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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대만의 첫 정권교체

    세계적인 관심 속에 치러진 18일의 타이완(臺灣) 총통 선거에서 야당인 민진당의 천수이볜(陳水偏)후보가 당선됐다.타이완이 50년 동안의 국민당 통치를 끝내고 사상 첫 여야 정권교체를 이룬 것이다.49세의 젊은 지도자로 새역사의 장(章)을 펼치게 될 천 후보의 총통 당선을 계기로 타이완이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 타이완 국민들이 천 후보를 선택한 것은 국민당의 50년 장기집권 과정에서‘헤이진(黑金)’으로 상징되는 금권·폭력정치가 난무한 데 염증을 느껴 변화와 개혁을 열망했기 때문이다.게다가 국민당의 분열도 천 후보 당선에 적잖은 도움을 주었다.특히 타이완의 민주주의는 지난 50년 동안의 괄목할 만한 경제 성장에 비해 그다지 발전하지 못해 왔다는 것이 국제사회의 평가였다.한국과 인도네시아에 이은 이번 타이완의 정권교체는 타이완의 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킬 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확산시킬 계기가 될 것으로 세계는 기대하고 있다.그동안 타이완의 민주화운동을 이끌어온 천 총통당선자의 경력과 타이완 국민들의 능력이 이같은 기대를 실현시켜 나갈 것으로 믿는다. 그러나 천 총통 당선자는 양안(兩岸)간 평화유지,지속적인 경제 성장,금권·폭력정치 청산 등 수많은 난제를 눈 앞에 두고 있다.더욱이 중국 당국은타이완 총통 선거를 앞두고 타이완의 독립을 주장하는 후보가 당선될 경우무력 대응할 것이라는 위협을 계속해 왔다.타이완 출신인 천 총통 당선자는당선 직후 기자회견에서도 중국이 주장하는 일국양제(一國兩制) 통일 방안을반대하며 독립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만약 중국이 무력 대응을 하는 사태가 발생한다면 미국의 개입은 불가피할것이며,미·중관계의 악화는 대만해협은 물론 동북아 및 세계 평화까지 위협하게 될 것이다.우리는 중국과 타이완 당국이 전쟁의 위험까지 감수하며 정면 대결을 벌일 것으로 보지 않는다.당분간 양안관계의 긴장은 어쩔 수 없겠지만 당국간의 직접 대화를 통해 충돌을 피하고 평화적인 해결의 길을 찾게되기를 바란다. 특히 천 총통이 섣불리 독립 추진 움직임을 보임으로써 양안관계가 크게 악화,해외투자자 이탈 등으로 경제가 파탄에 빠지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미국을 비롯한 국제 사회도 적극적인 중재 노력과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중국이 천 총통 당선 후 즉각적인 무력 대응 대신 앞으로 천 총통의 말과 행동을 지켜보겠다는 반응을 보였고,미국도 중국을 자제시키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는 것은 다행한 일이다. 천 총통의 당선으로 우리나라와 타이완의 관계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과의 관계 증진과 더불어 한국과 타이완의 협력은 양안 모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 [외언내언] 실락원

    구약성서 창세기에 나오는 대홍수의 주인공 노아(Noah)는 하느님으로부터이 세상에 재앙을 내릴 것이라는 언질을 받고 모든 생물을 한 쌍씩 방주(方舟)에 실어 물이 빠진 뒤 이 땅에 생물들이 다시 번성할 수 있게 했다.의인의 상징인 그는 이후 이스라엘 하느님 야훼로부터 다시는 자연을 재해로 멸하지 않겠다는 언약을 받았다.17세기 중엽 존 밀턴의 서사시‘실락원’과‘복락원’은 인간 원죄와 구원 가능성이라는 내용을 융합시겨 낙원에 대한 희망을 심었다. 그러나 하느님의 약속과 구원의 가능성은 인간의 무분별한 자연 파괴라는죄과로 인해 다시 시험을 받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푸른별 지구는 생물체들의 낙원이며 우리가 이 행성에서 산다는 것은 행운이다.그러나 인간은 풍요로운 생활에 탐닉하고 자연 질서를 깨뜨려 재앙을 자초하는 것은 아닌지…. 공업화로 탄산가스 배출이 늘어 기온이 오르면 극지방 빙산이 녹고 해수면이올라 해안이 물에 잠기는 재앙을 자초한다. 이런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 남태평양 지상 낙원 투발루공화국이 바닷물에잠겨 가는 운명을 맞았다.9개 환호초로 구성된 이 나라는 총면적 26㎢에 폴리네시아인 1만여명이 살고 있는데 가장 높은 곳이라야 해발 4m.이달 초 3.2m 높이의 조수가 밀려와 이 나라 최대의 섬이자 수도인 푸나푸티가 물에 잠겼다고 외신이 전한다. 이제 높은 파도가 일 때마다 이 섬나라는 물에 잠기다가 조만간 지상에서영원히 사라지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다급해진 투발루 총리가 뉴질랜드를방문해“우리 국민은 영구히 살 땅이 필요하다”며 주민들이 이주할 땅의 제공을 요청했다고 한다.‘사회는 평등하고 민주적이며 인권이 존중되고 범죄가 없는 낙원’이라고 미 국무부가 국별 인권보고서를 통해 평가한 이상향이온난화현상으로 첫 희생양이 되는 운명에 놓인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수 없다. 좋지 않은 징후는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국제환경 단체인 월드워치는 인간활동에 의한 기후변화와 재앙을 경고하면서 지난 10년간 북극 빙하 6%와만년설 14%가 감소했으며 전 세계 빙하의 8%를 차지하고 있는 그린란드 빙하가 해마다 1m씩 얇아지고 있다고 발표했다.이와 함께 해수면 상승이 가속도가 붙고 있다는 우려다. 지금 동남아프리카 모잠비크는 대홍수로 국토의 3분의 1이 물에 잠겨 100만명의 이재민이 고통을 겪고 있으며 몽골에선 한파로 동사한 200만마리의 가축이 초원에 널려 있다.인도네시아 카리만탄에서는 건조한 날씨로 산림이 불길에 휩싸여 주민들이 연무에 시달리고 있다. 지구촌 가족이 낙원에서 다시 쫓겨나지 않기 위해서는 푸른 행성의 리듬을 깨지 않도록 인류가 함께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 李基伯 논설위원
  • [타이완 51년만의 정권교체]

    *현지표정. 타이완(臺灣) 총통선거 막바지까지도 계속 됐던 타이완에 대한 중국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휴일인 19일 양안에는 특별한 움직임이 없었다. 그러나 양측군부는 비상경계령을 풀지 않은채 팽팽한 긴장을 이어갔다. □타이완 해협 중국 군부는 총통 선거후 타이완의 독립 움직임 가능성에 대비,고도의 경계태세에 들어갔다고 홍콩의 중국계 신문 문회보(文匯報)가 18일 보도.이 신문은 군 소식통을 인용,독립지지 후보가 총통에 선출되면 타이완이 ‘시끄러워질’ 가능성을 중국이 배제하지 않고 있다면서 인민해방군이군사행동으로 막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타이완 군도 17일 전군에 내린 최고경계태세를 당초 19일 오전 해제할 예정이었으나 무기한 연장키로 결정. 이같은 긴장감 속에 일부 주민들은 식료품을 사재기 하는가 하면 부유층에선 타이완 탈출을 위한 항공권 구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타이완 언론들은보도. □중국 달래기 천수이볜(陳水扁) 당선자는 투표전 “총통에 당선된다 해도독립을 선언하거나 헌법에 ‘2국론’을 집어넣지는 않을 것”이라며 중국 달래기에 나섰다.이는 또 타이완의 장래를 결정짓는 국민투표 가능성을 배제했다.천 당선자는 “타이완인들은 독립을 위한 투표를 할 기본적 권리를 갖고있으나 반드시 이 권리를 행사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 □정계개편 31만표차로 낙선한 무소속 쑹추위(宋楚瑜) 후보는 18일 총통선거출마를 위해 탈당했던 국민당에 복귀하지 않고 신당 창당을 선언. 국민당 당원 1,000여명은 이날 저녁 총통 관저에서 2㎞ 떨어진 국민당 본부에 집결,리덩후이(李登輝) 총통이 당 분열과 이로 인한 선거패배에 책임이있다고 비난하면서 총재직 사임을 요구. 전문가들은 야당으로 전락한 국민당개편과 국민당 인사의 민진당,쑹의 신당참여 등으로 대대적 정계개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 □당선자 진영 천 당선자는 19일 아침 민주화운동 지도자 묘역을 찾아 참배하는 등 당선자로서의 첫 일정을 시작. 앞서 천 당선자 진영의 대변인 비 킴 치아오는 “타이완 국민들이 말문을열었고 우리의 꿈이 실현됐다”고 기뻐했다.타이완 독립지지운동을 벌이던반체제 인사들이 86년 창당한 민진당은 15년만에 여당으로 변신하는데 성공. 타이베이(臺北) 김규환특파원 khkim@. *각국 반응. 타이완 총통선거에서 천수이볜(陳水扁) 후보가 당선된데 대해 세계는 중국을 의식, 조심스러운 환영을 나타내며 한결같이 중국-타이완간 긴장이 고조되어서는 안된다면서 대화를 촉구 말했다. □중국 거듭된 무력위협에도 불구하고 타이완의 독립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천 후보가 당선된데 대해 충격을 받은 듯 비교적 조용하면서도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반응을 보였다. 18일밤 당-정부 공동명의로 발표된 성명은 “타이완의 지도자 선거와 그 결과가 타이완이 중국 영토의 일부분이라는 사실을 바꿀 수는 없다”고 강조하면서 “우리는 천 당선자의 말과 행동을 관찰하고 그가 양안관계를 어떤 방향으로 이끄는지 지켜볼 것이다”고 밝혔다.이 성명은 이어 “평화통일은 ‘하나의 중국’ 원칙이 전제조건으로 천 당선자가 이를 인정한다면 기꺼이 대화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그러나 어떤 형식이든 타이완의 독립은 결코허용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혀 천 당선자와 민진당에게 경고를 보냈다.이같은성명 내용은 종전과 같은 무력 위협은 가하지 않아 천 당선자와의 대화 가능성은 남겨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홍콩 중국사회과학원의 양안관계 전문가인 리지아콴 연구원은 천 당선자가5월 총통에 취임한 뒤 양안 간에 ‘대결과 긴장’ 국면이 조성될 것이라고경고했다. □미국 천 후보가 당선된 것은 타이완 민주주의의 저력과 활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중국이 주장해온 ‘하나의 중국’ 정책을 계속 지지할것이라고 다짐했다. 빌 클린턴 대통령은 18일 “천 후보의 승리를 축하한다”면서 “이번 선거는 타이완 민주주의의 힘과 활력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로 타이완과 중국 양측이 서로 접촉해 대화를 통해 이견을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생겼다고 본다”고 밝힌 뒤 “미국은 양측의 대화를 강력히 지지하며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번영을 촉진할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중국과 타이완이 직접대화를 통해 긴장을해소할 것을 기대하는 한편리덩후이(李登輝) 총통의 퇴임 후 일본 방문 계획으로 일본이 중-타이완 긴장관계에 말려들 것을 우려했다.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총리는 19일 “중국을 유일한 합법정부로 인정한 1972년의 공동성명을 바탕으로 한 일본의 중국정책에는 아무 변화도 없을 것이다.타이완과 관련,일본은 중국과 타이완간에 조속히 대화가 재개돼양자간 문제들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언론들은 19일 민진당의 천 후보가 당선돼 50여년만에 최초로 정권교체가 이뤄졌다는 기사를 일제히 1면 머릿기사로 보도했다. □동남아 싱가포르 동아시아 연구소의 중국-타이완관계 전문가인 쳉용니안연구원은 천 후보의 당선으로 양안간 긴장이 고조돼 동남아시아 정국이 불안해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베이징·워싱턴·도쿄·싱가포르 외신 종합
  • [대한광장] 지자체 국제협력의 허와 실

    대구광역시와 이탈리아 밀라노시가 자매결연을 한 기간이 얼마 되지 않지만 금명간 패션사업 협력을 바탕으로 한 ‘밀라노프로젝트’의 가시적인 결과가 나타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지방자치단체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정부에서도 이를 지방차원에서 국제협력사업의 모델로 개발할 것이라고 한다.이것은 성공사례로 보이지만,아직도 대부분의 경우 지방자치단체들의 국제협력사업은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2000년 2월 현재 국내의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들이 해외 37개국의 371개 도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이중에서 중국 자매도시가 111개로 압도적으로 많고,그 다음이 미국과 일본으로 각각 69개이다.나머지는러시아,호주,멕시코 등이다.그런데 자매결연 현황을 국가전체적 시각에서 보면 인접한 중국과 일본 그리고 전통적 맹방인 미국에 집중되어 있어 자매결연 대상지역이 편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자매결연의 목적 중 하나가 폭넓은 국제이해라고 할 때,보다 다양한 나라와 자매결연을 해 국제이해를 높이는 것이필요하다.그러나 자매결연이 중국과 일본 및 미국에 지나치게 집중되어 있는 것은 국가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국력의 낭비이다.아프리카 국가와의 교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제외하고는없다.중동 이슬람권의 경우에도 이집트의 카이로와의 교류를 제외하고는 전무하다.그리고 아시아권에서 인도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인도지역과도 자매결연을 한 도시가 하나도 없다. 따라서 한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아프리카와 중동,동남아지역 국가들에 대해서 관심을 더 가져야 할 것이다.즉 특정국가만 좇는 편식증에서 벗어나 더넓은 세계를 품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지방자치단체 국제교류의 대부분이 개인적인 연에 의해 좌우되었다면 앞으로의 국제교류는 국가와 지역발전이라는 전략적 기획속에서이루어져야 할 것이다.지방자치단체의 국제교류가 제대로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사항들이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첫째,한국의 입장만을 고수하기보다는 외국기관에 진정으로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통찰하여 그들에게 먼저 제공하지 않으면 안된다. 따라서 한국시각에만 얽매이지 말고 외국의 입장에서 살펴보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지혜가 국제교류와 협력을 성공으로 이끄는 요인이다. 둘째,국제교류나 국제협력을 담당하는 공무원들의 행태와 지방공무원 인사제도도 변화되어야 한다.팀 정신으로 함께 노력하지 않으면 좋은 과실을 맺기 어렵다.지역전문가나 관련 연구기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공동생산(co-production)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민간국제친선협의회를 구성·활용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아울러 담당인력은 순환보직보다는 전문성을 제고하는 차원에서 ‘국제협력전문 지방공무원’으로 육성하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광역자치단체의 경우 국제교류나 국제협력업무를 총괄하는 관리직이나 핵심 지위를 개방직화하여 외부전문가 활용을 제도화하는 노력도 활성화되어야 할 것이다. 셋째,지방자치단체가 외국과 교류협력관계를 추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정작 해당지역에 이미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에 대해 해당 지방자치단체들이 특별한 대책을 세우고 있지않은 점도 커다란 문제점 중의 하나다.자기지역에함께 살고 있는 외국인들에 대해서는 관심을 두지 않으면서 외국과의 관계개선에만 몰두해서는 안된다.아직까지 일부 자치단체에서는 이들에 대한 업무분장도 불분명하게 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제각각의 이해타산만을 위하여 국제교류를 무분별하게 추진할 경우 국가 전체적인 차원에서 이득이 안된다.따라서 이러한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의 관련기관들이 지원을 통해 적절하게 조율해주는 조정역할도 필요하다는 점을 아울러 지적해두고자 한다. 김판석 연세대교수 행정학
  • 美·베트남 “군사협력 강화”

    [하노이 연합]베트남을 방문중인 윌리엄 코언 미국방장관은 14일 미국은앞으로 군사적인 측면에서 베트남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역사적인 베트남 방문 이틀째를 맞은 코언장관은 이날 베트남군사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미국은 과거의 역사를 묻어버리고 앞으로 베트남과 군사적으로 더욱 긴밀한 유대를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국과 베트남간의 관계강화를 위해 중국과도 협조를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어 정부 영빈관과 대통령궁에서 응웬 지 니엔 외무장관과 천 득 렁 대통령을 차례로 만난 코언장관은 “앞으로 미국은 과거의 역사는 접어두고 동남아 지역의 안보와 이익을 위해 베트남과 보다 진취적인 협조관계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언장관은 전날 팜 반 차 베트남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서도 “그동안 베트남과 미국이 베트남전 당시의 미군 실종자를 찾는데 공동 노력을 해 온 것처럼 앞으로도 협조를 더욱 강화하자”고 말했다.
  • 김포공항, 야생동물 밀수 탐지견 등장

    사향 호골 웅담 등을 몰래 들여오는 밀수범을 잡아내는 탐지견이 첫 도입됐다. 김포세관은 13일 아시아동물기금(AAF·대표 질 로빈슨)으로부터 CITES(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 탐지견 한마리를 무상으로기증받았다. 국제협약인 CITES에 가입된 국가는 150개국이며 호랑이 타조 크낙새 침팬지 호랑나비 호골 웅담 사향 등 수백여종의 동물이 보호 대상이다. CITES 탐지견은 올해 두살된 캐나다산 라브라도 리트리바 종으로 이름은 만화영화 ‘라이언 킹’의 주인공을 딴 심바(Simba).심바는 미국에서 6주간 기초 탐지훈련을 마쳤다.AAF는 앞으로 3년간 심바의 훈련비와 운영비를 전액지원한다. 정운기(鄭云基)김포세관장은 “국내외 동물보호단체로부터 우리나라가 동물학대국이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탐지견을 도입했다”면서 “심바를 보신용약재 등의 밀반입이 우려되는 러시아와 중국,동남아시아 항공편 입국장에 집중 투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北 잇단 외교행보 고립탈피 신호”

    북한이 잇따라 활발한 외교 활동을 벌이고 있다.북한은 최근 이탈리아와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한데 이어 일본과 호주,필리핀 및 유럽연합(EU)과도 수교를 위해 적극적인 접촉을 갖고 있다.오는 4월로 예정된 미국과의 고위급회담을 위한 마무리 협상도 진행중이다.이런 일련의 움직임을 북한이 변하는 징조로 볼수 있을까.미국과 중국,일본,EU 등 관련국들의 반응과 입장을 진단해 본다. ◆미국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 행정부는 최근 북한이 서방국가들과의 관계개선에 적극성을 보이는 점을 매우 고무적인 현상으로 보고 조심스럽게 환영하고 있다. 미 행정부는 금년들어 두드러진 북한의 변화조짐이 평양정권이 국제적 고립탈피 의지의 신호이기를 기대하고 있다. 북한은 유럽국가로서는 스웨덴,포르투갈,덴마크 및 오스트리아 다음의 다섯번째이자 서방 선진 7개국 그룹(G-7) 회원국으로서는 처음인 이탈리아와 대사급 외교관계를 맺은 데 이어 일본,호주,필리핀 및 유럽연합(EU)과의 수교를 추진중이다. 스탠리 로스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지난 1월 “미국은 북한이 이탈리아 수교를 계기로 국제적인 고립에서 벗어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환영했다.최근 하원의 한 청문회에서는 러스트 데밍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직무대행이 “북한을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의 아시아지역포럼(ARF)에 참가시키는 것이 매우 교육적이고 건설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클린턴 행정부의 이러한 입장은 북한을 국제사회로 끌어들이는 것이 궁극적으로 미국의 안보는 물론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시아 및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는 판단에 토대를 둔 것이다. hay@◆일본 [도쿄 연합] 일본 정부는 최근 북한의 변화 움직임을 긍정적인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일본은 특히 북한의 이런 조짐을 한·미·일 3국간 긴밀한 대북 공조의 산물이라는 점을 평가하고 있다.일본은 북한의 국제사회 접근이 다음달 약 7년반만에 재개되는 북일 국교정상화 협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일본은 그러나 앞으로 북한의 태도가 돌변할돌변할 가능성도 배재하지 않고 있다.일본은 13일 베이징(北京)에서 제2차 적십자사 회담을 갖고 다음달 평양에서 국교정상화 본회담을 갖기로 했다.일본은 적지않은 변수를 안고 있는 수교 협상이 어느 정도 진척될 수 있을지는 북한이 어느 선까지 변화와 개방을 수용할 것인지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의 ‘대화와 억제’라는 대북 노선의 틀을 견지하면서한미 양국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협상의 완급과 강약을 조절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사이키 아키다카(齊木昭隆) 내각 부대변인도 10일 “일본은 북한과의 관계개선에 한미일 3국이 공조해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도믿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베이징 연합] 북한 외무상 백남순이 3월 18일부터 22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백남순의 방중은 지난해 6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의 방중때 수행한데 이어 두번째이지만 최근 양국 관계가 비교적 가까워지는 가운데 나와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1년도 안 돼 두번째로 이뤄지는 외무상의 방중에 앞서 북한 노동당 김정일 총비서가 극히 이례적으로 5일밤 북한주재 중국대사관을 방문한 것도 주목받았다.김정일의 대사관 방문은 2천년 새해를 맞이해 평양주재 중국대사의 요청에 따라 이루어졌다고 발표됐으나진정한 의도는 아직 정확하게 분석되지 않고 있다. ◆유럽연합(EU)[브뤼셀 연합] 북한은 EU회원국 중 올해초 수교한 이탈리아를 포함해 6개국과 외교 관계를 갖고 있으나 나머지 9개국 및 EU와는 아직국교가 없다.EU와 북한은 그러나 지난 98년부터 수교를 염두에 둔 예비접촉으로 정치 대화를 시작해 두번의 대화를 가졌으며 식량등의 인도적 원조와농업기술 지원을 매개로 한 실무접촉을 확대하고 있다. EU는 원조 물품의 배분을 감독하고 농업기술 등을 지원할 소수의 요원들을평양에 상주시키고 있다.98년 말에는 유럽의회 대표단의 첫 북한 방문이 이뤄지고 이어 EU와 북한의 연락사무소 상호 교환 설치를 촉구하는 결의가 채택되기도 하는 등 유럽 의회와의 관계도 형성되고 있다. 북한은 외교적 의미가 큰 EU와의 수교를 통해 고립을 벗어나고 원조 수혜확대를 노리며 수교를 적극 추구해왔다.EU는 북한에 대해 ▲인권 존중 ▲핵등 대량살상무기 개발 중지 ▲ 남북한 관계 개선을 강력히 종용하고 있다.EU는 이같은 요구에 대한 북한의 반응에 따라 북한과의 관계속도를 조절한다는 방침을 확고히 갖고있다.북한과 EU 국가들과의 관계개선도 아직은 탐색차원이라고 할수있다.
  • 송파구, 통신기기 분리수거 재활용키로

    ‘안쓰는 통신기기를 수거해 환경을 지키고 외화도 번다’송파구가 사용하지 않고 버려지는 구형 휴대폰과 호출기 등을 수집·처리하는 ‘통신기기 분리수거 재활용운동’을 벌이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휴대폰 등을 일반 쓰레기와 같이 버릴 경우 인체에 치명적인 납·수은 등의유해물질로 환경이 오염될 뿐 아니라 경제적 손실도 적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오는 15일부터 구청과 각 동별로 버려지는 통신기기 수거활동을펴기로 하고 관내 각급 학교와 가정에 구청장 명의의 공문을 발송,주민들의동참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수거된 통신기기는 재활용 수집장에서 선별한 뒤 사용이 가능한 것은 수선해 동남아 등지로 수출하고 나머지는 PVC원료 등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심재억기자
  • 2월 여행수지 흑자 반전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후 계속 흑자를 보이다가 지난 1월 적자를 보였던 여행수지가 다시 흑자로 반전됐다. 한국은행은 2월중 여행수지가 5,1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1개월만에 다시흑자로 돌아섰다고 10일 밝혔다.그러나 흑자규모는 지난해 같은 달의 2억4,000만달러에 비해 1억8,900만달러가 축소됐다. 여행수지가 소폭이나마 흑자로 돌아선 것은 지난달 통일교 합동결혼식과 일본의 건국기념일 연휴 등이 끼어있어 일본과 동남아 등지에서 입국자수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또 태국이 보험모집인 관광단을 입국시키기 시작한 점도 관광객을 늘린 요인이 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국내 경기가 회복되면서 출국자수는 꾸준히 늘고 있으나 통일교 행사에 약 3만명이 입국하는 등 관광객수도 늘었다”면서 “3월은 일본에서 오는 수학여행팀이 많기 때문에 흑자를 이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손성진기자
  • 환경산업에도 ‘벤처바람’

    환경산업이 정보통신,생명공학과 더불어 미래의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환경부,산업자원부,과학기술부 등 관련 부처들의 육성 방침에 힘입어 이미상당한 기술력을 축적한 환경벤처업체들이 코스닥(KOSDAQ)시장을 두드리고있다. 환경벤처업체들이 주식시장에서 정보통신,생명공학 업체들과 함께 블루칩으로 떠오를 날이 멀지 않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현재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등록된 환경벤처업체는 모두 95개.업종은 소각로제작,오·폐수 처리 시스템 개발,음식물쓰레기 처리기기 개발,계측장비 개발,환경오염방지사업,상·하수도 처리기기 개발,토양복원장비 개발,수(水)처리제 개발,소음·진동 제어시스템 개발,환경정화용 미생물 생산,폐아스팔트·폐타이어 재생 등 매우 다양하다. 업체들은 다음달 1일 한국환경벤처협회(KEVA)를 출범시킨다는 목표 아래 회원사를 모집하고,창업투자회사 및 투자신탁회사 등을 대상으로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이미 고려소각로공업,유일정공,정엔지니어링,㈜한미,남경어드밴스,상원ENC,에코경영컨설팅,제오텍,에코솔루션,㈜환경비젼21,㈜콘테크,대경엔텍,아세,수산ENC 등 14개 업체 대표들로 KEVA 설립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준비위원회에 참여한 회원사를 중심으로 1억원 이상의 출연금을 확보했다. 협회 임원사와 가까운 시일 안에 KOSDAQ 등록이 예정돼 협회가 제공하는 투자포럼 및 언론매체 홍보 등 서비스를 받으려는 회사는 각 1,000만원,투자유치 등과 관련된 서비스를 받으려고 하는 회사는 500만원을 출연하도록 하고 있다.창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았거나 창업을 준비하는 업체는 출연금을 면제해 준다. 준비위원회는 현재 김명호 정엔지니어링 대표가 수석부회장,김학명 콘테크대표와 정해봉 에코컨설팅 대표가 부회장을 맡고 있다.회장은 KEVA가 출범할 때 선출할 예정이다. 준비위원회는 4월 중 회원사를 대상으로 자본 유치 등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고,5월과 12월 투자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또 6월에는 투자자들이 국내 환경 신기술의 수준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국내 기술과 선진국 기술을 비교하는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11월에는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리는 국제환경박람회에 참가해 국제적으로 기술력을검증받을 계획이다. 환경부 주봉현 환경기술과장은 “우리나라의 환경설비에 관한 기술은 세계적 수준”이라면서 “미국,유럽,일본 등 선진국은 환경시설에 대한 투자가끝난 반면,우리나라와 중국·동남아 등은 환경설비에 대한 투자를 서두르는단계이기 때문에 시장성이 매우 밝다”고 말했다. 업체들의 의지와 정부의 정책 여하에 따라서는 우리 업체들이 국내는 물론아시아시장도 석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문호영기자 alibaba@ . *'홈닥터' 제도란. 정부가 추진 중인 환경벤처기업 육성방안 가운데 핵심은 ‘홈닥터’제도.제조업체들의 환경설비 투자를 늘려 오염물질 배출량도 줄이고,환경업체들의일거리도 보장할 수 있는 방법이 ‘홈닥터’제도다.이 제도는 미국에서 ‘PP(Pollution Prevention)’라는 이름으로 시행 중이다. ‘홈닥터’제도는 지방환경청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을 위반한 업체를 대상으로 진단을 실시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오염물질배출실태 단속 결과,적(赤)·황(黃)·녹(綠)·청(靑) 등 4가지 리스트 가운데 적색 리스트에 오르면 개선 명령,황색 리스트에 오르면 개선 권고 처분이 내려진다. 적색 업체는 의무적으로 진단을 받아야 하고,황색 업체는 업체 자발적으로진단을 받을 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진단은 환경관리공단 총괄 아래 환경기술개발관리센터 또는 대학이 중심이된 지역별 환경기술개발센터가 실시한다.정부는 필요에 따라 산업자원부 산하 청정생산기술개발센터,한국산업안전공단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진단 항목에는 오염 방지 뿐 아니라 생산공정,연료,환경경영도 포함된다. 진단결과가 나오면 정부는 해당 오염물질 배출업체에 환경기업을 ‘홈닥터’로 추천한다.추천 수용 여부는 배출업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배출업체가 추천을 받아들이면 ‘홈닥터’로 선정된 환경기업은 설비 및 운영 개선에 착수한다.개선에 필요한 비용은 환경관리공단의 환경개선융자금(500억원)에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진단 및 자금 지원은 무료로 추진한 뒤 공정 개선및 오염물질 배출량 감소에 따른 업체의 예산 절감액 범위에서 장기 상환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환경관리공단 예산에 5억원,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 예산에 20억원을 확보하고,추가로 돈이 필요할 경우 4대 강 물이용부담금 일부를 활용하는방안도 검토 중이다. 오는 8월까지 ‘환경기술 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홈닥터’제도를규정하고,올 하반기 지역환경개발센터 한 곳을 선정해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문호영기자. *정부 환경벤처 육성계획. 정부는 환경벤처기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지난달 25일에는 환경부,산업자원부,과학기술부 등 관련 부처 실무자들이 회의를 갖고 환경벤처기업육성을 위한 실무조정위원회를 국무조정실 안에 설치하기로 했다. 환경 신기술 보급을 가로막는 요인을 제거하고,중소업체들이 받는 제도적 불이익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 중이다.육성 방침은 ▲신기술 실용화 ▲시장 육성 ▲자본시장 대책 ▲벤처단지 조성으로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신기술 실용화 현재 국내 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환경기술의 종류는 미국(6가지)의 5배인 30가지.미국·유럽·일본 등 선진국은 환경 시설이 이미 건설돼 환경기술 개발에는 별 관심이 없고,주로 환경시설 운영에 주력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기술 개발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국내 환경기술은 상당한 수준에 올라 있을 뿐 아니라,국내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날로 업그레이드(upgrade)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국내 업체들은 입찰 때 1점 미만의 근소한 점수로 당락이 결정되는 탓에,사전시공능력평가(PQ·Pre-Qualification)에서 조금이라도 더 점수를 얻기 위해 신기술 건(件)수를 늘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 정부는 기본적으로 환경설비 원가를 절감하고,운영에 있어서도 경제성이 있는 기술이 개발돼야 한다는 입장이다.다시 말해 시장지배적 기술 개발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따라서 정보통신·생명공학 등과 결합된 첨단·복합기술을 가진 업체들이 집중적으로 지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 육성 99년 말 현재 국내 환경산업시장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1.18%인 연간 9조원.2010년에는 선진국수준인 30조원(GDP의 약 3%)에 이를 전망이다.환경투자 증가 속도는 경제개발 속도보다 2배 이상 빠르다.국내 환경산업시장 성장률은 98년에는 IMF 부도 위기로 -13%를 기록했지만,연 평균 16%를 유지하고 있다. 환경산업시장 육성은 환경업체,환경 설비 및 기술을 필요로 하는 오염물질배출업체 양 쪽에 모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데 어려움이있다.환경기업을 육성하려면 오염물질 배출업체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하는 데,그 규제는 오염물질 배출업체에 부담으로 작용한다.반면 규제를 하지않으면 오염물질 배출업체의 환경설비 투자를 감소시켜 환경산업시장을 위축시킨다. 환경부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저렴한 신기술 개발,그리고 오염물질배출업체가 갖고 있는 문제점을 진단하고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설비 및 기술을 제공하는 ‘홈닥터(home doctor)’제도 시행 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홈닥터’ 제도는 환경기업을 오염물질 배출업체와 1대1로 연결시켜 오염물질 배출시설 등을 관리·감독하게 함으로써 오염물질 배출도 줄이고 환경기업의 매출도 보장해 주는 것을 가리킨다. 환경부는 또 센서(censor) 기술을 통해 업체들의 오염물질 배출 실태를 인터넷 등에 공개함으로써 배출업체들의 환경설비 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자본시장대책 환경부는 기술력과 시장성만 있으면 환경벤처기업들이 창업투자회사 등으로부터 자본을 유치하는 데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80여개 창업투자회사들은 99년 8월까지 모두 1조4,000억원을 정보통신과 생명공학 벤처기업 등에 투자했으며,현재 5조원 가량이 마땅한 투자대상을 찾고 있다.이 돈 가운데 일부가 유망한 환경벤처기업으로 유입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벤처단지 조성 김포 수도권매립지 전체 25만평 가운데 15만평에 환경벤처기업 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단지 안에는 창업보육센터,정보센터,시험(pilot)시설,사전오염예방센터 등도들어선다. 또 환경관리공단,국립환경연구원,자원재생공사 등이 입주해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문호영기자
  • 인터넷업계‘영토확장’가속

    인터넷 서비스회사들이 사업영역 다각화에 발벗고 나섰다.인터넷 기업의 제 1세대 수익모델이었던 ‘광고’를 대체할 2세대 모델 개발경쟁이 시작된 것이다. 현재 인터넷 업계에는 회원 확대를 통한 기업가치 증대와 인터넷 광고 유치 등 ‘전통적인’ 전략만으로는 장기적인 기업 경쟁력를 확보하기 어렵다는위기의식이 확산되고 있다.특히 지금까지 인터넷 업체 매출의 80∼90%를 차지해 온 인터넷 광고로는 고작해야 연간 수십억원대의 매출에 머물 수 밖에없는 형편.업체들은 전자상거래와 기술판매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전자상거래 진출=국내 최대의 인터넷 포털 ‘야후!코리아’(대표 廉振燮)는 쇼핑몰과 인터넷 경매 등 전자상거래 강화로 방향을 잡았다.지난해 10월전자랜드21 LG유통 등 14개 업체와 제휴해 ‘야후!쇼핑’을 개설한 데 이어최근에는 ‘야후!국민카드’ 개발을 추진 중이다.라이코스코리아(대표 鄭文述)도 지난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했던 광고의 비중을 대폭 줄이고 올해에는 50% 이상을 전자상거래로 거둔다는 목표를 세웠다.네이버컴(대표 李海珍)은 독자적인 전자상거래 모델을 내세워 이달중 ‘제로마켓’이라는 자회사를 신설한다.네띠앙(대표 洪允善)은 올해 전자상거래,콘텐츠 판매,소호(SOHO)사업 등을 새롭게 전개한다. ◆기술 판매=심마니(대표 孫承顯)는 자체 보유한 검색엔진 기술을 응용,다양한 시스템 구축사업에 뛰어들 계획이다.또 기업들의 시스템통합(SI)용역에나서고 검색엔진을 소프트웨어 상품화해 일반에 판매하는 방안도 강구 중이다.특히 동남아시아 지역에 검색엔진을 수출할 계획도 세웠다.기업-소비자,기업-기업 전자상거래 모델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드림위즈(대표 李燦振)는 최근 붐을 일으키고 있는 사이버아파트에 콘텐츠제공자로 참여하는 한편 자체 개발한 웹메일 호스팅 기술을 앞세워 해외시장에 진출한다는 전략이다.올 하반기에는 동남아시아나 유럽 등지에 현지법인을 설립,해외시장에서의 영향력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심마니 김철현(金哲鉉·36)이사는 “대부분 인터넷 서비스 회사들이 사업영역 다각화에 부심하고 있다”면서 “탄탄한핵심 요소기술을 갖고 있는 회사들은 기술 판매나 자체 전자상거래 모델 창출 등이 수월해 비교적 어려움이덜하겠지만 단순히 서비스 노하우만 갖고 있는 곳들은 앞으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문화역사탐방 뱃길 만든다

    강원도 태백에서 남한강과 한강을 거쳐 강화도로 이어지는 ‘한강 문화역사탐방로’가 오는 8월 선보인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충북 등 5개 광역 시·도는 지난달 15일 인천시청에서 시·도협의회 실무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민족의 젖줄 한강 700리’사업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는 ‘한강 문화역사 탐방로’는 인천 강화도∼서울 한강∼경기도 이천·여주∼충북 충주·단양∼강원도 영월·태백시를 뱃길로 잇는 코스로 총연장 712.4㎞에 달한다. 특히 영월 고씨동굴,담양 도담삼봉, 충주 탄금대,여주 신륵사,암사 선사유적지,송파 백제고분군,몽촌토성,마포나루,절두산성지,행주산성 등 풍부한 역사문화 유적지를 끼고 있어 앞으로 각종 국제행사를 맞아 우리나라를 찾을외국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5개 광역시·도는 이와 함께 경기도 도예문화 및 뗏목체험 등 관광자원을활용한 이벤트를 마련,한강 문화역사 탐방을 각 지역의 향토축제와 연결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또 청소년들의 탐방을 적극 유도하는 동시에 외국관광객 유치를 위해 동남아·유럽·일본 등에 직접 홍보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한편 시·도별 업무분담계획에 따르면 강원도는 자전거대회,서울시는 역사문화탐방 행사,충북은 홍보물 제작을 맡고 탐방로 안내표지판은 각 시·도가 자체 제작·설치하도록 돼있다. 5개 광역시·도 단체장들은 8일 인천시에서 만나 이같은 내용을 최종 협의할 계획이다. 김재순기자 fidelis@
  • 韓·佛정상, TGV 제3국 공동진출 합의

    [파리 양승현 특파원] 프랑스를 국빈방문중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6일오후(한국시간 7일 새벽)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과 유럽연합(EU),아시아와 EU간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잇는 ‘유럽·아시아초고속 정보통신망(트랜스 유라시아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박준영(朴晙瑩)청와대대변인은 회담이 끝난 뒤 “김대통령은 이미이탈리아의 동의를 얻었고,다음 방문국인 독일로부터도 원칙적 동의를 받은상태”라고 전했다. 전자상거래와 전자무역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되는 네트워크 구축사업은이르면 내년중에 1단계로 우리나라 43개 연구기관간 통신망(KOREN)과 유럽의 연구시험망(TEN-155)을 연결하게 된다.이어 2003년에는 ‘유럽통신망(eEU)’과 미국·중국·일본·동남아국가연합(ASEAN) 등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 정보통신협력체제(APII)’를 한데 잇는 방대한 계획이다. 두 나라 정상은 또 프랑스 고속전철(TGV)의 제3국 공동진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박대변인은 밝혔다.김대통령은 북한의 개혁·개방을 위한 프랑스의 건설적 기여를 요청했으며,시라크 대통령은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신중하고 점진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김대통령은 외규장각 문서반환과 관련,“양국 대표간 협상이 진척되지않고 있다”며 양국 대표가 실질적인 권한을 갖고 조속한 시일내에 협상을매듭짓기를 희망했다. 두 나라 정상은 또 한·프랑스 군사비밀 정보보호협정을 체결하고 차세대 잠수함과 전투기사업 등에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앞서 김대통령은 밀라노를 방문,롬바르디아주 경제인연합회 연설 등을 통해우리의 밀라노 프로젝트에 관심과 협조를 촉구했다. 이어 열린 투자설명회에서 롬바르디아 경제인연합회 소속 기업인들은 한국의 섬유·패션·기계·디자인산업 등에 1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 [흔들리는 무역흑자](하)업종별 실태와 대책

    원화 강세,고유가가 예상 외로 길게 이어지면서 주요 수출업체들이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 환율이 1,120원선을 넘어 계속 절상될 기미를 보이면서 섬유 등 일부 업종은 수출을 포기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조선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도 출혈수출을 감내하거나 수출목표를 대폭 낮추고,전략을 수정해야할 형편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의 전민규(全珉奎) 연구위원은 “원화 강세는 올해 내내 우리 수출업체들을 괴롭힐 것”이라고 우려했다. [자동차] 현대자동차는 2월에 전년동월보다 61%,대우자동차는 105%,기아자동차는 35%나 수출이 증가하는 등 아직은 수출 호조세다. 현대자동차산업연구소 안수웅(安秀雄) 연구위원은 “업계의 수출 적정 환율을 1,200∼1,100원으로 보고있다”면서 “그러나 원화 강세가 한두달 더 이어져 1,100원 이상 절상되면 업체마다 수출 목표액 하향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선] 원고,고유가로부터 무풍지대나 다름없다.원유 감산으로 유조선의 수주가 줄어드는 대신 컨테이너선이나 벌크선이 호황을 맞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수주 목표액이 25억달러인데 3월말이면 절반달성이 가능하다”면서 “올해 평균 환율을 1,050원으로 잡았기 때문에 아직은 여유가 많고,수주 대금도 단계별로 나눠받아 환율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편”이라고 말했다. [철강] 선진국의 반덤핑 제소 움직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중국과 동남아 시장 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 전홍조(田弘肇) 팀장은 “미국,EU국가들의 반덤핑 제소 움직임으로 수출 분위기가 크게 위축됐다”면서 “철근,파이프,강관 등은 팔고싶어도 추가 관세(송유관의 경우 미국 19%)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전했다. 포항제철 수출1실 문성식(文聖植)총괄팀장은 “열연제품보다 부가가치가 큰 냉연제품을 현재의 수출비중 55%에서 60%로,일반강보다 고급강을 30%에서 40%로 높이는 등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수출전략을 수정중”이라고 밝혔다. [석유화학] 유가는 제품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큰 문제없으나 원화 강세,엔저(低)가 지속되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염려하고 있다. LG화학해외사업지원팀 김영규(金永圭) 부장은 “중국,동남아의 경기가 좋고 평균환율 1,100원까지는 다소 여유가 있는 편”이라며 “그러나 고유가가예상보다 오래 지속돼 대체원료 사용이나 에너지절감 등으로 올해 수출목표18억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류·섬유] 석유화학 원료가격 상승분만큼 완제품 수출단가가 오르지 않아고전하고 있다. 특히 환율은 최소 채산성 수준인 1,150원선이 무너진지 오래여서 수출 포기를 고려하는 업체도 속출하고 있다. 동국무역 단섬유2팀 장종익(蔣鍾益) 차장은 “원화가 10원 절상되면 5억∼6억원을 앉은 자리서 손해본다”면서 “환율이 1,200∼1,300원대였을 때 적자품목과 수익성이 낮은 품목들을 정리했는데 이젠 당시 경쟁력 있었던 품목까지 생산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털어놨다. 육철수기자 ycs@. [기고] 무역흑자 정착은 재정긴축부터. 지난 1월 무역수지가 4억달러 적자를 보인데 이어 2월에도 중순까지 14억달러 적자를 기록,무역수지 흑자 기조가 붕괴된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높았다.1월의무역수지를 살펴보면 유가급등에 따른 원유수입대금의 증가가 적자폭확대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그러나 동절기 이후 석유수요감소는 2분기부터고유가로 인한 무역수지 적자 압력을 완화시킬 것이며 유가 하락이 예상되는 하반기 이후에는 무역수지 흑자폭도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세계경기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우리나라의 수출전망은 밝은 편이다. 그러나 환율측면에서 엔화약세와 원화강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무역수지전망이 다소 불투명하다.무역수지의 흑자기조 유지를 위한 바람직한 정책방향에 대해서 점검해 보자. 먼저 환율안정을 위해 정부가 채택할 수 있는 단기적인 정책수단으로 외환시장개입과 금리인상,재정긴축 등이 있다.무역수지의 악화는 자동적으로 원화가치의 하락을 초래하여 수출경쟁력 회복에 도움이 되므로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은 무역수지 악화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입으로 원화가지나치게 고평가되는 경우에 집중돼야 할 것이다. 이는 무역수지 적자폭을 줄이기 위해서 정부가 외환시장에 깊이 개입하면무역수지의자동적인 환율조정 기능에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효과까지 겹쳐져원화가치가 지나치게 하락할 수 있으며 수입가격을 크게 상승시켜 인플레 압력을 가중시키기 때문이다. 빠른 경기회복으로 인플레 기대심리가 상승하고있으므로 당장의 무역수지 개선을 위해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통화를 팽창시킨다면 물가를 자극하는 효과가 상당히 클 것이라고 생각된다. 내수회복으로 인한 수입증가도 무역수지 적자의 큰 요인이므로 금리인상이나 재정긴축을 통한 내수위축도 한 방법이다.다만 아직도 기업과 금융기관의부실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상황이라 금리인상은 신중할 필요가 있으며,경기둔화를 초래해 실업을 증가시킬 수도 있어 재정긴축이 더 바람직하다. 장기적인 측면에선 우선 국내부품산업의 육성이 가장 핵심적인 사안이다.부품의 국내자립도가 높아지지 않는 한 수출이 아무리 잘 된다 해도 무역수지흑자 확대에는 한계가 있다. 둘째 에너지 소비구조의 효율화다.세계경기 호조에 따라 향후 몇 년간 고유가가 예상되므로 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위한 기술및 설비투자를 확대해야할 것이다.셋째 비용상승으로 인한 수출경쟁력 상실을 막기 위해 물가안정을거시경제정책의 기본목표로 삼아야 할 것이다. 물가가 안정된다면 임금상승압력도 줄어 수출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마지막으로 기업·금융구조조정은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구조조정을 통해 우리경제가 저비용·고효율의 생산구조로 재편될 때 환율변동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진정한 의미의 무역수지 흑자기조가 정착될 것이기 때문이다. 全 鍾 奎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센터 책임연구원
  • “힙합 최고수 모여라”

    전국 최고의 청소년 춤꾼들이 부산 용두산공원에 모여 기량을 겨룬다. 부산 중구청은 3일 “청소년들 사이에서 댄스공연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는 용두산공원에서 오는 4월 30일 제2회 부산시 중구청장배 힙합댄스 전국경연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최근 최연소 쌍둥이 가수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량현·량하’형제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연예계로 진출하면서 대회가 전국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중구청은 지난해 100여 댄스팀이 참여하는 등 대회의 위상이 높아지자 내친김에 올해부터 일본과 대만 등 동남아지역 청소년 힙합댄스팀을 초청,국제적인 대회로 만들기위해 교섭중이다. 지난 98년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가 되면 초·중·고·대학생으로 구성된 20여개 청소년 댄스팀이 자발적으로 춤솜씨와 묘기를 선보이자 공연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시민과 관광객들의 인기를 모으게 됐다. 중구청은 다음달 10일까지 댄스동아리와 단체의 참가신청을 받은 뒤 다음달 29일 오후 3시 중구 중앙동 연안여객터미널옆 수미르공원에서 예선전을 열어 30여개팀을 선발,다음날 오후 2시 용두산공원에서 본선을 개최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경남도, 캄보디아로 고기잡이 나섰다

    경남도가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추진해온 동남아 신 어장 개척사업이결실을 봐 시험조업선 7척이 3일 경남 통영항을 출항,장도에 올랐다. 이날 출항한 통영선적 79t급 제118 동방호 등 7척의 통발어선은 오는 17일캄보디아 캄퐁솜항에 입항,메콩강하류 해역을 비롯한 캄보디아 연근해와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3개월간 시험조업할 예정이다.시험조업 해역에는 꽃게와 타이프론(왕새우),가재 등 갑각류가 무진장 서식하는 것으로 지난해 현지조사에서 밝혀졌다. 도는 시험조업기간중 어종 및 어획량 등이 만족스럽다고 판단되면 6월쯤 20여척의 통발어선을 출어시켜 본격 조업에 나설 계획이다.월간 1척당 50t정도어획하면 경제성이 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이번 시험조업에 출어하는 어선에 1척당 1억원씩 보조금을 지원했고,캄보디아해역 입어료는 척당 매달 1,800달러를 지불한다.당초 캄보디아측은월 3,000달러의 입어료를 요구한바 있어 본격조업에 나설 경우 재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경남도와 캄보디아 농림수산부는 지난해 10월 우리 어선의 캄보디아해역 입어 관련 양해각서를 교환한데 이어 지난 1일 최종 합의서에 서명했다. 합의서에 따르면 안전보장과 관련,캄보디아 공무원을 우리 어선에 1명씩 승선시키고 급료는 우리측이 매달 300달러씩 지불하며 어획물은 전량 우리측소유로 인정하고 수출허가서를 발행하기로 해 국내 반입은 물론 현지에서 수출도 가능하게 됐다. 한편 이날 통영시 항남동 항만부두에서 열린 시험조업선 출어식에서 김혁규(金爀珪) 지사는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나서 해외어장을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시험조업이 성공하면 이를 계기로 수산물 가공업과 양식업 등 수산분야는 물론 농업 및 임업 등 다른 산업까지 확대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외언내언] 현대판 해적

    해적의 역사는 기원전까지 거슬러 올라가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디세이아’에는 ‘그리스 사모아스섬의 왕 포로크라테스는 기원전 6세기경 해적질로막대한 부를 쌓았으나 이집트 함대를 약탈하다 살해됐다’는 서술이 있다. 10세기경 노르만족의 바이킹이 유럽은 물론 아메리카대륙까지 석권했으며 16세기 식민지 경쟁에 나선 영국과 스페인은 국왕의 특허장까지 받아 공공연히해적행위를 일삼았다. 이처럼 예전에나 있을 법한 해적들이 요즘 인도양과 태평양을 잇는 교역로말라카해협을 거점으로 날뛰고 있어 주변국들의 골머리를 앓게 하고 있다.현대판 해적선은 16∼17세기 창궐한 서양 해적들처럼 해골 깃발은 달지 않았지만 위성통신설비에서 자동소총·로켓포까지 갖춘 현대식 무기로 상선들을 기습,선원들을 무자비하게 살해한 뒤 화물과 선박을 약탈해 악명이 높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반도 사이의 좁은 수로인 말라카 해협 중에서도대표적 해적 소굴인 필립해협은 폭 30㎞로 3,000여개의 섬 사이로 하루 600여척의 유조선과 화물선이 왕래해 해적이노리는 황금길목이다.지난해 전세계적으로 발생한 285건의 해적행위 중 113건이 이곳에서 발생했을 정도다. 지난달 23일 우리선원 등 17명을 태운 글로벌 마스호가 이곳을 지나다 열흘째 통신이 끊겨 해적의 공격을 받고 실종된 것으로 우려된다.이곳에서는 2년전 텐유호가 실종돼 한국인 선장 등 13명의 생사마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이다.당시 해적들은 선원들을 살해하고 배에 실렸던 35억원어치의 알루미늄을 약탈한 뒤 배는 개조해 선박회사에 처분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적들은 고가 화물을 적재한 선박을 용케 표적으로 삼고 있어 국제조직의범행으로 추정된다.해적단은 인근 바탐섬 인력시장을 통해 조직원을 선원으로 위장취업케 해 정보를 입수,범행한 뒤 약탈물도 조직적으로 처분하는 것으로 국제해사기구(IMO)는 파악하고 있다. 공해상에서 이뤄지는 범죄행위로 인접국들이 적극 개입을 꺼리는 데다 국제범죄조직이어서 실종선박을 발견해도 범인들을 찾아내기는 힘들다. 해적의 범죄행위로 인명과 재산피해 등 국가적 손실도 크지만 말라카해협은원유와 수출상품의 해상로인 우리의 생명선이다. 수송로 확보는 우리의 안보와 직결돼 있고 갈수록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보여 어떠한 위협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 우선 국제적으로 동남아 국가들과 해양경찰 공조약정을 체결해 범행이 재발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하겠다.필요한 경우 우리 함정이 출동해 국제경찰의역할을 담당하는 대양해군의 체제를 이제부터라도 갖춰야한다. 이기백 논설위원
  •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연내 착공

    전설의 섬 ‘이어도’가 지구환경 보호,해상교통안전 도모,해난재해 방지에 핵심역할을 할 첨단 해양과학기지로 탈바꿈한다. 해양수산부는 이어도 남측 경사면의 수심 40m 지점에 헬기장과 첨단관측장비를 갖춘 255평 규모의 종합해양과학기지(그림)를 내년 말까지 완공키로 하고 올 11월부터 구조물 제작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총 중량 3,025t규모인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건설에는 224억원이 투입되며내년 말까지 시험운용을 거쳐 2002년부터 본격 운영된다. 이어도 과학기지에는 파형·파고 레이더,조류 레이더,조석 측정장비,수온·염분측정장비,기상관측장비,고공대기 관측장비 등 각종 무인자동 관측장비가 설치된다.수집된 해양 및 기상자료는 인공위성을 통해 실시간으로 해양예보기관에 전달,어장·기상·해황예보의 적중률을 높이고 해상교통 및 해상안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도는 최남단의 마라도로부터 서남쪽으로 152㎞ 지점에 있는 바위섬으로 해도상에는 스코트라록(Scotra Rock)으로 명명돼 있다.정상부의 수심이 4.6m로 지난 1900년 영국 상선 소코트라호에 의해 그 존재가 처음 알려진 이래1984년 제주대 연구팀에 의해 국내 최초로 실체가 확인됐다.앞으로 주변국들과 배타적 경제수역(EEZ) 경계 획정시 중간선 원칙을 채택할 경우 우리나라해양관할권에 속하게 될 이어도는 주변해역의 수산자원이 풍부하며 중국 동남아 및 유럽으로 항해하는 주항로가 인근을 통과하는 등 지정학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해역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김대중대통령 취임2주년](상)국정운영 지표의 변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오는 25일로 취임 2주년을 맞는다.헌정사상 최초의수평적 정권교체 이후 지난 2년간 김대통령의 국정운영 경제 실적,향후 국정과제 등을 3회에 걸쳐 시리즈로 살펴본다. 교수 출신인 김호진(金浩鎭) 제3기 노사정위원장에게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박정희(朴正熙) 전대통령의 차이점을 물은 적이 있다.그는 국가지도자로서 두 분 모두 시대정신과 흐름을 정확히 읽고 추진하는 능력은 비슷한 것 같다고 했다.차이점으론 박전대통령이 경직된 사고를 가졌다면,김대통령은탄력성을 가졌다는 점을 들었다.김위원장은 탄력성을 국정운영 지표의 확대와 연결지었다.그리고 지도자로서 큰 덕목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김대통령은 지난 98년 2월25일 ‘국민의 정부-화합과 도약의 새출발’이라는 취임사에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을 국정운영 지표로 제시했다.“민주주의와 시장경제는 동전의 양면이고 수레의 양바퀴와 같아 분리하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며 “조화를 이루면서 함께 발전하게 되면 정경유착이나 관치금융,그리고부정부패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시장의 기능과 역할을 중시한 신자유주의 철학에 기초한 것이다. 국민의 정부는 이를 토대로 IMF위기 극복을 위한 하드웨어 중심의 1차개혁을 숨가쁘게 서둘렀다.지난 2년동안 경쟁력 제고에 목표를 둔 금융과 기업개혁,축소와 민영화로 이어진 공공부문 개혁,사회안정의 기초가 된 신노사문화 정착 등 이른바 ‘4대 개혁’이 그것이다.기득권층의 저항에 직면하면 김대통령이 직접 진두지휘 하기도 했다.그 결과,당초 국민과의 약속대로 1년반만에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회복의 길로 올려 놓았다. 그러나 IMF위기는 중산층의 몰락과 이로 인한 빈곤층의 확대라는 사회불균형 현상을 심화시켰다.이에 김대통령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에생산적 복지를 추가했다.대통령 자문기획단의 건의도 주효했다.즉,1조2,000억원의 실업대책 기금으로 추진한 시혜적 복지정책으로는 부유층 20%,하위층 80%로 양분된 계층간 불균형을 치유할 수 없다는 정책대안 제시였다. 이는 ‘IMF위기때 가장 고통받은 계층이 노동자와중산층’이라는 기본인식에서 출발했다.일할 능력이 있고,일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정부가 교육·훈련 등을 거쳐 일자리를 만들어 주겠다는 취지다. 생산적 복지정책은 ‘삶의 질 향상 기획단’ 발족 등을 통해 더욱 탄력을받을 전망이다.지난해 3월초 청와대 사회복지수석실이 교육문화와 복지노동수석실로 이원화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민주주의,시장경제,생산적 복지는 아울러 질적 변화를 꾀한다.청와대의 한고위관계자는 “끝없이 사고하고 또 이를 정리하는 김대통령의 노력이 없다면 질적 변화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한다. 김대통령은 올 초 ‘새천년 신년사’에서 3가지 국민의 정부 국정지표를 인터넷·정보강국 구상과 연결시켰다.엄청난 속도로 변하는 지식·정보화시대에 한번 낙오하면 빈부격차를 해소할 기회를 다시금 가지지 못할 것이라는시대흐름을 김대통령이 정확히 읽고 있는 결과다.현재 빈곤층·주부 등을 위한 대대적인 컴퓨터 보급과 인터넷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2기 파워엘리트군 운용/ 측근 전진배치…정국장악력 강화. 집권 초반,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청와대비서실장,국가정보원장 등 권력의 핵심에 측근들을 배치하지 않았다.한승헌(韓勝憲) 전 감사원장은 재야시절의 지인(知人)이고,이종찬(李鍾贊) 전 국정원장,김중권(金重權) 전 비서실장 등은 대선을 앞두고 영입한 인사들이었다. 이른바 ‘동교동계’로 불리는 핵심측근들은 모두 외곽(당)에 기용했다.정권을 뒷받침하고 정치적 외풍(外風)을 막는 대민 접경지대에 배치한 것이다. 한화갑(韓和甲)·남궁진(南宮鎭)·설훈(薛勳)의원 등이 사무총장,기조위원장,정조위원장 등의 당 요직을 맡았다.권노갑(權魯甲) 고문은 한쪽으로 비켜섰다. 굳이 찾는다면 내각에 박상천(朴相千)법무·김정길(金正吉) 행정자치부 장관 정도 있었다.청와대에는 문희상(文喜相) 정무·박지원(朴智元) 공보수석정도를 꼽을 수 있었다. 김대통령의 초기 파워엘리트군(群)의 운용은 공동정권이라는 태생적 한계도 있었지만,YS의 ‘가신-핵심요직’이라는 측근정치의 폐해를 반면교사로 삼았다고 할 수 있다.즉,소수정권의 안정적 운용과 권력핵심의 견제와 균형을통한 부정부패·정경유착 고리 차단에 무게를 둔 셈이다. 그러나 이는 소수정권의 한계를 탈색시키고 안정을 가져왔지만,부작용도 적지 않았다.힘의 균형이 깨지면서 청와대와 국정원,검찰 등 권력 핵심기관들간 기획·조정능력의 상실을 초래했다.‘옷로비 의혹사건’으로 1년을 끌려다니는 부작용도 낳았다. 이같은 초기 운용방식은 지난 2월을 기점으로 조금씩 바뀌기 시작한다.청와대 민정·법무비서관실의 개편과 독립수석으로의 부활이 그 단초였다.권력핵심의 기획·조정능력 상실이 ‘대통령의 눈과 귀를 막고 있다’는 비판으로이어진 까닭이다. 또 핵심요직에도 후방의 측근들을 전진배치시켰다.지난해 11월 한광옥(韓光玉) 비서실장을 기용하고 남궁진(南宮鎭) 의원을 정무수석에,김옥두(金玉斗)의원을 민주당 사무총장에 앉혔다.또 국정원장과 총선기획단장에 지근거리에서 대통령을 보좌했던 청와대 수석 출신들을 임명했다. 이렇게 볼 때 김대통령의 2기 파워엘리트군의 운용은 정국장악력 확보와 개혁 지속으로 읽혀진다.그러나 경직성의 극복이 과제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양승현기자. *외교안보정책 점검. 집권 2년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외교·안보정책은 한반도 평화정착과장기적 통일전략에 맞춰져왔다.‘햇볕정책’으로 상징되는 대북 포용정책을토대로 남북평화 공존과 화해·협력의 실현이란 구체적 목표를 실천했던 시기로 볼 수 있다. 정권 초기 숱한 찬·반 논란에도 불구,대북포용정책은 남북관계는 물론 한반도,동북아 주변 정세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발생한 서해교전 등 어려운 고비도 있었지만 금강산 관광,남북 경제협력,학술·언론·체육·종교·문화 분야의 인적교류 확대 등 민간차원의 분위기 조성에 주력해왔다. 현재 진행중인 북·미,북·일 수교협상과 한·미·일 3국 공조의 ‘페리 과정’의 진전은 향후 한반도 냉전종식의 전망을 더욱 환하게 밝혀주는 대목이다. 외교·안보정책에서도 우선 대북 포용정책을 토대로 미·일·중·러 등 한반도 주변 4강의 ‘외교 인프라’를 다지면서 EU(유럽연합)와아세안으로 국제적 지지 확산에 주력했다는 평이다.특히 4강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상부구조’의 틀을 굳건히 구축한 것은 집권 중·후반기 포용정책 추진에 있어서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집권 2년의 성과를 토대로 ‘남북관계 개선’을 집권 중·후반기의 핵심 외교·안보정책으로 설정하는 분위기다.▲‘페리 과정’을통한 남·북관계의 진전 ▲4자회담을 통한 평화체제 구축 ▲동북아 안보체제 및 ‘동남아국가연합(ASEAN)+3’ 등 다자기구를 통한 국제적 지지 확산 등이 주요 목표다. 지난 1일 한·미·일 3자 대북정책 조정감독그룹(TCOG) 회의에서 3국이 ”남북대화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의 문제에 있어 중심에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하지만 유념해야 할 점은 동북아 정세의 미묘한 변화기류다.최근 북·러 우호협력조약 체결에서 보듯 미국 중심의 세계전략(팍스 아메리카나)에 대한북·중·러 3국의 견제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한반도 해빙기류와 더불어 ‘불예측성’도 가시화되는 분위기다.더욱 정교하고 치밀한 외교·안보정책이시급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오일만기자 oilman@.
  • 株價 ‘바닥’엔 공감…회복엔 회의적

    거래소시장이 좀처럼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사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 등 시가총액이 큰 극소수 종목이 지수를 지탱하고 있어서 그렇지,체감지수는 600∼700선이나 다름없다.대부분 종목이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직후 수준까지 주가가 곤두박질한 상태다. ◆매수주체가 없다 전문가들은 현 주가가 거의 바닥수준이라는 데는 공감하면서도,곧 회복세를 탈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무엇보다 주식을 살세력이 없다는 것이다.회복기 때는 외국인들이 먼저 매수에 나서고,기관과개인들이 따라가는 게 보통인데,현재 외국인들은 매수여력이 거의 없다는 분석이다. 외국인은 98년 9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5조여원을 순매수했다가 9월까지 모두 팔아치웠다.그후 10월부터 지금까지 총 7조원가량(코스닥 1조원 순매수포함)을 순매수했다.단순 계산으로만 보면 2조원가량을 평소보다 많이 산 상태가 된다.실제 동남아쪽에서 들어오는 외국인자금은 동이 났다는 얘기도 들린다.만일 미국쪽에서 신규 자금이 유입되지 않는다면 코스닥에서주식을 팔아야 거래소에서 매수여력이 생긴다는 얘기가 된다.그런데 외국인들은 반대로 거래소에서 주식을 팔고 코스닥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기관투자가의 경우는 그동안 거래소에서 상당량의 주식을 처분했기 때문에외국인보다는 여력이 있는 상황이다.그렇지만 섣불리 총대를 매기도 어렵다. 대부분 3∼6개월짜리 단기 펀드를 굴리고 있는 기관투자가들로서는 늘상 환매사태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낙관론만 갖고 무작정 주식을 사들이기 힘든 실정이다.오히려 투신권은 단기차익 달성에 보다 유리한 코스닥에서 주식을 계속 매수하고 있다. ◆희망은 없나 전문가들은 두가지 모멘텀 정도에 한가닥 기대를 걸고 있다. 우선 3월초부터 잇따라 열리는 상장사 주총에서 기업수익에 비해 주가가 형편없이 저평가돼 있다는 근거가 구체적으로 제시되면 투자심리가 회복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또 하나는 미국 다우지수가 1만포인트 붕괴위험에서 벗어나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우리주가도 동반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과거 6개월 단위로 테마주가 바뀌었다는 점을 들어 조만간 자연스러운 회복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98년 하반기부터 지난해초까지는 금융주가,99년 상반기에는 핵심 블루칩이,지난해 10월이후 지금까지는 정보통신주가 테마를 형성해 왔기 때문에 조만간 실적호전 낙폭과대주에 매수세가 몰릴 것이란 논리다.그러나 산업 패러다임 자체가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보통신주 돌풍을 단순히 테마로 치부할것인가에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가장 확실한 호재는 정부가 획기적인 거래소활성화 대책을 내놓는 것이지만,벤처기업 육성이라는 정부정책의 기본 틀이 바뀌지 않는 한 대세를 바꾸기는 힘들다는 게 중론이다. ◆투자 어떻게 전문가들은 약세장이 장기화될 우려가 있긴 하지만,현 주가수준이 거의 바닥이란 점을 들어 이제와서 주식을 파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견해를 보인다.대한투신 성원경(成元慶) 주식투자부 과장은 “지금 손해를 보면서 거래소 주식을 팔고 많이 오른 코스닥 종목을 사는 것은 바닥에서 팔고 어깨에서 사는 꼴”이라고 지적했다.하지만 당분간 지수가 1,000포인트이상 급등하기는 힘들다는 견해도 참고해야 할 것 같다. 한국투신 신긍호(申肯浩) 주식운용팀 과장은 “지금은 모든 투자주체가 손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수가 900선을 넘는다해도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상승을 힘들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상연기자 carl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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