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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태평양군 한국관광 홍보사절에

    국악 신동 유태평양군(9)이 한국관광 홍보사절로 위촉된다. 한국관광공사는 10일 서울 중구 다동에 있는 공사 관광안내전시관에서 유군 후원행사를 갖고 유군을 홍보사절로 위촉하기로 했다.유군은 이자리에서 판소리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과 ‘상생’ 등을 시연한다.유군은 오는 5월 일본,6월 미주,8월 동남아 등에 파견되는 문화관광사절단의 일원으로 참가,우리 문화와 관광자원의 우수성을 알리게 된다.특히 오는 6월과 11월 미주와 일본에서 개최되는 해외공연 때는 한국관광홍보 데스크가 설치된다. 임병선기자 bsnim@
  • 음반시장 日 뉴에이지 열풍

    국내 음반시장에 일본 뉴에이지(Newage) 열풍이 갈수록 거세게 불고 있다.음반시장은 그동안 가요가 절반을,클래식과 팝이 나머지 절반을 반씩 갈라 차지하고 있었으나 최근 신생음악인 뉴에이지가 클래식이나 팝의 인기를 웃돌고있다.그러나 국내에는 뉴에이지연주자가 극히 드물어 이시장을 ‘뉴에이지 선진국’인 일본의 연주자들이 ‘독식’하다시피 하고 있다.요즘 교보문고 음반매장 핫트랙의집계를 보면 상위차트 10위권내에 일본뉴에이지 음반이 두서너개씩 오른다. 또 일본음악만을 다루는 전문음반사들이 다달이 대여섯장의 음반을 쏟아내는가 하면,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스타에서부터 생소한 아티스트까지 일본연주자들이 줄줄이 내한,무대에 오르고 있다. 세계적인 뉴에이지연주자로 꼽히는 일본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는 오는 19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2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두차례 공연을 갖는다. 그는 국내에 일본 뉴에이지 붐을 몰고온 주역.19일 공연은 일찌감치 매진됐다.1집 ‘회상’ 이후 모두 5장의 음반을 내놔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만 80만장을 팔았다.지난달 21일 TV드라마 음악을 모아 새로 선보인 ‘Sceneries in Love’도 대단한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3월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이사오 사사키가 내한했을때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세번째 앨범 ‘Stars&Wave’를홍보하기 위해 서울 양재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가진 무대는 삽시간에 매진됐다. 국내 시장에서 뉴에이지 음반의 판매량은 연간 50만장 정도.이중 절반 가량이 구라모토의 앨범이다. 뉴에이지가 음반시장의 주류를 이루게 된 데는 일본 아티스트들의 ‘활약’이 주요한 역할을 했다.게이코 마츠이,나카무라 유리코,후카다 교코,고바야시 게이 등이 한창 ‘세력’을 확대하고 있다.발빠른 온라인 쇼핑몰들이 일본뉴에이지를 따로 분류해 판매전략을 구사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이같은 현상은 일본대중문화 3차 개방이 이뤄진 지난해 6월 이후 두드러지기 시작했다.영화시장이 그랬던 것처럼일본음악도 호기심의 대상이었다.그러나 일본어 가사 음반의 수입이 허용되지 않아,우리 정서에 잘 맞는 뉴에이지쪽으로 관심이 쏠린 것이다. 이쯤되자 소니,EMI,BMG,유니버설 등 국내 직배 및 메이저음반사들도 너나없이 일본 뉴에이지쪽으로 눈을 돌리는 추세다.소니코리아는 일본소니가 편집한 음반 ‘Image’를그대로 들여왔다.이 편집음반은 일본에서 100만장이 팔리는 기염을 토했다.아예 투자하는 곳도 있다.사사키의 음반을 로열티를 주고 발매해온 스톰프뮤직은 그의 새 앨범제작 비용을 전액 투자했다.김정현 대표는 “일본 킹레코드로 꼬박꼬박 나갔던 로열티를 앞으로는 역으로 챙겨오게됐다”면서 “오는 8월 신보가 나오면 국내뿐 아니라 해외진출까지 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음반시장 관계자들은 뉴에이지 음악이 일으킨 돌풍으로 몇년새 정체돼 있던 시장크기가 확대되자 일단 반기면서도내심 안타까운 표정이다.모처럼 찾아낸 ‘황금시장’이 일본에 고스란히 잠식되고 있기 때문이다.현재 성공한 ‘국내산’ 뉴에이지 앨범은 ‘데이드림’이 유일하다.이를 싱가포르 등 동남아 5개국으로 수출한 제작사 헉스뮤직의 김금훈 실장은 “조만간 일본에 이 음반을 수출할 것”이라면서 “뉴에이지가 시장의 주류로 떠오른 만큼 국내 뮤지션을 키우는 일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황수정기자 sjh@
  • 벤처업계 “해외통 어디없나요”

    ‘어학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팔방미인을 찾습니다’ 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외국전문가 확보전이 치열하다.해당 국가의 언어·비즈니스·문화에 정통한인력을 확보하는 것이야말로 사업성공을 보장하는 열쇠가되기 때문이다.그러나 IT(정보기술)와 마케팅 등 실무능력까지 모두 갖춘 인재를 구하기란 쉽지 않다. ◇2∼3개 국어는 기본=인터넷기반 소프트웨어를 세계 23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나모인터랙티브는 일본 미국 등지에서 최소 3년 이상 살던 사람들로 해외마케팅팀을 구성했다. 중국 담당 순이쌍(孫翼翔·38)과장은 대만국립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화교출신이고,미국 담당 김철성과장(35)은 어려서 이민을 가 프린스턴대를 나왔다.회사 관계자는 “전체 직원 108명중 30% 가량이 영어는 기본이고 일본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2∼3개 국어를 구사한다”고 말했다. 심마니는 최근 중국진출을 가속화하면서 대만어와 중국어를 전공하고 두 나라의 사정을 잘아는 전문가 2명을 스카우트했다.온라인게임 개발업체 넥슨은 영어 일본어 등 최소 3개 국어에 능통한 해외사업담당자를 5명 두고 있다.관계자는 “어학 IT 마케팅 등 능력만 있으면 언제든지 채용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우수한 현지인 잡아라=전자상거래 솔루션업체 이네트는해외에서 활동할 인력을 100% 현지 조달하고 있다.일본법인에 30여명을 현지인으로 고용한 데 이어 중국사무소에서도 베이징(北京)·칭화(淸華)대 등 명문대학 출신의 중국인·조선족을 대상으로 활발한 스카우트을 하고 있다.게임 개발업체 판타그램은 최근 영국과 일본에 지사를 세우면서 각각 3명의 직원을 현지인으로 채용했다.어려서 현지에 건너간 사람들로 모두 대학에서 IT관련 분야를 전공했다. ◇수급 불균형=신규채용을 하는 기업들 가운데 상당수가외국어 실력을 기본조건으로 내걸고 있지만 실제 능력을가진 사람은 많지 않다.웹솔루션업체인 I사 관계자는 “영어에 능통하고 인터넷기획 및 마케팅 능력을 갖춘 사람을스카우트하려 하고 있으나 아직 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어학 능력의 유무로 연봉이 2배 가까이 차이나기도 한다. 인터넷솔루션 업체 A사의경우,같은 시기에 들어간 2명이어학 실력때문에 1,500만원이나 벌어졌다.잡코리아 김화수(金和秀)사장은 “벤처열기가 지난해보다 사그라들면서 우수 인재들의 상당수가 대기업으로 U턴,벤처업체들이 해외전문가 구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고 말했다.심마니 박건원(朴建元)이사는 “벤처업계에 동남아 지역으로 진출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 태국 인도네시아 등지 전문가의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아미티지 美 국무副장관 9일 방한

    리처드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과 제임스 켈리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가 9∼10일 이틀간 서울을 방문한다. 필립 리커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2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1일 발표한 미사일방어(MD)체제 구축 선언과 관련,미국의 입장을 설명하기 위한 미 대표단이 7일부터 18일까지 한국을 비롯해 일본,인도,호주,싱가포르,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등을 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미티지 부장관과 켈리 차관보 등 대표단은 방한기간 중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예방하고 한승수(韓昇洙)외교통상부장관을 비롯한 외교·국방 고위 인사들과 만나 미국의 MD 구축을 비롯한 부시 행정부의 대(對)북정책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사설] 수출, 돌파구 없나

    지난달 물가가 급등한 데 이어 수출마저 뒷걸음질을 치고있어 국가경제가 위축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4월 수출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 감소해 두달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벌였다.효자 품목인 반도체와 컴퓨터 수출실적은 무려 30% 이상 떨어졌다.그런데도 정부의 상황인식이 안이한 것같아 안타깝다.“하반기 이후 미국·일본 경기가 회복되면 수출도 정상궤도에 올라설 것”이란 당국의진단은 너무 소극적인 인상을 준다. 물론 최근의 물가불안과 수출부진이 미국·일본 경기침체에서 기인한 측면이 크다는 점을 모르는 바가 아니다.그렇더라도 수출이 한국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40%인 점을 감안할 때 외생변수만 막연히 호전되기를 기다린다는 식의 대처방안은 적절하지 않다.정부는 “우리가할 수 있는 일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적극적인 의지와자세를 보여야 한다.우선 단기적으로 수출 기업체에 대한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예컨대,수출환어음(D/A)의 한도를 확대하고 부가세를 환급하거나해외 현지 금융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만하다. 정부가 지난달 3일 경제장관 간담회에서 확정한 무역사절단 파견 등의 수출 마케팅 대책을 앞당겨 시행할 필요가있다.수출을 늘리기 위해서는 시장 다변화와 품목 다양화가 선결 과제이지만 이들은 단기간에 결실을 거두기 어려운 사안이다.따라서 하루라도 빨리 미국 중국 동남아시아로 편중된 수출시장을 중남미 중동 서남아시아로 확대하는작업에 나서기 바란다. 중장기적으로는 세계 경제의 블록화 추세에 제때 대처하지 못할 경우 만성적인 수출 감소뿐 아니라 국제 교역시장에서 외톨이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아울러 통상마찰이 잦은 철강·석유화학·전자·석유·자동차 부문은 주요 해외기업과 전략적으로 제휴하는 방안을모색해야 할 것이다.
  • 도자기 엑스포, 관광객 500만명 몰려온다

    오는 8월 10일부터 10월 28일까지 80일간 경기도 이천 광주 여주 등 3개 시·군에서 ‘제1회 세계도자기엑스포 2001’이 열린다.개막까지 100일 남겨둔 셈이다. ‘흙으로 빚는 미래’라는 주제로 세계 80여개국이 참여,새천년 세계인의 한마당 문화잔치로 열리게 된다.예산만도1,200여억원에 달하고 관광객수도 500만명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는 등 국내 초유의 도자기 관련 행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엑스포는 21세기 도예의 전형을 제시하기 위한 전시와 국제학술회의로 구성된다.이천이 주행사장으로 우리 도자예술과 산업의 세계화 기지로,여주는 한국생활도자기의 메카로,광주는 동북아 문화교류의 거점으로 삼는다. 기획전시행사로는 세계 도자문명의 주요 유물들을 한자리에 모은 세계도자문명전과 현대 도예의 흐름을 살필 수 있는 세계현대도자전,한·중·일의 도자문화 교류에 초점을맞춰 도자문화를 역사적으로 재조명하는 동북아도자교류전,로얄코펜하겐·웨지우드·노리다케·피에트 스톡만·마틴헌트 등 세계 유명 도자업체와 디자이너들을 초대하는 세계도자디자인전 등이 있다. 특히 총상금 1억4,000여만원이 걸려있는 제1회 세계도자비엔날레국제공모전은 국내외 도예인들의 관심을 모으고있다. 세계도자문명전의 동양부문은 정양모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이,서양부문은 국제도자협의회(IAC) 회장이자 취리히대루돌프 슈니더 교수가 책임 큐레이팅을 맡는다. 동양부문출품작은 중국 베이징(北京) 고궁박물관에 소장된 국보급유물 50여점,일본 문화재청과 아이치(愛知)현 도자자료관등 일본 각지의 명품 40여점,동남아권 작품 20여점,국내국립중앙박물관 호암미술관 소장품 등 총 170점,조선도공이 일본에 건너가 만든 수백년된 이도다완(井戶茶碗) 및개인 소장가들의 숨은 명품도 전시된다.서양부문은 프랑스세브르국립도자박물관,영국의 대영박물관과 빅토리아 앤드 알버트 박물관 등의 소장품 170여점이 선보이게 된다. 이밖에 특별전시행사로 한국전통도자전,실용도자에서 순수조형으로 변모해온 20세기 후반 현대도예를 보여주는 한국현대도자전,첨단 세라믹전,아프리카 태평양 연안의 섬과아메리카 원주민이 만든 아름답고 순수한 토기를 감상할수 있는 세계원주민토기전,옹기전,조선도공 후예전 등 14개 전시회가 열린다.관객들이 직접 도자기를 만들어 보는워크숍 등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엑스포의 개최정신과 한국도자의 역사를 후대에 전하여 정통성과 우수성을 재확인하기 위한 국내 100대 요장(窯場) 작품을 수집,공방대가마조형물내에 매설해 1,000년 뒤 개봉하는 도자타임캡슐 매설행사도 열린다. 성남 윤상돈기자
  • 세계은행, 12억명 하루 1달러이하로 생활

    세계은행은 29일자로 발행한 세계개발지수(WDI) 2001 보고서에서 전 세계 인구 60억명 중 약12억명이 하루 1달러도 채 안되는 돈으로 살아가는 등 절대빈곤에 허덕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워싱턴에서 발표된 이 보고서는 또 해마다 어린이 1,000만명이 만5세도 안돼 대부분 예방이 가능한 질병으로 죽어가고 있다고 밝혔다.또 1억1,300만명을 웃도는 어린이가학교에 다니지 않고 있다고 발표했다. 지구상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는 에티오피아,부룬디,시에라리온으로 연간 1인당 평균소득이 130달러 이하인 것으로집계됐다. 1인당 평균소득이 가장 높은 나라는 스위스로 3만8,380달러였으며 이어 노르웨이,미국,덴마크,일본,스웨덴,독일 순이었다.1999년 세계경제 총규모는 32조5,000억달러로 지난 1960년의 4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임스 울펀슨 세계은행 총재는 “부유한 국가들에게 빈곤국가에 대한 개발지원금을 각국 국내총생산(GDP)의 0.7%로 늘려줄 것”을 요구하고 “이렇게 되면 연간 1,000억달러 이상을 후진국 개발지원에 투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한편 세계은행 보고서는 과거 10년간 빈곤퇴치에 어느정도 진전이 있었다고 밝히고 하루 1달러 이하로 살아가는인구도 종전의 29%에서 23%로 떨어졌으며 동남아는 거의모든 어린이가 현재 기본적인 교육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DPA 연합
  • 세계일주 가족배낭여행 이성씨 모친상 입고 일시 귀국

    지난해 휴직원을 내고 온가족과 함께 세계일주 배낭여행을 떠나 화제를 불러모았던 이성(李星·45) 서울시 전 시정개혁단장이 여행도중 일시 귀국했다. 그는 여행지인 멕시코에서 모친이 위독하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아들들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남겨둔 채 부인만대동하고 지난 27일 새벽 급거 귀국,29일 모친의 임종을지켰다. 이 전 단장은 서울시 국장급 자리인 시정개혁단장직에 있던 지난해 7월 초 무급휴직원을 낸 뒤 아파트 전세금 9,000만원을 털어 아내(44)와 큰아들(16),둘째아들(15)및 처조카(10)를 데리고 1년 일정의 세계여행길에 올라 화제를 모았었다. 그는 여행길에 오른지 12일만에 부친상을 당했지만 중국오지를 여행하는 바람에 연락이 닿지 않아 귀국하지 못했다. 당시 그는 자신의 여행을 중계하고 있던 인터넷 여행사인 웹사이트 웹투어(www.webtour.com)의 홈페이지에 “아버지가 불룩해진 배로 가쁜 숨을 몰아 내쉬면서 나에게 어서 가보라고 따뜻한 눈길을 보냈다”며 “당시 내가 탄 비행기는 홍콩행이 아니라 불효행이었다”고 밝혀주위를 안타깝게 했었다. 그는 이후 여행 도중 인터넷에 여행기를 계속해 올렸는데 매편마다 조회 건수가 수백건에 이르고 네티즌들의 격려편지가 줄을 잇는 등 그의 행보는 공직사회 안팎에서 큰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지난해 11월 스페인 마드리드를 여행하던중 렌터카를 도둑맞은 뒤 이를 하소연하러 현지 대사관에 찾아갔다가 경험한 불친절을 인터넷에 고발해 상당한 파문을 일으켰었다. 이 전 단장은 “모친상을 치른 뒤 남미와 호주,뉴질랜드,동남아시아를 돌아보는 여행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초대형쇼핑몰 ‘에어몰’ 새달부터 분양

    ‘동대문·남대문 도·소매 상가를 인천공항으로…’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단지에 들어서는 초대형 쇼핑몰 ‘에어몰’이 5월 2일부터 분양된다.에어몰은 인천공항에 들어서는 국내 도소매시장의 홍보관 격이라고 할 수 있다.서울까지 가지 않고도 이곳에서 의류 등 경쟁력있는 우리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매장이 꾸며진다. 에어몰의 주 공략대상은 값싸고 질좋은제품을 구입하려는 외국 바이어들과 일본,러시아,동남아 등의 관광객들이다. 서울의 동대문이나 남대문 대형 쇼핑몰과 같은 기능이다. 구매자가 이곳에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잇점이 있다.입주업종이나 상품도 이들의 다양한 구매욕구를 충족시킬 수있도록 국제적 선호가 높은 의류나 국내 중소기업 제품 등으로 맞출 계획이다. 동대문·남대문·평화시장 등의 매장 운영자들에게 적합한쇼핑몰이라고 할 수 있다.인천공항과 같이 24시간 영업체계를 갖추게 된다. 지하 4층,지상 8층 규모로 연면적 2만6,000평에 이른다.지하 1층부터 지상 7층까지가 쇼핑시설이고8층은 연회장으로 쓰인다. 국민은행이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참여,예상 사업비의 70%를 대출해준다.입점업체에게는 중도금대출도 해준다. 시공사는 LG건설,시행사는 ㈜에어몰이다.분양가는 평당 500만∼1,200만원대.분양받은뒤 45년후에 인천국제공항공사에반환하는 조건이지만 기간만료후 연장도 가능하다. 인천공항은 하루 이용객만도 7만4,000여명에 달한다. 또 국제업무단지에는 500개의 객실을 갖춘 2개의 호텔(KAL호텔 등)과 행정관리동,6개의 오피스텔 등이 들어선다.상주인구만 5만여명이다.동남아 등지의 도소매 상인이 아니더라도 상권형성이 충분하다는 게 에어몰측의 설명이다. 관리비도 20만원대(1구좌 10평 기준)로 저렴한 편.(02)518-3131김성곤기자
  • 눈뜨고 볼수 없는 해외스타 횡포

    라틴팝 스타 리키 마틴이 내한공연차 서울에 도착한 지난24일 오후.그의 한국내 홍보를 맡은 음반사 소니코리아측은 부랴부랴 기자들에게 전화를 돌렸다.다음날 정오로 예정된 기자회견을 취소하기 위해서였다.“(가수가)피곤해서 도저히 기자회견장에 나갈 수 없다고 한다”는 게 이유였다.소니코리아측은 “지난해 내한공연 때 손상된 (리키 마틴의) 이미지를 회복시키려고 어렵게 주선한 자리였는데…”라며 말꼬리를 흐렸다.그의 2박3일 체류일정에 한국음반사가 들인 경비는 3,000만원가량.리키 마틴은 지난해 10월 내한때 매끄럽지 못한 공연으로 관람객들의 원성을 크게샀었다. “해외스타들의 ‘매너’가 수준 이하다” 요즘 공연계 안팎에서 이런 볼멘소리들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최근 해외아티스트들의 ‘횡포’사례가 리키 마틴 말고도 여럿 있는 탓이다. 지난달 인기그룹 ‘마이클 런스 투 록’은 서울공연을 느닷없이 취소했다.“10월로 공연을 연기했지만 성사될 지는 미지수”라는 게 공연을 주선한 EMI측의 해명이다.취소이유는 더욱 아리송하다.“투어공연을 하기로 한 동남아 몇개국 중 하나가 빠졌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지난 2월 그룹 ‘보이즈 투 멘’이 왔을 때도 마찬가지.한 멤버는 허리부상을 이유로 아예 입국도 하지 않은데다 반주테이프에 맞춰 공연하다 관객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결국 기획사가 입장료를 돌려주는 웃지못할 결과를 빚었다. 주가높은 아티스트일수록 ‘까탈’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메일로 후식메뉴까지 주문하는가 하면,식중독 예방주사를 맞는 극성을 떨기도 한다.지난해 내한한 가수 머라이어 캐리는 과일쥬스 농축액의 농도와 생수의 상표까지 지정했다. 외국인 스타의 꼴불견은 클래식계도 뒤지지 않는다.독창회를 위해 입국한 세계적 소프라노 제시 노먼은 지난 26일기자회견에서 무성의한 답변으로 일관했다.“흑인 성악가로 활동하는 데 어려움이 없느냐”는 첫 질문이 껄끄러웠는지 노먼은 각종 질문에 단답식으로 간단하게 대답해 기자들의 머쓱하게 만들었다. 그는 방한 일정을 묻자 “28일 공연이 끝나면 30일 일본으로 떠난다”고 했고,공연장인 예술의전당에 대해아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모른다”고 답했다.이런 모습은 1회공연에 1억3,000여만원의 개런티를 받는 프로의 자세는 아니라는게 공연계의 지적이다. 지난해 11월 내한공연한 캐슬린 배틀의 안하무인도 입방아에 올랐다.오만함과 기행(奇行)으로 악명 높은 그녀는 호텔방 배정 등에서 트집을 잡았다.리허설 취재도 방송사 1곳에만 허용했다.그나마 “이 장면을 찍어라,이장면은 안되니 카메라를 치워라”는 등 끊임없이 간섭했다.그러나공연의 질은 실망스런 수준이었다는게 관객의 대체적인 반응이었다. 이같이 해외스타들이 수억원의 몸값만 챙기고 무성의한행태만을 되풀이하는 데 대해 “기획사들의 무분별한 스타 유치경쟁을 지양해야 할 것”이라는 자성의 목소리가 공연계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허윤주 황수정기자 rara@
  • 중남미 수출 36% 늘어

    중남미지역이 올 들어 우리나라 최대 무역수지 흑자 지역으로 급부상했다. 최근 경기 침체로 미국 일본 등 주요 시장에 대한 우리나라의 수출 실적이 부진한 상황에서 대체 시장으로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이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최근 중남미 교역동향과 향후과제’에 따르면 수출은 99년 2.4% 감소세에서 2000년 8.4%증가로 돌아선 뒤 올 1∼2월 들어 36.4%나 늘었다. 총수출증가율 5.3%를 크게 웃돈다. 국가별로는 아르헨티나 파나마 등지는 감소세이나 브라질콜롬비아 등에 대한 수출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5.4%에 그쳤던 중남미 수출 비중도 올 1∼2월 7.7%로 확대됐다.그러나 미국(20.1%),동남아(20.3%)등 주요 교역 상대권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 중남미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화학공업제품의 증가율은 지난해 7.3%에서 올 들어 42.5%나 늘었다.특히 지난해 6.8% 감소했던 자동차,선박 등의 수송 장비는 68.2%나 증가해 중남미 수출의 46.3%를 차지했다.특히 선박은 35.2%로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주현진기자 jhj@
  • [씨줄날줄] 이지스함

    미국 정찰기와 중국 전투기 충돌사건으로 두나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이지스함의 타이완 판매를 유보한다고 밝혔다.중국은 그동안 미국 첨단무기의 타이완 판매를 반대해 왔고 특히 이지스함에 대해서는 격렬한 반응을 보였다.그래서 미·중 갈등의 핵심이 이지스함이라는분석은 상당한 설득력을 갖는다. 왜 중국이 이지스함에 대해 이토록 민감한 반응을 보일까. 한마디로 이지스함이 가진 탁월한 전투능력 때문이다.이지스함이란 대공·대함·대잠·대지 통제능력을 갖추고 목표탐지-전투명령-교전을 일괄 수행할 수 있는 ‘이지스체제’를 탑재한 구축함이나 순양함을 말한다.이지스(AEGIS)는 그리스 신화에서 제우스신이 그의 딸인 ‘지혜와 전쟁의 여신’ 아테나에게 선물한 방패로 ‘어떠한 창칼의 공격도 막아낼 수 있는 방패’라는 뜻이다. 전세계에 실전배치된 함정 가운데 항공기나 미사일의 동시다발 공격에 대해 가장 강력한 방어능력을 갖춘 함정이 이지스함이다.전문가들은 이지스함 한척으로 30척의 기동함대에 대한 방어가 가능하다고 평가한다.지난 1998년 북한이대포동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일본의 이지스함인 묘코호가미사일의 궤도를 완벽하게 추적해 그 성능을 입증한 바 있다. 현재 이지스함을 실전배치하고 있는 국가는 미국과 일본뿐이다.미 해군이 55척,일 해상자위대가 4척을 보유하고 있다.유럽에서는 영국과 네덜란드 등이 개발중에 있다.우리해군도 연안해군 수준에서 벗어나 동남아해역까지 해상교통로를 확대하고 일본·중국 등 주변국의 위협에 대비한다는차원에서 1척당 1조원에 이르는 이지스함을 도입할 계획이다.김대중 대통령이 지난 3월 해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강조한 ‘전략기동함대’가 바로 이지스함을 주력으로 하는함대를 말한다.해군은 오는 9월쯤 설계에 들어가 2008년까지 7,000t급 1척,2010년까지는 2∼3척을 보유할 계획이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일본의 우경화 움직임,미국의 대북 강경정책 등 시시각각 변하고 있고 또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는 동북아질서속에서 이지스함이 갖는 의미는 크다. 안보 기반이야말로 화해·협력을 통한 평화를 보장하기 때문이다. 김경홍 논설위원 honk@
  • 한·중 스타들 “한국 관광 오세요”

    한국과 중국의 스타들이 한국으로의 외래관광객 유치에나선다. 24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중국,일본,타이완 등 동남아 관광객을 더 많이 끌어들이기 위해 오는 5월26일부터 8일 동안 양국의 톱스타들이 참여하는패션쇼가 서울과 경기도의 관광명소에서 열린다.‘쇼핑 코리아-한중스타 패션쇼’로 이름 붙여진 이 행사에는 영화‘와호장룡’의 장쯔이와 인기가수 쑨이웨,배우 오천련 외에 중국내 최대 패션잡지 ‘스샹(時尙)’에서 선발한 정상급 모델 20명과 안재욱,이영애 등 25명의 국내 연예인이나선다. 순회 패션쇼는 물론,한복 패션쇼,앙드레 김 컬렉션 등과뮤지컬 ‘난타’ 등이 어우러질 공연 장소로는 서울 명동과 경기도 양수리의 ‘공동경비구역 JSA’ 세트장이 거론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중국 신화통신이 보도하는 것을비롯,CC-TV,북경TV,상해동방TV 등이 생중계한다. 임병선기자 bsnim@
  • [사설] 고이즈미 일본의 앞날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朗) 후보가 총재에 당선됐다.고이즈미 총재는 오는 26일일본의 총리로 취임,내각을 이끌게 된다.10년여 계속된 경제적 불황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에서 ‘자민당을 바꾼다,일본을 바꾼다’는 구호를 내세워 돌풍을 일으키며 당선된 고이즈미 총재에게 축하의 뜻을 보낸다.곧 출범할 고이즈미 내각에 우리의 기대와 우려도 함께 전달하고자 한다.우리는 특히 이웃나라 국민으로서 고이즈미 총재의 대외정책에 주목하고 있음을 밝혀둔다. 우선 일본의 새 내각은 한국과의 관계에서 지난 1998년 김대중 대통령과 고(故) 오부치 전 총리와의 ‘한·일공동선언’ 정신이 이어지고 더욱 확대 발전해 나가도록 하기 바란다.이와 함께 우리는 우경보수 발언으로 이웃국가들을 자극해 온 고이즈미 총재의 역사관에 대해 한국 국민은 물론,일본의 다수 양심세력들도 “한·일관계에 파란이 일지도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다는 점을 일깨워줄 필요를 느낀다. 우리는 고이즈미 총재가 자민당 총재선거 과정에서 자위대의 해외출병을 시사하는 일본의 자위권 행사 문제와 관련,“집단적 자위권은 현행헌법상 안된다”고 했다가 며칠새“가능하다”고 말을 바꾼 사실을 기억하고 있다.왜곡 역사교과서 지지나 “취임하면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겠다”는발언이 대외정책에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일본의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정당화하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나 역사교과서 왜곡,한반도와 주변국에 파병할 수도 있다는 ‘집단적 자위권 행사’ 주장은 파괴,학살,유린 등으로물든 과거를 되풀이하자는 저의가 있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최근 미국의 대(對)중국 및 한반도정책이 강경보수로 기울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이 미·일동맹을 들먹이며 이에 편승,동북아 지역에서 신(新)냉전의 갈등국면을조장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을 뿐 아니라 지극히 우려스러운 일이다. 이러한 이유에서 고이즈미 내각은 우경화를 포기하고 남북한,중국,동남아 국가들과 경제적 유대와 정치적 신뢰관계를쌓아 일본이 책임있는 국가로 발전해 나가도록 하기바란다.
  • ‘거품’ 뺀 명동…대중문화공간 복귀

    중저가 상품을 찾는 쇼핑객들이 명동으로 몰려들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명동이 지난해 남대문과 함께 관광특구로 지정되면서부터 시작됐다.요즘은 명동을 방문하는 인구가 더욱 늘어 평일 유동인구 150만명,주말 200만명에 이른다. 명동 관광특구 운영위원회는 23일 “관광특구 지정 뒤 일본 관광객뿐 아니라 동남아 여행객들도 많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명동은 캘리포니아 휘트니스 센터,커피점 스타벅스,시애틀커피 등이 속속 들어서면서 표정이 바뀌었다. 고급 여성의류 브랜드가 매출이 거의 없는데도 손님의 반응을 점검하기 위해 운영하는 ‘안테나샵’은 사라진 대신 음식점,중저가 캐주얼 의류점 등이 자리잡았다. 지난 6월 개장한 명동 밀리오레는 하루 평균 6만여명의 사람들이 찾으며 주간 매출액이 동대문 밀리오레와 비슷한 수준으로 성장했다. ◆중저가 시장으로 탈바꿈 명동소식을 전하는 중구신문의 변봉주 편집장은 “명동은 통기타와 청바지로 대변되던 70년대 젊은이들에게는 문화의 공간이었고,80년대에는 유행이 시작되는 패션의 거리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90년대에는 여성의류를 파는 논노에서만 매장을 5∼6군데 운영하고,이미지 향상을 위해 세운 여성복 안테나샵이 많아 여성옷 상점 일색이었다. IMF이후 한 여성 브랜드에서만 6개나 운영하던 상점이 2개로 줄어들어 ‘거품’이 정리되고 액세서리,화장품,스포츠의류,음식점,까페 등 다양한 쇼핑공간이 자리잡기 시작했다.또한 명동 밀리오레와 함께 중저가 쇼핑몰들이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다. 스타벅스 마케팅팀의 양재선 대리는 “회사가 테이크아웃(포장배달) 전문점이긴 하지만 커피점을 만남의 장소로 생각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서를 고려해 쇼핑객에게 휴식공간을 주는 방식으로 ‘문화충돌’을 줄이기위해 명동에 5층짜리 대형매장을 세웠다”고 밝혔다.명동점에서는 하루 평균 2,000∼2,500잔의 커피가 팔린다. 미국계 24시간 헬스클럽 체인인 캘리포니아 휘트니스 센터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번화가에 1호점을 열었다”고 밝혔다.지난해 7월 문을 열어 연회원이 벌써6,200여명을 넘어섰으며 곧 강남역 근처에 2호점을 낼 계획이다. ◆특색있는 대형 쇼핑몰 속속 개장 90년대 초반까지 명동 상권은 롯데,신세계 등 백화점과 화장품 전문점,부티크형의 유명 브랜드매장이 중심이었다.그러다 96년에 유투존 등 10여개의 멀티 패션쇼핑몰이 생기면서 변신하기 시작했다. 명동 밀리오레,프리엠 등의 쇼핑몰이 최근 잇따라 문을 열었고 4월말에는 캣츠,9월에는 재팬혼모노타운,11월에는 아바타 등이 속속 등장한다. 아바타는 테크노마트를 개발한 프라임산업이 예전 코스모스백화점을 법원경매로 매입,복합 패션쇼핑몰로 꾸민다.재팬혼모노타운은 일본 캐릭터상품,의류,잡화 등 수입 일본상품만을 취급할 예정이다.오는 25일 개장 예정인 캣츠는 멀티플렉스 영화관도 갖출 계획이다. 명동 상가번영회의 김재훈 부장은 “코스모스백화점이 장사가 안돼서 망한 만큼 입점하겠다는 사람들이 아직 많지는 않다”면서도 “명동에 매장이 있어야만 브랜드를 인정받아 백화점에 입점할 수 있었던 명동의 이름값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 지방경제 활로 해외서 찾는다

    지방경제난은 ‘국제 틈새시장’ 개척으로 우리 스스로 헤쳐나간다-. 중앙정부 차원에서 미국·일본 무역 일변도에서 벗어나려는 ‘틈새시장’ 개척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자치단체와지방 중소기업도 이에 발벗고 나섰다. 우선 공략대상은 러시아.행정자치부 산하 지방자치단체국제화재단(이사장 林秀福)은 18개 자치단체와 함께 자동차부품,가전제품,건축자재,정보통신,의류,식품류 등 수출 유망업종의 27개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해외시장개척단을 러시아에 파견했다.19일 블라디보스토크 시내 현대호텔에서 열린무역 투자 상담회에는 러시아측에서 모두 500여개 업체가참가하는 성황을 이뤘다.지난 16일에는 하바로프스크에서상담회 행사를 가졌다. 상담실적은 가계약 50건 900여만달러에 이르렀고,현지 합작투자 제의가 쏟아졌다.러시아 동부의 관문으로 여겨지는블라디보스토크에서의 무역 투자상담회 성황은 ‘유라시아’내륙지방으로까지 열기가 확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었다. 하바로프스크 현지 텔레비전 방송국인 ‘달TV’가 상담회개막식 실황을생중계했으며,블라디보스토크의 유력지 ‘졸로토이 로그’는 5일에 걸쳐 지면을 할애했다.지난 90년 수교후 한·러 교역규모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다가 러시아의 모라토리엄 이후 주춤하고 있는 시점에 대규모 중소기업인들의 상담회가 열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구체적 실적으로는 스판니트 원단을 생산하는 ‘에베레스트물산’은 하바로프스크에서만 40만달러어치의 수출 계약을 맺었고,주방용품 생산업체인 ‘BOK교역’은 연간 100만달러의 수출 가계약을 성사시켰다.정수기와 페인트 생산업체에서 10만달러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 이번 행사를 후원한 이광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블라디보스토크 무역관장도 “시장개척단 상담실적이 예상외로 좋았다”며 “이들의 교역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화재단은 앞으로 러시아 외에도 동남아와 중남미등지로 해외개척단을 파견, 무역상담회 개최를 확대할 계획이다. 블라디보스토크 홍성추특파원 sch8@
  • 5·18 21주년기념 국제학술대회

    5ㆍ18 광주민중항쟁 21주년을 맞아 국내외 학자와 인권단체회원들이 참가하는 국제학술대회가 오는 5월 15∼17일 전남대 용봉홀에서 열린다. 16일 5ㆍ18기념재단에 따르면 전남대 5ㆍ18연구소와 공동으로 개최되는 이번 국제학술대회의 주제는 ‘동남아시아의식민주의,권위주의 그리고 민주화와 인권’으로 정해졌다. 20주년인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열리는 국제학술대회에서는 베트남과 캄보디아,필린핀 등 동남아 학자들이 대거 참석해 각국의 식민지 경험과 민주화 과정 등에 대한 주제를 발표하고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제2회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선정된 아시아 인권위원회(AHRC) 바실 페르난도(Basil Fernando)위원장이 참석,아시아의 인권상황과 이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밝힐 예정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함께 사는 지구촌] (6)유엔 난민고등판무관실

    유엔 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의 최근 최대 현안은 탈북자 처리문제다.중국에 거주하는 탈북자들을 난민으로 규정,중국 당국이 이들에게 난민지위를 부여하도록 지원할 것인지 여부다. UNHCR은 지난 1월 피터 케슬러 대변인을 통해 경제적 이유로 나온 탈북자와 정치적 망명을 위한 탈북자를 구분해대처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1999년 이후 중단된 탈북자와의 접촉을 다시 시도,정치적 망명자에게는 중국 정부가 난민지위를 부여하도록 촉구겠다는 것도 같은맥락이다.지난해 말 중국과의 관계를 고려,이들에 대한 적극 대응이 어렵다는 뜻을 내비친 것보다는 진일보한 상태. 때문에 UNHCR은 UNHCR 도쿄 사무소를 통해 난민지위신청서를 제출한 탈북자 83명에 대한 중국 당국의 처리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탈북난민보호 유엔청원운동본부(본부장 김상철)도 지난달 말 탈북자 인권보호를 위한 1,000만명 서명서를 UNHCR에 보내 측면지원하고 있다. UNHCR은 전쟁으로 인한 난민을 보호하기 위해 1946년 유엔 총회 결의로 설립됐다.당시의 주요 보호대상은 제2차세계대전 직후 집없이 유랑하는 120만명의 유럽 난민.그러나 각국에서 내전이 증가하면서 UNHCR의 활동대상은 ‘인종,종교,국적,정치적 견해,특정 사회단체 참여 등의 이유로 박해를 받는 사람들’로 확대됐다.이것이 UNHCR이 규정하고 있는 난민의 정의다. 현재 UNHCR은 140여개국 2,200여만명의 각국 난민을 대상으로 활동하고 있다.지난달 중순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이 세계문화 유산인 바미안 석불을 실제로 파괴했는지여부로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됐을 때도 UNHCR은 파키스탄국경에 거주하는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의 처참한 실상을 알리기 위해 동분서주했다.UNHCR은 끊임없는 대책 마련을 호소,세계 언론은 다시 이들 난민들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서방선진국의 생필품 공수가 다시 줄을 잇고 UN이 400만달러의 긴급구호자금을 내놓은 것도 UNHCR 덕분. 난민보호의 어려움은 일반 재난구호와 달리 망명국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점이다.유고·아프가니스탄·르완다 내전에서 보듯 난민과 UNHCR 요원들은 망명국에서 살인,폭력,강간의 희생자가 되곤 했다.지난해 9월 서티모르에서는 UNHCR 요원 3명이 인도네시아 민병대에 목숨을 잃었다.지금까지 난민구호를 하다 숨진 UNHCR 직원은 150여명선.이런 희생정신으로 UNHCR은 1954년과 1981년 2차례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서울평화상도 받았다. UNHCR은 난민의 자발적 귀국 알선과 구제를 위한 물적 원조도 행한다. 운영자금은 각국 정부와 민간으로부터의 자발적 갹출로 충당된다.난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창설 당시 30만달러였던 기금은 지난해 말 9억1,300만달러 수준으로 늘어났다.웹사이트 www.unhcr.ch. 강충식기자 chungsik@. *UNHCR 한국 임시사무소. 지난 2월13일 서울 용산구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UNHCR) 임시 한국사무소(임시대표 정현정) 사무실에 낭보가 전해졌다. 한국 법무부가 사상 최초로 에티오피아인 타다세 데레세데구에 대해 난민지위를 인정했다는 소식이었다.데레세 데구는 94년 기독교 선교활동을 하다 반체제 인사로 몰려 97년 한국에 입국,난민 지위를 신청했었다. 우리나라는 지난 92년 난민협약에 가입한 뒤 지난해 12월부터 UNHCR 집행이사회 이사국으로 활동중이지만 그동안난민 지위를 부여하는데는 인색했던 것이 사실이다. UNHCR 임시 한국사무소는 그동안 일본 도쿄 소재 한·일지역사무소를 통해 우리 정부와 난민관련 업무협조를 해오다 지난 12일 서울 중구 정동 대한성공회 건물 4층으로 자리를 옮겨 본격적 활동에 들어갔다. 초대 서울 연락사무소장에는 제임스 코바르 UNHCR 한·일지역사무소 수석조정관이 임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임시 한국사무소는 아프리카·중동·동남아시아난민 103명과 상담,이들이 법무부에 난민 지위를 신청하는데 도움을 줬다. 앞으로도 한국사무소는 모국에서 박해를 받고 한국에 피난온 난민이 한국에서 난민 지위를 부여받아 한국인과 똑같은 대우를 받도록 지원하는 데 진력할 예정이다. 임시대표 정씨는 “난민 지위를 신청하는 외국인은 프랑스어,중국어,아프리카 소수민족어 등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현재의 인력으로는 어려움이 많다”면서 다양한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각계각층이 자원봉사자로 활동해 달라고 부탁했다.한국사무소 연락처(02)730-3440. 강충식기자
  • 역사왜곡 日교과서 검정통과 파장/ ‘파렴치한 역사왜곡’ 동남아國도 분노

    [하노이·타이베이·베이징 외신종합] 일본의 역사교과서왜곡에 대한 비난이 한국과 중국에 이어 동남아시아권으로확산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5일 “2차대전 중 아시아 국가들을 침략한행위에 대해 일본은 올바른 역사관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지금까지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에 침묵을 지키며 서울과 베이징의 반응만 보도해온 베트남의 관행에 비추면 이례적이다.판투이탱 외교부 대변인은 “일본이 올바른 역사관을 가져야 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일본은 아시아의 평화정착과 안정을 위해 주변국가들과협조체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논평했다. 타이완 정부도 이날 “역사가 왜곡돼서는 안된다”며 도쿄주재 대표부를 통해 일본 정부에 항의했다.대표부는 “상호 신뢰를 잃지 않도록 일본 정부가 신중하게 처리하고 문제가 된 내용을 재수정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앞서 아나미 고레시케(阿南惟茂) 베이징 주재일본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일본이 엄연한 역사를 왜곡하고 군국주의자의 침략전쟁을 미화하려 한다”고 강력히 항의했다.관영 신화통신은 “일본 우익단체들이 편찬하고 일본 정부가 승인했다”며 “일본 침략전쟁의 희생자가 된 아시아 전체에 심각한 우려를 일으키고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외교부는 “수차례에 걸친 아시아 국민들의 정당한항의를 무시한 일본 정부가 무엇이 옳고 그른지도 모르는내용의 역사교과서를 승인했다”며 “수정이 가해졌지만 황당하고 반동적인 기조는 그대로 남아 있다”고 비난했다. 교육부도 성명에서 “중국 교육계에 광범위한 분노가 일어나고 있다”며 수정을 요구했다. 필리핀과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의언론들도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으로 한국과 중국이 일본과 외교적 갈등을 빚고있으며, 특히 역사교과서를 재수정할 뜻이 없다는 일본 정부의 입장에 두 나라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한편 북한은 “시대착오적인 일본의 행위에 대해 일본은 반드시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역사왜곡 日교과서 검정통과 파장/ 답답한 교육부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과 관련,교육인적자원부는 답답하기만 하다. 일본의 역사교과서 ‘검정통과본’을 입수,전체적으로 종합·정밀 분석하는 일을 맡았지만 현재로서는 뚜렷하게 의욕을 보일 수가 없다.‘검정통과 완본’을 구하지 못했기때문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6일 “일본 주재 교육관 등을 비롯,민간차원에서라도 ‘검정통과본’을 입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다”고 털어놓았다. 더욱이 외교통상부측은 “일본 문부성도 없다고 주장하는‘검정통과본’을 얻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말만되풀이하고 있다. ‘검정합격본’은 출판사측에서 공개전시할 때까지 내놓지 않는 게 관례라는 일본 정부측 설명을 덧붙이고 있다. 교육부는 되도록 빠른 시일 안에 일본 교과서의 왜곡된 내용을 조목조목 분석,합리적이고 논리적인 반박 근거를 마련해 외교부에 제공해야 한다.늦어도 이달 안에는 끝마쳐야한다.외교부가 이를 토대로 하루라도 빨리 일본에 강력한재수정을 요구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하기 때문이다.가장기본적이고 중요한 일을 맡은 셈이다. 하지만 ‘검정합격본’은 없다.따라서 우리나라를 비롯,동남아 국가 등에 대한 일본의 전체적인 왜곡 의도를 파악할수 없는 처지이다. 교육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무작정 ‘검정합격본’을 기다릴 수 없기 때문에 이미 입수한 한국 관련 발췌 부분만을가지고 정밀 분석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왜곡된사실은 이미 드러난 만큼 전체적인 분석은 어렵더라도 관련부분에 대한 반론 및 수정자료는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검정합격본’ 입수가 출판사측이 교과서 견본을 문부성에 공식 제출하는 다음달 중순이나 전시회를 여는 7월 초까지 늦어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교육부는 조만간 분석을맡을 전문가들도 모으기로 했다. 교육부 이경환(李景煥) 교육과정정책과장은 “내년에 검정될 일본의 고교 역사교과서 왜곡을 막기 위해 올해 중학교‘검정합격본’를 조속히 입수,철저히 분석할 방침”이라고강조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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