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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시대] 부산 거점 항공사 지켜야 가덕도신공항 성공한다

    [지방시대] 부산 거점 항공사 지켜야 가덕도신공항 성공한다

    큰맘 먹고 해외여행을 하려 해도 부산에서는 갈 만한 곳이 중국, 일본 아니면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 정도다. 미국이나 유럽 등 더 먼 곳으로 떠나려면 인천공항을 거쳐야 한다. 김해공항에는 5000㎞ 이상 장거리 노선이 없어서다. 인천공항에서 출국하려면 KTX 교통비 약 12만원과 10시간 정도를 더 들여야 한다. 탑승시간에 따라 하루 먼저 도착해 공항 근처에서 숙박할 때도 있다. 그러면 일주일 남짓한 휴가의 상당 부분을 이동시간으로 날리게 된다. 남부권에 사는 사람이라면 이와 사정이 비슷하다. 여행자뿐만 아니라 신속하게 이동해야 하는 항공 물류도, 사업가도 마찬가지다. 이런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게 개항이 5년 남은 가덕도신공항에 거는 기대다. 그동안은 이 공항을 지을 수 있느냐 없느냐가 문제였지만, 이제는 개항 이후에 제 역할을 하게 하는 데 집중해야 하는 시기다. 가덕도신공항의 성패는 얼마나 많은 국제선 노선을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 노선을 많이 확보하려면 가덕도신공항을 거점으로 삼은 항공사가 많아야 한다. 그런데 현실을 보면 공항을 다 지었다고 항공사들이 취항할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 지난해 국제선 공급석 8350만 3442석 중 6797만 5239석(81%)을 인천공항이 차지했다. 김해공항은 767만 3869석으로 2위였지만, 인천공항의 11%에 불과했다. 부산 지역사회가 김해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유일한 항공사인 에어부산에 주목하는 이유다. 에어부산은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김해공항 여객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김해공항 이용객 1369만 4710명의 약 36%를 에어부산이 수송했다. 가덕도신공항을 거점으로 삼을 가장 유력한 후보인 셈이다. 에어부산 지분 42% 정도를 보유한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에 합병되면 에어부산은 대한항공 산하 저비용항공사(LCC)와 통합된다. 통합 후에도 김해공항을 거점으로 한다고 장담할 수 없다. 그래서 부산에서는 통합LCC 본사를 부산에 두거나, 그도 아니면 아시아나와 대한항공 합병에서 에어부산을 떼어내 매각하라는 요구가 오래전부터 있었다. 하지만 통합LCC 본사 유치는 결실을 얻지 못했다. 주 채권은행으로 아시아나를 관리하는 산업은행에 부산시와 지역 기업들이 에어부산 분리 매각을 요구했지만 뚜렷한 답은 얻지 못했다. 거점 항공사를 지키는 데 부산 지역사회만 안달하는 것은 분명 잘못됐다. 정부와 국책은행인 산업은행도 함께 답을 찾아 나가야 한다. 가덕도신공항은 부산을 국제적 자본과 인재가 몰려드는 글로벌 허브로 만들기 위한 필수 인프라다. 부산이 글로벌 허브가 돼 남부권의 발전을 이끌고, 남부권을 제2 성장축으로 균형발전을 이룬다는 게 정부의 그림이다. 가덕도신공항의 성공을 위해 부산 거점 항공사를 지키는 게 부산만의 일은 아니다. 정철욱 전국부 기자
  • 日 출신 태국 감독 “한국 사령탑 교체 큰 영향 없겠지만 승점 1점은 가져가고파”

    日 출신 태국 감독 “한국 사령탑 교체 큰 영향 없겠지만 승점 1점은 가져가고파”

    이시이 마사타다 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한국과의 3차전을 하루 앞두고 “최소 승점 1점을 가져가겠다”고 말했다. 이시이 감독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최고의 선수들이 있는 강팀”이라면서 “우리는 ‘원팀’이 되는 과정에 있다. 지난해 새로 부임하고서 여러 도전을 해왔는데, 내일은 또 다른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같은 강팀을 상대할 땐 수비가 중요하다”면서 “내일도 수비 부분에서 신경을 많이 쓰겠다. 최소한 승점 1점을 가져가겠다. 그러려면 실수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동남아 축구의 강호인 태국은 지난해 11월 아시아 2차 예선 1차전에서 중국에 1-2로 패하자 알렉산드레 푈킹 감독을 경질한 뒤 테크니컬 디렉터였던 이시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새로 출범한 태국은 2023 아시안컵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오만과 무승부를 거두는 등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16강까지 올랐다. 이시이 감독은 “한국의 아시안컵 경기를 분석하고 정보를 입수했다. 한국은 사령탑이 바뀌는 사태가 있었는데, 이게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 같다”고 진단했다. 태국의 공격수 수파차이 차이디드(부리람)는 “월드클래스인 손흥민, 이강인에 대해 잘 안다. 그들과의 대결이 기대된다”면서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원팀으로 경기를 잘 치러보겠다”고 말했다. 한국의 수비수 김민재를 어떻게 뚫을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는 “한국은 김민재뿐 아니라 모든 선수의 역량이 좋다”면서 “우리는 감독님, 코치님들을 믿는다. 감독님의 전술에 녹아들어 좋은 경기를 해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위기의 생명보험... “연금·제3보험으로 돌파”

    위기의 생명보험... “연금·제3보험으로 돌파”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이 생명보험업계의 위기를 연금 상품과 제3보험으로 돌파하겠다고 했다. 실버 산업 강화, 동남아 시장 개척도 언급했다. 김 협회장은 19일 서울 종로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생명보험 산업은 시장 포화로 성장이 정체됐다.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구조적으로 고성장을 하거나 수익을 많이 내기 어렵다”면서 “연금 상품의 생명보험 역할 강화와 제3보험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연금보험 운영 현황을 벤치마킹해 연금보험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손해보험업계에 뒤진 제3보험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김 협회장은 “제3보험 위험률 산출과 관리체계 개편방안, 상품구성 합리화 방안을 검토해 보험시장 내에서 공정한 경쟁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제3보험은 생명보험사(생보사)와 손해보험사가 모두 취급할 수 있는 보험이다. 위험보장을 목적으로 사람의 질병·상해 또는 간병에 대해 금전과 그 밖의 급여를 지급할 것으로 약속하고 대가를 수수한다. 제3보험시장은 연평균 7.0%씩 성장하고 있지만, 손해보험업권의 시장점유율이 70%가 넘는다. 생보사의 해외 진출도 지원한다. 김 협회장은 “포화된 국내시장을 벗어나 국내 생보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실행하는 데 매진하겠다. 해외 주요국의 법규와 제도, 감독체계를 조사하고 해외 금융당국과 네트워킹을 강화해 규제개선사항을 발굴, 건의해 나가겠다”고 했다. 현재 국내 생보사 중 한화생명은 베트남·중국·인도네시아에, 삼성생명은 태국·중국에, 신한라이프생명과 미래에셋생명은 베트남에 각각 진출해있다. 이들 신흥국 시장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보험료 비중(보험침투율)이 3.6%로 우리나라(11.1%)에 비해 매우 낮고, 젊은 인구구조와 높은 경제성장률, 한국과 활발한 교역으로 상대적으로 진출이 용이하고 성장 기회가 크다. 글로벌 보험사의 수입보험료 해외 비중을 보면 알리안츠는 76%, AXA는 71%, 푸르덴셜은 36%, 메트라이프는 35%, 일본 다이이치생명은 18%에 달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생보사의 수입보험료 해외 비중은 3%에 불과한 상황이다. 생보사의 실버산업 진출 활성화도 추진한다. 헬스케어 사업을 활성화하고, 시니어 전 주기별 진출전략을 수립, 지원하는 한편 보험상품과 시니어케어 서비스를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 혜리, 한국 떠난 지 두 달 만에…기쁜 소식 전했다

    혜리, 한국 떠난 지 두 달 만에…기쁜 소식 전했다

    걸스데이 출신 혜리가 태국 방콕에서의 마지막 날을 공개했다. 지난 18일 유튜브 ‘혜리’에는 ‘동남아로 여행 간다면 이 영상을 보고 가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방콕에서의 화보 촬영을 하루 앞두고 혜리는 “너무 오랜만에 찍는 거 아냐? 해외에서 찍는 거 너무 오랜만이다. 2019년이 마지막인가? 대박. 코로나 때문에 해외 촬영이 쉽지 않았다”며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12벌의 옷을 입어야 한다는 사실에 놀라며 “12착 무슨 일이야? 쉽지 않다”고 했다. 그러나 이내 “할 일을 하자”며 씩씩한 면모를 보였다. 화보 촬영을 미친 혜리는 “두 달 만에 한국에 간다. 오늘 마지막 밤을 즐기기 위해서 왔다”며 음식점으로 향했다. 그러면서 “오늘이 끝날 것처럼 시켰다”면서 화보 촬영 때문에 참았던 음식을 실컷 먹으며 브이로그를 마무리했다.
  • 아들과 베트남 며느리 화해시키려다...60대 韓 아버지 피살 [여기는 동남아]

    아들과 베트남 며느리 화해시키려다...60대 韓 아버지 피살 [여기는 동남아]

    베트남인 며느리와 갈등을 빚고 있는 아들을 설득하기 위해 호치민을 찾은 친부가 아들 손에 무참히 살해됐다. 베트남 현지 언론 뚜오이째는 지난 16일 한국인 L씨(30,남)가 60대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사건은 지난 14일 새벽 한국 교민이 밀집한 호치민시 7군 푸미흥의 S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했다. 당시 새벽 3시경 순찰 중이던 아파트 경비원이 화단에서 피 묻은 흉기들과 주변에서 혈흔 자국을 발견했다. 경비원들은 아파트 23개 층 전체를 긴급 점검에 나선 뒤 이상 징후를 포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L씨의 자택 거실에서 60대 남성이 수차례 자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아파트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경찰은 당일 새벽 3시40분경 L씨가 아파트를 나선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아파트에서 500m가량 떨어진 풀밭에 누워있는 L씨를 발견해 체포했다. 숨진 L씨의 부친은 호치민에 거주하는 아들과 베트남인 며느리 사이를 화해시키려 사망 하루 전날인 13일 베트남에 입국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한 교민은 “최근 부부가 큰 소리로 싸우는 소리가 들렸다”면서 “아버지가 한국에서 입국해 며느리를 두둔하고 아들을 꾸짖는 과정에서 사달이 난 것 같다”고 전했다. 용의자가 외국인으로 분류돼 해당 사건은 호치민시 경찰수사대로 이첩돼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종실 동남아 통신원 litta74.lee@gmail.com
  • 뜨거워지는 지구… 미래 식량으로 ‘뱀’ 지목한 이유

    뜨거워지는 지구… 미래 식량으로 ‘뱀’ 지목한 이유

    세계 인구는 80억 명이 넘었지만, 식량 생산은 기후변화로 매년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뱀’이 미래의 대체 식량 자원으로 지목됐다. 호주 시드니 매콰리대 대니얼 나투시 박사팀은 15일 과학 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에서 태국과 베트남 농장에서 사육되는 비단뱀의 1년간 성장 속도 등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태국 우타라딧주와 베트남 호찌민시에 있는 비단뱀 농장 두 곳에서 사육되는 4601마리의 말레이비단뱀과 버마비단뱀의 성장률과 사료 전환율(FCR. 먹이 섭취량 대비 체중 증가량) 등을 분석했다. 연구팀이 비단뱀에게 야생 설치류와 어분 등 현지에서 조달할 수 있는 단백질 먹이를 주고 1년간 정기적으로 몸무게를 측정하고 먹이를 주지 않는 기간 중 무게 변화도 조사한 결과, 말레이비단뱀과 버마비단뱀은 먹이를 자주 먹지 않아도 12개월 동안 빠르게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컷 성장률이 수컷보다 높았고 하루 체중 증가량은 버마비단뱀이 0.24~42.6g, 말레이비단뱀이 0.24~19.7g에 달했다. 또 20~127일 동안 먹이를 주지 않는 실험에서는 하루 체중 감소량이 평균 0.004%에 불과했고, 먹이를 다시 주면 빠른 성장세를 바로 회복했다. 사료전환율을 측정한 결과 먹이 4.1g이 체중 1g 증가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런 사료전환율은 지금까지 연구된 다른 가축보다 더 높고 먹이 종류에 따라서도 큰 차이가 없었다”면서 “특히 비단뱀은 전체 몸무게의 82%가 고기 등 사용 가능한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동남아 등 일부 국가에서는 이미 뱀고기의 인기가 높으며 사육도 활발한 추세다. 가축 생산에서 어류나 곤충, 파충류 같은 냉혈동물은 소나 가금류 같은 온혈동물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비단뱀 사육이 기존 축산시스템을 보완할 수 있는 실현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식량 생산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면서 “이 새로운 가축을 생산할 수 있는 효과적이고 인도적인 방법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기후위기 피하려면 육류 소비 줄여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파리기후협약의 1.5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부유한 국가의 육류 과소비를 줄여야 한다고 권고했다. 아디티 무커르지 박사는 “기후변화는 대체로 불평등의 이야기”라며 “식량 소비의 형평성을 개선하지 않고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유엔에 따르면 농식품 분야는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그러면서 80억 5000만명에 이르는 세계 인구의 9% 이상을 차지하는 7억 3890만명(2022년)이 기아에 시달린다. 세계 인구 37%에 달하는 30억명 이상은 건강한 음식에 접근하기 어렵다. 또 다른 쪽에선 인류의 절반 이상인 42억명이 비알코올성 지방간과 과체중, 비만을 유발하는 해로운 음식을 먹고 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는 보고서에서 “일부 지역에서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식품을 과도하게 소비해 불필요한 온실가스 배출에 기여하고 있다”라며 “한쪽에서는 소비자(의 잘못된) 행동이나 비효율적 공급망으로 상당한 양의 식량이 낭비되는 반면, 다른 지역에서는 식량 부족과 기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식량농업기구가 제시한 청사진은 2030년까지 기아를 해결하고, 2050년 모든 인류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먹도록 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세계 식량 생산 체제를 탄소 순배출원에서 흡수원으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다. 보고서는 “‘모두를 위한 건강한 식단’에 집중하면 고소득 국가는 동물성 식품 소비를 줄이고, 저소득 국가는 (건강한 음식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해 기후 대응과 건강 양쪽 모두에서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했다.
  • 싱가포르 법원, 몰카 찍고 음료에 약물 탄 30대 한국인 관광객에 징역 4개월 선고 [여기는 동남아]

    싱가포르 법원, 몰카 찍고 음료에 약물 탄 30대 한국인 관광객에 징역 4개월 선고 [여기는 동남아]

    30대 한국인 관광객이 싱가포르의 한 스포츠 시설에서 현지 여성에게 발기부전 치료제를 음료수에 몰래 탄 혐의로 징역 4개월을 선고받았다. 17일 채널뉴스아시아(CAN)에 따르면 사진찍기가 취미인 한국인 남성 관광객 김모(33)씨는 스포츠 시설에서 서핑 중인 사람들의 모습을 사진기에 담았다. 여기에는 싱가포르 여성 A씨와 그녀의 친구들도 함께 찍혔다. 김씨는 A씨가 매력적이라고 느껴 본인이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접근했다. 하지만 A씨는 당사자의 허락도 없이 사진을 찍은 것에 불쾌감을 보이며 자리를 떴다. 이에 기분이 상한 김씨는 앙심을 품고 소지 중이던 발기부전 치료 약을 물에 녹인 뒤 A씨가 두고 간 버블티에 부었다. 운동을 하고 돌아온 A씨는 테이블에 놓아두었던 버블티를 마신 뒤 어지러움을 느꼈고, 버블티 덮개 위에 하얀 가루가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A씨는 즉시 음료 마시는 것을 멈추고 경찰에 신고했다. 조사 결과 버블티에서는 발기부전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인 타다라필 성분이 검출됐다. 타다라필은 두통과 메스꺼움을 유발할 수 있어 싱가포르에서는 독극물법에 따라 독성 물질로 지정된 약물이다. 처음에는 범행을 부인하던 김씨는 폐쇄회로(CCTV) 화면에 고스란히 녹화된 현장 영상을 본 뒤 범행을 인정했다. 그는 본인이 복용할 목적으로 구입한 약물을 A씨에게 앙갚음할 생각으로 음료에 탔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는 본인의 행동이 A씨에게 해를 끼칠 것이라고 여기지 않았다면서도 타다라필의 부작용은 인정했다. 김씨는 “당시 A씨와 대화할 때 영어를 제대로 알아듣지 못해서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다”면서 “싱가포르와 한국에서 다시는 법을 어기지 않겠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검찰은 공공장소의 안전이 위협을 받았다며 징역 6~8개월을 요구했지만, 법원은 추가 범행 의도가 없다는 점을 인정해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 한편 싱가포르에서는 독극물로 상해를 입힌 경우 최대 10년의 징역형과 벌금, 태형에 처할 수 있다.
  • ‘용의 해’에 아들 낳으려고…정체 불명의 약물·치료법 무분별 확산 [여기는 동남아]

    ‘용의 해’에 아들 낳으려고…정체 불명의 약물·치료법 무분별 확산 [여기는 동남아]

    최근 베트남에서는 ‘푸른 용의 해’로 불리는 갑진년을 맞아 아들을 낳기 위한 각종 의약품과 치료법이 무분별하게 확산하고 있다. 중국과 베트남 등의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는 힘과 행운의 상징인 용을 12지신 중 가장 상서롭고 고귀한 동물로 여긴다. 용의 해에 태어나는 아이들은 리더십을 발휘하며 성공할 운명을 타고났다고 믿는다. 17일 베트남 현지 언론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35세 남성인 A씨가 아들을 낳기 위해 각종 치료법과 약품들을 사들이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집안의 장남인 A씨는 가문을 이어갈 아들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늘 사로잡혀 왔다. 특히 용의 해를 맞아 아들을 낳을 수 있기를 간절히 염원했다. A씨 부부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아들 낳는 비법을 제공한다는 판매자를 만났다. 판매자는 굴 추출물, 정자 강화제, 난자 영양 보충제를 포함해 500만동(약 27만원)이 넘는 다양한 치료 패키지를 제공했다. 또한 빠른 임신을 위해 정자의 이동 속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착상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제품도 소개했다. 1개 튜브당 50만~100만동(약 2만7000원~5만4000원)으로 총 8개 튜브를 구입했다. A씨 아내는 “상담을 통해 아들을 낳을 것으로 확신했다”면서 “아들을 너무나 갈망하고 있어서 치료법을 시도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속적인 치료와 다양한 보충제를 투여해도 여전히 임신은 되지 않았고, 오히려 질내 감염을 일으켜 병원 신세를 치고 있다. 이처럼 베트남의 소셜미디어에는 “용의 아들을 낳게 해준다” 그룹이 무분별하게 생겨나면서 수천 명의 회원을 끌어 모으고 있다. 한 판매자는 “자궁 내 알칼리성 환경을 만들어 주는 키트를 주입하면 아들을 가질 확률이 99%에 달한다”면서 출처 불명의 치료 키트를 판매하고 있다. B(30)씨는 해당 제품을 구입해 수차례 시도했지만, 이달 초 초음파 검사 결과 딸을 임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 산부인과 병원의 판치탄 박사는 무분별한 약물 복용, 출처를 알 수 없는 제품 사용, 보충제 남용 등은 건강을 해친다고 경고했다. 탄 박사는 “피해자 대부분은 아들을 낳아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면서 심리적 조정을 당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판매업자들은 이처럼 아들을 염원하는 부부들의 불안 심리를 상업적으로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에서는 과거에도 용의 해만 되면 성비 불균형이 두드러졌다. 베트남 법은 어떤 형태로든 성별 때문에 아이를 낙태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이 때문에 가임 여성들은 아들을 낳기 위해 비과학적인 치료법이나 출처 불명의 약제들에 의존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 韓 관광객, 여성 먹는 음료에 ‘발기부전’ 치료제 몰래 탔다가… [여기는 동남아]

    韓 관광객, 여성 먹는 음료에 ‘발기부전’ 치료제 몰래 탔다가… [여기는 동남아]

    30대 한국인 관광객이 싱가포르의 한 스포츠 시설에서 현지 여성에게 발기부전 치료제를 음료수에 몰래 탄 혐의로 징역 4개월을 선고받았다. 12일 채널뉴스아시아(CAN)에 따르면 사진찍기가 취미인 한국인 관광객 김 씨(33)는 스포츠 시설에서 서핑 중인 사람들의 모습을 사진기에 담았다. 여기에는 싱가포르 여성 A씨와 그녀의 친구들도 함께 찍혔다. 김씨는 A씨가 매력적이라고 느껴 본인이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접근했다. 하지만 A씨는 당사자의 허락도 없이 사진을 찍은 것에 불쾌감을 보이며 자리를 떴다. 이에 기분이 상한 김씨는 앙심을 품고 소지 중이던 발기부전 치료 약을 물에 녹인 뒤 A씨가 두고 간 버블티에 부었다. 운동을 하고 돌아온 A씨는 테이블에 놓아두었던 버블티를 마신 뒤 어지러움을 느꼈고, 버블티 덮개 위에 하얀 가루가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A씨는 즉시 음료 마시는 것을 멈추고 경찰에 신고했다. 조사 결과 버블티에서는 발기부전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인 타다라필 성분이 검출됐다. 타다라필은 두통과 메스꺼움을 유발할 수 있어 싱가포르에서는 독극물법에 따라 독성 물질로 지정된 약물이다. 처음에는 범행을 부인하던 김씨는 폐쇄회로(CCTV) 화면에 고스란히 녹화된 현장 영상을 본 뒤 범행을 인정했다. 그는 본인이 복용할 목적으로 구입한 약물을 A씨에게 앙갚음할 생각으로 음료에 탔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는 본인의 행동이 A씨에게 해를 끼칠 것이라고 여기지 않았다면서도 타다라필의 부작용은 인정했다. 김씨는 “당시 A씨와 대화할 때 영어를 제대로 알아듣지 못해서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다”면서 “싱가포르와 한국에서 다시는 법을 어기지 않겠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검찰은 공공장소의 안전이 위협을 받았다며 징역 6~8개월을 요구했지만, 법원은 추가 범행 의도가 없다는 점을 인정해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 한편 싱가포르에서는 독극물로 상해를 입힌 경우 최대 10년의 징역형과 벌금, 태형에 처할 수 있다.
  • “옥계항만 키우고 숙박 등 관광 인프라 늘려… ‘新강릉시대’ 연다”

    “옥계항만 키우고 숙박 등 관광 인프라 늘려… ‘新강릉시대’ 연다”

    ‘서비스업 편중’ 산업구조 개선국제무역항 활성화로 경제 선순환기업 유치 위한 인센티브 조례화천연물바이오 산단 유치도 총력‘문화도시’ 경쟁력 강화대규모 숙박 단지·골프장 등 확충통일공원 일원 종합관광 개발 추진도시 곳곳 축제 등 콘텐츠도 다양화 “시민 여러분과 함께 제일강릉시대를 열어 가겠습니다. 새로운 강릉의 변화는 이미 시작됐습니다.” 김홍규 강원 강릉시장은 지난 1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정 비전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하며 “강릉은 산업의 불균형을 바로잡고 다양성과 깊이를 겸비한 도시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경제와 관광에서 도시의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옥계항만 활성화와 천연물바이오 허브 조성을 통해 서비스업에 편중된 산업 구조를 개선하고 대형 숙박시설과 골프장 등 관광 콘텐츠를 확충하겠다”며 “경제와 관광을 두 축으로 더 큰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문화와 농어촌 지원, 복지로 민생을 더 따뜻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시장과의 일문일답.-환동해권 물류거점 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핵심 사업인 옥계항만 개발은 ‘더 크고, 더 따뜻한 강릉’을 향한 첫걸음이다. 옥계항이 환동해권 중심 항만으로 발전하고 강릉이 명실상부한 물류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하면 많은 기업을 유치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일자리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 지방재정 확충, 더 나아가 인구 증가로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선순환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옥계항은 지난해 8월 일본, 10월 러시아를 노선으로 하는 국제 컨테이너선 정기노선 개설을 시발점으로 국제무역항의 모습을 조금씩 갖춰 나가고 있다. 올해 동남아시아, 미주 신규 정기항로 개설도 추진하고 물동량 확보에도 힘을 쏟겠다.” -천연물바이오 국가산업단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데. “지난해 3월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되며 강릉의 산업 구조를 단시간에 획기적으로 재편할 소중한 기회를 거머쥐었다. 최종 선정이 될 수 있도록 기업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며 총력전을 펴고 있다. 이미 앵커기업 1개사, 중기업 11개사, 소기업 54개사 등 66개 사의 입주의향서를 확보하는 성과를 도출했다. 국내 600여개 바이오기업을 회원사로 둔 한국바이오협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유관기관·단체와 교류를 확대하고 중견기업, 대기업과의 접촉도 늘려 나가겠다.” -취임 초기부터 ‘기업 하기 좋은 도시’를 강조했다. “강릉은 지역소멸위기에 봉착했다. 강릉을 먹여살리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제조업에 대한 반감을 가지며 굴뚝 없는 산업이라 불리는 문화, 관광에만 지나치게 치중했기 때문이다. 서비스업 비중이 무려 80%에 육박하는 기형적인 산업 구조가 오랫동안 유지됐고 그 결과 건강하지 않은 도시가 돼 버렸다는 게 제가 분석한 강릉 경제 위기의 원인이다. 그러나 위기는 곧 기회다. 꺼져 가는 경제에 불씨를 지피기 위해 토대부터 탄탄하게 마련해 가고 있다. 중견기업 이상의 기업 유치를 위해 강릉만의 특색 있는 인센티브가 담긴 조례 개정을 검토하고 있고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채용조건형 스마트항만 전공학과 운영 등 산학관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조기업이 입주할 강릉과학산업단지는 14만 8257㎡, 주문진 제1농공단지는 2만 2468㎡ 규모로 넓힐 것이다. 각각 250억원, 76억원이 투입된다. 공공 임대형 지식산업센터도 5층 65개 실 규모로 짓고 있다.”-관광을 빼놓고 강릉을 말할 순 없다. “강릉은 오랫동안 국내 대표 관광지로 각광받아 왔다. 이제는 국제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시기다.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이 필수로 방문하는 곳이 될 수 있도록 관광 인프라와 콘텐츠를 확보하겠다. 디오션 259, 경포 올림픽카운티, 라군타운, 주문진 종합숙박시설 등 대규모 숙박단지가 차질 없이 조성되고 있다. 최근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오토캠핑장과 골프장, 케이블카, 전망대, 루지, 스카이밸리를 포함한 통일공원 일원 종합관광 개발과 남부권 관광단지 개발, 향호 지방정원 조성 등도 추진하고 있다.” -문화예술 또한 강릉이 가진 경쟁력인데. “올해는 법정 문화도시 조성 4년차인 동시에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첫발을 내딛는 해이다. 시민 누구나 쉽게 예술을 즐기고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도시, 문화적 삶의 질이 높은 도시, 문화로 공동체가 살아나고 경제가 활력을 찾는 도시로 발전시키면서 특색 있고 맛있는 음식으로 손님을 반기는 창의적인 미식도시로 거듭나겠다. 또 강릉을 방문하는 모든 분에게 소중한 문화유산과 새롭고 창의적인 문화를 보고 느낄 수 있도록 도시 곳곳에서 매력 가득한 축제를 열겠다.” -2026 지능형교통체계(ITS) 세계총회 준비 상황은. “국토교통부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하반기 조직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내년 아태총회를 여는 경기 수원시와 한국도로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총회가 열릴 주무대인 컨벤션센터는 1250억원을 들여 2~4층 연면적 1만 8927㎡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전시장은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철저한 준비로 강릉이 대규모 국제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과 시설을 갖춘 도시, 첨단 기업들이 주목하는 대한민국 대표 미래 모빌리티 선도 도시임을 입증하겠다.”
  • 女가수 나홀로 ‘상암벌’…첫 기록 세우는 아이유

    女가수 나홀로 ‘상암벌’…첫 기록 세우는 아이유

    가수 아이유(31)는 지난 10일 자신의 첫 번째 월드투어 서울 공연에서 오는 9월 21~22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 입성 계획을 깜짝 발표했다. 이 공연장을 국내 솔로 여가수가 단독으로 채우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을 시작으로 일본, 동남아시아, 유럽, 북미 등을 순회하는 이번 월드투어의 앙코르 콘서트다. 아이유는 이날 “‘체조’(올림픽 체조경기장)와는 또 다른 분위기의 공연을 준비하고자 한다”며 “30대에도 끊임없이 도전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흔히 ‘상암벌’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올해 아이유를 비롯한 대형 스타들의 합류로 모처럼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올해 가장 먼저 이곳에서 공연을 펼치는 가수는 보이그룹 세븐틴이다. 세븐틴은 앙코르 콘서트 ‘팔로우 어게인 투 서울’ 추가 공연을 4월 27~28일 예정하고 있다. 세븐틴 역시 상암벌 첫 입성에 의미를 두고 있다. 이어 5월 25~26일 ‘중장년층의 아이돌’ 트로트 가수 임영웅(32) 단독 콘서트가 열린다. 임영웅은 지난해 11월 ‘아임 히어로’ 서울 공연에서 “더 큰 우주가 되겠다”며 상암벌 입성을 예고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규모뿐 아니라 무대 설치에 따른 잔디 훼손 문제 등으로 콘서트 대관이 까다롭기로 유명해 이른바 ‘티켓파워’를 갖춘 대중음악 가수에게만 허용되는 ‘꿈의 무대’다. ‘강남스타일’로 최대 전성기를 구가하던 가수 싸이(47)가 2013년, 2016년 그룹 빅뱅, 2017년 지드래곤(36)이 단독 공연을 펼친 바 있다. 6만 6000석 규모인 서울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은 무대를 설치하면 4만 5000명 안팎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다. 앞서 서울 최대 규모 공연장인 잠실 주경기장이 지난해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면서 현재 서울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장 큰 공연장이기도 하다.
  • 생일잔치 끝나지 않았다…김재희, 2주 연속 우승 도전

    생일잔치 끝나지 않았다…김재희, 2주 연속 우승 도전

    생일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승을 올린 김재희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15일부터 사흘 동안 태국 푸껫의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파72·6511야드)에서 열리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65만달러·약 8억 5000만원)을 통해서다. 지난주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으로 2024시즌을 시작한 KLPGA 투어의 두 번째 동남아시아 일정이다. 이번 대회를 마치고 휴식기에 들어가는 KLPGA 투어는 다음 달 4~7일 제주에서 열리는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으로 재개한다. 이번 대회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김재희다. 투어 4년차인 그는 자신의 91번째 출전 대회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감격의 첫 승을 신고했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날이 마침 자신의 생일이라 기쁨을 더했다. 17년 만에 3월에 열린 개막전의 챔피언으로 이름을 남기기도 했다. 2020년 2부 투어인 드림투어 3승을 거두고 상금왕에 오르며 이듬해 정규 투어에 데뷔한 김재희는준우승 3회에 3위에 1번 자리하는 등 번번이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겨우내 집중한 퍼트 훈련이 결실을 맺으며 이번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김재희는 “태국에 오자마자 쓰러져 잔 덕분에 컨디션은 회복했고, 샷 감각도 아직 좋은 것을 확인했다”면서 “일단 톱10을 목표로 두고, 기회가 오면 2주 연속 우승도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블루캐니언 챔피언십은 신설 대회다. 모두 72명이 출전해 컷오프 없이 초대 챔피언을 노린다. 개막전에서 김재희에게 한 타 차로 밀린 장타 여왕 방신실을 비롯해 신흥 대체 이예원, 원조 대세 박민지, 지난 시즌 신인왕 김민별, 버디 여왕 황유민 등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방신실은 “더위에 약한 편이라 조금 힘든 상태지만, 샷 감각은 나쁘지 않다”면서 “컨디션을 잘 끌어 올려 스스로 만족하는 경기로 좋은 결과도 얻고 싶다”고 말했다.
  • 스위프트 효과 들썩… 싱가포르 GDP 뛰고, 英 지수엔 LP판 포함

    스위프트 효과 들썩… 싱가포르 GDP 뛰고, 英 지수엔 LP판 포함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경제적 영향력이 각국으로 퍼지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스위프트의 콘서트 유치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2% 포인트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에서도 그의 앨범이 인기를 끌면서 LP판이 32년 만에 인플레이션 지수 산정 품목에 재등재됐다. ●“싱가포르, 1분기 GDP 0.2%P 증가” 12일 싱가포르 현지 매체 CNA방송에 따르면 싱가포르개발은행(DBS) 경제학자 추아 한 텡은 스위프트의 공연이 이번 분기 싱가포르 경제에 약 3억~4억 싱가포르달러(약 2960억~3940억원) 규모의 부가가치를 더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1분기 GDP 성장률을 0.2% 포인트 끌어올리는 수준이다. 월드투어를 진행 중인 스위프트는 지난 2~9일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6차례 공연했다. 이번 월드투어 기간 동남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에서만 공연을 했다. 이를 두고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는 “싱가포르 정부가 공연 주최사인 AEG에 동남아 독점 공연 대가로 보조금을 지급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동남아 독점 공연 유치 계약 사실을 시인했다. 에드윈 통 싱가포르 문화공동체청소년부 장관은 “스위프트 공연 유치로 인한 경제적 이익이 보조금 지급 규모보다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싱가포르는 주변국에서 몰린 팬들로 호텔·항공 수요가 최대 30% 증가하는 등 ‘스위프트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스위프트 효과란 그가 가는 곳마다 수백억원에서 수천억원대의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일으키는 스위프트의 영향력을 강조한 신조어다. ●32년 만에 英 인플레 지수 품목 재등재 이날 CNN방송도 영국 통계청(ONS)이 성명을 통해 올해 인플레 지수 산정에 반영되는 700여개 상품과 서비스 목록에 LP판을 새로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LP판이 인플레 산정 품목 목록에 포함된 것은 1992년 이후 처음이다. 영국음반산업협회(BPI)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 내 LP판 판매량은 610만장으로 199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판매량 대부분은 스위프트의 ‘1989’ 앨범이었다.
  • 테일러 스위프트의 경제적 효과는? “싱가포르 GDP 0.2%p 견인”

    테일러 스위프트의 경제적 효과는? “싱가포르 GDP 0.2%p 견인”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경제적 영향력이 각국으로 퍼지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스위프트의 콘서트 유치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2% 포인트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에서도 그의 앨범이 인기를 끌면서 LP판이 32년 만에 인플레이션 지수 산정 품목에 재등재됐다. 12일 싱가포르 현지매체 CNA방송에 따르면 싱가포르개발은행(DBS) 경제학자 추아 한 텡은 스위프트의 공연이 이번 분기 싱가포르 경제에 약 3억~4억 싱가포르 달러(약 2960억~3940억원) 규모의 부가가치를 더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1분기 GDP 성장률을 0.2% 포인트 끌어올리는 수준이다. 그는 “스위프트 공연으로 싱가포르 숙박과 식음료, 소매 부문이 혜택을 볼 것”이라면서 “스위프트와 같은 대형 스타의 공연은 팬들을 세계 각지로 끌어들이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월드투어를 진행 중인 스위프트는 지난 2~9일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6차례 공연했다. 이번 월드투어 기간 동남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에서만 공연을 했다. 이를 두고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는 “싱가포르 정부가 공연주최사인 AEG에 동남아 독점 공연 대가로 보조금을 지급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동남아 독점 공연 유치 계약 사실을 시인했다. 에드윈 통 싱가포르 문화공동체청소년부 장관은 “스위프트 공연 유치로 인한 경제적 이익이 보조금 지급 규모보다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싱가포르는 주변국에서 몰린 팬들로 호텔·항공 수요가 최대 30% 증가하는 등 ‘스위프트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스위프트 효과란 그가 가는 곳마다 수백억원에서 수천억원대의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일으키는 스위프트의 영향력을 강조한 신조어다. 이날 CNN방송도 영국 통계청(ONS)이 성명을 통해 올해 인플레 지수 산정에 반영되는 700여개 상품과 서비스 목록에 LP판을 새로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LP판이 인플레 산정 품목 목록에 포함된 것은 1992년 이후 처음이다. 영국음반산업협회(BPI)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 내 LP판 판매량은 610만장으로 199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판매량 대부분은 스위프트의 ‘1989’ 앨범이었다.
  • 전남도 해외 상설판매장 수출 전진기지 기대

    전남도 해외 상설판매장 수출 전진기지 기대

    전라남도의 해외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이 수출 전진기지로 활용되면서 올해도 신규 상설판매장 개설이 계속될 전망이다. 전라남도는 지난 10일 베트남 호치민에 23번째 전남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을 개설했다. 전남도는 2017년부터 한국 농수산식품의 주요 수출국인 미국과 일본, 중국은 물론 동남아, 유럽 지역 현지 마켓과 연계해 9개 국가 22개 지역에 해외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을 개설해 기업의 수출 판로를 지원하는 ‘전남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 농수산식품 해외 상설판매장의 매출은 2023년 기준 1026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남도는 지역 농수산식품의 세계화와 수출 확대를 위해 올해도 10개소의 해외 상설판매장을 신규 개설하기로 하고 오는 15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선정된 기업은 임차비와 시설비, 홍보비, 인건비 등을 포함해 총사업비의 70% 이내로 수출 실적에 따라 최대 5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전남의 상설판매장 사업은 다양한 먹거리와 품질 좋은 상품으로 해외동포는 물론 현지 한인 마켓에서도 큰 인기가 있다”며 “상설판매장이 남도 음식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출 전진기지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아이유 “71세 할머니 돼도 ‘체조’ 가득 채우고 ‘밤편지’ 부르겠다”

    아이유 “71세 할머니 돼도 ‘체조’ 가득 채우고 ‘밤편지’ 부르겠다”

    “일흔한 살 할머니가 돼도 ‘체조’를 가득 채우고 싶어요.” 가수 아이유(31)가 자신의 소원을 담담히 밝혔다. 이내 잔잔한 ‘밤편지’가 흘러나왔다. 앞서 역동적인 퍼포먼스에 호응하던 객석도 잠시 호흡을 가다듬었다. 청아한 목소리와 그 사이사이를 메우는 가수의 숨소리에 모두가 집중하고 있었다. 10일 서울 송파구 KSPO돔(옛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4 아이유 허(H.E.R) 월드투어 콘서트’ 4회차 공연은 가수와 관객이 함께 무대를 꾸렸다. 지난 2일, 3일, 9일에 이어 서울에서의 마지막 공연이었음에도 이날 아이유는 지친 기색 없이 ‘앙앙코르’(두 번째 앙코르)까지 꼬박 4시간을 자신의 히트곡으로 채웠다. 이에 화답하듯 객석에서도 공연 내내 열렬한 함성과 ‘떼창’이 끊이지 않았다. 공연장 상공에서 신곡 ‘홀씨’의 인트로와 함께 등장한 아이유는 ‘잼잼’, ‘어푸’, ‘삐삐’를 연달아 부르며 몸을 풀었다. 무대가 바뀌고 촛불을 들고 있던 꼬마 여자아이가 안갯속을 헤매다가 아이유와 비로소 마주한다. 이렇게 시작한 2부는 K팝을 대표하는 ‘음원퀸’으로서의 면모가 유감없이 발휘되는 구간이었다. 단순히 ‘예쁘고 노래 잘하는 가수’를 넘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존재감을 각인시킨 히트곡 ‘셀러브리티’(Celebriry)와 ‘Blueming’(블루밍)이 연달아 흘러나왔고, 관객과 가수는 조금 더 가까워졌다. 공연 내내 움직임을 멈추지 않았던 아이유는 3부 마지막 ‘밤편지’에 이르러 “차분히 앉아서 부르겠다”고 선언한다. 2017년 공개된 이 노래는 차분한 멜로디와 서정적인 가사가 아이유의 청아한 음색과 맞물리며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랑받는 그의 대표곡이기도 하다. ‘밤편지’를 부르기 전 아이유는 이 노래와 ‘무릎’, ‘마음’ 세 곡을 짚으며 “관객의 목소리와 섞어서 불렀을 때 나쁜 게 걸러지고 정화되는 곡”이라며 “일흔한 살까지 체조를 채우는 할머니가 되는 게 꿈인데, 이 곡이 그때까지 곡 목록에서 빠지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다소 ‘준비된’(?) 느낌의 앙코르보다도 공연의 백미는 ‘앙앙코르’였다. 현장의 관객에게 직접 마이크를 건네고 추천받은 곡을 무대에서 불렀다. 이날 아이유는 짧게 부른 ‘얼음꽃’, ‘이런 엔딩’을 포함해 총 12곡의 노래를 더 불렀다. 뭉클한 가사의 ‘겨울잠’부터 ‘분홍신’, ‘어젯밤 이야기’, ‘있잖아’ 등 신나는 노래까지 다채롭게 꾸려졌다. 이번 공연은 동남아시아를 넘어 유럽, 북미까지 범위를 넓힌 아이유의 첫 번째 월드투어다. 이번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요코하마(일본), 타이베이(대만), 싱가포르, 자카르타(인도네시아), 런던(영국), 베를린(독일), 애틀란타(미국) 등을 방문한다.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현재 요코하마, 타이베이, 자카르타, 북미 6개 지역은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고 한다. 이번 서울에서의 공연 4회차 동안 총 6만명의 관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아이유는 이날 공연에서 앙코르 공연으로 오는 9월 21~22일 서울 상암 서울월드컵경기장 입성 계획도 깜짝 발표했다. 이는 한국 솔로 여가수 최초이기도 하다. 아이유는 “체조와는 또 다른 분위기의 공연을 준비하고자 한다”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30대에도 끊임없이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밤에 아무 미련이 없어 난 / 깊은 잠에 들어요 / 어떤 꿈을 꿨는지 들려줄 날 오겠지요.” 두 번째 앙코르 마지막 곡으로 ‘에필로그’를 부른 아이유는 노래 시작 전 이렇게 전했다. “다른 도시들에서 꾸었던 꿈을 돌아와서 여러분께 들려드리겠습니다.”
  • 최상목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 이중과세 없도록”

    최상목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 이중과세 없도록”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호 득 퍽(Ho Duc Phoc) 베트남 재무장관과 만나 양국 투자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퍽 장관은 베트남 증권거래소 주관 투자설명회(IR) 참석차 방한했다. 베트남은 우리나라 3대 교역국이고, 우리나라는 베트남에 1위 해외직접투자국으로 양국은 동남아 지역에서 핵심적인 경제협력 관계에 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면담에서 “이번 투자설명회를 통해 양국 간 의미 있는 투자 확대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의 긴밀하고 특별한 관계는 아시아 전반의 발전에도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돈독한 우호·협력관계를 지속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이날 면담에서 양국 개발협력 지원 방안과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투자 애로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2022년 정상회담을 계기로 합의한 ‘한·베트남 금융협력 프레임워크’ 추진에 공감대를 재확인했다. 앞서 양국은 고속철·경전철·메트로 사업 등 고부가가치 대형 인프라 사업 발굴에 협력하고 금융 지원을 하기로 합의했다. 최 부총리는 “후속조치로 지난해 6월 체결한 40억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경협증진자금(EDPF)을 차질 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투자 환경 개선 방안과 관련해 최 부총리는 “투자 인센티브 확대, 이중과세 방지 등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정책 지원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퍽 장관은 “한국 정부의 제기 사항에 대해 적극 고려하겠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최 부총리에게 “베트남을 한 번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다.
  • 1월 경상수지 30억원 흑자 … 반도체·승용차 수출 호조에 10개월 연속 흑자 행진

    1월 경상수지 30억원 흑자 … 반도체·승용차 수출 호조에 10개월 연속 흑자 행진

    1월 경상수지가 30억원 흑자를 기록하며 9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반도체와 승용차 수출 호조에 힘입어 상품수지는 10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8일 한국은행의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경상수지는 30억 5000만 달러(4조 519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지난 5월 이후 9개월째 흑자다. 다만 흑자 규모는 전월(74억 1000만 달러)보다 줄었다.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연말 연초 계절적 요인으로 1월 경상수지 흑자 폭이 전월보다 축소됐다”면서도 “2월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2월 경상수지 흑자 폭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항목별로는 상품수지가 42억 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80억 4000만 달러)보다 흑자 폭은 줄었다. 그럼에도 지난해 4월 이후 10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수출은 552억 2000만 달러로 지난해 10월에 전년 동기 대비 반등 전환한 뒤 4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수출 품목 중에서는 반도체(+52.8%)와 승용차(+24.8%), 기계류·정밀기기(+16.9%), 석유제품(+12.0%) 등의 증가세가 뚜렷했으며 지역별로는 미국(+27.1%), 동남아(+24.4%), 중국(+16.0%) 등으로의 수출이 늘었다. 반도체는 서버용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요 회복이 본격화됐고, 국가별로는 중국에서의 수요가 늘고 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수입은 509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1% 줄었다.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면서 원자재 수입이 전년 동월 대비 11.3% 감소했다. 또 내수 부진의 영향으로 자본재 수입(-3.8%)과 소비재(-4.2%) 수입이 줄었다. 해외여행 증가에 따라 여행수지가 14억 7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하는 등 서비스수지는 26억 6000만 달러 적자를 냈다. 본원소득수지는 16억 2000만 달러 흑자로 전월(24억 6000만 달러 흑자) 및 전년 동기(66억 7000만 달러 흑자)보다 적었다. 국내 기업의 해외 자회사 배당 수입이 줄면서 배당소득수지 흑자 폭이 전월 대비 9억 달러 줄어든 영향이다.
  • 청주공항, 코로나 이후 여객 회복률 122%로 1위

    청주국제공항이 국내 공항 가운데 코로나19 이전 대비 여객 회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는 청주공항 총이용객이 2019년 300만 9051명에서 지난해 369만 5996명으로 늘어나 회복률이 122.83%로 조사됐다고 7일 밝혔다. 다른 국내 공항들은 100%를 넘지 못했다.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은 2019년 7116만 9722명에서 지난해 5613만 1064명으로 줄어 회복률이 78.87%에 그쳤다. 김포국제공항은 92.05%, 제주국제공항은 92.91%, 김해국제공항은 80.89%, 대구국제공항은 70.72%, 무안국제공항은 26.06%로 조사됐다. 운항편수 회복률이 100%를 넘긴 곳도 청주공항이 유일하다. 청주공항은 2019년 1만 8648편에서 지난해 2만 2548편으로 120.91%의 회복률을 기록했다. 인천공항 83.47%, 김포공항 95.83%, 제주공항 95.28%, 김해공항 73.86%, 대구공항 64.81%, 무안공항 22.54%다. 국제선만 따져도 청주공항의 이용객 회복률(105.37%)과 운항편수 회복률(92.91%)이 가장 높다. 충북도 관계자는 “접근성이 뛰어나고 최근 해외여행 선호도가 높은 동남아, 일본, 대만 등 아시아권 노선이 잘 갖춰져 청주공항 회복률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올해에도 국내여행보다 아시아권 해외여행 선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증가세는 계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청주공항의 이같은 선전은 충북도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충북도는 지난해 항공사들과 5개국 8개 국제노선에 대한 총 36억원의 재정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제노선 신설 시 주 2회 이상, 연간 28주 이상, 2년 이상 운항 등 3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할 경우 도가 지원금을 준다는 게 협약의 골자다. 거점 항공사인 에어로케이와 협력해 몽골 울란바토르, 필리핀 마닐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등 3개 국제노선의 운수권도 확보했다. 국토교통부, 한국공항공사, 국방부와 협상을 벌여 청주공항 슬롯을 주중과 주말 1회씩 확대했다. 공항 기반시설 확충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데 따라 올해 주기장 설계시공비 100억원도 지원받을 예정이다. 청주공항은 1997년 개항했다. 당초 정부는 김포공항의 지리적 여건상 추가 확장이 어려워지자 수도권 신공항 건설을 검토하며 청주를 대상지로 결정했다. 그러나 1990년 정부가 인천 영종도로 계획을 변경하며 청주공항은 수도권 공항에서 중부권 공항으로 기능이 변경됐다.
  • 성북구 패션봉제공동브랜드 ‘URZ(유어즈)’ 신상품 출시

    성북구 패션봉제공동브랜드 ‘URZ(유어즈)’ 신상품 출시

    서울 성북구와 서울패션섬유봉제협회가 함께 운영하는 성북스마트패션산업센터에서 성북구 공동브랜드 ‘URZ(유어즈)’의 2024년 봄·여름 신상품을 출시했다. 성북구 관계자는 “신상품의 주제는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생활 양식으로, 친환경 캠페인다운 그래픽 티셔츠와 유기농·재활용 소재를 사용한 다양한 신상품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자동 재단 후 남은 원단을 활용한 파우치도 사은품으로 제공해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에게 지속 가능한 환경에 관한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유어즈는 신상품 주제에 맞게 캠핑이나 여가활동, 야외활동 등 자연에서 활동하기에 편하고 실용적인 티셔츠와 맨투맨, 원피스 등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출시한다. 뉴베이직 아이템들은 총 7가지 색상을 준비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유지용 서울패션섬유봉제협회 회장은 “올해는 중국뿐 아니라 동남아시아로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채널을 확장해 유어즈를 소개할 예정”이라며 “센터 내 열프레스기를 구비해 고객들은 물론 성북구 디자이너와 소공인들도 그래픽을 직접 인쇄할 수 있도록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봄·여름 기획상품으로 개발된 모든 상품은 유어즈샵 누리집(www.urzshop.co.kr)과 네이버 쇼핑, 서울쇼룸 디자이너 쇼핑몰, Hmall, 롯데온, 퀸잇, 바바더닷컴 등 다양한 온라인몰을 통해 전시 판매된다. 성북스마트패션산업센터 1층에 위치한 에스플러스라운지(S+Lounge)에서 오프라인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유어즈는 상품 출시부터 3월 말까지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새 활용 파우치’를 증정할 예정이다. 유어즈는 Unique Reality Zone(당신을 위한 가장 특별한 순간)의 약자로 2016년, 패션제조 기업의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 및 공동유통 판로개척을 위해 새롭게 선보인 성북구 공동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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