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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돼지독감’ 전세계 확산 공포

    ‘돼지독감’ 전세계 확산 공포

    멕시코 발(發) 돼지독감 공포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각국은 동남아에서 창궐했던 조류인플루엔자(AI) 파문을 떠올리며 대책마련에 나섰지만, 재앙의 그림자는 지구촌 곳곳을 덮치고 있다. 이번 돼지독감 파문의 진원지는 멕시코다. 당초 3월 말 의심사례가 발견됐을 때만 해도 멕시코 보건당국은 겨울철 독감이 재발하는 정도로 여기고 초기 대응에 미온적이었다. 하지만 사망자가 26일 현재까지 80명을 넘어서는 등 사태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호세 앙헬 코르도바 멕시코 보건장관은 25일(현지시간) 각료 합동 기자회견에서 “의심환자 1324명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 81명이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멕시코 시티와 멕시코 주 이외에 다른 주에서도 의심사례가 발견돼 사실상 멕시코 전역이 돼지독감 위험지역이나 다름없다. 멕시코 정부는 휴교령을 내리는 등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보건부에 의심환자 격리 및 주거지 조사 등의 역학 조사권을 부여했다. 또 로마가톨릭교회가 26일 예정됐던 집회를 취소하는 등 멕시코 내 각종 대중행사도 줄줄이 취소됐다. 멕시코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미국도 돼지독감 환자가 10명을 넘어서며 비상이 걸렸다. 텍사스와 캘리포니아 주 등에서 발생한 환자는 모두 11명에 이르며 뉴욕의 퀸스 고등학교에서는 8명이 추가의심 사례로 보고됐다. 1976년 미 뉴저지 주 포트딕스에서 창궐했던 돼지독감은 30여년 만에 다시 미국인들을 공포에 몰아 넣고 있다. 이번 돼지독감 공포는 북미 지역을 넘어 세계로 확산하고 있다. 뉴질랜드는 멕시코를 방문했던 학생 10명이 독감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토니 라이얼 보건장관이 26일 밝혔다. 영국과 프랑스도 멕시코를 방문한 브리티시 항공 승무원과 여행객 2명이 각각 독감 유사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의 20대 청년이 의심 증세를 보여 중동에서도 감염 의심 사례가 처음 발견됐다. 아르헨티나가 멕시코 방문자들에 대한 전원 검역을 실시하는 등 남미 각국도 비상령을 내렸다. AI와 사스 사태로 홍역을 치렀던 아시아 지역도 긴장하고 있다. 중국 보건당국은 25일 밤 긴급 통지문을 발표하고 돼지독감 발생지역에서 귀국한 여행객에게 의심증세가 있으면 즉각 신고하라고 지시했다. 일본은 나리타,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여행자의 체온을 측정하는 등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한 비상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사태는 확산 일로에 놓여 있지만 향후 파장 규모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도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특히 돼지독감이 노약자가 아닌 건강한 성인들에게서 주로 발병했다는 점도 예사롭지 않다. 미네소타 대학의 전염병 연구 및 정책센터 소장 마이클 오스터홀름 교수는 “수만명의 여행객들이 멕시코 시티를 오가는 상황”이라며 “이미 전 세계가 추가 발병 가능성을 안고 있다.”고 경고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26일 TV 하이라이트]

    ●MBC스페셜(MBC 오후 10시35분) 올 초 호주의 산불을 비롯해 아프리카의 가뭄, 유럽의 폭염, 미국의 허리케인 카트리나, 동남아시아의 사이클론 등 기후재해가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기후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런 현상들은 모두 지구온난화와 관련이 깊다. 남태평양 섬나라 투발루와 키리바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우리의 관심과 노력이 시급함을 강조한다. ●영상앨범 산(KBS1 오전 7시30분) 13세기 초 건설되어 16세기 중반까지 중앙 안데스 일대를 지배한 잉카제국. 페루의 옛 수도 쿠스코에는 옛 잉카문명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케추아어로 배꼽이라는 뜻의 쿠스코는 잉카인들에게 세계의 중심이었다. 남미 여행가 유원식씨와 함께 잉카 문명의 심장부인 마추픽추로 향한다. ●도전, 골든벨(KBS1 오후 7시10분) 호텔조리학과, 인터넷 비즈니스과, 디지털 정보통신과, 사이버 정보통신과.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취미에 딱 맞춘 특성화 교육의 산실로 정보계열과 조리계열로 양분된 대구 상서여자정보고등학교. 이 학교 학생들이 73대 골든벨을 향해 펼치는 50문제와의 대결을 지켜본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0분) 17세기 궁정화가로 세계 3대 명작 중 하나인 ‘시녀들’을 남긴 디에고 벨라스케스. 이 그림에는 놀라운 비밀이 숨겨져 있다는데…. 로댕과 까미유 클로델, 고흐와 시엔. 세기를 막론하고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유명 연인들 그리고 아인슈타인과 한 여인의 특별한 로맨스가 펼쳐진다. ●사랑은 아무나 하나(SBS 오후 8시50분) 설란은 금란이 가지고 온 와인을 마신 뒤 잠에 취해 기억 없이 스포츠센터를 또 찾아가 트레이너인 태우를 다시 만난다. 설란과의 우연한 수영장 만남에 강한 인상을 받았던 태우는 스포츠센터 문 앞에서 서성거리는 설란을 보고 그 뒤를 쫓으며 폴라로이드로 설란의 모습을 찍는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밤 12시20분) 또래보다 걸음이 늦다고만 생각했었던 수빈이. 4살이 될 무렵까지 걸음걸이가 불안정하고 다리에 힘이 없는 것이 걱정돼 찾은 병원에서는 자세한 병명을 얻을 수가 없었다. 한창 친구들과 함께 동네방네 뛰어 놀 나이인 열 한살 수빈이는 오늘도 집에만 있다. ●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5시30분) 몽골은 1년 중 7개월이 겨울이다.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몽골의 유목민들은 나무와 가축의 말린 배설물, 석탄을 연료로 사용한다. 하지만 이러한 재료를 이용한 난방은 비효율적이며 흙이나 물의 오염을 초래하기도 한다. 또 난방을 할 때 배출되는 매연은 더욱 심각한 대기 오염을 일으킨다.
  • 장수 게임 ‘미르의 전설3’ 글로벌 비공개 서비스

    장수 게임 ‘미르의 전설3’ 글로벌 비공개 서비스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는 23일부터 일주일 간 온라인게임 ‘미르의 전설3’의 글로벌 통합 비공개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다. 글로벌 통합 서비스란 하나의 통합 서버를 구축해 세계 각 권역에 게임을 제공하는 서비스 방식을 말한다. 이번 서비스 개시로 현재 서비스 중인 지역을 제외한 유럽, 북남미, 동남아시아 등 전세계 모든 권역에서 ‘미르의 전설3’를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국은 추가 콘텐츠들을 가장 먼저 공개하는 지역으로 테스트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위한 일원화 시스템도 구축했다. 신민호 위메이드 해외사업본부장은 “이 게임은 아시아에서만 2억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한 대표적인 게임 한류”라며 “이 열풍을 아시아를 넘어 세계 속에 심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미르의 전설3’는 2003년 상용화를 실시해 올해로 서비스 6주년을 맞았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동물원으로 불러주세요”

    “서울동물원으로 불러주세요”

    경기도 과천의 ‘서울대공원 동물원’이 ‘서울동물원’으로 이름이 바뀐다. 서울시는 동물원 개원 100주년을 맞아 서울대공원 동물원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명칭을 서울동물원으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본격적인 홍보마케팅 활동을 위해 친근하면서도 한국의 정서를 담은 호랑이를 모티브로 한 심벌마크 BI(Brand Identity)를 발표했다. 시는 서울동물원 글로벌 브랜드화 작업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널리 사랑받는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워 나간다는 계획이다. BI는 호랑이의 웃는 모습을 서울시가 선정한 10가지 대표 색깔 중 하나인 ‘꽃담황토색’으로 표현했다. 시는 이 BI를 각종 문서와 홍보물, 차량, 배지, 명함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이정표에도 적용하기로 했다. 이원효 서울대공원 소장은 “서울대공원 동물원을 뉴욕의 브롱크스 동물원, 시드니의 타롱가 동물원과 같이 도시를 상징하는 동물원으로 만들기 위해 명칭을 바꾸고 BI를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다음달 1일 동물원 정문 앞에서 ‘서울동물원’ 선포식을 갖는다. 아울러 오는 8월17일부터 22일까지 ‘동남아시아 동물원수족관협회(SEAZA) 총회’ 등 국제 행사와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서울동물원의 글로벌 브랜드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남북 개성접촉 이후] 입주기업들 “개성 갈 이유가 없다”

    [남북 개성접촉 이후] 입주기업들 “개성 갈 이유가 없다”

    북측의 토지 사용료 지급 및 임금인상 요구로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진퇴양난에 빠졌다. 정치적 불안이 커지면서 최근 3~4개 기업이 추가로 해약을 요구하고 나섰고, 외국계 기업 3곳도 철수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업체들 사이에서는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의 공단과 비교해 갈수록 경쟁력을 잃어가는 마당에 북측의 요구를 들어주면 어렵게 유지하던 경쟁력마저 상실돼 개성공단에 공장을 유지할 이유가 없다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베트남·중국보다 경쟁력 뒤져 22일 개성공단 입주기업 및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기업들이 북한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월평균 급여는 1인당 77달러에 이른다. 이 가운데 15%는 사회보험료다. 현대아산과 한국토지공사는 북측에 최저임금 55.125달러를 지급하되 매년 5% 선에서 올려주기로 했었다. 만약 북측의 요구대로 임금을 현실화하고, 2014년부터 내기로 했던 토지 사용료를 앞당겨 지불하면 공단 분양가격 인상으로 가격 경쟁력의 상당 부분을 잃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 따르면 베트남 호찌민시 인근에 있는 동라이공단 근로자 초임은 월 45~50달러다. 중국 다롄 지역 공단에서는 생산직 초임이 192~256달러이다. 이 정도라면 개성공단은 가격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야근불가·잦은 통제… 생산차질 그러나 북측이 입주기업에 제공하던 특혜를 회수할 경우 베트남이나 중국과의 경쟁에서 뒤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개성공단은 언어나 지리적 장점이 있는 반면, 약점도 적지 않다. 야근이 불가능해 생산물량 조절이 어렵고 정치적 변수에 따른 잦은 입출입 통제 등으로 생산량 조절에 탄력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등 보이지 않는 제약도 많기 때문이다. 문창섭 개성공단기업협의회 회장은 “중국의 공단 근로자 평균 임금이 150달러 안팎인데 만약 토지 사용료나 임금을 현실화(중국 수준으로 인상) 하면 그동안의 경쟁력을 잃게 된다.”고 우려했다. 개성공단이 특정 품목 생산공장만 입주할 수 있는 ‘반쪽짜리 공단’이 될 가능성도 나온다. 한 입주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남북관계 경색에 따라 일시적으로 개성공단 입출입이 통제되는 등 진통을 겪으면서 특히 반제품을 받아 완성하는 임가공업체가 큰 타격을 입었다.”며 “임가공업체들이 개성공단 진출을 기피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10곳 입주 포기의사… 더 늘듯 개성공단 사업이 불안정해지면서 입주를 포기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지금까지 6개 기업이 부지 분양계약을 해지했고, 개성공단 문제가 불거진 이날 토공에는 향후 진행 상황 등을 묻는 문의가 잇따랐다. 김성곤 홍희경기자 sunggone@seoul.co.kr
  • [환경&에너지] 기후변화·신재생에너지 향후 국가안보 쥐락펴락

    [환경&에너지] 기후변화·신재생에너지 향후 국가안보 쥐락펴락

    “기후변화는 극단주의와 테러리즘의 촉매제다.” (CNA 보고서) “신·재생에너지 개발은 전투기 제작만큼 국가 안보에 중요하다.”(록히드 마틴) 기후변화와 신·재생에너지 개발은 단순한 환경과 에너지의 이슈가 아니다. 국가안보와도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기후변화가 나라 안팎에서 분쟁을 초래하고,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통해 안보적 위협을 예방할 수도 있다. ●기후변화와 안보 미국외교협회(CFR)는 지난 2007년 11월 ‘기후변화와 국가안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협회는 이 보고서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 홍수와 가뭄, 흉작 등이 국제사회에서 인도적인 재난, 정치적 폭력, 정부 통제력 약화 등을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현 상황에서 어느 정도의 기후변화를 막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미국과 세계 각국은 기후변화가 초래하는 갖가지 사태에 대비하는 정책대안을 마련해둬야 한다.”고 제안하고 “특히 감당할 수 없는 안보적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온실가스를 급격하게 감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미국이 온실가스 감축 대열에 동참해야만 중국과 인도를 세계질서에 편입시킬 수 있고, 인도네시아의 정세도 안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국방부가 출자한 싱크탱크인 CNA도 지난해 11명의 전직 대장 및 중장을 참여시킨 ‘국가안보와 기후변화의 위협’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기후변화가 중동처럼 이미 정세가 불안정한 지역에서 극단주의나 테러리즘을 확산시키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기후변화 문제가 안보와 국방 전략에 고스란히 반영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미군은 향후 40년간 세계 각국의 해수면 상승, 극단적인 한파와 폭염 등이 초래할 상황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보고서는 고도가 낮은 해안선 지역에 인구가 밀집해 살고있는 남아시아 지역이 특히 기후변화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 상황은 한반도에도 적용될 수 있다.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의 마커스 놀랜드 선임연구원은 북한에 홍수나 가뭄 등으로 인한 흉작 등 대형 재난이 발생할 경우, 북한 당국의 통제력이 약화되고 주민의 대량 이탈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신·재생에너지와 안보 U-2, SR-71 정찰기와 F-16, F-22A 전투기, PAC-3 미사일 방어시스템, 핵무기를 제작하는 세계 최대 방산업체인 록히드 마틴이 최근들어 신·재생에너지 개발에도 손을 대고 있다. 록히드 마틴은 지난해 대규모 전력 생산이 가능한 태양광·태양열 및 해양에너지 발전 시스템을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2017년까지 10기가와트에 이르는 전력을 생산한다는 목표다. 시장 가격이 무려 300조달러인 대규모 프로젝트다. 록히드 마틴은 또 미 에너지부와 120만달러 규모의 해양에너지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또 차량 및 발전용으로 쓰일 ‘새로운 형태’의 연료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록히드 마틴의 크리스 마이어스 해양시스템 및 센서 그룹 부사장은 “기후변화와 에너지는 국가적으로 안보와 관련한 이슈”라면서 “우리 회사로서는 21세기 생존이 걸린 사업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미국 정치권에서는 석유 수입이 초래하는 안보 위협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국은 1년에 석유 수입에 4500억~5500억달러(약 585조~715조원)를 사용한다. 미 국방부에서만 2006년 에너지 구입에 106조달러의 예산을 사용했다. 이 가운데 3분의2가 석유 수입으로 흘러갔다. 수입국은 대부분이 중동 등 미국에 적대적인 비민주국가들이다. 일부에서는 미국 석유를 구입하면서 지불한 달러가 고스란히 테러리스트들에게 흘러간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공화당의 로스코 바틀렛 미 하원의원은 리뉴어블에너지월드와의 인터뷰에서 “미군이 수입된 석유에 의존하는 것 자체가 국가 안보의 중대한 위협”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석유 수입은 70년대 이후 계속 늘고 있다. 1973년 미국은 석유 소비량의 34%만 수입했다. 그러나 2010년에는 수입석유의 비율이 75%에 이를 전망이다. 또 민주당의 스티브 이스라엘 하원의원은 최근의 급격한 유가 급등락과 관련, “원유가 상승과 공급 부족 때문에 미군 전력에 큰 차질이 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바틀렛·이스라엘 의원은 “미국이 석유 생산국의 정치적 인질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국방부가 대체 에너지에 더욱 큰 관심을 기울이라.”고 촉구했다. 호주의 최대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에너지 매터스는 지난 2월 ‘호주의 국가안보에 이익이 되는 태양 에너지’라는 발표문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육성을 통한 안보 위협 감소를 주장했다. 이 회사는 “전쟁이 일어나면 발전소가 중요한 공습의 타깃이 된다.”면서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는 소규모로 분산돼 있기 때문에 기존의 발전소 공습과 비교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또 “호주의 2008~2009회계연도의 국방비가 203조달러에 이른다.”면서 “성능이 의심스러운 군사용 장비를 개발하거나 사들여 예산을 낭비하는 대신 태양광 발전소를 더 많이 짓는 것이 안보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기후변화가 미치는 영향들 기후변화가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구체적인 사례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우선 미국의 경우 해안의 군사기지들이 위협을 받고 있다. 해수면 상승과 갈수록 강력해지는 허리케인, 토네이도의 영향에 노출된 것이다. 이에 따라 미 국방부는 전략환경연구개발 프로그램을 만들어 걸프만 지역과 동중부의 대서양 연안 지역,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 등의 해수면 상승 수치과 허리케인의 강도 변화 과정 등을 예측하는 모델을 연구하고 있다고 워싱턴타임스는 보도했다. 연구에 따르면 3000만 에이커의 미 군사기지가 기후변화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이 신문은 보도했다. 기후변화가 가져올 또다른 안보 위협은 ‘환경 난민’이다.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중남미 등의 개발도상국이나 빈국에 홍수나 한발 등으로 대규모 난민이 발생하고, 이들이 미국과 유럽 등으로 대거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인구의 대량 이동은 해당국의 정치적 불안정을 불러올 수 있다고 미외교협회(CRF)와 CNA 보고서는 지적했다. 특히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남부 지역의 경우 홍수와 가뭄, 온난화로 인한 각종 질병 등으로 식량·경제난이 더욱 심각해질 경우 정권 자체가 불안정해질 수 있다. 이는 인접국간의 갈등, 내전 심화, 테러리스트 양산이라는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관련 보고서들은 지적한다. 이와 함께 미 국방부는 인구가 집중된 지역에 기후변화로 인한 대형 자연재해가 발생할 경우 이를 구조하는 비상체제를 구축하고 있다고 워싱턴타임스는 보도했다. 지난 2005년 발생한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같은 대형 재해는 행정력만으로 대응할 수 없기 때문에 군이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미 국방부는 이미 대량 인력, 식품, 물, 의료품 수송체계에 대한 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기후변화가 가져온 가장 큰 지정학적 이슈 가운데 하나는 북극 영유권 문제다. 북극의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인간이 활동할 수 있는 북극 대륙의 면적이 확대돼 주변국들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나서고 있다. 2007년 한해 동안만 100만 평방마일의 얼음이 녹았다. 1958년 이후 빙하면적이 절반으로 줄었다. 북극에는 원유 등 엄청난 지하자원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각종 어류 등 해양자원도 풍부하다. 뿐만 아니라 북극 주변을 통과하는 상업용 해상로가 개발되면, 국제 통상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현재 북극과 인전합 러시아와 캐나다 등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으나, 미국 등 다른 강대국들이 이를 순순히 받아들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16일 TV 하이라이트]

    ●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 유방암을 비롯하여 갑상선암, 난소암, 자궁암 등 여성암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세계적으로 급증하는 여성암의 큰 원인으로 ‘비만’ 즉, 체지방량의 증가를 꼽고 있다. 여성암 최대의 적, 지방. 여성암과 지방의 관계를 밝히고 올바른 생활습관 개선법과 암 예방의 길을 모색해본다. ●아내와 여자(KBS2 오전 9시) 하필 희수가 태환에게 입맞추는 모습을 보게 되는 연하. 태환은 황급히 뛰어나와 연하를 쫓아가지만 차마 그 이름을 부를 수 없다. 연하는 그만 마지막 미련마저 털어버리고 만다. 근삼은 희수를 찾아와 태환이 어렵게 내린 결정이 무엇인지, 그리고 희수가 연하에게 요구했던 것이 무엇인지 듣게 된다. ●태희 혜교 지현이(MBC 오후 7시45분) 어쩌다 최은경의 기사 노릇을 해주게 된 희정. 고급 마사지숍 등 난생 처음 누려보는 호사에 즐거워하고 은경의 말투까지 따라한다. 한편 성웅이 보고싶은 미선은 성웅의 가구공방에 괜히 들락거리며 값비싼 물건을 사들이고, 이것이 돌이킬 수 없는 억울한 오해만 불러 일으키는데….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SBS 오후 7시15분) 은재는 밸라뷰티숍에서 쓰러져 뒹구는 애리를 보고는 병원이라도 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하지만, 애리는 고통을 참으면서 착한 척하지 말라며 자신의 임신소식을 전한다. 한편 강재는 영수와 미자로부터 하늘이 오늘 번 돈을 모두 정회장에게 주었다는 말을 듣고는 웃고 만다. ●얼쑤! 한국어 쇼(EBS 오전 6시) 9년 전 모스크바에서의 짧은 만남이 카차씨를 한국까지 오게 했는데, 바로 지금의 남편 손범석씨를 만났던 것. 1년여의 연애 기간을 거쳐 결혼을 하게 되었고, 지금은 자신을 쏙 닮은 7살 정혁이와 귀여운 4살 상혁이의 엄마가 되었다. 가족의 행복과 자신의 꿈을 이뤄나가는 힘찬 카차씨의 일상을 만나본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5분) 탁 트인 바다와 해변을 배경으로 젊음의 축제 ‘스프링 스크림’이 열렸다. 타이완 최남단 컨딩에서 열린 이번 음악축제에 동남아와 유럽 등 전 세계에서 1만여명의 젊은이들이 몰려 활화산처럼 분출하는 록음악 향연을 즐겼다. 이번 공연은 서울시 홍보를 위한 순회공연 ‘희망프로젝트 V’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 태국軍 시위대 유혈 진압… 1명 사망

    반정부 시위로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3(한·중·일)’ 회의가 무산되자 태국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데 이어 군이 강제 진압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1명이 숨지고 최소 94명이 다쳤다고 AP통신과 현지 TV PBS가 13일 보도했다. 탁신 친나왓 전 총리를 지지하는 ‘독재저항 민주주의 연합전선(UDD)’이 중심인 반정부 시위대 3만명은 이날 새벽부터 방콕 시내 주요도로 23곳을 막고 군 병력 6000여명과 대치했다. 군 대변인은 “시위대가 군인들에게 총격을 가해 응사했다.”고 밝혔다. 이날 군의 진압 작전으로 대부분의 시위대는 해산했으나 이날 저녁 시위대가 지난달 26일부터 봉쇄하고 있는 정부 청사 인근에 5000명가량이 모였다. 시위대는 이곳에서 “여기가 마지막 저항선”이라고 선언했다. 앞서 시위대는 화염병과 돌을 던지면서 대항했고 LPG 수송차량을 폭파하겠다고 위협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김문 전문기자 인물 프리즘]서울국제사회복지대회 지휘 조성철 사회복지사협회장

    [김문 전문기자 인물 프리즘]서울국제사회복지대회 지휘 조성철 사회복지사협회장

    어두운 곳을 밝게 한다. 너와 나의 행복나눔에 앞장선다. 소외된 사람들을 따뜻하게 보듬는다. 하여 이렇게 다짐한다. ‘나는 모든 사람이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언제나 소외되고 고통받는 사람들 편에 서서, 저들의 인권과 권익을 지키며, 개인의 이익보다 공공의 이익을 앞세운다~’. 사회복지사가 되어 현장 활동에 나설 때 마음 속으로 굳게 되새기는 ‘선서문’이다. ●15일 개막… 20여국 1000여명 참가 ‘보듬이’로 통하는 이들은 각종 사회복지 상담은 물론 부랑인 및 노숙인 보호, 직업보도, 의료복지, 사회복지관 운영, 정신질환자 및 한센병력자 사회복귀 사업 등에 종사한다. 현재 전국 각지에서 7만여명이 왕성하게 활동 중이며 국가에서는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매년 4월22일을 사회복지사의 날로 지정, 기념하고 있다. 올해 사회복지사의 날을 맞이해 다른 때와 달리 특별한 행사가 많아 눈길을 끈다. 대표적으로 15일부터 18일까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서울국제사회복지대회’(그랜드힐튼 서울)가 열리는 것. 이 기간 동안 네팔·몽골·방글라데시·일본·중국·호주 등 20여개국에서 사회복지전문가 1000여명이 참가해 대규모 학술대회가 이어지며 권위있는 학자들만 60여명이 참가한다. 사회복지사 인증기준과 자격제도, 사회복지 교과과정, 사회복지사 보수교육, 사회복지 교육과 실천 토착화 등 다섯 가지를 집중적으로 다루며 ‘아·태지역 재난 발생시 공동 위기 개입을 위한 국제협력’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도 열린다. 이 행사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한국사회복지사협회 조성철(58) 회장을 서울 용산구 한강로 협회사무실에서 만났다. “사회복지사 활동에 근간이 되는 교과과정, 즉 우리나라의 사회복지 학문 수준에 대한 국제적 위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과거에는 국제무대에서 일본이 주도권을 잡았지만 지금은 우리쪽으로 기울고 있으며 때마침 이번 행사는 아주 시의적절합니다. 앞으로 교과과정을 짜는 것이라든가 여러 가지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겪은 우리나라가 그만큼 실천력이 강하기 때문이지요. 2006년 2월 파키스탄 지진발생 때에도 재난구호활동을 위해 주변 국가간의 긴밀한 상호협력 문제와 사회복지 학문의 체계를 바꾸고 실천영역을 넓히자는 의견을 모았습니다.” ●복지사 활동 국제사회 공유 제안 조 회장은 특히 이번 행사 때 40여년 전 미국의 평화봉사단원이 우리나라에서 활동했던 것처럼 이제는 우리나라의 사회복지사들이 주축이 돼 동남아와 태평양지역에 파견할 것을 공식 제안할 예정이다. 다시 말해 국제사회에서 복지사 자격 및 활동을 공유하자는 것. 이미 우리나라와 일본·중국·러시아·몽골 등 5개국이 내부적인 조인식을 가졌다고 했다. 조 회장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른 나라에 비해 3H(머리, 가슴, 손) 기능이 월등하기 때문에 국제무대에서 사회복지사 활동 또한 얼마든지 주도적으로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협회가 창설된 지 올해로 42년째. 조 회장은 지난해 3월 임기 3년의 회장으로 당선됐다. 그동안 사회복지사의 처우개선과 그에 따른 법제정 등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번 행사개최도 주요 업적으로 꼽힌다. 경남 마산 출신으로 경남대 교육학 석사과정과 대구대 사회개발대학원 사회복지학과를 나온 그는 30년전 우연히 사회복지사의 도움을 받은 것이 계기가 돼 이 분야와 인연을 맺었다. 1987년부터 현재까지 경남종합사회복지관장을 맡고 있으며 사회복지사공제회를 설립해 사회복지사들이 안정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km@seoul.co.kr
  • 한·중·일 “北로켓 공조” 합의 日엔 역사왜곡 경고 메시지

    이명박 대통령은 태국 파타야에서 예정됐던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3 정상회의’ 등이 현지 사정으로 취소됨에 따라 12일 새벽 성남 서울 공항을 통해 조기 귀국했다. 이 대통령은 당초 이날 오후 늦게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태국 반정부시위로 현지에 비상사태가 선포되는 등 상황이 긴박하게 전개되면서 귀국을 앞당겼다.이 대통령은 짧은 일정이었지만 11일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와의 면담, 아소 다로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이어 한·중·일 정상회의에 차례로 참석해 북한의 장거리 로켓과 관련해 북한에 강력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데 3국 정상의 의미있는 합의를 이끌어 냈다.합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날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한 대응책으로 안보리 의장성명을 채택하기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빛을 발했다. 이 대통령은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북한에 대해 조속한 시일 안에 단합된 목소리로 단호한 결의를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에 원 총리가 “이 대통령의 의견에 공감한다. 3국이 긴밀하게 소통해 곧 유엔을 통해 일치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 극적인 합의가 이뤄졌다고 청와대측은 밝혔다.이번 합의는 북한의 로켓 발사에 따른 제재문제를 놓고 그동안 이견을 보였던 중국과 일본이 한국과 더불어 공동 대처에 나설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 것이어서 의미가 작지 않다. 앞으로 3국간 공조체제 구축 여부 및 구체적인 대응 방안이 주목된다.이 대통령은 일본의 역사왜곡 문제와 관련, 일본측에 ‘경고’ 메시지도 전달했다. 이 대통령은 한·일 정상회담에서 “역사인식 문제 등으로 양국관계가 주춤하는 일이 있었지만 양국관계가 후퇴할 수는 없다.”면서 “일본도 이 점을 깊이 인식해 오해를 빚는 일이 없도록 신중히 대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이 ‘신중한 대처’라는 완곡한 표현을 썼지만 이는 왜곡된 내용을 담고 있는 지유샤판 중학교 역사교과서의 검정을 통과시킨 일본 정부에 강한 유감의 뜻을 표명한 것이라는 게 정부 당국자들의 설명이다. 후소샤판 교과서에 이은 역사왜곡에 대해 일본 정부의 태도를 문제 삼지 않으면 앞으로 유사한 사례가 재발될 수밖에 없는 만큼 분명하게 쐐기를 박겠다는 게 이 대통령의 판단인 것으로 해석된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방콕 비상사태 선포… 강제진압 초읽기

    방콕 비상사태 선포… 강제진압 초읽기

    태국 반정부 시위대가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를 ‘볼모’로 잡아 회의를 무산시키자 정부가 12일 다시 비상사태를 선언하며 수습에 나섰다. 그러나 정부가 군병력과 탱크, 장갑차를 시내 곳곳에 배치, 강제진압 초읽기에 들어가자 시위대는 “사람들이 우리의 무기”라고 맞서 유혈사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006년 쿠데타로 축출돼 망명 중인 탁신 친나왓 전 총리도 이날 전화성명을 통해 “혁명에 나설 때”라며 “탄압이 시작되면 즉시 고국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복귀의사를 밝혀 정국은 더욱 요동칠 전망이다. ●3만명 시위행렬… 주요길목 10곳 차단 아피싯 웨차치와 태국 총리는 12일 수도 방콕과 논타부리, 아유타야 등 주변 5개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또 시민들에게 곧 시위대 진압에 나설 예정이니 동요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발표 직후 장갑차 수대가 방콕 중심지로 이동하고, 최루탄으로 무장한 경찰 1000명이 정부청사로 진입하면서 현지언론은 곧 강제진압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했다. 군 대변인은 “육·해·공 56개 중대 병력을 버스 정류장, 기차역 등 시내 요지 50곳에 배치한다.”며 “이는 쿠데타 임박을 알리는 신호가 아니라 질서유지를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그러나 탁신 전 총리를 지지하는 ‘독재저항 민주주의 연합(UDD)’이 이끄는 시위대가 이미 장갑차 2~3대를 탈취하고 방콕 경찰청으로 향하는 도로 등 주요 길목 10곳을 차단해 정부의 ‘특단’에 대한 회의가 깊어지고 있다. 비상사태가 선포되자 도심 전역에서 3만명이 시위에 나섰으며 이중 수백명은 내무부 청사에서 돌과 막대기 등으로 총리가 탄 차량을 공격했다. 경찰이 공중에 경고사격을 하자 시위대가 항의하면서 수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 ☞동영상 보러가기 ●아세안 회의 연기… 시위 주도자 체포 11일 이틀 일정으로 개막한 아세안 정상회의는 반정부 시위대 1000여명이 이른 아침부터 회의장인 로열클리프 호텔을 봉쇄하면서 취소됐다. 이들은 호텔을 둘러싼 비무장 군병력의 벽을 뚫고 유리문을 깨고 내부로 난입해 ‘총리 사퇴’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의 공세가 폭력사태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자 태국 정부는 파타야와 인근 촌부리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가 6시간 뒤 해제했다. 16개국 정상들도 헬리콥터를 타고 인근 우타파오 군비행장으로 탈출하는 등 허겁지겁 발길을 돌려야 했다. 강경 자세를 고수하다 회의를 두 번째 연기하며 체면을 구긴 태국 정부는 12일 즉각 ‘응징’에 나섰다. 아피싯 총리는 이날 오전 주례연설에서 시위 관련자에 체포영장을 발부하는 등 신속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회의 무산을 주도한 UDD 시위대 지도자인 아리스문 퐁루엥롱도 이날 경찰에 체포됐다. 그러나 UDD 지도부는 “회의를 막는 데 성공했다.”며 13~15일 태국의 설날인 송크란데이 축제 기간에도 시위대를 결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경 대응을 부르짖던 정부가 시위대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면서 현 정부의 존립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쿠데타설 확산… 정부 존립 위기론 대두 아피싯 총리는 “3~4일 내 평화를 회복할 것”이라며 빠른 수습을 약속했지만, 이번 사태로 태국의 취약한 민주주의뿐 아니라 입헌군주제까지 손상될 위험이 높아졌다는 지적이다. 쿠데타가 발생하거나 정부가 의회를 해산할 것이라는 소문이 정가에 빠르게 확산되면서 ‘위기론’이 세를 더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현지신문 더 네이션은 익명의 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 “정부가 48시간 내 중대 결정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태국 관광위원회는 이번 소요로 56억달러 규모의 관광 손실을 봤다고 밝혔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5080] ‘행복한 골드세대’의 선견지명

    ‘행복한 골드세대’가 되려면 항상 미래를 내다보고 투자하는 선견지명이 필요하다. 퇴직 후에도 넉넉한 연금으로 행복한 노후를 보내고 있는 사례를 찾아봤다. 경기 안양시에 사는 문판기(65)씨는 2007년 초등학교 교사로 정년 퇴임을 하고 현재 부인과 유럽과 동남아 여행을 하며 행복한 노후를 보내고 있다. 문씨가 받는 공무원 연금은 월 200만원. 사실 해외여행을 할 만큼 넉넉한 돈은 아니다. 비밀은 20년 전에 가입한 연금에 있었다. 문씨는 공무원연금 200만원에 추가로 사망시까지 매월 100만원씩 연금을 받고 있다. 젊어서부터 좋은 연금상품에 가입해 노후생활을 철저하게 대비해 온 결과였다. 문씨는 “늦었다고 생각될 때라도 여유가 있으면 어서 빨리 좋은 연금상품에 가입해야 한다.”면서 “미래를 위한 투자는 늦더라도 안 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조언했다.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에 사는 이숙자(59·여)씨는 평생 봉사를 하며 살아왔다. 이씨는 퇴직 후에도 노인대학·교회·노숙자 쉼터·양로원 등을 찾아다니며 무료로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지도하고 있다. 항상 남에게 베풀기만 했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은 그리 많지 않다. 이씨는 30대 초반부터 보험설계사의 안내로 생명보험회사의 연금보험 상품에 가입해 현재 매월 130만원씩 받으며 생활하고 있다. 이씨는 “자식 뒷바라지는 끝났기 때문에 여유있게 쓸 정도는 아니지만 혼자 생활하기에는 적당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몇년 뒤에는 국민연금을 지급받을 예정이어서 마음은 더 느긋하다. 이씨는 “이렇게 퇴직 후에도 경제적인 어려움 없이 봉사활동을 계속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면서 “주변에 유능하고 믿음직한 보험설계사를 한 명 정도 두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북핵문제 6자회담 통해 해결해야”

    이명박 대통령이 태국 파타야에서 열리는 ‘제12차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3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0일 현지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태국의 유력 영자지인 ‘더 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관련,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718호를 위반한 것으로, 북한의 잘못된 행위에 대해 국제사회는 단호하고도 일치된 대응을 해야 한다.”며 “앞으로 유엔 안보리 이사국이 2, 3일 안에 북한 로켓 발사 대응 방향에 대한 합의를 이루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현재 안보리를 중심으로 관련 조치가 논의되는 만큼 아세안 차원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6자회담을 통해 북한 핵문제의 해결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주요 20개국(G20) 금융정상회의와 관련, “G20에서의 약속과 합의가 제대로 지켜진다면 세계 경제가 생각보다 빨리 회복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23%를 차지해 세계 경제의 3대 축으로 성장한 동아시아 국가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고 아세안은 한국이 신아시아 외교구상을 추진해 나가는 중심에 있다.”면서 “역내(域內) 아시아 국가들도 ‘아세안+3’를 확대해 점진적으로 하나의 경제 협력권으로 나가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날 이번 회의 의장인 아피싯 웨차치와 태국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지난 7~8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서 투자부문 협상이 완료된 것에 대해 “역내 투자뿐만 아니라 자유무역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아피싯 총리는 “한국이 지난 1997년 외환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경험과 저력에 경의를 표한다.”며 “올해가 ‘태국 투자의 해’인 만큼 이른 시일내 한국내에 투자청을 개설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은 11일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한 뒤 메인 이벤트인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모닝 브리핑] 李대통령 ‘아세안 +3’ 참석차 10일 출국

    이명박 대통령이 10일 태국 파타야에서 열리는 ‘제12차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3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아시아나 특별기를 통해 파타야에 도착, 아피싯 웨차치와 태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11일에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이어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아소 다로 일본 총리와 올 들어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 대통령은 12일 한·중·일 정상회의와 나지브 라자크 말레이시아 총리와 정상회담 등을 한 뒤 오후 늦게 귀국할 예정이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부산 ‘글로벌 프렌들리’

    부산 ‘글로벌 프렌들리’

    부산시가 해외 자매도시의 주요 행사에 사절단을 보내고 민간 교류를 확대하는 등 국제교류 추진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권보다 거리가 멀어 상대적으로 교류가 소홀했던 미주, 오세아니아주, 유럽지역 등 멀리 떨어진 자매 도시에 대한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경제 규모가 급성장하는 인도차이나 지역 도시와의 자매결연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원거리 지역 자매도시와 교류 강화 부산시는 지난달 25~31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시와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시에 교류 방문단(단장 이종철 부산시 행정자치관)을 파견, 상호교류협력을 논의했다. 지난달 30일 오후(현지시간) 호주 빅토리아주 정부 청사에서 열린 ‘부산-빅토리아주 자매도시 체결 15주년 기념행사 개최 및 교류’ 협의에서 양측은 산업 문화 등 공통점이 많은 두 도시가 앞으로 교육 관광 영화·영상분야 등에서 더욱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또 체결 15주년을 기념해 양측 도시의 도서관에 각각 ‘자매도시관’을 설치하는 방안도 확정했다. 빅토리아주정부 제임스 하치 국제협력 과장은 “주 정부 도서관에 부산전시관을 만들고 부산 관련 도서 및 관광 안내서 등을 전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6월 멜버른시에서 열리는 ‘2009 호주 관광교역전’에 사절단을 보내고, 빅토리아주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10월에 부산을 답례 방문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에 앞서 방문단은 지난달 26일에는 자매도시인 뉴질랜드 오클랜드시와도 상호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실무협의에선 영화·영상분야, 항만, 수산 산업 교류 및 영어교육 협력 강화 등의 의제가 다뤄졌다. 시는 구체적인 논의를 위해 10월 오클랜드시의 부산 방문을 요청했다. 캐럴라인 국제협력 과장은 “방문을 적극 검토하겠다.”면서 “영어교사를 부산에 파견해 영어 연수를 맡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부산시 방문단은 이어 지난달 29일 현지에서 열린 ‘한국의 날 행사’에 참석, 교민들을 격려했다. 시는 2004년부터 매년 사절단을 보내고, 행사비용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오클랜드 한인회 유시청 회장은 “자매도시인 부산시가 이역만리에 떨어져 있는 한인회 행사에 매년 참석하고 지원을 해줘 교민사회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고마워했다. 이종철 부산시 자치행정 담당관은 “이 도시들은 부산과 자연·산업·문화 등 공통점이 많은데도 거리가 멀어 교류가 적었다.”며 “앞으로 인적·물적 교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역 특색 맞는 전략적 교류 추진 부산시는 최근 경제규모 등이 급성장하는 인도차이나 지역에 교두보를 확보하려고 이 지역 도시와의 자매결연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 상반기 중으로 인도 뭄바이 및 캄보디아 프놈펜과 자매결연할 계획이다. 프놈펜과는 향토기업의 현지 진출과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수산물 수입·수출 등에 대해 상호 교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발칸 지역 및 흑해 관문의 전략적 교두보 마련과 동유럽과의 국제 교역 확대 등을 위해 그리스 테살로니키시와의 자매도시 체결도 검토하고 있다. 부산시가 현재 국외 자매 도시를 맺은 도시는 17개국 20개 도시에 이른다. 1966년 타이완 제1의 항만도시 가오슝과의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일본 시모노세키, 중국 상하이를 비롯해 지난해에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와 자매결연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자매도시 간의 교류는 실리를 추구하고 전략적인 상호교류가 되도록 지역 특색에 맞는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중화경제 ‘야심찬 남하’

    중화경제 ‘야심찬 남하’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이 잰걸음으로 ‘중화경제권’을 확대하고 있다.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을 끌어들이고, 위안화 국제화의 첫발도 내디뎠다. 중국 외교부는 10일부터 3일간 태국의 휴양도시 파타야에서 열리는 ‘아세안+한·중·일 정상회담’에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참석, 아세안측과 FTA 투자협정을 맺는다고 9일 밝혔다. 2003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온 중·아세안 FTA가 마무리돼 내년부터는 19억 인구를 갖춘 초대형 경제공동체가 탄생하는 것이다. 실제 내년부터 중국과 아세안 간에는 교역 상품의 93%가 관세 없이 국경을 넘나들게 된다. 지난해말 현재 중국과 아세안 간 교역액은 연간 2300억달러(약 304조원) 규모로 중국 무역 총액의 9% 정도이다. 더욱이 교역액은 최근 들어 매년 20% 이상 급성장하고 있다. 광시(廣西)좡족자치구 난닝(南寧)과 베트남 하노이간에는 올초부터 직행열차가 운행을 시작했다. 윈난(雲南)성 쿤밍(昆明)과 하노이를 연결하는 철도도 서둘러 부설되고 있다. 모두 아세안과의 FTA를 염두에 둔 포석인 셈이다. 공교롭게도 중국 정부는 상하이와 광둥(廣東)성의 광저우(廣州), 선전, 주하이(珠海), 둥관(東莞) 등 5개 도시를 위안화 무역결제의 시범도시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 도시들에서의 무역거래 때 자국 화폐인 위안화 결제를 허용하겠다는 것이다. 중국 언론들은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장 등이 주장해온 ‘위안화 기축통화 만들기’의 첫발을 내디딘 것이라고 평가했다. 시기와 규모, 대상국가 등은 밝히지 않았지만 아세안과의 교역이 시작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태국 등에서는 이미 위안화가 통용되고 있고, 동남아시아의 무역업체들은 중국측 파트너들에게 위안화로 결제해 달라고 요구해 왔다. 인도네시아 및 말레이시아와는 각각 1100억위안과 800억위안 규모의 통화 스와프를 체결했다. 중국 정부도 아세안과의 위안화 결제를 허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위안화 결제 시범도시 선정은 기축통화로서의 가능성을 점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리스크를 줄이면서 아세안과의 거래나 기존의 중화경제권인 홍콩, 마카오, 타이완 등과의 거래를 위안화 국제화의 ‘스타트라인’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stinger@seoul.co.kr
  • 태국 시위대 “아세안+3회의 무산시킬 것”

    태국이 다시 요동치고 있다. 11~12일 파타야에서 열리는 제12차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를 하루 앞두고 반정부 시위대가 회의를 ‘볼모’로 삼았다. 탁신 친나왓 전 총리 지지단체인 ‘독재저항 민주주의 연합전선’(UDD)은 9일 새 정부 사퇴를 요구하며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파타야를 차단, 회의를 무산시키겠다고 위협했다. 태국 정부는 “15개 아시아 국가 정상들의 안전을 위해 필요하다면 군병력도 동원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 방침을 정했다. UDD측은 이날 아피싯 웨차치와 총리와 군부 쿠데타를 일으켜 탁신 축출의 배후로 지목되는 프렘 틴술라논다 추밀원 원장을 비롯, 3명의 추밀원 위원들에게 24시간 내 물러나라는 최후통첩을 보냈다. 정부청사 난입도 예고했다. 8일에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최대규모인 10만명의 시위대가 수도 방콕의 정부청사 광장, 로열 플라자 등에서 농성을 벌였다. 충돌 우려가 높아졌지만, 이날 밤 아피싯 총리는 현지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미 한 차례 연기된 아세안 회의가 예정대로 치러져야 한다.”며 강행의지를 내보였다. 그는 사퇴요구도 일축했다. 시위대가 급속히 불어나면서 총리는 수텝 타욱수반 안보담당 수석 부총리, 카싯 피로미야 외무장관, 방콕 경찰청장 등과 비상 대책회의를 가졌다. 여기에 전날 밤 두바이·홍콩 등에서 망명 중인 탁신이 농성장에 화상전화를 걸어 “이는 태국에 진정한 민주주의를 가져오기 위함이다.”라며 시민들의 시위 참여를 촉구해 분위기가 더욱 가열됐다. 지난 7일에는 반정부 시위대가 아세안 회의가 열릴 파타야에서 내각회의를 마친 총리의 차량을 에워싸고 헬멧을 던지는 등 충돌이 빚어졌다. 그러나 오는 13~15일이 태국의 ‘설날’인 최대의 전통국경일 ‘송크란데이’여서 시위 물결이 잦아들 것이란 관측도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정부청사 점거에 들어간 UDD 지도부는 민주당을 중심으로 5개 정당으로 이뤄진 현 연립정부가 군부와 사법부의 음모, 반(反)탁신 단체인 ‘국민 민주주의 연대’(PAD)의 불법시위로 탄생한 ‘불법정부’라며 의회해산과 조기총선을 요구해 왔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모닝 브리핑] 李대통령 12일 태국서 한·중·일 정상회담

    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12일 태국 파타야에서 원자바오 중국 총리, 아소 다로 일본 총리와 한·중·일 정상회의를 갖고 동아시아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3국 정상회의는 11일 파타야에서 열리는 ‘제12차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3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것이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지난해 12월 일본 후쿠오카에 이어 두 번째다.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원 총리, 아소 총리와 함께 최근 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와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3국간 공조 방안을 논의하고 동북아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11일 ‘아세안+3’ 정상회의 직후 아소 총리와 양자회담을 하고 양국간 현안을 협의한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불황기 인재의 조건 ‘판매력’

    불황기 인재의 조건 ‘판매력’

    ‘한 개라도 더 팔아 불황 파고를 뚫자.’ 기업들이 ‘공격 마케팅’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신입사원과 관리직을 대거 판매 부서에 전진 배치하고, 해외 고급 마케팅 인력도 수혈한다. ●해외채용 인재 절반 마케팅 인력 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올해 채용하는 500명 신입사원 가운데 사무직종의 70%를 마케팅 관련 부서에 투입한다. 통상 절반 수준이던 것에 견줘 크게 확대한 규모다. 이들은 국내외 판매와 영업, 품질 서비스 등의 업무를 맡는다. 특히 오는 7월 배치되는 상반기 공채 신입사원은 최대한 마케팅 관련 업무에 적합한 인재를 뽑을 계획이다. 공학계 출신의 엔지니어 직종 신입사원은 3년간 현장 근무를 시킨 뒤 마케팅 부서로 순환배치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월 입사한 사무직 인력의 70%는 이미 마케팅 부서로 발령이 났다. 특히 포스코는 해외에서 충원 예정인 ‘경영학석사(MBA)급 우수 인재’ 35명 가운데 18명가량을 마케팅 전문 인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3일부터 유럽, 호주, 중국, 동남아 지역에서 인력들을 모으고 있다. 하반기에는 미국과 일본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포스코는 시장 개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열연마케팅실 소속 후판 및 선재판매그룹 신규 팀장급 인력을 보강했다. 마케팅전략실 내에 ‘글로벌 마케팅 태스크포스(TF)’도 구성하고 자동차강판 마케팅실도 신설했다. 이같은 포스코의 인력 배치는 “어려운 때일수록 마케팅을 강화하라.”는 정준양 회장의 비상경영 전략에 따른 것이다. 포스코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자동차, 가전, 조선 등 수요가 급감하면서 지난해 12월부터 매달 20만~30만t을 감산하고 있다. ●판매부서 직원 8000명으로 늘어 통신업체들도 현장 마케팅을 강화했다. KT는 최근 이석채 회장 취임 직후 본사 임직원 3000명을 마케팅사업단, 법인사업단, 네트워크사업단 등 일선에 재배치했다. 대규모 ‘하방(下放)’ 조치로 KT의 영업인력은 모두 8000명으로 늘어났다. 이들은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와이브로 등 KT가 제공하는 서비스 판매에 역량을 집중한다. 업계 관계자는 “통신상품에서 가장 효과적인 것은 아는 사람에게 사용을 권하는 ‘지인 마케팅’”이라면서 “KT와 KTF가 합병돼 현장 영업인력이 더 늘어나면 다른 통신사의 영업 활동에도 큰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본사서 직접 소비자 관리 LG파워콤도 이달부터 매주 목요일을 ‘CS데이’(Customer Satisfaction Day·소비자 만족의 날)로 정했다. 그동안 주로 하청업체들이 맡았던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전화, 인터넷TV(IPTV) 등의 설치 및 AS를 본사 사원들이 직접 나서서 처리한다. SK텔레콤의 통신망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도 하청 업체 직원들이 통신 상품을 설치하거나 AS를 할 때 여성 도우미들이 함께 방문해 컨설팅해 주는 ‘행복 코디’ 제도를 지난달 도입했다. 이창구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강서구 동남아 진출 희망 中企 모집

    서울 강서구가 지역 중소기업과 손을 잡고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다. 강서구는 15일까지 새로운 수출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2009년 동남아 무역 사절단’에 함께할 희망업체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동남아 무역 사절단은 오는 6월21일부터 30일까지 통상 관련 전문기관인 코트라(KOTRA)의 지원으로 캄보디아(프놈펜), 미얀마(양곤), 베트남(호찌민) 등 동남아 3개 지역을 방문,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파견 규모는 지역 소재 제조업체 및 수출무역업체 10개, 15명 내외로 구성되며 참가희망 업체는 전화 및 팩스(02-2600-6276)로 접수하면 된다. 이번에 선정되는 사절단에는 ▲사전 시장동향 자료제공(무역사절단 준비과정 및 준비현황 안내) ▲종합 상담회(참가업체와 해외 바이어 일대일 수출상담) ▲개별상담(종합상담 익일 업체별 개별 상담 실시) ▲기타 사업시찰 및 시장조사 병행이다. 항공료와 숙박비 등 개별 여행경비 등만 참가자가 부담하고 바이어 시장조사, 상담장 임차료, 공용버스, 통역비, 식비 등 공통경비는 구에서 부담한다. 유망 수출품목은 캄보디아 지역은 소비재, 베트남은 의료기기, 전자부품, 가전제품, 건축자재, 항생제 등과 폴리에스터 제품 등이다. 미얀마 지역은 자동차 및 건설중장비 관련부품, 철강제품, 플라스틱 파이프, 종이류, 화장품, 의약품, 의료기기, 건설자재, 문구용품 등이다. 한편 무역사절단은 1995년 호주를 시작으로 2006년까지 모두 12회에 걸쳐 33개국에 파견했으며 모두 116개 업체가 참여해 630만달러의 계약과 9980만달러의 가계약, 2만 3136만달러의 상담 실적을 냈다. 김재현 구청장은 “이번 무역사절단은 우수한 기술이나 제품을 보유했지만 독자적인 해외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지역 중소기업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해외 우수 기업 유치를 위한 마곡지구의 홍보 등 강서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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