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동남아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가자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공조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황명선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어촌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269
  • SKT, 말聯 무선인터넷 본격 진출

    SKT, 말聯 무선인터넷 본격 진출

    SK텔레콤이 말레이시아 무선인터넷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향후 말레이시아는 물론 동남아에서 글로벌 통신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29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선웨이 라군호텔에서 말레이시아 와이맥스(휴대인터넷) 기업인 ‘패킷원’에 1억달러(1200억여원)를 지분 투자하는 조인식을 가졌다. 와이맥스는 노트북이나 넷북에서 주로 사용할 수 있는 무선 초고속인터넷의 일종으로, 국내에서 쓰이는 와이브로와 유사하다. 패킷원은 2008년 말레이시아 최초로 와이맥스 서비스를 시작, 지난해 말 기준 가입자 13만 9000명, 매출 4380만달러를 기록한 말레이시아 무선인터넷 1위 사업자다. 말레이시아 전체 유·무선 시장에서는 5.3%의 점유율로 4위를 달리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투자로 패킷원의 지분 25.8%를 확보, 패킷원의 2대 주주가 된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은 이사회 7석 가운데 2석을 확보하고, 패킷원의 임원 중 한 명을 임명할 수 있게 된다. 패킷원은 SK텔레콤과의 제휴를 통해 2012년까지 전 인구 65%를 커버할 수 있는 망 환경을 갖추고 사용자 100만명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금까지 미국 힐리오와 중국 차이나유니콤 등 해외 이동통신사에 지분을 투자하는 등 해외 진출을 모색해 왔지만 모두 철수한 상태다. 말레이시아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8000달러 정도를 기록하고 있는 동남아시아의 대표적 이머징 시장이다. 인구 대비 인터넷 보급률은 2009년 9.1%에서 2019년 38.6%까지, 특히 전체 인터넷 중 무선 비중은 지난해 44.9%에서 오는 2013년 68.7%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인텔이 조만간 세계 최초로 말레이시아에서 와이맥스 칩이 내장된 넷북을 내놓는 것도 호재다. 별도의 데이터카드 없이 넷북이나 노트북만으로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패킷원의 성장과 SK텔레콤의 투자 성공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뜻이다. 김상우 SK텔레콤 사업개발기획그룹장(상무)은 “패킷원이 이르면 2012년부터 영업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말레이시아가 SK텔레콤의 동남아 진출 전초 기지가 될 가능성도 높다. 조기행 글로벌경영서비스(GMS) 사장은 “말레이시아를 거점으로 해 동남아 국가를 대상으로 무선인터넷이나 초고속인터넷, 산업생산성증대(IPE) 등의 사업 기회를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쿠알라룸푸르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느리게 살자” 한국 亞 슬로시티 거점으로

    “느리게 살자” 한국 亞 슬로시티 거점으로

    ‘느리게 살기’를 목표로 친환경·전통문화 보존 운동을 벌이고 있는 슬로시티 시장 총회가 한국에서 열렸다. 26일 서울 역사박물관에서 열린 ‘2010 세계슬로시티 시장 총회’에는 슬로시티의 본고장인 이탈리아를 비롯, 독일, 폴란드 등 13개국에서 8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올해로 3회째인 슬로시티 시장 총회가 유럽대륙을 벗어나 개최되기는 처음이다. ●아시아 슬로시티 한국 6곳이 전부 세계슬로시티연맹 부회장으로 선출된 손대현 한국슬로시티본부 위원장은 “주로 유럽에 한정돼 있던 슬로시티 운동이 이제 아시아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면서 “한국이 대표성을 갖고 확산의 거점 역할을 맡게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시아에 위치한 슬로시티는 한국의 전남 신안 증도, 완도 청산도 등 6곳이 전부다. 이웃 일본과 중국은 물론 상대적으로 개발이 더딘 동남아시아 국가에도 아직 슬로시티로 지정된 곳은 단 한 군데도 없다. 이에 따라 아시아 지역권 내의 국가들은 앞으로 슬로시티 가입을 추진할 때 한국의 사례를 활발히 벤치마킹하게 될 전망이다. 이런 흐름을 반영하듯 총회에는 일본·중국 관계자와 취재진이 참석해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와코 히로토시 슬로푸드 저팬 회장은 “같은 아시아 국가로 한국에서 총회가 열린다는 건 매우 놀랍고 기쁜 일”이라면서 “일본도 이제부터 본격적인 슬로시티 운동을 시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슬로시티 운동이 태동한 유럽에서도 한국 슬로시티의 ‘빠른’ 성장에 놀라워하고 있다. 급속한 산업화 과정에서도 전통을 보존하고 유기농공동체를 형성하는 등 한국에 대한 서구사회의 고정관념과는 다른 모습들 때문이다. 전주·서울 북촌 등 슬로시티가 아닌 장소에도 한옥마을이 보존돼 있는 데다 고립된 전시품이 아니라 실제로 사람들이 거주하는 ‘살아있는 공간’이라 신선하다는 반응이다. 북촌 한옥마을을 둘러본 피에르 올리베티 세계슬로시티연맹 사무총장은 “거대도시의 한가운데에 옛 역사의 향기를 담은 장소가 그대로 살아 있다.”면서 “한국은 슬로시티 운동을 선도해 나갈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시민들 참여와 인식전환 우선돼야 한국 슬로시티 본부는 이번 총회를 계기로 아시아 지역 내 슬로시티 확산에 더욱 힘을 쏟기로 했다. 손 위원장은 “남도 지역 6곳뿐만 아니라 각 도에 한 군데씩은 슬로시티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하고 일본과 중국에서도 슬로시티 운동에 동참하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물론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무엇보다 운동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인식전환이 우선돼야 한다. 그는 “지방자치단체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시민 스스로 느리게 살기의 미덕을 깨닫고 인식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총회 참석자들은 하루 동안의 서울 일정을 끝낸 뒤 27일 전남 함평을 거쳐 신안·하동을 둘러보는 ‘저탄소 기차여행’을 떠났다. 글 사진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길섶에서] 해우(解憂)/육철수 논설위원

    오래 전 동남아 어느 나라에 갔을 때의 일이다. 호텔 앞 넓은 정원을 산책하는데 군데군데 인분이 널려 있었다. 밟을까 걱정돼서 도무지 마음놓고 걸어다닐 수가 없었다. 시내 구경을 나갔더니 아무데서 ‘큰일’을 보는 현지인들이 가끔 눈에 띄었다. 눈이 마주치니까 쑥쓰러웠던지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그러면서 볼일은 계속 봤다. 화장실이 부족해 노상방분(上放糞)이 흔하다는 안내인의 귀띔에 이해를 했다. 해우(解憂)하는 현지인의 표정이 기억에 오래 남아 있다. 월드컵 밤샘 응원이 있었던 며칠 전이었다. 출근길에 지하철역 입구를 빠져나오는데 인분 냄새가 진동했다. 누군가 좁은 공터에 두어 군데 ‘실례’를 해놓았다. 기가 막혔다. 아무리 응원하느라 바빴어도 그렇지, 이렇게 서울 한복판에다…. 외국인들도 다니는데…. 동남아에서 겪은 일을 떠올리자 얼굴이 화끈거렸다. 하지만 볼일 본 사람의 처지를 생각해 봤다. 얼마나 다급했을까. 그 사람, 초비상 상황에서 해우는 제대로 했을까.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다문화 가족 국제전화 15% 아끼세요”

    “다문화 가족 국제전화 15% 아끼세요”

    KT는 국내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과 외국인근로자 등을 위한 ‘161 선불전화카드 충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161 선불전화카드는 집전화나 휴대전화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1개의 전화카드번호가 최대 5대의 집전화나 휴대전화에 자동으로 등록돼 이후부터는 161만 누르면 통화가 가능하다. 주로 외국인 유학생과 근로자, 군인 등 주한 외국인을 위한 저렴한 선불카드로 동남아시아, 서남아시아, 아프리카, 러시아 국가를 상대로 한 통화에 유리하다. 전화충전 서비스를 이용하면 새로 구매하는 경우보다 사용금액을 15% 추가로 받을 수 있어 더욱 저렴하게 국제전화를 이용할 수 있다. KT 관계자는 “선불카드를 재구매하기 어려운 농어촌 다문화가족이나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휴대전화, 신용카드, 체크카드로 충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용카드가 없는 외국인 고객을 위해 가상계좌서비스도 제공된다. 전화충전서비스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안내서비스가 제공되며 앞으로 일본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KT는 서비스 출시 기념으로 오는 9월30일까지 전화 충전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매달 100명씩 추첨, 선불전화카드에 2만원을 충전해주는 이벤트를 갖는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목마른 조선업계’ 수주 물꼬

    #1.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지난 7일 그리스 포시도니아 선박박람회 참가를 위해 출국했다. 10여일 만에 남 사장은 그리스와 네덜란드, 남미 대륙을 누비며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플랜트 설치선을 비롯해 10억달러에 이르는 대형계약을 따냈다. 올해 수주한 전체 금액(30억달러)의 3분의1 수준이다. 본격 회복세에 진입하지 못한 글로벌 조선 시장에서 거둔 성과여서 눈길이 쏠린다. 선박 수주에 물꼬가 터졌다. 국내 조선업계 ‘빅4’가 최근 굵직한 대형 계약을 잇따라 따내며 불황의 그늘을 빠르게 걷어내고 있다. 18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동남아시아의 한 선주로부터 40만t급 초대형 벌크선(VLOC) 3척을 3억 5000만달러에 수주했다. 이 벌크선은 길이 362m, 폭 65m로 40만t의 철광석을 실을 수 있다. 최신 ‘발라스팅(평형수) 시스템’을 적용해 신속히 화물을 하역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남 사장은 “최근 여세를 몰아 하반기에도 공격적인 영업을 펼친다면 연간 수주액 100억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도 그리스 선박박람회에서 수에즈막스급(15만 8000t) 유조선 5척을 3억 4000만달러에 수주했다. 노인식 사장을 비롯해 영업실장까지 총 출동해 행사 마지막 날 수주 계약을 이끌어냈다. 지난 4월에는 올해 처음 발주된 아프라막스급(11만 5000t) 유조선 9척을 싹쓸이 수주하기도 했다. 현대중공업도 최근 16억달러 상당의 초대형 계약을 따냈다. 2013년까지 총 발전용량 1729㎿ 규모의 가스복합 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이번 수주로 현대중공업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에서만 100억달러 상당의 플랜트공사를 수행하게 됐다. STX도 수주에 잰걸음을 내고 있다. STX유럽은 최근 노르웨이로부터 해양작업지원선 1척을 6800만달러에 수주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삼성-LG 경영전략 ‘현장서 답을 구하다’

    삼성-LG 경영전략 ‘현장서 답을 구하다’

    ‘현장에서 혼란스러운 경영 환경의 해답을 찾는다.’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과 남용 LG전자 부회장 등 ‘IT 코리아’를 이끌어가는 두 수장이 ‘현장경영’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은 모두 다음주에 열리는 그룹 전체 전략회의에 앞서 글로벌 해외 법인들을 방문, 막바지 현장 점검과 함께 유럽발 재정위기 확산이라는 암초가 도사리고 있는 하반기 경영 전략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최 사장은 지난 14일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 현장 점검에 나섰다. 특히 15일에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본사 임원 60여명과 현지법인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남아 지역전략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주요 현지 판매 및 생산법인들의 상반기 현황을 진단하고 하반기 주요 사업전략들이 논의됐다. 최 사장은 이에 앞서 지난달에도 중국을 방문해 현지 법인장과 하반기 주요 사업전략을 논의하고 거래선과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22일과 23일 이틀 동안 경기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최 사장을 포함한 본사 경영진과 해외법인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경영전략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글로벌 경영전략회의는 상반기 각 부문별, 지역별 실적과 하반기 글로벌 사업전략을 집중 논의하는 자리다. 특히 이번에는 최근 발표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와 3차원(3D) 입체영상 TV 등 대표 제품들의 마케팅 전략 등도 함께 다뤄질 전망이다. 남 부회장도 이달 초 5일간의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현지 법인들을 순회하고 돌아왔다. LG전자 관계자는 “남 부회장은 상반기 사업점검 및 하반기 사업전략을 논의하는 현지 전략회의와 현지 채용인들과의 오픈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고, 현지 가정집을 방문해 LG 가전제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까지 직접 청취했다.”고 전했다. 이를 토대로 남 부회장은 다음주 구본무 LG그룹 회장과의 컨센서스미팅(CM)을 갖고 LG전자의 상반기 실적 현황과 하반기 사업전략에 대한 보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LG그룹은 이 회의를 통해 태양전지와 차세대 조명 등 6개 미래 성장동력의 육성 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유럽발 재정위기 확산과 세계 각국의 출구전략 채택 확산 등 기업 경영에 돌발 변수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보고 듣는 게 효과적인 경영 전략을 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ILO 이창휘 박사가 본 中 노동자파업 사태

    ILO 이창휘 박사가 본 中 노동자파업 사태

    폭스콘 직원 연쇄자살과 혼다자동차 부품공장 파업사태로 촉발된 중국의 노사관계 변화가 심상치 않다. 무엇보다 노사 갈등이 중국의 앞길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국제노동기구(ILO)에서 파견돼 베이징에서 4년째 중국 노사관계의 변화를 관찰하고 있는 이창휘 박사(46)에게서 중국 노사관계의 현주소와 전망을 들어봤다. 이 박사는 ILO의 노사관계 전문위원이다. →이번 파업사태를 어떻게 보나? -“올 것이 왔구나.”라고 생각했다. 이번 사태의 배경은 크게 4가지로 볼 수 있다. 먼저 중국 노동시장의 변화다. 중국 노동시장은 공급·수요 변화 등을 포함, 2003~2004년부터 바뀌기 시작했다. 두 번째는 제2세대 농민공이 나타났다는 점이다. 돈을 벌어 고향에 돌아간다는 목적의식이 있기 때문에 열악한 작업환경과 저임금 등을 견뎌냈던 부모세대 농민공들과 달리 제2세대 농민공들은 도시에서 태어나 도시에서 승부를 걸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돌아갈 고향이 없다는 점에서 암울한 미래에 대한 저항의식이 싹텄다고 볼 수 있다. 세 번째는 노동계약법 등 노동자들이 행동을 취하기 쉬운 조건들이 속속 갖춰졌다는 점이다. 중국 정부의 정책 변화도 빼놓을 수 없다. 중국 지도부는 지속적으로 소득분배 개선을 역설하고 있다. 정책의 중심이 소득불균형 개선으로 옮겨져 노동자들의 요구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대응방식이 바뀌었다는 분석이 있다. -그렇다. 4~5년 전만 해도 파업이 발생하면 지방정부 간부들이 나서서 “우리가 해결할 테니 작업에 복귀하라.”며 파업의 조기 종결에 힘을 쏟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혼다차의 중국 측 파트너가 중재에 나서 노동자들의 요구사항을 갖고 혼다차와 협상했다. 그러면서도 노동자들에게는 “해결이 안 되는 것은 직접 협상하라.”며 자율성을 존중했다. →중국 정부는 왜 노사갈등에 대한 대응 방식을 바꿨다고 보나. -소득격차 확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중국은 지금 남미 수준까지 소득격차가 벌어져 있다. 이 상황이 계속되면 지속성장이 불가능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생산과 소비 사이의 불일치도 중국의 고민이다. 소비를 촉진해야 한다는 시급한 요구가 제기되고 있다. 위안화 절상과 임금인상 모두 중국의 수출에는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감안하면 위안화 절상보다는 임금인상을 통해 내수를 진작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 헨리 포드는 1920년대에 “미국의 풍요는 노동자들이 자기가 생산한 물건을 소비할 수 있는 능력과 충분한 여가시간을 가졌기 때문에 비롯됐다.”고 말했다. 중국의 정책 담당자들도 이런 것들을 깨닫기 시작한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노동자들의 불만이 사용자에게만 향하겠느냐. 정부에 대한 반감이 싹트지 않겠느냐는 우려도 있다. 중국은 임금조례 제정 등의 방법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임금폭등으로 제조기업의 탈중국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그렇지 않을 것이다. 많은 동남아 국가들이 저임금의 장점이 있긴 하지만 부패 문제 등 감춰진 비용이 많고, 열악한 사회간접자본 등도 생산기지를 옮기는 데에는 큰 장애물이다. →폭스콘은 122% 임금인상을 약속했다. 해결될 것으로 보나. -폭스콘 노동자들의 임금은 많은 잔업 때문에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다. 자살 사태는 임금이 낮았기 때문이 아니다. 오히려 임금이 높아서 발생한 것이다. 임금이 낮으면 회사를 옮기면 그만이다. 회사를 옮기면 그만한 월급을 받지 못한다는 데 고민이 있었다고 봐야 한다. →노사관계 변화 전망은. -파업사태가 크게 확산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무엇보다 중국 정부가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다. 다만 적정한 임금 수준에 대한 논의는 계속될 것이다. →중국 진출한 한국기업에 조언한다면. -공회의 현지화가 필요하다. 직원들을 실질적으로 대표하는 공회를 통해 사업장 안정화를 꾀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메이필드 호텔, ‘낙원’ 1호점 외식사업 진출

    메이필드 호텔, ‘낙원’ 1호점 외식사업 진출

    메이필드 호텔이 외식사업에 본격 진출한다.오는 8월 중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킨텍스점에 한식당 ‘낙원’ 1호점을 오픈하고 국내 및 중국, 동남아 시장을 시작으로 향후 전 세계적으로 점포를 늘려 외식사업 부문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메이필드 호텔은 ‘낙원’의 외식사업 진출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외식사업TFT를 별도로 구성하고 위치 선정, 메뉴, 인테리어에 이르기까지 모든 제반 업무를 진행해 왔다.한식당 ‘낙원’ 1호점은 메이필드 호텔 직영으로 운영되며 한우 불고기, 샤브샤브, 평양식 냉면과 갈비탕 같은 일품 메뉴를 선보인다.메이필드 호텔 장도현 총지배인은 “기존 낙원을 운영하는 동안 다양한 노하우를 가지게 되었고 그 결과 사업성을 확인하게 되어 외식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메이필드 호텔의 한식당 ‘낙원’의 브랜드화는 세계화에 발맞춰 한식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고 말했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어린이 캐릭터 ‘후토스’ 사업 본격화

    어린이 캐릭터 ‘후토스’ 사업 본격화

    어린이 캐릭터 후토스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변모하고 있다. 케이블 채널 KBS N은 11일 서울 상암동 KBS미디어센터에서 어린이 프로그램 캐릭터 후토스 사업설명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캐릭터 라이선스와 관련, 문구나 완구업체들이 총출동해 사업설명회를 여는 자리다. 참가업체만도 150여개가 넘는다. 설명회 개최는 후토스 시리즈 탄생에 철저한 기획이 뒷받침된 덕분이다. KBS 2TV를 통해 방영한 후토스 시즌 2는 환경의 소중함을 다루면서도 옳고 그른 문제를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고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생각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점이 강점. ‘모야’, ‘아라’, ‘조아’, ‘나도’, ‘시로’처럼 이름만 들어도 대충 성격을 파악할 수 있는 캐릭터들이 펼치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담고 있다. 세계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공통된 주제를 다루되 번역상의 난점을 피하기 위해 단순한 말과 행동을 축으로 삼았다.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한 사업도 호평받았다. 시즌1 때는 전남 함평군과 계약을 맺어 대규모 야외 세트장을 지었고, 시즌 2 때는 경북 봉화군과 함께 세트장을 만들었다. 이 세트장들은 지금은 지역 어린이들의 소풍이나 교육 등에 이용되고 있다. 반응도 좋다. 국내에서는 후토스 인기 덕에 NH농협과 손잡고 출시한 어린이 통장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중동지역은 알 자지라의 어린이 채널을 통해 22개국에 프로그램이 공급되고 있고, 태국 등 동남아 국가와 폴란드 등 동유럽 국가에도 판매됐다. 사업설명회는 프로그램의 인기를 등에 업은 것이다. 중동에서까지 캐릭터 사업을 본격 추진하자는 제안이 들어오고 있다. 신원관 KBS N 차장은 “해외 방송사에서 후토스 시즌 3를 공동 제작하자는 제안이 들어오고 있고, 미국 등 중남미 시장 진출도 타진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후토스가 우리의 대표 어린이 캐릭터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경제플러스] 임세령씨 외식업체 대표

    대상그룹 임창욱 명예회장의 장녀인 임세령(33)씨가 외식업체인 와이즈앤피의 공동대표를 맡았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임씨는 대상그룹 지주회사인 대상홀딩스가 지난해 9월 설립한 와이즈앤피의 공동 대표로 최근 선임됐다. 와이즈앤피는 서울 명동에서 태국·베트남 등 동남아 요리를 취급하는 퓨전 레스토랑 ‘터치 오브 스파이스’를 운영 중이다. 대상홀딩스 주식 738만 9242주(20.41%)를 보유해 동생인 상민씨에 이어 2대 주주인 임씨가 대상그룹 계열사에서 공식 직책을 맡은 것은 처음이다.
  • 23일 창덕궁서 ‘한국 관광의 밤’

    23일 창덕궁서 ‘한국 관광의 밤’

    한국관광공사는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공동으로 오는 23일 오후 7~10시 서울 창덕궁 인정전 일원에서 ‘한국 관광의 밤’ 행사를 연다고 8일 밝혔다. 2010∼2012년 한국 방문의 해를 홍보하고 국민의 동참을 이끌어 내기 위해 마련된 행사에는 일반인과 관광업계,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의 외국인 관광객 등 1000여명이 참석한다. 오후 7~8시 진행되는 1부 체험행사는 배우 지진희가 왕으로 등장하는 ‘왕가의 산책’, 궁중 음식 시연 등 이벤트로 꾸며진다. 이어 8시50분까지 국수호 디딤무용단의 대북 공연, 영화배우 최지우 미소국가대표 임명식, 관광서포터스 발대식, 관광인 결의대회 등 2부 공식행사가 펼쳐진다. 10시까지 진행되는 3부 축하공연에는 궁중무용과 장사익+하용부 협연 등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참 관광공사 사장은 “관광 산업 종사자에게 잔치를 베풀고, 관광 비전을 공유하자는 취지”라며 “우리 문화에 담긴 정신과 철학 등을 최대한 활용하자는 의미에서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에서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환경플러스]

    녹색성장 심포지엄 개최 환경부는 8일 오후 2시부터 서울 팔레스호텔 다이너스티 A홀에서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주관으로 녹색성장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녹색성장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실천의지를 확산시키기 위한 것이다. 심포지엄에서는 유엔이 지정한 ‘2010 생물다양성의 해’를 맞아 국내의 생물다양성 증진 방안에 관한 논의와 함께 인류의 공통 과제인 지구 온난화 문제해결을 위한 에너지 저감정책에 대한 석학들의 주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사회는 KEI 한상운 박사가 맡고 서울대 김귀곤 교수가 ‘환경 보전지역의 통합적 관리를 통한 생물다양성 증진방안’, 서울시립대 동종인 교수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환경에너지 및 온실가스 저감기술의 개발방향’이란 제목으로 각각 발표한다. 이어 국내 유명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생물다양성을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타이완 화학물질 수출 신고 의무화 환경부는 내년 6월부터 타이완 신규화학물질 신고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국내 타이완 화학수출기업을 대상으로 대응방안 지역별 순회교육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교육은 화학물질 규제 대응에 취약한 지방의 수출기업도 참여할 수 있도록 서울 종로구민회관과 5개 지방환경청에서 7~17일 진행된다. 타이완은 내년 6월부터 자국 내에서 1t 이상 제조·수입되는 신규화학물질의 제조·수입자는 해당 물질의 수량·위해성 등에 관한 정보 신고를 의무화할 방침이다. 환경부 이지윤 화학물질과장은 “중국·일본과 함께 타이완은 우리나라 주요 수출 대상국인 만큼 신규화학물질 신고제도 시행으로 인해 국내 1700여개 수출업계에 적지 않은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지역별 무료 순회교육에 관련 업계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폐기물 발전 말레이시아 첫 수출 ㈜에코프론티어는 한국중부발전㈜과 함께 재무적 투자자인 한국인프라 자산운용이 참여하는 말레이시아 팜오일 산업단지 열병합 발전사업의 특수 목적회사인 에코바이오매스 에너지에 대한 투자 협약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국내 최초로 말레이시아에서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는 동시에 화석연료를 저감시켜 탄소배출권을 얻는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 사업을 계기로 국내 기업들의 동남아 CDM 시장에 대한 진출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대책없는 유부남녀의 불륜 블랙코미디

    대책없는 유부남녀의 불륜 블랙코미디

    참 대책없는 남녀 한 쌍이다. 청춘들의 불같은 애정 행각도 아니고, 그렇다고 금기를 뛰어넘고자 하는 지고지순한 사랑 얘기도 아니다. 그저 각자의 가정과 사회에서 소외되고 마음의 터 잡지 못한 유부남과 유부녀가 충동적으로 벌이는 불륜의 도피일 뿐이니 사랑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하다. 구경미(38)의 새 장편소설 ‘라오라오가 좋아’(현대문학 펴냄)는 존재감을 상실해 가는 이 땅 가장들이 처해 있는 현주소를 블랙코미디 형식이지만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라오라오’에서는 또한 국제결혼을 맺은 이주여성의 욕망과 갈등에 대해서도 슬쩍 보여준다. ‘라오라오’는 라오스 전통술 이름이다. 아내, 아이들 먹여살리겠다고 라오스까지 건너가 오랜 시간 건설 현장 소장으로 일하며 돈을 벌어 보내고, 그 뒤 오랜만에 돌아온 한국 본사에서는 승진에서 밀리고, 후배들과도 서먹할 뿐인 40대 가장인 ‘그’의 모습은, 여느 작품에서나 볼 법한 전형적인 인물상이다. 문제는 여기서부터다. ‘소외되고 지친’ 그는 라오스에서부터 어떻게 한 번 가져보고픈 심보로 스무살 가까이 어린 라오스 처녀 ‘아메이’에게 선물과 데이트 등 선심 공세를 퍼붓다가 그게 마음대로 안 되자 한국에서 일자리를 구해준다는 명분으로 데리고와 처남에게 소개시켜 결혼까지 시킨다. 그런데 어찌어찌하다가 술에 취해 처남의 아내와 하룻밤을 함께 지낸 뒤 부산으로, 일본으로, 지리산으로 ‘사랑 아닌 사랑’의 도피 행각을 벌인다. 허세를 부리느라 여관 아닌 호텔을 찾고, 차까지 사서 다니지만 끊임없는 지갑 걱정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아메이 역시 알코올 중독 남편의 폭력과 폭언에 시달리는 전형적인 동남아 이주여성의 모습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한국 생활에서 기대한 멋진 집과 차 등 돈이 줄 수 있는 것들을 좇은 탐욕이 있음을 감추지 않는다. 그렇다고 진지하게 목에 힘을 주는 형식은 구경미의 방식이 아니다. 때로는 통통 튀는 가벼운 문체로, 때로는 능청맞은 서사로 이 대책없고 안타까운 인물들을 몰아간다. 1999년 등단해 두 번째 장편소설을 내놓은 구경미가 ‘라오라오’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주체의지를 상실한 우리 삶 앞에 던져진 우연성이다. 가정에서, 회사에서, 그리고 유일한 희망이 되어 버린 아메이에게서조차 버림받은 그가 마지막으로 행한 주체적인 선택은 다시 라오스로 돌아가는 것이다. 문제는 그가 라오스에서나마 잘살지는 아무도 장담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온라인몰, ‘미리 바캉스족’으로 북새통~

    온라인몰, ‘미리 바캉스족’으로 북새통~

    한낮 기온이 29도까지 오르면서 올해 여름은 무더위가 일찍 찾아올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6~8월 여름 기온은 평년(18~25도)과 비슷하지만 6월 기온이 평년(16~23도)보다 높아 무더위가 일찍 찾아온다는 것.이에 여름휴가를 준비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몰에서는 바캉스 관련 용품과 바캉스 지원 이벤트에 대한 고객 호응이 예년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닷컴은 5월 27일부터 6월 2일까지 수영복과 아쿠아샌들 관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무더위에 대비하려는 사람들이 많다는 반증, 뿐만 아니라 롯데마트와 함께 1일부터 진행 중인 ‘영수증으로 미리 떠나는 가고 싶은 3대 여름휴가’ 이벤트에는 약 3만 명에 가까운 고객이 참여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이에 따라 롯데닷컴은 지난해보다 이른 여름휴가를 계획하는 ‘미리 바캉스족’을 위해 ‘서울ㆍ수도권 디지털기기 당일수령 특급프로젝트’를 오는 18일까지 진행한다.여행을 떠나는 바캉스 고객을 위해 네비게이션ㆍ디지털카메라ㆍ제모기ㆍ차량용 블랙박스ㆍ하이패스 등 휴가에 필요한 디지털기기를 당일 배송한다. 오전 11시까지 주문할 경우 당일이며 그 이후에 주문할 경우 익일까지 배송을 보장한다.▲ 옥션숙박은 7, 8월 성수기 객실 조기 예약 고객에게 최대 10%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15일까지 진행한다.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입실 예정인 전국 유명 호텔, 콘도, 펜션을 사전에 예약하면 결제 시점에 따라 2~10%까지의 할인 쿠폰을 지급 받을 수 있다.6월 1일부터 오는 15일 결제 시 10%(10만원 이상 결제), 30일까지 결제하면 5%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등 예약 시기를 서두를수록 더 높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터파크투어는 최대 40만원 할인 혜택이 주어지는 ‘7,8월 여름휴가 조기예약 할인전’을 6월 말까지 진행 중이다.동남아, 중국, 일본, 유럽 등 여름휴가 성수기 여행상품을 인터파크투어를 통해 미리 예약하면 선착순 동반자 할인을 제공하는 것.이를 통해 7~8월에 떠나는 방콕·파타야 5일 여행상품은 54만 9천원부터 판매 중이며 동반자는 10만원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또한 일본 유럽형 테마파크인 하우스텐보스·큐슈·온천 3일 여행상품은 62만 9천원부터 판매 중이다.한편 인터파크투어는 8월 31일까지 ‘2010 스마트하게 여름휴가 떠나자!’ 이벤트를 열고 여행상품 예약만 해도 추첨을 통해 바캉스 관련 상품을 지원해주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롯데닷컴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기고] 韓·日·中 정상회의의 의미/신각수 외교부 제1차관

    [기고] 韓·日·中 정상회의의 의미/신각수 외교부 제1차관

    제3차 한·일·중 정상회의가 29~30일 제주에서 열린다. 3국 정상이 동북아 지역협력의 현황을 점검하고 발전 미래상을 논의하기 위해 우리나라에서 모이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한·일·중 정상회의는 1999년 동남아국가연합(ASEAN)+3 정상회의를 계기로 역외에서 개최돼 오다가 2008년 이후 3국이 번갈아 여는 것으로 바뀌었다. 지난 10년간 한·일·중 3국 교류는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뤘다. 인적 교류는 650만명에서 1320만명으로 2배 이상, 교역액은 1300억달러에서 4380억달러로 3배 이상 증가했다. 1999년 이전에는 거의 없었던 3국 정부간 정례 협의체도 지금은 17개 장관급 회의를 포함, 총 50개 이상이 운영되고 있다. 협력 범위도 경제, 문화는 물론 재난 관리 등 비(非)전통적 안보 분야와 북핵 등 지역문제까지 포괄하게 됐다. 우리는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이번 한·일·중 정상회의를 준비함에 있어 크게 세 가지에 중점을 두고 있다. 첫째, 3국 협력의 ‘촉진자’ 역할을 해 온 우리나라는 올해 의장국으로서 지난 1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3국간 협력을 체계화하고 확대·심화시키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이런 맥락에서, 앞으로 3국간 협의체 및 협력사업 전반에 걸친 효율적인 운영·관리를 위해 상설적인 사무국 설립이 필요하다. 지난해 베이징에서 열린 2차 정상회의에서 한국 발의로 상설 사무국 설치에 합의했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 내년 중 사무국이 한국에 설치돼 3국간 호혜적 동반자 관계 발전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게 되기를 기대한다. 둘째, 올해는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만큼 중국·일본과의 협의를 통해 향후 동북아 지역협력발전의 바람직한 미래상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1994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보고르 선언과 유사한 맥락이다. 따라서 올해 한·일·중 정상회의는 앞으로 10년 동안 동북아 지역협력이 지향해 가야 할 비전과 미래상에 대해 건설적인 의견을 교환하는 유익한 장이 될 것으로 믿는다. 셋째, 3국 정상들은 이번 회의를 통해 북핵문제, 동북아정세를 포함한 지역문제 및 다양한 국제문제에 관해 폭넓은 의견 교환을 통해 공동 인식을 높이고 3국간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다. 아울러 11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및 2012년 개최될 핵안보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일본과 중국의 협력을 확보하고, 여타 동아시아 지역협력, 경제위기 극복, 기후변화, 개발문제 등에 관해서도 협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또 국제사회의 초미의 관심사인 천안함 사태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우리로서는 천안함 사태 조사결과를 토대로 북한의 무력도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효과적이고 적절한 대응을 이끌어 내는 데 이번 회의를 활용할 계획이다. 한·중·일 3국의 상호관계는 역사·문화적으로 긴밀한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이웃으로서 민감한 문제들을 안고 있기 때문에, 이런 문제들을 조심스럽게 호혜적으로 다루면서 인내심을 갖고 3국간 협력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야 한다.
  • 희귀 식충식물 울산대공원에 전시

    “세계의 희귀 식충식물을 보러 오세요.” 울산 시설관리공단은 다음달 울산대공원 생태환경관(나비원)에서 세계의 희귀 식충식물 60그루를 전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끈끈이주걱, 긴잎끈끈이주걱 2그루와 미국, 캐나다, 호주, 유럽, 동남아 등 10여개국에서 수입한 58그루도 전시된다. 포충낭에 벌레가 빠지면 잡아먹는 함정형 식충식물 푸푸레아, 미노르, 그린필라, 집게발로 벌레를 잡아먹는 포획형의 붉은 파리지옥, 크로스티스, 티피컬, 잎의 끈끈이로 벌레를 잡아먹는 비나타, 카펜시스 알바, 루툰티폴리아, 버마니 등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선보인다. 특히 포충낭의 머리가 위로 향해 있으면서 코브라형을 한 세계에서 1종밖에 없는 달링토니아, 잎도 없이 매우 작은 포충낭만 달린 세팔로타스 등은 보기 힘든 종이다. 시설관리공단은 일부 식충식물을 유리상자에 넣고 파리를 직접 잡아먹는 모습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언뜻 식충식물이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잎에 끈끈이가 붙어 있는 벌레잡이제비꽃 종의 에셀리아나, 아그나타, 모라네스 등의 끈끈이를 현미경으로 직접 관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식충식물과 관련한 설명과 관람 포인트 등을 안내해 관람객의 이해를 도울 방침이다. 공단은 전시가 끝나면 강원도 자연환경연구공원 등 지난 2월 울산대공원과 ‘공동연구 및 상호교류 협약’을 체결한 국내 6개 생태공원에 식충식물을 대여해 전시할 계획이다. 울산대공원 관계자는 “10∼20그루의 식충식물 전시는 국내에 많지만 60여그루를 전시하는 것은 드물다.”며 “앞으로 국내의 토종 식충식물 10여종을 포함해 세계적으로 알려진 300여종(교잡종 외)을 모두 구입해 울산대공원 생태환경관에서 나비와 곤충, 식충식물의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對北제재조치 이후] EU·아세안 “남북 모두 자제해야”

    천안함 사태를 둘러싼 한반도 긴장 고조에 세계 각국과 국제기구들이 잇따라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유럽연합(EU)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외무장관들은 26일(현지시간) 마드리드에서 열린 합동회의에서 한반도 안보상황을 논의한 뒤 공동성명을 내고 “EU와 아세안 장관들은 천안함 침몰 및 한국의 천안함 사건 조사결과 발표 이후 높아지는 한반도 긴장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거듭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남북한 당국 등)모든 당사자들이 자제심을 발휘하고 한반도의 지속적인 평화 증진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브라질 외무부도 이날 천안함 사건으로 고조된 남북한 긴장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이번 사태가 무력충돌로 확산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폴랴 데 상파울루 등 브라질 주요 신문들은 국제면 1개면을 할애해 한반도 문제를 다루는 등 비상한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캐나다통신은 북한의 외무성 관리가 포함된 북한 대표단이 최근 오타와 칼튼대를 방문했으나 캐나다 정부가 의도적으로 대표단과의 면담을 피했다고 보도했다. 캐서린 루비에르 연방외교장관 대변인은 “캐나다 정부는 북한관리들의 이번 방문과 아무런 연관이 없으며 북한관리들의 면담요청을 거절하고 정부관리가 그 행사에 참석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SK텔레콤, WiMAX 사업 교두보는 ‘말레이시아’

    SK텔레콤은 말레이시아 선두 WiMAX 통신 기업인 ‘패킷원(Packet One)’에 대한 1억불(USD) 지분투자를 이사회가 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말레이시아의 패킷원은 2008년 말레이시아 최초로 WiMAX 서비스를 시작해 2009년 말 현재 가입자 139,000명, 매출 4380만불(USD) 규모의 무선 브로드밴드 사업자다. SK텔레콤은 이번 투자를 통해 패킷원의 지분 약25%를 확보하게 돼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SK텔레콤은 말레이시아 무선 브로드밴드 시장이 초기 단계로 향후 성장 잠재력도 크고, 시장환경이 양호하며, 패킷원이 동남아시아 최초로 대규모 WiMAX 사업을 시작한 사업자여서 향후 성장가능성이 매우 밝다고 밝혔다. 또한 SK텔레콤은 이번 투자가 무선 브로드밴드 네트워크 투자인 동시에 IPE사업 진출의 기반으로서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무선 브로드밴드 네트워크는 IPE 솔루션을 위한 인프라이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확보할 수 있는 고객, 사업 파트너 등이 IPE 사업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이머징 마켓에서 무선 브로드밴드 네트워크 경험을 확보하는 것은 동남아시아에서의 글로벌 통신 사업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교두보로서의 의미도 지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 정만원 대표는 “무선 브로드밴드 도입기인 말레이시아 통신 시장에서 선제적으로 WiMAX를 도입하고 차별적인 마케팅을 실행한 패킷 원은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말한 뒤 “SK텔레콤은 한국에서의 통신 사업 경험, 첨단 기술, 혁신적인 컨버전스 서비스 등을 바탕으로 패킷원의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시너지를 최대한 창출하고, 이를 바탕으로IPE를 통한 시장 확대를 이뤄내어 SK텔레콤이 Global ICT Leader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지분투자에 대한 본 계약은 6월 중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분투자에 대한 이사회 의결이 완료되었으며, 협의를 거쳐 계약이 완료되는 시점에 최종적으로 세부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방선거 풍속도 2題] “선거일은 노는날 떠나자”

    [지방선거 풍속도 2題] “선거일은 노는날 떠나자”

    ‘일반 공휴일’인 선거일을 ‘노는 날’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아 저조한 투표율이 우려된다. 선거를 8일 앞둔 25일 항공사·여행사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선거 당일 출발하는 여행상품과 항공권에 대한 예약률이 평소보다 10%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6월1일과 2일 양일간 제주도행 항공권 예약률이 80%를 넘었고, 태국 방콕·홍콩 등 동남아 노선 예약률도 8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선거날까지 아직 일주일 이상 남아 항공권 예약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행업계는 선거일에 쉬는 시민들을 겨냥한 맞춤 상품도 내놓았다. 하나투어는 1일 출발해 선거날인 2일 돌아오는 ‘1박2일 제주 올레길 트레킹 투어’ 상품을 출시했다. 골프장도 만원사례를 예고한다. 경기도 용인컨트리클럽은 선거당일 예약률이 주말수준인 90~95%을 기록해 운영시간을 평일보다 1시간30분 당겨 5시에 문을 열기로 했다. 올해 처음으로 투표권을 갖게 된 대학생 윤모(19)씨는 “선거날 모든 수업이 휴강이라 전날 친구들과 엠티를 떠나기로 했다.”면서 “2일 오후에 돌아오면 투표를 할 수도 있겠지만 선거에 크게 관심이 없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선거일을 노는 날로 여기는 선거 무관심족이 늘면서 저조한 투표율을 우려하고 있다. 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3회 지방선거 때 48.9%, 4회 51.6%와 비슷한 수준인 50% 투표율을 기록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선거에 무관심한 젊은층을 상대로 한 적극적인 홍보를 하고 있지만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생물자원 찾아” 동남아 문 두드린다

    “생물자원 찾아” 동남아 문 두드린다

    │셀랑고르(말레이시아) 유대근특파원│세계 각국의 생물자원 확보 전쟁이 치열하다. 동식물 자원이 에너지 및 식량 부족, 난치병, 환경문제 등 난제 해결의 열쇠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포스트 오일(Post-Oil) 시대를 앞두고 에너지 생산이 가능한 생물 자원(BIO MASS)에 눈길이 쏠린다. 우리 정부는 앞선 생명공학기술을 내세워 자원대국인 동남아 국가들에 녹색성장 분야의 상생협력을 위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팜오일, 말레이시아 수출액 57% 차지 25일 말레이시아 중부 셀랑고르주(州)의 팜오일 플랜테이션(대농장). 30도를 넘는 불볕더위 속에 근로자 대여섯명이 팜오일 열매를 수확 중이다. 15㎏가량 되는 울퉁불퉁한 모양새의 열매지만 말레이시아 전체 수출액의 57%(40여조원)를 담당하는 보물이다. 말레이시아 내 팜오일 플랜테이션 면적은 460만㏊. 서울시 크기의 70배에 이른다. 팜오일은 라면 등 가공식품은 물론 비누, 화장품, 공업용 원료 등 다양한 상품을 만드는 데 쓰인다. 부가가치가 그만큼 크다. 현장 시찰 차 이곳을 방문한 정광용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장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우리가 확보해야 할 생물자원 중 하나”라고 말했다.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팜오일 열매에서 추출한 바이오디젤이다. 팜유는 생산성이 다른 식물성 기름보다 크게 높다. 예컨대 일정 면적에 팜오일 나무를 심으면 같은 넓이에 유채를 재배할 때보다 37배 정도 많은 식물성 기름을 얻을 수 있다. 권택윤 농진청 박사는 “국내 경유 성분의 식물성 기름 혼합비율이 점점 증가할 것으로 보여 그만큼 팜유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농업기술 전수로 ‘윈윈전략’ 농진청은 동남아 국가가 요구하는 기술을 원조하는 대신 팜오일 등 생물자원을 얻는 ‘윈윈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박수철 농업과학원 유전자분석개발과장은 “팜오일 나무의 열매 수를 늘리거나 식용 팜유의 포화지방산을 줄이는 등 우리의 선진기술을 활용하면 생산성과 품질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진청은 상생협력의 첫걸음으로 지난 18일 말레이시아 국립대학(UKM)과 농업생명공학 등 농업기초기반 기술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박 원장은 “말레이시아를 교두보로 동남아 생물자원외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면서 “바이오에너지자원 확보뿐 아니라 기후변화 및 병충해 문제 등 국제적 현안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dynamic@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