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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로 수능 시대?

    교육부, 사전협의 없어 ‘당혹’ “2022학년도까지 변경 어려워” “줄 세우기 회귀하나” 우려도 1일 문재인 대통령이 대학 입시제도 전반을 재검토해달라고 언급하면서 수시냐 수능이냐는 대입제도 논의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우선 지난해 결정된 ‘2022학년도 정시 30% 선발’을 넘어 대폭적인 정시 확대 목소리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수능 중심의 정시가 확대되면 전국의 수험생을 한 줄로 세우는 대입제도로 회귀할 것이라는 우려도 만만치 않다. 문 대통령이 “입시제도가 공평하지 못하고 공정하지도 않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많다”고 언급한 것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딸 조모(28)씨의 대입 논란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조씨는 2010학년도에 지금의 수시 학생부종합전형(학종) 격인 ‘세계선도인재전형’으로 고려대에 입학했다. 당시 자기소개서에 한영외고 재학시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논문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평범한 학생이면 할 수 없는 경력을 대입에 활용해 합격했다”는 논란을 불러왔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의 언급으로 논란이 큰 학종 비중을 줄이고 수능 중심의 정시를 확대하자는 주장에 힘이 실리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조성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은 “현재 입시제도는 수시 비율이 과도하게 높다”면서 “제도 보완을 통해 정시와 수시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이번 발언은 학종을 없애자는 것이 아니라 학종의 공정성 시비를 줄일 수 있는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당장 대입을 치러야 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은 혼란이 가중됐다. 한 고1 학부모는 “우리 아이가 치르는 2022학년도 대입에서 정시가 30%로 확대된다는 내용 말고는 아직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는데 또 개편을 논의한다고 하니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대통령의 발언이 해묵은 ‘수시 대 정시’ 논쟁을 격화시킬까 우려스럽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개편 방향을 제시해야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당혹스러운 분위기다. 문 대통령의 발언이 나오기 전 교육부와 별도 협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이 문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을 수행 중인 만큼 귀국 뒤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2일부터 관련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라면서 “대입제도 개편에는 정시 확대와 학종 보완, 수능 개편 등 여러 방향이 있어 단시간 내 결론짓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현 정부 임기 내인 2022학년도 대입까지는 이미 입시 계획이 발표된 만큼 이를 바꾸기는 어렵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文 “대입 전반 재검토”… 조국 임명 강행 수순

    文 “대입 전반 재검토”… 조국 임명 강행 수순

    개인 아닌 제도 문제라는 입장 분명히 “젊은세대 상처 직시”… 국민 공감 표명 증인 합의 안돼 청문회 사실상 무산돼 靑, 내일 청문 보고서 재송부 요청할 듯여야가 1일 하루 앞으로 다가온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2~3일)을 확정짓지 못하면서 청문회는 사실상 무산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법적 시한(2일)이 종료되면 3일 국회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하고,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추석연휴(12~15일) 이전 임명을 매듭지을 전망이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2일 오전에라도 청문 계획서를 채택해 합의대로 2~3일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청문회를 9~10일로 미루자는 자유한국당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반면 한국당은 ‘선 증인 채택 후 청문회 일정 조정’을 요구했다. 청와대도 인사청문회를 미루는 데 대해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조 후보자 가족을 둘러싼 논란의 차원을 넘어서서 대학입시 제도 전반을 재검토해달라”며 “특히 기회에 접근하지 못하는 젊은 세대에게 깊은 상처가 되고 있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남아 순방길에 오른 문 대통령은 성남 서울공항에서 당정청 관계자들과의 환담에서 이렇게 당부했다고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이 밝혔다. 조 후보자 임명 강행 기류에는 변화가 없어 보인다. 윤 수석도 “입시 문제와 조 후보자 문제는 별개”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입시제도 개선 노력이 있긴 했지만 여전히 공평하지도 공정하지도 않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많다”면서 “공정의 가치는 경제 영역에 한하는 게 아니고 사회 영역, 특히 교육 분야에서도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상론에 치우치지 말고 현실에 기초해 실행 가능한 방안을 강구하라”고 했다. 또한 “좋은 사람을 찾기 위해 청문회 제도를 도입했는데 정쟁화되면서 능력 있는 사람을 발탁하기 어렵게 됐다”고도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포토] 문 대통령, 태국 도착… 동남아 3국 순방 시작

    [포토] 문 대통령, 태국 도착… 동남아 3국 순방 시작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일 오후(현지시간) 태국 돈무앙 공항에서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5박 6일의 일정으로 태국·미얀마·라오스 등 동남아 3개국을 순방한다. 2019.9.1 연합뉴스
  • 문대통령 태국 방콕 도착…2일 4차 산업혁명 관련 연설

    문대통령 태국 방콕 도착…2일 4차 산업혁명 관련 연설

    동남아 3개국 순방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첫 방문지인 태국의 수도 방콕에 도착했다. 한국 대통령의 태국 공식 방문은 2012년 이후 7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우선 쁘라윳 짠오차 총리와 정상회담 등을 통해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양국 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또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의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태국 방문 도중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양국 간 ICT 분야 협력 강화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우선 문 대통령은 2일 양국 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디지털라이프·바이오헬스·스마트 팩토리·미래차에 대한 양국 협력의 미래를 보여주기 위한 ‘4차 산업혁명 쇼케이스’도 동시에 열린다. 한국 중소기업의 통합브랜드인 ‘브랜드(Brand) K’ 글로벌 론칭 행사도 개최된다. 한편 문 대통령은 태국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친 후에는 미얀마와 라오스를 차례로 국빈방문, 5박 6일간 아세안 3개국 순방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문대통령,“조국 가족 논란 넘어 대입제도 전반 재검토해달라”

    문대통령,“조국 가족 논란 넘어 대입제도 전반 재검토해달라”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대학입시 관련 의혹에 대해 “조 후보자 가족을 둘러싼 논란이 있는데 이 논란의 차원을 넘어서서 대학입시 제도 전반에 대해서 재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태국·미얀마·라오스 등 동남아 3개국 순방길에 오르기 전에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당정청 고위관계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고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입시제도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있긴 했지만 여전히 입시제도가 공평하지 못하고 공정하지도 않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많다”면서 “특히 기회에 접근하지 못하는 젊은 세대에 깊은 상처가 된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공정의 가치는 경제 영역에 한하는 것이 아니고 다른 사회 영역, 특히 교육 분야에서도 최우선의 과제가 돼야 한다”며 “이상론에 치우치지 말고 현실에 기초해서 실행 가능한 방안을 강구하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조 후보자의 청문회 등을 두고 여야가 대립하는 상황을 두고는 “좋은 사람을 발탁하기 위해 청문회 제도가 도입됐는데 이것이 정쟁화해버리면 좋은 사람을 발탁하기 어렵다”며 “실제로 고사한 경우도 많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청문회가 실시되지 않았을 경우의 조 후보자 거취 문제 등은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고 윤 수석은 전했다. 한편 윤 수석은 자유한국당 등이 청문회 연기를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특별한 사정의 변경이 생겼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가 국회 인사청문 절차의 법적 시한(2일)이 종료되면 3일 국회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하고 늦어도 추석 연휴 시작(12일) 전에 임명하는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속보] 문대통령 “인사검증, 정쟁 삼으면 좋은사람 발탁 어려워”

    [속보] 문대통령 “인사검증, 정쟁 삼으면 좋은사람 발탁 어려워”

    문재인 대통령은 1일 태국·미얀마·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4개국 순방길을 앞두고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만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후보자에게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 국회에서 검증과정을 거치는 것인데 국회가 이를 정쟁의 대상으로 삼으면 좋은 사람을 발탁하기 어려워진다”며 우려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이해찬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 등이 참석해 문 대통령과 10분여간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서울포토] 동남아 순방 나서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

    [서울포토] 동남아 순방 나서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태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일부터 5박6일간 태국, 미얀마, 라오스를 각각 방문해 동남아에서 세일즈 외교를 펼치는 등 한-아세안 경제협력 강화방안을 모색한다.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 문 대통령, ‘아세안 3국’ 순방차 오늘 출국…5박 6일 일정

    문 대통령, ‘아세안 3국’ 순방차 오늘 출국…5박 6일 일정

    문재인 대통령은 태국·미얀마·라오스 등 5박 6일간의 동남아 3개국 순방을 위해 1일 출국한다. 태국은 공식방문, 미얀마·라오스는 국빈방문이다. 한국 대통령의 태국 공식방문과 미얀마 국빈방문은 2012년 이후 7년 만이며 라오스 국빈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순방을 마치면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아세안 10개국을 방문한 게 된다. 인도를 포함한 신남방정책 대상 11개국을 모두 방문한 셈이다. 이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앞두고 신성장 동력의 주축인 아세안 및 메콩강 주변 국가들과의 협력을 공고히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우선 문 대통령은 1∼3일 방문하는 태국에서 쁘라윳 짠오차 총리와 정상회담 등을 통해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양국 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한다. 또 2일 양국 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문 대통령은 태국이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만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어서 문 대통령은 3∼5일 미얀마를 방문해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과의 정상회담, 윈 민트 대통령과의 면담 등을 통해 양국 간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 협력 방안과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등을 협의한다. 특히 문 대통령은 수치 국가 고문과의 회담에서 로힝야족 학살 논란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을 계획이다. 이 기간 미얀마 정부는 한국 기업이 겪는 행정상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전담 창구인 ‘코리아 데스크’를 개설한다. 문 대통령은 미얀마 내수 시장과 함께 주변 대규모 시장에 대한 한국 기업의 교두보가 될 수 있는 경제협력 산업단지 기공식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문 대통령은 5∼6일에는 라오스를 방문해 분냥 보라치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등을 통해 양국 간 수력발전을 포함한 실질 협력 확대 방안 등을 협의한다. 문 대통령의 라오스 방문을 계기로 한국형 농촌 발전 모델을 토대로 한 농촌공동체 개발 지원사업 확대,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협력 MOU(양해각서) 등을 비롯한 양국 간 협력의 제도적 기초에 대해 합의도 추진 중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美기독단체 “성경 넣은 페트병 바다에 띄워 北 보내는 활동 후원”

    美기독단체 “성경 넣은 페트병 바다에 띄워 北 보내는 활동 후원”

    풍선에 대북 전단지를 실어 공중으로 날려 보내던 활동에 이어 페트병에 성경을 담아 서해 바다로 띄워 보내는 방식이 등장했다. 미국의 비영리 단체인 국제기독연대는 지난 2년간 쌀과 성경을 담은 페트병을 북한에 보내는 활동을 지원해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0일 전했다. 지나 고 국제기독연대 동아시아·동남아 지역 국장은 29일 RFA에 2017년부터 한국에 있는 탈북민단체들이 성경이 담긴 ‘이동식저장장치’(USB)와 쌀을 담은 페트병을 매달 500개씩 서해 해류를 통해 북한으로 보내는 활동을 지원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 내부에 기독교 복음을 전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는 “페트병에는 쌀과 함께 물에 젖지 않도록 비닐로 밀봉한 신약성경, 신구약성경 전체와 목사님 설교, 북한 노래 가사를 기독교 내용으로 개사한 노래 등을 담은 USB가 들어 있다”면서 “얼마 전 남한으로 와 수술받은 북한 군인의 몸에 기생충이 있는 것을 보고 몇 개월 전부터는 구충제도 넣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탈북난민인권연합 등 4개 탈북자 단체는 지난해 5월 인천시 강화군 삼산면의 한 해안가에서 쌀과 성경·1달러 지폐·한국가요와 드라마를 담은 페트병 300여개를 바다에 띄워 북한에 보내는 공개 행사를 가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文, 태국서 ‘브랜드K’ 알린다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달 2일 태국에서 양국 미래 협력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4차 산업혁명 쇼케이스를 열고 연설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29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다음달 1∼6일 태국·미얀마·라오스 등 동남아 3개국을 방문, 임기 내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방문하겠다는 약속을 매듭짓게 된다. 한국 대통령의 태국 공식 방문은 2012년 이후 7년 만이며, 미얀마 국빈방문 역시 7년 만이다. 라오스 국빈방문은 처음이다.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브리핑에서 “태국 정부는 ‘태국 4.0 정책’과 45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를 포함한 ‘동부경제회랑’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국 4.0 정책’은 아세안에서 두 번째로 경제규모가 큰 태국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신산업·스타트업 육성·인프라 스마트화를 추진하는 중장기 국가발전계획이다. 다음달 2일 문 대통령의 4차 산업혁명 기조연설 및 쇼케이스와 함께 한국 중소기업의 통합 브랜드인 ‘브랜드 K’ 글로벌 론칭 행사도 열린다. 한국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의 현지 진출에 힘을 실어 줄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고수 배낭여행자로 거듭난 ‘고구마 아줌마’의 실전 여행담

    고수 배낭여행자로 거듭난 ‘고구마 아줌마’의 실전 여행담

    고구마 아줌마 동남아 피한 배낭여행/김춘자 지음/여행마인드 펴냄/ 616쪽/2만 6000원 고구마 풀을 뽑다가 어느 날 장기 해외 배낭여행을 떠나게 된 ‘고구마 아줌마’(저자)의 실전 여행담을 담았다. 저자는 인생 나그네 여로를 거니는 인생 여행자의 관점에서 바라볼 때 시계로 치면 자신의 나이는 오후 6시쯤에 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문득 ‘죽기 전까지 남은 황금 같은 6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잘 보내는 거지?’라고 곰곰이 생각하기에 이르렀다고. 그래서 가장 즐기고 싶었던, 항상 꿈만 꿨던 내 맘대로의 자유 배낭여행을 떠나보기로 작정한다. 저자는 인터넷도 사용할 줄 모르고 영어도 제대로 구사할 줄 모르는데도 남편과 함께 무작정 여행을 떠났다고 한다. ‘엄마’로 육십 평생 넘게 살아왔으나 뒤늦게나마 자신만의 인생을 살고 싶었던 것. 저자는 매일 도서관과 각국 주한 대사관을 드나들며 자유 배낭여행을 준비했다. 패키지여행으로 가고자 하는 해외 가까운 곳에 가서 볼만한 곳과 먹어야 할 것들, 특산품이 무엇인지도 미리 공부했다. 현지에 가서도 남보다 일찍 일어나 호텔 주변을 둘러보았다. 점심시간에도 밥을 서둘러 먹고 남은 시간에 식당 주변을 돌아보았다. 저녁에는 숙소에 도착해 남들 씻고 쉴 때 다시 나와 그 일대를 돌아다니는 걸 즐겼다. 그렇게 저자 부부가 매년 떠난 장기 자유 배낭여행의 횟수가 2018년 말까지 다섯 번에 이르게 됐다. 2014년 이후 매해 고구마 농사 이익금으로 한 해도 빠짐없이 배낭여행을 가다 보니 동남아 태국·라오스·말레이시아·베트남·미얀마·인도네시아·인도·스리랑카·몰디브 등 여행한 나라도 9개국을 넘어섰다. 이런 시행착오를 통해 초보 배낭여행자에서 고수 배낭여행자의 반열에 오른 저자는 “우리 같은 60~70대분들이시여, 그동안 자녀 뒷바라지에 애쓰셨는데 이제 단 하루라도 자유여행을 해 보시라”고 용기를 북돋운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야관문 드릴게”..‘이슈메이커스’ 박은혜, 거래처 성희롱에 사이다 일침

    “야관문 드릴게”..‘이슈메이커스’ 박은혜, 거래처 성희롱에 사이다 일침

    ‘이슈메이커스’ 박은혜가 성희롱 사건에 사이다를 선사한다. 29일 공개되는 SBS 미디어넷 유튜브 채널 한뼘TV의 웹 드라마 ‘이슈메이커스’ 4회 ‘그들만의 리그’ 편에서 매거진 이슈메이커스 대표 박은혜(박은혜 분)은 직원인 한보름(한보름 분)이 주요 거래처 샤랄라의 지 상무(지대한 분)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한 사실을 알고 분을 참지 못 한다. 박은혜는 지 상무에게 찾아가 그의 배를 손등으로 치며 “배 나온 것 보니까 운동 좀 해야겠다”며 “사모님과도 별 문제 없냐. 우리 회사 지나갈 때 살짝 들려라. 이번에 야관문 등 제품 몇 개 들어온 것이 있는데 드리겠다”고 빈정거린다. 지 상무가 “이것도 성희롱이다”라고 받아 치자, 박은혜는 지 상무가 술자리에서 한 언어적 성희롱 녹음 파일을 공개하며 “이슈메이커스는 앞으로 샤랄라와 거래를 중단하도록 하겠다”고 선언한다. 지 상무는 자신의 행동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지 않은 채 적반하장 격 발언을 계속한다. 결국 박은혜는 “아직까지 편집장 대우 받고 다닌다. 이번 일로 이 바닥에서 유명세를 타게 해주겠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이슈메이커스’는 유명 에디터들과 인플루언서들이 모여 트렌드한 아이템을 소개하는 신생 매거진 이슈메이커스의 동남아 시장 진출기를 담은 오피스 드라마. 이슈메이커스 사에서 아등바등 하루를 버티는 개미들의 전쟁 같은 회사 생활과 그 안에서 싹트는 우정과 로맨스, 20~30대의 포부를 그린다. ‘이슈메이커스’는 대중소농어업협력재단 협력 아래 동남아 커머스 마케팅 사업의 일환으로 SBS 미디어넷과 이베이코리아, 미디어허브가 제휴한 10부작 웹드라마. 동남아 태국 현지 인포모셜 제작 및 편성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동남아 시장 진출에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은혜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은 29일 오후 5시 SBS 미디어넷 유튜브 채널 한뼘TV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슈메이커스’는 매주 월, 수, 금요일 KT 올레 모바일, 매주 화, 목요일 한뼘TV에 업로드 된다.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현지 채널에서 편성을 준비 중이며 북미, 중미, 남미 OTT 서비스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靑 “청문회 전에 왜…” 당혹…文대통령은 정면돌파 무게

    압수수색·검찰 수사로 돌발 변수 겹쳐 “청문회 검증할 텐데 檢 갑자기 뛰어들어” 새달 재송부 요청 때 임명 시기 판가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이 27일 최종 확정된 가운데 검찰의 전격적인 압수수색이 이뤄지자 청와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조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여전한 가운데 검찰 수사라는 돌발변수가 발생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철회를 고려하는 분위기는 아니다”라는 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청문회를 열어야 하는 법적 일정(30일)을 확대 해석해도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하는 날짜는 다음달 2일인데, 그마저 지켜지지 않고 3일로 넘어간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도 “오랜 진통 끝에 인사청문회 날짜가 정해졌기에 청문회를 통해 법무부 장관으로서의 업무 능력, 정책 비전에 대해 충분한 검증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했다. 검찰 압수수색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던 청와대는 여론을 예의주시하는 모양새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회에서 진통 끝에 청문회 일정을 합의했고, 청문 과정을 지켜보며 정치권은 물론 국민들도 조 후보자의 적격성을 판단하게 될 텐데 갑자기 검찰이 뛰어든 셈”이라며 “자칫 인사권자(대통령)의 판단마저 제약할 수 있는데 청문회를 앞두고 왜 압수수색을 했는지…”라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검찰 수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 게 관례”라며 말을 아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압수수색 영장 발부는 검찰의 증거 수집을 위한 절차일 뿐 피의 사실 여부는 이후 수사·재판 과정에서 밝혀질 문제”라고 했다. 조 후보자를 바라보는 청와대의 기류는 이전 청문 과정에서 ‘문제적 후보자’에 대한 대응과는 조금 다르다. 현 정부 들어 공직 후보자의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청와대는 “결정적인 흠결은 아니다”란 반응을 보였다. 실제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장관급 인사는 11명에 이른다. 하지만 조 후보자 딸의 입시 및 장학금 논란으로 불거진 ‘공정’ 이슈가 2030세대의 가장 예민한 부분을 건드렸다는 점에서, 또 검찰개혁 과제를 완수할 당사자란 점에서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불법은 없었던 걸로 알지만, 사회지도층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져 온 일들에 대한 국민적 분노와 허탈감을 잘 알고 있다”며 “일단 청문회를 지켜보자”고 했다. 그럼에도 문 대통령이 정면돌파를 선택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조 후보자가 검찰개혁의 최적임자란 판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다만 속전속결로 동남아 순방 기간(9월 1~6일) 전자결재를 할지, 청문회 과정과 여론 향배를 좀더 살필지는 예단하기 어렵다. 문 대통령이 다음달 3일 재송부 요청을 하면서 제출 시한을 어떻게 정할지에 따라 임명 시기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열흘 이내 시한을 정해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을 하도록 돼 있다. 기간 안에 국회가 보고서를 보내지 않는다면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다. 즉 문 대통령이 시한으로 제시한 바로 다음날이 임명일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일본 “한국 백색국가 제외 예정대로 내일부터 시행”

    일본 “한국 백색국가 제외 예정대로 내일부터 시행”

    일본 정부가 한국을 백색국가(전략물자 수출 심사 우대대상국 명단)에서 제외하는 조치를 예정대로 오는 28일부터 시행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세코 히로시게 일본 경제산업상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을 수출 심사 우대 대상인 ‘그룹A’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오는 2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정부는 이 개정안을 지난 2일 의결했다. 한국을 그룹A에서 그룹B로 강등한 이 개정안이 시행되면 식품, 목재를 빼고 군사 전용 우려가 있다고 일본 정부가 판단하는 모든 물품은 한국으로 수출할 때 3개월가량 걸릴 수 있는 건별 허가 절차를 밟아야 한다. 일본 시장 의존도가 높은 품목을 한국 기업이 수입하는 데 차질이 빚어지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달 4일부터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3개 핵심 품목의 한국 수출 규제를 강화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개정안은 어디까지나 한국의 수출 관리 제도나 운용에 미흡한 점이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일본의 수출 관리를 적절히 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들이나 대만 등 다른 아시아 각국 및 지역과 같은 취급으로 한국의 지위를 되돌리는 것이지 금수조치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세코 경제산업상도 이번 조치가 “수출 관리를 적절하게 실시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한일 관계에 영향을 주는 것을 의도하고 있지 않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결정을 한 이후인 지난 6일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 열린 원자폭탄 투하 74주년 희생자 위령식에 참석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이 청구권협정을 위반하는 행위를 일방적으로 했다”고 비판했다. 또 수출규제 강화 이후인 지난달 7일 한 민영방송에서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강화와 관련해 “대항(보복) 조치는 아니다”라면서도 “징용공(강제동원에 대해 일본이 쓰는 용어) 문제로 국제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이 명확하다. 무역 관리도 준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의 이런 발언들을 보면 한국을 겨냥한 일본의 수출규제와 백색국가 제외 조치가 우리나라 대법원이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한 일본 전범기업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것을 문제삼은 조치라는 점을 스스로 인정한 셈이다. 스가 관방장관은 또 한국 정부가 종료하기로 결정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문제와 일본 정부가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한 조치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언급했다.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소미아가 종료하는 오는 11월 23일까지 약 3개월의 기간이 남아 있다”면서 “그 기간에 타개책을 찾아 일본의 부당한 조치를 원상회복하고 우리는 지소미아 종료를 재검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양국이 진정한 자세로 대화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스가 관방장관의 발언은 사실상 이낙연 총리의 제안을 거부한 셈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현대글로비스, 베트남 거점으로 동남아 물류 영토 확장

    현대글로비스, 베트남 거점으로 동남아 물류 영토 확장

    종합물류유통기업인 현대글로비스가 글로벌 물류 영토 확장에 나섰다. 특히 물류 시장이 급성장하는 베트남과 인도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전 세계를 잇는 물류 네트워크 구축이 목표다.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동남아 지역 첫 해외법인을 베트남에 설립했다. 베트남을 베이스캠프로 동남아 물류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베트남 법인은 연 8만대 생산능력을 갖춘 현지 완성차 공장에 자동차 부품을 수송하는 것을 시작으로 일반 수출입 물류까지 영역을 넓히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내년 상반기에는 호찌민에 영업 사무소를 설립해 자동차 관련 물류 사업뿐만 아니라 식품·섬유·의류 등 소비재 중심의 물류 사업도 수행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6월 인도 북부의 델리와 서부 최대 항구도시인 뭄바이에 영업지사를 신설하면서 기존 인도 남부의 첸나이, 아난타푸르 법인을 포함해 인도 주요 거점 4곳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 이 밖에 미국에도 육상운송 전문 자회사인 ‘GET’를 설립하고 영업력 강화에 나섰다. 이로써 미국 현지 운송사에 위탁하던 완성차 생산부품 운송을 직접 할 수 있게 됐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삼성전자, 원격제어 S펜·PC 수준 동영상 편집… 모바일 대혁신

    삼성전자, 원격제어 S펜·PC 수준 동영상 편집… 모바일 대혁신

    삼성전자가 최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10’을 지난 23일 70여개국에서 출시했다. 첫 출시 대상국은 한국을 포함해 미국과 캐나다·영국·프랑스·러시아 등 유럽 전역, 싱가포르·태국 등 동남아 전역, 인도, 호주 등이다. 다음달 초까지 총 130여개국으로 출시국이 늘어난다. 지난 7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센터에서 공개된 이후 갤럭시 노트10은 화제몰이를 이어 왔다. 노트 시리즈 최초로 6.3형의 콤팩트한 크기에 S펜 등 노트만의 특장점을 담은 갤럭시 노트10과 6.8형의 역대 최대 디스플레이에 노트의 특장점을 극대화한 갤럭시 노트10+의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됐다. 갤럭시 노트10은 베젤이 거의 없는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에 실감 나는 화질로 몰입감 있게 보는 경험을 제공하며, S펜으로 쓴 손글씨로 바로 디지털화 해 주거나 S펜의 움직임을 인식해 스마트폰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에어 액션 등과 같은 기능으로 ‘마술봉’으로 거듭난 스마트 S펜을 탑재한 게 특징이다. 갤럭시 노트10은 또 특별한 장비 없이 누구나 전문가 수준의 동영상을 촬영, 편집할 수 있어 영상 콘텐츠 크리에이터에 최적화돼 있다. 우선 갤럭시 노트10은 피사계 심도를 조정해 배경을 흐릿하게 처리하고 특정 피사체를 강조할 수 있는 ‘라이브 포커스 기능’을 지원한다. 동영상 촬영시 줌인을 하면 줌인한 만큼 피사체 소리를 키워서 녹음해 주고, 주변 소음은 줄여 주는 줌인 마이크 기능을 새롭게 탑재했다. 또 갤럭시 노트10은 PC 없이 동영상을 쉽고 빠르게 편집할 수 있다. S펜을 활용해 동영상의 특정 부분을 선택해 자르고, 자막을 삽입하는 등의 섬세한 작업을 쉽게 할 수 있다. 사용자가 보는 화면을 녹화하면서 전면 카메라를 활용해 사용자 반응까지 함께 녹화할 수 있는 ‘스크린 레코더’를 지원하며, S펜으로 그림을 그리거나 움직이는 사물을 추적해 나만의 AR 콘텐츠 생성이 가능한 ‘AR 두들’을 지원한다. 여기에 갤럭시 노트10+는 뎁스비전 카메라를 탑재해 움직이는 3D 이미지를 즉시 만들어 주는 3D 스캐너와 사물까지의 거리나 사물의 길이 등을 측정하는 ‘간편 측정’도 지원한다. 갤럭시 노트10은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을 지원해 Qi 인증을 받은 스마트폰과 갤럭시 웨어러블 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특히 갤럭시 노트10+는 45W 초고속 유선 충전을 지원해 30분 충전으로 하루 종일 사용이 가능할 뿐 아니라 고속 무선 충전도 지원한다. 갤럭시 노트10엔 업계에서 가장 얇은 0.35㎜ 베이퍼 체임버 쿨링 시스템과 인공지능(AI) 기반 게임 종류에 따라 성능과 전력 소비를 실시간으로 최적화해 주는 게임 부스터를 탑재해 쾌적한 게이밍이 가능하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저성장시대 해법, 밀레니얼·Z세대서 찾아야”

    “저성장시대 해법, 밀레니얼·Z세대서 찾아야”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저성장 시대 성장 전략을 ‘밀레니얼세대’와 ‘Z세대’에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지난 23~24일 ‘저성장 시대의 성장전략’을 주제로 열린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에서 “기존의 사업 방식과 영역에 안주하지 말고 미래의 소비자를 이해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면서 “신소비계층으로 떠오르는 밀레니얼세대와 Z세대가 어떤 생각과 패턴으로 소비 행위를 하는지 연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밀레니얼세대는 1980년대 초반에서 2000년대 초반 사이에 태어난 ‘2030세대’, Z세대는 1990년대 중반 이후 태어난 ‘1020세대’를 뜻한다. 아울러 허 회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 시장에 어떤 기회가 있는지, 앞서 나간 기업들은 어떤 전략을 펼치고 있는지 꿰뚫어 보는 것도 중요하다”며 동남아 시장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허 회장은 또 “복잡하고 빠르게 변하는 환경에 대응하려면 민첩한 조직 문화가 필요하다”면서 “조직 전체가 목표와 인식을 같이하고 유기적으로 움직일 때 빠른 실행력과 높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어려운 시기일수록 냉철한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우리의 전략과 시스템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내부적으로 ‘혁신의 근력’을 키워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文대통령, 태국·미얀마·라오스 3개국 순방

    文대통령, 태국·미얀마·라오스 3개국 순방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 5박 6일간 태국·미얀마·라오스 등 동남아 3개국 순방에 나선다. 태국은 공식방문, 미얀마·라오스는 국빈방문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임기 내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방문하겠다는 공약을 임기 반환점을 돌기 전에 조기 이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1~3일 방문하는 태국에서 문 대통령은 쁘라윳 짠오차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한다.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에 오는 11월 말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어 3∼5일 미얀마에서는 실권자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과 정상회담을, 윈 민 대통령과 면담을 하며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협력 및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 확대 방안 등을 협의한다. 5∼6일 라오스에서는 분냥 보라치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통룬 시술리트 총리와 면담을 하며 수력발전 등 양국 간 실질협력 확대, 라오스 국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한다. 고 대변인은 “태국·미얀마·라오스는 신남방정책의 중요한 축을 이루는 국가이자, 11월 처음 개최되는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한 핵심 파트너”라고 설명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대왕문어? 인니선 ‘바퀴벌레 미고렝’까지…도 넘은 유튜브 먹방

    대왕문어? 인니선 ‘바퀴벌레 미고렝’까지…도 넘은 유튜브 먹방

    유명 어린이 유튜브 채널 ‘뚜아뚜지’가 아동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6월 공개한 대왕문어 먹방이 문제였다. 70만 명에 가까운 구독자를 보유한 이 채널은 당시 6살 쌍둥이가ㅣ 몸집만 한 문어를 통째로 씹어먹는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이 공개되자 가학적이라는 비판이 쏟아졌고 쌍둥이의 아버지는 공개적으로 사과의 뜻을 전하며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전 세계 월 이용자 18억 명, 개설 채널 2430만 개에 이르는 유튜브. 이 거대 플랫폼을 통해 수억 원에 달하는 수익을 벌어들이는 사람들이 늘면서 유튜버는 하나의 직업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재생 수가 곧 수익으로 이어지다 보니, ‘뚜아뚜지’ 채널처럼 자극적인 콘텐츠로 구독자를 현혹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 7월, 한 전문 유튜버가 바퀴벌레를 넣은 라면 먹방을 선보인 뒤 ‘실버 플레이 버튼’을 받는 일이 있었다. 실버 플레이 버튼은 유튜브가 구독자 10만 명을 모은 유튜버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공공연히 이 실버 플레이 버튼을 받고 싶다고 말하던 인도네시아 유튜버 ‘보본 산토소’는 급기야 ‘바퀴벌레 라면’ 먹방 등 자극적인 영상을 제작하기에 이르렀다. 몇몇 동남아 매체는 산토소가 지난 7월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더 산토소’에 바퀴벌레 라면 조리 과정과 시식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세계 라면 판매 1위 ‘인도미’ 미고렝(볶음면)에 바퀴벌레를 넣어 조리한 산토소는 아내와 어린 딸이 지켜보는 가운데, 완성된 바퀴벌레 라면을 시식했다. 조리 중에는 도망가는 바퀴벌레를 잡기도 했으며, 시식 중에는 바퀴벌레를 뜯으며 “새우 맛이 난다”는 소감을 밝혔다. 옆에 있던 아내는 역겨움을 참지 못하고 헛구역질을 했다.그러나 뜻밖에도 해당 영상은 116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고, 이 ‘바퀴벌레 라면’ 영상으로 재미를 본 산토소는 2주 뒤 관상용 붕어를 넣은 라면 먹방을 제작했다. 이 같은 자극적인 영상으로 10만 구독자를 끌어모은 그는 지난 7월 말, 결국 실버 플레이 버튼 수상에 성공했다. 지난 23일에는 지렁이 라면 먹방을 선보였다. 이처럼 자극적인 영상에 대해 유튜브는 자체 정책을 통해 동영상 삭제나 활동 정지 등 제재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모호한 기준 탓에 여전히 사각지대는 여전히 존재한다. 각 나라 정부의 규제도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모든 콘텐츠를 감시하기에는 역부족인 듯 보인다. 전문가들은 유튜버가 자신의 콘텐츠에 대해 문제의식을 느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도, 유튜버 개개인에게 자체 검열을 맡기기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유튜브가 공익적 플랫폼으로서의 사명을 인지하고 규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라리가 디렉터가 부산국제광고제 찾은 이유는

    라리가 디렉터가 부산국제광고제 찾은 이유는

    축구는 전 세계를 열광시키는 콘텐츠 중 한다. 그 열광의 모습은 지역마다 다르다. 스페인 프로축구리그 라리가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 팬들과 소통하며 축구 콘텐츠를 확산 시키고 있다. 라리가의 마케팅 전략을 설명하기 위해 알렉산더 브라운 라리가 커머셜 디렉터가 24일까지 사흘 동안 벡스코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국제광고제인 부산광고제 첫 날 컨퍼런스 무대에 올랐다. 그는 동남아, 일본, 한국, 호주 등을 담당하는 커머셜 디렉터로 싱가포르에서 일한다. ESPN, 폭스 스포츠 아시아 등을 거쳐 올해 라리가에 합류했다. 광고제 기간 만난 브라운 커머셜 디렉터는 라리가가 왜 멋진 콘텐츠가 될 수 있는지 설명했다. 근본적인 이유는 라리가, 즉 스페인 리그가 세계적인 구단과 선수를 보유하고 드라마틱한 경기를 계속 생산해내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이유는 팬이다. 브라운 커머셜 디렉터는 “아시아엔 열성적인 축구팬이 많을 뿐 아니라, 스스로 자각하지 못할 수 있지만 아시아 축구 리그는 매우 뛰어난 경기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리그에서 경기하는 아시아 선수 뿐 아니라 아시아 축구 리그 자체가 뛰어나다는 것이다. 라리가는 글로벌 주재원을 파견해 지역 팬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세계화를 추진 중이다. 지난 2017년 45개국에 주재원을 파견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는데, 한국에도 서상원 주재원이 라리가와 한국 팬들 간 직접 소통에 힘쓰고 있다. 각 국의 팬 문화를 존중하는 전략은 2부리그인 세군다리가 전 경기를 유튜브 중계 전략으로 이어져, 한국팬들은 이강인(발렌시아)이 뛰는 라리가 중계 뿐 아니라 백승호(지로나)가 출전한 경기도 볼 수 있었다. 브라운 커머셜 디렉터는 “전 세계의 축구팬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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