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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시 베트남 하노이에 통상사무소 설치한다

    청주시 베트남 하노이에 통상사무소 설치한다

    청주시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해외통상사무소를 설립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현재 베트남 정부를 상대로 해외통상사무소 설립 인가 취득 절차를 진행 중이다. 다음 달에 주재관을 파견해 사무소 개소 준비를 마친 뒤 10월 중순 개소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직원 1명을 배치하고 현지에서 2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해외통상사무소의 주요 역할은 청주시 중소기업 상품 전시·홍보 및 수출 상담, 통상 동향 파악, 산업기술 등 정보 수집·제공, 문화·관광 등 시 홍보 및 관광객 유치, 국제교류 업무 지원 등이다. 시가 베트남에 해외통상사무소를 만드는 것은 베트남이 동남아시아의 신흥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어서다. 베트남은 2023년 기준 인구 1억명에 평균 연령이 32.5세로 젊은 층이 많다. 또한 반도체, 자동차, 전자, 제조업 등 청주시의 주요 산업과 베트남의 산업 구조가 상호 보완적이다. 현재 한국의 베트남 주요 수출 품목은 반도체,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 무선통신기기, 플라스틱 제품 등이다. 시 관계자는 “베트남 수도이자 정치, 경제의 중심지인 하노이에 해외통상사무소를 설치해 지역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청주 브랜드를 동남아시아 시장에 널리 알리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시가 운영 중인 해외통상사무소는 없다. 시는 2015년부터 중국 우한시에 해외통상사무소를 운영하다 지난 5월 철수했다. 미·중 무역 갈등, 코로나19 등 외부적 변수로 실적이 저조해서다.
  • 에어로케이, 청주~나트랑 노선 취항…“11월부터 매일 운항”

    에어로케이, 청주~나트랑 노선 취항…“11월부터 매일 운항”

    청주 거점 항공사인 에어로케이항공이 청주~나트랑(베트남) 노선 신규 취항을 위한 공식 운항 자격을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에어로케이는 클락(필리핀), 다낭(베트남), 마닐라(필리핀)에 이어 청주에서 출발하는 네 번째 동남아 정기노선을 확보했다. 이날부터 에어로케이는 ‘나트랑 신규 취항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에어로케이 청주~나트랑 노선은 11월 14일 첫 취항을 목표로 한다. 매일(주 7회) 청주국제공항에서 오후 7시 30분 출발해 나트랑 깜라인국제공항에 오후 10시 30분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나트랑에서 오후 11시 30분에 출발해 다음날 오전 6시 20분 청주에 도착한다. ‘저녁 출발, 아침 도착’ 항공편을 활용해 직장인들이 스마트한 여행 일정을 짤 수 있다고 항공사 측은 설명했다. 베트남 대표 휴양지인 나트랑은 ‘남중국해의 보석’으로 불리는 해양 도시로, 연중 온화한 기후와 6㎞에 달하는 해안, 세계적 다이빙 포인트인 혼문 섬 등 다채로운 명소를 자랑한다. 다양한 해양 활동뿐 아니라 신선한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는 미식 체험으로도 각광받는다. 에어로케이는 “이번 청주~나트랑 신규 취항으로 충청권은 물론 경기·전라권 고객에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 韓 가계부채, 2021년 이후 최대 폭 증가…中-러시아, 달러 필요없는 물물교환으로 제재 회피

    韓 가계부채, 2021년 이후 최대 폭 증가…中-러시아, 달러 필요없는 물물교환으로 제재 회피

    中, 트럼프 발언에 ‘내부 문제’ 일축 프랑스 RFI 보도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 임기 동안 대만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는 발언에 강하게 반발하며 “대만 문제는 중국의 ‘내부 문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러한 반응은 중국이 대만 문제에 대한 외부 개입을 극도로 경계하고 있음을 잘 보여줍니다. 앞서 주미 중국대사관 역시 대만 문제가 중미 관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민감한 사안임을 강조하며 ‘미국의 어떠한 개입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대만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 외교적 신경전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 가계부채, 2021년 이후 최대 폭 증가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한국의 가계부채가 2021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은행 발표 자료에 따르면 2분기 가계 신용은 전 분기 대비 1.3% 늘어난 246조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고금리 기조 속에서도 주택담보대출과 증시 반등에 따른 신용대출이 증가세를 이끌었기 때문입니다. 한국은행은 7월에 금리를 동결해 물가 안정과 경기 회복을 동시에 고려하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으나, 이달 28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금리 인하 재개 여부에 대한 경제 전문가들의 의견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한미 군사훈련에 대한 러시아의 시각 러시아 이즈베스티야는 지난 18일 시작된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 훈련을 조명하며 이번 훈련이 워싱턴의 대중국 전략에 있어 한국이 핵심적인 파트너임을 보여준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은 이 훈련을 ‘전쟁 연습’으로 규정하고 강력히 비난하며 단호한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매체는 대규모 군사 훈련이 때로는 실제 전투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하며 한반도의 긴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영토 양보론’ 중국서도 제기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에 따르면 중국 란저우대 쑨 쉬웬 부교수는 우크라이나가 안보 보장을 받는 대신 일부 영토를 양도해야 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방식의 안보 보장을 키이우에 약속할 의도가 없다는 점을 시사하며, 우크라이나가 현실적인 타협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중국 내부의 시각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러시아와 ‘밀착’ 행보 홍콩 아시아타임스는 말레이시아 국왕이 러시아를 공식 방문한 것을 두고 말레이시아의 친러 행보가 가속화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2023년 10월 7일 하마스 사태 이후 말레이시아는 러시아와 중국, 브릭스(BRICS) 등으로 외교 방향을 전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서방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팔레스타인 지지를 표명하며 ‘반서구 블록’에 합류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서방은 이러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움직임이 반서구 블록을 더욱 강화할 위험을 초래한다고 우려합니다. 중국-러시아, 물물교환으로 제재 회피 러시아 모스크바타임스는 중국 기업들이 러시아와의 무역에서 현금 결제 문제 해결을 위해 물물교환 방식을 제안했다고 전했습니다. 카잔 엑스포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많은 중국 기업은 현금 결제와 현지화가 주요 과제라고 지적하며 중국 세관의 특별 증명서를 이용한 물물교환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서방의 제재와 탈세계화 흐름 속에서 국제 금융 시장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양국 간 새로운 협력 모델로 볼 수 있습니다. 대만, 드론 전력 대폭 강화로 중국에 맞서 홍콩 사우스타이나모닝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향후 2년간 5만대에 달하는 신규 드론을 구매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유사시 중국의 공격에 대비해 비대칭 전력인 드론을 대량으로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구매하는 드론에는 중국 본토산 부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을 명시하며, 다양한 비행시간과 탑재량을 가진 드론들을 도입해 방어 능력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는 ‘드론을 총알처럼’ 활용하겠다는 대만의 안보 의지를 보여줍니다. 중국 증시, 글로벌 ‘안전항’으로 부상 중국 환구망은 중국 자본시장이 전 세계 자산 배분의 ‘안전항’이 되었다고 자평했습니다. 상하이 증시가 3700선을 돌파하고 한국 투자자를 포함한 해외 자금이 지속해 유입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7월 말 기준 한국 투자자의 중국 주식 누적 거래액은 55억 달러(약 7조 7000억원)에 달해 지난해 연간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견고한 기초와 개방 정책에 힘입어 S&P는 중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했습니다. 미국의 ‘보험’ 철회, 동맹국에 부정적 영향 미국 외교 전문지 포린어페어스는 미국이 기존에 제공하던 ‘글로벌 공공재’(안정적인 국제 무역, 달러 자산 등)라는 ‘보험’을 철회하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한국과 일본, 멕시코 등 미국의 동맹국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불확실성을 무기 삼아 더 많은 것을 얻으려 할 것이며, 이에 동맹국들은 단기적으로는 미국의 요구에 따르지만 장기적으로는 투자 방향을 바꾸거나 중국, 유럽연합(EU) 등과의 관계를 다변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중국-인도, 국경 문제 해결 ‘전환점’ 마련 중국 인민망과 홍콩 명보는 중국-인도 외교장관 회담에서 10개 항목의 합의가 이뤄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양국은 조건이 성숙한 지역부터 경계 획정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했으며, 국경 지역 평화 유지를 위한 장군급 회담 메커니즘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합의는 양국 관계 개선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이며, 국경 분쟁 지역인 동부 및 중부 구역에 대한 협상 채널이 신설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중국 택배 산업, 지속적인 성장으로 내수 견인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올해 첫 7개월간 중국의 택배 물량은 총 1120억 5000만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7% 증가했습니다. 5년 연속 1000억 건을 돌파하며 내수 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무인 차량의 광범위한 적용과 지능형 창고 구축 등 기술 발전이 배송 효율을 크게 높이며 산업 성장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 韓 가계부채, 2021년 이후 최대 폭 증가…中-러시아, 달러 필요없는 물물교환으로 제재 회피 [한눈에 보는 중국]

    韓 가계부채, 2021년 이후 최대 폭 증가…中-러시아, 달러 필요없는 물물교환으로 제재 회피 [한눈에 보는 중국]

    中, 트럼프 발언에 ‘내부 문제’ 일축 프랑스 RFI 보도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 임기 동안 대만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는 발언에 강하게 반발하며 “대만 문제는 중국의 ‘내부 문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러한 반응은 중국이 대만 문제에 대한 외부 개입을 극도로 경계하고 있음을 잘 보여줍니다. 앞서 주미 중국대사관 역시 대만 문제가 중미 관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민감한 사안임을 강조하며 ‘미국의 어떠한 개입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대만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 외교적 신경전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 가계부채, 2021년 이후 최대 폭 증가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한국의 가계부채가 2021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은행 발표 자료에 따르면 2분기 가계 신용은 전 분기 대비 1.3% 늘어난 246조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고금리 기조 속에서도 주택담보대출과 증시 반등에 따른 신용대출이 증가세를 이끌었기 때문입니다. 한국은행은 7월에 금리를 동결해 물가 안정과 경기 회복을 동시에 고려하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으나, 이달 28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금리 인하 재개 여부에 대한 경제 전문가들의 의견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한미 군사훈련에 대한 러시아의 시각 러시아 이즈베스티야는 지난 18일 시작된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 훈련을 조명하며 이번 훈련이 워싱턴의 대중국 전략에 있어 한국이 핵심적인 파트너임을 보여준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은 이 훈련을 ‘전쟁 연습’으로 규정하고 강력히 비난하며 단호한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매체는 대규모 군사 훈련이 때로는 실제 전투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하며 한반도의 긴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영토 양보론’ 중국서도 제기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에 따르면 중국 란저우대 쑨 쉬웬 부교수는 우크라이나가 안보 보장을 받는 대신 일부 영토를 양도해야 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방식의 안보 보장을 키이우에 약속할 의도가 없다는 점을 시사하며, 우크라이나가 현실적인 타협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중국 내부의 시각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러시아와 ‘밀착’ 행보 홍콩 아시아타임스는 말레이시아 국왕이 러시아를 공식 방문한 것을 두고 말레이시아의 친러 행보가 가속화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2023년 10월 7일 하마스 사태 이후 말레이시아는 러시아와 중국, 브릭스(BRICS) 등으로 외교 방향을 전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서방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팔레스타인 지지를 표명하며 ‘반서구 블록’에 합류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서방은 이러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움직임이 반서구 블록을 더욱 강화할 위험을 초래한다고 우려합니다. 중국-러시아, 물물교환으로 제재 회피 러시아 모스크바타임스는 중국 기업들이 러시아와의 무역에서 현금 결제 문제 해결을 위해 물물교환 방식을 제안했다고 전했습니다. 카잔 엑스포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많은 중국 기업은 현금 결제와 현지화가 주요 과제라고 지적하며 중국 세관의 특별 증명서를 이용한 물물교환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서방의 제재와 탈세계화 흐름 속에서 국제 금융 시장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양국 간 새로운 협력 모델로 볼 수 있습니다. 대만, 드론 전력 대폭 강화로 중국에 맞서 홍콩 사우스타이나모닝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향후 2년간 5만대에 달하는 신규 드론을 구매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유사시 중국의 공격에 대비해 비대칭 전력인 드론을 대량으로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구매하는 드론에는 중국 본토산 부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을 명시하며, 다양한 비행시간과 탑재량을 가진 드론들을 도입해 방어 능력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는 ‘드론을 총알처럼’ 활용하겠다는 대만의 안보 의지를 보여줍니다. 중국 증시, 글로벌 ‘안전항’으로 부상 중국 환구망은 중국 자본시장이 전 세계 자산 배분의 ‘안전항’이 되었다고 자평했습니다. 상하이 증시가 3700선을 돌파하고 한국 투자자를 포함한 해외 자금이 지속해 유입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7월 말 기준 한국 투자자의 중국 주식 누적 거래액은 55억 달러(약 7조 7000억원)에 달해 지난해 연간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견고한 기초와 개방 정책에 힘입어 S&P는 중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했습니다. 미국의 ‘보험’ 철회, 동맹국에 부정적 영향 미국 외교 전문지 포린어페어스는 미국이 기존에 제공하던 ‘글로벌 공공재’(안정적인 국제 무역, 달러 자산 등)라는 ‘보험’을 철회하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한국과 일본, 멕시코 등 미국의 동맹국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불확실성을 무기 삼아 더 많은 것을 얻으려 할 것이며, 이에 동맹국들은 단기적으로는 미국의 요구에 따르지만 장기적으로는 투자 방향을 바꾸거나 중국, 유럽연합(EU) 등과의 관계를 다변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중국-인도, 국경 문제 해결 ‘전환점’ 마련 중국 인민망과 홍콩 명보는 중국-인도 외교장관 회담에서 10개 항목의 합의가 이뤄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양국은 조건이 성숙한 지역부터 경계 획정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했으며, 국경 지역 평화 유지를 위한 장군급 회담 메커니즘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합의는 양국 관계 개선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이며, 국경 분쟁 지역인 동부 및 중부 구역에 대한 협상 채널이 신설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중국 택배 산업, 지속적인 성장으로 내수 견인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올해 첫 7개월간 중국의 택배 물량은 총 1120억 5000만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7% 증가했습니다. 5년 연속 1000억 건을 돌파하며 내수 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무인 차량의 광범위한 적용과 지능형 창고 구축 등 기술 발전이 배송 효율을 크게 높이며 산업 성장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 한수원·한전, 美 웨스팅하우스에 북미·유럽·우크라 시장 내줬다

    한수원·한전, 美 웨스팅하우스에 북미·유럽·우크라 시장 내줬다

    50년 동안 1기당 1조원 이상 지급중동·동남아·남미 일부 공략 가능美 겨냥한다지만 단독 수주 안 돼1기당 4억 달러 신용장 발급 합의공들인 폴란드 사업 철수도 공식화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전력이 올해 초 미국 웨스팅하우스(WEC)와 맺은 ‘비밀 합의’(글로벌 합의문)에 따라 북미와 체코를 제외한 유럽 시장 진출이 사실상 봉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국가에선 WEC만 수주에 나설 수 있고, 한수원·한전은 중동, 동남아시아, 남미의 일부 국가에서만 신규 수주 활동을 할 수 있다고 양측이 합의했기 때문이다. 한수원·한전이 향후 50년 동안 원전 1기 수출 때마다 WEC에 1조원이 넘는 ‘통행세’를 지급하기로 약속한 것과 더불어 체코 원전 수주에 목을 맨 ‘윤석열 정부의 졸속 합의’란 비판은 더 거세질 전망이다. 19일 원전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한수원·한전과 WEC가 맺은 합의문에는 원전 수주 활동 가능·불가능 국가 명단이 첨부된 것으로 전해졌다. ▲동남아시아(필리핀, 베트남) ▲중앙아시아(카자흐스탄) ▲북아프리카(모로코, 이집트) ▲남미(브라질, 아르헨티나) ▲요르단,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가 수주 활동을 할 수 있는 국가에 해당한다. 반면 ▲북미(미국·캐나다·멕시코) ▲체코를 제외한 유럽연합(EU) 가입국 ▲영국·일본·우크라이나에는 WEC만 진출할 수 있다고 적시됐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날 국회에서 폴란드 등 유럽 수주전에서 철수한 배경에 대해 “미국 시장을 겨냥해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비밀 합의에 따르면 ‘팀코리아’(한국 민관 컨소시엄)의 미국 원전 단독 수주는 애초부터 불가능한 구조다. 원전 업계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체코의 경우처럼 종합사업자가 되는 건 안 되지만 시공이나 기자재 조달처럼 하도급 형태로 참여할 수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 한수원·한전은 신규 원전 수출 시 WEC에 지급하기로 한 로열티와 일감 등의 지급을 보증하기 위해 원전 1기당 4억 달러(약 5600억원) 규모의 신용장을 발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수원·한전은 ▲1기당 6억 5000만 달러(9000억원) 규모의 물품·용역 구매 ▲1기당 1억 7500만 달러(2400억원)의 기술 사용료 지급 ▲소형모듈원전(SMR) 등 차세대 원전을 독자 개발·수출할 경우 WEC 검증을 통과하는 조건 등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사장은 폴란드 원전 사업 철수 계획을 묻는 질의에 “일단 철수한 상태”라고 처음으로 인정했다. 앞서 윤석열 정부와 한수원 등은 체코 원전 수주에 대해 ‘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 확보’란 식으로 의미를 부여했지만 체코에서의 추가 수주를 제외하면 EU에선 수주 활동 자체가 불가능한 것이다. 한수원은 지난 1월 지식재산권 분쟁 해소 합의를 한 뒤 스웨덴, 슬로베니아, 네덜란드에서 잇달아 원전 수주 사업을 중단해 WEC에 유럽 시장 우선 진출권을 주기로 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이후 한수원과 한전은 중동과 아시아 등 신흥 시장 중심의 수주 전략으로 선회하고 있다.
  • 제주관광 회복세… 광복절 연휴 올해 첫 1일 관광객 5만명 돌파

    제주관광 회복세… 광복절 연휴 올해 첫 1일 관광객 5만명 돌파

    광복절 연휴 기간 하루 관광객이 올해 첫 5만명을 돌파하며 제주관광이 본격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제주도는 광복절 연휴기간(8월 13~17일) 하루 관광객 수가 올해 처음 5만명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연휴 둘째날인 14일에는 5만 127명이 제주를 찾아 올해 최고치를 기록하며 하반기 관광시장 본격 회복을 예고했다. 광복절 연휴 5일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총 22만 4342명으로 전년 동기(21만 882명) 대비 6.4% 증가했다. 1일 평균 4만 4868명으로 지난해 대비(4만 2176명)보다 9.4% 증가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국내외 정책·마케팅 활동 효과와 하반기 관광수요 확대의 긍정적 신호로 평가된다”면서 “이같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9월말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를 겨냥한 국내외 시장 대상 다각적 마케팅에 나선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우선 9월 도외지역에서는 ‘국민 속으로 찾아가는 로드 홍보’와 ‘성수동 팝업 이벤트’를 개최하고, 도내에서는 ‘제주여행주간-가을시즌’을 운영한다. 특히 ‘단체여행 인센티브’ 예산이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됨에 따라 하반기 수학여행과 추·동계 레저단체 유치에도 박차를 가한다. 상반기 수학여행은 983개교 17만 239명으로 전년 학생수 대비 15.9% 증가했다. 하반기 수학여행단은 373개교 7만 4000명 전망하고 있다. 해외 관광시장에 대해서는 지역별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한다. 중국은 국경절 연휴(10월 1~8일)와 연계해 씨트립 등 온라인여행사(OTA)와 공동 할인 프로모션을 추진한다. 일본에선 9월 26~27일 나고야 ‘투어리즘 엑스포’ 참가 홍보와 현지 방송(TBS) 프로그램을 활용한 제주미식 홍보를 진행한다. 일본발 전세기·크루즈 관광객 모객 확대를 위한 홍보도 추진한다. 또한 동남아도 공략에 나선다. 오는 9월 4~6일 진행되는 베트남 호치민 국제여행박람회,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여행박람회(MATTA)(9월 5~7일) 참가 홍보와 온라인여행사(OTA) 클룩(KLOOL) 연계 프로모션 을 통해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광복절 연휴기간 일일 관광객 5만명 돌파는 제주관광이 완전한 회복 궤도에 진입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신호”라며 “올 하반기가 제주관광 재도약의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추석 특수와 연말 성수기까지 촘촘한 전략을 펄쳐나가겠다”고 말했다.
  • 클라임코리아, ‘베트남 스포츠 쇼 2025’ 연속 참가 “IFSC 인증 스피드홀드로 기술 국산화 실현”

    클라임코리아, ‘베트남 스포츠 쇼 2025’ 연속 참가 “IFSC 인증 스피드홀드로 기술 국산화 실현”

    인공암벽·모험시설 전문기업 클라임코리아가 14일부터 16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 사이공 전시 컨벤션 센터(SECC)에서 열리는 제10회 베트남 국제 스포츠 2025(Vietnam Sport Show 2025)에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을 받아 참가했다. 베트남 스포츠쇼는 400개 이상의 부스와 300여 개 브랜드가 참가하는 베트남 최대 규모의 스포츠 및 피트니스 산업 전시회로, 최신 스포츠 장비·피트니스 기기·아웃도어 패션·웰니스 기술· 스포츠 인프라 등을 한 자리에서 선보인다. 올해는 베트남 사이클 엑스포 2025와 동시 개최돼 스포츠·사이클 분야의 최신 트랜드를 다루는 통합 플랫폼이 될 전망이다. 클라임코리아는 이번 전시에서 ▲친환경 인공암벽 패널 ▲스포츠클라이밍용 IFSC 인증 스피드 홀드 ▲몰입형 실내/외 스포츠형 테마파크 등을 소개한다. 특히 자체적인 기술로 개발한 스피드 홀드는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기술 국산화를 실현한 제품으로, 지난해 첫 공개 이후 큰 호응을 얻었다. 회사 관계자는 “베트남 스포츠쇼는 레저·스포츠·신기술 전문가들과 교류할 수 있는 소중한 기 회”라며 “아이들의 놀이문화와 체력증진은 물론, 국제 경기력을 높일 수 있는 스포츠 시설을 개발해 나가겠다. 더불어 훈련용 암벽과 챌린지 시설, 네트플레이 등 설계·시공·운영까지 아우르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현재 베트남은 세계 4위의 GDP 성장률과 더불어 동남아 시장 내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전 세계 주요 바이어들이 주목하는 투자 시장이다. 클라임코리아는 올해 하반기부터 중국 및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국제대회용 클라이밍 월·홀드 수출 확대에 나서며, 국내에서는 공공시설 중심 신규 프로젝트를 통해 모험시설 분야 사업모델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 美 국무, 中 러시아산 원유 정제 경고…상하이 증시 10년 만 최고치

    美 국무, 中 러시아산 원유 정제 경고…상하이 증시 10년 만 최고치

    베이징 9·3 전승절 행사에 동남아 국가 다수 참석 올해 9월 3일 열리는 중국의 군사 퍼레이드를 앞두고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접근이 엄격하게 통제된 상황에서도 퍼레이드에 동원될 것으로 보이는 최신 무기 장비들이 촬영돼 SNS 플랫폼 X(구 트위터)를 통해 널리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여러 동남아시아 국가 지도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참석이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어느 한쪽을 선택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분석합니다. 유럽 국가 대사들이 이번 퍼레이드에 불참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져 대조를 이룹니다.(대만 연합보) 군사 퍼레이드 리허설, 신형 전차 및 항공모함 전투기 공개 지난 16일과 17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 일대에서 기념식을 위한 2차 리허설이 진행되었습니다. 이 리허설에는 약 4만명의 인원이 훈련과 현장 지원에 참여했습니다. 특히 이번 리허설에서는 육군의 신형 전차와 해군의 수중 무인체계가 대중에 처음으로 공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신형 전차에는 드론(무인기) 공격에 대한 방어력을 높이기 위해 4개의 위상 배열 레이더와 고각도 유탄발사기가 장착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첫 번째 리허설 당시 유포된 사진에 따르면 중국의 최신 스텔스 항공모함 기반 전투기인 J-35와 J-15T가 동일한 대형으로 공중 리허설에 참여해 다음 달 군사 퍼레이드에 첫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홍콩 명보) 루비오, 중국의 러시아산 원유 정제에 경고 미국 공화당 소속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중국의 러시아산 원유 재가공 행위에 제재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이러한 제재 시도가 2차 제재로 이어져 세계 에너지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가격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시나리오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계속해서 러시아 석유를 재가공해 세계 시장에 공급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이 석유를 구매하는 국가는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게 될 것이며 공급이 중단될 경우 대체 공급원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러시아 이즈베스티야) 러시아, 중국에 곡물 수송 선박 발주 예정 러시아 곡물 수출업체들이 선단 현대화를 위해 중국 조선소에 벌크선 제작을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러시아 내 선박 건조 비용이 중국보다 4배나 높아 경제성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러시아는 총 61척의 대형 선박을 교체해야 하는데, 첫 10척을 중국에 발주할 계획입니다.(러시아 모스크바타임스) 중국 사회보장 의무화 논쟁 오는 9월 1일부터 중국의 모든 고용주는 직원을 위한 사회보장 기여금을 의무적으로 납부해야 합니다. 이에 대해 경기 침체와 높은 실업률 속에 소규모 기업과 자영업자들이 더 큰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또 사회주의 체제의 이중적인 연금 시스템에 대한 비판도 거세지고 있습니다.(프랑스 RFI) 상하이 종합지수 10년 만 최고치 기록 18일 A주 시장이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상하이 증시 지수가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상하이 지수는 0.85% 상승한 3728.03 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장중 한때 3745.94 포인트까지 올랐습니다. A주 시가총액은 100조 위안(약 1경 932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중국 증시의 회복력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신뢰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됩니다.(중국 인민망) 中 자본 유출 기록적 수준 달성…시장 자유화 노력 중국 본토 투자자들이 새로운 시장 자유화 조치를 활용해 홍콩 자산을 대거 사들이면서 지난달 중국의 자본 유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국가외환관리국(SAFE)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내 은행들은 고객들을 대신해 증권 투자 명목으로 총 583억 달러(약 74조 7000억원)를 해외로 송금했습니다. ING 은행의 린 송 중국 수석 경제학자는 국내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도가 개선됨에 따라 승인된 채널을 통한 해외 투자가 올해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자본 시장 개방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려는 정책적 노력이 투자자들의 자본 배분 전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 해외 투자자들, 中 채권 시장으로 몰려 전 세계 투자자들이 중국 채권 시장의 안정적인 수익률에 매료돼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UBS 그룹 AG의 자산 관리 부문 임원은 해외 투자자들이 중국 내국 채권 구매를 늘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중국은 가치 기준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채권 시장이며, 지난달 국가외환관리국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가 보유한 위안화 표시 채권 잔액이 6000억 달러(약 833조 1000억원)를 넘어섰습니다. 이 가운데 중앙정부 채권이 외국인 보유량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지난 2년간 기업 및 기타 비주권 채권에 대한 투자가 크게 늘었으며, 특히 양도성예금증서(NCD)가 두드러졌다는 것입니다. 이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국채를 넘어 다양한 중국 채권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중국 CAIXIN) 중국 내 소비 하향화 경향 뚜렷 중국 소비 시장에서 ‘하향 평준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이는 소득 감소에 따른 것으로 고급 레스토랑과 유명 브랜드들이 가격을 낮추는 등 변화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는 실용성과 가성비를 중시하는 한편, 감정적 만족을 위한 소비도 추구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과거 일본의 ‘하류 사회’와 유사한 상황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영국 파이낸셜타임스) 中 난닝시, 치쿤구니야열 확진자 발생 중국 남부 광시좡족자치구 난닝시에서 치쿤구니야열 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보건 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난닝시 시향탕구 질병예방통제센터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 17일 자정까지 역학조사 과정에서 5명의 환자가 처음 발견되었고, 현재는 총 10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됩니다. 치쿤구니야열은 모기를 매개로 전염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발열과 관절통을 주된 증상으로 합니다.(중국 CCTV) ‘시진핑의 강군흥군론 (4)’ 전군에 배포 ‘시진핑의 강군흥군론 (4)’가 공식 출판·배포되었습니다. 중앙군위원회 정치부가 직접 편집하고 인쇄한 이 책자는 중국군 전체에 중요한 지침으로 제시될 예정입니다. 중앙군위원회는 모든 간부가 솔선수범하여 이 이론을 배우고 이해하며, 믿고 실천에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나아가 학습 성과를 바탕으로 장병들에게 이론을 강의하고 지도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군대 언론 매체들 역시 홍보를 강화하여 부대의 학습 및 실천 성과를 생생하게 반영하고, 이론 무장 작업을 심층적으로 추진하도록 주문했습니다. 이는 이론과 실제를 결합한 학습 풍토를 조성하고, 실질적인 성과로 학습 효과를 평가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나타냅니다.(중국 신화망)
  • 美 국무, 中 러시아산 원유 정제 경고…상하이 증시 10년 만 최고치 [한눈에 보는 중국]

    美 국무, 中 러시아산 원유 정제 경고…상하이 증시 10년 만 최고치 [한눈에 보는 중국]

    베이징 9·3 전승절 행사에 동남아 국가 다수 참석 올해 9월 3일 열리는 중국의 군사 퍼레이드를 앞두고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접근이 엄격하게 통제된 상황에서도 퍼레이드에 동원될 것으로 보이는 최신 무기 장비들이 촬영돼 SNS 플랫폼 X(구 트위터)를 통해 널리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여러 동남아시아 국가 지도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참석이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어느 한쪽을 선택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분석합니다. 유럽 국가 대사들이 이번 퍼레이드에 불참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져 대조를 이룹니다.(대만 연합보) 군사 퍼레이드 리허설, 신형 전차 및 항공모함 전투기 공개 지난 16일과 17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 일대에서 기념식을 위한 2차 리허설이 진행되었습니다. 이 리허설에는 약 4만명의 인원이 훈련과 현장 지원에 참여했습니다. 특히 이번 리허설에서는 육군의 신형 전차와 해군의 수중 무인체계가 대중에 처음으로 공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신형 전차에는 드론(무인기) 공격에 대한 방어력을 높이기 위해 4개의 위상 배열 레이더와 고각도 유탄발사기가 장착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첫 번째 리허설 당시 유포된 사진에 따르면 중국의 최신 스텔스 항공모함 기반 전투기인 J-35와 J-15T가 동일한 대형으로 공중 리허설에 참여해 다음 달 군사 퍼레이드에 첫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홍콩 명보) 루비오, 중국의 러시아산 원유 정제에 경고 미국 공화당 소속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중국의 러시아산 원유 재가공 행위에 제재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이러한 제재 시도가 2차 제재로 이어져 세계 에너지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가격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시나리오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계속해서 러시아 석유를 재가공해 세계 시장에 공급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이 석유를 구매하는 국가는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게 될 것이며 공급이 중단될 경우 대체 공급원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러시아 이즈베스티야) 러시아, 중국에 곡물 수송 선박 발주 예정 러시아 곡물 수출업체들이 선단 현대화를 위해 중국 조선소에 벌크선 제작을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러시아 내 선박 건조 비용이 중국보다 4배나 높아 경제성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러시아는 총 61척의 대형 선박을 교체해야 하는데, 첫 10척을 중국에 발주할 계획입니다.(러시아 모스크바타임스) 중국 사회보장 의무화 논쟁 오는 9월 1일부터 중국의 모든 고용주는 직원을 위한 사회보장 기여금을 의무적으로 납부해야 합니다. 이에 대해 경기 침체와 높은 실업률 속에 소규모 기업과 자영업자들이 더 큰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또 사회주의 체제의 이중적인 연금 시스템에 대한 비판도 거세지고 있습니다.(프랑스 RFI) 상하이 종합지수 10년 만 최고치 기록 18일 A주 시장이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상하이 증시 지수가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상하이 지수는 0.85% 상승한 3728.03 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장중 한때 3745.94 포인트까지 올랐습니다. A주 시가총액은 100조 위안(약 1경 932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중국 증시의 회복력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신뢰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됩니다.(중국 인민망) 中 자본 유출 기록적 수준 달성…시장 자유화 노력 중국 본토 투자자들이 새로운 시장 자유화 조치를 활용해 홍콩 자산을 대거 사들이면서 지난달 중국의 자본 유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국가외환관리국(SAFE)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내 은행들은 고객들을 대신해 증권 투자 명목으로 총 583억 달러(약 74조 7000억원)를 해외로 송금했습니다. ING 은행의 린 송 중국 수석 경제학자는 국내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도가 개선됨에 따라 승인된 채널을 통한 해외 투자가 올해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자본 시장 개방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려는 정책적 노력이 투자자들의 자본 배분 전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 해외 투자자들, 中 채권 시장으로 몰려 전 세계 투자자들이 중국 채권 시장의 안정적인 수익률에 매료돼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UBS 그룹 AG의 자산 관리 부문 임원은 해외 투자자들이 중국 내국 채권 구매를 늘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중국은 가치 기준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채권 시장이며, 지난달 국가외환관리국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가 보유한 위안화 표시 채권 잔액이 6000억 달러(약 833조 1000억원)를 넘어섰습니다. 이 가운데 중앙정부 채권이 외국인 보유량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지난 2년간 기업 및 기타 비주권 채권에 대한 투자가 크게 늘었으며, 특히 양도성예금증서(NCD)가 두드러졌다는 것입니다. 이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국채를 넘어 다양한 중국 채권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중국 CAIXIN) 중국 내 소비 하향화 경향 뚜렷 중국 소비 시장에서 ‘하향 평준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이는 소득 감소에 따른 것으로 고급 레스토랑과 유명 브랜드들이 가격을 낮추는 등 변화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는 실용성과 가성비를 중시하는 한편, 감정적 만족을 위한 소비도 추구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과거 일본의 ‘하류 사회’와 유사한 상황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영국 파이낸셜타임스) 中 난닝시, 치쿤구니야열 확진자 발생 중국 남부 광시좡족자치구 난닝시에서 치쿤구니야열 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보건 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난닝시 시향탕구 질병예방통제센터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 17일 자정까지 역학조사 과정에서 5명의 환자가 처음 발견되었고, 현재는 총 10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됩니다. 치쿤구니야열은 모기를 매개로 전염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발열과 관절통을 주된 증상으로 합니다.(중국 CCTV) ‘시진핑의 강군흥군론 (4)’ 전군에 배포 ‘시진핑의 강군흥군론 (4)’가 공식 출판·배포되었습니다. 중앙군위원회 정치부가 직접 편집하고 인쇄한 이 책자는 중국군 전체에 중요한 지침으로 제시될 예정입니다. 중앙군위원회는 모든 간부가 솔선수범하여 이 이론을 배우고 이해하며, 믿고 실천에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나아가 학습 성과를 바탕으로 장병들에게 이론을 강의하고 지도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군대 언론 매체들 역시 홍보를 강화하여 부대의 학습 및 실천 성과를 생생하게 반영하고, 이론 무장 작업을 심층적으로 추진하도록 주문했습니다. 이는 이론과 실제를 결합한 학습 풍토를 조성하고, 실질적인 성과로 학습 효과를 평가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나타냅니다.(중국 신화망)
  • K게임 신작 ‘게임스컴 2025’ 대거 출격… 글로벌 정복 시동 건다

    K게임 신작 ‘게임스컴 2025’ 대거 출격… 글로벌 정복 시동 건다

    크래프톤 ‘인조이’ 등 3개 IP 출품넷마블 ‘몬길’ 삼성 부스서 시연펄어비스는 ‘붉은 사막’ 선보여카카오게임즈·엔씨소프트도 출동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인 ‘게임스컴 2025’에 대거 참가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K-게임의 경쟁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1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올해 게임스컴은 19일(현지시간) 전야제 행사인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를 시작으로 20일부터 닷새 동안 독일 쾰른에서 열린다.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이번 행사엔 크래프톤을 비롯한 넷마블,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엔씨소프트 등이 총출동한다. 크래프톤은 2022년과 2024년에 이어 세 번째로 게임스컴을 찾는다. 지난 3월 공개한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를 필두로 ‘PUBG:블라인드스팟’, ‘PUBG:배틀그라운드’ 등 총 3개의 지식재산권(IP)을 전시하며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일엔 인조이의 첫 번째 다운로드 가능 콘텐츠(DLC)를 전 세계에 무료로 출시한다. 동남아시아 휴양지에서 영감을 받은 새 테마 ‘차하야’도 선보인다. 넷마블은 삼성전자 부스에 서브컬처 신작 ‘몬길: 스타 다이브’의 시연 공간을 마련한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만큼 부스 방문객들은 삼성전자의 무안경 3D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3D’를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몬길:스타 다이브는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펄어비스도 지난해 이어 올해 2년 연속 참석한다. 이번 행사에선 신작 ‘붉은 사막’의 새로운 시연 버전을 선보인다. 붉은 사막은 출시일이 올 4분기에서 내년 1분기로 연기됐으나 구체적인 출시 일자는 알려지지 않았다. 최상의 게임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파트너사들과도 협력했다. 관람객들은 AMD의 하드웨어와 삼성전자의 오디세이 OLED G6·G8 게이밍 모니터를 통해 사실적이고 몰입감 있는 게임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는 중세 좀비 서바이벌 게임 ‘갓 세이브 버밍엄’을 전시하며, 엔씨소프트 북미 법인 엔씨아메리카는 B2B관에 마련된 부스에서 비공개 쇼케이스를 통해 2025~2026년 글로벌 라인업을 소개한다.
  • “동남아 호텔 공짜 음료, 제발 마시지 마세요”…실명된 남성 호소

    “동남아 호텔 공짜 음료, 제발 마시지 마세요”…실명된 남성 호소

    라오스의 한 호스텔에서 메탄올이 든 음료를 마시고 실명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8일(현지시간) BBC 뉴스는 지난 11월 라오스의 인기 관광지 방비엥에서 발생한 메탄올 중독 사망 사건의 생존자인 칼럼 맥도널드(23)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칼럼은 투숙객에게 위스키와 보드카샷 등 주류를 무료로 제공하는 호스텔에 묵고 있었다. 그는 이를 탄산음료에 섞어 마셨고 다음날 베트남에 도착했을 때 시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 칼럼은 “눈에 만화경처럼 눈부신 빛이 들어왔다. 베트남 국경에 도착했을 때 눈앞에 놓인 행정 서류들을 읽을 수 없었다”면서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식중독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후 베트남의 숙소에 도착했을 때 그는 심각성을 깨달았다. 칼럼은 “친구들과 함께 호텔 방에 앉아있었는데 너무 어두웠다. 친구들에게 ‘왜 어둠 속에 앉아있냐? 불을 켜야지’라고 말했다. 그런데 불은 이미 켜있는 상태였다”고 전했다. 시력을 완전히 상실한 것이다. 그는 다행히 치료를 통해 현재 시력을 되찾았다. 칼럼은 “그날 6명이 죽었다. 그 중 2명은 아는 사람이었다”며 “메탄올 중독으로 친구가 죽는 일이 없도록 하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방비엥의 한 호스텔에서 메탄올이 든 것으로 추정되는 술을 마신 후 호주인 2명, 덴마크인 2명, 미국인 1명, 영국인 1명이 숨졌다. 이들이 공통적으로 호스텔 바에서 제공한 술을 마신 데다 체내에서 고농도 메탄올이 발견되면서 주류에 메탄올이 들어갔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라오스 경찰은 같은해 11월 25일 해당 호스텔 매니저 겸 바텐더 즈엉득토안(34)을 포함한 직원 8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모두 베트남 국적자로 나이는 23~44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은 매일 저녁 투숙객에게 라오스산 보드카 한 잔을 무료로 제공해왔으며 사망 사건이 발생한 날에도 100여명이 술을 마셨으나 대부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불법 주류 제공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메탄올은 공업용 알코올 중 하나로, 술의 주 성분인 에탄올과 냄새가 유사하지만 인체에 치명적인 유독 물질로 분류된다. 체내에 들어가면 급성 중독 및 두통·현기증·구토·복통·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른다. 그러나 동남아시아 일부 지역에서는 술의 양을 늘리고 알코올 도수를 높이기 위해 에탄올 대신 값이 저렴한 메탄올을 다른 음료에 불법 첨가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지난 5월에도 인도 한 마을에서 메탄올로 만든 밀주를 마신 주민 21명이 숨지고 10명이 병원에 입원했다. 지난해 12월 베트남 호이안에서는 외국인 관광객 2명이 메탄올이 함유된 술을 마시고 사망했고, 같은 해 6월 태국에서도 불법 제조된 술로 4명이 사망하고 33명이 입원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경없는의사회에 따르면 메탄올 중독은 전 세계적인 문제지만 아시아에서 발생률이 가장 높다. 인도네시아, 인도, 캄보디아, 베트남, 필리핀에서 관련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2019년 이후 4만명 이상이 메탄올에 중독됐으며 약 1만 4200명이 사망했다. 사망률은 20~40%에 이른다.
  • ‘트럼프 2.0’ 헛발질 즐기는 베이징…中 의학계 강타한 ‘불륜-부패’ 폭풍

    ‘트럼프 2.0’ 헛발질 즐기는 베이징…中 의학계 강타한 ‘불륜-부패’ 폭풍

    푸틴, 우크라이나에 도네츠크·루간스크 양도 요구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에서 병력을 철수하는 것을 전쟁 종결 조건으로 요구했습니다. 이 요구사항이 충족된다면 나머지 전선의 전투를 동결할 수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에 밝혔습니다. 그러면 남부 헤르손 등 전선을 동결하고 추가 영토 획득을 위한 새로운 공격을 접겠다고 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분쟁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제시한 핵심 요구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으며, 이러한 요구는 사실상 우크라이나의 현 국가 지위를 종식시키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동진을 막는 것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생각을 잘 아는 인사들은 그가 도네츠크를 넘겨주는 것을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중 관계: 트럼프 시대의 새로운 외교 방정식 [영국 로이터통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하며 “자신이 재임하는 동안에는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지 않을 것이라는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사실을 공개하며 “시 주석이 ‘당신이 대통령인 한 절대 그런 짓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시 주석은 “나는 매우 인내심이 있고 중국도 매우 인내심이 있다”고 덧붙여 장기적 관점에서 대만 문제 해결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당국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프랑스 RFI] 중국은 제2차 세계대전 종전 80주년을 맞아 외교적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일본이 대만을 포함해 중국으로부터 빼앗은 영토를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린자룽 대만 외교장관은 “전후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1951)이 해당 성명을 대체했으며, 이 조약은 대만을 중국에 넘겨주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미국 포린어페어스] 트럼프 2기 행정부 등장 6개월을 두고 베이징은 꽤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중국 정책 입안자들은 트럼프의 ‘무역 중심’ 정책이 중국에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상호 관세가 시행된 뒤 미국이 먼저 무역 긴장 완화를 모색하는 모습에 중국은 내심 놀라움을 표했습니다. 미국이 희토류 공급을 전적으로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재확인하며, 이를 협상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군사력 과시와 아태 긴장 고조 [홍콩 아시아타임스] 중국은 인민해방군(PLA) 창설 98주년 기념 다큐멘터리에서 초음속 순항 미사일 DF-100의 새로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 미사일은 사거리가 3000~4000㎞에 달하며, 공중 발사 시에는 최대 6000㎞까지 확장할 수 있습니다. 오키나와와 괌의 미군 기지는 물론 대만, 일본, 남한의 주요 물류 허브가 이 무기의 사정권 내에 들어옵니다. 이는 미국의 ‘도련선’ 전략에 대한 중국의 강력한 경고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 중국의 군사적 위협이 고조되는 가운데, 일본은 방어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최서단인 오키나와현 요나구니쵸의 시장 선거에서는 국방력 강화와 한미 공동 훈련 대응이 주요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선거 결과는 중국의 군사적 억지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 산케이신문] 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이 일본 방문에 앞서 성명을 통해 “대만해협 및 동중국해·남중국해에서의 (중국의) 공격적 행동은 유럽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하며 법치에 기반한 국제 질서 유지를 위해 일본과의 공동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이는 중국의 해양 진출이 더 이상 아시아에 국한된 문제가 아님을 시사합니다. 중국 경제 둔화…난제 수두룩 [미국 뉴욕타임스] 중국 경제가 수출을 제외한 대부분 지표에서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7월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은 더욱 둔화되었고, 산업 생산도 전월 대비 둔화된 5.7%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4년간 지속된 부동산 시장 침체와 미국과의 무역 갈등 심화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홍콩 명보] 시진핑 주석은 민영 기업에 적극적인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조국과 인민이 특히 위기의 순간에 필요로 할 때, 더욱 용기를 내어 책임을 지라”고 당부했습니다. (헝다 등) 일부 민영 기업의 무분별한 다각화와 경영 미숙을 지적하며, 관료와의 관계에서 청렴함을 유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 11조 달러(약 1경 5000억원) 규모의 중국 주식 시장은 시진핑과 트럼프 모두에게 골칫거리입니다. 10년 전 버블 붕괴 이후 지수를 이제 겨우 회복했습니다. 저조한 수익률은 소비자를 주식이 아닌 저축으로 유도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가 ‘금융업자에게 천국, 투자자에게 지옥’ 이라며, IPO(기업공개) 사기 감독 부실과 주주 보호 미흡 등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中 연구진, 美 부채 우려 제기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워싱턴의 국가 부채가 매번 기록을 경신하자 그간 안정적 투자로 여겨졌던 미국 달러 자산에 대한 노출을 점진적으로 줄여야 한다는 요구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우려를 반영해 중국은 지난 3개월 연속 미국 국채 보유량을 줄였으며, 금요일 미국 재무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월 기준 보유량은 약 7560억 달러 수준으로 유지됐습니다. 이는 2009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연구진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 적자 축소 노력은 글로벌 달러 수요를 억제하고 달러의 국제적 역할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의 대표적 정책인 ‘One Big Beautiful Bill Act’가 통과된 뒤 미국 부채의 장기적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이 법안은 연방 부채 한도를 인상하면서 2034년까지 약 3.4조 달러 적자를 추가로 발생시킬 것으로 추정됩니다. 희토류와 기술 협력: 글로벌 공급망 재편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중국이 서방 기업들의 희토류 비축을 엄격하게 통제하며 공급망에서의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수출 승인량을 제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외국 기업들의 재고 확보를 막고 있습니다. 이는 글로벌 희토류 부족 사태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경고로 이어집니다. [홍콩 아시아타임스] 이러한 중국의 통제에 맞서 일본은 희토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인도와 동남아시아로부터 수입을 늘리고, 미국·유럽연합(EU)과 협력하여 희토류 공동 조달 및 가공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초심해저에서 희토류를 채굴하는 계획은 일본의 기술적 역량과 도전 정신을 보여줍니다. [대만 디지타임즈] 대만 리튬 배터리 산업의 안전 문제가 부각되었습니다. TCC 자회사 몰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약 110억 대만달러(약 4700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화재 진압 시스템의 심각한 결함이 드러나며 대만 리튬 배터리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중국 차이신] 중국의 기술력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침투하고 있습니다. 폭스바겐은 2023년 샤오펑에 약 7억 달러(약 9600억 원)를 투자한 데 이어, 샤오펑의 전기차 기술 플랫폼을 자사의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차량에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중국 자동차 기업이 단순 위탁 생산을 넘어 핵심 기술을 수출하는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중국 의학계 강타한 ‘불륜-부패’ 폭풍 [대만 연합보] 중국 의학계가 전례 없는 스캔들에 휘말렸습니다. 베이징 중일우호병원 외과 의사와 인턴 의사 간 불륜 사건이 대중에 알려지면서, 당국의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조사 결과 인턴 의사는 성적 위조와 논문 표절 등 부정행위를 통해 베이징 명문 협화의과대에 입학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 사건으로 5개 기관의 19명이 해고 및 전보 조치되었으며, 베이징 협화의과대 학장 등 고위 관계자까지 교체됐습니다. 이번 사태는 중국 의료 시스템의 부패와 관리 부실 문제를 여과 없이 드러냈다는 점에서 사회적 파장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 ‘트럼프 2.0’ 헛발질 즐기는 베이징…中 의학계 강타한 ‘불륜-부패’ 폭풍 [한눈에 보는 중국]

    ‘트럼프 2.0’ 헛발질 즐기는 베이징…中 의학계 강타한 ‘불륜-부패’ 폭풍 [한눈에 보는 중국]

    푸틴, 우크라이나에 도네츠크·루간스크 양도 요구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에서 병력을 철수하는 것을 전쟁 종결 조건으로 요구했습니다. 이 요구사항이 충족된다면 나머지 전선의 전투를 동결할 수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에 밝혔습니다. 그러면 남부 헤르손 등 전선을 동결하고 추가 영토 획득을 위한 새로운 공격을 접겠다고 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분쟁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제시한 핵심 요구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으며, 이러한 요구는 사실상 우크라이나의 현 국가 지위를 종식시키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동진을 막는 것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생각을 잘 아는 인사들은 그가 도네츠크를 넘겨주는 것을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중 관계: 트럼프 시대의 새로운 외교 방정식 [영국 로이터통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하며 “자신이 재임하는 동안에는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지 않을 것이라는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사실을 공개하며 “시 주석이 ‘당신이 대통령인 한 절대 그런 짓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시 주석은 “나는 매우 인내심이 있고 중국도 매우 인내심이 있다”고 덧붙여 장기적 관점에서 대만 문제 해결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당국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프랑스 RFI] 중국은 제2차 세계대전 종전 80주년을 맞아 외교적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일본이 대만을 포함해 중국으로부터 빼앗은 영토를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린자룽 대만 외교장관은 “전후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1951)이 해당 성명을 대체했으며, 이 조약은 대만을 중국에 넘겨주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미국 포린어페어스] 트럼프 2기 행정부 등장 6개월을 두고 베이징은 꽤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중국 정책 입안자들은 트럼프의 ‘무역 중심’ 정책이 중국에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상호 관세가 시행된 뒤 미국이 먼저 무역 긴장 완화를 모색하는 모습에 중국은 내심 놀라움을 표했습니다. 미국이 희토류 공급을 전적으로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재확인하며, 이를 협상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군사력 과시와 아태 긴장 고조 [홍콩 아시아타임스] 중국은 인민해방군(PLA) 창설 98주년 기념 다큐멘터리에서 초음속 순항 미사일 DF-100의 새로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 미사일은 사거리가 3000~4000㎞에 달하며, 공중 발사 시에는 최대 6000㎞까지 확장할 수 있습니다. 오키나와와 괌의 미군 기지는 물론 대만, 일본, 남한의 주요 물류 허브가 이 무기의 사정권 내에 들어옵니다. 이는 미국의 ‘도련선’ 전략에 대한 중국의 강력한 경고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 중국의 군사적 위협이 고조되는 가운데, 일본은 방어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최서단인 오키나와현 요나구니쵸의 시장 선거에서는 국방력 강화와 한미 공동 훈련 대응이 주요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선거 결과는 중국의 군사적 억지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 산케이신문] 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이 일본 방문에 앞서 성명을 통해 “대만해협 및 동중국해·남중국해에서의 (중국의) 공격적 행동은 유럽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하며 법치에 기반한 국제 질서 유지를 위해 일본과의 공동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이는 중국의 해양 진출이 더 이상 아시아에 국한된 문제가 아님을 시사합니다. 중국 경제 둔화…난제 수두룩 [미국 뉴욕타임스] 중국 경제가 수출을 제외한 대부분 지표에서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7월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은 더욱 둔화되었고, 산업 생산도 전월 대비 둔화된 5.7%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4년간 지속된 부동산 시장 침체와 미국과의 무역 갈등 심화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홍콩 명보] 시진핑 주석은 민영 기업에 적극적인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조국과 인민이 특히 위기의 순간에 필요로 할 때, 더욱 용기를 내어 책임을 지라”고 당부했습니다. (헝다 등) 일부 민영 기업의 무분별한 다각화와 경영 미숙을 지적하며, 관료와의 관계에서 청렴함을 유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 11조 달러(약 1경 5000억원) 규모의 중국 주식 시장은 시진핑과 트럼프 모두에게 골칫거리입니다. 10년 전 버블 붕괴 이후 지수를 이제 겨우 회복했습니다. 저조한 수익률은 소비자를 주식이 아닌 저축으로 유도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가 ‘금융업자에게 천국, 투자자에게 지옥’ 이라며, IPO(기업공개) 사기 감독 부실과 주주 보호 미흡 등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中 연구진, 美 부채 우려 제기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워싱턴의 국가 부채가 매번 기록을 경신하자 그간 안정적 투자로 여겨졌던 미국 달러 자산에 대한 노출을 점진적으로 줄여야 한다는 요구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우려를 반영해 중국은 지난 3개월 연속 미국 국채 보유량을 줄였으며, 금요일 미국 재무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월 기준 보유량은 약 7560억 달러 수준으로 유지됐습니다. 이는 2009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연구진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 적자 축소 노력은 글로벌 달러 수요를 억제하고 달러의 국제적 역할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의 대표적 정책인 ‘One Big Beautiful Bill Act’가 통과된 뒤 미국 부채의 장기적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이 법안은 연방 부채 한도를 인상하면서 2034년까지 약 3.4조 달러 적자를 추가로 발생시킬 것으로 추정됩니다. 희토류와 기술 협력: 글로벌 공급망 재편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중국이 서방 기업들의 희토류 비축을 엄격하게 통제하며 공급망에서의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수출 승인량을 제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외국 기업들의 재고 확보를 막고 있습니다. 이는 글로벌 희토류 부족 사태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경고로 이어집니다. [홍콩 아시아타임스] 이러한 중국의 통제에 맞서 일본은 희토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인도와 동남아시아로부터 수입을 늘리고, 미국·유럽연합(EU)과 협력하여 희토류 공동 조달 및 가공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초심해저에서 희토류를 채굴하는 계획은 일본의 기술적 역량과 도전 정신을 보여줍니다. [대만 디지타임즈] 대만 리튬 배터리 산업의 안전 문제가 부각되었습니다. TCC 자회사 몰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약 110억 대만달러(약 4700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화재 진압 시스템의 심각한 결함이 드러나며 대만 리튬 배터리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중국 차이신] 중국의 기술력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침투하고 있습니다. 폭스바겐은 2023년 샤오펑에 약 7억 달러(약 9600억 원)를 투자한 데 이어, 샤오펑의 전기차 기술 플랫폼을 자사의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차량에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중국 자동차 기업이 단순 위탁 생산을 넘어 핵심 기술을 수출하는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중국 의학계 강타한 ‘불륜-부패’ 폭풍 [대만 연합보] 중국 의학계가 전례 없는 스캔들에 휘말렸습니다. 베이징 중일우호병원 외과 의사와 인턴 의사 간 불륜 사건이 대중에 알려지면서, 당국의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조사 결과 인턴 의사는 성적 위조와 논문 표절 등 부정행위를 통해 베이징 명문 협화의과대에 입학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 사건으로 5개 기관의 19명이 해고 및 전보 조치되었으며, 베이징 협화의과대 학장 등 고위 관계자까지 교체됐습니다. 이번 사태는 중국 의료 시스템의 부패와 관리 부실 문제를 여과 없이 드러냈다는 점에서 사회적 파장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 3500억 규모 ‘K자주포’, 공산국 베트남 첫 수출

    3500억 규모 ‘K자주포’, 공산국 베트남 첫 수출

    베트남에 국산 자주포 K9을 수출하는 계약이 최종 성사된 것으로 14일 파악됐다. K9을 공산권 국가에 처음 수출하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이로써 베트남은 한국을 포함해 세계 11번째 K9 도입 국가가 됐다. 방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생산하는 K9 20문 정도를 2억 5000만 달러(약 3500억원)에 정부 간(G2G) 거래로 베트남에 공급하는 계약이 체결됐다. 튀르키예, 폴란드, 핀란드, 에스토니아, 노르웨이, 이집트, 인도, 호주, 루마니아에 수출된 K9이 동남아시아에 진출하는 건 처음이다. 이번 계약은 공산권 국가인 베트남에 국산 무기가 수출된 첫 사례라는 점, 과거 베트남전쟁에서 적으로 맞섰던 양국이 무기 동맹이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만큼 외국산 무기의 도입은 깊은 신뢰가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과거 한국은 퇴역한 초계함을 베트남에 무상으로 공여한 적은 있지만 무기를 판매한 적은 없었다. 베트남은 K9 도입에 지속적인 관심을 나타냈다. 판 반 장 베트남 국방장관은 2023년 2월 방한 당시 제7기동군단에서 K9을 살폈고, 베트남군이 지난해 말 육군부대를 찾아 K9 운용과 정비법을 배웠다. 양국은 2023년 말부터 논의를 시작해 지난해 7월 계약 내용이 실질적으로 구체화됐고 이번에 최종 계약을 이뤘다. 베트남이 한국산 무기를 도입한 것은 중국과의 분쟁, 러시아산 무기의 한계 등이 어우러진 결과로 풀이된다. 베트남은 남중국해에서 스프래틀리 군도(베트남명 쯔엉사 군도) 등을 놓고 중국과 분쟁하고 있다. 한국이 중국과 군사적으로 직접 대립하지 않는 국가라는 점에서 성능이 검증된 한국산 무기 도입은 베트남으로서도 외교적 부담이 덜한 선택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전쟁하면서 공급망이 불안해진 영향도 있다. 베트남은 전체 무기의 80% 이상을 러시아산을 쓰는데 기존 무기의 정비조차 제때 받지 못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K9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미국 등 서방의 포탄 표준 구경인 155㎜를 채택하고 있어 러시아산 무기에 비해 안정적인 수급이 가능하다. 베트남 현지에서는 러시아의 방산 기술이 한국에 비해 기술 갱신 속도가 늦어 2030년까지 군을 현대화하는 작업에도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 K9은 전 세계 자주포 점유율 1위인 K방산의 대표적인 수출 효자 품목으로 독일 경쟁 모델보다 20억~40억원가량 저렴한 가격이 장점으로 꼽힌다. 베트남으로서는 한국이 군사기술과 가격 경쟁력, 외교적 중립성을 모두 갖춘 최적의 안보 동반자인 셈이다.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최근 방한으로 양국 관계가 한층 다져진 만큼 이번 계약이 물꼬가 돼 한국산 무기 수출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날 국정기획위윈회는 방산 4대 국가 도약을 이재명 정부의 국정 목표로 내세웠다. 세계 방산 기업 100위권 안에 한화 등 한국 기업이 4곳 포진해 있을 정도로 한국의 방위산업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K9 자주포 수출 계약이 계속 이어지며 한국이 주요 방산 공급자의 지위를 구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농심, 신라면 글로벌 슬로건 ‘Spicy Happiness In Noodles’ 공개

    농심, 신라면 글로벌 슬로건 ‘Spicy Happiness In Noodles’ 공개

    전 세계에 ‘매콤한 행복’ 전한다 농심이 ‘신라면’의 새로운 글로벌 슬로건을 공개했다. 전 세계 소비자가 꼽는 신라면의 매력인 강렬한 매운맛, 간편한 한 끼, 그리고 함께 나누는 즐거움을 네 단어로 압축한 ‘Spicy Happiness In Noodles’다. 신라면의 영문명 ‘SHIN’에서 착안한 이번 문구는 40년 가까운 브랜드 역사와 앞으로의 비전을 담았다. 14일 농심에 따르면 ‘Spicy’는 매운맛이 주는 활력, ‘Happiness’는 한 그릇이 주는 즐거움, ‘In Noodles’는 국경을 넘어 모두가 함께하는 음식이라는 의미를 내포했다. ‘세계인의 삶을 맛있게 채워나가겠다는 포부’라는 게 농심 측의 설명이다. 새 슬로건은 신라면, ‘신라면 툼바’, ‘신라면 블랙’, ‘신라면 건면’ 등 국내외 18종 신라면 제품 패키지에 적용됐으며, 글로벌 소비자 체험 공간 ‘신라면 분식’ 매장에도 도입된다. 농심은 현재 일본 하라주쿠, 페루 마추픽추 등 해외 주요 관광지에 신라면 분식 매장을 운영 중이며, 동남아·유럽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10월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 ‘아누가’(ANUGA)에서도 새 슬로건을 전면에 내세울 예정이다. 신라면의 슬로건은 브랜드 정체성과 소비자 소통 방식을 보여준다. 1986년 출시 당시 ‘사나이 울리는 신라면’으로 강렬한 매운맛과 도전 정신을, 이후 ‘인생을 울리는 신라면’으로 일상 속 공감과 추억을 강조했다. 이번 글로벌 슬로건은 이를 넘어 문화적 경계를 허물고 전 세계인이 ‘매콤한 행복’을 공유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농심은 다양한 현장 마케팅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6월 일본 하라주쿠 ‘다케시타 거리’에 아시아 첫 매장이자 글로벌 2호점인 신라면 분식을 열었고, 앞서 페루 마추픽추 인근 아구아스 칼리엔테스에 1호점을 오픈했다. 이 외에도 지난 2월 일본 삿포로 눈축제에 ‘신라면 아이스링크’와 시식 부스를 마련해 하루 3000명 이상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전략은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 신라면은 2021년 처음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50%를 넘겼고, 2023년에는 약 60%까지 확대됐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1조 3400억원에 달했다. 국내에서는 1991년부터 라면 시장 1위를 지키며, 해외에서는 한국 대표 식품 브랜드로 성장했다. 농심 관계자는 “지난 40년 가까이 소비자와 함께 만들어 온 신라면만의 문화와 정서를 전 세계에 효과적으로 전하기 위해 새로운 글로벌 슬로건을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품질과 맛으로 세계인의 일상에 매콤한 행복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 하이퍼네트워크, 고령화 시대 비접촉 헬스케어로 돌봄 혁신 이끌어

    하이퍼네트워크, 고령화 시대 비접촉 헬스케어로 돌봄 혁신 이끌어

    하이퍼네트워크, 기술로 돌봄을 혁신하는 딥테크 스타트업 대한민국이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요양시설에서는 치매, 중풍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갑작스러운 낙상이나 이상 징후 발생 시 즉각적인 발견과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기존 응급 호출 시스템은 환자가 직접 버튼을 누르거나 음성으로 도움을 요청해야 작동하지만 의식을 잃은 상황에서는 사실상 무용지물이다. 하이퍼네트워크 김지연 대표는 “부모님 세대가 요양시설에 계신다고 상상했을 때, ‘과연 안심하고 맡길 수 있을까?’라는 물음이 늘 마음속에 남아 있었다. 이 문제를 기술로 해결하고 싶다는 책임감이 창업의 출발점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차량용 센서를 개발하던 모빌리티 기반 스타트업이던 하이퍼네트워크는 시장의 간절한 수요를 포착하고,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실버 헬스케어 시장으로 빠르게 확장했다. 기존 기술을 단순 전환한 것이 아닌 고령자 중심으로 기능과 설계를 재정의하며 ‘사람을 위한 기술’에 집중했다. 하이퍼네트워크의 가장 큰 차별점은 실시간 대응 능력과 사생활 보호라는 상반된 두 가치를 동시에 실현한 데 있다. 재실센서는 호흡, 맥박, 미세한 움직임 등 생체 신호를 기반으로 고령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며, 낙상이나 이탈 등 위험 상황을 신속하게 포착할 수 있다. 헬스워치는 별도 착용 디바이스로 고령자의 위치, 맥박, 체온 등을 지속적으로 수집해 원격 모니터링을 가능케 한다. 단순 모션 감지나 호출 버튼에 의존하지 않고, 생체 신호 기반의 감지 시스템이 정밀하게 작동해 예측 가능성과 대응 속도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보호자 전용 앱을 통해 가족의 안심까지 연결되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하이퍼네트워크가 독자 개발한 재실센서와 헬스워치는 기술 성능만큼이나 고령자의 사용성을 철저히 고려했다. 단순한 화면 구성, 대형 버튼, 직관적인 충전 방식 등 사용자가 기술 전문가가 아니어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요양원 현장의 간병인, 의료진과의 반복적인 피드백을 통해 실용성과 편의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높은 현장 적합성을 인정받고 있다. 2025년 상반기 하이퍼네트워크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사업화 연계, 여러 지자체 실증사업 등 다양한 공공기관으로부터 신뢰를 받았다. 이는 단순한 기술 검증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의 효과성과 지속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또한 과정에서 초기 투자 유치까지 성사되며 내부 기술 고도화 및 서비스 안정화에 탄력을 더했다. 하반기부터는 지방 중소도시 요양기관으로 서비스 보급을 확대하고, 2026년까지는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동남아 고령사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또한 보호자 전용 앱을 통해 요양시설-보호자-의료진 간 실시간 연결을 구축한 통합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지연 대표는 “누구나 안심하고 가족을 맡길 수 있는 돌봄 환경, 그 자체가 저희의 궁극적인 목표다”라고 비전을 밝혔다.
  •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삼성·SK 안도”…중국의 희토류 제한, 美 방위산업에 타격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삼성·SK 안도”…중국의 희토류 제한, 美 방위산업에 타격

    광복절 특별사면, 삼성·SK 고위 인사들 안도 [대만 디지타임즈] 광복절을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이 삼성 미래전략실 전 고위 간부들을 포함한 주요 인사들에 대한 대규모 사면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박근혜 정부 시절부터 이어진 사법 리스크를 해소하고 한국 산업계의 안정화를 도모하는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사면 대상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함께 유죄 판결을 받았던 미래전략실 전 간부들이 포함됩니다. 이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된 뇌물 수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앞서 이 회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 때인 2022년 사면됐습니다. 이번 사면은 최태원 SK 그룹 회장의 친척들까지 포함됩니다. 최 회장의 사촌이자 최창원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의 형인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도 대상에 올랐습니다. 미중, 관세 추가 부과 90일간 유예 합의 [중국 CCTV] 중국과 미국은 ‘스톡홀름 경제무역 회담 공동 성명’을 통해 상호 24% 관세 부과 조치를 90일간 유예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미국은 홍콩·마카오산 제품을 포함한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 조치를 조정하고, 중국은 미국산 제품에 대한 비관세 보복 조치도 함께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미중 관세 휴전에도 협상은 ‘험난’ [홍콩 SCMP·러시아 이즈베스티야] 중국과 미국은 관세 유예를 90일 연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미국은 홍콩·마카오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조정하고, 중국도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재검토할 예정입니다. 트럼프-시진핑 회담을 앞두고 ‘부분적 무역 협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중국은 일방적 압박에 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웬디 커틀러 전 미국 무역 협상 부대표는 “중국은 더 강경한 조건을 요구할 것”이라며, 브라이언 웡 홍콩대 연구원은 “추가 합의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하였습니다. 미중, 파나마 운하 두고 유엔 안보리서 격돌 [일본 요미우리신문] 지난 11일(현지시간)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해양 안보 회의에서 미국과 중국은 파나마 운하를 두고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미국 측은 “중국의 영향력 확대가 세계 무역과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지적했고, 이에 중국 측은 “미국의 군사적 패권이 해상 안정성을 해친다”며 반박했습니다. 시진핑·룰라, BRICS 협력 강화에 합의 [일본 산케이신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12일 전화 회담을 통해 BRICS를 통한 협력 강화에 합의하였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일국주의와 보호주의에 반대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룰라 대통령은 “중국과의 전략적 협력을 심화하고 일방적 패권 행위에 반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중일 농업장관 회의, 7년 만 서울서 재개 [ 중국 신화망] 한쥔 중국 농업농촌부 장관과 송미령 한국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고이즈미 진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등이 참석한 한중일 농업장관 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됐습니다. 식량 안보와 동물 전염병 예방, 지속가능한 농업 등 6대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정체됐던 3국간 농업협력이 재개됐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中 부동산 위기 주범 헝다, 상장 폐지 [중국 제일재경] 중국 헝다(에버그란데)는 지난 8일 홍콩 증권거래소로부터 상장 폐지 통보를 받았습니다. 2023년 공개된 경영 데이터에 따르면, 2021~2022년 동안 8000억 위안(약 148조 8000억 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중국 기업 역사상 최대 손실을 남겼습니다. 상장 폐지는 8월 25일 오전 9시부터 효력이 발생합니다. 중국 전기차 시장, 도태 경쟁 본격화 [프랑스 RFI] BYD는 여전히 선두주자이지만, 가격 전쟁과 과잉 생산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5월에는 22개 모델 가격을 최대 34% 인하하였습니다. BYD는 2030년까지 전체 매출의 50%를 해외에서 달성하고자 유럽에 3개 공장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멕시코에서는 쉐보레 브랜드를 단 중국산 전기차가 예상치 못한 경쟁자로 등장하였습니다. 미국 관세, 중국의 동남아 전략 저지 못해 [ 홍콩 Asia Times] 미국의 아세안 대상 관세 강화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동남아시아에서의 경제적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중국-아세안 무역 규모는 234억 달러(약 31조 5900억 원)에 달했으며, 연간 총액은 1조 달러(약 1350조 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국은 “상호 이익적 협력”을 강조하며 여론과 정치적 부담을 줄이고 있습니다. 중국의 광물 제한, 미국 방위 산업에 타격 [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 중국은 네오디뮴, 디스프로슘, 리튬 등 핵심 광물의 공급을 제한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방위 산업 생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미 펜타곤은 2027년까지 중국산 희토류 자석 구매 중단을 요구했지만, 현 상황에서 모든 공급망에 중국 기업이 포함돼 있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입니다. 미국이 지금부터 중국으로부터 희토류 자립을 시작해도 원하는 만큼 충분히 생산하려면 최소 10년 이상 시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옵니다.
  •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삼성·SK 안도”…중국의 희토류 제한, 美 방위산업에 타격 [한눈에 보는 중국]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삼성·SK 안도”…중국의 희토류 제한, 美 방위산업에 타격 [한눈에 보는 중국]

    광복절 특별사면, 삼성·SK 고위 인사들 안도 [대만 디지타임즈] 광복절을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이 삼성 미래전략실 전 고위 간부들을 포함한 주요 인사들에 대한 대규모 사면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사면권 남발에 대한 부정적 여론과 별개로) 박근혜 정부 시절부터 이어진 사법 리스크를 해소하고 한국 산업계의 안정화를 도모하는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사면 대상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함께 유죄 판결을 받았던 미래전략실 전 간부들이 포함됩니다. 이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된 뇌물 수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앞서 이 회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 때인 2022년 사면됐습니다. 이번 사면은 최태원 SK 그룹 회장의 친척들까지 포함됩니다. 최 회장의 사촌이자 최창원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의 형인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도 대상에 올랐습니다. 미중, 관세 추가 부과 90일간 유예 합의 [중국 CCTV] 중국과 미국은 ‘스톡홀름 경제무역 회담 공동 성명’을 통해 상호 24% 관세 부과 조치를 90일간 유예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미국은 홍콩·마카오산 제품을 포함한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 조치를 조정하고, 중국은 미국산 제품에 대한 비관세 보복 조치도 함께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미중 관세 휴전에도 협상은 ‘험난’ [홍콩 SCMP·러시아 이즈베스티야] 중국과 미국은 관세 유예를 90일 연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미국은 홍콩·마카오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조정하고, 중국도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재검토할 예정입니다. 트럼프-시진핑 회담을 앞두고 ‘부분적 무역 협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중국은 일방적 압박에 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웬디 커틀러 전 미국 무역 협상 부대표는 “중국은 더 강경한 조건을 요구할 것”이라며, 브라이언 웡 홍콩대 연구원은 “추가 합의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하였습니다. 미중, 파나마 운하 두고 유엔 안보리서 격돌 [일본 요미우리신문] 지난 11일(현지시간)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해양 안보 회의에서 미국과 중국은 파나마 운하를 두고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미국 측은 “중국의 영향력 확대가 세계 무역과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지적했고, 이에 중국 측은 “미국의 군사적 패권이 해상 안정성을 해친다”며 반박했습니다. 시진핑·룰라, BRICS 협력 강화에 합의 [일본 산케이신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12일 전화 회담을 통해 BRICS를 통한 협력 강화에 합의하였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일국주의와 보호주의에 반대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룰라 대통령은 “중국과의 전략적 협력을 심화하고 일방적 패권 행위에 반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중일 농업장관 회의, 7년 만 서울서 재개 [ 중국 신화망] 한쥔 중국 농업농촌부 장관과 송미령 한국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고이즈미 진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등이 참석한 한중일 농업장관 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됐습니다. 식량 안보와 동물 전염병 예방, 지속가능한 농업 등 6대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정체됐던 3국간 농업협력이 재개됐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中 부동산 위기 주범 헝다, 상장 폐지 [중국 제일재경] 중국 헝다(에버그란데)는 지난 8일 홍콩 증권거래소로부터 상장 폐지 통보를 받았습니다. 2023년 공개된 경영 데이터에 따르면, 2021~2022년 동안 8000억 위안(약 148조 8000억 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중국 기업 역사상 최대 손실을 남겼습니다. 상장 폐지는 8월 25일 오전 9시부터 효력이 발생합니다. 중국 전기차 시장, 도태 경쟁 본격화 [프랑스 RFI] BYD는 여전히 선두주자이지만, 가격 전쟁과 과잉 생산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5월에는 22개 모델 가격을 최대 34% 인하하였습니다. BYD는 2030년까지 전체 매출의 50%를 해외에서 달성하고자 유럽에 3개 공장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멕시코에서는 쉐보레 브랜드를 단 중국산 전기차가 예상치 못한 경쟁자로 등장하였습니다. 미국 관세, 중국의 동남아 전략 저지 못해 [ 홍콩 Asia Times] 미국의 아세안 대상 관세 강화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동남아시아에서의 경제적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중국-아세안 무역 규모는 234억 달러(약 31조 5900억 원)에 달했으며, 연간 총액은 1조 달러(약 1350조 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국은 “상호 이익적 협력”을 강조하며 여론과 정치적 부담을 줄이고 있습니다. 중국의 광물 제한, 미국 방위 산업에 타격 [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 중국은 네오디뮴, 디스프로슘, 리튬 등 핵심 광물의 공급을 제한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방위 산업 생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미 펜타곤은 2027년까지 중국산 희토류 자석 구매 중단을 요구했지만, 현 상황에서 모든 공급망에 중국 기업이 포함돼 있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입니다. 미국이 지금부터 중국으로부터 희토류 자립을 시작해도 원하는 만큼 충분히 생산하려면 최소 10년 이상 시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옵니다.
  • 안재욱, 이재명 대통령과 만찬 ‘포착’…무슨 인연이길래

    안재욱, 이재명 대통령과 만찬 ‘포착’…무슨 인연이길래

    이재명 대통령과 재계 총수들이 참석한 한국·베트남 국빈 만찬장에 배우 안재욱이 포착됐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안재욱은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베트남 국빈 만찬에 참석했다. 안재욱 외에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베트남에 진출한 재계 2~5대 그룹 총수도 자리했다. 안재욱은 이 대통령의 맞은편에 앉았다. 안재욱은 만찬에 참석하면서 옆자리에 앉은 내빈들과 웃으며 인사했다. 이 대통령이 입장하자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보냈다. 안재욱은 원조 한류스타로, 베트남에 진출한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를 통해 동남아의 한국 드라마 열풍을 이끌었다. 최근 종영한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서 호텔 회장 한동석을 연기했다. 안재욱은 지난 5월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로 한류스타 반열에 오른 당시를 회상하며 “인기를 누리지 못할 정도로 바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외에 가면 더 밖을 못 다녔다. 식당에 가면 직원들 몇 십 명이 왔다. 어디 술 한 잔 마시러 가도 가게 앞에 팬들이 몰렸다”고 덧붙였다.
  • [열린세상] 종전 50년, 베트남전이 만든 세계

    [열린세상] 종전 50년, 베트남전이 만든 세계

    지난 10일 베트남의 또럼 공산당 서기장이 우리나라를 찾았다. 2014년 이래로 베트남 정상이 한국을 찾은 것은 11년 만이다. 양국 관계는 그동안 정말 놀라운 수준의 발전을 이루었다. 베트남은 한국인 관광객이 가장 즐겨 찾는 목적지로 부상했다. 다낭의 별명은 ‘경기도 다낭시’다. 한국 기업의 생산 설비가 베트남에 이전돼 우리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베트남 경제의 성장이 함께 일어났다. 문화적인 면도 가까워졌다. 박항서 감독은 말할 것도 없고, 베트남 래퍼 세븐디나이트(7dnight)는 한국 생활의 경험을 녹여낸, ‘괜찮아 딩딩딩’으로 유명한 노래로 양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런 와중에 6월에 있었던 국무회의 회의록이 눈길을 끌었다. 보도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베트남전쟁 당시 우리가 베트남에 행한 가해 사실을 부인하는 게 있는가, 혹은 라이따이한 관련인들에게 한국 취업에 인센티브를 줄 수 있는가를 물었다고 한다. 베트남전에 대해 우리 정부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는 일은 물론 중요하다. 프랑스가 물러가는 과정에서 시작된 베트남전쟁은 반세기 전인 1975년에 남베트남이 패망하고 베트남 통일이 완수되며 끝났다. 프랑스로부터의 독립, 미국과의 전쟁, 이후 캄보디아를 둘러싼 중국과의 분쟁으로 이어지는 역사는 베트남인들에게 영광과 자부심, 상처와 슬픔을 동시에 안겨 주었다. 그리고 거기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 당시 베트남에 파병됐던 우리 파월 국군의 이야기도 들어가 있다. 어떤 사건이 됐든 역사적 상처가 있다면 미래지향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자세는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 하겠다. 하지만 정부를 넘어서 사회 전반적으로 베트남전쟁을 둘러싼 더 다양한 논의를 찾기 어려워 다소 아쉽다. 대체로 보수 진영에서는 베트남전쟁을 논할 때 파월 장병의 노고, 우리 기업의 베트남 특수를 강조한다. 방첩 태세가 부족해 패망한 남베트남 정권을 반면교사로 제시하는 일도 빠질 수 없다. 반대로 진보 진영에서는 당시 박정희 정부가 미국의 ‘제국주의 전쟁’에 우리 병사를 보냈다는 점을 비판하고, 국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을 반성하는 데 더 많은 초점을 맞춘다. 두 주제 모두 중요하다. 그러나 종전 50주년을 맞이해 베트남전쟁을 우리 시대를 만들어 낸 세계사적 순간으로 더 폭넓게 이해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미국과 서유럽에서 베트남전쟁이 1968년의 학생 시위와 히피 문화에 큰 역할을 했다는 건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베트남전쟁의 여파는 그 이상이었다. 인접한 동남아시아에서 그 영향력이 가장 강렬했다. 라오스와 캄보디아는 전쟁으로 함께 빨려 들어갔다. 태국과 인도네시아도 베트남전쟁이 국내 공산주의 위협으로 이어질 것을 두려워했고, 강력한 반공 태세를 갖추도록 국가를 정비했다. 아세안(ASEAN)도 이 시기에 만들어졌다. 한편 후방 침투를 통해 상대를 교란하고, 국제 여론을 효과적으로 동원하는 당시 북베트남의 전술은 공산권 혁명 세력에게도 엄청난 영감을 주는 것이었다. 그중에는 베트남전에 군사 교관과 전투기 조종사를 파견한 북한의 김일성도 있었다. 심지어 대륙 반대편의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 수장인 야세르 아라파트도 ‘하노이 모델’에 영감을 받아 대이스라엘 투쟁을 전개했다. 미국과 소련뿐 아니라 수많은 국가 지도자와 혁명가들이 각자 나름의 ‘베트남전’을 수행했을 정도로 당대는 그야말로 베트남의 시대였다. 그러니 ‘월남 패망’ 혹은 ‘베트남 통일’ 50주년을 맞이해 베트남전쟁 당사국 중 하나인 우리도 우리만의 시야를 쌓기 위해 노력해 보는 것은 어떨까. 지금 당장 눈에 보이는 소재를 넘어서, 역사 속에 감추어진 사건과 인물, 연결망을 길어 올릴 때 한국과 베트남, 나아가 아세안 국가들과의 미래지향적 관계를 더욱 깊이 있게 추구할 수 있을 것이다. 임명묵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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