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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마돈나’ 김완선 “방탄소년단, 자랑스러워...최애 멤버는 뷔”

    ‘한국의 마돈나’ 김완선 “방탄소년단, 자랑스러워...최애 멤버는 뷔”

    ‘한국의 마돈나’ 김완선이 K팝 열풍을 이끌고 있는 방탄소년단에 대해 “후배로서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기회가 되면 함께 음악적으로 콜래보레이션 작업을 함께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김완선은 최근 인터뷰에서 전세계를 무대로 활약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에 대해 “30년전만 해도 상상도 못한 일”이라면서 “너무나 기쁘게 응원하고 있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김완선은 방탄소년단 멤버 가운데 가장 아끼는 멤버로 뷔를 꼽았다. 1990년대 대만 등 동남아시아에 진출하는 등 ‘원조 K팝 스타’로 활약한 김완선은 “오히려 후배들에게 조언을 받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완선은 대중문화계에 불고있는 뉴트로 열풍과 맞물려 재조명받고 있으며 지난달 1990년에 발표한 히트곡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의 뮤직비디오를 29년만에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또한 젊은층에 대한 인지도를 바탕으로 테마파크 에버랜드의 할로윈 모델로 발탁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가수 김완선의 솔직 담백한 인터뷰를 서울신문 유튜브 채널 ‘은기자의 왜떴을까TV’(https://www.youtube.com/channel/UCYC3ZZMiYLptqJeDoCTtRbg)에서 지금 만나보세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삼시세끼’ 오나라, ‘동남아 향기’ 특급 별미 공개 “큰일 벌인 듯”

    ‘삼시세끼’ 오나라, ‘동남아 향기’ 특급 별미 공개 “큰일 벌인 듯”

    tvN ‘삼시세끼 산촌편’에서 오나라의 특급 별미가 공개된다. 지난 30일 방송된 ‘삼시세끼 산촌편’ 4회에서는 ‘세끼 하우스’를 찾은 반가운 절친 오나라와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의 산촌 생활이 그려졌다. 네 사람은 가을 배추 모종를 심고 특별 보양식 닭백숙을 만들어 먹으며 풍성한 즐거움을 전했다. 이들의 손발 맞는 노동 케미스트리는 시원한 쾌감을 선사했고, 꽁냥꽁냥 사이좋은 네 사람의 여름 밤 이야기는 행복감을 더했다.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미소를 이끌어내는 이들이 어떤 새로운 에피소드를 만들어 나갈 지 오늘(6일) 5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 오늘 밤 9시 10분 방송되는 5회에서는 오나라가 절친들의 입맛을 책임질 특별한 한 끼를 만든다. 본 방송에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오나라의 요리교실이 열려 눈길을 끈다. 오나라는 수상한 소스를 만드는가 하면, 멤버들을 이끌며 여러 채소를 잘게 써는 등 동남아 향기 가득한 이색 요리 만들기에 나선 것. ‘세끼 하우스’의 대장 염정아도 “뭘 만드는지 모른다. 시키는 대로 하는 수 밖에 없다”며 오나라의 지시대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인다. 오나라는 “내가 큰 일 벌인 것 같다”고 걱정 섞인 말을 해 별미가 무엇일지, 요리교실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한편 염정아는 여전한 큰 손 매력을 발산한다. 염정아는 그동안 식재료를 아낌없이 활용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도 오나라의 별미에 맞춘 역대급 식탁 플레이팅을 예고한다. 윤세아와 함께 텃밭을 찾은 염정아는 옥수수잎, 양배추잎, 가지잎 등 다채로운 채소를 수확한다. 윤세아는 “데코(꾸미는 것) 할 거 아닌가봐”라며 웃음을 참지 못하고, 염정아는 “양 조절 안돼서 미치겠어”라고 덧붙여 폭소를 유발한다. 네 사람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탄생한 별미 식탁은 오늘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출을 맡은 양슬기PD는 “5회에서는 ‘세끼 하우스’에서 처음 만나는 이국적인 음식이 등장한다. 두 번째 산촌 손님 오나라 씨가 절친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해 온 비장의 무기들이 빛을 발할 예정”이라며 “여름에서 가을로 선선하게 바뀐 날씨처럼 ‘세끼 하우스’도 3차 리모델링을 통해 겉모습을 바꾼다. 끊임없이 집을 가꾸고, 생활 편의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에서 산촌 생활에 집중하는 세 사람의 열의를 느낄 수 있었다. 리모델링을 마친 ‘세끼 하우스’에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라고 전했다. tvN ‘삼시세끼 산촌편’은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이 강원도 정선의 산촌으로 떠나 하루 삼시 세 끼를 마련해 먹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문대통령, 동남아 순방 마치고 귀국길…성과와 과제는

    문대통령, 동남아 순방 마치고 귀국길…성과와 과제는

    문재인 대통령이 태국·미얀마·라오스 등 5박 6일간의 아세안 3개국 순방을 마치고 6일 귀국길에 오른다. 한국 대통령이 임기 내에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신남방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확보하고 경제 협력 확대를 도모했다. 오는 11월 부산에서 잇따라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들 국가와의 협력을 심화할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아세안은 이번 순방국을 포함해 브루나이·캄보디아·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베트남이다. 이중 태국·미얀마·라오스·베트남·캄보디아 등 5개국이 메콩강을 끼고 있어 발전 가능성이 큰 메콩 유역 국가로 분류된다. 문 대통령은 특히 아세안의 선두권 국가인 태국과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같이 대비하기로 하고 각종 협력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한·태국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34건의 상담이 이뤄져 1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 체결이 예상되는 등 양국 경제 협력 확대를 도모했다. 태국과는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체결해 양국 간 국방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미얀마와 라오스에서도 현지 개발 사업에 대한 한국 참여 등 양자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도 확보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하면 휴식을 취할 틈도 없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여부에 대한 마지막 검토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회의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 기한이 이날 자정까지인 만큼 문 대통령이 임명을 결심한다면 이르면 주말인 7일, 늦어도 9일에는 재가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식순이·차순이·공순이…가난이 낳은 이름

    식순이·차순이·공순이…가난이 낳은 이름

    삼순이-식모, 버스안내양, 여공/정찬일 지음/책과함께/524쪽/2만 5000원 “옆에 앉아 밀어붙이더니/ 슬금슬금 더듬어 온다/ 서자니 다리 아프고/ 옆에 앉자니 징그러워/ 엉거주춤 걸터앉았더니/ 엉덩이 툭툭 치며 엉큼하게 쳐다보다/…/ 애 어른 몰라보고 되는 대로 주무르는/ 밝혀대는 헷손질이니 기가 막히다/ 입술은 깨물고 가슴은 분노를 참다가/…/ 자학으로 가슴을 눌러 통곡해 쓰러진다”최명자 시인의 시 ‘술주정뱅이’(1985)의 한 대목이다. 실제 버스안내양이었던 시인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썼다고 한다. 지금이라면 당장 쇠고랑을 찰 일이지만 1960~70년대엔 만원 버스에서 안내양의 몸을 더듬는 게 그리 큰 허물이 아니었던 듯하다. 애 어른 가리지 않고 주무르고 헛손질을 해댔다니 말이다. 어디 이들뿐이랴. 버스안내양 이전엔 ‘식모’가 조롱과 멸시의 대상이었고, 이후에는 ‘여공’들이 그랬다.새 책 ‘삼순이’는 바로 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근현대 삶의 현장을 질주했던, 그러다 홀연히 기억 속에서 사라진 세 직군 여성들의 질곡을 들춰내고 있다. 한때 사람들은 식모를 ‘식순이’로, 버스안내양과 여공은 각각 ‘차순이’, ‘공순이’로 불렀다. ‘삼순이’는 이들을 아우르는 단어다.책은 일제강점기에 ‘조선어멈’이라고도 불렸던 식순이에서 출발해 차순이, 공순이 순서로 흐른다. 서로 다른 이름이었지만, 그 호칭 밑에는 늘 공통적인 정서가 깔려 있었다. 업신여김과 성적 희롱의 대상.다시 버스안내양 이야기로 돌아가자. 버스는 서울 도심을 질주했지만 안내양은 서울 사람이 아니었다. 너나없이 빈곤했던 시절 많은 소녀들이 “한 입 덜기의 최전선”으로 내몰렸고, 일자리에 목마른 이들은 무작정 서울로 향했다. “서울역 개찰구에서 나온 상경 소녀들은 알을 깨고 바다로 향하는 새끼 거북이와 같은 처지”였다. 많은 상경 소녀들이 사악한 혓바닥에 속아 윤락업소에 넘겨졌고, 버스회사나 공장 등에 취직하는 건 그나마 운이 좋은 경우였다. 버스안내양의 역사는 뜻밖에 일제강점기까지 거슬러 오른다. 1933년 6월 대구의 부영버스는 여성 차장을 뽑는다는 공고를 낸다. 남성 차장이 대세였던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조치였을 텐데,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것은 산술과 구술 등 평소 치렀던 시험과목 외에 또 하나의 선발 기준이다. 바로 ‘외모´였다. 모집 공고문에조차 ‘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얼굴이 아름다운 이’라고 명시했고 이력서에 상반신 사진도 첨부해야 했다. 남성 차장을 급속도로 대체한 버스안내양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는 꽤 이중적이었다. 동정심을 보내는 이도 있었지만, 요금 시비와 제시간 발차 요구 등 불만을 쏟아내는 이도 많았다. 이 과정에서 ‘차순이’는 철저히 을이었다. 손님 대 종업원, 어른 대 어린 것, 남자 대 여자, 배운 것 대 못 배운 것의 대립 구조에서 버스안내양은 늘 후자였다.만원 버스에서 벌어지는 가벼운 ‘터치’와 추행, 희롱 역시 일상이었다. 수치심에 몸을 떤 그들에게 돌아온 건 그러나 성 모럴이 희박하다는 편견이었다. 버스 요금을 가로채는, 이른바 ‘삥땅’의 주범으로 몰리기도 했다. 이들은 ‘삥땅’을 방지한다는 명목으로 숙직실 등으로 불려가 ‘검신’이라는 몸수색을 받아야 했다. 심지어 알몸으로 검신을 받는 일도 드물지 않게 벌어졌다. 저자는 책 말미에서 “화려한 경제 개발의 그늘에서 그들(삼순이)은 이름과 달리 ‘순’하게 살 수 없었다”며 “지금도 존재하고 미래에도 존재할 ‘현대판 삼순이’ 동남아 이주 여성들의 삶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文대통령 ‘아웅산 테러’ 다시 언급 왜?

    文대통령 ‘아웅산 테러’ 다시 언급 왜?

    SNS에 “순직 기리고 유족 슬픔 되새겨” 분냥 보라치트 라오스 대통령과 회담 수력발전 협력·농촌공동체 사업 논의 향후 3년간 5억弗 규모 경협기금 지원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테러의 상흔이 생생한 아웅산 테러를 언급하며 “우리가 온전히 극복해야 할, 대결의 시대가 남긴 고통이 아닐 수 없다”고 언급했다. 미얀마를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5일 미얀마를 떠나 라오스로 향하기 직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아웅산 묘역에는 35년이 지난 지금까지 잊을 수 없는 아픔이 남겨져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어제) 추모비에 헌화하며 북한의 폭탄테러로 희생된 우리 외교 사절단을 기리고, 유가족들의 슬픔을 되새겼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전날 양곤에서 1983년 아웅산 폭탄테러 희생자들을 기리는 ‘대한민국 순국사절 추모비’를 우리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참배했다. 테러 현장 방문에 이어 이튿날 북한 테러를 다시 언급한 것이다. 남북 간 냉전 대결이 극한으로 치달아 우리 외교사절 및 언론인 17명의 생명을 앗아 간 비극을 언급하며, 역설적으로 과거를 넘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통해 번영의 미래로 나아가야 할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마지막 방문국인 라오스를 국빈방문한 문 대통령은 수도 비엔티안의 대통령궁에서 분냥 보라치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내년 재수교 25주년을 맞는 양국 간 수력발전 협력, 농촌공동체 개발 지원사업 확대 등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라오스는 아세안 물류허브(이자), 아세안의 배터리로 불릴 정도로 성장 잠재력이 큰 나라”라며 한강의 기적을 메콩강의 기적으로 이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우리 정부는 내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5억 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CDF)을 지원키로 했다. 문 대통령은 메콩강변에서 분냥 대통령과 함께 식수 행사를 갖고 ‘발전 경험 공유, 지속 가능한 번영, 동아시아 평화와 상생 번영’을 핵심으로 하는 ‘한·메콩 협력 비전’을 발표했다.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이번 동남아 3국 순방에 대해 “4강(미중일러) 외교에 버금가는 신남방외교를 펼치기 위한 확고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비엔티안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관광객·車판매 감소… 무역보복 부메랑 맞은 日경제

    日언론 “삼성전자 한국산 불화수소 사용” ‘한국인 여행객, 동남아시아로 이동’, ‘삼성전자, 한국산 불화수소 시험 투입’, ‘한국, 일본차 등록 57% 감소’. 일본의 대표 경제지 니혼게이자이신문의 5일자 조간 10면은 톱기사를 비롯해 전체 지면의 절반이 한국에 대한 경제제재가 일본에 주는 악영향을 걱정하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지난 7월 시작된 일본 정부의 한국에 대한 무역보복이 2개월여 지나면서 차츰 자국에 부메랑으로 돌아오고 있는 데 대한 일본 재계의 고심을 보여 준다. 이날 일본의 대부분 신문들은 지난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일본계 브랜드 승용차의 8월 신규 등록이 1398대로 전년 동월(3247대) 대비 56.9% 감소했다”고 발표한 것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일본차 등록대수 감소율이 7월의 17%보다 확대됐다”며 일본산 불매운동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는 한국 언론의 분석을 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또 “삼성전자가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한국산 불화수소를 사용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일본 정부가 반도체 소재 3품목의 수출 관리를 강화한 7월 이후 삼성전자는 일본산 이외 제품의 테스트를 계속해 왔다”고 전했다. 일본산 소재의 한국시장 점유율 축소 가능성에 대한 우려다. 니혼게이자이는 이어 “한일 관계 악화에 따라 동남아 주요 6개국을 찾은 한국인 여행객이 올해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으며 이달 추석 연휴 때도 한국인의 인기 여행지가 일본에서 태국, 필리핀 등으로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고니시 히로유키 일본 참의원 의원은 4일 트위터에 자국 정부가 반도체 소재의 한국 수출 규제를 강화한 것은 한국 측이 아니라 1차적으로 일본 기업의 잘못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을 향한 반도체 관련 3개 품목은 ‘한국 기업에 수출하는 일본 기업 내 관리 부족 문제. 한국 측에는 책임이 없다’고 경산성은 설명했다”고 썼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2일 만에 10만 돌파” 박은혜-한보름 이슈메이커스, 태국 홀렸다

    “2일 만에 10만 돌파” 박은혜-한보름 이슈메이커스, 태국 홀렸다

    ‘이슈메이커스’가 태국에서 인기다. ‘이슈메이커스’가 지난달 14일부터 태국 현지 스타케이 채널과 OTT 서비스(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에서 인기리 방영 중이다. 특히 태국 OTT 서비스 중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라인TV에서는 ‘이슈메이커스’ 1회 공개 2일 만에 조회수 10만 건을 훌쩍 넘어 현지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후 ‘이슈메이커스’는 공개되는 회 차마다 평균 10만 건의 뷰를 자랑하고 있다. 8월 말에는 라인TV 인기 동영상 순위권에 진입해 그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태국 현지 언론을 통해서도 한 눈에 알 수 있다. ‘이슈메이커스’ 방송 전후로 지면 매체 Daily news, Siam Dara와 온라인 매체 mgronline 등 많은 매체에서 ‘이슈메이커스’에 관한 내용들을 소개했다. ‘이슈메이커스’의 관계자는 “ ‘이슈메이커스’가 태국에서 인기 K-드라마로 자리를 잡고 있다.”라며 “앞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현지 채널에서도 공개될 예정인데 태국의 인기를 이어 받아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슈메이커스’는 유명 에디터들과 인플루언서들이 모여 트렌드한 아이템을 소개하는 신생 매거진 이슈메이커스의 동남아 시장 진출기를 담은 오피스 드라마. 이슈메이커스 사에서 아등바등 하루를 버티는 개미들의 전쟁 같은 회사 생활과 그 안에서 싹트는 우정과 로맨스, 20~30대의 포부를 그린다. ‘이슈메이커스’는 대중소농어업협력재단 협력 아래 동남아 커머스 마케팅 사업의 일환으로 SBS 미디어넷과 이베이코리아, 미디어허브가 제휴한 10부작 웹드라마. 동남아 태국 현지 인포모셜 제작 및 편성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동남아 시장 진출에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슈메이커스’는 매주 월, 수, 금요일 KT 올레 모바일, 매주 화, 목요일 SBS 미디어넷 유튜브 채널 한뼘TV에 업로드 된다.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현지 채널에서 편성을 준비 중이며 북미, 중미, 남미 OTT 서비스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문 대통령, ‘동남아 배터리’ 라오스 도착…한국 대통령으로 첫 방문

    문 대통령, ‘동남아 배터리’ 라오스 도착…한국 대통령으로 첫 방문

    동남아 3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전(현지시간) 마지막 순방지인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 도착했다. 한국 대통령이 라오스를 국빈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분냥 보라치트 대통령과 한·라오스 정상회담을 열고서 양국의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메콩강이 가장 길게 관통하는 나라인 라오스는 수자원이 풍부해 ‘동남아의 배터리’로 불리고 있어 수력발전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가 중점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국빈방문 기간 향후 한국과 메콩강 국가들의 협력방안에 대한 구상을 밝힐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정상회담에서 올해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에 협력해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앞서 태국 공식방문(1∼3일), 미얀마 국빈방문(3∼5일) 일정 등을 차례로 소화했고, 이번 라오스 방문을 마지막으로 오는 6일 귀국길에 오른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서울포토] 라오스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 부부

    [서울포토] 라오스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 부부

    동남아 3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후(현지시간) 라오스 와타이 국제공항에 도착해 인사하고 있다. 2019.09.05.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이용관 “BIFF, 글로벌 영화제 재도약할 것”

    이용관 “BIFF, 글로벌 영화제 재도약할 것”

    “작년에 정상화를 내세웠는데 전국의 관객들, 영화인들의 도움으로 대내외적으로 안착했다고 봅니다. 연초부터 실시했던 대대적 조직·인사 개편, 프로그래밍 재개편을 통해 올해 글로벌 영화제로 재도약하겠습니다.”(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위원장) ‘다이빙벨’ 부침 이후 ‘재도약 원년’을 내건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새달 3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등 부산지역 6개 극장의 37개 상영관에서 85개국 303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개·폐막작을 비롯해 행사계획이 공개됐다. 개막작에는 카자흐스탄 출신 예를란 누르무캄베토프 감독과 일본 리사 다케바 감독의 공동 연출작인 ‘말도둑들, 시간의 길’이 선정됐다. 카자흐스탄 버전 서부극을 표방한 영화로, 누르무캄베토프 감독은 2015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호두나무’로 뉴 커런츠 상을 수상한 인연이 있다. 폐막작은 2016년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로 뉴 커런츠 부문에서 넷팩상을 받았던 임대형 감독의 신작 ‘윤희에게’다. 한 모녀를 통해 사랑의 상실과 복원을 전한다. 상영작 303편 중 150편(월드 프리미어 120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30편)이 영화제를 통해 처음 관객과 만난다. 특별기획 프로그램 ‘한국영화 100주년 특별전’에서는 역대 한국영화 10선을 선보인다. 김기영의 ‘하녀’(1960), 유현목의 ‘오발탄’(1961), 임권택의 ‘서편제’(1993), 봉준호의 ‘살인의 추억’(2003) 등 시대를 대표하는 한국영화들을 한자리에서 볼 기회다. 또 다른 특별기획 프로그램인 ‘응시하기와 기억하기-여성감독 3인전’에서는 인도의 디파 메타, 말레이시아의 야스민 아흐마드, 베트남의 트린 민하의 8작품을 상영한다. 동남아시아의 여성과 소수자, 이민자, 하층계급을 응시하며 젠더와 섹슈얼리티, 계급과 종교 문제를 다루는 감독들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화력발전 집결지 충남, ‘亞자치단체 기후환경연합’ 만든다

    전국 최대 화력발전소 집결지인 충남도가 동북 및 동남아시아 자치단체들과 기후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연합체를 만든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4일 부여롯데리조트에서 열린 아시아 에너지전환 협력 라운드테이블에서 ‘동아시아 자치단체 기후환경연합’을 출범하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자치단체들이 힘을 모아 석탄에너지를 태양광 등 녹색에너지로 대체하는 활동을 하려는 것”이라며 “다음달 21일 도 주최 탈석탄 기후변화 대응 국제콘퍼런스에서 출범시키려는데 여의치 않으면 단계별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대상은 랴오닝, 지린, 헤이룽장 등 중국 동북 3성과 베트남 롱안성, 몽골 울란바토르 등이다. 도는 연합체가 구성되면 석탄화력, 온실가스 등 기후변화 유발 원인을 줄이는 데 힘을 모을 계획이다. 정도영 주무관은 “기후변화는 연대해야 풀 수 있는 문제”라면서 “국가마다 발전 단계가 달라 사정이 다르지만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힘을 모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60기 중 30기가 있는 충남도는 지난해 아시아 최초 탈석탄동맹 가입과 국제기후변화네트워크 세계도시연맹 가입에 이어 지난 7월 노후 석탄화력 조기 폐쇄 범도민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등 적극적인 기후변화 대응 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여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서울포토] ‘화기애애’

    [서울포토] ‘화기애애’

    동남아 3개국 순방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4일(현지시간) 미얀마 양곤 국제공항에 도착, 환영객들을 향해 인사를 하고 환하게 웃고있다.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 [서울포토] 미얀마 양곤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 내외

    [서울포토] 미얀마 양곤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 내외

    동남아 3개국 순방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4일(현지시간) 미얀마 양곤 국제공항에 도착 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 오신환 “조국 청문회 논의 중단···문 대통령은 지명 철회해야”

    오신환 “조국 청문회 논의 중단···문 대통령은 지명 철회해야”

    문재인 대통령이 여야 합의 실패로 국회에서 인사청문회가 열리지 않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청문보고서)를 오는 6일까지 송부해줄 것을 요청하면서 조 후보자 임명 수순에 돌입했다. 이에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문 대통령의 국민 우롱과 국회 무시가 도를 넘어섰다”면서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개최 논의를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4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바른미래당은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이 작당을 하고 벌이는 ‘반 헌법적 조국 지키기 쇼’에 들러리를 설 수 없다”면서 “바른미래당은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개최 논의를 오늘부로 전면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오 원내대표는 “청와대와 민주당이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무산시켜 놓고 청문보고서를 사흘 안에 내놓으라고 하는 것은 국민적 반대를 무릅쓰고 (조 후보자의) 장관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면서 “문 대통령의 국민 우롱과 국회 무시가 도를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전날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오늘(3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등 인사청문 대상자 6명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오는 6일까지 재송부해줄 것을 (국회에) 요청했다”면서 “동남아 3개국을 순방 중인 문 대통령은 오는 6일 귀국해 임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조국이 무너지면 정권이 무너지기라도 하는 양 ‘조국 사수대’를 자처하며 ‘셀프 청문회’로 국민과 국회를 능멸했다”면서 “그래놓고 이제 와서 ‘대통령의 시간’ 운운하며 사흘 안에 청문보고서를 내놓으라고 하니 이처럼 뻔뻔한 요구가 어디에 있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조 후보자) 청문보고서가 꼭 받고 싶다면 조 후보자와 민주당에 ‘셀프 청문회’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지시하기 바란다. 이후 벌어지는 모든 사태의 책임은 문 대통령과 청와대, 민주당이 져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래 조 후보자의 청문회는 지난달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여아 간사 합의에 따라 지난 2일과 전날(3일) 이틀 동안 열릴 예정이었다. 그런데 조 후보자 가족의 증인 출석을 요구하는 한국당과 가족의 증인 출석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민주당 간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고, 결국 청문회는 무산됐다.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가 열리기 전에 한국당이 조 후보자 가족을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시키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철회하는 대신 청문회를 오는 7일로 미루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이를 거부했다. 대신 조 후보자의 협조 요청을 받고 조 후보자의 국회 기자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는 지난 2일 낮 3시 30분쯤부터 시작해 전날 새벽 2시를 넘긴 시간까지 진행됐다. 오 원내대표는 “검찰개혁의 적임자라는 조 후보자의 온 가족이 부정비리 의혹에 휩싸여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면서 “사태가 이 지경이 됐으면 문 대통령이 먼저 해야 했을 일은 대국민 사과를 하고 조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는 일이다. 그것이 대통령으로서 국민에게 지켜야 할 최소한의 예의”라고 비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화해의 씨앗 심은 DMZ, 평화의 길 열린다

    화해의 씨앗 심은 DMZ, 평화의 길 열린다

    ‘미래의 땅’ 강원도 시대가 열리고 있다. 전국에서 두 번째로 넓은 면적(1만 6873㎢)에 154만여명의 인구가 북한과 휴전선으로 145㎞를 마주하는 강원도. 백두대간의 영향으로 해발 1000m 이상의 험준한 산들이 솟아 옥수수와 감자를 많이 생산하는 강원도가 빠른 변화의 물결을 타고 있다. 강원도는 3일 가난한 산촌에서 전국 최고의 관광지로 인정받고, 남북한 첨예한 대결지대에서 평화시대를 이끄는 허브 지역으로 변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이후 세계적인 도시로 명성을 얻은 게 힘이 됐다. 분단된 군사지역, 험준한 산악지역, 산업의 낙후지역을 벗고 청정 자연자원을 바탕으로 살기 좋은 곳으로 거듭나고 있다. ‘감자와 옥수수’라는 어려운 산촌마을 이미지를 넘어 건강이 살아 숨 쉬는 힐링의 고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특히 관광과 힐링의 고장으로 유명세를 타며 전국 최고의 관광지로 자리매김하는 변화가 눈부시다. 바다와 숲, 산과 계곡이 어우러진 청정 자연은 강원도가 간직한 최고의 자원이 되고 있다. 수십년 동안 각종 규제에 묶여 개발에서 소외됐던 자연자원들이 도시인들의 고향 같은 쉼터가 되고 있다. 3년 전부터 강원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해마다 1억명을 넘어섰다. 외국인들도 한 해 300만명에 육박한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겨울철 스키장과 드라마 촬영지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와 중국, 일본인들 위주에서 자연 속에 머물며 휴식하려는 유럽과 미주 관광객들로 폭이 넓어지고 있다. 관광객들이 머무는 곳도 바다와 리조트 등 편의시설 중심의 특정 관광지에서 벗어나 휴전선을 마주하는 철원·양구·인제·화천·고성 등 평화지역 마을에서부터 태백·평창·영월·정선 등 고산지대 산촌마을까지 강원도 전체가 관광지로 변모했다. 어려운 시절 보릿고개를 면하기 위해 먹던 막국수·올챙이국수·도토리묵·전병 등 향토음식들도 건강음식으로 인기를 끄는 등 강원도의 모든 게 관광상품이 됐다. 동계올림픽을 전후해 고속도로와 KTX 등 이동 수단이 편리하고 빨라진 게 발전에 기폭제가 되고 있다. 수도권과 부산·대구에서 강원지역 곳곳을 이어 주는 영동·동해·중앙·서울~양양 간 고속도로가 거미줄처럼 놓이고, 서울~강릉 간 KTX로 서울과 수도권에서 1시간대 거리로 좁혀진 것도 도움이 컸다. 이런 흐름 속에 올해는 1억 2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강원지역을 찾을 것으로 점쳐진다. 추진 중인 춘천~속초 간 고속화철도, 부산~강릉 간 전철, 제천~영월~삼척 간 고속도로까지 완공되면 강원 관광은 다시 한번 업그레이드될 것이다. 양양국제공항의 활성화를 위해 다음달부터 첫 비행에 들어갈 플라이강원은 국내외를 망라한 강원 관광의 입체적 변화를 이끌 전망이다. 전철수 신관광팀장은 “오염되지 않은 바다와 계곡, 산, 비무장지대(DMZ), 생태자원 등 다양한 자연자원들을 찾아 국내 관광객들뿐 아니라 외국인들까지 강원도를 찾고 있다”며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과 힐링을 우선하는 현대인들의 취향에 맞춰 강원 관광의 패턴도 변화시켜 나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강원도는 남북한 평화시대를 여는 첨병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이 계기가 됐다. 남북한 긴장 관계 속에서도 스포츠 교류 등을 이어 오던 강원도의 노력으로 동계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 열리고, 이후 남북 정상과 북미 정상 간 만남으로까지 이어지며 평화시대 교두보가 됐다. 평화특별자치도를 내세우는 강원도가 한반도에 평화의 씨앗을 심고, 이어 세계평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2032년 하계올림픽을 남북한 평화올림픽으로 유치하겠다고 선언했다. 강원도는 이를 위한 징검다리 역할도 마다하지 않을 작정이다. 강원도는 남북한 문화·체육 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 가고, 평화포럼 등 남북한 평화시대를 여는 다양한 사업들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이미 정부에 의해 고성과 철원, 경기도 파주 등 DMZ 휴전선 일대에 트레킹코스를 만들어 일반인들에게 개방했다. 강원도는 분단된 고성지역에 홍콩형 남북합작도시를 구상하고, 동해관광공동특구 조성, 철원평화산업단지 조성, 금강산 관광, DMZ 평화지대 내 남북의 미래지역과 세계적 평화명소 만들기 등 다양한 그림을 그려 놓고 있다. 분단 강원도가 남북평화시대의 전초기지 역할을 앞장서 하겠다는 취지다.당장 어려움도 많다. 남북 정상과 북미 정상 간의 대화가 지속적으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다양한 남북사업들이 추진에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맞물려 평화(접경)지역 주민들이 바라는 다양한 규제들이 여전히 풀리지 않아 생활에 어려움은 겪고 있다. 최근에는 정부의 ‘국방개혁 2.0’ 추진으로 강원지역 주둔부대들의 통폐합이 이어지면서 평화지역 마을들이 사라지고 공동화되지 않을까 걱정이 크다. 주민들은 살아갈 대책을 마련해 주면서 군부대 통폐합이 이뤄지길 간절히 호소하고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각광받지 못했던 자연자원들이 소중한 자원이 되고 어려움을 줬던 분단된 지역이 각광을 받는 변화의 시대를 맞고 있다”면서 “강원도가 혁신적인 관광사업은 물론 남북 교류와 평화경제사업을 통해 일자리와 새로운 경제 동력을 창출하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나흘 말미 제시한 文대통령…이르면 7일 조국 임명 강행

    나흘 말미 제시한 文대통령…이르면 7일 조국 임명 강행

    미얀마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오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6일까지 재송부해 줄 것을 국회에 요청했다. 국회가 6일까지 청문경과보고서를 보내지 않으면 문 대통령은 이르면 7일 임명 재가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여야가 재송부 시한 내 청문회 개최에 합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청문회를 둘러싼 셈법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터라 무산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 자유한국당은 임명 강행 시 중대 결단을 예고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등 인사청문 대상자 6명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의 재송부를 요청했다”면서 “동남아 3개국을 순방 중인 문 대통령은 6일 귀국해 임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법률적으로는 7일부터 조 후보자에 대한 임명 재가를 할 수 있게 된 만큼 사실상 임명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해석된다. 재송부 기한을 나흘(3∼6일)로 정한 것과 관련, 윤 수석은 “순방 귀국 날짜가 6일”이라며 “저녁 때쯤 청와대로 돌아와서 청문보고서를 보고 그때 최종 결정을 하기 때문에 부득불 나흘이 됐다”고 했다. 청와대가 시한을 6일까지로 한 것은 조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여전히 큰 상황에서 순방 중 전재결재에 대한 정치적 부담을 덜고 물리적으론 청문회를 열 수 있는 ‘공간’을 열어두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하지만 야권은 청와대가 청문회를 보이콧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증인 출석을 위해 법적 기한인 5일이 필요하다고 했음에도 6일을 지정한 건 청문회 없이 강행하겠다는 것으로밖에 해석이 안 된다”며 “강행한다면 중대 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도 “부적격 후보자를 추천해 이 소동을 일으키고 헌정 사상 유례없는 ‘셀프청문회’로 국민과 국회를 우롱해 놓고는 어떻게 사흘 안에 인사청문보고서를 내놓으라는 뻔뻔스러운 요구를 할 수 있느냐”며 문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속보] 문대통령, 미얀마 실권자 아웅산 수치와 정상회담

    [속보] 문대통령, 미얀마 실권자 아웅산 수치와 정상회담

    동남아 3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3일 미얀마의 실권자이자 민주화 영웅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과 정상회담을 했다. 양국 정상은 한국 기업의 미얀마 진출 확대를 위해 코리아 데스크, 고위급 정례 협의체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문 대통령, ‘조국 등 청문보고서 6일까지 재송부’ 국회에 요청(종합)

    문 대통령, ‘조국 등 청문보고서 6일까지 재송부’ 국회에 요청(종합)

    7일부터 임명 가능…사실상 임명 수순청와대 “귀국 날짜 고려해 나흘 기한”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6일까지 재송부해줄 것을 국회에 요청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오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등 인사청문 대상자 6명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의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했다”면서 “문 대통령은 오는 6일까지 보고서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대상은 조국 후보자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조성욱 공정거래위원회·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자 등 총 6명이다. ‘8·9 개각’으로 7명의 장관 및 장관급 후보자 중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청문보고서만이 제출됐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김 장관을 임명했다. 조국 후보자는 청문회 자체가 열리지 않고 있고, 나머지 5명은 청문회가 열렸지만 청문보고서 채택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윤 수석은 “동남아 3개국을 순방 중인 문 대통령은 9월 6일 귀국해 이들 후보자들에 대한 임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6일 재송부 시한이 종료되면 7일부터 조국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에 임명할 수 있다. 따라서 6일이 되기 전 여야가 조국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을 끝내지 못한다면 청문보고서를 재송부할 수 없고, 결국 사실상 임명 수순에 들어가게 된다. 윤 수석은 재송부 기한을 나흘(3~6일)로 정한 배경에 대해 “문 대통령의 순방 귀국 날짜가 6일”이라면서 “저녁 때쯤 청와대로 돌아와서 청문보고서를 보고 그때 최종 결정을 하기 때문에 부득불 나흘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송부 시한까지 나흘을 잡은 것이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 증인 신청을 피하기 위한 전략 아니냐’는 질문에 “그건 아니다”라며 “사흘을 예정했는데 순방이란 변수가 생긴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미 더불어민주당이나 청와대에선 9월 2∼3일 여야가 합의했던 청문회 날짜를 지켜 달라고 여러 차례 요구했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후보자들의 임명 시기에 대해선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결정할 부분이라 단정해 말할 순 없지만 물리적으로 7일부터 가능하다”면서 “(주말인) 7∼8일이 될지, 업무개시일인 9일이 될지 현재는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 없다”고 답변했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주말을 거쳐 9일 임명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윤 수석은 재송부 기한 내 조국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 개최 전망과 관련해 “청문회 협상은 국회에서 하는 것”이라며 “물리적·형식적으로 가능하다 싶은데 그것은 여야의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는 전날 조국 후보자가 자청해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대해선 “조국 후보자가 언론에서 제기된 의혹에 대해 나름대로 성실하게 답을 한 것으로 저는 판단한다”고 말했다. 또한 “(조국 후보자가) 어제 언론에서 하루종일 제기한 의혹을 해소하지 못한 부분은 없다”면서 “모르는 부분은 본인이 모른다고 답했고 아는 범위 내에서 다 답했다고 본다. 나머지 판단은 국민이 하시리라 본다”고 덧붙였다. 윤 수석은 이날 검찰이 조국 후보자의 부인 연구실과 서울대 의대 행정실 등을 압수수색 한 것과 관련해선 “그것은 검찰의 일이고 청와대가 언급할 부분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14일 조국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보냈지만, 국회는 인사청문회법상 청문보고서 제출 시한인 지난 2일 자정까지 이를 송부하지 않았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안을 받은 뒤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하며, 국회가 시한까지 보고서를 송부하지 못할 경우 대통령은 10일 이내 범위에서 기간을 정해 보고서를 보내 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문 대통령, ‘조국 청문보고서 6일까지 재송부’ 국회에 요청

    문 대통령, ‘조국 청문보고서 6일까지 재송부’ 국회에 요청

    7일부터 임명 가능…사실상 임명 수순청와대 “귀국 날짜 고려해 나흘 기한”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6일까지 재송부해줄 것을 국회에 요청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오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등 인사청문 대상자 6명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의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했다”면서 “문 대통령은 오는 6일까지 보고서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윤 수석은 “동남아 3개국을 순방 중인 문 대통령은 9월 6일 귀국해 이들 후보자들에 대한 임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6일 재송부 시한이 종료되면 7일부터 조국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에 임명할 수 있다. 따라서 6일이 되기 전 여야가 조국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을 끝내지 못한다면 청문보고서를 재송부할 수 없고, 결국 사실상 임명 수순에 들어가게 된다. 윤 수석은 재송부 기한을 나흘(3~6일)로 정한 배경에 대해 “문 대통령의 순방 귀국 날짜가 6일”이라면서 “저녁 때쯤 청와대로 돌아와서 청문보고서를 보고 그때 최종 결정을 하기 때문에 부득불 나흘이 됐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일본 “한국, 다자외교 무대서 양국 문제 거론하지 말라”

    일본 “한국, 다자외교 무대서 양국 문제 거론하지 말라”

    일본 경제산업상(우리나라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해당)이 한국 정부를 겨냥해 “양국 문제를 다자외교 무대에서 발언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상은 3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8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알셉) 회의 중에 “(한국 정부가) 양국 간 문제를 다자외교 무대에서 발언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한일 관계 악화가 알셉 협상 진전에 영향을 미치도록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알셉은 한국, 중국, 호주, 인도, 뉴질랜드, 일본과 동남아국가연합(ASEAN) 10개국 등 모두 16개국이 연내 타결을 목표로 논의 중인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자유무역협정(FTA)이다. 앞서 한국 정부는 지난달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알셉 장관회의와 같은 달 24~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알셉 추가회의 때 일본 정부의 부당한 수출규제 조치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규체 조치를 철회할 것을 계속 요구하고 있다. 그럴 때마다 일본 정부는 “수출 관리 제도의 재검토”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일본은 한국을 수출 심사 우대 대상인 그룹A에서 그룹B로 강등하는 내용의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예정대로 지난달 28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 개정안의 시행으로 식품, 목재를 빼고 군사 전용 우려가 있다고 일본 정부가 판단하는 모든 물품은 한국으로 수출할 때 3개월가량 걸릴 수 있는 건별 허가 절차를 밟아야 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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