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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2문장 언급한 일본 기시다 총리의 첫 국회 연설

    한국 2문장 언급한 일본 기시다 총리의 첫 국회 연설

    8일 오후 첫 국회 연설을 통해 외교 등 현안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한국에 대해서는 “중요한 이웃 나라”라면서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해서도 일관된 입장에 토대를 두고 한국 측에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6900자 분량 연설에서 한국에 관한 언급은 이 두 문장 뿐이었다. 1년 전 스가 요시히데 총리도 “한국은 ‘매우(기와메테)’ 중요한 이웃 나라다. 건전한 일한(한일) 관계로 되돌리기 위해 일관된 입장에 토대를 두고 적절한 대응을 요구하겠다”고 했는데, 기시다는 여기서 ‘매우’를 뺐다. 스가도 지난 1월 국회 시정연설에서는 ‘매우’란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다. 북한에 대해서는 “핵·미사일 개발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일조(북일) 평양선언에 따라 납치, 핵·미사일 등 여러 현안을 포괄적으로 해결하고 불행한 과거를 청산해 일조 국교 정상화 실현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납치 문제는 가장 중요한 과제다. 모든 납치 피해자의 하루라도 빠른 귀국을 실현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 조건 없이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서기(북한 국무위원장)와 직접 마주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시다는 전임자들의 기조를 이어받아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미국을 비롯해 호주, 인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유럽 등의 동맹·동지국과 연계하고, 미국·일본·호주·인도(쿼드)도 활용하겠다”고 했다. 일본의 외교·안전보장 정책의 기축으로서 미일 동맹을 강조하며 “앞장서 인도·태평양 지역, 세계 평화와 번영의 기초인 미일 동맹을 한층 더 높은 곳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나라들과 연계하면서 주장할 것은 주장하고, 책임 있는 행동을 강하게 요구하는 동시에 대화를 계속해 공통의 여러 과제에 대해 협력해 가겠다”고 했다. 러시아에는 “영토 문제 해결 없이는 (러일) 평화조약 체결도 없다. 정상 간 신뢰 관계를 구축하면서 평화조약 체결을 포함한 러일 관계 전체의 발전을 목표로 하겠다”고 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새로운 자본주의 실현을 목표로, 일본의 미래를 열기 위해 새로운 경제사회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성장을 목표로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그것의 실현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지만, 분배 없이는 이후 성장을 이룰 수 없다”면서 “성장이냐 분배냐는 소모적인 논쟁에서 벗어나 성장도, 분배도 실현하기 위한 모든 정책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 [여기는 동남아] 보모에 맡긴 아이들 온몸에 상처와 화상…말레이 발칵

    [여기는 동남아] 보모에 맡긴 아이들 온몸에 상처와 화상…말레이 발칵

    말레이시아의 한 싱글맘이 보모에게 맡겼던 두 아이가 모진 학대를 당한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말레이시아 현지매체 베리타 하리안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싱글맘 A씨는 지난 4월 6살과 11살 된 두 아들을 보모에게 맡겼다. 보모는 월 800링깃(한화 23만원)의 급여를 받고 본인의 집에서 아이들을 돌봤다. A씨는 "남편이 몇 년 전 세상을 떠난 뒤 홀로 돈을 벌기 위해 식당 종업원으로 일해야 했다"면서 "지난 4월 보모에게 아이들을 맡긴 뒤 3차례 아이들을 방문했고, 이후 전화로 안부를 물으면 아이들은 아주 건강히 잘 지낸다는 답만 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아이들을 보러 가려고 하자, 보모는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을 해서 자가 격리 중이므로 아무도 집에 못온다"라면서 A씨의 방문을 거절했다. 수차례 아이들과 연락이 닿기를 원했지만, 그럴 때마다 온갖 핑계를 댔다. 또 "48일이 지나야 아이들을 볼 수 있다"고 답했다. 아무래도 보모의 행동이 수상쩍었던 A씨는 "아이들을 만나게 해주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말했다. 경찰 신고 소식에 겁을 먹은 보모는 결국 두 아이들을 차에 태워 A씨에게 보냈다. 아이들을 만난 A씨는 하늘이 무너져내리는 충격을 받았다. 굶주린 아이들은 몸 여기저기에 심한 상처와 멍 자국이 발견됐고, 머리카락도 듬성듬성 빠진 상태였다. 유모는 지팡이와 파이프로 아이들을 구타하고, 밧줄로 묶은 채 끓는 물을 끼얹어 머리와 온몸에 화상을 입었다. 심한 상처로 벗겨진 피부는 세균 감염을 일으켜 급히 아이들을 병원으로 옮겼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재 보모와 이웃 주민을 상대로 조사 중이다. 한편 학대받은 아이들의 처참한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경찰의 강력한 수사를 요구하고 있다.
  • 코로나19 고위험군 선원들 백신 접종률 56%뿐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백신 우선접종 대상자인 선원들의 접종률이 낮은 수준에 그치고 있다. 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기준 한국 선원의 1차 백신 접종률은 56%, 접종완료율은 30.8%다. 이는 같은 날 기준 18세 이상 국민 1차 백신 접종률 84%와 접종완료율 51.1%의 3분의2 수준이다. 선원들은 선박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장기간 생활해 코로나19 집단감염 위험이 높다. 2020년 말 기준 국제 항해 선원은 2만 7927명으로 이 중 외국인 선원은 1만 6020명(57%)이다. 국가별로는 인도네시아가 6053명(38%)으로 가장 많고 필리핀 5439명(34%), 미얀마 3569명(22%) 순이다. 지난해부터 올해 10월 4일까지 확인된 선원 확진자는 모두 685명인데 이 중 외국인 선원이 656명으로 한국 선원 확진자(29명)보다 23배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가 확산하는 동남아 외국인 선원들과 함께 생활하는 한국인 선원들의 접종률이 낮아 코로나19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최 의원은 지적했다. 최 의원은 “방역 당국이 지난 3월부터 선원도 백신 우선접종 대상자로 정했지만 시행 초기 원양어선과 해외 취업 선원은 대상에서 누락됐다”며 “해수부가 방역 당국과 좀 더 적극적으로 협의해 선원들의 백신 접종률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술이 음식과 잘 어울린다는 의미는/셰프 겸 칼럼니스트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술이 음식과 잘 어울린다는 의미는/셰프 겸 칼럼니스트

    최근 홈술족이 늘었다는 기사가 심심찮게 보인다. 코로나19 시국에 마음 졸이며 밖에서 술 한 잔 기울이는 것보다 집에서 편하게 마시겠다는 사람들이 10명 중 8명이라는 통계도 나왔다. 자연스럽게 술과 어울리는 안주에 대한 수요도 만만찮다.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술안주 레시피를 소개하는 유튜브 동영상 조회수는 수십만에서 수백만에 달한다. 술과 어울리는 음식을 소개해 달라는 요청도 심심찮게 받는 요즘이다.‘술안주’라는 명사가 존재하듯 술에는 어울리는 음식이 필요하다는 건 누구나 인지하는 사실이다. 술과 음식이 ‘어울린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치킨에 맥주, 계란찜에 소주처럼 단순히 같이 먹으면 좋다는 뜻일 수도 있지만, 더 깊이 들어가서 음식을 더 돋보이게 하는 술이거나, 술을 맛있게 잘 마시기 위해 필요한 음식일 수 있다. 음식과 술 중 누가 주인공이고 조연이냐에 따라 ‘잘 어울린다’의 개념이 달라지기도 한다. 음식과의 어울림 측면에서 살펴보면 맥주는 비교적 그 범위가 넓다. 사람으로 치면 ‘성격이 둥글둥글한 스타일’이다. 특유의 청량감과 쌉싸름한 뒷맛은 음식을 먹고 난 후 느끼함 같은 여러 불쾌한 뒷맛을 깔끔하게 정리해 주는 역할을 한다. 맥주도 에일이나 사워 비어 등 여러 종류가 있어서 각 맥주마다 어울리는 음식이 따로 있긴 하지만, 반드시 ‘이 맥주에는 이 음식’이란 공식은 없다. 우리에게 익숙한 라거 스타일의 맥주는 특히 우리가 즐기는 맵고 짜고 신 음식과도 좋은 친구가 되어 준다. 맥주가 세계 주류 시장에서 판매량이 1위인 이유이기도 하다. 국적을 불문하고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리는 술이 맥주다. 반면 와인은 좀 까다롭다. 곡물로 만든 맥주에 비해 포도로 만든 와인은 감쌀 수 있는 음식이 제한적이다. 맥주도 여러 맛과 향미를 갖고 있지만 와인에 비하면 오히려 간단한 편이다. 포도가 가진 과실의 맛과 향, 산미와 탄닌 등의 무수한 조화가 담긴 와인은 자칫 잘못하면 와인과 음식 둘 다 망쳐버릴 가능성이 늘 존재한다.와인을 특별히 즐기진 않아도 ‘고기엔 레드 와인, 해산물엔 화이트 와인’이라는 공식을 상식처럼 알고 있지만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다. 반드시 고기에 레드와인이 어울린다는 법은 없고, 해산물에 반드시 화이트 와인만 어울린다는 법도 없기 때문이다. 이탈리아의 한 레스토랑에서 흥미로운 경험을 한 적이 있다. 그곳의 소믈리에가 해산물 요리에 레드 와인을, 고기 요리에 화이트 와인을 추천하는 것이 아닌가. 조개와 새우 요리에 가볍고 산뜻한 레드와인을, 크림을 곁들인 닭요리에 진한 풍미의 화이트 와인을 곁들였는데 어느 하나 이질감 없이 음식과 완벽하게 어우러졌다. 굳게 믿고 있던 상식이 산산이 부서지는 순간이었다. 와인의 색깔이 반드시 음식과의 어울림, 즉 페어링을 보장해 주지 않는다. 고기 요리라 해도 소스나 풍미에 따라 섬세한 피노누아로 만든 레드 와인이 어울릴 수도, 묵직한 카베르네 쇼비뇽이나 메를로 품종으로 만든 진한 레드 와인이 어울 수 있다. 굴이나 갑각류 요리에 화이트 와인을 곁들였는데 오히려 더 비린내가 더 심하게 느껴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음식과 와인이 어울리는지 아닌지는 음식과 같이 마셔서 확인하는 수밖에 방법이 없다. 그렇다면 와인에 있어 음식과 잘 어울린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이탈리아 요리학교 시절 와인 선생님이자 소믈리에인 잔니는 그 의미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음식을 먹고 난 후 와인을 한 모금 마셨을 때 와인이 갖고 있는 풍미를 고스란히 느끼면서 동시에 다음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 주는 느낌을 주는 것이 좋은 어울림이라고. 음식이 너무 강하면 와인의 맛을 잘 느낄 수 없고, 그 반대로 와인의 맛이 너무 강하거나 음식과 부딪치는 느낌이 든다면 그건 서로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단맛과 신맛, 매운맛이 두드러지는 한식은 와인과 맞추기 상당히 까다롭다. 비단 한식뿐만 아니라 강렬한 향과 맛을 가진 동남아 요리도 매한가지다. 강한 맛에는 그에 버금가는 강한 풍미의 술이 필요한데 보통의 와인보다 훨씬 더 흥미로운 개성을 가진 일부 ‘내추럴 와인’은 그럭저럭 한식과 잘 맞는 궁합을 보여 준다. 두드러지는 산미와 탄산감, 과실미 넘치는 아로마는 강한 음식과 먹어도 지지 않아 음식과 페어링하기 좋은 술로 각광받고 있다. 술안주 페어링이 어렵다면 하나만 기억하자. ‘강한 음식엔 강한 술, 섬세한 음식엔 섬세한 술’이 좋은 궁합을 만들어 낸다.
  • “현대重서도 날아다닌다”…현대두산인프라코어, 필리핀서 대규모 수주

    “현대重서도 날아다닌다”…현대두산인프라코어, 필리핀서 대규모 수주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 계열사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필리핀 대형 고객사에서 총 62대 건설장비를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필리핀 파나이섬 남부 일로일로시에서 수력발전소를 건설 중인 필리핀 현지 기업과 22t급·35t급 크롤러 굴착기 27대와 14t급·19t급 휠 굴착기 12대에 대한 계약을 맺은 뒤 필리핀 광산회사와 45t급 굴절식 덤프트럭 18대, 80t급 굴착기 5대 등 23대에 대한 수주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계약으로 올해 들어 필리핀에서만 총 138대의 건설장비를 판매하는 실적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약 57% 증가한 규모다. 영국의 건설기계 전문 리서치기관인 오픈하이웨이리서치에 따르면 최근 동남아시아, 남미 등 신흥시장에서 올해 건설장비 판매대수가 29만 1587대로 예상되는데, 이는 2002년 7만 8342대 대비 372%의 높은 성장률이다. 2025년에는 31만 7055대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회사는 필리핀에서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글로벌 건설장비 시장 트렌드를 분석해 앞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신흥시장에 대한 영업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그 결과 신흥시장에서 지난 8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전년보다 81% 증가한 4700대를 기록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 뉴스타파 “전경환과 박연차씨 페이퍼 컴퍼니 설립해 비자금 운용한 듯”

    뉴스타파 “전경환과 박연차씨 페이퍼 컴퍼니 설립해 비자금 운용한 듯”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뉴스타파가 전두환 전 대통령의 동생 전경환(79)씨가 남태평양의 휴양지이자 조세도피처인 미국령 사모아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5일 보도했다. 전씨는 역외법인 명의의 해외 계좌 3개도 개설한 것으로 드러나 전 전 대통령이 통치 시절 조성한 비자금을 거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이 매체는 봤다. 전두환 일가의 조세도피처 페이퍼컴퍼니가 확인된 건 지난 2013년 그의 아들 전재국씨에 이어 두 번째다. 전경환씨는 오래 전부터 형의 비자금 조성 창구나 은닉처로 지목됐으며 스스로도 각종 비리 사건에 연루됐다. 5공 시절 형의 위세를 등에 업고 새마을운동중앙본부 회장에 취임해 전횡을 휘두르고 부정 축재를 일삼았다. 전씨가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었던 시점은 지난 2001년이다. 어떤 목적으로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고, 이를 통해 어떤 거래를 했는지 조세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전경환’이란 이름은 역외 서비스 업체 중 하나인 ‘아시아시티 트러스트’ 내부 문서에서 발견됐다. 전씨는 이 회사의 도움을 얻어 필리핀 국적의 인물과 함께 ‘트라이포드 인터내셔널’라는 이름의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신규 회사 설립 정보’가 담긴 ‘트라이포드 인터내셔널’ 관련 엑셀 파일에서는 2001년 7월 전씨가 사모아에 있는 한 쇼핑몰을 주소지로 이 회사를 설립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공동 이사의 주소지는 과거 전씨의 종로구 팔판동 자택 주소와 일치한다. ‘2001년 12월 20일 이사회 결의’란 문서에 따르면 전씨는 ‘트라이포드 인터내셔널’의 공동 이사인 필리핀인과 함께 한 국내은행의 홍콩 코우룬 지점에 계좌를 개설했다. 이듬해 2월 문서에는 전씨가 필리핀 이사와 함께 싱가포르 스탠다드 차타드 은행과 크레딧 스위스 싱가포르 은행에 역시 법인 계좌를 개설한 사실이 나온다. 전경환 씨는 ‘트라이포드 인터내셔널’ 외에 또 다른 역외 페이퍼컴퍼니도 설립했던 것으로 보인다. 회사 이름은 ‘티렐 테크놀로지’인데 전씨와 필리핀 국적자 이름이 관련 문서에 나온다. 전씨의 주소는 역시 서울 종로구 팔판동으로 기재돼 있다. 설립 시점은 ‘트라이포드 인터내셔널’과 똑같다. 2001년과 이듬해 사이 전씨가 필리핀 국적자와 함께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하고 복수의 은행 계좌까지 연 배경은 의문이라고 뉴스타파는 지적했다. 그는 새마을운동중앙본부의 공금 76억원을 횡령했다는 등의 혐의로 1988년 구속됐다가 1991년 가석방, 이듬해 사면복권돼 2000년 총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했기 때문이다. 2002년 적발된 가짜 채권 사기 사건이 하나의 단서가 될 수 있다. 당시 필리핀 등 동남아에서 만들어진 위조 채권을 “사두면 떼돈을 벌 수 있다”고 속여 거액을 편취하는 사기 범죄가 횡행했는데, 인천공항세관이 필리핀에서 만든 미국 위조채권 1800여장을 들여 오려던 김모 씨를 적발했던 사실이 여러 언론에 보도된 일이 있다. 2년 뒤 MBC는 이 사건의 배후에 전경환씨가 있다고 보도했다. 2003년 전씨가 필리핀 당국에 연행돼 조사를 받았다는 후속 보도도 있었다. 전씨는 그 뒤 다른 사기 사건에 연루돼 징역형을 선고받고 수감 생활을 하다 지난 2017년 3월 30일 형기를 6개월 이흐레 남기고 가석방으로 출소했다. 뉴스타파 취재진은 전씨의 해명을 직접 듣기 위해 찾았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밝혔다. 자택 주소로 기재된 경기도 하남시의 한 주택에서 친인척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여성은 “전씨가 요양병원에 있다는 사실만 알며 연락처도 모른다”고 말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뉴스타파는 또 2009년 게이트 파문의 주인공인 고(故)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이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와 홍콩에 설립한 4개의 페이퍼컴퍼니 주인으로. 4개 법인 중 3개는 검찰과 국세청 조사 과정에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는 회사인데 이 역외 법인들 사이에 수백억원대 자금이 오간 내역도 나왔다고 보도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만든 일등공신으로 고초를 당하는 등 파란만장한 삶을 산 박연차 회장은 지난해 초 세상을 떠났는데 그가 만든 페이퍼 컴퍼니 한 곳은 아들 박주환 현 태광실업 회장에게 양도됐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두 전직 대통령에 관련된 인물들이 나란히 해외 페이퍼 컴퍼니를 이용해 돈을 빼돌린 것으로 보이는 점은 역설적이다. 이 매체는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 주관으로 전 세계 600여명의 언론인과 함께 ‘판도라 페이퍼스: 조세도피처로 간 한국인들 2021’ 프로젝트 결과물의 두 번째로 전경환씨와 박연차 회장 관련 건을 내놓았다. 국제협업취재팀은 트라이던트 트러스트, 알코갈, 아시아시티트러스트, 일신회계법인 및 기업컨설팅 등 14개 역외 서비스업체에서 유출된 1190만건의 문서를 입수해 취재하고 있다.
  • [시론] 코로나19 이후 국제범죄 대응 서둘러야/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시론] 코로나19 이후 국제범죄 대응 서둘러야/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지난 9월 부산에서 필로폰 400.23㎏을 압수했다는 기사를 접했다. 머릿속이 하얗게 변했다. 믿어지지 않았다. 소매 가격으로 1조 3000억원, 135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2018년 건국 이래 최대 압수라던 필로폰 112㎏보다 4배가 많다. 최근에도 마약 사건은 쏟아지고 있다. ‘검찰, 다크웹·가상화폐 활용 대마 조직 적발…범죄단체 첫 적용’, ‘마약 17㎏ 숨겨 두고…지하철 보관함이 거래 통로’, ‘1500명분 필로폰 소지 및 투약 동남아인들, 경찰조사’ 등 관련 보도 역시 꾸준히 이어졌다. 마약 사건은 국제범죄 조직과 관련돼 있다. 2018년 필로폰 112㎏ 압수 사건 역시 한국, 일본, 대만의 국제범죄 조직과 연계된 사건이었다. 올해 초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국내 모기업 손녀와 관련된 인물인 ‘바티칸 킹덤’, ‘전세계’ 역시 동남아 지역 국제범죄 조직과 관련이 있다. 부산에서 압수된 필로폰 400㎏ 압수 역시 멕시코 마약 조직과 관련된 사건이다. 지금은 코로나19로 국경이 많이 닫혀 있지만 2022년부터는 많은 국가들이 ‘봉쇄정책’에서 ‘개방정책’으로 변화를 줄 것이다. 많은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들어오면 사회가 국제범죄에 더 많이 노출될 것이다. 앞서 본 바와 같이 국외에서 마약이 반입되는 경우 국제범죄 단체와 연계돼 있는 경우가 많다. 국내에 들어올 수 없도록 국경을 차단해야 한다. 국경 차단은 국내 사법기관의 역량만으로는 부족하다. 외국 사법 당국과의 협조 및 국내 정보기관과의 협업이 절실하다. 앞서 본 필로폰 400㎏ 압수에서도 호주연방경찰, 미국 세관과의 국제 사법공조가 이루어졌다. 국내에서는 국가정보원, 관세청, 검찰의 수사 협조가 있어서 가능했다. 이러한 이유에서 수사 당국은 끊임없는 국제 사법공조 네트워크를 구축·강화하고, 국내 정보기관과의 유기적 협업 관계도 놓치지 않아야 한다. 국경 차단이 미흡해 마약이 국내로 유통되는 경우 공급망을 찾아 그 생태계를 파괴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 마약범죄를 발본색원 할 수 있다. 검경 수사권 조정에 따라 경찰은 국내 마약 사건에 대해 1차 수사권을, 검찰은 수출입 또는 수출입 목적의 소지·소유인 경우에 2차 수사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수사권의 분장은 불편하다. 국내 공급자에 대한 수사 중 상선이 국내 수입을 위해 마약을 소지하고 있었고, 국제범죄 조직과 연계돼 있다면 누가 수사를 책임지고 해야 할까? 명확하지 않다. 수사는 살아 있는 생명체다. 증거를 따라 수사를 하다 보면 범죄가 어디로 갈지, 그리고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다. 경찰은 초기 수사를 통해 마약 밀수 국제범죄 조직 구성원을 찾았다면 수사를 중단하고 검찰로 수사를 이관할 것인가? 아니라고 본다. 경찰은 계속 수사를 진행할 것이다. 검찰 역시 국제범죄 조직 구성원에 대해 수사를 할 것이다. 최근 화천대유 사건과 같이 양 기관이 동시에 수사를 할 것이다. 우려되는 지점은 하나의 진실을 달리 판단할 수 있는 가능성과 한정된 수사력 낭비이다. 이러한 이유에서 국제범죄 조직과 관련된 마약범죄는 검경, 국가정보원 그리고 범죄 수익을 환수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다크웹 등을 이용해 자금세탁을 과정을 들여다볼 수 있는 전문가들이 함께 정보 수집, 수사, 범죄수익 환수를 종합적으로 할 수 있는 합동기관을 만들어야 한다. 2016년 4월 검사 28명, 검찰수사관 183명, 경찰 219명으로 구성된 합동수사반이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합동수사반 구성이 어렵다면 경찰서 단위에서도 국제조직 범죄 수사 역량을 길러야 할 것이다. 경찰청에서는 시도 경찰청 마약수사대의 정원을 100명에서 11명을 늘리고 일선 마약수사팀의 정원 85명을 확보했다고 하지만, 서울 21개 경찰청 가운데 마약수사팀을 가지고 있는 경찰서는 5개서(강남, 강서, 관악, 송파, 용산)뿐이다. 검찰 역시 2018년 7월 강력부를 반부패·강력부로 개편하고, 마약·조직범죄과를 두고 있다. 그러나 국제 사법공조와 국내 정보기관과의 협업 특수성을 생각한다면 ‘국제조직·마약부’ 별도 신설을 기대해 본다. 코로나19 이후 국제조직 범죄는 대한민국 국민의 대문 앞에서 기승을 부릴 것이다. 단순한 가능성이 아니라 현존하고 명백한 위험이다. 한발 앞선 대응이 필요하다.
  • 1500명 투약 분량 필로폰 소지 동남아인 검거

    2억원대 필로폰을 가지고 있던 동남아 국적 남성과 이를 사들여 투약한 이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30대 동남아 국적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또 같은 혐의로 B씨 등 30대 같은 국적 남성 3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최근 국내에서 2억2000만원 상당의 필로폰 40여g을 소지하고 있다가 이 중 일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등은 최근 A씨로부터 필로폰을 사들여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다른 마약류 범죄를 수사하던 중 관련 첩보를 받고 수도권에 있던 이들을 차례로 검거했으며, A씨로부터 필로폰 43.71g과 마약류를 판매할 때 쓴 저울 등을 압수했다. 당시 A씨가 가지고 있던 필로폰은 15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모두 동남아 국적인 이들은 취업 비자를 발급받아 각각 한국에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으나 정확한 입국 시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 구매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A씨의 통장 거래 내역 등을 분석하고 있다”며 “A씨가 필로폰을 어디서 공급받았는지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 새만금신항 5만t급 부두 2선석 동시 조성

    5만t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새만금 신항 부두 2선석이 오는 2025년 동시 조성된다. 해양수산부는 새만금 산업단지 등에서 발생하는 항만 물동량을 처리하기 위해 새만금 신항에 부두 2선석을 조성하는 ‘새만금 신항 접안시설(1단계) 축조공사’를 발주했다고 1일 밝혔다. 새만금 신항 접안시설(1단계) 축조공사는 2025년까지 총 2416억원을 투입해 최대 5만t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잡화부두 2선석과 접속호안(565m), 관련 부지(188천㎡)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해수부는 새만금 신항을 중국-한반도-동남아를 연결하는 환황해권 혁신성장 선도 항만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2030년까지 ‘새만금 신항(1단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새만금 신항 접안시설은 2019년 8월 기본계획을 변경하면서 5만톤급으로 확대됐고, 재원도 민자에서 국가 재정으로 전환됐다. 당시 기재부에서 새만금 내부개발 지연 등으로 1선석 우선 착공 후 물동량 확보시 추가 개발을 요구했지만 지자체와 지역정치권 등이 적극 대응에 나서 2선석 동시 개발안을 확정했다. 해수부는 2026년 부두 개장을 목표로 오는 12월 입찰공고와 내년 2월 현장 설명회, 7~8월 설계심의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잡화부두 2선석이 조성되면 새만금 신항이 176만톤 규모의 물동량을 수용할 수 있어 전북지역의 물류 경쟁력이 강화되고 새만금 내부 개발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수부는 부두 개장에 맞춰 ‘새만금 신항(1단계)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부두운영 지원시설인 항로(2020~2024), 진입도로(2014~2022)와 관리부두(2018~2024)의 개발사업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상호 해양수산부 항만개발과장은 “새만금 신항만 개발은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포함될 만큼 중요한 사업으로서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번 접안시설(1단계) 축조공사로 새만금 신항(1단계) 개발사업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새만금 신항이 환황해권 중심항만으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 세계 단단히 홀린 ‘오징어 게임’…OO판 밈·패러디 봇물

    전 세계 단단히 홀린 ‘오징어 게임’…OO판 밈·패러디 봇물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전 세계가 홀려도 단단히 홀렸다. 미국은 물론 멕시코와 브라질·칠레·아르헨티나 등 중남미와 필리핀·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카타르·오만 등 중동, 벨기에·덴마크·프랑스·독일 등 유럽에서까지 각종 밈과 패러디가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오징어 게임 밈과 패러디물 가운데는 유독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관련이 많다. 28일 인사이더는 오징어 게임 속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패러디가 특히 인기라고 전했다.실제 필리핀 마닐라 케손시티 쇼핑몰 ‘로빈슨 갤러리아 올티가스’ 앞 횡단보도에 설치된 3m 높이 ‘영희인형’(술래인형) 주변에는 오징어 게임을 따라 하려는 시민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넷플릭스가 시리즈 홍보를 위해 설치한 이 인형은 드라마에서처럼 녹색불에는 고개를 돌리고 있다가, 보행자가 걸음을 멈춰야 하는 빨간불에는 고개를 360도 돌려 눈에서 레이저를 뿜어낸다. 일부러 이곳을 찾아 게임을 즐기는 시민도 여럿 눈에 띈다. 달고나도 인기다. 틱톡과 트위터 등 SNS에는 달고나를 직접 만들어 게임을 재현해보는 이들의 영상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필리핀의 한 남성은 게임을 마친 참가자를 길바닥에 버리고 가는 장면을 패러디해 현지언론 주목을 받기도 했다. 멕시코 SNS에서는 ‘오징어 게임을 멕시코에서 한다면?’이라는 제목의 게시글도 돌고 있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와 달고나 대신 멕시코 전통놀이와 간식으로 대체한 ‘멕시코판 오징어 게임’을 상상하며 애정을 드러낸 셈이다.이 같은 인기를 증명하듯, 오징어 게임은 며칠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전 세계 83개국 중 76개국에서 ‘TV 프로그램(쇼)’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월드랭킹 점수 역시 824포인트로 만점(900 포인트)에 근접한 압도적 1위다. 2위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700점)와 100점 이상 차이가 난다. SNS에서도 뛰어난 화제성을 보이고 있다. 29일 현재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에서 해시태그 ‘오징어 게임’(#SquidGame)으로 검색되는 게시물 조회 수는 142억 회를 넘어섰다. 그 외 관련 해시태그까지 고려하면 실로 대단한 관심이다. 틱톡에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해시태그(#Parasite) 게시물 조회 수는 11억 회다.
  • 서울 석촌에서 ‘프렌치 라이프’ 경험.... 소피텔 호텔&리조트 30일 오픈

    서울 석촌에서 ‘프렌치 라이프’ 경험.... 소피텔 호텔&리조트 30일 오픈

    서울 잠실에 프렌치 럭셔리 호텔이 문을 연다. 글로벌 호텔 그룹 아코르의 럭셔리 브랜드인 소피텔 호텔&리조트는 29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열고 호텔과 레지던스가 한 건물에 위치한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호텔&서비스 레지던스’를 30일 공식 개관한다고 밝혔다.지하 4층~지상 32개층 등 모두 36개 층으로 스위트룸 39개를 비롯한 호텔 객실 403개와 서비스드 레지던스 160개 등 모두 563개 객실을 운영한다. 객실은 호텔 앞 석촌 호수를 내려다볼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32층 ‘클럽 밀레짐’에서 프라이빗 체크인, 조식, 스택과 이브닝 칵테일 서비스 등의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되며 5개 레스토랑과 바, 연회장, 수영장, 스파 등을 선보인다. 레스토랑 ‘페메종’에서는 샤퀴테리(유럽의 햄, 소시지 등 육가공품) 등 정통 프랑스 요리를 선보인다. 라운지 ‘레스파스’에서는 소피텔의 애프터눈 티 서비스인 ‘르 구떼’가 서비스 된다. 도심 속 정원이 전면 유리창으로 보이는 ‘고메 카페 쟈뎅 디베르’에서는 티타임을, ‘미오’에서는 일식을 맛볼 수 있다. 루프트 바 ‘라티튜드32’는 국내 호텔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가스 시먼스 아코르 동남아시아, 일본, 한국 최고경영자(CEO)는 “55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 소피텔 브랜드가 2000년 이상의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에 상륙하게 됐다”면서 “정통성, 친근함, 웰빙을 갖춘 모던 프렌치 럭셔리 브랜드인 소피텔이 전통과 어우러진 활기찬 서울의 럭셔리와 현대적인 프렌치 시크의 조합을 제시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조민숙 총지배인은 “훌륭한 예술과 디자인, 경이로운 맛의 경험, 액티비티를 통해 모던 한국 럭셔리와 어우러진 프렌치 시크를 전달 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호텔&서비스 레지던스는 개관을 기념하며 ‘봉쥬르 소피텔! (Bonjour Sofitel!)’ 패키지를 운영한다. 석촌호수 전망을 자랑하는 럭셔리 레이크 룸으로 무료 업그레이드 해주며 페메종 레스토랑을 경험할 수 있는 10만원 상당의 크레딧이 포함된다. 또 프렌치 브랜드 딥디크의 트래블 키트도 선물을 제공한다. 피트니스 센터와 수영장도 이용할 수 있다. 패키지는 34만 5000원(세금 10% 별도)부터 이용할 수 있다.
  • 이젠 ‘글로벌 호랑이’로 큰다… 해외로 가는 플랫폼 업체들

    이젠 ‘글로벌 호랑이’로 큰다… 해외로 가는 플랫폼 업체들

    국내 플랫폼 업체들이 일제히 해외로 눈길을 돌리며 새 판로를 찾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플랫폼 업체인 카카오웹툰(웹툰·웹소설), 쿠팡(쇼핑), 알스퀘어(부동산), 우아한형제들(배달), 직방(부동산) 등은 최근 해외 시장에서 서비스를 시작했거나 향후 진출 계획을 지니고 있다. 국내에서 키워 온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제 해외에서 승부를 볼 때가 됐다는 판단에서다. 웹툰·쇼핑·배달 등 해당 분야의 국내 경쟁이 심해져 이제는 가파른 성장세를 기대하기 어렵단 점도 해외 진출을 부추기는 요인이다.이들은 주로 아시아 시장에 새로운 둥지를 틀고 있다. 국내 업체들이 현지 서비스와 경쟁해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데다, 향후 성장성이 높은 지역이라는 판단에서다. 일본에서 이미 ‘픽코마’라는 웹툰·웹소설 플랫폼으로 업계 정상을 차지한 카카오는 지난 6월 초 대만·태국에 카카오웹툰을 출시했다. 상업용 부동산을 중개해 주는 업체인 알스퀘어는 지난 6월 한국 기업들이 많이 나가 있는 베트남에 진출했고, 이를 기반으로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직방도 자체 제작한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협업 플랫폼인 ‘메타폴리스’를 아시아를 비롯한 해외시장에 진출시키려 하고 있다. 쿠팡은 지난 6·7월에 각각 일본과 대만에 진출했고,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의민족은 2019년 베트남에 진출한 뒤 최근 호찌민과 하노이에서 점유율 2위로 올라섰다. 플랫폼 기업들은 해외 진출을 통해 ‘안방 호랑이’ 이미지를 벗어나려 애쓰는 중이다. 실제로 카카오가 지난 14일 내놓은 골목상권 상생방안에는 “콘텐츠와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적극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는 대목이 있다. 이제 덩치가 커진 기업답게 소규모 자영업자와 충돌하는 사업보다는 해외 서비스에 역량을 쏟겠다는 약속인 셈이다. 배달의민족이나 쿠팡 등도 수수료를 과도하게 받는다거나, 입점업체들에 ‘갑질’을 했다는 비판에 시달린 적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튜브(동영상 플랫폼), 구글플레이(앱장터), 페이스북·틱톡(SNS) 등 성공한 온라인 서비스는 이제 국경을 넘어 전 세계인이 함께 사용하는 추세”라며 “국내에 안주하면 결국 글로벌에서 통용되는 플랫폼으로 대체될 수 있단 불안감 때문에라도 해외 진출을 서두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 “골목상권 좀 놔줘”…‘글로벌 호랑이’로 크는 플랫폼 업체들

    “골목상권 좀 놔줘”…‘글로벌 호랑이’로 크는 플랫폼 업체들

    국내 플랫폼 업체들이 일제히 해외로 눈길을 돌리며 새 판로를 찾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플랫폼 업체인 카카오웹툰(웹툰·웹소설), 쿠팡(쇼핑), 알스퀘어(부동산), 우아한형제들(배달), 직방(부동산) 등은 최근 해외 시장에서 서비스를 시작했거나 향후 진출 계획을 지니고 있다. 국내에서 키워 온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제 해외에서 승부를 볼 때가 됐다는 판단에서다. 웹툰·쇼핑·배달 등 해당 분야의 국내 경쟁이 심해져 이제는 가파른 성장세를 기대하기 어렵단 점도 해외 진출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이들은 주로 아시아 시장에 새로운 둥지를 틀고 있다. 국내 업체들이 현지 서비스와 경쟁해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데다, 향후 성장성이 높은 지역이라는 판단에서다. 일본에서 이미 ‘픽코마’라는 웹툰·웹소설 플랫폼으로 업계 정상을 차지한 카카오는 지난 6월 초 대만·태국에 카카오웹툰을 출시했다. 상업용 부동산을 중개해 주는 업체인 알스퀘어는 지난 6월 한국 기업들이 많이 나가 있는 베트남에 진출했고, 이를 기반으로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직방도 자체 제작한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협업 플랫폼인 ‘메타폴리스’를 아시아를 비롯한 해외시장에 진출시키려 하고 있다. 쿠팡은 지난 6·7월에 각각 일본과 대만에 진출했고,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의민족은 2019년 베트남에 진출한 뒤 최근 호찌민과 하노이에서 점유율 2위로 올라섰다.플랫폼 기업들은 해외 진출을 통해 ‘안방 호랑이’ 이미지를 벗어나려 애쓰는 중이다. 실제로 카카오가 지난 14일 내놓은 골목상권 상생방안에는 “콘텐츠와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적극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는 대목이 있다. 이제 덩치가 커진 기업답게 소규모 자영업자와 충돌하는 사업보다는 해외 서비스에 역량을 쏟겠다는 약속인 셈이다. 배달의민족이나 쿠팡 등도 수수료를 과도하게 받는다거나, 입점업체들에 ‘갑질’을 했다는 비판에 시달린 적이 있다.업계 관계자는 “유튜브(동영상 플랫폼), 구글플레이(앱장터), 페이스북·틱톡(SNS) 등 성공한 온라인 서비스는 이제 국경을 넘어 전 세계인이 함께 사용하는 추세”라며 “국내에 안주하면 결국 글로벌에서 통용되는 플랫폼으로 대체될 수 있단 불안감 때문에라도 해외 진출을 서두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 [사이언스 브런치] 대기오염, 온난화 일으키더니 영유아 사망률도 높여

    [사이언스 브런치] 대기오염, 온난화 일으키더니 영유아 사망률도 높여

    석탄, 석유 등 화석연료 사용은 지구온난화 뿐만 아니라 대기 오염의 직접적 원인이 되고 있다. 깨끗하지 못한 공기질이 건강에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있다. 그렇지만 실제 개인 건강이나 공중 보건 차원에서 얼마나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지는 완전히 파악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대기오염이 영유아의 생명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대(UCSF), 워싱턴대 공동연구팀은 대기오염으로 인해 매년 전 세계적으로 약 900만 명의 조산아와 저체중아가 태어난다는 분석결과를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플로스 메디슨’ 9월 29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전 세계 각국의 보건의료지표와 함께 실내·외 대기오염 데이터를 모아 메타분석을 실시했다. 이번 연구는 대기오염이 영아의 출생시 체중, 산모의 임신중 건강상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심층적인 첫 조사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인구 90% 이상이 심각한 실외 대기오염 상태에 노출돼 있고 절반 이상이 조리나 난방을 위해 석탄, 동물 배설물, 나무 등을 집 안에서 태우기 때문에 실내공기 오염에도 노출돼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 함꼐 WHO는 매년 전 세계에서 조산아 출산이 1500만명 이상에 이르고 있으며 신생아 사망률의 주요 원인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또 저체중으로 태어나가너 미숙아로 태어난 아이들은 다양한 질병을 앓을 가능성이 커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의 이번 분석에 따르면 대기오염이 2019년 기준 전 세계 조산아 중 600만명, 저체중아 중에서는 약 300만명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또 실내외 대기오염으로 인해 2019년에 50만명 이상의 신생아가 추가 사망했다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특히 실내 공기오염이 심각하고 출산율은 높은 동남아시아 지역과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이 같은 추세는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개발도상국들 뿐만 아니라 선진국인 미국에서는 2019년에 실외 대기오염으로 인해 1만 2000명이 조산아로 태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동남아시아와 남아프리카 지역에서 실내 대기오염을 완화시킨다면 전 세계의 조산아, 저체중아 발생률을 현재보다 78% 이상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UCSF 세계보건과학연구소의 공중보건 전문가 라케시 고쉬 박사는 “실내외 대기오염에 따른 부담은 엄청난 수준이지만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면 대부분 완화될 수 있다”라면서 “이번 연구는 대기오염이 성인들의 만성질환 뿐만 아니라 영유아 질병발생과 사망률의 주요 원인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는데 큰 의미를 갖는다”라고 설명했다. 고쉬 박사는 “기후변화를 완화시키고 대기오염 수준을 낮추기 위한 조치를 취한다면 영유아들에게 상당한 공중보건상 이익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이번 연구는 암시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 ‘신사업 돌격대’로 변신한 상사맨…종합상사 빅5, 3분기도 호실적

    ‘신사업 돌격대’로 변신한 상사맨…종합상사 빅5, 3분기도 호실적

    국내 종합상사 ‘빅5’로 불리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삼성물산(상사부문), LX인터내셔널, SK네트웍스, 현대코퍼레이션이 2분기에 이어 3분기도 호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24일 업계와 증권가(에프엔가이드 등)에 따르면 올 3분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398억원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LX인터내셔널이 1168억원, 삼성물산 상사부문이 870억원(IBK투자증권), SK네트웍스가 494억원, 현대코퍼레이션이 109억원을 기록하며 직전 분기와는 비슷하고 1년 전보다는 대폭 개선된 수준의 이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 종합상사업계는 앞서 올 1, 2분기에도 전년 동기보다 좋은 실적을 거둔 바 있다. LX인터내셔널의 경우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1598억원에 불과했으나, 올 들어서는 1분기에만 1133억원, 2분기에는 1258억원의 흑자를 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4620억원으로 예상되는데, 지난해의 2배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지난해 4745억원의 연간 영업이익으로 전년(6053억원)보다 다소 주춤했던 포스코인터내셔널도 올해 5860억원으로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종합상사 5곳은 같은 업계로 묶이긴 하지만, 영위하는 사업은 제각각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철강, 곡물, 화학, 비철, 자동차부품 등을 취급하는 반면 LX인터내셔널은 석탄, 팜, 전기·전자부품 등을 다룬다. 그럼에도 업계가 전반적으로 호실적을 거둔 이유는 올해 물동량이 폭발하면서다. 상사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위축됐던 글로벌 물동량이 올해 늘어나면서 전반적인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면서 “원자재값 상승 등이 수익성 개선에도 영향을 줬다. 변동성이 심한 건 사실이지만 올해 전반적으로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업계는 호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신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앞서 친환경, 저탄소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 삼성물산은 최근 정유·화학기업 에쓰오일과 수소, 바이오 연료 부문에서 신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협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미국 텍사스주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도 추진하는 등 ESG 분야에서 전반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LX인터내셔널은 LG그룹에서 계열분리한 뒤 구본준 회장이 이끄는 LX그룹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계열사로 거듭났다. ‘신사업 돌격대’를 자처한 LX인터내셔널은 2차전지 핵심 광물인 니켈, 리튬 관련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 밖에도 신재생에너지, 탄소배출권, 헬스케어, 디지털 콘텐츠 등은 물론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수산물 가공 사업, 푸드테크, 바이러스 진단키트, 시니어 케어, 레저 스포츠 등 종목을 가리지 않고 신사업 모색에 나서고 있다. 이 외에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구동모터코아 등 전기차 부품 사업, 현대코퍼레이션은 차량용 부품, SK네트웍스는 자회사를 통해 렌터카(SK렌터카), 가전 렌털사업(SK매직) 등을 강화하며 새로운 성장 기회를 엿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때 종합상사는 한국 경제발전을 이끌었다는 자부심이 있지만, 과거 사업모델만 고집해서는 지속가능한 생존이 어렵다는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면서 “업의 본질이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것인 만큼 최근 산업계 트렌드에 맞춰서 지속적으로 변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국내 첫 수소트램 2023년 울산 달린다

    국내 첫 수소트램 2023년 울산 달린다

    국내 첫 수소트램이 오는 2023년 울산을 달린다. 24일 산업통산자원부에 따르면 2023년까지 총 사업비 424억원을 투입해 수소트램을 상용화하는 수소전기트램 실증 사업이 시작됐다. 이는 자동차 중심의 수소모빌리티 분야를 철도까지 확대하고, 친환경 트램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사업은 넥쏘용 수소연료전지(95㎾) 4개에 해당하는 380㎾급 수소트램 상용화를 위해 올해 9월부터 2023년 말까지 4대 분야 핵심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수소트램 시스템 통합·검증기술’ 분야는 철도전문기업인 현대로템이 주관하고 중소 철도부품 업체 5곳이 참여한다. 내년까지 수소트램에 탑재할 모터, 제동장치 등 부품을 제작하고 2023년에 수소트램 실차를 제작해 성능을 검증한다. ‘수소트램 전용 수소연료전지 및 요소부품기술’ 분야는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주관하고 수소차부품 업체와 한양대·서강대 등 대학 7곳이 참여한다. ‘수소트램 실주행 환경 실증 및 운영기술’ 분야는 울산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울산대 등 인프라·안전·분석기관 4곳이 참여한다. 내년까지 수소트램용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2023년부터 울산 태화강역~울산항역 구간을 누적 2500㎞ 주행하면서 연비 등을 고려한 최적의 주행 패턴을 검증할 계획이다. 2023년 하반기부터 진행되는 실제 실증사업은 국비 25억원과 시비 20억원 등 모두 45억원이 투입된다. 사업비는 수소트램 운행 구간의 철로와 역 보수, 충전소 설치 등에 쓰인다. 수소충전소는 튜브 트레일러가 수소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와 관련, 울산시는 지난 7월 산자부에서 공모한 ‘수소전기트램 실증사업’에 선정됐다. 이어 지난 10일 열린 산자부 주관 착수보고회에서는 실증사업 내용 및 향후 계획이 제시됐다. 정부는 사업이 종료되는 2024년부터 수소트램 양산에 들어가 국내·외 판로를 개척한다. 국내는 울산과 동탄 등 신규 도시철도사업 계획이 있는 지자체와 수소트램 적용을 우선 협의하고, 유럽·동남아 등 트램 수요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판로를 찾는다. 한편 울산시는 4개 노선, 길이 48.25㎞ 구간의 트램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호선은 타당성 재조사 중이고, 2호선은 최근 기획재정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시는 재정 여건과 이용객 수요 등을 고려해 오는 2024년 1·2호선(1단계)부터 우선 착공해 오는 2027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새만금국제공항은 합법적 사업… 특정단체 반대에 ‘뒤집기’ 안 돼”

    “새만금국제공항은 합법적 사업… 특정단체 반대에 ‘뒤집기’ 안 돼”

    “뒤늦게 불거진 환경단체의 반대, 대선과 맞물린 정치적 이해관계, 다른 지역의 견제가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의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됩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새만금국제공항은 지난 50년 동안 수없이 많은 실패를 거듭한 끝에 겨우 이뤄 낸 사업”이라면서 “합법적인 행정절차를 통과한 사업을 특정 단체의 입장에 따라 뒤집는 ‘통탄의 역사’를 되풀이할 수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정치적 유불리만을 따져 반대 입장을 표명하는 일부 정치권에는 “도민의 염원과 바람을 전달하겠다”며 정면 돌파 의지를 보였다. 이어 송 지사는 “전북의 항공오지 오명 탈피, 산업체질 개선과 신산업 육성, 서해안권 글로벌 물류 중심지 비전 실현 등을 위해 공항은 필수 기반시설”이라고 강조하면서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했다. 다음은 송 지사와의 일문일답. -‘새만금국제공항’은 ‘송하진공항’이라 불린다. 공항 건설에 열정을 쏟는 배경은. “김제공항이 백지화되던 때 전주시장으로 일하고 있었다. 당시 기자회견을 열고 김제공항 건설을 건의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제공항 건설에 전주시장이 나서자 뜬금없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그만큼 절실했다. 전북권 공항 건설은 공직을 시작하면서부터 품어 온 필연적인 꿈이다. 전북은 제대로 된 기반 시설이 없으니 투자와 유치가 이뤄지지 않고 부와 인구가 외부로 유출되는 악순환을 겪어 왔다. 전북이 산업의 규모를 키우고 내생적 발전을 이뤄 내기 위해서는 공항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2014년 도지사 취임 ‘신공항’ 핵심과제로 -공항 건설은 전북의 50년 숙원사업이다. 추진 과정은. “전북은 50년간 항공의 오지였다. 1990년대부터 김제공항 건설이 추진됐지만 2006년 경제성 재검토와 정치적 이해관계를 이유로 전면 중단되면서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었다. 2014년 도지사로 취임하자마자 전북권 신공항 건설을 도정 핵심과제로 내세웠다. 전북권 항공수요 조사 등을 통해 새만금국제공항 개발 논리를 확보하고 정부와 정치권에 적극적으로 건의활동을 펼쳤다. 2016년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새만금 신공항 건설이 포함됐고, 드디어 2019년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에 선정돼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되면서 건립이 확정됐다.” -전북발전과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의 필요성은. “신재생에너지, 수소산업, 전기상용차, 농생명산업, 관광산업 등 전북도가 집중 육성 중인 신산업의 상당수가 새만금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들 고부가가치 산업이 이익을 극대화하려면 수출 무역과 대외 교류가 전제돼야 한다. 서해안권 글로벌 물류 중심지라는 새만금 비전 실현을 위해서도 공항은 필수 기반시설이다. 국제공항 하나 없이 글로벌 투자를 유치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공허한 약속에 불과하다.” -지방공항의 적자 운영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전북에 공항이 건설돼야 하는 이유는. “군산공항은 미군 소유다. 미군 상황에 따라 결항과 연착이 잦고 운행편수도 제한을 받고 있다. 국제선은 아예 없다. 공공교통의 가장 큰 이점인 안정성, 정시성, 편의성이 보장되지 않는 상황이다. 도민들은 어쩔 수 없이 2시간여를 달려 무안공항이나 청주공항을 이용해야 한다. 일부는 이도 불편해 아예 인천공항을 이용한다. 2019년에 국토부가 사전타당성 검토에서 예측한 2040년 도내 항공 수요가 81만명이다. 81만명이 자가용으로 무안공항을 이용하면 연간 138억원, 청주공항을 이용하면 150억원의 추가 비용을 떠안아야 한다. 새만금국제공항이 개항하면 추가 비용과 이동시간 등 도민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새만금 내부개발과 기업 유치가 본격화되면 항공 수요와 경제성은 크게 개선될 것이다.” ●활주로 2500m… 확장성 고려 공항구역 3200m -새만금 개발사업에서 국제공항이 가지는 의미와 비중은. “한마디로 화룡점정이다. 새만금이 글로벌 물류 중심지가 되려면 교통 시스템은 필수다. 도로와 항만, 철도에 공항까지 갖춰진다면 새만금이라는 도시의 가치와 물류경쟁력은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질 수밖에 없다. 공항 건립으로 새만금은 항공정비와 미래형 개인용 항공기 산업, 전기차와 수소차 산업이 동반 발전할 것이고 MICE와 관광산업의 수요도 급증할 것이다.” -새만금국제공항 위치와 규모는. “기존 군산공항에서 1.3㎞ 떨어진 곳에 확장부지를 포함해 3.4㎢ 규모로 건립된다. 2500m 길이의 활주로와 계류장, 여객터미널, 화물터미널, 주차장 등이 들어서게 된다. 중국, 일본, 동남아 지역을 오가는 항공기가 뜰 수 있는 규모다. 향후 확장 가능성을 고려해 E급 대형 항공기까지 취항 가능한 3200m 활주로 기준으로 공항구역을 설정할 계획이다.” -현재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사업 추진 상황은. “기본계획 수립 단계다.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가 끝나면 올해 말에는 기본계획을 확정, 고시할 수 있을 것이다. 내년에 국토부에서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면 본격적인 실행 단계로 진입하게 된다. 2024년 착공, 2028년 말 개항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설계와 시공을 병행 추진하는 턴키 방식을 도입하면 원래 계획보다 1년 이상 앞당겨 2027년 개항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환경단체들이 수라갯벌 보전을 위해 공항건설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대책은. “합법적인 행정 절차를 거쳤고 법적 판단까지 받은 사안을 되돌릴 수는 없다. 법적 판단이 끝난 문제를 번복한다면 손실과 대립 등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 특히 2006년 방조제 최종 물막이 공사가 완료되면서 공항 예정 부지는 바다와 단절됐다. 수위 관리와 내부개발로 육상화가 진행돼 갯벌 기능을 상실한 상태다. 육지 서식종인 금개구리 등이 발견되고 갯벌 서식종인 흰발농게는 인근 지역에서 섭식흔과 서식굴은 발견됐으나 개체는 발견되지 않았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하지만 공항 예정지에 갯벌 서식종이 발견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런 점을 전제해 개체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고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 법정보호종별 생태 특성을 고려해 실효성 있는 저감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저어새 등 조류에 대해서는 조류 이동성조사를 매월 실시하고 공항 영향권 밖의 환경생태용지를 활용해 법정보호종 서식지 조성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당별 대선 후보 결정되면 도민 염원 전달” -내년 정부 예산에 새만금국제공항 사업비가 반영됐다. 그 의미는. “새만금국제공항 추진 의지를 재차 확인한 것이라고 본다. 기재부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포함된 새만금국제공항 사업을 우선 지원하겠다는 뜻을 지속적으로 내비쳤다. 최종 정부안에는 국토부가 요구한 예산보다 증액된 200억원이 반영됐다. 앞으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과제와 대책은. “뒤늦게 불거진 환경단체의 반대, 대선과 맞물린 정치적 이해관계, 다른 지역의 견제 등이 난관이 될 것이다. 그러나 새만금공항은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 50년 동안 수없이 많은 실패를 거듭하며 겨우 이뤄 낸 사업이다. 합법적인 행정절차를 통과한 사업을 특정 단체의 입장에 따라 뒤집을 수는 없다. 김제공항은 토지보상과 공사계약까지 마치고도 무산됐다. 통탄의 역사를 되풀이할 수는 없다. 행정절차를 조속히 완료하고 턴키 방식 도입을 건의해 조기 완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새만금국제공항이 이슈로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대책과 소신은. “전북도민들은 김제공항 무산 이후 20여년 동안 새만금국제공항이 어렵사리 여기까지 온 것을 잘 알고 있다. 기대도 대단히 크다. 몇몇 정치인들이 새만금 개발의 특수성, 그간의 상대적 낙후와 소외의 역사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성찰 없이 정치적 유불리만을 따져 반대 입장을 표명해 대단히 안타깝다. 정당별 대선 후보가 결정되는 대로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도민의 염원과 바람을 전달하겠다.”
  • “스톡옵션으로 95억원” 채시라 남편 회사 직원들 돈방석 앉나

    “스톡옵션으로 95억원” 채시라 남편 회사 직원들 돈방석 앉나

    배우 채시라의 남편인 김태욱 대표가 최대주주인 아이패밀리SC가 기업공개(IPO)에 나서는 가운데 직원들도 100억원에 달하는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혜택을 기대하게 됐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이패밀리SC의 잔여 주식매수선택권은 20만 9699주다. 이 가운데 18만 210주의 행사 가격은 2000원이며, 나머지 2만 9489주의 행사 가격은 8000원이다. 아이패밀리SC는 공모가를 3만 9000~4만 8000원으로 제시해 상장 이후 주가가 공모가 상단을 유지하면 10명의 임직원들은 총 95억원을 챙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톡옵션은 기업이 임직원에게 자사 주식을 일정 가격으로 사들일 수 있는 권리를 주는 제도다. 김 대표 또한 이번 IPO를 통해 최대 45억원가량의 현금을 보유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00년 설립한 아이패밀리SC는 웨딩 사업을 주력으로 예식 행사와 상견례 상품 등을 판매하며 성장했다. 김 대표가 최대주주에 올라 경영을 맡은 뒤 2016년 색조화장품 브랜드 ‘롬앤’을 론칭하며 급격히 성장했다. 롬앤은 중화권, 동남아권,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 진출했으며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미국, 유럽 등 2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공시에 따르면 아이패밀리SC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 792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으로 집계됐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2000억원에 달한다. 아이패밀리SC는 다음달 12~13일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같은달 15일 공모가를 확정한 뒤 18~19일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 전 세계 반한 ‘오징어게임’, 한국선 ‘여혐’ 논란…“불공평한 게임”

    전 세계 반한 ‘오징어게임’, 한국선 ‘여혐’ 논란…“불공평한 게임”

    지난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오징어 게임’이 한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국내 일부 네티즌들이 여성 혐오(여혐) 논란을 제기해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지난 22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징어 게임 왜 봄? 여혐 진짜 심하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생각나는 것만 정리해봤는데도 이만큼이다”라면서 “제발 안 봤으면 좋겠다. 본 거 진짜 후회 중”이라며 ‘오징어 게임’을 보지 말아야 하는 이유 11가지를 나열했다. 그는 “빚지고 노름하는 한국 남성들 때문에 엄마들이 고생한다”면서 “주인공이 전처 집까지 들어가서 윽박지르는 장면이 나오는데 충분히 폭력적이고 위협적으로 느껴진다”고 적었다. 이어 “성인 남성이 어린 여자아이 폭행하는 장면이 나온다”면서 “평등한 게임이라고 강요하지만 힘겨루기 같은 여자한테는 불공평한 게임 넣어서 팀 정할 때 여자들은 선택받지 못하는 장면 자주 나온다”고 했다. 또 글쓴이는 “죽은 여자 시체를 남성 여럿이서 강간했다고 추측할 수 있는 대사가 나온다. 여자는 죽어서도 시체를 남기면 안 된다는 걸 제대로 연출했다”면서 “여자가 자기 생식기 안에 담배를 숨겨서 게임장에 가져와 이를 꺼내는 장면을 연출했다. 굳이 그런 장면을 왜 넣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분노했다. 다른 네티즌 역시 여성 가슴 사이에 얼굴을 집어넣거나 발 받침대, 장식품으로 쓰는 등 여성을 도구화했다고 비판했다. ‘오징어 게임’에서는 여혐 논란 외에도 독립운동가를 모욕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탈북자 여성 캐릭터가 독립하고 싶다고 하자 “네가 유관순이냐? 그럼 태극기나 쳐 흔들던가. 아 넌 북한 X이니까 인공기 흔들어야겠네”라는 대사가 나왔기 때문. 유관순 열사를 깎아내렸다는 지적이다. 네티즌들은 “대사 듣고 깜짝 놀랐다”, “보면서 눈을 의심했다”, “여운은 하나도 안 남는 드라마”, “더럽고 여혐 범벅이다”, “약자 혐오에 외국인 노동자, 노인 묘사도 왜곡됐다”, “이런 게 흥하고 있다는 걸 보면 우리나라 아직 갈 길이 까마득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뭐만 하면 여혐이냐”, “그런 논리면 모든 영화 남혐이고 여혐이다”, “피곤해서 어떻게 사냐”, “검열 좀 그만해라”, “장기매매, 살인, 집단 폭행까지 하는데 성폭행은 왜 표현하면 안 되냐”, “성별에 과도하게 집착하지 않았으면” 등 작품은 작품으로만 보라고 지적했다. 한편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오징어 게임’은 지난 17일 공개 이후 국내는 물론 미주, 유럽, 아시아 등 여러 국가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K콘텐츠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한국 시리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오늘의 Top 10’ 전체 1위에 등극한 것은 물론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의 동남아시아와 카타르, 오만, 에콰도르, 볼리비아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또한 영국, 프랑스, 독일 등 39개 국가에서도 상위권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 [여기는 동남아] 야생 원숭이에게 납치된 강아지, 3일 만에 구조

    [여기는 동남아] 야생 원숭이에게 납치된 강아지, 3일 만에 구조

    최근 말레이시아에서는 야생 원숭이에게 납치된 강아지를 3일 만에 구출하는 일이 발생했다. 달마티안 강아지가 야생 원숭이에 납치되어 숲속에 갇혔다가 사람들에 의해 구조되는 장면은 고스란히 동영상에 담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되었다. 달마티안 강아지는 태어난 지 겨우 2주 된 강아지로 이름은 사루로 알려졌다. 지난 16일 어미 품에 안겨 있던 사루를 야생 원숭이가 낚아채서 전봇대로 빠르게 올라갔다. 사람들은 강아지가 납치된 사실을 알아채고 구하려 했지만, 원숭이는 강아지를 데리고 전봇대를 타고 인근 숲으로 계속 이동한 뒤 높은 나무 위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사람들은 원숭이를 달래기도 하고, 위협하기도 하면서 강아지를 구하려고 했지만, 원숭이는 요지부동이었다. 원숭이는 내내 나무 위에서 강아지를 품에 안고 평온한 모습이었던데 반해 강아지는 무척 피곤하고 약해 보였다. 3일 동안 모유 수유를 받지 못한 탓이었다. 다행히 원숭이는 강아지를 품에 안고 잘 보살피려고 애쓰는 모습이었다. 고심 끝에 사람들은 원숭이를 놀라게 해 강아지를 손에서 놓치는 순간을 노렸다. 사람들이 터뜨린 폭죽 소리에 놀란 원숭이는 강아지를 나무 아래로 떨어뜨리고, 숲속으로 달아났다. 사람들은 재빨리 숲에 떨어진 강아지를 찾아냈다. 다행히 강아지는 크게 다친 곳 없이 무사했고, 어미 품에 안길 수 있었다. 이번 강아지 구출 작전에 합류했던 체리 양은 "말레이시아에서는 원숭이들이 강아지를 납치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면서 "강아지뿐 아니라 닭, 심지어 새끼 돼지도 원숭이가 납치한다"고 전했다. 매년 말레이시아 정부에 접수된 '원숭이 도둑' 민원 신고는 3800여 건에 달한다. 이에 지난 2013년~2016년 사이 말레이시아 정부는 연간 7만 마리의 원숭이들을 죽이는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당시 야생 동물 운동가들은 말레이시아 정부의 원숭이 대량 학살을 비난해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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