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동남아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트레킹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공공부문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문화예술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아프가니스탄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190
  • 美 중심 ‘아태 핵심소재 공급망’ 새판 짜기… 한중 관계 급랭 우려

    美 중심 ‘아태 핵심소재 공급망’ 새판 짜기… 한중 관계 급랭 우려

    미국이 추진 중인 중국 견제 성격의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가 이르면 다음달에 우리나라를 포함해 최대 11개국으로 출범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미중 갈등이 더욱 격화할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IPEF 가입으로 한미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격상시킬 수 있게 됐지만, 미국 중심의 아태지역 공급망 새판 짜기에 한중 관계가 급속히 식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워싱턴DC 현지의 한 소식통은 5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IPEF 참여를 원하는 10개국 가운데 절반(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태국)은 여전히 중국과의 관계를 고민하고 있다”면서 “관세 철폐 등 유인책이 없어 더 망설이고 있다”고 말했다. 확실한 이익이 없는 상황에서 중국 견제 성격이 짙은 미국 주도의 IPEF에 참여하는 것은 부담이 된다는 의미다. IPEF 가입 확정을 망설이는 5개국은 중국이 참여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회원국이기도 하다. RCEP은 이들이 선호하는 관세장벽 철폐를 목표로 하는 일종의 자유무역협정(FTA)이다. 한국을 포함해 총 15개국이 있다. 중국의 입김이 IPEF의 출범 규모부터 영향을 줄 수 있는 셈이다. 미국은 우리나라에 이들 5개국을 설득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에 IPEF는 통상 분야에서 아시아태평양(인도태평양) 지역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 꼭 필요한 축이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신장위구르 면제품 수입 금지와 같은 인권탄압에 따른 대중 무역 제재, 통신기업 화웨이처럼 국가안보 위협에 따른 중국 기업 직접 제재 등의 ‘채찍’ 이외에 동맹들과 그물망을 만들어 중국을 압박할 아태지역 내 경제공동체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지난달 30일 “중국에 단순히 변화를 압박하는 것을 넘어, 중국의 불공정 정책과 행위에 따른 부정적 영향으로부터 우리의 가치와 경제적 이익을 힘차게 방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제는 중국의 행동 변화를 끌어내는 것보다 미국의 이익을 지키는 쪽으로 태세를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한 것이다. 반도체, 차량용 배터리 등 핵심 소재 공급망을 미국 중심으로 재편하는 데에도 IPEF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미국 정부는 최근 한국·일본·대만 등에 이른바 ‘반도체 동맹’ 결성을 개별적으로 제안하기도 했다. 아태 지역 반도체 공급망에서 배제될 수 있다는 점에서 중국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주재우 경희대 중국어학부 교수는 “새 협의체에 일찍 들어갈수록 의사결정 과정에서 목소리를 내 국익에 유리한 제도나 규범을 만들 수 있고, 더 많은 지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조기 참여가 필요하다”며 “한국이 미중 양측에서 필요한 나라라는 입지를 이용해 악화되는 미중 관계에서 키를 쥐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등 오커스(AUKUS) 정상들은 이날 극초음속 미사일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오커스는 지난해 9월 아태 지역에서 중국의 군사력 확장과 영향력 증대를 견제하기 위해 3국이 출범한 안보군사 동맹이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에 대해 “아시아·태평양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결성”이라면서 “아태 국가들은 결연히 반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코로나19 신규 감염 2주째 감소… 한국, 5주 연속 세계 최다

    코로나19 신규 감염 2주째 감소… 한국, 5주 연속 세계 최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 세계적으로 2주 연속 줄었다. 한국도 2주간 신규 확진자 감소세를 보였다. 6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의 주간 역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전 세계에서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935만 1818명으로 전주 대비 16% 감소했다. 이 기간 아프리카(-19%)가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다. 이어 유럽(-16%), 한국이 포함된 서태평양(-16%), 미주(-15%), 동지중해(-9%), 동남아시아(-5%) 순이었다. 한국은 이 기간 205만 837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WHO 회원국 가운데 5주 연속 가장 많은 수를 보고했다. 다만 확진자 수는 전 주 대비 16% 줄어 감소세를 이어갔다. 한국은 한 주 전 보고에서도 전주 대비 13% 감소한 확진자 수를 보였다. 전 세계 신규 사망자 수는 2만 6285명으로 전주 대비 43%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동남아시아(-73%)에서 가장 많이 감소했다. 미주(-61%), 아프리카(-21%), 서태평양(-16%), 유럽(-15%)이 뒤를 이었다. 한국도 같은 기간 2336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전주 대비 5% 감소했다. 한편 지난 3일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4억 8906만 735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 수는 615만 333명이었다.
  • K콘텐츠, 넷플릭스와 헤어지는 중입니다

    K콘텐츠, 넷플릭스와 헤어지는 중입니다

    국내 콘텐츠 시장에서 넷플릭스 쏠림 현상이 심해진 가운데 자체 경쟁력으로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는 K콘텐츠가 늘고 있다. 한국이 넷플릭스의 하청기지가 되고 있다는 비판 속에 나온 흐름이라 주목된다. 국내 제작사 사이에서 경쟁력 있는 콘텐츠의 경우 협상력을 높여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겠다는 움직임이 생기고, 톱스타가 출연하고 한류 콘텐츠로서 가능성이 있는 경우 권역에 따라 다른 해외 플랫폼을 선택하는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말 한류스타 전지현 주연의 tvN 드라마 ‘지리산’은 ‘중국판 넷플릭스’로 불리는 아이치이에서 전 세계 8개 언어 자막으로 동시 방영됐다. 국내에서는 CJ ENM의 티빙과 tvN, 해외에서는 아이치이로 공급됐다. 아이치이는 중국 정부의 한한령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에 200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했다.올해 초 종영한 송혜교 주연의 SBS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뷰(Viu)를 통해 아시아 시청자들을 만났다. 뷰는 동남아 7개국, 중동 8개국에 서비스되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로 일명 ‘홍콩판 넷플릭스’로 불린다. 이 드라마가 동남아 지역에서 선전하면서 뷰는 송혜교 효과를 톡톡히 봤고, 향후 한국 콘텐츠 투자를 크게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오는 22일 국내 방영 예정인 이성경·김영대 주연의 tvN 드라마 ‘별똥별’도 넷플릭스가 아닌 다양한 채널로 160개국에서 동시 방영된다. 일본의 유넥스트 채널을 비롯해 글로벌 OTT 플랫폼 비키로 미주, 유럽, 중동, 오세아니아, 인도 지역에 방영되며 tvN 아시아 채널을 통해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시청자들을 만난다. ‘별똥별’ 제작사 메이스엔터테인먼트의 박매희 대표는 “앞으로 콘텐츠 장르와 특성, 타깃 시청층을 고려해 최적 플랫폼을 선택하는 다양한 유통 전략이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국립중앙박물관, 독자적 ‘일본 불교’ 특색 담긴 조각품 5점 공개

    국립중앙박물관, 독자적 ‘일본 불교’ 특색 담긴 조각품 5점 공개

    국립중앙박물관이 5일부터 일본 불교의 특색이 담긴 조각품 5점을 특별공개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4일 “세계문화관 일본실에서 일본 도쿄국립박물관 소장 불교조각품 5점을 특별공개한다”고 밝혔다. 5일 시작하는 이번 전시는 2023년 10월 9일까지다. 이번 조각품은 일본 불교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밀교, 정토교, 신불습합의 불교조각품으로 일본 불교 조각의 진면목을 엿볼 기회가 될 전망이다. 초기 일본 불교는 한국과 중국의 영향을 받았고, 불교 예술 역시 한국과 중국 불교의 특색이 반영됐다. 그러나 9세기부터 일본 특유의 독자적인 양상을 나타내는 방향으로 진화했다. 일본 불교는 이 무렵부터 주문과 의식으로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밀교(密敎), 극락정토(極樂淨土)에서 다시 태어나게 해달라고 비는 정토교(淨土敎)가 성행했다. 일본 고유의 신앙과 불교가 합해진 신불습합(神佛習合) 또한 일본만의 독특한 불교문화로 꼽힌다. 이번에 소개되는 불상들은 이런 사상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이와 더불어 국립중앙박물관은 봄을 맞아 세계문화관 일본실과 인도·동남아시아실의 전시품도 일부 교체해 새로 선보일 예정이다. 일본실에서는 일본 고전문학의 주요 소재인 우지강이 흐르는 다리 아래 버드나무와 물레방아를 표현한 ‘유교수차도(柳橋水車圖)’와 600년 전 이상적인 봄 풍경을 그린 수묵산수화, 에도(도쿄의 옛 이름)에서 교토로 떠나는 여정을 담은 채색판화 ‘도카이도 53 역참’ 등이 전시된다. 인도·동남아시아실에서는 자이나교 신도들의 순례 체험을 위한 그림과 인도의 대표 서사시 ‘라마야나’의 한 장면을 그린 그림 등을 선보인다. 또한 동남아시아 불교조각 코너를 14~15세기 티베트와 네팔 등 히말라야 지역의 불교조각으로 교체해 다양한 지역의 불교조각을 감상할 수 있다. 세계문학관은 연중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제주 방문객 306만명… 관광일상 시동 건다

    제주 방문객 306만명… 관광일상 시동 건다

    제주도가 올해 제주 방문 관광객이 총 306만 9000명(3월 30일 기준)으로 전년 동기보다 44.9%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무사증 재개 등에 대비해 ‘관광일상’ 회복을 위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세계적인 일상회복 분위기 확산,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시행 등에 맞춰 관광시장 회복에 대비한 ‘관광일상’ 준비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고 4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일상회복 단계별 대응체계 마련 ▲‘관광일상’의 조속한 회복 기반 조성 ▲일상회복 후 시나리오별 대응 방향 ▲시장 붐업 이벤트 추진 등 4가지 방안을 마련하고, 제주관광이 지역경제 회생을 선도하도록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제주 무사증 및 국제관광 단계적 재개, 안전환경 조성 및 수용태세 개선, 신(新)관광콘텐츠 육성, 마이스(MICE) 행사 유치 등 국내외 관광객을 맞기 위한 선제적 대응을 추진한다. ‘관광일상’의 조속한 회복 기반 조성하기 위해 삼다공원, 신산공원을 비롯한 권역별 힐링 관광자원을 활용하고 친환경 캠페인, 워케이션 등을 적극 홍보하면서 지역관광 콘텐츠를 재개해 관광객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힘들었던 도민을 대상으로 치유의 장을 마련해 나간다. 도내 관광사업체의 체감 경영상태 파악을 위해 관광업 고용주 인식 실태조사를 우선 시행하고 관광사업체 수용태세 모니터링도 새롭게 추진하는 등 위기극복 지원도 강화한다. 제주를 찾는 해외 관광객의 비중이 큰 중국시장이 제한되는 상황에도 대비한다. 이를 위해 제주공항 여유 슬롯(제주↔중국 유휴노선)을 최대한 활용해 일본·동남아 지역 접근성을 다시 확보하는 한편, 일본·대만지역 대상 크루즈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 특히 시장 붐업을 위한 특별 이벤트도 계획중이다. 제주여행 공공플랫폼 ‘탐나오’ 기반 관광업체 온라인 판로를 개척하고 ‘탐나오’와 ‘탐나는전’ 연계를 통해 지역화폐 이용도 활성화할 계획이며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OTA)와 연계한 국내외 빅할인 이벤트 및 캠페인을 실시한다. ‘한·스페인 관광협력사업’ 추진, ‘(가칭)제주로컬여행’ 기획전, ‘리마인드 제주’ 등 제주방문 분위기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김애숙 제주도 관광국장은 “제주 관광시장 회복에 대비해 일상회복 여건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상황 변화에 즉각적인 대응을 추진하고, 필요 시 정부 부처,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 ‘3년 만에 만나요 오프라인 게임쇼’…경기도 플레이엑스포 5월 12일~15일 킨텍스서

    ‘3년 만에 만나요 오프라인 게임쇼’…경기도 플레이엑스포 5월 12일~15일 킨텍스서

    수도권 최대 융복합 게임쇼 ‘2022 플레이엑스포(PlayX4)’를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만난다. 경기도는 5월 12~15일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2022 플레이엑스포’를 위해 공식 홈페이지(playx4.or.kr)를 개설하고 국내 참가기업 모집 등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킨텍스가 주관하는 플레이엑스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2020년엔 열리지 못했고 지난해는 온라인 수출상담회만 진행했다. 3년을 기다린 만큼 올해 행사에서는 게임 비즈니스, 게임 전시·체험, e스포츠 관람 등 그동안 발전한 게임산업의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것이 경기도의 설명이다. 수출상담회(B2B)는 5월 12~13일, 전시회(B2C)는 12~15일 각각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수출상담회의 경우 일본의 닌텐도·세가·코나미,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니칼리스·스카이스톤 게임즈, 폴란드의 휴즈게임즈, 두바이의 IMS, 중국의 빅바이어 바이트댄스·아이치이·비리비리·추콩 등 28개국 150여개 기업이 참여를 신청해 어느 때 보다 높은 열기를 보이고 있다. 수출상담회는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되며 참여하는 국내 개발사에게는 기본적으로 통역과 비즈매칭을 제공한다. 특히 온라인 비즈매칭은 미주·유럽 등 해외 게임 배급/유통(퍼블리싱) 담당자의 업무시간을 고려하여 24시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는 경기e스포츠 페스티벌이 동시에 열려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졌다. 선착순으로 접수한 개발사를 대상으로 홍보영상 촬영 지원, 북미·동남아 홍보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전시회에서는 컴퓨터·모바일 게임은 물론 콘솔, 아케이드,인디게임, 보드게임 등 장르별 신작을 소개한다. 올해 트위치 ‘플레이엑스포 TV’에서는 루리콘 뿐 아니라 신작게임 소개 ,e스포츠대회 중계, 스트리머 이벤트 등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게임문화 세미나와 게임 진로 탐색을 할 수 있는 이벤트도 기획 중이다. 올해 경기e스포츠 페스티벌은 모든 이들이 즐길 수 있게 장애인·일반·대학생 대회로 열린다. 희망하는 기업은 이달 15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할 수 있다. 참관객은 5월 11일까지 사전 등록하면 무료 관람할 수 있다.
  • 북한 경마장, ‘말 대신 소’가 달린다

    북한 경마장, ‘말 대신 소’가 달린다

    소 타고 100m 달리기“경기장 웃음바다”1등은 8년생 암소 북한 경마장에선 ‘말’ 대신 ‘소’가 달린다. 2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지난달 8일 3·8 국제부녀절(여성의 날)을 기념해 평양 미림승마구락부에서 소 타고 달리는 이색 경주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경마장에 준마 대신 투실한 황소들이 들어서고, 전문 기수 대신 농부들이 그 위에 올라탔다. ‘소 타고 100m 달리기’ 경기의 한 장면이다. 각지 농업 종사자 10여 명이 직접 키운 소에 올라타고 100m를 달리는 방식으로 순위를 겨뤘다. 이들은 예선전을 통과한 선수들이다. 신문은 “말을 타고 달리는 모습은 많이 봤어도 소를 타고 달리는 모습은 처음 보는 것으로 해 관중들의 관심과 주목이 컸다”고 소개했다. 이어 “저마다 앞서겠다고 소 등에 올라 경쟁적으로 소를 재촉하는 주인들의 모습은 장내에 시종 희열과 낭만에 넘친 웃음바다를 펼쳐놨다”고 묘사했다. 소를 이용해 속도를 겨루는 것은 태국이나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나 볼 수 있는 경기 방식이다. 특히 직접 키운 소를 데려와 수레에 매는 대신 기수처럼 등에 올라탔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한 농장원은 평양 만경대구역 칠골 남새(채소)전문농장에서 10여 년간 소 관리를 맡아 온 리명철(45)이다. 그는 직접 키운 8년생 암소를 타고 빠르게 달려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 마약 밀수입 30대 여성 총책 캄보디아에서 검거

    마약 밀수입 30대 여성 총책 캄보디아에서 검거

    해외에서 국내로 마약을 몰래 보낸 30대 여성 마약 밀수입 총책이 캄보디아에서 검거돼 국내로 송환됐다. 경기북부경찰청은 마약 밀수입 및 판매·투약 혐의로 총책 A(35·여)씨 등 일당 7명을 검거했다고 1일 밝혔다. 해외 도피 중이던 총책 A씨는 경찰청 인터폴과 국정원 공조로 캄보디아에서 검거해 이날 국내로 강제송환 했고, 태국에서 붙잡은 B(46)씨는 국내 송환을 추진 중이다. A씨는 2018년 3월 중국으로 출국 후 동남아 국가로 밀입국해 지속적으로 필로폰 등 마약류를 국내로 밀반입했다.국내로 밀반입 한 마약은 공범을 통해 속칭 ‘던지기 수법’ 등으로 거래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공범들을 검거하고 필로폰 500g과 대마 200g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해외 조직원 및 국내 판매책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 인도네시아서 잡힌 ‘65㎏ 괴물 메기’…판매 가격은

    인도네시아서 잡힌 ‘65㎏ 괴물 메기’…판매 가격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의 한 강에서 무게 65㎏의 ‘괴물 메기’가 잡혔다. 30일 쿰파란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북수마트라주 트빙팅기의 파당강에서 주민들이 낚시를 하다 거대한 크기의 메기를 잡았다. ‘왈라고 리리(Wallago leeri)’ 또는 ‘타파 피시(Tapah fish)’로 불리는 이 물고기는 동남아시아에 사는 민물 메기다. 길이가 1∼2m 이상 자랄 수 있어서 ‘괴물 메기’, ‘강의 괴물’ 등으로 불린다. 본래 식용으로 알려진 이 물고기는 한 주민에게 70만 루피아(6만원)에 팔린 것으로 전해졌다.
  • 순천 특화작물 ‘모링가’ 임산물 대표 기업으로 우뚝!

    순천 특화작물 ‘모링가’ 임산물 대표 기업으로 우뚝!

    순천시의 산림특화 작물인 순천만모링가와 순천 향토기업인 조훈모과자점이 29일 협업을 통한 제품개발과 판로확대, 지역 봉사 활동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모링가 나무는 동남아 아열대 지방에서 자라는 다년생 식물이다. 항암효과, 노화방지 등의 효능을 갖고 있다. 순천지역에서 재배에 성공,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시 산림 소득 보조 사업으로 선정돼 집중 육성됐다. 모링가 차 등 다양한 임산물 가공품으로 생산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모링가를 원료로 한 고부가가치 임산물로 소비자에게 더 가까이 다까이 간다는 포부를 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임산물 원료의 안정적 생산과 수급을 위해 우수 생산 임가에 대한 행정적 지원으로 임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순천만모링가협동조합은 청정지역인 순천만 일원의 노지에서 친환경으로 자란 1년생 모링가만을 원료로 ‘굿모링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2019년 지역 특화작물을 개발 발전시켜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로로 전남도지사 표창장을 받았다. 순천만모링가협동조합은 순천제일대와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지원센터 등에 손세정제 1000여병과 발달 장애인의 직업훈련과 그 가족들을 지원하기 위해 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하는 등 꾸준한 봉사 활동을 펴고 있다. 조훈모 과자점은 SOS 어린이마을 등 순천지역 아동센터 10여곳에 매년 5000만원을 기부하고 있다. 순천효산고와 전남도립대, 동강대학 등과 상호 협약을 체결, 지역인재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 한국인 무격리 여행 가능 국가 39개국

    한국인 무격리 여행 가능 국가 39개국

    우리나라 여행객이 무격리로 입국 가능한 국가는 현재 39개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반 어린이도 무격리로 입국할 수 있는 국가는 35개국인 것으로 확인됐다.하나투어는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외교부 및 각국 대사관, 관광청을 통해 해외입국자에 대한 방역조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여행객이 무격리로 입국 가능한 국가는 총 39개국”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영국, 프랑스, 스위스 등 유럽이 19개국으로 가장 많았다. 우리나라 관광객의 수요가 높은 동남아 지역은 최근 방역조치를 완화하면서 국경을 개방하는 곳이 증가하고 있다. 4월부터는 말레이시아도 격리를 면제할 예정이다. 39개국 가운데 코로나 백신 미접종자의 입국이 허용되는 국가는 26개국이다. 유럽이 19개국이고 베트남, 두바이 등도 백신접종여부와 상관없이 무격리 입국할 수 있다. 다만 지역에 따라 PCR 음성확인서나 항원검사서 혹은 백신접종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사이판, 괌, 싱가포르, 호주 등 35개국은 부모가 입국 요건을 충족할 경우 동반 만 12세 미만 아동에 대한 PCR 검사 및 백신접종 증명을 면제해주고 있다. 다만 우리나라 귀국시 만 6세 미만까지만 격리가 면제되기 때문에 미취학 아동 동반 여행수요가 많은 사이판, 괌, 필리핀 등의 예약 증가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투어는 무격리 입국이 가능한 지역 중심으로 다음달 17일까지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지역별로 최대 30만원~10만원 할인된다. 손원천 기자
  • ‘집콕’ 시대 끝났나… 아시아나 하와이 항공권 예약 200% 폭발

    ‘집콕’ 시대 끝났나… 아시아나 하와이 항공권 예약 200% 폭발

    아시아나항공은 정부의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조치 발표 이후 억눌린 여행 욕구가 분출하면서 국제선 항공권 예약이 80% 이상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미국 하와이 노선 예약은 200% 이상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1일 정부의 관련 조치 발표 이후 2주간(11~24일) 이뤄진 예약과 발표 이전 2주간(2월 25~3월 10일)의 예약 상황을 비교한 결과 국제선 항공편 예약이 이같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노선별로 보면 미주·유럽 노선이 100%, 동남아 노선이 80% 이상 증가했다. 향후의 여행 수요 회복과 노선 증편 효과를 고려하면 예약은 점점 늘어날 전망이다. 격리면제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온 노선은 인천~하와이 노선이다. 11일 발표 직후 2주간 예약이 200% 이상 증가했는데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와 미뤄왔던 신혼여행 수요가 한꺼번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 17일 CJ온스타일이 진행한 하와이 패키지 여행 방송에서 1시간 동안 약 1200여건의 고객 주문이 몰려 90억원의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이밖에 ▲인천~LA ▲인천-뉴욕 ▲인천~프랑크푸르트 ▲인천~호치민 ▲인천~방콕 노선 등 장거리 및 상용노선 중심으로 예약 증가율이 평균 110% 이상에 달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5월부터 인천~LA 노선을 주 1회 증편해 주 11회 운항할 예정이다. 승객 선호도가 높은 주간편은 주 3회에서 주 7회로 스케줄을 조정 변경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출발·도착 시 격리 없이 여행이 가능한 노선으로 ▲미주(하와이·LA·샌프란시스코·시애틀·뉴욕) ▲유럽(런던·프랑크푸르트) ▲대양주(시드니·사이판) ▲동남아시아(마닐라·방콕·자카르타·프놈펜·싱가포르) ▲중앙아시아(알마티) 등 15개 노선을 운항 중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해외 입국시 격리면제 조치를 계기로 국제선 예약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2년 만에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여행 스케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본부세관, RCEP 활용 수출지원

    광주본부세관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회원국으로 수출하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RCEP 품목별 원산지인증수출자 간이인증 특례기간’을 추가 운영한다고 2728일 밝혔다. 이는 RCEP 발효 즉시 수출기업이 RCEP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말까지 시행했으나, 수출기업의 RCEP 활용 활성화를 위해 추가 운영하는 것이다. 관세청에서 별도 공지할 때까지 추가 운영된다. 이에 따라 타 FTA 인증수출자가 RCEP 인증수출자 지위를 취득하기 위한 인증 자격 신청시, 간이 인증 신청서 및 원산지소명서, 원산지 인증요건 충족 확약서, 원산지관리 전담자 증명자료 등 4종만 제출하면 된다. RCEP( 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하나의 자유무역지대로 통합하는 ‘아세안+6’ FTA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10개국과 한·중·일 3개국, 호주·뉴질랜드 등 15개국이 참여한 협정이다. 2019년 11월 4일 협정이 타결됐으며 2020년 11월 15일 최종 타결 및 서명이 이뤄졌고, 2022년 1월 1일 비준을 마친 나라들에서 공식 발효됐다. 우리나라는 국회 비준이 늦어져 2022년 2월 발효됐다. 현재 한-중, 한-아세안, 한-베트남 ‘품목별 원산지인증수출자’ 중 ‘RCEP 품목별 원산지인증수출자’ 인증을 희망하는 업체는 광주본부세관 ‘RCEP 활용지원센터’로 연락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 “상하이서 북한 女 노동자 20명 집단탈북…北 추적중”

    “상하이서 북한 女 노동자 20명 집단탈북…北 추적중”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북한 노동자들이 한꺼번에 사라져 다른 나라로 망명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사실이라면 2016년 4월 중국 저장성 닝보의 북한 식당 종업원들이 한국으로 온 이후 6년 만의 집단 탈북 사례가 된다. 다만 우리 정부는 해당 기사의 신빙성을 낮게 보고 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1일(현지시간) 중국 랴오닝성 다롄의 대북 소식통 전언을 인용해 “지난달 중순 상하이 의류회사에서 일하던 북한 출신 여성 봉제공 20명과 이들을 관리하는 지배인이 다같이 없어진 사건이 벌어졌다”며 “상하이 북한 영사관이 이들을 찾고 있지만 한 달 넘게 행방이 묘연해 집단 탈북 가능성이 나온다”고 전했다. 랴오닝성 단둥의 다른 소식통도 “상하이 피복공장에서 북한 출신 간부가 여성노동자 20명을 데리고 떠났다는 말을 북한 측 관리에게 들었다”며 “이들이 아직까지 잡혔다는 말이 없는 것으로 보아 안내자의 도움을 받아 동남아시아나 한국 등으로 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원칙적으로 북한 노동자들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에 따라 2019년 12월까지 본국으로 돌아갔어야 한다. 그러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국경을 전면 차단하는 바람에 상당수가 중국에서 잡일을 하며 어렵게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해당 보도에 대해 우리 정부 당국은 ‘믿지 못하겠다’는 분위기다. 22일 베이징 외교 소식통은 “감염병 방역을 위한 중국의 고강도 통제 시스템을 감안할 때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20명 넘는 인원이 함께 다니면 방역 당국의 표적이 될 수밖에 없어 지역 이동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다. 또 RFA 보도 내용과 달리 상하이에는 북한 공관이 없다. 그간 일부 탈북민 유튜버가 조회수를 높이려고 북한 노동자들의 집단탈출설을 끊임없이 주장했는데, RFA가 이런 류의 ‘가짜뉴스’에 낚였을 수 있다는 추측이다. 앞서 박근혜 정부 때인 2016년 4월 5일 닝보의 ‘류경식당’에서 종업원 13명이 집단 탈북해 한국에 정착했다. 당시 이들을 인솔한 식당 관리인이 “국가정보원의 도움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같은 달 13일에 열린 20대 총선을 의식한 정부의 기획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 [속보] 북한 여성 20명 상하이서 집단 탈북

    [속보] 북한 여성 20명 상하이서 집단 탈북

    중국 상하이에 파견된 북한 여성노동자들과 담당 지배인이 집단 탈북한 정황이 포착됐다. 북한 당국은 중국과 협조하에 추적 중이나 한 달째 이들을 찾지 못하고 있다.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다롄의 한 대북소식통은 “지난달 중순 상하이의 의류회사에서 일하던 북조선 여성봉제공들이 코로나 방역을 위해 격리돼 있던 중 집단으로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사라진 여성노동자들은 20명이며 관리·감독 책임자인 지배인도 함께 사라졌다. 이들을 고용한 중국회사 사장이 지배인에게 전화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아 숙소에 찾아갔다가 이들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실종 소식은 즉시 베이징 북한 총영사관에 보고됐다. 이에 총영사관이 중국 공안에 협조를 요청하고 국경으로 향하는 철도역과 국경초소들을 중심으로 이들의 행방을 쫓고 있으나 한 달 넘게 사라진 이들의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다. 북한 측은 이들이 집단 탈북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소식통은 “이들이 현재 동남아에 있는지, 이미 한국에 입국했는지 알아보기 위해 북조선 영사관 측이 초비상상태에서 바삐 움직이고 있다”라며 “북조선 노동자들과 지배인이 아직 잡혔다는 말이 없는 것으로 보아 안내자를 앞세운 기획 탈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삼성 “중저가 폰도 양보 못 한다” 신형 ‘갤A’로 아이폰SE3에 맞불

    삼성 “중저가 폰도 양보 못 한다” 신형 ‘갤A’로 아이폰SE3에 맞불

    삼성전자가 17일 50만원대 신형 갤럭시 A시리즈를 전격 공개하면서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 선전포고를 했다. 최근 애플이 내놓은 중저가 라인업 아이폰SE3를 비롯해 중국 스마트폰과 동남아시아 등 신흥시장에서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곤욕을 치른 게임 옵티마이징 시스템(GOS) 논란을 딛고 A시리즈를 통해 명예 회복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온라인으로 ‘삼성 갤럭시 A 이벤트 2022’ 행사를 개최해 신형 중저가폰 ‘갤럭시 A53 5G’와 ‘갤럭시 A33 5G’ 등 2개 모델을 공개했다. 갤럭시 A시리즈는 성능과 가격을 낮춘 대표적인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이다. 갤럭시 A53 5G는 후면에 OIS(광학손떨림방지)를 탑재한 6400만 화소 기본 카메라를 비롯해 4개(쿼드) 카메라를 장착했다. 여기에 120Hz 주사율(초당 재생 화면수)을 지원하는 6.5형(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도 탑재했다. A33 5G엔 6.4형 디스플레이에 4800만 화소 기본 카메라가 적용됐다. 두 모델 모두 새로운 5㎚(나노미터) 프로세서를 탑재해 카메라 능력을 끌어올렸고, 저화질이나 오래된 사진도 보정하는 ‘사진 리마스터’ 기능, 함께 촬영된 불필요한 사물을 말끔하게 제거해 주는 ‘AI(인공지능) 지우개’도 갤럭시A 시리즈에 처음으로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A 시리즈를 앞세워 동남아와 인도 등 신흥국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애플도 지난 9일 신형 중저가 라인업 ‘아이폰SE3’를 선보이면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쟁탈전이 예고됐다. 다만 워싱턴포스트(WP)를 비롯한 해외매체에서 아이폰SE3의 카메라 등 성능에 대한 혹평이 연일 나오고 있어 기대보다 싱거운 승부가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전날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노태문 MX사업부장(사장)은 “모든 사람들이 뛰어난 모바일 기술을 일상에서 즐길 수 있어야 한다”면서 “새로운 ‘갤럭시A’ 시리즈는 갤럭시의 우수하고 혁신적인 모바일 경험을 더욱 가치 있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선 A53 5G 모델만 다음달 1일 공식 출시된다. 사전판매는 이달 18일부터 24일까지 7일간 진행한다. 어썸블루, 어썸블랙, 어썸화이트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59만 9500원으로 책정됐다. 당초 A시리즈 중에서도 고성능 스펙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던 A73 모델은 이날 행사에서 공개되지 않았다. IT(정보기술) 업계에선 하반기 중 출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삼성전자, 아이폰SE3 맞서는 A시리즈 공개…중저가폰 시장 격돌

    삼성전자, 아이폰SE3 맞서는 A시리즈 공개…중저가폰 시장 격돌

    삼성전자가 17일 50만원대 신형 갤럭시 A시리즈를 전격 공개하면서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 선전포고를 했다. 최근 애플이 내놓은 중저가 라인업 아이폰SE3를 비롯해 중국 스마트폰과 동남아시아 등 신흥시장에서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11시 온라인으로 ‘삼성 갤럭시 A 이벤트 2022’ 행사를 개최해 신형 중저가폰 ‘갤럭시 A53 5G’와 ‘갤럭시 A33 5G’ 등 2개 모델을 공개했다. 갤럭시 A시리즈는 성능과 가격을 낮춘 대표적인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이다.갤럭시 A53 5G는 후면에 OIS(광학손떨림방지)를 탑재한 6400만 화소 기본 카메라를 비롯해 4개(쿼드) 카메라를 장착했다. 여기에 120Hz 주사율(초당 재생 화면수)을 지원하는 6.5형(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도 탑재했다. A33 5G엔 6.4형 디스플레이에 4800만 화소 기본 카메라가 적용됐다. 두 모델 모두 새로운 5㎚(나노미터) 프로세서를 탑재해 카메라 능력을 끌어올렸고, 저화질이나 오래된 사진도 보정하는 ‘사진 리마스터’ 기능, 함께 촬영된 불필요한 사물을 말끔하게 제거해 주는 ‘AI(인공지능) 지우개’도 갤럭시A 시리즈에 처음으로 들어갔다.삼성전자는 갤럭시A 시리즈를 앞세워 동남아와 인도 등 신흥국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애플도 지난 9일 신형 중저가 라인업 ‘아이폰SE3’를 선보이면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쟁탈전이 예고됐다. 다만 워싱턴포스트(WP)를 비롯한 해외매체에서 아이폰SE3의 카메라 등 성능에 대한 혹평이 연일 나오고 있어 기대보다 싱거운 승부가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전날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노태문 MX사업부장(사장)은 “모든 사람들이 뛰어난 모바일 기술을 일상에서 즐길 수 있어야 한다”면서 “새로운 ‘갤럭시A’ 시리즈는 갤럭시의 우수하고 혁신적인 모바일 경험을 더욱 가치 있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선 A53 5G 모델만 다음달 1일 공식 출시된다. 사전판매는 이달 18일부터 24일까지 7일간 진행한다. 어썸블루, 어썸블랙, 어썸화이트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59만 9500원으로 책정됐다. 당초 A시리즈 중에서도 고성능 스펙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던 A73 모델은 이날 행사에서 공개되지 않았다. IT(정보기술) 업계에선 하반기 중 출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현대차, 日텃밭 아세안시장 아이오닉5로 공략

    현대차, 日텃밭 아세안시장 아이오닉5로 공략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공장을 전초기지 삼아 인구 6억명 규모의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시장을 정조준한다. 이곳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는 일본 자동차의 아성을 깨기 위해 경쟁 우위에 있는 전기차로 승부수를 띄웠다. 현대차는 1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브카시 델타마스 공단에서 생산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비롯해 현지 관계자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회사 임직원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준공식 직후 현장에서 양산이 시작된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에 대한 찬사와 화답이 이어졌다. 정 회장이 “세계적 호평을 받은 아이오닉5를 이곳에서 생산하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 세계는 ‘메이드 인 인도네시아’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아이오닉5는 인도네시아 전기차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이 공장은 현대차 최초의 아세안 지역 생산 거점이다. 연간 25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15억 5000만 달러(약 1조 9200억원)가 투자됐다. 동남아 전방위로 자동차를 보내야 하는 공장인 만큼 입지 선정에 공을 들였다. 델타마스 공단은 수도 자카르타에서 40㎞ 떨어져 있으며, 고속도로로도 연결돼 있다. 동남아 해운 중심지인 탄중프리오크항과도 불과 60㎞ 거리다. 동남아에서 한국 자동차의 입지는 처참한 수준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한국계 완성차 브랜드의 아세안 5개국(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베트남) 시장 점유율은 2019년 3.1%에 그쳤다. 같은 기간 일본계의 점유율은 무려 80.4%에 이른다. 일본 완성차 브랜드들이 이미 공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현대차가 출사표를 던진 배경에는 일본 차보다 우위에 있다고 평가받는 전기차 경쟁력에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인도네시아에 ‘아이오닉 일렉트릭’, ‘코나 일렉트릭’을 총 605대 판매했다.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 점유율의 87%에 해당한다. 아이오닉5에 이어 올 하반기에는 인도네시아 시장에 특화한 전략 차종도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전기차 보급 확대 정책을 펴고 있다는 점도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는 2019년부터 현지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는 회사가 현지 부품이나 인력을 활용해 생산하면 부품 수입 관세 및 사치세(15%)를 면제해 준다. 정부에서 사용하는 차량도 2030년까지 총 13만대를 전기차로 바꾸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아세안 주요 5개국의 자동차 수요는 2025년 약 358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아세안 시장은 완성차에 대한 역외 관세가 국가별로 최대 80%에 이를 정도로 장벽이 높다. 그러나 아세안자유무역협정(AFTA)에 따라 2018년부터 부품 현지화율이 40% 이상이면 협정 참가국 간 무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차의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된 자동차를 다른 국가에 관세 없이 자유롭게 수출할 수 있다는 의미다.
  • 격리면제 발표 뒤 여행사 항공 예약 900% 증가

    격리면제 발표 뒤 여행사 항공 예약 900% 증가

    오는 21일부터 해외 입국자들의 국내 격리가 면제된다는 정부 발표 이후 해외항공권 예약 문의가 폭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실제 항공기를 운항하는 항공사 측에선 운항허가가 나오지 않아 발만 구르는 모양새다. 인터파크 투어는 “지난 11일 정부의 격리 면제 발표 이후 13일까지 해외항공 전체 예약 추이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873%, 전월 동기 대비 281%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노선별 점유율은 미주(39.1%), 유럽(31.5%), 동남아(18.9%), 대양주(6.9%) 순으로 집계됐다. 인터파크 측은 “미주, 유럽, 동남아, 대양주 각 노선별 예약 증가율이 전월 대비 각각 351%, 294%, 187%, 359% 늘었다”며 “미주 노선의 하와이와 대양주 노선의 괌, 사이판 등 휴양지가 강세”라고 덧붙였다. 장거리 노선 중에선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스위스 취리히 등의 점유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나라 모두 입국 시 격리 없이 여행이 가능한 곳이다. 반면 항공업계에선 아직 이같은 열기를 체감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 국적 항공사 관계자는 “노선 허가는 많이 받아 놨지만 실질적으로 운항 허가가 떨어져야 항공기를 띄울 수 있는 데 방역 등 문제로 (운항 허가가) 여전히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직 격리면제 발표의 효과를 체감하기는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방역당국의 방역지침 변경에 맞춘 노선과 운항 허가 계획이 조속히 마련되는 것이 순서”라고 덧붙였다. 손원천 기자
  • [달콤한 사이언스] 2050년 도시 3배 커지고, 육상동물 3분의1 멸종한다

    [달콤한 사이언스] 2050년 도시 3배 커지고, 육상동물 3분의1 멸종한다

    현재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인 약 56%가 도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20년 이내에 이 비율은 7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기도 한다.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0년 도시계획현황 통계’에 따르면 한국은 도시면적이 전체 국토의 16.7%에 불과하지만 총 인구의 91.8%가 집중돼 있다. 도시에는 각종 생활 인프라가 집중돼 있고 사람들은 삶의 편의성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도시화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생태·환경 과학자들은 빠른 도시화 때문에 기후변화 속도는 늦춰지지 않을 것이며 육상에 살고 있는 동물 3분의1 이상의 생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제시했다. 미국 예일대 환경학부, 생태·진화생물학과, 생물다양성·국제변화연구센터, 독일 자연보호청 지속가능과학연구센터 공동연구팀은 도시 면적의 확대는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전 세계 육상 척추동물 3분의1 이상에 심각하고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PNAS’ 3월 15일자에 실렸다. 생물 다양성 감소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은 다양하지만 삼림 벌목과 야생 생태계 파괴, 도시화가 주요 영향을 미친다. 특히 도시 면적 확장은 생태계에 치명적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연구팀은 ‘도시 사용과 확대’(LULC) 예측 모델을 통해 전 세계를 가로, 세로 300m의 격자로 나눠 2015년부터 2050년까지 도시화가 미치는 사회경제적, 생태학적 시나리오를 검토했다. 특히 3만 393종의 육상 척추동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2050년까지 도시 면적은 현재보다 최대 3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 같은 도시면적의 확대는 육상 척추동물들의 서식지 3분의1을 감소시킬 것으로 전망됐다. 사람이 거주하지 않고 동물만 사는 순서식지 면적 감소도 4분의1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이렇게 될 경우 생물종의 2~3%인 855종이 멸종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도시면적 확대가 가장 크게 영향을 받게될 종은 파충류와 양서류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파충류와 양서류는 먹이사슬의 중간단계에 위치한 생물들로 이들이 사라질 경우 먹이사슬 전체가 무너져 결국 인간에게도 치명적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는 설명이다. 도시화로 인한 생태계 붕괴의 가장 큰 위험에 직면한 지역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 중남미 지역, 동남아 지역 등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카렌 세토 예일대 교수(지리학·도시과학)는 “이번 연구는 인간의 편의 때문에 무분별하게 도시를 확장할 경우 생태계를 파괴할 뿐만 아니라 최종적으로는 인간의 삶에도 치명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하며 “이번 연구는 도시화로 가장 취약한 종과 지리적 군집을 파악하게 도와줘 표적보존전략을 시행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