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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윰바비 결말은 어디로…‘유미의 세포들2’ 전세계 1600여개국에 공개

    윰바비 결말은 어디로…‘유미의 세포들2’ 전세계 1600여개국에 공개

    ‘유미의 세포들2’가 해외서도 인기다. 5일 티빙에 따르면 새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극본 송재정 김경란/연출 이상엽 주상규) 는 지난 6월10일 티빙 공개 이후 라쿠텐 비키(Rakuten Viki) 등 해외 플랫폼사를 통해 유럽, 북미, 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 160여개국에 서비스되면서 해외에서도 유의미한 반응을 얻었다. ‘유미의 세포들’은 일상적인 소재를 세포 이야기로 풀어가는 기발한 상상력, 3D 애니메이션과 실사를 완벽하게 직조한 연출 등 차별화된 재미가 드라마 팬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의 성과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유미의 세포들 시즌2’는 라쿠텐 비키를 통해 공개 1주일 만에 ‘미주/유럽 부문’에서 주간 탑5에 올랐다. 평점 역시 9.7점(10점 만점/ 6월 23일 기준)으로 높다. 2000여 개 이상의 시청자 코멘트를 통해서도 ‘유미의 세포들 시즌2’를 향한 관심을 느낄 수 있다. 시즌2 공개에 앞서 시즌1을 무료로 공개하는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유미의 세포들’에 대한 관심이 컸던 라쿠텐 비키 측은 “‘유미의 세포들’은 풍부한 줄거리와 원작 웹툰의 탄탄한 팬덤을 바탕으로 시즌1도 큰 인기를 끌었다. 티빙 관계자는 ”‘유미의 세포들 시즌2’의 해외 인기를 보며 글로벌에서 영향력을 넓히는 K콘텐츠의 위상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넘버원 K콘텐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독보적인 오리지널 콘텐츠를 통해 K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했다. ‘유미의 세포들’은 매주 금요일 오후4시에 2회씩 공개된다.
  • 재벌 2세 배우 인교진, ♥소이현이랑 럭셔리 리조트 “너무 좋네”

    재벌 2세 배우 인교진, ♥소이현이랑 럭셔리 리조트 “너무 좋네”

    배우 소이현과 인교진이 발리의 한 럭셔리 리조트에서 가족들과 힐링하고 있는 여행 근황을 전했다. 소이현은 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날씨……하…… 3년 만에 다시 찾은 물리아는 여전히 너무 좋네”란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서 소이현은 턱을 괸 채 카메라를 미소지으며 응시하고 있다. 바다 근처의 멋진 리조트는 1박에 50만원 정도하는 발리에서 꽤 유명한 리조트다.  일부 매체가 인교진과 소이현이 머물고 있는 리조트가 1박에 500만원 정도하는 초호화 리조트라고 올렸으나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소이현의 인스타그램에 “서민들 기죽인다” “공인인만큼 부를 축적한 이상 생활고와 고물가로 힘들어하는 많은 사람들 생각도 해달라” 등의 지적이 나왔으나 해당 리조트 이용 네티즌들은 가격이 부풀려졌다며 소이현의 인스타그램에 실제 가격을 공개하기도 했다.  소이현은 “발리의 밤”, “아이들 깔깔깔”, “수영장 가는 길이 이렇게 예쁘고 그래”라며 만족스러운 가족 여행 소감을 남겼다. 한편 소이현은 2014년 인교진과 결혼해 슬하에 2녀를 두고 있다. 남편 인교진은 연간 100억원대 매출을 올리는 최고경영자(CEO) 아버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그의 아버지 안치환씨는 과거 대기업 최연소 임원에 올랐던 인물로 현재 선박용 케이블 소재를 일본, 중국, 동남아 등에 수출하는 합성수지 제조업체 S산업으로 업계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020년 매출액은 12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교진은 그의 부친이 대표이사로 있는 S산업의 사내이사로 현실판 재벌 2세로 불린다. 소이현은 현재 MBN 예능 ‘호캉스 말고 스캉스’에 출연하고 있다.
  • 지난해의 두배…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2분기 매출최고

    지난해의 두배…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2분기 매출최고

    롯데관광개발의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리오프닝(경기 재개)의 훈풍에 힘입어 개장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을 올렸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지난 2분기 호텔과 카지노, 리테일 등 3개 부문에 걸쳐 총 52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 쇼크가 한창이던 지난해 2분기 265억원과 비교하면 2배 가까운 성장세이며 지난 2020년 12월 개장 이후 분기별 최대 실적에 해당된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4월 사회적 거리 두기 및 영업시간 제한 해제에 이어 6월 들어 제주 무사증 제도 재개로 해외 직항 노선이 열리면서 전 부문에 걸쳐 매출 상승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4월 148억원이던 전체 실적은 5월 177억원에 이어 6월에는 장마철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196억원으로 수직 상승했다. 이 같은 기록 달성은 리오프닝 분위기 확산 이후 객실(224억원)과 식음(116억원)에서 모두 분기별 최대 실적을 올린 것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이와 함께 카지노 부문에서도 6월 들어 15일부터 제주~싱가포르 직항 노선 재개와 함께 100여명이 넘는 싱가포르 VIP고객이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드림타워 카지노에 방문하면서 지난달 48억원이던 매출이 70억원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특히 드림타워 카지노는 7월에도 싱가포르 VIP고객의 대규모 방문이 예고된 가운데 지난 2일에는 전용기 편으로 제주를 찾은 필리핀 VIP고객들이 드림타워에서 3박4일간 카지노관광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리오프닝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드림타워 카지노의 로렌스 티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해외 하늘길이 열리고 싱가포르와 동남아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으면서 카지노 실적이 반등하고 있다”며 “특히 여름 성수기와 함께 대만과 일본 관광객들까지 방문할 수 있게 되면 괄목할만한 실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홍콩의 중국화 못박은 시진핑… 대만은 “일국양제 거부”

    홍콩의 중국화 못박은 시진핑… 대만은 “일국양제 거부”

    홍콩 주권 반환 25주년 기념식(7월 1일)에 참석하고자 홍콩을 찾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를 20차례나 언급하며 ‘홍콩의 중국화’를 선명하게 부각시켰다. 그러나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중국이 주장하는 ‘일국양제에 근거한 양안(중국과 대만) 통일’에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다. 3일 베이징청년보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달 30일 홍콩에 도착할 때와 다음날 기념식을 마치고 베이징으로 돌아갈 때 가오티에(중국 고속열차)를 이용했다. 이는 2018년 9월 광저우∼선전 간 고속철도가 홍콩까지 연장돼 가능해진 것으로, 홍콩이 중국과 일체화됐음을 상징적으로 보여 줬다고 중국 매체들이 전했다. 그는 5년 전인 2017년 홍콩 주권 반환 20주년 기념식 때는 항공기를 탔다. 지난 1일 기념식에는 홍콩 깃발보다 훨씬 큰 중국 오성홍기가 걸렸다. 홍콩 수반인 존 리 행정장관 등 고위 관료들도 시 주석에게 두 차례 허리 숙여 인사했다. ‘홍콩의 중국화’ 속도가 가팔라졌음을 보여 준다고 홍콩 매체들은 해석했다. 시 주석은 기념식에서 일국양제를 20차례 언급하며 “반드시 전면적이고 정확하게 관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홍콩에 대한 일국양제가 세계적으로 공인된 성공을 거뒀다”며 대만에 대해서도 같은 방식으로 통일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하지만 대만은 ‘중국식 일국양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전날 차이 총통은 을미전쟁 127주년 기념식에서 “전쟁을 주도하고 대만을 (일본으로부터) 되찾은 것은 국민의 단결 덕분”이라고 전했다. 을미전쟁은 1895년 시모노세키 조약에 따라 청이 일본에 대만을 할양하기로 하자 이에 반발해 같은 해 대만인들이 일으켰다. 당시 주민들이 보여 준 독립 의지가 지금의 대만을 만드는 밑거름이 된 만큼 중국공산당에 대해서도 ‘을미 정신’으로 맞서겠다는 것이다. 대만의 중국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도 지난 1일 “홍콩의 민주주의와 인권, 자유, 법치는 25년 전에 비해 심각하게 후퇴했다”며 “이는 중국공산당의 ‘일국양제’ 본질이 보편 가치와 상충된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비판했다. 대륙위는 “대만 인민들은 민주적 (총통) 선거를 통해 전 세계와 중국공산당에 ‘중국이 주장하는 일국양제를 거부한다’는 점을 거듭 표명했음을 다시 밝힌다”고 말했다. 한편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이날부터 미얀마와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5개국을 순방한다고 중국 외교부가 공개했다. 오는 7∼8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외무장관 회의를 앞두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등을 앞세운 미국의 대중국 포위망 공세에 동남아 국가들이 동참하지 않도록 설득하려는 행보로 읽힌다.
  • 기재부, 아시아 12개국 과장급 공무원 17명 연수 실시

    기재부, 아시아 12개국 과장급 공무원 17명 연수 실시

    기획재정부는 아시아 12개국의 재무부·중앙은행 과장급 공무원 17명이 오는 4일부터 15일까지 국내에서 금융정책 연수를 받는다고 3일 밝혔다. 기재부는 2006년부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중앙아시아 국가와의 금융 협력 강화를 위해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국내 전문가와 금융기관 실무자들로부터 우리나라 경제발전 과정과 금융정책 경험에 대한 강연을 듣고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기재부는 오는 11월에는 역내 국가 고위공무원을 대상으로 연수를 개최한다.
  • ‘홍콩의 중국화’ 거듭 확인한 시진핑...일국양제 다시 거부한 차이잉원

    ‘홍콩의 중국화’ 거듭 확인한 시진핑...일국양제 다시 거부한 차이잉원

    홍콩 주권 반환 25주년 기념식(7월 1일)에 참석하고자 홍콩을 찾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를 20차례나 언급하며 ‘홍콩의 중국화’를 선명하게 부각시켰다. 그러나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중국이 주장하는 ‘일국양제에 근거한 양안(중국과 대만) 통일’에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다. 3일 베이징청년보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달 30일 홍콩에 도착할 때와 다음날 기념식을 마치고 베이징으로 돌아갈 때 가오티에(중국 고속열차)를 이용했다. 베이징~홍콩 간 거리는 약 2000㎞로, 고속열차로 9시간이 걸린다. 이는 2018년 9월 광저우∼선전 간 고속철도가 홍콩까지 연장돼 가능해진 것으로, 홍콩이 중국과 일체화됐음을 상징적으로 보여 줬다고 중국 매체들이 전했다. 그는 5년 전인 2017년 홍콩 주권 반환 20주년 기념식 때는 항공기를 탔다. 1일 기념식에는 홍콩 깃발보다 훨씬 큰 중국 오성홍기가 걸렸다. 지난해 10월 개정된 ‘중국 국기 및 국가휘장 조례’에 따른 것이다. 홍콩 수반인 존 리 행정장관 등 고위 관료들도 시 주석에게 두 차례 허리 숙여 인사했다. 5년 전 캐리 람 전 행정장관은 그와 악수만 했을 뿐 고개를 숙여 인사하진 않았다. ‘홍콩의 중국화’ 속도가 가팔라졌음을 보여 준다고 홍콩 매체들은 해석했다. 시 주석은 기념식에서 일국양제를 20차례 언급하며 “반드시 전면적이고 정확하게 관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홍콩에 대한 일국양제가 세계적으로 공인된 성공을 거뒀다”며 대만에 대해서도 같은 방식으로 통일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하지만 대만은 ‘중국식 일국양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대만의 중국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는 1일 “홍콩의 민주주의와 인권, 자유, 법치는 25년 전에 비해 심각하게 후퇴했다”며 “이는 중국공산당의 ‘일국양제’ 본질이 보편 가치와 상충된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비판했다. 대륙위는 “대만 인민들은 민주적 (총통) 선거를 통해 전 세계와 중국공산당에 ‘중국이 주장하는 일국양제를 거부한다’는 점을 거듭 표명했음을 다시 밝힌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 민주주의 헌법질서와 양안 간 상호 비(非)예속, 주권 침해 금지, 대만 인민의 자주적인 미래 결정 등 ‘4대 견지’가 기본 원칙이라고도 했다. 한편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이날부터 미얀마와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5개국을 순방한다고 중국 외교부가 공개했다. 오는 7∼8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외무장관 회의를 앞두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등을 앞세운 미국의 대중국 포위망 공세에 동남아 국가들이 동참하지 않도록 설득하려는 행보로 읽힌다.
  • 리사·박보검·뷔…K팝 스타 가는 곳에 럭셔리 브랜드 있다 [명품톡+]

    리사·박보검·뷔…K팝 스타 가는 곳에 럭셔리 브랜드 있다 [명품톡+]

    “K팝 경쟁력이 증가했다는 입장밖엔 낼 수 없어요. 그게 사실이기도 하고요.” (6월, 명품업계 관계자) 최근 세계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의 앰버서더 목록에서 한국 스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일이 늘어났습니다. 배우 박보검, 남성 그룹 방탄소년단 뷔, 여성그룹 블랙핑크의 리사가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셀린느의 디지털 홍보 영상에 지난달 29일 등장했죠. 패션쇼 영상을 홍보 영상화한 것인데, 인트로에 뷔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 패션쇼 참석 일도 아냐디지털 콘텐트 활용 대상으로 패션쇼 후기 영상에 한국 연예인들이 출연하는 것만으로 화제되던 과거에서 이젠 패션쇼 참석은 별 뉴스가 아닌 시기까지 왔습니다. 세계 최대 명품그룹 LVMH모에 헤네시는 방탄소년단, 배두나와 손을 잡았고요. 샤넬의 지드래곤과 제니, 티파니의 로제, 디올의 지수, 불가리의 리사, 구찌의 카이, 아이유, 신민아, 이정재 등 세계 굴지의 럭셔리 브랜드들이 한국 스타를 로컬이 아닌 글로벌 앰버서더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가능성은 두 가지입니다. 디지털 콘텐츠 소구력이 높아진 현실에서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증명하듯 온라인상의 K팝 스타 파급력이 높다는 겁니다. 동남아시아까지 너무나 쉽게 아우르는 K팝 스타들의 저력에 주목하던 것에서 나아가 이제 전세계에 뻗치는 그들이 경제적 파급력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로컬 스타로 불리던 아이유의 구찌 글로벌 앰버서더 발탁 소식은 패션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구찌 내부서는 로컬에 이어 글로벌로 자연스레 올해 초 활동을 결정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이전부터 연령대를 넓히고 싶어하던 움직임과 다소 다른결인 것도 맞습니다. 세계 최대 명품 그룹 :LVMH모엣 헤네시의 방탄소년단 발탁 소식도 이례적입니다. 최초의 아시아 아이돌 그룹 모델이 탄생한 것이니까 말입니다.● 이례적 선택 이어지는 이유중국 시장 대체? 또 다른 가능성은 중국 시장의 대체 시장으로 한국이 떠올랐다는 겁니다. 베인앤드컴퍼니에 따르면 세계 명품 시장의 큰 두 축은 중국과 미국입니다. 중국이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탓에 명품을 구매하지 못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중국의 구매력을 다른 나라가 따라가기에는 힘들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명품 품목별 소비 증가율은 하반기 0~25%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명품 소비 시장이 위축된 거라는 겁니다. 엄격한 국경 통제로 중국인들의 해외 여행이 어려워지면서 중국 소비자의 명품 소비 중 자국 내 소비 비중도 크게 늘었다는 점도 주목받습니다. ● 실제 소비층, 자잘한 문제 관심없어영향력 커진 스타 따라가는 자연스러운 수순 또한 중국 명품매체 분석에 따르면, 실제 명품 소비층은 앰버서더가 누구인지에 크게 영향받지 않습니다. 즉, 디올이 한국 스타를 글로벌 앰버서더로 내세워 중국 일부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았지만 그조차 실제 구매층과는 연관이 없다는 분석입니다. 명품 업계의 디지털 전략 강화에 따른 고객 경험 확장 욕구도 K팝 스타를 기용하는 이유가 됩니다. K팝 스타의 영향력이 커졌고, 그들의 스타성에 주목해 아트하우스로 들이는 자연스런 수순일 뿐이라는 설명입니다. 브랜드를 예술화하고 싶어하는 명품 브랜드의 요구에 적합한 스타들이 한국에 다수 존재한다는 분석이죠.  소셜미디어의 발전은 고객 관리 방식을 여럿 바꿨고, 이 과정에서 높은 팔로워, 좋아요라는 수치적 영향력을 가진 한국 스타들을 마다할 이유는 없다는 것입니다. 디지털 콘텐츠의 예술화 전략, 앞으로 또 어떤 한국 스타들을 기용할지 관심있게 지켜보게 됩니다.
  • 이번엔 베트남… 개별여행객 초청 팸투어 다시 활기

    이번엔 베트남… 개별여행객 초청 팸투어 다시 활기

    국제 여행시장 재개와 제주 무사증제도 재개 등 일상회복에 발맞춰 동남아시아 개별여행객 대상 제주관광 팸투어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4일까지 베트남 언론과 인플루언서(SNS에서 파워를 지닌 사람들)를 초청해 제주의 신규 콘텐츠를 소개하는 팸투어를 진행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에는 베트남 수도인 하노이를 비롯해 경제 수도인 호치민시 등 2대 도시에 소재한 언론과 1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가진 인플루언서가 참가했으며, 일상회복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베트남 아웃바운드 관광객을 대상으로 제주관광을 홍보하게 된다. 이들은 1일에 오설록(사진), 아르떼뮤지엄 등을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2일 쇠소깍, 보롬왓, 3일 성산일출봉, 오르다카페, 스누피가든, 드림타워 등을 차례로 방문하는 등 마을관광, 카페, 목장 등 제주의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예정이다. 베트남은 지난 2018년 3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제주를 찾는 등 제주관광의 핵심 잠재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국가이다. 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베트남 관광객의 지속적인 제주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하노이에 소재한 제주관광홍보사무소를 통해 현지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고, 오는 9월 개최되는 호치민시 최대 여행박람회인 ITE에도 참가해 제주관광 인지도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베트남은 아웃바운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여행업계와 공동으로 전세기 유치에 나서는 한편,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주관광 인지도 제고에 나서 베트남 관광객 유치 확대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도와 제주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지사, 제주항공과 공동으로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 동안 싱가포르 온라인 여행사(OTA)와 미디어를 초청해 팸투어를 진행했다. 또 지난달 24일부터 사흘 동안 필리핀 마닐라에서 진행된 Travel Tour Expo 2022에 참가해 제주관광을 홍보했다. 필리핀에서 개최되는 여행박람회 중 최대 규모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5개국에서 110여 개 기관과 업체들이 참가했다.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박람회에는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잠재 관광객 5만여 명이 방문했으며, 제주 홍보부스에도 3000여 명의 소비자가 찾아 무사증 제도와 신규 관광 콘텐츠 등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 낙동강 하구서 쇠제비갈매기 대규모 관찰 … 9년 만에 번식지 기능 회복

    낙동강 하구서 쇠제비갈매기 대규모 관찰 … 9년 만에 번식지 기능 회복

    낙동강 하구가 대표적 여름철새인 쇠제비갈매기의 번식지로서 기능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낙동강 관리본부는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8차례에 낙동강 하구에서 쇠제비갈매가 번식 상황을 관찰한 결과 도요등과 신자도 일대에서 총 2569개체가 발견됐다고 30일 밝혔다. 한번에 관찰된 최대 개체수는 550마리 이며, 지난달 20일 신자도 모래톱에서 둥지 224개, 알 545개가 관찰되 번식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는 2013년 이후 9년 만의 최대 규모 번식이다. 쇠제비갈매기는 매년 4~7월 호주에서 날아와 우리나라와 일본, 동남아 등에서 서식하는 대표적 여름철새로,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 관심 대상 종으로 보호되는 종이다. 낙동강 하구는 2013년까지 전국 쇠제비갈매기의70%가 번식하는 곳이었지만, 이후 기후변화와 먹이감소, 포식자의 존재 등으로 개체수가 급감해 연간 1~3개의 둥지만 이곳에서 관찰됐다. 낙동강관리본부는 쇠제비갈매기 번식지로서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2018년부터 서식지 내 유도모형을 설치하고 너구리 등 포식자의 이주 조처를 취하는 등 관리해왔다.
  • 김신영 “박찬욱 감독 영화 출연, 감개무량…집안의 영광”

    김신영 “박찬욱 감독 영화 출연, 감개무량…집안의 영광”

    ‘다시갈지도’ 김신영이 박찬욱 감독 영화 ‘헤어질 결심’에 출연해 화제가 된 소감을 전한다. 30일 방송되는 채널S 오리지널 예능 ‘다시갈지도’ 16회에서는 동남아시아의 허브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여행기를 선보이는 가운데, 이날 랜선 여행에는 MC 김지석 김신영과 역사작가 최태성, 그리고 방송인 신아영과 워너원 출신 가수 윤지성이 함께 한다. 최근 진행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편 녹화 현장에서 김지석은 “김신영이 칸에 진출했다”며 “나도 못 가봤는데 경사 났다”고 김신영을 한껏 치켜세웠다. ‘다시갈지도’의 메인 MC 김신영은 최근 세계적인 거장 박찬욱 감독이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영화 ‘헤어질 결심’에 출연해 연일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바. 여기에 윤지성까지 “칸의 여왕”이라며 거들자 김신영은 붉게 달아오른 얼굴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신영은 “박찬욱 감독 영화 출연은 감개무량이고 집안의 영광”이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연락 주세요, 명함 한 번 뿌릴게요”라며 차기작 영업까지 나서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다시갈지도’의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편은 이날 오후 9시20분에 방송된다.
  • 삼성엔지니어링, 베트남 수처리업체 지분 인수…동남아 물시장 진출 본격화

    삼성엔지니어링, 베트남 수처리업체 지분 인수…동남아 물시장 진출 본격화

    삼성엔지니어링이 베트남 수처리업체 지분을 인수하며 동남아시아 물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9일 베트남 수처리업체 ‘DNP 워터’ 지분 24%를 4100만 달러(약 527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DNP 워터는 베트남 상수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으로, 민간기업으로는 베트남 내 최대 규모의 수처리 업체다. 베트남 정부의 기존 상수 민영화 자산 매입과 신규사업 개발을 통해 상수 사업을 확대 중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DNP 워터는 삼성엔지니어링이 24%, DNP 홀딩이 53%, 그 외 23%의 지분구조를 갖게 됐다. 동남아 수처리 시장은 최근 경제 발전 등으로 차관 사업 위주에서 민간 주도 시장으로 전환 중이다. 특히 베트남은 빠른 도시화와 낮은 인프라로 수처리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삼성엔지니어링은 베트남을 동남아 수처리 시장의 거점으로 삼고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자사의 풍부한 설계·조달·시공(EPC) 경험 및 수처리 분야 기술력과 DNP 워터의 베트남 상수 사업 경험 및 네트워크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앞서 삼성엔지니어링은 공공운영 방식으로 진행되는 베트남 상·하수 사업 특성상 산업용 폐수 시장에 먼저 진출한 바 있다. 이번 지분 인수로 상·하수 등 전 분야로 영역을 넓힐 수 있게 됐으며, 향후 DNP 워터가 확보하고 있는 상수 사업 및 운영에 공동으로 참여해 경험을 축적하고 베트남 수처리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트렌드에 따라 환경 사업이 미래 성장동력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베트남에서 성공적으로 환경 사업을 수행해 동남아 등 해외 환경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2029년 새만금국제공항 개항

    2029년 새만금국제공항 개항

    국토교통부는 새만금국제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을 30일 수립·고시하고 공항이 2029년 초 개항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새만금국제공항은 200여명이 탑승할 수 있는 항공기가 취항하는 국제공항이다. 사업비 8077억원을 투입해 2500m 길이의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을 건설한다. 새만금공항은 활주로 2500m×45m 1본, 계류장(항공기 5대 주기), 여객터미널(1만 5010㎡), 화물터미널(750㎡), 주차장, 항행안전시설 등이 설치되며 2028년까지 건설을 완료하고 시험운항 등 준비 절차를 거쳐 2029년에 개항할 계획이다. 2058년 기준 연간 여객 수요는 105만명, 화물 수요는 8000t으로 전망된다. 활주로를 군사공항인 군산공항 서쪽으로 1.35㎞ 떨어진 곳에 남북 방향으로 배치해 독립적인 운영이 가능한 민간공항으로 만들어 국내선뿐 아니라 일본, 중국, 동남아에 이르는 국제선까지 운항하기로 했다.
  • [속보] 英외무 “중국, 오판해서 대만 침공할 위험 있다”

    [속보] 英외무 “중국, 오판해서 대만 침공할 위험 있다”

    “중국, 우크라이나 면밀히 지켜보는 중”“푸틴, 전략적 오판한 우크라 사례와 같아”“中 위협 맞서 대만 방어 함께 도와야”존슨 “우크라 후퇴시 中 대만 강제합병할 것”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부 장관이 중국이 러시아가 우크라나이를 침공한 것처럼 오판해서 대만을 침공할 위험이 있다며 중국의 위협에 맞서 대만을 지원하고, 중국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고 밝혔다. 트러스 장관은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행사에 참석해서 “중국은 우크라이나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중국이 경제적 강압을 통해 영향력을 확대하고 군사력을 키우면서 잘못된 생각을 하고, 그 결과 대만 침공과 같은 파국적 오판을 하게 될 실질적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략적 오판을 한 우크라이나 사례와 똑같다고 그는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대만이 방어를 할 수 있도록 자유세계가 함께 돕고 대만해협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라면서 “대만이 국제기구에 참여하도록 하고 대만과의 경제적 관계를 강화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트러스 장관은 “중국에 전략적으로 의존하지 않고 강력한 대안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럽의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가 상승하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도 유럽이 대응하기 어려울 것이란 생각을 하게 됐다는 것이다. 그는 “자유세계뿐 아니라 태평양 제도, 동남아, 아프리카, 카리브해의 동맹들도 중국 경제 투자에 대안이 있다”며 주요 7개국(G7)의 ‘글로벌 인프라·투자 파트너십’(PGII)을 중국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의 대안으로 들었다.“우크라서 러 확실히 패배시키는 것이유럽 평화 지속시킬 유일한 방법” 트러스 장관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를 확실히 패배시키는 것이 유럽에서 평화를 지속시킬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와의 협상은 가짜 평화와 미래 추가 공격으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러시아를 먼저 물리치고 협상은 나중에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 타임스는 보리스 존슨 총리도 전날 우크라이나에서 후퇴하면 중국이 대담하게 대만을 침공하고 강제로 합병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영국은 대만 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무기 추가 판매 허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더 타임스는 전했다.中 “대만, 미국에 기대거나 무력 독립 시도 반드시 실패” 한편 중국은 이날 대만과 비공개 고위급 군사 안보 및 전략 대화(몬터레이 회담)를 연 미국을 향해 “군사적·준군사적 결탁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마샤오광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몬터레이 회담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우리는 미국 정부가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연합공보(미중 수교 공동성명 등 양국 관계의 3대 문서) 규정을 준수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만 지역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마 대변인은 이어 “민진당 당국은 외부 세력과 군사적·준군사적 결탁을 끊임없이 강화해 대만해협의 긴장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외국에서 무기를 사는 것은 대만 백성들의 피땀 흘린 돈을 써서 대만 민중을 전쟁의 불길로 몰아넣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미국에 기대거나 무력으로 독립을 꾀하려는 시도는 반드시 실패한다”고 강조했다. 구리슝 대만 국가안전회의(NSC) 비서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만 대표단은 최근 미국 측 고위 관료를 만나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한 대처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무함마드, 6살과 결혼” 발언 옹호한 힌두교도, 무슬림에 참수 피살

    “무함마드, 6살과 결혼” 발언 옹호한 힌두교도, 무슬림에 참수 피살

    인도에서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에 대한 ‘모욕 발언’을 옹호한 한 한두교도가 참혹하게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29일(현지시간) 더힌두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인도 서부 라자스탄주 우다이푸르에서 재단사 칸하이야 랄(40)이 그의 가게에서 참수당했다. 이후 무슬림 남성 2명이 소셜미디어(SNS)에 살해 장면을 올리며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이들을 체포했고, 연방정부 내무부는 광역 수사기관인 국가조사국(NIA) 요원을 현지로 급파했다. 살해범들은 랄이 무함마드 모욕 발언을 한 인도국민당(BJP) 대변인 누푸르 샤르마를 지지한 점에 앙심을 품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샤르마는 지난달 말 무함마드와 그의 3번째이자 가장 어린 아내인 아이샤의 관계를 언급하면서 무함마드가 6살의 아주 어린 여자아이를 아내로 맞았다는 발언을 했다. 같은 당 미디어 책임자인 나빈 진달도 이와 관련된 내용을 SNS에 올렸다. 이에 인도 각지의 무슬림들은 샤르마 등의 체포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힌두교도나 경찰과의 충돌과 폭동도 빚어졌다. 특히 금요예배가 있었던 지난 3일에는 2명 이상이 사망할 정도로 격렬한 항의가 벌어졌다.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등 이웃의 다른 이슬람 국가에서도 인도 정부를 비난하는 시위가 이어졌다. 사우디아라비아 외교부는 성명을 내고 “신념과 종교에 대한 존중”을 촉구했습니다. 카타르는 공식 사과를 요구하며 자국 주재 인도 대사를 초치했다. 아랍에미리트(UAE), 오만, 이란, 몰디브, 요르단, 바레인 등도 잇따라 규탄 대열에 합류했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들까지 합세하면서 논란은 일파만파 확산됐다. 이슬람권 최대 국제기구인 이슬람협력기구도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인도 내 심각해지는 이슬람 혐오를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랄의 피살 소식이 알려지자 무슬림과 힌두교도 간 긴장이 고조되며 갈등이 더욱 심화하는 분위기다. 라자스탄주는 우다이푸르 일부 지역의 인터넷을 차단하고 통금령을 내리며 대응에 나섰다. 아쇼크 게로트 라자스탄주 주총리는 “피의자 2명은 체포됐고 신속한 조사 후 법정에서 엄격하게 처벌될 것”이라며 모든 이가 평화를 유지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지구온난화 때문? 동남아에서나 보이던 큰부리바람까마귀 마라도에서 첫 관찰

    지구온난화 때문? 동남아에서나 보이던 큰부리바람까마귀 마라도에서 첫 관찰

    동남아시아에서나 볼 수 있었던 아열대성 조류가 제주에서 처음 관찰됐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국가철새연구센터 연구팀은 최근 제주 마라도에서 ‘큰부리바람까마귀’(가칭) 1마리를 처음 발견했다고 29일 밝혔다. 큰부리바람까마귀는 지난 10일 국가철새연구센터와 사단법인 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도지회가 함께 수행한 마라도의 철새 이동조사 과정 중에서 관찰됐다. 연구팀은 이동 연구를 위해 일단 포획해 개체 인식용 가락지를 부착한 다음 자연에 방사했다. 큰부리바람까마귀(Dicrurus annectans)는 국내 검은바람까마귀와 비슷한 바람까마귀과에 속하는 종이다. 바람까마귀과의 다른 종에 비해 부리가 크고 푸른색 광택이 있는 깃털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 처음 발견됐기 때문에 아직 학계에 보고된 국명(한글이름)이 없기 때문에, 연구팀은 ‘큰부리바람까마귀’라고 이름 붙이고 이후 학술논문으로 발표·보고할 예정이다. 큰부리바람까마귀는 태국, 베트남, 미얀마,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과 중국 서남부에 분포하는 아열대성 조류이다. 지금까지는 2010년 중국 상하이 지역에서 발견된 것이 서식 분포권에서 가장 멀리에서 관찰된 것이었다. 이번 발견이 서식 분포권에서 북동쪽으로 가장 멀리 떨어진 곳으로 기록됐다. 연구팀은 이번에 발견된 큰부리바람까마귀를 ‘길잃은 새’(미조·迷鳥)로 추정하고 있다. 최유성 국가철새연구센터 연구사는 “큰부리바람까마귀 분포권이 기후변화로 인해 북쪽으로 확장되는 과정인지 명확히 파악하기 위해 추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허위행 국가철새연구센터장은 “국가 생물다양성 확보 차원에서 미기록종 발견은 매우 중요하고, 특히 아열대성·열대성 조류 관찰은 기후변화에 따른 생물종의 분포와 환경변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며 “지속적인 조사와 연구로 철새의 분포와 생태 변화에 대한 정보를 구축해 철새 보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새만금국제공항 2029년 초 개항····민간 투자유치, 경제 활성화 기대

    새만금국제공항 2029년 초 개항····민간 투자유치, 경제 활성화 기대

    새만금국제공항이 2029년 초 개항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새만금국제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을 30일 수립·고시하고 2029년 초 개항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새만금국제공항은 200여명이 탑승할 수 있는 항공기가 취항하는 국제공항으로, 사업비 8077억원을 투입해 2500m 길이의 활주로 1본과 여객터미널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2019년 1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로 선정돼 그해 11월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마치고 2020년 6월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해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및 기본계획안에 대한 주민의견 수렴, 관계기관 협의 등을 마쳤다. 새만금국제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안은 지난 22일 항공정책추진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위원회는 국토부 장관(위원장), 관계부처 차관, 민간위원 등 20인으로 구성됐다. 새만금공항은 활주로 2500m×45m 1본, 계류장(항공기 5대 주기), 여객터미널(1만 5010㎡), 화물터미널(750㎡), 주차장, 항행안전시설 등이 설치되며, 2028년까지 건설을 완료하고 시험운항 등 준비 절차를 거쳐 2029년에 개항할 계획이다. 2058년 기준 연간 여객수요는 105만명, 화물수요는 8000톤으로 전망했다. 국내선뿐 아니라 일본, 중국, 동남아에 이르는 국제선까지 운항할 수 있어져 새만금 지역이 국제 비즈니스 중심지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활주로를 군사공항인 군산공항 서쪽으로 1.35㎞ 떨어진 곳에 남북방향으로 배치해 독립적인 운영이 가능한 민간공항으로 건설된다. 개항 이후 군산공항에 남는 여객터미널, 주차장 등은 지역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경재 국토부 신공항기획과장은 “공항이 건설되면 새만금 지역의 민간투자 유치 촉진, 전북권 경제활력 제고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개도국에 777조원 쏟아붓는 G7… 中 일대일로 ‘빈틈’ 파고든다

    개도국에 777조원 쏟아붓는 G7… 中 일대일로 ‘빈틈’ 파고든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주요 7개국(G7) 정상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야심작인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사업에 맞불을 놓고자 개발도상국 지원에 777조원을 쏟아붓겠다고 선언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뿐 아니라 모스크바를 돕는 중국에 대한 견제도 강화하려는 포석이다. G7 정상은 26일(현지시간) 독일 바이에른 엘마우에서 개막한 정상회의에서 “2027년까지 개도국 인프라 사업에 6000억 달러(약 777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글로벌 인프라·투자 파트너십’(PGII)으로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중국 등) 권위주의 체제에 맞서 가치 연대의 의미가 크다”며 “민주주의 국가들이 (개도국에)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 준다면 우리는 언제나 (체제) 경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미국은 PGII에 정부 및 민간 투자로 2000억 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다.백악관은 “G7 정상들이 발표한 ‘글로벌 인프라·투자 파트너십’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인프라 격차를 메우고 세계경제와 공급망을 강화하며 미국의 국가안보를 증진할 것”이라며 “6000억 달러는 단지 시작일 뿐이다. 가치를 공유하는 협력국, 개발은행, 국부펀드 등에서 추가 자금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도국 지원을 위한 ‘돈싸움’에서 중국에 지지 않겠다는 자신감의 발로다. 백악관에 따르면 PGII의 인프라 투자는 크게 환경과 정보기술, 성평등, 보건 등 4개의 주제로 이뤄진다. 단순히 자금만 제공하는 것을 넘어 기후위기 대응과 청정 에너지 생산, 환경파괴 최소화, 정보 격차 축소 등 중국 일대일로 프로젝트가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룬 ‘진보적 가치’를 내세워 차별점을 삼겠다는 의도다. 구체적으로는 아프리카 빈국 앙골라가 태양열 발전 사업을 할 수 있도록 20억 달러를 제공하고, 세네갈이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할 수 있도록 1400만 달러를 지원한다. 아프리카 지역 스타트업 투자를 돕는 펀드에 1억 500만 달러를 투자하고, 코트디부아르가 자국 병·의원을 개보수하도록 3억 2000만 달러를 준다.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스마트 전력망을 구축하는 데 4000만 달러를 투자하고, 제3세계 국가들에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3억 3500만 달러를 낸다. 쉽게 말해서 ‘서구판 일대일로’라고 평가할 수 있다. 중국은 시 주석이 취임한 2013년부터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시작해 세계 곳곳에서 인프라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베이징의 영향력 확대에 위협을 느낀 미국은 “일대일로 참가국들은 결국 중국에 종속돼 빚더미에 앉게 된다”며 지속적으로 경고해 왔다. 그러나 다수 저개발국은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우리를 돕지도 않으면서 중국만 앵무새처럼 비난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결국 바이든 대통령도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돈’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중국 견제를 위해 개도국 지원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 G7 인프라 통큰 지원, 中 일대일로에 맞불..러에는 ‘원유상한가’ 제재

    G7 인프라 통큰 지원, 中 일대일로에 맞불..러에는 ‘원유상한가’ 제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주요 7개국(G7) 정상이 독일 바이에른 엘마우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야심작인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사업에 맞불을 놓겠다고 선언해 ‘대중 포위망’을 더욱 단단히 조였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에 대해서도 금 거래를 차단하고 원유 상한가제 도입을 논의하는 등 추가 제재에 돌입했다. G7 정상회의 첫날인 26일(현지시간) 백악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G7 정상들이 발표한 ‘글로벌 인프라·투자 파트너십’(PGII)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인프라 격차를 메우고 세계경제와 공급망을 강화하며 미국의 국가안보를 증진할 것”이라며 “2027년까지 인프라 사업에 6000억 달러(약 777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것은 단지 시작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개도국 지원을 위한 ‘돈싸움’에서 중국에 지지 않겠다는 자신감의 발로다. 백악관에 따르면 PGII의 인프라 투자는 크게 환경과 정보기술, 성평등, 보건 등 4개의 주제로 이뤄진다. 단순히 자금만 제공하는 것을 넘어 기후위기 대응과 청정 에너지 생산, 환경파괴 최소화, 정보 격차 축소 등 중국 일대일로 프로젝트가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룬 ‘진보적 가치’를 내세워 차별점을 삼겠다는 의도다. 구체적으로는 아프리카 빈국 앙골라가 태양열 발전 사업을 할 수 있도록 20억 달러를 제공하고, 세네갈이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할 수 있도록 1400만 달러를 지원한다. 아프리카 지역 스타트업 투자를 돕는 펀드에 1억 500만 달러를 투자하고, 코트디부아르가 자국 병·의원을 개보수하도록 3억 2000만 달러를 준다.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스마트 전력망을 구축하는 데 4000만 달러를 투자하고, 제3세계 국가들에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3억 3500만 달러를 낸다. 쉽게 말해서 ‘서구판 일대일로’라고 평가할 수 있다. 이날 G7은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도 공식화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회의 첫날 G7 정상들이 러시아산 원유 가격에 제한을 두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산 원유를 시장 가격이 아닌 G7이 지정한 가격으로만 살 수 있게 해 모스크바에 경제적 타격을 주겠다는 취지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G7 정상들이 러시아산 금 수입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고, 영국 정부도 이를 확인했다. 한편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로 100여년 만에 외화표시 국채 이자를 갚지 못해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 전했다. 러시아는 전날까지 투자자들에게 외화 표시 국채 이자 약 1억 달러를 지급해야 했지만, 미국 등 서구세계가 외화 거래 통로를 틀어막아 개별 투자자들에게 대금을 전달하지 못했다. 러시아가 외채 관련 디폴트를 선언한 것은 볼셰비키 혁명 시기인 1918년 이후 104년 만이다. 블룸버그는 “이미 러시아가 국제 정치·경제·금융 시스템에서 퇴출돼 시장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이번 디폴트는 일종의 암울한 표지와 같은 것으로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 [강희정의 아시아의 美] 코끼리 머리의 가네샤가 주는 지혜/서강대 동아연구소 교수

    [강희정의 아시아의 美] 코끼리 머리의 가네샤가 주는 지혜/서강대 동아연구소 교수

    달러 환율이 13년 만에 1300원을 넘는 고공행진을 이어 가고 있고, 코스피지수는 연중 최저점을 찍었다. 경기에 선행하는 주가지수가 낮아진다는 것은 내년 경제 전망이 어둡다는 의미다. 코로나 이후 살아날 경제를 기대했던 보통 사람들의 순진한 소망을 여지없이 무너뜨린다. 불과 몇 달 전까지 주식이니 코인에 열광하던 사람들이 버겁게 버틴다고 한다. 전 세계 경제가 연동돼 있으니 내 힘으로, 내 맘대로 되는 일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 이럴 때 슬쩍 금은보화의 신 가네샤를 건네 주고 싶다. 내 힘으로는 안 돼도 신의 힘이라면 혹시 모른다.가네샤는 힌두교 신이다. 지금도 많은 인도 사람들이 좋아하는 인기 많은 신이다. 시바와 부인 파르바티의 아들인 가네샤는 코끼리 머리를 하고 있지만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막강한 힘을 가진 파괴의 신 시바가 히말라야에서 오랜 수행을 하고서 아무 기별 없이 갑자기 집에 돌아왔다. 호기롭게 문을 확 열고 들어왔더니 아내인 파르바티가 목욕을 하는데 바깥에 웬 젊은 남자가 있는 것이었다. 성질 급한 시바가 불문곡직하고 그 젊은이의 목을 베어 버렸다. 그러자 깜짝 놀란 파르바티가 달려 나와 “어떻게 당신 아들도 못 알아본단 말씀이오” 하며 울부짖었다. 시바가 홧김에 머리를 잘라 버린 그 남자는 자기가 집을 비운 사이에 훌쩍 커 버린 장남이었던 것이다. 파르바티는 통곡을 하고, 당황한 시바는 제일 먼저 만나는 동물의 머리를 붙여 아들을 살려 주기로 약속을 했다. 시바가 바로 문을 뛰쳐나가자 막 코끼리가 지나가고 있었다. 급히 아들을 살리기 위해 시바는 코끼리 머리를 베어다 아들의 몸에 붙였다. 이렇게 살려 낸 시바의 장남이 가네샤다.가네샤는 재물의 신이기도 하지만, 장애와 번뇌를 없애 주는 신이라고도 한다. 문학과 학문의 보호자로서 시험을 잘 보게 해 준다는 믿음도 있다. 그러니 평범한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이 당연하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가네샤를 섬겼는데 특히 상인과 수험생들이 좋아했다. 인도에서도 크고 작은 가네샤 조각을 만들었지만 힌두교가 널리 전해진 동남아시아에서도 가네샤의 인기는 상당했다. 특히 바다를 통한 해상 교역이 활발했던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남부, 캄보디아에서 가네샤 신앙의 흔적을 잘 볼 수 있다. 동남아에서 가장 인기가 있었던 신은 시바와 비슈누였다. 하지만 상인들의 자발적인 가네샤 신앙은 번성하기만 했다. 캄보디아 투얼픽킨에서 발견돼 지금은 프놈펜 국립박물관에 있는 가네샤는 상아는 깨졌지만 보존 상태가 좋다. 귀가 큼직하고 이마가 불룩한 코끼리 머리에 배가 바가지처럼 불룩하다. 7세기경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단것을 좋아하는 가네샤가 코를 사탕 그릇에 박고 사탕을 빨아 먹는 모습이다. 인도, 동남아의 가네샤는 사탕을 먹느라 정신없는 모습인데 마치 열심히 공부하다 단것을 찾는 어린아이 같다. 코끼리같이 푸짐한 가네샤의 가호로 가가호호 벙긋 웃는 일만 생기면 좋겠다. 시험이든 주식이든 맘 쓰는 모든 일에.
  • 전세계 감염 3000명 돌파… 英 “고위험 남성 백신 확대”

    전세계 감염 3000명 돌파… 英 “고위험 남성 백신 확대”

    동남아도 뚫려 싱가포르 첫 확진WHO, 오늘 비상사태 선포 논의유럽에서 광범위하게 확산된 원숭이두창이 동아시아와 북미, 중남미, 중동 등 각국에도 유입돼 전 세계 확진자가 3000명을 넘어섰다. 영국에서는 동성애·양성애 남성들을 원숭이두창의 ‘고위험군’으로 보고 백신 접종을 확대하기로 했다. 질병관리청이 미국 존스홉킨스대 등의 자료를 종합한 결과 22일 오후 5시 기준 전 세계에서 3127명이 확진됐다. 영국이 79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스페인(520명), 독일(469명), 포르투갈(304명), 프랑스(277명), 캐나다(210명), 미국(113명) 등의 순이었다. 지난달 6일 유럽 내 첫 사례가 보고된 영국에서는 지난 16일(574명) 이후 불과 4일간 확진자 수가 38% 급증했다고 영국 보건안전국(UKHSA)은 밝혔다. 동남아시아에서도 첫 사례가 나왔다. 채널 뉴스 아시아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는 지난 19일 입국한 영국 국적의 남성 항공사 승무원이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싱가포르 보건부(MOH)는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13명을 사흘간 격리 조치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10일 이후 폴란드와 루마니아, 세르비아, 조지아, 베네수엘라, 레바논 등에서 첫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영국은 의료 종사자와 바이러스 밀접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하던 백신 접종을 ‘고위험군’ 남성들로 확대하기로 했다. 영국 보건안전국은 21일 “최근의 발병 데이터는 동성애·양성애 남성 및 남성과 성관계를 가진 남성들 사이에서 전염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원숭이두창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동성애·양성애 남성들에게 3세대 두창 백신인 ‘임바넥스’(미국명 진네오스)를 접종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3일 긴급회의를 열고 원숭이두창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할지 여부를 논의한다.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최고 수준의 경보 단계로, 현재 코로나19와 소아마비에 적용되고 있다. 특정 질병이 확산돼 전 세계의 공중보건을 위협하는 경우 선포되며 국제사회는 WHO의 주도로 국가 간 공조를 강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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