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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우수 중소기업 상품 동남아 인터넷 쇼핑몰서 갈수록 인기

    경북지역 우수 중소기업 상품들이 동남아시아 인터넷 쇼핑몰에서 갈수록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동남 아시아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큐텐과 싱가포르의 인터넷 이마트인 ‘드마트’, 말레이시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라자다’ 등 3개 인터넷 쇼핑몰에 입점한 도내 62개 중소기업이 올해 들어 3월까지 11만 2000달러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 실적 9500달러보다 1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2016년 판매액 3만 8000달러에 비해 295%나 증가한 수치다. 경북도는 그동안 해외 소비자가 선호하는 제품을 중심으로 농·수산 가공식품과 생활용품, 화장품 등을 선정해 입점시켰다. 또 외국어 상품 소개 페이지 제작, 제품 홍보, 현지 물류창고를 활용한 해외 소비자 직접 배송과 결제 등을 지원해 왔다. 특히 매장 현장 판매에서 ‘완판’을 이어간 미진화장품의 마스크팩은 지난해 월평균 3000 달러에서 올해는 월평균 1만 달러 이상으로 판매액이 급증했다. 또 지난해 현지 대형마트에서 첫선을 보인 김치는 2만 달러, 떡볶이는 1만 5000 달러 실적을 올렸다. 송경창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한류 열풍을 타고 동남아 소비자들에게 한국 제품이 좋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다”면서 “앞으로 유튜브와 블로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홍보를 이어가고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을 추가로 입점시켜 인터넷 쇼핑몰을 활용한 수출 지원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베트남 바다서 발견한 대항해시대 도자기 전시회 17일 국립해양박물관서 개막

    베트남 바다서 발견한 대항해시대 도자기 전시회 17일 국립해양박물관서 개막

    해상실크로드 황금기 때 베트남 해역에서 난파된 교역선으로부터 건져 올린 아시아의 도자기들이 국립해양박물관에 전시된다. 국립해양박물관 오는 17일부터 6월 17일까지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대항해시대, 바닷길에서 만난 아시아 도자기’ 전시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국립해양박물관이 베트남 국립역사박물관, 우리나라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공동으로 마련했다. 한·베트남은 1990년 호찌민시 근해에서 17세기에 침몰한 혼까우 난파선 등 15건의 해저탐사를 통해 수십만 점의 자료를 발굴했다. 난파선들은 대부분 8~20세기 초 아시아와 유럽을 항해한 무역선으로 해상 실크로드 역사상 황금기의 교역품을 싣고 있었다.이번 전시에서는 베트남 해역의 난파선에서 나온 도자기들 가운데 309점을 소개한다. 15~18세기 해상 실크로드를 오갔던 베트남, 중국, 태국의 도자기들이다. 전시는 4부로 구성된다. 1부는 ‘대항해시대, 베트남 바다를 항해하다’라는 주제로 베트남의 지리적 환경을 통해 본 해상 실크로드와 아시아 무역 도자기에 관한 내용을 소개한다. 2부는 ‘베트남 도자기,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가다’는 주제로 베트남 도자기의 생산과 교역에 관한 내용과 꾸라오참에서 발굴된 도자기들이 선보인다.3부에서는 난파선에서 발견된 명나라와 청나라 시대 도자기를 통해 유럽의 중국 도자기 열풍에 관한 이야기를, 4부는 태국 도자기들을 전시하고 동남아시아 도자기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국립해양박물관은 2016년 ‘대항해시대-바람에 실은 바람’, 2016-2017년 극지전을 비롯해 매년 세계 각국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용’을 주제로 한 기획전시 및 다양한 테마전을 통해 ‘해양’이 갖는 문화사적 의미를 조명할 계획이다. 손재학 국립해양박물관 관장은 “해상 실크로드의 주요 길목이었던 베트남 바다길을 통해 ‘교류’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했다”며 “수백년 동안 잠들어 있던 난파선에서 발견된 아시아 도자기의 신비로움을 감상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10개국 드라마 거장들, 대구에 온다

    아시아 최대 TV 드라마 전문 콘퍼런스인 ‘제13회 아시아 드라마 콘퍼런스(ATDC)’가 오는 10월 17~20일 나흘간 대구에서 개최된다. 대구시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12일 ’아시아 드라마 콘퍼런스 공동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올해 콘퍼런스는 최신 드라마산업 동향을 주제로 한 세션별 본회의와 국제합작 프로젝트 추진 논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토론회 및 교류회 등으로 진행된다. 행사 전날 아시아 드라마 발전에 공헌한 각국 대표 배우를 표창하는 ATDC 시상식도 열린다. 대구시는 한국,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10여개국을 대표하는 작가, 제작자 300여명에게 ‘괜찮아, 사랑이야’, ‘사랑비’, ‘사자’ 등 다수의 작품에 등장한 대구 대표 관광지를 소개하고 드라마 촬영지로서 대구의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수요 에세이] 인권에 관하여/장태평 더푸른미래재단 이사장·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수요 에세이] 인권에 관하여/장태평 더푸른미래재단 이사장·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모든 사람은 하늘로부터 받은 존엄한 권리를 가지고 있다. 이 권리는 누구에게도 양도할 수 없고, 누구에게도 침해받지 않아야 한다. 만인에게 동등한 권리다. 이것이 인권이다. 인권은 자연법적 성격이다. 이런 천부적 인권을 법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관련 사항을 헌법에 규정한다. 그것이 국민의 기본권이다. 기본권을 보면 인권을 더 이해할 수 있다. 자유, 평등, 행복추구 등 자유권적 기본권이 있고, 양심, 표현, 종교의 자유 등 신체적 기본권도 있다. 사회적 기본권으로 교육받을 권리, 노동권, 환경권 등도 있다. 이런 기본권은 법에 의해 규정되는 공동체의 계약이므로 공공의 사정에 따라 법에 의해 예외적으로 제한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인권은 법에 의해 제한될 수 없다. 예를 들어 외국인과 죄수는 참정권과 자유권이 제한될 수 있으나 인권은 제한될 수 없다. 인권은 대개 권력으로부터 침해받는다. 봉건왕정시대 일반 사람들의 인권은 거의 없었다. 사람들은 태생적인 신분제도가 있었고, 노예제도가 있었다. 2차 세계대전 때까지만 해도 유대인 학살 등 인종차별이 극심했고, 우리도 일제강점기에 양민 학살과 차별적 탄압이 일상적이었다. 최근까지도 소련(현 러시아), 중국, 동남아시아 등 공산주의 국가들에서 수백만~수천만명의 양민이 학살됐고 지금도 아프리카나 중동 지역에서 종족 간 갈등으로 인권이 크게 유린되고 있다. 그러나 인권은 근래에 이르러 여성, 흑인, 장애인, 군인, 학생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비약적으로 신장됐다. 인권은 실체적인 권리뿐만 아니라 절차적인 권리를 통해서도 신장됐다. 예를 들어 미란다원칙 등 범죄인이라 하더라도 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미리 피의자의 사법적 권리와 향후 진행될 절차를 고지해야 하고, 불법적인 증거 수집과 강제 수사는 안 된다. 확정판결 전까지는 무죄인의 대접을 받는다. 이런 절차적 권리를 통해 실체적 권리가 보장될 수 있다. 실체적 인권이 피지배자들의 많은 피의 대가를 통해 확보된 것처럼 절차적 권리도 사법 피의자들의 피나는 노력을 통해 이뤄졌다. 우리나라의 절차적 권리는 아직도 후진적이다. 원칙이 돼버린 구속수사, 수사편의로 이루어지는 압수수색, 여론을 의식해 판단하는 법조인들. 실체적 공정과 정의는 절차적 공정과 정의를 통해서 확보될 수 있다. 그것이 인권을 확보하는 길이기도 하다. 인권은 한 사람의 인권도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한다. 고립된 한 사람의 우군을 구출하기 위해, 또는 한 사람의 인질을 구출하기 위해 많은 전투요원들이 목숨을 걸고 작전을 수행하는 경우도 있다. 산에서 조난당한 사람을 구하는 것도 마찬가지고, 비행기 탑승객에게 응급상황이 발생된 경우에는 큰 비용이 들더라도 또는 다른 승객들에게 엄청나게 불편을 주더라도 항로를 변경한다. 그만큼 한 사람의 목숨은 중요하다. 목숨은 곧 인권이다. 이때의 인권은 존재 자체가 존엄한 ‘존재적 인권’이라 하겠다. 낙태는 실질적으로 규제돼야 한다. 낙후된 지역의 어린이 지원이나 장애인 지원도 궤를 같이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사법절차가 자의적이고, 비인간적 강제노역 등이 횡행하는 북한의 인권 문제에 대해서도 침묵하면 안 된다고 본다. 인권은 국가가 보장해야 한다. 최근 적폐 청산과 성폭력 문제도 여론심판 형태로 추진되면 안 된다. 국가권력은 막강하다. 조직도 방대하고, 정보도 많고, 돈도 많고, 사람도 많다. 전문가 등 외부적 조력도 얼마든지 받을 수 있다. 사건의 완결에 집착해 절차를 뛰어넘으면 안 된다. 공무원은 정해진 적법 절차에 따라야 하고 인권이 유린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반면에 국민 개인은 국가를 상대로 대응하는 것이 너무나 벅차다. 억울함을 당할 소지가 있고 인권이 침해당할 가능성이 많다. 그래서 오랜 기간을 통해 절차적 권리가 발전됐다. 법의 지배가 확립됐다. 공무원들이 이런 절차를 충실히 따르는 것이 인권을 지키는 터전이 된다. 인권이 잘 지켜지는 나라가 자유민주국가이다.
  • 은행 ‘동남아 점포 사랑’ 판 키우려다 판 엎을라

    은행 ‘동남아 점포 사랑’ 판 키우려다 판 엎을라

    베트남 19개…중국보다 많아 지역 쏠림 ‘우물 안 경쟁’ 심화 현지 경제위기 상황 대비해야국내 주요 은행장들이 일제히 ‘동남아시아 사랑’에 빠졌다.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을 선두로 허인 KB국민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손태승 우리은행장,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이 최근 동남아를 찾았거나 조만간 순방할 예정이다. 은행이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적인 건 좋은 현상이지만, 지나치게 동남아에만 몰려 있어 또 다른 ‘우물 안 경쟁’이라는 지적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도진 행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기간인 지난달 21~24일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하노이 지점의 영업현황을 점검하고, 거래기업 현지법인을 찾았다. 재작년 취임 당시부터 동남아 시장에 대한 공략 구상을 밝힌 김 행장은 내년 중 하노이와 호찌민 지점을 현지법인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현지은행 인수합병(M&A)과 캄보디아 지점 설립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행장에 이어 허인 행장도 지난 2~6일 미얀마와 캄보디아를 찾아 장관급 관료 및 중앙은행 고위관계자들과 면담했다. 국민은행은 재작년 출시한 디지털은행 ‘리브 KB 캄보디아’를 통해 현지 고객을 늘리고 있으며, 미얀마와 베트남 등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허 행장은 지난해 11월 취임하면서 캄보디아를 거점 삼아 동남아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청사진을 그렸다. 위성호 행장도 다음달 1일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필리핀을 방문하고 현지은행 지분 인수 추진 상황을 점검한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필리핀 이스트웨스트은행 지분의 20%를 매각하는 본입찰에 단독 참여했지만 답보 상태다. 손태승 행장 역시 다음달 홍콩과 싱가포르 등에서 취임 후 첫 해외 기업설명회(IR)를 갖는다. 이대훈 행장은 다음달 초 베트남과 미얀마 등을 둘러본다. 하지만 주요 은행장들이 모두 ‘동남아’만 외치는 걸 걱정스럽게 보는 시선도 많다. 이민환 인하대 글로벌금융학과 교수는 “단기간에 실적을 내야 하는 은행장들은 해외 진출도 리스크가 적은 곳을 선호하는데, 저금리의 선진국보다 경제성장률이 높은 동남아는 성공이 어느 정도 보장되는 지역”이라며 “그러나 최근에는 국내은행의 잇따른 진출과 치열해진 경쟁으로 이익 폭이 점점 줄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12개 은행이 해외에 운영 중인 점포는 185개이며 129개(69.7%)가 아시아에 치중돼 있다. 베트남에 개설된 점포 수(19개)가 압도적인 인구와 경제력의 중국(16개)보다 많은 건 동남아 진출이 과밀됐다는 걸 단적으로 보여준다. 미얀마(13개)에도 ‘아시아 금융허브’ 홍콩(12개)보다 많은 수의 점포가 개설돼 있고, 인도네시아에는 일본과 같은 8개가 운영 중이다. 이처럼 동남아에만 해외 진출이 몰려 있다 보니 지역경제의 변동성에 따른 위험이 크다는 우려도 나온다. 해외점포가 현지진출 한국기업이나 협력업체, 교포 등을 대상으로 한 영업에만 치중한다는 지적도 있다. 서병호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해외 시장은 여러 곳을 개척하는 것보다 유망한 지역을 골라 집중 투자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며 “하지만 모든 은행들이 상대방을 따라하며 동남아에만 매진하는 건 생각해 볼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동남아에 경제 위기가 오면 모든 국내은행에 충격이 전달되는 등 부정적인 상황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은행 ‘동남아 점포 사랑’ 판 키우려다 판 엎을라

    국내 주요 은행장들이 일제히 ‘동남아시아 사랑’에 빠졌다.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을 선두로 허인 KB국민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손태승 우리은행장,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이 최근 동남아를 찾았거나 조만간 순방할 예정이다. 은행이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적인 건 좋은 현상이지만, 지나치게 동남아에만 몰려 있어 또 다른 ‘우물 안 경쟁’이라는 지적이다.9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도진 행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기간인 지난달 21~24일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하노이 지점의 영업현황을 점검하고, 거래기업 현지법인을 찾았다. 재작년 취임 당시부터 동남아 시장에 대한 공략 구상을 밝힌 김 행장은 내년 중 하노이와 호찌민 지점을 현지법인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현지은행 인수합병(M&A)과 캄보디아 지점 설립도 목표로 하고 있다.김 행장에 이어 허인 행장도 지난 2~6일 미얀마와 캄보디아를 찾아 장관급 관료 및 중앙은행 고위관계자들과 면담했다. 국민은행은 재작년 출시한 디지털은행 ‘리브 KB 캄보디아’를 통해 현지 고객을 늘리고 있으며, 미얀마와 베트남 등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허 행장은 지난해 11월 취임하면서 캄보디아를 거점 삼아 동남아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청사진을 그렸다.위성호 행장도 다음달 1일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필리핀을 방문하고 현지은행 지분 인수 추진 상황을 점검한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필리핀 이스트웨스트은행 지분의 20%를 매각하는 본입찰에 단독 참여했지만 답보 상태다. 손태승 행장 역시 다음달 홍콩과 싱가포르 등에서 취임 후 첫 해외 기업설명회(IR)를 갖는다. 이대훈 행장은 다음달 초 베트남과 미얀마 등을 둘러본다.하지만 주요 은행장들이 모두 ‘동남아’만 외치는 걸 걱정스럽게 보는 시선도 많다. 이민환 인하대 글로벌금융학과 교수는 “단기간에 실적을 내야 하는 은행장들은 해외 진출도 리스크가 적은 곳을 선호하는데, 저금리의 선진국보다 경제성장률이 높은 동남아는 성공이 어느 정도 보장되는 지역”이라며 “그러나 최근에는 국내은행의 잇따른 진출과 치열해진 경쟁으로 이익 폭이 점점 줄고 있다”고 말했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12개 은행이 해외에 운영 중인 점포는 185개이며 129개(69.7%)가 아시아에 치중돼 있다. 베트남에 개설된 점포 수(19개)가 압도적인 인구와 경제력의 중국(16개)보다 많은 건 동남아 진출이 과밀됐다는 걸 단적으로 보여준다. 미얀마(13개)에도 ‘아시아 금융허브’ 홍콩(12개)보다 많은 수의 점포가 개설돼 있고, 인도네시아에는 일본과 같은 8개가 운영 중이다.이처럼 동남아에만 해외 진출이 몰려 있다 보니 지역경제의 변동성에 따른 위험이 크다는 우려도 나온다. 해외점포가 현지진출 한국기업이나 협력업체, 교포 등을 대상으로 한 영업에만 치중한다는 지적도 있다.서병호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해외 시장은 여러 곳을 개척하는 것보다 유망한 지역을 골라 집중 투자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며 “하지만 모든 은행들이 상대방을 따라하며 동남아에만 매진하는 건 생각해 볼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동남아에 경제 위기가 오면 모든 국내은행에 충격이 전달되는 등 부정적인 상황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어미곰의 기습펀치

    어미곰의 기습펀치

    아기곰을 향해 펀치를 날리는 어미곰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온라인 미디어 주킨비디오는 지나달 27일, 일본의 한 동물원에서 촬영된 흥미로운 영상을 하나 소개했다. 영상은 곰과에서 가장 작은 동물인 말레이곰(태양곰, sun bear) 두 마리가 앞 뒤로 나란히 서 있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어미곰이 뒤에 서 있던 아기곰의 얼굴을 향해 강펀치를 날린다. 이에 주킨비디오 측은 “두 마리의 곰이 나란히 있다가 한 녀석을 때렸다”며 돌발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말레이곰은 동남아시아에 서식하는 종으로 몸집이 작고 온순한 성격을 가졌다. 일반적으로 야행성이며 나무에도 잘 기어오른다. 수줍어하고 숨어서 지내지만 상당히 영리한 것으로 알려진다. 사진 영상=RM Video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허인 KB국민은행장 동남아 방문

    허인 KB국민은행장 동남아 방문

    허인 KB국민은행장이 미얀마와 캄보디아를 연달아 찾으며 동남아시아 시장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국민은행은 허 행장과 이환주 개인고객그룹 대표, 한동환 디지털금융그룹 대표, 박재홍 글로벌사업본부 전무가 6일까지 미얀마와 캄보디아를 방문한다고 4일 밝혔다. 허 행장은 지난 3일 미얀마 네피도에서 건설부 장관, 중앙은행 고위 관계자 등과 면담했으며 현지법인인 ‘KB마이크로파이낸스 미얀마’ 영업점을 방문했다. 캄보디아 현지법인인 ‘KB캄보디아은행’ 영업 현장도 찾을 예정이다. 허 행장의 행보는 국민은행이 동남아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미얀마에 현지법인을 열고 4개 영업점을 운영 중이며, 캄보디아에도 2009년부터 법인을 설립한 상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씨줄날줄] 화웨이와 통신 안보/최광숙 논설위원

    [씨줄날줄] 화웨이와 통신 안보/최광숙 논설위원

    미국 국가방첩본부(ONCIX)는 2011년 10월 중국을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고 지속적으로 산업 스파이 활동을 하는 나라”라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의회에 전달했다. 2000년 이후 중국은 사이버 기술을 활용해 외국 정부, 기업, 연구기관 등에서 민감한 산업 정보를 훔쳐서 자국의 산업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이를 뒷받침하는 생생한 증거를 프랑스 일간 르몽드가 1월 말 폭로했다. 중국이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55개 아프리카 국가들의 모임인 아프리카연합(AU) 본부 건물을 수천억원을 들여 지어 주고, 5년에 걸쳐 갖가지 정보를 해킹해 온 사실이 확인됐다고 했다. 중국이 이 건물을 지으면서 해킹 설비를 몰래 설치한 뒤 지속적으로 건물 안 컴퓨터에 담긴 정보를 빼갔다는 것이다. 건물을 공짜로 지어 주고 뒤로 기밀을 캐는 중국의 수법에 미국이 제동을 걸었다. 중국 정부 자금으로 워싱턴 국립수목원에 중국식 정원 건설 프로젝트가 진행되는데 여기에 설치되는 21m 높이의 백색 탑이 백악관, 국회의사당 등을 감시·도청하는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미국 정보기관이 경고했다. 이 탑과 워싱턴 중심부의 거리가 8㎞에 불과하다. 이 프로젝트의 로비스트가 바로 트럼프 대통령 딸인 이방카 부부와 친분이 있는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의 전 부인인 중국계 웬디 덩이란다. 머독은 자서전에서 덩을 중국 스파이라고 지목한 바 있다. 미국 정부와 의회는 중국이 산업 정보뿐만 아니라 국가 기밀까지 빼내려고 사이버 공격을 확대한다고 본다. 이에 5G(5세대 이동통신) 인프라를 민간 기업이 아닌 국가 예산으로 설치할 것이라는 얘기까지 들린다. 중국 정부가 화웨이·ZTE 등 중국 통신기업과 손잡고 미국에서 통신기기를 판매해 통화 내역 등을 도·감청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이미 미국은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를 규제했다. 우리 통신업체가 내년 상반기 5G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상황에서 세계 1위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의 장비 도입 여부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고 한다. 화웨이는 저렴한 가격에 기술력이 높지만 보안에 구멍이 생길 수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화웨이가 마음만 먹으면 통화 내용과 위치정보 등을 다 볼 수 있다”며 “가격 경쟁력만을 볼 것이 아니라 통신 안보도 고민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지적한다. 중국의 화웨이·ZTE는 이미 중앙·동남아시아, 동유럽, 아프리카에 인터넷과 통신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전 세계 통신을 장악해 세계를 지배하려는 중국의 ‘통신 굴기’. 정부의 대응이 궁금하다.
  • [관가 인사이드] 문재인 대통령 新남방정책 선언 뒤엔 외교부·기재부 보이지 않는 파워게임

    [관가 인사이드] 문재인 대통령 新남방정책 선언 뒤엔 외교부·기재부 보이지 않는 파워게임

    “지난해에는 (일본과 중국을 담당하는) 동북아시아국이 분리돼 중국국이 새로 생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연말부터 신(新)남방정책이 중요해지면서 남아시아태평양국을 분리해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국을 먼저 만들 것이라는 얘기가 돌더군요. 하지만 지금으로선 양쪽 다 힘들어 보입니다. 청와대의 관심 업무에는 소위 ‘힘센’ 부처들이 달려들거든요.”지난달 21일 ‘외교부 혁신 로드맵 추진 현황’이 알려진 뒤 한 내부 관리의 푸념이다. 부처 간 협업이 필요한 복합 업무가 늘면서 부수적 업무는 서로 떠밀고, 주요 업무는 주도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중요 업무를 주도하면 대부분의 ‘공’이 돌아오는 데다 조직과 예산, 정원을 늘릴 수 있다. 부처 간 힘의 논리가 개입되는 이유다. 지난해 9월 29일 혁신 로드맵을 발표한 외교부의 그동안 성적은 그리 나쁘지 않다. 모두 63명의 정원을 늘렸다. 2008년 외교관 공채로 200명을 늘린 뒤 10년 만의 대규모 증원이다. 재외동포영사국을 영사실로 키웠고 사건·사고 담당영사를 39명 늘렸다. 부정·부패 예방 기능을 맡는 감찰담당관(정원 6명)을 신설했다. 대민 서비스와 부패 예방이라는 방향성에 대한 긍정적 평가도 있다. 하지만 정작 ‘노른자’는 빼앗긴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동북아시아국의 업무량 및 중요성 등을 따져볼 때 ‘과’ 규모로 있는 대중·대일 외교 담당 조직을 각각 중국국·일본국으로 승격하는 건 당연하다는 것이 내부의 입장이다. 특히 중국의 경우 지난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었고, 제1의 교역국이다. 구체적으로 중국국은 3개 과로, 일본국은 2개 과로 구성될 것이라는 방안까지 흘러나왔다. 하지만 현재 논의가 수면 밑으로 가라앉은 상태다. 외교부의 사드 갈등 책임론도 작용했다. 오히려 문재인 대통령이 신남방정책을 선언하면서 아세안국의 필요성이 부각됐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를 순방하며 아세안과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밝혔다. 신남방정책의 핵심은 ‘외교 다변화’다. 세계 국내총생산(GDP) 11위인 한국에 외교 및 무역 편중은 위험 요소다. 외교부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 교역액은 약 2400억 달러 규모인데 아세안이 1490억 달러에 이른다”며 “특히 아세안 중 베트남과의 교역은 600만 달러 규모로 이미 일본을 추월했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2020년 아세안과 1300만명 정도의 인적 교류도 예상된다. 외교부에서 아세안국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하지만 관련 부처들은 지난해 11월 문 대통령의 아세안 순방 이후 서로 주도권을 외치며 4개월 이상 관련 조직 신설 등 협의를 끝내지 못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청와대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외교부가 업무 분장 및 조직 신설을 두고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협의 시간이 길어지는 것이 조직 신설을 둘러싼 부처 간 갈등 때문이냐’고 묻자 그는 “부처 간 갈등보다는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신남방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논의하고 있다”고 에둘러 답했다. 이들 부처는 신남방정책을 추진하는 범정부 기획단이나 관계 부처 간 협력체를 만드는 방안 등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부 다른 관계자는 “힘이 센 기재부가 신남방정책은 자신들이 주도할 테니 외교부는 손을 떼라고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외교부에서 타협안을 제출했는데 상황이 긍정적이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직 및 정원을 조율하는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우리는 지원 부처라서 구체적 사안에 대해 밝힐 수 있는 것이 없다. 다만 문 대통령의 관심이 많은 사안이어서 크게 신경 쓰고 있다”고 전했다. 외교부 내부에서는 새 정부 들어 ‘업무 주도권 대결’에서 너무 크게 밀린다는 자조 섞인 얘기까지 나온다. 남북 관계 개선 및 북핵 문제를 둘러싼 북·미 관계 중재에서 청와대, 통일부, 국정원 등 3각 편대가 활약하면서 소위 ‘외교부 패싱(소외현상)’이 제기되고 있다. 싱가포르 대사, 영국 대사 등이 업무상 책임을 지고 귀임했고, 한·일 위안부 합의 등 전 정권에서 이행한 정책들이 재평가되고 있다. 전직 외교부 관리는 “외교부 산하에 있는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중 일부를 기재부에 빼앗길 때도 업무의 통일성이나 효율성보다 힘의 논리가 먼저였다”고 주장했다. 반면 다른 정부 관리는 “힘의 논리라고 하지만 소위 힘센 부처들이 주도할 때 업무가 더 효율적으로 분배되고 잘 돌아가는 경향도 있다”며 “국민들은 누가 주도했는지보다 정책의 결과에 관심을 둔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열린세상] 정승처럼 벌어야 정승처럼 쓴다/김호균 명지대 경영정보학과 교수

    [열린세상] 정승처럼 벌어야 정승처럼 쓴다/김호균 명지대 경영정보학과 교수

    “대한민국의 경제영토가 넓어집니다.” 2004년 칠레와의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되자 서울 광화문 네거리 대형 전광판을 밝힌 구호였다. 강대국들 틈새에 끼여 침략을 당하기만 했고 다른 민족을 지배해 본 적이 없는 약소국의 한풀이라고 할지라도 그것이 제국주의를 흉내 내는 야심으로 표현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보인다. 행여 한국말을 하는 칠레인이 저 구호를 본다면 어떻게 받아들일까 은근히 걱정되기도 했다. ‘경제영토’ 구호는 FTA가 체결될 때마다 등장했고 대한민국의 경제영토가 일본보다 넓고 세계 3위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급기야 현 정부의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까지 나서서 “대한민국 경제영토”를 확장하겠다고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이처럼 경제적 이익에 집착하는 모습은 한국이 1960, 70년대 일본을 ‘경제동물’로 비난했던 상황을 떠올린다. 당시 한국은 수출로 돈벌이에 혈안이 된 일본의 행태를 서방 선진국들과 마찬가지로 비난했다. 당시 신문지면을 간혹 장식했던 ‘남파 간첩(단) 사건’ 보도에서 일제 초단파 라디오가 거의 빠짐없이 증거물로 포함됐던 것이 단초가 됐다. 당시 한국 정부는 일본 정부에 이 제품들의 대북 수출을 금지할 것을 요구했지만 일본 정부는 ‘정경분리 원칙’을 내세우며 꿈쩍도 하지 않았다. 1970년대에는 마산수출자유지역에 입주한 일본 기업들이 체불임금을 떼먹고 도주했다는 보도가 겹치면서 ‘경제동물’ 이미지는 강화됐다. 1980년대 일본은 한국에 대해서와 마찬가지로 식민지 지배에 대한 사과는 건너뛴 채 투자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주면 동남아시아인들의 마음도 얻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실패했다. 도덕성이 결여된 ‘경제동물’의 가치관으로는 협력의 진정성을 설득할 수 없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신남방정책’의 핵심도 아세안과의 교역 규모를 2000억 달러로 확대한다는 목표였다. 최근 베트남 국빈 방문에서도 2020년까지 교역 규모를 1000억 달러 달성으로 합의한 사실이 전면에 부각됐다. ‘신남방정책’이 추구하는 “평화, 공동 번영, 사람 중심”의 소위 ‘3P 가치’가 국내에서는 적극적으로 전달되지 않고 있다. 북한에도 통한 대통령의 진정성이 정작 국내에서는 무의미하기 때문일까?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퍼주기’로 비난하는 편협한 일부 여론도 결국 물질주의 가치관에서 유래하는 것이다. 일본을 비난하면서 어느새 우리도 ‘경제동물’이 돼 버린 것은 아닌지. 대외 관계에서 물질주의적 지향은 국내에서의 배금주의 풍조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110억원의 뇌물 수수와 350억원의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로 구속 수감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전세금 200만원을 빌려 달라는 자신의 운전기사를 다음날 해고했다는 소식이다. 국내에서 ‘무노조 경영’으로 악명 높은 재벌 기업은 대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 하는 민간 기업이지만 동시에 박근혜 정부에서 국정농단의 중심에 있었다. 판사 앞에서 주먹질 시늉을 하는 총수 아버지를 둔 아들이 “주주님이라 불러라”며 위세를 떨더니 급기야 여성 고문 변호사의 머리채를 흔든 다음날 그 회사 임원들은 이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반면 연말마다 온 국민을 감동시키는 익명의 기부자들은 틈틈이 모은 현금을 기부하고 있다. 1997년 외환위기 국면에서 온 국민의 ‘금 모으기 운동’이 벌여졌을 때에도 주로 땀 흘려 번 돈으로 사뒀던 금들이 모였던 경험도 있다. 올해 국세청이 선정한 착한 납세자들도 대부분 어려운 어린 시절 누군가로부터 받은 도움을 마음에 간직하고 있다가 이제는 세금도 성실하게 납부할 뿐 아니라 나눔의 정도 가득한 삶을 살고 있었다. 살아 있는 인간은 총체적이다. 인간의 생활 영역을 이론적으로는 정치, 경제, 문화 등으로 구분할지라도 정치활동만 하는 사람, 경제활동만 하는 사람, 문화활동만 하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모든 개인은 정치, 경제, 문화활동 등을 다 한다. 그래서 각 개인의 가치관이 모든 생활영역에서의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 개처럼 번 사람이 정승처럼 쓸 수는 없다. 모든 국민이 정승의 인간 존중 가치관을 갖도록 가정, 학교, 사회, 정부의 일치된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때다.
  • 롯데그룹, 베트남에 대규모 ‘에코스마트시티’ 건설

    롯데그룹, 베트남에 대규모 ‘에코스마트시티’ 건설

    롯데그룹은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라이프타임 밸류 크리에이터’(Lifetime Value Creator)라는 새 비전을 선포하며 미래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올해를 뉴 비전 실행의 원년으로 정했다. 그 일환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의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부터 인도, 파키스탄, 러시아 극동 지역에 이르기까지 해외 신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롯데는 현재 베트남에 16개 계열사가 진출해 있으며 현지 임직원 수만 1만 1000여명에 이른다. 2014년에는 수도 하노이에 랜드마크 건물인 ‘롯데센터 하노이’를 건설했으며 주요 도시에 대규모 복합단지 건설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우선 호찌민시가 베트남 경제허브로 개발하고 있는 투티엠 지구의 10만여㎡ 규모 부지에 2021년까지 사업비 2조원을 투입해 백화점, 쇼핑몰, 영화관, 호텔, 사무실, 주거시설 등으로 구성된 대규모 에코스마트시티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하노이시 떠이혹 신도시 상업지구에는 3300억원을 투자해 2020년 전체 면적 20만여㎡ 규모의 복합쇼핑몰 ‘롯데몰 하노이’를 선보인다. 화학 계열사의 동남아시아 진출도 활발하다. 롯데케미칼은 인도네시아 반텐주에 위치한 공장 인근 부지에 대한 부지사용권한을 매입하고 이곳에 대규모 유화단지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예상 투자 규모는 약 4조원이다. 롯데첨단소재 역시 지난해 12월 현지의 고기능합성수지(ABS) 생산업체를 인수하고 신규 공장 투자를 검토 중이다. 롯데제과 역시 지난 1월 인도의 아이스크림업체 ‘하브모어’의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를 통해 인도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12월 파키스탄 현지 그룹과 합작회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호텔은 러시아 모스크바에 이어 지난해 9월 상트페테르부르크에 현지 두 번째 호텔의 문을 열었다. 지난해 말엔 현대중공업으로부터 블라디보스토크에 위치한 현대호텔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경제 브리핑] 두산重, 베트남 풍력발전 건설 협약 체결

    [경제 브리핑] 두산重, 베트남 풍력발전 건설 협약 체결

    두산중공업은 베트남전력공사(EVN)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연계 3메가와트(㎿) 해상풍력발전 실증단지’ 건설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베트남전력공사는 부지 확보와 인허가를 지원하고, 두산중공업은 설계부터 제작, 설치, 시운전, 유지보수까지 담당하는 방식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날 105㎿ 규모 풍력발전 사업권을 보유한 베트남 종합건설회사 CC1과 풍력발전단지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베트남 풍력발전 시장은 동남아시아 국가 중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곳이다. 베트남 정부는 현재 180㎿인 풍력발전 규모를 2030년까지 6000㎿로 늘릴 계획이다.
  • 백아트에서 ‘아흐마드 자키 안와르 전시회’ 개최

    백아트에서 ‘아흐마드 자키 안와르 전시회’ 개최

    백아트(BAIK ART)가 오는 4월 3일부터 28일까지 아흐마드 자키 안와르(AHMAD ZAKII ANWAR)의 내면적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전시 ‘내 그림자의 그림자(My shadow’s shadow)’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인 아흐마드 자키 안와르의 예술적 여정을 통해 인간과 동물의 이미지 속에서 아름다움을 발굴하고 내면화한 작품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작가의 자전적 묘사가 두드러지는 작품들은 예술이 무엇인지 스스로 자문하고 이해하는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 또 ‘내 그림자의 그림자(My shadow’s shadow)’ 전시에서는 담배에 대한 흥미로운 에피소드가 담긴 작품 Nothing to say, Nothing to see, Nowhere to go를 비롯해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말레이시아 출신의 작가 아흐마드 자키 안와르는 말레이시아에 살면서 25년간 현대미술의 흐름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만의 작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무슬림인 아흐마드 자키 안와르는 작품의 소재로 인체의 누드와 같이 종교적으로 금기시 되는 상징적 이미지를 선택해 인간과 동물의 이미지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심오한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아흐마드 자키 안와르는 주활동 무대인 말레이시아를 넘어 아니라 런던, 홍콩, LA 등 다양한 도시에서 개인전을 열고 상하이, 멕시코 등 다수의 그룹전에도 참여하며 활발한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를 주최하는 백아트는 동남아시아 및 동북아시아의 현지 작가들과 작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갤러리로써는 드물게 작가들과 소통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지난 2016년에는 서울 팔판동에 갤러리를 오픈, 다양한 국적을 가진 소속 작가들과 로스엔젤레스 지역의 작가들이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산물 수출 5억 달러 ‘가시권’?

    산림청이 임산물 수출 5억 달러에 재도전한다. 유망 품목을 발굴해 해외시장 진출부터 정착까지 밀착 지원하고, 기존 주력상품은 마케팅을 강화해 시장 다각화를 추진키로 했다. 산림청은 21일 이같은 내용의 ‘2018년 임산물 수출촉진 대책’을 발표했다. 지난해 임산물 수출액은 전년대비 3.4% 증가한 4억 3390만 달러였다. 밤이 2016년보다 23.0%, 동남아시아에서 곶감이 인기를 얻으며 감 수출액이 53.3% 상승했다. 특히 그동안 해외 통관시 검역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조경수 문제가 해결되면서 중국으로 분재가 첫 수출되는 성과를 이뤘다. 산림청은 올해 수출품목과 시장 다변화에 초점을 맞춘다. 기존 수출 유망 목제품(8개)과 청정임산물(8개)외에 추가 품목을 발굴한 뒤 수출상품화·바이어 매칭 등을 통해 해외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감·대추·표고를 수출전략품목으로 선정해 해외 홍보와 판촉 등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강화한다. 현재 9곳인 품목별 수출협의회에 ‘대추’를 추가하고 업체가 주도할 수출선도조직 2곳을 신규 선정해 3년간 지원키로 했다. 임산물 주산지를 거점으로 육성하는 수출특화지역도 현재 5곳에서 2020년까지 10개소 확대할 계획인데 품질·안전성 관리를 체계화해 수출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고기연 국제산림협력관은 “지난해 밤·감 등 임가 소득과 연계되는 주요 품목의 수출이 증가하는 성과가 있었다”면서 “국내 생산량의 20%를 수출하는 밤과 같이 임산물의 저변을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효민, ‘아시안 필름 어워드’ 참석..장준환 감독과 여우조연상 시상

    효민, ‘아시안 필름 어워드’ 참석..장준환 감독과 여우조연상 시상

    가수 효민이 ‘제12회 아시안 필름 어워드’ 시상식에 시상자로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17일 열리는 아시안 필름 어워드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16일) 오후 마카오로 출국한 효민이 장준환 감독(영화 ‘1987’)과 함께 여우조연상 시상에 나서는 것. 아시안 필름 어워드는 한국,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중동 등 아시아 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영화제로, 2007년부터 매년 3월 홍콩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초대는 중화권에서 효민의 뜨거운 인기를 바탕으로 진행되었다는 후문. 또한 시상에 나서는 그녀는 시상식 전 매체 인터뷰에 참석해 대중과 소통할 예정이다. 효민은 “이번 아시안 필름 어워드에 참석하게 돼 영광이다. 어떤 분이 수상자가 될지 저도 궁금하고 설렌다. 기쁘게 시상하고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싶다”며 의미 있는 소감을 전했다. 과연 효민이 내일(17일) 어떤 모습으로 AFA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대륙여신’ 홍수아, 아시안 필름 어워드 시상자로 무대 선다

    ‘대륙여신’ 홍수아, 아시안 필름 어워드 시상자로 무대 선다

    배우 홍수아가 제12회 아시안 필름 어워드 시상자로 나선다.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는 16일 “홍수아가 17일 중국 마카오에서 열리는 제12회 아시안 필름 어워드에서 시상자로 무대에 선다”고 밝혔다. 홍수아가 시상자로 무대에 오르는 아시안 필름 어워드는 한국,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중동 등 아시아 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영화제로, 지난 2007년부터 매년 3월 홍콩에서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영화 중에서는 영화 ‘괴물’이 제1회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영화 ‘밀양’은 제2회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더불어 지난해에는 영화 ‘곡성’이 감독상을, ‘아가씨’는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등 매년 탄탄한 스토리를 자랑하는 화제작들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홍수아는 중국에 진출해 ‘대륙 여신’이라 불리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교통·관광·자연 3박자… 인천 동북아 의료 허브로

    올 외국인환자 2만 1000명 유치 내년 10월 휴먼메디시티 착공도 인천이 의료관광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이라는 교통망에 강화·옹진군 등의 관광자원까지 겸비하고 있는 지역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최고의 의료관광단지로 부상한다는 비전을 실행에 옮기고 있는 것이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 의료관광 시장은 현재 전국 5위지만 해외 네트워킹 강화와 마케팅 활성화로 올해 외국인환자 2만 1000명을 유치해 전국 3위 수준의 의료관광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도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 계획’을 밝혔다. 의료관광 산업은 서비스업 중에서도 고용창출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알려져 지자체들이 공을 들이고 있다. 시는 중국, 러시아,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등지의 국가를 주요 거점지역으로 정하고 의료관광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이들 지역에서 31회에 걸쳐 의료관광 설명회를 진행했다. 또 미국 호놀롤루·필라델피아 등 22개 국가 37개 자매·우호도시와의 협조체계 구축으로 패키지 의료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하고, 인천을 찾는 크루즈 관광객이나 인천공항 환승 여행객이 이용할 수 있는 특화형 의료상품을 개발할 방침이다. 아울러 의료관광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해외 의료진의 인천 연수 프로그램을 만드는 한편, 인천공항과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의료관광 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인천시가 강화도에 추진 중인 휴먼메디시티(의료관광단지) 조성사업은 내년 10월쯤 착공된다. 유정복 시장은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파나핀토사와 강화도 남단 동막해변 일대 902만㎡에 의료관광단지 개발에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이 회사는 국내외 민간자본 2조 3000억원을 투입해 휴먼메디시티 조성과 함께 영종도∼신도∼강화도를 잇는 교량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파나핀토사는 우선 1000억원을 들여 오는 8월까지 메디시티 조성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내년 9월까지 부지를 취득한 뒤 10월 공사에 착수한다는 사업 일정을 내놓았다. 강화도는 교량을 이용하면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서 15분 거리이고, 많은 문화유적지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춰 최적의 의료관광지로 꼽힌다. 유 시장은 “강화도가 아시아는 물론 러시아 등지에서도 찾는 동북아 최고의 의료관광단지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며 “의료수준 향상과 관광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발리 바닷속 가득 뒤덮은 해양 쓰레기 실태

    발리 바닷속 가득 뒤덮은 해양 쓰레기 실태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발리의 바닷속 실태가 수중 촬영을 통해 드러났다. 영국 출신의 잠수부 리치 호너는 발리 섬 인근 바닷속에서 촬영한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달초 공개했다. 발리 섬에서 20km 떨어진 누사 페니다 섬의 만타 포인트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플라스틱병과 컵, 비닐, 빨대 등 각종 쓰레기가 바닷속에서 물고기들과 함께 떠다니는 모습이 담겼다. 해양 생물 대신 쓰레기로 가득 찬 바닷속 실태는 씁쓸함을 안겨준다. 호너는 영상과 함께 “대부분의 플라스틱 쓰레기에는 인도네시아어가 적혀 있지만, 동남아시아의 다른 지역 문자도 표기되어 있다”며 “해류를 따라 수백에서 수천 km를 이동한 것”이라고 설명글에 적었다. 한편 1만 7000여 개의 섬으로 구성된 인도네시아에서는 연간 129만t 규모의 해양 쓰레기가 버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국에 이어 2번째로 많은 규모다. 이에 발리 당국은 지난해 ‘쓰레기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도 했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늘어나는 무슬림 관광객...서울시, ‘무슬림 기도실’ 시범 조성

    늘어나는 무슬림 관광객...서울시, ‘무슬림 기도실’ 시범 조성

    무슬림 관광객은 느는데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서울시, 주요 관광지에 기도실 시범 설치 예정 12일 서울시는 올 5~6월 시내 관광지 2~3곳에 무슬림 기도실을 시범 조성해 이르면 올여름부터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동남아시아와 중동 지역에 부는 K팝 등 한류 바람으로 이들 지역에서 우리나라를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16년 한국을 방문한 무슬림 관광객은 총 98만5858명으로 전년보다 33% 늘었다. 전체 방한 관광객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그에 비해 기도실로 대표되는 무슬림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지난해 국내 무슬림 기도실은 총 78곳으로 이 중 서울에는 무슬림 기도실이 14곳으로 집계됐다. 이태원 이슬람성원을 빼면 관광지 3곳, 대학교 4곳, 병원 6곳 등이다. 시 관계자는 “무슬림 관광객이 명동이나 동대문시장 등을 방문하는 비율이 매우 높지만, 정작 이들 관광지에는 기도실이 부족해 종교 관련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주요 관광지에 남녀 기도실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슬림 기도실은 교리에 맞춰 최소 6.6㎡ 이상의 규모로 설치될 예정이다. 세족실, 냉·난반기, 내·외부 장식, 가림막 등을 설치하고 내부에는 코란을 두게 된다. 특히 무슬림이 예배하는 방향인 ‘키블라’도 만들어진다. 시는 다양한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서울 관광 홈페이지(visitseoul.net)와 국내 무슬림 관련 기관 홍보물을 통해 관련 정보를 알릴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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