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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트라이트] 美 대표가 “밥맛”이라던 이 남자… 브로맨스로 바꾼 ‘협상의 달인’

    [스포트라이트] 美 대표가 “밥맛”이라던 이 남자… 브로맨스로 바꾼 ‘협상의 달인’

    “싸늘하다. 가슴에 비수가 날아와 꽂힌다.” 영화 ‘타짜’의 주인공 고니가 스승 평경장의 복수를 위해 아귀와 마지막 한 판을 벌이기 직전 화투판에 흐르는 극도의 긴장감을 설명하는 대사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 테이블에 앉았던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협상 분위기를 이 한마디로 대신했다. 이 관계자는 “한·미 모두 국익 극대화를 위해 지난 1월부터 약 3개월 동안 진행한 개정 협상을 도박판과 비교하긴 어렵지만 양국 경제를 놓고 벌어진 큰판이었던 만큼 역대 FTA 협상 중에서도 가장 치열한 공방전”이라면서 “협상 때마다 살얼음판을 걸었다”고 말했다.실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 행정부가 ‘아메리칸 퍼스트’(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우면서 대미 무역 흑자국인 한국에 대한 통상 압박 강도를 높여 우리 측은 협상에서 수세에 몰렸다. 하지만 지난 3월 말 양국이 원칙적 합의안을 발표하자 한국이 ‘선방’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우리가 ‘레드 라인’(금지선)으로 못박은 농산물시장 추가 개방을 저지했고, 자동차시장을 일부 내주긴 했지만 25%에 이르는 철강 관세를 면제받는 등 성과를 거둬서다. 이를 두고 정부 내에서는 협상을 지휘한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특유의 ‘싸움의 기술’이 제대로 먹혔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20일 산업부 통상실국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 본부장의 협상 전략은 ▲꿇리지 않는 자신감 ▲1대1 담판 ▲본능적 판단 등으로 요약된다.# “판 깰 생각 없었다고? 난 깰 생각 있었다” 우선 김 본부장은 이번 협상에서 한국이 먼저 FTA 자체를 깰 수 있다며 오히려 미국을 압박하는 배짱을 보였다. 김 본부장은 ‘미국이 농업 문제를 꺼내는 순간 회담장을 박차고 나오라’고 우리 협상단에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미국 측에도 언제든 FTA를 깰 준비가 돼 있다는 태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에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나중에 김 본부장을 만나 “사실 나는 한·미 FTA를 깰 생각은 없었다”고 전했지만, 김 본부장은 “나는 깰 생각이 있었다”고 받아쳤다. 김 본부장은 1대1 담판을 즐긴다. 협상단을 이끌고 장시간 여러 사안을 논의하기보다 상대국 통상 수장을 만나 양국이 원하는 핵심 사안에 대해 빠르게 해법을 찾는 전략이다. 실제 김 본부장은 게리 콘 전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등 미 행정부와 의회 인사들을 만날 때 동행한 직원들에게 “단둘이 얘기할 테니 나가 있어라”라고 말한 적이 많다고 한다. “니네 이거 알아?”라는 ‘기 죽이기’ 협상 기술도 유명하다. 김 본부장은 미국 측 인사들을 만나 협상을 시작할 때 해박한 미국 스포츠·정치 상식을 뽐냈다. 미국에서는 스포츠와 정치에 관심이 많아 이에 대한 얘기가 화제로 자주 등장하는데 딱딱한 분위기를 깨면서도 관련 정보를 미국인보다 더 잘 알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해 기선을 제압하는 효과다. 산업부 관계자는 “상대방 입장에서는 ‘어라? 한국인이 이 정도로 미국 문화를 잘 알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면서 “김 본부장이 뭔가 처음부터 협상의 주도권을 쥐고 가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도 “콘 전 위원장과도 처음 5분 동안 긴장 관계가 있었는데 스포츠를 이야기했다”면서 “동양인이 자기네처럼 영어를 하고 문화를 이해하니까 빨리 친해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 세계 정세 재미있게 풀어… 외국인사 만남 요청 김 본부장의 협상술을 싫어하는 상대방도 있다.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가 대표적이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첫 화상회의 직후 미국 기자들에게 “저 밥맛 떨어지는 김현종 본부장 때문에 술 한잔 해야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본부장은 “나중에는 친해져서 ‘브로맨스’(브라더+로맨스) 수준까지 갔다”고 뒷얘기를 전했다. 반면 김 본부장을 좋아하는 외국 인사들도 꽤 있다. 미 정부·의회 관계자들이 김 본부장에게 먼저 만나자고 요청하는 경우가 많았다. 김 본부장이 한반도와 세계 정세 관련 역사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주기 때문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김 본부장은 임진왜란부터 시작해 구한말 러·일 전쟁 등까지 한반도를 둘러싼 해양과 대륙 세력의 다툼에 대한 역사를 꿰고 있다”면서 “김 본부장에게 이런 얘기를 듣고 싶어 하는 미 인사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 내 머릿속의 빅데이터… 기억력·순발력 甲 김 본부장은 담판에서 빠른 판단으로 상대방과 합의에 이른다. 산업부 관계자는 “협상장에서 잔뼈가 굵어서 그런지 순간순간 본능적으로 판단을 내린다”고 전했다. 김 본부장이 통상 현안 전반에 대한 데이터를 머릿속에 넣고 다니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다른 직원은 “직원들 보고 내용을 거의 다 기억할 정도로 기억력이 좋다”면서 “과거와 다른 통계를 갖고 가거나 보고 내용이 달라지면 ‘저번에 한 얘기랑 다른데’라면서 지적이 바로 들어오기 때문에 보고 전에 공부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주요 사안을 결정하기 전에 버릇이 하나 있다. 1~2시간가량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다. FTA 협상 방안을 비롯해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할 때는 직원들과 회의를 하다가도 잠시 나가 있으라고 말한 뒤 혼자 생각을 정리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때 협상 전략 등을 짜는 것”이라면서 “회의가 재개되면 김 본부장이 직원들에게 착착 지시를 내린다”고 전했다. # ICT교역 활용 ‘한국주도 첫 메가 FTA’ 추진 한·미 FTA 개정 협상이 일단락되면서 김 본부장은 최근 신남방·신북방 정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미·중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특성상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하고 ‘사드 보복’ 재발 등 중국의 지리·경제적 리스크에 대비하려면 신흥국으로 수출 시장을 넓혀야 해서다. 김 본부장은 지난달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을 만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동남아시아와 중동 출장길에 자주 오르고 있다. 김 본부장은 한국이 주도하는 최초의 메가 FTA도 추진 중이다. 인터넷과 정보통신기술(ICT)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국가 간 교역 활동으로 전자무역과 전자상거래, 데이터 주도 사업까지 포함한 ‘디지털 통상 FTA’다. 한국이 경쟁력을 가진 의료와 제조업 분야에서 디지털 건강관리와 스마트 제조 등 관련 산업의 글로벌 플랫폼 선점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데이터가 국경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면서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 칠레 등과 메가 FTA를 추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더블유재단, 모바일 앱 통한 온실가스 감축 리워드 ‘W Green Pay’ 출시

    더블유재단, 모바일 앱 통한 온실가스 감축 리워드 ‘W Green Pay’ 출시

    W재단은 최근 ‘대국민 온실가스 감축운동’ HOOXI 캠페인의 국민 리워드 시스템을 위한 세계최초 블록체인 기반 W Green Pay (WGP)를 성공적으로 출시했다. WGP는 개인의 일상 활동 중 온실가스 배출 감축 기여도에 따라 실질적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개인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노력 미션활동과 이에 대한 리워드 제공은 W재단의 모바일 어플 ‘HOOXI’에서 이루어진다. 블록체인을 통해 개인정보를 암호화하여 보호하는 W재단의 모바일 어플 ‘HOOXI’에서 리워드는 스마트 컨트랙트 기술을 이용해 W재단이 직접 운영하는 HOOXI Mall, W Exchange 등을 통해 안전하게 보관되며, 현금처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HOOXI 캠페인 협력사의 온라인 몰, 신용카드 등을 통해 WGP의 사용처가 확대될 예정이다. 지난 2017년 12월 12일 W재단은 국회의원회관에서 임종성 위원과 공동 주최한 ‘대국민 온실가스 감축운동’ HOOXI 캠페인 선포식을 성황리에 진행하고 홍보대사로 아이돌 인피니트와 배우 백성현을 위촉한 바 있다. 행사에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前원내대표, 조정식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임종성 의원, 한정애 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이욱 W재단 이사장, 이유리 W재단 대표 등 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지난 달 26일 진행된 W재단∙임종성 위원실 공동 주최 ‘대국민 온실가스 감축운동’ HOOXI 캠페인 위원회 발대식에는 박병석 전 국회부의장, 위성곤 의원, 홍보대사 가수 인피니트의 장동우, 남우현, 김진호 SBS 정글의법칙PD 등도 참석하였으며, 정세균 국회의장,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前원내대표, 김은경 환경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조정식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한정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등이 HOOXI 캠페인에 축하인사를 보냈다. W재단 이유리 대표는 “블록체인으로 국민에게 혜택을 주는 플랫폼을 통해 대국민 온실가스 감축 운동을 확산시켜 대한민국을 환경리더국으로 만들고자 한다. 앞으로 HOOXI앱을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확장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HOOXI 캠페인과 HOOXI 앱, 그리고 블록체인 WGP의 취지와 향후계획을 설명했다. 한편 W재단은 환경부와 ‘대국민 온실가스 감축운동’ HOOXI 캠페인을 협력해 대한민국 자연생태계 보전연구, 재활용사업, 재난 긴급구호 시스템 개발, HOOXI 자연보전 페스티벌 등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W재단은 2012년부터 세계 각국의 정부기관, 기업, 국제기구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대한민국 본부를 중심으로 미국, 캄보디아, 피지, 우크라이나, 싱가포르 등지에 지부를 두고 남태평양,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동남아시아 등에서 세계 자연보전 프로젝트(HOOXI 캠페인)와 기후난민 구호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 윤일상 작곡가, 에일리, 김유정, 정글의 법칙 김진호PD, 인피니트, 강남, 에디킴, 김태우, 최강창민(동방신기), 시원, 동해(슈퍼주니어), 백성현, 권혁수, 울랄라세션, 심형탁, 서문탁, 이루, 유인영, 조PD, 아이오아이(I.O.I.), 한고은, 장혁, 스테파니, 알베르토 몬디, 리디아 고 등 200여명의 유명인사들이 HOOXI 캠페인 홍보대사로 참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그 오브 레전드. 2018 아시안게임 시범종목 채택

    리그 오브 레전드. 2018 아시안게임 시범종목 채택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가 2018 아시안게임 공식 시범종목으로 선정됐다. e스포츠가 아시안게임 시범종목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리그 오브 레전드의 제작사 라이엇게임즈는 15일 시범종목 선정 소식을 알리며 “리그 오브 레전드가 최고 인기 e스포츠 종목으로, 전 세계 14개 지역에서 e스포츠 리그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자평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플레이어가 하나의 캐릭터를 선택해 특정 지도에서 레벨과 기술을 올리고 아이템을 갖추면서 강화, 상대방 진영을 파괴하는 실시간 공성전 게임이다. 아시안게임 출전 45개국에서 참가하는 지역별 예선전은 6월 중, 본선 경기는 8월 말부터 진행된다. 예선전을 통과한 8개팀이 본선행 티켓을 얻는다. 한국, 중국, 대만, 홍콩, 일본이 포함된 동아시아 예선전은 치열한 경쟁을 고려해 3장의 본선 진출권이 주어졌다. 그 외에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및 서아시아 지역 예선전에는 1장씩의 진출권이 주어진다. 재러드 케네디 라이엇 게임즈 e스포츠 공동총괄은 “올림픽 대회에서 국가를 대표하는 것은 전 세계 선수들의 꿈이며, 이번 아시안 게임 시범종목 채택으로 최고의 LoL 선수들이 그 꿈에 한발 더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2018 아시안게임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및 팔렘방에서 8월 18일부터 9월 2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된다. 아시안게임 LoL 경기 및 중계는 텐센트와 OCA(아시아 올림픽 평의회)가 공동으로 관리한다. 방송 일정에 대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상균X켄타, 다음달부터 亞 팬미팅 투어 진행 ‘기대감 UP’

    상균X켄타, 다음달부터 亞 팬미팅 투어 진행 ‘기대감 UP’

    JBJ 출신 상균과 켄타가 합동 팬미팅을 개최한다.14일 상균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측은 “국내를 비롯해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균과 켄타가 다음 달부터 함께 팬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균과 켄타는 오는 6월 말 일본 도쿄와 오사카를 시작으로 서울, 태국 방콕에서 합동 팬미팅을 개최한다. 3개국 팬들을 모두 만난 후에는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도 팬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부터 JBJ 활동까지 쭉 함께 해온 24살 동갑내기 상균과 켄타는 JBJ 해산 후에도 함께 공식 활동을 펼치며 남다른 케미를 발산하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최근 SBS 모비딕 제작 웹드라마 ‘맨발의 디바(가제)’ 주인공으로 발탁돼 함께 첫 연기 도전에 나선다. 뿐만 아니라 각종 예능프로그램 및 다방면에서 러브콜이 쇄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들의 행보에 더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상균과 켄타는 6월부터 드라마 촬영 및 팬미팅 투어 등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후너스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방탄소년단 컴백쇼, 24일 Mnet에서 진행..신곡 무대 최초 공개

    방탄소년단 컴백쇼, 24일 Mnet에서 진행..신곡 무대 최초 공개

    그룹 방탄소년단이 특집 방송 ‘컴백쇼’를 열고 전 세계 팬들과 만난다.방탄소년단은 오는 24일 저녁 8시 30분 엠넷에서 방송되는 ‘방탄소년단 컴백쇼(BTS COMEBACK SHOW)’에서 새 앨범의 신곡 무대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방탄소년단 컴백쇼’는 지난해 9월 발매한 LOVE YOURSELF 承 ‘Her’ 이후 8개월 만에 컴백하는 방탄소년단과 전 세계 팬들을 위해 마련된 컴백 특집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서 방탄소년단은 세 번째 정규앨범 LOVE YOURSELF 轉 ‘Tear’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수록곡의 무대를 공개하고 ‘컴백쇼’를 위해 제작한 스페셜 영상을 함께 방송한다. 특히 방탄소년단 멤버 중 한 명이 가상의 ‘아미’가 되어 팬으로 활동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일곱 멤버들의 각양각색 에너지 충전법, 멤버들이 새 앨범을 준비하며 느꼈던 진솔한 이야기 등 이번 ‘컴백쇼’에서만 볼 수 있는 다양하고 풍성한 비하인드 영상이 방영된다. 이날 ‘컴백쇼’는 일본 엠넷 재팬에서도 동시 방영되며, 유튜브와 페이스북, 동남아시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죽스(JOOX) 등 온라인을 통해서도 전 세계 생중계된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18일 세 번째 정규앨범 LOVE YOURSELF 轉 ‘Tear’를 발매한다. 사진=CJ E&M 연예팀 seoulen@seoul.co.kr
  • ‘2018 서울국제화장품·미용산업박람회’, K-뷰티의 교두보 역할하다

    ‘2018 서울국제화장품·미용산업박람회’, K-뷰티의 교두보 역할하다

    ‘2018 서울국제화장품∙미용산업박람회’(COSMOBEAUTY SEOUL, 코스모뷰티서울)가 5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A홀 전관 및 SS홀에서 ‘2018 국제건강산업박람회(이너뷰티&헬스존)’와 동시 개최된다. 1987년부터 개최된 ‘2018 서울국제화장품∙미용산업박람회(COSMOBEAUTY SEOUL)’는 한국전시산업진흥회를 통해 매년 국제인증전시회로 인증받은 국내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지닌 전시회로, 매년 양과 질적으로 모두 성장하고 있다. 특히 해외 업체의 참가가 두드러져 지난해 17개국 36개사에서 직접 참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최신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K-Beauty와 한국 시장에 대한 큰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해외바이어 약 2,500여 명과 국내 바이어 약 19,000명이 참관하며 국제적인 행사임을 입증하였다. 올해는 주중 3일동안 B2B 중심의 행사로 진행되는만큼 참가업체들이 보다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신 화장품, 미용산업 관련 제품과 신기술을 한 자리에서 선보이며 산업의 트렌드와 비즈니스 정보교류의 장을 제시할 ‘2018 코스모뷰티서울’은 ㈜한국국제전시, ㈜한국미용산업협회 주최 및 산업통상자원부, 서울특별시, 중소기업중앙회, (재)서울산업진흥원, (사)대한화장품협회 등의 후원으로 개최된다. ‘2018 서울국제화장품·미용산업박람회’는 B2B전문 전시회로, ▲박람회에 처음 참가하는 신규업체를 위한 올해의 루키 특별관 ‘Lookie of the Year’ ▲참가업체와 사전 등록한 참관 바이어들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온라인에서 상호 정보를 미리 공개하여 자율적으로 미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오픈 네트워크(OPEN-NETWORK)’ 서비스 ▲참가업체 및 바이어 모두에게 가장 높은 만족도를 나타낸 ‘해외 초청 바이어 프로그램(IHBP)’과 ‘1:1 비즈매칭 프로그램’ 등 국내ㆍ외 참가업체 및 참관 바이어에게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해외 초청 바이어 프로그램(IHBP)’을 통해 초청된 약 80개사의 바이어들과 본 박람회의 참가업체가 매칭된 상담 건수는 약 700건, 오픈네트워크를 통해 참가업체와 참관 바이어들의 자율적인 사전 미팅 매칭이 약 500건이상 성사되어 전년도를 훨씬 뛰어넘는 비즈니스 성과가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한국미용산업협회,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 주관으로 ‘2018 서울국제화장품미용산업 해외바이어 초청 무역상담회’가 함께 개최된다. 이외에도 화장품 및 미용 산업 특성상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교류하는 전문 세미나 및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산업세미나에는 ▲유럽 화장품 인증 ▲한국미학과 서양미학의 차이를 통한 서양권 마케팅 전략 ▲중국 온∙오프라인 유통세미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전략 ▲아마존을 통한 이커머스 시장 진출 전략 ▲카카오헤어샵 초고속 성장 매장 노하우 등 국내외 시장 판로 개척을 위한 세미나들이 진행되고, ▲아시아퍼시픽 스켄케어 시장 ▲2018 K-뷰티 메이크업 클래스 ▲2018 헤어트렌드 ▲ 중국온라인 시장 트렌드 및 마케팅 등 다양한 트렌드를 한번에 알아볼 수 있는 트렌드 세미나가 전시장 내에서 진행된다. 컨퍼런스는 장업신문에서 진행하는 ▲화장품 산업의 미래 화두 ‘글로벌’, 웰니스 투데이의 ▲스파&허벌 서울 2018 컨퍼런스, CMN의 ▲제17회 화장품 마케팅 세미나, IBH의 ▲IBH Professional 사업설명회, (사)대한화장품협회의 ▲수출국 다변화 교육 세미나, 코스인의 ▲2018 국제 천연 유기농화장품 트렌드 세미나가 진행된다. 또한, (사)국제미용교류협회가 매년 개최하는 ‘2018국제미용대회’도 개최된다. 컨퍼런스 및 대회 참가신청 관련하여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본 박람회 참가업체들의 신제품 발표회(㈜에이치엘씨그룹, 주식회사 앰팩플러스, ㈜루시앤코, ㈜에스엘씨, 유쾌한생각)가 11일 전시장 내 세미나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미디어 주관 특별관으로는 ▲장업신문 주관 ‘원∙부자재관’, ▲월간BI 주관 ‘에스테틱∙스파관’ ▲코스인 주관 ‘천연유기농화장품관’이 구성되고, 지역 단체관으로는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충남경제진흥원, 제주산학융합원 등의 지원을 통해 참여하는 단체관이 구성되어 국내 화장품∙미용 기업들의 참여가 더욱 확대되었다. 본 박람회의 전시품목은 ▲화장품 ▲원료 및 포장 ▲헤어 및 두피 ▲에스테틱 및 스파 ▲네일∙풋∙타투 등이 있으며, 원료 및 화장품 제조사부터 생산, 유통, 수입 등에 이르기까지 산업 관련한 기업이 참가한다. 올해 출품품목 중 눈에 띄게 증가한 품목은 ‘홈케어 뷰티 디바이스’와 ‘우먼즈케어’ 제품이다. 최근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해 주는 뷰티 디바이스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따라 본 박람회에서도 LG전자 뷰티디바이스 ‘프라엘’을 필두로 듀얼소닉, 브이랑, 홍이화 등 국내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뷰티 디바이스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지난해 위생용품 부작용 파문으로 위생용품의 성분이나 원재료에 대한 소비자의 민감도가 높아져 안전한 위생용품과 여성청결제를 생산 및 유통하는 국내∙외 업체(Diva International Inc, 웨트러스트 등)들의 참가도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에 ‘2018 서울국제화장품·미용산업박람회’ 내 ‘이너뷰티&헬스존’에서 ‘2018 국제건강산업박람회’가 개최된다. ‘국제건강산업박람회’는 ‘건강을 뛰어넘어, 내면의 아름다움을 가꾸는 시간!’이라는 주제로 현대인의 생활 패턴의 변화에 따른 건강기능식품의 역할과 올바른 이너뷰티, 미용 용품의 정보를 제공하고, 바이어 및 소비자에게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는 전문화된 뷰티&헬스 산업의 비즈니스 장으로 마련한다. 주요 전시 품목으로는 ▲다이어트식품 ▲건강기능식품 ▲미용용품 ▲기능성 음료 등이다. 본 박람회는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마지막 날(11일)은 오후 5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박람회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 또는 주최 사무국 전화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2019 서울국제화장품미용산업박람회는 2019년 5월 9일부터 11일까지 코엑스 1층 A홀 전관 및 SS실에서 개최되며, 2019 국제건강산업박람회는 동기간 B홀에서 개최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동철 칼럼] 냉면이 우리 음식 문화에 묻는다

    [서동철 칼럼] 냉면이 우리 음식 문화에 묻는다

    평안남도 강서가 고향인 실향민 출신으로 통일부 장관을 지내기도 했던 이영덕 전 국무총리는 냉면광(狂)이었다. 국무총리 시절에는 삼청동 공관에 냉면 뽑는 기계를 들여놓고 손님들에게 대접하기도 했다. 그는 기자들과도 자주 냉면집을 찾았는데, 주문할 때부터 평양식 냉면에 대해 깊은 ‘애정’을 보여 주곤 했다. 예를 들어 이 전 총리가 “나는 냉면!” 했는데 종업원이 “물냉면요? 비빔냉면요?” 하고 되물으면 즉각 “물냉면이라는 말이 어디 있나. 냉면은 그냥 냉면이지” 하고 ‘정정’해 주는 것이었다. ‘평양냉면’이라고 굳이 ‘평양’을 붙일 것도 없이 ‘냉면’ 자체가 맑은 육수에 메밀사리를 말아 먹는 음식을 이르는 단어라는 것이다. 사실 강서는 냉면의 고장이다. 평양 서쪽의 강서군이라면 강서대묘라는 고구려 벽화무덤이 있는 곳이다. 내부 동서남북에 각각 청룡, 백호, 주작, 현무의 사신도가 그려진 고구려 고분이라면 무릎을 치시는 독자가 많을 것이다. 강서라는 땅이름은 평양을 관통해 동북쪽에서 서남쪽으로 흘러 남포를 거쳐 서해로 나가는 대동강 서쪽이어서 붙여졌을 것이다. 1960~1970년대 서울의 강서면옥은 우래옥과 쌍벽을 이루는 냉면의 명가였다. 한때는 수원에도, 평택에도, 용인에도 강서면옥이 있었다. 코흘리개 시절부터 부모님을 따라가 냉면을 자주 먹었던 곳도 을지로 남쪽의 강서면옥과 을지로 북쪽의 우래옥, 중앙극장 옆 평래옥이었다. 지금도 강서면옥이 명맥을 유지하고는 있는 듯하지만, 맛은 퇴색했으니 안타까운 일이다. 물론 필자의 주관적인 판단이니 다르게 생각하는 독자도 없지는 않겠다. 강서 남서쪽의 남포 역시 냉면의 고장이니 서울 무교동의 남포면옥도 냉면 애호가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대동강을 따라 형성된 ‘평양 냉면 문화 벨트’라고 해도 크게 과장은 아니겠다. 그런데 이 전 총리의 자부심과 달리 ‘냉면’ 혹은 ‘평양 냉면’을 본고장이 아닌 서울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보기도 한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지만 몇 년 전 TV에 비친 평양 옥류관의 메뉴표에는 ‘국수’만 있었다. 옥류관이라면 말할 것도 없이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에 냉면기계를 싸들고 내려온 평양의 대표적 냉면집이다. 오늘날 평양 냉면의 맑은 육수를 일컬어 ‘슴슴하다’고 표현하는 데는 시인 백석이 결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싶다. 그는 ‘이 반가운 것은 무엇인가 / 이 히수무레하고 부드럽고 수수하고 슴슴한 것은 무엇인가’라고 냉면을 예찬했다. 그런데 뜻밖에 이 시의 제목은 ‘냉면’이 아니라 ‘국수’다. 옥류관의 메뉴판과 일맥상통하는 대목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점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정상회담에서 ‘평양 냉면’이라고 지칭한 것은 상당 부분 남쪽 국민의 언어 관습을 배려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북쪽에서도 대외적으로는 ‘평양 랭면’이라고 표기한다. 중국과 동남아시아의 옥류관 분점에서도 ‘평양 랭면’이라고 적어 놓고 있다. 냉면 이야기를 길게 한 것은 최근의 ‘냉면 붐’에도 불구하고 과연 ‘냉면을 비롯한 북한 음식이 우리 음식 문화에 제대로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느냐’는 문제 제기를 하기 위함이다. 흔히 우리 음식의 특징을 말할 때 ‘발효’라고들 한다. 고추장, 된장, 간장이 그렇고 김치가 그렇다. 2015년 밀라노엑스포 한국관의 주제도 ‘발효’였다. 하지만 필자가 자주 찾는 송추 평양면옥의 빈대떡, 만두, 냉면에는 ‘발효’가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 발효가 우리 음식 문화의 중요한 부분인 것은 분명하지만, 전부는 아니라는 것을 평안도 지방 음식들은 증명한다. 이제 발효에 그치지 않는 풍성한 음식 문화가 한반도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국제사회에 알릴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북한 먹거리’라고 해외에 알릴 음식 문화 리스트에서 제외하던 관행이 있다면 그것부터 바꿔야 한다. 냉면은 김치와 장류 이상으로 국제화가 가능한 음식이라고 믿는다. 음식 엑스포가 다시 열린다면 남북이 공동으로 ‘냉면과 그 주변 음식 문화’를 들고 나가는 모습을 보고 싶다.
  • 동남아, 한국 최대 수출시장 떠올랐다

    전체 수출액 대기업이 中企 2배 지난해 동남아시아가 처음으로 중국을 제치고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시장으로 떠올랐다. 2일 통계청과 관세청이 발표한 ‘2017 기준 기업특성별 무역통계(속보)’에 따르면 지난해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10개국과 홍콩, 대만 등 대동남아 수출액은 총 1485억 달러로 2016년의 1193억 달러보다 무려 24.5% 증가했다.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6.0%로 그동안 우리나라 수출 의존도가 가장 높았던 중국(24.8%)을 앞질렀다. 우리 정부가 ‘신(新)남방정책’을 핵심 국정 과제로 삼고 있는 데다 지난해 말 아세안이 경제공동체로 공식 출범한 만큼 동남아 수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난해 전체 수출액 가운데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6.4%, 중견기업 16.1%, 중소기업 17.6% 등이었다. 대기업 수출액은 3787억 달러로 전년의 3171억 달러보다 19.4% 늘어났다. 반면 중견기업 수출액은 7.8%, 중소기업 수출액은 9.6% 등으로 한 자릿수 증가에 그쳤다. 반도체와 해양플랜트, 석유화학제품 등 대기업이 주도하는 산업의 수출이 증가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렇듯 대기업 수출 비중이 높아지면서 무역집중도 역시 증가 추세다. 지난해 수출 상위 10대 기업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6.4%, 50대 기업 60.6%, 100대 기업 66.8% 등이었다. 무역집중도 추이를 보면 상위 10대 기업은 2012년(34.1%)과 비교할 때 2.3% 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50대 기업과 100대 기업은 같은 기간 0.9% 포인트, 1.9% 포인트 감소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북미 정상회담 6월 중순 G7정상회담 뒤 개최 검토…제네바·싱가포르 가능성”

    첫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장소에 대한 궁금증이 고조되는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6월 중순 제네바나 싱가포르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정상회담 주가 끌어올리기 WSJ는 이날 북·미 정상회담 협상과 관련된 브리핑을 받은 미 정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북·미 정상회담 후보지를 둘러싼 논의가 한반도를 떠나 더 중립적인 지역으로 옮겨 갔다”면서 “스위스 제네바와 같은 유럽, 싱가포르와 같은 동남아시아가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소개했다. ‘중립성’을 기준으로 “경제적으로 북한에 가장 큰 후원국 역할을 하던 중국과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미국과 공동 입장을 조율해 온 일본이 선택지에서 배제됐다”고 덧붙였다. ●北, 억류 미국인 석방 긍정 반응 또 WSJ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6월 중순에 만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6월 8~9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 이후에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G7 정상회담에서 참가국 정상들과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논의를 하는 등 정상회담의 주가를 한껏 끌어올린다는 전략으로 해석됐다. 한편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지명자가 평양을 방문했을 때 김 위원장에게 ‘북한 억류 미국인 3명의 석방’을 요구했고, 김 위원장도 긍정적으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면담 자리에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나 국무부 직원이 아닌 중앙정보국(CIA)의 한국임무센터 직원이 배석했다고 설명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WSJ “북미 정상회담 6월 중순 제네바·싱가포르 개최 검토”

    WSJ “북미 정상회담 6월 중순 제네바·싱가포르 개최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간의 역사적 첫 북미 정상회담이 6월 중순 중립지역에서 개최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WSJ는 북미협상 계획과 관련한 브리핑을 받은 한 인사의 말을 인용해 “정상회담 후보지를 둘러싼 논의가 한반도를 떠나 더 중립적인 지역으로 옮겨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제적으로 북한에 가장 큰 후원국 역할을 하던 중국과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미국과 공동입장을 조율해온 일본은 선택지에서 배제됐다”며 “스위스 제네바와 같은 유럽의 한 장소, 싱가포르와 같은 동남아시아의 한 장소가 가능성으로 거론된다”고 설명했다. WSJ는 트럼프 대통령이 6월 중순에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6월 8일부터 9일까지 캐나다에서 열리는 G7(주요 7개국) 정상회담 뒤에 북미회담이 열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WSJ는 북한의 비핵화를 둘러싼 북미정 상회담이 열리면 다른 어떤 북미 대화와 마찬가지로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에 대한 석방도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수준 미달 해상작전헬기, 수의계약 되나?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수준 미달 해상작전헬기, 수의계약 되나?

    우리 군의 킬 체인(Kill chain)과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를 손쉽게 무력화시킬 수 있는 김정은의 히든카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장 이후 군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북한 SLBM 발사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원자력 추진 잠수함에 대한 타당성 연구가 최근 종료되었고, SLBM을 실은 북한 전략잠수함을 탐지·추적하기 위한 고성능 해상초계기와 해상작전헬기 도입도 추진되고 있다. 원자력 추진 잠수함은 국외도입과 국내 개발 등 고려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이 선택지로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상초계기 사업은 현존 최강의 잠수함 킬러로 평가받는 미국의 P-8A 포세이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원잠이나 해상초계기 모두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지만 국가 생존이 걸렸다는 지적에 따라 이들 사업은 상대적으로 예산에 구애받지 않고 상당한 지지를 받으며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원잠·해상초계기와 더불어 북한 전략잠수함 대응 ‘삼총사’ 역할을 수행해야 할 해상작전헬기의 경우 곧 본격화될 사업이 다소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어 자칫 지난 1차 사업의 악몽이 재현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약 5,800억 원의 예산으로 8대의 AW159 링스 와일드캣(Lynx Wildcat) 헬기가 도입된 1차 사업은 사업 초기부터 크고 작은 논란에 시달려야 했다. 해상작전헬기 소요군인 해군이 중형 체급의 헬기 도입을 요구했으나 다양한 기종의 입찰을 유도해 가격 하락을 도모한다는 방위사업청의 전략에 따라 소형 체급과 중형 체급이 경쟁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신형 해상작전헬기를 소요 제기한 해군은 내심 중형 체급의 헬기를 원했다. 소형 헬기인 슈퍼 링스(Super Lynx)를 운용해보니 문제점이 이만저만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최대이륙중량이었다. 슈퍼 링스 자체가 소형 체급 헬기이다 보니 탐지용 장비와 공격용 장비를 동시에 탑재할 수 없었던 것이다. 일반적인 중형 체급의 해상작전헬기는 잠수함을 탐지하기 위한 디핑소나(Dipping Sonar)와 어뢰를 모두 탑재하고 2시간 이상 비행하며 적 잠수함을 찾는 즉시 즉각 어뢰 공격을 가할 수 있다. 그러나 링스와 같은 소형 헬기는 최대이륙중량이 부족해 탐지장비와 어뢰 둘 중 한 가지만 탑재할 수 있다. 즉, 링스가 적 잠수함을 찾더라도 이 잠수함을 공격하려면 어뢰를 탑재한 다른 헬기나 호위함을 불러야만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작전 능력 부족 때문에 링스의 생산국인 영국을 비롯한 유럽 국가들은 소형 해상작전헬기의 단점을 보완할 대형 헬기를 함께 운용하거나 아예 중형 체급으로 갈아타고 있다. 영국은 대형 AW101 헬기를 링스와 함께 쓰고 있고, 독일과 네덜란드, 덴마크는 중형인 NH-90 NFH나 MH-60R로 링스를 대체하고 있다. AW159 기종만 가지고 대잠작전을 수행하는 나라는 대한민국과 동남아시아의 빈국 필리핀뿐이다. 이 같은 문제점 지적에 따라 대안으로 개발된 것이 링스 와일드캣(Lynx Wildcat)이다. 이 기종은 기존 링스 헬기를 완전 재설계하고 엔진 출력을 대폭 강화했다. 지난 1차 해상작전헬기 사업 때도 기존 링스보다 증가한 최대이륙중량과 체공시간을 강조했다. 그러나 소형 기체의 태생적 한계를 극복할 수는 없었다. 링스 와일드캣의 최대 이륙중량은 기존 슈퍼 링스보다 약 15% 정도 증가한 6톤 수준으로 지난 1차 해상작전헬기 사업 당시 경쟁 기종이었던 MH-60R이나 NH-90의 60% 수준에 불과하다. 디핑소나와 어뢰 2발을 달면 체공 시간은 1시간으로 줄어든다. 함정 갑판에서 뜨고 내리는 시간과 작전 해역으로 이동하는 시간을 빼면 실제 대잠 초계 임무 시간은 30~40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수준으로도 해군의 작전요구성능은 충족하나, 다른 경쟁기종보다 더 적은 무장과 장비를 탑재하고 체공시간 역시 짧은 것은 물리적으로 어떻게 해 볼 수 없는 약점으로 지적 받는다. 작전요구성능의 최저 기준을 충족하면서도 가격이 매우 싸다는 이유 때문에 다음 주부터 본격화될 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은 사실상 링스 와일드캣의 독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기획재정부가 해군과 방위사업청의 예산 증액 요청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당초 해군과 방위사업청은 기재부에 사업 예산을 약 3,000억 원 정도 증액해 줄 것을 요청했다. 기존의 소형 해상작전헬기로는 북한 SLBM과 전략잠수함이라는 새로운 위협에 제대로 대처하기 어렵고, 기존에 책정된 8,400억 원의 예산으로는 검토 가능한 기종이 소형 기체인 링스 와일드캣 1개 기종밖에 없었기 때문이었다. 만약 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이 8,400억 원이라는 예산규모로 입찰공고가 나가게 되면 현재로서는 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업체가 단 1곳도 없다. MH-60R과 NH-90은 가격 조건이 맞지 않고, 유일하게 가격 조건을 충족하는 링스 와일드캣 제조사는 지난해 11월 17일부로 방위사업청에 의해 부정당업자로 지정(사유 : 계약불이행)되어 오는 5월 16일까지 입찰 참가 자격이 박탈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물론 링스 와일드캣 제조사가 법원에 집행정지가처분신청을 내고 입찰서를 낸다면 입찰 참가는 가능하다. 이 경우 단독입찰이기 때문에 최초 공고는 유찰된다. 재공고가 나겠지만 다른 경쟁 업체가 가격 조건이 맞지 않아 입찰 참가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 사업은 결국 단독 입찰자인 링스 와일드캣 기종을 대상으로 수의계약 형태로 진행될 수밖에 없다. 물론 AW159도 해군의 작전요구성능을 충족하는 좋은 기체이며, 1차 사업을 통해 도입된 8대의 기체들은 해군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잘 운용되고 있다. 그러나 1차 사업이 추진되던 시기와 2차 사업이 추진되는 지금의 안보 환경은 너무도 다르다. 언제 어디에서 SLBM을 발사할지 모르는 북한의 전략잠수함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장비를 싣고 더 오래 비행할 수 있는 중형 체급의 해상작전헬기가 필요하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북한을 비롯한 주변국은 우리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주지 않는다. 우리가 돈이 없어 고성능 해상작전헬기를 구입하지 못한다고 해서 그들이 SLBM 개발을 늦춰주거나 안보 위협 수준을 낮춰주는 등의 호의를 베풀어줄 가능성은 없다는 말이다. 따라서 주머니 사정이 허락하는 한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자위적 국방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앞서 소개했듯 우리와 같은 기종의 해상작전헬기를 운용하는 대부분의 국가들은 대형 헬기를 보완재로 도입하거나 아예 중형 해상작전헬기로 갈아타고 있다. 이 국가들보다 더 심각한 잠수함 위협에 시달리는 대한민국, 그것도 세계 10대 경제 대국인 대한민국이 고작 3,000억 원이 없어 동남아 빈국 필리핀과 같은 기종을 주력 해상작전헬기로 도입을 추진하는 웃지 못 할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일우 군사 전문 칼럼니스트(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사드 여파’ 작년 외국인환자 유치 첫 감소

    ‘사드 여파’ 작년 외국인환자 유치 첫 감소

    지난해 외국인 환자 수가 전년보다 12%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여파로 중국인 환자의 발길이 끊기면서 2009년 외국인 환자 유치를 허용한 이후 처음으로 환자가 감소했다.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외국인 환자 수가 32만 1574명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전년 36만 4189명에서 12% 감소한 것이다. 외국인 환자는 2009년 6만 201명에서 연평균 11%씩 증가해 왔다. 외국인 환자가 줄어든 주된 이유는 3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인 환자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중국인 환자는 9만 9837명으로 전년보다 22% 줄었다. 중국인들은 주로 성형외과, 피부과, 내과를 많이 찾았다.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환자도 각각 21%, 16% 줄었다. 러시아 루블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이들 독립국가연합(CIS) 환자들이 러시아로 발길을 돌린 것이 원인이었다.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한국 방문 비자 취득이 어려운 베트남 환자가 15%, 페소화 약세를 보인 필리핀 환자가 16% 감소했다. 반면 태국 환자는 56% 급증했다. 태국 환자의 62%가 성형외과를 찾은 것으로 파악돼 한류 열풍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도 각각 4%, 2%씩 환자가 늘었다. 일본(2.2% 증가), 중동(0.3% 감소) 환자는 비슷한 수준이었다. 환자 수 감소에 따라 총진료수입은 전년보다 26% 줄어든 6398억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진료비도 236만원에서 199만원으로 16% 줄었다. 서울의 의료기관을 방문한 환자 비율은 63%, 수도권은 80%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진료과별로는 내과 환자가 20%, 성형외과 12%, 피부과 11% 순이었다. 환자 증가율은 일반외과(17.3%), 한방(12.9%)에서 두드러졌다. 김현숙 복지부 해외의료총괄과장은 “올해 하반기 중국 상하이에 ‘한국 의료 거점센터’를 설립하고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한류 영향이 큰 동남아 지역에서는 한류 마케팅을 접목한 의료 홍보회를 열어 환자 유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위기의 ‘일대일로’… 中 내부서도 “참여국 재원 부족”

    위기의 ‘일대일로’… 中 내부서도 “참여국 재원 부족”

    68개국 부채비율 126%로 껑충문화적 차이·공사 지연 등 소송 사실상 처음으로 내부 지적 나와육상과 해상의 실크로드를 다시 연결하겠다는 중국의 야심찬 대규모 프로젝트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가 위기를 맞았다. 참여한 국가의 부채율이 크게 치솟은 데다 문화적 차이와 공사 지연에 따른 소송도 잇따른다. 중국 내부에서 처음으로 일대일로의 문제점을 지적한 목소리도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6일 일대일로에 참여한 중국 기업들이 임금 체불 등으로 소송에 시달린다고 보도했다. 정치적 혼란으로 인한 공사 중단이나 계약 불이행 또는 문화적 차이에 따른 소송도 제기된다. 특히 카타르나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중동 국가에서는 비즈니스 관행의 차이가 법률 분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2016년 중국 최대 석유회사인 국영기업 시노펙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현지 파트너가 계약서를 갑자기 변경하는 바람에 4783억 달러(513조 6900억원)의 손실을 봐야만 했다. 일대일로에 참여한 68개국은 빚더미에 올라앉았다. 일대일로 공사에 필요한 자금도 연간 5000억 달러가 부족한 실정이다. 지난 12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리뤄구(李若谷) 전 중국수출입은행 행장은 “대부분의 일대일로 참여국은 프로젝트 추진에 필요한 재원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리 전 행장은 일대일로 참여국의 부채 비율이 35%에서 126%로 뛰었다며 자금 조달이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측에서 직접 일대일로의 부정적인 면을 들춘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중국 국무원 개발연구센터의 왕이밍 부소장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중국개발은행(CDB), 중국수출입은행 등 다양한 금융기관이 자금 조달을 위해 힘쓰고 있지만, 일대일로 추진에 필요한 자금과 실제 조달 자금 간의 격차는 한 해 최대 5000억 달러(약 530조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자금 부족은 낮은 수익률로 인한 민간 금융기관과 투자자의 참여가 저조한 탓에 발생했다. 이강(易綱) 신임 인민은행장은 “중국 정부는 국제기구, 상업은행 등은 물론 홍콩이나 런던과 같은 국제 금융 중심지의 일대일로 참여를 유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대일로 참여국들은 중국의 경제성장 모델을 좇아 외국 투자자들에 대한 우대 조치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인도 정부는 중국이 일대일로 사업의 장점만 부각하고 다른 나라의 주권이나 영토 보존에 관한 핵심적 우려를 무시한다면서 참여를 거부했다. 지난 14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5회 인도·중국 경제전략대화에서 라지브 쿠마르 국가경제정책기구 부위원장은 거듭된 중국의 요청을 거절했다. 프랑스, 영국, 독일 등은 일대일로 참가가 중국 주도의 국제질서를 따르겠다는 의미라며 거부하고 있다. 최근 중국을 국빈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도 양해각서(MOU)에 서명하지 않았다. 특히 마크롱 대통령은 실크로드가 시작된 시안(西安)에서 “일대일로는 일방통행로가 아니다”라고 연설했다. 지난 8일 중국을 국빈 방문한 오스트리아 대표단과의 MOU 체결은 그동안 일대일로에 경계심을 보였던 유럽에 공을 들인 중국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사례다. 베이징의 외교 소식통은 한국의 일대일로 참여에 대해 “자본 잠식 등의 문제가 발생한 동남아시아 및 동유럽과 우리나라는 경제 여건 등에서 비교가 불가능하다”며 “한·중 양국은 양자 간 경험이 풍부하므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나 사업을 잘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경북 우수 중소기업 상품 동남아 인터넷 쇼핑몰서 갈수록 인기

    경북지역 우수 중소기업 상품들이 동남아시아 인터넷 쇼핑몰에서 갈수록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동남 아시아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큐텐과 싱가포르의 인터넷 이마트인 ‘드마트’, 말레이시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라자다’ 등 3개 인터넷 쇼핑몰에 입점한 도내 62개 중소기업이 올해 들어 3월까지 11만 2000달러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 실적 9500달러보다 1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2016년 판매액 3만 8000달러에 비해 295%나 증가한 수치다. 경북도는 그동안 해외 소비자가 선호하는 제품을 중심으로 농·수산 가공식품과 생활용품, 화장품 등을 선정해 입점시켰다. 또 외국어 상품 소개 페이지 제작, 제품 홍보, 현지 물류창고를 활용한 해외 소비자 직접 배송과 결제 등을 지원해 왔다. 특히 매장 현장 판매에서 ‘완판’을 이어간 미진화장품의 마스크팩은 지난해 월평균 3000 달러에서 올해는 월평균 1만 달러 이상으로 판매액이 급증했다. 또 지난해 현지 대형마트에서 첫선을 보인 김치는 2만 달러, 떡볶이는 1만 5000 달러 실적을 올렸다. 송경창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한류 열풍을 타고 동남아 소비자들에게 한국 제품이 좋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다”면서 “앞으로 유튜브와 블로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홍보를 이어가고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을 추가로 입점시켜 인터넷 쇼핑몰을 활용한 수출 지원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베트남 바다서 발견한 대항해시대 도자기 전시회 17일 국립해양박물관서 개막

    베트남 바다서 발견한 대항해시대 도자기 전시회 17일 국립해양박물관서 개막

    해상실크로드 황금기 때 베트남 해역에서 난파된 교역선으로부터 건져 올린 아시아의 도자기들이 국립해양박물관에 전시된다. 국립해양박물관 오는 17일부터 6월 17일까지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대항해시대, 바닷길에서 만난 아시아 도자기’ 전시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국립해양박물관이 베트남 국립역사박물관, 우리나라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공동으로 마련했다. 한·베트남은 1990년 호찌민시 근해에서 17세기에 침몰한 혼까우 난파선 등 15건의 해저탐사를 통해 수십만 점의 자료를 발굴했다. 난파선들은 대부분 8~20세기 초 아시아와 유럽을 항해한 무역선으로 해상 실크로드 역사상 황금기의 교역품을 싣고 있었다.이번 전시에서는 베트남 해역의 난파선에서 나온 도자기들 가운데 309점을 소개한다. 15~18세기 해상 실크로드를 오갔던 베트남, 중국, 태국의 도자기들이다. 전시는 4부로 구성된다. 1부는 ‘대항해시대, 베트남 바다를 항해하다’라는 주제로 베트남의 지리적 환경을 통해 본 해상 실크로드와 아시아 무역 도자기에 관한 내용을 소개한다. 2부는 ‘베트남 도자기,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가다’는 주제로 베트남 도자기의 생산과 교역에 관한 내용과 꾸라오참에서 발굴된 도자기들이 선보인다.3부에서는 난파선에서 발견된 명나라와 청나라 시대 도자기를 통해 유럽의 중국 도자기 열풍에 관한 이야기를, 4부는 태국 도자기들을 전시하고 동남아시아 도자기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국립해양박물관은 2016년 ‘대항해시대-바람에 실은 바람’, 2016-2017년 극지전을 비롯해 매년 세계 각국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용’을 주제로 한 기획전시 및 다양한 테마전을 통해 ‘해양’이 갖는 문화사적 의미를 조명할 계획이다. 손재학 국립해양박물관 관장은 “해상 실크로드의 주요 길목이었던 베트남 바다길을 통해 ‘교류’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했다”며 “수백년 동안 잠들어 있던 난파선에서 발견된 아시아 도자기의 신비로움을 감상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10개국 드라마 거장들, 대구에 온다

    아시아 최대 TV 드라마 전문 콘퍼런스인 ‘제13회 아시아 드라마 콘퍼런스(ATDC)’가 오는 10월 17~20일 나흘간 대구에서 개최된다. 대구시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12일 ’아시아 드라마 콘퍼런스 공동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올해 콘퍼런스는 최신 드라마산업 동향을 주제로 한 세션별 본회의와 국제합작 프로젝트 추진 논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토론회 및 교류회 등으로 진행된다. 행사 전날 아시아 드라마 발전에 공헌한 각국 대표 배우를 표창하는 ATDC 시상식도 열린다. 대구시는 한국,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10여개국을 대표하는 작가, 제작자 300여명에게 ‘괜찮아, 사랑이야’, ‘사랑비’, ‘사자’ 등 다수의 작품에 등장한 대구 대표 관광지를 소개하고 드라마 촬영지로서 대구의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수요 에세이] 인권에 관하여/장태평 더푸른미래재단 이사장·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수요 에세이] 인권에 관하여/장태평 더푸른미래재단 이사장·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모든 사람은 하늘로부터 받은 존엄한 권리를 가지고 있다. 이 권리는 누구에게도 양도할 수 없고, 누구에게도 침해받지 않아야 한다. 만인에게 동등한 권리다. 이것이 인권이다. 인권은 자연법적 성격이다. 이런 천부적 인권을 법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관련 사항을 헌법에 규정한다. 그것이 국민의 기본권이다. 기본권을 보면 인권을 더 이해할 수 있다. 자유, 평등, 행복추구 등 자유권적 기본권이 있고, 양심, 표현, 종교의 자유 등 신체적 기본권도 있다. 사회적 기본권으로 교육받을 권리, 노동권, 환경권 등도 있다. 이런 기본권은 법에 의해 규정되는 공동체의 계약이므로 공공의 사정에 따라 법에 의해 예외적으로 제한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인권은 법에 의해 제한될 수 없다. 예를 들어 외국인과 죄수는 참정권과 자유권이 제한될 수 있으나 인권은 제한될 수 없다. 인권은 대개 권력으로부터 침해받는다. 봉건왕정시대 일반 사람들의 인권은 거의 없었다. 사람들은 태생적인 신분제도가 있었고, 노예제도가 있었다. 2차 세계대전 때까지만 해도 유대인 학살 등 인종차별이 극심했고, 우리도 일제강점기에 양민 학살과 차별적 탄압이 일상적이었다. 최근까지도 소련(현 러시아), 중국, 동남아시아 등 공산주의 국가들에서 수백만~수천만명의 양민이 학살됐고 지금도 아프리카나 중동 지역에서 종족 간 갈등으로 인권이 크게 유린되고 있다. 그러나 인권은 근래에 이르러 여성, 흑인, 장애인, 군인, 학생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비약적으로 신장됐다. 인권은 실체적인 권리뿐만 아니라 절차적인 권리를 통해서도 신장됐다. 예를 들어 미란다원칙 등 범죄인이라 하더라도 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미리 피의자의 사법적 권리와 향후 진행될 절차를 고지해야 하고, 불법적인 증거 수집과 강제 수사는 안 된다. 확정판결 전까지는 무죄인의 대접을 받는다. 이런 절차적 권리를 통해 실체적 권리가 보장될 수 있다. 실체적 인권이 피지배자들의 많은 피의 대가를 통해 확보된 것처럼 절차적 권리도 사법 피의자들의 피나는 노력을 통해 이뤄졌다. 우리나라의 절차적 권리는 아직도 후진적이다. 원칙이 돼버린 구속수사, 수사편의로 이루어지는 압수수색, 여론을 의식해 판단하는 법조인들. 실체적 공정과 정의는 절차적 공정과 정의를 통해서 확보될 수 있다. 그것이 인권을 확보하는 길이기도 하다. 인권은 한 사람의 인권도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한다. 고립된 한 사람의 우군을 구출하기 위해, 또는 한 사람의 인질을 구출하기 위해 많은 전투요원들이 목숨을 걸고 작전을 수행하는 경우도 있다. 산에서 조난당한 사람을 구하는 것도 마찬가지고, 비행기 탑승객에게 응급상황이 발생된 경우에는 큰 비용이 들더라도 또는 다른 승객들에게 엄청나게 불편을 주더라도 항로를 변경한다. 그만큼 한 사람의 목숨은 중요하다. 목숨은 곧 인권이다. 이때의 인권은 존재 자체가 존엄한 ‘존재적 인권’이라 하겠다. 낙태는 실질적으로 규제돼야 한다. 낙후된 지역의 어린이 지원이나 장애인 지원도 궤를 같이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사법절차가 자의적이고, 비인간적 강제노역 등이 횡행하는 북한의 인권 문제에 대해서도 침묵하면 안 된다고 본다. 인권은 국가가 보장해야 한다. 최근 적폐 청산과 성폭력 문제도 여론심판 형태로 추진되면 안 된다. 국가권력은 막강하다. 조직도 방대하고, 정보도 많고, 돈도 많고, 사람도 많다. 전문가 등 외부적 조력도 얼마든지 받을 수 있다. 사건의 완결에 집착해 절차를 뛰어넘으면 안 된다. 공무원은 정해진 적법 절차에 따라야 하고 인권이 유린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반면에 국민 개인은 국가를 상대로 대응하는 것이 너무나 벅차다. 억울함을 당할 소지가 있고 인권이 침해당할 가능성이 많다. 그래서 오랜 기간을 통해 절차적 권리가 발전됐다. 법의 지배가 확립됐다. 공무원들이 이런 절차를 충실히 따르는 것이 인권을 지키는 터전이 된다. 인권이 잘 지켜지는 나라가 자유민주국가이다.
  • 은행 ‘동남아 점포 사랑’ 판 키우려다 판 엎을라

    은행 ‘동남아 점포 사랑’ 판 키우려다 판 엎을라

    베트남 19개…중국보다 많아 지역 쏠림 ‘우물 안 경쟁’ 심화 현지 경제위기 상황 대비해야국내 주요 은행장들이 일제히 ‘동남아시아 사랑’에 빠졌다.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을 선두로 허인 KB국민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손태승 우리은행장,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이 최근 동남아를 찾았거나 조만간 순방할 예정이다. 은행이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적인 건 좋은 현상이지만, 지나치게 동남아에만 몰려 있어 또 다른 ‘우물 안 경쟁’이라는 지적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도진 행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기간인 지난달 21~24일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하노이 지점의 영업현황을 점검하고, 거래기업 현지법인을 찾았다. 재작년 취임 당시부터 동남아 시장에 대한 공략 구상을 밝힌 김 행장은 내년 중 하노이와 호찌민 지점을 현지법인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현지은행 인수합병(M&A)과 캄보디아 지점 설립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행장에 이어 허인 행장도 지난 2~6일 미얀마와 캄보디아를 찾아 장관급 관료 및 중앙은행 고위관계자들과 면담했다. 국민은행은 재작년 출시한 디지털은행 ‘리브 KB 캄보디아’를 통해 현지 고객을 늘리고 있으며, 미얀마와 베트남 등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허 행장은 지난해 11월 취임하면서 캄보디아를 거점 삼아 동남아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청사진을 그렸다. 위성호 행장도 다음달 1일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필리핀을 방문하고 현지은행 지분 인수 추진 상황을 점검한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필리핀 이스트웨스트은행 지분의 20%를 매각하는 본입찰에 단독 참여했지만 답보 상태다. 손태승 행장 역시 다음달 홍콩과 싱가포르 등에서 취임 후 첫 해외 기업설명회(IR)를 갖는다. 이대훈 행장은 다음달 초 베트남과 미얀마 등을 둘러본다. 하지만 주요 은행장들이 모두 ‘동남아’만 외치는 걸 걱정스럽게 보는 시선도 많다. 이민환 인하대 글로벌금융학과 교수는 “단기간에 실적을 내야 하는 은행장들은 해외 진출도 리스크가 적은 곳을 선호하는데, 저금리의 선진국보다 경제성장률이 높은 동남아는 성공이 어느 정도 보장되는 지역”이라며 “그러나 최근에는 국내은행의 잇따른 진출과 치열해진 경쟁으로 이익 폭이 점점 줄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12개 은행이 해외에 운영 중인 점포는 185개이며 129개(69.7%)가 아시아에 치중돼 있다. 베트남에 개설된 점포 수(19개)가 압도적인 인구와 경제력의 중국(16개)보다 많은 건 동남아 진출이 과밀됐다는 걸 단적으로 보여준다. 미얀마(13개)에도 ‘아시아 금융허브’ 홍콩(12개)보다 많은 수의 점포가 개설돼 있고, 인도네시아에는 일본과 같은 8개가 운영 중이다. 이처럼 동남아에만 해외 진출이 몰려 있다 보니 지역경제의 변동성에 따른 위험이 크다는 우려도 나온다. 해외점포가 현지진출 한국기업이나 협력업체, 교포 등을 대상으로 한 영업에만 치중한다는 지적도 있다. 서병호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해외 시장은 여러 곳을 개척하는 것보다 유망한 지역을 골라 집중 투자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며 “하지만 모든 은행들이 상대방을 따라하며 동남아에만 매진하는 건 생각해 볼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동남아에 경제 위기가 오면 모든 국내은행에 충격이 전달되는 등 부정적인 상황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은행 ‘동남아 점포 사랑’ 판 키우려다 판 엎을라

    국내 주요 은행장들이 일제히 ‘동남아시아 사랑’에 빠졌다.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을 선두로 허인 KB국민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손태승 우리은행장,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이 최근 동남아를 찾았거나 조만간 순방할 예정이다. 은행이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적인 건 좋은 현상이지만, 지나치게 동남아에만 몰려 있어 또 다른 ‘우물 안 경쟁’이라는 지적이다.9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도진 행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기간인 지난달 21~24일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하노이 지점의 영업현황을 점검하고, 거래기업 현지법인을 찾았다. 재작년 취임 당시부터 동남아 시장에 대한 공략 구상을 밝힌 김 행장은 내년 중 하노이와 호찌민 지점을 현지법인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현지은행 인수합병(M&A)과 캄보디아 지점 설립도 목표로 하고 있다.김 행장에 이어 허인 행장도 지난 2~6일 미얀마와 캄보디아를 찾아 장관급 관료 및 중앙은행 고위관계자들과 면담했다. 국민은행은 재작년 출시한 디지털은행 ‘리브 KB 캄보디아’를 통해 현지 고객을 늘리고 있으며, 미얀마와 베트남 등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허 행장은 지난해 11월 취임하면서 캄보디아를 거점 삼아 동남아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청사진을 그렸다.위성호 행장도 다음달 1일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필리핀을 방문하고 현지은행 지분 인수 추진 상황을 점검한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필리핀 이스트웨스트은행 지분의 20%를 매각하는 본입찰에 단독 참여했지만 답보 상태다. 손태승 행장 역시 다음달 홍콩과 싱가포르 등에서 취임 후 첫 해외 기업설명회(IR)를 갖는다. 이대훈 행장은 다음달 초 베트남과 미얀마 등을 둘러본다.하지만 주요 은행장들이 모두 ‘동남아’만 외치는 걸 걱정스럽게 보는 시선도 많다. 이민환 인하대 글로벌금융학과 교수는 “단기간에 실적을 내야 하는 은행장들은 해외 진출도 리스크가 적은 곳을 선호하는데, 저금리의 선진국보다 경제성장률이 높은 동남아는 성공이 어느 정도 보장되는 지역”이라며 “그러나 최근에는 국내은행의 잇따른 진출과 치열해진 경쟁으로 이익 폭이 점점 줄고 있다”고 말했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12개 은행이 해외에 운영 중인 점포는 185개이며 129개(69.7%)가 아시아에 치중돼 있다. 베트남에 개설된 점포 수(19개)가 압도적인 인구와 경제력의 중국(16개)보다 많은 건 동남아 진출이 과밀됐다는 걸 단적으로 보여준다. 미얀마(13개)에도 ‘아시아 금융허브’ 홍콩(12개)보다 많은 수의 점포가 개설돼 있고, 인도네시아에는 일본과 같은 8개가 운영 중이다.이처럼 동남아에만 해외 진출이 몰려 있다 보니 지역경제의 변동성에 따른 위험이 크다는 우려도 나온다. 해외점포가 현지진출 한국기업이나 협력업체, 교포 등을 대상으로 한 영업에만 치중한다는 지적도 있다.서병호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해외 시장은 여러 곳을 개척하는 것보다 유망한 지역을 골라 집중 투자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며 “하지만 모든 은행들이 상대방을 따라하며 동남아에만 매진하는 건 생각해 볼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동남아에 경제 위기가 오면 모든 국내은행에 충격이 전달되는 등 부정적인 상황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어미곰의 기습펀치

    어미곰의 기습펀치

    아기곰을 향해 펀치를 날리는 어미곰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온라인 미디어 주킨비디오는 지나달 27일, 일본의 한 동물원에서 촬영된 흥미로운 영상을 하나 소개했다. 영상은 곰과에서 가장 작은 동물인 말레이곰(태양곰, sun bear) 두 마리가 앞 뒤로 나란히 서 있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어미곰이 뒤에 서 있던 아기곰의 얼굴을 향해 강펀치를 날린다. 이에 주킨비디오 측은 “두 마리의 곰이 나란히 있다가 한 녀석을 때렸다”며 돌발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말레이곰은 동남아시아에 서식하는 종으로 몸집이 작고 온순한 성격을 가졌다. 일반적으로 야행성이며 나무에도 잘 기어오른다. 수줍어하고 숨어서 지내지만 상당히 영리한 것으로 알려진다. 사진 영상=RM Video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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