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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이, 접대 의혹 부인 “양 대표와 초대 받아…먼저 자리 떴다”

    싸이, 접대 의혹 부인 “양 대표와 초대 받아…먼저 자리 떴다”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42)는 양현석(50)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의 동남아시아 재력가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자리에 동석한 것은 사실이지만 양 대표와 함께 먼저 자리를 떴다며 접대 연루설을 부인했다. 다만 문제의 말레이시아 출신 재력가 조 로우(38)와는 친구가 맞다고 인정했다. 또 당시 자신이 양 대표에게 그를 소개했다고 설명했다. 싸이는 2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보도에서 언급된 조 로우는 저의 친구가 맞다”며 “제가 알았을 당시 그는 할리우드 쇼비즈니스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사람이었다. 저의 해외 활동 시기가 맞물려 알게 됐고 제가 조 로우를 양현석 형에게 소개했다. 지금에 와서 그가 좋은 친구였는지 아니었는지를 떠나서 제가 그의 친구였다는 점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양 대표의 접대 의혹이 불거진 자리에 대해선 조 로우와 일행들이 아시아 일정 중 한국에 방문했을 때 “그들의 초대를 받아 저와 양현석 형이 참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싸이는 “초대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술을 함께 한 후 저와 양현석 형은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며 “당시로써는 먼 나라에서 온 친구와의 자리로만 생각했다. 이번 건으로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MBC ‘스트레이트’는 양 대표가 2014년 태국과 말레이시아 출신 재력가 2명을 접대한 정황을 발견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 방송은 양 대표 등이 고급식당을 통째로 빌려 재력가들을 접대하는 자리에 YG 소속 유명 가수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29일 일간 더스타와 말레이시아키니 등 현지 언론은 ‘스트레이트’ 방송 내용을 인용해 해외 도피 중인 금융업자 로 택 조(일명 조 로우)가 양 대표에게서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조 로우 측 미국 내 변호사는 “조 로우는 싸이의 친구이고, 싸이를 통해 양현석을 만났다”며 “그는 MBC 보도에서 제기된 종류의 어떠한 행동에도 관여하지 않았으며, 알지도 못한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조 로우는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전 총리의 측근으로 국영투자기업 1MDB를 통해 45억 달러(5조 3000억원)가 넘는 나랏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관리한 혐의로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수배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속보] 싸이, 접대 연루설 부인 “동석했지만 양 대표와 먼저 자리 떴다”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42)는 29일 SNS를 통해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50) 대표 프로듀서의 동남아시아 재력가 ‘접대 의혹’이 불거진 자리에 동석한 것은 사실이지만 양 대표와 함께 먼저 자리를 떴다며 접대 연루설을 부인했다. 그는 “당시 먼 나라에서 온 친구와의 자리로만 생각했다. 이번 건으로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양현석, ‘성접대’ 취재 피하더니 예고편 방송되자 MBC 간부에게 연락”

    “양현석, ‘성접대’ 취재 피하더니 예고편 방송되자 MBC 간부에게 연락”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성접대 의혹을 제기한 MBC ‘스트레이트’팀 고은상 기자가 예고편 방송 전후로 달라진 양현석 대표의 대응을 지적했다. 고 기자는 28일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성접대 의혹에 대해 양현석 대표의 입장을 들어보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었다고 밝혔다. 고 기자는 “처음에 YG 언론홍보 부장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 양현석 대표를 인터뷰하고 싶다고 말했다”면서 “그런데 메시지를 읽어놓고 답장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이후로 제가 보낸 메시지를 읽지 않더라. 음성 메시지도 남기고 매일 전화도 했다. YG에 직접 찾아가 봤지만 답이 없었다”고 전했다. YG에서 연락이 온 것은 약 일주일 뒤, 방송 예고편이 공개된 뒤였다. 예고편에는 양현석 대표가 2014년 7월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을 상대로 성접대를 한 의혹이 있다는 것이었다. 이 접대 자리에는 여성 25명이 동원됐고, 이 가운데 화류계 여성이 10명 정도였다고 전했다. 최근 마약 혐의로 구속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도 접대 자리에 있었다. 고 기자는 “예고편이 방송되고 나니까 양현석 대표가 직접 (MBC) 간부를 통해서 연락해왔다”면서 “첫째날에는 기억을 잘 못 하더니, 둘째날에는 그 자리에 자기도 초대를 받아서 갔다는 식으로 해명이 약간 달라졌다”고 말했다. 고 기자는 양현석 대표가 동남아 재력가 일행과 식사를 함께한 것은 인정하면서도 성접대 의혹은 부인했다고 전했다. 고 기자에 따르면 양현석 대표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클럽 NB에 함께 간 것도 자신이 매주 토요일에 그곳에서 DJ를 하는데, 마침 일행들이 클럽에 가고 싶어해 자연스럽게 동행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재력가들이 자신보다 10살이나 어렸기 때문에 사업 파트너로 생각한 적도 없다면서 접대로 볼 수 없다고 했다는 것이다. 식사 비용 등도 자신이 계산하지 않았고, 이후에도 이들과 접촉한 적이 없다고 했다. 고 기자는 다만 “‘정 마담’은 잘 아는 사람이라고 얘기했다”면서 “그 자리에 참석했던 YG 소속 가수도 ‘정 마담은 잘 알지만 왜 여성들이 동원됐는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나 고 기자는 “저희가 취재한 바로는 YG 측에서 요청해 정 마담이 여성들을 투입했다”고 반박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수마트라 코뿔소 멸종 눈앞…말레이서 ‘최후 수컷’ 숨져

    수마트라 코뿔소 멸종 눈앞…말레이서 ‘최후 수컷’ 숨져

    말레이시아의 마지막 수컷 수마트라 코뿔소 ‘탐’이 27일 세상을 떠났다. 스트레이츠타임스 등 현지언론은 탐이 지난 몇 주 동안 고령으로 인한 복합적인 장기부전으로 치료를 받다가 이날 정오쯤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2008년 타와우의 한 기름야자 농장에서 구조 당시 20대 중반로 추정된 탐은 그 후로 타빈 자연보호구에서 사육사들의 정성어린 관리 속에 생활해 왔다. 탐은 지난달 말부터 급격한 식욕 저하와 경계심 약화 증상을 보였고,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누워서 지냈다.이에 따라 수의사들과 보르네오 코뿔소 동맹(BORA) 소속 자원 봉사자들은 지난 몇 주 동안 보호구 안에 있는 보호시설에서 24시간 체제로 탐을 보살피고 약물을 투여하는 등 회복을 위한 가장 강한 완화 치료를 시도했지만, 탐의 죽음을 막지 못했다. 이에 대해 치료를 주관한 수의사 바날 자하리 자누딘 박사는 “정확한 사인은 부검 뒤에 알 수 있다”면서도 “탐의 죽음은 고령과 간과 신장 등 복합적인 장기부전과 관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제 말레이시아에서 사는 수마트라 코뿔소는 ‘아만’이라는 이름의 암컷 한 마리뿐이다. 하지만 아만 역시 심한 자궁근종을 앓고 있어 얼마나 더 살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말레이시아 야생당국 관계자는 종 보전을 위한 기술이 더욱 발전하길 기다리며 생전 탐에게서 채취한 유전자를 보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수마트라 코뿔소는 한때 동남아시아 거의 전역에서 서식했지만, 밀렵과 서식지 파괴 탓에 이제는 수마트라 섬과 보르네오 섬에만 총 100마리 미만의 야생 개체군이 존재할 뿐이다. 이에 따라 이 종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에서 멸종 위험이 매우 큰 ‘심각한 위기종’(Critically Endangered)으로 분류된다. 특히 말레이시아에서는 최근 몇 년 간 단 한 차례도 야생 수마트라 코뿔소가 목격되지 않아 야생 상태 멸종이 확실시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보르네오 코뿔소 동맹(BOR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YG 출신 프라임, ‘양현석 술자리 호출’

    YG 출신 프라임, ‘양현석 술자리 호출’

    양현석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래퍼 프라임의 YG엔터테인먼트 관련 폭로글이 재조명 됐다. 27일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가 양현석이 대표로 있는 YG엔터테인먼트(YG)의 성접대 의혹을 보도했다. 28일 계속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과거 YG 소속 래퍼였던 프라임의 폭로글이 재조명 되고 있다. 프라임은 3년 전인 지난 2016년 8월 YG 소속 연예인 유병재 관련 기사에 댓글로 술 접대를 했었다고 폭로한 바 있다. 당시 프라임은 “내가 밤마다 양현석 술 접대했으면 이맘 때 쯤 저 자리일 것. 난 그 어두운 자리가 지긋지긋해 뛰쳐나왔다”라고 적었다. 하지만 프라임은 곧 해당 댓글을 삭제하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YG 폭로와 관련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글에서 프라임은 “내가 술 접대를 수년간 나간 건 그 자리를 직접 보고 함께한 수많은 남녀 지인들과 클럽 관계자들이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며 “당시 YG와 계약하고 나서부터 스케줄 보다는 주말 술자리 호출이 많았고 그게 건강 악화로까지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 같은 YG와 관련된 폭로글은 27일 방송된 ‘스트레이트’의 영향으로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양현석의 성접대 의혹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지난 2014년 7월 동남아시아 재력가 일행이 서울 강남 모 식당에서 열린 모임에 참석했고, 이에 대해 목격자 B씨는 “남성은 8명 정도였으며 초대된 여성은 25명 정도였다. 여성 중 10명 이상은 YG 측과 잘 알고 지내는 일명 ‘정마담’이 동원한 화류계 여성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목격자는 초대된 일반인 가운데 남양유업 창업자 외손녀인 황하나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스트레이트’는 이들 일행이 식사 후 양현석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의 클럼 NB로 향했으며 이곳에서 사실상 성접대가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보도와 관련해 많은 것들이 속속 회자되고 있다. 하지만 YG 측은 양현석의 성접대 의혹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스트레이트’ 양현석 성접대 의혹, 황하나도 참석했다?

    ‘스트레이트’ 양현석 성접대 의혹, 황하나도 참석했다?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이 외국인 투자자를 상대로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성접대에 동원된 여성만 25명에 달하며, 일반인 여성 가운데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황하나가 있었다는 증언도 나왔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한 목격자 증언을 통해 양현석 대표가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을 상대로 성접대를 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목격자는 양현석 대표가 지난 2014년 7월 YG 소속 가수 한 명, YG 관계자들을 동반하고 외국인 재력가 2명, 여성 25명과 함께 강남 한 고급 한정식 식당에서 식사를 한 뒤 사실상 양현석이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강남 클럽 ‘NB’로 이동해 성접대를 했다고 증언했다. 목격자는 내용에 대해서는 “성접대에 동원된 여성 25명 중 10명 이상은 ‘정 마담’이라 불리는, YG 측과 친분이 있는 유흥업소 관계자가 데려왔다”며 “이날 자리에 참석한 일반인 여성 중에는 황하나도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스트레이트’ 측은 YG 측에 성접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해외 재력가 중 한 명은 과거 빅뱅 전 멤버 승리가 운영했던 클럽 ‘버닝썬’에서 YG 관계자들과 술자리를 가진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스트레이드’의 방송에 앞서 YG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지인 초대를 받아 동석한 사실은 있지만 어떤 형식의 접대도 한 적 없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앞서 버닝썬 사건을 수사했던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YG 성접대에 대해 확인된 사항은 없고 내사도 벌인 적 없다”며 “(방송) 내용을 보고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MBC ‘스트레이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화웨이 사태 불똥 튈라”… IT·전자업계 촉각

    국내 정보기술(IT)·전자 업계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미국 정부의 거래 제한 조치로 불거진 ‘화웨이 사태’가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중 통상 전쟁의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대책에 고심하는 모습이다. 수출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대기업의 경우 글로벌 통상 질서를 주도하는 미국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지만, 그렇다고 미국의 거래 제한에 동참할 경우 방대한 중국 시장에서 매출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삼성 작년 매출의 17.7%인 43조원 중국서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등 IT·전자 대기업들은 최근 미중 통상전쟁 및 화웨이 사태에 따른 경영실적 영향 분석과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화웨이는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 LG 이노텍 등 한국 기업에서 반도체, 디스플레이, 카메라 모듈 등의 부품을 구매하고 있으며, 규모는 연간 106억 5000만 달러(약 12조 6000억원)에 달하는 ‘큰손’이다. 국내 대기업 가운데 화웨이와 사업적으로 가장 얽혀 있는 곳은 삼성전자다. 화웨이가 서버용, 모바일용 메모리 반도체의 주요 고객사이자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경쟁자이기 때문이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 등 해외에서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기회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싱가포르 법인에서는 갤럭시 S10 시리즈를 구입한 고객이 화웨이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최대 755싱가포르 달러(약 65만원)를 주는 특별 보상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화웨이폰의 안드로이드 업그레이드가 어려워져 ‘탈(脫)화웨이’ 현상이 생기면서 싱가포르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공세를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오는 31일까지 보상판매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미국의 화웨이 제재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삼성은 지난해 전체 매출(243조 7700억원) 가운데 17.7%(43조 2100억원)를 중국에서 올렸고, 화웨이와는 3년간의 특허 분쟁 후 지난 2월 말 ‘상호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면서 지식재산권 부문에서도 관계를 강화했다. ●SK하이닉스 1분기 中매출 비중 47%로 급증 SK하이닉스는 최근 중국 매출 비중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올 1분기 매출(6조 7700억원) 가운데 중국이 절반 가까운 47%(3조 1600억원)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는 우시와 충칭에 현지 생산라인을 운영하고 있고, 현지 자회사만 13개에 달한다. ●LG U+ 5G 이통망 화웨이 장비 사용중 LG의 경우 LG유플러스가 5G 이동통신망 구축에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고 있지만 대표 계열사인 LG전자는 중국 내 매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 하지만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휴대전화 공장을 중국 현지에 두고 있어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중 양국이 ‘제2의 냉전시대’를 예고하고 있는 상황에서 섣불리 한쪽 편을 들었다가는 후폭풍이 예상되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기업 특집] 삼성전자, SW 미래인재 키우고… 꿈 자라나는 ‘드림클래스’

    [기업 특집] 삼성전자, SW 미래인재 키우고… 꿈 자라나는 ‘드림클래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새로운 사회공헌 비전과 테마를 발표했다. 사회공헌 비전은 ‘함께 가요 미래로! 인에이블링 피플(Enabling People)’이고 테마는 청소년 교육으로 잡았다. 삼성전자는 사람의 고유 잠재 역량이 최대한 발휘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청소년들이 미래에 건강한 사회인으로서 필요한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활동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2013년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청소년 소프트웨어(SW) 교육을 시작했다. 초·중·고등학생들이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 창의 융합적 미래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해까지 학생 4만 6000여명, 교사 1700명이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경험했다. 또 미래 소프트웨어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해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교사 양성과 더불어 청소년들이 자신의 상상을 SW로 구현하고 겨루는 장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단순 기부 중심에서 탈피해 정보기술의 혜택을 지역이나 소득과 상관없이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인 스마트스쿨 사업을 도입했다. 최신형 갤럭시 노트, 전자칠판, 삼성 스마트스쿨 솔루션, 무선 AP 설치 등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교사의 스마트기기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사 연수와 교사 커뮤니티를 운영한다. 삼성드림클래스는 교육 여건이 부족한 중학생에게 영어, 수학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강사로 참여하는 대학생에게는 장학금을 지원하는 삼성전자의 교육 사회공헌 사업이다. 삼성드림클래스에는 지금까지 중학생 7만 4000여명, 대학생 2만여명이 참여했다. 삼성전자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임직원의 전문성과 사업 역량을 활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우리 주변의 불편함과 사회 현안을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직접 실천하는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공모전’을 2013년부터 시작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전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 임직원 해외봉사단’은 2010년부터 매년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개인 연차를 사용해 1주일간 개도국의 발전을 위해 재능을 기부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2010년 세네갈에 임직원 봉사단을 파견한 이래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서남아시아, 중남미 등에서 지난해까지 1700여명의 임직원이 봉사 활동을 했다. 임직원의 업무 역량을 살려 정보기술(IT) 교육 봉사, 적정기술 개발 등을 지원해 왔으며 올해도 현지에서 필요한 공헌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MBC 스트레이트 “YG 양현석,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접대”

    MBC 스트레이트 “YG 양현석,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접대”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27일 방송을 통해 양현석 대표가 태국·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재력가들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구체적인 증언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4년 7월 양 대표와 YG 소속 가수 한 명, YG 관계자들은 한국에 입국한 외국인 재력가 2명을 서울 강남의 한 고급 한정식 식당에서 만났다. 당시 식당에는 YG 인사들과 외국인 재력가들뿐만 아니라 여성 25명이 동석했다고 한다. 제작진은 YG 인사들과 외국인 재력가들이 식사를 마치고 양 대표가 운영하는 곳으로 알려진 강남 클럽 엔비(NB)로 이동했고, 이 자리에서 외국인 재력가들에 대한 성접대가 이뤄졌다는 목격자의 증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제작진은 “해외 투자자에 대한 가수 승리의 성접대 이전에도 YG는 승리가 성접대를 한 것과 동일한 수법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저녁 자리에 함께한 여성 25명 중 10명 이상은 YG 측과 친분이 깊은 유흥업소 관계자가 데리고 왔다고 스트레이트는 전했다. 이어 YG 자회사인 YGX 임원들이 외국인 재력가들을 접대했고, 이 자리에는 항상 유흥업소 여성들이 동석해 술자리 후 2차를 나갔다고 보도했다. 또 YG 측으로부터 성접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태국인 재력가는 가수 승리가 운영한 클럽 버닝썬에서 발생한 마약사건에도 등장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양 대표는 재력가 일행과 함께 식사를 하고 클럽에 간 것은 사실이지만 성접대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버닝썬 사건을 수사한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사실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지 보도 내용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EXO 인도네시아 팬사인회에 6만여 팬 모여

    EXO 인도네시아 팬사인회에 6만여 팬 모여

    세계 청정 자연에서 찾은 뷰티 에너지를 전하는 네이처리퍼블릭은 지난 26일 오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위치한 초대형 쇼핑센터인 코타 카사블랑카에서 전속모델 EXO(엑소)와 글로벌 팬 6만여 명이 함께한 팬사인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동남아시아 전용으로 개발한 프리미엄 미백 라인 ‘어라운더네이처’의 글로벌 론칭을 기념해 마련됐다. 네이처리퍼블릭은 현지 소비자들이 미백 효과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에 주목하며 동남아 지역 파트너사들과 2년 간의 노력 끝에 공동 기획으로 제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신규 미백 라인의 첫 선을 보이는 무대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도네시아를 선택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인도네시아에 지난해 진출해 현재 25개 단독 매장을 운영중이며, ‘네이처 홀릭’이라고 불리는 팬덤이 자생적으로 생겨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의 EXO 팬사인회는 코타 카사블랑카 몰 대규모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섭씨 30도를 넘는 덥고 습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EXO의 인기를 보여주듯 행사 10시간 전부터 몰려든 글로벌 팬들과 쇼핑몰에 방문한 시민, 취재진까지 몰리면서 주변 일대가 마비됐으며, 쇼핑몰에서는 안전상의 이유로 출입을 통제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행사장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에서 EXO와 함께한 ‘보송 선스틱’ 등의 영상이 소개되자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듯 ‘네이처 홀릭’들은 연신 EXO와 네이처리퍼블릭을 부르며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EXO가 무대에 등장하자 팬사인회에 모인 팬들은 뜨거운 함성을 보내며 스마트폰 카메라로 연신 현장을 담는 등 열렬히 환호했다. 오랜 기다림 속에 눈물을 보인 팬들도 있었으며 이에 화답하듯 EXO 멤버들은 팬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행사 중간에 ‘어라운더네이처’ 원료 영상 공개와 함께 EXO가 직접 제품을 소개하며 사용해 본 소감까지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인도네시아 방문 기념으로 네이처리퍼블릭의 현지 파트너사가 전통의상인 ‘바틱’을 선물하자 EXO는 인도네시아어로 ‘뜨리마 까시(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환대에 대한 감동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또한 글로벌 팬들이 최근 생일을 맞은 EXO 수호를 축하하기 위해 준비한 깜짝 이벤트로 한국어 떼창의 생일 축하 노래가 행사장에 울려 퍼지자 분위기는 절정에 다달았다. 마지막으로 단체 사진 촬영에서 EXO 멤버들은 손하트 포즈로 환한 미소를 지었으며, 팬들은 응원 슬로건을 펼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함께 하지 못한 수많은 글로벌 팬들을 위해 한국과 인도네시아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라이브 방송을 통해 현장의 열기를 그대로 전했으며, 행사에 대한 관심을 증명하듯 접속자가 몰리면서 누적 접속자수가 50만을 기록했다.한편 네이처리퍼블릭은 아세안 최대 경제 대국이자 인구 2억 6천만명 규모의 소비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해 신제품 ‘어라운더네이처’를 올해 상반기까지 독점 판매한 후 태국과 미얀마 등 인근 동남아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 화장품 업체와는 차별화된 머천다이징 전략과 SNS를 통해 전세계 고객과의 소통을 활발히 전개해 현지 시장 내에서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사진=네이처리퍼블릭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YG도 성접대? MBC ‘스트레이트’ 제작진 “초대 여성만 25명”

    YG도 성접대? MBC ‘스트레이트’ 제작진 “초대 여성만 25명”

    MBC TV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27일 동남아 부호들에 대한 YG엔터테인먼트의 은밀한 접대에 대해 보도한다고 예고했다. 이에 YG는 관련 내용이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스트레이트’ 제작진은 승리의 성접대 논란 당시 숙박비 결제가 YG의 법인카드로 이뤄졌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승리의 성접대 사건이 사실은 YG 회사 차원에서 연루된 성접대 사건이 아니냐는 의혹이 계속 제기됐다. 그러나 경찰은 YG로 수사를 확대하지 않았다고 제작진은 지적했다. 이러한 가운데 제작진은 2014년 7월 YG가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구체적인 증언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YG 양현석 대표와 YG 소속 가수 1명이 강남의 한 고급 한정식 식당에서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고, 이 식당에는 남성 8명과 의아하게도 여성 25명이 있었다는 내용이다. 여성 25명 중 10명 이상은 YG 측과 친분이 깊은 유명 유흥업소에서 투입한 여성들이었다고 제작진은 설명했다. 증언에 따르면 이들은 식사를 마치고 사실상 양현석 대표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강남의 클럽 NB로 이동했다. 그리고 클럽에서의 이 술자리가 사실상 성접대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제작진은 “해외 투자자에 대한 승리의 성접대 이전에도 YG는 승리가 성접대를 한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에 대한 성접대를 했다는 구체적인 정황을 취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작진은 특히 이날 YG 측의 성접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재력가 중 1명인 태국인이 승리가 운영한 클럽 버닝썬에서 벌어진 마약 사건에도 등장한다고 밝혔다. 이날 ‘스트레이트’ 방송 예고에 대해 YG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지인 초대를 받아 동석한 사실은 있지만 어떤 형식의 접대도 한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스트레이트’는 27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양현석, ‘마담이 투입한 화류계 여성들이..’ 성접대 의혹

    양현석, ‘마담이 투입한 화류계 여성들이..’ 성접대 의혹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양현석 대표가 성접대 의혹을 부인했다. 27일 YG 측은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이하 스트레이트)가 보도를 예고한 ‘추적 YG 양현석, 클럽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양현석 측은 “지인 초대를 받아 동석한 사실은 있지만, 어떤 형식의 접대도 한 적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앞서 26일 ‘스트레이트’는 승리의 성접대 의혹보다 앞선 YG의 성접대 의혹에 대한 취재 보도를 예고했다. ‘스트레이트’ 측은 “승리의 성접대 당시 숙박비를 결제한 카드는 YG의 법인카드였다. 이에 따라 YG가 연루된 성접대 사건이 아니냐는 의혹이 끊이지 않았지만, 경찰은 YG에 대한 수사는 전혀 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제작진은 2014년 7월 YG가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구체적인 증언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이 공개한 증언에 따르면 YG 양현석 대표는 YG 소속 가수와 함께 강남의 한 고급 한정식 식당에서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을 접대했다. 이 자리에는 남성 8명과 여성 25명이 있었다. 여성 25명 가운데 10명 이상은 YG 측과 친분이 깊은 강남의 유명한 유흥업소 마담이 투입한 화류계 여성들이었다. 이들은 식사를 마치고 YG 양현석이 사실상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강남의 클럽 NB로 이동했다. 그리고 클럽에서의 술자리가 성접대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제작진은 “해외투자자에 대한 승리의 성접대 이전에도 YG는 승리가 성접대를 한 것과 동일한 수법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에 대한 성접대를 했다는 구체적인 정황을 취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제작진은 이날 YG 측의 성접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재력가들 중 한 명인 태국인 재력가는 승리가 운영하는 강남 클럽 버닝썬에서 벌어진 마약사건에도 등장한다고 밝혔다. 해당 방송은 이날 오후 8시 55분에 공개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스트레이트, YG 은밀한 접대 단독 취재

    스트레이트, YG 은밀한 접대 단독 취재

    오늘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되는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는 YG 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의 클럽 성접대 의혹을 다룬다. 스트레이트 측은 “2014년 7월, YG가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구체적인 증언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YG 양현석 대표와 YG 소속 가수 한 명이 강남의 한 고급 한정식 식당에서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고, 이 식당에는 남성 8명과 25명의 여성이 있었다는 것. 25명의 여성 가운데 10명 이상은 YG 측과 친분이 깊은 유명 유흥업소에서 투입한 여성들이었다. 이들은 식사를 마치고 양현석 대표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강남의 클럽 NB로 이동했고, 스트레이트 측은 이곳에서의 술자리가 사실상 성접대로 이어졌다는 증언을 확보했다. 이에 스트레이트 측은 “해외투자자에 대한 승리의 성접대 이전에도 YG는 승리가 성접대를 한 것과 동일한 수법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에 대한 성접대를 했다는 구체적인 정황을 취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YG 측의 성접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한 태국인 재력가는 승리가 운영하는 강남의 클럽 버닝썬에서 벌어진 마약사건에도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YG의 성접대 의혹을 보도하는 ‘스트레이트’는 27일 오후 8시55분 방송된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의 대미 ‘희토류 카드’ 藥일까, 毒일까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의 대미 ‘희토류 카드’ 藥일까, 毒일까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0일 미중 무역협상 중국측 수석대표인 류허(劉鶴) 부총리를 대동하고 장시(江西)성 간저우시에 있는 장시진리융츠커지(江西金力永磁科技·JLMAG)공사를 전격 방문했다. 시진핑 주석이 찾은 JLMAG는 레이더 등에 사용되는 영구자석용 희토류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이다. 시 주석은 “희토류는 중요한 국가 전략적 자원이자 재생 불가능한 자원”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이 류 부총리와 함께 이곳을 시찰해 희토류가 중요한 전략적 자원이라고 직접 밝힌 것은 희토류를 무역전쟁에서 보복카드로 쓸수 있음을 강력히 시사하는 대목이다.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하면서 중국의 대미 보복수단으로 희토류 수출 중단 카드가 급부상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해외판 소속 매체 샤커다오(俠客島)는 시 주석이 JLMAG을 시찰한 다음 날인 21일 그의 전날 행보에 담긴 의미를 이렇게 해석했다. “중동에 석유가 있다면 중국엔 희토류가 있다(中東有石油 中國有稀土).” 덩샤오핑(鄧小平)이 1992년 남순(南巡)하며 장시성을 방문했을 때 했던 이 말은 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80% 안팎을 유지하는 중국이 ‘언제든지 희토류를 보복수단으로 삼을 수도 있다’는 대외시위용 메시지인 셈이다. 희귀한 흙’이라는 뜻의 희토류(稀土類·Rare-earth element)는 화학원소 번호 57~71번에 속하는 란타넘(La)부터 루테튬(Lu)까지의 란타넘족 15개 원소에다 스칸듐(Sc)·이트륨(Y)을 더한 17개 원소를 총칭한다. 이들 원소는 화학적으로 매우 안정적이고 건조한 공기에서도 잘 견디며, 열을 잘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이하게도 화학적·전기적·자성적·발광적 성질을 모두 가지고 있다. 소량으로도 기기의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덕분에 액정표시장치(LCD)와 발광다이오드(LED), 스마트폰과 디지털 카메라 렌즈, 태양전지와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산업 전자제품 등 제조업 핵심 분야에서 안 쓰이는 곳이 없을 정도로 현대 산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원자재다. 실생활에서 쓰이는 페인트, 배터리부터 형광체와 광섬유의 필수 요소고 방사선을 막는 효과도 뛰어나 원자로 제어제로도 사용된다. ‘첨단산업의 비타민’, ‘녹색산업의 필수품’이라 불리는 이유다. 희토류는 이름과는 달리 매장량이 상대적으로 풍부하다. 다만 희토류가 매장돼 있는 곳이 한정적이고 분리와 정제, 합금화 과정 등이 어렵기 때문에 생산량은 그리 많지 않다. 중국과 호주, 말레이시아 등 소수 국가에만 생산이 편중돼 있으며 중국이 사실상 희토류 생산량을 독점하고 있다. 미국의 희토류 수입은 산업계 수요에 따라 증가하는 추세다. 미국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가운데 30%를 차지할 정도로 ‘큰 손’ 고객이다. 미국의 희토류 대중 의존도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5분의 4에 이르렀을 정도라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미중 상호 의존도가 높은 까닭에 희토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폭탄을 비껴간 품목이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자국 필요에 따라 희토류에는 25% 관세를 부과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목할 점은 미국도 세계 3위의 희토류 생산국이라는 사실이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별 희토류 생산량은 중국이 12만t(세계 72%)으로 압도적으로 많다. 그 다음은 호주(2만t·12%), 미국(1만 5000t·9%), 미얀마(5000t·3%), 인도(1800t·1.1%) 등의 순이다. 국가별 매장량도 중국은 4400만t(세계 37.9%)으로 가장 많다. 그 뒤를 브라질·베트남(이상 2200만t·18.9%), 러시아(1200만t·10.3%), 인도(690만t·5.9%), 호주(340만t·2.9%), 미국(140만t·1.2%) 등이 따른다. 중국이 매장·생산량 모두 압도적인 만큼 중국산 대체 수입국을 찾기도 쉽지 않다. 블룸버그는 “중국산 희토류 수입이 줄어든다면 미국이 부족분을 채울 수는 있겠지만 생산량을 늘리는 데 시간이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군다나 선진국들은 희토류가 있어도 채굴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 다른 광물과 뒤섞여 채굴 비용이 많이 들고 환경규제도 엄격하기 때문이다. 미국은 2015년 희토류 정련업체 몰리코가 파산보호신청을 한 뒤 현재 희토류 정련공장이 한 곳도 없는 탓에 희토류가 미중 무역 전쟁 판도를 뒤흔들 또 하나의 변수로 떠오른 것이다. 미국은 희토류 방어전에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화학기업 블루라인은 호주 라이너스와 손잡고 미 텍사스주에 미국 내 최초의 희토류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라이너스는 중국을 빼면 세계 최대 규모의 희토류 생산 업체다. 호주 서부지역에서 채굴한 광물을 말레이시아 등으로 보내 추출작업 등을 하고 있다. 블루라인은 라이너스로부터 추출작업이 끝난 희토류를 구매해 추가 가공한 다음 자동차 회사와 전자제품 제조회사에 공급해 왔다. 중국에서 희토류를 수입하지 못하게 되더라도 최소한 자국에서 이를 가공할 수 있는 환경만이라도 미리 조성해두면 다른 국가에서 공급받은 희토류를 활용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것이 미국의 판단이다. 존 블루멘털 블루라인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유일의 희토류 공장이 될 새 공장이) 미국과 전 세계에 희토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을 정면 겨냥한 것이다. . 중국의 희토류 수출중단 카드가 미국에 얼마나 먹힐지에 대해서는 미지수다. 실제로 이 카드를 사용해 성공한 선례가 있다. 2010년 센카쿠(尖閣·중국명 釣魚島)열도에 접근한 중국 어선과 일본 경비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중국인 선장이 일본에 억류되자 중국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일본에 희토류 수출 중단으로 맞섰다. 큰 타격을 받은 일본은 백기를 들며 중국인 선장을 즉각 석방했다. 당시 이 사건으로 중국의 희토류 생산 독점에 대해 국제사회에 경종이 울렸다. 미국에서는 ‘중국의 희토류 독점: 미국 외교 및 안보 정책에 대한 영향’이라는 주제로 청문회가 열기도 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중국의 희토류 위협은 그만큼 강력한 위력이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 정부에 희토류에 대해 자문을 하는 유진 골츠 텍사스대 경제학 교수는 “중국의 희토류 지렛대가 2010년보다 더 위협적이라고 볼 근거가 없다”며 “정책 입안자들은 중국의 이러한 위협에 성급하게 대응해서는 안 된다. 1973년 석유파동과 같은 일은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희토류는 추출과 정제 과정의 비용이 비싸고 이 과정에서 환경 파괴 역시 심각하지만, 일부 종류는 중국 외의 지역에서도 매장량이 풍부하다. 일본과 동남아시아, 호주, 아프리카 등지에서도 발견돼 미 기업들은 여러 방법으로 중국산 희토류 의존도를 줄여가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석유 등 다른 원자재와 달리 희토류는 지속적으로 공급할 필요성이 적고 제품 원자재로서 소량만 필요하며, 미국은 이미 희토류를 상당량 비축해두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이 그동안 희토류 생산을 독점할 수 있었던 것은 느슨한 환경 규제 덕분에 추출과 정제 과정이 비교적 손쉬웠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환경 규제가 크게 강화되면서 희토류 생산에 우호적인 환경도 그만큼 감소하고 있다. 여기에다 중국은 희토류 생산량이 세계 1위지만 중국 역시 첨단산업에 막대한 희토류가 필요한 만큼 2025년이 되면 희토류 순수입국이 될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도 있다.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전쟁에서 성급히 희토류를 정치 무기화할 수 없는 대목이다. CNN은 “중국이 미국과 무역전쟁에서 꺼내 든 (희토류) 카드는 생각보다 강력하지 않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해외서도 ‘○○페이’로 결제할 수 있다

    남은 외국 화폐, 온라인 통해 환전 가능 앞으로 해외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한 ‘OO페이’ 사용이 가능해진다. 또 해외여행 후 남은 외국 화폐를 국내에서 온라인을 통해 손쉽게 환전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21일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외국환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공포 절차를 거쳐 오는 28일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핀테크(금융+기술) 업체 등 비금융회사의 외국환 업무 범위에 전자화폐·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관리업을 추가했다. 이렇게 되면 해외에서 현금이나 신용카드 외에 제로페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선불전자지급수단을 사용해 물건을 사거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우선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 해당 핀테크 업체와 제휴를 맺은 매장에서 결제가 가능하며, 제휴 확대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나라가 늘어날 전망이다. 소비자 입장에선 현금 보유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고, 환전 수수료나 신용카드 수수료 등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협동조합중앙회의 해외용 직불카드 발행도 허용된다. 온라인 환전업자의 업무 범위도 외화 매각에서 매입으로 넓히고, 한도를 1인당 2000달러로 정했다. 이렇게 되면 시민들이 해외여행이나 출장을 마치고 남은 외환을 온라인을 통해 손쉽게 환전할 수 있게 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온라인으로 환전을 신청하면 환전업자가 직접 만나 인적 사항을 확인하고 외화를 받은 뒤 원화를 입금하는 방식을 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국적기업과 거래할 때 거래 대금을 해당 기업 자금관리회사에 지급할 경우 사전 신고하도록 한 것을 사후 보고로 바꿨다. 대신 금융감독원이 한국은행과 국세청 등에 요구할 수 있는 자료 범위를 확대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인 범죄의 온상’으로 떠오른 중국 일대일로 사업 참가국들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인 범죄의 온상’으로 떠오른 중국 일대일로 사업 참가국들

    중국이 야심차게 추진하는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일부 국가들이 ‘중국인 범죄의 온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일대일로’(중앙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육상 실크로드(一帶·One belt)와 동남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해상 실크로드(一路·One road)) 사업을 계기로 카지노·호텔·리조트 등 중국인 관광사업이 활성화하면서 중국계 폭력조직과 인신매매단이 동반 진출해 활개를 치고 있기 때문이다. 캄보디아 남서부의 작은 항구도시 시아누크빌에서는 일대일로 프로젝트와 관련된 중국인들의 유입이 늘어나면서 이권을 노리고 함께 들어온 중국 폭력조직들이 치안을 위협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이 지난 15일 보도했다. ‘작은 마카오’(澳門)로 불리는 시아누크빌은 글로벌 배낭 여행객들이 즐겨 찾던 호젓한 해변 도시였으나 일대일로 사업의 하나로 중국인들의 관광개발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곳이다. 중국은 시아누크빌과 인근 해변 관광지 코콩에 항구와 심해 항구를 건설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곳에는 지난 몇 년 사이에 중국인이 운영하는 카지노가 100여개나 생기고 수십 개의 호텔, 리조트가 들어서면서 중국의 폭력조직도 속속 몰려들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캄보디아 프놈펜 주재 중국 대사관은 충칭(重慶)시의 한 폭력조직이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동영상에 대해 긴급 조사하고 있다. 페이스북을 통해 유포된 이 동영상에는 티셔츠를 입은 한 남성이 온 몸에 문신을 드러내기 위해 윗통을 벗은 20여명의 조직원에 둘러싸인 채 카메라 앞에서 시아누크빌을 장악하겠다고 다짐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조직폭력배 두목으로 보이는 이 남성은 중국어로 시아누크빌의 옛 이름인 캄퐁솜을 연호하면서 “캄퐁솜은 3년 내 내 수중에 떨어질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중국 대사관은 12일 웹사이트에 올린 글을 통해 캄보디아 경찰과 협조해 이 동영상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실체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CMP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캄보디아에 취업비자를 받아 입국한 중국인들은 1만 6000여명에 이른다. 이들은 대부분 관광 분야에 종사하거나 일대일로 사업 건설 현장에서 일한다. 하지만 캄보디아 정부는 시아누크빌에만 7만 8000여명의 중국인들이 모여사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들은 대부분 취업비자 없이 입국한 사람들로 상당수는 폭력조직과 연계돼 있다는 것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중국인 폭력범죄가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캄보디아 당국은 앞서 7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에 외국인 범죄용의자 341명을 체포했는데 이중 241명이 중국인이라고 공개한 바 있다. 전체 외국인 범죄의 70%에 이른다. 지난해에도 캄보디아에서 체포된 37개국 1020명의 외국인 범죄자 가운데 중국인은 75%에 가까운 761명이나 된다. 주로 마약이나 불법 체류가 주류인 다른 외국인 범죄자들과는 달리 중국인의 경우 납치, 강도, 총기살인 등과 같은 강력 범죄가 많다. 이런 까닭에 캄보디아 정부와 중국 정부가 지난 3월 말 올해를 ‘캄보디아·중국 법집행 협력의 해’로 선포하고 강력한 단속에 나섰지만 범죄는 끊이질 않고 있다. 이달 들어서도 현지 택시기사를 위협해 차량을 탈취한 사건이 발생했으며 중국인 보이스피싱 조직 28명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심지어 백주 대낮에 중국인 간 총격 사망 사건도 발생하기도 했다. 올해 1분기 캄보디아를 방문한 외국인은 모두 187만명이다. 이 중 중국인이 3분의 1이 넘는 68만 3436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나 늘어났다. 다음은 베트남인(18만 6869명), 라오스(12만 1489명), 태국(9만 7942명) 등의 순이다. 파키스탄에서는 중국인 인신매매단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중국이 항만과 도로, 철도, 에너지 사업의 네트워크인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hina Pakistan Economic Corridor·CPEC) 인프라 사업에 620억 달러(약 74조원)를 투자하면서 수만 명의 중국인이 파키스탄 내로 유입되고 있으며 최근 파키스탄에서 20명 이상의 중국인과 현지인들이 연루된 인신매매단을 체포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15일 전했다. BBC에 따르면 이 인신매매단은 자신들을 건설 엔지니어로 속이고 가난한 파키스탄 가정에 접근해 여성 1인당 1만 2000~2만 5000 달러를 주고 결혼식까지 주선해준 뒤 이 여성들을 중국에 보내는 인신매매를 강요했다고 파키스탄 연방수사국(FIA)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중국 정부는 “여러 언론보도가 사실을 조작하고 소문을 퍼뜨렸다”면서 이 같은 사실을 강력히 부인했다.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주재 중국 대사관은 성명을 통해 “중국 공안부 조사 결과 중국인과 결혼 후 중국에 체류하는 파키스탄 여성들에 대한 강제 매춘이나 인간장기 판매는 없다”고 단언했다. 그러나 파키스탄 정부는 올해 파키스탄 신부들의 비자 신청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마약 생산지인 ‘골든 트라이앵글’(Golden Triangle)에 속해 있는 미얀마는 중국과의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면서 ‘글로벌 마약 무역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중국 경제매체 재신(財訊)에 따르면 중국은 미얀마 서부 해안지역 차우크퓨항에 13억 달러를 투자해 철도와 항만, 산업지역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미얀마의 경제수도 양곤에서 400㎞ 북서쪽에 위치한 차우크퓨항은 중국 윈난(雲南)성 쿤밍(昆明)과 미얀마의 주요 경제 허브를 연결하는 1700㎞에 이르는 ‘중국-미얀마 경제회랑’(China-Myanmar Economic Corridor·CMEC)의 서쪽 끝에 위치해 있다. 양국 정부는 지난 9월 교환한 양해각서에서 사회간접자본시설, 제조, 농업, 교통, 금융, 기술연구개발 등에 협력키로 합의했다. 항만 개발에서 중국 컨소시엄은 70%를 갖고 나머지 30%는 미얀마 정부와 현지 기업들이 나눠갖기로 했다. 그런데 비정부기구(NGO)인 국제위기감시기구(ICG)는 보고서를 통해 CMEC로 인해 미얀마가 ‘마약 유통 허브’로 거듭날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CMEC 추진을 통해 미얀마의 인프라가 확대되고 무역이 증대됨으로써 세계 최대 마약 생산지로 알려진 미얀마·라오스·태국 3개국의 국경이 접하고 있는 황금의 삼각지대, 이른바 골든 트라이앵글에서 이뤄지는 마약 운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얀마는 현재 헤로인의 기본 원료인 아편을 아프가니스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재배하는 나라로 꼽힌다. 아프가니스탄이 아편 시장을 장악하기 전인 1970~1980년대에는 미얀마가 세계 아편 생산의 선두주자였다. 최근 들어서는 메스암페타민(일명 필로폰)과 같은 저가 합성 마약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유엔에 따르면 미얀마는 메스암페타민 생산이 올해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미얀마 인근 국가들에서 지난 2년 간 기록적으로 많은 양의 메스암페타민이 압수됐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미얀마산 메스암페타민은 말레이시아(지난 2년간 압수량 1.2t)와 인도네시아(1.6t), 그리고 호주 서부지역(1.2t)을 거쳐 호주 동부 멜버른(0.9t)까지 전파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중국은 미얀마에서 제조되는 불법 마약에 사용되는 전구물질(화합물을 합성하는데 필요한 재료가 되는 물질)의 주요 제공자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어 메스암페타민·헤로인 등을 생산하는 미얀마 샨주의 무장 분리주의 단체와 중국이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도 거론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포토] 몸짱들의 ‘탄탄한 근육질 몸매 경쟁’

    [포토] 몸짱들의 ‘탄탄한 근육질 몸매 경쟁’

    19일(현지시간) 미얀마 양곤에서 열린 ‘제16회 동남아시아 보디빌딩 선수권대회(South East Asia Bodybuilding and Physique Sports Championships)’에 참가한 여성 보디빌더들이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멋진 몸매를 선보이고 있다. AP 연합뉴스
  • [포토] 로드걸 임지우, 환상적 비키니 자태

    [포토] 로드걸 임지우, 환상적 비키니 자태

    지난 18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굽네몰 로드FC 053’ 무제한급 아오르꺼러와 허재혁의 경기가 열렸다. 로드걸 임지우가 화려한 자태를 뽐내며 케이지를 돌고 있다. 4년째 로드걸의 길을 걷고 있는 임지우는 ‘의리의 로드걸’이라는 애칭으로 격투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도시적인 세련된 미모와 화려한 라인으로 수많은 남성팬들의 사랑을 받고 로드FC의 또 다른 프랜차이즈 스타다. 여행이 취미인 임지우는 틈나는 대로 동남아시아와 유럽의 여러 나라를 방문하고 있다. 자신의 SNS에 여행기를 맛깔 나는 문체로 써 올리며 지성미도 뽐내고 있다. 한국의 링걸 중 최고의 미인으로 꼽히는 임지우는 열대 과일 낄라만시로 몸매를 가꾸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요가와 필라테스로 정신과 육체를 건강하게 다듬고 있다. 임지우는 틈나는 대로 자신의 SNS에 “낄라만시, 요가, 필라테스는 내 인생의 필수 아이템”이라며 건강의 필수요소로 팬들에게 적극 권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로드걸 최초로 비키니 화보를 공개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사진제공=로드FC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울산 태화강 중백로 새끼 3마리 부화

    울산 태화강 중백로 새끼 3마리 부화

    울산 태화강 철새공원에 둥지를 튼 중백로가 새끼 3마리를 낳았다. 울산시는 태화강 철새공원에 설치한 철새관찰용 CCTV로 중백로 새끼 3마리가 부화하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철새공원 대나무숲 꼭대기 중백로 둥지에서 지난달 15일 알 3개가 관찰됐다. 암수 중백로가 교대로 알을 품어 지난 5일 새끼 2마리를 부화한 데 이어 8일 나머지 1마리까지 부화했다. 부화한 지 얼마 안 된 새끼는 온몸에 흰 솜털이 빽빽하게 나 있는 상태다. 중백로는 황새목 백로과로 우리나라 대표 여름 철새다. 4월 하순에서 8월 상순까지 3∼5개 알을 낳는다. 알을 품는 기간은 25일가량이며, 새끼가 부화하면 30∼42일간 기르다가 둥지를 떠난다. 태화강 철새공원은 매년 3월 중백로를 포함해 쇠백로, 황로, 중대백로, 왜가리, 해오라기, 흰날개해오라기 등 7종 백로와 철새 8000여 마리가 찾아와 둥지를 틀고 번식하는 철새도래지다. 여름 철새는 10월이 되면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로 날아간다. 울산시 관계자는 “태화강 철새공원이 안전한 서식지와 충분한 먹이를 제공하는 등 철새도래지로써 제 기능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이번 새끼 부화 장면으로 증명됐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중국서 컨테이너 몰래 탔다가 이태리로 간 고양이…아사 직전 구조

    중국서 컨테이너 몰래 탔다가 이태리로 간 고양이…아사 직전 구조

    이탈리아로 수출된 중국 컨테이너에 우연히 탄 새끼 고양이가 아사직전 상태에서 발견됐다. 이탈리아 언론은 6일(현지시간) 밀라노 근교 피오텔로의 세관으로 입고된 중국 컨테이너에서 생후 8개월로 추정되는 새끼 고양이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지역언론 ‘원티드 인 밀라노’는 “중국 새끼 고양이가 新실크로드 ‘일대일로’를 타고 이탈리아까지 왔다”고 전했다. 지난달 27일 발견된 이 고양이는 컨테이너 개봉 당시 아사 직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 밀라노까지는 배를 타고 35일이 걸리는 데다 세관 검사에 또 열흘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에 고양이는 최소 45일을 꼼짝없이 컨테이너에 갇혀 있었던 셈이다. 피오텔로 세관 측은 “한 달 넘게 물과 음식 없이 컨테이너에 갇혀 있던 새끼 고양이는 비쩍 마른 상태였다”고 밝혔다. 발견 즉시 밀라노 시립 의료기관으로 옮겨진 고양이는 서서히 건강을 되찾고 있다. 고양이를 진찰한 밀라노시립병원 수의사 파비오 마피올레티는 “고양이가 처음 병원으로 왔을 때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아사 직전이었다. 현재는 스스로 먹이를 먹을 수 있을 만큼 회복됐다”고 밝혔다. 마피올레티는 또 “겨우 8개월 된 고양이가 컨테이너 안에서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의문”이라면서 “벌레 등 최소한의 먹잇감을 찾은 게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수의사들은 중국에서 온 이 새끼 고양이에게 ‘시나’(Cina)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건강기록이 없는 이 고양이는 일단 전염병 검사 등을 마치기 전까지 다른 고양이와 분리돼 45일간 보호소에서 지낼 예정이다. 지난 8일 밀라노 보건당국이 공유한 ‘시나’의 사진은 중국에까지 퍼져 2억 3000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중국 시진핑 주석의 대표적인 외교 정책 구상인 ‘일대일로’(一帶一路) 프로젝트는 중앙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육상 실크로드(일대)와 동남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해상 실크로드(일로)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일대일로가 구축되면 중국을 중심으로 육·해상 실크로드 주변의 60여 개국을 포함한 거대 경제권이 구성된다. 이탈리아는 지난 3월 G7 국가 중 처음으로 중국 ‘일대일로’ 사업에 참여하는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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