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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문화예술 발전소로 자리매김… 세계적 선도기관 ‘날갯짓’

    아시아 문화예술 발전소로 자리매김… 세계적 선도기관 ‘날갯짓’

    지역·국가·세계 연결 관계망 확장문화자원 연구·콘텐츠 등 4대 목표동시대성 주제 전시관 상설 운영‘사유정원’ ‘몰입미감’ 展 등 활발亞예술커뮤니티도 확대·세분화 광주에 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통합 전당 출범 2년차를 맞아 국가적 문화 역량을 강화하기로 해 주목된다. ACC는 이를 위해 4대 전략목표를 설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아시아 연구와 융·복합 콘텐츠 창작, 제작 기반을 체계화하기로 했다. 또 지역과 국가, 세계를 연결하는 네트워크 기반을 확장하고 아시아문화 가치를 사회 전반에 확산하기로 했다. 융·복합 문화예술 기관의 서비스도 강화할 방침이다.ACC는 목표 달성을 위해 아시아문화자원과 동시대성을 주제로 창작·제작 기반 융·복합 콘텐츠 전시관을 상설 운영하기로 했다. 인문주의와 자연주의를 주제로 한 참여형 전시 ‘몰입미감-디지털로 본 자연과 휴머니즘’은 이달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관람객들을 만난다. 도시문화를 주제로 한 ‘사유정원, 상상 너머를 거닐다’는 8월 27일까지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창·제작 공연도 활발하게 펼친다. 특히 아시아성과 동시대 가치를 담은 ACC 창·제작 공연인 ‘동상기’ 를 지난달 무대에 올려 화제를 모았다. 민주·인권·평화의 광주정신을 소재로 한 ‘시간을 칠하는 사람’도 이달에 관객과 만나 큰 호응을 얻었다. ACC는 2025년 개관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대표 레퍼토리 공연을 개발하기로 했다. 도시문화를 기반으로 동시대 아시아 담론을 제시하는 현대미술 전시도 준비한다. 도시의 길과 공간을 사용하는 방법이 걷기라고 보고 이 같은 행위를 고찰하는 ‘걷기, 헤매기’ 전시도 지난달 27일 개막해 인기를 끌고 있다. 9월 3월까지 계속된다. 또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지속가능한 도시를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로 펼치는 ‘가이아의 도시’ 전시회도 기대해 볼 만하다. 10월 26일 개막해 내년 2월까지 이어진다. 아시아문화자원 연구·수집도 ACC의 전략목표 중 하나다. ACC는 도시문화와 생활양식, 예술 같은 연도별 핵심주제에 걸맞은 다각적인 콘텐츠 제작을 계획한다. 소장 자료를 도서나 아카이브, 표준유물 등 자원관리시스템에 등록해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보존환경을 구축한다. 아시아 정부 대표로 구성된 위원회를 중심으로 운영해 오던 ‘아시아예술커뮤니티’도 확대, 개편한다.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에 집중된 기존 권역을 서남아, 동북아시아로 세분해 아시아 전역을 대상으로 아시아문화 교류 플랫폼 역할을 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도시 관람 환경을 개선하고 이용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다양한 시설을 갖추기로 했다.ACC 방문객은 2018년 248만 7000여명, 2019년 288만 8000여명으로 늘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63만 5000여명, 2021년 61만 8000여명으로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 177만 900여명으로 늘었다. 올해는 4월 기준 프로그램 수 74건, 방문객 53만 7074명을 기록했다. 이강현 ACC 전당장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역사회와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해서 전당의 콘텐츠가 관객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며 “ACC가 진정한 아시아문화발전소이자 지역 시민의 문화 사랑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11월 APEC정상회의 때 무역 등 3개 분야 체결 목표

    11월 APEC정상회의 때 무역 등 3개 분야 체결 목표

    미국이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에서 공급망 협정을 끌어내면서, 인태 지역에서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을 견제하는 신호탄을 쐈다. 다만 IPEF 회원국 가운데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등은 중국 눈치를 볼 수밖에 없어, 남은 3개 분야의 협정도 미국의 뜻대로 속도전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캐서린 타이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IPEF 장관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해야 할 일이 더 있지만 ‘필러 1’(무역)에서도 수개월 내에 결과를 보기 시작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기존 목표대로 오는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에 IPEF 정상회의를 함께 열고 4개 분야 협정을 모두 체결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중국의 눈치에도 미국 주도의 IPEF에 발을 담근 아세안 국가들은 관세 인하 등 시장접근 관련 조치를 원해 왔다. 하지만 미 의회가 이를 거부했고 조 바이든 행정부도 선을 긋고 있다. 따라서 현재는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등 미국의 기존 경제협의체와 비교해 얼마나 형평성 있는 혜택을 IPEF 회원국에 주느냐가 관건으로 알려졌다. 회원국마다 온도차가 다른 대중 관계를 고려한 듯, 회원국들은 이번 공급망 협정에서 중국을 특정해 배제하지 않았다. 반면 미국 주도의 공급망 논의 자체가 중국 배제라는 지적도 있다.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관례대로 오는 11월 APEC에 참석할 경우 미국이 중국의 면전에 대고 IPEF 협정 완료를 발표하는 구도이기 때문에 중국의 반발이 거셀 전망이다.
  • “한국은 비호감” 중국인 38% 응답… 호감 1위는 러시아

    “한국은 비호감” 중국인 38% 응답… 호감 1위는 러시아

    한국 인상 48% ‘중립적’ 14% ‘호의적’비호감도 높은 국가 미국·일본·인도 순 중국인 4명 중 1명은 한국에 대해 비호감 인상을 갖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칭화대 전략안전연구센터는 이 같은 결과가 담긴 ‘2023 중국의 국제 안보 전망에 대한 여론조사’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 미국, 일본, 인도, 유럽연합(EU), 러시아, 동남아시아 등 7개 지역에 대한 ‘인상’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38.4%는 한국에 대해 ‘비호의적’이라고 답했다. ‘매우 비호의적’(17.4%)과 ‘다소 비호의적’(21.0%)을 합산한 결과다. 한국에 대한 인상이 ‘중립적’이라는 응답은 47.6%였다. ‘호의적’(매우 호의적 2.1%, 다소 호의적 11.8%)은 13.9%에 그쳤다. 중국인들이 가장 비호감으로 인식하는 국가는 미국으로, 응답자 59.1%가 ‘비호의적’이라고 답했다. 일본에 대해서는 57.5%가 ‘비호의적’이라고 답했으며, 인도(50.6%)가 뒤를 이었다. 비호감도가 50%를 넘어서는 나라는 미국과 일본, 인도 세 나라였다. 이들 국가에 대해 ‘호의적’이라고 답한 비율은 각각 미국 12.2%, 일본 13%, 인도 8%에 머물렀다. EU와 동남아시아에 대한 인상이 ‘비호의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4.9%와 20.2%였다. 조사 대상 지역 중 중국인들이 가장 호감을 갖는 나라는 러시아로 ‘호의적’이 58.4%인 반면 ‘비호의적’은 7.8%에 그쳤다.
  • “외국인 고용법 국가별 상이” “언어·문화 차이 커 안전 우려” [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외국인 고용법 국가별 상이” “언어·문화 차이 커 안전 우려” [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E9 비자, 가사·돌봄용 확대 추진 최저임금 맞춰 월 201만원 예상“이용자 수요 고려한 대안 필요” 고용부 “경력·범죄이력 등 검증” 저출생 대책의 하나로 외국인 가사도우미 도입을 검토 중인 정부가 여론 수렴에 본격 착수했다. 고용노동부가 25일 로얄호텔서울에서 주최한 ‘외국인 가사근로자 관련 대국민 토론회’를 통해서다. 돌봄 분야 인력이 갈수록 더 요구되는 상황에서 관련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진단과 도입 시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고려해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앞서 서울시와 고용부는 미숙련취업(E9) 비자에 가사서비스 업종을 추가, 하반기 시범 운영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3일 국무회의에서 저출생 대책을 위해 외국인 가사도우미 도입 방안을 검토하라고 주문한 터라 논의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현재 가사·돌봄에 취업가능한 외국인력은 영주권자 배우자(F2)와 조선족 등 재외동포(F4), 결혼이민(F6), 방문취업동포(H2) 등만 가능하다. E9 비자로 들어오는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출신까지 취업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이 정부와 서울시가 추진하는 안이다. 싱가포르와 홍콩을 모델로 정책이 추진되는 반면 한국의 외국인 고용체계와는 상이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혁진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싱가포르에서 일하는 저경력 외국인 가사도우미들이 출신국에 따라 450~570싱가포르달러(SDG) 수준의 월급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우리 돈으로 44만~56만원이다. 서울시가 E9 비자 시범 운영을 통해 들어오게 할 가사도우미의 월급(추정액 201만원)과 비교된다. 강정향 숙명여대 정책대학원 객원교수는 “해외에서 시행되니 우리도 적용 가능하다고 말하기에는 부정적 요소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해소할 설득력이 충분치 않다”고 말했다. 이어 “내국인 고용과의 충돌을 차치하고 언어·문화의 차이 때문에 내 아이를 안전하게 맡길 수 있을지 의문도 많다”면서 “이용자 및 수요가 얼마나 될지, 어떤 직무를 요구하는지 등을 조사하고 실시 가능한 부분 등을 고려해 정책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상임 고용부 외국인력담당관은 “처음 시도하는 일이라 해외 사례와 국내 노동시장 상황, 국민 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며 “서비스 이용자와 의사소통이 용이한 국가 또는 정서적 거부감이 적은 국가와 관련 경력·지식 보유 여부, 연령, 언어능력, 범죄 이력 등을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서울 강남구 주택 외래 ‘흰개미’ 주변 확산없어

    서울 강남구 주택 외래 ‘흰개미’ 주변 확산없어

    최근 서울 강남 논현동 주택에서 발견된 외래 흰개미가 주변 지역으로 확산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22∼23일 흰개미가 발견된 주택과 인근 세대에서 정부 합동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흰개미가 주변으로 확산 흔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초 신고된 94마리 외에 서식지로 확인된 실내 문틀에서 여왕개미 등 총 159마리를 완전 박멸했다. 조사단은 흰개미가 군체를 형성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고려할 때 최소 5년 전 주택을 지을 당시 나무로 된 건축자재나 가구를 타고 유입된 뒤 실내에서 생존해온 것으로 추정했다. 흰개미의 생태적인 특성을 고려할 때 건물 밖으로 퍼져나가 야외에 정착했을 가능성은 매우 작은 것으로 분석했다. 유전자 분석 결과 흰개미는 마른나무흰개미로 밝혀졌다. 인체에 해를 가하지 않지만 나무를 갉아 먹어 문화재나 목조건물에 큰 피해를 발생시킨다. 국내에 서식하는 흰개미가 습한 환경에서 사는 데 비해 도메스티쿠스종은 건조한 환경에서도 서식한다. 마른나무흰개미과 흰개미가 국내로 유입에 대한 경고를 계속됐다. 원산지가 북미와 동남아시아, 호주 등 한국과 교류를 많이 하는 지역이고 남극을 제외한 모든 대륙에 분포하기 때문이다. 이종호 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방제과장은 “흰개미 발생 주변의 다른 주택이나 다른 지역에서 추가 발생이 확인되면 즉시 신고해달라”며 “외래병해충의 국내 유입 방지를 위해 관계기관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말레이에 FA50 수출… 2차 수주 기대감 커져

    말레이에 FA50 수출… 2차 수주 기대감 커져

    국산 초음속 경공격기 FA50이 1조원대 말레이시아 수출 성공에 힘입어 2차 수출 계약 체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를 방문 중인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23일 말레이시아 공군과 해군이 각각 추진 중인 경전투기 2차 도입(18대 규모)과 2000t급 연안임무함 3척 도입 등 다른 전력 증강 사업에도 우리 방위산업 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줄 것을 모하마드 하산 말레이시아 국방장관에게 요청했다. 이 장관은 이날 말레이시아 랑카위에서 열린 FA50 1차 도입 최종 계약식에도 참석했다. 말레이시아 공군은 경전투기·전술입문훈련기 1차 도입 사업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제작한 FA50 18대 도입을 결정한 바 있다. 금액으로는 9억 2000만 달러(약 1조 2100억원)에 이른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하산 장관에게 “한국산 초음속 경공격기인 FA50의 말레이시아 수출이 양국 국방·방산 협력을 한 단계 격상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며 양국 방산협력에 대한 우리 정부의 관심과 지원 의사를 표명했다. 하산 장관은 역내 평화·번영을 위한 협력과 소통의 가치를 강조하면서 “한국이 동남아시아 지역 안정에 건설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이 장관은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서울안보대화(SDD)와 서울 국제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에 하산 장관을 초청하기도 했다. KAI 등 국내 방산업체는 이날 ‘말레이시아 국제 해양·항공전시회’에서 말레이시아 공군이 운용할 FA50M 버전과 함께 세계 시장이 관심을 갖는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다목적 군용헬기 수리온, 소형무장헬기(LAH) 등 주력 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강구영 KAI 사장은 “KT1, FA50 등 국산 항공기의 우수한 성능과 가성비 높은 운용 유지 실적이 동남아 시장 확대의 원천”이라며 “KF21, 수리온, LAH 등 다양한 국산 라인업에 관심이 늘고 있는 만큼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우리 공군이 운용하는 FA50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스’도 이날부터 27일까지 매일 태극마크 기동 등 24개의 고난도 공중기동을 30분가량 선보이며 방산 수출에 힘을 보탠다.
  • 말레이시아 방산 수출 본격 궤도 오른다...이종섭 국방 FA50 수출 계약식 참석

    말레이시아 방산 수출 본격 궤도 오른다...이종섭 국방 FA50 수출 계약식 참석

    국산 초음속 경공격기 FA50이 1조원대 말레이시아 수출 성공에 힘입어 2차 수출 계약 체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를 방문 중인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23일 말레이시아 공군과 해군이 각각 추진 중인 경전투기 2차 도입(18대 규모)과 2000t급 연안임무함 3척 도입 등 다른 전력 증강 사업에도 우리 방위산업 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줄 것을 모하마드 하산 말레이시아 국방장관에게 요청했다. 이 장관은 이날 말레이시아 랑카위에서 열린 FA50 1차 도입 최종계약식에도 참석했다. 말레이시아 공군은 경전투기·전술입문훈련기 1차 도입사업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제작한 FA50 18대 도입을 결정한 바 있다. 금액으로는 9억 2000만 달러(약 1조 2100억원)에 이른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하산 장관에게 “한국산 초음속 경공격기인 FA50의 말레이시아 수출이 양국 국방·방산협력을 한 단계 격상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며 양국 방산협력에 대한 우리 정부의 관심과 지원 의사를 표명했다. 하산 장관은 역내 평화·번영을 위한 협력과 소통의 가치를 강조하면서 “한국이 동남아시아 지역 안정에 건설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이 장관은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서울안보대화(SDD)와 서울 국제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에 하산 장관을 초청하기도 했다. KAI 등 국내 방산업체는 이날 ‘말레이시아 국제 해양·항공전시회’에서 말레이시아 공군이 운용할 FA50M 버전과 함께 세계 시장이 관심을 갖는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다목적 군용헬기 수리온, 소형무장헬기(LAH) 등 주력 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강구영 KAI 사장은 “KT1, FA50 등 국산 항공기의 우수한 성능과 가성비 높은 운용 유지 실적이 동남아 시장 확대의 원천”이라며 “KF21, 수리온, LAH 등 다양한 국산 라인업에 관심이 늘고 있는 만큼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우리 공군이 운용하는 FA50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스’도 이날부터 27일까지 매일 태극마크 기동 등 24개의 고난도 공중기동을 30분가량 선보이며 방산 수출에 힘을 보탠다.
  • 새달 3일 서원밸리 그린 콘서트… 트로트부터 K팝 스타까지 총출동

    새달 3일 서원밸리 그린 콘서트… 트로트부터 K팝 스타까지 총출동

    골프장에서 열리는 K-팝 축제인 ‘서원밸리 그린 콘서트’가 오는 다음 달 3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2000년 시작부터 시작한 서원밸리 그린 콘서트는 골프장 페어웨이와 그린을 무대와 객석으로 꾸미고, 국내 최고의 뮤지션이 공연을 펼치며 거액의 자선기금을 마련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국내는 물론 중국, 일본과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미국과 남미, 유럽 등에서도 콘서트를 보기 위해 선원밸리를 찾는 이들도 있다. 서원밸리 관계자는 “K-팝 팬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그린콘서트를 찾는 외국인이 3000~4000여명 정도 된다”면서 “해마다 4만여명이 객석을 꽉꽉 채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린 콘서트는 지역 경제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되고 있다. 콘서트 기간 주변 숙박업소, 음식점, 택시, 주유소 매출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서원밸리 골프클럽은 이날 하루는 영업을 중단하고 9개 홀을 주차장으로 내준다. 자선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행사라서 출연료를 받지 않지만, 출연 뮤지션은 늘 화려하다. 올해 서원밸리 그린 콘서트는 최근 두터운 팬을 확보한 트로트 공연을 더 확대한 게 특징이다. 장민호, 박군, 진성, 김태연, 황우림이 무대에 오른다. 또 김연지, 백지영, 서도밴드 등 가창력이 뛰어난 뮤지션의 열창도 기대된다. K-팝 스타로는 펜타곤, AB6IX, 슈퍼주니어(이특·신동), 베리베리, 탄, 유나이트, 위클리, 빌리, 김재환, 에스페로, 김원준, 하동균, 정동하 등이 출연한다. 콘서트에 앞서 낮에는 캘러웨이골프가 주관하는 클럽 체험 이벤트가 열린다. 서원밸리는 올해 누적 입장객이 50만명이 넘길 것으로 예상한다. 서원밸리 관계자는 “50만번째 입장객을 대상으로 특별한 선물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 짧고 굵게 다시 뭉친 한미일… “대북억지력 강화·협력 심화” 약속

    짧고 굵게 다시 뭉친 한미일… “대북억지력 강화·협력 심화” 약속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 중에도 시간을 쪼개 만나면서 3국 공조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한미일 3국 정상은 21일 일본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장인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 약 2분간의 회담을 통해 3국 간 공조를 새로운 수준으로 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 회담에 앞서 한미일 정상은 야외 연단에서 기시다 총리를 중심으로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양옆에 나란히 서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 자리에서 세 정상은 서서 짧게 이야기를 나눴으며 번갈아 악수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회담장으로 향하기 전 대화를 마치며 기시다 총리의 등을 토닥이기도 했다. 한미일 정상은 이후 2분가량 진행된 것으로 알려진 회담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관한 대처 방안을 비롯해 3국 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세 정상은 회담에서 대북 억지력 강화와 국제질서 공고화를 위해 안보와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을 심화하기로 약속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3국은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미일 정상회담을 개최한 뒤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 등에 관한 합의 사항을 담아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관련 논의를 진행해 왔다. 숨 가쁘게 돌아가는 다자 정상회담 일정 중 한미일 정상이 짧게나마 자리를 함께한 것을 두고 안보·경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3국 공조 강화 의지를 표명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한미일 안보 협력의 걸림돌로 여겨지던 한일 관계의 불확실성이 연이은 양국 정상회담으로 개선 흐름을 보인 것도 3국 협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한미일 회담에 앞서 이날 오전 중 한일 양자 회담을 가졌으며, 이를 포함하면 두 정상은 올해 들어 총 세 번의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회담 진행 시간에 대해 전날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짧은 시간에 여러 미팅을 갖다 보니 (3국 정상이) 길게 얘기할 시간이 없어 세 나라가 만나면 서로 발표할 문안과 내용을 이미 조율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세 정상의 네 번째 만남은 미국 워싱턴DC에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를 미국에 초대하면서 워싱턴DC에서 3자 회담을 열자고 제안했다. 한미일 3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스페인 마드리드와 캄보디아 프놈펜에 이어 히로시마가 세 번째다. 한편 윤 대통령은 전날에도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총리와 G7 친교 만찬 자리에서 만나 의견을 교환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서면 공지에서 “윤 대통령은 전날 밤 9시부터 2시간 동안 이어진 G7 정상회의 친교 만찬에서 일본 측 배려로 주최국 정상 기시다 총리의 대각선 맞은편, 바이든 대통령의 옆자리에 착석해 다양한 주제를 놓고 심도 깊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한미) 정상회담을 따로 잡지는 않았는데 기회가 돼 옆자리에 앉아 진지하게 양국 간 계속 논의할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신 것 같다”고 부연했다.
  • 강남서 발견된 그 벌레…건물 붕괴시키는 ‘흰개미’였다

    강남서 발견된 그 벌레…건물 붕괴시키는 ‘흰개미’였다

    마른나무흰개미과 크립토털미스속 흰개미나무 갉아먹어 목조 건물에 큰 피해 입혀건조한 환경에서 생존…유입 경로는 미궁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주택에서 발견된 흰개미는 목조건축물을 붕괴시킬 수 있을 정도로 유해한 외래 흰개미로 잠정 확인됐다. 다만 고위험 흰개미가 어떤 경로로 국내로 유입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환경부는 정밀 현미경을 이용해 조사한 결과 강남구 주택의 흰개미는 ‘마른나무흰개미과 크립토털미스속’에 속하는 흰개미로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유전자 분석을 진행하고 있는데, 명확한 종 정보를 확인하기까지는 1주일 정도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부는 긴급 방제도 실시했다. 마른나무흰개미과 흰개미의 국내 서식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2021년 한국응용곤충학회 학술지에 전남 완도군 여서도에서 마른나무흰개미 일종인 ‘통짜흰개미’를 발견했다는 보고서가 실린 바 있다. ●마른흰개미과 서식 확인 두 번째지난 17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집에 알 수 없는 곤충이 수십 마리 나타났다는 글이 게시돼 관심을 모았다. 일부 네티즌은 국내엔 없는 마른나무흰개미과에 속하는 흰개미로 보인다는 추정을 내놓았다. 이번에 발견된 흰개미는 인체에 해를 가하진 않지만 나무를 갉아 먹어 해외에선 큰 피해를 입히는 종으로 알려졌다. 호주 등에서는 목조건물을 붕괴시키기까지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에 서식하는 흰개미는 습한 환경에서 사는데, 이 흰개미는 수분이 없는 건조한 환경에서도 잘 견디고 땅에 접촉하지 않아도 살아갈 수 있어 목조 건물에 더 큰 피해를 입힌다. ●한반도 기온 상승하면서 유입 위험 높아져 이 흰개미들은 북미와 동남아시아, 호주 등의 지역에 주로 서식한다. 최근 수년간 한반도 기온이 상승하면서 외래 흰개미의 국내 유입은 시간문제라는 분석도 나온다. 마른나무흰개미 대표종인 크립토털미스속 흰개미 야외 분포 북방한계는 ‘1월 평균기온 10도’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환경부는 “외부에서 유입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아 실내 목재 문틀(섀시)에서 서식하고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추후 역학조사를 벌일 예정이다.일각에서는 해당 지역에 흰개미들이 군집을 이루고 사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했지만, 추가 신고나 외부에서 개미가 들어온 통로는 발견되지 않았다. 환경부는 외래 흰개미를 발견하면 국립생태원 외래생물 신고센터(041-950-5407·kias.nie.re.kr)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 배 속에 숨기고 특송화물로… 올해 마약 밀수 적발량 사상 최대

    배 속에 숨기고 특송화물로… 올해 마약 밀수 적발량 사상 최대

    정부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올 들어 국경에서 적발된 마약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2016년 이후 마약사범이 10만명당 20명 이하인 ‘마약청정국’에서 제외돨 정도로 위험한 처지다. 관세청은 올해 1~4월 적발한 마약 밀수가 205건, 213㎏이라고 18일 밝혔다. 1년 전보다 건수는 18%(45건) 줄었지만 중량은 32%(52㎏) 늘어 사상 최대다. 하루 평균 2건, 1.8㎏으로 필로폰 기준(0.03g) 6만여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마약 밀수 증가는 국내의 높은 마약 가격 및 수요 증가가 원인으로 꼽힌다. 필로폰 1g당 거래가격이 태국 13달러, 미국 44달러인 데 비해 한국은 450달러다. 밀수 대형화도 확연해 건당 적발 중량이 1039g으로 2020년(213g) 대비 약 5배 증가했다. 1㎏ 이상 필로폰 적발건수가 20건으로 급증한 반면 10g 이하 소량밀수는 지난해 절반으로 감소했다.마약 종류별로는 필로폰(87㎏), 대마(47㎏), 합성대마(18㎏), 엑스터시(MDMA)로 불리는 신종마약(7㎏) 순이다. 젊은층 중심의 MDMA(316%), 환각증상을 유발하는 마취제인 케타민(328%), 외국인 노동자의 수요가 큰 합성대마(122%) 증가세가 이어졌다. 태국(62㎏)이 미국을 제치고 최대 마약국으로 올라선 점도 눈길을 끈다. 필로폰은 동남아시아, 대마는 북미, 신종마약은 유럽으로 밀수국이 분산됐다. 밀수 경로는 국제우편(114㎏), 여행자(48㎏), 특송화물(42㎏), 일반화물(9㎏) 순이다.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여행자를 이용한 밀수가 1320%(45㎏) 늘었다. 지난 2월 말레이시아에서 김해공항으로 온 여행자가 배와 허벅지 등에 필로폰 7.4㎏을 숨겨 적발됐다. 관세청은 이날 서울세관에서 전국 세관 마약조사관 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 우선 전체 밀수의 95%를 차지한 인천공항세관의 마약수사 역량 강화를 위해 전담과를 2개에서 3개(68명)로 확대하고 인천세관에는 수사 전담팀을 신설한다. 1억 5000만원이던 신고 포상금도 3억원으로 늘렸다. 주요 밀수경로인 국제우편과 특송분야엔 통합정보분석팀을 가동하고 우정사업본부와 협력해 엑스레이 영상정보와 우편물 정보를 동시 확인할 수 있는 ‘국제우편 동시구현 판독시스템’을 하반기 도입한다. 인천공항에 첫 마약 분석 포렌식센터도 구축한다. 윤태식 관세청장은 “국경단계에서 놓치면 국내 유통단계에서는 10~20배 노력으로도 적발이 어렵다. 마약·총기 등 국민안전 위해물품 차단을 조사·감시분야 최우선 순위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기시다 “한일관계 더 진전시킬 것” 바이든 “환영”

    기시다 “한일관계 더 진전시킬 것” 바이든 “환영”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개막 하루 전인 18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미일 정상회담이 열렸다. G7 정상회의는 19∼21일 히로시마에서 열린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회담 중 이달 7∼8일 한국 방문을 언급하면서 한일관계를 더욱더 진전시킬 것이라고 말하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일관계 개선을 환영한다고 화답했다. 미일 정상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한미일 안보 협력을 포함해 지역의 억지력 강화와 안보리 대응에 있어 계속 미일, 한미일이 긴밀히 협력하는 것에 일치했다. G7 정상회의 개막에 앞서 양자 회담을 한 두 정상은 북한이 제기하는 안보 도전에 대응하는데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백악관이 밝히기도 했다. 백악관은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두 정상이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국제법에 반하는 중국의 강압적 행태를 포함한 역내 안보 도전 대응에 함께 긴밀히 협력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북한의 일본인 납북 문제와 관련해서도 바이든 대통령이 “납치 문제의 즉각적인 해결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했다. 백악관은 “두 정상이 인도·태평양 권역에서의 다자협력 증대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특히 한국과 다른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 안보 협의체) 국가들, 동남아시아, 남태평양 도서국과의 협력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 “한국 저출산 기조 바뀌지 않으면 2750년쯤 국가 소멸 위험”[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한국 저출산 기조 바뀌지 않으면 2750년쯤 국가 소멸 위험”[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가정이나 사회에서 여성들의 부담을 덜어 주도록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 기업이 조금 덜 일하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가정에서는 공부를 조금 덜해도 된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저출산을 막기 위한 정책은 범정부적으로, 일관되고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하며 여야 정치권이 힘을 합쳐야 성공한다.”데이비드 콜먼 영국 옥스퍼드대 명예교수는 1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열린 ‘국가소멸을 부르는 한국의 초저출산: 세계적 석학에게 묻는다’ 심포지엄에서 “네 차례 한국을 방문했는데 매번 한국의 출산율이 낮아지고 있는 현실이 놀랍다”며 이 점을 몇 번이고 강조했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이 주최하고 호반그룹과 포스코홀딩스가 후원해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의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콜먼 교수는 ‘저출산 위기와 한국의 미래: 국제적 시각에서 살펴보는 현실과 전망’ 주제발표에 앞서 “한국인 동료들로부터 어떻게 하면 떨어진 출산율 추이를 되돌릴 수 있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그 방법을 알았으면 노벨상을 수상했을 것”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우리 정부는 2006년부터 16년 동안 280조원이라는 천문학적 예산을 저출산 대책에 쏟아부었지만 출산율은 40개월 연속 떨어지기만 했다. 그는 “종말은 아직”이라면서도 현재 기조가 바뀌지 않으면 “한국은 2750년쯤 소멸할 수 있고 일본은 3000년에 완전히 사라질 수 있을지 모른다”고 내다봤다. 경제발전과 사회 변화의 괴리, 가족 중심과 가부장적인 면들이 사라지지 않는 점이 두 나라의 공통점이며 최근에는 동남아시아, 남유럽까지 한 경향으로 수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제적 지원만으로는 해법이 될 수 없다”는 그는 “이민을 받아들이는 방법도 단기적으로는 도움이 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인구구조를 질적으로 바꾸지 않아 폰지 사기나 다름없는 일”이라고 했다. 어느 정도 문제를 해결하겠지만 이민자로 인구가 대체되고 시간이 흐르면 고령화될 것이라는 것이다. 물론 다른 나라들에서도 이렇다 할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어느 정도 인구 위기를 넘긴 서유럽도 그저 우연히 잘 넘어간 것일 뿐이라는 설명했다. 다만 프랑스와 스웨덴이 합계출산율 1.7명을 유지하는 비결을 요약했다. 프랑스는 1939년 이후 정권 교체에 흔들리지 않고 일관된 가족 정책을 추진한 것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고, 스웨덴은 결혼한 여성이 경력 단절 없이 노동시장에 재진입할 수 있도록 장애를 제거한 것이 컸다는 진단이었다. 콜먼 교수는 현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시간 조정에 대한 우려도 드러냈다. 노동시간을 늘리는 방향은 “(인구 정책과) 반대되는 움직임”이라며 “기업의 역할이 한국에선 특히 중요하다. 기업이 근로자에게 일을 더 적게 하라고 장려해야 한다. 여성에게 동등한 취업과 승진 기회를 더 적극적으로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쩌면 ‘한국다움’을 버리는 일이 지름길이 될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제안했다. 너무 열심히 일하는 풍토를 바꿔야 하고, 교육만이 미래 세대의 살길이라며 몰아치지 말아야 한다는 제언이다. 이런 점들이 청년들에게 결혼을 매력적으로 느끼지 않게 만들어 출산율을 떨어뜨리는 결과로 이어진다고 부연했다. 심포지엄 중 나온 혼인 외 출산이 용납되지 않는 사회 풍토가 초저출산과도 관련 있어 보인다는 지적은 흥미로운 대목이다. 토론에 나선 계봉오 국민대 사회학과 교수는 “인과 관계가 입증되지 않았다”는 점을 밝혔지만, 콜먼 교수는 남유럽과 서유럽이 출산율 회복에 차이를 보이는 이유를 서유럽이 혼인 외 출산을 허용하기 때문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가족 개념도 확장할 필요가 있고 가족 유형을 따지지 않고 지원하는 정책이 더 광범위하게 만들어져야 한다”고도 했다.
  • ‘최악 폭염’ 말레이 태양 아래 계란프라이 완성한 여성 [여기는 동남아]

    ‘최악 폭염’ 말레이 태양 아래 계란프라이 완성한 여성 [여기는 동남아]

    역대 최악의 폭염에 시달리는 동남아에서 한 말레이시아 여성이 뜨거운 태양 아래 계란프라이를 하는 영상이 공개돼 큰 주목을 끌었다. 지난 12일 말레이시아 사바주에 사는 파타샤 나디아는 기온이 섭씨 36도를 웃도는 날씨에 야외에서 뜨거운 태양열로 계란프라이를 만들었다고 말레이메일은 전했다. 그녀는 태양의 열기를 이용해 계란이 익어가는 과정을 촬영해 페이스북에 올렸다. 오후 1시경 햇빛 아래 팬을 두고 식용유를 부은 뒤 10분 후 팬에 계란 하나를 깼다. 20분이 지나자 계란 흰자가 응고되기 시작했고, 30분이 지나자 달걀 흰자와 노른자가 모두 고체 형태를 띠기 시작했다. 2시간이 넘게 지나자 계란의 한쪽 면이 완전히 익어 ‘서니 사이드 업(sunny-side-up)’의 계란프라이가 완성됐다.  뜨거운 태양 열기를 이용해 계란프라이를 완성한 사람은 파타샤 뿐만이 아니다. 지난 4월 인도의 한 남성도 집 테라스에서 태양열을 이용해 팬에 계란을 익혔다. 최근 동남아시아와 남아시아의 기록적인 폭염은 6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말레이시아 기상청은 지난 11일 케다, 켈란탄, 페락, 셀랑고르 등 7개 주에 1급 폭염 경보를 발령했다. 최고 기온이 연속적으로 섭씨 35~37도 사이일 때 1급 경보가 발령된다. 말레이시아에 폭염이 이어지면서 11세 소년과 19개월 된 아이가 야외에서 열사병과 탈수증으로 목숨을 잃기도 했다. 베트남은 지난 7일 탄호아성의 기온이 섭씨 44.1도까지 올라 역대 최고 기온을 경신했고, 인도와 태국의 최근 낮 기온도 40도를 넘어 체감 기온은 50도를 넘어섰다. 14일 싱가포르의 기온은 섭씨 37도까지 치솟아 40년 만에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 “여긴 우리 바다” 필리핀, 남중국해 일부 수역에 ‘국기’ 부표 설치

    “여긴 우리 바다” 필리핀, 남중국해 일부 수역에 ‘국기’ 부표 설치

    필리핀이 남중국해의 스프래틀리(중국명 난사·필리핀명 칼라얀) 군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자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 항해용 부표를 설치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해안경비대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칼라얀 군도 일대 322㎞ 수역 내 5곳에 자국기가 달린 부표를 설치했다고 이날 밝혔다. 부표 설치 장소는 지난 2021년 중국 선박 200여척이 ‘알박기 정박’을 해 논란이 됐던 휫선(중국명 뉴어자오) 암초도 포함됐다. 제이 타리엘라 필리핀 해안경비대 대변인은 “이번 조치는 해상 국경과 자원을 지키는 동시에 교역의 안전에 기여하려는 우리 정부의 결심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점점 더 강경책을 취하고 있는 가운데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이 조약 동맹국인 미국과의 관계 강화를 추구하면서 나온 것이라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필리핀 해안경비대는 지난해 5월에도 스프래틀리 군도 주변에 부표 5개를 설치한 바 있다.암초 70여개로 이뤄진 스프래틀리 군도는 필리핀과 중국 외에도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대만 등이 각각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남중국해 최대 분쟁지다. 암초로 이뤄져 영토로서의 가치는 적으나, 미·중 양국의 패권 경쟁 구도 속 동남아시아를 관통하는 전략적 요충지라는 점에서 국제적 분쟁지로 주목받고 있다. 300억t 이상의 석유가 해저에 매장돼 있는 등 막대한 양의 천연자원도 인접국들이 이 지역에 눈독 들이고 있는 요인 중 하나다.중국은 이 일대의 암초와 산호초를 매립해 인공섬을 건설하고 활주로 등 군사용 시설을 지었고, 군부대를 위한 슈퍼마켓도 운영하고 있다. 또 다른 영유권 분쟁지인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군도)의 인공섬에는 훠궈 식당까지 열었다. 우디(융싱)섬이라는 이 섬에는 군·경 외에 2020년 기준 2300여명의 민간인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이 섬에 민간공항과 유치원, 초등학교, 직업학교, 법원, 극장, 은행, 병원, 우체국, 커피숍 등 민간인 정착을 위한 시설을 꾸준히 늘려왔다. 필리핀은 미국과 올 하반기에 남중국해에서 합동 순찰을 재개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주미 필리핀 대사인 호세 마뉴엘 로무알데즈는 지난 8일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합동 순찰이) 늦어도 3분기에는 시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남중국해에 U자 형태로 9개의 선(구단선)을 긋고 선 안쪽 90%가 자국 영해라고 고집하고 있다. 이에 지난 2016년 국제상설재판소(PCA)는 이같은 주장이 국제법상 근거가 없다고 판결했다. 그러나 중국은 이를 무시하고 같은 입장을 고수해 필리핀을 비롯한 인근 국가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지난 2월6일에도 남중국해의 세컨드 토마스(중국명 런아이자오·필리핀명 아융인) 암초 지역에서 음식과 군용 물자 보급 작업을 지원하던 필리핀 선박을 향해 중국 함정이 레이저를 겨냥해 양국 간 갈등이 고조된 바 있다.
  • 락앤락, ‘레드닷 어워드’·‘iF 디자인 어워드’ 동시 석권

    락앤락, ‘레드닷 어워드’·‘iF 디자인 어워드’ 동시 석권

    락앤락이 ‘2023 레드닷 어워드’(Red Dot Award 2023)와 ‘iF 디자인 어워드 2023’(iF Design Award 2023)에서 6개 제품 디자인 부문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2023 레드닷 어워드에서 통주물 쿡웨어 ‘스퀘어 IH’, 베버리지웨어 ‘히든 문 텀블러’로 각각 제품 디자인 부문 최고상과 본상을 수상했으며, iF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는 인덕션 맞춤형 주물 쿡웨어 ‘마스터 딥팬 IH’, ‘슈트 IH 멀티 핸들’, 베버리지웨어 ‘슬로 워터 저그’, ‘히든 문 텀블러’로 제품 디자인 부문 본상을 받았다. 수상 제품별 특징을 보면 먼저 스퀘어 IH는 슬릭 스퀘어(Sleek Square) 디자인을 적용, 주방 공간의 효율성과 안정감을 고려한 사각형 디자인에 블랙 컬러로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원형 쿡웨어 대비 바닥면적이 27%가량 넓고, 풀인덕션 바닥으로 설계돼 인덕션에서 보다 빠르게 조리가 가능하다. 스퀘어 제품끼리 적층·보관이 용이한 사이즈로 구성돼 공간 활용도가 좋다. 2023 레드닷 어워드와 iF 디자인 어워드 2023 본상을 동시 석권한 히든 문 텀블러는 베트남, 동남아시아 사용자 환경을 분석해 디자인에 반영한 제품이다. 더운 날씨에 텀블러를 항상 가지고 다니는 지역 특성과 사용자 니즈를 반영해 이동에 용이한 고리 핸들을 적용했다. 또한 이동 중에도 한 손으로 텀블러를 쉽게 여닫을 수 있는 원터치 오픈 기능과 밀폐력을 강화한 슬라이드 락 기능을 더했다. 마스터 딥팬 IH는 요리 후 테이블에 바로 내놔도 감각적인 플레이팅 연출이 가능하고, 양손으로 팬을 잡을 수 있도록 서포트 그립을 적용해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24cm의 넓은 바닥면과 7.2cm의 깊이감 있는 설계로 셀프 베이스팅이 가능해 찜부터 굽기, 국물, 볶음요리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팬으로 각광받고 있다. 락앤락 이재호 대표이사는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를 동시 석권하며, 무려 6개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큰 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제품 그 이상의 가치를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디자인, 기능, 품질 경쟁력을 두루 갖춘 제품 개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 [열린세상] 아세안 ‘막내’ 동티모르와 함께 그리는 미래/김창범 전략문화연구센터 고문(전 주인도네시아 대사)

    [열린세상] 아세안 ‘막내’ 동티모르와 함께 그리는 미래/김창범 전략문화연구센터 고문(전 주인도네시아 대사)

    동남아시아 10개국 연합체인 아세안(ASEAN)은 지난해 11월 동티모르를 열한 번째 회원국으로 받아들이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1999년 캄보디아가 열 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한 이래 23년 만의 신규 회원국 가입이다. 동티모르는 정식 회원국으로 참여하기에 앞서 올해부터 아세안의 옵서버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에서는 동티모르의 아세안 가입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도 논의했다. 동티모르의 아세안 가입 노력은 2011년부터 이뤄져 왔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라모스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은 “천국의 문보다 아세안의 문을 두드리는 게 더 어렵다”며 아세안 가입이 지연되는 데 대해 불만을 털어놓기도 했다. 동티모르에는 아세안 가입이 ‘제2의 건국’과 같은 기회이자 동시에 크나큰 도전으로 다가오고 있다. 강원도 크기의 작은 영토에 인구가 약 134만명인 동티모르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741달러에 불과하다. 아세안 회원국 중에선 라오스와 비슷한 수준으로, 인구의 약 40%가 빈곤층이다. 아세안 내에서 동티모르의 열악한 재정 상태, 회의 의무를 이행할 역량 부족, 아세안 경제 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 등을 들어 우려하는 시선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아세안은 동티모르를 ‘신입생’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아세안으로서는 지역 안정과 통합을 위해 어려운 결단을 내린 셈이다. 이러한 배경에는 동티모르에 드리우는 중국의 그림자를 차단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티모르가 ‘중국 부채의 덫’에 빠지면 아세안 전체의 이익을 위태롭게 만들 수 있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와 동티모르의 인연은 특별하다. 역사적으로 두 나라 모두 전쟁과 식민지의 고통을 겪었다. 우리나라는 동티모르가 점령국이던 인도네시아로부터 2002년 독립하기 이전에도 독립을 적극 지원해 왔다. 1999년 9월 뉴질랜드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김대중 당시 대통령은 동티모르에 대한 국제사회의 개입을 촉구했다. 이후 4년 동안 동티모르 독립 지원과 치안 유지를 위한 평화유지군(PKO)으로 420명 규모의 상록수부대를 파병했다. 상록수부대의 활동은 가장 모범적이어서 현지에서 ‘말라이 무틴’(다국적군의 왕)으로 널리 알려졌다. 또한 1999년 동티모르 독립 여부를 묻는 투표와 2001년 제헌의회 선거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손봉숙 당시 위원이 유엔 선거관리위원회 일원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2002년에는 동티모르 독립 회복과 동시에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대사관을 개설했다. 오랜 숙원인 아세안 가입은 동티모르의 미래에 결정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다. 이르면 올해 말 절차가 끝날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으로 글로벌 경제로의 편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아세안의 열한 번째 파트너로 동티모르를 받아들이고 협력을 넓혀 나가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미 우리 정부는 동티모르의 아세안 정식 회원국 지위 확보를 위한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세안의 통합 프로세스에 동티모르가 연착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이다.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확대 적용에 필요한 FTA 제도와 협상에 관한 연수 훈련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관 등 공무원 역량 강화 등도 절실할 터다. 동티모르 현지에서 ‘꼬레아’의 이미지를 드높이고 있는 국제협력단(KOICA)의 개발협력 규모를 향후 5년간 집중적으로 증액하는 것도 효과적인 것으로 여겨진다. 지난해까지 누적 송출 인원이 5400여명 수준인 동티모르 근로자의 국내 고용 인력 쿼터를 늘려 나가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에 걸맞게 아세안의 ‘막내 회원국’ 동티모르와 협력의 미래를 함께 그려 나갈 때다.
  • 파리 134년 역사 카바레, 물 속 뱀이 여성과 춤추는 공연 중단

    파리 134년 역사 카바레, 물 속 뱀이 여성과 춤추는 공연 중단

    프랑스 파리의 명물 ‘물랭루주’에서 동물 보호단체의 비난을 받던 뱀을 사용한 공연이 중단된다. 가디언은 10일(현지시간) 1889년 시작된 파리의 유서 깊은 카바레 물랭루주에서 물탱크에 뱀을 넣어 벌이던 공연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동물 보호단체는 뱀 공연 중단을 위해 거리 시위는 물론 서명까지 받았으며, 파리시 당국도 육지 뱀을 물탱크에 넣어서 벌이는 수중 공연에 대해 경고했다. 애초 물랭루주 측은 2024년부터 뱀은 물론 모든 살아있는 동물을 이용한 공연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9일 밤 공식적으로 “뱀이 오늘부터 영구히 공연 멤버가 아니다”란 성명을 내놓였다. 파리시와 동물 보호단체는 뱀을 이용한 공연이 잔인하다고 비난했다. 물랭루주 관객들은 물탱크 안에서 여성 댄서가 여러 마리의 꿈틀거리는 뱀과 함께 춤을 추는 공연을 관람했다.파리시 측은 3월에 물랭루주에 편지를 보내 공연에 사용된 두 종의 뱀이 동남아시아 그물코뱀과 인도 비단뱀으로 모두 육지에서 사는 종이라고 경고했다. 두 종의 뱀 모두 야생에서 수영하는 것이 목격되었지만, 동물 권리 옹호자들은 물랭루주에서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물탱크 속의 뱀들이 물 위로 머리를 들려고 애쓴다고 지적했다. 동물 보호단체는 또 뱀들이 물어뜯는 것을 막기 위해 테이프로 입막음했고, 탱크에서 배변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다른 테이프도 붙였다고 강조했다. 이번 주 물랭루주 앞에서 추가 시위를 계획했던 파리 동물 보호 단체의 아만딘 산비센스는 “프랑스의 동물 학대를 종식하기 위해 올바른 방향으로 간 역사적인 조치”라고 환영했다. 그녀는 “뱀에게 물탱크에 들어가는 것은 스트레스”라며 “뱀들은 매일 작은 금속 상자에 담겨 공연장으로 운반되었고, 이동에만 1시간 30분이 걸렸다”라고 설명했다.
  • 함영주 “글로벌 이익 비중 40%로 확대”

    함영주 “글로벌 이익 비중 40%로 확대”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이 “지분 투자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이익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10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전날 금융권 공동 싱가포르 기업설명회(IR)에 참석한 함 회장은 글로벌 시장 진출과 관련해 “현지 금융기관에 소수 지분을 전략적으로 투자하는 방식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소수 지분 투자가 재무적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그룹이 보유한 인프라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말 기준 하나금융의 순이익에서 글로벌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 수준이다. 하나금융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은행과 비은행 동반 진출을 통해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IR에는 금융감독원과 함께 하나금융 등 6개 금융회사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해외 투자자 대상 투자 유치 및 금융산업 발전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IR에서 투자자가 이달 말 출시를 앞두고 있는 온라인 대환대출 플랫폼에 대해 묻자 함 회장은 “빅테크 회사의 본격적인 금융상품 중개시장 진출로 금융산업의 판도가 바뀔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기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고도화와 빅테크 플랫폼과의 제휴를 모두 활용한 투트랙 전략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함 회장은 또 이날 이 원장과 함께 글로벌 투자전문가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과 만나 금융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함 회장은 이 자리에서도 빅테크 및 이종산업과의 협업과 적극적인 투자를 통한 혁신 금융모델 창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2021년 7월 싱가포르에 자산운용사를 설립하고 투자은행(IB), 자산운용 등 핵심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혀 가고 있다”고 했다. 이 자리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국내 금융업의 규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계획을 하고 있다. 금융회사가 충분한 손실흡수 능력을 갖춘다면 주주환원 정책의 자율성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저스 회장은 “예측 가능한 규제환경 조성 등을 통해 한국 금융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中연구진 “고대 중국인, 아메리카 원주민의 선조” [핵잼 사이언스]

    中연구진 “고대 중국인, 아메리카 원주민의 선조” [핵잼 사이언스]

    수만년 전 아메리카 원주민의 조상이 중국에서 건너간 것으로 보인다는 중국 연구진의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사이언스데일리 등 과학전문매체가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과학원 분자구조 인류학 연구진은 아시아-아메리카 원주민의 역사를 밝히기 위해 동아시아 구석기 시대 인구와 칠레, 페루, 볼리비아, 브라질, 에콰도르, 멕시코 등과 견관된 조상의 혈통을 추적했다.  유라시아 전역에서 10만 개가 넘는 현대인의 DNA 샘플과 1만 5000개 이상의 고대인류 DNA 샘플을 조사했고, 이중 희귀 혈통에 속하는 것으로 보이는 현대인 216명, 고대인류 39명을 찾아냈다.  연구진은 특히 미토콘드리아 DNA를 분석해 각 개체가 살았던 지리적 위치와 DNA의 돌연변이, 탄소연대 측정 나이 등을 비교하고 혈통의 분기 경로를 추적했다. 미토콘드리아는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세포 내 소기관이며, 미토콘드리아 DNA는 세포의 세포질 속 미트콘드리아에 존재하는 DNA를 의미한다.  분석 결과, 중국 북부 해안에서 아메리카 대륙으로 두 번의 이동이 있었으며, 두 경우 모두 당시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내륙 대신 태평양 연안을 통해 아메리카 대륙으로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두 경우 중 첫 번째 이주는 1만 9500~2만 6000년 전에 발생했다. 이 시기는 빙상의 면적이 가장 넓고, 중국 북부가 인간이 거주하기 힘든 환경이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째 이주는 1만 9000~1만 1500년 전으로, 빙하가 녹았거나 녹기 시작한 시기에 일어났다. 이 시기는 기후가 개선되면서 인류의 수가 급격히 증가했고, 이러한 환경이 다른 지역으로의 이주를 촉진했을 가능성이 있다.  연구진은 또 아메리카 원주민과 일본인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발견했다. 빙하가 녹는 시기에 또 다른 그룹이 중국 북부 해안에서 흩어져 일본으로 이동했다는 것. 이 가설이 사실이라면 아메리카 원주민과 일본인에게서 공통적인 혈통이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메리카 대륙의 원주민이 1만5000~5000년 전 여러 차례에 걸쳐 시베리아를 거쳐 베링해를 건넌 아시아인의 자손이라고 알려져 있다. 특히 시베리아 북동부의 경우 수만년 전 살았던 해당 지역의 고대인과 아메리카 원주민의 DNA가 매우 유사하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다만 중국의 특정 지역에서부터 이동이 시작됐다는 주장을 입증하는 결과가 나온 사례는 거의 없다.  연구를 이끈 중국과학원의 리유춘 박사는 “아메리카 원주민의 아시아 조상은 이전에 알려진 것보다 더 복잡하다”면서 “이번 연구는 아메리카 원주민의 유전자 풀(생물의 한 집단에 존재하는 모든 개체가 가진 유전자의 집합)에 시베리아와 오스트레일리아-멜라네시아,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중국 북부 해안지역의 선조도 기여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메리카 원주민 조상이라는 퍼즐의 또 다른 조각을 추가했지만 아직도 많은 요소가 불분명하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유라시아 혈통을 수집하고 조사해 아메리카 원주민의 기원에 대한 보다 완전한 그림을 그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셀 리포츠(Cell Reports) 최신호(5월 9일자)에 게재됐다. 한편, 중국의 선사인류와 아메리카 원주민의 오래된 조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7월 역시 중국과학원 연구진은 1989년 중국 윈난성 멍쯔의 선사동굴 ‘마루동’에서 발견한 유골 30여 점과 곰, 멧돼지 등의 동물 화석의 유전 물질을 추출해 게놈을 분석했다.  그 결과 마루동에서 발견된 한 유골의 주인인 ‘여성’은 아메리카 원주민으로 이어진 동아시아인들과 같은 모계 혈통에 속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연구를 이끈 중국과학원 수빙 박사는 “멍쯔에서 발견된 마루동 유골은 고대 아메리카 인디언과 아주 깊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지금으로부터 수만 년 전 동아시아 남부에 살던 일부가 중국 동부 해안과 일본을 거쳐 시베리아에 도착한 뒤 베링해(海)를 건너 미주 대륙의 첫 원주민이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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