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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의 고속전철」 본궤도 오르기까지

    ◎정권따라 우여곡절… 20년만에 “햇빛” ○추진및 선정경위/73년 불·일 조사단,첫 건설 제의/6공때 구체화… 새정부서 “매듭” 「사상 최대의 역사」로 불리는 경부고속철도 건설공사는 지난 73년 12월부터 다음해 6월까지 사이에 프랑스와 일본의 국철조사단이 경부축의 장기수송대책으로 새로운 철도건설을 건의하면서 태동했다 그후 5년만인 79년2월 고 박정희대통령이 연두순시에서 고속전철계획과 관련해 장기 수송계획수립을 지시했었다.이 계획은 전두환대통령으로 정권이 바뀐뒤 처음 수립된 제5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계획에 서울∼대전간 1백60㎞구간에 고속철도를 86년부터 89년 사이에 건설하는 것으로 반영됐다.그러나 2년후 제5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계획을 수정하면서 경부고속전철건설은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후에 건설여부를 결정키로 해 첫 시행계획이 미뤄졌다. 이에 따라 지난 83년 3월부터 1년8개월간 교통부 주관으로 미국의 루이스버저사,덴마크의 캠프삭스사,국토개발연구원,현대엔지니어링 등이 참여한 타당성 조사가 실시됐다.이 조사결과 경부간의 고속철도는 92년부터 97년사이에 개통되도록 건설공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결론이 내려졌다.이어 86년9월에 수립된 제6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계획에는 기술조사계획이 반영됐으나 정권교체의 소용돌이 속에 다시 추진이 늦어져 89년7월에야 대통령령으로 고속전철 및 신국제공항건설추진위원회와 실무위원회가 각각 부총리와 교통부차관을 위원장으로 구성됐다. 정부내 추진위원회의 구성과 함께 경부고속철도 건설사업은 다시 활기를 띠기시작,5개월 뒤인 89년12월에 철도청 직원 54명으로 고속철도건설 실무작업단이 발족됐고 90년6월에는 서울∼천안∼대전∼대구∼부산간 4백9㎞의 노선과 정류장 예정지역에 대한 토지투기 억제조치가 함께 발표됐다.이어 91년 2월에는 정부 10개부처 공무원 및 연구기관,금융계 등으로부터 파견된 1백40명의 요원으로 고속전철사업기획단이 설립됐다.그해 6월에는 노반시설설계에 착수했고 8월에는 고속철도 차량형식 선정을 위한 제의요청서가 일본·프랑스·독일 등 3개국에 처음으로 발송되었다. 92년3월에는고속전철산업기획단이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으로 전환,발족했고 6월에는 고속철도 세부노선이 확정,발표됐다.이어 6월30일에는 시험선 구간인 천안∼대전간 7개 공구 가운데 4개 공구의 노반공사가 착공됨으로써 본격적인 대역사가 시작되었다. 최초 건의로부터 20년만이고 정부내에 추진위원회가 구성된지 15년만의 일이었다. 그러나 또 다시 정권교체기에 접어들면서 차량형식 선정을 둘러싸고 논란이 거듭됐다.지난해 1월31일 처음으로 입찰제의서를 접수한 이후 정권교체 직전인 지난 2월22일까지 5차례에 걸쳐 수정제의서를 받아 검토,평가했으나 선정에 실패했다. 문민정부 출범 이후 새정부는 지난 6월14일 고속철도의 완공연도를 당초 98년말에서 2001년으로 3년을 연장하고 89년 가격으로 산정됐던 5조8천4백62억원의 투자비도 93년 가격으로 조정해 10조7천4백억원으로 확정하는 수정계획을 발표하면서 재개됐다.수정계획 발표 하루뒤인 6월15일 대상 국가 가운데 일본이 제외되고 프랑스와 독일로 압축된 가운데 제6차 입찰제의 요청서가 발송됐고 지난달15일 양국으로부터 제6차 수정제의서를 받았다. 정권의 교체때 마다 우여곡절을 거듭한 경부고속철도 건설사업은 이번에 차종선정 대상국이 결정됨으로써 본궤도에 오른 것이다. ○TGV 선택이유/독보다 가격 파격적으로 낮아 결정/평가만족도 85%… 기술이전등 앞서 경부고속철도 차량형식 수주문제를 놓고 2년여동안 치열한 자존심 대결을 벌였던 「독·불전쟁」은 결국 프랑스 TGV의 승리로 끝났다. 이번에 TGV제작회사인 알스톰사가 차량형식계약을 위한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은 차량 가격면에서 독일의 지멘스사보다 훨씬 낮은 가격을 제시한 것이 가장 결정적인 요인이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알스톰사는 최종 6차 제의서에서 차량가격을 5차때 보다 약2억3천만달러나 대폭 낮춰 우리측이 요구한 총차량가격 23억달러 수준에 제일 가까이 접근했다. 이는 알스톰사가 스페인과 계약했던 총액수 보다 2억5천만달러,유럽통합노선총계약 보다 3억7천만달러가 낮은 가격이다. 알스톰사는 또한 ▲비용 ▲기술 ▲기술이전및 국산화 ▲영업분야등 4개부문의 3백2개 세부평가 항목에서도 지멘스사 보다 1백43개 항목에서 우세,1백5개 항목에서 우세를 나타낸 지멘스사를 이긴 것으로 나타났다.독일측이 기술및 기술이전에서는 강세를 보였으나 경제성·금융조건·운영경험등의 부문에서는 프랑스에 뒤진 것으로 평가되었다. 특히 알스톰사는 금융조건 면에서 ▲총 제의가격 전액 약정금융제의 ▲대출금액의 이자율및 수수료 대폭 인하 ▲건설기간중 발생되는 이자의 전액 원금화 조건을 제시했다.우리측이 두번째로 중시한 「기술이전및 국산화」부분에서도 ▲기술훈련및 지원확대 ▲기술이전 때의 모든 예외조항 삭제 ▲국산화율 대폭 확대등을 제시함으로써 전체 평가만족도가 85%선에 이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알스톰사가 6차 제의때 우리측의 요구에 부응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볼수 있다. 첫째는 어떻게 해서라도 경부고속철도를 수주해 앞으로 대만·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에서의 고속철도 주도권을 획득하기 위한 것을 염두에 둔 때문이다. 두번째는 고속철도에 관한한 세계제일의 자리를 확고히하기 위해 독일의 추격을 뿌리치는 계기로 삼으려 했다는 것이다. TGV는 「프랑스의 자부심」「나폴레옹의 꿈」이라고 불릴 정도로 프랑스의 첨단기술이 집합된 결정체라고 볼 수 있다. 지난 81년 파리∼리옹간 4백30㎞ 구간에서 첫 운행을 시작한 이래 한건의 사고없이 2억명 이상의 승객을 실어날랐다. TGV는 최고시속 5백15.3㎞를 돌파,초고속 열차부문에서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세계 최초로 2백70㎞의 속도로 상업운행을 하고 있으며 지난 90년 시속 3백㎞의 제2세대 아틀랜틱선을 개통했다.또 내년에는 런던∼파리간 해저터널을 운행할 계획이다. TGV는 최근의 국제입찰에서 1백% 수주실적을 올리기도 했다.스페인의 AVE를 비롯,벨기에와 영국이 기술도입을 결정했고 미국 텍사스주에서는 휴스턴∼댈라스∼산 안토니오를 잇는 58억달러짜리 대형 공사를 따냈다.지난 1월에는 유럽통합노선중 독일구간을 제외한 3곳(프랑스·벨기에·네덜란드)에 TGV가 선정되었다. 철도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고 있는 TGV는 에너지및 철도수송부문에서 두각을나타내고 있는 「GEC 알스톰사」의 제품이다.이 회사는 영국의 제너럴 일렉트릭사(GEC)와 프랑스의 ALCALTEL ALSTHOM그룹이 각각 50%씩 출자,공동으로 설립했다. ○불 자존심 TGV/“철로위 비행기” 실용화후 큰 인기/“유럽도시 연결 눈앞” 기대 부풀어 프랑스에서 TGV(고속열차)는 에펠탑처럼 처음에는 미운 오리 새끼였다가 날이 갈수록 국민생활에 커다란 변화를 주면서 찬사속에 진가를 인정받고 있다. 도대체 그런 빠른 열차가 가능한가에서부터 그렇게 빠른 열차가 항공기 시대에 무슨 필요가 있는가,자연의 훼손을 감수할만한 가치가 있는가 하는 등의 의혹과 불신이 TGV 개발계획시기 이래 끊임없이 제기됐다.그러나 1981년 9월 첫 실용화이후 「철로위의 비행기」 TGV에 쌓이고 있는 찬사는 비난과 반대의 소리를 무력하게 만들었다. 91년 9월 TGV 주행10주년을 맞았을때 르 파리지앵지는 「TGV 삶」이라는 제목으로 특집기사를 실었다. 『TGV가 프랑스인의 생활을 변화시켰다』고 지적한 이 기사는 그 변화를 「TGV 혁명」이라는 말로 나타내기까지 했다. 이 고속전철은 국민들에게 기존의 거리감을 바꾸게 했다.수도 파리에서 제2도시 리옹까지는 5백㎞의 거리지만 TGV로는 2시간 10분이면 가는 곳으로 가까워졌다.파리에서 2백㎞ 안팎이고 TGV역이 있는 도시들은 1시간쯤의 거리로 다가와 파리의 교외로 느껴지게 되었다.이른바 「교외의 확장」현상을 보게된 것이다.한국의 경우라면 대전쯤이 같은 운명을 맞을 것이다. 파리와 리옹 두 도시간의 주목할만한 또 하나의 변화는 기업부문에서 나타나고 있다.파리 소재 회사들 가운데서 넓은 공간과 낮은 관리비를 쫓아 리옹으로 옮겨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이에 따라 리옹을 거점으로 하는 동남지방 일대의 개발이 촉진되는 등 산업배치의 재편성이 진행되고 있다.경제의 지방분산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관광형태에도 변화를 가져왔다.TGV가 닿는 곳은 더많은 관광객을 끌고 있다.TGV 요금은 비싼 편이지만 비행기 요금의 절반이다. 그러나 변화에는 명암이 있게 마련이다.파리에 직장을 둔 사람들이 많이 나와 살게 된 TGV 1시간 통근권의 도시들에서는행정책임자들이 『우리 도시가 파리 부유층의 침실도시가 되어간다』고 걱정이다. TGV는 20세기에 새로운 신화를 만들었다.프랑스 국영철도회사는 1960년대 중반 이후 손님을 비행기와 자동차도로에 뺏겨 오다가 TGV 덕분에 회생했다.종전에 2대1이었던 철도의 화물대 여객 비율은 TGV 출현 10년만에 완전히 반전됐다.이는 여객수송 수단으로서는 퇴색일로에 있던 세계 철도역사에 놀란만한 전환점을 가져왔다. 유럽의 도시들이 TGV로 연결되리라는 꿈도 현실화의 문턱에 와 있다.멀지않아 파리서 런던은 2시간10분,베니스는 5시간30분이면 가게 된다. ▷고속철도사업 일지◁ ▲73년12월=프랑스및 일본국철조사단이 새로운 경부철도건설 제의 ▲78년11월=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새로운 경부철도건설 건의 ▲79년2월=대통령연두 순시서 장기수송대학 수립지시 ▲81년6월=「제5차경제사회발전5개년계획」에 서울∼대전간 고속철도건설계획 반영 ▲83년3월=서울∼부산고속철도건설 타당성 조사 착수 ▲86년9월=제6차 경제사회발전5개년계획에 기술조사계획 반영 ▲89년7월=대통령령으로 고속철도및 신국제공항건설추진위규정 제정 ▲89년7월∼91년2월=경부고속철도 기술조사및 기본설계시행 ▲89년10월=고속철도 국제심포지엄서울서 개최.11개국 1백명 참가 ▲89년12월=철도청직원 54명으로 고속철도건설 실무작업단 발족 ▲90년6월=서울∼부산고속철도노선 확정발표 ▲91년2월=고속전철사업기획단 설치 ▲91년6월=노반시설설계 착수 ▲91년8월=차량형식선정을 위한 제의요청서(RFP)일본·프랑스·독일에 발송 ▲92년3월=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 발족 ▲92년6월=천안∼대전간 7개 시험선구간중 4개 구간 공사 착공 ▲93년6월=경부고속철도계획수정안 발표.일본 신간선 제외 ▲93년7월=프랑스·독일로부터 최종(6차)수정제의서 접수
  • 한국 실질소득증가 세계 6위/세은,65∼90년 동아시아개발 보고

    ◎한·일 등 8개국 고성장국으로/민관 효율협조,경제성공 요인/「네마리용」은 「네마리호랑이」로 분류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8개국은 지난 25년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경제성장을 이룩하며 독특한 경제발전 모델을 제시했다.3일 재무부가 입수한 세계은행의 「동아시아 개발보고서」의 내용이다. 세계은행은 기존의 개발도상국 개념과 달리 한국·홍콩·싱가포르·대만 등 4개국을 네마리 호랑이로,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등 3개국을 동남아시아 3대 신흥공업국(NIES)으로 분류하고,여기에 일본을 포함한 8개 국을 「아시아 고성장국(HPAES)」으로 명명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 65∼90년 사이 이들 국가의 정부와 민간부문 간의 역할에 초점을 맞추면서 성공적인 경제성장의 동인으로 민·관의 효율적인 협조관계를 꼽고 있다.신경제 5개년 계획을 추진하는 우리로선 새삼 되새겨 볼 대목이다. HPAES는 지난 25년 동안 경제성장률이 5.5%로 세계에서 가장 높았다.동아시아의 다른 15개 국가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소속 선진국보다 2배 이상이고 남미·남부아시아보다 3배,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보다 5배정도 높다. 60년과 비교한 1인당 실질 국민소득은 보츠와나가 85년에 4.3배로 증가,가장 빠른 속도를 기록했고 우리나라는 3.2배가 늘어 세계 6위를 기록했다.대만은 2위,인니 3위,홍콩 4위,싱가포르가 5위였으며 마련 17위,태국이 20위였다. 분배의 공평성을 나타내는 「지니」계수는 일본·네마리 호랑이·동남아 3개국의 순으로 낮아 부의 분배가 비교적 형평성을 띤 것으로 나타났다.우리나라의 경우 상위 20% 이내의 계층이 국민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45.3%로 홍콩의 47%,싱가포르 48.9%,인니 49.4%,말레이시아 56.1%에 비해 낮았으나 일본의 41%,대만의 35%보다는 높았다. 또 주요 사회지표의 하나인 평균수명은 저소득국가가 60년 36세에서 90년 62세로,중소득국가는 49세에서 66세로 늘어난 반면 HPAES는 50세에서 71세로 길어졌다. 이처럼 성공적인 경제발전의 요인은 크게 ▲인적·물적자원의 축적 ▲합리적인 자원배분 ▲생산요소의 증대등으로 분석됐다. 인적·물적자원의 축적은,높은 초·중등 교육열에 따른 인적자본의 급속한 증대와 유럽의 25%,기타 국가의 14%보다 높은 연평균 27%의 저축률,20%를 웃도는 투자율,인구증가율의 둔화 때문에 가능했다. 합리적인 자원배분은 이들 정부의 효율적이고 점진적인 개발정책에 힘입었다.정부가 한정된 자원의 배분을 조절하고 물가·재정적자 감소등의 거시경제 안정에 주력하며 특정 산업에 대한 자금지원,금리제한등을 함으로써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와 일본 및 대만은 교육에 대한 투자와 수출드라이브 정책을 추진,상당한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그러나 우리나라에 대해서는 지난 70년대 초 정부가 중화학공업 건설을 추진하면서 물가와 국제수지등 거시경제의 안정이 위협받게 된 점을 지적,지나친 정부의 개입은 역효과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꼬집었다.
  • 동아경제협의체/한·일 참여 거부/아세안측 제의

    【싱가포르=양승현특파원】 한국과 일본은 27일 미국측의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로만 구성된 동아시아경제협의체(EAEC)에 동참하라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측의 제안을 거부했다. 아세안 확대외무장관회담에 참석중인 양국 외무부 대변인들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제통상회담에서 아시아지역의 협력 모색을 위해 EAEC에 가입하라는 오작동싱가포르 총리의 제안에 언급,아직 성격이 불투명한 EAEC 기구와 관련,아세안측이 보다 확실한 제안을 해올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외무부 대변인도 EAEC를 아태경제협력각료회의(APEC)내의 협의체로 만들기로한 아세안 국가들의 지난 24일 합의 내용을 환영한다고 밝히고 『그러나 그같은 협의체는 구체적인 모습을 갖추어야하며 한국은 이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 아세안,유엔에 「캄」지원 촉구(지구촌단신)

    【싱가포르 AFP 연합】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은 22일 유엔과 국제사회는 장기 내전으로 폐허가 된 캄보디아 재건을 돕기 위해 지난해 도쿄회담에서 약속한 8억달러의 기금을 즉각 지원하라고 촉구했다.
  • 아세안,주변국과 안보 논의(지구촌단신)

    【싱가포르 로이터 연합】 동남아시아 국가연합을 중심으로 그 주변국 및 무역상대국들은 이달말께 싱가포르에서 회담을 열어 냉전종식에 따른 지역안보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외교소식통과 관계자들이 18일 밝혔다. 그러나 이번 회담에서는 협정 체결 등 가시적인 성과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아태안보환경 구축 한국 등과 적극대화/일 방위백서

    【도쿄 연합】 일본 정부가 이달말 발표할 금년도 「방위 백서」는 ▲새로운 아태 안보 환경 구축을 위한 한·중·러시아 등 인근 제국 및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ASEAN) 국방 담당자들과의 적극적인 대화 추진 ▲전유럽 안보 협력체와 같은 아시아형 안보 협력 체제에 대한 신중한 자세 표시 ▲북한 개발 미사일 노동1호의 대일안보 위협 등을 주요 골자로 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의 교도(공동)통신에 따르면 93년도 방위 백서는 처음으로 『아태지역의 안보 환경 구축 노력의 일환으로 한국 등 인근 제국 및 ASEAN 국방 담당자들과 안보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을 밝히고 있으나 유럽과 달리 이 지역의 국익과 안보에 관한 견해가 다양하고 복잡하다는 점을 들어 전유럽 안보 협력체와 같은 집단 안보 체제의 구축에는 신중한 태도를 나타내고 있다.
  • 이병태처장에 듣는 국가보훈대책/대담=김종일사회부장(국정탐방)

    ◎“범국민적 보훈의식 고취에 최선”/숭고한 애국정신 예우받는 풍토 조성/명예·긍지 갖도록 연중 각종행사 추진/정부수립후 최초로 17만명에 대통령명의 「유공자 증서」 수여 문민정부 출범이후 처음으로 호국보훈의 달을 맞은 이병대국가보훈처장은 요즘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다.17만 국가유공자들에게는 명예를 갖고 여생을 보내도록 하고 국민들에게는 순국선열과 전몰호국용사들의 숭고한 뜻을 심어주기 위해 각종행사에 참석하느라 공휴일도 없다. ○민족 정기 되살아나 이처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계기로 국민 모두가 나라사랑에 대한 참뜻을 깨닫고 진정으로 나라와 민족을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면서 『보훈의식의 범국민적 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처장은 모든 국민들이 참다운 보훈의식을 가질때 민족의 정기는 자연스럽게 되살아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정부 출범후 첫번째 맞는 올 6월 호국보훈의 달은 의미가 새롭고 각별하다고 봅니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애국정신을 계승하고 국민들에게 보훈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범국민적 행사를 추진코자 합니다.오늘날 우리가 번영을 추구하며 자유롭게 살고 있는 것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전몰호국영령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이 그 바탕이 된 것입니다.문민정부 출범이후 처음 맞는 호국보훈의 달에 정부수립후 최초로 국가유공자및 그 유족 17만4천8백86명에게 대통령명의의 국가유공자 증서를 수여해 긍지를 고취시키고 국민들로부터 진실로 예우받는 풍토를 조성할 수 있도록 한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사회의 변화에 따라 가치관이 혼돈돼 가는 상황입니다.이럴 때일수록 국가유공자에 대한 이미지제고가 필요하다고 봅니다만 이에대한 방안은 있으신지요. ▲먼저 국가유공자들을 예우하는 국민적 풍토가 조성돼야 할줄 압니다.정부에서 국가유공자에 대한 존경과 추앙의 뜻으로 국경일·기념일등 중요 행사시에 「의전상의 예우」를 하고 국가유공자 증서를 수여,공훈과 희생에 대한 자긍심을 갖도록 하고 있습니다.사망시에는 영구용 태극기를 증정하고 비석및 묘지단장을 지원하며 공헌과 희생의 정도에 따라 국립묘지에 안장하는 등의 예우를 하고 있습니다.그러나 무엇보다 보훈이념이 범국민적으로 확산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국가유공자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이 국민의 귀감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들이 영예로운 생활이 유지·보장되도록 제도적인 지원을 해나갈 방침입니다° ­최근 각 기업에서 국가유공자 법정의무고용기준을 잘 지키지 않는등 대우가 소홀한듯한 인상인데 현황은 어떤지요. ○독립운동가들 포상 ▲그동안 기업이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매년 1만여명의 보훈대상자들을 고용,올 4월말 현재 모두 7만7천9백60명이 취업하고 있습니다.취업자의 80%정도가 관리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사무직등 우수직종에 취업을 알선하려는 보훈처와 생산·기능직종 취업을 요망하는 기업체측과 직종협의시 다소 마찰을 일으키는 사례는 있으나 기업채용의무고용인원이 18만여명이 남아있고 매년 취업을 희망하는 보훈대상자가 1만2천명 수준이어서 보훈가족 취업알선에는 문제가 없습니다.지난 5월1일부터는 기업의 고용부담을 경감시켜주기 위해 제조업체에 대한 의무고용기준을 대폭 완화시켰습니다.의무고용 제조업체를 종업원 16인이상업체에서 50인이상업체로 상향조정하고 제조업체의 고용비율을 5∼8%에서 4∼7%로 1%포인트 줄였습니다. 앞으로 전문대졸이상 고학력자에 대해서는 우수한 업체에 자력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채용시험가점(10%)취업을 적극 권장해 나가겠습니다. ­국가유공자들의 명예와 긍지를 높여주기 위한 행사가 연중 기획·추진돼야 할 것으로 봅니다.호국보훈의 달에만 하는 형식적인 행사에서 탈피,실질적인 행사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만. ▲국가유공자들의 긍지를 높여준다는 의미에서 전적으로 동감합니다.국가유공자들에 대한 예우나 긍지를 높이기위한 행사는 범국민적 차원에서 이뤄져야 합니다.범국민적인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는 사회단체등에서도 자율적으로 참여해야 할 것으로 믿습니다. ­올 8·15 광복절에 상해 임시정부요인 5위의 유해가 돌아오는데 독립유공자 유해 봉환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현재 중국 상해 송경령능원에는 임시정부에서 활약하셨던 박은식 노백린선생등 5위의 유해가 안장되어 있습니다.이분들의 유해를 국내로 봉환한다는 것은 우리 정부가 상해 임시정부의 법통성을 계승한 정부라는 점을 재확인하는 것입니다.헌법전문에 명시된 헌법정신을 더욱 확고히 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중국 외교부장의 최근 방한시 유해봉환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기 때문에 앞으로는 실무차원의 협의가 남아있습니다.유족·광복회등 관계기관과 협의,세부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해외순국선열들의 유해봉환사업이 본격적으로 가속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앞으로의 전망은. ○유해 봉환사업 추진 ▲해외에 안장된 순국선열의 유해봉환사업은 46년부터 계속돼 온 사업으로서 그동안 13회에 걸쳐 23위의 유해를 봉환해 왔습니다.이번에 임시정부 5인의 요인 유해 봉환계획을 계기로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유해봉환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가고 있습니다.앞으로도 러시아와 동남아시아등 해외에 안장된 유해가 확인되는대로 관계국과협의,봉환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광복 50주년이 되는 오는 95년 2만여명의 국내외 독립유공자를 발굴,포상할 계획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지금까지 유공자 본인이나 유족으로부터 신청서를 받아 심사했던 방법을 개선,정부에서 직접 자료를 수집·정리하여 독립운동가를 발굴 포상할 계획입니다.특히 중국·러시아지역에서 활동했던 독립운동가를 중점 발굴할 계획입니다.전체 포상심사대상 인원은 약2만명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올 광복절에는 3백명을 포상할 방침으로 심사중에 있습니다. ­친일 행적이 있는 유공자와 공적내용이 허위라는 지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일부 독립유공자의 공적내용 재심사에 착수,서훈취소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데. ○4·19정신을 재조명 ▲현재 친일형의 독립유공자에 대한 정밀조사를 하고 있습니다.친일기록에 대한 각종 원전자료를 수집 조사하고 있으며 수집된 자료에 친일행위가 확인될 경우 이해관계자들에게 소명기회를 줄 예정입니다.그 결과를 별도 구성된 재심사위원회에 넘겨 신중하게 심의,오류가 없도록 철저를 기하겠습니다.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 4·19에는 김영삼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4·19묘역을 참배하고 4·19의 역사적 재평가를 지시한 바 있는데 어떻게 진전되고 있습니까. ▲4·19정신을 재조명하고 그 개념을 재정립하기 위해 오는 7월2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국내 근세사 전공학자들이 참여하는 학술회의를 개최하는 것을 비롯,4·19 설명회와 공청회를 열 계획입니다.재정립된 4·19정신을 중·고교 교과서 등에 반영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습니다.
  • “발열·구토·빈혈…” 죽음의 돌림병 말라리아 비상

    ◎WHO,“올해 지구촌에 만연… 3억 감염”추정/키니네 등에 내성강한 학질모기 기승 지구촌에 말라리아 비상이걸렸다.50년대 자취를 감췄던 「죽음의 돌림병」이 세계 곳곳서 또 다시 창궐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올 한해 세계 3억인구가 말라리아에 감염되어 이중 2백만명가량이 목숨을 잃을 것으로 전망한다. 미 시사주간지 「타임」최신호는 「되살아나는 말라리아 망령」이란 표지기사에서 국제개방화시대를 맞아 열대풍토병이 전세계에 만연하고 있음을 지적,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말라리아는 말라리아원충(플라스모디움)을 보유하고 있는 아노펠레스 학질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풍토병.주된 증상은 발열발작·빈혈·구토·황달등이고 말라리아원충이 간장및 뇌의 모세혈관에 들어가 적혈구를 파괴하면 72시간이내 사망할 수가 있다.말라리아 다발지역은 중국,태국,미얀마,베트남,캄보디아등 동남아시아와 탄자니아,케냐등 아프리카지역이 꼽힌다.말라리아로 인한 전체 사망자의 80%가 아프리카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이지역 5세이하 어린이 사망자중 30%가량이 말라리아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로 케냐는 전국민 2천5백만명중 80%가 말라리아를 앓고 있다.동남아시아의 경우 태국­캄보디아국경이 최대 위험지대로서 36만명의 캄보디아난민과 2만6천명의 유엔평화유지군이 말라리아공포에 떨고 있다.특히 인도는 아프리카지역을 제외한 전체 말라리아환자의 39%를 차지할 정도로 문제가 심각하다.또 브라질에서도 70년대 아마존강 개방이후 말라리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영국·이탈리아·네덜란드등 서유럽에서도 지난해 9천여명의 환자가 발생,더이상 안전지대가 못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들어 이처럼 말라리아가 기승을 부리는 가장 큰 이유는 아노펠레스 학질모기가 키니네나 클로로킨등 기존의 예방약에 강한 내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50년대엔 살충제 DDT로학질모기를 소탕함으로써 말라리아가 거의 없어진 듯 했다.하지만 60년대 들어 DDT에 살아 남은 모기는 더욱 강해져 말라리아예방약과 치료제에 강한 저항력을 발휘,모든 치료제가 약효를 상실한 상태다.여기에는 일부 아프리카주민의 무분별한 약제남용이 큰 원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더구나 말라리아원충은 변화가 극심하기 때문에 아직 단 한개의 백신개발도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이와같이 말라리아의 위협이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서방제약회사들은 수익성이 적다는 이유로 투자에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말라리아를 퇴치할수있는 가장 강력한 신약은 아르테미시닌이란 나무에서 추출된 한약제 킹하오수이지만 이 약제는 값이 워낙 비싸 실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WHO는 이에따라 대체용품으로 지용성주사제인 아르테메테르와 아르티테프개발을 서두르고 있지만 효능은 아직 미지수다.일부에서는 유전공학을 이용한 퇴치방법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또 모기의 유전체질을 변화시켜 병을 옮기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도 모색되고 있지만 금세기안에는 실현이 불가능 할것으로 보인다.이런 상황에서 WHO는 지난해 10월 암스테르담에서 1백7개국 보건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말라리아퇴치를 위한 새로운 전략을 논의했다.이 자리에서도 뚜렷한 해결책은 나오지 못했지만조기진단과 신속한 치료,학질모기방역을 위한 지역공동체의 노력이 현단계에선 최상책인 것으로 지적됐다.우리나라의 경우 70년대 이후 전무했던 말라리아는 해외여행이 늘면서 재발생하고 있고 올해 초 모방송사 프로듀서가 태국현지취재중 말라리아에 감염되어 순직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 개기월식 새달 4일 볼 수 있다/하오 8시11분부터 3시간40분

    달이 지구의 그림자로 가려지는 개기월식현상이 오는 6월4일 일어난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부설 천문대는 24일 『맑은 하늘이면 우리나라 전국 어디서나 볼수 있는 이번 월식은 6월 4일 하오8시11분부터 하오11시49분까지 3시간40여분동안 진행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일어나는 이번 월식은 6월 4일 하오7시10분부터 달이 지구의 반그림자에 가려지는 반영식에 들어가 달이 점점 붉어진다. 달은 하오8시11분부터 지구의 본그림자에 가려지기 시작해 하오10시48분에 완전히 지구의 그림자속에 들어간다. 이어 달은 지구의 그림자로부터 벗어나기 시작,하오11시49분쯤 완전히 빠져나오지만 지구의 반그림자에 걸쳐 달의 색은 어둡다. 달이 정상상태로 돌아오는 시각은 반영식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는 다음날인 5일 0시50분이다. 천문대는 『6월4일 보름달인 달의 위상은 하오7시38분에 나와 5일 상오5시34분에 기운다』고 예보하고 『오는 11월29일에도 개기월식이 일어나지만 낮시간에 진행돼 육안으로 관찰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번 개기월식은 우리나라 뿐만아니라 동남아시아,중앙아시아 동남부,오스트레일리아,남극지방,남아메리카 남부,인도양,태평양등지에서도 관찰할수 있다.
  • 아주국 경협강화 강조/김 대통령/선진국 보호주의 극복 일환

    ◎아시아 15국 중앙은 총재 접견 김영삼대통령은 20일 하오 청와대에서 후세인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총재등 제 28차 동남아시아 중앙은행기구 총재회의에 참석하는 10개 회원국 중앙은행 총재및 5개 옵서버국 중앙은행 총재를 접견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근 세계경제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지역은 높은 경제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아시아지역의 경제규모는 인구수나 생산량을 기준으로 할때 결코 유럽이나 북미경제권에 뒤지지 않을 것』이라며 『이 지역에서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선진국의 보호주의를 극복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중국인권 진전없어”/미 아·태차관보

    【반다르 세리 베가완(브루나이) AFP 로이터 연합】 중국은 미국이 대중국 최혜국(MFN)무역지위 갱신문제와 연관시키려는 인권문제 등에 충분한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고 윈스턴 로드 미국무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16일 지적했다. 지난주 중국을 방문한 바 있는 로드차관보는 이날 브루나이에서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관리들과 이틀간의 회담을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대중국 MFN갱신여부와 관련해 로드 차관보는 『미행정부는 통일된 입장을 갖기 위해 의회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말하고 『MFN지위 갱신문제에 조건을 부과하는데 대한 업계를 반대입장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올 대일수출 크게 감소/작년비 7% 줄어/동남아서 가장 부진

    올들어 우리나라의 대일 수출이 지난해보다 7·4% 감소해 중국 및 동남아시아의 경쟁국들 중 가장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1·4분기중 우리나라의 대일수출은 25억5천3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감소했다.반면 중국은 42억2천6백만달러를 수출,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6%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고 말레이시아(7.9%),인도네시아(7.8%),싱가포르(7.5%)등 경쟁국들 대부분이 신장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한국 상품의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았던 88년(6.3%)에 비해 1.9%포인트 떨어진 4.4%를 기록했다.
  • 아주시장/일·미·유럽 “경제전쟁”/최대성장지역 싸고 3파전 양상

    ◎잠재력 높은 중국 등 집중투자/미·유럽 등/서방의 「엔 블록」 대공세에 경계/일본 21세기 경제성장전망이 가장 높은 아시아를 무대로 일본·미국·유럽의 「경제전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은 이러한 3개지역 경쟁을 「트라이앵글 마찰」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일본은 세계적인 경제블록화가 가속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를 자신의 경제권이라고 생각하고 있다.일본은 80년대 중반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기업투자·기술및 경제원조등 모든 분야에서 미국을 제치고 1위로 등장한 후 투자를 더욱 확대,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엔블록」을 형성했다.그러나 이같은 일본무대에 최근 미국과 유럽의 도전이 강화되고 있는 것이다. 미국과 유럽의 아시아진출 강화는 최대 경제성장지역인 아시아에서 일본에 너무 뒤떨어져 있다는 반성과 기대를 걸었던 동유럽과 남미가 계속되는 경제혼란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세계은행은 앞으로 10년간 연평균경제성장률을 아시아 7.3%,남미 3.9%,동유럽 2.1%로 예측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은 아시아경제의 일본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는 것을 경계하며 중국,베트남 등 경제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미국을 대표하는 기업 제너럴 일렉트릭(GE)은 지난해 가을 43세의 최연소 부사장을 중국등 아시아를 총괄하는 「아시아 담당」으로 홍콩에 주재시켰다.아시아담당을 둔 것은 GE의 1백여년 역사상 처음이다.미국의 다른 기업과 영국등 유럽국가 기업들도 아시아지역 보강에 나서고 있으며 미톄랑 프랑스대통령은 지난 2월 베트남을 방문했다. 일본은 서방국가들의 이같은 아시아진출 강화를 경계하고 있다.엔고로 경쟁력이 낮아지고 있는데다 아시아지역은 일본경제의 「생명선」이기 때문이다.일본은 더욱이 서방국가들의 공세가 이미 이 지역에 진출한 일본기업들과 심각한 경제마찰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중국과 베트남등을 무대로 일본과 미국및 유럽이 격돌할 경우 2차대전전과 같은 위험한 상황이 전개될지 모른다.그러나 경제마찰과 경쟁은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 신한국창조­한·미·일관계 어떻게 펼쳐질까

    지금 세계는 첨단기술의 발달로 경제의 국제간 상호의존관계가 날로 심화돼가고 있다.그러나 그에 걸맞는 평화의 제도화는 정착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오히려 공동번영의 논리보다는 국익지향적이며 중상주의적 정책기조가 새로운 의미를 갖는 상황전개를 우리는 목격하고 있다.특히 화해와 협력을 가로 막는 북한의 핵개발의혹,경제와 기술우선주의의 국제관계에서 통상이 곧 안보의 쟁점이 되고 있는 가운데 「신한국창조」의 깃발을 치켜든 새 문민정부에게는 이같은 도전을 극복해야할 슬기로운 전략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이에 서울신문사 정경문화연구소는 새 문민정부의 국제적 위상을 재조명하고 향후 지향해야 할 외교·통상·통일안보 차원의 대응전략을 점검해보는 국제학술회의(9∼10일·프레스센터)를 마련했다.다음은 주제발표의 요지이다. ◎서울신문사 정경문화연 주최 학술토론/주제발표 요약/통상·무역/미의 대한·일 무역정책/자유무역 체제 존중·강화가 대세/보호주의 우려보다 협조태세를/에드워드 린컨 미 브루킹스연,연구원미국과 한국에 새정부가 나란히 들어섬에 따라 미·한·일 사이의 경제관계를 새롭게 고찰할 필요가 자연스럽게 제기된다.지난 10여년은 이들 국가간에 상호시장접근과 관련한 갈등이 점증되어온 기간이었다.냉전의 종식과 더불어 이같은 갈등과 분쟁이 기존의 자유스러운 국제무역관행을 저해하면서 더욱 증폭되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있다.미국의 클린턴 신정부는 해당국가들의 이익을 도모하면서 자유 무역관행과 체제를 존중하고 강화시키는 정책을 취하겠다고 언명한 바 있으며 이 논문은 이같은 언명에 바탕을 두고있다.그러나 클린턴정부의 약속이 실제화되기 위해서는 타국의 자발적인 조정작업이 요구되는데,여기에는 한국과 일본이 포함되는 것이다. 새로 들어선 클린턴정부는 12년간 지속된 공화당정권을 대체하는 만큼 국내및 국제정책 전반에 관한 광범위한 재검토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공화당때보다 보호주의적 색채가 강해질 것이라는 걱정이 아시아 여러나라에서 손에 잡힐듯 부풀어 오르고 있으나 정작 미 신정부의 국제경제 정책에서는 아무런 변화가 일어난 바 없다.오히려 우호적인 몇가지 징조가 떠올랐다.미국과 일본·한국의 동북아 제국간의 무역관계에 지난날보다 더 건전한 기반을 제공할 것이란 점에서 이같은 긍정적 사태발전에 주목하고 싶다.이 논문이 우호적이고 긍정적이라고 짚은 대목이 막상 일본이나 한국이 머리속에 그리고있는 긍정론과는 거리가 있을지 모르나 본인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아 클린턴정부가 약속대로 정책 수순을 밟는다면 미국과 동북아제국간의 경제관계는 더욱 공고해지리라고 본인은 확신한다.그러므로 일이 제대로 시행되어졌을 때의 이득을 염두에 두고서 한국과 일본정부는 보호주의에 대한 편벽된 염려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목표의 달성을 위한 협조태세를 갖출 필요가 있는 것이다. 클린턴 신정부의 등장은 미국의 경제정책이 대내외를 막론하고 새로운 방향을 취할 수 있는 호기이기도 하다.새 정책노선은 국제경제체제를 강화하는 성격을 지녀야한다.그러나 동시에 한국정부는 이같은 새 정책의 실시가 몰고올 미국의 거시경제적 변화를 사전에 짐작하고 이를 극복해야만 한다.이변화는 대미수출 신장률 저하,미 수출고의 증가,그리고 한국의 대일 적자증가 위험 등이다. 국제무역체제는 재화와 자본의 시장개방을 추구하는 방향이어야 하기 때문에 시장자유화의 진척에 이 체제의 관건이 걸려있다.우루과이라운드 협상과정에서 드러나듯이 관련회원국 수가 많은 가트에만 의존해 시장자유화를 밀고나갈 수는 없다.이에따라 배타적인 지역그룹 형성이 시도되고 있으나 이또한 해당국들의 경제규모가 상이하는 등 효과적인 체제라고 단언할 수 없다. 이런 관점에서 동북아에서는 지역간 자유거래 모형이 최선의 방식으로 보이지 않는다.시장개방의 확대를 주목표로 설정한 가운데 현상황에서는 배타적 지역그룹이나 철저한 쌍무체제보다는 그래도 가트체제에 따르는 것이 나을 것으로 보인다.가트체제 밖의 지역적 문제일 경우에는 현재의 아시아태평양경제회의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클린턴 정부의 대아정책/동아권 집단 안보기구 창설 절실/미도 대우방 외교노선 수정 시급/차머스 존슨 미 캘리포니아대교수 냉전종식으로 구소련의 군사위협이 사라진 지금 동북아의 정세는 일본 및 한국,중국에 대한 미국의 외교정책을 수정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미국은 이제 동북아의 안정을 위해 집권 자민당을 지원해 왔던 냉전시대의 대일본외교노선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 또 한반도에 주둔시키고 있는 미지상군도 철수해야 한다.한국군의 전투력이나 미7함대가 보유한 핵억지력은 북한의 위협을 충분히 상쇄될 수 있다. 구소련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진 대중국정책도 앞으로는 중국이 동아시아에서 차지하게 될 위상과 민주화과정을 주시하면서 수정을 꾀해야 할 시점이기도 하다.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이 국익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미국의 입장에서 향후 이 지역에 대해 취해야 할 정책은 무엇인가. 냉전이후 세계는 빠른 속도로 국가간 경제통합이 이루어지고 있다.또한 소련과 체코연방등에서처럼 분리·독립등 사회적 분화현상이 일어나고 있다.이 두 현상은 아주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다. 국가간의 경제관계 확대로 각국 국민들간에는 상호연계성이 한층 높아진 반면 나라안으로는 국민들사이에 정치적 일체감이 약화됐다. 이같은 경향은 아시아의 국가들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나고 있다. 경제적 측면의 국가통합과 사회적 측면의 국가분화현상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갈 지는 쉽게 판단내릴 수 없다. 다만 앞으로의 국제분쟁은 경제적 이해관계로 인해 벌어질 것이고 이에따라 국제적 통상관계 또한 전쟁에서와도 같은 논리를 띠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평화와 안정속에 세계가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역적으로 국가들간에 적절한 힘의 균형을 이루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동아시아지역은 이제 집단안보체제의 구축이라는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룰 시점이다. 냉전이후 지금까지 유럽의 안보체제는 다자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복합적 성격을 띠고 있는 반면 동아시아의 안보체제는 미국과 일본,미국과 한국등 전적으로 쌍무적인 성격을 띠어 왔다. 흥미롭게도 미국의 클린턴행정부는 동아시아에 유럽안보협력위원회(CSCE)를 모델로 한 「범아시아 안보기구」의 창설을 다음달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각료회의에서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시아 각국의 친소관계가 복잡한 지역적 특성을 감안할 때 이에대한 아시아 각국의 합의가 쉽게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우선 일본의 재무장에 대한 입장이 나라마다 다르다는 것이고 아시아에서 미군철수가 전제돼야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이런 점에서 동아시아의 안보기구 창설은 무엇보다 어느 한 나라가 패권을 잡지 않는 상태에서 세력균형을 이루도록 하는 미국의 조정역할이 중요하다.한국과 베트남을 완충지대로 한 가운데 중국·일본·ASEAN이 힘의 삼각축을 이룬 안보체제가 형성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미국으로서는 한국에 있는 지상군을 철수하는 대신 한반도의 통일을 적극 지원하고 중국에 대해서는 통일한국이 중국의 안보와 안정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식시켜주는 외교적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미의 무역정책과 한국대응/미서 선별적 보호무역 가능성 높아/한국은 대미 신뢰감 심는데 주력을/유장희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변화와 개혁을 내세운 민주당의 클린턴대통령이 등장함으로써 미국의 경제정책은 경제활성화를 위한 경기부양책이 그 핵심을 이룰 것이다. 현재 미국 경제는 경기회복,생산성향상을 통한 국제경쟁력 제고 및 소득불균형 해소라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따라서 미국은 자국의 경제부흥을 위해 강력한 쌍무적 통상압력이나 보호무역 주의적 정책을 펼 가능성이 높다. 클린턴정부는 과거 공화당 정권으로 부터 심각한 경제난을 상속받았다.약화된 미국 기업들의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실업을 줄이고 취업을 늘려야 할 처지이다.이를 위해 클린턴정부는 정부의 적극적인 시장개입을 누차 강조했다. 이는 향후 미국의 통상정책에도 그대로 반영될 전망이다.정부의 적극적 시장개입은 클린턴정부의 통상정책이 과거 행정부의 시장자유화와는 달리 관리무역 중심으로 전개되어 나갈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그것은 자유무역을 기본원칙으로 하되 선별적 보호무역 주의의 성향을 띨 것이다.이같은 선별적 보호무역 주의의 대표적인 예는 최근 외국산 반도체 및 철강제품에 대한 미상무부의 반덤핑 및 상계관세 예비판정에 이은 한국산 반도체에 대한 반덤핑 최종 판정이라 할 수 있다. 클린턴정부의 통상정책 방향은 그러나 향후 1∼2년간의 미 국내 경제상황에 크게 좌우될 것이다.또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의 타결이 계속 지연되거나 실패할 경우 클린턴정부는 다자간 무역체제보다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과 같은 지역주의에 더욱 치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협상력이 약하고 해외시장,특히 미국시장 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UR가 실패할 경우 더욱 거세질 미국의 쌍무적 통상압력을 고려,UR의 성공적 타결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 그리고 UR의 타결로 인한 시장개방 확대와 국내 제도의 국제규범화는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한 산업구조 조정의 일환이란 차원에서 능동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이와 함께 NAFTA의 배타적 지역주의 가능성에 대비,통상외교를 강화해야 하며 다자간 협상에 적극 참여,역외국이 당할 수 있는 불이익에 공동 대처해야 한다.특히 동남아국가연합(ASEAN)이나 구소련및 동구국가와의 유대강화는미국시장에 치중된 한국 수출의 다변화라는 이점을 가져다 줄 수 있다. 아·태경제협력체(APEC)를 통한 이 지역의 경제협력도 세계 경제질서의 지역주의화 또는 쌍무주의화를 견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것이다. 끝으로 한미간의 통상문제는 서로 비슷한 시기에 출범한 양국의 행정부가 경제관계를 새로이 설정한다는 측면에 유념해야 한다. 따라서 한국정부는 미국정부에 신뢰감을 심어 주는데 주력해야 하며 특히 기업환경 개선방안(PEI)등에서 합의된 사항을 성실히 이행해 나가야 한다. 이와 함께 제3단계 금융시장 개방계획의 실시시기나 내용도 국민경제 전반에 미치는 효과를 고려해 종합적이고 설득력있게 작성해야 한다.
  • 아세안진출 일 자회사에 밀려/대미·EC수출 감소/상의 보고서

    미국과 유럽공동체(EC)등 주요 수출지역에 대한 우리나라의 수출이 감소세를 보이는 것은 동남아시아에 진출해 있는 일본기업과의 경쟁에서 뒤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3일 발표한 「아세안의 경제실태분석과 대응방안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태국과 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국가에 진출해 있는 일본 자회사의 경영활동을 조사 분석한 결과,우리 기업체의 진짜 경쟁상대는 일본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 보고서는 일본열도 뿐 아니라 「엔블록화」된 동남아시아를 광의의 일본으로 보고 우리의 경쟁상대로 여기는 대응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일본 기업은 비교우위의 확보를 목적으로 보다 저렴한 인건비 및 판매시장 확보를 위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태국 등에서부터 최근에는 베트남과 캄보디아로까지 진출을 확대,동아시아 전체를 자신들의 생산기지와 판매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 “2천년엔 야생생물 15% 멸종”

    ◎미 정부,공해·자연훼손 게속 전제 환경보고서 발표/매년 동식물 15만종내외 사라져/열대림 감소… 희귀동물 남획 심각 각종 공해와 남획 남벌및 개발이 지금과 같이 진행된다면 7년뒤인 2000년에는 지구에 존재하는 야생생물중 15%가 없어져 지구생태계에 엄청난 위협을 주게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열대림의 감소가 빠른속도로 진행되고 있고 많은 생물들이 상품화되면서 무분별한 남획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미국정부가 낸 환경특별조사보고서 「서기2000년의 지구」에 따르면 현재의 자연훼손추세를 기초자료로 해 분석한 결과 3백만∼1천만종에 이르고 있는 지구 야생 생물중 매년 15만종내외가 멸종해 2000년에는 15%인 43만7천종∼1백45만3천만정도의 종이 소멸된다는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중남미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동남아시아등에 분포해 있는 열대림에서 서식하는 종의 멸종정도가 심해 이지역에 분포해있는 75만∼2백50만종가운데 33%가량인 24만9천∼82만8천종이 지구상에서 사라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비열대림의 경우에는 2백25만∼7백50만종가운데 8%인 18만8천∼62만5천종이 소멸되어 멸종 생물은 모두 43만7천∼1백45만3천종에 이른다는 분석이다. 열대림감소는 지난80년말 19억3천5백만㏊였으나 85년까지 매년 1천1백30만㏊가 남벌이나 사막화현상으로 줄어왔고 그이후에는 감소속도가 1.5배인 1천7백만㏊였다.그리고 90년부터는 2배정도인 2천2백50만㏊씩 감소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야생생물의 남획정도를 알수있는 야생생물국제토산품상규모도 매년 아프리카 코끼리상아는 9만마리분이,여우등 모피동물의 모피제품은 17만9천마리에 해당하는 1천5백만장이,파충류가죽제품은 무려 8백91만마리분인 1천만장이 거래되는등 남획정도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난종류도 1백만주 원숭이류 4만2천마리 야생조류 4백만마리 열대어류는 3억마리 정도가 거래되고 있는등 총매상고는 50억달러에 달하고 있어 남획되어 죽는 야생생물의 수는 천문학적인 숫자라는 설명이다. 이에따라 현재 멸종위기에 처한 생물의 종은 동물이 3천종 식물이 3만종에 이르고 있으며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생물을 보호하기위해 채택된 워싱턴협약에서도 이들 3만3천종으로 만들수있는 1천16개품목을 규제대상으로 하고있다. 이밖에 ▲산업공해와 생활폐기물에 의한 오염 ▲공해에 따른 기후변화등도 생물종류의감소에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고 ▲인구의 증가 ▲선진국의 소비증가및 소비양상의 변화 ▲땅과물에 대한 관리소홀등도 이를 부추기는 큰 요인인 것으로 과학자들은 보고있다.
  • 난지도/세계의 민족/특집 다큐물 연속 방영

    ◎MBC­TV,봄철프로개편 맞춰 새달초에/난지도/쓰레기로 인한 환경파괴 조명/세계의…/세계 원주민들의 생활상 소개 MBC­TV는 봄철 프로개편에 맞춰 특집다큐멘터리 2편을 연속 방영한다.오는 4월초 선보일 작품은 쓰레기로 인한 국토의 파괴상을 집중 조명한 다큐 2부작 「난지도」(연출 곽동국)와 세계 각 민족의 생활과 문화를 생생히 기록한 현지다큐멘터리 「세계의 민족」등. 이 가운데 「난지도」는 15년동안 서울시민의 쓰레기를 받아오다 지난해 말 폐쇄된 난지도의 실태와 새모습으로 거듭 태어날 미래상등을 심층적으로 다룬 기획다큐멘터리로 인간의 의지가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극명하게 보여준다.인간에 의해 악취와 환경오염의 대명사가 돼버린 난지도.지난 70년대 중반까지만해도 아름다운 샛강을 끼고 포플러숲과 갈대밭으로 우거진 서울시민들의 나들이공간이기도 했던 이곳이 「전율의 현장」으로 변모하기까지의 과정을 면밀히 추적,기록화한다는 계획이다. 제1부 「버려진 땅의 이방인들」에서는 해발 90ⓜ의 쓰레기산 뒤에 세워진 조립식주택 주민들의 구체적 삶을 소개한다.난지도의 폐쇄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들은 78년부터 이곳에 흘러 들어온 이래 「앞벌이」「뒷벌이」등으로 불리는 쓰레기 뒤지기로 생계를 이어온 대표적 소외계층.문명과 절연된 현지 주민들의 「이방의 삶」을 대를 이어 난지도 땅을 지켜온 상암동 원주민들의 입을 통해 들어본다.제2부 「꿈의 땅,미래의 땅」에서는 가스와 침출수,먼지와 악취등으로 서울지역의 「골칫거리」가 돼온 난지도 오염의 실상을 조명하고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또한 「미래의 땅으로 2천년대의 최첨단 정보문화센터가 될것」이라는 난지도의 향후 활용계획 및 이에 따르는 문제점 분석과 아울러 도시공학 또는 환경공학적인 관점에서 난지도의 오늘과 내일도 그려본다. 한편 일본 NTV(일본 영상기록센터)에서 66년부터 장장 25년동안 「훌륭한 세계기행」이란 제목으로 방송돼 인기를 모았던 다큐멘터리 「세계의 민족」은 MBC­TV가 유엔이 정한 「세계 원주민의 해」를 맞아 고정 편성한 프로.MBC는 일본측이 소장하고 있는 1천2백편 가운데 지역등을 고려,4백편을 정선해 방영할 예정이다.이 프로는 세계 각국 원주민들의 생활을 카메라로 추적,그들의 일상생활·관혼상제·제의·관습·유적등을 포착해 방영 당시 「세계 TV민속지」「영상민속지」란 평판을 얻기도 했던 작품.이번에 방영될 「세계의 민족」은 중국·대만·일본등 동아시아지역을 다룬 54편과 태국·베트남·필리핀등 동남아시아지역 34편을 비롯,남태평양·아프리카·유럽등 세계 각국의 원주민들의 모습이 총체적으로 소개된다.미국등 서구문명에 편중되기 쉬운 일반 시청자들에게 세계의 다양한 민족의 실체를 파악할 수 있도록 그들의 정신세계와 물질문명 소개에 동등한 비중을 둔다는 방침이다. 이 프로를 맡고있는 영화부 김태현PD는 『영상에 의한 민족지는 문자로 표현할 수 없는 생생한 정보를 비롯,분석이나 해석이 미칠 수 없는 인간행동의 영역과 인간의 감정을 표현하고 있는 만큼 영상커뮤니케이션의 특징을 충분히 살려낼 수 있다』고 지적하고 『「TV1회용」이 아닌 인류문화재로서의 의의도 매우 크다』고 말했다.
  • 금은괴 밀수… 마약류 밀반출… 선상매춘까지(오늘의 북한)

    ◎경제난에 「파행적 외화벌이」 혈안/한남고원에 양귀비농장 운영… 문화재도 반출/그동안 38국서 87건 적발/90년대 들어 더욱 열올려/공관철수 등 수모 당하고 북한외교관들의 파행적인 외화벌이사업이 잇따라 국제사회에서 물의를 빚고 있다.북한외교관들이 국제적 망신과 외교적 실추를 무릅쓰면서까지 밀수행위를 비롯,온갖 비행을 저지르고 있는 것은 한마디로 북한의 경제난과 외화부족상태가 극심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71년 6월 이집트주재 공관원이 면세품을 암시장에 밀매한 혐의로 추방된 이래 38개국에서 모두 87건의 밀수행위를 자행해온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북한외교관들의 밀수행위 빈도를 연도별로 보면 지난 70년대 28건에 그치던 것이 80년에는 43건으로 대폭 늘어났고 90년대 들어서면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들의 활동무대는 지리적으로 인접한 아시아·태평양지역이 가장 많고 중동·아프리카지역,유럽과 미주지역 등 세계 곳곳에 광범위하게 걸쳐 있다.즉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의 밀수행위는 9개국에서 40건을 기록,전체의 46%을 차지하고 있고 북한 건설인력들이 비교적 많이 진출해 있는 중동·아프리카지역은 13개국에서 21건(24%)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북한외교관들이 취급하고 있는 밀수품목은 비교적 현금판매가 용이한 녹음기·컴퓨터 등 전자제품과 귀금속 등 고가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귀금속으로는 금괴 다이아몬드 시계 등이 대부분이며 특히 지난 76년 이후에는 아편 헤로인 대마초 등 각종 마약류 밀매행위가 인도 덴마크 등 17개국에서 22건이나 적발돼 국제무대에 충격을 주고 있다.북한의 최근 밀수사례로는 지난 1월초 네팔 세관원들에 의해 적발된 금괴·전자제품 사건이 꼽힌다.당시 네팔의 브리군즈 세관은 밀수품이 실린 컨테이너 트럭을 압류,개봉·조사해 1천7백50㎏의 은괴와 전자제품 등 밀수품을 적발했다. 이밖에 90년 10월 시에라리온 주재 북한공관원들이 다이아몬드 및 차량부품을 밀수입하려다 주재국 세관에 발각되어 이듬해인 91년 1월 공관이 철수당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북한은 이같은 밀수행위 외에도 매춘사업,문화재 반출,양귀비 재배 등을 통한 외화벌이 사업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외항선을 이용한 매춘사업은 일부 외항선에 태국 등 동남아시아의 젊은 여성들을 매춘부로 고용,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선내에서 은밀히 자행되고 있으며 비밀유지를 위해 장소를 이곳 저곳으로 바꾸는 방법을 취하고 있다. 북한이 최근들어 외화벌이 수단으로 역점을 두고 있는 것 가운데는 양귀비·대마초·독사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북한은 이를 위해 함남 고원군에 3만여평에 이르는 대규모 양귀비 전용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것을 비롯,강원도 내천군 일대 등에서 양귀비와 아편 등을 생산,외국에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미 회교도/「무역센터」사건 보복 공포(특파원코너)

    ◎신자 살라메 용의자로 체포뒤/회교센터마다 협박전화 폭주 뉴욕 월드 트레이드 센터의 폭파범 용의자로 맨 처음 체포된 팔레스타인계 요르단인 모하메드 살라메(25)가 열성적인 회교도로 밝혀지면서 미국내 회교도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살라메에 이어 지난 10일 검거된 두번째 용의자 니달 아이야드(25)도 회교도일 가능성이 높다.그의 종교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는 쿠웨이트에서 출생,미국에 귀화했다. 14일 현재 회교도들에 대한 명백한 테러나 보복행위가 보고된 일은 없다고 FBI(미연방수사국)는 밝히고 있으나 회교도들은 이미 수많은 협박전화에 시달리고 있으며 살라메가 다니는 저지시의 회교사원은 살라메가 체포된 바로 다음날인 5일 투석으로 유리창이 깨지는 피해를 입었다.사원이라야 낡고 허술한 2층건물의 2층에 자리잡은 볼품없는 것이긴 하지만 그 상징성으로 해서 회교도 자신들의 공포심은 적지않은 모양이다. 미­아랍 관계위원회장이며 회교문제 전국위원회 사무총장이기도 한 MT 메흐디 회장은 살라메 체포이후 미국전역의 회교센터들에 협박및 괴전화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히고 많은 동료들이 회교도들에 대한 적의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음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메릴랜드주 휴즈빌에 살고 있는 회교관계자 샤히어 유사프 박사도 사람들이 회교에 관해 악의에 찬 질문들을 던지고 있으며 그들은 회교와 극단주의를 동일한 것으로 보고 미국의 회교도들을 미국에 대한 잠재적 위협세력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들은 이번 사건이 걸프전때와 같이 반중동·반회교 감정을 유발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워싱턴에 있는 「아랍계 미국인 반차별위원회」는 살라메가 체포된 직후 회합을 갖고 이 사건으로 아랍계 미국인들이 속죄양이 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며 빌 클린턴 대통령에 탄원서를 냈다. 그들은 탄원서에서 체포된 어느 특정인과 회교 내지 아랍계 미국인과는 별개라는 점을 분명히 해줄 것을 호소했다.그리고 그들은 걸프전 때도 당시의 부시대통령이 그들에게 매우 유익했던 「경고」를 해주었음을 상기시켰다. 회교는 미국에서 가장 급성장하는 종교로알려져 있는데 전국적으로 교도수가 3백만∼4백만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대부분이 중동·아프리카·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온 이민들과 그들의 후손들이긴 하나 불과 20여년전만 해도 미국의 회교도란 한줌에 불과했던 것에 비교하면 엄청난 신장이라 할 수 있다.특히 이들 회교도들은 이번 사건이 터진 뉴욕일원에 몰려 살고 있는데 뉴욕 일원에는 사원만도 4백여개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회교도들은 브루클린 지역과 저지시 일대에 집중적으로 몰려 살고 있다.그런 때문인지 용의자 체포 이후 이 일대의 거의 모든 중동계 사람들이 거리에서 차량검속을 받은 것으로 돼있다.이 점이 바로 이들이 우려하는 부분이다. 브루클린에 사는 수단 태생의 한 회교도는 『사람들이 회교도는 모두 사람을 죽이려 한다고 믿는 것 같다』면서 『애들이 학교에서 조롱을 당하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우려했다.또 요르단 태생의 한 택시운전사도 『나쁜 사람은 범인 뿐이다.우리는 이 사건과 아무 관계가 없다』면서 『우리는 테러를 찬성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 아주안보기구/미구상 조기실현은 무리/워싱턴 일지보도부인속 귀추주목

    ◎쌍무협정 포기땐 「힘의 불균형」 우려/미군 전진배치 등 현정책 게속 유지/대공산권 방어망 재검토 등 현실화 가능성도 미국이 아시아지역 전체를 포괄하는 새로운 안전보장기구를 5년안에 설치하려 한다는 일본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대해 미국 국무부는 일단 사실을 부인하고 나섰다.그러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때 그같은 방향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는 관측이 우세한 것도 사실이다. 국무부의 한 소식통은 2일 『그같은 얘기가 어디에서 나온지 모르며 우리는 동아시아의 안전보장을 유지하는 핵심역할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무부의 이 문제에 대한 현재의 입장은 ▲미국은 동맹국과의 상호방위조약을 충실히 지키고 미군의 주둔도 계속 유지할 것이며 ▲기존의 다자간 협력기구와 마찬가지로 동남아국가연합(ASEAN)의 틀안에서 지역안보대화체제를 강화하는 아세안의 노력을 강력히 지지하고 ▲유럽안보협력회의(CSCE)의 개념을 동아시아에 적용하는 것은 이 지역의 독특한 역사적,정치적 여건에 비추어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본다는 것이다. 이러한 국무부의 기본입장은 현재의 한미,미일안보조약등 쌍무협정을 통해 동아시아지역의 안전보장을 확보해온 미국의 기존정책에 변함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물론 이는 현재의 아시아 특히 한반도를 중심으로한 일본·중국·러시아등의 역학관계에 비추어 볼때 합당한 정책으로 받아들여진다. 미국이 동아시아지역에 미군을 주둔시킴으로써 힘의 균형자 역할을 하고 미군주둔의 강력한 개입으로 중국의 무력증강,일본의 재무장을 적절히 제어할 수 있으며 이 지역의 어느 국가도 미국의 역할을 대신하기를 바라지 않기 때문이다.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한 아시아안보협력회의(CSCA)는 결국 CSCE모델을 동아시아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으로 이 지역의 미국과의 현행 쌍무협약을 모두 수렴하는 형태를 취하고 러시아와 중국등이 모두 여기에 가입하는 구상이다.동북아시아및 동남아시아의 역내에서 발생하는 제반 분쟁을 이같은 안보협력기구에서 대화로 해결하는 장치를 마련하자는 것이다. 이러한 구상은 이미 워싱턴의 싱크탱크그룹이나 미국의 아시아연구학자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미국의 장기적인 아시아정책구상으로 제기해왔던 내용들이다. 아시아 소사어티 명예회장이자 미국컬럼비아대 동아시아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인 로버트 옥스남박사는 최근 포린어페어즈지에 기고한 글에서 아시아안보협력기구의 설치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시아안보협력회의구상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저명한 아시아연구학자인 로버트 스칼라피노박사는 『아시아의 지역문제는 해당지역의 다자간 협력체의 동심원적 확대방식으로 해결해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즈비그뉴 브레진스키박사 또한 『동아시아집단안보기구는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지역협의기구,아세안을 중심으로 한 기구등 남북으로 2원화하여 발전시켜나가야 한다』고 오래전부터 주장해왔다. 이러한 구상의 기본바탕은 미국이 언제까지나 「세계경찰」역할을 할수는 없으며 따라서 아시아안보도 미국과의 쌍무협정방식으로 영원히 보장될수없다는데 있다. 특히 클린턴 행정부출범 이후 과거 냉전시대의 대공산권방어망구축방식의 안전보장체제에 대한재검토가 논의되고 있고 동맹국에 대한 안보무한책임에서부터 벗어나 집단안보개념을 통해 미국의 역할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어 이러한 집단안보구상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다만 동아시아는 유럽과는 달리 각국간의 공통성이 적은데다 안보환경이 집단기구를 형성할수있을 만큼 성숙되려면 아직도 요원한 실정임을 감안할때 CSCA의 구상이 현실화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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