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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묻지마 골프장 조성 좌시 못해”

    “묻지마 골프장 조성 좌시 못해”

    기초자치단체장이 관내 골프장 건설을 승인한 광역자치단체의 결정에 반발해 시청사 광장에서 1인 시위를 벌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오규석 부산 기장군수는 9일 오전 부산시청 정문광장 앞에서 기장군 만화리 일대 골프장 조성과 관련한 부산시의 도시관리계획결정에 반발해 1인 시위를 벌였다. 오 군수는 부산시 도시계획위원회가 지난해 11월 30일 기장군 만화리 일대에 대한 골프장 결정 신청을 원안 가결한 것과 일광면 용천리에 골프장 사업을 위한 사전환경성 검토 절차에 들어간 것 등에 반발하며 항의성 시위를 벌였다. 오 군수는 호소문을 통해 “부산과 울산 500만 시민의 숨통이자 동남권의 허파 역할을 하는 기장군을 폐허로 만들기 위한 법적 절차를 밟아가는 것”이라며 “이에 시민들이 분연히 일어날 것을 목놓아 호소한다.”고 밝혔다. 만화리와 용천리에는 각각 9홀과 18홀 규모의 대중골프장 건설이 민간사업자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 오 군수는 만화리 골프장 부지는 정부가 예산을 들여 복원 중인 백두대간의 용천지맥 바로 옆에 있고 용천리 골프장 인근에는 부산종합영화촬영소가 들어설 예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부산시는 많은 시민이 저렴한 요금으로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도시계획결정을 위한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골프장으로 조성되려면 사업시행자 지정, 실시설계 인가(환경영향평가)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그때 문제점을 지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기장군에는 아시아드CC(27홀), 해운대CC(27홀), 베이사이드GC(27홀) 등 3곳의 회원제 골프장이 운영되고 있다. 또 동부산관광단지 내 골프장 1곳(18홀)과 대중골프장 2곳(27홀)의 추가 조성도 추진 중이다. 오 군수는 “시가 ‘묻지 마 골프장 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을 도저히 좌시할 수 없다.”며 “시의 결정을 지켜본 뒤 시위 계속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소문만 무성 ‘인천 ~ 평창 KTX 신설’ 무산…모르쇠 일관 국토부 책임없나

    ‘해프닝’으로 끝난 인천공항~평창의 새로운 고속철도(KTX) 건설안을 놓고 정부의 모르쇠 식 대응이 도마에 올랐다. 대통령까지 참여한 평창올림픽 유치위의 프레젠테이션 핵심 내용인 ‘고속철 68분 연결안’이 공염불이 되기까지 팔짱만 낀 국토해양부의 태도 때문이다. 4일 국토부와 평창올림픽 유치위 등에 따르면 최근 인천~평창 고속철 신설과 관련된 파장은 얼마 전 물의를 일으킨 동남권 신공항과 전개 과정이 비슷하다. 그동안 국토부 내부에선 “원주~강릉까지 새로운 철도를 건설하고, 나머지 구간은 기존 중앙선을 활용하는 안이 유력하다.”는 설명이 반복됐으나 바깥 소문에 대해선 거의 침묵했다. 산하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자체적으로 새로운 고속철도 연계안을 검토한 적은 있으나 정부차원에서 이뤄진 것은 아니라는 말도 뒤따랐다. 실제로 한국교통연구원은 고양~수서 GTX나 인천공항철도, 중앙선 등을 활용한 3가지 대안을 집중적으로 검토해 왔고, 소요시간도 79~107분이란 결과가 나온 상태다. 이런 가운데 일부 언론에선 지난 7월 인천공항~평창 간 68분 고속철 신설 소식이 다시 단독 보도됐고, 최근 신설되기로 했다던 고속철이 깔리지 않는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해당 자치단체인 강원도까지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내비쳤고, 호재라며 들썩이던 지역 경기에도 찬물이 부어졌다. 이미 ‘2017년 말 시속 250㎞로 달리는 철도망이 탄생하고, 이 전철은 인천공항까지 연결돼 평창까지 70분 내에 이동할 것’이란 광고 문구들이 사실처럼 굳어진 뒤였다. 이때 인용된 소식통은 모두 ‘국토부 고위 관계자’였다. 동남권 신공항 건설이 경제논리에 따라 무산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모르쇠로 일관하던 당시와 비슷하다. 이를 바라보는 정부 소식통들은 두 가지 의문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 과연 올림픽 유치위가 독자적으로 68분이란 수치를 계산해 발표했느냐이다. 국토부 측은 “담당 부처와 사전 조율이 없었다.”고 밝혔으나, “68분 내에 연결이 어렵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유치 분위기를 깰 수 없어 나서지 못했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둘째, 교통연구원이 단독으로 고속철 신설을 연구했느냐는 것이다. 교통연구원은 정부 국책사업의 타당성을 미리 검토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부처 안팎에선 “정부가 계획한 적도 없고 검토한 적도 없는 내용”이 확대 재생산된 데 대해 누군가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동남권 신공항 후보 재추진 지금 시점서 거론 옳지 않아”

    “동남권 신공항 후보 재추진 지금 시점서 거론 옳지 않아”

    김두관 경남지사는 2일 “동남권 신공항을 다시 추진하면서 부산·대구·경남 등이 따로 가는 등 장소를 거론하는 것은 지금 시점에서 옳지 않다. 사회단체와 연동하는 것도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동남권 공항은 (호남을 포함한) 남부권 공항의 의미도 있다.”면서 “오는 31일 경남도 주관 남부권(영·호남) 시·도지사 회의에서 공감대를 찾겠다.”고 말했다. 지역에 관계없이 남부권에 새 공항은 필요하다는 원칙적인 합의를 이끌어 내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는 “시·도지사가 책임지고 국토해양부 등 정책 담당 부서를 찾아가 차분하게 대응하면서 설득하고 주요 정당 관계자 등을 만나 신공항 건설을 공약으로 채택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민주통합당에 입당하기로 한 게 내년 총선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냐는 질문에는 “유·불리를 따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권 도전을 염두에 둔 것이냐는 물음에도 “전혀 그렇지 않다.”고 부인했다. 또 오는 10일 예정인 정기 인사와 관련해 “행정안전부 장관 때 국회의원 추천도 많더라.”면서 “봉투도 돌려보낼 것까지는 없다고 생각해 뜯어 보기는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사회갈등 현황과 해법] 진보·보수·지역… ‘갈등 공화국’ 사회적 비용 年300조 낭비

    [사회갈등 현황과 해법] 진보·보수·지역… ‘갈등 공화국’ 사회적 비용 年300조 낭비

    무상급식을 둘러싼 진보와 보수의 대결, 가정상비약 슈퍼 판매 문제를 두고 대립하는 약사회와 시민단체, 동남권 신공항 유치를 놓고 한 지역에서 치열하게 경쟁했던 밀양과 가덕도. 지난 한 해 동안 한국에서 벌어진 이 같은 현상은 한국 사회의 ‘갈등’이 얼마나 심화되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 주는 사례들이다. 이외에도 한·미 FTA의 국회 통과, 검·경 수사권 조정,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에 따른 조문 논란 등 셀 수 없이 많은 사건들을 보노라면 가히 ‘갈등 공화국’이라 해도 결코 지나침이 없다. 2009년 말 삼성경제연구소는 반대 집단에 대한 관용의 미흡과 불안정한 정당정치 등으로 인한 한국의 사회갈등지수를 0.71로 산출했다. 사회갈등지수는 대니 로드릭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가 개발한 것으로, 소득의 불균형이 낮고 민주주의 성숙도가 높을수록 사회 갈등이 적다는 점에 착안, ‘갈등의 경제모형’으로 풀어낸 것이다. 한국의 사회갈등 지수 0.71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7개 회원국 중 터키, 폴란드, 슬로바키아에 이어 네 번째로 높다. 상위 국가들이 이슬람권으로 분류되는 터키와 급속한 경제개혁 과정에서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동유럽국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의 갈등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OECD 평균은 0.44였고, 지수가 가장 낮은 덴마크는 0.24로 한국의 3분의1에 불과하다. 우리나라의 사회갈등 비용은 해마다 국내총생산의 27%에 이른다. 매년 300조원에 가까운 돈이 낭비되고 있다는 뜻이다. 갈등(葛藤)은 ‘칡과 등나무’라는 한자에서도 알 수 있듯 복잡하게 얽혀서 풀기 힘든 문제다. 하지만 유토피아나 무릉도원이 아닌 이상 갈등 없는 사회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갈등을 어떻게 풀어내느냐에 따라 집단의 운명이 바뀐다. 슬기롭게 풀어내고 극복하면 사회 발전의 원동력 역할을 하지만, 양보 없이 대결에 매몰된다면 파국을 맞게 된다. 사회적 갈등은 개인 간의 갈등과는 양상이 다르다. 개인 간의 갈등은 양자의 타협과 양보로 비교적 쉽게 풀어낼 수 있는 반면 사회적 갈등은 이해당사자가 많다. ‘정책’ ‘계층’ ‘지역’ ‘세대’ ‘이념’ 등 한국사회에서 중요시되는 모든 갈등은 사회적인 차원에서 시작됐고, 파급력은 경제 등 모든 분야에 직접적으로 미친다. 있는 자와 없는 자의 계층 갈등은 혜택받았다고 생각하는 지역과 그렇지 않은 곳으로 나뉜 지역 갈등과 다르지 않다. 이는 복지의 문제로 전이되면서 이념 갈등으로도 비화한다. 갈등은 선진국 반열에 완전히 진입하지 못한 한국호가 풀어야 할 가장 큰 과제이자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이다. 특히 사회적 갈등을 적절하게 조절할 갈등 조정 장치가 없다는 것이 문제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사회갈등지수가 높은 배경으로 민주주의 성숙도와 정부 정책의 효율성을 꼽는다. 쉽게 말해 국민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정부 정책이 자신에게 이득이 된다고 믿지 않기 때문에 갈등이 해소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회 갈등 해소는 결국 정책결정권을 가진 정부와 정치권이 주도할 수밖에 없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10월 ‘민주화와 세계화 시대의 한국경제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의 국제회의에서 “GDP 내 사회통합 투자 비중 확대가 한국의 성장 기반”이라고 지목했다. 한국의 사회통합 투자 비중은 유럽 강소국은 물론 동유럽 국가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특히 KDI는 외국 사례를 단순히 모방, 응용하는 수준을 벗어나 한국의 체질에 맞는 독자적인 경제사회 분야의 사회통합·동반성장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회통합 정책 과제로는 여성 경제활동 참여, 서비스업 생산성 제고, 사회적 서비스 확대 등 모든 분야의 혁신이 거론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역시 사회적 자본 확충을 위한 중점 과제로 사회적 갈등관리 강화, 정책결정 효율화 등을 꼽고 있다. 문제는 소통이다. 아무리 효율적인 정책이라도 도입 과정에서 더 이익을 보거나 혜택을 받는 쪽과 그렇지 않은 쪽이 갈릴 수밖에 없다. 정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이해하는 것만이 이 같은 불만을 줄일 수 있는 길이다. 소통은 일방적으로 주장한다고 해서, 또는 특별한 기구를 만들어 댄다고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소통’을 강조하며 출범했던 MB 정부의 수많은 정책들은 결국 더 많은 갈등만 남기고 말았다. 진정한 소통을 통한 사회 갈등 해소, 한국호의 업그레이드를 위한 바람직한 해법을 모색해야 할 때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동남권 신공항 재추진 움직임

    지난 3월 정부의 백지화 방침으로 좌절됐던 동남권 신공항 추진 사업이 ‘남부권 신공항’이란 이름으로 재추진된다. 남부권신공항시·도민재추진위원회(가칭)는 최근 대구경북디자인센터 컨벤션홀에서 선언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영남권 300여개 시민사회단체와 기관이 참가했다. 추진위에서는 남부권 신공항의 체계적인 재추진을 위한 위원장 직속의 사무총장, 기획을 비롯한 5개 실장제, 호남과 부산을 포함하는 본부장제 등 조직 개편안 추인 등이 있었다. 이와 함께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신공항 문제를 정치 쟁점화해 정책 공약으로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총선 예비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등을 통해 신공항 재추진에 대한 의지를 묻고 동참 서약서를 받기로 했다. 강주열 신공항재추진위원회 위원장은 “2013년까지 신공항 입지를 선정할 수 있도록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운동을 펼쳐 나가겠다.”며 “부산 지역과의 협력 분위기 조성, 신공항 입지 선정 때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기관의 공정한 용역 시행, 새 정부에서 국정 주요 정책으로의 입안 등 실질적인 재추진을 하도록 남부권의 목소리를 하나로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울산 “원전을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울산시가 원자력발전을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신고리원전과 국제원자력대학원 설립 등에 힘입어 내년부터 원전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중소형 원자로(SMART) 실증사업 유치를 본격화한다. 시는 현재 한국수력원자력과 SMART 실증사업 유치 부지를 협의하고 있다. SMART 실증사업은 2015년까지 총 2500억원을 들여 수출형 연구로 1기와 동위원소 생산·연구시설, 중성자 조사시설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 SMART 실증사업 표준설계를 인가하고 이어 안전성 강화 및 효율성 증대를 위한 기술고도화 사업을 추진해 2~3년 내 실증사업 추진 여부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울산시는 또 내년 3월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 원자력교육원에 세계 최초로 개교하는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EPCO INGS)와 원자력 특성화 대학교로 선정된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를 중심으로 원자력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 원전특화직업교육과정 신설과 울산에너지고 원자력 교육과정 신설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원자력기기 검증센터와 기술역량 강화 지원, 전문인력양성 프로그램 개발 등 원전 기자재 기술개발 및 인력양성 산업을 광역연계협력사업으로 추진해 동남권 광역원자력벨트 공동구축을 본격화해 나가기로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원전산업 육성발전 마스터플랜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제2원자력연구원 설립, 원전산업 멀티콤플렉스를 구축하고 원전기자재기술개발원 설립, 원전 인근지역 원전타운 건립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부·울·경’ 中 춘절 잡아라

    “춘절 맞은 중국 관광객을 잡아라.” 부산·울산·경남 등 3개 시·도가 공동으로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春節·1월 22~28일)에 대비해 중국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이들 시·도는 12~15일 중국의 최대 상업도시이자 항구도시인 상하이시와 인근 도시에서 공동 관광설명회를 개최하고 현지 대형 여행업체를 직접 방문해 ‘세일즈 콜’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 마케팅은 서울, 제주 지역에 집중되는 중국 관광객의 동남권 유치를 위해 마련됐다. 관광업체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동남권관광협의회’는 ‘관광홍보단’(8명)을 구성해 현지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 관광홍보단은 13일 상하이에서 지역 최대 규모의 여행사 관계자와 기자단을 대상으로 ‘관광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관광설명회에서는 동남권 지역의 특색있는 관광자원과 체류기간별 관광코스를 소개하는 것을 비롯해 ▲부산의 축제·쇼핑·온천 체험 ▲울산의 산업·자연 경관 ▲경남의 사찰·역사 유적지, 거가대교 등 관광자원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 또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홍보마케팅을 위해 중국 현지 여행업체를 직접 방문해 축제와 체험 프로그램 등 대표 관광상품을 소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직항노선이 있는 중국의 대도시를 거점으로 인근 2~3개 도시에서 현장 판촉, 항공사와 여행사 간 제휴를 통해 실질적인 여행객 모집 활동을 펼쳐 나가는 등 겨울철 동남권 관광 수요 창출에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관광마케팅은 부산을 비롯해 울산, 경남이 연계해 추진함으로써 동남권을 하나의 관광권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입지는 위례가 ‘한수위’… 중복청약 가능

    입지는 위례가 ‘한수위’… 중복청약 가능

    수도권 무주택 서민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위례신도시와 하남미사지구 보금자리주택 분양이 이달에 실시된다. 위례와 미사지구는 건립주택이 각각 4만 2947가구와 3만 6229가구로 신도시급 보금자리지구이다. 이들 지구 외에도 강남권에 보금자리지구가 있지만 대부분 택지지구 수준이다. 실제로 강남지구 건립가구는 6821가구, 서초지구는 3390가구에 불과하다. 따라서 이들 지구는 신도시에 걸맞게 각종 생활편익시설이 잘 갖춰지고, 교육시설이나 교통수단 등도 다른 보금자리주택지구를 압도한다. 하지만 같은 신도시급이라고 해도 두 지구 간에 차이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단지 규모도 다르고, 입지여건도 우열이 드러난다. 공급조건도 차이가 있다. ●위례 신도시는 678만㎡, 미사는 546만㎡ 이번 공급물량은 위례신도시가 2개 블록 2949가구로 이 가운데 사전예약 물량을 제외한 1051가구의 본청약을 받는다. 미사지구는 2개 블록 1688가구로 이 중 사전예약자 물량 999가구를 제외한 689가구에 대해 본청약을 받는다. 하지만 이들 두 지구 모두 사전예약자가 본청약을 포기할 경우 물량이 다소 늘어날 수 있다. 위례신도시는 서울 송파구 거여·장지동, 경기 성남시 창곡·복정동, 하남시 학악·감이동 일대 678만㎡에 조성된다. 이에 비해 하남 미사지구는 하남시 망월·풍산·선동 일대 546만 3000㎡ 규모로 위례에 비해 130만㎡쯤 면적이 작다. 이는 분당신도시(1964만㎡)나 판교(922만㎡)에 비하면 작지만 평촌(511만㎡)이나 산본(420만㎡)과는 면적이나 들어서는 주택수(4만 1000가구)가 비슷한 규모다. ●서울 도심과 가까운 위례… 녹지 풍부한 하남 미사 위례신도시는 면적도 크지만 입지도 하남 미사지구보다 나은 편이다. 강남은 물론 서울 도심과도 가깝기 때문이다. 인근에는 동남권 유통단지와 장지택지개발지구, 수도권외곽순환고속도로나 분당~수서 간 고속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비해 미사지구는 강동구와 가깝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올림픽대로,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지만 위례신도시에 비하면 좀 먼 편이다. 대신 한강과 가깝고 녹지가 풍부해 청정 보금자리지구로 평가를 받는 점이 장점이다. ●분양가는 3.3㎡ 1280만원 vs 970만원 위례신도시 분양가는 3.3㎡당 1083만~1280만원으로 지난해 3월 사전예약시의 추정분양가를 넘지 않는 수준이다. 이는 주변시세의 70%에 못 미치는 가격이다. 미사지구 분양가는 3.3㎡당 837만~970만원으로 주변시세의 70% 선이다. 주변시세는 하남 풍산지구 아이파크를 기준으로 했다. 이 아파트 84.95㎡의 실거래가는 4억 6941만~4억 7432만원대다. 미사지구 84㎡는 기준층 가격이 3억 3181만원대다. ●전매제한 기간 달라 위례신도시는 주변시세의 70% 미만 가격에 분양가가 책정된 만큼 5년 의무 거주에다가 전매제한 기간이 10년이나 된다. 반면 미사지구는 분양가가 주변시세의 70% 선이어서 전매제한 기간이 7년으로 상대적으로 짧다. ●청약전략은 이렇게 당연히 불입액이 많은 청약저축 통장을 가진 경우 위례신도시에 청약하는 게 낫다. 중복청약이 가능한 만큼 이후에 하남 미사지구에 청약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위례신도시의 경우 불입액이 큰 주택형(70~80㎡)의 경우 불입액이 2000만원은 돼야 당첨권에 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부장은 “사전예약 때에도 위례신도시 84㎡ 납입액은 1930만~1990만원에 커트라인이 형성됐다.”면서 “이번에는 2000만원은 넘을 것 같다.”고 말했다. 블록별로는 A1-8블록보다는 84㎡가 끼어 있는 A1-11블록이 상대적으로 낫다고 분석했다. 김규정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본부장은 “사전예약 때에는 청약저축 불입액이 2000만원 안팎에서 당첨자가 가려졌지만 이번에는 불입액이 상당히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록별로는 A9블록의 경우 한강변에 자리잡고 있고, 앞으로 큰 평형의 주택이 많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주거환경에서 앞선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이에 비해 A-15블록은 5호선 연장 구간인 미사역이 들어선다는 점이 강점이다. 공설운동장도 인근에 있고, 상업시설과도 가깝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사장은 “중복청약이 가능한 만큼 우선 위례신도시에 청약한 이후에 떨어질 경우 미사지구에 청약하는 것이 순리”라면서 “지금은 하남 미사지구가 저평가돼 있지만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큰 만큼 당첨 커트라인이 제법 올라갈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광역단체장 1일 교환근무

    허남식 부산시장과 김두관 경남지사가 새해 초 ´1일 교환근무´을 한다. 1일 부산시와 경남도에 따르면 허 시장과 김 지사가 내년 1월 11일 각각 상대 측 시·도 청사를 방문, 시장과 도지사 집무실에서 현안과 공동 관심사를 보고받고 주요 사업현장도 방문하는 기회를 갖기로 했다. 광역단체장 사이에 정기적으로 협의회를 갖거나 지역을 오가며 강연을 하는 경우는 있지만 타 지역 단체장 집무실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근무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호 교환 근무는 뿌리가 같은 인접 지역이면서도 동남권 국제공항, 남강물 부산 공급 등 주요 현안을 놓고 갈등을 빚어온 양 시·도가 ’역지사지‘ 정신에서 상호발전을 도모해 보자는 취지에서 경남도가 제안해 이뤄졌다. 교환근무를 하는 당일 저녁에는 부산과 경남 경계지점에서 간부급 공무원들의 만찬회동도 가질 예정이다. 두 시·도 간 ‘윈윈’할 수 있는 새로운 관계가 만들어질지 주목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여수 세계박람회 성공개최”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부산지역 시민단체들이 나섰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21일 부산항을 사랑하는 시민모임과 부산항발전협의회가 ‘여수엑스포 홍보단’을 결성하고, 22일 여수 오동도 앞 세계박람회 홍보관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부산 항사모는 이날 ‘여수EXPO 홍보 확산 선언문’을 발표하고 2012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을 위해 부산권을 비롯한 동남권 지역에서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는 한편, 박람회 방문을 위한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항사모 박인호 대표는 “여수세계박람회는 동남해안권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엑스포의 확실한 성공을 위해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홍보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여수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국립대구과학관, 운영비 갈등으로 ‘STOP’

    국립대구과학관, 운영비 갈등으로 ‘STOP’

    국립대구과학관 건립이 시와 중앙정부 간 운영비 갈등으로 표류하고 있다. 자칫 1000억원대의 지역 국립과학관 건립사업이 정부의 대표적 실패 사례가 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대구시는 대구 달성군 테크노폴리스내 11만 7356㎡부지에 사업비 1151억원을 들여 국립대구과학관을 건립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2006년 착공해 이달 중 준공할 계획이었다. 지하 1층, 지상 3층 과학관과 지상 4층 천지인학당(과학캠프장 숙소), 야외공연장 등이 들어선다. 예정대로라면 조만간 준공해야 하지만 공사 일정이 늘어져 준공 시기가 내년 5월로 6개월 이상 늦어지고 있다. 운영비 부담에 대한 이견 때문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운영비 부담을 대구시로 떠넘겼다. 운영비의 70%는 국비로, 나머지 30%는 대구시가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다. 연간 130억~150억원의 운영비가 소요될 것으로 보여 대구시 부담액은 연간 40억원 이상 된다. 그러나 대구시는 과학관 건립비 30%인 343억원을 부담하는 마당에 운영비마저 떠안으면 안그래도 빚더미인 시 재정이 파탄날 것이라는 입장이다. 또 국립중앙과학관(대전 연간 174억원)과 국립과천과학관(연간 144억원) 운영비 역시 전액 국비로 지원하는 점과 과학관 육성법 제3조 ‘국립과학관은 국가가 설립 운영한다’는 규정을 들어 운영비 30% 부담을 거부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교과부가 ‘공사중단’까지 들먹이는 통에 10%까지 양보한 것”이라며 “그래도 연간 13억~15억원을 부담해야 한다.”고 밝혔다. 부산국립과학관도 대구과학관 운영비 문제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정부는 2006년 영남과 호남 한 곳에 국립과학관을 건립키로 하고 후보지를 대구와 광주로 정했다. 하지만 대구와 치열한 유치전을 벌였던 부산이 정치권 등을 동원, 정부를 압박해 동남권 국립과학관사업을 따냈다. 내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1469억원을 들여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 내 11만 5500㎡에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다. 주목할 것은, 부산시는 과학관을 법인화해 운영비의 30%를 부담하기로 정부와 합의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대구와 부산과학관에 드는 운영비의 형평성이 시비를 불러 일으킬 수도 있다. 어느 한 곳에 일정 규모의 운영비를 지원하게 되면 다른 한 곳에도 동일한 조건을 적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당초 국립과학관 건립사업을 추진할 당시 운영비 전액을 국가가 부담한다는 약속을 한 적이 없고, 특히 운영비 지원에 관한 사항은 기획재정부 소관”이라고 떠넘겼다. 대구시 관계자는 ”영남권 과학기술문화 거점이라는 대구과학관 설립 취지가 부산과학관 추진으로 상당 부분 바래게 됐다.“며 ”대구과학관이 지역 애물단지로 전락할 판“이라고 우려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서울시장 보선 D-2] 부산 동구·강원 인제·충남 서산 3곳 내년 총선의 ‘바로미터’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지역 민심의 ‘바로미터’가 될 10·26 기초자치단체장 재·보궐 선거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야 입장에서는 ‘텃밭 사수’와 ‘교두보 확보’라는 이해가 상충하는 만큼 ‘미니 총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텃밭 사수 vs 교두보 확보 우선 부산 동구청장 선거는 부산·경남(PK) 민심의 방향타가 될 전망이다. 여야 모두 우세하다고 꼽는 최대 승부처이기도 하다. 그동안 한나라당의 텃밭으로 간주됐지만, 동남권 신공항 무산과 저축은행 사태 등으로 민심 이반 조짐도 심상찮은 탓이다. 여론조사에서는 한나라당 정영석(전 부산시 환경시설공단 이사장) 후보가 야권 이해성(전 청와대 홍보수석) 단일 후보를 5% 포인트 안팎 앞서 있다. 그러나 부동층이 40%를 넘어 선거 결과를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지난 14일에 이어 24일 한 차례 더 방문해 막판 굳히기에 나설 계획이다. 이 후보 측은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아예 상주하며 돕고 있다. ‘숨은 야당표’에 기대를 걸고 있다. 강원 인제군수 선거에서는 한나라당이 구주류라면, 민주당은 신주류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6·2 지방선거 당시 ‘이광재 바람’이 불면서 ‘지역 정권’이 사실상 교체된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도 민주당 최상기(전 인제군 부군수) 후보가 한나라당 이순선(전 인제군 기획감사실장) 후보보다 우위에 있다는 평가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최근 박 전 대표의 현지 방문 등을 계기로 이 후보의 지지도가 상승하고 있다며 예측 불허라는 평가다. 민주당도 ‘박빙 우세’라는 조심스러운 관측을 내놓고 있다. ●여론조사 엎치락뒤치락 안갯속 또 충남 서산시장 선거도 관심의 초점이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자유선진당에 내준 충청권 맹주 자리를 되찾는 시금석이 되기 때문이다. 민주노동당·진보신당과 후보 단일화에 성공한 민주당 노상근(전 서산시 주민지원국장) 후보와 한나라당 이완섭(전 서산부시장) 후보, 자유선진당 박상무(전 도의원) 후보 등이 3파전을 펼치고 있다. 여론조사에서도 엎치락뒤치락하는 그야말로 ‘안갯속’이다. 장세훈·강주리기자 shjang@seoul.co.kr
  • “정직한 마음·따뜻한 심장 있으면 두려울 게 없어”

    “정직한 마음·따뜻한 심장 있으면 두려울 게 없어”

    “정직한 마음과 따뜻한 심장만 있으면 두려울 게 없습니다.” 21일 서울시 행정국 김한수(50) 주무관은 제3회 서울시 하정 청백리 대상을 수상하며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소외계층 수호천사… 불의엔 단호하게 대응 그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지만 부정한 세력에게는 단호하게 대응하는 ‘원칙맨’으로 알려져 있다. 지독한 가난 때문에 고교 진학마저 포기하고 만 17세 어린 나이에 군에 자원입대하는 등 어려운 시절을 보냈다. 제대 후 서울 중구 방산시장에서 짐꾼으로 일하며 검정고시를 통과, 공무원이 됐다. 23년 공직생활에도 무주택자로 살며 쪽방 도배공사, 백혈병 자녀돕기 등에 앞장 서 소외계층의 수호천사로도 통한다. 김 주무관은 최근 동남권유통단지를 둘러싼 집단민원에 단호히 대처하고 5년 동안 소송으로 버틴 비리 공직자의 채무불이행 소송 비용을 강제 집행하는 등 깨끗한 공직풍토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본상엔 김창규 소방장·이해관 주무관 이날 시청 후생동 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선 서대문소방서 김창규(46) 소방장과 맑은환경본부의 이해관(52) 주무관이 본상을 받았다. 김 소방장은 소방검사·가스공사업·위험물 관리 등 부조리 가능성이 있는 업무를 2006년부터 담당하면서 42차례나 일부 시민이 편의를 부탁하며 제공한 금품을 반려했다. 37세의 늦은 나이에 기능10급 공채로 공직을 시작한 이 주무관은 차량 배출가스 측정 업무를 담당, 청렴결백하게 업무를 처리해 온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또 동료 직원이 사망하자 방황하는 고인의 아들을 7년간 진로상담과 직업훈련 지도를 하는 등 아버지의 역할을 대신 해 주기도 했다. 수상자들은 상패·상금과 함께 특별 승급과 특별승진 추천 등의 인사상 혜택을 받게 된다. 시는 조선 초기 ‘3대 청백리’ 중 한 사람인 유관(柳寬) 선생의 호를 따 2009년 이 상을 제정해 반부패 문화 정착에 기여해 왔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서울시장 보선 D-11] 박근혜, 또 하나의 격전지 부산에 그녀가 떴다!

    [서울시장 보선 D-11] 박근혜, 또 하나의 격전지 부산에 그녀가 떴다!

    10·26 부산 동구청장 재선거 지원을 위해 14일 부산을 방문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저축은행 부실 사태에 대해 “저축은행 대주주의 은닉 재산을 반드시 찾아내고 대출 자산도 철저하게 파악해 자금 회수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동구 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김옥주 부산저축은행 비상대책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저희가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10여분간의 면담에서 박 전 대표는 함께한 국회 정무위원회 허태열 위원장, 이진복 한나라당 의원을 가리키며 “저를 만날 때마다 그 얘기를 한다. 어떻게든 결과가 잘 나오도록 관심을 갖고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수정·초량시장, 중구 장애인작업장 등 5곳을 한나라당 정영석 동구청장 후보와 동행했다. 격전지인 이곳에서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부산저축은행 사태 등으로 싸늘해진 지역 민심을 달래고자 복지와 민생경제를 거듭 강조했다. 굵은 가을비가 퍼부은 궂은 낮씨였지만 파란 비옷에 우산을 직접 받쳐 들고 다니며 재래시장 상인, 노인, 장애인 등 취약 계층의 얘기를 열심히 들었다. 조용한 유세를 위해 정의화(중구·동구) 국회부의장, 유기준 부산시당위원장과 대변인 격인 이정현 의원만 동행했다. 앞서 첫 방문지인 자성대 노인복지관 5층 대강당에 감색 비옷 차림의 박 전 대표가 들어서자 70여명의 노인들은 “반가워 눈물이 납니다.” “너무 좋습니다.”라며 반색했다. 앞다퉈 악수를 청하고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으며 어쩔 줄 몰라 했다. 박 전 대표는 “어르신들을 뵐 때마다 마음 한구석이 찡하다. 나라가 어려운 시절 못 먹고 못 입으며 헌신적으로 해주셔서 우리가 이만큼 살았다.”면서 “어르신들이 외롭고 어렵게 생활하셔서 국가가 많은 도움을 드려야 되는데 못 해서 늘 송구스러운 마음을 갖고 있다. 복지 정책은 지자체 역할, 노력이 크게 좌우하기 때문에 정 후보가 잘 챙기도록 제가 함께 좋은 정책을 만들어서 보답을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수정시장에서는 점심으로 김밥집에서 2500원짜리 칼국수를 먹었다. 함께 밥을 먹은 부산시당 관계자들에게 “재래시장이 잘되면 경기가 잘되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박 전 대표는 파란 비옷을 꺼내 입고 우산을 든 채 시장 투어에 나섰다. 우산을 써도 옷이 다 젖을 정도로 험한 날씨였지만 상인들 손을 일일이 맞잡고 허리를 깊이 굽혔다. 악수를 많이 한 탓에 오른손이 불편한 박 전 대표는 아픔을 애써 참으며 “제가 손이 아파 가지고… 왼손으로 하겠습니다.”라고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한나라당 유기준 부산시당위원장은 “여야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데 박 전 대표 방문을 기점으로 우리가 유리하게 돌아설 것으로 본다.”고 한껏 기대감을 드러냈다. 부산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서울시장 보선 D-11] 펄펄 끓는 부산 ‘야구 사랑’ 유세

    부산이 뜨거워지고 있다. 부산 사람들이 민감하게 여기는 정치와 야구가 함께 어우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 동구청장 재선거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함께 10·26 재·보선의 또 다른 승부처다.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와 부산저축은행 퇴출 사태로 상당히 험악해졌다는 부산 민심이 표출되는 첫 선거다. 16일부터는 프로야구 플레이오프가 부산 사직구장에서 펼쳐진다. 부산 시민들의 롯데 자이언츠 사랑은 광적이다. 롯데가 플레이오프에서 SK 와이번스를 꺾는다면 선거일과 한국 시리즈(24일부터 시작)가 겹치게 된다. ●與, 지역 야구열기 활용 고민 동구청장 선거는 여야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와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대리전 성격이 짙다. 한나라당 정영석 동구청장 후보 지원을 위해 14일 부산을 찾은 박 전 대표는 변함 없는 인기를 확인했다. 한나라당 부산시당 위원장인 친박(친박근혜)계 유기준 의원은 “박 전 대표의 방문으로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고 말했다. 문 이사장도 이날 부산에 있는 변호사 사무실로 내려갔다. 문 이사장은 플레이오프가 시작되는 16일부터 본격적으로 민주당 이해성 후보를 도울 계획이다. 학창시절 야구를 했던 문 이사장은 경남고 후배인 고(故) 최동원 투수가 프로야구 선수협의회를 만들 때 법률자문을 해 준 인연이 있다. 야권의 또 다른 대권 후보로 거론되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조국 서울대 교수도 부산 출신이다. 롯데 ‘광팬’ 조 교수는 최근 트위터에 “‘부산 갈매기’의 소박한 꿈 하나. 다른 ‘갈매기’인 문재인·안철수와 함께 사직구장 경기를 응원하는 것”이라고 썼다. 조 교수는 이날 전화통화에서 “플레이오프 입장권은 구하지 못했지만, 한국시리즈는 꼭 현장에서 보고 싶다.”고 말했다. ●야권 ‘광팬’인사 선거지원 주목 한나라당이 대부분인 부산 지역 의원들도 ‘야구 열기’를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에 빠졌다. 대부분의 의원들이 다른 일정을 포기하고 사직구장을 한 번쯤은 찾기로 했다. 한 의원은 “부산 시민들의 축제를 야권 인사들이 활용하는 것을 보고 있을 수는 없지 않으냐.”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현대오일뱅크 석유제품저장업 진출

    현대오일뱅크 석유제품저장업 진출

    현대오일뱅크가 1000억원을 투자해 대규모 석유제품 저장사업에 진출하는 등 신규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11일 울산 울주군 온산 울산신항에 석유와 석유화학제품을 저장할 수 있는 대규모 유류 저장시설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과 한홍교 울산지방해양항만청장, 이채익 울산항만공사 사장, 조치현 한국항만기술단 사장, 손효원 현대엠코 사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유류저장 시설은 남항부두 8만 6800㎡ 부지에 최대 5만t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시설과 30만㎘ 규모의 저유소 시설 40여개를 갖췄다. 총 사업비 1000억원이 투입돼 오는 2013년 하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최근 제2 고도화설비 상업가동과 일본 코스모오일과의 BTX(벤젠 등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기초 원료를 생산하는 공정) 합작사업에 이은 현대오일뱅크의 신사업 진출의 하나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연간 270만t 규모의 국내 석유제품 물동량과 일본, 싱가포르 화주의 환적 제품 물동량을 유치해 동남권 최대의 석유 및 석유화학 제품 물류기지 역할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인사]

    ■조달청 ◇승진 △운영지원과장 홍성혁△기획재정담당관실 임헌억△원자재총괄과 이하균△시설총괄과 이석규 ■특허청 △고객협력정책과 차형렬△일반기계심사과 이춘백△정밀기계심사과 강형석 김형근△약품화학심사과 이재정△식품생물자원심사과 성영환△특허심판원 김광오 김병남 김희진 유현덕 이수형 조정한△특허심판원 심판정책과 문선흡 ■부산시 △영도구 부구청장요원 김종문△산업입지과장 정상식△부산도시공사 파견(정책협력관) 안수근△상수도사업본부 급수부장 강선호△해운대구 국장요원 김윤성△강서구 〃 최대환 ■KT&G ◇본사 △사업관리실장 주섭종△이란공장장 남상웅<부장>△브랜드개발 김관중△영업기획 박광일△광고관리 범웅균△사업1 김태욱△사업2 김정후△홍보기획 조재영△홍보2 이정훈△복리후생 김재철△세무 이영문◇본부 <영업부장>△남서울본부 윤한△경기본부 이병수△충남본부 이근우△강원본부 이승신△전북본부 유원식<지점장>△관악 박정일△성남 이승우△양평 김웅규△성동 강지형△포천 김상호△파주 김영대△북부산 정기복△양산 장진규△대구 김대영△서대구 석종무△남대구 김태중△포항 김휘창△구미 배성복△달성 임광해△남인천 이상권△김포 박유영△광명 지주태△수원 이병태△광주(경기) 한문철△고흥 윤성보△나주 송석종△해남 안재학△광양 이현호△서대전 강철구△동대전 박경준△공주 김철희△홍성 이시우△마산 김광종△진주 황성호△사천 강광옥△거창 유병윤△합천 함창기△하동 민필규△홍천 황광연△철원 박성규△원주 이영철△청주 오완근△제천 노대경△충주 김해준△괴산 민규동△음성 이광은△익산 문영동△김제 탁무선△남원 최규산△무주 최종권△부안 송철호△영주 김장연△의성 공봉환△문경 권순조△영덕 김규헌△울진 백종화△영양 한백수 ■한국원자력의학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장 이수용
  • [단체장 재보선 판세] ③ 파란 깃발 안 통하는 PK 있다?

    부산 동구청장 새로운 인물에 대한 갈증이 심하다. 행정관료 출신이 필요하다는 말도 나온다. 여당인 한나라당 텃밭으로 여겨온 부산이 현 정권에 대한 불신과 섭섭함에 대한 반발이 심상치 않다. 한나라당은 정영석(60) 전 부산시 기획관리실장을 후보로, 민주당 등 야 4당은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이해성(58) 전 한국조폐공사 사장을 단일후보로 내세웠다. 판세는 어느 쪽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박빙 상황이다. 부산 동구는 한나라당 소속의 정의화 국회 부의장이 4선을 기록한 텃밭이지만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도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을 정도로 민심이반이 심한 곳이다. 부산은 무소속 구청장은 있지만, 아직 야당이 기초자치단체장을 맡은 곳은 한 곳도 없을 만큼 여당 일색이다. 무소속 역시 친여권 성향이다. 그러나 현 정권 들어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와 부산저축은행 사태 등으로 부산지역 민심이 예전 갖지 않다.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오경희(46·부산 동구의회 의원) 후보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정치권은 분석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경남 함양군수 경남 함양군은 역대 군수 선거에서 모두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한나라당 정서가 강한 경남에서 한나라당이 단체장을 한번도 당선시키지 못한 유일한 곳이다. 한나라당 최완식(56·전 함양군 기획감사실장) 후보와 무소속 조용우(49·사업), 정현태(65·사업), 윤학송(54·전 경남도의원), 서춘수(60·전 경남도의원) 후보 등 5명이 예비후보자 등록을 했다. 현재 한나라당 최 후보와 무소속 윤·서 후보가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최 후보는 함양군 토박이 공무원 출신으로 함양군 전 기획감사실장과 주민생활지원실장 등을 지냈다. 이번 출마를 위해 지난 8월 명예퇴직을 하고 한나라당 공천을 받았다. 5·6대 도의원을 거친 윤 후보는 김두관 경남지사 비서실장으로 근무하다 출마를 위해 사퇴했다. 윤 후보는 “함양의 큰 그림을 그려 하나하나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 후보는 경남도 농수산국장 등을 지낸 공무원 출신으로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군수에 출마하려다 한나라당 공천을 받지 못하자 무소속으로 도의원에 출마해 당선됐다. 1년여 만에 도의원을 사퇴하고 군수 선거에 도전장을 냈다. 서 후보의 도의원 사퇴에 따라 도의원을 뽑는 선거도 함께 실시된다. 함양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李대통령, 부산에 구애한 까닭은

    李대통령, 부산에 구애한 까닭은

    “임기 중 최장 시간 지방에 머문 날입니다. 이 시간부터 ‘섭섭하다’는 얘기 안 했으면 해요.” 이명박 대통령이 29일 여권 텃밭인 부산을 찾아 애정을 한껏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하루종일 부산에 머무르면서 지역인사 오찬간담회를 갖는 등 5개 일정을 소화했다. 이 대통령은 다른 회의도 미뤄가면서 부산 일정을 챙겼다는 후문이다. 청와대가 동남권 신공항 유치 무산과 저축은행 사태 이후 여권에 등을 돌리는 부산 민심에 상당히 신경을 쓰는 눈치다. 이 대통령은 특히 지역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를 감안한 듯 ▲부산 물부족 해결 ▲김해공항 국제선 노선 증설을 위한 청사 증축 ▲부산~울산 경전철 철도 복선화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이 대통령은 “임기 중에 (부산의) 물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있다.”면서 “댐을 만들게 있으면 만들고 (하면 된다). 국토부 장관도 동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해공항 국제선 부족 문제에 대해서는 “국제선이 부족하면 (국제선 청사와 이착륙 시설을) 증축하는 게 좋겠다.”면서 “시간을 끌면 안 되고 기간을 단축해 청사도 증축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산~울산 전철 복선화 사업에 대해서는 “기왕에 해 줄 것이면 빨리 해 주는 게 좋다. 시간을 끌면 예산만 더 든다.”면서 “하기로 했으면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입)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여러분이 걱정하고 심려하는 것에 대해 부산 시민만큼 나도 신경쓰겠다.”면서 “여기가 잘돼야 대한민국도 된다. 일류도시라는 자신감을 갖고 힘을 모아주면 내가 임기 중에 할 수 있는 일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총리실, 정부 현안 해결사로 ‘우뚝’

    총리실, 정부 현안 해결사로 ‘우뚝’

    국정감사 준비로 분주하던 지난 국정운영 15일 오후 3시 50분. 김황식 국무총리는 YTN을 통해 대규모 정전 소식을 접하고 즉각 사태 파악을 지시했다. 다음 날부터 즉시 총리실 주재로 정부합동점검반(반장 육동한 국무차장)이 구성돼 현장 조사가 시작됐다. 김호원 국정운영 2실장을 비롯한 실무진들은 주말도 없이 지식경제부, 전력거래소, 한국전력 등 전력 당국에 대해 차례로 원인 파악에 나섰다. 책임 규명 보고서는 닷새 만에 청와대에 제출했다. 26일엔 정전 사태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놨다. 관련자들에 대한 징계 요청도 부처에 지시했다. 점검단을 꾸린 지 11일 만의 일이었다. 국무총리 지휘를 받는 총리실은 잇따라 터지는 현안 뒤치다꺼리로 늘 분주하다. 당장 작년 연말부터 구제역 대응 및 개선 제도 마련, 상하이 스캔들 수사, 동남권 신공항 이전 갈등 해결,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입지 이전 조율, 과학벨트 입지 결정 등 현안 해결의 중심에는 언제나 국무총리실이 있다. 지금도 총리실에는 캠프 캐럴 고엽제 매립 의혹, 제주 강정마을 사태, 미군기지 이전, 재난 관리 등 각종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팀들이 정신없이 돌아가고 있다. 부처 간 이견을 조정하는 국정 조정 업무부터 범정부 차원의 이슈 관리·대응까지 모두 총리실의 고유 업무다. 하지만 총리실이 이런 갈등 사안들을 다룬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게다가 뒷마무리를 잘하면 그 성과는 해당 부처로 돌아간다. 공을 생색낼 기회는 거의 없다. 반대로 잘못되면 불평은 총리실로 쏟아진다. 자신들의 입장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부처마다 볼멘소리다. 언론의 평가는 부정적일 때가 훨씬 많다. 일을 원만히 처리한다고 국정 지지도가 갑자기 올라가는 것은 아니지만 잘못되면 국정 혼란이다. 일은 많고 영광은 없는 고달픈 신세인 것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정작 사건의 당사자가 되는 부처에선 부처 이기주의가 발동할 수밖에 없다. 자신들이 아쉬울 땐 있는 자료, 없는 자료 내놓다가도 좀 불리하다 싶으면 소극적인 자세로 방어에 나선다. 결과가 유리하면 응당 잘됐어야 하는 일이고, 기대와 다를 경우 ‘총리실이 전문성이 떨어진다’, ‘총리실이 편파적으로 한다’고 말이 많다. 그래도 공정하게 해야 하는 게 총리실의 소명”이라고 말했다. 정전 사태 처리 때도 그랬다. 지경부는 ‘도의적인 책임’을 묻는 선에서 사태가 정리되길 기대했다. 최중경 장관이 “예열한 뒤 2시간 이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거래소가 예비력에 포함시켜 보고했다.”며 거래소의 ‘허위 보고’가 문제 발단의 핵심인 양 이야기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총리실은 이번 사건의 대책을 마련하면서 지경부와 함께 일했고 사건을 맡은 담당 실·국장도 지경부 출신이었다. 읍소가 쏟아졌다. 그러나 총리실은 정부 규정을 근거로 ‘허위 보고’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오히려 주무 부처가 예비력에 대한 개념 없이 비상상황에서 사태를 파악하기 위한 노력을 소홀히 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실무자로서는 지경부가 억울한 점이 없지 않다는 점에서 마음이 아프지만 정부 기강을 다잡고 국민 정서를 고려했다는 평을 받는다. 국무총리실은 장관급인 임종룡 실장과 차관급인 육동한 국무차장, 김석민 사무차장을 비롯해 565명의 직원이 있다. 각종 국정 현안은 대부분 국무차장 소관으로 349명이 일하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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