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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대출 받은 경우 계약 종료 때 집주인 행동 요령

    전세대출 받은 경우 계약 종료 때 집주인 행동 요령

    최근 저금리와 봄 이사철을 맞아 부동산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부동산 관련 분쟁과 민원도 늘어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6일 최근 잇따르는 부동산 분쟁 사례를 통해 부동산 거래 시 주의할 점에 대해 소개했다. 집주인 A씨는 2년 전 세입자가 캐피탈사로부터 전세자금 대출 4000만원을 받기 위해 요청한 서류에 동의했다. 이후 A씨는 전세 계약이 만료돼 세입자에게 임차보증금을 돌려줬다. 하지만 세입자가 캐피탈사에 대출을 상환하지 않고 잠적해 버리자 캐피탈사에서는 A씨에게 강제집행을 통보했다. A씨의 사례와 같이 세입자가 전세자금 대출을 받은 경우 계약이 종료될 때 전세대출은 집주인이 은행에 직접 상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세입자가 집주인의 동의를 얻어 전세대출을 받는 경우 금융사와 질권 설정계약서를 작성하는데, 계약서에는 통상 전세계약 종료 시 집주인이 전세자금 대출금을 금융사에 직접 반환하도록 돼 있다. 만일 집주인이 이런 사실을 모르고 세입자에게 임차보증금을 줬다가 세입자가 대출금을 상환하지 않으면, 금융사가 세입자 대신 집주인에게 대출금 상환을 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입자가 전세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금융사를 방문해 대출 가능 여부부터 확인해야 한다. 신용도가 낮을 경우 대출이 안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세 계약을 맺을 때에는 집의 등기부등본과 건축물대장을 확인해 현 소유주가 집주인인지와 근저당권이 설정된 담보대출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지난해 상가를 구입한 B씨 역시 등기부등본상의 담보대출(4억원) 설정만 확인하고 매매계약을 했다가 크게 낭패를 보았다. 담보대출에 5000만원의 신용대출이 포함된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이 빚까지 떠안게 된 것이다. 이 같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계약을 체결하기 전 금융사로부터 피담보 채무확인서를 발급받아 매도인의 채무 종류와 현황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김동궁 금감원 분쟁조정국 부국장은 “최종 잔금을 지급할 때나 부동산 등기 시에도 추가 채무가 발생하지 않았는지 한 번 더 확인하고 계약서에 명시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주택가격전망지수(기준값 100)는 123으로 지난달(118)에 비해 큰 폭으로 올랐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경북 최초’ 경주화백컨벤션센터 개관

    경북 최초의 컨벤션센터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하이코)가 개관됐다. 국제 수준의 최첨단 회의 중심형 건물로 지어진 하이코가 2일 준공 및 개관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관식에는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해 한국수력원자력 및 지역 기관단체장, 주민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하이코는 4만 2774㎡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3500석 규모의 대회의실과 중소회의실, 실내전시장 등을 갖췄다. 한국수력원자력이 방폐장 유치 지역 지원사업으로 1200억원을 투자해 건립했다. 신라 누각을 본뜬 곡선형 외관으로 전면에는 천마의 힘찬 비상을 담았고, 야외 연못은 동궁과 월지를 형상화한 게 특징이다. 국제회의를 비롯해 학회, 세미나, 전시·공연 등을 치를 수 있다. 시는 하이코의 개관으로 풍부한 관광 인프라에 신라 1000년의 역사·문화 자원이 결합한 마이스 산업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비스 산업의 꽃으로 불리는 컨벤션 관광은 일반 관광에 비해 방문객의 체류 기간이 1.4배 길고, 평균 소비액도 3.1배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에서는 서울, 부산 등 9개 도시에서 12개의 컨벤션센터가 운영 중이며 경북 지역에서는 경주에 처음 들어섰다. 다음달 열리는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과 10월로 예정된 해외동포의 경제교류 축제인 ‘2015 세계한상대회’ 등도 하이코에서 열릴 예정이다. 최 시장은 “경주의 새로운 신성장 발전 동력인 마이스 산업을 통해 새로운 한류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회의(Meetings),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s), 전시회(Exhibitions)의 앞글자를 딴 마이스(MICE) 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동부권(하이코), 북부권(안동 유교컨벤션센터), 중부권(구미코), 남부권(경산 청년문화창의지구)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체험형 식물원·버드파크 ‘경주동궁원’

    [명인·명물을 찾아서] 체험형 식물원·버드파크 ‘경주동궁원’

    신라 천년의 전설과 역사가 고스란히 살아 숨 쉬는 고도 경주의 보문단지에 있는 동식물원인 ‘경주동궁원’. 우리나라 관광 1번지 경북 경주의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다. 2013년 9월 문을 연 이후 지난해까지 15개월 동안 60만명이 다녀가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이해규(55) 경주동궁원장은 “불국사와 석굴암 등 기존 유적중심 관광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꽃과 새, 다양한 식물을 사계절 색다르게 체험할 수 있도록 콘셉트를 한 것이 주효했다”면서 “전국에서 관람객뿐만 아니라 중앙 및 지방정부, 기업체 관계자들의 벤치마킹이 줄을 잇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궁(東宮)은 안압지 서쪽에 있었던 신라의 별궁 이름. 삼국사기에는 문무왕 14년(674년) 동궁에 못을 파고 산을 만들어 우리나라 최초로 화초를 기르고 진금이수(珍禽異獸·진귀한 새와 특별한 동물)를 길렀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국가적인 경사 때나 귀한 손님이 왔을 때 이곳에서 잔치를 베풀었다. 그러나 동궁은 현존하지 않는다. 경주시는 이에 착안해 동궁원을 새로 지었다. 신라시대 동식물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새로운 관광 자원이 탄생한 것이다. 1971년 박정희 정부 당시 청와대관광개발계획단이 경주 보문단지를 설계하면서 동식물원을 계획했던 것이 40여년 만에 마침내 빛을 본 셈이다. 동궁원 총면적은 6만 4380㎡. 정문에서 양쪽으로 펼쳐진 식물원과 버드파크(화조원·꽃과 새가 어우러진 전시관)로 구성됐다. 식물원은 경주시가 직영하고 버드파크는 민간에 위탁, 운영 중이다. 유리 온실인 식물원(2353㎡)은 한옥 형태로 황금색 치미(용마루 양 끝에 올리는 장식 기와)와 연꽃 무늬 상징물을 넣은 기와를 사용했다. 내부에는 신라 유산인 천마도와 동궁, 안압지, 재매정(신라 김유신 장군의 집에 있던 우물)을 활용해 정원을 꾸몄다. 바닥은 전체적으로 안압지에서 출토된 보상화 무늬가 새겨진 전돌을 깔아 마치 궁을 거니는 기분이 나도록 연출했다. 정원은 야자원과 관엽원, 화목원, 수생원, 열대 과수원 등 5개 주제별로 나눴다. 아열대 식물 400여종과 나무 5500여 그루를 심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보기 어려운 뷰티아야자, 카나리야자 등 아열대 식물도 볼 수 있다. 높이 7m의 탐방길이 마련돼 전체 풍경을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새 깃털과 둥지 이미지를 가미한 버드파크(5000㎡)는 2층 규모로 국내 최초의 체험형 화조원이다. 경북도 1호 전문 동물원 박물관에 등록됐다. 박혁거세, 김알지 등 신라의 건국신화인 난생(卵生)설화를 바탕으로 꾸민 이곳에서는 알에서 깨어나는 다양한 동물을 만날 수 있다. 1층 생태체험관에서는 어류·조류·파충류 등 338종 5900마리의 동물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다. 청금강앵무·태양황금앵무 등 다양한 앵무새들이 자유롭게 날아다닌다. 새들이 관람객들의 손과 어깨 등에 닥치는 대로 앉아 귀엽게 재롱을 떤다. 두려워하는 기색이라곤 찾아볼 수 없다. 수족관에서는 열대어와 악어, 거북 등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들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것은 절대 금물이란다. 어린 새 등이 후유증으로 죽을 수 있기 때문이다. 2층 전시 체험관에서는 색다른 시각으로 새들을 만날 수 있다. 새가 부화하는 과정을 관찰할 수 있으며 신라시대의 새에 관한 전설 등을 알 수 있다. 특히 다음달쯤부터는 국내 최초로 히아신스, 꼬뿔새, 스칼렛앵무, 플라밍고 등의 새들을 볼 수 있다. 울산에서 3대가 함께 동궁원을 구경왔다는 손미자(66)씨는 “동궁원은 우리에 갇힌 동물을 밖에서 구경하는 기존 동물원과 달리 관람객들이 직접 커다란 새장 등으로 들어가 새와 꽃을 체험할 수 있어 차원이 완전히 다르다”면서 “아들 내외와 손자·손녀들 모두 색다른 분위기에 홀딱 반했다”며 활짝 웃었다. 야외에도 볼거리가 풍성하다. 경주 문화유산인 안압지를 재현하고 연꽃 조형물로 볼거리를 제공하며, 버드숲에서는 공작과 타조, 칠면조, 원앙, 거위, 토끼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동궁원의 양 옆 기파랑과 죽지랑은 각각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카페와 기념품 판매점으로 운영된다. 농업체험시설(1만 4000㎡)은 유리 온실과 비닐하우스 등으로 구성됐다. 어린이 원예 치료관인 숨바꼭질 정원과 일만 송이 토마토정원에서는 토마토, 블루베리, 체리 재배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동궁원 중심에는 경주 토종견 동경이(천연기념물 540호)의 상징물이 있다. 청동 재질로 만들어져 자연석 받침대 위에 설치된 것으로 동경이 암수 한 쌍과 강아지 3마리의 모습이 다정하다. ‘알’ 모양의 아담하면서도 독특한 형태의 건물도 있다. 동궁원이 자랑하는 화장실 ‘알’이다. 지난해 ‘아름다운 화장실’ 평가에서 대상을 차지해 대통령상을 받았다. 동궁원의 입장료는 1만 8000원(어른 통합이용료 기준)으로 비싼 편이지만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기존 국내 동식물원과는 완전히 딴판이다. 특이한 분위기 속에서 직접 새 등을 만지면서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입장료가 전혀 아깝지 않다”는 게 관람객들의 반응이다. 동궁원은 연중무휴로 오전 9시∼오후 8시 운영된다. 평일 1000명, 휴일 3000명 정도가 찾고 있다. 도수아 버드파크 운영차장은 “동궁원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블로그나 카페 등을 통해 데이트 코스 또는 경주의 가볼 만한 곳 등으로 소개하면서 이색적인 관광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동식물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문화재 복원 伊에서 길을 찾다] 널브러진 석굴암 조각·상상으로 지은 월정교

    [문화재 복원 伊에서 길을 찾다] 널브러진 석굴암 조각·상상으로 지은 월정교

    #1. 경북 경주시 토함산 기슭. 석굴암(국보 제24호)으로 향하는 길에는 수십점의 돌조각이 널브러져 있다. ‘감실 천정석’, ‘간석’ 등의 이름표가 달린 조각들은 1960년대 문화재관리국이 행한 보수공사 이후 여태껏 제자리를 찾지 못한 것들이다. 신라 경덕왕 10년(751년)에 창건돼 1200여년간 세월의 무게를 견뎌 왔으나 안식처조차 얻지 못한 셈이다. 경주국립박물관 뒤뜰의 다양한 석재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옛 석탑들의 기단부와 탑신부, 상륜부와 옛 주거지의 주춧돌 등 석재 수백점이 어지럽게 널려 있다. #2. 경주시 교동의 월정교(사적 제 457호). 230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2012년 1차 복원을 마쳤다. 경주시의 주도로 길이 70여m, 높이 10여m 규모로 복원된 다리는 내년 초 양쪽 문루 건립을 끝으로 완공된다. 밤마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에 아름답게 물들지만 정작 다리 자체는 상상의 산물이다. 국내 문화재 관계자는 “삼국사기에 기록이 전하지만 지붕이 있었다는 것 외에 세부적인 모습은 확인할 수 없다”면서 “중국 등 아시아 국가의 교량구조를 참고해 다리를 새롭게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리 복원은 오는 2035년까지 3조 3500여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경주의 문화재 보존정비 및 관광산업활성화 사업의 시험 무대였다. 황룡사 복원, 경주역사박물관 건립 등 대규모 사업들을 위한 전초전 성격이 강하다. 결국 벌써부터 지나치게 크고 균형을 잃었다는 비판을 듣고 있다. 국내 문화재 관리를 놓고 이는 잡음은 늘 끊이지 않는다. 보존·복원을 위한 옛 기록들이 거의 남아 있지 않은 상황에서 중앙정부나 지자체의 우두머리가 바뀔 때마다 무리한 복원에 뛰어든 탓이다. 문무왕릉 앞 경주 이견대(사적 제159호)는 정식 발굴보고서 발간도 없이 건물부터 올린 사례다. 초석, 장대석 등만 확인하고 올린 건물은 고려와 조선의 건축양식이 마구 뒤섞여 어색한 모습을 띠고 있다. 원래 건물은 신라 신문왕(681년) 때 지어졌다. 안압지 앞 동궁도 예외는 아니다. 탁경백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은 “자료가 거의 없는 고대 건축 문화재의 복원에는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창작이나 다름없는 복원 사례는 곳곳에 있다. 충남 부여의 백제 재현단지에는 일본식 탑과 중국식 건물이 즐비하다. 백제 건축물에 관한 기록이 남아 있지 않은 탓이다. 기록이 남아 있더라도 부실 복원이 이뤄진 사례도 있다. 경기 수원의 화성행궁 내 봉수당(奉壽堂)은 처마 끝이 인접한 건물의 기와지붕과 잇닿아 있다. 정조의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치른 역사적인 건물이지만 1997년 복원 때 세부적 밑그림을 그리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해법은 무엇일까. 김충배 경기도 문화재 전문위원은 “건축학자 외에 역사학자, 고전문헌 전공자들의 학제 간 연구와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토니오 굴리에 이탈리아 국립복원학교(SCUOLA) 교수는 “문화재의 성격을 먼저 파악하고 훼손된 부분을 치유하려는 장인정신이 강조돼야 한다”며 “각국이 처한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는 복원 계획과 개념을 재정립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프랑스 최고 건축상(폴 메이몽상) 수상자이자 문화재 전문가인 백희성씨는 “문화재 복원 과정에서 개입 정도를 놓고 다양한 기준이 존재하는 유럽에서는 다양한 실험과 연구가 행해져 왔다. 한국도 진일보한 시도를 벌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글 사진 경주·수원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영상)2014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영예의 1등, 일본팀 퀸(Qieen) 수상

    (영상)2014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영예의 1등, 일본팀 퀸(Qieen) 수상

    한류와 KPOP을 사랑하는 전세계 KPOP 커버댄스팀들이 참가한 ‘2014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이 9일 경주 보문단지 동궁원 야외 특설무대에서 개최됐다. 서울신문과 경상북도·경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재)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으며 8개국 10개도시에서 선발된 50여명 11개 KPOP 커버댄스팀들이 최종 초청돼 가수 못지 않은 춤 실력을 선보였다. 이날 페스티벌에선 57개국 온라인 예선 총 1700여 팀이 지원, 그 중 본선 통과한 8개국 11개팀이 포미닛, 엑소, 태양, 카라, 베스티, 에프엑스, 방탄소년단, 씨스타, 갓세븐 등 다양한 KPOP 아이돌 그룹의 커버댄스 공연을 펼쳤다. 치열한 경합을 뚫고 영예의 1등상은 베스티의 ‘두근두근’을 선보인 일본의 4인조 퀸(Qieen)팀이 수상했다. 퀸은 공연 후 가진 인터뷰를 통해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결선에 참여하게 된 것만으로도 너무 좋은데 이번 대회에서 우승까지 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2등상은 GOT7의 ‘A’이 커버한 태국의 스테이션 파이브(Station5), 인기상은 애프터스쿨의 ‘FlashBack’을 선보인 홍콩의 미스 에코(MS.ECHO)가 차지했다. 한편 이날 특별 심사위원으로 포미닛, 와썹, 엔소닉이 참석했으며, 전세계 KPOP 팬들을 위한 축하공연 무대도 선사했다. 경주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영상)2014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포미닛 ‘이름이 뭐예요’ 축하공연

    (영상)2014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포미닛 ‘이름이 뭐예요’ 축하공연

    9일 경상북도 경주시 보문단지 동궁원 야외 특설무대에서 개최된 ‘2014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에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걸그룹 ‘포미닛’(4Minute)이 축하공연으로 ‘이름이 뭐예요’를 부르고 있다. 이날 경주를 찾은 포미닛은 ‘이름이 뭐예요’외 ‘오늘 뭐해’, ‘Hot Issue’를 불러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경주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2014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포미닛 ‘이름이 뭐예요’ 축하공연

    [2014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포미닛 ‘이름이 뭐예요’ 축하공연

    9일 경상북도 경주시 보문단지 동궁원 야외 특설무대에서 개최된 ‘2014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에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걸그룹 ‘포미닛’(4Minute)이 축하공연으로 ‘이름이 뭐예요’를 부르고 있다. 이날 경주를 찾은 포미닛은 ‘이름이 뭐예요’외 ‘오늘 뭐해’, ‘Hot Issue’를 불러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경주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2014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포미닛 ‘Hot Issue’ 축하공연

    [2014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포미닛 ‘Hot Issue’ 축하공연

    9일 경상북도 경주시 보문단지 동궁원 야외 특설무대에서 개최된 ‘2014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에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걸그룹 ‘포미닛’(4Minute)이 축하공연으로 ‘Hot Issue’를 부르고 있다. 이날 경주를 찾은 포미닛은 ‘Hot Issue’외 ‘오늘 뭐해’, ‘이름이 뭐예요’ 를 불러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2014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태국팀 스테이션 파이브(Station5) 준우승

    [2014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태국팀 스테이션 파이브(Station5) 준우승

    한류와 KPOP을 사랑하는 전세계 KPOP 커버댄스팀들이 참가한 ‘2014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이 9일 경주 보문단지 동궁원 야외 특설무대에서 개최됐다. 서울신문과 경상북도·경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재)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으며 8개국 10개도시에서 선발된 50여명 11개 KPOP 커버댄스팀들이 최종 초청돼 가수 못지 않은 춤 실력을 선보였다. 이날 페스티벌에선 57개국 온라인 예선 총 1700여 팀이 지원, 그 중 본선 통과한 8개국 11개팀이 포미닛, 엑소, 태양, 카라, 베스티, 에프엑스, 방탄소년단, 씨스타, 갓세븐 등 다양한 KPOP 아이돌 그룹의 커버댄스 공연을 펼쳤다. 치열한 경합을 뚫고 영예의 1등상은 베스티의 ‘두근두근’을 선보인 일본의 4인조 퀸(Qieen)팀이 수상했다. 퀸은 공연 후 가진 인터뷰를 통해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결선에 참여하게 된 것만으로도 너무 좋은데 이번 대회에서 우승까지 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2등상은 GOT7의 ‘A’이 커버한 태국의 스테이션 파이브(Station5), 인기상은 애프터스쿨의 ‘FlashBack’을 선보인 홍콩의 미스 에코(MS.ECHO)가 차지했다. 한편 이날 특별 심사위원으로 포미닛, 와썹, 엔소닉이 참석했으며, 전세계 KPOP 팬들을 위한 축하공연 무대도 선사했다. 경주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2014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영예의 1등, 일본팀 퀸(Qieen) 수상

    [2014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영예의 1등, 일본팀 퀸(Qieen) 수상

    한류와 KPOP을 사랑하는 전세계 KPOP 커버댄스팀들이 참가한 ‘2014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이 9일 경주 보문단지 동궁원 야외 특설무대에서 개최됐다. 서울신문과 경상북도·경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재)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으며 8개국 10개도시에서 선발된 50여명 11개 KPOP 커버댄스팀들이 최종 초청돼 가수 못지 않은 춤 실력을 선보였다. 이날 페스티벌에선 57개국 온라인 예선 총 1700여 팀이 지원, 그 중 본선 통과한 8개국 11개팀이 포미닛, 엑소, 태양, 카라, 베스티, 에프엑스, 방탄소년단, 씨스타, 갓세븐 등 다양한 KPOP 아이돌 그룹의 커버댄스 공연을 펼쳤다. 치열한 경합을 뚫고 영예의 1등상은 베스티의 ‘두근두근’을 선보인 일본의 4인조 퀸(Qieen)팀이 수상했다. 퀸은 공연 후 가진 인터뷰를 통해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결선에 참여하게 된 것만으로도 너무 좋은데 이번 대회에서 우승까지 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2등상은 GOT7의 ‘A’이 커버한 태국의 스테이션 파이브(Station5), 인기상은 애프터스쿨의 ‘FlashBack’을 선보인 홍콩의 미스 에코(MS.ECHO)가 차지했다. 한편 이날 특별 심사위원으로 포미닛, 와썹, 엔소닉이 참석했으며, 전세계 KPOP 팬들을 위한 축하공연 무대도 선사했다. 경주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2014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경주에서 열려

    2014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경주에서 열려

    한류와 KPOP을 사랑하는 전세계 KPOP 커버댄스팀들이 참가한 ‘2014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이 9일 경주 보문단지 동궁원 야외 특설무대에서 개최됐다. 서울신문과 경상북도·경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재)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으며 8개국 10개도시에서 선발된 50여명 11개 KPOP 커버댄스팀들이 최종 초청돼 가수 못지 않은 춤 실력을 선보였다. 이날 페스티벌에선 57개국 온라인 예선 총 1700여 팀이 지원, 그 중 본선 통과한 8개국 11개팀이 포미닛, 엑소, 태양, 카라, 베스티, 에프엑스, 방탄소년단, 씨스타, 갓세븐 등 다양한 KPOP 아이돌 그룹의 커버댄스 공연을 펼쳤다. 치열한 경합을 뚫고 영예의 1등상은 베스티의 ‘두근두근’을 선보인 일본의 4인조 퀸(Qieen)팀이 수상했다. 퀸은 공연 후 가진 인터뷰를 통해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결선에 참여하게 된 것만으로도 너무 좋은데 이번 대회에서 우승까지 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2등상은 GOT7의 ‘A’이 커버한 태국의 스테이션 파이브(Station5), 인기상은 애프터스쿨의 ‘FlashBack’을 선보인 홍콩의 미스 에코(MS.ECHO)가 차지했다. 한편 이날 특별 심사위원으로 포미닛, 와썹, 엔소닉이 참석했으며, 전세계 KPOP 팬들을 위한 축하공연 무대도 선사했다. 경주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숨소리도 빼닮은 K팝 고수들 열창… 경주 하늘 ‘들썩’

    숨소리도 빼닮은 K팝 고수들 열창… 경주 하늘 ‘들썩’

    서울신문사와 서울시, 경북도, 경주시가 세계 각국에 한류(韓流)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네 번째로 개최한 ‘2014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결선에서 일본의 4인조 그룹 ‘퀸’이 우승했다. 여성 4인방으로 걸그룹 베스티의 ‘두근두근’을 재현해 높은 인기를 끌었다. 2위는 갓세븐의 ‘난 니가 좋아’ 춤을 춘 태국의 7인조 그룹 ‘스테이션5’, 인기상은 홍콩의 9인조 그룹 ‘미스 에코’에게 각각 돌아갔다. 9일 오후 6시부터 2시간 30분 동안 한류 문화의 중심 도시 경북 경주 보문단지 내 동궁원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린 이 행사의 결선은 세계 8개국에서 참가한 K팝 고수 11개 팀(중국·캐나다·한국 각 2개 팀, 러시아·일본·홍콩·태국·베트남 각 1개 팀) 50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들은 세계 57개국에서 총 1722개 팀이 참여한 온라인 예선을 통해 선발된 팀들을 대상으로 8개국 9개 도시에서 진행한 현지 본선 우승팀이다. 인기 개그맨 황현희의 사회로 결선이 시작되고 참가자들은 와썹, 방탄소년단, 씨스타, AOA, 빅뱅, 현아, 갓세븐, 베스티, 에프엑스 등 국내 유명 아이돌의 의상, 춤, 스타일을 흡사하게 재현했다. 오전 일찍부터 행사장을 찾은 2000여명의 국내외 K팝 팬은 노래와 춤을 따라 하며 피부색에 상관없이 하나가 됐다. 캐나다의 ‘크리스티’팀이 처음 무대에 올라 걸그룹 포미닛 멤버 현아의 솔로곡 ‘빨개요’와 다이나믹듀오의 ‘뱀’을 조합한 춤 실력을 보이자 관객들은 관람석이 떠나갈 듯 손뼉을 치며 환호했다. 심사는 아이돌 가수 포미닛, 와썹, 엔소닉이 맡아 현장의 열기가 더 뜨거웠다. 이들은 화려한 축하 공연도 선봬 관객들을 또다시 흥분하게 만들었다. 엔소닉의 리더 J하트는 “참가자들의 아이돌 가수를 빼닮은 춤 실력은 물론 의상, 스타일을 비롯해 숨소리까지 놓치지 않고 그대로 표현하려는 노력에 놀라움과 즐거움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포미닛의 현아는 “참가자들의 실력이 놀랄 정도로 정말 대단했다. 아이돌 가수에 전혀 손색없는 실력을 갖춘 팀도 많았다”고 심사평을 했다. 우승의 영광을 안은 ‘퀸’의 멤버인 노리코(22)는 “세계 K팝 커버댄서의 최정상에 서게 돼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 일본 전역에 K팝을 널리 보급하면서 더 유명해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참가자들은 지난 2일 방한해 7박 8일 동안 서울과 경주 등지를 돌아보고 한식을 맛보는 등 한국의 다양한 문화도 경험했다. 특히 참가자들이 경주 양동마을, 첨성대, 동궁과 월지 등에서 펼친 이색 플래시몹은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공식 사이트(www.coverdance.org)를 비롯해 유튜브,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세계에 홍보된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한류와 K팝을 사랑하는 지구촌 팬들의 축제인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이 천년고도 경주에서 거듭 열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 축제를 통한 한류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글 사진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주, 동궁원에서 전세계 KPOP 커버스타들 총출동

    경주, 동궁원에서 전세계 KPOP 커버스타들 총출동

    한류와 KPOP을 사랑하는 전세계 KPOP 커버댄스팀들이 경주 특별 스테이지 ‘2014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경주 결선’에 참가하기 위해 경주로 총출동 한다. 4회째를 맞이한 이번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에는 8개국 10개도시에서 선발된 50여명 11개 KPOP 커버댄스팀들이 최종 초청되어 경주 동궁원 야외 특설 무대에서 경주 결선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57개국 온라인 예선 총 1700여 팀이 지원, 그 중 본선 통과한 8개국 11개팀 초청 ∙ 포미닛 현아, 엑소, 태양, 카라, 베스티, 에프엑스, 방탄소년단, 씨스타, 갓세븐 등 다양한 KPOP 아이돌 그룹의 커버댄스 공연을 선보일 것이다. 특별 심사위원으로 포미닛, 와썹, 엔소닉이 참가 할 예정이며, 전세계 KPOP 팬들을 위한 축하공연의 무대도 함께 펼쳐줄 예정이다. 참가팀들은 10.7(화)~10.10(금) 4일간에 걸쳐 경주에 머물며, 경주결선 무대는 물론, 경주시 시티투어 코스 체험, KPOP 플래시몹, 신라문화제 축하공연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체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2014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경주 결선’은 10월 9일(목) 오후 5시부터 경주시 소재 동궁원 야외 특설 무대에서 선착순 무료 입장 공연으로 진행 된다. 한편 경주시는 다양한 국가의 많은 참가자들이 경주에 찾아오는 만큼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경주시의 한류 중심 이미지가 전세계로 홍보 될 수 있도록 진행 할 예정이며, 참가자들의 경주 일정 특별 영상을 제작하여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공식 사이트, 유튜브, 트위터, 페이스북 등 연계 가능한 모든 온라인 SNS를 통해 전세계로 홍보할 계획이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영상]K팝 커버댄스 결선진출자 50여명, 세종로서 플래시몹 공연 펼쳐

    [영상]K팝 커버댄스 결선진출자 50여명, 세종로서 플래시몹 공연 펼쳐

    ‘2014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결선에 초청된 8개국 결선 진출자 50여명이 2014 하이서울페스티벌 협력으로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에서 K-POP 곡에 맞춰 ‘커버댄스 플래시몹’을 벌였다. 이번 커버댄스 페스티벌에 초청된 러시아, 일본, 태국, 중국, 브라질 등 8개국 결선 진출자들은 EXO의 ‘으르렁’, 걸그룹 에이핑크의 ‘미스터 츄(Mr.Chu)’, 와썹의 ‘와썹(WA$$UP)’ 등 인기 K-POP 곡에 맞춰 안무를 선보여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러시아팀이 노래 ‘와썹(WA$$UP)’에 맞춰 커버댄스 공연 펼치는 가운데 실제 ‘와썹(WA$$UP)’을 부른 동명의 걸그룹 ‘와썹(Wassup)’이 깜짝 등장, 서프라이즈 공연을 펼쳐 커버댄스 참가자들과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이후 와썹 멤버들은 외국인 커버댄스 참가자들과 함께 셀카를 찍는 등 K-POP을 사랑하는 외국인들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와썹은 “외국인 친구들을 응원해주러 왔지만 오히려 저희가 기를 받고 가는 것 같다”면서 “말로 형용할 수 없이 감동적이어서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4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지난 3월부터 공식 홈페이지(coverdance.org)를 통해 동영상을 접수해 10여개국 1722개 팀이 온라인 1차 예선을 진행했다. 이후 각국별 현지 본선 오디션을 통해 최종 8개국 11개팀 50여명의 참가자들을 최종 선발했다. 페스티벌 최종 결선은 오는 9일 경주 동궁원에서 열린다. 페스티벌 참가자들은 2일 방한해 7박8일 일정 동안 한국의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고 한식을 맛보는 등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경험한다.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비밀의 문, 박은빈-이제훈 대립씬에 네티즌들 극찬..

    비밀의 문, 박은빈-이제훈 대립씬에 네티즌들 극찬..

    22일 첫방송된 SBS드라마 ‘비밀의 문’에서는 혜경궁 홍씨와 이선의 불꽃 튀는 신경전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 혜경궁 홍씨는 이선의 처소로 들어가 이선의 동궁전에서 발견된 세책을 꺼내들며 분노를 터뜨렸다. 혜경궁 홍씨의 태도에 이선은 “법도 좋아하는 빈궁께서 이번에는 좀 과한 듯싶다”며 “주인이 없을 때 그 처소를 함부로 넘나들지 않는 건 상식이다”고 냉정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혜경궁 홍씨가 “낭군의 행보에 관심을 두는 게 죄가 되냐”고 묻자 이선은 “그대가 관심 두는 게 나냐, 아니면 내 용포냐”고 정곡을 찔러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2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2일 ‘비밀의 문’은 전국 기준 8.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2위를 차지했다. 사진=방송캡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밀의 문 박은빈, 사도세자 이제훈과 완벽한 부부호흡 ‘8살차이 맞아?’

    비밀의 문 박은빈, 사도세자 이제훈과 완벽한 부부호흡 ‘8살차이 맞아?’

    ‘비밀의 문 박은빈’‘비밀의 문 시청률 8.8%’‘비밀의 문’ ‘박은빈’ ‘이제훈’ ‘사도세자’ SBS드라마 ‘비밀의 문’의 배우 박은빈과 이제훈의 대립장면이 화제다. 22일 첫방송된 SBS드라마 ‘비밀의 문’에서는 혜경궁 홍씨(박은빈 분)와 이선(이제훈 분)이 날선 신경전을 벌이며 대립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혜경궁 홍씨는 이선의 처소로 들어가 이선의 동궁전에서 발견된 세책을 꺼내들며 분노를 터뜨렸다. 혜경궁 홍씨의 태도에 이선은 “법도 좋아하는 빈궁께서 이번에는 좀 과한 듯싶다”며 “주인이 없을 때 그 처소를 함부로 넘나들지 않는 건 상식이다”고 냉정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혜경궁 홍씨는 “불경한 일을 바로 잡는 것은 법도 위의 일이다”고 반박했다. 혜경궁 홍씨는 “적당히 얼버무릴 생각마라. 난잡한 생각이 원인이면 이런 것도 숨어서 혼자 봐야했다”고 말하자 이선은 “빈궁의 정치력은 언제 봐도 대단하다. 어느새 정청에도 정보원을 심었냐”고 물었다. 이에 혜경궁 홍씨가 “낭군의 행보에 관심을 두는 게 죄가 되냐”고 되묻자 이선은 “그대가 관심 두는 게 나냐, 아니면 내 용포냐”고 정곡을 찔러 혜경궁 홍씨를 당황케 만들었다. 한편 2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2일 ‘비밀의 문’은 전국 기준 8.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2위를 차지했다. ‘비밀의 문’ 박은빈과 사도세자 이제훈의 대립 장면을 본 누리꾼들은 “비밀의 문 박은빈 사도세자 이제훈, 보는 내가 다 조마조마”, “비밀의 문 박은빈 사도세자 이제훈, 호흡 좋더라”, “비밀의 문 박은빈 사도세자 이제훈, 박은빈 연기 다시 봤어”, “비밀의 문 시청률 8.8% 박은빈 사도세자 이제훈, 아 대박 드라마 하나 나왔네요”, “비밀의 문 시청률 8.8% 박은빈 사도세자 이제훈, 믿고보는 한석규”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캡쳐(‘비밀의 문 박은빈’‘비밀의 문 시청률 8.8%’‘비밀의 문’ ‘박은빈’ ‘이제훈’ ‘사도세자’) 연예팀 mingk@seoul.co.kr
  • 떠나가기 전에… 당신께 숨겨진 벚꽃을 전송해 드립니다

    떠나가기 전에… 당신께 숨겨진 벚꽃을 전송해 드립니다

    올봄 벚꽃과 얽힌 독특한 현상이 화제였다. 중심은 서울 윤중로 벚꽃이었다. 철없이, 그것도 보름 가까이 일찍 피었다. 제주나 경남 진해 등보다도 다소 빠를 정도였다. 그 때문에 여기저기서 ‘벚꽃 엔딩’ 운운했지만 사실 남녘의 벚꽃 명소들에선 제철보다 늦지도 이르지도 않게 벚꽃이 피고 또 지는 중이다. 한데 최근 회자되는 벚꽃 경승지 가운데 세간의 관심에서 쏙 빠진 곳이 있다. 경북 경주다. 여기 벚꽃 만만치 않다. 품은 내력도 그렇고, 드러낸 풍모도 그렇다. ‘벚꽃 왕도’란 표현에서 단 반 푼도 모자라지 않을 정도다. 대한민국 벚꽃의 최고봉을 꼽으라면 단연 경남 진해(현 창원시)다. 35만 그루에 달하는 벚꽃이 도시를 가득 채우고 있다. 그런데 경주 벚꽃도 숫자에서 다소 뒤질지언정 품고 있는 풍경의 수려함에선 조금도 뒤지지 않는다. 진해 벚꽃이 항도(港都)의 서정과 맞닿아 있다면 경주 벚꽃은 고도(古都)의 유장한 아름다움과 어우러졌다. 그 덕에 그윽하고 고색창연하다. 경주가 벚꽃의 도시로 탈바꿈한 건 1970년대부터다. 1971년 경주관광개발 계획에 따라 10년생 안팎의 벚나무들이 경주 일대 가로수로 식재됐다. 그때 심은 벚나무들이 이제 수령 50년의 아름드리로 자라났다. 경주 주요 도로와 사적지 외에도 꾸준히 벚나무가 식재됐다. 그 덕에 경주 전역의 벚나무가 30만 그루를 넘나들 정도가 됐다고 한다. 경주는 도처에 벚꽃이다. 이즈음 경주를 찾는다면 발 닿는 곳 절반은 유적지, 절반은 벚꽃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다. 경주시내로 진입하는 순서로만 보자면 충효동의 김유신 장군묘 진입로가 첫손에 꼽힌다. 450m쯤 되는 구간의 아름드리 벚꽃들이 화려하게 꽃등불을 내걸었다. 밤에는 한결 요염해진다. 울긋불긋 밤을 밝히는 경관 조명 덕이다. 다만 60여개에 달하는 노점상 때문에 소란스럽다고 느낄 수 있다. 경주 한복판으로 들면 어디나 벚꽃이 흐드러졌다. 그 가운데 대릉원과 첨성대, 반월성 일대는 유독 도드라진 풍경을 선보인다. 보문호 일대는 호수와 벚꽃이 어우러져 화사한 풍경을 펼쳐 낸다. 벚꽃의 규모, 탐화 인파 등 여러모로 경주 벚꽃의 ‘갑’이다. 여기에 이제 막 움이 돋기 시작하는 수양버들이 연초록빛 추임새로 박자를 맞춘다. 숱한 사람의 발길이 머무는 보문관광단지 안에서도 경주 사람조차 잘 모르는 경승지가 있다. 바로 보문정이다. 수양벚꽃과 왕벚꽃, 그리고 아담한 정자 등이 작은 연못과 더불어 데칼코마니 같은 풍경화를 펼쳐 내는 곳이다. 힐튼 호텔에서 대각선 방향의 버스 정류장 뒤편에 있다. 예전엔 일부 사진작가들만 알음알음 찾던 곳이다. 하지만 휴대전화의 카메라 성능이 일반 카메라에 버금가는 수준에 이른 지금, 장삼이사라도 이 같은 풍경 앞에 서면 능히 작가가 될 터다. 피안앵(彼岸櫻)이 아름다운 절집으로는 기림사가 꼽힌다. 벚꽃 숫자야 몇 그루 안 되지만 절집과 어우러져 장중한 풍경을 선보인다. 특히 대적광전의 소박한 자태는 정말 일품이다. 풀 한 포기 없는 뜨락과 황토빛 일색의 건물이 기막히게 어울렸다. 기림사 가기 전 골굴사도 둘러볼 만하다. 밤 풍경도 곱다. 경주시는 장군교, 흥무로, 보문로 등 3개 구간에 경관 조명을 설치했다. 동궁원에서 보문교 구간, 불국사 등에도 발광다이오드(LED)등을 조성했다. 그 때문에 매일 밤 12시까지 고도는 잠이 들지 않는다. 복원 공사 중인 월정교도 13일까지 오전 10시~오후 9시 임시 개방한다. 신라 경덕왕 19년(760년)에 축조된 석조 교량으로 왕경(궁성)의 주요 통로로 사용됐다. 경주최씨 집성촌과 맞닿은 월정교는 원효대사에 얽힌 일화로 유명하다. 삼국유사는 원효대사가 월정교를 건너 요석공주와 만나 설총을 낳았다고 적고 있다. 월정교가 ‘사랑의 다리’라고 불리는 이유다. 월정교도 밤에 경관 조명을 켠다. 여기까지는 익히 알려진 벚꽃 명소. 경주엔 덜 알려진 명소도 적지 않다. 먼저 덕동호에서 암곡동 무장사지로 이어지는 벚꽃길이다. 경주 주민과 일부 사진작가만 찾을 뿐 이곳에서 일반 관광객은 찾기 어렵다. 그만큼 호젓하게 벚꽃을 완상할 수 있다. 개화 시기도 경주시내의 벚꽃보다 다소 늦다. ‘지각 꽃놀이’를 즐기기 맞춤하다. 다만 길이는 다소 짧다. 안강읍의 풍산 공장도 주민들 사이에서 명소 반열에 든다고 한다. 방위산업체라 평소엔 문을 닫아걸지만 벚꽃 축제가 열리는 13일까지는 문을 연다는 것. 경주시내에서 차로 20분 남짓 걸린다. 경주까지 와서 꽃만 보고 갈 수는 없는 노릇이다. 검푸른 동해바다까지 휘휘 돌아보는 게 좋겠다. 경주시내를 벗어나 감은사지 삼층석탑을 일별하고 나면 곧 갈림길이 나온다. 경주의 등줄기를 두루 꿰고 달리는 31번 국도다. 왼쪽은 포항 방향. 감포 등 작은 포구들이 연이어 펼쳐진다. 오른쪽은 울산 방향이다. 이쪽에 볼거리가 많다. ‘동해의 꽃’이라 불리는 양남면 주상절리군(천연기념물 제536호)과 문무대왕릉, 읍천항 등이 늘어서 있다. 읍천항과 하서항 사이 1.7㎞ 구간엔 ‘주상절리 파도소리길’도 조성됐다. 해안을 따라 자박자박 걸으며 싱싱한 동해의 봄을 만끽할 수 있다. 글 사진 경주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지역번호 054)] ■맛집:경주엔 오랜 역사만큼이나 정갈하고 맛있는 음식으로 소문난 곳이 많다. 식도락 기행, 시쳇말로 ‘먹방 로드’를 즐겨도 좋겠다. 경주최씨 집성촌인 교촌마을 초입의 요석궁(775-7557)은 경주최씨 14대 종부가 만드는 반가 음식으로 유명하다. 다만 음식에 따라 10만원을 넘는 것도 있어 부담스러울 수 있다. 바로 옆 최가밥상(772-3347)은 경주최씨 집안에서 대대로 전해 오는 육개장 등을 맛볼 수 있는 집이다. ‘나 홀로 여행자’에게도 기꺼이 1인분을 내주는 흔치 않은 집이다. 육개장 1만 3000원. ‘눈 내리는 갈비찜’은 경주 사람들이 부모님 생신상에 케이크 대신 올린다는 소갈비찜이다. 갈비찜 위에 찹쌀을 뿌려 눈이 내리는 것처럼 장식했다. 흰눈소갈비찜(772-8450)이 알려졌다. 3만 2000~4만 2000원. 삼릉 일대엔 칼국수집이 몰려 있다. 삼릉고향칼국수(745-1038), 옛집칼국수(745-1129) 등이 유명하다. 시내 성동시장엔 정식골목이 형성돼 있다. 뷔페식 한정식 등을 판다. 우엉김밥도 별미다. 김밥에 우엉을 곁들여 먹는다. 보배김밥 등이 알려졌다. ■잘 곳: 벚꽃 개화 시기의 교통 체증에 대한 우려를 덜려면 보문호 주변에 숙소를 잡는 게 낫다. 대명리조트는 건물 자체가 풍경 전망대다. 숙소 안에서 보문호 일대의 벚꽃 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한화리조트는 보문호에서 다소 떨어져 있지만 아름드리 벚꽃들이 시립한 보문관광단지 가로수길을 정원처럼 삼은 게 장점이다. 블루원리조트는 고도가 높아 부감으로 보문호 전체를 굽어볼 수 있다. 경주시내에서 숙소를 잡겠다면 고속버스터미널 쪽이 좋다. 다만 지나치게 화려한 모텔들이 많아 한 블록 뒤로 빠져야 조용한 숙소를 구할 수 있다.
  • 경북지역 설화 테마공원서 재탄생

    경북지역 설화 테마공원서 재탄생

    경북의 시·군들이 지역 설화·스토리 등을 주제로 한 테마공원 건립에 잇따라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안동시는 내년 6월까지 20억원을 들여 정하동 고성 이씨 문중 정자인 귀래정 인근 부지 2118㎡에 ‘원이 엄마 테마파크’를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조선판 ‘사랑과 영혼’으로 불리는 원이 엄마의 애절한 사랑 얘기를 간직한 공간으로 꾸미기 위해서다. 공원에는 미투리와 반지 등을 형상화한 조형물과 원이 엄마와 관련한 영상물 상영 시설, 야외무대, 실개천 등이 마련된다. 공원이 조성될 곳에서 70m쯤 떨어진 도로 건너편에는 이미 원이 엄마상이 있다. 1998년 안동 정상동 고성 이씨 이응태(1556~1586)의 무덤 이장 과정에서 430년 전의 관 속에서 이씨 부인(원이 엄마)이 젊은 나이에 숨진 남편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과 사모하는 정을 담은 편지, 남편의 쾌유를 빌며 자신의 머리카락과 삼 줄기로 삼은 것으로 보이는 미투리가 발견돼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다. 포항시도 지역을 대표하는 설화인 ‘연오랑세오녀 테마파크’(8만 2637㎡)를 만들 계획이다. 2015년 7월까지 남구 동해면 임곡리 일대에 총 72억원을 들여 전망 쉼터, 신라가옥 복원, 한국 뜰, 산책로 등을 조성하고 전시관을 건립한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기공식을 가졌다. 시는 또 2017년까지 테마파크 인근에 ‘연오랑세오녀’ 설화를 스토리텔링화한 신라문화탐방 바닷길도 조성하기로 했다. 연오랑세오녀는 삼국유사에 나오는 일(日)·월(月) 신화로, 이들 부부가 일본 이즈모로 건너가 제철기술과 농사짓는 법, 베 짜는 법 등을 전수하고 일본의 왕이 됐다는 내용이다. 앞서 경주시는 지난 9월 보문단지의 6만 4380㎡에 동·식물원인 ‘동궁원’을 개장했다. 이곳에는 아열대 식물 400여종과 나무 5500여 그루가 전시되고, 앵무새와 코뿔새·펭귄 등 250여종 9000마리의 조류가 있다. ‘동궁’(東宮)은 안압지 서쪽에 있었던 신라의 별궁 이름. 삼국사기에는 문무왕 14년(674년) 동궁에 못을 파고 산을 만들어 화초와 진귀한 새, 동물을 길렀다는 내용이 있다. 국가적인 경사 때나 귀한 손님이 왔을 때 이곳에서 잔치를 베풀었다. 경주시는 이에 착안해 동궁원을 지었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테마파크가 지역의 정체성을 살린 공간으로 주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주 동·식물원 동궁원 ‘대박’

    경주 동·식물원 동궁원 ‘대박’

    경북 경주 최초의 동·식물원인 동궁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입장객 7만 7000여명이 다녀가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7일 동궁원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개장 이후 휴일에는 하루 평균 3000여명, 평일에는 1000여명이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인 20~21일에 1만 4000여명, 개천절에 4500여명이 몰렸다. 관람객 가운데 경주 시민은 31%, 외부 관광객은 69%를 차지해 경주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동궁원 관계자는 “조만간 캐나다와 필리핀 등에서 희귀 조류 10여종이 추가로 들어오면 관람객도 더 늘어날 것”이라면서 “연간 관람객 30만명 유치 목표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경주 보문단지 내 부지 6만 4380㎡에 있는 동궁원은 정문에서 양쪽으로 펼쳐진 식물원과 버드파크(화조원·꽃과 새가 어우러진 전시관)로 구성됐다. 유리 온실인 식물원(2353㎡)에는 아열대 식물 400여종과 나무 5500여 그루를 전시 중이다. 높이 7m의 탐방길이 마련돼 전체 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 새 깃털과 둥지 이미지가 가미된 버드파크(5000㎡)에는 앵무새와 코뿔새, 펭귄 등 250여종 9000마리의 조류가 있다. 동궁(東宮)은 안압지 서쪽에 있었던 신라의 별궁 이름이다. 삼국사기에는 문무왕 14년(674년) 동궁에 못을 파고 산을 만들어 화초와 진귀한 새, 동물을 길렀다는 내용이 있다. 경주시는 이에 착안해 동궁원을 지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남녀노소가 모두 찾아 체험 교육을 하고 추억을 남기는 사계절 복합 체험 공간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41일만에… ‘뚝딱 헌법’

    41일만에… ‘뚝딱 헌법’

    [두 얼굴의 헌법] 김진배 지음/폴리티쿠스/453쪽/2만 6000원 1948년 6월 중순, 서울 계동의 ‘계동궁’에선 헌법기초위원회의 서상일 위원장과 김준연 위원, 유진오 전문위원 등이 자리했다. 계동궁은 이승만의 이화장 등과 함께 해방정국 우익 거점의 하나인 인촌 김성수의 자택을 일컫는 말이다. 회의는 한국민주당 당수인 인촌이 주재했다. 어둡고 좁은 사랑방에선 의원내각제로 작성한 헌법초안을 대통령제로 뜯어고치는 작업이 이뤄졌다. 도쿄제대 독법(獨法)과 출신인 김준연이 등사판으로 민 초안 조문에 북북 줄을 긋고 또박또박 글씨를 써나갔다. 경성제대 법학강사 출신인 유진오의 얼굴은 일그러졌다. 독일 바이마르 헌법을 가져와 뼈대를 만들고 살을 붙여 다듬었던 그는 애초 내각책임제 주창자였다. ‘유진오 헌법’이라 불리던 이 초안은 이렇게 ‘김준연 헌법’으로 바뀌었다. 인촌과 각별한 사이였던 유진오는 “내각책임제를 대통령중심제로 바꾸는 데는 원칙적으로 찬성할 수 없다”며 자리를 떴다. 이 같은 희한한 풍경은 이승만 당시 국회의장의 고집에서 비롯됐다. 제헌의회 임시의장으로 추대된 이승만은 ‘선생님’이라 불리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 “대통령제가 아니면 민주주의가 안 된다”며 의원들을 다그쳤다. “여러분이 그런 헌법을 만들겠다면 그런 정부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겁박 외에도 “지금 국회에는 어떻게든 국권을 회복하는 것을 방해하려는 사람들이 있다”며 공산주의자의 멍에를 덧씌우려 했다. 오늘날 ‘종북주의자’ 논쟁과 같이 “말 많으면 공산당”이라고 밀어붙이면 그만이었다. 항일운동으로 옥고를 치른 김약수 의원은 미국식 대통령제 예찬론자인 이승만 의장에게 “대통령제에 상당한 결함이 있다”며 남미 제국의 빈번한 혁명을 예로 들었다. 그의 예언은 이후 박정희·전두환 등 장군들의 쿠데타를 겪으며 적중했다. 환갑을 넘긴 대한민국의 헌법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빛바랜 사진 속 제헌의회의 근사한 모습만 접했던 세대에게 헌법의 탄생과정은 충격적이다. 책은 당시 제헌의회의 모습을 마치 TV를 보듯이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신문기자, 재선의원 출신으로 폐암을 극복한 팔순의 저자가 취재 일선에서 만난 지인들의 증언과 국회 속기록 등의 방대한 자료를 정리해 썼다. 책은 1948년 7월 17일 토요일 오전 10시 국회의사당(옛 조선총독부) 본회의장에 공포된 제헌 헌법이 기네스북에 오를 만큼 급박하게 만들어진 인스턴트 법안이라고 설명한다. 5월 30일 소집된 제헌국회가 불과 41일 만에 ‘압축심의’해 뚝딱 내놨다. 후일 진보당 사건으로 억울하게 죽은 조봉암 의원은 노사관계 조항을 명확히 넣지 못하자 속기록에 구두로 취지를 밝히기도 했다. 그해 7월 초 헌법안 독회 과정을 보면 이승만 의장이 얼마나 빨리 헌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애썼는지 알 수 있다. 마치 연극 대사를 읽는 것처럼 ‘제 몇 조 무엇무엇’이라고 읽기가 바쁘게 ‘이의 없습니까?’하며 의사봉을 땅, 땅, 땅 신나게 쳐댔다. 심지어 역사적인 헌법안의 표결은 기본이어야 할 재석이 얼마인지 그 중 몇 명이 찬성했는지 기록도 없다. 어떻게든 미군정 당국과 약속한 8월 15일 광복절까지 정권을 미군정으로부터 이양받아야겠다는 생각에 쫓기고 있어서였다. 저자는 “누가 기초하고 손을 들어 헌법을 통과시켰든 간에 대한민국 헌법의 최대 공로자와 수혜자는 이승만 자신이었다”고 말한다. 다만 제헌 헌법을 만드는 이면에는 ‘10만 선량’(당시 선거구당 유권자는 10만명 안팎)이라 불리던 제헌의원들의 고뇌도 담겨 있었다. 대한민국이란 국호는 헌법기초위원회의 무기명 비밀투표로 정해졌다. 청일전쟁 뒤 일본과 청나라가 맺은 마관조약에서 비롯된 국호를 놓고 ‘배냇병신’이란 비하가 나왔고 고려공화국, 조선공화국은 강력한 국호 경쟁자였다. 어떤 이는 ‘태동화국’을 제의했다. 수십 종류인 태극기의 어느 도안을 채택할지와 영토조항을 넣어야 할지도 논란거리였다. 국호에 군국주의의 냄새가 나는 대(大)자를 넣을지도 의견이 맞섰다. 하지만 헌법은 시간에 쫓겨 친일파 청산과 적산기업 처리 등의 문제를 제대로 다루지 못했고 민족의 생채기로 남았다. 그리고 역사 속에서 권력자들의 욕심에 밀려 이리 찢기고 저리 찢기며 수난을 겪었다. 헌법은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흉기도 되고 민주주의의 보루도 된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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