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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명시, 채무 없는 도시 됐다… 지방채 차입금 잔액 60억원 조기상환

    광명시, 채무 없는 도시 됐다… 지방채 차입금 잔액 60억원 조기상환

    경기 광명시가 빚없는 도시가 됐다. 광명시는 지난달 31일 지방채 차입금 잔액 60억원을 전액 조기상환해 1981년 시 개청 이래 처음으로 채무 없는 도시를 이뤄냈다고 10일 밝혔다.그동안 시가 지방세와 세외수입을 늘리고 대규모 투자사업마다 사전 심사를 강화해 세입·세출을 꼼꼼하게 관리한 성과다. 특히, 법인 지방소득세 수입이 늘어나고, 광명동굴 세외수입이 급증해 채무 없는 도시를 이루는 데 큰 몫을 했다. 2010년 시 법인세 수입은 58억원이었으나 지난해 215억원으로 7년새 3배 넘게 증가했다. 지난해 광명동굴의 판매 수입은 100억원이었다. 시 채무는 2010년 239억원으로 양기대 시장 취임 이후 악성채무 조기상환 시책을 최우선으로 삼았다. 그 결과 6년 만인 올해 ‘채무 없는 도시’ 원년을 이뤘다. 시는 조기상환으로 마련된 재원으로 청년과 노인 일자리사업, 복지 사각지대 해소, 영유아 복지, 교육여건 개선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양기대 시장은 “지방채를 조기상환하는 데 좋은 의견을 준 시민과 시의회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과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에 과감한 투자를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
  • 세계 60개국 기자들, 폐광의 기적 광명동굴 방문

    세계 60개국 기자들, 폐광의 기적 광명동굴 방문

    전 세계 60개국 현직 언론인 100여명이 국내 최고의 동굴테마파크 광명동굴을 찾았다. 이들은 광명시가 추진 중인 KTX광명역의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 육성에 큰 관심을 보였다.경기 광명시는 지난 7일 ‘세계평화를 위한 언론인의 역할’을 주제로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한 세계기자대회에 참석한 세계 60개국 기자단 100여명이 한국을 대표하는 100대 관광지인 광명동굴을 방문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광명동굴과 동굴레스토랑, 라스코전시관에서 전시 중인 ‘미디어로 보는 세계명화전’ 등을 차례로 둘러봤다. 압락 무툴(여·26·터키) 기자는 “동굴예술의전당에서 상영하는 미디어파사드 쇼가 환상적이고, 동굴에 설치된 각종 콘텐츠들이 독특하고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앞서 양기대 시장은 KTX광명역 컨벤션웨딩홀에서 기자대회 참가 기자들에게 광명동굴과 유라시아 대륙철도 추진 계획 등을 설명한 뒤 즉석 간담회를 가졌다. 양 시장은 인사말에서 “광명시는 KTX광명역이 북한을 통과해 중국과 러시아를 거쳐 유럽과 영국까지 가는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출발역이 될 것을 꿈꾸며 추진하고 있다”며 “유라시아 대륙철도가 지나는 나라의 기자들은 특히 관심을 갖고 보도해 달라”고 당부해 참석한 언론인들의 주목을 끌었다. 이들 외국 언론인들은 유라시아 대륙철도 구상이 매우 흥미롭다면서 특히, 철도가 북한을 통과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집중적인 질문을 했다. 이에 양 시장은 한국의 새 정부가 출범하면 남북관계가 개선돼 북한이 철길을 열어줄 가능성이 있다며 범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추진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세계기자대회에 참석한 언론인들은 지난 3일부터 일주일 간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선결 과제와 세계 언론인 공조 방안’ 등에 관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
  • [사드 보복 비껴간 韓·中 교류 2제] 광명·훈춘·하산, 도시 교류 확대 합의

    경기 광명시와 중국 훈춘시, 러시아 하산군이 경제관광 교류 확대에 합의했다. 광명시는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광명시에서 열린 한·중·러 3대 도시 경제관광 포럼 및 문화체육 대제전’에서 3개 도시가 물류 및 관광 협력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광명동굴에서 백두산까지 국제 관광코스가 개발된다. 3개 도시는 다음달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릴 ‘태평양 관광 포럼 및 국제관광 박람회’에 공동으로 참가하기로 했다. 7월에는 광명시 의사회와 보건소가 하산군에서 의료 지원 활동에 나선다. 9월 훈춘시에서는 3개 도시 축구대회를 다시 개최한다. 내년부터는 1대1 공무원 교류도 추진하는 등 상호 문화·체육·인적 교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한·중·러 3개 도시 포럼 및 대제전은 광명시 시민운동장 등에서 진행됐다. 3개 도시 선수들이 축구·농구 친선 경기와 예술단 공연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막식에는 양기대 시장과 오브치니코프 세르게이 하산군수, 청숭진 훈춘시 부시장을 비롯해 3개 도시 선수단 60여명이 참석했다. 또 이수성 전 국무총리와 주한 중국·러시아 대사관 관계자, 시민 등 500명이 참석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광명시·훈춘시·하산군, 3개도시 경제관광 교류확대 합의

    경기 광명시와 중국 훈춘시, 러시아 하산군이 경제관광 교류 확대에 합의했다. 광명시는 지난 3월 31~ 4월 1일 광명시에서 열린 한·중·러 3대 도시 경제관광 포럼 및 문화체육 대제전’에서 3개도시가 물류 및 관광 협력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광명동굴에서 백두산까지 국제 관광코스가 개발된다. 시는 오는 5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릴 ‘태평양 관광 포럼 및 국제관광 박람회’에 공동으로 참가하기로 했다. 7월에는 광명시 의료진이 러시아 하산군에 의료 지원 활동에 나선다. 뿐만 아니라 오는 9월 중국 훈춘시에서 3개 도시 축구대회를 다시 개최하며, 내년부터는 공무원 교류를 추진하는 등 상호 문화·체육·인적교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한·중·러 3개 도시 경제관광 포럼 및 문화체육 대제전’은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광명시 시민운동장 등에서 축구·농구 친선 경기와 예술단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곁들여 진행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양기대 시장과 오브치니코프 세르게이 하산군수, 청숭진 훈춘시 부시장을 비롯해 각국 선수단 60여명이 참석했다. 또 이수성 전 국무총리와 주한 중국·러시아 대사관 관계자, 시민 등 500명이 참석했다. 양 시장은 환영사에서 “남북관계가 최악이고 한·중 관계가 어려운 상황에서 광명시와 훈춘시, 하산군이 문화·관광을 매개로 화합과 번영의 마중물이 되는 의미있는 행사를 치르게 돼 영광”이라며 “이제 시작 단계인 광명동굴~백두산 국제관광 코스 개발 등 경제와 물류, 관광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KTX 광명역의 유라시아 대륙철도 시대 대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단둥시는 사정상 이번 대제전에 불참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이수성 전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앞으로 3개 도시가 문화와 체육을 함께 향유하면서 전쟁의 위협에 시달리는 전 세계에 소박한 행복을 전하는 관계가 되기를 바란다”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아하! 우주] NASA, 화성 탐사용 무인 ‘드론’ 공개

    [아하! 우주] NASA, 화성 탐사용 무인 ‘드론’ 공개

    태양계에는 지구처럼 대기를 지닌 행성과 위성들이 있다. 그 가운데 드론을 날릴 만한 가장 좋은 외부 행성은 바로 화성이다. 금성처럼 초고온 초고압 환경도 아니고 토성의 위성 타이탄처럼 아주 멀지도 않기 때문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화성에 드론을 보내 화성의 지표를 근접거리에서 탐사할 계획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풍선이나 헬리콥터 등 다양한 디자인의 탐사선을 연구했으나 모두 장단점이 있었다. 헬리콥터는 수직이착륙이 가능하지만 항속거리가 짧고 고정익기는 속도가 빠르고 항속거리가 길지만 이착륙이 매우 어려운 단점이 있다. 최근 NASA 랭글리 연구센터는 현재 개발 중인 새로운 수직 이착륙 드론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 드론의 특징은 헬기처럼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면서 고정익기처럼 수평 비행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덕분에 화성 표면 중 평지가 있는 모든 장소에 이착륙할 수 있으며 고정익기처럼 속도가 빠르고 넓은 지역을 수색할 수 있다. 이는 두 개의 프로펠러와 다리처럼 생긴 꼬리 날개 덕분에 가능한 일이다. 화성의 중력은 지구의 1/3 수준이기 때문에 양력이 적어도 비행이 가능한 장점이 있지만, 대신 대기 밀도가 지구의 1% 수준에 불과해 양력 자체를 발생시키기 어렵다. 따라서 화성 드론은 철저한 경량화와 함께 대기가 희박한 환경에서 충분한 힘을 내도록 설계된 프로펠러가 필요하다. NASA의 연구팀은 저압 환경에서 드론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화성의 환경에서도 비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다만 현재 개발된 프로토타입은 실제 화성 표면에 투입하기 전까지 더 많은 개발이 필요하다. NASA의 목표는 좁은 공간에서도 수직이착륙할 수 있으며 배터리의 힘으로 최대 16km 정도 비행이 가능한 무인 드론이다. 드론의 비행은 모두 자율적으로 이뤄지며 동굴처럼 좁은 공간에서도 알아서 충돌하지 않고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 더구나 화성에서 고장 나면 현실적으로 수리가 어려우므로 매우 튼튼한 내구성도 지니면서 아주 가벼워야 한다. 아무리 NASA라도 쉽지 않은 과제다. 하지만 이 드론을 비롯해 NASA는 여러 가지 화성 비행체를 개발 중이고 화성과 비슷한 환경에서도 비행이 가능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따라서 언젠가 미래에 화성에 하늘에 지구의 비행기가 날게 될 날도 오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2017년 광명 방문의 해’ 선포 200만 찾는 문화관광지로 도약

    ‘2017년 광명 방문의 해’ 선포 200만 찾는 문화관광지로 도약

    경기 광명시가 관광객 200만명 시대를 맞아 올해를 ‘광명 방문의 해’로 선포한다. 시는 다음달 2일 광명동굴 예술의전당에서 ‘2017 광명 방문의 해’ 비전 선포식을 갖는다고 30일 밝혔다. 한국 100대 관광지인 광명동굴을 홍보하고 문화관광지 광명시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마케팅을 적극 펼치기로 했다. 시는 올해 광명동굴과 충현박물관 등 주요 관광지를 가상현실(VR)로 보여주는 홍보영상을 제작한다. 베이징에 경기 서남부권 투자 관광 홍보관을 공동 운영하고 국내외 관광·여행박람회에 참가할 방침이다.특히 오는 6월까지 광명동굴에 가상현실 공포체험관과 타임캡슐, 디지털광산체험관, 대형 미디어타워 등 첨단기술과 접목한 각종 체험·놀이시설을 동굴 안팎에 설치한다. 라스코전시관에서는 프랑스 국립장식박물관에 소장된 바비인형 700여점을 전시한다. 오는 7월 1일부터 4개월 동안 현대복식사 전반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한다. 뿐만 아니라 광명동굴과 인문역사벨트(충현박물관~오리서원~기형도문학관), 광명전통시장, KTX광명역세권 쇼핑특구 등을 잇는 볼거리와 먹거리 관광지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이 밖에 시는 도시재생 국제심포지엄과 광명관광 발전 포럼을 개최하고 글로벌 브랜드 디자인 개발사업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박홍기 칼럼] 거리에서 전직 대통령을 보고 싶다

    [박홍기 칼럼] 거리에서 전직 대통령을 보고 싶다

    정해진 시간은 빠르다. 대통령 선거가 40일 남았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의 기본 정신을 국민 스스로 다시 확인하고, 권력에 거듭 각인시키는 날이다. 지금 대한민국엔 대통령이 없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있다. 법원이 영장을 발부할지 기각할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재판을 받지 않을 수 없다는 사실이다. 전직 대통령이 법정에서 “통치 행위였다”, “기억나지 않는다”,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는 진술을 또다시 듣는 현실에 맞닥뜨릴지도 모른다. 22년 전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이 그랬다. 당시 그들은 수의를 입고 법정에 섰다.헌정사 70년 동안 11명의 대통령이 있었다. 8명의 끝은 비극적이다. 이승만은 부정선거로 촉발된 4·19 혁명에 쫓겨 하야한 뒤 망명했고, 윤보선은 5·16 쿠데타로 물러났다. 박정희는 18년 집권하다 부하의 총에 숨졌고, 최규하는 신군부의 강권에 8개월 만에 사임했다. 전두환·노태우는 퇴임 뒤 군사반란죄로 옥살이를 했고, 노무현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박근혜는 탄핵당해 파면됐다. 나머지 3명 역시 평탄했다거나 하다고만은 할 수 없다. 박 전 대통령이 국민에게 준 상처는 유독 깊다. 한때나마 품었던 희망은 좌절을 넘어 절망으로 바뀌었다. 소신과 원칙, 청렴의 뒤편은 추악했다. 플라톤의 ‘동굴의 비유’처럼 반대편 벽에 드리운 그림자의 이미지만으로 실제를 판단하도록 한 이미지 전략에 말려든 결과다.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었다. 국정 농단 사태가 터지기 전까지다. 그 대가는 이루 말할 수 없다. 헌법의 가치는 유린되고 민주주의는 퇴보했다. 무기력한 국회를 대신해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나온 이유다. 또 한 명의 전직 대통령을 거리에서 보기 어렵게 된 것이다. 대선 정국이다. 너도나도 대통령 후보 경선에 뛰어들었다. 국민을 찾아 전국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헐뜯고 치고받는 강도는 갈수록 세지고 있다. 대통령만 되면 도깨비 방망이로 원하는 대로 뚝딱 대한민국을 개조할 수 있는 양 떠벌리고 있다. 외침은 한결같다. 정권교체, 적폐청산, 모든 게 탈(脫)박근혜로 통하고 있다. 정국 혼란을 직간접적으로 초래한 정치인으로서의 반성이나 성찰에서는 진정성을 찾을 수 없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여야가 따로 없다. 낯 두껍다. 다음 정부의 국정 과제가 쏟아지고 있다. 양극화 완화, 정치개혁, 저성장 극복과 일자리 창출, 저출산, 삶의 질, 국민통합, 국가안보, 남북관계, 교육개혁, 제4차 산업혁명 등등 무엇 하나 소홀히 할 수 없지만 난제들이다. 변화된 환경과 여건에 맞춰 비중이 달라졌을 뿐 18대, 17대 대선 때와 별반 다르지 않다. 역사가 과거와 현재의 연결에서 존재하듯 새로운 과제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대통령은 모든 것을 알 수도 없고, 다 해결할 수도 없다. 국민도 알고 있다. 많은 희생을 치르며 터득한 학습 효과다. 국가 지도자로서의 자질과 능력과 함께 적재적소의 인재 기용, 시스템적 국정을 요구하는 까닭이다. 특히 중요한 것은 민주 정치의 핵심인 말과 소통이다. 자기 생각의 합리성과 타당성을 설득시켜 과제를 실천에 옮기는 행위까지 포함한다. 박 전 대통령이 철저히 실패한 것들이다. 국가도 끊임없이 보완하고 발전시켜야 할 대상이다. 현실을 뛰어넘기 위해서다. 그 중심에 대통령이 있다. 위임받은 권력인 만큼 군림 아닌 통치를 해야 하는 것이다. 임기 내내 꾸준하게 과제를 추적하고 확인해야 함은 당연하다. 진보니 보수니, 좌니 우니 하는 이분법적 흑백 논리를 떨쳐내야 한다. 통합이다. 더 나은 사회, 국가를 만드는 데 이념과 진영 논리가 있을 수 없다. 국정에는 줄탁동기(?啄同機)의 순리가 필요하다. 병아리가 알에서 나오려면 어미 닭과 안팎에서 서로 쪼아야 하듯 안과 밖에서 힘을 합쳐야 하는 이치와 같다. 참여와 공감을 이끄는 지혜이자 리더십이다. 다음 대통령은 퇴임 이후 시민들과 함께 자유롭게 거리를 걷는 자신을 그려 봤으면 한다. 임기 5년 길지 않다.
  • 영국전문가들 도시재생 선진 새모델로 광명동굴 주목

    경기 광명동굴이 산업유산 도시재생의 선진국인 영국 전문가들로부터 새 모델로 주목받았다. 광명시는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영국 런던대학교에서 ‘산업유산 재활용을 통한 도시재생’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지방정부 가운데 런던대와 공동으로 현지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 것은 광명시가 처음이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에는 양기대 광명시장과 런던대 비숍 교수, 보스턴대 도넬런 박사, 옥스퍼드 브룩스대 오바슬리 박사, 건축유산기금 모리슨 대표 등 산업유산을 활용한 도시재생 분야에서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참가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테이트모던 미술관의 산업유산 재활용 사례와 영국 웨일즈 남부 광산 재생 사례 교훈, 산업유산 주도형 도시재생 등에 대한 성공사례가 발표됐다. 뿐만 아니라 광명동굴을 포함한 광명시 도시재생문화클러스터에 대한 토론도 이어졌다. 런던의 여러 도시계획을 추진했던 비숍 교수는 “런던의 킹스 크로스 역세권 도시재생의 사례에 비춰봤을 때, 광명동굴도 주변의 주민과 소통하고 이들이 도시재생 과정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리슨 대표는 “광명동굴은 단순한 놀이동산으로 개발된 것이 아니라 문화·예술적으로 훌륭한 콘텐츠로 개발됐다”고 평가한 뒤, “산업유산을 재활용한 도시재생을 하려면 한국에서 영국처럼 공공기금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도넬란 박사는 “광명동굴 개발에 시장 열정과 비즈니스 리더십이 녹아있는 점을 알 수 있었다”고 말한 뒤, “광명동굴은 단순한 산업유산으로서의 가치뿐 아니라 문화산업적 모델로서 의미가 크고 폐광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변화시킨 것도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런던대 국제심포지엄을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양 시장은 “광명동굴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산업유산 재활용의 모델로서 가능성을 인정받는 전환점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의 아이콘으로서 자리 잡아 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인도네시아 숲속에서 인간 닮은 괴생명체 포착

    인도네시아 숲속에서 인간 닮은 괴생명체 포착

    인도네시아의 한 숲 속에서 인간을 닮은 신비한 생명체가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주요 외신들은 지난 22일 유튜브 계정 ‘프레드그라피’(Fredography)에 게재된 1분 57초짜리 영상 하나를 소개했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북쪽 반다아체(Banda Aceh)의 오토바이 동호회가 포착한 영상에는 숲길을 질주하는 오토바이 무리들 앞에 나무 막대기를 들고 뛰어가는 작은 인간 형체의 괴생명체가 담겼다. 괴생명체와 마주한 선두 라이더는 나무에서 뛰어내린 난생처음 보는 생명체에 놀라 쓰러졌고 오토바이 무리에 놀란 괴생명체는 도망쳤다. 뒤따르던 라이더가 속력을 내 따라가려 하지만 괴생명체는 수풀 속으로 사라졌다. 오토바이에서 내려 수풀 속을 살피던 라이더 중 한 명이 괴생명체가 버리고 간 것으로 추정되는 나무 막대기를 찾았다. 해당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괴생명체가 인도네시아에서 사라진 피그미 부족의 일원이거나 반다아체 신화에 나오는 만테(Mante) 부족의 구성원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플로레스 섬 마타 멩게 동굴에서는 약 70만 년 전 것으로 추정되는 ‘호빗족’ 의 턱 뼈와 치아가 발굴된 바 있다. 한편 지난 22일 유튜브에 게재된 이 영상은 현재 246만 71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Fredography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먹는 건가?’ 카메라 공격하는 문어 포착

    ‘먹는 건가?’ 카메라 공격하는 문어 포착

    문어가 수중 카메라를 공격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16일 한 유튜브 채널에는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알카이비치에서 거대한 문어가 자신을 찍는 카메라를 공격하는 동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을 보면, 문어를 촬영하던 다이버가 녀석에게 불빛을 비춘다. 그러자 문어는 자신을 찍던 카메라에 접근해 집어삼킬 듯 덮친다. 화면은 곧 암흑으로 변한다. 이 장면을 촬영한 다이버는 “시애틀에서 다이빙 중이었다. 작은 동굴 안에 있는 거대한 문어를 보고, 녀석을 향해 빛을 비췄다. 그러자 문어가 동굴에서 나오더니 슬슬 카메라 앞으로 다가왔다. 나는 고프로 카메라를 땅에 놓고 녀석의 행동을 지켜봤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진 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김선자의 신화로 문화읽기] 그들이 꿈꾸었던 ‘지도자’는

    [김선자의 신화로 문화읽기] 그들이 꿈꾸었던 ‘지도자’는

    어느 날 몽골 초원의 하늘에 일곱 개의 해가 떴다. 모든 것이 타올랐고, 사람들은 열기 때문에 견딜 수가 없었다. 그때 활 잘 쏘는 용사가 나섰다. 그는 에르히 메르겐이라 불렸다. ‘에르히’는 ‘엄지’라는 뜻이고, ‘메르겐’은 만주나 몽골 지역의 민족들이 활 잘 쏘는 자를 지칭하는 말이다. 에르히 메르겐은 용사였다. 일곱 개의 해를 쏘아 떨어뜨리지 못하면 자신의 엄지를 자르겠다고 맹세했다. 활 쏘는 용사가 엄지를 자른다는 것은 자신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을 내놓겠다는 뜻이다. 명사수의 화살이 빗나가는 일은 있을 수 없었다. 여섯 개의 해를 모두 떨어뜨리고 마지막 하나를 향해 화살을 날리는 순간 공교롭게도 제비 한 마리가 지나갔고, 그 꼬리에 화살이 맞으면서 해 하나를 맞히지 못했다. 제비 꼬리가 갈라져 있는 것이 바로 그 때문이라고 하는데, 자기 잘못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에르히 메르겐은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면서 자신의 엄지를 잘랐고, 동굴 속으로 들어가 몽골 사람들의 먹을거리인 타르바가(마모트)로 변했다. 만주와 몽골 신화의 메르겐들은 활을 잘 쏠 뿐 아니라 마을에 닥친 재앙을 해결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희생한다. 다우르족의 메르겐은 마을 사람들을 질병에 빠뜨린 요괴와 싸워 해독초를 찾아 돌아오다가 기진맥진해 죽어 간다. 사람들은 초원에서 약초를 캐내고 난 후 파헤친 땅을 다독여 원래 모습대로 해 두었다. 자신들을 위해 해독초를 찾아오고 자신을 희생한 메르겐의 몸이 바로 그 초원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제주도의 창세신화에 등장하는 대별왕 역시 메르겐의 계보에 속한다. 천신의 아들 대별왕도 하늘에 떠오른 두 개의 해와 달을 향해 화살을 날렸다. 대별왕은 동생인 소별왕과 누가 세상을 다스릴 것인가를 두고 꽃피우기 내기를 하다가 동생의 속임수 때문에 이승을 넘겨주고 저승을 관장하게 되지만, 동생이 도와달라고 할 때 서슴없이 나서서 해와 달을 쏜다. 이렇게 활을 쏘아 하늘에 뜬 여러 개의 해를 떨어뜨리는 영웅들은 동아시아 여러 민족의 신화에 골고루 등장한다. 중국 신화의 대표적 주인공 예도 그러했다. 예는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 떠오른 열 개의 해 중에서 아홉 개를 쏘아 떨어뜨려 인간을 고통에서 구해 준다. 하지만 천신의 아들인 해들을 쏘아 떨어뜨렸기에 천신의 심기를 불편하게 해서였는지 그는 천상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인간 세상에서 비극적 삶을 마감한다. 이처럼 뛰어난 능력과 지혜, 용기로 사람들을 고통에서 구해 주는 ‘메르겐’은 동아시아 신화 곳곳에 등장하는데, 그들에 관한 이야기는 지도자의 덕목이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그들은 그 누구보다 뛰어난 활 솜씨를 가졌다. 그러나 누군가를 죽이고 정복하기 위해 활을 사용하지 않는다. 그들은 생명을 죽이는 활쏘기가 아니라 살리는 활쏘기를 한다. 남을 정복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질병과 재앙에서 마을 사람들을 구해 내기 위해 활을 들고 모험의 길을 떠난다. 그 길에서 때로는 생명을 잃기도 한다. 힘센 요괴가 숨죽이고 있을 때에는 추적하여 찾아내는 지혜로운 면모도 보이고, 자신의 자리를 빼앗아 간 동생을 용서하는 도량도 보인다. 그들은 강인하고 지혜로우며 자기희생적인 인물들이다. 그러나 그들은 수직적 계보의 정점에 있는 존재들이 아니다. 마을의 지도자라고 해도 메르겐에게는 무소불위의 권력이 부여돼 있지 않다. 다만 남들보다 특출한 능력을 지녔고 책임감이 있으며 좀더 지혜롭기에 지도자가 됐을 뿐이다. 평등의식을 바탕으로 한 수장(首長)들이 사라지고 수직적 위계질서의 정점에 위치한 왕(王)의 권력이 국정을 농단하는 시대, 지도자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쥔 존재가 아님을, 우리와 수평적 관계에 있으면서 우리를 대신해 자신의 지혜를 바탕으로 공동체를 지키고 스스로를 희생할 준비가 돼 있는 인물이어야 함을 다시 일깨워 주는 신화들이다.
  • [시론] 투명·포용·성실·소통/강신업 변호사

    [시론] 투명·포용·성실·소통/강신업 변호사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당한 근본적 이유는 무엇이고, 미래의 대통령은 여기서 어떤 교훈을 얻어야 하는가.첫째, 박 전 대통령은 투명한 국정 운영에 대한 인식이 거의 없었거나 매우 부족했다. 이와 관련해 헌법재판소는 “박근혜 대통령은 최서원(최순실)의 국정 개입 사실을 철저히 숨겼고, 그에 관한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이를 부인하며 오히려 의혹 제기를 비난했다”고 논고했다. 비선 실세를 두고 국정을 비밀리에 운영하면서 정당한 견제와 감시마저 무력화시킨 박 전 대통령의 비민주적이며 비법치주의적인 행태를 준엄하게 꾸짖은 것이다. 대통령은 헌법과 법률에 따라 권한을 행사해야 함은 물론 공무 수행은 투명하게 공개해 국민의 평가를 받아야 함에도 말이다. 사실 박 전 대통령의 불행은 이석수 특별감찰관에 대해 ‘국기 문란’ 운운하면서 우병우와 최순실 등에 대한 수사를 덮으려 했을 때 잉태됐다. 또 2014년 12월 비선 실세 문건 파문에 대해 “찌라시에나 나오는 이야기”라고 일축하는 등 자신의 국정 운영을 어두운 동굴 속에 깊숙이 감추려 했을 때도 마찬가지다. 헌재의 지적은 사건의 본질을 정확히 짚은 것이다. 둘째, 관용과 포용력이 부족했다. 국민은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에게 어머니 같은 포용의 리더십을 원했으나 박 전 대통령은 최순실 등에겐 법과 절차를 어기면서까지 특혜를 베풀면서도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비협조적이거나 비판적인 정치인이나 공무원에게는 가혹할 정도의 보복을 가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편협함을 보였다. 그리고 이러한 편협함은 결국 국민 대다수가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게 하는 원인이 됐다. 셋째, 박 전 대통령에게 부족했던 또 하나는 직무집행에서의 성실성이다. 세월호 사건에서 나타난 대통령의 이해하기 어려운 행적은 대통령이 얼마나 불성실한 사람인지 잘 보여 준다. 헌재는 이 부분이 생명권 보호 의무를 위반한 것은 아니라고 하면서도 미래의 대통령이 국가 위기 상황에서 직무를 불성실하게 이행해서는 안 된다는 것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상실되는 불행한 일을 막는 것은 대통령의 책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헌법상 성실한 직책수행 의무 및 국가공무원법상 성실 의무를 위반했다는 일부 재판관의 보충의견을 통해서였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박 전 대통령의 가장 큰 실패 원인은 소통 부족이다. 정치는 소통의 미학이다. 왕조 국가인 조선에서조차 임금은 많게는 하루에도 세 번씩 경연에 참여해 신하들과 학문을 논하고 새로운 인재의 등용이나 중요한 정치적 안건을 두고 묻고 답하며 의견을 조율했다. 이 자리에서 신하는 과거 성현들의 언행이나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 임금의 언행이나 정사의 문제점을 낱낱이 비판하고, 왕은 이를 통해 자신의 국정 철학이나 정책을 다듬고 오류를 수정했다. 역사상 성군으로 알려진 임금들은 경연을 게을리하지 않았고 세종은 1898회, 영조는 3458회, 성종은 9006회나 경연에 참석했다. 박 전 대통령은 어땠는가. 2015년 1월 기자회견에서 대면 보고가 적다는 언론의 문제 제기에 대해 “대면 보고가 필요하냐”는 황당한 반문을 했고, 비선 실세 최순실과는 차명폰까지 만들어 수도 없이 통화하면서도 관저에서 집무실로 출근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 여성인 조윤선 전 정무수석과도 11개월간 공식 독대 한 번 하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의 실패 원인은 이 지점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이번 파면 결정은 대통령의 권한과 책임의 근거와 본질, 그리고 대통령의 직무집행 절차와 방식에 대한 헌법적 준거 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대통령을 포함해 모든 국가기관의 존립 근거는 헌법이고 헌법을 만들어 내는 힘의 원천은 국민이라는 당연한 명제를 재확인한 점도 의미가 작지 않다. 미래의 대통령들은 헌법과 법률을 지키지 않으면 언제라도 파면될 수 있다는 사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는 사실을 한순간도 잊지 말아야 한다. 대통령은 투명하게, 성실하게, 포용력을 갖고, 두루 소통하며 국정에 임해야 한다는 교훈도 되새겨야 한다.
  • ‘광명 평화의 소녀상’ 광명청소년들이 지킨다

    ‘광명 평화의 소녀상’ 광명청소년들이 지킨다

    경기 광명시는 청소년 34명으로 구성된 ‘광명 평화의 소녀상 지킴이’가 지난 11일 공식 출범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양기대 광명시장은 광명동굴 입구 ‘광명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광명 평화의 소녀상 지킴이’ 발대식을 열고, 중고등학생 34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위촉식에는 광주 나눔의 집에 거주하는 이옥선(91)·박옥선(94) 위안부 피해 할머니 등 시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광명 평화의 소녀상 청소년 지킴이들은 매주 토요일 광명 평화의 소녀상을 관리하고 동굴 방문객들에게 소녀상이 지닌 의미를 설명해준다.평화의 소녀상 지킴이인 강민정 학생은 “광명 평화의 소녀상을 지키는 일에 참여할 수 있어서 기쁘고, 이를 계기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더 많이 알고, 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광주 나눔의 집 안신권 소장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양기대 광명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안 소장은 “양 시장은 역사와 인권을 바로잡기 위해 끊임없이 애써오셨다”며, “지난 1월 양기대 시장이 광주 나눔의 집을 찾아 광명동굴 입장료 수입의 1%인 5300만원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귀중한 돈은 광주 나눔의 집을 올바른 역사와 인권을 알리는 세계적인 메모리얼 파크로 조성하는 데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 지원금으로 광주 나눔의 집 부지 내 건평 330㎡ 규모로 건립될 역사체험장은 오는 5월 착공해 광복절 전날인 8월 14일 준공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북한 미사일 4발 5초 간격 연속 쐈는데…군 당국, 발사 2분 뒤에야 알았다

    북한 미사일 4발 5초 간격 연속 쐈는데…군 당국, 발사 2분 뒤에야 알았다

    북한이 지난 6일 동해상에 중거리 탄도미사일 4발을 동시에 발사했지만, 군 당국은 이를 미리 알지 못하고 발사 2분 뒤에 탐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북한이 기습적으로 미사일을 발사한 뒤에야 이를 미국의 적외선 감시 위성(DSP)과 그린파인 레이더가 포착했다고 중앙일보가 7일 보도했다. 미사일 발사 후 2분이면 마하 7~8의 속도로 날아가는 이번 미사일은 동북아를 타격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다. 군은 미군 정찰위성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동향 관련 정보를 얻는데 과거 북한이 노동미사일을 발사했을 때는 미리 징후를 알아채고 대비에 들어갔을 테지만 이번에는 징후를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양국 군이 추진 중인 킬체인의 효과에 의문점이 생긴 것이다. 킬체인은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에 포착, 아군 탄도미사일과 F-35 등 스텔스 전투기로 발사 전 제거하는 작전을 말한다. 전날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 4발을 약 5초 간격으로 쐈지만 한·미 정보당국은 미리 알아채지 못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통신 정보를 차단하고 산속 동굴 속에서 액체연료를 미사일에 충전하는 등 은밀하게 발사를 준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노동이나 스커드 ER 미사일은 액체연료 주입에 2∼3시간씩 걸려서 두 번째 발사부터는 작전에 제한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중앙일보를 통해 북한이 이미 수백 발의 액체연료형 스커드 ER과 노동미사일 가운데 일부를 고체연료형으로 개량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이런 관측이 사실이라면 향후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대한 킬체인 작전은 효과를 장담할 수 없다. 고체연료를 쓸 경우 은폐가 가능해 작전 반경이 늘어나고, 미사일 장착 속도도 빨라져서다. 북한이 이날 쏜 미사일은 탄두가 추진체가 분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소한 스커드 ER(사거리 1000㎞) 또는 노동미사일(사거리 1300㎞)이거나 그 개량형으로 군은 판단하고 있다. 미사일의 비행거리와 고도, 속도 등을 봤을 때 북극성-2형(사거리 2000∼2500㎞)이나 무수단미사일(3500㎞)은 아닐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이 이날 발사한 미사일은 노동이나 스커드 ER 속도인 마하 7∼8과 비슷했다. 북한이 지난달 12일 발사한 북극성-2형과 무수단미사일은 마하 13∼15 수준이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속도가 마하 20이다. 사거리가 1만㎞ 이상이어서 1000㎞로 쏠 수가 없다. 북한은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주일미군기지 타격 훈련이었다고 밝혔다. ‘전략군 화성포병부대’들의 탄도로켓(미사일) 발사 훈련을 진행했다는 것이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탄도로켓 발사 훈련은 전략군 화성포병들의 핵전투부 취급 질서와 신속한 작전 수행 능력을 판정 검열하기 위하여 진행되였다”며 훈련에 ‘유사시 일본 주둔 미제침략군 기지들을 타격할 임무를 맡고 있는 조선인민군 전략군 화성포병부대’들이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미사일 탄두 부분을 의미하는 ‘핵전투부’ 취급 훈련을 했다고 밝힌 것은 이번에 시험발사한 탄도미사일에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는 점을 과시할 의도로 보인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현지에서 훈련을 지도하고 “언제 실전으로 번져질지 모를 준엄한 정세의 요구에 맞게 고도의 격동태세를 유지”하라고 명령했다. 김정은은 “당 중앙이 명령만 내리면 즉시 즉각에 화성포마다 멸적의 불줄기를 뿜을 수 있게” 기동준비, 진지준비, 기술준비, 타격준비를 빈틈없이 갖추라고 명령했다고 중앙통신은 밝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이케아 광명점·KTX광명역 1년간 카카오내비 검색 10위권

    경기 광명이케아점과 KTX광명역이 지난 1년간 ‘카카오내비’ 국내 최다 검색 목적지 10위권에 올랐다. 이케아 광명점이 5위, KTX광명역이 6위이다. 이케아 광명점은 세계적인 스웨덴 가구 브랜드 전문매장으로 급증하는 1~2인 가구와 북유럽 인테리어 열풍에 맞물려 인기다. KTX광명역은 세종시 등 지방 이용 인구가 늘면서 검색어 상위에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광명시는 지난해 광복절 연휴기간에 ‘광명동굴’과 ‘이케아 광명점’이 T맵과 카카오내비의 인기 검색어 순위 2,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6일 “지난해 KTX광명역과 역세권에 2000만명이 찾아오고, 광명동굴에 142만명의 유료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광명시가 많은 사람이 몰리는 곳이 됐다”며 “이를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살기 좋은 광명을 만드는 데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서양 도깨비 ‘고블린’ 본 아이들 겁에 질려 혼비백산

    서양 도깨비 ‘고블린’ 본 아이들 겁에 질려 혼비백산

    서양 도깨비 ‘고블린’이 목격돼 화제다. 최근 아르헨티나의 한 마을에서 공차기 놀이를 하던 아이들이 ‘고블린’(goblin)을 목격했다고 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놀라운 사건은 아르헨티나 산티아고델에스테로 시의 한적한 마을에서 발생했다. 숲으로 둘러싸인 운동장에서 축구 중인 마을 소년들. 공차기 놀이에 전념하던 소년들 멀리 잔디밭 위에서 작고 검은 형체의 괴생명체가 움직였다. 친구들의 공놀이를 찍고 있던 한 소년이 이상한 움직임에 카메라 렌즈를 괴생명체 쪽으로 향했다. ‘고블린’으로 추정되는 생명체가 소년들을 향해 빠르게 걸어오자 해당 소년이 소리를 지르며 혼비백산해 도망쳤다. 뒤늦게 ‘고블린’ 본 친구들도 괴성을 지르며 함께 줄행랑쳤다. 마을의 한 여성은 “‘고블린’이 초자연적 현상”이라고 전했다. 한편 ‘고블린’은 서양 도깨비’같은 존재로 서양 민담에 나오는 떠돌이 요정으로 작은 동굴에 살지만 민가에 드나들며 항아리와 냄비를 두들기고 잠자는 사람의 잠옷을 낚아채며 밤중에 가구를 옮겨놓고 벽과 문을 두드린 다음에 도망가는 장난 많은 악귀로 알려졌다.(참고: 다음백과) 사진·영상= LiveFocus West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4개의 문 통해 들여다 본 미술 쉽고 넓게 이해하기

    4개의 문 통해 들여다 본 미술 쉽고 넓게 이해하기

    게이트웨이 미술사/데브라 J 드위트·랠프 M 라만· M 캐스린 실즈 지음/조주연 외 3명 옮김/이봄/624쪽/5만 5000원미술을 좋아하거나 관심을 갖기 시작한 사람이라면 한 번쯤 두꺼운 미술사 책을 집어든 적이 있을 것이다. 보통 미술 입문서는 선사시대 라스코 동굴 벽화에서 시작해 서양의 전반적인 미술사를 다룬다. 의욕을 가지고 독서를 시작하지만 어렵고 방대한 내용에 완독하기는 쉽지 않다. 미국의 미술사학자 데브라 드위트와 랠프 라만, 캐서린 실즈가 함께 집필한 이 책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서술된 미술사의 통념에서 벗어나 독자에게 감상의 길을 직접 선택하도록 안내한다. 독자 앞에 놓인 문은 총 4개로 각각 미술의 기초, 매체, 역사, 주제라는 문패를 달고 있다. 책은 완성된 작품 앞에 선 관람자로서 단순히 그 속에 담긴 메시지를 파악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하나의 작품이 시대와 장르에 따라 어떻게 해석되는지 다층적으로 바라볼 것을 권한다. 예를 들면 미술의 기초라 할 수 있는 선의 원리와 기능을 설명하면서 고대 나스카의 지상화와 18세기 이탈리아 화가 조반니 안토니오 카날레토의 드로잉부터 일본 만화책 ‘츠바사 크로니클’에서 지면을 어떻게 분할했는지까지 동시에 보여준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그 책속 이미지] 톈안먼 탱크를 막아 선 남자… 진실을 향한 기록

    [그 책속 이미지] 톈안먼 탱크를 막아 선 남자… 진실을 향한 기록

    세계, 인간 그리고 다큐멘터리/스튜어트 프랭클린 지음/허근혁 옮김/토러스북/216쪽/2만원2만년 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의 동굴 손자국부터 현대의 스마트폰 셀카까지 인류는 기록의 충동 속에 산다. 사진은 “우연히 발견하여 생기를 잡아내는” 극대화된 실존성으로 다큐멘터리 미학을 구현했다. 인간은 왜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보는가. 이 질문에 다큐멘터리 사진가인 저자는 “우리가 목격하고 개혁하고 싶은 것, 우리가 주목하는 모든 것을 기록하는 열정”이라고 답한다. 그 자신도 1989년 중국 톈안먼 사태를 고발하는 역사적 장면을 기록한 사진가다. 조작 혹은 연출된 이미지와 맥락 없는 기록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사진이 진실을 향한 어떤 특별한 지위도 가지지 않는다”는 저자의 말은 역설적으로 진실을 향한 사진의 헌신을 드러낸다. 이미지는 스튜어트 프랭클린의 작품 ‘탱크맨’(중국 베이징 톈안먼 광장, 1989).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광명시, 다음 달 유라시아 대륙철도 한·중·러 4개 시 우호 문화·체육 축전

    광명시, 다음 달 유라시아 대륙철도 한·중·러 4개 시 우호 문화·체육 축전

    경기 광명시가 한·중·러 4개 도시 문화·체육 축전을 개최한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20일 KTX광명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다음달 30일부터 나흘간 광명에서 ‘유라시아 대륙철도 한·중·러 4개 도시 문화·체육 축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도시문화체육 축전은 유라시아철도 주 경로인 중국 단둥과 훈춘시, 러시아 하산군이 함께한다. 4개 도시에서 축구단을 비롯해 농구단과 공연단 등 모두 100여 명이 참가한다. 경기 후에는 광명동굴에서 훈춘·하산예술단이 무용과 왈츠·탱고 공연을 펼친다. 3개 도시 방문단들은 기적의 광명동굴을 비롯해 KTX역과 전통시장 등 주요 관광명소를 둘러볼 예정이다. 정권 교체 후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북한 신의주와 나진시를 초청해 4개국 6개 도시 문화·체육 축전으로 확대 개최할 계획이다. 이외에 광명시와 훈춘시, 하산군은 오는 5월 18일 열리는 ‘블라디보스토크 태평양 관광 포럼 및 제21회 태평양 국제 관광 박람회’에도 공동 참여하기로 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열린세상] 우리의 찬란한 역사를 생각하며/강인욱 경희대 사학과 교수

    [열린세상] 우리의 찬란한 역사를 생각하며/강인욱 경희대 사학과 교수

    지난 몇 년간 대중문화에서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시간여행(타임슬립)은 가장 인기 있는 소재가 되고 있다. 시간여행은 생각만 해도 참 매력적이다. 평범한 현대인도 일기예보나 주식의 등락과 같은 사소한 정보만 알아도 과거로 돌아가면 무소불위의 능력자가 될 수 있다. 젊은 시절로 다시 돌아가 세상을 떠난 사랑하던 사람들과 재회한다는 상상만 해도 가슴이 벅찰 일이다. 사실 지난 수천 년간 인류는 공간 이동을 하는 데에는 많은 발전이 있었지만, 시간 사이를 이동하는 기술은 조금도 개발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전혀 불가능한 시간여행을 주제로 한 드라마에 쉽게 감정이입이 된다. 그 배경에는 과거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현실에서 도피하고 위로받고 싶어 하는 인간의 본성이 있다.드라마에서 시간여행이라는 소재가 크게 인기를 얻는 한편 역사학계에서는 방송매체와 온라인에서 다양한 역사 강의가 널리 인기를 얻고 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우리 역사를 다시 들여다보며 새로운 지식을 얻고 자신을 뒤돌아본다는 점에서 매우 바람직한 모습이다. 하지만 그중에는 듣는 사람들의 감동을 이끌어 내기 위해 사소한 사건을 지나치게 강조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이야기가 나오는 경우가 가끔 보인다. 구석기시대에 이미 유라시아 전역을 차지했고 심지어는 신대륙의 기원이 됐다는 선뜻 납득하기 어려운 지나치게 찬란한 역사를 강변하기도 한다. 그러나 근거가 부족한 자기 역사의 찬란함에 기대어 현실을 잊는 위안에 치중한다면 진정한 역사의 의미를 놓칠 수 있다. 사실 자기 조상의 역사가 찬란했으며, 이상향이라고 생각하면서 현실에서 도피하고자 하는 생각은 꽤 오래전부터 동서양 모두에 존재했던 생각이었다. 성경의 에덴동산, 공자가 그리워한 요순시대, 그리고 플라톤이 그리워한 아틀란티스 대륙은 바로 먼 원시시대를 이상향으로 생각했다. 2차대전 시기에 나치의 친위대장이었던 하인리히 힘러가 파미르와 티베트 고원으로 탐험대를 파견한 이유도 순수한 아리안족이 살던 이상향을 찾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고고학이 발달하면서 인간의 역사는 석기시대-청동기시대-철기시대로 이어짐이 밝혀지면서 먼 옛날에서 이상향을 찾던 사람들의 바람은 실제와 다르다는 것이 밝혀졌다. 고대 사람들이 낙원 대신에 돌을 쪼개어 도구를 만들며 동굴에서 살았던 사실이 밝혀지면서 고대는 미개하다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그 미개한 고대인에 대한 이미지에는 자신과 다른 이방 민족에 대한 편견이 덧붙여졌다. 인류의 기원을 예로 들자면 세계사 책을 펴면 허리가 구부정한 털북숭이 사람들이 돌을 깨고 맹수들과 싸우는 불쌍한 모습이 많다. 반면에 자기 민족의 기원을 묘사하는 책에는 태양을 등진 현명한 지도자와 신천지를 희망차게 바라보는 사람들의 모습이 주로 묘사된다. 다른 사람들의 과거는 미개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자기 조상의 역사는 찬란하다고 생각하는 이중적인 모습은 역사에서 위로받는 우리 모두의 모습이기도 하다. 무조건 자신의 역사를 위대한 것으로만 규정하고, 다른 민족의 역사는 미개하다고 비하하는 것은 옳지 않다. 논리와 근거로 거시적인 역사의 흐름을 파악하고 증명하지 않는다면 마치 비현실적인 시간여행 드라마로 위안받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시간여행을 떠나듯이 역사 속에서 찬란함을 찾아내고 우리의 모습을 동일화한다고 해서 우리의 삶은 바뀌지 않는다. 소련이 붕괴된 이후 공산당을 추종하는 장년 세력들과 젊은 세대 간의 갈등이 무척 컸다. 당시 러시아는 ‘소련을 그리워하지 않으면 가슴이 없는 사람이지만, 소련으로 회귀하려는 자는 머리가 없는 사람’이라면서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가려고 노력했다. 찬란한 역사는 바로 그 역사가 지향하는 미래에 있다. 400년 전 미국 동부에 정박한 초라한 배 메이플라워호와 그 안에 타고 있던 가난하고 굶주리던 102명의 이주민은 찬란한 미국 역사의 첫 페이지로 기억된다. 그 이유는 그들이 위대해서가 아니라, 그들의 후예가 미국이 됐기 때문이다. 막연히 과거를 미화해 위로받기보다는 역사를 냉철하게 바라보며 미래지향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우리의 역사를 찬란하게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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