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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 속 피서지, 서울랜드 ‘라바 야외풀장’ 6일 개장

    도심 속 피서지, 서울랜드 ‘라바 야외풀장’ 6일 개장

    여름과 함께 서울랜드 ‘라바 야외 풀장’이 돌아왔다.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라바를 테마로 꾸며진 ‘라바 야외 풀장’은 멀리 떠나지 않고도 서울 근교에서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피서지로 매년 사랑받고 있다. 라바 야외 풀장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이용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고려해 가족용 풀 1개(30m×20m)와 유아용 풀 2개(30m×15m, 20m×15m)로 분리해 운영되며 7월 6일부터 8월 19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이용할 수 있다. 서울랜드는 라바 야외 풀장 외에도 역대 최강의 더위를 날릴 ‘2018 워터워즈’, ‘블러드 넘버’, ‘액션존 썸머 풀파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눈길을 끈다. 세계의 광장 일대서 진행되는 ‘2018 워터워즈’는 서울랜드 여름 축제를 대표하는 고객참여형 물총대결이다. 5톤의 물이 공중으로 뿌려지는 물 전쟁터에서 황금 열쇠를 뺏으려는 해적단과 미녀 해군들이 펼치는 물총 싸움으로 광장 곳곳에 워터샷이 설치돼 물이 자동으로 분사되며 무더위를 한숨에 날려준다. 또한 야간에는 화려한 조명, 인기 DJ의 신나는 음악과 함께 하는 ‘고스트 워터 DJ 파티’가 열려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삼천리 동산에 위치한 귀신동굴이 호러 방탈출 게임방 ‘블러드 넘버’로 재탄생했다. 이곳에서는 치밀하게 계획된 공간 연출과 효과음 등으로 무작정 소리만 지르던 공포 체험에서 벗어나 탈출을 위한 미션을 수행하며 지금껏 느끼지 못한 극강의 공포를 경험할 수 있다. 서울랜드 전역에서 펼쳐지는 신개념 호러 ‘고스트 로드 퍼포먼스’도 놓쳐선 안 되는 재미다. 인력거를 끌고 다니는 ‘운수 좋은 날’의 주인공 김첨지, 뛰어난 개그감으로 반전 매력을 보여주는 처녀귀신, 고객을 웃기진 못한 벌로 지하에 갇혀버린 탈옥수가 펼치는 이벤트로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액션존 썸머 풀파티’는 서울랜드가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신규 단체 여름 프로그램이다. 서울랜드 캐릭터 타운에 위치한 야외 어린이 놀이터 ‘뭉게 공항 액션존’이 여름 특별 단체 프로그램 ‘액션존 썸머 풀파티’로 재탄생한 것. 시원한 워터존 컨셉으로 구성된 액션존에서 음악과 함께하는 에어풀 놀이, 물총싸움, 비눗방울, 비치볼 놀이 등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진행돼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며 시원함을 즐길 수 있다. 한편 서울랜드가 여름을 맞아 준비한 다양한 행사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 화산섬·용암동굴’ 세계자연유산 경계 확장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우리나라의 전통사찰 7곳을 묶은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이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가운데 우리나라 유일의 자연유산인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의 구역이 소폭 확장됐다. 문화재청은 천연기념물 552호인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상류동굴군’이 2007년 세계자연유산이 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추가되면서 그 경계가 변동됐다고 5일 밝혔다. 한국이 보유한 세계유산의 구역 변경은 처음 있는 일이다.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은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성산일출봉 응회환(높이 50m 이하의 완만한 화산체) 등 3개 구역으로 구성된다. 이번에 추가된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상류동굴군은 제주시 구좌읍 덕천리 일대에 있는 웃산전굴, 북오름굴, 대림굴을 통칭한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태국 동굴 조난 소년들, 웃음 터뜨리며 한층 밝아진 영상 공개

    태국 동굴 조난 소년들, 웃음 터뜨리며 한층 밝아진 영상 공개

    축축하고 어두운 동굴에 갇혀 아직 구조 일정도 불분명한 상황 속에서도 소년들은 웃음을 잃지 않았다. 태국 치앙라이의 ‘탐 루엉’ 동굴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불어난 물 때문에 갇힌 12명의 유소년 축구단원들의 씩씩한 모습을 담은 영상이 태국 해군부대의 페이스북을 통해 5일 공개됐다. 영국 BBC방송이 인용한 이 영상 속에서 소년들은 한 사람 한 사람 순서대로 조명을 비추면 카메라를 향해 태국식으로 두 손을 모아 합장하며 자신의 이름을 힘차게 외쳤다. 체온 유지를 위해 은박지 담요를 덮고 있는 이들은 모두 밝은 목소리로 자신의 이름을 외쳤으며, 한 소년이 이름을 말하자 다 같이 깔깔대며 웃기도 하는 등 씩씩하고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앞서 3일 태국 해군이 이들의 생존을 확인하고 처음으로 공개한 영상에서는 소년들이 “고맙다. 배가 고프다”면서 힘없는 모습이었지만, 이번에는 큰 소리로 웃는 등 기운을 다소 회복한 모습이었다.동굴 기온이 26도로 저체온증 우려를 덜었고, 바위에 구멍이 많은 석회암 동굴이라 숨쉴 공간만 확보되면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고 있는 덕분에 이들은 열흘이 넘는 기간 동안 별탈 없이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러나 또 다시 폭우가 쏟아져 물이 차 올라 동굴 속 숨쉴 공간이 줄어들면 산소가 희박해질 위험이 남아 있다. 한편 구조대가 밖에서 걱정하고 있는 가족들과 소년들이 통화할 수 있도록 전화선을 연결하려고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고 BBC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일 내 다시 폭우 예보에 구조대 긴장…2인 1조로 태국 소년들 잠수 탈출 검토

    수일 내 다시 폭우 예보에 구조대 긴장…2인 1조로 태국 소년들 잠수 탈출 검토

    수영 못 해… 잠수 호흡 방법 배워 폭우 내리면 ‘에어포켓’ 사라질 듯 구조대 시간당 1만ℓ씩 배수 중 동굴 내부 수위 30~40% 낮아져“사와디캅(안녕하세요).” 실종 열흘 만에 발견된 태국 유소년 축구팀 선수들이 4일 태국 북부 치앙라이주(州) 탐루엉 동굴에서 보급받은 절연 담요를 두른 채 가슴 앞에 양손을 맞대고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전했다. 한 사람씩 차례로 자기 소개를 하면서 미소 짓거나 환하게 웃었다. 전날 밤 동굴 안으로 들어가 소년들을 치료한 구조대 소속 의사와 함께 농담을 주고받는 모습도 보였다. 한 소년은 “저는 건강합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생존자들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한 태국 네이비실은 “소년들이 처음 발견됐을 때보다 안정감을 찾은 모습”이라면서 “건강 상태도 피부 발진 같은 경미한 상처는 있지만 양호하다”고 밝혔다. 의사는 소년들이 열흘간 동굴 천장 종유석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을 마시며 버텼다고 전했다. 지난달 23일 갑작스러운 폭우로 고립된 이들은 동굴 벽에 자신들의 이름을 새기기 위해 자전거와 백팩은 물론 신발까지 벗어 놓고 오직 손전등만 든채 동굴 안 깊숙한 곳까지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잠잠해진 폭우가 수일 내 다시 시작된다는 예보가 이어지면서 당국은 수위가 더 높아지기 전에 2인 1조로 구성된 구조대원이 생존자 1명씩 탈출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쁘라윗 웡수완 태국 부총리는 이날 “생존자들이 100% 안전하다고 판단될 때 구조를 시작할 예정”이라면서 “동굴 안이 좁고 물줄기가 여전히 세다. 아이들에게 수영과 잠수를 가르치고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 구조대는 시간당 1만ℓ씩 동굴 내부의 물을 퍼내는 배수작업을 진행 중이다. 동굴 내부 수위를 최대한 낮춰야 생존자들을 안전하게 탈출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날 현재 약 1억 2000만ℓ의 물을 빼낸 것으로 전해졌다. 동굴 안 수위는 30~40% 정도 낮아진 상태다. 또 소년들이 가족과 통화할 수 있도록 동굴 안에 인터넷 케이블을 설치했다. 동굴 안팎에서는 구조 훈련이 시작됐다. 동굴 안에서는 의사, 상담사 등 구조팀 7명이 생존자들을 보살피며 잠수 마스크를 쓰고 호흡하는 법을 가르치는 등 ‘잠수 구조 리허설’에 들어갔다. 폭우가 다시 시작되면 동굴을 빠져나오는 경로의 ‘에어포켓’이 사라질 가능성이 있어서다. 동굴 밖에는 구조된 아이들이 즉시 병원에 옮겨질 수 있도록 앰뷸런스 13대가 대기 중이다. 전문가들은 생존자 전원이 수영을 못하는 데다 잠수를 통한 동굴 탈출 경로가 험난해 최악의 경우 구조에 수개월이 걸릴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해발 1200m 지점에서 바위를 뚫어 탈출 통로를 만드는 방법도 있지만 굴착 작업에만 수개월이 걸린다. 아이들이 위치한 지점은 해발 500m로 무려 700m나 파내야 하기 때문이다. 태국 네이비실 사령관인 아파꼰 유 콩테 소장은 “(구조에는) 4개월이 걸릴 수도, 1개월이 걸릴 수도, 아니면 1주일이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포토] 실종 태국 소년들 생존 영상 보는 가족들

    [포토] 실종 태국 소년들 생존 영상 보는 가족들

    지난달 23일 태국 북부 치앙라이주 매사이 지구의 탐 루엉 동굴에서 실종됐던 태국 유소년 축구선수 12명과 코치 등 13명의 생존이 지난 2일 밤 확인된 가운데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 동굴 안 생존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고 있다. 실종자들의 생존은 확인됐으나 4일 현재 폭우로 동굴의 수위가 높아진 상태여서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구조 기다리며 미소 잃지 않는 태국 실종소년

    [포토] 구조 기다리며 미소 잃지 않는 태국 실종소년

    지난달 23일 태국 북부 치앙라이주 매사이 지구의 탐 루엉 동굴에서 실종됐던 태국 유소년 축구선수 12명과 코치 등 13명의 생존이 지난 2일 밤 확인된 가운데 이들의 생존 모습이 담긴 영상을 태국 해군이 공개했다. 실종자들의 생존은 확인됐으나 4일 현재 폭우로 동굴의 수위가 높아진 상태여서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진=EPA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국 동굴 실종소년들 찾았지만...구조에 난색

    태국 동굴 실종소년들 찾았지만...구조에 난색

    동굴에서 실종된 지 열흘만에 기적적으로 발견된 태국 유소년 축구팀 선수들과 코치를 어떻게 구조할 지를 놓고 태국 당국이 고심하고 있다. 폭우로 동굴의 수위가 높아진 상태여서 지금 구조하려면 생존자들의 잠수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체력이 약해져 있고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생존자들이 자칫 위험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때문에 생존자들이 안정을 되찾고 동굴 내부의 수위가 내려갈 때까지 기다리자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편에서는 동굴에 구멍을 뚫어 육로로 구조하자는 의견도 나오지만 산세가 험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아누퐁 파오진다 태국 내무부 장관은 더 많은 비가 내리기 전에 동굴에 갇힌 13명의 소년과 코치를 주요 통로를 통해 밖으로 데리고 나온다는 계획을 3일 밝혔다. 동굴 안에 고인 물을 최대한 빼낸 뒤 구조대원의 동반 아래 생존자들을 서둘러 동굴 밖으로 빼낸다는 계획이다. 구조대원의 근접 동행이 불가능한 일부 구간에서는 잠수가 불가피한 만큼 이에 대비해 잠수 교육도 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수영은 물론 잠수에도 익숙지 않은 아이들을 서둘러 구조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아이들이 동굴 밖으로 나올 수 있을 만큼 체력을 충분히 회복할 때까지 기다려야 하며, 구조 시기와 방법은 소년들의 준비 상태에 달렸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비가 더 내려 동굴 내 수위가 높아질 경우 아이들을 빼내는 일이 더 어려워지고 위험해진다. 최악에는 생존자들이 우기가 끝날 때까지 몇 달을 더 동굴 안에서 버텨야 한다는 우려도 나온다.태국 네이비실 사령관인 아파꼰 유-콩테 소장은 “아이들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준비됐다고 판단됐을 때 그들을 데리고 나올 것이다. 넉 달이 걸릴 수도, 한 달이 걸릴 수도 아니면 일주일이 걸릴 수도 있다”며 “어쨌든 우리는 아이들을 모두 구조해 가족과 만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아이들을 동굴 밖으로 꺼내기 위해 택할 수 있는 다른 방법으로는 동굴 위에서 바위를 뚫어 통로를 만드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굴착 작업을 할 수 있는 위치는 해발 1200m 지점이고, 생존자들의 위치는 해발 500m로 무려 700m를 파 내려가야만 구조가 가능하다. 또 산세가 험한 중턱까지 중장비를 옮기고 굴착을 하기에 적잖은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에 아직 주요 선택지로 거론되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물 가득 찬 5㎞ 동굴서 기적 생존… “오늘이 며칠인가요”

    물 가득 찬 5㎞ 동굴서 기적 생존… “오늘이 며칠인가요”

    지난달 23일 오후 훈련을 마치고 태국 치앙라이주(州) 탐루엉 동굴에 관광을 갔다가 실종된 유소년 축구팀 선수와 20대 코치 등 13명이 기적적으로 생존한 게 지난 2일 저녁 확인됐다. 갑작스러운 폭우로 동굴 안에 불어난 물로 고립된 이들이 대피한 곳은 동굴 입구에서 5㎞ 이상 깊숙이 들어간 지점이다. 당국은 우기(雨期)인 데다 동굴 내부의 물이 여전히 범람하고 있는 상황인 점을 고려해 실종자들에게 식량·의료 지원부터 제공하기로 했다. 태국 해군 네이비실은 3일 페이스북에 실종자들이 발견된 현장 상황이 담긴 5분짜리 영상을 공개했다. 구조 수색에 투입된 영국 동굴탐사 전문가 3명이 손전등 불빛으로 동굴 안을 비추자 낮은 온도 탓에 뿌옇게 번져 보이는 화면으로 11~16세 소년들이 모습을 드러냈다.겁에 질려 옹기종기 모여 앉아 있던 소년들에게 “너희는 모두 몇 명이니”라고 묻자, “13명”이라고 답하는 음성이 희미하게 포착됐다. 실종자 전원이 무사하다는 사실을 확인한 구조대는 “훌륭하다”, “너희는 매우 강하다”는 말로 힘을 북돋웠다. 구조대는 또 소년들을 안심시키려는 듯 “우리(구조대)가 오고 있다. 이제 괜찮다. 많은 사람들이 온다. 우리가 선발대다”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구조대원을 발견한 한 소년은 안도한 듯 울먹이는 목소리로 “감사합니다”라고 외쳤다. 빛 한 줄기 없는 동굴에서 애타게 구조를 기다린 소년들은 “우리가 얼마나 갇혀 있었느냐, 오늘이 무슨 요일이냐”고 되물었다. 나롱삭 오소탕나콘 치앙라이주 주지사는 이날 “(실종자를 찾는) 1차 목표는 달성했고 이제 이들을 빼내는 다음 목표가 남았다. 잠수가 가능한 의사가 동굴로 들어가 건강 상태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 러시아월드컵이 한창이던 지난달 24일 실종이 접수되면서 태국 당국은 해군, 경찰 등 1000여명을 투입했으나 계속된 폭우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안타까운 소식이 국제사회에 퍼지면서 미국, 영국, 호주 등도 구조대를 급파해 수색에 동참했다. 실종자들은 동굴 내부의 가장 큰 공간인 ‘파타야 비치’에서 약 400m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 동굴 입구에서 전방으로 3㎞를 이동한 뒤 왼쪽으로 꺾어 2.5㎞를 더 가야 하는 내밀한 공간이다. 평상시에는 2시간 안에 총 10㎞ 정도 길이인 동굴에 들어갔다가 나올 수 있지만 내부에 물이 가득 찬 상태여서 구조 작업도 난관에 부딪히고 있다. 전문가들인 구조 대원들조차 산소통을 짊어지고 잠수해 실종자들을 발견할 때까지 꼬박 이틀이 걸렸다. 태국 정부는 다시 큰 비가 내려 동굴 안의 수위가 높아지기 전에 배수펌프로 최대한 물을 빼내고 주요 통로를 통해 이들을 밖으로 데려올 계획이다. 또 불가피하게 잠수를 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실종자들에게 잠수 훈련을 시키기로 했다. 구조 과정에서는 실종자 1명당 2명의 구조대원이 길잡이 역할을 한다. 열흘간 어둠과 추위를 견딘 실종자들의 몸 상태가 당장 동굴 밖 이동에 적합한지는 알 수 없다. 당국은 잠수가 가능한 의사를 동굴 안으로 들여보내 이들의 건강 상태부터 확인하기로 했다. 치앙라이 시내에 병상을 마련했고, 오랫동안 동굴 안에 갇힌 실종자들이 밖에 나왔을 때 눈을 보호하기 위한 선글라스 등도 구비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와우! 과학] ‘2㎜’ 초소형 신종 거미 발견…동굴에서만 서식

    [와우! 과학] ‘2㎜’ 초소형 신종 거미 발견…동굴에서만 서식

    몸길이 2㎜의 초소형 신종 거미가 발견됐다고 사이언스데일리 등 해외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대학 연구진은 2016년 10월, 인디애나 주 남부에 있는 스티젼 강(Stygeon River)의 한 동굴에서 크기가 매우 작은 거미를 발견하고 줄곧 거미의 ‘정체’를 밝히는 연구를 해 왔다. 연구진이 발견한 거미는 몸길이가 2㎜에 불과하며 몸은 약간 반투명한 특징을 가졌다. 진흙이 많고 습기가 가득하며 어두운 동굴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이미 알려진 수많은 거미 종(種)의 서식 환경 및 생김새 등을 비교 분석한 결과, 해당 거미가 몇 백만 년 전부터 이 동굴에서 서식하고 번식해 왔으며 다른 지역에서는 서식하지 않고 오로지 처음 발견된 동굴에서만 산다는 결론을 내렸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발견된 적이 없는 거미이기 때문에, 정확한 번식 시기나 서식 환경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 다만 독거미처럼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성질의 곤충이 아니며, 피부로 호흡하며 땅 속에 서식하는 곤충인 톡토기(springtail) 등 작은 생물을 먹고 산다는 사실만은 밝혀냈다. 또 이들이 짓는 반투명의 거미집은 수직이 아닌 수평의 형태라는 사실도 알게 됐다. 연구진은 평평한 거미집을 짓는 특징을 본 따 ‘시트 위버’(Sheet Weaver)라는 명칭을 붙였다. 이를 최초로 발견한 인디애나폴리스 대학의 마크 밀른 교수는 “처음에 이 거미를 발견했을 때에는 정확한 정체를 알지 못했다. 그저 어두운 동굴에 사는 수많은 생명체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연구결과 이 거미는 지금까지 어느 곳에서도 발견된 적이 없는 신종이었으며, 해당 동굴에서만 몇 백만 년 가까이 서식해 온 것으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보통 사람들은 신종 거미가 아마존이나 극지방에서 발견된다고 생각하지만, 우리 뒷마당에도 아직 우리가 알지 못하는 유기체가 많다”면서 “아직도 우리가 알지 못하는 생명체가 많이 존재하며 이 거미도 그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불가리아 학술전문 출판사인 펜소프트가 발행하는 ‘지하생물학 저널’(Subterranean Biology) 최신호에 소개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실종됐던 태국 유소년 축구팀 극적 생존

    실종됐던 태국 유소년 축구팀 극적 생존

    태국 북부 치앙라이주의 한 동굴에 들어간 뒤 연락이 끊겼던 유소년 축구팀 선수 12명과 코치가 2일(현지시간)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종된 지 열흘 만이다. 나롱싹 오소따나꼰 치앙라이 지사는 이날 실종됐던 11∼16세 소년 12명과 20대 코치 등 13명이 모두 무사한 상태로 발견됐다고 전했다. 태국 해군이 공개한 영상에서 선수들은 다소 여윈 모습으로 동굴 속에서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실종자들이 발견된 장소는 파타야 비치로 불리는 동굴 내에서 가장 큰 공간으로부터 300∼400m 지난 지점인 것으로 전해졌다. 태국 당국은 구조대가 준비되는 대로 구조 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태국 동굴 실종 소년들 생존 확인했지만 구조 난관

    태국 동굴 실종 소년들 생존 확인했지만 구조 난관

    태국 북부 치앙라이주의 한 동굴에 들어갔다가 연락이 끊겼던 유소년 축구팀 선수들과 코치가 실종 열흘 만인 2일(현지시간)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구조까지는 어려움이 많을 전망이다. 수색팀이 실종자들을 발견한 장소는 ‘파타야 비치’로 불리는 동굴 내에서 가장 큰 공간으로부터 300~400m 지난 지점이다. ‘파타야 비치’는 총연장 10㎞에 달하는 동굴의 가장 안쪽에 자리 잡고 있다. 이곳까지 가려면 동굴 입구에서 직선으로 3㎞를 이동한 뒤,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2.5㎞가량을 더 들어가야 한다. 보통의 날씨일 때 동굴 입구에서 이곳까지는 걸어서 몇 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우기로 접어든 이 지역에 비가 쏟아지면서 동굴 내부가 물로 가득 찬 상태다. 당초 이들이 실종된 이유도 동굴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불어난 물로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 때문에 동굴 내부의 도보 이동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실종자들을 찾아낸 태국 네이비실 해난구조대원들도 산소통을 메고 수 ㎞를 잠수해 장장 이틀 만에 이곳에 도착했다. 뿐만 아니라 동굴 중간에는 몸을 ‘ㄱ’자로 꺾어야만 통과할 수 있는 좁은 공간도 있어, 열흘간 추위와 배고픔을 견딘 소년들이 이곳을 당장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으리란 보장이 없다. 당국은 잠수가 가능한 의사를 동굴 안에 동굴 안으로 들여보내 일단 생존자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 뒤, 즉각 구조할 것인지 아니면 현장에서 치료를 먼저 진행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주말을 전후해 그쳤던 비가 다시 내리면 생존자 구조 계획은 차질을 빚을 수 있다. 구조에 동참한 미국 동굴구조 전문가 안마 미르자는 AP통신에 “당장 이들을 구해낼지 아니면 음식 등을 공급하면서 기다릴지 결정해야 한다”며 “전문 잠수사가 아닌 생존자들이 잠수를 잘한다 해도 동굴을 통해 밖으로 데리고 나오는 과정은 엄청난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잠수사가 동굴 안으로 물자를 들여가기도 쉽지 않기 때문에 현장에서 이들에게 음식 등을 제공하는 것도 어려운 문제”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국 동굴 실종 소년들, 열흘 만에 생존 확인 ‘기적’

    태국 동굴 실종 소년들, 열흘 만에 생존 확인 ‘기적’

    태국 북부 치앙라이주의 한 동굴에 들어갔다가 실종됐던 유소년 축구팀 선수들과 코치가 살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락이 끊긴 지 열흘 만이다. 나롱싹 오소따나꼰 치앙라이 지사는 2일(현지시간) 실종됐던 11∼16세 소년 12명과 20대 코치 등 13명이 모두 무사한 상태로 발견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날 오후 10시 현장에서 브리핑에 나선 나롱싹 지사는 “13명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잠수가 가능한 의사가 동굴로 들어가 건강상태를 체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검사 결과 이들이 움직일 수 있다면 즉시 동굴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할 것이며, 그렇지 않다면 응급 처치 후 음식을 제공하면서 상태를 살필 것”이라며 “오랫동안 먹지 못한 이들이 당장 음식을 먹을 수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나롱싹 지사에 따르면 이들은 동굴 내에서 가장 큰 공간인 ‘파타야 비치’ 근처에서 발견됐다. 당국은 연락이 끊긴 실종자들이 살아있다면 동굴 내에 차오른 물을 피해 이곳에서 지내고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해왔다. 치앙라이주 축구 캠프에 소속된 이들은 지난달 23일 오후 훈련을 마치고 관광 목적으로 이 동굴에 들어간 뒤 연락이 끊겼다. 동굴 입구에서는 이들이 타고 온 것으로 추정되는 자전거와 가방, 축구화 등이 발견됐다. 당국은 동굴에 들어간 이들이 갑자기 내린 비로 동굴 내 수로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고립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은 이튿날인 지난달 24일부터 해군 잠수대원과 경찰, 군인, 국경수비대 등 1천여 명과 탐지견을 투입해 본격적인 수색을 시작했다. 또 미군 인도 태평양사령부 소속 구조대원 30여 명, 영국 동굴탐사 전문가, 중국 동굴 구조 전문가 6명, 필리핀과 미얀마, 라오스 구조대가 수색에 동참했다. 그러나 구조대는 1주일 내내 폭우가 쏟아지면서 동굴 내 수로의 물이 불어나 유력한 생존 예상지에 접근하지 못하다가, 지난 주말 비가 그치고 동굴 내 수위가 낮아지면서 수색을 재개해 낭보를 전했다. 한편, 지난 주말 구조 현장을 직접 방문했던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는 구조에 동참한 국제사회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계문화유산 한국 산사] 수행·생활·신앙의 천년 고찰… 인정받은 ‘종합 문화 산실’

    [세계문화유산 한국 산사] 수행·생활·신앙의 천년 고찰… 인정받은 ‘종합 문화 산실’

    “韓 불교 전통 계승, 세계가 공감…자연과 동화·합일되는 구조물” 관광객 수요 증가 대응 방안 수립 7곳 통합관리단 등 기구 마련을이번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이하 ‘한국의 산사’)은 1000년 넘게 한국 불교의 전통을 이어 온 종합 승원이라는 점에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종교적 전통을 계승한 유형문화재로서의 가치뿐만 아니라 수행 공간으로서의 무형적 가치를 함께 지닌 문화유산으로 인정받은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려면 OUV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의 머리글자를 딴 용어로 문화유산 6개, 자연유산 4개로 나뉜다. 이 가운데 하나만 충족해도 세계유산이 될 수 있다. 한국의 산사들은 이 가운데 세 번째 기준인 ‘현존하거나 이미 사라진 문화적 전통이나 문명의 독보적 또는 적어도 특출한 증거일 것’을 충족한다고 유네스코는 판단했다. 정병삼 숙명여대 역사문화학과 교수는 “한국의 산사는 일반인들에게는 신앙의 전당이자 승려에겐 수행의 장소이며 특히 수행, 생활, 신앙 기능이 모두 이루어진 종합 승원으로서 가치가 크다”면서 “한국 불교의 전통을 1000년 넘게 변함없이 잘 가꾸어 온 점을 세계가 인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한국의 산사는 산을 함부로 변형시켜서 터전을 만들지 않고 지형을 따라 자연과 동화되는 구조물로, 자연과 합일되는 장소로서의 의미도 있다”면서 “건축, 공예, 조각 등 국가지정문화재만 수백점 넘게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종합 문화의 산실”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산사는 2013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뒤 5년 만에 세계유산 등재라는 목표를 이뤘지만 앞으로 신경 써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산사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면서 네 가지 사항을 권고했다.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산사 내 건물 등에 대한 관리 방안과 산사의 종합 정비계획을 마련하라는 것이다. 또 등재 이후 증가하는 관광객에 대한 대응 방안을 수립하고 산사 안에 새로 건물을 지을 때 세계유산센터와 사전에 협의할 것을 주문했다. 문화재청은 “세계유산위원회의 요구는 비지정 문화재까지 포함해 산사 내 모든 구성요소들에 대한 보다 강력한 보존과 보호 관리를 주문한 것으로 해석된다”며 “세계유산위원회의 권고 사항을 충실히 수행해 세계문화유산적 가치가 잘 유지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앞으로 늘어날 관광객 수요에 대비해 종합적인 관리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정 교수는 “문화재청, 지자체, 대한불교조계종 등이 협력해서 현재 사찰의 모습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수 있도록 보존하는 큰 원칙을 세우되 각 사찰이 지닌 개별적인 특성도 살릴 수 있도록 종합적인 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면서 “사찰 7곳을 묶어서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세계유산관리단 등의 기구를 마련해 모니터링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위원인 명법 스님은 “건축물의 원형을 보존하는 것 역시 중요하지만 사찰은 지금도 아침저녁으로 예불을 올리고 수행을 하는 등 다양한 불교적 활동이 일어나는 공동체 공간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면서 “증가하는 관광객 수요와 사찰의 보존을 조화롭게 이룰 수 있는 실질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의 산사가 세계유산에 등재되면서 한국은 2015년 ‘백제역사유적지구’ 등재 이후 3년 만에 13번째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1995년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등이 한번에 등재된 이래 창덕궁, 수원 화성(이상 1997년), 경주역사유적지구,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이상 2000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2007년), 조선왕릉(2009년), 한국의 역사 마을:하회와 양동(2010년), 남한산성(2014년), 백제역사유적지구(2015년) 등이 등재 목록에 올랐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한국의 산사 7곳 모두 세계유산 등재된 배경은

    한국의 산사 7곳 모두 세계유산 등재된 배경은

    1000년 넘게 우리 불교문화를 계승하고 지킨 종합승원을 묶은 ‘산사(山寺), 한국의 산지승원’(Sansa, Buddhist Mountain Monasteries in Korea·이하 ‘한국의 산사’) 7곳이 모두 한국의 13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됐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결정하는 세계유산위원회(WHC)는 30일 바레인 수도 마나마에서 열린 제42차 회의에서 한국이 신청한 한국의 산사를 세계유산 중 문화유산(Cultural Heritage)으로 등재했다. 우리나라가 등재 신청한 한국의 산사는 양산 통도사, 영주 부석사, 안동 봉정사, 보은 법주사, 공주 마곡사, 순천 선암사, 해남 대흥사로 구성된다. 앞서 세계문화유산 후보지를 사전 심사하는 이코모스(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는 한국이 신청한 7곳 중 통도사와 부석사, 법주사와 대흥사 네 곳만 ‘등재 권고’하면서 나머지 세 군데는 ‘보류’할 것을 제안했다. 이코모스는 역사적 중요성이 충분히 드러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세 곳을 등재 권고 대상에서 제외했으나, 세계유산위원회는 21개 위원국 만장일치로 “이들 7곳을 모두 합쳐야 유산의 가치가 제대로 드러난다”면서 한국이 신청한 7곳 모두를 한데 합쳐 세계유산에 등재했다. 우리 정부는 이코모스 심사 결과가 알려진 뒤 7개 사찰을 한꺼번에 등재하기 위해 세계유산위원국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교섭을 벌였으며,중국을 비롯한 위원국이 모두 이에 동의하면서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한국의 산사는 7∼9세기 창건된 이후 신앙·수도·생활의 기능을 유지한 종합승원이라는 점에서 세계유산 필수 조건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인정받았다. 또 개별 유산의 진정성과 완전성, 보존관리 계획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다만 세계유산위원회는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건물 관리 방안, 종합 정비 계획, 앞으로 늘어날 관광 수요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사찰 내 건축물을 지을 때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와 협의할 것을 권고했다.문화재청 관계자는 “중앙 정부와 대한불교조계종,지자체가 합심해 세계유산 등재라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평가한 뒤 “산사가 지닌 세계유산 가치가 잘 보존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2016년과 작년에 각각 한국의 서원과 서울 한양도성을 세계유산에 등재하려 했으나 이코모스로부터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아 자진 철회한 바 있다. 하지만 한국의 산사를 등재하면서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종묘(이상 1995년), 창덕궁,수원 화성(이상 1997년), 경주역사유적지구,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이상 2000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2007년), 조선왕릉(2009년),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와 양동(2010년), 남한산성(2014년), 백제역사유적지구(2015년)를 포함해 세계유산 13건을 보유하게 됐다. 북한에 있는 고구려 고분군(2004년), 개성역사유적지구(2013년), 그리고 중국 동북지방 일대 고구려 유적(2004년)을 합치면 한민족 관련 세계유산은 16건에 이르게 됐다. 이 가운데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만 자연유산이고, 나머지 유산은 모두 문화유산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랜드, 이색 퍼포먼스 가득한 ‘고스트 워터워즈’ 진행

    서울랜드, 이색 퍼포먼스 가득한 ‘고스트 워터워즈’ 진행

    서울랜드는 6월 30일부터 8월 26일까지 올 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고스트 워터워즈’를 진행한다. 호러와 워터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고스트 워터워즈는 ‘블러드 넘버’, ‘고스트 로드 퍼포먼스’, ‘탈옥수를 잡아라’, ‘2018 워터워즈, 서울랜드를 지켜라’ 등의 이색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랜드 삼천리 동산에서 즐길 수 있는 등골이 짜릿한 체험형 공포 ‘블러드 넘버’는 호러 방탈출 게임으로 안대를 착용한 상태로 어두컴컴한 지하 동굴로 내려가면서부터 공포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 피 묻은 천과 귀신 등을 피해 제한시간 내 탈출에 필요한 숫자를 찾아내야 하며, 치밀한 공간 연출과 효과음에 탈출을 위한 미션까지 더해져 극강의 긴장감과 공포를 선사한다. 신개념 호러 ‘고스트 로드 퍼포먼스’는 캐릭터들이 서울랜드 전역 구석구석 활보하며 펼치는 호러 개그 퍼포먼스이다. 인력거를 끌고 다니는 운수 좋은 날 주인공 김첨지, 뛰어난 개그감으로 반전 매력을 보여주는 처녀귀신, 고객을 웃기진 못한 벌로 지하에 갇혀버린 탈옥수의 개그 퍼포먼스가 인상적이다. 주말 및 공휴일에 진행되는 서울랜드 캐릭터와 고객들의 스릴 넘치는 추격전 ‘탈옥수를 잡아라’는 서울랜드 페이스북 공식 계정을 통해 실시간 라이브로 참여 가능하다. 대규모 물총 대결 ‘2018 워터워즈, 서울랜드를 지켜라’는 황금 열쇠를 빼앗으려는 해적단과 미녀 해군들이 펼치는 고객 참여형 물총 싸움이다. 5톤의 물이 공중으로 뿌려지는 세계의 광장에서 무더위를 단숨에 날려준다. 야간에는 화려한 조명과 인기 DJ의 신나는 음악이 함께하는 ‘고스트 워터 DJ 파티’가 펼쳐진다. 이 밖에도 가족, 연인과 함께 튜브를 타고 호수를 돌며 여름밤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튜브스터 치맥보트, 밤낮 시원하게 즐기는 액션존 물놀이터, 실내에서 즐기는 애니메이션 특별 상영회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명동굴 공룡체험전 10월까지 연장

    광명동굴 공룡체험전 10월까지 연장

    경기 광명시는 광명동굴 라스코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는 ‘광명동굴 공룡체험전’을 오는 10월 21일까지 4개월간 연장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광명동굴 공룡체험전’은 1억 5000만년 전에 사라진 쥐라기 시대 공룡들의 세계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다. 지난 1월 27일 오픈했다. 오는 24일까지 5개월만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관람객들이 끊이지 않아 4개월간 더 연장, 전시하기로 했다. 동굴 속 공룡세상 탐험스토리를 움직이는 초대형 공룡과 오감만족·증강현실(AR) 체험 등 디지털 콘텐츠와 접목해 국내외 관람객들로부터 인기가 많다. 지난 19일까지 관람객이 11만 7077명으로, 월평균 2만 3000명을 넘었다. 특히 가족이 함께 즐겨 찾는 공룡체험전은 성인과 어린이 관람객 모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광명동굴은 여름 성수기를 맞아 다음달 3일부터 9월 2일까지 개장시간을 3시간 연장해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풍덩… 푸른 천국에 빠지다

    풍덩… 푸른 천국에 빠지다

    지구에서 육지가 차지하는 비율은 30% 정도에 불과하다. 나머지 70%는 바다다. 전 세계 구석구석을 다닌 탐험가라 해도 바다를 탐험하지 않았다면 사실상 지구의 절반도 보지 못한 셈이다. 이런 이유로 인간은 끊임없이 미지의 세계인 바다를 향한 탐험을 시도했다. 바다로 발을 내딛는 가장 원초적인 방법은 다이빙이다. 하지만 바다는 물속에서 호흡이 불가능한 인간을 계속 밀어냈고, 인간은 결국 물속에서 호흡이 가능한 장비를 개발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스킨 스쿠버다. 스쿠버의 역사는 양가죽 주머니에 채운 공기를 마시면서 적을 공격하는 아시리아 제국의 병사를 묘사한 그림에서 시작돼 1943년 프랑스 해군 장교 자크 이브 쿠스토와 공학자 에밀 가냥이 압축 공기에 결합시킨 레귤레이터(압력 조절 장치)를 발명하면서 비로소 완성됐다. 드디어 인간이 물속에서 자유로운 호흡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휴대용 공기통을 등에 메고 바닷속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게 된 인간들은 이제 아름다운 수중 풍경을 찾아 나서고 있다. 그중 한 곳이 필리핀 중남부의 여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세부다.세부는 다이빙을 처음 시작하는 이들에게는 천국과 같은 곳이다. 온난한 필리핀해가 품고 있는 이 섬은 연중 수온이 28℃ 정도의 따뜻한 바다로 장시간의 다이빙에도 무리가 없다. 시야 또한 좋은 편이며 열대어를 비롯한 산호초 등의 해양 생태계도 잘 갖춰져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힐룽퉁안, 날루수안, 올랑고 등의 다이빙 포인트가 있으며 낮은 수심에도 열대어들이 많아 나타나 초보 다이버들에게 알맞은 포인트로 꼽힌다.●수중 동굴 체험하고 12m 고래상어 보고… 다이내믹 다이빙 좀더 다이내믹한 다이빙을 원하는 이들은 마리곤돈 케이브에 도전해 볼 만하다. 수중 동굴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포인트다. 동굴 끝까지 들어가도 입구에서 비치는 빛을 볼 수 있기에 비교적 안전하며 다이빙을 마친 후 동굴 밖으로 펼쳐지는 거품 쇼도 일품이다. 동굴 입구에 마련된 일본인 다이버의 유골함도 눈여겨볼 만하다. 한 일본인 다이버가 자신이 죽으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한 마리곤돈 케이브에 유골과 함께 지역 맥주를 곁에 놓아 달라고 했는데 실제로 입구에 조그만 유골함과 산 미구엘 맥주병이 놓여 있다. 공항에서 차로 약 2시간가량 떨어진 오슬롭도 가 볼 만한 포인트다. 이곳에서는 ‘다이버의 로망’이라 불리는 길이 12m가 넘는 고래상어를 상시 볼 수 있다. 지역 어민들이 해안가로 찾아온 굶주린 고래상어에게 먹이를 주기 시작했고 이에 길들여진 상어가 이곳에 머물면서 유명해진 관광지다. 인위적으로 길들인 야생동물을 상업적으로 이용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지만 평생 한 번 보기 힘든 고래상어를 자연 속에서 만나 볼 수 있는 것은 다이버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잠수 3번·해상 시푸드 점심 100달러대 OK! 가성비 ‘갑’ 아름다운 다이빙 포인트와 함께 합리적인 비용 또한 다이버들을 세부로 불러들이는 요소다. 3번의 잠수와 해상에 마련된 시푸드 레스토랑에서 크랩과 새우, 치킨 바비큐 등을 곁들인 점심식사를 합해 100달러 정도에 해결할 수 있다. 이는 다른 나라의 70% 수준밖에 되지 않는 낮은 가격이다. 다이버가 다이빙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점도 세부의 장점이다. 현지 가이드들이 배에 동승해 스쿠버 장비 체결부터 해체 정리까지 모두 해결해 준다. 다이버들 사이에서 세부 다이빙을 ‘황제 다이빙’이라 부르는 건 이 때문이다. 필리핀의 저렴한 인건비 덕에 가능한 호사라 할 수 있다.●다양한 시간대 항공편·저렴한 물가도 매력적 선택의 폭이 넓은 항공편 또한 강점 중 하나다. 일반적으로 유명 다이빙 포인트들은 두세 번의 환승을 통해야만 접근이 가능하다. 공항 도착 후에도 목적지까지 배나 버스를 이용해야 하는 등 이동 과정이 번거롭고 접근이 쉽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게다가 치안이 좋지 않은 국가들이 많아 이동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불미스러운 일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세부는 이런 부분에서 자유롭다. 현재 인천~세부 노선은 국적 항공사와 외항사뿐 아니라 국내 저비용 항공사들까지 모두 취항하고 있다. 이는 매일 다양한 시간대의 항공기가 준비돼 있다는 뜻이다. 또한 다양한 항공사의 취항은 가격 경쟁으로 이어진다. 소비자는 원하는 시간과 저렴한 가격을 고르기만 하면 된다.보통 다이버들은 다이빙 숍에 마련된 숙소를 이용한다. 다이빙을 가이드해 주는 숍에서 다이빙을 진행할 시 하루 만원이면 조식 등 숙식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낮에는 바닷속에서 시간을 보내고 밤이면 근처로 나가 맥주잔을 기울이는 다이빙족들에게 굳이 고급 리조트는 필요 없다. 몸을 눕힐 수만 있다면 족하다. 하지만 가격이 저렴한 만큼 시설이 좋지 못한 경우가 많다. 한국의 여인숙 정도 수준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간혹 시설이 좋은 곳도 있지만 그와 비례해 숙박비가 올라가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가족끼리 방문했거나 깨끗한 숙소를 원한다면 공항 인근의 호텔이나 리조트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필리핀은 물가가 저렴한 만큼 5만원 정도면 괜찮은 숙소를 잡을 수 있다. 조식이 제공되거나 수영장이 있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꼼꼼하게 알아보는 것이 좋다. 특히 수영장이 포함된 숙소를 구하는 것을 추천한다. 수영장에서 다이빙을 하며 바닷물에 절은 장비와 옷가지 등을 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단 외부 숙소를 이용할 경우 다이빙 숍에서 픽업이 가능한지, 멀리 떨어져 있지는 않은지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보통 다이빙 숍은 공항이 있는 막탄섬 인근에 몰려 있기 때문에 막탄을 벗어나지 않는 편이 좋다. 최근 검색 결과 9월 중순쯤의 세부행 항공료는 최소 17만원 정도다. 이는 지금껏 경험해 보지 못한 미지의 지구를 탐험하기 위한 티켓 비용이 17만원이라는 뜻이다. KTX의 부산 왕복 특실료와 비슷한 정도다. 똑같은 미지의 세계지만 우주를 여행하는 티켓은 500억원에 육박한다. 우주 탐험은 일단 미뤄두고 당장 컴퓨터 앞에 앉아 세부행 티켓과 나를 미지의 세계로 안내해 줄 다이빙 숍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글 사진 세부(필리핀)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여행수첩 →열대성 기후의 나라답게 비가 무척 자주 오는 편이다. 기자가 세부를 방문한 것은 3번인데 비를 만나지 않은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 다이빙을 즐기는 낮에는 맑은 날씨를 보이다가 밤에 비가 쏟아지는 경우가 많다. 늘 우산을 휴대하길 권한다. →필리핀 화폐는 페소다. 하지만 페소로 환전하는 것보다 미국 달러를 들고 가는 편이 낫다. 달러는 귀국 후 잔돈을 활용하기도 용의할 뿐만 아니라 세부에서 환전도 무척이나 쉽다. 숍에서도 달러를 기준으로 요금을 책정한다. 현지에서 한화를 페소로 환전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형편없는 환율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세부에는 수십 개의 한인 다이빙 숍이 있다. 선택이 고민된다면 블루스톤 다이브를 추천한다. 최근 새로 정비한 숍이라 장비가 깔끔한 편이다. ‘자만하지 않은’ 고객 응대도 장점이다.
  • [책꽂이]

    [책꽂이]

    만들어진 질병(김태훈 지음, 블루페가수스 펴냄) 인류의 발전과 함께 탄생과 진화를 거듭해 온 현대사회 질병의 원인과 그 해결책을 짚어 본다. 칼럼니스트 김태훈이 전문의 4인을 만나 비만과 다이어트, 암, 우울증과 공황장애, 건강과 운동에 대해 나눈 이야기를 대담 형식으로 실었다. 392쪽. 1만 8000원.춤추는 식물(리처드 메이비 지음, 김윤경 옮김, 글항아리 펴냄) 구석기시대 동굴 벽화에 나타난 식물부터 미모사의 학습 능력에 대한 최신 연구까지 역사, 문학, 과학 등 인류사에 등장한 식물의 변천사를 그린다. 504쪽. 2만 8000원.아름답거나 혹은 위태롭거나(우도 베어·가브리엘레 프릭 베어 지음, 강영옥 옮김, 문학동네 펴냄) 독일 감정 전문가인 저자들이 문학과 철학에서 길어 올린 영감을 바탕으로 갈망, 부끄러움, 죄책감, 두려움, 편안함, 분노와 증오 등 우리의 마음을 뒤흔드는 감정을 다스리는 방향을 제시한다. 356쪽. 1만 5500원.당신의 노후(박형서 지음, 현대문학 펴냄)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두 번째 책이자 소설가 박형서가 4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게 되는 14년 뒤, 노령 인구의 폭발적인 증가로 연금이 고갈될 처지에 이르자 연금공단이 수급자들을 은밀하게 제거한다는 내용을 그린다. 160쪽. 1만 1200원.어디서 살 것인가(유현준 지음, 을유문화사 펴냄) 전작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에서 인문학적 시선으로 도시와 건축을 바라본 건축가 유현준의 신작으로 이번엔 우리 생활과 긴밀히 연결된 공간을 조명한다. 대형 쇼핑몰에는 왜 멀티플렉스 극장이 있는지, 점점 커지는 도시에서 골목길을 지키는 게 가능한 일인지 등에 대해 묻는다. 380쪽. 1만 6000원.
  • 올들어 광명동굴 관광객 30만명 찾아 수입 21억원

    올들어 광명동굴 관광객 30만명 찾아 수입 21억원

    경기 광명시는 올해 광명동굴을 방문한 유료관광객이 지난 27일까지 30만 4014명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20만명을 넘어선 이후 한 달 만의 기록이다. 2015년 4월 4일 처음 유료화 개장 이후 광명동굴을 찾은 유료관광객은 389만 3333명에 달한다. 총 누적관광객은 487만명을 넘어섰다. ‘광명동굴 공룡체험전’은 지난 1월 27일 개관해 4개월 만에 관람객 8만 8024명이 방문하는 성과를 올렸다. 지난 5개월간 광명동굴을 다녀간 외국인 관광객도 1만 8523명을 기록했다. 광명동굴 세외수입으로 지금까지 21억원을 올렸고 일자리는 258개를 창출했다. 올해 말까지 시는 광명동굴 관광객 150만명과 세외수입 100억원, 일자리 500개 이상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6·13지방선거 부천시장] 이승호 바른미래당 후보 “추진중인 부천내 도시재생사업·재개발사업 전면 중단하고 재검토해야”

    [6·13지방선거 부천시장] 이승호 바른미래당 후보 “추진중인 부천내 도시재생사업·재개발사업 전면 중단하고 재검토해야”

    이승호 바른미래당 경기 부천시장 후보는 24일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 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토건분야는 전면 중단해야 하고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시장에 당선되면 가장 먼저 시장 집무실을 현 5층에서 1층으로 옮기고 36개 동을 순회하는 이동시청사를 운영해 소통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인재영입 1호로 당시 부천원미을 국회의원으로 출마하며 정계에 입문했다. 정치 입문 후 전 국민의당에서 정책위 부의장과 제2창당위 정당혁신위 간사 등을 맡아 정치혁신을 위해 노력했다. 이념과 지역을 뛰어넘는 동서화합의 바른미래당이 출범하는 데 앞장섰다. 현재 바른미래당 경기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다. 다음은 이 후보와의 일문일답. ⇒ 왜 부천시장이 되려고 하나. —36년간 군 생활을 마무리하고 제2의 고향으로 부천에 정착했다. 2016년 20대 총선을 계기로 정치에 입문하면서 부천정치에 대해 고민해왔다. 부천은 연 1조 8000억원 예산을 운용하는 경기도 5대 도시다. 그런데도 범죄도시로, 미세먼지도시로, 교통과 주차지옥도시로, 베드타운으로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 군 경험을 통해 체득한 행정력과 리더십으로 부천 발전을 위해 열정을 쏟아보고 싶다. 사람이 살만한 도시, 살고 싶은 도시, 꿈과 희망이 넘치는 미래가 있는 부천을 만들고 싶어 출마했다.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은. —현재 부천시가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과 재개발 사업을 전면 중단하고 재검토해야 한다. 대장동 친환경 산업단지와 영상문화산업단지 조성, 중동특구개발, 문예예술회관 건립, 오정동 군부대 일대 도시재생사업, 종합운동장역세권 개발 등 37곳의 재개발 계획을 다시 짜야 한다. 또 광명~서울 고속도로 건설에서 부천구간 가운데 동부천IC를 설치하는 게 문제가 있다. 동부천IC는 구로 항동쪽으로 바꿔야 한다. 부천 통과 전 구간을 지하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 등 관련 기관과 긴밀하게 협의해 대책을 마련하겠다. 다음은 경제와 일자리 문제다. 비싼 땅값으로 대기업들은 이미 부천을 다 떠났다. 부천시 예산중 10% 이상을 ‘부천 지역화폐(카드와 지폐형)’를 발행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 연 1800억원 규모다. 요즘 중동·상동일대 뒷골목 먹거리타운에 손님이 확 줄었다. 전국적으로 성남·괴산·옥천 등 56곳에서 실시하고 있는데 상당히 반응이 좋다. ⇒핵심정책 톱3를 든다면. —먼저 시가 시민들과 소통이 안되는 게 큰 문제다. 시장 집무실을 현재 5층에서 1층으로 옮겨 시민들과 적극 소통할 생각이다. 36개 동을 순회하는 이동시청사를 운영하겠다. 2년 이상 거주 시민의 출산의료비를 전액 지원하고 3세까지 영유아 연금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민과 기업이 연금재단을 만들어 자금을 모아 지원할 생각이다. 연 50억~100억원가량 예산이 필요하다. 기존 도시재생계획과, 재개발계획 등 모든 개발계획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 주차와 교통·환경 등 종합적이며 특화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부천시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해 운용할 예정이다. ⇒현재 대장동 친환경산업단지를 추진 중이다. 농업생태공원으로 조성하자는 주장이 있는데. —대장동 친환경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건 반대한다. 70만평규모인데 말로만 친환경이지 또 하나의 공장단지가 조성되는 것에 불과하다. 지난 10년간 대장동 들녘 개발 논의가 있어 왔지만 시민과 소통이 부족했다. 마지막 남은 자연을 훼손해 개발해야 하는 것에 설득력이 부족하다.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 대장동 구상은 당장 빼먹기 좋은 곶감처럼 산업단지로 조성하기보다는 미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게 특화해야 한다. 순천만 갯벌이나 광명동굴, 시흥갯벌처럼 특화된 아이템을 발굴해야 한다. 친환경 국가농업단지와 친환경공원을 조성해 수도권 최고 힐링코스로 조성하고 싶다. ⇒상동 영상문화산업부지에 신세계복합산업단지 조성이 물거품됐다. 향후 어떻게 활용할 건지. —도심내 이만한 땅이 없다. 상동 영상산업단지 11만 5000평 부지에 스타트업 팩캠퍼스를 조성하겠다. 이곳에서 시가 모든 행정지원을 해준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드론, 자율주행 자동차, 3D프린터, 블록체인, 비트코인 등 4차산업을 유치할 생각이다. 청년뿐 아니라 전문능력을 가진 실버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창업자들을 지원하겠다. ⇒부천은 문화특별시라 할 정도로 다양한 축제가 있다. 그런데 가장 전통소리인 판소리 문화의 저변화가 안돼 있다. —문화특별시라는 별칭을 사용하고 있는 부천에 다양한 축제가 있긴 한데 시민이 문화를 즐기는 프로그램이 부족하다. 특히 국악예술분야와 관련된 부분은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판소리뿐 아니라 전통문화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겠다. 쓴소리 한마디 하자면 시립예술단과 합창단 운영비가 연 80억원이 투입되고 있다. 사실상 부천시민이 몇명이나 가서 관람하는지 잘 살펴봐야 할 것이다. 여기에 시민혈세를 줄게 아니라 독립재단으로 만들어 자기들이 먹고 살게 독립시켜야 한다. ⇒정치입문 계기는. —2011년 부천 9공수특전여단장으로 재직시 인연을 맺은 부천 지인들이 20대 4·13총선출마를 강력히 권유했다. 20대 총선에서 당시 국민의당 안철수 인재영입 1호로, 부천원미을 국회의원으로 출마하며 정계에 입문했다. 현재 바른미래당 경기도당위원장과 부천원미을 지역위원장의 당직을 맡고 있다. 장안대학교 초빙조교수로 후학 양성 중이다. ⇒가장 중시하는 정치행정 철학은. —정치든 행정이든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 정치와 행정의 본질은 국민과 시민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다. 그러려면 국민과 시민의 필요를 살피고 그 필요를 채워가는 노력을 해야 한다. 균형과 조화도 중요한 가치다.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어우러져 사는 세상에서 힘없는 약자도 잘 살 수 있도록 정치인은 균형을 이뤄 조화롭게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모두 함께 잘 사는 세상, 꿈과 희망이 넘치는 세상, 반칙이 없고 원칙이 중요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 ⇒시장 후보로서 장점은 뭔가. —정치적 빚이 하나도 없어 뚜렷한 소신을 갖고 부천을 위해 일할 수 있다. 누구보다 확고한 애국·애향심과 국가관을 가진 반듯한 정치인이라 자부한다. 또 풍부한 군행정 경험과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아 학문을 바탕으로 한 행정 능력도 있다. 52만 육군을 작전지원했던 육본 작전처장과, 9공수 특전여단장을 비롯해 전후방에서 지휘관과 참모를 역임했다. 이때 체득한 소통과 화합, 강한 리더십이 강점이라고 본다. ⇒시장에 나서는 각오 한마디 해달라 . —국민들은 정치적으로 현명한 집단지성을 갖고 있다. 독주하는 정부·여당과 부천 정치 상황을 시민들이 방관하고 있지 않을 것이다. 견제와 균형을 맞추는 선택을 할 것이라 믿는다. 제가 시장이 되면 시민들의 마음에 드는 행정을 펼칠 자신이 있다. 부천도 이제 지난 8년간 독주체제를 바꿔야 할 시점이다. 우리 시민들이 현명한 판단으로 바꿔주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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