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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밝은 표정 ‘V’ 그리는 태국 동굴 소년들…회복 모습 공개

    [포토] 밝은 표정 ‘V’ 그리는 태국 동굴 소년들…회복 모습 공개

    태국 정부는 11일(현지시간) 치앙라이주 탐루엉 동굴에 갇혀있다 17일 만에 구조된 태국 소년 12명의 모습을 공개했다. 건강을 회복 중인 소년들은 병실에서 밝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EPA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국 소년들에게 승리 바친다”

    “태국 소년들에게 승리 바친다”

    佛 포그바 결승 진출 후 SNS에 응원글 英 워커, 유니폼 상의 전달 위해 수소문 FIFA “결승전 대신 새로운 이벤트 초청” “얘들아, 잘했어. 너희는 정말 강해.”11일 새벽(한국시간) 벨기에와의 러시아월드컵 4강전을 1-0으로 이겨 12년 만의 결승 진출을 확정한 프랑스 대표팀의 간판 미드필더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트위터에 태국 동굴에 갇혀 있다가 17일 만에 극적으로 구조된 태국 유소년 축구팀 선수 12명의 얼굴 사진을 올린 뒤 “이 승리를 오늘의 영웅들에게 바친다”고 적었다. 포그바는 기도하는 손 모양의 이모티콘도 함께 올렸다. 포그바의 소속팀인 맨유 구단도 소년들과 구조에 힘쓴 이들을 다음 시즌 홈 경기장인 올드 트래퍼드에 초청하겠다고 밝혔다. 월드컵에 출전하고 있는 다른 선수들을 비롯해 세계 축구계가 ‘원 팀’ 정신력으로 기적의 생환을 이룬 태국 소년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앞다퉈 보내고 있다.12일 새벽 크로아티아와의 준결승을 앞둔 잉글랜드 수비수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는 “놀라운 소식”이라고 기뻐하며 낡은 잉글랜드 대표팀의 유니폼 상의를 입은 소년의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고 “이들에게 셔츠를 보내고 싶은데 주소를 알려 줄 분이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소년들이 있는 병원으로 추정되는 주소를 올리거나 크로아티아와 대결하는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을 찾을 태국 방송 관계자라며 배송을 돕겠다고 나서는 등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다.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도 내년 국제 축구아카데미 대회에 참가한 뒤 누캄프에서 열리는 1군 경기를 관전하도록 초청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소년들을 러시아월드컵 결승전에 초대하겠다는 제안이 의료진 반대에 부닥쳐 무산된 데 대해 “관련된 모든 이들의 건강이 최우선이 돼야 한다”며 “영적으로 교감하고 함께 축하할 이벤트를 만들어 소년들을 초청하는 새로운 기회를 찾아볼 것”이라고 밝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13명 구한 호주 의사 부친상 비보… 소년들 진정제 먹고 잠수

    13명 구한 호주 의사 부친상 비보… 소년들 진정제 먹고 잠수

    동굴 빠져나온 뒤 임종 소식 접해 1억ℓ 물 빼낸 배수펌프 고장도태국 동굴 소년들의 기적 같은 탈출을 가능케 한 ‘숨은 영웅’ 중 1명으로 꼽히는 호주 남부 출신 마취과의사 리처드 해리스가 동굴 속에서 생존자들을 돌보느라 아버지 임종을 지키지 못한 사실이 11일 뒤늦게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30년 경력의 잠수 베테랑인 그는 실종 열흘 만에 발견된 유소년 축구팀 13명이 전원 구조되기까지 자진해서 동굴로 들어가 이들을 보살폈다. 생존자들의 건강 상태를 고려한 구조 계획 수립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호주 일간 사우스모닝헤럴드 등 외신들은 13명을 모두 탈출시킨 뒤 마지막으로 동굴을 빠져나온 해리스가 아버지 임종 소식을 전해듣고 큰 슬픔에 잠겼다고 전했다. 소셜미디어에는 태국 구조에 참여한 19명에게 ‘올해의 호주인상’을 수상해야 한다는 요청이 쇄도했다.뉴욕타임스는 구조가 성공할 수 있었던 주요 요인으로 두 가지를 꼽았다. 거대한 배수시설과 동굴 안으로 물이 더 흘러들어 가지 않도록 건설한 댐이다. 당국은 구조를 시작하기 전까지 1억ℓ가 넘는 물을 빼내 동굴 내 수위를 낮췄다. 수영과 잠수 경험이 전혀 없는 소년들이 가능한 한 더 긴 구간을 걸어서 나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배려였다. 실제로 전원 구조에 성공한 직후인 10일 오후 배수펌프가 갑자기 고장 나 순식간에 물이 차오르는 아찔한 순간도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ABC방송 등은 이날 잠수 전문가 등 구조대 100여명이 동굴 안 1.5㎞ 지점에서 정리 작업을 하는 도중 메인 펌프가 고장 나 수위가 높아졌다고 전했다. 구조대원들은 순식간에 차오르는 물을 피해 서로 소리치며 높은 곳으로 올랐으며 공포감이 엄습했다고 목격담을 풀어놨다. 유소년 축구팀 13명은 잠수 전 ‘공포’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항불안제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소년들이 마취 상태였냐’는 등의 억측에 “마취 상태에서 어떻게 나오겠냐. 스트레스를 덜 받도록 돕는 진정제였다”고 부인했다. 고립된 지 16~18일 만에 생환한 소년들은 감염 우려 탓에 가족들을 직접 대면하진 못하고 있다. 첫날 구조된 4명만이 가족과 전화 통화를 한 사실이 이날 알려졌다. 제싸다 촉담렁숙 공중보건부 사무차관은 “그들은 구조돼서 감사하고 기쁘다는 말을 했다. 또 집에 가고 싶다는 말도 했다”고 전했다. 소년들은 몸무게가 1~2㎏ 빠진 것 외에는 건강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기적의 생환, 할리우드 영화로 만든다

    기적의 생환, 할리우드 영화로 만든다

    가족들 인터뷰·스토리 구성 착수 文대통령·트럼프도 축하 메시지태국 소년 12명과 코치의 17일 만의 동굴에서의 극적 생환과 관련, 전 세계적인 반향과 감동이 11일에도 수그러들지 않은 채 이어졌다. 문재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전 세계 주요 정상들은 일제히 감동과 축하를 전하며 소년들과 구조대원들을 격려했으며 현지 예술가들과 네티즌들은 만화, 그림 등으로 환희와 감동을 표현했다. 할리우드 영화 제작사인 ‘퓨어 플릭스’ 관계자 2명은 이미 지난 10일 동굴이 위치한 태국 북부 치앙라이에 도착해 영화 스토리 구성에 들어가는 등 기적적인 구조 스토리의 영화화를 준비하고 있다. 태국 현지 매체인 ‘더 네이션’에 따르면 퓨어 플릭스의 공동 제작자인 애덤 스미스는 소년들의 가족 등과 사전 인터뷰를 진행했고 태국 해군 네이비실 대원들과 다국적 구조대를 상대로 한 인터뷰에 나섰다. 태국 현지 예술가들과 네티즌들은 소년들의 귀환을 만화와 그림으로 표현했다. 태국 예술가 시시디가 17일간의 ‘동굴 드라마’에 등장한 인물들을 동물 캐릭터로 표현한 만화는 최고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안경을 쓴 흰 코끼리 한 마리가 축구공을 앞세워 잠영하고 그 뒤로는 9마리의 멧돼지와 바다표범, 청개구리들이 뒤따른다. 흰 코끼리는 현장 지휘한 나롱싹 오솟따나꼰 치앙라이 지사를 표현했다. 멧돼지는 13명의 ‘무 빠’(야생 멧돼지) 축구클럽 선수들과 코치, 바다표범은 태국 해군 네이비실 대원들을 묘사했다. 청개구리는 전 세계에서 모인 최고의 동굴 잠수 전문가들을 그린 것이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오늘의 눈] 태국 동굴 5㎞와 세월호 40m…기적 만든 건 어른들의 책임감/안동환 국제부 기자

    [오늘의 눈] 태국 동굴 5㎞와 세월호 40m…기적 만든 건 어른들의 책임감/안동환 국제부 기자

    명상으로 두려움 떨치게 한 코치 동료 순직에도 포기 없던 구조대 보고보다 안전 최우선한 주지사 헌신이 일군 기적은 자부심으로 부럽고 아프다, 4년 전 그날 탓에태국 치앙라이 유소년 축구팀 ‘무빠’(야생 멧돼지) 소년들과 코치 등 13명의 전원 구조에 전 세계가 아낌 없는 박수와 찬사를 보내고 있다. 태국 정부와 구조대는 작전명 ‘멧돼지를 집으로’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치앙라이 교민 권영진씨는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태국 국민들이 “뿜짜이”(자부심)라고 외치며 환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굴 속에서 조난된 아이들을 포기하지 않고 무사히 지켜냈다는 자부심일 것이다. 전원 구조라는 말이 기쁘고 감동스럽지만 우리에게 아프게 다가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4년 전 4월 세월호 참사 당일 우리들도 그토록 듣고 싶었던 소식이 아니었던가. 칠흑 같은 5㎞ 거리의 동굴 내부나 수심 40m 시계 제로의 해저 모두 인명을 구조하기 쉽지 않은 극한 상황이다. 자력으로 숨쉴 수 있는 지상의 동굴이라고 다르지 않다. 한 치 앞도 안 보이는 깜깜한 동굴 내부 물속은 깊이조차 가늠되지 않았다. 태국 구조대원들은 흙탕물이 넘치는 최장 800m에 이르는 네 곳의 침수 구간을 뚫고 2인 1조로 잠수 경험이 전혀 없는 아이들을 구조해야 했다. 일부 구간은 폭이 60㎝도 안 돼 산소통을 벗고 빠져나왔다. 지난 6일 전직 태국 네이비실 대원 사만 푸난(37)이 구조 활동 중 산소 부족으로 순직할 정도로 현장 상황은 위태로웠다. 태국 동굴 조난과 세월호 침몰은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다. 하지만 재난에 대처하는 태도를 짚어 볼 수 있다. 인간의 숨은 본성이 위기에 맞닥뜨린 순간 나오듯 한 국가의 실력은 위기 대처 능력으로 간파된다. 무빠 팀원들과 코치는 지난달 23일 탐루엉 동굴에 들어갔다가 갑작스러운 폭우로 침수된 동굴 속에서 고립됐다. 이들이 동굴 내부 5㎞ 지점에서 발견된 건 실종 열흘째인 지난 2일 밤이었다. 구조대가 생존을 확인하기까지 극도의 고립감과 언제 물에 잠겨 죽을지 모른다는 공포심에 떤 11~16세 아이들에게 생의 버팀목이 된 건 25세 보조코치 에까뽄 찬따웡이었다. 코치는 소년들이 두려움을 이겨 내고 체력을 비축할 수 있게 매일 명상을 가르쳤다. 아이들은 코치가 깨끗한 물을 마시도록 지도했고 남은 과자들을 양보한 채 굶주렸다고 증언했다. 에까뽄 코치는 소년들을 보살피는 데 자신의 체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소년들이 모두 구조될 때까지 동굴에 남아 마지막으로 귀환했다. 최전선에서 구조 활동을 지휘하며 모든 책임을 감당한 나롱싹 오솟따나꼰 치앙라이 지사는 어떤가. 그는 폭우로 언제 동굴이 잠길지, 아이들의 생존 여부도 불확실한 상황에서 구조 책임자가 됐다. 그는 전문가들의 조언에 귀를 열었고, 생존자 안전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았다. 나롱싹 지사는 생존자들의 건강 상태를 육안으로 확인한 호주인 의사 리처드 해리스가 결정한 생존자 구조 순서를 그대로 따랐다. 지난 8일 소년 4명이 처음 구출됐을 때 구조자 신원을 공개하지 않기로 한 결정은 그의 판단이었다. 구조 순서를 둘러싼 혼선이나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였다. 대거 몰려든 국내외 언론 앞에 구조 상황을 브리핑하는 것도 그의 몫이었다. 언론들은 기자회견에서 그 어떤 ‘언론 플레이’도, 과장·거짓 정보도 없었다고 평가한다. 세월호의 최초 구조 신고는 2014년 4월 16일 오전 8시 49분에서 52분으로 공식 추정된다. 배가 급격히 기울던 오전 9시 39분 승객들에게 퇴선 방송도 하지 않고 가장 앞서 탈출한 이들은 다름 아닌 선장과 항해사들이었다. 당시 대통령은 세월호가 40m 아래로 가라앉으며 골든타임이 거의 끝난 시점까지 연락 두절 상태였다. 대법원은 관련 형사 사건에 ‘부실 구조행위로 대량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정부는 원통해하는 유가족들에게 제대로 된 사고 설명도 하지 않는 몰염치한 태도로 일관했다. 전 세계가 ‘동굴의 기적’이라고 한다. 모든 기적에는 이유가 있다. 우리가 세상에서 기적이라고 칭하는 사건들의 실체는 희생과 헌신, 책임이 일궈 낸 ‘해피 엔딩’이다. 기적은 ‘운’이 아니다. 모든 책임과 노력을 다하며 만들어 내는 것이다. ipsofacto@seoul.co.kr
  • [포토] 태국인들, 만화·그림으로 ‘동굴 기적’ 칭송

    [포토] 태국인들, 만화·그림으로 ‘동굴 기적’ 칭송

    태국 유소년축구팀 선수와 코치 13명이 기적처럼 생환하자 현지 예술가들과 네티즌이 만화와 그림으로 환희와 감격의 구조 드라마를 표현하고 있다. 공기통을 짊어지고 멧돼지 13마리를 로프로 연결해 좁은 동굴 내 침수 구간을 빠져나가는 청개구리 그림 또한 SNS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페이스북 캡처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국 동굴소년들 구한 ‘잠수하는 의사’, 구조 완료 직후 아버지 부고

    태국 동굴소년들 구한 ‘잠수하는 의사’, 구조 완료 직후 아버지 부고

    태국 치앙라이 주 탐루엉 동굴에 고립된 유소년 축구팀의 단원들과 코치 등 13명을 무사히 구조하는 데 큰 역할을 했던 호주 출신의 ‘잠수하는 의사’ 리처드 해리스가 큰 슬픔에 빠졌다. 구조 작업을 완료한 직후 아버지 부고가 전해졌기 때문이다. 더 오스트레일리언 등 호주 현지 언론은 10일(현지시간) 오후 동굴에 남아 있던 5명 전원이 무사히 구조되고 해리스 등 구조요원들이 마지막으로 빠져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다고 11일 보도했다.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마취과 의사로 일하는 해리스는 동굴 잠수 분야에서 30년의 경험을 가지고 있는 베테랑이다. 그는 생존자들이 발견된 뒤 동굴 속을 직접 잠수해 들어가 이들 13명의 건강 상태를 확인해 구조 순위를 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3차 구조 작업이 최종 완료된 뒤 가장 마지막에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스가 일하고 있는 병원의 앤드류 피어스 원장은 “해리스에게 직접 부고를 전했다”면서 “그와 그의 가족들에게 매우 큰 슬픔”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리스가 가족들의 사생활을 지켜주길 원했다”면서 “그가 곧 돌아오면 가족들과 함께 있을 시간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문 대통령 “태국 동굴 소년 기적에서 국민 생명 지키는 국가 역할 봤다”

    문 대통령 “태국 동굴 소년 기적에서 국민 생명 지키는 국가 역할 봤다”

    문재인 대통령이 태국 치앙라이 주 탐루엉 동굴에 고립됐던 유소년 축구팀 단원들과 코치 등 13명 모두를 구조했다는 소식에 대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국가의 역할을 봤다”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11일 트위터에 “태국 소년들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라면서 “용감한 소년들과 헌신적인 코치, 세계에서 달려온 구조대원들이 함께 만들어낸 기적입니다”라고 했다. 이어 “세계가 태국의 기적을 지켜봤습니다.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국가의 역할을 보았습니다”라고 강조하며 “태국 소년들과 국민들에게 축하를 보내며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라고 밝혔다. 동굴에 갇혔던 유소년 축구팀 단원들과 코치 등 13명은 지난달 23일 오후 훈련을 마친 뒤 동굴에 들어갔다가 폭우로 물이 불어나면서 동굴 안에 갇힌 뒤 17일 만에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태국 동굴소년’ 무사귀환에 전세계 축하 물결

    ‘태국 동굴소년’ 무사귀환에 전세계 축하 물결

    동굴에 갇혀있던 태국 유소년 축구팀 선수들이 17일 만에 극적으로 전원 구조되자 전 세계에서 안도와 격려의 물결이 일고 있다. 태국 구조당국은 10일(현지시간) 저녁 동굴에 남아 있던 5명의 마지막 생존자를 무사히 구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훈련을 마친 뒤 동굴에 들어갔다 폭우로 물이 불어나면서 고립된 지 17일 만이다. 이들의 구조 소식에 SNS 및 국제사회에서는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아주 아름다운 순간이었다. 모두가 자유로워졌다. 아주 잘했다”며 축하인사를 전했다. 메이 영국 총리도 구조 관계자들의 용기에 찬사를 보내는 등 세계 각국에서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축구계에서도 축하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의 간판 미드필더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1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월드컵 준결승전을 1-0 승리로 마치고 트위터에 “이 승리를 오늘의 영웅들에게 바친다”며 소년 12명의 얼굴 사진을 올렸다. 포그바는 “얘들아 잘했어. 너희는 정말 강해”라고 소년들을 칭찬하며 기도하는 손 모양의 이모티콘도 덧붙였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수비수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는 소년들에게 유니폼을 보내고 싶다며 트위터에 도움을 요청하고 나섰다. 워커는 소년들의 구조 소식에 “놀라운 소식”이라고 기뻐하며 낡은 잉글랜드 유니폼 상의를 입은 소년의 사진과 함께 “이들에게 셔츠를 보내고 싶은데 주소를 알려주실 분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 밖에 포그바의 소속팀인 맨유는 소년들과 구조에 힘쓴 이들을 다음 시즌 홈 경기장인 올드 트래퍼드에 초청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혜리 기자 lee@seoul.co.kr
  • 태국 동굴 마지막 생환 소년 할머니 “손주, 작지만 강해”

    태국 동굴 마지막 생환 소년 할머니 “손주, 작지만 강해”

    “손자는 (몸집이) 가장 작지만, 가장 강합니다” 태국 치앙라이주 탐루엉 동굴에서 인솔자 코치 1명을 제외하고 유소년 축구팀 소년 12명 중 마지막에 구조된 어린 소년의 할머니가 한 말이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1일(현지시간) 태국 동굴 12번째 생환자로 ‘타이탄’이란 애칭으로 불리는 11세 소년 차닌 위분렁루엥을 가족과의 인터뷰를 통해 집중 조명했다. TV 뉴스를 통해 자택에서 손자의 생환만을 기다려온 할머니 공 칸타웡(60)은 10일 타이탄을 동굴 입구에서 꺼내는 장면을 보고 그제야 안도의 숨을 내쉬며 “매우 기쁘고 좋다. 손주를 만나면 꼭 껴안고 절대 놔주지 않을 것”이라면서 “손주는 축구팀에서 가장 작은 소년이지만 가장 터프하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지난 18일 동안 손주의 생환 만을 간절히 기도했다. 타이탄의 이모 요드 칸타웡(24)은 전화벨이 울리자 즉시 받았고 잠시 말없이 있다가 타이탄이 무사하다는 소식에 기뻐서 소리를 질렀다. 요드 역시 “매우 기쁘다”면서 “이제 우리는 타이탄이 가능한 한 빨리 집에 오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카가 KFC에 가보고 싶어 해 난 그를 KFC에 데려가기로 약속했었다. 작은 약속이지만 지키지 못할 것 같았을 때 너무 슬펐다”면서 “이제 조카를 데리고 가서 우리는 가장 맛있는 식사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요드는 조카가 동굴에 갇혀있을 때 자신의 언니이자 타이탄의 어머니인 아이카른(33)이 슬픔과 공포에 사로잡혀 있었다고 전했다. 그녀는 “언니는 타이탄이 실종된 날부터 쭉 동굴 쪽에 가 있었다. 너무 많이 우는 언니가 걱정됐다”면서 “언니는 한 주 동안 거의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세계 각국에서 모인 동굴 구조 전문가들이 대대적인 수색 작업 끝에 실종 열흘 만인 지난 2일 동굴 입구에서 5㎞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소년들과 코치를 발견했을 때 타이탄의 어머니는 자신이 아들을 꼭 껴안고 있는 모습이 담긴 소중한 가족사진을 공유하고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요드는 우리는 타이탄을 구조하기 위한 임무에서 3일간 기다려야 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처음 이틀 동안 누구도 어떤 소년들이 구조됐는지 몰라서 우리는 그저 희망을 품고 기다렸을 뿐이다. 처음에 소년 4명이 나왔을 때 매우 기뻤지만 타이탄이 보이지 않아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면서 “두 번째 날도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또한 “기다림은 매우 힘들었다. 우리는 타이탄이 너무 강해서 구조대가 그를 마지막에 구조했다고 생각한다. 타이탄은 마지막까지 남은 소년이 됐다”면서 “코치는 타이탄이 14세 소년처럼 경기한다고 말했다. 그는 넘어지면 곧바로 벌떡 일어나곤 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타이탄의 부모는 타이탄을 포함한 유소년 축구팀 ‘무 빠’(야생 멧돼지라는 뜻)가 입원한 치앙라이 병원에 가 있다. 가족에 따르면, 타이탄은 무 빠 팀에서 가장 나이가 어리며 지난 3년간 이 팀의 일원으로 뛰었다. 특히 타이탄은 동굴 안에서 구조대를 통해 보낸 편지에 “아빠, 엄마 걱정 마세요. 난 괜찮아요. 치킨을 준비해 주세요”라고 적기도 했다. 타이탄에게는 5살 남동생 토토가 있으며, 그는 축구를 너무 좋아해 축구화를 살 돈을 모으기 위해 점심값을 아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타이탄은 바르셀로나 FC를 좋아한다고 하지만, 그의 집에는 어디서 구했는지 알 수 없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그림이 새겨진 쿠션이 있다. 타이탄은 지난해 수도승 생활을 하기도 했는데 집에는 삭발한 머리와 승복을 입은 가족사진이 놓여 있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살아 돌아온 동굴소년들 결승전 관람은 어려울 듯

    동굴에 2주 이상 갇혀 있다가 10일까지 사흘에 걸쳐 전원 구조된 태국 유소년 축구팀 선수 12명이 나란히 러시아월드컵 결승전을 ‘직관’하긴 어려울 것 같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지난 6일 태국축구협회에 친서를 보내 소년들이 살아 돌아오면 16일 0시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제21회 러시아월드컵 결승전 관중석에 초대하겠다고 밝혔다. 브라질 레전드 호나우두를 비롯해 잉글랜드 대표팀 수비수 존 스톤스, 아르헨티나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 크로아티아 대표팀 선수 일동도 이들의 생환을 간절히 염원했다. 먼저 공개된 동영상에서 잉글랜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있어 눈길을 끌었던 솜퐁 자이웡(13)은 ‘삼사자 군단’이 우승하는 모습을 꼭 지켜보겠다는 간절한 뜻을 동굴 속에서 친구들에게 털어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컵 결승 킥오프 시간까지 닷새 남짓 남은 시점에 구출돼 시간적으로는 충분한 여유가 있다. 그뿐만 아니라 아이들 모두 생환의 기쁨과 함께 평생의 꿈인 월드컵 직관이 이뤄졌다고 들뜰지도 모를 일이다. 그런데 현지 의료진이 찬물을 끼얹었다. 먼저 구조된 8명의 건강 검진 결과 심신이 양호한 것으로 드러났지만 병원에 적어도 일주일은 머무르며 천천히 주의 깊게 회복 과정을 예찰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공중보건부의 통차이 러트윌라이라타나퐁은 “아이들은 (모스크바에) 갈 수 없다. 한동안 병원에 머물러야 한다”고 취재진에게 밝혔다. 젯사다 촉담렁쑥 태국 공중보건부 사무차관 역시 “아이들은 텔레비전 중계를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들의 월드컵 결승전 관람 꿈은 무산되더라도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 구장인 올드 트래퍼드를 찾을 수는 있을 것 같다. 이 구단은 이날 소년들이 전원 구출되기 직전 올드 트래퍼드에 초청한다는 뜻을 공식 성명을 통해 밝혔다. 전날까지 구조된 8명의 입을 통해 그렇게 갇힌 곳에서 잘 지낼 수 있었던 비결도 드러나고 있다. 주장 두간펫 프롬텝(13)이 빼어난 리더십으로 팀원들의 존경을 받고 있어 아이들이 서로 의지하며 지내게 했다는 것이다. 평소 한 팀에서 어울려 훈련하고 늘 생활하느라 규율이 몸에 배인 것도 생존에 큰 도움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 미얀마에서 태어난 아둘 삼온(14)은 여러 언어를 할 줄 알아 처음 자신들을 발견했던 호주인 잠수부와 대화해 자신들의 상황을 알렸다. 피라팟 솜피앙자이(17)는 마침 갇힌 날이 생일이어서 아이들에게 나눠 줄 스낵류를 지참해 아이들이 지금껏 버틸 수 있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세상 빛 본 소년들… ‘17일 기적’ 뒤엔 진짜 영웅 있었다

    세상 빛 본 소년들… ‘17일 기적’ 뒤엔 진짜 영웅 있었다

    현지 언론 헌신적 코치 노력 보도 공포에 떨던 소년들 명상 시키고 체내 에너지 비축 방법도 가르쳐 소량 남은 과자 아이들에 나눠주고 자신은 공복 상태로 9일 버텨태국 유소년 축구팀 ‘무 빠’(야생 멧돼지) 소년들의 ‘전원 구조’라는 기적 뒤에는 헌신적인 ‘영웅들’이 있었다. 지난달 23일 치앙라이의 탐 루엉 동굴 내부에 12명 소년들과 함께 폭우로 고립된 지 17일 만인 10일(현지시간) ‘마지막’(final)으로 구조된 에까뽄 찬따웡(25) 코치와 전 세계에서 자원한 다국적 구조대다.태국 언론들은 에까뽄 코치에게 ‘진짜 영웅’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구조 당국은 지난 8일 시작된 첫 구조부터 ‘하루 4명’을 안전을 위한 상한선으로 정했다. 8~9일 이틀에 걸쳐 4명씩 총 8명이 구조됐고, 이날 남은 5명 중 소년 4명이 차례대로 동굴을 빠져 나왔다. 현장 책임자인 나롱삭 오소탕나콘 치앙라이 주지사는 “안전한 구조를 위해 한 번에 4명씩 데리고 나오는 게 구조대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며 “베스트 구조 넘버는 ‘4’였다”고 말했다. CNN 등은 실종 열흘째인 지난 2일 밤 동굴 입구로부터 5㎞나 떨어진 지점에서 구조대에 발견될 때까지 소년들을 헌신적으로 돌봐 온 코치는 끝까지 ‘마지막’을 자처했다고 전했다.●태국 해군 요원들도 ‘구슬땀’ 복스, 가디언 등은 지독한 고립감 속에서 에까뽄 코치가 소년들에게 가르친 특별한 행동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폭우로 수위가 높아진 동굴 내부에서 공포에 떨고 있던 11~16세 소년들에게 매일 1시간 넘게 명상을 가르치며 안정시켰다. 그뿐이 아니다. 아이들을 다독이면서 체내에 에너지는 비축하는 생존법도 가르쳤다. 앞서 구조된 소년들의 진술에 따르면 에까뽄 코치는 동굴에 가져왔던 소량의 과자를 나눠 주고 자신은 거의 공복 상태에서 버텼다. 또 소년들이 복통을 일으키지 않도록 흙탕물 대신 천장이나 종유석에서 떨어지는 깨끗한 물을 마시도록 했다. 태국 보건당국 관계자가 이날 “앞서 구조된 8명 모두 건강하고 열도 없으며 (놀라울 정도로) 정신 상태도 양호하다”고 밝혔다. 에까뽄 코치의 헌신적인 보살핌이 빛을 본 셈이다. 에까뽄 코치는 열 살 때 부모를 잃고 고아원에서 지내다 열두 살 때부터 10년간 수도승으로 살았다. 3년 전 아픈 할머니를 돌보기 위해 수도승으로서의 삶을 접고 치앙라이에 왔다가 ‘무 빠’ 축구팀의 보조 코치로 일했다. ●세계인 SNS ‘귀환 염원’도 희망 원천 에까뽄 코치는 지난 6일 소년들의 부모에게 편지를 보내 “동굴 안에서 끝까지 아이들을 책임지고 보살피겠다”고 한 자신의 약속을 지키고 마지막 생환자로 귀환했다. 현지 언론들은 소년들의 학부모들이 “우리는 절대로 코치가 처벌받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고 전했다. BBC는 태국 잠수부 40명과 해외 전문가 50여명이 투입됐다고 전했다. 이 중 미국, 영국 동굴 탐험가, 호주 의사 등 13명으로 구성된 다국적 전문가와 태국 해군 네이비실 대원 5명은 매일 동굴 속으로 들어간 기적의 또 다른 주역들이다.폭우가 언제 쏟아질 지 모르고 하루가 다르게 체력이 고갈되는 상황에서 임무에 충실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 6일 동굴 내부에 산소통을 전달하고 빠져나오던 전 태국 해군 네이비실 대원 사만 푸난(37)이 안타깝게도 의식을 잃고 숨졌다. 구조 당국이 ‘디데이’로 잡은 8일부터 다국적 구조대는 실종 15일 만에 4명을 구출하며 희망을 높였다. 이들은 9일 체력이 고갈된 일부를 제외하고 다시 들어가 4명을 구조한 데 이어 마침내 이날 ‘전원 구조’라는 쾌거를 전했다. 구조대 가운데 잠수가 가능한 의사 1명과 태국 네이비실 요원 3명은 지난 2일부터 9일째 언제 폭우로 잠길지 모르는 동굴 안에서 소년들 곁을 지키며 희생과 헌신을 다했다. 전 세계 소셜미디어에서는 국적에 상관없이 태국 소년들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수많은 글들이 쏟아져 거대한 희망의 원천이 됐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태국 동굴소년·코치 전원 ‘기적의 생환’

    ‘쁘라삐룬’(비를 관장하는 신의 태국어 명칭)은 두려움을 이겨 낸 소년들의 손을 들어 줬다. 태국 치앙라이 유소년 축구팀 ‘무 빠’(야생 멧돼지) 소년 12명과 코치 1명 등 13명이 탐 루엉 동굴에 고립된 지 17일 만에 전원 생환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태국 네이비실은 10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유소년 축구팀원 12명과 이들의 코치가 모두 동굴 밖으로 빠져나왔으며 그들 모두 안전하다”고 밝혔다. 태국 당국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19명의 다국적 구조팀을 투입하며 마지막 5명에 대한 구조 작전을 전개했다. 이날 오후 4시 12분 첫 구조 소식이 전해진 지 3시간 가까이 흐른 시점에서 마지막으로 에까뽄 찬따웡(25) 코치가 구출됐다. 그는 소년들이 다 구출될 때까지 끝까지 동굴 안에 남았다. 태국 당국은 축구팀 13명이 동굴에 고립된 지 열흘 만인 지난 2일 처음으로 생존을 확인했고, 8일 구조 작업을 시작한 지 사흘 만에 전원 구조의 쾌거를 알렸다. 네이비실은 “이게 기적인지 과학인지 얼떨떨하다”고 임무 완료 메시지를 남겼다. 이날 마지막으로 구조된 소년 4명과 코치의 건강 상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들은 구급차와 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태국 동굴소년 13명 전원 ‘기적의 생환’

    태국 동굴소년 13명 전원 ‘기적의 생환’

    실종 18일, 발견 9일만에 전원 생환태국 총리 “마취제 투여 사실 아냐”현지 언론 “11번째 생환자, 가장 어린 타이탄”태국 북부 치앙라이주 탐루엉 동굴에 갇힌 유소년 축구팀 소년 12명과 코치 1명이 전원 구조됐다. 태국 해군특수부대 네이비실은 10일(현지시간) 5명이 추가로 구조됐으며 동굴 안에는 의사 1명과 네이비실 대원 3명 등 4명의 ‘개구리’만 남았다고 밝혔다. 일부 언론은 구조팀이 소년들에게 마취제를 사용했다고 보도했지만 당국은 공식 부인했다. 현지 언론은 이날 마지막으로 구조된 소년이 고립된 축구팀에서 가장 어린 차닌 위분렁루엥(애칭 타이탄·11)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구조 소식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2분쯤 9번째 생환자가 동굴을 빠져 나온데 이어 20여분 뒤인 4시 33분 10번째 소년이 구조됐다. 11번째 생환자는 오후 5시 13분에 동굴 입구에 도착했다. 태국 네이비실은 12번째 생환자가 돌아왔다고 페이스북에 밝혔다. 이로써 지난 8일 구조된 4명, 9일 구조된 4명에 이어 이날 나머지 5명이 모두 무사히 동굴 밖으로 빠져 나왔다. 지난달 23일 실종된 지 18일, 지난 2일 수색팀에게 발견된 지 9일 만에 전원이 구조된 것이다. 당초 구조에 최장 4개월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던 것에 비하면 상당한 성과다. 구조된 소년들과 코치는 현장 의료진에게 점검을 받은 뒤 곧바로 구급차로 인근 헬기장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헬기편으로 치앙라이 시내 쁘라차눅로 병원으로 이송돼 최소 일주일간 건강 진단을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구조에 앞서 소년들에게 항불안제를 투여했다고 밝혔다. 일부에서 마취제를 썼다는 추측이 나왔지만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프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는 “소년들이 너무 불안해하거나 두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안정제를 사용했다”면서 “마취제는 아니다. ”누가 아이들에게 마취제를 주겠는가“라고 반문했다.한편 일부 현지 언론은 11번째 생환자가 동굴에 고립된 축구팀에서 가장 어린 차닌이라고 보도했다. 타이탄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이 소년은 5년 전 축구를 시작했고 3년 전 학교 축구팀에 합류했다. 치앙라이의 ‘무 빠’(야생 멧돼지) 축구 클럽에 소속된 선수 12명과 코치 1명은 지난달 23일 오후 훈련을 마치고 관광 목적으로 동굴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내린 비로 동굴 내 수로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고립됐다. 이들은 태국 네이비실 잠수대원들과 함께 동굴 내부를 수색하던 영국 동굴탐사 전문가 2명에 의해 실종 열흘째인 지난 2일 밤 동굴 입구로부터 5㎞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 이후 태국 네이비실 잠수대원과 의사 등이 동굴 내부로 들어가 음식 등을 제공하고 다친 아이들을 치료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태국 동굴소년 4명 더 나왔다… 남은 5명 구조 손길 기다려

    태국 동굴소년 4명 더 나왔다… 남은 5명 구조 손길 기다려

    당국 “첫날 구조한 4명 건강양호” 방콕포스트 “4명 중 1명은 코치” FIFA “15일 월드컵 결승전 초청”태국 유소년 축구팀 선수들과 코치가 치앙라이주(州) 탐루엉 동굴에 갔다가 고립된 지 17일째인 9일 4명이 추가로 살아 돌아왔다. 이로써 전날 구조된 4명을 포함해 8명이 동굴을 빠져나왔고, 동굴 안에는 5명이 남게 됐다. 태국 네이비실은 이날 오후 6시 59분쯤 8번째 생존자를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앞서 오후 4시 45분을 시작으로 6시 20분, 30분에 잇따라 3명이 동굴 밖으로 나왔다. 미국 CNN 방송은 4명의 추가 생환 소식을 전하며, 2차 구조작업이 마무리됐다고 보도했다. 공기탱크를 다시 채우느라 지난밤 사이 중단됐던 구조는 오전 11시에 다시 시작됐다. 불과 6시간 만에 추가 생환자가 나온 것이다. 이들은 동굴 근처 의료진 텐트에서 간단히 몸 상태를 검진한 뒤 곧바로 인근에서 대기 중이던 구급차와 헬기로 치앙라이 시내 쁘라차눅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날 구조된 4명도 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몸 상태는 좋은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생환자들이 잠수복을 입고 마스크를 쓴 모습으로 동굴 밖으로 나왔으며, 들것에 실려 옮겨졌다고 목격자들을 인용해 전했다. 아누퐁 파오찐다 내무부 장관은 앞서 이날 오전 배포한 자료를 통해 “탐루엉 동굴에서 처음으로 구조된 4명의 컨디션이 좋다. 그들은 대체로 강하고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성공적으로 마친 2차 구조는 전날과 같은 방법으로, 거의 같은 구조대 인력이 참여했다. 당국은 과도하게 지친 일부 구조대원만 교체했다고 밝혔다. 아누퐁 장관은 이와 관련, “어제 구조에 참여했던 잠수사들이 동굴 내부 상황과 지형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구조대는 다국적 잠수 전문가 13명과 태국 네이비실 대원 5명으로 구성됐다. 당국이 동굴에서 구조된 5명의 신원을 가족에게조차 공개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방콕포스트는 이날 오전 처음 구조된 4명 중 1명이 25세 코치라고 보도했다. 한편 미국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태국 동굴 소년 구조를 위한 소형 잠수함을 시험 가동하고 있다며 영상을 게재했다. 로켓이나 미사일처럼 유선형의 금속 재질 원통에서 수중 호흡이 가능하도록 한 장치다. 그는 앞서 ‘에어튜브’을 제안했으나 실제 구조엔 사용되지 않았다. 앞서 국제축구연맹(FIFA)은 오는 15일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 월드컵 결승전에 동굴 소년들을 초청했다고 페이스북 공식 계정에 알렸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의 친서도 함께 공개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서한에서 “국제 축구계를 대표해 선수와 코치 가족에게 깊은 동정심과 지지를 보내며, 태국 국민에게도 연대의 뜻을 전한다”면서 “(소년들이) 며칠 안에 가족과 재회하고 건강까지 허락된다면 결승전 경기에 함께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희망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태국 동굴 소년 8명째 살아 돌아와…5명 남았다

    태국 동굴 소년 8명째 살아 돌아와…5명 남았다

    태국 치앙라이주 탐루엉 동굴에 갇힌 유소년 축구팀 선수들과 코치를 위한 구조 작업이 9일(현지시간) 재개돼 이날 8번째 생환자가 나왔다. 현지 언론 및 외신에 따르면 오후 6시 59분쯤 8번째 생존자가 동굴을 무사히 빠져 나왔다. 이로써 이날 구조된 생환자는 모두 4명으로 늘었다. 전날 구조된 4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8명이 살아 돌아왔다. 구조 이틀째인 이날 오후 4시 45분쯤 5번째 생환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이날 오후 6시 20분부터 10분 간격으로 2명이 잇따라 탐루엉 동굴에서 구조됐다. 이로써 동굴 안에 있는 5명만 추가로 빼내면 동굴 안에 고립됐던 13명이 모두 살아 돌아올 수 있다. 생환자들은 동굴 근처에 마련된 의료진 텐트에서 몸 상태를 점검받은 뒤, 곧바로 인근에서 대기하던 헬기를 타고 치앙라이 시내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장에서는 구조대원들이 생환자들을 들것에 실어 구급차로 옮기는 장면과 구급차가 급히 출발하는 모습, 구조용 헬기가 이륙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치앙라이의 축구교실 소속 선수 12명과 코치 1명은 지난달 23일 오후 훈련을 마치고 동글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내린 폭우로 동굴 내 서위가 높아지면서 고립됐다. 열흘간 이들의 생존이 불투명했던 가운데 지난 2일 밤 태국 네이비실 잠수대원들과 함께 동굴 내부를 수색하던 영국 동굴탐사 전문가 2명에 의해 동굴 입구로부터 5㎞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태국 동굴 조난 구조 이틀째 3명 추가 생환…6명 남아

    태국 동굴 조난 구조 이틀째 3명 추가 생환…6명 남아

    태국 치앙라이주 탐루엉 동굴에 갇힌 유소년 축구팀 선수들과 코치를 위한 구조 작업이 9일(현지시간) 재개돼 이날 3명이 추가로 살아 돌아왔다. 현지 언론 및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0분부터 10분 간격으로 탐루엉 동굴에서 구조됐다. 앞서 오후 4시 45분쯤에도 당국이 1명을 구조해냈다. 구조 작업 이틀째인 이날 동굴 밖으로 나온 생존자는 3명이 됐고, 전날 구조된 4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7명이 생환했다. 동굴 안에는 이제 6명이 남아 있다. 생환자들은 동굴 근처에 마련된 의료진 텐트에서 몸 상태를 점검받은 뒤, 곧바로 인근에서 대기하던 헬기를 타고 치앙라이 시내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장에서는 구조대원들이 생환자들을 들것에 실어 구급차로 옮기는 장면과 구급차가 급히 출발하는 모습, 구조용 헬기가 이륙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치앙라이의 축구교실 소속 선수 12명과 코치 1명은 지난달 23일 오후 훈련을 마치고 동글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내린 폭우로 동굴 내 서위가 높아지면서 고립됐다. 열흘간 이들의 생존이 불투명했던 가운데 지난 2일 밤 태국 네이비실 잠수대원들과 함께 동굴 내부를 수색하던 영국 동굴탐사 전문가 2명에 의해 동굴 입구로부터 5㎞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태국 동굴소년 5번째 소년 생환

    [속보]태국 동굴소년 5번째 소년 생환

    9일 태국 치앙라이주 탐루엉 동굴에 갇힌 유소년 축구팀 선수들과 코치를 위한 구조 작접이 재개된 가운데 5번째 생환자가 동굴 밖으로 빠져나왔다. 로이터통신과 가디언 등 외신은 구조팀 관계자를 인용해 5번째 소년이 생환했다고 전했다. 현장에서는 구조대원들이 동굴에서 1명을 들것에 실어 구급차로 옮기는 장면과 구급차가 급히 출발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앞서 구조당국은 전날 13명의 유소년 축구팀 선수와 코치 가운데 4명을 우선 구조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상]일론 머스크의 소형 잠수함, 태국동굴 소년 구조에 쓰일까

    [영상]일론 머스크의 소형 잠수함, 태국동굴 소년 구조에 쓰일까

    일론 머스크 미국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아이 크기만한 소형 잠수함을 태국 동굴 고립 소년 구조에 사용하는 방안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9일 자신의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 미국 로스앤젤레스 수영장에서 진행 중인 소년 크기 잠수함의 시험 가동 영상을 공개했다. 머스크는 “좁은 통로에서 가동 시험 중”이라고 밝혔다. 로켓이나 미사일처럼 생긴 유선형의 금속재질 원통에 수중 호흡을 위한 공기통 등을 부착한 이 잠수함은 길이가 2m 정도로 동굴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8명의 소년과 1명의 코치가 충분히 들어갈 수 있다. 무게가 40kg 정도로 잠수사들이 손으로 끌 수 있다. 태국 유소년 축구팀이 고립된 지점에서 동굴 입구까지는 5km 정도다. 침수 구간에서는 수영과 잠수에 익숙지 않은 소년들을 이 잠수함에 태워서 이동하고, 걸어야 하는 구간에서는 잠수사들이 잠수함을 끌면 된다는 것이다. 머스크는 “아이들과 구조대원들의 용기, 회복력, 끈기에 계속 놀라고 있다”면서 “아이들을 구조하는 통로는 좁다. 액화 산소와 팔콘 로켓의 이송관을 몸체로 활용하는 이 잠수함은 잠수대원 2명이 끌 수 있을 만큼 가볍고 좁은 통로도 빠져나올 수 있어 우주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태국 구조당국은 8일 다국적 동굴구조 전문가 13명과 자국 구조대원 5명이 동굴에 갇혀 있던 유소년 축구팀 선수와 코치 13명 가운데 4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틀째 구조에 나설 대원들은 대안이 없으면 2명이 한조로 생존자를 1명씩 동굴 밖으로 꺼내는 방식을 되풀이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소년들이 어둡고 시야가 탁한 침수 구간을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돌발별수가 생길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터널 굴착업체 대변인은 AP통신에 “태국 관리들이 소형 잠수함 제공을 요청했다. 아이들이 좁고 물이 찬 통로를 빠져나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국 언론 “동굴서 구조된 4명 중 1명은 코치”…당국은 “아이 4명”

    태국 언론 “동굴서 구조된 4명 중 1명은 코치”…당국은 “아이 4명”

    태국 동굴에 16일간 갇혀 있다가 지난 8일(현지시간) 극적으로 구출된 유소년 축구팀 4명의 생존자 가운데 1명이 성인 코치라고 현지 언론들이 9일 보도했다. 그러나 태국 구조 당국은 생존자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일부 외신은 태국 정부가 전날 기자회견에서 “4명의 아이들(four kids)이라고 언급했다면서 코치의 구조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태국 일간지 방콕포스트는 생환자 가운데 3명은 축구팀 소속 소년들이고 나머지 한명은 이들과 함께 동굴 여행에 동행한 엑까뽄 찬따웡(25) 코치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엑까뽄 코치가 동굴에 고립된 열흘 동안 소량의 음식을 아이들에게 나눠주고 아무것도 먹지 않은 채 지냈기 때문에 건강이 좋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가디언은 이런 보도 진위를 확인할 수 없다고 전했다.전날 밤 1차 구조 작업을 마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롱삭 오사탕나콘 치앙라이 주지사는 ”4명의 아이들이 구조됐다. 지금으로선 그것이 우리가 줄 수 있는 최대한의 정보“라고 말한 점으로 미뤄볼 때 코치가 1차 생존자에 포함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아누퐁 파오진다 태국 내무부 장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탐루엉 동굴에서 처음으로 구조된 4명의 컨디션이 좋다. 그들은 대체로 강하고 안정적이다. 다만 의학적으로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치앙라이의 ‘무 빠’(야생 멧돼지) 축구클럽 코치로 한때 출가해 승려로 살았던 적이 있는 엑까뽄 코치는 동굴에 데려갔던 아이들이 폭우로 고립되면서 ‘왜 아이들을 동굴에 데려갔느냐’라는 질타를 받았다. 그러나 열흘간 고립됐을 당시 체력을 아낄 수 있도록 아이들의 움직임을 최소화하도록 하거나 복통을 일으킬 수 있는 흙탕물 대신 천장에 고인 물을 마시라고 조언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론이 우호적으로 돌아섰다. 지난달 23일 훈련이 끝난 뒤 아이들을 이끌고 동굴에 들어갔던 엑까뽄 코치는 지난 6일 구조대원 편에 보내온 편지에서 ”모든 부모님께 아이들이 아직 괜찮다는 소식을 전한다. 아이들을 최선을 다해 돌볼 것을 약속한다“고 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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