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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회 ‘철의 날’ 24명 포상

    제13회 ‘철의 날’ 기념식이 8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렸다. 기념식에는 윤상직 지식경제부 제1차관과 정준양 한국철강협회 회장을 비롯한 업계, 학계, 언론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해 철강업계의 발전과 화합을 다졌다. 행사에서는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24명에 대해 정부 포상이 수여됐다. 은탑 산업훈장은 신성재 현대하이스코 사장, 동탑 산업훈장은 변철규 동국제강 부사장, 산업포장은 전익현 TCC 동양 사장이 받았다. 양성식 포스코 상무보와 이태호 알엔씨 대표이사는 대통령 표창, 이병호 고려제강 이사대우와 이성호 현대제철 부장은 국무총리 표창, 이주성 대우조선해양 부장과 이태섭 동부제철 상무 등 17명은 지경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日, 동국제강 탈세 정보 한국정부에 제공

    일본 세무당국이 한국 정부의 요청으로 동국제강의 일본법인을 조사한 뒤 탈세 정보를 제공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쿄 국세국 사찰부는 지난해 7월 동국제강 일본법인인 ‘동국’의 임원을 조사했고 이 회사는 일본 세무당국에 경리 자료를 임의 제출했다. 조사 결과, 이 회사가 국내 본사에 제공한 리베이트를 한국 국내에서 신고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한국 국세청에 정보를 제공했다. 동국제강의 일본 법인인 동국은 철강의 원재료 조달과 강판 등을 일본에서 판매하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해 1월 동국제강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고, 해외 거래에 주목해 일본 측에 일본 법인을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국세청은 이 같은 정보를 근거로 지난해 말 동국제강에 과세 처분을 했다. 일본 세무당국은 매년 100건 정도 해외 세무당국에 정보를 제공하지만 강제 조사권이 있는 사찰부(일명 ‘마루사’)를 투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국세청은 지금까지 조세조약에 근거해 외국과 정보를 교환하고 국제적인 소득 은폐와 과세 회피를 적발해 왔다. 하지만 근거법인 ‘조세조약 등의 실시에 따른 소득세법과 법인세법 및 지방세법 특례 등에 대한 법률’을 적용한 조사는 범죄수사에 대한 정보교환이 인정되지 않아 행정처분인 과세 사무에 국한했다. 일본 국세청은 국제거래를 이용한 탈세 행위가 해마다 늘고 있어 앞으로 형사입건도 염두에 두고 각국과의 공조조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동국제강, 그룹 전면적 사업 혁신 예고

    동국제강, 그룹 전면적 사업 혁신 예고

    “철저히 계획된 변화에 나서야 합니다.” 장세주 동국제강그룹 회장이 전면적인 사업 혁신을 예고했다. 27일 동국제강에 따르면 장 회장은 최근 계열사 사장 모두가 참석한 경영회의에서 “지금은 변화를 줄 수밖에 없고, 또 반드시 변화를 받아들여야 하는 시기”라며 사업의 ‘슬림화’를 주문했다. 장 회장은 “현재 사업현황이 좋지 못하며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대비를 해야 한다.”면서 “한 치 앞도 예측하기 어려운 시기에는 장을 펴고 다각화할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 없는 지방을 빼고 몸을 가볍게 해야 한다.” “결정한 바에 대해서는 이것저것 두려워 말고 행동해야 한다.” “지금 동국제강의 리더들에게 필요한 것은 어차피가 아니라 반드시이다.”라는 등 당부의 말을 쏟아냈다. 동국제강은 주력인 봉형강과 후판 부문에서 모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후판의 경우는 공급과잉 및 조선사들의 연이은 단가 인하 압박으로 수익성을 내기 힘든 처지이다. 이에 따라 동국제강은 다음 달 10일자로 포항 1후판공장의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생산중단에 따른 차질액은 5967억 3000만원으로, 생산총액의 11.1%에 해당한다. 동국제강은 생산 중단 이후 관련 자산의 매각을 추진하는 동시에 2, 3후판 라인의 생산능력을 늘려 사업계획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쌍용건설 매각 급물살 타나

    쌍용건설 매각 급물살 타나

    올 들어서만 두 차례 유찰된 쌍용건설의 매각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수의계약을 통해서라도 연말까지 지분 매각을 마무리짓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분위기가 반전됐기 때문이다. 캠코는 쌍용건설의 지분 38.75%를 가진 최대주주다.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14위의 쌍용건설 매각이 금융권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2008년 우선협상자였던 동국제강이 5개월여를 끌다가 최종 포기한 뒤 매각 작업은 표류 중이었다. ‘관전 포인트’는 3가지로 압축됐다. 독일계 첨단기술기업인 ‘M+W그룹’이 올해 세 차례나 모두 입찰에 참여하는 등 쌍용건설에 집착하는 이유와 외국자본 인수 때 추후 불거질 ‘먹튀 논란’, 쌍용건설의 유동성 문제 해소 여부 등이다. 우선협상자는 다음 달 선정된다. 현재 M+W와 한국계 사모투자펀드(PEF)인 ‘소시어스’가 경쟁 중이지만 무게중심은 M+W로 기울었다는 평가다. 소시어스는 2008년 쌍용건설 매각 주간사로 참여하기도 했으나 이번 입찰에선 적극성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반면 M+W의 관심은 거의 집착 수준이다. 2010년에도 현대그룹과 컨소시엄을 이뤄 현대건설 인수전에 뛰어든 바 있다. 이 회사는 생명과학, 화학, 에너지·환경기술 등 엔지니어링 외에 전자, 건설, 자동차 보안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인수·합병(M&A)에 관해 한 전문가는 “국내에는 M+W에 관한 정보가 거의 없다.”면서도 “쌍용건설이 가진 시공능력과 M+W의 첨단기술을 결합하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먹튀 논란은 외국자본으로 극동건설을 재매각해 차익을 챙긴 론스타의 전례 때문에 나온다. M+W의 모기업이 오스트리아의 부동산회사인 ‘스텀’인데다, 금융투자 관련 자회사까지 거느린 것으로 전해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쌍용건설 관계자는 “쌍용건설은 몰래 팔아버릴 자산도 별로 없고 M+W의 주력업종이 첨단기술이라 상황이 조금 다르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쌍용건설의 지분 매각으로 당장 유동성 문제를 해소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론 더 큰 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쌍용건설에는 지난해 기록한 1369억원의 영업손실 외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무도 부담이다. M+W가 수의계약으로 헐값에 쌍용건설을 인수한 뒤 대규모 투자를 하지 않는다면 우려는 현실이 될 수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한전 ‘전기료 폭탄’ 예고… 떨고 있는 기업·시민들] 철강·정유등 산업계 ‘電電긍긍’

    정부가 다음 달 전기요금을 5~6% 정도 올리기로 방침을 정하자 국내 산업계 전반에 ‘전기료 폭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글로벌 경기 불황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철강업계는 연 1000억원이 넘는 전기료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뚜렷한 대책이 없어 전전긍긍하고 있다. 21일 산업계에 따르면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피해가 가장 큰 업종은 철강. 특히 전기를 이용해 고철을 녹여 제품을 만드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전기로(電氣爐) 중심 업체들이 철광석과 유연탄을 함께 태워 제품을 생산하는 포스코 등 용광로(鎔鑛爐) 업체들보다 전기요금 부담이 더욱 크다. 현대제철이 철근이나 형강 등을 1t 생산할 때 투입하는 전기 비용은 평균 5만원 정도. 그러나 산업용 전기료가 지난해 8월 6.1%, 12월 6.5% 인상된 데 이어 이번에 6~7% 정도 추가로 오르게 되면 전기 비용이 t당 6만원으로 뛰어오를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측하고 있다. 철강협회에 따르면 이번에 전기료가 7% 인상되면 현대제철은 420억원, 포스코는 410억원, 동국제강은 200억원 정도 연간 전기료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전기료가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워낙 크기 때문에 비용을 더 줄일 여지가 거의 없다.”면서 “이번에도 요금이 오르면 최근 1년새 20% 가까이 전기요금이 인상된 셈이라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포스코는 전체 전력 소비량의 80% 정도는 고로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가스 등을 이용한 자가발전으로 충당하고 나머지 20% 정도를 한국전력 등으로부터 사오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전기요금이 오르면 일단 자가발전 비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대응하더라도 결국 액화천연가스(LNG) 등을 추가로 들여올 수밖에 없어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정유와 석유화학 업종 업체들의 전기료 부담은 원유도입 비용을 제외한 전체 비용의 10% 정도다. 그러나 24시간 공장을 돌려야 하는 장치산업의 특성상 전기요금을 줄이기가 쉽지 않다. 비용 상승은 결국 석유제품이나 석유화학제품 등의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전자업종의 경우 삼성전자 등 대규모 사업장을 보유한 업체들은 연간 전기료로 수천억원을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제품 생산 원가에서 전기료가 차지하는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되레 전기요금 인상을 계기로 전기를 적게 사용하는 ‘그린 가전’ 시장이 커져 장기적으로 수혜를 입게 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전기료가 오를수록 소비자들도 에너지 효율이 높은 냉장고와 세탁기 등 절전형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두걸·류지영기자 douzirl@seoul.co.kr
  • 세계철강협회이사회 서울서 열려

    세계철강협회이사회 서울서 열려

    국내 철강 4사가 세계철강협회 이사회를 서울에서 열면서 세계 철강산업의 현황 점검과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동부제철은 23~24일 이틀간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회와 이사회를 연다. 집행위는 세계 철강산업 방향을 정하는 최고의사결정기구로, 정준양 포스코 회장을 포함한 15명의 철강사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됐다. 이사회 구성원은 연간 조강생산량 200만t 이상의 철강사 대표들이다. 이번 회의에는 철강협회장인 장샤오강 중국 안강그룹 회장을 비롯해 20여개국 40여개사의 CEO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동국제강 ‘이공계 살리기’

    동국제강이 9년째 ‘이공계 살리기’를 이어오고 있다. 동국제강 산하 송원문화재단은 15일 경북 포항, 충남 당진, 인천, 부산 등 사업장 인근 14개 대학의 이공계 대학생 62명에게 장학금 2억 4800만원을 전달했다. 추경석 재단 이사장은 서울 중구 동국제강 본사에서 열린 장학금 전달식에서 “이공계 인재야말로 산업현장의 주역일 뿐 아니라 제조업의 근간”이라면서 “이공계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철강협회, 中·日 조사 강화

    국내 철강업계가 일본, 중국 등 철강업체들의 저가 물량 공세에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지난해 철강수요 경기가 급랭하면서 외국 업체들이 자국의 과잉생산 물량을 한국으로 밀어내기식 저가 수출을 해 국내 철강시장을 왜곡시키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16일 철강협회는 ‘통상대책위원회’를 설치하고 일본, 중국산 수입 시 불공정 거래에 대한 모니터링과 국내 철강산업 피해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어 18일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각 업체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철강업계 통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한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정부가 불공정 거래에 따른 국내 철강산업의 피해를 공식 확인하면 곧바로 반덤핑 제소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따뜻한 스마트 경영으로 위기 극복을”

    “따뜻한 스마트 경영으로 위기 극복을”

    정준양 한국철강협회 회장은 “위기 경영, 스마트 경영, 따뜻한 경영을 통해 철강업계가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철강협회는 12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정 회장은 “올해 경영환경이 불확실한 상황에 대응하려면 위기대응시스템을 더 세밀하게 가동하고 원가혁신을 확장해 체질과 체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패러다임에 대응해 소통을 확대하고, 업무 간 융합을 통해 창의적인 활동이 가능한 스마트한 비즈니스를 추진하자.”고 말했다. 신년인사회에는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안병화 전 상공부 장관, 정 회장, 현대제철 박승하 부회장,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 동부제철 이종근 부회장, 세아제강 이운형 회장, 고려제강 홍영철 회장, TCC동양 손봉락 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씨줄날줄] 당진시/임태순 논설위원

    조선 중기 무장 정충신과 구한말 정객 김윤식이 유배를 간 곳은 충남 당진이었다. 귀양이나 유배는 한양과 멀리 떨어진 곳에 실력자를 보냄으로써 중앙정치와 단절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런 기준에서 보면 당진은 유배지로 적합한 곳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조선시대만 해도 당진과 서울은 거리상으로야 얼마 떨어져 있지 않았지만 멀었다. 바다로 가로막혀 예산으로 우회해서 서울로 가야 했기 때문이다. 대신 당진은 충남 서북부 바닷가로 돌출해 있는 지리적 이점으로 인해 일찍부터 중국과 가까웠다. 통일신라 때 당진(唐津)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도 당나라와 교역이 활발했기 때문이다. 도시(都市)는 정치·행정의 중심지로서의 도읍(都邑)과 경제의 중심지인 시장(市場)의 기능이 합쳐져 형성된다. 따라서 충남 변방의 외진 바닷가에 위치해 별다른 행정기능이 없는 당진이 시가 되는 것은 녹록지 않았다. 더욱이 냉전시대인 1980년대까지만 해도 중국과의 교류가 없었던 만큼 경제적 기능도 기대할 수 없었다. 하지만 당진을 일으켜 세운 것은 역시 ‘중국’이었다. 1990년대 노태우 대통령의 북방외교로 중국과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당진은 서해안 시대를 이끌 전초기지로 부상했다. 2000년 개통된, 평택과 당진을 잇는 서해대교는 서울과의 거리를 1시간 내로 단축시키면서 당진의 발전에 날개를 달았다. 2004년 현대제철이 한보철강을 인수한 이후 동국제강, 동부제철, 환영철강 등 연관업체가 들어서면서 비약적으로 성장한다. 급기야 인구 15만명을 넘어서 올 1월 1일 전국에서 74번째로 시가 됐다. 시 승격은 2003년 경기 포천·양주에 이어 9년 만이며, 특히 2000년대 들어 비수도권으로는 유일하다. 1895년 군(郡)이 된 이후 117년 만에 시가 된 당진은 일반시가 아닌 도농복합형태의 시가 됐다. 종전에는 읍이 시가 되면 군에서 분리되는 일반시가 대부분이었지만 1996년 시·군 통합정책이 실시되면서 더 이상 일반시는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도농복합시는 인구가 읍지역 5만을 포함, 15만명 이상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웬만한 시골 구석구석까지 자가용이 다니고 컴퓨터, 휴대전화의 보급이 일상화된 만큼 도농복합시는 불가피한 추세라고 할 수 있다. 도농복합시라고 해서 도시와 농촌이 서로 갈라져 싸워선 발전하지 못한다. 그렇지 않아도 당진은 일찍이 심훈의 농촌계몽소설 ‘상록수’의 무대가 된 곳이다. 당진이 도농 상생 모델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 임태순 논설위원 stslim@seoul.co.kr
  • 당진군 117년만에 市로 다시 태어나다

    당진군 117년만에 市로 다시 태어나다

    국내 최대 철강단지로 떠오르고 있는 충남 당진군이 마침내 새해 첫날 시(市)로 승격된다. 인구 감소가 급격히 진행 중인 지방의 군(郡)이 시가 되기는 2003년 7월 경기 포천·양주군이 시로 승격된 이후 전국적으로 9년 만이다. ●인구·재정자립도 등 조건 충족 당진군은 지난 6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뒤 7월 26일 국무회의와 8월 4일 ‘당진시 도·농 복합 형태의 시 설치에 관한 법률’ 공포 등을 거쳐 내년에 시로 승격한다고 26일 밝혔다. 1895년 현(縣)에서 군으로 승격된 지 117년 만의 일이다. 당진군은 ▲당진읍 인구 5만 232명(기준치 5만명 이상) ▲농림업을 뺀 도시적 산업가구 비율 80.5%(45% 이상) ▲재정자립도 39%(군 평균치 18% 이상)로 시 승격 조건을 모두 충족시켰다. 지난 23일에는 인구 15만 23명으로 시 승격 조건의 하나인 15만명까지 넘어섰다. 이 때문에 부시장 자리가 3급으로 승격됐다. 기존 당진읍은 당진1·2·3동으로 개편된다. 읍내·수청리는 1동, 채운·대덕·행정·용연·사기소·구룡리는 2동, 우두·원당·시곡리는 3동이다. 읍은 합덕·송악읍 등 2곳, 면은 석문면 등 9곳이 있다. 당진군은 시 승격에 대비해 지난 9월 17일 당진읍 대덕·수청도시개발사업지구에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의 신청사를 지어 이전했다. 주민들은 ‘시민’이란 자긍심에다 질 좋은 행정 서비스 등 두 가지 선물을 한꺼번에 받게 됐다. 인구 유입과 함께 학교, 병원 등이 늘면서 각종 복지 혜택도 누리는 건 물론 기업들의 입주와 투자 확대로 세수가 크게 늘어나면 사회 인프라가 좋아져 생활이 편리해진다. 이철환 군수는 “투자자 입장에서 군과 시는 개념이 완전히 다르다. 벌써 대학과 호텔, 병원을 짓겠다는 투자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앞으로 인구 50만명의 자족도시로 키우겠다. 당진은 항만 등 최적의 조건을 갖춰 그럴 만한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당진은 현대제철이 2010년 1월 고로1호기를 가동하면서 인구 증가에 한층 더 가속도가 붙었다. 당진에는 동부제철과 동국제강 등 대형 철강회사들이 집중돼 있다. ●등록면허세 등 세 부담은 늘어 하지만 동 지역 고등학교는 농어촌특례 대학 입학 대상에서 제외된다. 현재 동 지역에 호서·당진고와 당진정보고가 있다. 또 음식점과 여관 등 등록 면허세가 현재 2000원에서 1만 2000원 정도로 늘고, 환경개선부담금 등 주민들의 각종 세 부담이 늘어난다는 부작용도 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시다운 면모를 잃어도 주민 반발과 정치적 고려 때문에 강등시키기 어렵다.”면서 “시·군이 통합되거나 당진처럼 특별히 개발되지 않는 한 당분간 군이 시로 승격되는 일은 드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인사]

    ■K-water ◇원장 △교육 양기현△연구 고덕구◇지역본부장△수도권 양해진△충청 장용식△전북 이석천△전남 신송운△경북 정성영△경남 김영도 ■스포츠한국 △엔터테인먼트부 부장 직무대행 이재원 ■삼성화재 ◇지역단장 △수원 이수철△송파 최창원△제주 홍성익△성남 유상춘△일산 김성태△서울남서 김희창△춘천 임건△대구 장성민△원주 이성기△구리 김인영△노원 박황제△김해 진치근△서울서부 송광섭△강북 김계원△부산중앙 최의현△동서울 김일권△의정부 안재호△대전 박정민△안산 지수일△서울중앙 황진현△전북 백남주△충남중앙 김완식△부평 권중우△거제통영 송원일△포항 오재엽△둔산 강경완△마산 이재근△울산 권영걸△창원 조정배△강동 길경섭△부천 서정석△강서 장영철△광진 김석호△충남 이상엽△부산 홍순영△전주 이상필◇영업단장△대경대리점 이종구△영남대리점 김경석◇부장△선박항공보험부 김태함△교통안전문화연구소 김인석△영업력강화 권순천△보상혁신 박진수<업무센터>△경기 안정희△강북 윤영기△강남 이동진△호남 임상순△대구 이상오△부산 조영부<보상센터>△성남 김태우△안양 장동철△강서 장준영△북부 장원△서부 김상식△부천 이명철△경남 김승일△강원 전광복<방카슈랑스영업부>△강서 김진호△강북 박종삼△중부 안영진△영남 정주영<영업부>△마이애니카 김승현△대기업3 한기대△단체보험 오대웅△법인3 신현근<전략영업>△1부 이승주△2부 박원규△3부 이보성<기업컨설팅>△영업1부 서석주△영업2부 김갑수<센터>△글로벌서비스 이종엽△인재개발 황인철△지방손해사정 김진석△전문손해사정 이정혁<제휴영업>△1부 허영길△2부 김종수 ■LIG손해보험 ◇승진 △부회장 김우진<사장>△영업총괄(법인영업총괄 겸직) 김병헌<상무>△인사총무담당 정하진<이사>△자산운용담당 김상헌△자보담당 김옹중△법인영업1본부장 박희재△교육〃 이병일△신채널〃 허재영△장기보험담당 심재웅△충청본부장 민광기◇담당 선임△사천교육담당 정태종△법인마케팅담당 조철호△대구본부장 이화성◇보직 변경△경영관리총괄 장남식△준법감시인 이중삼△장기일반보상담당 김강현△직할영업본부장 양태훈△고객마케팅담당 김승화△경영기획담당 홍성준△자동차보상담당 변치규 (2012년 1월 1일자) ■대우증권 ◇지점장 신임 △진주 정영자△의정부 김승호△가락 정인경△안산 박창길△원주 정미애△목포 전성국△여수 주기은△대구 최영미◇부서장 신임 <부장>△업무개발 이철영△법인영업2 송태준△RETAIL사업추진 박지유△PE 서정협<팀장>△은퇴설계연구 채희경△미래전략 임덕균△홀세일사업추진 신종선<실장>△홍보 이남주◇지점장 전보 △갤러리아총괄 민경부△센텀시티 손한균△한티역 장동훈△범어 배충렬△역삼역 남재승△목동중앙 조익표△역전 조천환△서현 한일면△잠실 김재하△강남 이권철△동수원 이우준<지점장>△마산중앙 이수항△구미 조장욱△방배동 배진묵△강서 안성환△성서 김규돈△동해 권혁건△장한평 예병규△광교2 최홍석△수원 황순영△동래총괄 이창현△칠곡 임재순△마포 권순동△독산동 김대엽△대치 박상훈△청량리 서문석△창원 손명호△반포 송관훈△인천 이동기△서초동 이종서△상인 이한성△속초 장세준△창원시티 황성권△영등포 이덕재△신촌 조용우△관악 성기정△제주 신관용△통영 이호△목동 남미옥△개봉동 이화선△주안 최진선△익산 안준영△이촌동 김주영◇부서장 전보△감사기획팀장 박창옥△기획실장 강성범<부장>△DCM 이종학△인프라운영 정진늑△신사업영업 강홍구△인더스트리3 김진혁△ECM 정문환△IT기획 황재우△법인영업1 김형종△인더스트리1 안성준△인더스트리2 박현주△인더스트리4 이경우△리서치지원 오철우 ■신한생명 △부사장 김상진◇본부장△영업 오원철 황인상△여신운용 서용덕△증권운용 한태경 ■동국제강 ◇승진 <상무>△전략경영실 부실장 이성호<이사>△인천제강소 생산담당 곽철△당진공장 관리담당 김길문△인천제강소 〃 김연극◇보직변경△본사 영업/수출 총괄 변철규△당진공장장 연태열△본사 원료자재담당 강국△포항제강소 관리담당 김철환△본사 판매생산계획담당 김종율△포항제강소 품질담당 김세동 ■유니온스틸 ◇승진 <이사>△본사 냉연도금영업담당 김상엽◇보직변경△부산공장장/R&D담당 이용수△부산공장 품질경영담당 최종철△본사 칼라영업담당 임동규 ■인터지스 ◇승진 <전무>△부산영업본부장 정순일<이사>△중국 연합물류담당 박동호<이사대우>△중부지사장 정연립 ■DK UIL ◇승진 <부사장>△대표이사 김상주<이사>△천진법인장 성장용△생산기술본부/R&D센터장 이범희 ■국제종합기계 ◇승진 <부사장>△대표이사 남영준<상무>△생산담당 김찬동△상근감사 진흥열<이사>△기획담당 현성덕△재무담당 나병수◇보직변경△엔진센터장 한명교 ■DK UNC ◇승진 <사장>△대표이사 변명섭<전무>△SI사업본부장 김광선<상무>△SM사업본부장 정성홍<이사>△IS사업실장 표영<이사대우>△기업고객사업실장 안두수
  • 포스코건설, 43억弗 브라질제철소 수주

    포스코건설, 43억弗 브라질제철소 수주

    포스코건설이 43억 4000만 달러(약 5조원) 규모의 브라질 일관제철소 공사를 수주했다. 포스코건설은 16일(현지시간)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브라질 최대 철광석 공급회사인 발레 본사에서 동국제강, 포스코, 발레의 합작법인 CSP사와 일관제철소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는 국내 건설업체가 외국에서 수주한 단일 플랜트 공사로는 사상 최대 규모라고 포스코건설은 설명했다. 포스코건설은 2009년부터 발레와 동국제강으로부터 일관제철소 사업에 참여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으며, 지난해 사업타당성 조사를 거쳐 마침내 최종 계약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은 “브라질 CSP 일관제철소는 규모를 비롯한 모든 면에서 그야말로 ‘메가 프로젝트’다.”며 “한국 건설사의 큰 자부심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은 브라질 북동부 세아라 주 페셍 산업단지에 2015년까지 연간 300만t의 제품을 생산하는 일관제철소를 짓는 공사다. CSP사는 2015년 중순까지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하고 나서 2단계로 300만t 규모의 고로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어서 포스코건설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이대통령 “나라위해 큰일 하셨다”

    이대통령 “나라위해 큰일 하셨다”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는 장례 이틀째인 14일에도 각계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홍구 前총리 “누구든 가까이 껴안아 주신 분”이명박 대통령은 오후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도 조문했다. 장례식장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조문을 마친 뒤 “나라를 위해 큰일을 하셨다.”며 유족을 위로했으며 조문록에 ‘박태준 회장님 큰일을 이루셨습니다. 오랫동안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라고 썼다. 앞서 이 대통령은 장례식장 입구에서 조문을 마치고 나오던 박 전 대표와 만났으나 가볍게 인사만 나눴을 뿐 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 앞서 오전에는 박준규 전 국회의장, 이홍구 전 국무총리, 고바야시 겐 미쓰비시 사장,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과 유상부 전 포스코 회장, 여상환 포스코 고문 등이 빈소를 찾았다. 이 전 총리는 “어려운 시기에 산업화를 이끈 공을 세운 분”이라면서 “누구든 어렵지 않게 지낼 수 있도록 껴안아 주셨다.”고 회고했다. ●이재용·손학규·조정래 등 각계인사 줄이어 김황식 국무총리도 빈소를 찾아 “산업화에 큰 업적을 남기신 회장님을 국민들은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고인의 업적을 모든 국민들이 기억하고 있으며, 이런 사실이 유족에게 작은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수성 전 총리는 “일등병 시절 박 명예회장은 대령으로 국방부 인사과장이었다.”고 고인과의 인연을 돌이켰다.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도 조문을 마친 뒤 “자신의 일에 늘 최선을 다했던 분”이라고 말했다. 재계 인사들도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애도했다. 태국 출장 중 부음을 듣고 귀국해 빈소를 찾은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상주인 박성빈씨에게 “후배들에게 ‘제철보국’과 ‘선공후사’의 정신을 일깨워 주셨다. 고인의 뜻을 이어받아 세계 최고의 철강회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은 “박 회장의 열정과 피와 땀이 없었다면 오늘날 포스코 같이 훌륭한 기업도 없고, 우리 사회 경제발전도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좀 더 살아 계셔서 더 일하고 후배들을 지도하셨어야 하는데 일찍 가셔서 안타깝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이 밖에 손학규 민주당 대표,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 이재오 의원,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소설가 조정래씨, 홍명보 축구 올림픽대표팀 감독 등 각계각층 인사들이 빈소를 찾았다. ●청조근정훈장… 국내·日 등 6곳에 분향소 한편 행정안전부는 고인의 공로를 기려 최고등급인 청조근정훈장을 수여하기로 했다. 또 고인이 생전에 수훈했던 충무무공훈장, 화랑무공훈장, 국민훈장무궁화장을 추모의 뜻으로 다시 제작해 유족 측에 전달했다. 포스코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 센터 앞과 일본 도쿄 사무소 등 6곳에 분향소를 설치해 조문객을 받았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어린이대공원 코끼리 터줏대감 ‘태산이’ 숨져

    어린이대공원 코끼리 터줏대감 ‘태산이’ 숨져

    한 살 연상인 짝을 잃은 슬픔에 건강을 해치고, 자식마저 하늘나라로 떠나자 그는 빠르게 늙어 갔다. 외롭게 살던 코끼리 태산이, 그가 낙엽처럼 스러졌다. 38세. 서울시설공단은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터줏대감’으로 불리던 태산이가 지난 13일 낮 12시 40분 순환기장애에 의한 심장마비로 쓰러져 숨을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태산이는 동국제강㈜이 1975년 5월 대공원 개장 2주년을 맞아 기증해 서울 시민과 인연을 맺었다. 장상태 당시 동국제강 대표가 “1973년 5월 문을 연 대공원에 코끼리가 없어 안타깝다.”며 태국에서 한 쌍을 구해 선박편으로 20일에 걸쳐 운송했다. 공단은 1986년 빨리 성장하길 빌며 태산이(수컷)·태순이(암컷)라는 이름을 붙였다. 태산이는 국내 최대의 자이언트 코끼리로 커서 대공원과 동고동락했다. 태산이·태순이 부부는 신방을 꾸몄지만 행복은 짧았다. 1996년 태순이가 병으로 세상을 먼저 떴기 때문이다. 사별 1년 전 얻은 새끼 ‘코코’를 보며 마음을 다독였다. 부자(父子)의 행복도 잠시였다. 코코가 7세이던 2002년 심낭염을 앓다가 어미를 따라갔다. 스트레스를 받던 터에 2009년 9월엔 한 여성에게 돌팔매질했다는 누명까지 썼다. 공단은 25일 태산이가 묻힌 대공원 남문 앞에서 약력과 위헌문을 읊으며 코끼리 수명 50세를 못 다한 넋을 달랬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동국제강·포스코·발레 합작 브라질제철소 전용부두 준공

    동국제강이 포스코, 브라질 발레와 함께 추진 중인 ‘브라질 고로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올랐다.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은 11일 제철소가 들어서는 브라질 세아라주 페셍 산업단지에서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박기홍 포스코 전무, 무릴로 페헤이라 발레 회장 등과 함께 산업단지 전용 다목적 부두 준공식과 원료 컨베이어벨트 가동식을 열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포스코, 중남미 진출 가속화

    포스코, 중남미 진출 가속화

    해외 자원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포스코가 아프리카에 이어 중남미 지역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남미 순방길에 오른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5일(현지시간) 콜롬비아 후안 마누엘 산토스 대통령을 면담하고 포스코의 콜롬비아 진출 방안을 협의했다고 회사 측이 7일 밝혔다. 이날 면담에는 노리에가 광물·에너지 장관, 크레인 경제수석, 라쿠튀르 투자청장, 추종연 주 콜롬비아 대사 등이 참석했다. 면담에서 정 회장은 콜롬비아의 자원 개발, 인프라 건설, 철강분야 투자 등에 관심을 표명했으며, 산토스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상호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하자고 답했다. 이에 앞서 정 회장은 철광석·석탄·석유 등 자원 개발 전문회사인 퍼시픽 루비알레스의 라코노 회장을 만나 자원 개발, 인프라 건설 및 철강 분야 투자에 대해 협의했다. 또 자동차 부품 및 상수도 사업 전문기업인 파날카그룹의 로사다 회장과 만나 철강, 정보기술(IT) 등 포스코 출자회사들과 공동 진출할 수 있는 사업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포스코는 내달 퍼시픽 루비알레스사나 파날카그룹과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는 “철광석,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 지하자원이 풍부한 콜롬비아를 투자 유망지역으로 주시하고 있다.”며 “콜롬비아 정부 및 현지 기업들도 자원 개발과 인프라 건설에 포스코의 참여를 희망하고 있어 진출 전망이 밝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콜롬비아에 앞서 지난달 30일 볼리비아를 방문, 리튬 배터리 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교환했다. 이 MOU에 따라 포스코와 한국광물자원공사는 볼리비아 국영 광업회사 코미볼과 함께 리튬 배터리 사업 추진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합작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이어 브라질을 방문, 동국제강 및 브라질 발레사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고로제철소 사업에 관한 지분 계약에 서명했다. 포스코는 이 밖에 2008년 일본 철강사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분 일부를 인수한 브라질 철광석 광산의 지분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멕시코에서는 자동차용 고급 철강재인 CGL(연속용융아연도금강판) 공장을 기존 연산 40만t에서 90만t으로 증설하기로 결정, 11월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포스코 철강제품 가격 t당 16만원 인상

    포스코가 앞으로 열연과 냉연, 후판 등 주요 철강제품 가격을 t당 16만원 올린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 등 다른 철강사들도 제품 가격을 잇따라 올릴 것으로 보여 조선과 자동차 등 철강을 주로 쓰는 업종의 원가상승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19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날부터 주력 철강제품 가격 인상안을 확정한 뒤 주요 고객사들과 가격 협의에 들어갔다. 제품별로는 ▲열연강판 t당 90만원→106만원 ▲냉연강판 102만원→118만원 ▲후판 95만원→111만원 등 모두 t당 16만원을 올릴 예정이다. 가격 인상은 2주 정도 뒤 출하되는 제품부터 적용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해 7월 이후 가격 인상을 자제했지만 그동안 철광석과 유연탄 등 원료 가격이 오르면서 수익성이 계속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의 가격 인상에 따라 현대제철도 포스코와 같은 수준에서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정리하고 수요처에 인상 불가피성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동국제강, 현대하이스코 등도 포스코와 보조를 맞춰 가격을 올릴 방침이다. 조선, 자동차 업계 등은 가격 인상에 대해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조선업계의 경우 후판 가격이 선박 제조원가의 10~30% 정도를 차지할 만큼 철강제품 의존도가 높다. 한 조선업체 관계자는 “후판 가격 인상분을 선가에 반영하기 위해 선주들과 협상을 진행하겠지만 선박 가격을 올리는 게 쉽지 않다.”면서 “건조기간 단축이나 자동화 설비 확충 등 원가절감으로 대응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준규·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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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봉구에 사는 30대의 K씨는 요즘 기분이 썩 좋지 않다. 인터넷을 통해 유행하고 있는 이른바 ‘수도권 계급표’에 따르면 강남구는 ‘황족’, 서초구와 송파구 등은 ‘왕족’인데 비해 도봉구는 ‘노비’로 표현되어 있다. 집값이 싸다는 이유로 노비 취급을 받는 것도 언짢은데 여자친구마저 노비 집안과 사귄다고 약을 올리니 속병이 날 지경이다.   K씨는 최근 큰 마음 먹고 도봉구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수도권 계급표’야 그냥 무시하고 넘어갈 수도 있는 일이지만 사회생활 속에서 겪는 선입견에 맞서 싸우고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속으로 분을 삭이느니 차라리 다른 동네로 떠나는 게 낫다고 생각한 것이다.  결심은 섰지만 문제는 자금이다. 짧은 시간에 돈을 모아 다른 지역으로 집을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뻔한 월급에 다른 부수입이 있는 것도 아니다 보니 수도권 계급표가 괜히 생긴 것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그래서 K씨가 생각한 것이 주식투자이다. 개인이 단기간에 돈을 모을 수 있는 방법으로 주식만한 것이 없다고 본 것이다. 하지만 정보와 전략이 부족한 개인 투자자가 주식투자로 일확천금을 꿈꾸는 것은 위험한 일일 수 있다.  ●개인 주식 투자자는 전문가의 도움 받는 것이 유리  개인 투자자 전문 증권방송 리치증권방송의 화제의 애널리스트 ‘마왕’은 “주식 투자는 현재 상황에서 개미 투자자들이 부를 쌓을 수 있는 비교적 확률 높은 방법이다. 단, 제대로 된 시황판단과 분석이 없으면 실패할 확률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무리하게 빚을 내서 투자하거나 손절매 원칙을 무시하는 것은 쪽박을 차는 지름길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리치증권방송의 경우에는 증권 매매 수수료가 면제된다는 큰 장점이 있는데다가 시황분석과 종목추천에 있어 검증된 전문가들이 포진해 있어 개인 투자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마왕’은 신규상장주를 급등하기 직전 정확히 포착해내어 최근 30%넘는 수익율을 연이어 보여주고 있다. 그가 매매한 종목은 시그네틱스, 대정화금, 인트론바이오, 엘비세미콘 등으로 정확한 시세예측을 통해 투자자를 감동시킨 바 있다.  한편 14일 국내 주식시장은 코스피 기준으로 15.69p 오른 1971.23 포인트에 마무리 됐다. 일본 대지진 여파가 코스피 전체 지수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반도체 및 철강주의 상승세가 특히 눈에 띄었다. 반면, 개인들의 거래가 상대적으로 많은 코스닥 시장은 전일보다 15.57p나 떨어진 502.98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POSCO, 현대차, LG화학, 현대모비스, 기아차는 오르고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KB금융, 삼성생명은 떨어졌다. 하이닉스는 2400원 상승하며 3만원대 진입에 성공했다.  또,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서울반도체, OCI머티리얼즈, 에스에프에이만 상승하고 셀트리온, CJ오쇼핑, SK브로드밴드, 다음, 동서, 포스코ICT, 메가스터디는 모두 하락했다.  특징테마로는 일본 대지진 관련주들이 크게 상승하였다.  지난 11일(금) 일본 동북부 지방 도호쿠 지역 인근 해저에서 발생한 규모 9.0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대형 쓰나미와 여진이 일본 동부 해안지역을 강타하며 수만명이 실종되거나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후쿠시마 지방 원자력 발전소의 제 1원전이 폭발하는 등 일본 전체에 대규모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이로 인해 내진관련주인 AJS, 삼영엠텍, 유니슨 등이 상한가를 마감하였고 피해 복구 과정에서의 시멘트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에 한일시멘트, 쌍용양회, 성신양회, 현대시멘트, 동양시멘트 등이 크게 상승하였다.   또한 정유주인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이 상승하였고 일본업체와 경쟁에 있는 철강, 반도체 업체인 동국제강, 세아베스틸, 세아제강, 유니온스틸, 현대제철, 휴스틸, POSCO, 현대하이스코 등이 상승하였다.   특징종목으로 KT서브마린이 해저케이블 손상 소식에 상하낙를 HRS가 원전 방화재 판매확대에 따른 고성장 분석에 힘입어 급등하였다.  반면 손오공은 지난해 실적 부진 및 과징금 부과에 하한가, 인스프리트가 CB물량으로 급락, 평산은 관리종목 지정 우려에 하한가를 마감하였다.    ●증권사 수수료 무료료 이용하기  주식거래 매매수수료 무료 혜택 + 국내 최고급 전문가들의 엄선된 전략을 함께 할 수 있는 증권방송 리치증권방송의 제로쿠폰.  ◆ 단기간 수익확보를 추구하는 개인 투자자들을 위한 방송!  ◆ 수수료 제로 혜택으로 실제 수익률 UP!  ◆ 실시간 추세를 반영해 정보, 전략을 짚어주는 살아있는 증권방송!   수익률 면에서 완벽하게 검증된 리치증권방송 전문가들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매매일지를 작성해보기 바란다. (문의: 고객센터 1588-0648)   ★공개 종목 추천이 보고 싶다면?★  ★억대연봉 애널리스트 최영동 소장의 직장인클럽 특집무료방송 ★  ★주식 수수료, 언제까지 돈 내고 쓸것인가? 요샌 주식 수수료 무료!★ 출처 : 하이리치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 정부 고강도 물가전쟁 산업계 가격인하 고민

    정부 고강도 물가전쟁 산업계 가격인하 고민

    최근 물가 인상으로 서민 가계에 깊은 주름이 파이고 있지만 산업계도 가시방석이다. 설을 앞두고 정부의 물가인상 압박이 갈수록 강도를 더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철강과 가스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업종들은 가격을 올리자니 정부의 눈치를 봐야 하고, 그냥 놔두자니 손실까지 볼 수 있다고 한숨을 내쉬고 있다. ●철근 t당 5만원 정도 인상 러시 31일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물가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정부의 목소리는 연일 강도를 더하고 있다.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은 라디오 방송에 출연, “경제 정책의 우선순위를 물가 안정에 두고 거시·미시적 측면에서 전방위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물가 급등세에 재·보선이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당장은 성장보다는 물가 안정에 정부 정책의 방점을 찍겠다는 뜻이다. 임 차관은 이어 “(물가 상승은) 공급 요인에 기인하지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요인도 가세하고 있다.”면서 “법률 내에서 가능한 조치를 하고 있고, 올릴 요인이 없어도 담합 등을 통한 인상을 막는 것은 정부의 기본 책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물가 상승세에 따라 가장 고민이 깊은 업종은 철강. 철강제품의 원료가 되는 철스크랩(고철) 가격은 지난해 12월 말 t당 450달러에서 현재 510달러로 한달 사이에 60달러나 올랐다. 아시아 지역 열연제품 현물 가격 역시 연초 t 당 620달러에서 현재 680달러까지 뛰었다. 업계 1위인 포스코는 현재로서는 가격 인상을 앞두고 있지 않다. 하지만 다른 업체들은 사정이 다르다. 한국철강은 이날부터 철근을 t당 5만원 인상했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도 내부적으로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국제 철강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여서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제품가에 반영하지 못하면 생존에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2월 가스 공급가격 동결 가스업계도 한숨을 내쉬고 있다. 2월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의 기준이 되는 프로판 가스 1월 국제 기간계약가격(CP)은 t당 935달러로 지난달보다 30달러나 올랐다. 지난해 12월 프로판가스 CP는 사상 최대치인 905달러에 달했다. 자동차용 연료로 쓰이는 LPG 부탄가스의 1월 CP는 t당 920달러로 전달보다 25달러 떨어졌다. LPG 업계는 지난달 CP 인상분을 국내 가격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만큼, 2월분은 ㎏당 100원 정도 올라야 한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물가인상 억제 정책에 따라 E1의 경우 2월 공급가격은 1월 가격 수준으로 동결됐다. 2월 부탄가스 충전소 가격은 ℓ당 전국평균 1070원 정도로 정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는 가스가격 자율화에도 불구하고 수익 여부가 아닌, 망하지 않는 수준에서 업체에게 실제로 가격을 정해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식품업계는 정부로부터 최근 물가 인상의 주범으로 찍히면서 숨죽이고 있는 형국이다. 이에 따라 일부 업체들은 국제 곡물가 인상으로 지난해 말 올렸던 두부와 커피 제품의 가격을 잇달아 다시 내렸다. 다만 설 이후에는 정부의 눈치를 보고 있던 업체들이 일제히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설 물가 잡기에 ‘올인’하고 있는 정부의 입장이 명절 뒤에는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부도 국제 곡물가격이 얼마나 올랐는지 다 알고 있는 만큼, 가격 인상을 계속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산업부종합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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