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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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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보·현철의혹 동시규명 기대/정보근씨 구속 배경과 수사 전망

    ◎이례적 부자구속… 「법대로」 처리 강조/정·관계 「로비 커넥션」 수사 전기될듯 검찰은 28일 한보그룹 정보근 회장을 횡령 등 혐의로 전격 사법처리,다시 한보사건 수사의 물꼬를 틀었다.이에 따라 꼬박 두달째 진행돼 온 한보수사도 새로운 국면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검찰이 「부자 동시 구속」이라는 수사 관례를 깨트리면서까지 형사처벌을 결행한 것은 두가지 측면을 동시에 고려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우선 정태수 총회장 구속에 이어 아들까지 사법처리,「전시 효과」를 극대화하면서 철저한 수사의지를 내보여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지난 수사결과 발표 이후 코너에 몰린 검찰의 처지를 반전시킴으로써 축소수사의 오명을 벗겠다는 의지가 내포돼 있다. 난마처럼 얽힌 한보와 정·관·금융계의 커넥션이 꼬박 두달동안의 수사에서도 속시원히 드러나지 않아,수사의 진전을 위해서는 정회장의 구속수사가 불가피하다는 현실적인 요구도 한몫했다.검찰 관계자는 『정태수 총회장을 상대로 한 「입 열기」수사가 한계에 도달해 새로운 수사 단서를 확보할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말했다. 검찰은 정회장이 대출경위 규명 등 한보수사와 김현철씨 비리의혹 수사의 「교집합」에 해당한다는 점에서,정회장을 죄어나가면 정·관계 로비실태 등 알맹이 있는 단서를 상당히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차 수사를 통해 한보의 정계 로비가 정회장의 동국대·고려대 인맥을 통해 주로 이뤄진 사실이 밝혀지는 등 정회장이 한보의 로비에서 큰 역할을 해 온 사실은 이미 드러났었다.또 홍인길 전 총무수석의 주선으로 은행대출을 받기 위해 청와대 수석실을 몇차례 드나든 사실도 확인돼 한이헌·이석채 전 경제수석 등의 한보비리 개입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결정적인 연결고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와 함께 정회장이 고려대 출신의 2세 경영인 100여명으로 구성된 「경영연구회」에 가입,폭넓은 교분을 쌓아왔다는 점에서 현철씨의 비리 의혹 수사도 진전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검찰이 정회장을 상대로 어느정도의 「전리품」을 챙길수있을 것인지는 전적으로 검찰의 수사력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검찰의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통상 대형사건 수사에서는 정치·경제적인 고려를 하지 않을수 없었지만 검찰이 궁지에 몰린 마당에 그같은 사정을 감안하지 않을 것』이라며 혐의사실이 드러나는 인사에 대해서는 「법대로의」 처리가 이뤄질 것임을 강조했다.
  • (주)트윔/“제2의 테트리스 만드는게 꿈”

    ◎93년 국내 첫 어드벤처물 「파더 월드」 제작/인터넷 머그게임 치중… 3작품 출시 준비 「The World ls Mine」(세상은 나의 것).(주)트윔(TWIM)(02­512­7084,5)이 내건 슬로건이다.회사 이름도 여기서 따온 약어다. 거창한(?) 이름에 걸맞게 이 회사는 직원 13명 거의 모두가 전산학이나 미술을 공부한 프로그래밍이나 그래픽 분야의 「전문가」들이다. 또 하나의 특징은 모두 남자라는 것.입사순서에 따른 선·후배간의 끈끈한 의리로 똘똘 뭉쳐 있다. (주)트윔은 91년 9월 창업,햇수로 7년째를 맞는다.게임업계에서는 손꼽히는 선발주자. 지금까지는 주로 어드벤처와 아케이드게임을 만들어왔다.93년 국내 최초의 어드벤처 게임 「파더 월드」를 제작한데 이어 아케이드 게임 「통코1」,전략시뮬레이션 「마거스」,윈도용 「통코2」 등 모두 4편을 내놨다.다작은 아니다. 올해는 연말까지 비교적 많은 편인 세 작품을 출시한다.시리즈인 「통코 3」와 인터넷에서 즐기는 온라인 퍼즐게임 「오션(Ocean)」,RPG 「비스트 마스터」(Beast Master) 등이다. 앞으로는 인터넷 전용 머그(MUG)게임쪽에 치중할 생각이다. 인터넷에 기반을 두고 일대일이나 다대다로 누구나 손쉽게 즐길수 있는 게임을 만들 계획.이 기술을 지원하게 될 범용성을 갖춘 서버가 오는 7월쯤 완성된다. 이 회사의 개발전략은 단순하다. 「테트리스」가 폭발적인 인기를 끈데서 알수 있듯이 쉽게 만들어 가능한여러 사람들이 즐기도록 한다는 것. 「맏형」격인 최권영 사장(31)이 항상 입버릇처럼 말하는 「게임은 재미있어야 한다」는 모토와도 일맥상통한다. 『최근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라는 교육용 게임이 쏟아지고 있는데 효과는 의문입니다.게임은어디까지나 「엔터테인먼트」일뿐입니다.다만 「윷놀이」처럼 가족중심의 건전한놀이문화로 정착시키면 될 뿐이죠』 최사장은 동국대 전산학과 86학번.졸업은 못했다.군대에 갔다온 뒤 학교를 자퇴하고서는 용산 전자상가에서 컴퓨터를 팔아서 꽤 큰 돈을 모았다. 그리곤 그동안 모은 돈 5천만원을 몽땅 털어서 당시만 해도 불모지였던 게임사업에 뛰어들었다.이유는 단 한가지.원래부터 하고 싶었던 일이었기 때문이다. 「게임마니아」라고 스스로 말하는 최사장 역시 게임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기획력이다.디자인이나 기술은 웬만큼 모방이 가능하지만 독창적인 아이디어만큼은 흉내내기 힘들기 때문이다. 『우리 기획력이 외국업체에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예요.하지만 이제부터 시작입니다.늦게 출발한 만큼 가능성도 훨씬 많은 것 아닙니까』 그는 또 국내 개발업체중에서는 기술력이 앞서 있다고 자부,새로운 게임조류의 변화를 선도해 나갈 생각이다. 앞으로는 원하는 게임을 위성을 통해다운로드해 실행시키는 패턴이 정착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런 추세에 따라 궁극적으로는 게임유료채널도 구상하고 있다. 최사장은 『요 몇년 사이 사실 게임시장이 어려워져 인터넷 웹 사설게시판 프로그램개발,영상광고 등 외도를 해왔던게 사실』이라면서도 『개발자라는 생각은 한번도 변한 적이 없으며 게임으로 승부를 내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 국산차 디자인·유지비 세계수준 접근

    국산 자동차의 디자인,패션,유지비,가격은 세계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평가됐다.에프터 서비스,색상,품질 및 성능은 낮은 점수를 받았다.동국대 경제경영연구원 계도원박사팀이 무역협회의 의뢰를 받아 자동차 전문가 8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이에 따르면 디자인은 5점 만점에 3.38점으로 가장 높았다.패션성,유지비,가격도 각각 3.14점,3.05점,3.02점으로 세계수준에 가까운 것으로 평가됐다.
  • 검찰/축소수사 시비 휘말릴까 촉각/「한보」 첫공판 이모저모

    ◎“특별히 좋은사과 준비” 정씨 뇌물 전달어법 화제/홍씨 “「깃털」은 대출 다른배후 있다는 의미아니다” 17일 열린 한보사건 첫 공판에서 95·96년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이었던 한이헌(신한국당 의원)·이석채씨가 은행에 대출 압력을 넣은 사실이 밝혀져 또다시 파문이 일고 있다. ○…검찰은 이날 공판에서 신한국당 의원 홍인길 피고인이 당시 한·이수석에게 은행이 한보철강에 대출을 해주도록 청탁했다고 진술하자 한보 사건 수사가 또다시 축소 시비에 휘말릴 가능성에 촉각. 검찰 관계자는 그러나 『한·이수석의 개입은 보강수사 과정에서 밝혀진 것』이라면서 『진작부터 공판 과정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는데 축소수사로 몰아 붙이면 억울하다』고 강조. ○…한보그룹 총회장 정태수 피고인과 홍피고인이 뇌물을 전달하거나 대출 청탁을 하며 사용한 어법도 화제. 정피고인은 94년 당시 건설부장관이었던 김우석 피고인에게 당진제철소 해안도로 공사 청탁을 하며 『특별히 좋은 사과를 준비했으니 절대로 남에게 주지말고 집에 가서 드시라』며 승용차에 1억원이 든 사과상자를 실어줬는가 하면,신광식 제일은행장에게는 『은행장 일을 보게 되면 돈도 많이 들 것 같아 용돈을 준비했으니 가져다 쓰라』며 2억원짜리 사과상자를 건넨 것으로 확인. 홍피고인도 95년 6월 한수석에게 『허허벌판에 말뚝 박을 때는 돈주고 공장 다 지어가니 돈 안주는 것은 모순 아이가(아닌가)』라며 청탁.또 95년 11월 이철수 제일은행장에게는 『당신은 돈장사하는 사람이니 알아서 처리하라』면서도 『내가 안되는 것을 되게 해달라는 취지로 부탁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우회적으로 강요. ○…홍피고인은 파문을 일으킨 「깃털론」과 관련,검찰에 소환되기 앞서 주변 인사들에게 『나는 바람이 불면 날아가는 깃털에 불과하다』는 말을 하기는 했지만 「깃털」이라는 말은 현 정권의 실세로 추켜 세우는 주변 사람들에게 겸손하게 보이기 위해 자주 써온 표현일 뿐 한보그룹 특혜 대출에 다른 배후가 있다는 뜻은 아니었다고 해명.또 『나를 희생양으로 삼으려 한다』고 말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발언 자체를 부인. ○…동국대 선후배 사이인 신한국당 의원 정재철 피고인과 국민회의 의원 권노갑 피고인이 이날 공판에서 상반된 주장을 펼쳐 눈길.정피고인은 96년 10월 하얏트 호텔 로비에서 『정총회장의 부탁』이라며 권피고인에게 국민회의 재경위 소속 의원 4명의 한보철강 관련 국정감사 자료 요구를 막아달라는 부탁을 하자 권피고인이 『형님을 봐서 알아서 해드리겠다』고 말했다고 주장.그러나 권피고인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부인.
  • 화가 이종상(이세기의 인물탐구:124)

    ◎학·예 두루갖춘 화단의 「선사」/수묵채화서 판화­벽화까지 장르 경계 초월/번뜩이는 직관으로 세밀·대담한 화풍 일궈 일낭은 곧잘 「용광로의 불길같은 정열」에 비유된다. 또는 한치의 빈틈없이 「하고자하는 일을 완벽하게 성취해낸 실천자」이기도 하다. 소설가 최인호는 『한국에 두 사람의 선사가 있다고 한다면 그 하나는 바둑의 조훈현이고 다른 한사람은 일랑 이종상화백』이라고 했다. 그에게는 지칠줄 모르는 탐구력과 천재성, 여기에 자존심에 비견되는 욕심마저 겸비하고 있다. 나이 26세때 국전추천작가, 36세에 심사위원을 지냈고 「한국회화」라는 명제아래 심원한 수묵담채와 변화무궁한 구성, 세밀한 필치와 단아대담한 설채로 판화 벽화에 이르기까지 모든 장르를 광활하게 석권하고 있다. 전 국립박물관장이며 예술의 안목이 드높던 최순우씨는 「일랑은 추상이니 구상이니 하는 한계를 자유롭게 드나들고 있을뿐 아니라 작품의 폭이나 타고난 화재로 보아 그대로 화가로 부르는 것이 마땅하다」고 지적한 말은 옳다. 이른바 수묵채색을 통합한 「현대진경」에서는 지금까지의 구투를 활짝 벗고 고압전선주나 터널, 쇠를 녹이고 달구는 노동현장을 등장시켜 박진감있는 결집을 펼치는가 하면 산수를 입체적으로 형상화한 원형상에서는 「돌기와 억제, 확산과 응축, 끊임없는 생성의 열기」로 조화와 변화의 소용돌이를 격정적으로 일구어놓는다. 평론가 오광수는 「이는 필력과 소묘력, 전통과 맥을 연결시키는 지성의 뒷받침없이는 이루어질수 없는 결과이며 견고한 아카데니즘과 다채로운 실험정신에서 구축된 것」임을 찬탄한바 있다. 그리고 「다방면에 걸쳐 일총한 재주를 보이는 탓에 그의 그림에서는 항상 섬광이 빛난다」고 덧붙인다. ○26세 국전추천 작가로 프랑스의 저명한 레스타니도 그의 「질료에 대한 묵시적 동작성은 마그마속에서 녹아내리는 근원적 생동감」으로 표현하고 있다. 「먹으로 그린 유려한 수묵화와 대지의 소묘, 이런 선묘를 구성해내는 격랑과도 같은 화면은 그가 회화적 질료표현의 대가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했다. 「직관의 샘물이 마를줄 모르는 이종상」이란 인물은 「드믈게 만나지는 강인한 거인」으로서 「그를 두고 번뜩인다고 표현하지 않을수 없다」는 것이다. 외화대신 의경을 존중하는 원형상의 특징은 현란한 칠보작업에서도 거침없이 나타난다. 그때의 화면은 「중앙으로부터 꽃처럼 피어나는 구조」「마치 분화구에서 분출되는 에너지」가 날카로운 금속성의 파장으로 사방에 흩어지는 형국이다. 굵은 붓자국이 자유로운 선영을 이루는 가운데 그가 창출한 동판유약화는 장엄한 「천지창조」의 선율이 물결치고 작품이 뿜어내는 결연한 함성에 보는이들은 압도당하고야 만다. ○지칠줄 모르는 실험정신 멜방이 달린 진바지를 입고 7백도가 넘는 불가마(로)옆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일랑의 모습은 62년 국전에 출품했던 바로 「작업」의 주인공이며 오늘의 그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것이 아님을 경외심으로 응시하게 된다. 동문민의 「만권서를 읽지 않고 만리고행으로 흉중의 진탁을 씻어버리지 않으면 화가가 될수 없다」는 문구에 공감하여 그는 문기와 서권기가 충만한 「화중유시」를 구사해 내었고 화론이 출중한 것도 화단에서는 널리 알려진 일이다. 한동안 지필묵을 둘러메고 강산만리를 돌면서 각지역의 산세나 풍광의 특징을 꿰뚫어 한때는 「지리학자」란 별명을 듣기도 했다. 역사의 내구성과 자연의 미래를 농묵으로 그린 「독도」「남산」시리즈들이 그때의 산물이다. 자연을 그릴때도 자연의 외관을 그리지 않고 자연의 내면의 정기에 파고들어 자연스러운 질서와 형태를 마음속으로 읽어낸다. 생명의 원질을 포착한 기운생동은 「정신주의 향상성」과 현실에 감추어진 정신의 실체로써 「동양의 기사상과 기운론」에 바탕을둔 최근의 「기시리즈」가 이에 속한다고 할수 있다. 이를 위해 그는 동국대 대학원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따기도 했다. 그의 최근의 작품은 더욱 방대하여 세로 9미터 가로 18미터의 포항문화예술회관의 무대막을 제작하는가 하면 그가 빚은 마리아조각상은 금빛의 장미장식과 함께 눈부신 화사의 극치를 과시해 보인다. 후리후리한 키에 강인한 기상이 특징인 일랑은 소탈하면서도 이성적이고 논리적이면서도 서정성을 잃지 않는다. 자신의사치를 위해서는 넥타이 하나도 사지 않지만 그림과 관계되는 것은 붓한자루도 남의 손을 빌리지 않는다. 함부로 전시회를 열지 않을뿐 더러 웬만한 화랑에서 그의 그림을 구입하기란 어렵다. 그와 절친한 시인 김형영은 그의 예술가적 면모를 「미시적 치밀성과 거시적 대담성」으로 요약하고 있다. 「잠잘때도 그림을 그린다」는 그는 하나의 그림을 탄생시키기 위해 몇날 며칠을 방황하고 모색하다가도 한밤중에 갑자기 일어나 3,4백호 화면을 힘찬 윤필과 비백의 삽필로 일도양단하듯 단숨에 그려나간다. 그의 손에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없고 무슨 일을 하던 기개와 열정이 넘친다는 점에서 그의 후학들도 「섬모심」을 금치못한다. ○“잠잘때도 그림 그린다” 원예학을 전공한 부친 이간재씨와 현윤옥씨 사이의 아들 형제중 차남, 충남 예산에서 태어나 대전고시절부터 그림을 그렸고 서울대미대 입학후 서울역 대합실에서 잠을 자면서 어려운 고학생활로 대학을 졸업했다. 월전 장우성의 마지막 제자에다 산정 남정에 이은 「학예를 겸전한 화가」로 한학자 홍진표씨가 「큰 물결일수록 널리 퍼진다」는 뜻의 아호 「일낭」을 지어주었다. 이대 미대 출신인 성순득씨와의 사이에 남매, 5년전 차녀를 잃고 순명의 진리를 깨달아 가톨릭에 귀의했다. 눈코뜰새 없이 숨돌릴 사이도 없이 그는 언제나 바쁘다. 낙성대와 중계동, 벽제의 벽화연구소와 평창동 자택 등 네군데의 작업장을 돌면서 성격이 서로 다른 작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그를 만나기란 좀체로 쉽지않다. 자신의 일에 치열하게 매달리는 그를 바라보노라면 근원이 수화를 두고 「예술을 먹고 예술을 입고 예술속으로 뚫고 들어가는 사람」이라고 한 말이 절로 떠오른다. 그는 손끝이나 머리로 그리는 그림이 아닌, 그래서 사람들이 눈이나 머리로 보는 그림이 아닌, 가슴으로 그리고 가슴으로 보는, 의재필선에 다다르고 일체공성의 무위신품을 성취하는 일만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연보 ▲1938년 충남 예산출생 ▲61년 제10회국전 「장」특선 ▲62년 제1회 신인예술상전 최고특상· 국가재건최고회의의장상· 제11회 국전 무감사특선· 문교부장관상수상·최연소 국전추천작가 ▲64년 대한민국국민미술전람회 추천작가초대출품·도쿄국제미술전 초대출품 ▲67년부터 서울대 출강 ▲65­80년 국전 초대출품 ▲74년 국전초대작가·심사위원 ▲75년 미댈러스주립대초대 개인전 ▲77년 동산방화랑초대 이종상진경전 ▲78년 동국대대학원 철학과석사과정 ▲81년 미부룩클린박물관 드로잉초대전·제1회 한국현대수묵화전 추진위원 ▲83년 문공부해외공보관주관 새한국화단면전초대 출품(뉴욕 LA 런던) ▲86년 서울미술대전 추진위원 ▲88년 현대한국회화전초대작가 준비위원·대전엑스포 문화예술위원·88서울미술대전초대작가 추진위원 ▲89년 동국대대학원서 철학박사학위·호암갤러리초대 이종상회화전 「한국화의 새도전 새벽화」 ▲90년 가나화랑초대 90,FIAC(미술견본시장) 그랑팔레 파리 ▲91년 제1회 서울국제미술제 부이사장·현대미술초대전 운영위원·대전엑스포 문화예술위원·가나화랑초대개인전 ▲93년 현대화랑주최 「기호와 상형전」및 현대미술 100년의 열정전 ▲95년 미술의 해 조직위주최 한중미술교류전 및 파리한국현대미술제·베니스비엔날레·한국현대회화특별전,서울미술대전 운영위원장·중앙비엔날레운영위원장·이종상 회향전(대전한림갤러리) 〈현재〉 서울대 미대 교수 〈저서〉 「화실의 창을 열고」「솔바람 먹내음」
  • 11개대 교육여건 양호/대교협 종합평가 발표

    아주대 등 11개 대학이 한국 대학교육협의회(회장 윤형섭 건국대총장)가 실시한 종합평가에서 교육여건이 「양호」한 대학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부전공제·복수전공제 운영,시간강사 의존율,학생 1인당 도서수 및 교육비 등의 교육여건은 국제수준에 크게 뒤떨어져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대교협은 11일 지난 해 금오공대·제주대·국민대·동국대·명지대·숭실대·아주대·원광대·인제대·한국항공대·한남대 등 11개대를 대상으로 교육,연구,사회봉사,교수,시설·설비,재정·경영 등 6개 영역의 100개 항목에 걸쳐 교육여건을 종합평가한 결과,500점 만점에 인정기준치인 350점을 모두 넘었다고 밝혔다. 이들 대학의 점수는 최저 416.09∼최고 484.2점(평균 445.93점)으로 지난 94년 처음 평가를 받은 서울대 등 7개대의 399.11∼474.25점(평균 443.25점),95년 연세대 등 23개대의 394.97∼471.57점(평균 440.58점)보다 높았다.
  • 연극연출가 강유정(이세기의 인물탐구:123)

    ◎무대연출 금녀의 벽 허문 철의 여인/여성에 대한 모든문제 무대서 해답구해/파격적 전위성보다 연극의 정통성 고수 「연극의 모든 문제는 저 침묵을 뒤흔들어 놓는 일이다.저 침묵의 얼음덩어리를 녹여 도도히 흐르는 강줄기로 역행시켜야만 한다」.강유정은 「침묵의 객석」을 향한 장 루이바로의 열변으로 일찍이 연극의 철리를 깨친 연출가다. 아무도 그를 번뜩이는 천재라고 말하진 않는다.불꽃튀기는 재치와 새타이어의 현란성을 지녔다고도 생각지 않는다.다만 「오래 달군 쇠처럼 쉽게 식지않는 정열」이란 말이,그를 두고 적절하다.오랜 교분을 트고 있는 희곡작가 차범석씨는 『그의,연극에 대한 집념은 누구에게도 비교할수 없을만큼 깊고 강하다』고 전한다.「성격 자체도 크고 넓어서 웬만한 남자는 따라잡기 힘든 반면」「자상하고 다정다감한 여성적인 일면이 그의 매력」이라고 했다. ○「여인극장」 30년 이끌어 그의 겉모습만으로는 고집스럽고 뚝심이 세고 남성적일 거라고 사람들은 짐작한다.그러나 만사에 상처받기 쉬운 성격이 강유정의 면모다.대범한 듯하지만 섬세하고,감상적인 것 같지만 자기주장이 강하다.초창기엔 연극연습 과정에서 단원들과 잡다한 갈등을 빚기도 했으나 상대방을 「부드럽게 감싸고 이해하는 마음」으로 지난 30여년간 극단 여인극장을 「대과 없이」 이끌어왔다. 그의 연극에의 길은 결코 평탄한 직선을 긋고 있진 않다. 고교시절엔 세계명작을 무질서하게 읽으면서 「희곡작가」를 지망했으나 희곡을 쓰기 위해서는 「반드시 무대경험」이 필요하다는 이해랑씨의 충고를 받아들여 18살 되던 해 극단 「신협」에 입단했다.프롬프터에서 「살아있는 이중생각하」에 이르는 단역 대역을 마다하지 않았고 그때부터 희곡이나 연기보다 무대전체를 관장하는 연출자가 되고자 꿈꿨다.그러나 연극계의 철옹성같은 보수성은 그에게 연출의 기회를 주지않았고 다시 영화계로 눈을 돌려 홍성기·이강천 감독 밑에서 어려운 조감독생활을 거쳤지만 영화쪽에서도 그에게 감독의 기회를 내어줄 것 같진 않았다. 그는 극단과 영화계주변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극단 창단을 기획하고 자신이 읽었던 수많은 주옥편들을 무대에 올리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다.그렇게 탄생한 것이 극단 여인극장이다. 평소 친분이 두텁던 성곡 김성곤씨의 부인 김미희씨의 도움을 받아 66년 10월 서울 신문로에 있던 성곡댁에서 화려한 창단파티를 가졌을때 모든 것이 가난하기만 했던 연극계는 「여성연출가 탄생」과 함께 그에 대한 기대로 관심이 집중되었다. 하나의 연극을 시작하기 위해 2,3년전부터 작품을 고르고 끈질긴 탐구성과 선별의 명철함,마음속까지 꿰뚫는 예민성으로 취할 것과 버릴 것을 엄밀하게 가리는 것이 그의 연출포인트다.극중 인물의 사상과 성격을 도식적으로 또는 소묘적으로 표현하지 않고 내부에 도사린 모순에 파고들어 피가 뛰는 인간상을 창조해 나간다.극적인 기교나 파격적인 전위성 대신 정통연극을 진솔하게 지키면서 「누가 뭐라고 하든 나의 시각과 나만의 해석으로 연극이 품고있는 내면의 정서를 전달한다」는 주장이 강하다. 그의 연극관은 「연극이 사회를 맑게 하는 샘물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며 여인극단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여성들이 받는 불이익과 사회의 잘못된 인식을 「여성의 편에서가 아닌,인간의 문제」로 파악하고 「오늘의 생존을 위해 고통당하는 인물」들이 「지나간 과거에 대한 용서와 화해,그리고 여인들의 억눌린 욕망의 문제를 시적 정서로 밀도있게 그려낸다」는 평이 그것이다.평론가 김방옥은 85년 대한민국연극제에서 동아연극상 희곡상을 수상한 「풍금소리」를 보고 「각 인물의 성공적인 성격창조라는 면에서 이번 연극제에서 가장 큰 감동을 준 작품」으로 평하고 있다. ○한때 영화계 눈돌려 그가 여성이 아닌 한 사람의 인간으로 살고싶어한 것은 경상도 특유의 집안의 보수성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5대독자인 부친 강동수씨는 북경과 상해로 나돌며 풍운아처럼 군림하는데 비해 딸만 둘을 낳은 어머니는 그늘진 곳에 숨어 남편에게 무조건 순종하는 전형적인 현모양처였다.그는 「어머니처럼 되지 않기 위해」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고집이 센 성격으로 성장해 나갔다. 그가 연극에 미치는 이유는 「항상 남다른 삶과 만나는 즐거움」과 「배우의 발성과 무대의 열기와 극이 진행되는 동안의 긴장감」때문이며 그때마다 「자신이 싱싱하게 살아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강변한다. 「연극은 나의 생, 나의 생활」이라는 신조로 그가 좋아하는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지난 여름 갑자기」등 테네시 윌리엄스에 집착하고 지난해 창단30주년 기념공연과 내년 상반기공연을 위해 뉴욕에 있는 윌리엄 모리스 에이전시와 올비의 「키 큰 세여자」,맥넬리의 「마스터 클래스」를 정식 계약하기도 했다. 그가 연극을 하기까지 부군 임영수씨의 외조와 인내심을 그는 잊지 못한다.서울대 상대출신에다 육사교관이던 부군은,걸핏하면 집을 비우고 통금시간을 밖에서 넘기는 그의 연극활동을 이해하여 처음엔 연극제작에 관련된 은행대출 등에 도움을 주기도 했으나 「밑빠진 독에 물붓기」식의 연극에 질려 언제부턴가 극장주변에는 얼씬거리지 않더니 88년 타계했다.자녀는 1남2녀. 동숭동 극장가에 가면 그를 만나기란 별로 어렵지 않다.커다란 숄더백을 어깨에 둘러메고 연극의 새로운 흐름을 알기 위해 그는후배들의 공연을 들여다보고 연극인들과의 토론·담론을 즐긴다.애연가에다 애주가지만 아무리 전날 술을 마셔도 새벽 5시면 일어나 작품분석에 전념하고 양직한 성품탓에 친구의 폭이 넓고 다양한 편이다. ○연극인들과 토론즐겨 『누가 가장 영광있게 산 사람인가.한번도 실패하지 않았다면 그것은 인생의 모욕일 수 있다』.그대신 『실패할 때마다 조용히,그리고 힘차게 일어나는 것이 참된 인간의 영광이며,바로 그런 자세로 나는 한평생 나만의 연극인생을 만들어냈다』고 그는 감연히 말한다. 「여성연출가 1호」를 기록하고 「갈매기처럼,불꽃처럼 자유롭고 뜨겁게」 여성에 대한 모든 해답을 무대에서 구하게 했다는 자체만으로 그는 우리 연극사에서 「비중있는 배역」으로 또렷한 족적을 남긴 존재다. □연보 ▲1932년 경남 진양출생 ▲49년 극예술협회 입단 ▲50년 극단 신협입단 ▲55년 동국대 국문과 졸업 ▲57년 수도영화사 연출부 입사,이강천 감독 「생명」조연출 ▲64년 영화 「순교자」제작 ▲66∼현재 극단 여인극장 창단 대표 ▲68년 가르시아 로르카작 「베르나르드 알바의 집」첫연출 ▲73년 한국연극협회 이사 ▲75년 한국연극협회 감사 ▲76년 창단 10주년기념 테네시 윌리엄스작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연출,「창단10주년기념희곡집」발간 ▲79년 황석영 「산국」 미주 순회 ▲82년 한·미 수교 100주년기념 차범석작 「학이여 사랑일레라」 미주 순회 ▲86년 창단20주년 기념 노영식작 「강건너 너부 실로(넓은 들로)」연출 ▲91년 극단 여인극장 100회기념 셰익스피어작 「맥베스」연출 ▲92년 서울연극제심사위원·한국연극협회감사·아시아여성연극인대회 한국대표 ▲94년 한국여성연극인회 회장,세계여성희곡작가협의회 이사 ▲95년 한국연극협회 이사 ▲96년 창단30주년기념 에드워드 올비작 「키 큰 세여자」연출 〈연출대표작〉 「이구아나의 밤」「지난여름 갑자기」「올페」「하녀들」「부부」「다(아빠)」「아,아빠 가엾은 우리아빠!」「아내란 직업을 가진 여인」「모닥불 아침이슬」「풍금소리」「키리에」「맥베스」「세자매」등 100여편 〈수상〉 대한민국연극제작품상·희곡상·연기상(78년) 한국연극영화 텔레비전예술상 대상(85년) 서울시문화예술상(89년)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연출상(92년) 한국예총예술문화대상(93년)
  • 수능 외국어 접수로 영문과 신입생 선발/동국대 입시요강

    동국대(총장 송석구)는 6일 내년도 정시모집 전형에서 영어영문학과는 수학능력시험의 외국어영역 점수만으로 신입생을 뽑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입시요강을 발표했다. 또 특차 및 정시 모집에서 총점의 40%를 차지하는 내신성적의 실질반영 비율을 8.36%에서 10%로 높였다. 이에 따라 학생부 성적의 기본점수가 316.4점에서 300점으로 낮아져 내신성적의 변별력을 높아진다.
  • 가산불교문학연 6돌·조계종 교육원 3돌기념 세미나

    ◎젊은학승들 “불교의 세계화 외침”/미·중·일·독 등서 배우고 깨우친 실상 소개/외국과의 정체성·전통괴리 비판 직시 계기 외국에서 수학한 젊은 학승들이 한국불교의 수행공동체 진흥과 교학·수행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발제자로 나서는 세미나가 열린다.이 세미나는 특히 해외불교와 한국불교의 정체성과 전통을 비판적으로 직시,불교교리의 세계화와 인류보편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여 국내외 불교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열린 세계에 있어서 승가공동체의 현황과 전망 ­세계승가공동체의 교학체계와 수행체계조사·연구」 주제의 이 세미나는 사단법인 가산불교문화연구원(원장 이지관 스님·전 동국대 총장)이 개원6주년 및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원장·원산 스님) 개원3주년 기념행사로 마련한 자리.동국대·중앙승가대·강원과 선원 등 국내불교교육기관에서 기초교육과정을 이수한 뒤 스리랑카·중국·일본·독일 및 미국에서 5년이상 유학하고 있는 젊은 학승들이 한국불교의 국제화·세계화를위한 발제자로 나선다. 남방불교지역의 경우 일중 스님(스리랑카대)과 정원 스님(일본 동경대)이 스리랑카와 미얀마,태국 불교의 현황과 교육과정을 설명한다.일중 스님은 스리랑카와 콜롬보 지역의 불교교육기관의 중·고등 교육과정을 소개하고 어린이사원교육기관인 담마스쿨(10년과정)의 교육체계도 언급한다. 중국과 대만 불교는 정엄 스님(일본 동경대)과 덕조 스님(대만 불학연구소 출신)이 나서 대만의 교학·수행체계를 대표하는 원광불학원의 교육목표와 학과과정을 소개한다. 일본불교는 지인 스님(일본 화원대)과 지관 스님(일본애지학원대)이 임제종과 조동종의 교학 및 수행체계를 설명한다.또 현문 스님(독일 프라이부르그대)과 진월 스님(미국 버클리대)은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유럽과 미국불교를 비교,조망한다. 가산불교연구원 이지관스님은 『우리 불교의 국제화와 세계화를 위해 젊은 학승들의 해외유학 경험을 모두 집대성하는 기회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인도와 중국등에도 승려들의 유학을 장려,팔리어와 산스크리트어·싱할리어등으로 된 불교원전에 대한 연구를 계속,한국불교의 학문적인 진흥을 이룩하겠다』고 밝혔다.
  • “금융범죄 내게 맡겨라”/서울 중랑서 조사계반장 박준성 경위

    ◎대졸후 50대1 경쟁뚫고 경찰간부 후보에/“매력적 전문직… 젊은 시절 도전해 볼만” 『경찰은 용기있고 정직한 젊은이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전문직입니다.제 꿈은 날로 늘고있는 금융범죄 전문수사관이 되는 것입니다』 서울 중랑경찰서 수사과 조사계 반장 박준성 경위(27)의 당찬 포부다. 박경위는 지난 95년 2월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5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경찰간부 후보생 시험에 합격,경찰에 입문했다.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려 했으나 좀더 활동적이고 제복에 대한 동경을 버리지 못해」 투신하게 됐다고 밝혔다.그는 경찰종합학교에서 1년간의 엄격한 교육과 훈련 과정을 거쳐 지난해 4월 경위로 임관했다. 교육기간동안 각종 법률지식과 경찰 수사실무,사격,무도술 등을 알차게 익혔다.다부진 체격에 유도·태권도·축구·수영 등 만능 스포츠맨이다. 박경위는 『재학시절 선·후배가 함께 뒹구는 유도시간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흘리는 땀이 고스란히 끈끈한 정으로 남게 마련이란 설명이다.경찰행정학과 졸업생 40명 가운데 경위 간부시험에는 18명이 합격했다.여학생 2명을 포함,10명은 경사로 특채됐다.중랑서에만도 10여명의 과 선배들이 간부로 재직하고 있다. 박경위는 첫 경찰생활을 구로경찰서 구로파출소장으로 시작했다.당시는 총각 시절이라 파출소에서 아예 숙식을 해결했고 범죄 현장에는 자다가도 뛰쳐나갔다. 시간이 흐르자 전·의경들이 친형처럼 따랐고 나이 많은 부하직원들은 강직하고 쾌활한 그를 친동생처럼 아끼며 이끌어 주었다. 지난해 11월부터 중랑서에서 수사업무를 맡은 그는 금융범죄 전문가로 통한다.수사연구소에서 3개월간의 조사전문가 과정을 마쳤다. 『처음에는 어려운 경제용어와 날로 치밀해지는 금융 사기수법에 얼떨떨했다』고 초기의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그때부터 경제서적을 탐독했고 신문 경제면은 빼놓지 않고 읽고 있다. 박경위는 오는 4월 경위로 임관할 대학 후배들에게 『재학 시절부터 다양한 경험과 전문적인 지식을 쌓아 두면 실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충고했다.
  • 최신식 실버타운 선보인다/건강관리실·문화레저시설 등 갖춰

    ◎전문인력 운영관리… 안전에 최우선 국내에도 실버주택이 새로운 주택개념으로 선보인다.경남기업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에 국내 건설업체로는 처음으로 도심형 유료노인 복지시설(실버시설)인 시니어타운을 건설하기로 하고 지난해 12월말 기공식을 가졌다.21세기의 본격적인 고령화사회를 앞둔 발빠른 움직임이다. 95년말 현재 65세 이상의 고령자 인구비율은 5.7%로 앞으로 소득수준 향상과 의학기술 발달로 평균수명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선진국과 마찬가지로 고령화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는 셈이다.이에 따라 국내에도 실버주택이 새로운 주택개념으로 정착될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있다. 경남 시니어타운은 대지 2천622평에 철근 및 콘크리트 라멘조로 지하 3층,지상 8층이다.모두 208가구다.전용면적 20평은 104가구,21평은 16가구,23평은 72가구,24평형 16가구다.99년 5월에 입주할 수 있다. 노인복지법상 골조공정이 50% 이상 진행된 뒤 판매가 가능하도록 돼 있어 오는 8∼9월쯤 회원권을 판매할 계획이다.가격은 3억원 내외다.일상생활에 불편이 없는 60세 이상의 건강한 노인에게 회원권으로 판매한다.회원권은 양도와 상속이 가능하다. 간호사무실·진료실·응급처치실·요양실 등 노인들에게 필요한 건강관리부문을 갖췄다.또 공동식당 및 가족식당,미니마트·비지니스센터·이용실과 미용실도 들어선다.헬스클럽·골프연습장·건강목욕실·도서실·오락실 등 문화레저시설도 갖춰진다.안전관리를 위한 시설과 설비도 갖춘 최신식 유료 노인복시시설이다. 시설의 운영관리 및 서비스를 위해 운영관리 전문회사를 설립해 우수한 전문인력으로 충원할 계획이다.입주자들을 위해 현재 필리핀의 관광명소인 푸에르토 아줄에 건설중인 종합리조트 시설과 연계해 이를 이용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경남 시니어 맞은편에는 건립중인 서울대 노인전문병원을 비롯해 분당 차병원,동국대 한방병원,재생병원 등이 있어 노인들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의료시설도 괜찮은 편이다.분당 신도시내의 많은 백화점과 쇼핑센터 등이 있어 쇼핑뿐 아니라 레저 및 문화시설을 즐기는데 문제가 없다.도심에서는 좀처럼 찾기 힘든 좋은 경관을 갖춰 맑은 공기를 마시며 여생을 즐겁게 보내기에 좋은 입지조건이라는 게 경남기업의 설명이다. 경남기업은 일산 등 다른 신도시와 서울근교에도 앞으로 실버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다.이번에는 건강한 노인을 상대로 회원권을 판매하나 앞으로는 건강하지 않은 노인으로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7일 여의도의 동원증권빌딩에 쇼룸을 오픈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법정공휴일 제외) 공개하고 있다.하루 평균 30∼40명이 찾고 있다.문의처 경남기업 실버사업부(02­768­6210∼17)
  • 미 UCLA 「한국 민주화 개혁」 심포지엄

    ◎“이젠 민주화역행 상상도 할 수 없는 일” 미국의 UCLA 한국학연구소는 22일 지난 87년 민주항쟁 10주년이자 현 문민정부 마지막해를 맞아 「한국 민주화 개혁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연구소장 로버트 버스웰 박사의 발제강연에 이어 김종림 교수(아이오와대)가 「관성적 정치문화와 한국의 민주주의」,안병준교수(연대)가 「통일 시나리오와 한·미 안보협력의 미래」,데니스 맥나마라 교수(조지타운대)가 「조정과 제휴­변동하는 한국경제에서의 노동의 도전」,조은 교수(동국대)가 「성정치의 역동성과 한국의 민주개혁」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버스웰한국학 연구소장의 발제강연을 요약,소개한다. 민주주의 역사가 짧은 국가가 불가피하게 겪을수 밖에 없는 고통이 크기는 했으나,한국은 지난 10년간 주변에서 부러워할 만한 경제 정치적 업적을 이룩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 폭넓게 인정받고 있다.그러나 지난 몇개월간 개정노동법 통과와 한보부도사태를 둘러싼 스캔들확대로 인해 한국의 민주주의 개혁이지속될 수 있을지에 의문이 제기되고있다.한국의 민주화 운동이 이룬 업적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업적은 많지만,다음과 같은 것들을 주목할 만한다.한국의 언론이 더 이상 검열 대상이 아니며 아주 공정하고 경쟁적인 선거가 이루어지고 있다.지방관리들도 주민들의 투표로 선출되며 군부가 민간정부에 의해 통제를 받고 있다.김영삼 정부는 또한 금융거래 질서를 바로 잡기 위해 실명제를 도입하였고,공직자 개인재산 공개,부패정치인들의 기소,군부조직내 정치세력들의 제거,(한·미간의 학문교류를 증진시키는데큰 기여를 한)세계화 정책의 도입등이 칭찬을 받을 만하다.10년전과 비교하여 오늘의 한국은 더욱더 개방된 사회이며,민주개혁이 다시 퇴보할 것이라고는 생각조차 할 수 없는 현실이 되었다. 정치적 민주화의 실적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와 사회분야에서의 민주개혁은 가시적 성과가 크지 않다.노동자와 여성 지위향상의 속도는 상대적으로 낮고 최근의 노동법 개정관련사태는 이 분야에서 앞으로 이룩해야 할 점이 많음을 시사하고 있다.
  • 시간제 등록제/시범대학 13곳 선정/전남·경희대 등

    ◎올부터 고졸이상 등록 가능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직장인과 주부 등 사회인이 대학의 정규수업을 받고 학위까지 취득할 수 있는 시간제 학생등록제가 오는 3월 새 학기부터 전남대 등 13개 대학(전문대 및 개방대 포함)에서 시범실시된다.모집인원은 2천700명가량이다. 교육부는 20일 이같은 내용의 시간제 학생등록제 시행지침을 확정하고 전남대·전북대·경희대(수원캠퍼스 포함)·단국대(천안캠퍼스)·대구대·동국대·동서대·세종대·우송산업대·조대병설공전·창원전문·한라전문·한양여전 등 13개 대를 시범대학으로 선정했다. 지침에 따르면 고교졸업자 및 고졸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사회인이 시간제학생으로 대학에 등록할 수 있으며,재학생의 경우 시범실시기간중에는 시간제학생 등록을 못하도록 했다.
  • 게임 시나리오 공모전 대상 박성환군

    ◎“94년 「정도 6백년」 행사보며 수상”/앞으론 사이버펑크 소재 소설 쓰고싶어 『태조 이성계가 한양으로 도읍을 옮기는 과정에서 일어난 고려 유신들과 민중들의 얘기를 게임으로 옮겨보고 싶었어요』 박성환군(22·동국대 인도철학2)은 한국정보문화센터가 주최한 제3회 게임시나리오 공모전에서 「천도비록」으로 대상을 받았다.박군은 고3때 1회 공모전에서도 한·일간의 정보전을 다룬 어드벤처게임 「뉴로네트워크」(NeuroNetwork)로 장려상을 받았던 실력파. 이번 수상작 「천도비록」은 RPG(롤 플레잉 게임)장르로 시나리오 분량만 A4용지로 120장이나 된다.한양에 있는 네 곳의 명산인 북악산,낙산,남산,인왕산에 악귀가 들렸는데 게이머가 이를 물리친다는 내용이 기둥줄거리.주인공 「이립」을 비롯해 기공달인 「혜산」,지식수준이 높은 현자 「여계」 등 6명의 주요 캐릭터가 등장한다. 『94년 한양정도 6백년 행사를 보면서 아이디어를 얻었어요.초기 시나리오는 재수시절부터 동네 시립도서관에서 틈틈이 자료를 모아서 썼구요』 재수하면서 이과에서 문과로 바꿔 인도철학과를 지원한 것도 이 시나리오를 준비하다 힌두교,불교에 관심을 갖게 되서다. 『대학에 들어와서 불교학을 제대로 공부해 보니 시나리오에 잘못된 점이 너무 많다는 것을 알았어요.불교학백과사전 등 자료를 뒤져 원본의 80% 이상을 수정했지요』이래서 시나리오가 완성되는데는 꼬박 1년 반이나 걸렸다. 박군은 시나리오를 쓸 뿐만 아니라 게임도 무척 즐긴다.시류를 타는 편은 아니지만 좋아하는 장르는 역시 RPG.「워 크래프트」,「커맨드 앤 컨커」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개발업체가 지정되면 제가 만든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게임이 나올 거라고 들었어요.벌써부터 게임이 나오면 갖다 달라고 부탁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학교 노래패의 반주팀에서 미디(midi)시퀀싱도 맡고 있는 만능재주꾼인 박군은 『이번에 상금으로 받은 3백만원도 반주장비와 노트북컴퓨터를 사는데 모두 써버렸다』면서 『앞으로 게임시나리오보다는 사이버펑크를 소재로 한 소설을 쓰거나 언론사쪽으로 진출하고 싶다』고 말했다.
  • 20개대 1천591명 추가모집/17일∼25일 원서접수

    경북대 등 20개 대학(개방대 제외)이 97학년도 대학입시 추가모집을 통해 모두 1천591명을 선발한다. 추가모집대학(괄호안은 모집인원)은 ▲경북대(94) ▲군산대(23) ▲금오공대(34) ▲계명대(91) ▲광신대(53) ▲광주여대(36) ▲광주예술대(227) ▲단국대(94) ▲대구신학대(50) ▲대불대(76) ▲동국대(252) ▲서남대(230) ▲세명대(10) ▲세종대(21) 아시아신대(11) ▲연세대 원주캠퍼스(80) ▲천안대(12) ▲한영신학대(17) ▲한일신학대(162) ▲호남대(17)다. 이 가운데 지난 15일 원서접수를 끝낸 광신대를 빼고는 대부분 17일이후 원서접수를 시작해 25일까지 마감한다.
  • 한국화학자「화합물 쿠커비투릴」연구논문/미 과학전문지 연거푸 소개

    ◎“분자교환성질 의학분야에 유용”/C&EN지 1개월새 2회나 게재 국내 화학자의 한 화학분자 조절에 대한 연구결과가 미국화학회에서 발간되는 과학 전문 주간지에 하이라이트 기사로 연거푸 소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매주 화학및 관련 분야에서 발표된 논문중 가장 탁월한 논문만을 선정해 집중 소개하는 「케미컬 & 엔지니어링 뉴스」(C&EN)는 포항공대 김기문(43) 교수의 「쿠커비투릴」이라는 화합물의 조절방법에 대한 연구결과를 「과학/기술 집중 추적」란에 최근 1개월 사이 2회 연속 보도했다.동국대 화학과 여인형 교수는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C&EN 지가 한국 학자의 연구 결과를 계속 게재하기는 처음』이라고 반겼다. 김교수의 연구 내용은 지난해 노벨화학상의 주인공 플러렌(탄소60,축구공 모양의 속이 빈 화합물) 만큼이나 흥미롭다. 쿠커비투릴은 열린 술통 모양으로 생긴 고리형 화합물.김교수는 이 화합물을 주인분자(Host Molecule)로 써서 그 입구를 가역적으로 막거나 열어 줌으로써 손님분자(Guest Molecule)의 출입을 조절할 수 있음을밝혀냈다. 즉 쿠커비투릴이란 「술통」의 양쪽 입구는 카보닐 기로 둘러싸여 있다.이 분자가 황산나트륨 용액에 녹으면 양쪽 입구의 카보닐 기들에 두개의 나트륨 이온과 다섯개의 물 분자가 배열해(배위) 「술통」의 위 아래 입구에 뚜껑을 형성한다.황산나트륨 용액에 쿠커비투릴을 녹이고 테트라하이드로퓨란(THF)이란 물질을 가하면 내포화합물이 형성되는데 용액의 산도(pH)에 따라 THF가 뚜껑 달린 쿠커비투릴 내에 들어갔다 나왔다 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내용의 골자.핵자기공명 장치(NMR)로 실험한 결과 강한 산성 용액에서는 뚜껑이 제거되고 산도가 떨어지면 뚜껑이 다시 형성됨으로써 THF를 가둬 둘 수 있음이 확인됐다. 김교수는 또 벤젠,시클로펜탄온,퓨란 등을 손님분자로 썼을 때도 유사한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C&EN은 스토다트 영국 버밍햄 대학 교수가 『쉽게 얻을수 있는 분자를 이용해 단지 용액의 pH 변화만으로 손님분자의 내포되는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결과』라면서 『앞으로 약물 전달 뿐만 아니라 재료 측면에서도 응용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평가한 내용도 함께 보도 했다. 김교수는 지난 92년부터 쿠커비투릴에 관심을 갖고 연구를 시작,그 결과를 지난 가을 국내외 학회에 발표한 바 있다.『처음엔 만족할 만한 연구결과가 안나와 연구원들이 쿠커비투릴에 「코껴 비틀릴」이란 별명을 지어주기도 했다』고 밝힌 그는 서울대­한국과학기술원을 거쳐 미국 스탠포드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88년부터 포항공대에 재직하고 있다.
  • 홍 의원 은행에 대출압력/검찰 한보수사

    ◎호텔서 2억 든 사과상자 4차례 받아/정 의원엔 1억 넣은 골프가방 전달 한보그룹과 정치권의 「검은 거래」가 실체를 드러냈다. 신한국당 홍인길(부산 서)·정재철 의원(전국구)이 11일 한보 정태수 총회장으로부터 각각 8억원과 1억원을 받고 은행에 압력을 넣어 거액을 대출토록 한 사실이 검찰 조사결과 드러났다.국민회의 권노갑 의원(전국구)도 국정감사에서 한보에 대한 야당의원들의 공세를 무마해 달라는 명목으로 1억원을 받았다. 홍의원은 청와대 총무수석에서 물러난 직후인 지난해 2월 정총회장으로부터 한보철강 당진공장에 대한 시설자금 대출이 원할하게 이루어지도록 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2억원을 받은 것을 비롯,지난해 4차례에 걸쳐 모두 8억원을 받았다.매번 서울 하얏트호텔 객실에서 만났으며,현금을 사과박스에 넣어 운전기사들이 주고받도록 했다.홍의원은 이후 김시형 산업은행총재 등 은행장들에게 전화를 걸어 대출청탁을 했다. 정의원은 95년 10월 국정감사와 관련해 1억원을 받았다. 정총회장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도 야당의원들이 한보그룹에 대한 여신 및 담보현황 등에 대한 자료제출을 요구,말썽이 일어날 것으로 보이자 정의원을 통해 국민회의 권의원에게 무마조로 1억원을 주었다.하얏트와 플라자호텔 객실에서 정의원을 만나 현금이 든 골프가방을 직접 건넸다. 한보그룹은 이처럼 실력자를 등에 업고 은행에서 사업자금을 대출받은 뒤 문어발식 사업확장에 열을 올렸다.이 돈으로 다시 거액의 비자금을 만들어 「뒤」를 봐 줄 권력을 매수하는 등 비정상적인 사업놀음을 계속해 왔다. 이를 위해 지연·학연 등을 총동원,정치권 로비에 매달렸다.여야를 가리지 않고 수시로 「밑밥」을 뿌린 것으로 알려졌다.억대의 로비자금을 「인사치레」나 「떡값」이라는 용어로 교묘하게 포장했다. 3남 정보근 회장은 「학맥」을 이용한 로비에 앞장섰다.동국대·고려대 최고경영자 과정을 마친 정회장은 이를 활용,각계 인사와의 교류 폭을 넓혀 왔다. 검찰은 정총회장의 로비과정에 빠짐없이 관여했던 것으로 알려진 정총회장의 운전기사 임상래씨(46)를 검거,중요한 수사단서를 확보해둔 상태다.한보의 검은 돈을 받은 정치인들이 줄줄이 소환되면서,베일에 가려있던 한보 커넥션의 전모가 조만간 백일하에 드러날 전망이다.
  • “정 의원이 사람보내 1억 전달”/권노갑 의원 일문일답

    ◎한보 돈인줄 알았다면 안받았을 것 국민회의 권노갑 의원은 11일 밤 『지난해 10월 신한국당 정재철 의원이 보낸 사람으로부터 집에서 현찰로 1억원을 받았다』고 밝혔다.다음은 권의원과의 일문일답. ­1억원을 받았는가. ▲지난해 10월 경북도지부장을 맡고 있을때 어렵다고 했더니 정의원이 사람을 보내 현찰 1억원을 줬다. ­한보와 관련된 돈일줄 몰랐는가. ▲그렇다면 내가 받았겠는가.대가성 돈은 안받는다. ­국정감사질의 무마용이란 말은 없었는가. ▲전혀 그런 사실이 없었다. ­검찰에 출두할 것인가. ▲검찰이 소환장을 보내왔다.12일 상오 출두,사실대로 밝히겠다.김대중 총재에는 아침 일찍 찾아뵙겠다. ­정의원과의 관계는. ▲동국대 경제학과 1학년때 정의원이 정치학과 2학년으로 1년 선배였다.그동안 형 아우하고 지낸온 사이지만 어떤 부탁이나 조건도 없었다. ­정의원이 자주 도왔다는데. ▲자꾸 묻지 마라.검찰에 가서 밝힐 것이다.
  • 권노갑 의원 48년만에 학사모(조약돌)

    ○…한보그룹 특혜대출사건과 관련,검찰이 출두통보한 국민회의 권노갑 의원(68)이 오는 25일 동국대 경제학과를 입학한지 48년만에 졸업할 예정. 권위원은 지난 49년 동국대에 입학했다가 전쟁때문에 학교를 그만둔뒤 지난해 2학기때 4학년 한 학기를 마치기 위해 세번째 재입학. 그러나 권의원은 정치권에 대한 한보수사의 1차소환대상자로 분류돼 학위수여식에는 참석하기 어려울 전망.
  • 정재철 의원·홍인길 의원·권노갑 의원/소환의원은 누구인가

    ◎정재철 의원­당서열 3위인 전당대회의장/홍인길 의원­「청와대 안살림」 총무수석 역임/권노갑 의원­40년 고락 함께한 DJ의 측근 한보사태와 관련,10일 검찰에 소환된 신한국당 정재철(전국구)·홍인길 의원(부산 서구)과 11일 출두할 예정인 국민회의 권노갑 의원(전국구)은 당내에서는 상징적 의미를 가진 인물들이다. 먼저 정의원은 4선 의원으로 당 서열 3위인 전당대회 의장이다.이홍구대표가 부재중이면 대신 고위당직자회의를 주재하는 자리다.그는 이날 상오 고위당직자회의에 참석한 뒤 검찰에 자진 출두했다.회의석상에서도 아무말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재무부 기획관리실장·한일은행장을 거쳐 11대때 정치에 입문했다.국회 예결위원장·정무장관을 지냈다. 5공 출신으로 당내 동국대 인맥인 정의장은 대학동문인 최형우 상임고문(부산 연제)과 고 김동영 전 정무장관을 각별히 챙겼다.지난 91년 민자당 시절에는 김영삼 대통령 추대위 핵심멤버로 맹활약을 했다. 홍의원은 18년동안 김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일했다.고향도 경남 거제로 김대통령과 같고 인척이기도 하다.부산에서 수산업에 종사하며 김대통령 지역구를 관리하다 79년 10·26사태에 이은 「서울의 봄」 당시 신민당 총재비서로 입문했다. 입이 무겁고 충직해 「상도동 사단」의 자금관리를 맡다 현정부 출범후 청와대 살림을 책임진 총무수석에 임명됐다.그는 지인들에게 『내가 땅을 한평 샀나,아파트를 한채 샀나…』라며 푸념했다는 후문이다.「금고지기」로서 그의 충성심을 읽을수 있는 대목이다. 국민회의 권노갑 의원(66·3선)은 김대중 총재와 40년 고락을 함께한 핵심 측근.김총재의 목포상고 5년 후배로 61년 김총재의 강원도 인제보궐선거때 비서로 합류.이후 김총재의 「분신」으로 불리며 「동교동사단」의 맏형 노릇을 해왔다.조직·자금 관리는 물론 각종 선거공천에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91년 수서사건 때도 한보 정태수 총회장에게 2억원을 받아 평민당의원들에게 나눠줬다가 검찰수사를 받기도 했다. 13∼14대 목포에서 당선됐으나 15대는 김총재의 장남 김홍일 의원에게 지역구를 물려주고 전국구로 등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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