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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자문위원 칼럼] 긴 20세기를 끝내자

    대한매일 3일자 26면에 충격적인 기사가 실렸다.우리나라중·고생들의 90% 이상이 ‘한국은 부패사회’라고 인식하고 있으며,82%의 청소년이 앞으로 더 나아지기는커녕 더욱심해질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미래를 책임질 중·고생들의 우리 현실에 대한 인식이 이 정도라면 매우 심각하다.4일자 사설에서도 지적된 것처럼 ‘부패한 사회는 미래가 없다’.여기에 64%의 청소년이 ‘법을 어겨도 처벌받지 않거나 가벼운 처벌에 그치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으며,더욱이 자신이 뇌물을 쓰거나 혹은 묵인하겠다는 대답이각각 28%,33%나 된다니 문제의 심각성은 더욱 커진다.더 큰문제는 이러한 대답에서 우리의 청소년들이 부패한 현실 앞에서 건강한 비판적 사고를 가지는 것이 아니라 냉소와 허무, 패배주의적 사고를 키우고 있다는 점이다.왜 우리의 청소년들이 이러한 의식을 갖게 되었을까. 날마다 그칠줄 모르고 터지는 ‘○○ 게이트’니,‘뇌물수수’니 하는 부정,비리,부패 등의 범죄가 그 주된 이유로먼저 지적된다.그러나 ‘○○ 게이트’니 ‘뇌물수수’니하는 범죄는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문제의 핵심은다른 곳에 있는 것이 확실하다.그것은 우리의 사고와 행동을 지배해왔던 20세기의 유물이 청산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역사적으로는 해방 이후 친일파 청산에 실패했고,군부독재를 지나 문민·국민의 정부에 이르기까지 냉전의 유물과 지난날의 잘못된 관행·의식이 청산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우리의 몸은 21세기를 살고 있지만,의식은 여전히 20세기에 머물고 있다.그리고 여기에는 20세기의 끝자락을 놓치고 싶지 않았던 언론의 책임도 예외로 될 수 없다. 현대사회에서 언론은 국민의 눈과 귀의 역할을 대신하게된다.그러나 우리의 언론은 그간 정치권력,경제권력과의 유착을 통해 성장해왔다.한마디로 제3,제4의 권력이었다고 해야 옳을 것이다.그러기에 사회현실에 대한 객관적 보도 그리고 국민의 편에서 이를 비판적으로 해부해야 할 역할을제대로 하지 못해왔다.또한 지난해의 경험에서도 알 수 있듯이 냉전적 보도태도도 여전히 청산되지 않고 있다.이러한언론의 과거 모습이 지금의 청소년들에게서 보이는 냉소와허무, 패배주의에 단단히 한몫하고 있다.사회현실이 청소년들에게 부정적 의식의 배경을 제공하고 있다면 이들을 냉소와 허무와 패배주의에 빠지게 하는 원인의 하나는 바로 언론의 비판적 기능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언론은 하루빨리 20세기의 낡은 전통과 유물에서 벗어나야 한다. 올해는 그야말로 20세기를 청산하고 21세기의 새로운 해를맞이하는 해이다. 물리적인 시간으로서 21세기는 이미 시작되었지만,국가의 새로운 지도력을 창출한다는 의미에서 21세기의 의미 있는 시작은 지금부터라고 할 수 있다.대한매일의 입장에서 2002년은 20세기를 청산하고 21세기를 시작하는 해라고 할 수 있다.그간의 오도된 역사와 결별하고 독립언론으로서 새출발을 하기 때문이다.국민의 편에 서서 정도를 걷는 대한매일이 긴 20세기를 끝내고,21세기의 신문다운 신문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정영철 동국대 강사
  • 상무 “현주엽 있기에”

    상무는 4일 장충체육관에서 세원텔레콤배 농구대잔치 개막전으로 열린 B조 예선에서 현주엽(18점 11리바운드) 손규완(17점 3점슛 5개) 등 프로출신 선수들의 활약으로 한양대를 87-71로 이겼다. 준우승만 3차례 차지한 상무는 이날 현주엽과 손규완 외에도 신기성 황성인 김택훈 등 호화 멤버를 고루 기용하며한양대를 유린해 ‘역대 최강’이라는 평가를 입증했다. 특히 1·3쿼터만 뛴 현주엽은 상무 입대 후 몸무게를 20㎏이나 줄인 덕분인지 프로 시절보다 훨씬 가벼운 몸놀림으로 코트를 누볐다.A조 예선에서는 건국대가 동국대를 103-101로 꺾었다.
  • 보령제약 부사장 이한재씨

    보령제약(회장 김승호)은 지난 1일자로 이한재(李漢載·54)기획조정실장을 부사장으로 승진발령했다. 이 부사장은 동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조만간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 대입 정시모집 나군전형 시작

    4년제 대학 정시모집 ‘나’군 대학별 전형과 상당수 전문대의 원서 접수가 2일부터 시작된다. 오는 19일까지 계속될 ‘나’군 대학의 논술고사일은 ▲3일 서울교대·전주교대 ▲8일 서강대(인문계열)·중앙대·한국외대·동국대·인천교대·춘천교대 ▲15일 홍익대 ▲16일 전남대 등이다.면접은 논술과 같은 날 또는 하루 뒤실시한다. 전문대별 원서접수 마감일은 ▲9일 명지전문대·국립의료원간호대 ▲10일 인덕대·한양여대 ▲11일 고대병설보건대·안동정보대 ▲12일 경원전문·동서울대·문경대·서울보건대·신구대·적십자간호대·한국철도대 ▲15일 동양공전 ▲17일 계원조형예술대·삼육간호보건·서일대·인하공전·청주과학대 등으로 대부분 다음달 초까지다. 박홍기기자 hkpark@
  • 대한매일 편집자문위원 간담회/ “다양한 민의 담는 참언론 기대”

    대한매일 기사와 편집 방향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는 편집자문위원들이 지난 26일 간담회를 가졌다.참석자들은 “새해에는 대한매일의 민영화라는 엄청난 변화가 있는 만큼사회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담아내 명실상부한 공익 언론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당부했다.간담회에는 최홍운 편집국장과 8명의 위원 중 4명이 참석했다. ●홍의 언론지키기 천주교모임 대표= 최근 ‘집중취재’가거의 매일 등장한다.포괄적인 것보다는 구체적인 주제를잡는 것이 좋겠다.‘라이프 앤드 컬처’는 참 좋았다.‘공무원’하면 딱딱하고 경직된 면만 생각하는 독자들에게 인간적인 측면을 소개한 것이 돋보였다.공무원에 대한 일반독자들의 부정적인 인식을 조금이나마 누그러뜨렸다고 생각한다. ●박명재 국가고충처리위원회 사무처장= 부인병 등 생활 관련 기사까지 다양한 기사를 집중취재에서 다루는 것은 바람직하다.맨 뒷면에 있던 행정뉴스가 안으로 들어간 것은아쉬웠다.기사가 연성화되는 느낌을 받았다. 퍼블릭 면에서는 생활보다 봉사나 연구활동 등을 다뤘으면 좋겠다.공무원 의식과 철학이 담긴 기사가 필요하다.귀감이 될 만한 공직자를 소개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정영철 동국대 강사= ‘라이프 앤드 컬처'는 다소 가볍고산만하다.공무원은 물론 공무원이 되려고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공무원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알려주는 기사를 많이써달라.생활,기획 등 여러가지 주제가 있지만 그걸 관통하는 주제가 없다.기사가 강렬하지 않기 때문에 가볍다는 생각이 든다.읽기는 편하지만 기억에 오래 남지 않는다. ●박 사무처장= 공공정책연구소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경험이 축적되면 사회단체와 함께 정책을 평가하고 자료를낼 수 있을 것이다.환경이나 경제 등 주요 정책에 대해 관련 포럼 등 정기적인 모임을 만들어 정책의 모든 것을 자세히 다뤄야 한다. 설문조사와 리서치 등을 활용,공직사회에 대한 영향력을살려야 한다.베스트·워스트 정치인을 뽑는 것도 한 방법이다.지방자치단체와 공동 사업도 추진해볼 만하다.새해에는 대한매일이 행정을 특화하는 데 결정적인 한 해가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최재훈 국제민주연대 사무국장= 아프간 전쟁을 다루면서오폭에 따른 민간인 사망을 자세히 다루지 않아 아쉬웠다. 공식 통계는 내기 어렵더라도 사례를 통해 추정할 수 있었을 것이다.전쟁 마무리 기사 외에 역사적으로 전쟁을 다뤄보는 것도 필요하다. ●최홍운 편집국장= 새해는 각종 선거가 많아 ‘정치의 계절’이라고 할 수 있다.대한매일은 공정보도를 위한 조직적인 체계를 갖춰 독자와 함께하는 정치 기사를 게재하는방안을 강구하고 있다.선거보도에 있어서 대한매일이 어떤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좋은 말씀을 해달라. ●홍 대표= 작은 목소리까지 담아내는 노력이 필요하다.신문 보도에도 소외 계층이 있다.예를 들어 민주당이나 한나라당뿐만 아니라 진보 정당이나 자민련,시민단체 등의 주장도 전해야 한다.타성에만 젖어 기사를 쓰는 일은 없어야한다. ●최 사무국장= 선거 때만 되면 정치인들은 지역감정에 호소한다.대한매일은 이를 걸러야 한다.그런 발언을 언론에서 대서특필하니까 의도적으로 돌출발언을 한다.국익 차원에서 그런 얘기는 보도하지 않는 원칙을 정했으면 좋겠다. ●정 강사= 색깔 논쟁도 조심해야 한다.언론에서 색깔론을키우는 경향도 적지 않다.색깔론이 나오더라도 이를 정책화시킬 수 있도록 대북 정책이나 통일 정책 등과 연계해방향 전환을 해야 한다.세대별 특화도 중요하다.젊은층과기성세대로 나눠 필요한 정책을 정당별로 소개하면 좋겠다. ●박 사무처장= 비방 폭로전이 나올 때마다 독자들은 어디까지 사실인가 궁금해한다.대한매일은 확인되는 부분만이라도 독자들에게 알려야 한다.낙종하더라도 정확히 쓰는신문에 독자들은 박수를 보낼 것이다. ●최 편집국장= 그게 먹혀들지 않는 것이 문제다.사실 보도를 해도 때만 되면 ‘역시 대한매일’이라며 과거사를 문제삼아 휩쓸려 매도당하는 일이 적지 않다.억울하다. ●박 사무처장= 일부 칼럼이 대한매일의 색깔을 좌우한다. 내용이 대부분 정부 정책을 옹호하고 합리화하는 것들이다. 방향을 제시하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국민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내용을 칼럼에 담아야 한다. ●최 사무국장= 욕을 먹는 신문이었으면 좋겠다.꼭 필요한기사라면 욕을 먹더라도 과감히 싣는 용기가 필요하다.대한매일 기자들은 무색무취다.화제도 안되고 욕도 안 먹는다.양심적 병역거부 사건이 한 예다.국민 감정과 국내 상황 등 논란거리가 되는 만큼 피하지 말고 부딪쳤어야 옳다. 예민한 문제를 정면으로 다뤄라.대한매일은 뚜렷한 자기주장이 없다. ●정 강사= 동감이다.대한매일만의 주장은 없고 점잖게 여러 주장을 적당히 합쳐 놓으면서 약간 정부 쪽으로 기운다. 꼼꼼히 따져보면 읽어볼 기사가 많은데 이미지는 그러지못하다.정치적인 논조에서부터 주장을 확실히 드러내야 한다. ●홍 대표= 가판대에 올라오는 대한매일을 보고 싶다.가판대에서 달라고 하면 구석에서 꺼내준다.신문 보급면에서획기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남에게 대한매일을 권해도 보급이 안되면 아무 소용 없다. 2002년 새해에는 대한매일에 경영구조와 지면 등 큰 변화가 예상된다.모든 변화에는 저항이 있기 마련이다.대한매일은 거기에 단호하게 대항해야 한다. ●최 편집국장= 올 한 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주셔서큰 도움이 됐다.새해 대한매일은 더 많이 변할 것이다.지켜봐달라. 정리 김재천기자 patrick@
  • 사법시험 최종합격자 991명 발표

    행정자치부는 27일 제43회 사법시험 및 제15회 군법무관 임용시험 최종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올해 사법시험 최종합격자는 지난해에 비해 190명 늘어난 991명이며 군법무관 임용시험 합격자는 26명이다. 모두 2만7,625명이 응시한 올해 사법시험에서 최고 득점은제2차 시험 평균득점 65.07점을 얻은 박종우씨(22·서울대법학과 4년)며 최고령자는 송병춘씨(46·서울대 교육학과졸),최연소자는 서경원씨(21·서울대 법학과 4년)다. 여성은 모두 173명이 합격해 전체의 17.5%를 차지,지난해(151명·18.9%)에 비해 1.4% 포인트 줄어들었다.합격자 평균연령은 29.2세로 지난해의 28.2세보다 1세가량 높아졌다.이는 20∼24세 합격률이 8.7% 줄어든 반면 30∼34세 및 35세이상 합격률이 각각 4.5%, 4.4%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사시에서는 인원이 늘어난 영향을 받아 치과의사,경찰,공인회계사 등 이색 경력자들이 많았다. 서울 강혜병원 부원장인 하태헌씨(32)는 95년 서울대 치의학과를 차석으로 졸업한 뒤 교정과 전문의로 재직중 사법시험에 합격했다.하씨는“공중보건의로 있을 때 시간이 많이생기면서 좀 더 적극적으로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직업을찾다가 판·검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99년에 사법시험 준비를 시작했다”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됐다는 기쁨으로 가슴이 설렌다”고 말했다. 대구지방경찰청의 전경대 소대장으로 재직 중인 권상표씨(24)는 99년 경찰대를 졸업한 뒤 서울대 대학원을 다니면서 사시공부를 시작,2년 만에 합격했다.권씨는 “경찰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공인회계사인 강익중씨(30)는 99년 7월 회사를 그만두고 본격적인 법률공부를 시작,22개월 만에 합격의 영광을 차지했다. 한편 모두 1,062명이 응시한 군법무관 임용시험에서는 제2차 시험 평균득점 56.57점을 얻은 최정복씨(30·동국대 법학과)가 최고득점을 얻었으며 최고령자는 윤기상씨(32·한양대 법학과),최연소자는 천창수씨(24·연세대 법학과) 등이다. 김영중기자
  • [기고] 괴선박 격침과 북일관계

    북한 공작선으로 추정되는 괴선박의 일본 수역 침범 사건으로 북·일 관계는 더욱 경색될 것으로 보인다.북·일 관계는 일본 경찰의 조총련계 금융기관 수사와 이에 대한 반발로 북한이 일본인 행방불명자 조사사업을 중단키로 하는등 급격히 냉각된 상태에서,북한 공작선 격침사건이 발생하여 더욱 악화되고 있다. 선체 인양이 이뤄져야 사건의 정확한 실체를 규명하게 되겠지만,지금까지 정황으로 미뤄볼 때 괴선박은 마약운반 등을 위한 북한 공작선일 가능성이 높다.따라서 이번 사건으로 북·일 관계 개선을 위한 돌파구를 찾기는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일본은 북·일 국교정상화의 전제조건으로 실종 일본인의 북한 납치의혹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그리고 이 문제 해결을 위해서 일본은 쌀 50만t을 북한에 지원하면서 북한내 일본인 행방불명자 조사사업을 진행할 것을 촉구해왔다. 그러나 북한이 지난 11월 17일 일본인 행방불명자에 대한‘소식조사사업'을 전면 중단한 상태에서 이번 사건이 발생함으로써 일본 내에서의 일본인 납치의혹에 대한 대북 비난여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일본의 대북 강경정책과 재무장화의 의지를 읽어야 할 것이다.괴선박 격침은 고이즈미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추격명령에 따른 것이고,격침이 중국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이뤄졌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페리 프로세스'에 따라 대북 포용정책을펼쳐왔던 일본은 부시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의 대북 강경정책에 공조자세를 보이면서 주변사태법과 테러대책법에 따라 자위대의 활동반경을 확대하면서 급속한 전력강화를 추진해왔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일본은 방위력의 질적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란 점에서 중국,북한 등 주변국가들과의 갈등이깊어질 가능성이 높다.북한은 일본이 ‘납치의혹 소동'을 벌이는 목적이 북한을 고립·압살시키기 위한 것으로 인식하면서 연일 대일 비난공세를 강화하고 있다.북한은 지난 11월24일에도 일본의 조총련계 은행에 대한 조사를 비롯해 자위대 해외파병 등 무력강화 움직임에 대해 비난했다. 이와 같이 북한과일본은 남북정상회담 이후인 지난해 10월 베이징에서 국교수립을 위한 제11차 회의 이후 공식적인 회담을 갖지 않은 상태에서 ‘납치의혹' 문제,조총련 산하조긴(朝銀) 신용조합 부정대출사건,괴선박 격침사건 등으로 관계개선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번 괴선박 일본해역 침범사건이 북한공작선으로 판명될경우 북한은 ‘불량국가(rogue state)'의 이미지를 더욱 굳히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그렇게 되면 미국과 일본은 북한을 ‘정상국가' 차원에서 수교교섭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불량국가' 차원에서 반테러 응징과 대량살상무기(WMD) 비확산 차원에서 강력하게 다루려 할 것이다. 총체적이고 구조적인 경제위기에 봉착한 북한이 무기수출과 마약밀매 등 ‘비정상적인 교역'으로는 더 이상 생존할수 없다.미국의 테러사건으로 ‘불량국가'에 대한 국제적인감시와 보복이 보다 강화되고 있다.이제 북한당국은 ‘정상국가'로 변신하지 않으면 생존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고유환 동국대교수·북한학
  • 취업난 대학들 ‘휴학대란’

    취업난으로 2학기에 휴학한 대학생이 크게 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교육인적자원부가 10월1일을 기준으로 중간 집계한 대학 재적생(在籍生) 현황에 따르면 서울 지역 대학의 휴학률이 30∼40%나 됐다. 건국대는 재적생 1만9,283명 가운데 38.3%인 7,382명이휴학,1학기의 37.4%보다 높았다.1학기 휴학률이 31.4%인성균관대도 2학기에는 36.5%로 올랐다. 고려대는 재적생 2만7,374명 가운데 34.1%인 9,326명이휴학,1학기의 30.3%보다 3.8% 포인트 높아졌다. 연세대도 1학기 26.1%였으나 30.6%,서울대는 17.9%에서 19.5%로 증가했다. 이화여대는 1학기 10.3%에서 14.6%,동국대는 31.2%에서 33.5%,서강대는 31.6%에서 36%,한양대는 33.5%에서 35.9%,홍익대는 31.3%에서 33.6%로 올랐다. 교육부 관계자는 “경기 악화에 따른 취업난을 피하기 위해 군대에 지원하거나 해외 연수,취업 준비 교육을 하는학생들이 1학기보다도 더 늘었다”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여자화장실에 ‘성폭력 방지 벨’

    동국대는 18일 교내 성폭력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여자화장실 등에 ‘성폭력 방지 벨’을 설치하고 성폭력 처리 규정도 강화했다. 여학생회의 건의로 학생회관과 사범대 여자 화장실에 설치된 성폭력 방지 벨은 일반 초인종과 비슷한 모양으로 노란색 바탕에 은색 단추가 달렸다.벨을 누르면 경비실에 사이렌이 울려 경비원들이 출동한다.학교측은 효과가 좋으면 모든 여학생 화장실에 벨을 설치할 방침이다.아울러 성폭력의 개념을 ‘상대방이 원치 않는 성적 접근’으로 규정하고 성폭력 방조나 정신적 협박,물리적 강압 등의 수단으로 피해를 주는 행위도 성폭력으로 인정하는 내용의 ‘성폭력 예방과 처리에 관한 규정’을 확정,시행에 들어갔다. 교수·학생·직원이 참여하는 ‘성폭력 대책위원회’도구성해 성폭력 조사와 처벌을 강화하도록 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대입 15일부터 논술·면접 전형

    2002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13일 마감됨에 따라 다음주부터 ‘가’군을 시작으로 논술·면접 등 대학별전형이 시작된다. 모집군 전형은 ‘가’군이 14∼31일,‘나’군이 내년 1월2∼19일,‘다’군이 1월20∼2월2일이다.합격자 발표는 내년 2월3일까지 끝난다.주요 대학의 논술고사일은 ▲12월19일 고려대·부산대 ▲12월21일 연세대·성균관대·이화여대·한양대·경북대 ▲12월26일 경희대 ▲1월3일 서울교대▲1월8일 서강대·중앙대·한국외대·동국대 ▲1월16일 전남대. 논술을 치르지 않고 면접만 보는 대학은 ▲12월19일 포항공대(인성면접)·부산교대 ▲12월26∼29일 포천중문의대▲1월8∼18일 서울대·을지의대·조선대·제주교대 등이다. 연세대 4.2%,고려대 10%,성균관대·이화여대 3%,서강대 3.75% 등 논술을 치르는 24개교는 총점의 3∼10%를반영한다.경희대의 논술비중은 30%이다.서울대는 논술시험이 없다.출제 형식과 경향은 지난해와 비슷하다. 학교측에서 제시한 1,600∼1,800자(±160자 정도) 분량을크게 초과하거나 미달하면 감점되기 때문에 주어진 120∼150분내에 분량에 맞게 서술해야 한다. 문제 요지와 출제자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상투적인 표현보다는 논리적이고 창의적으로 서술하되 상식선을 넘지 않아야 한다. 면접·구술고사를 총점에 넣는 대학은 서울대·서강대·경희대 등 64개교이다.심층면접이 주류를 이룰 전망이다.서울대는 정시모집 2단계에서 면접의 비율이15%를 차지하는 등 심층면접의 비율이 높다. 대부분 대학은 전공 결정 동기,목표,장래 학교생활계획,지망학과의 적성,전공 수학능력,졸업 후 진로 등 비교적 평이한 질문을 할 것으로 보인다.시사적인 질문도 신경써야한다. 박홍기 허윤주기자 hkpark@
  • “대입 붙고보자” 중위권大 혼전

    2002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에서 수험생들은 합격가능성이 높은 안전지원을 선택했다.수능시험이 어려워진데다 총점마저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수능 점수와 석차를가늠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일단 붙고 보자’는 심리가 크게 작용했다.때문에 서울 중위권대와 수도권대의 경쟁률이 크게 치솟았다.반면 경쟁률이 낮아진 서울대 등 상위권대는 다단계 전형에 차질을 빚게 됐다. ◆하향 안전지원 현상 ‘뚜렷’=안전지원 추세는 동국대와단국대,상명대,숭실대,상명대 등 중위권대의 경쟁률을 높였다.소신지원은 최상위권대 인기학과를 제외하면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다.9등급제가 첫 도입된 올 입시에서 기본 자격 등급선에 걸린 수험생들이 대학이나 학과를 한 단계 낮춰 지원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부 수도권대학는 안전지원 추세의 수혜자가 됐다.근거리통학을 원하는 서울 수험생들이 수도권으로 몰렸기 때문이다.한신대는 9.3대 1,성결대는 최고 20대 1로 경쟁률이 높았다. ◆차질 빚을 다단계 전형=서울대는 간호대와 농생대 사범계등 2개 모집단위에서이례적으로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을비롯,공대(1.39대 1)와 수의예과(1.97대 1),생활대 자연계(1.03대 1),농생대 자연계(1.11대 1) 등 5개 모집단위에서 1단계 합격자 수인 2배수를 넘기지 못했다. 따라서 이들 모집단위에서는 1단계에서 모집단위의 2배수를 뽑은 뒤 ‘제로베이스’에서 다양한 전형으로 최종 합격자를 뽑기로 한 다단계 전형 자체가 어렵게 됐다. ◆인기학과의 ‘인기’는 여전=안전지원 추세에도 의대와 교대 등 인기학과의 인기는 여전했다.의대의 경우 서울대 3.96대 1을 비롯,연세대 4.43대 1,고려대 4.21대 1 등으로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한국외대(서울) 중국어학과는 39.44대 1을 기록해 최근 ‘중국 열풍’을 반영했다. 취업이 보장되는 교대의 경쟁률도 높았다.서울교대 2.35대1을 비롯,공주교대 6.20대 1,인천교대 3.75대 1 등이었다. ◆분할모집대 인기 폭발=한 대학에서 두개 군 이상으로 나눠 모집하는 대학에 안전 지원하려는 수험생들이 크게 몰렸다. 3개 군으로 분할모집하는 한양대와 한국외대,홍익대 등은 몰려드는 수험생에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정시모집 하향지원 뚜렷

    전국 193개 대학의 2002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 접수를마감한 결과 수험생들의 하향 안전지원으로 중하위권 대학의 경쟁률이 치솟았다. ‘가’‘나’‘다’군에서 분할 모집하는 한양대·홍익대등의 ‘다’군 모집학과는 ‘가’‘나’군에 원서를 낸 수험생들의 복수지원으로 경쟁률이 매우 높았고 최고 경쟁률이 62대 1을 기록했다.또 예·체능계와 취업률이 높은 교대도 비교적 경쟁률이 높았다.소신 지원 경향이 강한 상위권 대학의 법학·의예과 등 전통적인 인기학과는 2∼5대1의 경쟁률을기록했다. 3,018명을 선발하는 서울대는 7,805명이 지원,2.59대 1의경쟁률을 기록했다.과별로는 성악과가 8.92대 1로 가장 높았고,치의예과 5.53대 1,의예과 3.96대 1,인문대 3.84대 1,사회대 3.50대 1,법학과 2.39대 1,경영대 2.38대 1,공대 공학계열 1.39대 1,자연대 2.08대 1 등이었다.간호대와 농업생명과학대 사범계는 이례적으로 0.49대 1과 0.81대 1을 기록,미달됐다. 연세대의 서울캠퍼스는 3,042명 모집에 7,771명이 지원,2.55대 1을 기록했다.치의예과는 5.35대 1,의예과 4.43대 1,인문계 1.99대 1,사회계 1.94대 1,이학계 2.87대 1,공학 1.75대 1 등이다. 고려대의 안암캠퍼스는 2,678명 선발에 6,835명이 원서를내 2.55대 1이었다.의대 3.57대 1,법대는 2.72대 1,정경대 2.79대 1이었다. 성균관대는 3,362명 정원에 8,591명이 접수,2.56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연기예술학과가 12.40대 1,한문교육과가 11.96대 1로 가장 높았다.정원 91명을 단일계열로 뽑는 포항공대는 217명이 접수,2.38대 1이다.서강대는 4.51대 1,이화여대는 2.48대 1,숙명여대는 4.00대 1,중앙대와 동국대 서울캠퍼스는 3.49대 1과 6.74대 1이다. 박홍기 김소연기자 hkpark@
  • 동국대, 만경대 파문 강정구 교수 해직 건의

    동국대가 ‘만경대 방명록’ 파문과 관련해 국가보안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강정구(姜禎求·56·사회학과) 교수의직위해제를 재단에 건의했다. 동국대 관계자는 11일 “학교측은 지난 7일 재단에 강 교수의 직위해제안을 공식 요청했다”면서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직위해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형사 사건으로 기소된 교수에 대해 직위를 해제하는 것이 관례며 유·무죄 여부가 확정되면 해임·복직이 최종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전영우기자anselmus@
  • 조용수사장 40주기 추념 학술회의

    ‘조용수 민족일보 사장 40주기 추념 학술회의’가 8일 서울 종로5가 기독교회관 대강당에서 민족일보사건 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김자동 전 민족일보 기자) 주최로 열렸다. ‘조용수 평전’의 저자이자 첫 주제발표자로 나선 원희복경향신문 사회부 차장은 “조 사장은 우익적 분위기에서 성장했으나 일본체류시절 재일교포 북송반대운동,조봉암 구명운동을 펴는 과정에서 사상적 변화를 겪었다”며 “나중에이같은 전력이 쿠데타 세력들에 의해 용공으로 몰리는 구실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홍석률 박사는 “당시 민족일보가 주도한 통일논의나2대 악법투쟁은 당시로선 일반민 중들도 관심을 가지고 있던 대중적 주제로 이를 용공으로 몬 것은 역사왜곡”이라고 주장했다.조 사장이 용공혐의를 받게된 또하나의 빌미가 됐던‘혁신세력’이란 용어 사용과 관련,“수구보수세력과 대칭된 개념이었을 뿐 다양한 세력들이 망라된 집단이었다”며쿠데타세력이 조사장을 희생양으로 삼은 것은 조 사장의 전력보다는 미국의 눈치를 본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한상범 동국대 교수는 “민족일보사건은 쿠데타세력이 법의이름으로 살인을 저지른 소위 ‘사법살인’”이라고 규정하고는 “재심청구를 통해 명예를 회복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한 교수는 “조용수 사장 처형은 전형적인 빨갱이몰이의 결과”라며 “당시 민족일보사건 재판에 심판관으로 참석한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자신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라”고촉구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오늘 골든글러브 시상식

    2001년 프로야구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가리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1일 오후 5시30분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지명타자를 포함한 10개의 포지션 가운데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부문은 이승엽(삼성)과 타이론 우즈(두산)가 경쟁하는 1루수 자리다. 지난 97년 이후 4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던 이승엽은 올 시즌 최우수선수(MVP) 수상의 여세를 몰아 5년 연속 수상에 도전한다.지난달 실시된 MVP싸움에서 기선을 잡은 이승엽은 다소 느긋한 편이다.해외진출 연기로 구단으로부터 내년 시즌 최고 대우를 약속받은 이승엽은 내친김에골든글러브 최다 연속 수상 기록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생각이다.지금까지 골든글러브 최다 연속 수상자는 한대화(현 동국대 감독)로 해태시절 3루수 부문에서 6년 연속(86∼91년) 타이틀을 차지했다. 우즈는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주축이란 점을 강하게 내세우고 있다.지난해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던 우즈는 올해는 ‘전공’을 바꿔 이승엽의 아성에도전장을 냈다. 페넌트레이스 성적에선 팽팽한양상을 보였다.이승엽이 . 276의 타율에 홈런왕(39개) 타이틀을 차지했고 타율 .291의 우즈는 타점 1위(113개) 홈런 3위(34개) 등 타격에서고른 활약을 펼쳤다. 홍성흔(두산)과 박경완(현대)이 펼치는 포수부문 신·구파 싸움과 양준혁(전 LG)과 펠릭스 호세(롯데)가 경쟁하는 지명타자 부문도 쉽게 승자를 점칠 수 없다. 골든글러브 수상자는 야구기자단 등 총 305명으로 구성된 투표인단의 인터넷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박준석기자 pjs@
  • 에듀토피아/ 우수학생 유치 경쟁…대학별 장학금 제도

    2002학년도 정시 모집 전형이 다가오면서 대학들이 우수한신입생을 유치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장학금에서 도서구입비 지원,신세대들의 입맛에 맞춘 기숙사,해외 대학과의 연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제도를 도입해 예비 대학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전국 주요 대학들의 눈에띄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대학별 장학금제도. 공부를 잘 해야만 대학 장학금을 받는 것은 아니다.대학들은 성적 장학금 말고도 다양한 장학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특정 자격을 갖추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부모나 형제, 자매가 함께 공부하면 장학금을 주는 대학이 있다.건국대는 올해부터 ‘형제 장학금’을 신설했다. 재학생의 형제나 자매,남매가 입학하면 인원에 관계없이 1인당 50만원씩 지급한다.명지대는 신입생의 형제,자매 가운데 재학생이 있으면 그 신입생에게 1학기 입학금 전액을면제해준다. 영남대는 3남매 또는 부모를 포함한 가족 3명이 학부나 대학원을 다닐 경우 1명의 입학금과 등록금을면제해주는 ‘삼남매 장학금’을 운영한다. 우수 학생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경원대는 신설된 소프트웨어대에 우수 학생을 데려오기 위해 수능 성적 전국 0.2% 이내 수험생에게 입학금을 포함한 4년 등록금을 전액 면제해 준다.동국대는 수능 전체 영역 성적이상위 1% 이내와 수능 1등급 이내 신입생들에게 각 2년과 1년간 학비를 면제한다. 선문대는 수능변환표준점수로 상위 1%인 신입생에게 4년간 등록금과 기숙사비 면제,교환학생 1년간 파견,국내 대학원 석박사 과정 등록금 지원,본교 교수 초빙때 가산점부여 등 파격적인 혜택을 주고 있다.계명대는 ‘섬유패션산업 특화 국제전문실무인력 양성과정’에 수능 성적 5%이내 학생 30명을 선발,입학금 포함 4년치 등록금을 전액면제해주고 매 학기 해외 연수 비용도 전액 지원한다. 대진대는 학기 성적이 0.5학점 이상 오른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35만원씩 지급하는 ‘점프 장학금’을 운영한다.신입생들의 수능 성적에 따라 4년간 학비 면제와 30만∼50만원의 용돈도 지급한다. 세종대는 토플 성적이 630점 이상인 학생에게 2년간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고졸업 후 해외 유학을 가면 1만 달러를 지급한다.신라대는 내년부터 국제화와 정보화,지성화 등3개 분야에 능력과 소양을 갖춘 학생들에게 4년간 수업료를 면제해주고 매월 50만원의 도서 지원비를 지급하는 ‘3I장학금’을 신설했다.토익 700점 이상,고교 내신 성적 상위 10% 이내 등 일정 자격을 갖추면 선발된다. 경원대는 신입생을 포함해 사정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300명에게 100만원씩 지급하는 ‘IMF 장학금’을 운영한다. 단국대는 법학부 입학 신입생 가운데 수능 성적 1등급이거나 언어,사회,외국어 변환표준점수가 265점 이상이면 대학원까지 6년 동안 등록금을 면제해주고 숙식까지 제공한다. 김재천기자 patrick@. ■아파트형 최첨단 기숙사 속속 등장. 대부분의 대학들은 재학생보다 신입생들에게 입주 기회를더 주고 있다. 기숙사 입주 비용은 매월 평균 5만5,000∼25만원으로 다양하다. 대학들은 최근 신세대들의 입맛에 맞춘 기숙사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수원대는 지난해 8월 최첨단 기숙사를 개관했다.블록식 배열로 아파트형 주거 공간을 도입했다.경희대도 총 2,8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최신식 기숙사를 운영 중이다.신세대가 좋아하는 오피스텔 형태로 방마다 화장실과샤워실을 갖췄으며 24시간 내내 인터넷을 무료로 쓸 수 있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연세대 원주 캠퍼스의 ‘세연학사’는 최근 ISO14001 국제환경인증을 받을 정도로 쾌적한 학습 환경이 자랑거리다.원광대는 최근 지하1층 지상 13층규모의 원룸형 기숙사를 완공하고 신입생을 기다리고 있다. 계명대는 내년부터 남녀 각 100명씩 ‘영어교육 특별 장학생’을 선발,원어민 교수 2명,국내 교수 2명과 함께 기숙사에 생활하면서 영어로만 대화하는 영어 기숙사를 운영할 계획이다.한동대와 포항공대는 희망자 전원을 수용할수 있는 기숙사 시설을 갖췄다. ■대학들 해외 연계 프로그램. 대학에서 운영 중인 프로그램을 잘 이용하면 돈 들이지않고 해외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는 많다. 최근 대학가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2+2공동학위제’다.2년은 국내에서 학교를 다니고 나머지 2년은 외국 대학에서학교를 마치는 것으로 두 대학의 학위를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한국외국어대는 첫 2년 동안 85학점 이상을 이수한 재학생을 대상으로 매 학기 5명씩 미 델라웨어대로 유학을 보낸다.숙명여대는 미국 아메리칸대와 교류를 맺고 매년 25명씩 파견한다.세종대와 수원대,용인대,대진대 등도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도 인기다.연세대는 매년 세계 400개대학에 700명의 재학생을 파견하고 있다.앞으로 1,0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성균관대는 와세다대와 옥스포드대 등 18개국 44개 대학과 교류를 맺고 매년 60명씩 해외로 내보내고 있다.경희대는 50개국 182개 대학에서 다양한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한다.명지대와 광운대 등도 학생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중앙대는 해외 인턴십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방학 중 해외에서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 20명이 파견돼 있다.150만∼2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받고 학점도 인정받는다.1년 동안 인도 IT교육기관에 연수를보내는 프로그램에도 60명이 참가하고있다. 한양대는 해외에 석박사 유학을 떠나는 졸업생을 대상으로 매년 4∼5명을 선발해 유학 기간 동안 왕복항공료와 2년간 1만2,0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해외 교비유학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김재천기자. ■우리 캠퍼스의 '+α'. 대학마다 속을 뜯어보면 예상 외로 알찬 프로그램이 많다.처음 경험하는 대학 생활이 더 즐거워질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다. 나사렛대는 장애 시설과 제도가 잘 정비돼 있다.‘장애는 있어도 장애 학생은 없다’는 것이 이 대학의 슬로건.학교 시설 이용은 모두 장애인 우선이다.동아리나 재활 관련 학과 학생들을 중심으로 3∼4명이 한 명의 장애우를 전담으로 돕는 ‘장애학우 도우미’제도가 활성화 돼 있다.2004년까지 장애인 전용 도서관도 세울 예정이다. 이화여대는 올해부터 ‘1학년 담임제’를 운영하고 있다. 10명 이내의 신입생을 한 반으로 묶어 교재도 시험도 없이교수들과 다양한 주제로 토론을 하거나 현장 체험을 하는1학점짜리 ‘신입생 세미나’다. 국민대는 교수와 학생이 의논해 수업방식과 장소를 자유롭게 결정하는 ‘사제 동행 세미나’가 유명하다.강의실을벗어나 기업이나 극장,시장,박물관 등 다양한 장소에서 수업을 진행한다.현재 48개 학과 107개 전공 과목에서 실시되고 있는 이 제도는 학부제 도입으로 느슨해진 사제간의유대감을 강화하고 학습 효과까지 뛰어나 학생들에게 인기만점이다. 인하대는 95년부터 ‘테크노 MBA’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공계 학과 재학생이 1학년을 마친 뒤 일정 자격을 갖춰신청하면 학부와 대학원을 합쳐 5년(3+2) 동안 석사까지마칠 수 있는 제도다.매년 학교에서 지정한 여러 권의 책을 읽고 경시 대회를 거쳐 ‘책벌레’를 선발,10박11일의해외 여행을 보내주는 ‘책벌레 선발대회’도 인기다. 충남대는 학교 내에서 전공을 바꿀 수 있는 ‘전과제’를운영하고 있다. 신입생들이 재수하는 것을 막기 위한 제도로 의대와 약대 등 특정 학과를 제외한 모든 학과에서 정원의 20% 이내에서 전과를 허용한다.아주대는 일반 학부생의 의대 전과까지 허용하고 있다.
  • [비전 21세기 ‘우리 캠퍼스’] 동국대

    전통과 첨단 과학을 조화시켜 세계에 우리 문화를 널리 알리고 우리 기술의 우수성을 떨치고 있는 대학,바로 동국대다. 동국대는 1906년 불교계 선각자들이 만든 ‘명진학교’가모태다.그 뒤 여러 과정을 거쳐 1946년 4년제 동국대로 새출발했다.동국대는 전통적으로 인문학과 정치행정학 분야가강해 문학가와 정치인을 많이 배출했다. 대학의 발전 방향을 새로 잡은 때가 1994년이었다.‘과학동국’‘의학 동국’으로 변신한다는 목표로 교육과정을 전반적으로 개혁하기 시작했다.기존 인문학의 전통 위에 과학을 접목한 21세기형 첨단과학·정보 종합대학이 동국대가지향하는 대학상이다. 이제 그 결실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엔 국내 공과대학 교육 평가기관인 한국공학교육인증원(ABEEK)이 수여하는 공학교육 인증서를 받은 국내 최초의 대학이 됐다. 인증을 받은 전공 프로그램은 건축공학,기계공학,산업공학,전기공학,전자공학,정보통신공학,토목공학,화학공학의 8개전공. 실질적으로 동국대 공과계열의 거의 모든 전공이 교육 내용과 질에 있어서첨단 미래 사회가 요청하는 교육을하고 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99년에는 ‘기초과학연구센터’와 ‘공학연구센터’가 우수 연구센터로 선정돼 정부로부터 10년간 180억을 지원받아활발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대학 정보화의 성과와 노하우를 대학원 과정까지 연계한 ‘영상정보통신 대학원’을 신설,멀티미디어 정보통신 시대를 주도하겠다는 야심찬 계획 아래 ‘과학 동국’을 완성시켜가고 있다. ‘인술을 통한 자비의 실천’이라는 취지 아래 병원 개원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983년 경주한방병원을 개원한 뒤 포항병원과 경주병원을개원하고 연이어 수도권에 분당한방병원과 강남한방병원을문여는 등 단기간에 2개의 대형 양방병원과 3개의 한방병원을 개원,운영하며 지역 사회의 복지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의학 동국’의 큰 틀을 완성시킬 결정판은 경기도 일산에 내년 12월에 개원할 ‘수도권 종합병원’.연면적 2만7,000여평에 지하 2층,지상 12층 규모에 1,000병상을 갖춘 양·한방 종합병원이다.한방과 양방의진료 비율은 2대 8 정도이며 성인병과 노인병 전문크리닉,종합건강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 동국대는 100%의 취업률을 달성하기 위해 실력이 검증된인재를 배출하기 위한 ‘참사람 인증제’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 졸업 예정자 가운데 희망자를 선발해 별도의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와 직장에서 꼭 필요로 하는 인성교육과기능교육을 시킨 뒤 우수한 성적으로 이수한 학생에게 인증서를 줘 졸업생의 실력을 대학이 보증하는 제도다. 인증서를 받으려면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40시간이상 사회봉사 활동을 해야하며 토익 800점 이상을 받아야하고,컴퓨터 교육원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이 인증제를 거친 학생들은 실제로 100%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동국대는 이와함께 재학생들의 이력서를 CD롬에 담아 1,000여개 기업체에 보내 홍보하는 등 첨단화된 데이터베이스를활용,학생들과 기업을 연결시켜 주고 취업을 돕고 있다. 동국대는 ‘세계속의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학문 연구 활동을 지원하는데도 열성을 쏟고있다. 도서관·박물관·기초과학센터·외국어교육원·컴퓨터 교육원 등 첨단 시설을 구비한 부속기관과 불교문화연구원,사회과학연구원,한국문학연구소 등 연구기관,그리고 부속병원등 다양하고 풍부한 연구기관들은 학부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학문 연구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서울캠퍼스와 경주캠퍼스,미국 LA캠퍼스,의욕적으로 추진중인 일산 자연과학대학 캠퍼스에 이르기까지 동국대의 캠퍼스와 부속기관은 국내와 외국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를구축해 세계화로 뻗어가기 위한 발판을 만들고 있다. 지식과 인간성을 동시에 갖춘 ‘테크노 휴머니즘’.동국대가 지향하는 최고의 덕목이다. 한준규기자 hihi@. ■동국대 이색학과 ‘E-비지니스 학과’. 21세기의 화두는 인터넷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국내 대학에서 인터넷 비즈니스를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곳이없다. 동국대에서는 지난해 경영정보학부에 e-비즈니스학과를신설,학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현재 1·2학년 각80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미래의 기업 경영에 있어서핵심적인 역할을 맡게될 e-비즈니스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동국대는 2년 뒤 1회 졸업생이 배출되면 기업체 정보전산실,정보시스템 개발분야,정보통신(IT) 컨설팅 분야 등으로진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생들은 경영정보학 개론,디지털 콘텐츠 제작,웹기반 시스템 디자인,비즈니스 프로그램밍,정보 조사분석 등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과정을 배우고 있다. 콘텐츠 제작과 디자인 수업시간에는 거의 실습을 한다.커리큘럼은 미국과 유럽 등 앞선 외국 대학들을 철저하게 벤치마킹을 했고 국내 정보통신 분야 업체들의 기술 동향과조언을 상당 부분 참조하고 있다. 교수진도 화려하다.정교수 6명 가운데 4명은 해외 IT연구분야에서 상당한 경험을 쌓았고 연구 실적도 많은 사람들이다.나머지 교수 2명도 국내 IT업체에서 실무 경험을 쌓은 사람을 초빙했다. 한준규기자. ■신재호 교무처장 “인간미·기초실력 갖춘 학생”. “인간미와 기초 실력을 갖춘 학생을 뽑을 것입니다.” 동국대 신재호(申宰浩·50) 교무처장은 ‘동국대가 원하는신입생’의 두가지 기준을 제시했다. 면접의 평가기준도 여기에 맞춰졌다고 설명했다. ‘나’군에서 실시하는 면접은 1명당 6∼10분에 걸쳐 진행된다.우선 인문,사회,자연,공학계열로 나눠 전공의 기초를묻는다.다음은 수험생이 제출한 추천서,자기소개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질문을 한다.두 영역은 반반씩 점수로 반영된다. 추천서와 자기소개서 자체는 점수화되지 않는다.글씨나 분량,문법 등에 관계 없이 기본 양식에 맞춰 쓰면 된다.하지만 면접의 기본자료로 쓰이기 때문에,면접에 들어가기 전서류의 내용으로 기출문제를 만들어 대답하는 연습을 하는것이 도움이 된다. 인간 됨됨이가 중요한 평가기준인 만큼 면접 때 예의바른태도는 기본이다.노크를 하고 들어간 후 면접관에게 간단한인사를 한다. 모자를 쓰거나 껌을 씹는 것은 금물.핸드폰을끄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모르는 질문을 받았더라도 끝까지 성실하게 답변하겠다는 자세가 중요하다.대기시간에는지루하지 않도록 중강당에서 영화를 상영할 계획이다. 논술의 소재는 고전에 한정되지 않는다.사고를 논리적으로 정리하면서 구체적인 예를 들면 좋은 점수를 받는다.영어지문은나오지 않는다. 문법이나 원고지 쓰는 것은 크게 신경쓰지않아도 된다.정해진 원고 분량의 10%를 넘으면 부정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탈락하는 수도 있다. 김소연기자. ■입시 전형 일정. 동국대는 오는 13일까지 정시모집의 원서를 교부한다.접수는 11일∼13일이다.연극전공 실기자를 제외한 ‘가’군과‘다’군의 일반전형에서는 인터넷 접수도 가능하다(www.applybank.com).인터넷 접수는 12일까지다. 서울캠퍼스의 모든 과는 ‘나’군에 속해 있지만 수능성적만으로 선발하는 ‘가’군과 ‘다’군에서도 많은 학생을뽑는다.서울캠퍼스 기준으로 ‘가’군에서는 총 308명,‘나’군은 1,296명,‘다’군은 483명을 선발한다.‘다’군의경주캠퍼스에서는 내신(40%)과 수능(60%)을 반영한다. 수능성적은 변환표준점수 총점(제2외국어 제외)을 적용하며 모집단위별 가중치는 두지 않는다.이과·공과대학과 수학교육과를 제외하고는 교차지원도 가능하다.교차지원에 따른 가감점이나 모집인원 비율은 따지지 않는다. ‘나’군은 인문계의 경우 내신(40%),수능(55%),논술(3%),면접(2%)으로,자연계는 내신(40%),수능(57%),면접(3%)으로선발한다.논술과 면접고사는 내년 1월 8∼9일에 치른다.예·체능계 실기고사는 내년 1월 8∼12일에 실시한다. ‘지방방문전형’은 동국대 정시만의 특징.부산,대구,광주,전주,제주,강릉,대전 등 7개 도시에서 같은 기간에 시험을 치른다.각 도시별로 5∼7명의 교수가 직접 찾아가 지방 수험생들이 서울까지 와야하는 수고를 덜어준다.단 예·체능계열은 실기고사 관계로 지방방문전형에 응시할 수 없다. 김소연기자 purple@
  • [편집자문위원 칼럼] 美 모험성과 우리언론의 자세

    지난 9월11일 발생한 뉴욕의 테러사건으로 인해 21세기의첫 전쟁이 시작됐다.증거도 분명치 않은 범인을 잡기 위해벌어진 미국의 폭격으로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권은 붕괴 직전에 있고,국가는 혼란의 와중으로 빠져들어가는 듯이보인다. 문제는 아프가니스탄이 아니라 전쟁의 1단계를 승리했다고 자부하는 미국의 태도다. 테러를 근절시키겠다는 미국의 의지를 시위라도 하듯이 확전을 공공연히 언급하더니,급기야 지난달 26일에는 북한에공개적인 경고를 하고 나섰다.이보다 하루 전 LA타임스는아프가니스탄 다음 공격목표로 북한을 아예 지목하는 보도를 내기도 했다.이에 앞서 지난 19일에는 미 국무부 군축·안보담당 차관인 존 R 볼턴이 세균무기 의혹 국가로 이라크·북한·시리아·이란·리비아 5개 국가를 들고,이라크 다음으로 위험한 국가로 북한을 지목했다.문제는 볼턴의 이러한 발언이 충분치 않은 근거로 선악(善惡)을 가르는 미국의일방적 언어 폭력에 가깝다는 점이다. 이에 때맞춰 우리 언론들은 한편으로는 부시의 강경 발언에 대한 우려와 다른 한편으로는 북한의 투명성을 요구하는보도를 내보냈다. 부시의 강경발언은 북한으로 하여금 ‘자위적 대응책' 이라는 강경발언을 유도했고,그 결과 부시정권 들어서 북한과 미국의 관계는 대화에 대한 서로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신경전을 넘어서는 정치·군사적 위험수위를 향해 치닫고 있는 듯이 보인다.위험한 전쟁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한반도로 밀려오고 있는 느낌이다. 우리는 현재 남북관계에서 아슬아슬한 소강국면 속에 있다.더구나 휴전선에서 총격 사건까지 벌어지고 북한의 남한에대한 비난도 고조되고 있으며, 남한의 햇볕정책도 주춤거리고 있다.여기에 미국의 확전 경고와 그 대상이 북한일 가능성도 배제되지 않고 있다.우리는 미국이 북한에 대해 군사적 조치를 취할 확률이 어느 정도인지를 떠나,이 정도면 과거 남북한이 대립하면서 신경전을 벌였던 것과는 달리 전쟁을 입에 올리는 상황이니,당사자인 북한의 입장과 또 다른당사자일 수밖에 없는 남한에 어느 정도 중대한 문제인지짐작할 수 있다. 더욱이 정부의 햇볕정책 등의 문제점 등에 대해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비판 정신' 을 발휘하는 언론이 우리 전체민족의 운명에 대해 위험천만한 발언을 하는 미국 정부와대통령에 대해서는 너무나 관대하지 않은가? 상대가 미국이라서 그랬다면,사대주의 언론일 것이고,북한에 대해서는 무슨 말이나 해도 괜찮기 때문에 그랬다면 남북 화해의 시대에 뒤떨어진 냉전 언론일 따름이며,큰 문제가 아니라서 그랬다면 민족의 문제를 제대로 가려보지 못하는 무지한 언론이라고밖에 달리 평가할 수 없다. 부시의 발언은 그 가능성 여부를 떠나 전쟁이 전쟁을 낳는악순환의 연속일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민족의 운명을자국의 이익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강대국 미국의 오만함을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냉전 시절 우리의 안보를 지켜주는파수꾼 미국에 대한 예의의 차원에서 그랬는지 모르지만,남북이 화해하고 있고 냉전이 해체된 지금도 미국에 대한 지나친 관대함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어딘지 자주국가 독립언론으로서의 모양새에 어울리지 않는다. 정영철 동국대 강사
  • 춘강상에 김종서·김모임·유현목씨

    춘강기념사업회(회장 玄勝鍾)는 최근 제15회 춘강상 수상자에 교육부문 김종서(金宗西) 전 한국교육개발원 이사장,여성지도부문 김모임(金慕姙) 적십자간호대 학장,예술부문 유현목(兪賢穆) 동국대 명예교수를 뽑았다.시상식은 다음달 8일낮 12시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다.
  • 한국 불교학에 바친 50년 지관스님 문화훈장 서훈 축하법회

    ‘한국 불교계를 대표하는 학승(學僧)’으로 불리는 가산(伽山)불교문화원장 지관(智冠)스님의 문화훈장 서훈 축하법회가 23일 오후6시30분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가산불교문화원이 개원 10주년을 맞아 그동안 추진해온 ‘가산삼학총서’ 1·2권과 ‘가산불교대사림’ 출간 기념을겸한 이날 행사는 책 봉헌과 지관 스님 행장 소개,축사와 지관 스님의 답례인사,축가 ‘가야송’ 연주,축하 떡 자르기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정대 조계종 총무원장,성수 큰 스님을 비롯한 조계종 원로회의와 중앙종회 의원,전국 24개 교구본사 주지,민주당 한화갑 김기재 상임고문,한나라당 김홍신 의원,이종찬전 국정원장,박문석 문화관광부 종무실장,김정배 고려대 총장,송석구 동국대 총장,서돈각 대한불교진흥원 이사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정대 스님은 축사를 통해 “탁월한 안목과 불굴의 수행력으로 선과 교를 아우르는 독특한 한국불교 전통을 전승함에 일생을 바치신 지관스님은 모든 이들에게 한국불교 50년을 더없이 자랑스럽게 하고 있다”고 치하했다.지관 스님은 답사를 통해 “문화훈장을 받을 만한 공을 세운 게 없는데 훈장을 받아 마음이 무겁다”며 “사부대중이 두루 편안하기를부처님께 기원한다”고 말했다. 1947년 자운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지관 스님은 운허 스님문하에서 교학(敎學)을 전수받은 뒤 해인강원 강사와 동국대 총장,가산연구원장을 두루 거치며 불교학의 기초를 다졌다. 한국 불교학을 정리하는 데 평생을 바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생존 스님으로는 처음으로 은관 문화훈장을 받았다. 김성호기자 kim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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