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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교조 정부에 등 돌리나

    경찰은 16일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시행에 반대해 집단 연가집회를 벌인 것과 관련,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원영만 위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원 위원장은 지난달 21일 서울 동국대 만해광장에서 5000여명의 교사들이 집단 연가를 내고 참가한 NEIS 반대 집회를 열어 교원노조설립법상 금지된 쟁의행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이미 조사를 마친 나머지 전교조 집행부 6명에 대해서는 추가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을 방침이다. 서울 영등포서 홍석헌 수사과장은 “누군가 한 명은 책임지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면서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가 일어난 상황에서 집행부와 위원장을 같은 수위로 취급할 수 없었다.”며 영장 신청 배경을 설명했다. 전교조는 이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는데도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은 경찰이 전교조 집행부에 대해 ‘보복 차원’에서 무리하게 법을 집행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다. 전교조는 이에 따라 대정부 강경 투쟁을선언하고 나섰다.송원재 대변인은 “현직 위원장에 대해 인신구속을 감행한 것은 전교조가 합법화된 지난 99년 이후 처음 있는 중대한 사태”라면서 “원 위원장이 구속될 경우 이를 참여정부가 출범 초에 밝혔던 대화와 타협의 원칙을 포기하고 탄압으로 돌아선 것으로 간주하고 정권퇴진 운동을 포함한 전면적인 대정부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천 유영규기자 patrick@
  • 내년 의대정원 156명 줄인다

    올해 고3수험생이 지원하게 되는 내년도 의과대학의 입학정원이 156명 줄어든다.의대 입학정원은 오는 2007년까지 단계적으로 총 351명이 감축된다.전국 41개 의과대학 전체 입학정원의 약 10%에 해당하는 규모다. 보건복지부는 15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의대 정원 감축계획을 발표했다. 대학별 감축 규모는 서울대·전남대 각 15명,충남대 10명,충북대·강원대 각 1명 등 국립대에서 42명이 줄어든다. 사립대에서는 연세대 17명(원주분교 7명 포함),조선대 15명,한양대·경희대 각 10명,고려대·가톨릭대·순천향대·인제대 각 7명,이화여대·중앙대·한림대·원광대·영남대·고신대·계명대 각 4명,건양대·관동대·동국대·동아대·서남대·인하대 각 1명 등 총 114명이 감축된다. 2005년에는 정원외 편입학 정원이 114명 줄어든다.2006년에는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는 경북대와 부산대·전북대·경상대 등 4개 대학의 입학정원이 39명 감축된다.2007년에는 정원외 특례입학 정원 중에서 42명을 줄이는 등 매년 의대 입학정원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간다.김성수기자 sskim@
  • 전교조위원장 밤샘조사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5일 자진출두한 원영만 전교조 위원장을 조사한 뒤 검찰의 지휘를 받기 위해 귀가조치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전교조 소속 교사 40여명은 이날 경찰서 앞에서 원 위원장의 귀가를 요구하며 밤샘농성했다. 전교조측은 “자진출두한 원 위원장 조사를 마치고도 풀어주지 않는 것은 경찰과 검찰의 전교조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원 위원장 등 전교조 집행부 간부 7명은 지난달 21일 동국대 만해광장에서 교사 5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도입 반대 집회를 여는 등 연가투쟁과 단체행동을 이끈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됐었다. 다른 집행부 간부들은 지난 11일과 14일 이틀에 걸쳐 경찰에 나가 조사를 받았다. 유영규기자 whoami@
  • 열린세상 필진 명단(무순)

    ●정치·외교·행정 남궁근(서울산업대 교수·행정학) 유호열(고려대 교수·비교정치학) 육동일(충남대 교수·행정학) 이남영(숙명여대 교수·정치학) 이성형(세종연구소 초빙연구위원) 이장희(한국외대 교수·국제법) ●남북관계 김근식(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연구교수·정치학) 이철기(동국대 교수·정치학) 조한범(통일연구원 연구위원·사회학) ●경제 강대석(충남대 교수·경영학) 김우찬(KDI 교수·경영학) 이건영(단국대 교수) 이필상(고려대 교수·경제학) ●사회·교육·의학 김성이(이화여대 교수·사회복지학) 김용일(한국해양대 교수·교육학) 김호진(고려대 교수) 신의진(연세대 의대 교수·소아정신과) 안명환(기상청장) 양봉민(서울대 교수·보건학) 정달영(칼럼니스트) 한준(연세대 교수·사회학) ●문화·언론·여성 김상봉(민예총 문예아카데미 교장) 성염(주 로마교황청 대사) 신일섭(호남대 교수·동양사) 안동근(한양대 교수·신문방송학) 오미영(경원대 교수·신문방송학) 이세기(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 임옥희(여성문화이론연구소 공동대표)
  • 2004 재외국민 특별전형 / 153개大 6002명 모집

    2004학년도 대입에서는 전국의 153개 대학이 재외 공무원과 상사 주재원,국제기구 근무자,해외교포 자녀 등을 대상으로 특별전형을 실시해 6002명을 모집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의 ‘대입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모집 대학 및 인원은 지난해 2003학년도 보다 2개교 207명이 늘었다. 100명 이상을 뽑는 대학은 8개교,80∼100명은 8개교,60∼80명은 18개교,40∼60명은 35개교 등이다. 대학별 모집인원은 건국대(서울) 60명,경희대(〃) 54명,단국대(〃) 47명,동국대(〃) 58명,동아대 92명,명지대 60명,서강대 35명,서울대 75명,성균관대 79명,숙명여대 45명,아주대 40명,연세대 147명,이화여대 35명,중앙대 100명,포항공대 6명,한국외대 68명,한양대 96명 등이다. 전형일을 기준으로 수시 1학기에는 연세대 등 7개교,수시2학기 모집기간인 9월∼11월까지는 85개교,정시 모집기간인 12월∼내년 2월까지는 69개교이다. 응시 대상의 경우,영주 교포와 해외근무 공무원 및 상사직원,외국 정부나 국제기구 근무자,유치 과학자 및 교수 자녀들과 외국 초·중·고교 이수자 및 탈북 주민 등의 일반적 공통자격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은 지난해보다 36개교가 늘어난 59개교이다. 일반적 공통자격기준을 일부 변경해 적용하는 대학은 고려대·서울대·연세대·한양대 등 64개교로 지난해에 비해 3개교 증가했다. 전형은 대학마다 논술과 면접,필답,서류전형 등을 다양하게 섞어 실시된다.상세한 내용은 대교협 학사지원부(02-780-7941)에 문의하거나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kcue.or.kr)를 참조하면 된다. 박홍기기자 hkpark@
  • 감사원 평가 업무중복 피해야 / 행정연구원 세미나

    정부 부처의 정책평가 업무를 놓고 최근 감사원과 국무조정실이 첨예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감사원의 평가는 부처간 업무중복의 폐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정 영역에 한정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업무중복과 비효율성 우려 한국행정연구원이 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정부업무평가 누가 어떻게 할 것인가’란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에서 김명수 한국외국어대 교수는 “감사원이 국정평가 중추기관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것은 기존에 국무조정실과 기획예산처 등에서 실시하고 있는 정부업무평가와 역할이 중복됨으로써 행정 비능률과 평가대상기관의 부담 및 저항,비협조 등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각 기관들의 중복적 평가에 따른 여러가지 폐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평가기관의 역할분담 필요 박병식 동국대 교수는 “감사원이 합법성 위주의 감사에서 탈피해 성과평가 중심기관으로 변모하고 있는 것은 외부의 평가시스템의 강화라는 측면에서 바람직한 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박 교수는 하지만 “각 부처가 다원화되고 급변하는 사회변화에 신속하고 긴밀하게 대처하고,분권과 자율이라는 참여정부의 국정 이념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국정운영평가시스템의 근본적인 수술과 함께 평가기관간의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국무조정실은 정부내 평가를 총괄·지휘하는 중앙평가기구로서의 지위를 명시적으로 부여받아야 하며,감사원은 행정외부 평가기관으로서 직무감찰을 통해 불법부당한 사항을 발굴할 뿐만 아니라,행정의 책임성 확보차원에서 실적이 낮은 정책이나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는 정책들에 대한 평가를 통한 통제기능을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여름 이기는 명약 한방차

    수은주가 치솟는 여름,낮엔 땀을 많이 흘리고 밤엔 숙면을 취하지 못해 의욕을 상실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또한 에어컨 보급으로 냉방에서 보내거나 시원한 탄산음료를 자주 찾기도 한다.하지만 냉방에 지나치게 있으면 무기력해지고,탄산음료를 많이 마시면 갈증만 더할 뿐이라 건강을 생각하면 그리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건강도 생각하면서 여름을 시원하게 나는 한 방법은 한방 음료수를 마시는 것이다. 여름이 되면 더운 기운을 이겨내기 위해 우리 몸은 서늘해진다.반대로 겨울에는 몸이 따뜻해진다.그러므로 여름에 덥다고 해서 탄산음료와 아이스크림 등을 너무 많이 마시거나 먹으면 체질이 안 좋은 사람은 설사를 하기 십상이다. 이럴 때 한방차로 우리의 몸을 보한다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한방에는 청서익기(淸暑益氣·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하고 기에 도움이 됨)하는 차가 여럿 있다. ●땀 많이 흘린 땐 생맥산차 좋아 대표적으론 ‘오미자차’를 들 수 있다.5가지 맛이 난다는 오미자는 땀샘이 확장되는 것을 막아 땀을 조절하고더위를 식혀주는 작용을 한다.비타민A·C도 풍부해 신경계에 활력을 주므로 눈의 피로회복에도 좋다.끓인 물이나 생수에 10시간 정도 담가둔 뒤 우러난 물을 마시면 된다.경동시장 한약재상에는 엑기스(추출물)도 판매한다. 오미자에 인삼과 맥문동을 넣으면 지친 원기를 회복하는데 좋은 ‘생맥산’이 된다.‘동의보감’에도 나오는 생맥산은 여름철 음료로는 그만이다.여름이면 유난히 기운이 딸리고 식욕이 떨어지거나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에게 좋다.특히 소음인에게 권할 만하다.소음인은 여름에 땀을 많이 흘려 몸이 차가워져 여름 내내 설사가 끊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건강이 나빠질 수도 있다.생맥산은 더위를 먹어서 힘이 없고 몸에서 열이 나며 체력이 떨어진 사람에게 기운을 보충해 준다. 생맥산차는 물 2ℓ를 끓인 다음 오미자 20g을 10시간 정도 담가 우린 뒤,오미자를 건져내고 인삼과 맥문동을 넣고 40분가량 은근히 달이면 된다.이렇게 완성된 생맥산차를 냉장고에 시원하게 넣어 두고 갈증이 날 때 물 대신 마시면 된다. 인삼이 비싸 부담스럽다면 ‘오미자 맥문동차’도 좋다.기침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고 마른 기침이 계속 나올 경우 효과적이다.또 가래가 나오고 가슴이 답답한 것을 해소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더운 여름에 마시면 시원한 맛이 일품이며 갈증을 푸는데 좋은 한방차다. 오미자 맥문동차는 물 2ℓ에 오미자 10g을 넣어 5분가량 끓인 다음 3시간가량 우린다.그 다음 맥문동을 넣고 10분 정도 끓였다가 물 대신 시원한 음료로 마실 수 있다. ●집중력 증강 오가피차 수험생에 적당 단오날 조선시대의 궁중에서 마시던 ‘제호차’ 역시 여름 음료로 적합하다.궁중의 내의원이 임금에게 올리거나,임금이 신하들에게 하사한 차다.동의보감에 따르면 제호차를 마시면 더위를 피하고 갈증을 그치게 하고,위와 장의 기능을 조절하여 설사를 멎게 하는 효능이 있다.소화기능을 도와주는 효과가 뛰어나므로 여름에 자주 마시면 위장과 대·소장의 기능을 튼튼하게 하는데 무척 도움이 되는 차다.제호차는 물 1ℓ에 깨끗이 씻은 마른 매실 80g,백단향 50g,축사 80g,꿀을 약간 넣어 끓이면 된다.찌꺼기는 버리고 냉장고에 시원하게 보관했다가가 꿀을 약간 섞어 마시면 좋다. 여름철 허약해진 지구력과 집중력을 증강하는 데는 오가피차가 괜찮다.허약해진 체력과 두뇌를 보강하는데 특히 좋아 여름철 수험생에게 적당하다.오가피 20g에 물 2ℓ를 넣고 끓이면 된다. ●여름 감기 예방엔 곽향이 최고 땀이 많아 물이 흘러내리듯하는 사람은 황기 12g을 물에 넣고 달여 하루 3번 나눠 마시면 좋다.여름 감기를 예방하고 찌뿌드드한 몸을 상쾌하게 만들어 주는 데는 곽향이 그만이다.곽향 6g을 엷게 달여 하루 3차례 마시면 여름을 이기는 명차가 된다. 이밖에 열대야를 이겨 숙면을 청하는데는 둥굴레차가,찬 음료를 많이 마셔 복통과 설사 증세가 날 때는 쑥차가 효과적이고 냉방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박하잎을 엽차처럼 뜨거운 물에 우려 마시면 좋다.박하는 독기를 배출하는 땀을 나게 해준다. 이런 한방차의 재료는 서울 경동시장 등의 한약재상에서 구입할 수 있다.대부분 건조된 상태이기 때문에 보관하기 쉬워 대량으로 구입할 수도 있다.한약재를 살 때한의원이나 구입처 등에서 상담하는 것이 좋다. ■ 도움말 서영민 동국대 분당한방병원, 궁중음식연구원 이기철기자 chuli@
  • 북한 고구려고분군 세계문화유산 등록연기 / 한·중 역사갈등 표출

    지난 5일 끝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위원회(WHC)가 북한의 고구려고분군의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미룬 것은 ‘고구려’를 사이에 둔 한국과 중국의 역사 갈등이 국제 무대에서 표면화되기 시작한 것을 의미한다. 앞으로 한국과,고구려를 중국사의 일부분이라고 주장하는 중국의 고대사를 둘러싼 갈등이 지금까지의 한국과 일본의 갈등보다 훨씬 심각한 문제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국사학계의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30일 파리 유네스코본부에서 개막된 WHC 제27차 총회가 63기에 이르는 ‘북한의 고구려고분군’의 세계유산 등록 논의를 미룬 것은 어느 정도 예상됐던 일이었다. WHC의 세계유산 등록 여부는 공식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평가보고서의 권고 내용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그런데 ICOMOS는 총회를 앞두고 “북한 지역 고구려고분군의 세계유산 등록 논의를 보류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는 평가보고서를 제출했다. 논의를 보류해야 하는 이유로는 ▲만주지역의 비슷한 분묘에 대한 비교연구가 진행되어야 하고 ▲고분의 원형이 훼손된 만큼 진정성 평가가 필요하며 ▲고분이 공개되지 않아 추가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들었다.무엇보다 ▲중국과의 공동등록을 권유하는 것이 ICOMOS 보고서의 핵심이다.더구나 현지조사를 한 뒤 보고서를 작성한 ICOMOS 감독관은 중국학자였다. 등록을 신청했던 북한은 “중국과의 공동등록 권고는 받아들일 수 없으며,단독등록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한국대표단도 ▲고구려고분군은 1998년 북한이 세계유산협약에 가입한 이래 최초의 등록 신청인 데다 ▲북한 고구려고분군은 중국 만주지역의 고구려고분과는 차별성이 있고 ▲고구려고분의 일부는 보존이 시급하다는 점에서 세계유산 등록이 바람직스럽다며 북한을 측면 지원했다. 문화재청은 이번 총회에 이혜은 ICOMOS한국위원회 대표(동국대 교수) 등 3명의 대표단을 파견했다. 반면 중국은 “ICOMOS의 권고안을 전적으로 찬성한다.”고 밝히고 “북한 문화재의 보호를 위하여 기술적 원조를 할 의사가 있지만,북한이 단독등록을 주장한다면 반대하겠다.”는 기존의 자세를 고수했다. WHC 총회는 각국 대표들이 고구려 벽화의 뛰어난 가치를 인정했고,ICOMOS도 높은 가치를 부여했지만 격론 끝에 “북한이 제출한 보완자료를 충분히 검토할 시간이 없었다.”는 이유로 “제2차 실사단을 파견하지 않고 서류보완과 전문가의 충분한 검토를 거쳐 다음 총회에서 다시 논의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문제는 내년 제28차 WHC 총회가 중국의 쉬저우(徐州)에서 열린다는 점.‘안방’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중국의 뜻을 꺾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문화재청은 일단 외교통상부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ICOMOS한국위원회와 협력하여 “북한 지역에 있는 고구려고분군의 세계유산 등록은 세계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상징적인 사업”이라는 의미를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ICOMOS 보고서가 문제삼은 진정성(Authenticity)과 관련하여,동명왕릉과 진파리 분묘의 묘비,덕흥리 분묘 입구의 복원이 과학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지적 등에 대해서는 북한도 적극적으로 바로잡아 국제사회로부터 인정받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입을 모으고 있다. 서동철기자 dcsuh@
  • [열린세상] 북핵문제 장기화 우려

    북·미의 핵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다.북핵 문제가 ‘북·미 적대관계의 산물’이라고 할 때 북핵 문제의 해결은 북·미 적대관계 해소의 긴 과정의 초기 단계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따라서 북핵 문제는 구조적이고 장기적인 성격을 띤,쉽게 풀기 어려운 과제다. 북·미의 핵 갈등은 협상에 임하는 기본 관점의 차이에서도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그동안 미국은 북한이 핵·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를 개발하는 ‘불량국가’이기 때문에 먼저 이를 포기해야 관계개선을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이에 대해 북한은 미국이 문제시하는 ‘우려사항’은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정책과 침략책동의 산물’로서 미국이 불가침조약을 통해 적대시정책을 포기하면 해소된다고 밝혀왔다. 이와 같이 미국은 반테러와 대량살상무기 비확산이라는 세계전략에 따라 북한을 다루고 있는데 비해,북한은 생존전략 차원에서 핵·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개발카드를 활용해 북·미 적대관계 해소에 주력하고 있다.따라서 미국의 ‘우려사항 해소’ 요구와 북한의 ‘대북 적대시정책 포기 및 체제보장’ 요구의 일괄타결이 이뤄지지 않는 한 북·미 갈등은 지속될 수밖에 없다. 미국이 대북 적대시정책을 포기하고,북한이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포기하는 등 이른바 ‘동시행동의 원칙’을 적용하면 북·미 갈등은 쉽게 해소될 수 있다.그런데 북한은 왜 먼저 핵포기 선언을 할 수 없고,왜 미국은 북한에 대해 먼저 불가침조약을 체결할 수 없는 것일까. 북핵 해결의 가장 빠른 길은 북한이 먼저 핵포기 선언을 하는 것이다.그러나 북한은 ‘김정일시대 기본 통치방식으로 선군정치’를 표방하고 있는 ‘군사국가’이기 때문에 선 핵포기는 곧 미국의 압력에 대한 굴복으로 인식하게 될 것이다.군사국가에서 항복은 정권의 정당성 위기로 발전할 수밖에 없다.따라서 북한은 먼저 핵포기 선언을 할 수 없고,미국이 불가침을 법적으로 확약하면 핵개발을 포기하겠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북한이 3자회담 등에서 제안한 단계별 일괄타결 요구에 대해 미국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면서,한·미·일 3국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갖고 ‘대화와 압력의 병행원칙’에 입각한 북핵 해법과 함께 마약 밀거래 차단 등 대북 압박에 주력하고 있다. 북한이 3자회담에서 미국에 핵보유를 시인한 것은 거의 마지막 카드를 내놓고 빨리 협상을 마무리하자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그러나 미국이 다자대화는 하되 대가를 지불하는 협상은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견지함으로써 북핵문제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다.특히 미국은 북한이 한국,일본이 참가하는 5자회담에 응하지 않을 경우 경수로사업 중단 등 대북 압박 수위를 높이겠다고 밝히고 있다. 미국은 북한이 요구한 불가침조약 대신에 선 핵개발 포기 등 무장해제를 요구하며 ‘시간벌기’를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미국은 경제위기의 심화,일련의 정책정환 실패에 따른 리더십 위기 등 북한의 내부 사정이 심각하다는 판단 아래 보상을 제공하는,그 어떤 협상도 필요치 않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대북 압박을 통한 ‘정권교체’를 추진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런 미국의 대북전략에 우리 정부가 이른바 북핵 조기해결을 위한 ‘국제공조’에 동참해야 할지,아니면 독자적인 화해협력정책을 추진해야 할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참여정부’는 출범 이후 북핵에 대한 공개 비판,‘추가적 조치 검토’ 시사,남북관계 속도조절 의지 표명,대북정책의 투명성과 국민적 합의 강조 등 공세적 자세를 취해왔다. 이제 우리 정부도 선택의 기로에 서있다.국제공조를 강화하며 공세적 대북 압박 등 ‘선의의 무시정책’을 추진할지,아니면 핵문제와 남북 현안을 분리해 ‘포용정책’을 가속화할지 선택해야 한다.정부는 북핵의 조기해결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하되,북핵 문제의 구조적·장기적 성격을 고려해 남북 교류협력을 지속하는 등 대북정책의 수단을 확보해야 할 것이다. 고 유 환 동국대교수 북한학
  • ‘권역별비례’ 의원 나오나 / 국회 정개특위 공청회 도입 주장

    2일 국회 정치개혁특위가 주최한 선거구제 개편 공청회에서는 현행 소선거구제 유지와 권역별 비례대표제로의 전환이 바람직하다는 견해가 주종을 이뤘다.현행 전국구 제도에 대한 위헌 판결로 1인2표형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이 불가피한데,그 방식으로 ‘전국 정당득표율과 권역별 명부’에 따른 의석배분이 지역주의 극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민주당은 중대선거구제 주장을 포기하고,대신 한나라당은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받아들이는 방식의 ‘빅딜’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이와 함께 의원수의 증원도 적극 추진될 전망이다. ●중대선거구 비현실적 한나라당이 반대하는 가운데 여권에서 지역주의 타파책으로 제시된 중대선거구제는 대통령제와 맞지 않고 비례대표 중복이라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특히 인하대 홍득표 교수는 “취약 지역에서 자당 후보가 2등으로 당선되고 지지기반이 견고한 지역에서 1,2등을 싹쓸이하겠다는 계산이라면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선비율 상한제는 민의 왜곡 전국 단위의 정당득표율에 따른의석배분을 반대하는 의견도 있다.동국대 박명호 교수는 “전국 득표율로 할 경우 권역별로 다르게 나타나는 민심을 왜곡할 수 있다.”면서 “‘권역별 정당득표율’을 사용하되 일정비율 이상의 전국구 독점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제기했다. 실제로 여권에서는 한 지역에서 3분의2 이상 비례대표 의석을 차지하지 못하도록 하자고 제시한 바 있다.그러나 건국대 최한수 교수는 “당선비율 상한제도 유권자 의사의 자의적 왜곡”이라고 지적했다. 독일식이냐,일본식이냐의 문제도 있다.독일식은 전국 득표율에 따라 지역별 의석을 먼저 할당하고,그 할당에서 지역구 의석수를 제외하는 방식이다.일본식은 정당투표와 지역구투표가 별개이다. 군소정당 난립을 막기 위한 봉쇄조항의 경우 전국유효투표율 3∼5%나 1∼3석 이상 획득 정당에만 비례대표 배분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였고,상지대 정대화 교수만 진입장벽을 보다 낮출 것을 주문했다. 지역구와 비례대표 중복입후보 허용은 한신대 조정관 교수를 제외하고 대부분 반대했다.지역구에서 떨어진 후보가 중앙당에 의해 비례대표로 선출될 경우 유권자들이 용납하겠느냐는 것이다.한나라당 최병렬 대표가 최근 “중복입후보를 허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앞으로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의원수 확대 불가피 국민 정서상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정당명부식 비례대표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비례대표 의석 확대에 따른 전체 의원수 증가가 불가피해 보인다.대체로 300석을 잡고 있어 현행 273석보다 늘어나게 된다. 지역구와 비례대표간 비율은 1대1 또는 2대1이 거론된다.이밖에 선거구간 인구편차는 헌법재판소 제언대로 3분의1을 넘지 않도록 조정해야 한다는 데 이견이 없었다. 박정경기자 olive@
  • 반론/ 스크린쿼터는 유지되어야 한다

    〈대한매일 6월26일자 15면 기고 ‘스크린쿼터 이젠 철폐해야’에 대한 반론〉 스크린쿼터에 관한 견해가 다양한 것은 바람직하지만,그렇다고 우리가 비현실적인 주장까지 수용해야 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26일자 대한매일에 발표된 재경부 김성진 국장의 견해를 읽으면서 떠오르는 느낌이 그랬다.김 국장은 스크린쿼터에 관한 찬반 양론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영화의 소비자인 관객의 입장은 어디에도 없다.’고 단언한다.과연 그럴까? 스크린쿼터제를 유지하자고 외치는 영화인들과 지식인들의 주장은 얼핏 영화인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집단이기주의의 논리처럼 들리기도 한다.그러나 이는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고,또 그 본질을 훼손하기 위한 곁가지 궤변에 불과한 이야기다.김 국장의 주장과는 정 반대로 스크린쿼터를 현행대로 유지하는 일이야말로 관객들에게 선택권을 넓혀주는 일이기 때문이다. 한국 영화의 현실은 좋은 영화를 만들었다고 해서 반드시 관객이 그 영화를 접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시장의 자유경쟁을 신봉하는 경제학자들의 논리대로라면,좋은 영화가 더 많은 관객을 확보해야 마땅한데 그렇지가 못하다는 말이다.이는 배급의 문제가 개입되기 때문이다.배급은 또 힘의 논리가 개입된 치열한 자본의 싸움판이기도 하다. 따라서 김 국장의 주장과 달리,잘 만든 한국 영화도 배급에서 원천적으로 배제될 수 있는 것이다.스크린쿼터를 축소 내지 철폐하는 것이 관객들에게 선택권을 넓혀주는 것이 아니라,오히려 할리우드 영화 일색의 ‘자유시장’으로 전환되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이는 추측이 아니다.타이완과 멕시코,그리고 심지어 유럽에서도 스크린쿼터 축소 또는 철폐 이후 영화산업이 모두 몰락한 실례가 있다. 오죽했으면 프랑스 영화인들이 한국을 찾아와 스크린쿼터 제도 유지를 지지하고 나섰을까.그들이 경고한 메시지는 분명했다.자국에서 할리우드 영화가 독점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는 어떤 형식으로든 쿼터제가 유지되어야 한다는 것이다.세계 영화사에 빛나는 영화를 생산했던 이탈리아,영국,독일에서도 시장원리를 믿고 영화를 개방했다가 미국에 참패당한 경우를 고려하면 김 국장의 논리는 아무래도 현실과 거리가 먼 경제이론일 뿐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한국에서 스크린쿼터 제도를 유지해야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그것은 스크린쿼터 제도가 한국 영화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관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데 보탬이 되기 때문이다.누가 다시 왜 한국 영화가 계속해서 만들어져야 하느냐고 묻는다면,그 대답 또한 명쾌하게 제시할 수 있다.관객들은 자신들과 비슷한 배우가 등장해 공감할 수 있는 일상의 문제를 친숙한 배경에서 펼치는 이야기를 외국 영화보다 선호하기 때문이다. 물론 외국 영화도 얼마든지 재미있게 볼 수 있다.오히려 세계 영화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한 할리우드 영화는 한국 영화보다 더 세련되고 재미있는 볼거리가 많은 것이 문제다.기술과 자본에서 경쟁할 상대가 없기 때문에 할리우드 영화는 생산에서 ‘규모의 경제’ 원칙을 도모할 수 있고,분배를 독점할 수 있는 것이다.스크린쿼터는 바로 이런 물량공세로 타국 영화시장을 초토화시킬 수 있는 독점구조를 철폐하기 위해 필요한것이다. 스크린쿼터가 한국영화의 모든 문제점을 해결해 주는 것은 물론 아니다.그리고 한국 영화의 시장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도 사실이다.그렇다고 이를 축소하거나 철폐하는 것은 불안하게 자리잡은 한국영화를 아예 포기하겠다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한국영화가 이만큼 활성화되기까지 수십년이 걸렸지만,추락하는 것은 그야말로 시간문제다.한국영화 발전을 위해서 스크린쿼터는 충분하지 않지만 반드시 필요한 조건임에 틀림없다.스크린쿼터는 유지되어야 한다. 조흡 동국대 교수 영화영상학
  • 전교조 집행부 7명 체포영장 / 교총·한교조 교육정보화위 참여키로

    경찰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도입에 반발,연가투쟁을 벌인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원영만 위원장 등 집행부 7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1일 서울 동국대 만해광장과 을지로 입구에서 5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NEIS 반대 집회를 열어 교사들의 단체 행동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의 재검토를 위해 국무총리실 산하에 설치된 교육정보화위원회(위원장 이세중 변호사)는 다음달 초순 첫 회의를 갖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교총과 한교조는 이날 정보위에 위원 추천을 통해 참여하기로 방침을 결정했다. 이두걸 박홍기 구혜영기자 hkpark@
  • ‘강력범죄 소탕 100일작전’ 실적 급급 / 훈방사건이 ‘강력’ 둔갑

    경찰이 ‘강력범죄 소탕 100일 작전’을 선언한지 23일로 1주일째를 맞았지만 시민의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다.일선 경찰서는 강력사건 단속실적을 올리기 위해 무리수를 두고 있고,경찰관은 과중한 업무에 파김치가 되고 있다.정작 민생범죄는 소홀하게 취급돼 서민들은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일선 경찰관들은 “실적 노이로제에 걸릴 지경”이라고 고개를 흔들었다.납치·살인사건이 잇따라 터지면서 지난 17일 ‘100일 작전’이 발표된 이후 이같은 현상이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다. ●뻥튀기, 무리수 속출 올들어 5월까지 살인·강도 등 5대 강력범죄 검거율이 81.5%로 지난해 84.3%보다 2.8% 낮아져 부담을 느끼던 경찰이 ‘100일 작전’ 선언 이후 지나치게 실적과 성과에 매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무리를 해서라도 작은 사건을 ‘뻥튀기’하기도 한다.잇따른 납치사건으로 떠들썩하던 지난 20일 배모(32·여)씨를 감금,200만원을 요구하며 폭력을 휘두른 윤모(31)씨가 납치강도 혐의로 구속됐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언론에 배포한 검거보고서에두사람이 3년 전부터 교제,동거했다는 사실관계를 밝히지 않았다.때문에 경찰이 대형사건으로 포장하기 위해 고의로 피의자와 피해자의 관계를 누락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또 지난 20일 40㏄급 오토바이 한대를 훔친 고등학교 1학년생 김모(15)·조모(16)군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김군은 법원에서,조군은 검찰에서 무혐의 처리됐다. 담당 판사는 “피해액수도 적은데 미성년인 학생들에게 영장을 신청한 것은 무리”라고 밝혔다. 실적에 쫓기다 보니 단순사건을 강력반에서 처리하는 사례도 많다.납치·살인 등 강력 사건이 많은 서울 강남지역 경찰서 강력반까지 단순 폭력과 10대 차량 절도 사건 등에 손을 대고 있다. 강력반 관계자는 “100일 작전 이후 강력반 형사들은 묵혀놓은 사건까지 죄다 꺼내 수사하느라 업무량이 2∼3배 늘었다.”면서 “하루 이틀 만에 끝낼 수 있는 일반 민생사범 처리가 뒤로 밀리거나 늦어지게 된다.”고 전했다.일선 경찰서 과장급 간부는 “수뇌부가 한마디 하면 현장에서는 뛸 수밖에 없지만 지난달 서민생활침해사범 일제단속을 끝내고 쉬어야 할 시기에 ‘100일 작전’을 벌이는 바람에 사기가 말이 아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민생 범죄는 홀대… 시민들 “치안 더 불안하다” 경찰이 ‘100일 작전’에 나선 이후에도 일반 시민들은 “무엇이 달라졌는지 모르겠다.”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오히려 경찰이 강력사건에만 매달리다 보니 민생과 직접 관련된 서민형 범죄는 외면당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서초구 반포동에서 가구점을 운영하는 이모(27·여)씨는 “취객과 불량 청소년이 소란을 피우고 돌아다녀 지난주부터는 종전보다 한시간 빠른 저녁 8시에 서둘러 가게 문을 닫고 집으로 간다.”고 말했다.경기 분당에 사는 이모(31·여)씨는 “아파트 촌에서는 ‘어젯밤 누가 강도를 당했다.’는 소문이 연일 흉흉하게 나돌아 밤길이 무섭다.”면서 “경찰이 서울 강남지역만 중심으로 방범활동을 강화하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실적 위주 수사는 민생치안에 도움안돼” 이 같은 논란 속에서도 경찰청은 24일 형사·수사·방범과장 연석회의를 갖고 100일 작전 독려와 의지 확산,홍보 계획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일선 경찰관의 고충을 감안,실적에 따라 특진·포상의 기회를 넓히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침과 지시에 따른 전시행정과 실적경쟁은 민생 치안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일침을 놓았다.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곽대경(40)교수는 “서민의 피부에 와닿는 작은 사건보다 강력사건 수사를 우선하다 보면 포상이야 받겠지만,일반 시민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장택동 이영표 이세영 박지연기자 taecks@
  • ‘전교조 징계수위’ NEIS 새변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연가집회를 강행하면서 이들에 대한 징계 수위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사태에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정부의 강경 방침에 전교조측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 21일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정책 조정회의’를 열고 연가집회를 교원노조법의 ‘쟁위행위 금지조항’ 위반으로 규정,강경 대처 방침을 재확인했다.오는 25일로 예정된 민주노총 시한부 파업에 동참하는 것도 불허할 방침이다. 전교조는 이에 대해 “대화를 하지 말자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이에 앞서 전교조는 21일 오후 1시 서울 동국대 만해광장에서 조합원 5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출정식을 갖고 을지로 입구까지 NEIS반대 가두행진을 하는 등 대국민 홍보활동을 펼쳤다.이어 을지로 입구에서 3개 차로를 점거하고 ‘NEIS 폐기,교원지방직화 저지 전국교사대회’를 가진 뒤 오후 5시30분쯤 자진해산했다.경찰과의 충돌은 없었다.교육부는 집회에 전국 1657개 초·중·고교에서 4289명의 교사가 참여했다고 집계했다. 한편 고 총리는다음주 초 정보화위원장으로 내정된 이세중 변호사와 위원회 구성을 위한 최종 의견을 조율한 뒤 오는 30일 1차 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그러나 정부가 전교조와 교총 등 교원단체로부터 위원 후보를 추천받아 위원회를 구성한다는 당초 방침을 바꿔 정부 주도로 위원을 위촉할 것으로 알려져 교원단체와 학부모단체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청와대 정책기획위원 94명 발표

    청와대는 18일 정책기획위원회(위원장 이종오) 위원 94명을 발표했다. ●통일·외교 고유환 동국대 교수,김연철 고려대 교수,김재홍 경기대 교수,박용옥 국방대 초빙교수,백경남 동국대 교수,백종천 세종연구소장,이수훈 경남대 교수,이종원 일본 릿교대 교수,최성 통일정보센터 소장 ●산업·노동 김호균 명지대 교수,김호식 해양수산개발원 자문위원,박준경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박진도 충남대 교수,박태주 노동개혁 태스크포스 팀장,배순훈 동북아경제중심 추진위원장,이원덕 노동연구원장,이희범 서울산업대 총장,장하원 KDI 지식경제팀 연구위원,전방지 호서대 교수,정명채 농어촌대책 태스크포스 팀장,정태인 동북아경제중심추진위 기획조정실장,조형제 울산대 교수,최홍건 한국산업기술대 총장,한덕수 김&장 법률사무소 고문,홍성우 전남대 교수,홍장표 부경대 교수 ●정치·행정 김판석 연세대 교수,곽노현 방송대 교수,김병준 정부혁신지방분권 위원장,김용구 미래경영개발연구원장,박승주 정부혁신지방분권위 기획운영실장,서원석 한국행정연구원 인적자원센터 소장,송하중 경희대 교수,안성호 대전대 교수,안철현 경성대 교수,이춘희 신행정수도 건설추진기획단장,임혁백 고려대 교수,장의관 새시대전략연구소 연구실장,정영식 전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정진민 명지대 교수,정해구 성공회대 교수,조재희 청와대 정책관리비서관 ●재정·금융 최흥식 한국금융연구원 부원장,손상호 금융감독위원회 자문관,양동휴 서울대 교수,윤여진 이화여대 교수,윤원배 숙명여대 교수,이제민 연세대 교수,정기영 한국회계연구원장,현오석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장 ●사회·언론 곽노현 방송대 교수,곽배희 가정법률상담소장,김경애 동덕여대 교수,김용기 경남대 교수,김호기 연세대 교수,성경륭 국가균형발전위원장,송기도 전북대 교수,이경숙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이정호 국가균형발전위 기획조정실장,정숙경 한국여성개발원 전문연구원,주동황 광운대 교수,홍덕률 대구대 교수 ●복지·보건 김형식 한국재활복지대 학장,김수현 빈부격차·차별시정 태스크포스 팀장,김용익 서울대 교수,문진영 서강대 교수,박순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백종만 전북대 교수,서혜경 한림대 교수,신현택 숙명여대 교수,이선동 상지대 교수,조홍준 울산대 교수 ●교육·문화 김광철 동아대 교수,두재균 전북대 총장,김용일 한국해양대 교수,박대환 조선대 교수,윤지희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정책위원장,주보돈 경북대 교수,진동섭 서울대 교수,최협 전남대 교수 ●과학·환경 김명자 서울대 초빙교수,김선희 국토연구원 연구위원,김은경 한국여성민우회 환경위원장,박기영 순천대 교수,송상용 한양대 석좌교수,오길록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오세정 서울대 교수,유희열 전 과학기술부 차관,이상곤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이상천 영남대 총장,임경순 포항공대 과학문화연구센터장,전도형 서강대 교수,조승현 전남대 교수
  • 참여정부 고위공직자 분포 / 경기·광주일고 출신 각각 192명으로 최다

    출신 고교와 대학별 분포도 특정 학교 중심의 편중현상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77년부터 시작된 ‘고교 평준화’ 세대가 국장급 승진을 대거 앞두고 있는 상황이어서 고교별 편중현상은 앞으로도 계속 낮아져,결국에는 출신고별 분포가 별다른 의미를 가지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4급 이상 공무원 7649명의 1%인 76명 이상을 배출한 고교는 15개교다.경기고와 광주일고가 192명으로 가장 많고,전주고(175명),경북고(169명),광주고(155명),대전고(140명),조대부고(127명),경복고(117명),서울고(107명),진주고(101명),청주고(100명),부산고(95명),순천고(86명),경남고(82명),경동고(80명) 순이다. 이들 학교 출신은 4급이상 전체공무원의 25.1%에 불과하지만 직급이 올라갈수록 비율이 여전히 높다.4급의 경우 20.3%이지만 3급 35.2%→2급 40.5%→1급 51.0%를 차지하고 있다. 1∼3급 상위 10개 고교에 대해서만 통계를 낸 국민의 정부(2001년 11월)와 비교해도 경기고,광주일고,경북고 등의 비중이 2.7%포인트 감소하는 등 편중현상이 줄어드는 추세다. 대학별 분포를 살펴보면 76명(1%) 이상을 배출한 대학은 20개대이다.이들 대학 출신자가 전체 재직자의 60.7%인 4,640명으로 조사됐다.서울대가 1374명(18.0%)로 1위를 차지했고 방송통신대(964명),고려대(421명),연세대(401명),육사(357명),성균관대(343명),한양대(261명),건국대(162명),영남대(159명),동국대(158명) 순이다.1% 이상 배출한 지방대는 영남대에 이어 전남대(141명),경북대(140명),부산대(122명),전북대(100명),조선대(83명),동아대(80명) 등 7개대이다. 국민의 정부(2001년 11월)와 비교하면 1∼3급을 많이 배출한 상위 10개 대학 출신자의 비중은 소폭 감소(74.3→73.3%)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종락기자
  •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

    방송위원회는 16일 KBS,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MBC 최대주주),EBS의 이사진과 감사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KBS 새 이사진은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다음주중 정연주 현 사장을 대상으로 포함하여 새로운 KBS 사장의 선임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KBS 이사 전응덕 한국광고단체연합회 회장,김우철 삼성언론재단 연구위원,이종수 광주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장,이영덕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형모 전 KBS부사장,윤수경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박범신 명지대 문예창작학과 교수,이영자 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김인규 전 KBS 뉴미디어 본부장,김상희 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박원순 참여연대 상임집행위원장 ●방문진 이사 이상희 서울대 명예교수,임국희 전 MBC 아나운서,최창섭 서강대 신방과 교수,김이환 한국광고주협회 상근부회장,민창환 전 MBC 전무,이옥경 시사여성주간지 ‘미즈엔’ 대표,이수호 선린 인터넷고 교사,이범수 동아대 신방과 교수,김형태 변호사 ●EBS 윤충모 서울산업대 강사,손인식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임상택 민언련 부이사장,조종흡 동국대 영상영화학과 교수(이상 이사),나형수 전 방송위 사무총장(감사)
  •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신입생 전원 장학금”교수들 20억 기금마련 나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들이 우수 신입생 유치를 위해 20억원의 장학기금 마련에 나섰다.이 학과 이윤근(50) 학과장 등 교수 6명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우수 신입생을 유치하기 위해 신입생 60명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하고 동문을 대상으로 홍보 및 모금 활동을 벌이고 있다.교수들은 또 1인당 1000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하기로 결정,이 가운데 600만원을 우선 학과에 기탁했다. 경찰행정학과는 장학기금 대부분을 신입생 장학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또 학기당 4000만원인 기존의 외부 장학금은 2∼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시론] ‘확대지향’의 이름짓기

    우리는 핵가족시대에,인구밀도 높은 나라에 살면서도,딴 나라 사람들에 비하면 집도 너무 큰 집,자동차도 너무 큰 차를 꽤나 좋아하는 편이다.승용차로 예를 들면,서울 거리에는 런던 거리에 비해 작은 차가 드물고,중형 이상 큰 차들이 길을 꽉꽉 메우고 있다.큰 것을 그렇게 좋아하는 마음은 우리 언어생활에도 잘 나타나는 것 같다.가령 영어 쓰는 나라에서는 아무리 큰 다리(橋)도 그냥 ‘다리’(Bridge)라 하건만,우리나라에서는 이를테면 ‘성산대교 원효대교 한강대교…’처럼 웬만한 강다리를 모두 ‘대교’(大橋)라 하니, 혹시 남들이 우리를 걸리버 여행기에 나오는 소인국 사람들 같다고 하지 않을까 걱정이다. 다소 빗나가는 이야기일는지 모르지만,프랑스 주화를 보면,10프랑짜리(지름 2.25㎝)가 오히려 5프랑짜리(지름 3㎝)보다 훨씬 작다.영국 주화 10펜스짜리는 지름이 2.5㎝이지만 20펜스짜리는 지름이 2.2㎝밖에 안 되는 원에서 그나마 가장자리를 7각형으로 도려내 10펜스짜리보다 훨씬 더 작게 되어 있다.이런 것이 주는 교훈은 ‘작은것이 큰 것보다 가치가 더 높을 수 있다.’는 것이다. 서양 선교사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학교를 세우고 이름짓는 것을 보면,서양에서 하는 방식으로(즉 ‘Oxford,Cambridge…’처럼) 흔히 작은 동네 이름을 채택하는 수가 많다.예컨대 ‘연희’(延禧)동에 ‘연희전문학교’(나중에 ‘연희대’,그리고 ‘세브란스’와 합쳐 ‘연세대’),마포 서강(西江)근처에 ‘서강대’가 그렇게 해서 생겨난 것이다.한편,우리들이 지은 이름에는 ‘고려대 조선대 단국대 동국대…’부터 ‘아주(亞洲,Asia)대’까지 있다. 비행장·공항 이름도 마찬가지다.런던 언저리에 큰 국제공항이 셋 있는데(즉 Heathrow,Gatwick,Stansted),우리 같으면 몹시 탐냄직한 거대한 이름 ‘런던공항’을 모두 사양하고 아무도(쓰도록 공인된 Heathrow도)그것을 쓰지 않는다.그런데 우리는 경기도 성남에 있는 작은 비행장을 ‘성남공항’이라 하지 않고 ‘서울공항’이라 하며,몇년 전,당시 옹진군 영종도에 우리가 공항을 만들어놓고,그 이름을 ‘세종’공항으로 하자는 여론 목소리가 한동안 높더니그것은 곧 눌려버리고,또 그 버릇,헤벌려 크게 잡는 버릇에 따라 결국 ‘인천’공항이라 했다. 요즈음 우리나라 항구 이름,고속철도역 이름짓는 것을 보면 더욱 가관이다.이번에는 허장성세에다 양보 모르는 지역이기주의 다툼까지 보태져서 너무 길고,우습게 된 것들이 새록새록 나온다.가령 당진(‘당나라 가는 나루’라는 뜻인 唐津)을 항구이름으로 쓰면 적당하고 충분할 것을 글쎄 ‘평택·당진’항이라니 우습기 짝이 없고,게다가 아산(牙山)행정구역 안에 있는 기차역을 ‘천안·아산’역이라는 것은 또 무엇인가? 항구나 기차역 이름은 무엇보다도 전 국민이 기억하기 좋고 발음하기 편해야 한다.그것을 위해 정부에 총리직속 ‘지명 위원회’라도 두면 어떨까 한다.그 위원회 구성은 관청 사람들보다 사학자·어학자·문필가 같은 언어와 사회상식이 풍부한 사람들로 구성해서, 우리와 우리 후손들이 대대로 편히 쓰도록 좀더 조촐하고, 부르기 좋고, 뜻깊고, 운치 있는 지리적 이름을 공들여 지어 놓아야 할 것이다. 유 만 근 성균관대 교수 영문학·명예논설위원
  • 대학홍보협의회장에 뽑혀

    신관호(申寬浩) 동국대 홍보실장은 12일 제주도 서귀포 풍림콘도에서 일린 한국대학홍보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제7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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