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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李대통령이 처칠에게 꼭 배워야 할 것/김무곤 동국대 신방과 교수

    [열린세상] 李대통령이 처칠에게 꼭 배워야 할 것/김무곤 동국대 신방과 교수

    나라가 안팎으로 어렵다. 지금 국민들의 마음은 마치 IMF 위기 때를 연상케 할 정도로 어둡다. 글로벌 경제 불안, 수입쇠고기 문제, 유가앙등, 물가불안, 금강산 민간인 피격사건 등등 문제는 많고 시원한 해결책은 보이지 않는다. 올림픽 승전보만이 그나마 국민들을 가끔씩 웃음짓게 할 뿐이다. 지금 한국 국민들이 따르고 지지하는 지도자는 대통령과 국회의원들이 아니라 수영 영웅 박태환과 여자 핸드볼 대표팀 선수들인 것 같다. 그러나 누군가 대한민국 60년사에 지금만큼 어렵지 않은 적이 언제 있었느냐고 묻는다면 대답에 곧 궁해지고 만다. 그렇다. 사실 지금 우리가 안고 있는 난제 중 어떤 것들은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고, 또 어떤 것들은 힘을 합쳐 해결하면 풀릴 수 있는 일이다. 정작 큰 문제는 현재 위기의 가장 핵심적 내용이 리더십의 위기라는 점에 있다. 정부도, 그 어떤 정치지도자도 이 어둡고 불안한 상황을 ‘규정’하지 않고,‘설명’하지 않고, 우리가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 그 방향을 가리키지 못한다. 그러니 민심과 시장이 동시에 갈피를 잡지 못하는 것이다. ‘우리는 결코 실패하지 않는다-돌파의 CEO 윈스턴 처칠’은 이명박 대통령이 청와대 직원들에게 휴가 때 읽어 보라며 선물했다는 책이다. 제목부터 작금의 국정 위기를 극복해서 성공한 정권을 만들자는 의지가 전해져서 좋다. 또 ‘결코 실패하지 않겠다.’니 적이 안심이 된다. 어느 국민인들 자기 나라 정부의 성공을 바라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그럼에도 한 가지 의문이 드는 것은 이명박 대통령과 그 참모들이 ‘도대체 무엇을 시도해서 결코 실패하지 않는다는 것일까.’라는 점이다. 국민에게 말해준 적이 없으니 도무지 알 길이 없다. 그러니 제발 지금 어떤 상황인지, 지금부터 무얼 할 것인지 말 좀 해달라는 것이다. 노력하다가 실패해도 좋으니, 돌파하다가 막혀도 좋으니, 국가의 장단기 목표를 제시해 달라는 것이다. 영국뿐 아니라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처칠을 존경하는 이유는 위기 때 특히 빛을 발하는 그의 리더십 때문이다. 많은 역사가들에 의하면 처칠의 리더십은 ‘공동의 목표를 명확히 하는 능력’과 함께 그것을 ‘말로서 표현하는 능력’에 뿌리내리고 있다고 한다. 독일과의 전쟁이 일어났을 때, 처칠은 승리를 향한 신념은 있었으되, 이기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은 없었다. 그래서 그는 정직하게 말했다.“나는 피, 수고, 눈물, 그리고 땀밖에는 달리 드릴 것이 없습니다. 여러분께서 우리의 목표가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나는 한 마디로 대답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승리입니다. 승리, 어떤 대가를 지불하더라도, 어떤 폭력을 무릅쓰고라도 승리, 거기에 이르는 길이 아무리 길고 험해도 승리, 승리 없이는 생존도 없기 때문에 오직 승리뿐입니다.” 또 처칠은 싸움의 목적을 명확히 밝혔다. 독일과의 전쟁이 악과 싸우는 전쟁임을 거듭 설명했다. 그는 말로서 사람들을 고무했을 뿐 아니라, 뚜렷한 의견을 제시하고 상황을 쉽게 설명했다. 공습하의 런던시민들은 라디오에서 흘러 나오는 그의 연설을 듣지 않으면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였다고 한다. “영국의 싸움이 지금 시작되려 하고 있습니다. 기독교 문명의 생존은 이 싸움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 영국의 생존, 우리나라의 제도들, 우리 제국의 긴 역사가 이 싸움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이 말을 들은 영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스스로가 역사의 주인공임을 자각할 수 있었음은 물론이다. 부디 이명박 정부가 ‘결코 실패하지 않고’, 오늘의 위기를 ‘돌파’하기 바란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대통령이 국민과 함께 이루고자 하는 일들이 무엇인지를 밝히고, 그 필요성을 국민 앞에 설명해야 할 것이다. 지금 이명박 대통령이 처칠에게 가장 먼저 배워야 할 덕목은 바로 이 것이다. 김무곤 동국대 신방과 교수
  • 불교진흥원 이사장 민병천씨

    대한불교진흥원은 14일 이사회를 열고 3년 임기의 새 이사장에 민병천(74) 북한연구소 이사장을 추대했다. 민 신임 이사장은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법정대학장, 총장, 의료원장을 거쳐 2004년 불교진흥원 이사로 선임됐으며 지난달 20일부터 이사장 직무대행을 해왔다.
  • 금강산관광 ‘전면 중단’ 되나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으로 시작된 금강산 관광의 잠정중단 상태가 장기화하면서 ‘완전 중단’에 대한 우려가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북한측이 9일부터 ‘불필요한 남측 인원 추방’을 본격화한 데다 우리측도 시설관리 등을 위한 최소한의 인원만 남기고 철수시킬 계획이어서 설사 관광이 재개되어도 연내 정상화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물론 북한측은 아직까지도 공식적으로는 금강산 관광사업을 접겠다는 뜻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하지만 북한 군의 계획대로 남측 인원에 대한 ‘추방’ 작업이 시작됐고, 단계적으로 나머지 인사들도 추방하겠다고 밝혔다는 점에서 내심 우리와의 금강산 관광사업 협력중단까지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고유환 동국대교수는 “금강산 관광사업과 관련, 북한이 극단적으로 남측을 배제하고 중국 등 다른쪽과 손을 잡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특히 고도성장으로 해외관광이 늘고 있는 중국이나, 관계개선을 통한 미국, 일본 관광객의 유입 등을 북한이 자신하고 있을 수 있다.”고 해석했다. 북한측이 밝힌 1차 추방대상자 11명(관광공사 2명, 면회소 관련자 9명)은 11일까지 모두 귀환한다. 통일부측은 ‘추방’이라기보다 ‘자진철수’로 해석해 달라는 입장이다.하지만 11일 돌아오는 관광공사 관계자 2명은 면세점 관리인원으로 조기철수 계획이 없었던 데다 매장 내 상품들까지 모두 철수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북측의 추방 방침이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번 사태의 전개방향과 금강산 관광의 지속 여부는 향후 단계적으로 진행될 북한측의 남측 인원 추방 규모 및 북한 군이 공언한 대로 위반 행위에 대해 강한 군사적 제재를 실행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게 중론이다. 그러나 북한측이 가장 문제삼고 있는 우리측의 ‘현지 진상조사’ 요구와 관련, 양측이 접점을 찾게 된다면 의외로 이번 사태는 쉽게 해결될 가능성도 높다.통일부 고위당국자도 “남북관계는 그렇게 쉽게 극단으로 치닫지 않는다.”고 말했다.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Seoul In] 9일 동국대 영어캠프 수료식

    중구(구청장 정동일) 9일 동국대 본관에서 동국대 원어민 영어캠프 수료식을 갖는다. 수료 대상자는 초등학생 일반반 90명과 심화반 30명, 중학생반 24명 등 총 144명이다. 일반반과 중학생반은 전산추첨으로, 초등학생 심화반은 학교 추천을 받아 1차 필기시험,2차 영어인터뷰를 통해 선발했다. 교육정보전산과 2260-1025.
  • 한방 다이어트식품 주의보

    한방건강식품의 부작용이 잇따르는 가운데(서울신문 8월4일자 8면 보도) 한방다이어트식품에 대해서도 소비자들의 피해가 큰 것으로 7일 나타났다. 업체들은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등록해야 ‘기능성’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수 있는데도 이를 어기고 있으며, 유명대학의 이름을 도용하면서 소비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다. 박모(26·여·서울 강남구)씨는 결혼을 앞두고 살을 빼고 싶던 차에 외판원으로부터 “단기간에 효과적으로 체중을 뺄 수 있다.”는 말을 듣고 J건강에서 생산·판매하는 한방다이어트식품 3종 세트를 200만원에 샀다. 하지만 복용 뒤에 허벅지·허리 살은 더 불어 평소 입던 바지도 못 입을 정도가 됐다. 발이 퉁퉁 부어 신발도 맞지 않았고, 빈혈 증세가 생겼다. 출산 뒤 불어난 몸무게로 산후우울증을 앓던 김모(29·여·전북 군산)씨도 이 업체의 3종 세트를 100만원 어치 구매했다. 복용 7일째부터 속이 쓰리기 시작하더니 구토가 멈추질 않았다. 가슴도 답답하고 어지럼증이 생겼다. 얼굴색도 거무튀튀하게 변하고 피부도 가려웠고, 머리도 듬성듬성 빠졌다. 이모(37·여·전남 순천)씨는 지난달 3일 D사 등에서 제조한 한방다이어트식품 300여만원어치를 구입했다. 복용 10일째부터 심한 복통과 설사를 겪었고, 가슴은 답답했다. J건강 측은 식약청에 등록되지도 않은 제품을 건강기능식품이라고 선전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는 원광대학교 의학자원연구센터와 동국대 생명과학기술연구원 등이 참여해 개발·연구를 하고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이에 대해 원광대 이호섭 의약자원연구센터장과 동국대 한영환 생명과학기술연구소장은 “제품 판매에 대학 이름을 도용하고 있다. 제품을 복용한 소비자들의 불만 전화를 받았는데, 피해 액수도 크고 불합리한 판매 행위가 도를 넘은 것 같다.”며 황당해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식약청에 등록된 건강기능식품이 아니면 ‘기능성’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동국대 한의학과 김호준 교수는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 중 임상실험을 거쳐 안전성과 체중 감소 효과가 입증된 게 거의 없다.”면서 “비만 원인은 다양한데 모든 사람들에게 똑같이 적용하는 건 말이 안 될 뿐더러 효과도 없다.”고 지적했다. 단속도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법에 따르면 각 지자체가 부작용 등과 관련해 관리·감독하도록 돼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서울시 관계자는 “식약청에 등록된 건강기능식품만 아르바이트생들이 모니터링하고, 그 외에는 조사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强 vs 强’ 남북관계 안개속으로

    북한은 3일 발표한 담화에서 시종 강한 톤으로 우리측을 비난하면서 금강산 관광지구에 대한 통제강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정부는 통일부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다시 한번 진상조사 협력을 촉구하는 동시에 개성관광의 안전보장까지 요구하고 나섰다.●北군부 `선군정치´ 행태 표출 북한군 금강산지구 군부대 대변인 명의의 담화는 사건발생 하루 뒤인 지난달 12일 발표된 금강산 명승지 개발지도국 대변인 명의의 담화에 비해 현저하게 강도가 높아졌다. 당시 북측은 ‘유감’을 표명하고, 우리측에 ‘재발방지대책’을 요구했었다. 하지만 북측은 이번 담화에서 ‘괴뢰’‘역도’‘패당’ 등 거친 수식어를 붙여가며 장황하게 사건의 책임이 남측에 있고, 남측이 불순한 의도로 사건을 날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측은 한발 더 나아가 불필요한 남측 인원의 추방 등 금강산관광지구에 대한 통제강화 방침까지 들고 나왔다. 이번 담화는 지난 1일 우리측이 모의실험 결과 발표를 통해 북측의 의도적 사격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한 ‘맞대응’이자 이번 사건과 향후 남북관계에 대한 북한 군의 공식 입장으로 풀이된다. 북한의 ‘선군(先軍)정치’ 논리상 군의 잘못을 시인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에서 우리측의 현지 진상조사 요구를 묵살하기 위해서는 ‘정당행위’라는 점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지 않았겠느냐는 것이다. 북측은 우리측의 ‘교전규칙’까지 거론하면서 불가피한 사건이었다는 점을 누누이 강조했다. 고유환 동국대 교수는 “북한이 내부적으로 ‘지금 남측 정부와는 (대화가) 어렵다.’는 입장을 정리했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강경한 압박에는 초강경으로 대응하는 것이 북한의 정치적 행태라는 점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북한측 담화와 이에 대한 우리측 논평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남북관계를 그대로 보여 준다. 오히려 담화나 논평이 오갈수록 ‘에스컬레이트’되는 양상이다.●평행선 남북… 사태 장기화 불가피 통일부는 이날 다시 한번 북측에 진상조사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번 사건은 민족문제, 북핵문제 등을 떠나 인간에 관한 문제”라면서 “북측이 진상조사에 응해 오해를 푸는 것이 남북관계 개선에도 좋고,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개성지역 관광객들에 대한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필요한 액션’을 취할 것임을 경고하고 나섰다. 북측의 대응 여부에 따라서는 금강산관광뿐 아니라 개성관광까지도 중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남북 양쪽이 서로 들어주기 어려운 조건을 내세우고 있다는 점에서 사태의 장기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하지만 금강산·개성 관광의 완전 중단은 양쪽에 서로 큰 부담을 안겨 준다는 점에서 일정한 시간이 흐른 뒤 조심스런 접촉이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분석도 있다. 고 교수는 “북쪽은 외화수입 감소라는 실리적 부담이 있고, 남쪽은 정세불안정에 대한 부담이 크다.”면서 “이번 사건의 해결 방식이 어떻게 전개되느냐가 향후 남북관계 해석의 시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부고]

    문인삼(전 수자원공사 처장)씨 상배 경욱(대림산업 부장)씨 모친상 24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2)2227-7566김성호(국민건강보험공단 부장)성훈(사업)성기(미래와사람 부장)옥희(미국 거주)씨 모친상 25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2650-2746권승혁(현대산업개발 부장)승민(동성기계 과장)씨 모친상 이상욱(한솔인테리어)김희성(인켈 부장)씨 빙모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30분 (02)3010-2293김상기(대구서부교육청 시설과장)상훈(자영업)상모(〃)영대(대원롤텍 부장)영국(남구미풋살존 대표)씨 모친상 25일 경북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30분 (053)420-6146황호(우노디자인 대표)준(해충크리닉 〃)씨 모친상 김임숙(시너지월드 와이드코리아 사장)씨 시모상 신지원(링스텔레콤 이사)씨 빙모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2)3010-2261정영일(석인공영 대표)영수(골프닥터 삼전클럽 〃)씨 모친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2)3010-2265박재환(한국투자증권 상무)재성(해밀톤무역 전무)씨 부친상 이용만(에셀 이사)씨 빙부상 24일 일산 동국대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31)961-9411최병조(중소기업은행 전략기획부장)병대(북서울중 교육정보부장)씨 모친상 김보현(구산건설 부사장)씨 빙모상 노미정(일산고 교사)씨 시모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2)3010-2295배진배(삼성증권 차장)씨 부친상 25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7일 오전 10시 (02)2227-7594
  • 골라가는 캠프, 신나는 여름방학

    골라가는 캠프, 신나는 여름방학

    중구가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2일 중구에 따르면 다음달 8일까지 동국대 학술관에서 ‘동국대 원어민 영어캠프’를 운영한다. 이번엔 중학생을 대상에 포함했다. 영어 실력이 일정 수준 이상인 학생들을 위해 심화반도 연다. 초등학생 원어민 영어캠프는 매일 오전 9시∼오후 1시에, 중학생은 매일 오후 2∼6시 총 60시간 3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영어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서울외대 영어문화 체험캠프’는 초등학교 2∼6학년 어린이 80명을 대상으로 오는 28일∼다음달 2일 경기 여주군의 한국노총 중앙교육원에서 열린다. 외국인 교수진과 전문 분야별로 초빙된 외국인 강사진이 학생들을 집중 교육시킨다. 다음달 5∼6일과 다음달 7∼8일 두 차례에 걸쳐 ‘미래를 여는 청소년 자원봉사학교’를 운영한다. 지체장애 체험과 안전·응급처치 교육, 덕수궁·남산골 한옥마을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친다. 자원봉사 학교를 수료한 학생에겐 자원봉사 활동 확인서가 발급된다. 중구 청소년수련관은 음악 활동에 관심있는 초등학교 4학년 이상 30명을 대상으로 오는 29∼30일 경기 용인의 둥지골 청소년수련원에서 ‘신나는 여름 음악캠프’를 연다. 발성과 합창 연습, 뮤지컬 배우기, 물놀이 등 공동체 놀이를 통해 음악과 친해질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또 초등학생 3∼6학년 40명을 대상으로 다음달 12∼14일 가평 야생화캠프장에서 ‘자연속으로 떠나는 야생화캠프’가 진행된다. 이밖에 ‘눈으로 보는 세계여행’(이스라엘)과 ‘생생 청소년 직업체험’ 등도 운영된다. 눈으로 보는 세계여행은 24일 초등학교 4학년 이상(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생생 청소년 직업체험은 초등학교 3∼6학년 30명을 대상으로 23일 서울도시철도 도봉차량기지에서 개최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부고]

    박주원(안산시장)씨 모친상 21일 안산 중앙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31)502-4632조병진(금융감독원 국장)병제(르노삼성자동차 상무이사)씨 모친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3410-6915윤봉호(한국하우톤중앙연구소 부장)씨 부친상 조경희(안양 신봉초 교사)씨 시부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5시 (02)3010-2236김창배(전 YMCA 부총무)씨 별세 석원씨 부친상 김정(KAA 차장)씨 빙부상 20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3일 오전 10시 (02)2227-7590임용출(LA 나성순복음교회 전도사)용상(타이밍 대표)용진(비전하이테크 〃)용한(논산 병촌성결교회 목사)선자(미국 브라운대학교 교직원)씨 부친상 21일 대전 건양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42)544-4619이광원(자영업)건원(〃)용원(삼성에버랜드 브랜드홍보팀장)영순 석순씨 부친상 유병엽(삼성전자 부장)원종민(의사)씨 빙부상 21일 부천 성가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20분 (032)340-7301김관수(전 상업은행 감사)씨 별세 상협(전 상업은행 검사역)상범(전 하나은행 본부장)씨 부친상 박두환(변호사)기춘석(한양의대 명예교수)오정수(동북아산림포럼 운영위원장)강대천(한빛건축 대표)씨 빙부상 김병국(KIST 책임연구원)씨 조부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3410-6917최춘구(대우증권 IB사업추진부 팀장·변호사)씨 부친상 20일 강원도 양구군 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033)481-4441김우태(전 우성산업사 대표)씨 별세 윤경(동국대 사범대 부속고 교법사)씨 부친상 이정웅(중아통상 대표)씨 빙부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3010-2251김재덕(운수업)재석(대우증권 세종로지점 팀장)재홍(건일엔지니어링 이사)재준(사업)씨 부친상 김영호(사업)씨 빙부상 20일 경북 의성공생병원, 발인 22일 오전 5시30분 (054)834-9906장인택(중앙대병원 외과 교수)준택(삼본정밀전자 대표)신택(미국 거주·사업)씨 부친상 21일 중앙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30분 (02)860-3520유상건(전 매일경제신문 스포츠레저부 기자)상돈(엔도어즈)씨 부친상 21일 국립의료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2262-4820곽은아(이화여대 음대 교수)씨 모친상 21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3일 오전 (02)2650-2746강대풍(사업)대운(전 제일은행 지점장)대출(국회사무처 사회법제 과장)대기(금융결제원 인천지역본부장)씨 모친상 정봉택(전 조선대 교수)박범서(사업)씨 빙모상 강상원(한국후지쯔 차장)씨 조모상 21일 전남 목포 삼성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9시 (061)244-1256김상훈(전 경희대 관광대학 교수)씨 별세 용희(아동문학 평론가)창희(백두대간 대표)씨 부친상 안상건(양재고 교사)조용석(한의사)씨 빙부상 21일 경희의료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958-9545이상욱(씨티은행 부장)상우(부국유통 대표)씨 부친상 21일 춘천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8시 011-398-8068최태진(전 대한통운 삼례출장소장)씨 별세 은석(학생)은경(신태인고 교사)씨 부친상 최재욱(사업)박종철(GM대우 홍보기획팀 부장)박재성(군산 믿음치과 원장)씨 빙부상 21일 전주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63)221-7900
  • “국가대표선수들 힘내세요”

    중구가 충무로에서 ‘베이징올림픽 선전 응원쇼’를 펼친다. 중구는 오는 27일 서울 충무로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와 함께 충무로역∼명보극장에서 ‘충무로 예술인의 거리 7월 축제-치어업 코리아’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치어업 코리아는 다음달 8일 개막하는 베이징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한다. 또 9월3일부터 11일간 열리는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CHIFFS)’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축제도 진행한다. ‘풋살’(실내축구) 축구장에서는 ‘CHIFFS 2008 풋살축구대회’가 열린다. 연예인 축구팀 일레븐과 광희축구회, 청구축구회간 풋살게임이 열린다. 일반인들이 참여해 푸짐한 경품도 받아갈 수 있는 이벤트 ‘도전 슈팅왕’도 진행된다. 이어 메인 행사로 베이징올림픽 승리를 향한 ‘CHIFFS 응원쇼’가 막을 올린다. 유상철 전 국가대표축구선수가 메시지를 전달하고,▲초등부(리듬엔젤스)▲중등부(청심국제중)▲고등부(수원공업고ㆍ주엽고)▲대학부(동국대ㆍ인하대)▲프로 응원단(대한치어리더협회)의 화려한 응원쇼가 펼쳐진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부고] 건봉사 주지 영도스님 입적

    [부고] 건봉사 주지 영도스님 입적

    조계종 제3교구본사 신흥사의 말사인 고성 건봉사 주지 영도 스님이 21일 오전 입적했다. 법랍 43세, 세수 59세. 전북 남원 태생인 영도 스님은 1964년 성준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부산 범어사에서 사미계를, 속초 신흥사에서 고암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받았다. 동국대 승가학과를 졸업한 뒤 철원 심원사 주지를 거쳐 조계종 포교원 연수부장·포교부장을 지냈으며 2001년부터 건봉사 주지를 맡았다. 영결식은 23일 오전 11시 건봉사에서 신흥사 교구장으로 봉행된다.(033)636-7044.
  • [맞춤형 교육통신]

    ●케이스 국제교육센터(www.caseworld.kr)는 동국대 전산원과 호주국립대인 찰스 스터트 대학(Charles Sturt University)이 학점교류로 연계, 개설한 국제학부 신입생을 뽑는다. 다음달 30일까지 모집하며 고등학교 2학년 수료 이상 학력 소지자면 누구나 가능하다.(02)948-1709. ●㈜한우리GNS(www.hanurigns.com)가 어린이 전용 중국어 학습 프로그램인 ‘쎄쎄니 주니어 중국어’를 출시했다. 총 36권으로 구성돼 있으며 학습 대상은 7∼15세다.3단계로 구분되어 체계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 프로그램은 베이징대 대외한어교육원장 리샤오치 교수의 감수를 받았다.(02)6430-2938. ●엠베스트(www.mbest.co.kr)가 여름방학을 맞아 각종 인증시험에 도전해 보고자 하는 초·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자격증 대비 특강’을 서비스한다. 국어능력인증시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한자능력검정시험은 물론 JPT,HSK 등 특목고 입시에 필요한 5가지 주요 인증시험 대비 동영상 특강을 제공한다.1544-2300. ●㈜천재교육이 올해부터 전국 일제고사로 부활한 학업성취도평가에 대비할 수 있는 ‘고1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및 ‘중학교 학업성취도평가 모의고사’를 출시한다.‘고1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는 최근 3년간의 주요 기출문제를 철저히 분석, 반영했으며 ‘중학교 학업성취도평가 모의고사’는 교과별로 실전 모의고사 4회분을 수록했다. 전국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02)3282-8857). ●TMD 교육그룹(www.tmdedu.com)이 일산 중산힐스 청소년 수련원에서 다음달 18일부터 2박3일 동안 ‘공부기술 캠프’를 연다. 중고등 학생 대상의 공부기술 훈련 캠프로 TMD 교육그룹의 학습전문가 및 멘토와 함께 학습목표 설정 프로그램, 과목별 공부기술 등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진행된다. 다음달 4일까지 중고등 학생 80명 대상으로 선착순 모집한다.(02)512-1323).
  • [열린세상] 책들도 나이를 먹는가/김무곤 동국대 신문방송학 교수

    [열린세상] 책들도 나이를 먹는가/김무곤 동국대 신문방송학 교수

    몇해 전 ‘꿀벌 마야의 모험’이 새판으로 나온 것을 보고, 문득 오래된 그 책의 판본과 장정을 떠올렸다. 새로 나온 세련된 책은 반갑기는 하되, 익숙하지는 않았다. 오래된 책은 낡기는 했지만 내 몸의 일부 같다. 나와 함께 세월을 보낸 오래된 책들을 보면 그 책에 얽힌 기억들이 필름 돌아가듯 떠오른다. 낡은 표지 위에서 옛날에 내가 쓴 글씨를 발견하는 날에는 어린 시절의 내가 ‘안녕’하고 인사를 건네 오는 것만 같다. 그런 날이면 그 책을 다시 읽는 버릇이 있다. 그렇게 해서라도 되돌리고 싶은 시간이 내게는 많은 것일까. 나는 책을 참 많이 버리기도 했다. 아무리 낡고 오래된 책이라 해도 도저히 버릴 수 없는 책들이 있다는 것을 나는 책을 버리면서 알았다. 추억이 담긴 책들, 누군가의 내력과 이어지는 책들은 버리려고 빼냈다가도 결국 책장에 다시 꽂게 된다. 나도 나이를 먹어 가고 있다는 것을 가끔 내 서가의 낡은 책들을 통해 알게 된다. 버리지 못할 책들이 많아졌다는 것은 내 인생도 그만큼 많이 지나 왔다는 것이리라. 내가 그때 ‘네루다’를 읽었었지,‘마르크스’를 알고 고민했었지, 연암(燕巖)에 흠뻑 빠졌었지 하며 기억을 되새기는 동안 이미 그 시간들은 모두 지나갔다. 그리고 그만큼 그 책들도 내 기억과 같은 나이를 먹은 셈이다. 책은 출간되면서 세상에 태어나지만, 누군가를 만나지 않으면 죽은 것과 마찬가지다. 사람 손과 닿지 않은 책은 아직 종이 뭉치이다. 최근에 우연히 에밀 졸라의 ‘나나’와 다시 만났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 읽은 그 책은 내가 처음으로 읽은 ‘어른용 책’이었다. 그때까지 곤충이나 동물 이야기, 보물섬 이야기, 탐정의 세계에서 머물던 나는 ‘나나’라는 여자로 인해 내 정신세계를 옮겼다. 하루종일 읽다가 졸고, 읽다가 얼굴 붉히고, 누군가 옆에 다가오면 팔뚝으로 제목을 가리면서 한꺼번에 다 읽어버렸다.11살짜리 주제에 나는 세상의 모든 걸 봐 버렸고 다 알아 버렸다는 심정으로 이미 어두워진 도서관 바깥으로 나왔다. 그 하루 동안 훌쩍 자란 것인지, 겉멋이 든 것인지, 그 이후에 나는 더 이상 ‘아동용’이라는 제목이 붙은 책을 읽지 않았다. 그해 가을, 내가 다닌 초등학교에서는 학년별로 단체 무용 발표회가 있었고,5학년의 레퍼토리는 개구리 모양의 옷을 입고 추는 개구리 무용이었다. 원하는 사람은 모두 참가할 수 있었지만, 꽤 비싼 옷 값을 내야 했다. 나는 그때 우리 집 형편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집에다가 말도 꺼내지 않았다. 그래서 다른 친구들이 오후에 무용 연습을 하는 동안, 집에 가지 않고 도서관으로 도망을 쳤다. 오후 내내 머리 반쪽에는 책의 내용이, 그리고 나머지 반쪽에는 개구리 무용 생각이 떠나지를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오후 도서관엘 갔더니 책상과 의자는 다 치워지고 열람실이 낯모르는 사람들로 시끌시끌했다. 하필이면 거기서 무용공연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나는 재빨리 서가 속으로 숨어서 책 한 권을 빼들고는 책을 읽는 척하면서, 아니 책을 턱 밑에다 대고, 친구들이 개구리 무용을 하는 모습을 슬쩍슬쩍 훔쳐보았다. 그것이 벌써 30년도 훨씬 지난 일이다. 나는 그 사실조차 잊어버렸다. 그런데 최근에 그 기억을 떠올려 주는 일이 일어났다. 그 공연 모습을 그때 참가한 동기생 중 누군가의 부모가 기념사진으로 찍어 두었던 모양이다. 그걸 누군가 간직하고 있다가, 얼마 전에 초등학교 동창회 홈페이지에다 턱 하니 올려 놓은 것이다. 컴퓨터 모니터에서 그 사진을 보는 순간 나는 그때 내가 무슨 책을 눈 밑에 대고 있었는가를 기억해 내려 했다. 그러나 알 수가 없었다. 아무리 기억을 더듬어도 생각이 나지 않았다. 그럴 수밖에. 그 책을 읽지 않았으니. 하지만, 궁금하다. 소년이 읽는 척 눈 밑에 대고 있던 그 책이 무엇이었는지. 그 책도 나이를 먹었는지. 김무곤 동국대 신문방송학 교수
  •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세대를 말하다] 촛불집회서 드러난 세대문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로 촉발된 시민들의 촛불집회는 그 목적과 방식, 정부의 대응 등을 두고 유례 없는 국가적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촛불집회에 대한 찬반 여부를 떠나 2008년의 촛불 정국이 우리 현대사에 큰 획을 그었으며, 젊은 세대들에게 그들만의 고유한 ‘세대 경험’으로 자리잡을 만큼 강렬한 사건이라는 데 이견을 제기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동연 문화연대 문화사회연구소장은 “이번 촛불 집회에서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이라는 세대적 공통점과 그를 표현하는 방식에 따른 세대 차이를 느꼈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몇 주 전 문화연대에서 쉬어가자는 의미로 1박2일 콘서트를 열었는데, 단순히 ‘이건 소음’이라는 반대 목소리부터 국민의 건강주권을 이야기하는데 콘서트로 초점을 흐린다는 의견도 있었고, 마냥 좋아 함께 어깨를 겯고 뛰는 10대들도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똑같은 목소리를 내는 현장 안에도 다양한 세대가 있었고, 각기 다른 취향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민주주의라는 큰 가치를 위해서는 한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촛불집회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번 촛불집회에 대해 “문화다양성, 가치다양성, 탈물질 가치가 자리잡았다.”고 평했다. 그는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로 구분해 보면, 윗세대는 건강과 환경 등 탈물질적 가치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고 젊은 세대들은 참여의 가치를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서는 “모두 가치의 중요성을 드러내기만 했지 어느 세대를 불문하고 공동체의 가치는 발견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면서 “누군가는, 어떤 집단은 이 공동체를 위해서 가치를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는 화두를 던진 것이 촛불정국이 가져다 준 숙제”라고 말했다. 홍성태 상지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는 사안의 중대성에서 비롯되는 파급력을 강조했다. 홍 교수는 “촛불집회는 10대에서 시작돼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성격을 가지고 두 달 이상 지속된,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을 수 없는 현상이 됐다.”고 평했다. 이어 “2000년대 들어 여중생 추모집회나 탄핵 정국 등에서 비슷한 일들이 있었지만 사안의 성격과 중대성을 볼 때 이번 촛불의 지속성은 훨씬 강할 것”이라면서 “이보다 더 강렬한 사회교육이 없었기 때문에 특히 젊은 층의 사회화에 엄청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세대를 말하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세대간 갈등 원인과 극복 방안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세대를 말하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세대간 갈등 원인과 극복 방안

    세대 차이는 당연한 것일까. 동시대에서 같은 경험을 하는 사람들의 인식이 왜 세대에 따라 차이를 보일까. 그리고 이런 세대 차이는 모두 갈등으로 표출되는 것일까. 서울신문은 홍성태 상지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동연(국립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학과 교수) 문화연대 문화사회연구소 소장을 초청해 창간기념 좌담을 갖고 세대의 차이와 갈등에 대해 논하고, 이를 사회발전의 원동력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해 들어봤다. ●세대는 어떻게 구분되는가. 박명호 교수 문화적 차이라는 부분이 정치학적 면에서 보면 정치적 태도나 선택에 있어서 차이로 인식된다. 정치학적으로 보면 10년대로 잘라서 연령효과, 세대효과와 관련해 논의된다. 연령효과라는 것은 나이가 들수록 보수화되는 것이다. 정치사회화를 겪은 시기가 언제냐에 따라서 특정 나이대는 특정 경험을 공유할 수밖에 없고, 공유된 인식이 이후에 연령이 올라감에도 불구하고 계속 유지된다고 하는 것이 세대효과라는 부분이다.386세대가 이전·이후 세대에 비해 진보적인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고 시간이 지나 연령대가 올라가도 이것이 지속되는 것이 좋은 예다. 이동연 소장 세대론에 대한 여러가지 의견이 있지만 정치적·이데올로기적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세대를 관통하는 지점을 놓고 보면 전쟁을 기준으로 나누는 큰 구분이 있다. 전후 세대는 다시 냉전세대와 탈냉전 세대로 구분한다. 유럽으로 보면 1968년, 우리나라로 보면 1987년 민주항쟁과 1992년 서태지의 등장 등 몇가지 중요한 분기점이 세대론의 대상이고 함의로 볼 수 있다. 그것이 세대들을 말하는 데 상당히 중요하다. 홍성태 교수 실증이 더 필요한 부분이긴 하지만 세대를 크게 구분해 보면 ▲50대 후반 이상 ▲30대 후반∼50대 초반 ▲10대 후반∼30대 중반이다. 첫번째 세대는 전쟁과 박정희식 경제성장, 조국경제화 등을 겪었다.1960∼70년대에 특히 한국경제가 굉장히 크게 변화하면서 물질적 변화를 바탕으로 한 청년문화도 나타난다. 한국 사회라는 이름은 같아도 사회의 질이 달라진 것이다.30대 후반에서 40대 후반은 1970∼80년대를 지나면서 접한 고성장 경험이 크다.1990년대 이후의 신세대는 지금의 20대와도 상당부분 유사하다. 사회적·정치적 선택 면에서 3개의 세대가 바탕이 있는 것 같다. ●시대는 변해도 세대문화는 변하지 않는가. 박 교수 전체적으로 보면 연령효과도 배제할 수 없다. 사회전체적으로 중도보수화되면서 386을 중심으로도 중도보수화라는 자리바꿈 현상이 일어났다. 지속적인 변화인지 일시적인 시대효과에 따른 변화인지에 대해 생각해 본다면, 현재로서는 시대효과로 봐야 할 것이다. 정치적 선택이 그때그때 바뀌고 주기가 짧아졌다고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 이 소장 KBS 앞에서 북파공작원들이 난동을 피운 다음날 가봤는데 고등학교 3학년생이 있었다. 처음 왔다고 하는데 전날 난동을 보고 열받아서 나왔다고 하더라. 그런 어르신들, 정치권들이 10대가 보기에는 쿨하지 않은 것이다. 쿨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10대가 착시현상에서 자유롭기 때문인 것 같다. 기대를 하고 있지만 기대를 할 수 없는 부분을 알기 때문에 착시현상으로부터 자유롭고 시야가 넓어졌다는 것이다. 교육적 위압감 등으로 어린 세대이긴 하지만 기댈 곳이 더 이상 없다는 인식을 한 것 같다. ●20대가 보수화되고 있다는 것인가. 홍 교수 지난 대선에서 20대와 60대가 가장 비슷한 형태를 보였다는 점에서는 가장 대립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세대가 비슷했기 때문에 세대개념이 무의미해졌다. 박 교수 총선과 대선 결과만 보면 양극에 속해 있는 세대가 비슷한 양상을 보인 것인데 지금은 요동을 치는 상황이다. 총선이 끝난 지 3∼4개월밖에 안 됐는데 벌써 총선효과가 다르게 나타난다. 홍 교수 똑같이 이명박 대통령을 지지한 20대와 60대가 경제부문에서는 유사하지만 내용 면에서는 차이가 난다.60대는 독재도 좋다는 것이고 20대는 이에 반감이 있다. 경제적인 보수주의를 받아들이는 이유는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떤 부분에선 부합하지만 어떤 면에선 상극을 보이는 것이다. 박 교수 연령대가 아닌 경험이 세대 특성을 구분짓는다. 월드컵 등의 계기가 있다. 홍 교수 사회학적으로 보면 연령효과보다 세대효과가 더 크다. 미국에서 가장 진보적인 세대는 60대 후반의 반전세대다. 오히려 밑으로 내려갈수록 보수적이다. 우리의 20대가 공유하고 있는 세대적인 경험은 고성장 이후 저성장 시대에서 오는 경제적 압박과 그에 따른 좌절감이다. 그래서 20대를 전반적으로 평가할 때 보수화보다는 합리화, 다원화의 관점에서 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이 소장 20대가 효율성의 원칙에 의해 정치적 선택을 하는 것 자체가 보수적이라는 생각이 든다.1980년대 유럽에서 느꼈던 신보수주의화와 유사해 보이는 것인데, 어제 가르치는 학생이 친구들과 이야기하던 중 촛불집회를 옹호했더니 친구들이 미국산 쇠고기 먹기 싫으면 호주산 먹으면 되고, 컴퓨터와 휴대전화 더 팔아서 경제가 나아지면 되는 것 아니냐고 했다고 한다. 이는 60대가 갖고 있는 것과는 다른 생각이다. 하지만 그 자체가 합리적인가, 합리적 보수인가 생각해 보면 신보수주의로 볼 수 있다. ●세대 갈등을 또 다른 힘으로 만들기 위한 방법은. 이 소장 세대 문화에 대한 연구, 평가라고 할 때 상수와 변수가 있다고 본다. 고정변수로서 세대의 특성이 있고, 변수로서는 세대를 바라보는 관점이 있는데 이것이 세대효과다. 시대가 지나서 평가될 때는 시간적 패러다임 속에서 일반화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 면에서 세대론이라는 것이 정치·경제·사회적인 측면에서 효과를 발휘할 수는 있지만 20∼30년 지나서는 지표로 읽을 수 있다고 본다. 이명박 정부가 20대에 대해 착각하듯이 20대도 이명박 정부를 착각하는 것이다.20대가 착각을 깨닫는 순간 우리 사회의 진보적 발전을 위해 20대가 자기 행동을 할 것이다. 다만 그 깨달음이 이 정권 안에서 이뤄질 것인지는 판단이 필요하다. 박 교수 갈등이 발전의 원동력이라는 것이 세대문제를 보는 기본적 시각이라고 생각한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그 세대가 가져야 할 시대적인 가치나 역할이 있다고 본다. 그 세대는 그것에 충실했던 것이고 그런 측면을 인정해야 하지 않나 싶다. 마치 타도의 대상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 공존의 미학이랄까. 앞선 세대가 같이 이해하고 이끌어줄 수 있는 것 아닌가. 어린 세대가 윗세대가 되면 또 아랫세대를 포용하고, 그렇게 우리 사회의 발전 원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는 공존의 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본다. 홍 교수 젊은 세대는 문제를 드러내고 강하게 주장해야 한다. 그런데 20대가 합리적인 적응을 추구한다.20대가 개혁을 요구하지 않으면 그 사회는 희망이 없다. 기성세대가 그런 관점에서 조심해야 한다. 젊은이들은 패기를 갖고 있어야 한다. 똑똑한 것이 아니라 영악하고 자기 밥그릇을 잘 챙긴다는 말을 들으면 안 된다. 그 세대를 열어줄 책임이 있다. 정리 유지혜 김정은기자 wisepen@seoul.co.kr
  • [서울시 교육감 후보에 듣는다] (끝) 군소 후보 4명

    [서울시 교육감 후보에 듣는다] (끝) 군소 후보 4명

    김성동(66) 전 경일대총장, 박장옥(56) 전 동대부고 교장, 이영만(62) 전 경기고교장, 이인규(50)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 상임대표는 교육현장의 경험을 앞세워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김성동 후보는 진주사범, 서울교대를 졸업하고 10년간 초등학교 교사를 지냈다. 이후 행정고시(17회)를 거쳐 교육부 기획관리실장,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대학(경일대) 총장을 지냈다.2년 이내에 클린 서울시교육청 만들기, 기초학력 부진학생 제로교육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김 후보는 “국·영·수 중심의 ‘한줄로 세우는 교육’에 반대하며 2만개의 직업이 있는 시대에 걸맞은 맞춤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출마했다.”면서 “교육은 정치적 중립이 생명인 만큼 경력과 공약으로 유권자의 정당한 심판을 받겠다.”고 말했다. 박장옥 후보는 동국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28년간 수학교사로 현장을 지켰다. 출마 직전까지 고등학교(동대부고) 교장을 지냈다. 그는 셋째 자녀부터 학비 전액지원, 사교육비 70% 절감, 부적격교사 5% 퇴출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박 후보는 “딴 목적 없이 골프 한번 안 치고 30년 가까이 학교에서 일해왔는데 교육현장을 모르는 사람들이 탁상공론으로 정책을 만들어 교육을 망치는 현실에 분개해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편하게 교장을 할 수 있는 길을 포기하고 출마한 만큼 ‘중도사퇴’는 생각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만 후보는 서울대 화학교육과를 졸업하고 중·고교에서 화학교사를 거쳐 교육부 장학관, 경기고 교장을 지냈다. 그는 영어무상교육 즉각 실시, 완전한 교원평가제 실시, 학생이 선택하는 교사를 주요 모토로 내걸고 있다. 이 후보는 “교사로 일하면서 잘못된 교육제도로 억울한 피해를 보고 우는 학생과 학부모를 많이 봤는데, 이런 문제점은 공교육 황폐화로 더 심해진 만큼 이를 개선하기 위해 출마했다.”면서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 교사의 영어몰입교육을 통한 학생들에 대한 ‘영어무상교육’을 임기 내에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인규 후보는 특이하게 ‘반(反)이명박, 반(反)전교조’ 기치를 내걸고 출마했다. 보수·진보 진영의 틈새를 노리는 셈이다. 그는 서울대 사회교육과를 졸업하고 사회교사로 20년간 근무했다. 서울미술고 교감을 지내다 지난해 대선에서는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의 교육특보로 활동했다. 이 후보는 성과급·승진에 연계한 교원평가제 실시, 무시험 선발을 원칙으로 한 창의형 자율학교 설립, 학교선택권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 후보는 “중도개혁을 통해 학부모와 학생 등 교육수요자 중심의 교육행정을 펼치겠다.”면서 “‘단기출마’했지만 학부모혁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李대통령 시정연설]“화해·상생의 정치…경제 반드시 살려낼 것”

    [李대통령 시정연설]“화해·상생의 정치…경제 반드시 살려낼 것”

    이명박 대통령이 11일 제18대 국회 개원 축하 연설에서 제시한 분야별 국정운영 기본방향은 경제 위기 탈출, 전면적 남북 대화, 사회 통합, 법 질서 확립 등으로 요약된다. 우선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전면적인 대화를 제의해 주목된다. 또 정치·외교분야에선 화해와 상생의 정치를 통한 국민 소통과 통합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경제분야에서는 경제 활력 회복과 서민경제 안정, 공공부문 효율성 제고 등을 정책 기조로 내걸었다. 사회·문화 분야에선 참여정부의 복지정책과 지방분권화를 적극 수용하고 사회 통합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했다. 1. 정치·외교분야 국회 존중… ‘대화정치’ 꼭 실천 한미FTA 대승적 차원서 비준을 이명박 대통령의 18대 국회 개원 연설 키워드는 화해와 상생의 정치다. 쇠고기 파문에서 불거진 청와대와 정치권, 대국민 사이의 소통 부재를 의식한 듯 ‘대화 정치’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11일 개원 연설에서 “국회가 소통과 통합의 전당이 돼달라.”고 당부하는 한편,“정부도 국회를 국정 파트너로 존중하고 대화정치를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관련,42일만에 문을 연 국회를 겨냥한 듯 “365일 의사당에 불이 켜지고,‘창조의 전당’,‘소통의 전당’,‘통합의 전당’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빗대 말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쇠고기 정국에서 표출된 촛불 민심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대의정치의 위기 원인과 법치를 강조한 대목이 이를 반영한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적극적인 정치 참여와 인터넷의 발달로 대의정치가 도전을 받고 있다.”면서 “정부와 국회는 좀더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앞으로 국민의 목소리에 세심하게 귀 기울이는 한편, 법치의 원칙을 굳건히 세울 것”이라고도 했다. 쇠고기 문제를 정점으로, 인터넷과 진보진영을 중심으로 한 ‘편향적인’ 소통으로 정권 초기 국정운영의 주도권을 빼앗겼다는 위기감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국정연설에서 밝힌 ‘뼈저린 반성’에 비해 자신감의 수위가 높아진 것으로 들린다. 현 상황에 대한 국민 여론 및 야권을 보는 시각의 괴리감도 엄존하는 것 같다. 이는 ‘이명박식 국정기조’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사에서도 확인된다. 논란이 계속되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국가의 미래를 생각하는 대승적 결단 차원에서 국회가 조속히 비준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자원 외교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선진국과의 활발한 교섭을 통해 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에너지 자주개발률을 20%대까지 끌어올리고 에너지 고효율 체계의 기반을 닦겠다.”면서 이를 위해 “기초과학과 원천기술에 대한 투자를 선진국 수준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2. 대북정책 6·15선언 등 남북간 합의사항 ‘선언’넘어 구체 실천방안 모색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기조 변화는 대북정책에서 가장 뚜렷이 나타난다. 이 대통령은 시정연설에서 “남북간에 합의된 7·4공동성명, 남북기본합의서, 비핵화공동선언,6·15공동선언,10·4정상선언을 어떻게 이행할 것인지 북측과 진지하게 협의할 용의가 있다.”며 남북당국간 대화를 제의했다. 이는 정부가 그간의 대북정책 기조를 일정부분 수정할 뜻임을 시사한 것으로 평가된다. 정부는 그동안 노태우 정부 때인 1991년 체결된 남북기본합의서를 남북관계의 기본축으로 삼아왔다.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 이뤄진 6·15선언,10·4선언에 대해서는 사실상 인정치 않는 자세를 보였다.‘비핵·개방·3000’이라는 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내세워 북한의 전향적 변화를 촉구했다. 이명박 정부의 이같은 대북정책 노선은 그러나 북한의 강한 반발을 불렀고, 남북간 대화 중단 등 경색 국면으로 이어졌다. 이 대통령의 이날 제의는 결국 북·미 관계의 진전 속에 북핵 문제가 급류를 타는 상황에서 더 이상 한반도 정세변화에 뒤처져서는 안 된다는 현실 인식이 담겼다고 할 수 있다. 이날 시정연설에서 이 대통령은 넉 달여 전 취임사에서 강조했던 ‘비핵·개방·3000’이라는 대선 공약을 언급하지 않았다. 취임사에서 “남북관계를 이념의 잣대가 아닌 실용의 잣대로 풀겠다.”고 했던 발언도 “호혜의 정신에 기초해 ‘선언의 시대’를 넘어 ‘실천의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로 바뀌었다. 최대한 북한을 자극하는 표현은 자제한 흔적이 역력하다. 특히 6·15선언과 10·4선언이 남북간 실질협력을 위한 구체적 실천방안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이를 이행할 당국간 대화를 제의한 점은 정부가 북핵 폐기 2단계에 맞춰 보다 적극적인 대북 지원에 나설 뜻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고유환 동국대 교수는 “비핵·개방·3000이라는 사실상의 상호주의로 인해 남북관계의 현실도 나빠지고, 여론도 나빠진 상황에서 이 대통령으로서는 별다른 대안이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고 교수는 이어 “지난 몇 달 시간만 허비했지만, 뒤늦게나마 정부가 전향적 자세를 보인 점은 평가할 대목”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정책기조 변화에 북측이 즉각 호응할지는 미지수다. 김연철 한겨레평화연구소 소장은 “북한은 당분간 관망하며 상황변화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고유환 교수도 “현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해온 북한이 당장 태도를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인내심을 갖고 신뢰를 회복하려는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3. 경제분야 성장→안정… 공공료 인상 억제 공기업 선진화 계획대로 추진 경제분야 시정연설의 핵심은 서민경제 안정과 개혁의 차질 없는 이행이다. 이달 초 하반기 경제운용계획에서 밝혔듯이 성장률 수치에 연연하지 않고 일단 서민생활의 물가 부담을 줄이는 한편, 규제개혁과 공기업 선진화 등은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공공요금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고 석유제품과 농수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해 소비자 부담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해 세계잉여금 가운데 10조원을 영세업자와 소상공인, 농어민, 축산농가를 지원하는 데 쓰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기업들에도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당부하는 한편, 부동산 정책은 시장의 안정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거래 활성화와 시장기능의 정상화를 도모하겠다고 의지를 천명했다. 이 대통령은 기후변화 대책과 관련해 기름 소비와 탄소배출을 줄이는 ‘녹색성장시대’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 에너지 고효율을 위한 기술개발을 통해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 창출이 이뤄지도록 ‘기후변화 기본법’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자원외교에 대해서도 “자원개발에 늦게 뛰어들었지만 활발한 교섭을 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에너지 자주개발률을 20%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에너지 고효율 체계의 기반을 닦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규제개혁과 공기업 선진화에 대해서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임을 거듭 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규제개혁이야말로 돈을 들이지 않고도 투자와 일자리를 늘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면서 “전기, 수도, 건강보험 등 민간으로 넘길 수 없는 영역은 경영효율화를 통해 서비스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가 어려울 때는 사람을 줄이지 않는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면서, 고용안정을 충분히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비준을 처리해줄 것을 국회에 당부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4. 사회·문화분야 서민 복지정책·공교육 활성화 민·관 국민건강대책기구 구성 이명박 대통령은 사회 통합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에 따라 참여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추진됐던 복지정책과 지방분권화를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사회 정책의 변화를 예고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시정연설에서 “경제가 어렵다고 해서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정책이 뒷걸음을 치지는 않을 것”이라며 복지정책을 강화할 뜻을 시사했다. 정부는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과 저소득층에 대한 의료지원을 강화하고 맞춤형 보육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뉴 스타 2008정책’의 하나로 금융소외자 780만명에 대해서도 다양한 수단을 통해 자활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불우한 성장 시절을 겪은 이 대통령은 “비정규직 근로자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비정규직 보호법을 보완, 개정할 뜻도 내비쳤다.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기 위해 공교육을 강화할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이미 대학 입시 자율화에 이어 초·중등학교 자율화를 위한 1단계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 쇠고기 협상 파문을 의식한 듯 “식품안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아주 높다.”며 “먹거리 문제만큼은 ‘국민건강안보’ 차원에서 접근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무총리 산하에 민간이 참여하는 ‘국민건강대책기구’를 구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지역발전 정책과 관련, 이 대통령은 “중앙정부에 소속돼 있는 특별지방행정기관을 점차 지방에 이전하고,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자율성을 높이겠다.”며 “지역경제 활동의 성과가 지방세수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방세제의 개편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참여정부에서 추진한 혁신도시, 기업도시와 같은 지역성장 거점을 특색 있게 육성하는 한편 국제과학 비즈니스 벨트, 새만금 개발 등 지역전략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셈이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금강산관광객 피격 사망] 북한문제 전문가들 시각

    [금강산관광객 피격 사망] 북한문제 전문가들 시각

    11일 금강산에서 발생한 북한군에 의한 남측 관광객 총격 피살 사건에 대해 북한문제 전문가들은 일제히 남북관계 경색을 우려했고, 정부의 신중한 대응을 촉구했다. 통일연구원 허문영 교수는 “모처럼 남북관계를 풀려고 하는데 국민 감정이 악화된다면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연구원 전성훈 선임 연구위원은 “이명박 대통령의 대북 대화 제의를 무색케 하는 사건이다. 금강산 관광이나 개성공단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치는 등 남북관계가 경색 국면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 같다.”고 전망했다. 동국대 북한학과 고유환 교수는 “이명박 정부 출범 뒤 남북관계가 얼어붙어 북한이 강하게 대응한 것 같다.”면서 “국민이 피격됐기 때문에 여론도 부정적으로 흐르고, 정부도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북한의 과잉대응을 비난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전성훈 위원은 “군사보호시설이라고 하더라도 체포해서 조사해야지 총을 쏜 건 심하다.”고 말했다. 허문영 교수는 “남북관계의 현주소다. 북한이 남한을 100% 신뢰하지 않고 있음을 방증한다.”면서 “북한은 경제가 어렵기 때문에 남한 사람들이 금강산에 오는 것을 허용할 뿐이지 남한을 군사대치국으로 보는 이데올로기는 그대로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남대 북학대학원대학교 양무진 교수는 “아무런 저항력이 없는 비무장한 민간인에게 총격을 가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면서 “북한은 군사적 시각이 아니라 민간 교류 차원에서 남한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성숙한 대처를 요구했다. 허문영 교수는 “이명박 정부가 남북관계를 잘 풀려고 했는데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 발생했지만, 대결 국면으로 몰아가서는 안 된다.”면서 “과잉대응보다는 남북관계를 부드럽게 풀어 민족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봉조 전 통일연구원장은 “초기에도 문제는 많았지만 지금까지 잘 극복해 왔고, 금강산 관광으로 남북관계가 진전돼 온 측면이 있기 때문에 관광 자체를 장기간 중단하는 등 강경대처는 옳지 않다.”면서 “이번 사건에 국한해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말고 큰 틀에서 생각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경남대 북한대학원대학교 김근식 교수는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를 가늠해볼 수 있는 돌발 사건”이라면서 “남북관계를 풀 의지가 있다면 이번 사건을 차분하게 처리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양무진 교수는 “우리의 대응에 따라서 남북관계는 달라질 것이다. 재발방지 등 유연한 대처를 한다면 남북관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대 북한학과 유호열 교수는 “금강산 관광 코스에 치안 담당자가 파견돼 있지 않은 게 문제”라면서 “사건을 명확하게 규명한 뒤 북한에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한편 치안 부분에 대한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승훈 황비웅 김정은기자 hunnam@seoul.co.kr
  • [사고] 서울신문 수습기자 공채

    [사고] 서울신문 수습기자 공채

    ●서류접수 -본사 홈페이지 접수 (www.seoul.co.kr) -2008년 7월15일(화) 18:00 까지 ●1차 필기시험 -2008년 7월20일(일) 오전 9시 -장소 : 동국대학교 -공인어학성적(원본) 당일 필히 지참 ●1차 필기합격자 발표 -2008년 7월31일(목)12:00 이후 홈페이지 조회 ●2차 실무평가 2008년 8월5일(화) (자세한 사항 추후 공지) ●문의 경영전략실 HR운영부 (02-2000-9524,insa@seoul.co.kr)
  • 서울시 ‘희경루 방회도’ 문화재 지정

    서울시 ‘희경루 방회도’ 문화재 지정

    서울시는 10일 동국대 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봉수당 진찬도’와 ‘희경루 방회도’ 등 7점을 시 유형문화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봉수당 진찬도는 정조가 1795년 경기 화성에 있는 부친 사도세자의 묘소인 현륭원에 행차했을 때, 주요 행사를 그린 병풍 ‘화성능행도병’ 8폭 가운데 한 폭이다. 혜경궁 홍씨의 환갑을 기념해 베풀어진 진찬의 장면을 그린 작품이다. 또 희경루 방회도는 1546년 증광시(增廣試)에 합격한 동기생들이 광주 인근의 누정(樓亭)인 희경루에서 20년 만에 다시 만난 것을 기념해 제작한 것이다. 이 2점 외에 동국대 박물관에 있는 ‘법주사 수정암 석불좌상’과 ‘감지은니범망경보살계 및 보살계의’, 종로구 창신동의 불교 태고종 지장암에 소장돼 있는 ‘화엄경소와 다라니’,‘지장암 신중도’,‘감로도’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이번 유형문화재 지정으로 시 문화재는 유형문화재 254건, 기념물 25건, 민속자료 29건, 문화재자료 41건, 무형문화재 38건 등 모두 387건으로 늘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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