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동국대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결정사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메카로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베트남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숨진채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449
  • [객원칼럼] 광대를 위한 변명/김무곤 동국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객원칼럼] 광대를 위한 변명/김무곤 동국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당신하고 당신 딸들은 정말 피붙이인가요? 딸들은 내가 진실을 말한다고 매질을 하려고 대들고, 당신은 내가 거짓말을 하면 매질한다고 으름장을 놓거든요. 말을 안 하면 말을 안 한다고 매 맞을 테지? 그러니 이젠 무슨 짓을 해먹든 바보광대는 면해야겠어.” 셰익스피어의 비극 ‘리어왕’에 나오는 대사다. 왕에게 이렇게 직설적인 언어를 쏟아부어도 목이 잘리거나 저잣거리에 매달리지 않아도 되는 것은 화자(話者)가 바로 광대이기 때문이다. 그들이 하는 대사는 대개 썰렁하다. 그 썰렁함이 객석으로 번져서 관중의 가슴을 서늘하게 한다. 관중은 깨닫는다. 광대는 바보나 미치광이가 아니라는 것을. 아니, 비극의 양쪽 끝으로 치닫고 있는 극중 인물들 중에 오직 광대만이 제정신이라는 사실을. 이 시대의 출중한 광대들이 대거 동원된 한 편의 연극이 여름의 한국 논단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유통업자가 “악의적 발언과 MBC ‘PD수첩’의 왜곡 보도로 매출액이 감소한 데 대해 3억원을 배상하라.”며 영화배우 김민선씨와 MBC를 상대로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다. 이어 한나라당의 한 의원이 광우병과 관련한 연예인의 발언을 문제 삼는다. “김민선의 발언은 과학적인 사실을 근거로 하지 않은 주장이기에 책임을 져야 한다”. 이에 다른 배우가 나타나서 반박을 한다. 이때, 셰익스피어극 광대의 그것처럼 직설적인 대사를 주로 쓰는 보수논객이 갑자기 등장한다. 대사는 이렇다. “지금까지 등장한 배우들은 사회적 의견을 개진할 지적 수준이 안 된다.” 무대 뒤에서 숨죽여 바라보고 있던 또 다른 남자배우가 나선다. 그는 이른바 국민배우다. 관중석이 술렁였다. ‘지적수준’ 사행시로 논객의 발언을 풍자한다. 가슴 아프다. 한국 보수의 천박함과 인색함이여. 광대들을 적으로 돌리다니. 너무 둔감한 것인가. 아니면 오버하는 것인가. 언젠가는 미네르바라는 이름의 ‘인터넷 광대’를 단죄한다고 해서 웃음도 안 나오는 희극을 연출하더니, 이제는 진짜 본물(本物) 광대들을 몰아붙이고 있다. 쇠고기 수입업자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 아니다. 그러나 이 소동은 나라에도 정부에도 보수진영에도 한나라당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헛다리 짚기다. 사법적인 판단은 사법부에서 내릴 일이다. 그러나 이 소동이 촛불집회, 노무현 대통령 서거, 쌍용차 사태 등을 겪으면서 이제 겨우 사회 갈등의 불씨를 수습하고 있는 한국사회에 기름을 확 부어버리는 비극이 될까 걱정이다. 연극에 광대가 필요하듯 사회에도 광대의 역할이 있다. 그들은 우리를 기쁘게 하고, 우리를 쉬게 하고, 우리 대신 부상(浮上)하고 우리 대신 추락한다. 이런 의미에서 광대들이 가지는 표현의 자유는 일반인의 그것보다 훨씬 더 넓게 보장되어야 한다. 광대의 가장 큰 존재 의미가 풍자(諷刺)이기 때문이다. 시경(詩經)에 이르기를 “풍자를 말하는 자 죄 없으며 이를 듣는 자 훈계로 삼을 가치가 있다.”라고 했다. 안동의 하회탈춤 역시 양반에 대한 광대들의 질펀한 풍자가 압권이다. 하지만 하회탈춤이 지금까지 번성할 수 있었던 것은 막강한 세도가문 풍산 류씨의 재정지원 덕분이었다. 양반들을 풍자하는 연희(演戱)를 양반 자신들이 지원하는 넉넉한 사회정신을 우리 사회가 계승해야 한다. 광대의 말을 무시하다가 완전히 몰락한 리어왕에게 광대가 말했다. “금관을 줘버린 것은 그대 골통 속에 지혜가 없어서이지.” 김무곤 동국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 [현대-北 5개항 합의] 南과 대화재개 원하는 北… 백두산·금강산 카드 활용

    [현대-北 5개항 합의] 南과 대화재개 원하는 北… 백두산·금강산 카드 활용

    현대그룹과 북한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가 다섯 가지 교류사업에 합의한 것은 경색된 남북관계를 개선하는 물꼬가 될 수 있다. 합의 내용은 ▲비로봉 관광 개시를 포함한 금강산 관광의 조속한 재개 ▲육로통행 및 체류 관련 제한 해제 ▲개성관광 재개 및 개성공단 활성화 ▲백두산 관광 개시 ▲추석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다. 이중 육로통행 및 체류 관련 제한 해제는 북측이 마음만 먹으면 해결할 수 있는 내용이다. 북측은 지난해 소위 ‘12·1조치’를 통해 남측 인사들이 군사분계선 북쪽으로 육로통행하는 것을 제한했다. 체류도 쉽지 않도록 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을 해결하는 것은 북측 당국의 의지만으로 해결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사안들은 북측 당국 의지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 특히 민간인 신분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결정권을 쥐고 있는 것도 아니다. 개성관광이나 금강산 관광, 백두산 관광은 현대그룹 측과 관계가 있지만 남북이산가족 상봉 문제는 현대 측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사안이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도 그렇고 현 회장도 17일 오후 귀환 회견을 통해 합의한 것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남북 당국간 후속 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금강산 관광만 하더라도 지난해 7월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가 피살된 이후 정부가 금강산 관광 중단을 선언한 상태이기 때문에 현대와 북측의 합의만으론 해결될 수 없다. 북측이 당국 차원에서 논의했어야 할 사항들을 현대그룹과 합의한 것을 두고 모양새가 매우 어색하다는 평가를 하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이런 사정을 알고 있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당국간 합의가 필요한 영역까지 현대 측과 합의한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이 남북 현안 문제를 놓고 남한 정부와 당국간 대화 의사가 있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이 공을 우리 정부에 넘긴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김 위원장이 남북 당국 간 합의가 필요한 사안을 현대와 합의한 것은 남북 당국 간 대화를 하겠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면서 “현대와 아·태평화위가 합의한 5개항의 내용을 보면 당장의 이행 여부보다는 양측이 해당 현안에 대해 해결의 공감대를 갖고 있다는 점이 강조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공동보도문을 통해 발표된 남북 교류사업 관련 5개의 합의사안을 이행하려면 남북 당국 간 대화는 필수”라면서 “곧 남북 고위급회담 및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회담 개최의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예상했다. 양 교수는 김 위원장이 당국 간의 협의 사안을 경협 파트너인 현대 측과 합의한 것은 남측 정부를 압박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북측이 현대와 합의한 내용 가운데 이산가족 상봉을 제외한 나머지 안들은 우리 정부에 대화 재개를 압박하는 성격이 있으며 이산가족 상봉 재개안은 남측이 북측과 대화를 재개할 수 있도록 명분을 제공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현재 남북 당국 간의 대화 채널이 가동되지 않는 상태에서 김 위원장은 현정은 회장이 남북 당국 간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다고 판단한 듯하다.”면서 “당국 간에 협의해야 할 사안에 대해 권한이 없는 현대그룹과 합의한 것은 이들 내용에 대해 남측 정부와 대화할 의사가 있음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회장님 송진우, 마운드 전설로

    그가 가는 길이 곧 역사였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굵은 족적을 남겨온 ‘영원한 회장님’ 송진우(43·한화)가 21년간의 프로생활을 마감한다. 송진우는 16일 소속팀을 통해 “2군에서 훈련해 왔지만 명성에 걸맞은 피칭을 더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가족, 구단과 상의해 은퇴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화는 송진우의 위상과 공헌도를 감안해 올시즌 은퇴경기를 치르는 것은 물론 내년부터 외국연수를 지원할 계획이다. 충북 증평초-세광중·고-동국대를 졸업한 송진우는 1989년 고향팀 빙그레(한화의 전신)에 입단했다. 이듬해 11승7패27세이브로 구원왕에 오르면서 정상급 투수로 발돋움했다. 92년에는 19승8패17세이브로 다승왕과 구원왕에 동시에 오르는 대기록을 세웠다. 2002년에는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국제무대에서도 정교한 제구력과 수싸움은 통했다. 2000시드니올림픽 동메달과 부산아시안게임 우승의 주역이 된 것. 투수 부문 최초 및 최다는 그의 독무대나 다름없다. 21시즌 만인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개인통산 3000이닝(3003이닝)을 돌파했다. 통산 671경기(역대 4위)에 출장해 최다인 210승(153패 103세이브)을 거뒀다. 유일하게 2000탈삼진(2048개)을 돌파했다. 최고령 역시 그의 몫. 지난해 9월13일 문학 SK전에 최고령 선발승(42세6개월28일)을 챙겼다. 지난 4월26일에는 최고령 경기 출장기록(43세2개월10일)을 세웠다. 1999년 8개구단 수뇌부와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압박 속에서도 프로야구선수협의회 초대회장의 총대를 멘 까닭에 ‘회장님’이란 별명을 얻었다. 완벽한 자기관리와 그라운드 안팎에서 모범을 보인 그에 대한 후배들의 신뢰는 절대적이다. 하지만 세월의 흐름 앞에 장사는 없는 법. 4월 13경기에 등판해 1승에 평균자책점 7.36을 기록한 뒤 4월28일 2군에 내려갔다. 이후 팬들은 그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거세게 불어닥친 리빌딩의 파고 앞에 ‘회장님’도 버텨내지 못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玄회장, 金위원장 면담] 현대 대북사업 독점권 재확인 가능성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16일 우여곡절 끝에 이뤄진 면담에서 어떤 얘기를 나눴을까. 남북관계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이 현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2000년 합의한 현대아산의 7대 대북 사업 독점권을 재확인하고, 지난해 7월 금강산 관광객 고(故) 박왕자씨 피격사건에 우회적으로 유감을 표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조심스레 점쳤다. 또 김 위원장이 지난해부터 중단된 금강산·개성 관광의 재개를 희망하고 남북 경색 국면 속에서도 현대와의 경협 사업 의지를 강조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김 위원장이 면담에 이어 현 회장과 오찬을 가진 것으로 볼 때 막판 분위기가 좋았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어려운 남북 상황에서도 현대와는 지속적인 경협사업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지를 재확인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양 교수는 “김 위원장이 면담 자리에서 현대그룹의 선임자에 대해 감회 깊이 추억했다는 점에서 과거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부터 정몽헌·현정은 회장에 이르기까지 현대가(家)의 그간 남북 경협사업에 대한 의리에 감사함을 표시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 교수는 다만 “5전6기 끝에 성사된 현 회장과 김 위원장의 면담이 얼어붙은 남북 경협 및 교류협력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순 있지만, 향후 이명박 정부가 기존의 대북정책을 고수할 경우 양측이 이날 면담을 통해 얻은 공감대는 일장춘몽(一場春夢)으로 끝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결국 문제는 현 회장과 김 위원장의 면담 내용에 대한 우리 정부의 호응 정도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분석은 우리 정부의 기본 원칙과도 맞닿아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두 사람의 면담 사실이 보도된 뒤 “현 회장과 김 위원장이 대북 사업 재개에 합의한다 해도, 사업 재개의 결정권은 우리 정부가 갖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남측 관광객의 신변 안전 등이 먼저 보장되어야 한다는 얘기다. 이는 대북 사업 재개는 남측 사업자(현 회장)와 북측 정부가 아닌 남북 정부간 합의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반영하고 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두 사람의 면담에서는 금강산·개성 관광에 대한 포괄적 수준에서의 논의 등 의례적인 얘기들이 오갔을 가능성이 커 구체적인 성과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김 위원장이 현 회장을 통해 6·15 공동선언과 10·4 남북정상선언의 이행 등을 언급하며, 우리 정부에 메시지를 전달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대북 전문가들은 이날 면담에서 현 회장이 김 위원장에게 체제 비난 등의 혐의로 136일간 북에 억류됐던 현대아산 근로자 유성진씨의 석방 조치에 대해 일정한 사의를 표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또 우리 정부가 현 회장을 통해 이산가족 상봉 등 인도적 현안을 적극 풀어나가자는 메시지를 북측에 전달하려던 계획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김 위원장이 이에 어떤 구상을 밝혔는지도 주목된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8·15 경축사 분석] 비핵화 재강조·군축 제의… 北 화답 가능성 적어

    이명박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밝힌 대북정책 방향은 큰 틀에서 기존 입장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 대통령이 내놓은 한반도의 신(新) 평화구상은 북한이 핵 포기를 결단하면 우리 정부가 국제사회와 공조해 적극적인 대북 지원에 나서겠다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 특히 비핵화와 남북관계 발전을 연계한 기존 대북 원칙을 거듭 강조하면서 남북간 재래식 무기 감축과 남북 경제공동체 실현을 위한 고위급 회의 설치 등 구체적이고 포괄적인 대북 제안을 포함시켰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북한이 남북관계 경색의 근본적 원인으로 꼽아온 6·15공동선언과 10·4남북정상선언의 이행에 대한 언급이 없었고, ‘선(先) 비핵화’를 강조하는 등 종전 ‘비핵·개방·3000 구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 등을 들어 이 대통령의 한반도 신평화구상이 당장 결실을 맺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16일 “경축사의 대북 메시지는 기존 주장에 대한 재확인 성격이 짙다. 경축사를 통해 한반도 문제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지 않은 것 같다.”면서 “정부는 그동안 ‘선 신뢰구축, 후(後) 군비축소’의 입장이었으나, 이 대통령이 경축사를 통해 밝힌 남북간 재래식 무기 감축 제안은 기존 입장과 달리 주한미군 철수 등을 주장해 온 북한의 입장과 맥을 같이 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이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양 교수는 또 “신 평화구상은 곳곳에 ‘비핵·개방·3000 구상’의 내용이 녹아 있고, 북측이 남북 갈등 국면의 근본 문제로 지적해온 6·15공동선언과 10·4 남북정상선언의 이행에 대한 언급이 빠졌다는 점에서 즉각적인 북한의 반응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도 “현 남북관계에서 보수정권인 이명박 정부가 군축 제안을 한 것은 상당히 전향적이나, 경축사의 대북 메시지는 기존의 ‘비핵·개방·3000 구상’에서 ‘개방’ 부분만 빠진 단순화된 2009년판 구상”이라면서 “지금의 남북관계를 개선하는 데 있어 이번 경축사가 결정적 역할을 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북한은 신 평화구상이 공개된 다음날인 16일에도 대남 비난을 계속했다. 북한군 판문점대표부 대변인은 이날 담화를 통해 17일부터 시작되는 한·미간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합동군사연습을 “침략전쟁행위”라고 규정한 뒤 “우리식의 무자비한 보복으로, 정의의 전면전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北억류 유씨 석방] 클린턴 메시지·현대 물밑접촉 주효

    [北억류 유씨 석방] 클린턴 메시지·현대 물밑접촉 주효

    남북관계 전문가들은 13일 유성진씨가 석방된 주요 배경으로 ▲북·미관계 개선을 위한 필요조건 ▲현대아산의 물밑 접촉의 성과 ▲북측의 심각한 경제상황 등을 꼽았다. 이 가운데 빌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이 지난 4일 북측에 억류된 미국 여기자 석방을 위해 전격 방문,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면담하면서 유씨 석방을 요청한 것이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당시 클린턴 전 대통령은 북측에 여기자 석방을 주장하면서도 북·미관계를 개선하려면 유씨를 포함한 한국과 일본 억류자들도 석방해야 한다고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무진 북한 대학원대 교수는 “북한 입장에선 북·미관계 개선을 위해 반드시 유씨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미국의 메시지가 있었기 때문에 클린턴 전 대통령이 귀국한 뒤 비교적 이른 시일 내에 유씨를 석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처음에는 남북 당국자 간 회담에 초점을 맞춘 정부와 현대아산 차원의 투트랙 전략이 진행됐지만, 막판에 현대아산의 물밑접촉을 매개로 한 남북 당국 간의 간접적인 의사소통이 효과를 본 것도 유씨가 석방된 요인”이라고 말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클린턴 전 대통령이 북·미관계를 개선하는 데 남북관계가 걸림돌이 되어선 안 된다는 메시지를 북측에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북한 내부적으로도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선 유씨 문제가 선행돼야 한다는 여론도 어느 정도 (유씨 석방에) 작용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측의 열악한 경제상황도 유씨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식량과 비료 등 인도적 차원의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남북관계가 개선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미국 여기자를 석방한 상황에서 ‘같은 민족끼리’를 강조해온 북측이 유씨를 계속 억류하는 게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던 것도 석방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장기간 북측에 억류됐던 유씨가 석방되면서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북측의 유씨 석방 결정이 냉랭했던 남북관계의 첫 장애물을 해소한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최근까지 민간 방북에 제동을 걸고 민간 차원의 인도적 대북 지원까지 제약해온 데에는 북측의 핵실험과 더불어 ‘묻지마식’ 유씨 억류 사건이 큰 빌미가 됐던 게 사실이다. 때문에 유씨 석방을 계기로 정부가 인도적 분야에서 유연성을 발휘, 북측에 유화 제스처를 보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유씨 석방을 통해 남북관계의 전면적인 개선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는 견해도 적지 않다. 13일 현재까지 15일째 북측에 나포된 ‘800 연안호’ 선원 4명의 귀환 문제,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남북관계 후퇴의 계기가 된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 총격 피살사건 등 남북이 풀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갈수록 지능화되는 금융범죄 소탕하겠습니다”

    “갈수록 지능화되는 금융범죄 소탕하겠습니다”

    경찰 비(非)간부로서는 처음으로 ‘경찰행정학 박사’가 나왔다. 주인공은 송파경찰서 가락지구대 양승돈(36) 경사. 그는 지난 6월 동국대 대학원 경찰행정학과에서 ‘불법 다단계 판매의 피해요인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양 경사는 13일 “이론을 현장에 도입해 금융범죄에 대한 새로운 수사기법을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1년 수사공채(경장 직급)로 경찰에 입문한 양 경사는 수사과 경제팀에서 근무하며 답답함을 느꼈다고 한다. 그는 “일선에서 일하다 보면 사건처리에 바빠 분석 전문가가 되기 어렵죠. 나날이 지능화·전문화되고 있는 경제범죄에 대처하려면 학문적 지식도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박사학위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양 경사는 2005년 ‘중·하위직 경찰공무원의 직무스트레스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내친 김에 박사학위까지 도전했다. 낮에는 경찰관, 밤에는 대학원생으로 ‘투잡’ 인생이 가능한 데는 아내 한지원(33)씨를 비롯한 가족과 동료들의 격려가 큰 힘이 됐다. 그는 “올 2월에 둘째 딸을 낳은 아내가 배려해줘서 가능한 일이었죠. 또 고병천 수사과장 등 선후배들이 많이 도와줘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아요.”라며 주변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양 경사는 금융범죄의 심각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요즘엔 살인·강도보다도 경제범죄가 사람들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런 문제에 천착해 국민들에게 인정받는 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고 싶습니다.”고 말을 맺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김정일 건재 과시·‘극적 효과’ 노리는 듯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방북 사흘째인 12일에도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면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북한에 억류된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 석방이 늦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 회장은 13일 귀국할 예정이다. 현 회장과 김 위원장의 면담이 늦어지고 있는 것을 놓고 양측의 기싸움이 아니냐는 해석도 없지 않다. 또한 사건 재발 방지를 합의하는 과정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현 회장은 당초 12일 귀환하려고 했으나 북한 체류 일정을 하루 연장했다. 이는 김 위원장의 일정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2일 오전 6시 김 위원장이 함경남도 함흥시에 있는 김정숙 해군대학을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언제 시찰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이날 새벽 보도한 것으로 미뤄볼 때 11일 시찰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조선중앙통신은 12일 오후 보도를 통해 김 위원장이 함흥대극장에서 북한군 장병들과 함께 연극 ‘네온등 밑의 초병’ 공연을 관람했다고 전했다.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이영호 총참모장, 김정각 총정치국 제1부국장 등은 김정숙 해군대학 현지지도와 함흥대극장 현지지도에 모두 동행했다. 현 회장이 평양에 있는 동안 김 위원장은 함흥에서 주로 시간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이 현 회장의 방북 기간 중 지방 현지지도를 선택한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거에도 김 위원장은 남북 현안을 둘러싼 남측의 주요 인사를 면담하기 앞서 몇 차례 면담을 지연시키기도 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측은 김 위원장과의 면담을 앞둔 우리측 인사에게 ‘ 하루 더 모시고 싶다. 방북 일정을 연기했으면 좋겠다.’고 알려오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현 회장이 김 위원장을 면담할 가능성이 가장 높았던 11일 김 위원장이 현지지도를 나선 것은 김 위원장이 건강하게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건재함을 과시하려는 측면이 크다.”면서 “현 회장과 면담할 경우 이는 김 위원장이 지방에 현지지도를 나서는 등 바쁜 와중에도 경협 사업 파트너인 현대그룹과의 의리를 지키려고 만났다는 것을 강조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은 과거에도 남측과 중요한 이벤트를 앞두고 뜸을 들이기도 했다.”면서 “이번에도 극적인 효과를 노리는 듯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북한도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는 점에서 김 위원장이 이동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거나 북측이 남측에 기대하는 안에 대한 실무차원의 조율이 덜 끝나 면담이 늦어지는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군사분야 합의를 둘러싼 진통으로 회담 기간이 하루 연장됐던 지난 2000년 8월31일 제2차 남북장관급회담(평양 개최) 당시 남측 수석대표였던 박재규 통일부 장관은 일정을 하루 연장한 뒤 열차와 승용차를 이용, 김 위원장이 머물고 있던 함경북도 동해안으로 이동해 면담했다. 박 장관은 이날 밤 10시50분쯤 태풍 ‘프라피룬’의 영향으로 기상조건이 좋지 않았지만 숙소인 고려호텔을 떠나 평양역에서 김 위원장의 측근인 김용순 대남담당 비서와 열차를 타고 함경북도 동해안으로 이동, 3시간 동안 김 위원장과 면담했다. 같은 해 6월 남북정상회담 직후 김 위원장과의 면담을 위해 방북했던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도 평양에 머물다가 북측이 제공한 항공편을 이용, 강원도 원산의 동해함대 해군기지에서 김 위원장을 만난 적이 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한국불교 국가선진화 위해 머리 맞댄다

    국가 선진화와 불교의 역할 모색을 위해 교수불자들이 2박3일 동안 머리를 맞댄다.한국교수불자연합회는 오는 17~19일 강원도 영월 법흥사에서 ‘2009 교수불자 대회’를 개최한다. ‘선진국가 건설과 한국불교의 역할’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는 교수불자 250명가량이 모여 우리 사회 각 영역의 발전과 그를 위한 불교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고진호 동국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행사는 박세일 서울대 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각 분야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박 교수는 ‘국가선진화와 한국불교의 역할’이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국가선진화의 목표, 철학, 불교 선진화의 방향, 새로운 수행법 등을 제시한다.이어 정치분야에서는 정천구 영산대 교수 등이 불교의 공화주의 정치철학, 불교적 정치사고에 대해 이야기하고, 경제분야에서 최덕규 동아대 교수 등이 양극화에 대한 불교적 접근, 지역발전과 종교의 역할을 논의한다. 또 경찰과 시민의 관계, 언론 관련법과 불교, 웹2.0 시대의 불교문화, 불교 애니메이션 장편화 방안 등 사회·문화·과학을 포함해 5개 분야 총 16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그외 김규칠 불교진흥원 상임이사, 진각종 통리원장 혜정 정사의 특강이 열리고 참선·요가 수행 시간도 갖는다. 이번 대회는 기존에 일부 대학 교수들의 발표만 몰려 있던 것을 권역별로 나눠 전국 교수불자들의 발언권을 강화하고 참여를 독려했다. 또 세미나 후 발행하던 간행물도 정기적인 학회지로 바꿔 올해부터는 연 2회 발행한다.최용춘 연합회장은 “종교적 선진국가는 정치와 종교가 분리돼 있어, 공적 지위를 이용해 개인의 종교적 신념을 강요하지 않는 사회를 의미한다.”면서 “종교가 권력화가 아닌 국민 삶의 질 향상 위해 노력할 방안을 찾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한편 연합회는 4년 전부터 기독자교수협의회와 공동으로 진행하던 세미나도 올해부터 확대한다. 10월 열릴 행사는 ‘국가와 종교’를 주제로 불교·기독교 외에 천주교, 유교, 천도교, 이슬람교 등 종단도 함께 한다.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교육 & NIE] 새달 수시1차 논술! 술술 풀어갈 준비 전략

    [교육 & NIE] 새달 수시1차 논술! 술술 풀어갈 준비 전략

    여름방학은 논술 준비에 좋은 시기다. 수시1차 모집의 경우 9월 중순부터 논술 시험이 시작된다. 준비 기간은 이제 한 달 남짓이다. 따라서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과 전형을 선택해 지금부터 집중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수시1차는 수능 전에 논술 시험을 치기 때문에 부담이 클 수도 있지만 여름방학을 잘 활용한다면 충분히 실력을 갖출 수 있다. 대비 전략을 소개한다. ●자신에게 맞는 목표를 설정한다. 수시모집의 논술 중심 전형은 수능과 학생부 성적이 부진한 학생들에게 만회할 기회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을 찾아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인문계열 학생들은 수리나 영어에 강점이 있을 경우 맞춤 전략이 가능하다. 수리에 자신 있는 인문계열 학생들은 수리논술을 실시하는 서강대 상경계열이나 경희대와 같은 대학에 적극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 영어 실력이 좋은 학생은 영어 제시문이 출제되는 한국외대와 동국대에 지원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자연계열 학생의 경우 수학논술에 자신이 없다면 과학논술만 출제하는 건국대나 동국대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글쓰기 실력이 뛰어난 학생이라면 인문·수리 혼합형 문제가 출제되는 서강대나 이화여대와 같은 대학에 지원하는 게 좋다. 수시 1차 모집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대학이 많기 때문에 모의 수능 성적이 좋지 못한 학생들은 서강대나 한국외대, 동국대, 인하대 등의 대학에 적극 지원해볼 필요가 있다. ●유사 유형 대학별로 포트폴리오를 짜라 2010학년도 대입 모의논술을 실시한 곳은 연세대, 경희대 등 13개 대학에 이른다. 올해 실시된 모의논술은 실전논술의 유형을 알려주는 길잡이와 같다. 따라서 최근 기출문제나 대학의 모의논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목표 대학의 유형을 익혀야 한다. 대부분 수시에서 2~5개 정도의 대학을 지원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논술 유형이 비슷한 학교를 골라 묶어서 지원하는 게 좋다. 논술고사 준비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유형에 맞춰 보다 집중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 인문계열의 경우에는 크게 4가지 유형으로 분리할 수 있다. 서울대는 하나의 논제에 여러 요구사항을 포함시키는 문제 유형으로 출제한다. 다른 대학들은 논제를 나눠 여러 논제를 출제하되, 한 논제에 한두 개의 요구사항을 서술하도록 한다. 특히 서강대, 연세대 등은 각 제시문들의 관점을 비교·분석하고 그를 바탕으로 견해를 서술하도록 하는 점에서 유사점이 있다. 자연계열 논술은 대학별로 출제 유형이 다르고, 대부분 유형이 정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논술 실시 대학을 크게 3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대부분은 수학·과학 혼합형으로 수학교과 문항 1~2개와 과학교과 문항 2~3개를 출제한다. 수학 문항에 비해 과학 문항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사탐·과탐과 연계 학습 인문·철학적 지식을 묻는 내용이 주를 이뤘던 예전 논술과 달리 통합논술은 교과 간의 통합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내용으로 출제된다. 시사성이 짙은 논제가 출제되거나 사회·과학 교과서의 내용을 활용한 문항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따라서 탐구영역을 공부할 때 단순 암기하는 게 아니라, 개념과 원리 위주의 학습을 통해 논술고사까지 대비하는 전략을 세우면 시간 절약과 함께 학습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반복 답안 작성으로 논리 훈련해야 답안 작성도 훈련이다. 가급적 같은 논제를 소재로 3회 이상 답안을 작성하는 게 좋다. 직접 답안을 작성해 보면 깨닫게 되겠지만, 글이라는 것이 쓸수록 논리의 치밀성과 정밀성이 더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반복 작성을 통해 논리를 가다듬는 훈련을 하자. 서론-본론-결론 형식에 구애 받지 말자. 물론 이런 3단 논법 형식이 필요한 논제가 있기는 하다. 그러나 최근 논술시험의 특징은 문제마다 요구하는 형식이 따로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답안 서술은 논제의 요구사항에 맞춰 작성해야 한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도움말 메가스터디 [다른기사 보러가기] 축구 보여주다 여자 ‘볼일’ 장면 DJ “전두환 신앙적 용서” 박지성,호날두 단골임무 맡나 수리점 시계가 늘 10시10분을 가리키는 이유 조각? 그림? 틀 깬 신기한 사진들 국내 인터넷 뱅킹 뚫은 조선족 해커 22조원 투입 38조원 효과…강따라 돈이 흐른다
  • [부고]

    ●신현재(CJ 사업총괄 부사장)승재(사업)씨 부친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02)3410-6901 ●이우영(전 현대산업개발 토목사업본부장·부사장)씨 부친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02)3410-6917 ●노만우(아트헌터 상무)만영(아트헌터 회장)만수(노만수외과 원장)만택(만택정형외과 원장)씨 부친상 안재헌(충북도립대 총장)정태성(정이비인후과 원장)씨 빙부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10시30분 (02)3410-6915 ●곽노성(동국대 교수·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부담금개혁자문단장)노창(KBS 영상제작부장)노훈(한약제사)씨 부친상 차경애(한국외대 TESOL대학원장)씨 시부상 신동재(사업)최종하(〃)문일영(〃)씨 빙부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2)3010-2295 ●최규진(전 보람제약 이사)씨 별세 재원(학생)지현(단국대 교수)씨 부친상 김현준(디자인스톰 연구소장)이상언(삼성 유럽본부 차장)씨 빙부상 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2)2227-7544 ●정경미(서울 진선여고 교사)원준(승진EMC 차장)재준(KBS창원 보도국 기자)씨 부친상 8일 창원 파티마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30분 (055)270-1955 ●전문석(숭실대 정보과학대학원장)씨 부친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2)3010-2294 ●안주현(자유아시아방송 방콕특파원)씨 별세 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2227-7599 ●성낙중(KSR인터내셔널 디자이너)원경(우송대 교수)씨 부친상 안덕호(충무병원 부원장)홍동원(글씨미디어 대표)씨 빙부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30분 (02)3010-2292 ●김용구(강구성결교회 당회장)용성(중일산업)씨 모친상 김민식(우리은행 부지점장)씨 빙모상 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2)2227-7563 ●최승제(동경성형외과 원장)씨 별세 승진(전 가톨릭의대 교수)승호(치과 의사)씨 동생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30분 (02)3010-2291 ●변종문(부산 사상경찰서)종후(LG파워콤 부산지사장)씨 부친상 오세용(자영업)강석윤(〃)씨 빙부상 8일 부산 부민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51)342-7982 ●강경원(동인내과의원 원장)씨 부친상 최용호(건원엔지니어링 상무)이갑중(함내과외과의원 원장)이원식(에프아이엘 대표)씨 빙부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후 2시 (02)3010-2293 ●김윤혜(KBS 청주총국 아나운서)씨 부친상 9일 충북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43)269-7212 ●박영규(사업)준규(회사원)씨 부친상 윤석원(대구일보 편집국장)씨 빙부상 9일 대구의료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53)560-9570
  • [인사]

    ■대법원 ◇전보 △서울중앙지법 김범준 원익선△서울남부지법 안동범 이동욱△서울북부지법 전성희△의정부지법 고양지원 이종엽△인천지법 오상진△인천지법 부천지원 이창열 이원근△수원지법 안양지원 부장판사 정성태△춘천지법 강릉지원 송영승△대전지법 천안지원 이영환 송인혁△청주지법 영동지원 이영광△대구지법 서부지원 김태균△대구지법 김천지원 김상연△광주지법 순천지원 이민수◇파견복귀△서울중앙지법 오석훈 ■통계청 ◇부이사관 승진 △기획재정담당관 장경세△품질관리과장 문권순△정보화기획〃 안정임◇과장 전보△창의혁신담당관 손영태△조사기획과장 김남훈△물가통계〃 양동희△사회복지통계〃 은순현△교육기획〃 김동회△사회통계실장 이재원△통계청 송성헌 ■방위사업청 △운영지원과장 김형택△방산정책〃 김병철<사업관리본부>△사업운영관리팀장 이철원△기동지원장비사업〃 전영복<계약관리본부>△국제장비계약팀장 양영화△절충교역계약〃 백광석△국제목록〃 정청식△국내목록〃 박진△물자규격〃 김창근 ■한국문화재보호재단 △한국의집 관장 김맹녕 ■해외건설협회 <정보기획본부>△지역1실장 박형원△지역2〃 김종현△지역3〃 허경신△정책팀장 손태홍<사업지원본부>△플랜트지원실장 김석화 ■동국대 <서울캠퍼스> △경영전문대학원장(경영대학장 겸임) 양동훈△영상〃(영상미디어대학장 〃) 엄기현 ■한밭대 △공과대학장 안기홍△인문과학〃 송만익△경상〃 김응규 ■교보생명 ◇상무 △기업금융팀/부동산사업팀 담당 겸 부동산사업팀장 김상진◇팀장△기업금융팀 조혁종△보험리스크관리지원 서성렬△서비스회복센터 임정원◇고객PLAZA 매니저△성동 김창래△노원 김정선△신설동 박현수△성동 김창래△구리 이상육 ■애플투자증권 ◇이사 △분당센터장 이재강 ■한국전화번호부 △회장 김용섭△사장 이영진△감사 단기영△대외협력실장 김상오△재무관리〃 김성민◇팀장△경영인프라 김경문△영업시너지 이재철◇CU장△서울 이민수△부산 백남석△대구 박명준△대전 최종국△광주 배영기△제주 이중훈◇TS센터장△수도권 김의상△대전 상형근△호남 최대환
  • [빌 클린턴 방북] “유씨-선원 석방·남북관계에 긍정적 영향”

    [빌 클린턴 방북] “유씨-선원 석방·남북관계에 긍정적 영향”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여기자 억류 사건 해결을 위해 4일 전격적으로 방북,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회동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을 계기로 북·미 관계, 남북관계와 한국인 억류 문제는 어떻게 될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은 미국 여기자 억류 사태를 해결하려는 미국의 강력한 의지와 중국의 적극적인 중재, 미국 주도의 대북제재 완화를 노린 북한의 의도가 조합을 이뤄 성사된 것”이라면서 “클린턴 전 대통령이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을 때 핵심 고위층인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과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영접을 나왔다는 점은 북한도 나름대로 상당한 예우를 갖추며 북핵 문제를 비롯해 미국과 정치적 대화를 나눌 의사가 있음을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클린턴 전 대통령은 대통령이었던 지난 2000년에도 방북 성사 직전 단계까지 가는 등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정치적 대화가 가능한 인물이기 때문에 이번 방북은 북·미간 대화 국면을 위해 청신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 교수는 “클린턴 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는 것은 사태 해결에 있어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면서 “클린턴 전 대통령이 5일쯤 미국 여기자들과 함께 미국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개성공단에서 억류된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와 ‘800 연안호’ 선원의 석방과 관련, “단기적으론 미국 여기자 사건 해결이 유씨와 선원의 석방에는 큰 진전을 주지는 못하더라도 장기적으론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거물급인 클린턴 전 대통령의 특사 파견은 예견됐으나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1~2개월 빠른 것 같다.”면서 “이번 방북은 앞으로 북·미 대화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후보 시절 ‘시리아, 이란, 북한, 베네수엘라 같은 적들과도 강력한 외교를 주도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히기는 했지만 정부 출범 6개월여만에 과감한 고위급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려는 의지를 실천으로 보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덕민 외교안보연구원 교수는 “북한은 1993년에는 핵을 통해 한반도에 긴장을 조성한 이후 ‘핵을 동결할 수 있다.’며 제네바 합의를 도출했고, 1998년에도 대포동 미사일 발사 이후 시험 발사 유예 카드를 꺼내 북·미대화를 이끌어냈다.”면서 “이번에는 여기자 석방 카드를 통해 북·미 대화 계기를 노리는 듯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여기자들은 클린턴 전 대통령이라는 거물급 대북특사의 영향으로 석방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앞으로 우리 정부가 유씨와 800연안호 사건을 해결하는 데 더욱 부담으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을 계기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정부의 정책변화를 강조하는 목소리도 있다. 김용현 동국대 교수는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으로 미국 여기자 억류 사건이 해결될 조짐을 보일 경우 큰 틀에선 앞으로 남북관계에도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때문에 우리 정부도 장기간 억류 중인 유씨 문제 및 800연안호 조기 해결을 위해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모습을 북측에 보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北 우리어선 예인] 대화 계기? 새 악재? 남북관계 풍향계 될 듯

    [北 우리어선 예인] 대화 계기? 새 악재? 남북관계 풍향계 될 듯

    남북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30일 ‘800 연안호’가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북측에 예인됐다.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가 억류되는 등 최근 남북관계가 좋지 않은 가운데 악재가 터진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향후 남북관계의 풍향계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은 이번 사건을 대남 압박의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800 연안호’는 기계고장으로 월선을 했기 때문에 단순한 사건이다. 우리 어선이 과거에 월선했을 경우 보통 북한 당국은 일정한 조사를 한 뒤 남북간 해사당국 통신망 등을 활용해 비교적 빨리 송환 조치를 했다. 이번에도 의도하지 않은 단순한 월선이므로 바로 송환할 수 있는 사안이지만 문제는 현재 남북관계가 꼬여 있다는 점이다. 이번 월선 경우도 남북간 협의에 따라 원만히 해결될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 유일한 당국간 대화 채널인 개성공단 실무회담마저 한 달이 넘도록 열리지 못하는 등 남북관계가 경색 국면인 상황에서 북한이 이번 사건을 정치적으로 활용할 경우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윤덕민 외교안보연구원 교수는 “사건 처리 결과에 따라 ‘800 연안호’ 월선 사건은 남북 관계 전환의 계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번 사건 역시 북한 당국의 간단한 조사가 이뤄진 뒤 송환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북한이 대외적으로 현재 대화 모드로 전환하려는 징후들을 곳곳에 보이고 있어 희망적”이라고 낙관론을 폈다. 반면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이번 사건이 발생한 동해의 경우 서해와 달리 경계선이 분명하기 때문에 북한이 남측 선박의 월선을 ‘명백한 범법행위’로 규정하고 개성공단 근로자 유씨처럼 다뤄 남한 정부를 곤혹스럽게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다만 이번 사건은 단순한 기계적 결함에 의한 월선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인도적 차원에서 이 문제를 풀어가기 위한 당국간 대화 재개의 계기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 당국의 조사 결과 ‘800 연안호’의 월선 이유가 단순 위성항법장치(GPS)의 결함 및 고장으로 밝혀질 경우 전례처럼 수일간 조사한 뒤 돌려보내 줄 것”이라면서 “800 연안호가 GPS를 부착하지 않은 상태에서 항해를 했다든지 북한 경비정이 800 연안호 월선 당시 경고조치를 했음에도 계속 조업활동을 했을 경우 문제는 매우 심각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도 “북한 입장에선 월선의 경우 명백한 국경 침해이기 때문에 남북관계 경색 국면에선 어선 및 선원 송환 문제를 하나의 대남전략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현 국면에선 북한이 우호적인 입장을 취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주장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기고] 선진적 기부문화 뿌리 내려야/황하택 (사)한국지역문학인협회 이사장·문학박사

    [기고] 선진적 기부문화 뿌리 내려야/황하택 (사)한국지역문학인협회 이사장·문학박사

    파스칼이 인간을 일컬어 우주의 영광인 동시에 우주의 쓰레기라고 갈파한 것은 인간성의 야누스적 측면을 지적한 명언이라 하겠다. “너 자신을 알라.”라고 그리스의 철인 소크라테스는 강조했다. 자신을 안다는 것은 자기의 분수를 알고, 분수에 맞는 행동을 하는 것이다. 말로만 외치는 것은 부질없는 메아리이다. 이러한 명언들을 조명하면서 우리 사회의 밝고 어두운 면을 살펴보면 극과 극을 이루고 있다. 자기가 평생 땀 흘려 이뤘다고 해 이웃과 사회, 그리고 국가에는 인색하면서 일가 피붙이 중심으로만 삶을 영위한다면 아프리카 평원의 금수와 다를 바 없다고 표현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일부 자기 욕구에만 충만된 지도층이나 가진 자들이 자기 옹호의 언어만 앞세워 사회봉사, 또는 국리민복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변한다면 인면수심이라고 지적해도 크게 무리한 말은 아닐 것이다. 한국메세나협의회에서 7월14일에 발표한 2008년도 문화예술 지원현황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가진 자들이 인색하다는 것이 확연히 나타나고 있다. 관에서 예산 부족으로 지원되는 금액이 약소하기 때문에 사회 발전에 기여할 만한 부유층들이 외면하지 않고 기꺼이 기부를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선진국에 비해 빈약한 기부문화 풍토, 그 안타까운 현실에 마음은 씁쓸하기 그지없다. 미국 록펠러는 전 재산을 환원해 1만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으며, 60명 이상 노벨상 추천을 위한 지원을 하고 있다. 카네기 또한 전 미국에 2500개 대형 도서관을 건축했으며, 빌 게이츠는 재산이 50조원이 넘는데 세 자녀에게는 1000만달러씩만 주고 나머지는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했다. 이런 사실을 보고 세계인들은 선진 미국의 위상을 실감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그동안 어렵게 번 사유재산을 쾌척했던 대전의 이복순 할머니, 서울에서 옷감가게를 하면서 모은 돈 10억여원을 기부했던 윤정혜 할머니, 방직공장에서 일하며 모은 돈을 동국대에 기부했던 이명기 할머니 등의 사례는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분들은 가난을 대물림하지 않기 위해 이를 악물고 열심히 돈을 모았지만, 마지막 인생길에서 훌훌 털어버리듯 이를 사회에 환원해 노년의 아름다운 삶을 장식했던 것이다. 이들은 국가나 사회로부터 별다른 혜택도 없이 가난한 생활을 겪으면서 어렵사리 축적한 재산을 기부하였으니 몰인정한 세태를 환히 밝혀 줄 아름다운 삶의 꽃으로 모든 사람들의 본보기가 된 것이다. 이제 우리는 멈추지 않고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길을 실천과 함께 활짝 열었다. 이명박 대통령이 대선과정에서 공약했던 사유재산 331억 4200만원을 사회에 환원했다. 대선 당시 사유재산 환원 운운하지 아니해도 당선권이라는 뉴스가 외국으로부터 먼저 날아오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한 국가의 국정을 이끌어 나갈 지도자로서 가난 속에 시달렸던 어린 시절을 감안했던 셈이다. 이제 우리 국민들도 가난을 대물림하지 말자는 가슴속 솟구치는 지도자의 심오한 생각임을 모를 리는 없을 듯싶다. 지금까지 그 어떤 지도자도 자기 돈을 선뜻 내놓지 않고 있는 것이 우리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다. 일류국가가 되려면 개인의 재산 축적도 중요하지만 무형·유형의 사회적 재산이 있어야 한다. 말로만 외치는 일류국가란 있을 수 없다. 성공을 위한 욕심보다 올바른 가치관이 먼저 정립되어야 한다. 이제 우리는 칭찬하고 배려하는, 충효 전통을 이어받은 국가를 건설할 책임이 있다. 알렉산더 대왕이 청빈함을 보여주기 위해 한손을 내놓고 무덤으로 간 사유를 이제라도 간파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황하택 (사)한국지역문학인협회 이사장·문학박사
  • “동국대 로스쿨 탈락 위법”

    동국대의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탈락은 위법한 조치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를 취소할 경우 현재 로스쿨에 다니고 있는 학생 등이 선의의 피해를 입을 수 있어 로스쿨 인가 결정을 변경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서울고법 행정6부(부장 김용헌)는 지난 28일 동국대가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예비인가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1심대로 원고 패소 판결했다. 하지만 판결문에 “교육부가 동국대의 로스쿨 설치인가 신청을 거부한 것은 위법하다.”고 명시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준공공부문은 개혁 사각지대”

    “준공공부문은 개혁 사각지대”

    우리나라 ‘준공공부문’의 첫 실태 보고서가 나왔다. 중앙정부 준공공부문의 예산(2007년)은 175조원으로 정부의 일반회계 예산(2007년 156조 5000억원)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준공공부문에 속하는 기관은 모두 675곳으로 집계됐다. 공공부문이 강도 높은 개혁에 직면한 반면, 준공공부문은 개혁의 ‘사각지대’로 남아 국민 세금을 축내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동국대 곽채기 행정학과 교수에게 의뢰해 27일 내놓은 ‘우리나라 준공공부문의 실태 분석과 혁신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준공공부문의 민영화와 민간위탁 등으로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곽 교수는 준공공부문에 대한 개념을 정부조직과 공기업을 뺀 기관으로,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고시된 기관과 지자체의 출자·출연기관으로 정의했다. ●지방 준공공기관 394곳 관리부재 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 말 중앙정부 준공공기관(281개)의 예산은 모두 175조 4000억원으로 중앙정부 일반회계예산(156조 5000억원)의 112.1%에 해당할 정도로 큰 규모다. 전체 종사자는 17만 1000명으로 중앙정부 일반직 공무원(10만 976명)의 1.7배나 된다. 지방정부 준공공기관은 모두 394곳으로 파악됐지만, 총괄적인 관리제도가 없어 정부 차원의 공식적인 통계가 없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지방정부 준공공부문(출자·출연기관)의 가장 큰 문제점은 조례에 의해 손쉽게 설립되며, 일부 기관은 아예 조례 규정도 없이 법인으로 설립된다고 꼬집었다. 또 사업영역을 확장하려는 준공공기관과 산하기관의 수를 늘리려는 주무부처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준공공부문의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예컨대 농수산물유통공사와 코트라, 정보통신국제협력진흥원 등은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기능이 중복된다고 주장했다. 곽 교수는 “준공공기관의 자회사 설립과 신규사업 진출은 ‘제3자 사전심사제’를 도입해 타당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준공공부문 새사업 사전심사를” 보고서는 준공공부문의 규모가 커지면서 재정 지원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정부 준공공부문의 2007년 재정지원(출자·출연·보조금) 규모는 17조 9611억원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유사한 준공공기관을 별도로 설립하면서 중복 투자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방상수도(지자체)와 광역상수도(한국수자원공사)의 경우 중복 투자 탓에 상수도 시설의 평균가동률이 1995년 69.5%에서 2006년엔 50.8%로 떨어졌다. 또 경기도는 도내 균형 개발을 위해 광역개발공사를 운영하고 있지만 용인과 안산, 남양주시 등 기초단체 9곳도 별도의 개발공사를 운영하고 있다. 2007년 지방공기업 339곳 가운데 91곳(26.8%)이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곽 교수는 “지방정부 출자·출연기관을 통합해 관리·감독할 수 있는 가칭 ‘지방정부 준공공기관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의 제정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21일 동국대 36대 이사장 취임식

    학교법인 동국대는 21일 오전 11시 본관 중강당에서 제36대 이사장 정련 스님의 취임식을 갖는다.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보선 스님 등 5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한다.
  • [객원칼럼] 책 읽는 장소를 권함/김무곤 동국대 교수

    [객원칼럼] 책 읽는 장소를 권함/김무곤 동국대 교수

    강호(江湖)에 눈이 빛나는 사람이 적으니 사는 재미가 덜하다. 사람 만난 뒷자리에 향기가 남는 일이 드물어져 간다. 정치가나 기업가나 언론인이나 학자나 다 마찬가지다. 가슴을 서늘하게 하는 그 무언가가 없다. 도무지 공부들을 안 하기 때문이다. 공부 안 하면 메시지가 있을 리 없고, 메시지가 없으면 만남이 공허하다. 남자들끼리 만났다 하면 폭탄주에 노래방에 등산이다. 폭탄주. 난폭하니 자칫 이성을 잃기 쉽고 건강을 망친다. 노래방. 슬프지도 기쁘지도 아니한데 왜 절규해야 하는가. 등산. 올라가서 땀 빼놓고 내려와서 삼겹살은 왜 구워먹나. 가끔 입을 열면 정치이야기. 이제 지겹다. 동시대 한국의 중·장년 남성들이 폭탄주, 노래방, 등산에 그토록 몰입하는 것은 셋 다 그다지 말을 하지 않고도 즐길 수 있는 취미이기 때문이다. 함께 있어도 혼자일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사람의 생각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투입이 없으니 산출이 없고, 자극이 없으니 변화가 없다. 머릿속에 바뀐 게 없으니 오래 전 이야기를 닳고 닳도록 써먹는다. 새로운 생각을 거부하고 낯선 제안을 물리치게 된다. 이윽고 자기 자신을 황폐화시킬뿐더러 사회의 생기를 빼앗는 것이다. 대한민국 남성 제군(諸君)! 폭탄주 자제하고 공부하기를 권함. 올가을엔 눈빛이 형형해져서 귀환하기를 권함. 아래에 절호의 독서 장소를 예시함. #기차. 한때는 책을 읽으려고 기차를 탔다. 신촌 기차역에서 일산으로 가는 기차는 왕복 1시간20분 걸렸다. 캔 커피 하나, 책 두 권 들고 매주 기차역으로 간 적이 있었다. 역 근처 서점에서 신간 한 권, 잡지 한 권 사는 기분은 늘 상쾌하다. 기차가 목적지에 도착해도 내리기 싫어진다. #공원 벤치. 바람이 시원한 날이면 더 좋겠지만, 비 안 오고 어둡지 않으면 괜찮다. 책도 읽고 지나가는 사람도 구경하고, 그러다 산책도 하다가 책을 베고 잠들 수도 있다. 잠잘 때를 생각하면 좀 두꺼운 책이 좋다. #화장실. 여행 해보면 제집 화장실이 얼마나 귀중한 공간인지 알게 된다. 화장실은 독립적이고, 은밀하고, 자유롭다. 미국의 소설가 헨리 밀러도, 프랑스의 극작가 마르셀도 생각이 비슷했던 모양이다. 헨리 밀러는 “나의 훌륭한 독서는 거의 화장실에서 이루어졌다.”라고 썼다. 마르셀은 헨리 밀러보다 한 발 더 나아갔다. “결코 침범 당할 수 없는 고독이 요구되는 모든 일. 즉, 독서나 몽상, 울음, 관능적인 쾌락을 위한 장소”라고 예찬했다. 책 읽는 장소가 책에 대한 기억을 결정하는 듯. 독일 작가 마르틴 발저는 ‘어느 책 읽는 사람의 이력서’에서 고백했다. “어느 해 늦여름 나는 사과나무 아래에 앉아서 바이런을 읽었다. 이 나무 아래에서 바이런을 읽었을 때 ‘나는 베니스의 한숨의 다리 위에 서 있었네. 다리 한쪽엔 궁전이 있고 다른 한쪽에 감옥이 있었네’라는 시구가 나에게 큰 인상을 남긴 걸 그때는 미처 알지 못했다.” 마르틴 발저에게 바이런은 사과나무와 함께 떠오른다. 나에게 중국작가 쑤퉁의 ‘홍분(紅粉)’은 서대문 지하다방의 쌍화차 냄새와 함께 떠오른다. 알베르토 망구엘의 ‘독서의 역사’는 대나무 숲이 빽빽이 들어선 절집의 툇마루다. 내용을 기억하지 않아도 좋다. 책과 함께 그곳에 있었다는 추억을 읽으면 된다. 가끔 어딘가에서 책을 읽었던 그 행위 자체가 한 권의 책이 된다. 프루스트는 말했다. “자신이 읽은 책에는 그 책을 읽은 밤의 달빛이 섞여 있다.” 김무곤 동국대 교수
  • [부고]

    ●박문달(LG그룹 고문)씨 상배 주령(한국MS 부장)강령(동국대 교수)씨 모친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5시 (02)3010-2265●이일갑(LG생활건강 숨TFT 부문장)갑(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여성패션부문장)연수(형지어패럴 부장)씨 부친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3010-2231●신세재(전 홍익여고 교장)씨 별세 중원(자영업)민영(연세대 교직원)인영(이랜드 디자인실장)씨 부친상 엄상용(현대증권 전략사업부장)조응태(그레텍 상무)씨 빙부상 1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30분 (02)2227-7597●양승호(전 국토지리원 감사)씨 별세 창구(창안ENG 대표)한구(엔시스템 〃)씨 부친상 조중호(RC코리아 부사장)김근회(대한제당 상무)씨 빙부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02)3010-2295●권오손(브루나이 축구대표팀 감독·전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씨 모친상 18일 서울의료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2)3430-0298●김종택(사업)종숙(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책임연구원)종정(콜드앤크린테크 이사)종운(우리은행 단장)근용(대한생명 고객담당)씨 부친상 1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30분 (02)2227-7580●김요섭(전 경인일보 사회부 차장)진섭(한국철도공사 시흥차량사무소)씨 조모상 19일 안산 제일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6시 (031)8040-8883●김지호(범일통상 회장)씨 별세 석주(티엔투 대표)범주(범일통상 〃)씨 부친상 1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2)2227-7556●류운하(전 서천 한산초 교장)윤하(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경하(현대자동차 광화문지점장)미숙(천안 신방중 교사)은희(한국은행)현하(자영업)씨 부친상 오옥선(서천 마동초 교사)홍숙자(대전 우송대 교수)임효순(예일여중 교사)엄영미(자영업)씨 시부상 유현봉(자영업)박복구(〃)씨 빙부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02)3010-2232●이남교(한국원양산업협회 상무)씨 부친상 17일 전북 원광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10시 010-8784-0998●손수득(코트라 감사실 부장)수영(대구 수성고 교사)수민(제일은행 본점 PB사업부 부장)수해(대유회계법인 회계사)씨 부친상 19일 대구 파티마 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30분 (053)956-4445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