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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단신]

    ●강석원씨 퍼즐응용 조각 ‘리멤버’ 출품 퍼즐은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봤던 게임의 일종이다. 퍼즐의 모양은 그리 어렵지 않지만 반복적이고 비슷해 보이면서 서로 맞물리게 완성된 형태를 갖추게 된다. 하지만 퍼즐의 한 조각이라도 부족하다면? 18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KIAF(Korea International Art Fair)/09’에 조각작품을 출품한 강석원(34)씨. 요즘 화단에서 주목받는 젊은 작가로 알려져 있다. 그의 작품은 주로 퍼즐에 초점을 맞춘다. 이번 전시에 내놓은 작품 ‘리멤버’(대리석, 56×33×81㎝)는 퍼즐을 응용, 인격체와 사람의 모양을 형상화해 눈길을 끈다. 퍼즐 조각이긴 하지만 그 하나하나의 조각은 인간을 의미하는 이미지를 담고 있다. 강씨는 “세계는 크고 작은 전쟁 속에 대립하고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이 많으며 그들을 한 번쯤 생각한 것이 작품의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쉽게 읽는 전쟁이야기’ 나와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로 비유한다.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겪으면서 결국 오늘날의 세계를 만들었다. 전쟁으로 세계 역사를 관통하자. 이런 내용과 함께 전쟁영웅들의 리더십 이야기를 담은 책 ‘쉽게 읽는 전쟁이야기’(이준희 지음,한국학술정보)가 출간됐다. 경희대에서 박사학위까지 받은 저자가 1983년 공군장교로 임관한 뒤 전역 때까지 주로 공보업무를 담당하면서 ‘전사속의 살신성인’ ‘전쟁과 정신전력’을 편역하는 등 세계역사와 전쟁분야에 해박한 지식을 쌓으면서 내놓은 결과물이다. ●e-북 콘텐츠 제공 ‘한국이퍼브’ 설립 대형 온·오프라인 서점들과 출판사들이 함께 전자책(e-북) 회사를 설립했다. 인터넷서점 예스24는 알라딘,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리브로 등 서점들과 한길사, 비룡소, 북센, 북21 등 출판사, 언론사 중앙일보와 공동 출자해 전자책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이퍼브를 설립했다고 16일 밝혔다. ●지장신앙 백과사전 번역·출간 지장보살 관련 자료를 총망라한 지장신앙 백과사전이 번역·출간됐다. 동국대출판부가 출간한 ‘지장’(장총 지음, 김진무 옮김) 1~2권은 지장보살 신앙이 근거하고 있는 불교 경전 및 문헌을 계통적으로 정리하는 한편, 석굴 조각·소조, 돈황에서 발견된 두루마리 회화 등 주요 시각자료까지 모두 수록했다.
  • 댐 방류때 사고지점까지 2시간

    지난 6일 6명의 목숨을 앗아간 ‘임진강 참사’는 무인자동경보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아 발생한 인재로 판명됐다. 경기 연천경찰서는 경보시스템 미작동에 대한 인과관계 규명을 위해 당일 상황을 가정, 사고현장에서 ‘실황조사’를 한 결과 경보가 발령됐으면 희생자들이 충분히 대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6일 오전 1시쯤 북한 황강댐에서 방류된 물이 연천군 중면 횡산리 필승교에 도착해 이후 군남면 진상리 임진교 하류 3㎞ 사고지점까지 도달하는 데 걸린 시간은 2시간30분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당일 필승교 수위가 경보 발경 기준인 3m를 넘어선 것은 오전 3시(3.08m)로, 경보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됐다면 임진교 하류에서 텐트를 치고 야영 중이던 5명은 충분히 대피가 가능했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또 경보 발령시 임진교 등 4곳 경보국에서 울리는 대피 사이렌은 낮에도 충분히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소리가 큰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의 1차적 원인은 북한의 사전 통보없는 댐 방류이지만 정상적으로 경보가 발령됐더라면 충분히 대피가 가능했던 만큼 경보시스템을 운영하는 수자원공사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수자원공사의 경보시스템 실무자인 A(34)씨와 당일 재택근무자 B(28)씨, 연천군 당직근무자 C(40)씨 등 3명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형사처벌할 방침이다. 경찰은 특히 26차례에 걸쳐 ‘통신장애’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받는 등 경보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이를 무시한 A씨와 뒤늦게 현장에 나와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B씨 등 2명에 대해서는 조만간 구속 수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이날 동국대 일산병원에서는 사고 발생 1주일 만에 희생자들에 대한 합동 영결식이 엄수됐다. 유족들은 고인들의 영정을 바라보며 눈물을 참지 못했다. 아들과 손자를 한꺼번에 잃은 고 이경주(38)씨의 어머니는 영결식장에 도착하자마자 아들을 찾으며 울부짖다가 결국 실신했다. 희생자들의 시신은 영결식을 마친 뒤 서울시립승화원으로 옮겨져 화장됐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北 개성공단 임금인상 철회] 남북관계 진전의지 드러낸 ‘간접 메시지’

    ■ 北 5% 수정안 제시 배경 북한이 11일 개성공단 근로자들에 대한 임금인상 요구를 철회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은 지난 6월11일 남북 당국 간 2차 개성 실무회담에서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 1인당 월 임금 300달러 인상, 연 임금 인상률 10~20% 등을 요구했다. 특히 임진강 황강댐 무단 방류로 국내 대북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남북 간 별다른 논의 없이 북측이 91일만에 개성공단 임금 4배 인상 주장을 사실상 철회하고 최저임금 5% 인상이라는 기존합의 이행을 선(先) 제안해 의도가 주목된다. 북한 전문가들은 북측이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 임금 인상 입장 변화와 관련해 ▲임진강 황강댐 무단 방류로 인한 남북경색 국면을 원치 않는다는 간접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6·15 공동선언 정신을 토대로 한 남북관계 진전의 선제적인 결단과 행동을 강조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했다. 북한은 또 ▲남북관계 경색의 책임을 남측에 전가하고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남북경협 문제를 해결하고 자금 확보 의도 등이 엿보인다고 말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개성공단 임금 기존 합의 요구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면담, 육로 통행 및 체류제한 조치인 12·1 조치 철회, 이산가족 추석상봉행사 합의와 같은 최근 북측의 대남 유화 조치의 연장선상에서 볼 필요가 있다.”며 “북측이 스스로 자신의 입장을 철회했다는 것은 선제적으로 남북관계 진전 의지를 드러내며 향후 남북관계 경색 국면시 남측에 책임을 전가할 목적의 명분을 축적하려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도 “임진강 황강댐 방류 사건으로 남북관계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시점에서 북측 스스로 남북관계에 대한 유화적인 의지가 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밝혔다. 한 여권 관계자는 “최근 정부와 미국 등 대북 관련 국제적 공조가 이뤄지면서 대북제재 영향을 고려한 북측이 현 시점을 남북관계 전환기로 판단한 듯싶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이번 조치가 2차 핵실험으로 인해 미국과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북측이 개성공단 사업 활성화를 통해 외화를 벌어들이려는 의도가 엿보인다는 주장도 있다. 북측이 지난 6월 북측 근로자 1인당 300달러 임금안을 주장하면서 남북경협의 상징인 개성공단은 사실상 존폐의 기로에 놓였다. 하지만 남측 기업들 사이에 저임금의 이점이 줄면 굳이 개성공단에 진출할 이유가 없다는 여론이 우세해지면서 북측이 태도를 바꾼 것으로 이해된다. 때문에 북측이 남북관계 개선기를 틈타 외화벌이라는 현실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10월 재·보선은 ‘거물 大戰’

    10·28 재·보선을 향한 정치권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10일 대법원의 확정 판결로 경기 수원 장안 출신의 한나라당 박종희 의원이 의원직을 잃어 선거구도 4곳으로 늘었다. 경기 안산 상록을과 수원 장안 등 수도권 2곳에 강원 강릉, 경남 양산 등이다. 그러나 후보 선정 과정에서 잡음이 터져나오는가 하면 원치 않았던 변수가 등장해 갈 길 바쁜 각당 지도부의 마음을 졸이게 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양산이 골칫거리다. 김양수 전 의원이 이날 후보자 공천면접 심사와 관련, “박희태 전 대표가 대리인을 내세워 면접을 실시했다.”면서 “다른 후보들의 동의를 거치지 않은 대리면접은 사실상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에 공천심사위원장인 장광근 사무총장은 “박 전 대표의 면접 문제는 공천심사위원회에서 결정했으므로 문제될 게 없다.”고 일축했다. 이런 가운데 친노 그룹은 송인배 전 청와대 비서관을 양산 재선거 후보로 민주당에 공식 추천했다. 시민주권모임의 공동 대표인 한명숙·이해찬 전 총리와 김두관 전 장관, 문재인 변호사, 안희정 당 최고위원 등이 직접 정세균 대표를 찾아가 힘을 실어줬다. 이들은 “송 전 비서관을 잘 받아들여서 중책을 맡겼으면 좋겠다.”면서 “양산 후보로 결정된다면 모두가 힘을 합쳐 당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송 전 비서관의 복당 절차에 들어갔다. 민주당 등은 당초 거물급 인사로 문 변호사를 영입하려 했으나 당사자의 고사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친노 그룹이 송 전 비서관에 대해 대대적인 지원을 약속함으로써 선거전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나라당에서는 박 전 대표와 김 전 의원, 친박계인 유재명 해양연구소 연구원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이 가운데 한나라당 공천을 받지 못한 인사가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면 선거전이 수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안산 상록을에서는 야권이 분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에서 김재목 지역위원장과 이 지역에서 국회의원을 지냈던 김영환 전 과학기술부 장관이 경쟁하는 가운데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이 이날 임종인 전 열린우리당 의원을 독자 후보로 내놓았다. 당초 민주당은 안희정 최고위원을 전략 공천하려 했으나 안 최고위원이 고사하면서 분위기가 복잡해졌다. 수원 장안에서는 한나라당이, 강릉에서는 민주당이 상대에 맞설 대항마를 딱히 찾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수원 장안에 손학규 전 대표를 전략 공천하려 하고 있다. 손 전 대표는 아직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 한나라당에선 박찬숙·고희선 전 의원과 함께 송광석 경인일보 사장, 최규진 전 경기도의원 등의 이름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손 전 대표로 민주당 후보가 확정된다면 상대하기 버겁다는 게 지도부의 판단이다. 한나라당 일각에서는 강재섭 전 대표의 이름까지 거론하고 있다. 강릉에서 한나라당은 권성동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과 친박계 심재엽 전 의원이 경쟁하고 있다. 김창남 경희대 언론정보대학원 교수, 이호영 전 한나라당 대표 정무특보, 조영모 전 동국대 부교수 등도 가세했다. 한나라당은 이미 1차 면접심사를 마치고 공천 확정 단계에 들어갔으며, 민주당은 11일부터 공심위를 가동할 예정이어서 양당은 공천을 둘러싼 본격적인 진통을 겪게 될 전망이다. 이지운 허백윤기자 jj@seoul.co.kr
  • 근대 불교계 큰별 박한영스님 기린다

    근대 불교계 큰별 박한영스님 기린다

    석전(石顚) 박한영(朴漢永·1870~1948) 스님은 한국 불교계의 대강백(사찰 강원의 강사)으로 꼽힌다. 근대 여러 고승은 물론 지금의 학승 대부분이 그의 강맥을 이었다고 할 정도다. 거기에다 유불선에 두루 통하고 선지식에도 빠지지 않은 불교계의 대표적인 석학이었다. ●서정주·이광수·정인보·조지훈·홍명희의 스승 올해 열반 61주기를 맞아 스님을 재조명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조계종 24교구 본사인 전북 고창 선운사는 20일 ‘석전 영호 대종사의 생애와 사상’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특별전 등 다양한 행사를 열어 근대 불교계의 큰 별이었던 그를 기린다. 스님은 현 동국대의 전신인 중앙불교전문학교 교장, 조선불교 중앙총무원회 1대 교정을 역임했고, 친일 불교에 맞서 임제종 운동을 벌일 정도로 종단 활동에 열심이었다. 미당 서정주가 “나의 뼈와 살을 데워준 스승”이라고 불렀을 정도로 존경을 받았다. 이광수, 이병기, 정인보, 조지훈, 최남선, 홍명희 등 많은 문인들이 그를 사사했다. 1980년대 스님의 어록·행장 등이 간행되며 재조명 움직임이 있었다. 하지만 이내 맥이 끊어졌고 이에 선운사가 나서 다시 스님의 뜻을 잇게 됐다. 선운사는 추사 김정희가 지어 이곳 문중에서 전해오던 ‘석전’이란 호를 스님이 물려받으며 인연을 맺게 된 곳이다. ●불교사상·항일운동·문학활동 등 조명 이번 세미나는 스님의 불교사상과 항일운동, 문학활동 등 전반적인 생애를 모두 아우른다. 전 종립승가대학원장 혜남 스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주제 발표 후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노권용 원광대 교수가 ‘석전의 불교사상과 그 유신운동’, 운문사 승가대 교수 효탄 스님이 ‘석전의 계율사상’, 오경후 한국불교선리연구원 선임연구원이 ‘석전의 항일운동’, 김상일 동국대 교수가 ‘석전의 문학관’, 김호귀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연구원이 ‘석전의 선사상과 관련한 선종사적 배경’을 다룬다. ●19일부터 글씨·편지·축시 등 50여점 전시 스님의 작품을 모은 전시회도 개최한다. 19일부터 11월22일까지 선운사 경내 박물관에서 열리는 ‘석전 영호대종사 유묵 특별전’에는 스님의 글씨를 비롯해 가람 이병기 등 문인들과 주고받은 편지, 엽서, 축시 등 50여점이 전시된다. 이외에도 선운사 측은 스님의 행장과 어록을 출간했고, 기념관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선운사 주지 법만 스님은 “석전 스님은 불교계뿐 아니라 당대 지식인 사회를 이끌었던 인물”이라면서 “재조명이 늦은 감이 있지만 앞으로 스님의 뜻을 기리고 본받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19~20일 선운사에서는 제2회 선운문화제가 개최된다. 학술세미나와 전시 외에 산사음악회, 청소년음악제, 전통차시음회, 보은염 이운행사, 게이트볼 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종하스님 출마선언… 자승·정념스님 거론

    종하스님 출마선언… 자승·정념스님 거론

    한국불교 최대 종단인 조계종의 총무원장 선거가 본격화되고 있다. 새달 22일 치러지는 제33대 총무원장 선거를 앞두고 종단 내에서는 이미 공식·비공식적으로 후보자들의 이름이 거명되는 등 선거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그동안 무수한 하마평 속에서 가장 먼저 출마를 공식화하고 나선 건 원로의원 종하(세수71·서울 관음사 주지) 스님이다. 7일 관음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선 스님은 그간 물밑에서 종단 중진 및 교구본사 주지들을 만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임기만료로 평화적 정권교체 또 조계종 최대 종책모임 ‘화엄회’ 대표이자 전 중앙종회의장인 자승(55·은정불교문화진흥원 이사장) 스님도 새달 초쯤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님은 화엄회 외에 무차회, 무량회 등 종회의원을 기반으로 세를 다지고 선거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여기에 월정사 주지 정념(53·중앙승가대 총동문회장) 스님도 동문회를 기반으로 출마설이 나돌고 있으며, 지난 선거에 출마했다 중도하차한 원로의원 월서(73·전 호계원장) 스님도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또 전 포교원장 도영(67) 스님도 출마를 염두에 두고 최근 주요 사찰 스님들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선거는 1994년 종단 개혁 이후 권한대행 체제가 아니라 전임 원장이 임기를 만료한 뒤 평화롭게 치러지는 정권교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31대 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임기 중 열반했고 30대 정대 스님은 동국대 이사장으로 옮겨가면서 임기를 채우지 못했다. 거기다 종단 외부에서는 자연공원법 등 사찰 규제 문제, 내부에서는 교육·수행 개혁 문제 등 당면 과제가 산재해 있어 승가 안팎에서 청정선거를 통해 자격 있는 대표를 뽑아야 한다는 의식이 어느 때보다 높다. ●새달 12일 후보등록 22일 선출 ‘총무원장 선거 연중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불교지도자넷 법응 스님은 “돈 선거가 아닌 검증 선거, 종책 선거로 조계종이 다른 사회집단에 모범을 보여야 할 때”라면서 “청정한 지도자를 뽑아 종단 발전은 물론 이 사회를 보듬어 줄 수 있는 종단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청정승가를 위한 대중결사’는 14~15일 대전 장태산 휴양림에서 관련 워크숍을 연다. 종단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쯤 구성돼 20일 선거공고를 내고 새달 12일 정식으로 후보등록을 받게 된다. 총무원장은 조계종 최고 종무행정기관 대표로 총무원 각 부 부장, 실장을 비롯해 사찰 주지 임면권을 갖는다. 중앙종회의원 81명과 전국 24개 교구 대의원 10명씩을 포함, 총 321명이 투표한다. 4년 중임. 한편 전임 운산 스님의 중도하차로 7일 신임 총무원장 선거 투표를 하기로 했던 태고종은 선거가 혼란양상을 띠며 22일로 다시 투표일자를 확정했다. 앞서 태고종 선관위는 등록한 후보 4인 중 인공 스님을 제외한 대은, 도산, 지허 스님 등 3인이 후보자격이 없다며 단독후보를 내세웠다. 이에 대은 스님 등이 문제를 제기했고, 최근 법원이 스님들이 낸 선거규칙 등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석차등급 1.5~2.5땐 논술·면접 비중 큰 곳 노려라

    석차등급 1.5~2.5땐 논술·면접 비중 큰 곳 노려라

    올해 의·치·한의예과로 가는 길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우선 선발 인원이 줄었다. 의·치대는 전문대학원 체제로 전환되면서 학부 선발인원이 50% 이하까지 줄었다. 악재는 또 있다. 자연계 최상위권 학생들을 분산시켜왔던 약대는 올해부터 신입생을 뽑지 않는다. 의·치·한의예과로 가는 좁은 길에 더 많은 학생이 몰리게 됐다는 얘기다. 수시전형은 오는 9일부터 시작된다. 의학계열은 지원자들의 성적이 모두 탁월하다고 봐야 한다. 그런 만큼 학생부, 대학별고사, 수능 최저학력기준 등 어느 하나라도 뒤쳐지면 합격이 힘들다. 그래도 약간의 ‘빈틈’은 있다. 각 대학별·전형별 선발 특성에 따라 유불리가 갈리는 경우가 발생한다. 오히려 최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작은 점수차로 당락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장·단점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 전문가로부터 의·치·한의예과 지원 전략을 들어본다. ① 석차등급 1.3이내 땐 교과성적 우수자 전형 유리 학생부 성적에 강점이 있지만 다른 전형 요소들을 철저히 대비하지 못한 학생이라면 먼저 학생부 교과성적 우수자 전형을 노리는 게 좋다. 단계별 전형 없이 순수하게 학생부 100%로 뽑는 대학 및 전형은 ▲관동대 의예과 일반전형 ▲순천향대 의예과 일반전형 ▲연세대(원주) 의예과 학생부우수자 전형 ▲세명대 한의예과 일반학생 전형 ▲경원대 한의예과 교과성적우수자 전형 ▲경희대 한의예과 교과우수자 전형 등이 있다. 다만 이들 전형들도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수시 이후에도 수능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얘기다. 1단계 선발인원이 2~3배수 이하인 대학에서도 학생부 영향력이 매우 크게 나타난다. 이 대학 지원자들의 교과 성적은 평균 석차등급 1.0~1.3등급 정도에 집중 분포돼 있다. 서울대 지역균형 전형을 포함해 계명대, 고신대, 관동대, 순천향대 일반전형 등이 해당된다. 다만, 전형에 따라 교과 성적 뿐만 아니라, 비교과와 서류평가를 함께 포함하는 경우 비교과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크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이런 유형의 대학으로는 고려대 학생부우수자, 연세대 진리자유, 한양대 학업우수자 전형 등이 해당된다. ② 대학별 전형 강하다면 학생부ㆍ논술 합산대학 선택을 1단계 전형에서 논술고사를 실시하거나, 단계별 전형이 아니라 학생부와 논술고사 성적을 일괄 합산해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을 선택하는 게 좋다. 이런 대학에 지원할 경우 학생부 교과 성적 때문에 1단계에서 떨어지는 일을 예방할 수 있다. 지원자의 평균 석차등급은 1.5~2.5등급 정도에 집중 분포된다. ▲건양대(수시 일반전형) ▲고려대(수시2차 일반전형) ▲동국대(경주, 수시1차 일반우수자) ▲아주대(수시1차 의학과학영재) ▲연세대(수시1차 일반우수자) ▲중앙대(수시2차 논술우수자) ▲한양대(수시2차 일반우수자) 등이 이런 유형에 해당한다. 이런 전형은 주로 일반전형보다는 특별전형에 많고 논술을 잘 하는 학생에게 유리하다. 면접고사의 비중이 큰 대학으로는 단국대(천안, 의학우수자 전형)가 있다. 서울대의 특기자, 고려대의 과학영재, 성균관대의 과학인재, 한양대의 학업우수자 전형 등도 면접 비중이 높다. 이 전형들에서 학생부 성적을 반영할 때는 교과 성적과 함께 비교과 성적도 중요하게 반영되므로 유의한다. 예를 들어 단국대는 1단계 학생부 100% 전형에서 교과 70%, 자격증 및 수상경력 30%를 반영한다. 학생부 교과, 비교과, 수상실적 등 서류평가 영향력이 큰 전형으로는 서울대 특기자 전형을 포함해 고려대 과학영재 전형, 성균관대의 과학인재 전형, 한양대 과학재능우수자 전형 등이 있다. 특히, 서류평가 가운데 영어인증시험 성적이 좋으면 연세대 글로벌리더 전형, 중앙대 글로벌리더 전형 등에 지원해 볼 수 있다. ③ 수능 모의평가 점수 좋다면 수시 소신지원… 정시에서 승부 수능 모의평가 성적이 잘 나온다면 수시에서는 소신지원을 해야 한다. 수능 점수가 좋다면 정시모집에서도 얼마든지 다양한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정시모집에서 수능 우선선발을 실시하는 대학은 ▲정원의 70%를 수능 우선 선발하는 고려대 의예과(가군), 연세대 의예과·치의예과(가군), 성균관대 의예과(가군), 한양대 의예과(가군) ▲정원의 50%를 수능 우선 선발하는 중앙대 의예과(나군), 경희대 한의예과(가군) ▲정원의 30%를 수능 우선 선발하는 대학이 아주대 의예과(가군) 등이 있다. 가·나군 분할모집을 실시하는 전남대 의예과, 충북대 의예과의 경우는 전남대 가군, 충북대 나군에서 수능 100%로 학생을 선발한다. 의학계열 모집단위에서는 대부분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매우 높게 설정돼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따라서 어차피 수능 준비에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도움말 청솔학원
  • [北 댐 방류] 北 임진강 상류댐 균열 등 기술적 문제 가능성 높아

    ■ ‘긴급 방류’ 해명 안팎 북한은 7일 지난 6일 새벽 임진강 상류의 황강댐에서 예고없이 방류해 우리측 민간인 6명이 인명피해를 본 것과 관련해 해명했다. 우리측이 대북통지문을 보낸 지 6시간 만에 대남통지문을 통해 해명했다. 해명시간만을 놓고보면 매우 발빠르게 대응한 셈이다. 지난 2005년 9월 초 임진강 상류 ‘4월5일의 댐’의 물을 사전 예고없이 방류해 경기 연천군 왕징면 어민들의 피해가 생겼을 때에는 북측은 남측의 통지문을 받은 뒤 이틀 뒤에야 응답을 했었다. 북한이 비교적 빨리 해명한 것은 북측의 수공(水攻) 가능성도 거론되는 등 남측의 여론이 심상치 않은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하지만 황강댐 방류에 대한 해명은 4년 전과 비교하면 빨랐지만 내용에서는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 북측은 통지문에서 ▲임진강 상류 지역 댐의 수위가 높아져 긴급 방류하게 됐다는 점 ▲앞으로 댐 방류시 남측에 사전 통보 조치를 취하겠다는 점을 밝혔다. 하지만 민간인 사망 등에 대한 유감 표명은 전혀 없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5일 밤부터 6일까지 북한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1㎜ 미만의 비가 내렸다. 황강댐이 있는 황해도 황강리 주변 지역은 황해도 해주 및 개성 관측소 관측 결과 비가 오지 않았다. 북측의 해명과 달리 강 수위 상승이 일어날 요소가 적었던 셈이다. 이런 점에서 북측의 해명에도 의문은 여전히 남는다. 북측의 해명이 사실이라면 임진강 상류 댐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할 수는 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 지역에 사건 당시 많은 비가 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임진강 상류 북한 댐의 균열 등으로 제방 수위가 높아진 것을 우회적으로 표현했을 수도 있다.”면서 “북한이 사후 재발방지 조치를 선제적으로 내놓은 것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방북 이후 일련의 남북관계 개선의 흐름 속에서 이번 사건을 통해 단절이 아닌 당국간 협의를 통해 대화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김 교수는 “북측이 인명피해와 관련해 유감 표명을 하지 않은 것은 사건 발생 당시 우리 정부의 미숙한 대응도 피해를 키웠다고 판단, 모든 책임을 자신들이 지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보이며 인명피해 관련 유감 표명은 굉장히 민감한 문제이기 때문에 향후 협상과정을 통해 밝히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해명이 사실과는 거리가 먼 거짓일 가능성도 높다. 북한 군부의 의도가 깔린 방류로 보는 시각도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측의 황강댐 방류의 직접적 원인이 북측 주장대로 댐 수위 문제인지 혹은 의도적 방류인지의 여부는 향후 위성 자료 등을 통해 밝혀질 것”이라며 “황강댐이 군사 시설 밀집지역에 있고 군부 관리 하에 있다는 점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달 북한을 방문한 현정은 회장에게 군부와 관련있는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 피격사건에 대한 우회적인 유감표명과 신병보장 등을 언급했는데 남측이 소극적으로 나오자 체면손상을 입었다는 판단을 하고 댐 방류 사건을 통해 남측에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북한이 남측의 대북 통지문에 빠르게 답변하면서 향후 방류시 남측에 사전 통보하겠다는 것은 현재 남북관계 유화 국면을 지속해나가며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는 의지와 임진강 수해 대책이 이슈화돼 정부가 협상 테이블로 나오길 바라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황강댐 방류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과 사후 처리가 순조롭지 못할 경우 최근 북측의 유화적인 제스처에 따라 다소 화해기류를 맞은 남북관계는 다시 냉기류에 휩싸일 수도 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부고]

    ●최정식(전 경북 상주시 문화원장)씨 별세 대영(사업)씨 부친상 윤상순(사업)조재훈(〃)김천수(한국전자통신연구소 책임연구원)씨 빙부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5시30분 (02)3010-2291 ●이순원(강남 대성학원 연구실장)정원(동북고 교사)창원(미국 거주)창숙(영일사 대표)씨 부친상 황동균(미국 거주)김영일(홍인건설 대표)씨 빙부상 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30분 (02)2258-5979 ●김정섭(한국산업기술시험원 본부장)정옥(대구대 교수)씨 부친상 박재복(대구가톨릭대 교수)씨 빙부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5시30분 (02)3010-2293 ●김상조(기업은행 차장)씨 부친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5시30분 (02)3010-2262 ●임기묵(서울경제신문 광고국 차장)씨 모친상 이상도(공주 수촌초 교사)씨 빙모상 6일 충남 공주 이인농협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9시 (041)881-4443 ●박두봉(세무사)씨 상배 상균(대원유로파 사장)상준(LUK 상무)씨 모친상 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 (02)2227-7556 ●이해완(푸르밀 영업본부장)씨 빙부상 김성중(탑동병원 원장)지수(EIG 이사)지연(베세토 기획팀장)씨 조부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02)3010-2292 ●김달수(창운 과장)씨 모친상 권영우(휴먼엔잡스 호상프라자아파트 소장)윤진희(육군 종합정비창 감찰실장 소령)씨 빙모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30분 (02)3010-2251 ●이종욱(경북일보 사회부장)씨 빙부상 5일 경북 영주 추모의집, 발인 7일 오전 7시30분 011-814-4048 ●반세훈(원농 대표)정자(화가)정영(강사·컨설턴트)씨 모친상 강용(대덕스틸 대표)지동호(그린환경 대표)씨 빙모상 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9일 오전 (02)2227-7597 ●이봉희(전 KBS LA 사장)원희(자영업)관희(전 삼성전자 부장)시희(OBS 영상편집팀장)관영(KBS 복지기금)씨 모친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3010-2295 ●이정채(전 대우증권 서부지역본부장)씨 모친상 6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 (031)787-1509 ●홍동수(한국은행 뉴욕사무소 차장)동완(미8군 61정비대 의정부지역 팀장)씨 부친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2)3010-2000 ●이호진(옛 민주정의당 이치호 의원 보좌관)씨 모친상 5일 일산 동국대병원, 발인 8일 오전 11시30분 (031)961-9401 ●정정배(아산병원 이발소)씨 부친상 정성모(㈜에이엔피 생산관리팀 주임)씨 조부상 이윤심(아산병원 공급실)씨 시부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30분 (02)3010-2237
  • [보고 듣고 즐기세요] 국악·클래식

    ●어라운드(Around) 50 9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스위스 제네바음악원에서 세계적인 플루티스트 막상스 라뤼를 사사한 배재영이 드보르자크, 생상스, 브람스 등이 50대에 작곡한 작품 연주. 2만~5만원. 50대 이상 관객 5000원 할인. (02)780-5054. ●양금연주회 9일 오후 7시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 양금연구회의 창단 20주년 기념 음악회. 양금악보 ‘구라철사금자보’, ‘동국대 소장 금보’에 의한 19세기 풍류 복원 연주. 무료. 011-9111-1130. ●수원시립교향악단 실내악의 밤 10일 오후 7시30분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 하이든의 피아노 3중주, 모차르트의 피아노와 목관 4중주 등 담백한 실내악의 매력 속으로. 1만원. (031)228-2814.
  • [[北 핵위협 재개] “북미 직접대화 압박… 核카드로 파이 키우기”

    [[北 핵위협 재개] “북미 직접대화 압박… 核카드로 파이 키우기”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4~5일 방북한 이후 한동안 유화적인 모습을 보였던 북한이 또다시 핵카드를 꺼내들었다. 북한은 3일 신선호 유엔주재 대사 이름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에게 보낸 편지에서 우라늄 농축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고 플루토늄 무기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이같이 나온 것은 제재가 계속되자 핵카드로 미국을 압박하려는 뜻이 깔려 있다. 북한은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유엔 대북 제재 1874호의 근원적 문제점 제기 ▲북한의 핵문제 해결 방식으로 북·미 양자대화 강조 ▲대화 재개 촉구 등의 의도를 드러냈다. 북한이 편지 내용을 관영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시점(4일)이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아시아 순방기간에 맞춰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해석도 있다. 미국은 6자회담 참가국 주변을 돌지 말고 직접 북·미 대화에 나서라는 간접적 메시지가 담겨있다는 점에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4일 “북한이 신선호 유엔 주재 대사 명의의 편지를 보낸 것은 ‘낮은’ 단계에서 자신들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 성명이나 담화보다는 격이 낮은 북한 유엔 주재 대사 이름으로 안보리 의장에게 편지 형식으로 의사를 전달한 것은 낮은 단계에서 북한의 기존 입장을 반복한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2차 핵실험에 따라 유엔 안보리가 제재한 1874호가 근원적으로 잘못됐기 때문에 유엔 안보리 스스로 제재를 철회하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는 것이다. 양 교수는 “북한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6자회담 참가국들이 북한을 계속 압박하면 핵 억지력을 강화할 것이고 대화로 풀겠다는 의지를 갖고 나오면 대화로 임하겠다는 뜻을 알리면서 시간이 길어질수록 북한은 핵 억지력을 강화할 수밖에 없는 입장을 알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이 안보리 의장에게 보낸 편지의 포인트는 북한도 대화를 하고 싶은데 국제사회가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면 힘들다는 입장을 나타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북한의 능력을 인정하면서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올 것을 촉구하면서 협상력을 높이고, 미국과의 거래에서 파이를 계속 키우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그는 “북한이 보즈워스 특별대표의 동북아 순방에 맞춰 이야기한 것은 미국이 제재와 대화라는 수단을 쓰는 상황에서 미국의 의도대로 백기투항할 생각은 없으며 협상 국면에서 나름의 카드를 갖고 벼랑끝 상황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덕민 외교안보연구원 교수는 “북한이 전형적인 강온양면 전술을 보인 것”이라며 “한동안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였던 북한이 검증이 어려운 우라늄 농축이라는 카드를 꺼내 미국을 압박하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전자발찌 착용자 절반이 훼손 충동”

    “전자발찌 때문에 창피함을 느껴 훼손하고 싶은 충동을 느꼈어요.” 성폭력 범죄로 전자발찌를 부착한 사람 중 절반은 전자장치를 훼손하고 싶은 충동을 느꼈던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법무부가 개최한 ‘보호관찰제도 도입 20주년 국제세미나’에서 조윤오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위치추적 전자감시 프로그램의 성과와 향후 과제’라는 제목의 논문을 통해 이같은 조사내용을 발표했다. 전자발찌 제도는 지난해 9월부터 시행됐으며 성폭력 범죄자의 재범률을 낮추기 위해 도입됐다. 조 교수의 논문에 따르면 전자발찌를 착용했다가 기간이 끝난 63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0.8%에 해당하는 32명의 착용자가 “발찌를 훼손하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중 3명은 전자발찌를 실제로 훼손했다. 또 응답자의 84.1%(53명)는 ‘공중목욕탕 출입 등 포기해야 할 일이 많았다.’거나 77.8%(53명)는 ‘학교 또는 직장 생활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답했다. 설문 대상자 중 46%(29명)는 전자발찌를 부착하고 직장생활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외출시 창피함을 느꼈다는 대답이 63.8%(43명), 전자발찌 착용 대신 교도소에서 남은 형기를 마치겠다는 응답도 36.5%(23명)에 달했다. 특히 82.6%(52명)는 ‘전자발찌 부착기간 불법 행동을 피했다.’고 대답해 범죄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전자발찌를 사용해 본 경험을 토대로 ‘다른 강력범에게도 전자발찌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44.4%(28명)로 많았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新일본시대] 한·일 전문가 분석

    30일 치러진 일본 총선에서 전후 반세기를 지배해온 자민당 정권에 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는 ‘선거 혁명’이 일어났다. 일본의 민심이 섬뜩하리만큼 무서운 쏠림현상을 보인 원인은 무엇인지, 그리고 일본의 정권교체가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에는 어떤 의미를 갖는지 등에 대한 분석을 한국과 일본의 전문가들로부터 들어본다. ●김무곤 동국대 교수 일본의 보수 정치 시스템이 자정작용을 갖고 있다는 것이 이번 총선으로 증명됐다. 민주당이 승리했다고 일본 사회가 왼쪽으로 이동한 게 아니다. 민주당은 이념면에서 자민당과 같은 완전한 보수정당이다. 결국 보수가 자기혁신을 한 것뿐이다. 정권교체라는 이벤트를 통해서 썩을 대로 썩은 전후 보수 정치 시스템을 재건한 셈이다. 일반 국민은 물론 재계까지 자민당을 지지하지 않았다. 민주당의 압승은 온 국가 주체들이 더이상 자민당으로는 안된다는 컨센서스(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이다. ●이원덕 국민대 교수 1990년대 초반 냉전체제가 붕괴되고 고도성장이 멈추면서 이미 자민당의 몰락은 예견됐다. 직접적으로는 유권자들이 자민당의 파벌, 세습, 정경유착 등의 문제에 대해 엄중한 심판을 내렸다고 볼 수 있다. 민주당 정권은 역사인식이나 안전보장 등의 정책에서 자민당 정권에 비해 건전하고 전향적인 자세를 취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정부는 새로 등장한 민주당 실세들과 긴밀한 대화 채널을 구축해 역사문제 등에 있어 마찰을 빚지 않도록 예방에 신경을 써야 한다. ●니시노 준야 게이오대 조교수 민주당의 압승은 통치구조의 대전환을 예고한다. 관료 주도의 정치를 정치 주도로 바꾸는 것이다. 당장 개선될 수 있는 정책은 많지 않지만 국민들의 열망이 크기 때문에 민주당은 이른 시일안에 가시적인 정책을 내놓을 수밖에 없다. 또 사민당·국민신당 등과의 연립에서 하토야마 정권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지, 민주당의 실세인 오자와 이치로 대표대행과의 역할 분담 등이 관심거리다. 한·일 관계는 현재 나쁘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 같은 기조가 계속 유지될 것 같다. 다만 인식이 정책으로 전환될지는 미지수다. 대표적인 예가 영주 외국인에 대한 참정권 부여다. ●이종원 릿쿄대 교수 고이즈미식 신자유주의 개혁에 대한 반발이다. 취약계층의 반란으로 볼 수도 있다. 때문에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정치·사회개혁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 가능성이 높다. 대외적으로는 대미 외교보다 아시아 외교에 집중할 것 같다. 아시아 외교에서는 특히 북한 문제가 주목된다. 만약 민주당 정권이 납치문제에 대한 북·일 교섭을 재개하는 등 일정 부분 진전을 이뤄낸다면 외교적 발판을 다지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역사문제 등에 적극적인 입장을 가진 만큼 한·일 관계도 긍정적으로 전망한다. 정리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부고]

    ●전준홍(MBC 스포츠취재부 기자)씨 조모상 3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02)2258-5957 ●김성철(코스콤 시장시스템부 차장)씨 부친상 30일 청구성심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357-4014 ●허경철(전 교육과정평가원)씨 모친상 박용신 한상식(베뢰아국제대학원대학 총장)씨 빙모상 3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일 오전 9시30분 (02)2227-7597 ●김환수(엠엔씨푸드 대표)창도(디자인폼 주임)재철(청목원 과장)씨 부친상 김영진(서울아산병원 123병동)씨 시부상 김재방(사업)씨 빙부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6시 (02)3010-2251 ●이영면(동국대 전략기획본부장)씨 모친상 3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일 오전 6시30분 (02)2227-7547 ●한송이(강남유비여성의원 원장)건수(캐나다 맥길대 교수)씨 모친상 3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02)2258-5953 ●허문이(삼부해운 회장)씨 별세 영환(삼부해운 상무)지원(부산 용문중 교사)씨 부친상 설문식(기획재정부 국장)최태룡(최태룡내과 원장)김병수(부산 대동병원 순환기내과 과장)씨 빙부상 31일 부산 대동병원, 발인 2일 오전 5시30분 (051)550-9951 ●강희진(경기도 예산총괄담당)씨 조모상 31일 평택 장례문화원, 발인 2일 오전 9시 (031)692-4884 ●임병규(부영산업 대표)씨 부친상 이은길(동성기업 대표)김종락(SLP어학원 부원장)조욱행(기아자동차 부장)노민석(신흥골재 대표)씨 빙부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3010-2263 ●이태근(경북 고령군수)태성(대구가톨릭대 의과대학장)영수(밀양병원 정형외과 진료부장)태용(인호카택 대표)씨 모친상 강상영(유림섬유 대표)씨 빙모상 31일 대구 가톨릭대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53)657-4600 ●정성근(인지플러스 직장장)성민(광주여고 교사)윤일(세영정밀 부장)성훈(현대해상 경영기획팀장)씨 모친상 임은아(백마초 교사)씨 시모상 김형신(영산포초 교사)씨 빙모상 31일 광주 한국병원, 발인 2일 (062)528-4443 ●김주용(농업)주경(운수업)주태(청주지검 영동지청 사무과장)주호(울산 현대중공업 과장)주복(에이스건설 이사)씨 부친상 31일 제천 제일장례식장, 발인 2일 오전 7시 (043)651-5333 ●김경태(한경BP 사장)경만(조달청 서기관)경미(교사)씨 부친상 31일 대전성모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30분 (042)220-9979 ●임종성(충북테크노파크 원장)씨 모친상 3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5시 (02)3410-6917
  • [부고]

    ●이진호(전 서울신탁은행 상무이사)씨 별세 원부(동국대 경영대학 교수)원희(현대엔지니어링 상무)원유(앤빅치과의원 원장)원영(국회도서관 연구관)씨 부친상 권훈(국민대 신소재공학부 교수)씨 빙부상 29일 서울아산병원, 9월1일 오전 6시 (02)3010-2230●김형태(대성산업가스 사장)씨 모친상 29일 고양 동국대병원, 발인 31일 오전 6시 (031)961-9401●이종필(전 중앙일보 CTS제작국 차장)씨 별세 원호(중앙일보 경제부문 차장)재호(G마켓 상무)씨 부친상 노형만(사업)씨 빙부상 29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31일 오전 10시 (02)921-3099●정기문(전 한국방송광고공사 지사장)씨 별세 지원(학생)희영(약사)지영(전 SBS 아나운서)씨 부친상 김의석(고도일신경외과 과장)황형준(베인앤드컴퍼니 부사장)씨 빙부상 2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1일 오전 5시 (02)2227-7566●양정하(선교사)창하(솔로몬 대표)경희(삼일중 교사)씨 부친상 류동범(둔촌중 교사)씨 빙부상 2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1일 오전 9시30분 (02)3010-2293●김재수(전 철원군수)씨 별세 우현(사업)국현(에스엠지골프디자인 대표)씨 부친상 최두희(대구조선아이에스 대표)씨 빙부상 2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1일 오전 9시 (02)3010-2292●최성환(대성반도체 과장)씨 모친상 2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10분 (02)3010-2263●최수용(금호고 축구팀 감독 겸 광주시축구협회 전무)씨 모친상 30일 광주 무등장례식장, 발인 9월1일 오전 9시 (062)515-4488●이형봉(전 부산대신학원 원장)씨 별세 대규(대신무역 대표)경태(바이엔〃)씨 부친상 한진택(한치과 원장)김용섭(아웅거림 아동미술연구소 대표)씨 빙부상 28일 부산의료원, 발인 9월2일 오전 8시 (051)607-2654●한종연(월연농장 대표)씨 상배 시천(월연농장 부사장)씨 모친상 김경훈(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장)씨 빙모상 3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9월1일 오전 9시 (02)2227-7556●이판근(전 여의도우체국장)씨 상배 희주(웃는내일치과 원장)영춘(라벨리 이사)영면(동국대 교수)씨 모친상 조정(시인)진언선(한양대 교수)씨 시모상 3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9월1일 (02)2227-7549●이화출(전 해병6여단장 장군)씨 별세 일산(ERFG H.K 대표)씨 부친상 홍재문(포스코건설 이사)김태현(명지전문대 교수)씨 빙부상 29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9월1일 오전 7시30분 (02)2258-5979
  • 남북관계 완만한 해빙 모드로

    북한이 25일 남북적십자 회담 제의를 수용했다. 또 이날 북측은 남북간 주요 통신채널이었던 판문점의 남북 직통전화 5회선을 9개월 만에 복구했다. 최근 북한이 보이고 있는 유화적인 제스처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말 육로통행 제한조치인 ‘12·1조치’와 지난 5월 북한의 2차 핵실험에 따라 최악으로 치달았던 남북관계가 바닥을 치고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들이다. ●北, 국제 대북제재 돌파구 활용 ‘추석 때 이산가족 상봉을 한다.’는 것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북한 아시아·태평양 평화위원회가 합의한 5개항에 포함된 내용이다. 따라서 북측이 적십자회담 제의를 거부할 명분은 없었다. 하지만 대한적십자사가 지난 20일 제의한 남북적십자회담에 대해 북측은 24일까지 응답이 없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6일 남북적십자회담을 하는 것은 힘들 것으로 봤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조문하기 위해 방한한 특사조문단장인 김기남 노동당 비서가 23일 귀환한 뒤 북측이 적십자회담 수용의사를 밝힌 게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산가족상봉뿐 아니라 남북간 주요 현안을 협의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김 비서는 서울을 떠나기 직전 기자들에게 “다 잘됐다.”면서 “좋은 기분으로 간다.”고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한 뒤 만족감을 표시했다. 북측은 현 정부 출범 이후 강경입장을 견지해 왔지만 지난 21일 조문단 파견을 전후로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여 왔다. 지난 20일에는 통지문을 통해 ‘12·1조치’를 전면 철회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 이어 남북적십자회담을 수용한 것이다. 미국 등 국제사회로부터 대북제재를 받고 있는 북측이 북·미 관계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남북관계를 진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김 전 대통령 조문정국에서 형성된 남북 간의 대화 및 교류협력의 분위기가 북측의 남북적십자회담 수용이라는 구체적인 결과물로 나타난 것”이라며 “남북 적십자회담 이후 고위급의 당국간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다방면 교류협력 이어질듯” 양 교수는 “고위 당국간 회담을 전후해서 민간인의 방북 및 인도적 지원 등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방면의 교류협력이 이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포괄적 이산가족인 국군포로나 납북자 가족들에 대한 상봉 문제 등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측이 남북 적십자회담을 수용한 것은 앞으로도 남북간 합의된 사안에는 적극적으로 이행할 의지가 있다는 점을 보이려는 뜻이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나로호 날았지만 위성 행방 묘연 전라도 보수, 경상도 진보 나와야 이영애 美서 극비결혼 태평양전쟁 가짜유골 봉환 논란 SM 이수만 최고급 오피스텔 롯데 16.8도에 진로 “물탄 소주” ”수능 코앞인데 휴교하라니… “
  • 성공하는 사람은 말부터 다르다.

    성공하는 사람은 말부터 다르다.

    모든 사람에게 공짜로 주어지는 것 두 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시간과 말이다.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 그 사람의 인생이 달라지듯이, 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천 냥 빚을 갚을 수도, 미움을 받을 수도 있다. 한국스피치&리더십센터 (www.speech365.com)의 민영욱 대표는 “현대는 표현의 시대라고 한다. 같은 말을 해도 어떤 방식으로 표현하느냐에 따라 말하는 효과는 매우 다르게 나타난다”고 말한다. 10여 년 전 국내 최초로 ‘스피치’라는 개념을 정리한 민 대표는 많은 시간동안 스피치 교육 현장에 있으면서 말로 인해 곤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컨설팅하며 화술의 중요성을 역설해왔다. 국어 교육을 십 수 년 동안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말하기 교육이 문제라는 민 대표는 “말은 문화인 동시에 존재이며, 행동의 씨앗, 운명의 씨앗이다“라며 ”초등학교에서부터 말하기 교육이 있긴 하지만 인터넷, 모바일 문화가 강세인 요즘 말하기 교육은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살아야하는 이때에 능변(能辯)이 자본(資本)이다. 한국스피치&리더십센터는 국가와 사회기업과 개인의 경쟁력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최고의 교수진과 저렴한 교육비로 스피치리더십을 교육하고 있다. 한국스피치&리더십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교육은 프리젠테이션, 리더십과 인간관계 훈련, 세일즈.브리핑.면접기법, 이미지와 비즈니스 매너, 레크리에이션과 이벤트, 선거연설과 설교기법으로 전문 강사의 개별 평가와 과학적인 트레이닝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설득, 논리, 대화, 발표 등의 다양한 스피치기법에 대한 이론과 실기 중심의 파워트레이닝을 실시하고 평생 고객시스템을 도입하여 성취도가 낮은 사람은 지속적으로 관리해준다. 국내 최초로 주말반을 개설한 한국스피치&리더십센터에서는 최종 평가와 교육과정 수료 후에도 리콜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수강시간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교육 받는 사람의 편의에 맞춰 선택이 가능하다. 연세대 사회교육원 교수, 중앙공무원교육원 교수로 재직 중인 한국스피치&리더십센터의 민영욱 대표는 저서 「성공하려면 말부터 바꿔라」, 「성공하는 사람들의 화술테크닉」,「대화의 달인」,「성공하는 사람들의 토론의 법칙」,「글로벌 리더의 소통을 위한 스피치」등을 출판하고, KBS VJ 특공대,MBC 시사매거진, SBS 모닝와이드 등 각종 TV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며 레일로드, 월간산업교육, 주간한국, 월간매경 등 각종 월간지 연재와 연세대, 동국대, 경기대, 숙명여대, 경찰대, 국세청, 통계청, 서울시청, KTF, 국민은행, 우리은행, SK, 한국담배인삼공사, 국가정보원 등 국내 유수의 대학과 기업 정부기관에 강의를 할 정도로 그 실력을 인정받은 스피치계의 독보적인 존재다. 어린 시절 스피치에 대한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 민 대표는 “당당한 말과 준비된 말이 성공을 부른다”며 “독서에서 피를 얻고 대화에서 살을 얻으면 좋은 인간관계, 멋진 인생을 펼칠 수 있다”고 말한다. 성공의 시작도 끝도 스피치이기 때문이다. 한국스피치&리더십센터의 민영욱 대표는 “불경기에 삶이 어렵고 힘들더라도 희망을 가지고 긍정적으로 세상을 생각하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출처 : 한국스피치&리더십센터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 [2010학년도 수시모집] 194개大 수능전후 2차례 22만 7092명 선발

    [2010학년도 수시모집] 194개大 수능전후 2차례 22만 7092명 선발

    다음달 9일부터 2010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이 시작된다. 올해 신입생 정원의 59%를 뽑는 만큼 세밀한 준비가 필요하다. 특징이라면 ▲기존의 수시 1학기 모집이 폐지되고 수시 2학기 모집으로 통합된 점 ▲입학사정관제를 활용한 특별전형 확대 ▲논술고사 반영대학이 전년도 24개교에서 올해 37개교로 늘어난 점 등이다. ●대학별 전형요강 잘 따져봐야 수시모집에서는 올해 전체 모집인원(38만 4659명)의 59%인 22만 7092명을 194개 대학에서 선발한다. 모집시기별로 보면 수능 이전에 실시하는 수시 1차와 수능 이후인 수시 2차로 나눌 수 있다. 수시 1차가 학생부와 대학별고사 중심으로 선발하는 반면 수시 2차는 학생부와 대학별고사에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들이 많다는 게 특징이다. 대학별로 같은 대학이라 하더라도 전형별로 반영하는 전형요소 비중이 다르다. 예를 들어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은 수시1차 모집 전형에서는 학생부를 100% 반영하거나 어학 능력, 수상 실적 등 비교과 성적을 반영하는 특기자 전형을 실시하지만 수시2차 모집 전형에서는 논술 위주의 일반 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반면 연세대, 이화여대, 경희대, 동국대, 성신여대, 숭실대 등은 수시1차 전형은 논술 위주로, 수시 2차 전형은 학생부 100%를 반영해 선발한다. 서강대, 인하대 등처럼 수시1, 2차 모집 전형 모두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곳도 있다. 자신의 장점을 잘 살릴 전형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논술, 면접, 전공적성검사 등 많은 전형을 다 준비하다 보면 집중적인 대비를 할 수 없게 되므로 그만큼 실패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학생부·수능성적 비교분석해야 수시 1차 전형에 지원할 때에는 3학년 1학기 때까지의 학생부 성적과 자신의 수능 모의평가 성적을 비교한다. 학생부 성적이 수능 모의고사 성적보다 좋을 경우 수시에 적극 지원한다. 건국대와 숭실대, 중앙대 등에서 실시하는 학생부 중심전형이나 학생부 100%전형에 도전해 볼 만하다. 하지만 학생부 위주로 선발하는 전형은 모집인원이 적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반대로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더 좋다면 정시를 목표로 하는 것이 유리하다. 수시 2차의 경우 11월 수능 성적에 따라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 수능 점수가 예상보다 좋을 경우 수시 2차 대학별고사 응시를 포기하고 정시모집에 지원하고 수능 점수가 좋지 않다면 대학별고사 준비에 만전을 기해 수시합격을 노리는 것이 좋다. ●논술만 잘해도 대학간다 논술을 보는 대학의 경우 논술 성적이 당락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기출문제나 모의고사 문제를 통해 출제경향을 먼저 파악하는 게 필요하다.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인하대, 한국외대 등 7곳은 논술 반영비율이 100%인 전형을 실시한다. 수시 1차 논술시험의 경우 수능시험 이전에 논술을 보는 만큼 평소부터 논술고사 준비를 해둬야 한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전형일정 원 서 접 수 : 2009년 9월9일(수)~12월8일(화) 합격자 발표 : 2009년 12월13일(일)까지 등 록 기 간 : 2009년 12월14일(월)~16일(수)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대입 수시모집 전형 주의할 점은 한·미 어린이 국산 애니 ‘뚜바뚜바’ 동시에 본다 서울 마포대교 아래 ‘색공원’ 시민안전 ‘빨간불’ 덜 뽑는 공공기관 더 뽑는 대기업 “은나노 입자, 폐와 간에 치명적” ‘통장이 뭐길래’ 지자체 임기제한 추진에 시끌 경기 앞지르는 자산 급등 거품 논란 ‘휴대전화료 인하’ 이통사 저울질
  • 복권기금 법정 배분비율

    기획재정부는 복권 수익의 30%를 9개 기관 및 기금에 나눠주게 돼 있는 법정 배분비율을 축소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재정부 복권위 관계자는 24일 “2004년 4월 복권법 제정 때 여러 복권들을 통합하면서 과거 복권을 발행했던 기관의 기득권을 인정, 기관별 법정 배분비율을 정했다.”면서 “그러나 저소득층의 국민복지 증진 등 복권사업의 당초 취지와 맞지 않다는 지적이 있어 이를 재조정하는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복권법에는 수익의 30%를 과학기술진흥기금, 국민체육진흥기금 등 9개 기관 및 기금에 배분하고 나머지 70%를 저소득층 주거안정, 국가유공자 복지, 소외계층 복지, 문화예술진흥 및 문화유산보존, 재해재난 긴급구호 사업에 쓰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복권수익 9048억원 가운데 법정 배분비율에 따라 9개 기관에 1873억원이 배분됐고 8175억원은 공익사업에 사용됐다. 복권위 관계자는 “법정 배분비율 30%를 줄이는 대신 공익사업 비중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관계부처 협의와 의견수렴을 거쳐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복권위는 25일 이를 논의하기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정부 연구용역을 맡은 곽채기 동국대 교수는 법정 배분비율을 없애거나 25% 정도로 줄이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대화 물꼬… 관계개선 새 출발점 섰다

    이명박 대통령이 23일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조문을 위해 방한한 김기남 노동당 비서와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등을 만난 것을 계기로 이 대통령 취임 후 경색됐던 남북관계가 개선될 전환점은 마련됐다. 북한 조문단이 귀환 일정을 하루 늦추면서까지 이 대통령을 예방하려고 했던 것은 남북관계 개선을 바라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였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일단 분위기는 좋았던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23일로 25일째 북에 나포 중인 ‘800 연안호’ 선원들이 이르면 24일이나 25일쯤 석방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놨다. 일단 바닥을 친 듯한 남북관계가 앞으로 개선될 가능성은 높지만 북한 핵문제가 해결되기 전에는 근본적인 관계개선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실제로 정부는 ‘패러다임 시프트(shift·전환)’를 내세워 속도 조절을 한다는 입장이다. 남북관계가 동족개념을 바탕으로 한 특수한 관계이긴 하지만 국제적인 보편타당한 관계로 발전해야 남북관계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수 있다는 시각이다. 이는 두 차례의 핵실험을 한 북한이라는 상대를 과거 정권처럼 ‘유화적으로’ 대처하기보다는 핵을 포기할 수 있도록 ‘원칙적으로’ 대응할 것이며, 북한도 이런 달라진 패턴에 응해야 한다는 주문인 셈이다. 하지만 김 위원장의 최측근인 김 비서와 명실상부한 대남 실세인 김 부장이 이 대통령을 예방한 것은 그 장면 자체만으로도 상징성이 크다는 게 중론이다. 북한은 지난 4~5일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방북 이후 불과 3개월 전 핵실험(5월25일)을 전후한 남북관계 긴장이 언제 일이었나 싶을 정도의 평화공세를 취하고 있다. 북한은 10~17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평양 초청, 13일 억류 근로자 석방, 17일 현대그룹과의 금강산·개성관광재개, 이산가족상봉 등 5개항 합의, 21일 육로통행 제한 등을 담은 12·1조치 해제 등 대남 유화적인 조치들을 잇달아 내놨다. 북한의 대대적인 평화공세에 정부가 어떻게 대응할지도 관심거리다. 북한 조문단의 청와대 예방 이후 정부가 대대적인 대북 접근으로 화답하기보다는 북핵 진전 상황을 봐가며 남북관계의 속도를 조절해 나갈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정부 당국자는 현인택 장관과 김 부장의 면담과 관련,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정부의 일관된 대북정책(비핵·개방 3000)을 큰 틀에서 원칙과 유연성 측면에 대해 북측에 설명했다.”며 “이번 면담으로 북한에 대한 정부의 인식이 개선됐다고 보며 북측도 우리 정부의 입장을 잘 이해한 듯싶다.”고 평가했다.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작지만 중요한 출발이었다는 게 정부 당국자의 시각이다. 그동안 이 대통령은 기회 있을 때마다 북한을 가장 많이 도울 나라는 한국이라는 점을 강조해 왔다. 김 비서 등을 만나서도 이같은 점을 강조했을 가능성이 높다. 정부 내에 신중한 기류가 있지만 북한 조문단의 이 대통령 예방을 계기로 바닥을 친 남북관계가 정상화의 길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측 조문단이 이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의 남북관계 개선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것은 남북간 최고지도자 간 간접적 메시지 교환의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면담을 통해 남북관계 복원뿐만 아니라 관계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도 “조문단이 이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남북 관계개선, 핵문제 등 김 위원장의 메시지를 전달한 데 이어 양측이 상당부분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눴을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남북관계 개선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종락 김정은기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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