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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對北제재조치 이후] 中 변화 기류… 北 6자로 반전 시도?

    천안함 사태 이후 줄곧 대북 우호 입장을 견지해온 중국이 미묘한 기류 변화를 보이면서 북한이 향후 어떤 행동을 취할지 주목된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人民日報)의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는 26일 사설을 통해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이례적으로 북한을 비판했다. 신문은 “천안함 침몰 사건에 대한 북한의 반발은 설득력 있는 내용이 없다.”면서 “북한은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는 걸 충분히 증명하거나, 이번 사건을 일으켰다면 이를 시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국 내부적으로도 한반도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중국 정부의 무조건적인 북한 감싸기에 대한 반대 의견들이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P통신과 미국의 주요 언론들이 28일 한국을 방문하는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천안함 사태가 북한의 소행이라는 국제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수용한다는 입장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잇따라 보도하면서 중국의 입장 변화 가능성이 힘을 얻고 있는 모양새다. 북한 전문가들은 중국의 대북 입장 변화가 현실화될 경우 북한은 국제사회에서 궁지에 몰리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되고, 북측은 이 같은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6자회담 복귀를 선언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방한시 외신들의 보도처럼 조사단 결과를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힐 경우 북한은 굉장한 소외감과 함께 국제사회에서 궁지에 몰렸다는 위기감을 느낄 것”이라면서 “북한이 향후 대남강경 조치 시행은 물론 국제사회의 눈이 천안함 사태에 집중된 만큼 현 국면을 전환하고자 제3의 북핵실험이 곧 일어날 듯 위기감을 고조시킨 뒤 6자회담 재개, 복귀 등을 시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수석 국가안보전략연구소 남북관계연구실장도 “중국 정부가 한·중·일 정상회담 등의 자리에서 합조단의 조사결과에 대해 간접적으로 동의할 경우, 일단 북측은 중국을 상대로 비난·비판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나타내진 않을 것”이라면서 “대신 남조선이 자신의 형제국을 초청해 놓고 모략극, 악의적 선전을 펼치고 있다며 대남 비난 수위를 높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이 천안함 관련 입장 변화를 나타낸다면 북한은 남측을 상대로 국지전과 같은 군사적 긴장을 조성하려 들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중국이 6자회담 의장국임을 의식해 국면 전환을 위해 6자회담 참가 의사를 밝힌 뒤, 북한이 조국해방전쟁 승전일로 기념하는 7월27일(휴전협정체결일)을 기점으로 천안함 사건 모략은 정전체제 때문이라고 강조, 북·미간 평화협정체결 구축을 주장하고 나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北 개성공단 폐쇄할까

    北 개성공단 폐쇄할까

    북한이 개성공단을 폐쇄할까. 북한이 25일 남북관계 전면 단절을 선언한 데 이어 26일 개성공단 출·입경 계획을 주고받는 군사 통신선을 제외한 해사당국 통신망·판문점 연락관 채널 차단, 남북 장성급회담 북측 대표단장이 대북 심리전 방송을 재개할 경우 개성공단 폐쇄를 시사하는 등 대남 강경조치를 잇따라 내놓으면서 남북관계의 유일한 끈으로 남은 개성공단 존폐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 전문가들은 이날 개성공단 남측 인원 통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졌고 장성급 북측 대표단장이 ‘개성공단’을 직접 거론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북측이 남측과 기싸움을 벌이는 모양새를 취하면서도 개성공단 폐쇄를 원치 않는다는 속내를 드러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상징성 강해 北 공단운영에 미련 남아 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은 경제적인 측면, 정치적 상징적 측면에서 개성공단 운영에 대한 미련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북한이 대북 심리전 발송을 재개할 경우 서해지구 북한 관리구역에서 남측 인원 차량에 대한 전면 차단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제조건을 걸어 개성공단을 위협한 것은, 북측이 남측 당국에 체제 존엄을 건드리는 대북 심리전 방송을 재개하지 말아달라는 간접적인 부탁의 메시지를 던진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도 “북한이 내놓은 천안함 사태 관련 남측 정부의 대북 제재 조치에 대한 대응책을 들여다보면 현 국면에서 개성공단, 특히 개성공단 운영의 실질적 주체인 남측 입주기업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가 없다.”면서 “특히 조평통 담화에서도 압박 대상을 당국으로 제한한 점, 대북 심리전 방송 재개와 관련해 장성급회담 북측 대표단장이 개성공단 폐쇄를 시사하면서도 ‘개성공단’이란 표현을 직접 사용하지 않고 서해지구 북남관리구역이라 표현한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개성공단 시내 거주 북측 주민 10만명 가운데 4만여명이 개성공단에 근무하고 있으며, 상당수의 개성 시민들이 개성공단 내 남측 기관 시설 등을 통해 식수를 제공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북한 입장에선 개성공단 폐쇄가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얘기다. ●‘말한 대로 행동’ 위협 고조 단계조치 예상 하지만 향후 남측이 대북 심리전 방송을 재개할 경우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북한 전문가들은 과거 북측이 대남분야에 있어 ‘말한 대로 행동’하는 전략을 주로 구사해왔다는 점에서 개성공단 폐쇄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경제적 실익보다 체제 보위를 우선시하는 북한 특유의 체제 특성 때문이다. 김일성대 경제학과 교수 출신인 조명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국제개발협력센터소장은 “현 국면에선 북한이 개성공단 폐쇄에 부담을 느끼지만 남한 당국이 대북 심리전 방송을 재개할 경우 강경한 입장으로 변화될 것”이라면서 “그 어떤 것보다 체제 수호가 가장 중요한 가치인 북한 입장에선 체제를 비난하는 대북 심리 방송이 재개될 경우 예고한 개성공단 폐쇄 수순을 실행에 옮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도 “북한은 지금까지 천안함 사태와 관련, 예고한 대로 행동해 나가고 있다.”면서 “1차적 조치로 정부의 대북 제재 조치에 대한 경고 위협, 향후 북한의 대응 조치 등을 예고하고 2차적으로 남한 당국과의 관계 단절, 3차로 개성공단 폐쇄 및 계약 무효화, 서해상 군사분계선(NLL) 인근에서의 군사적 도발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이승기 “조인성에겐 안되더라” 굴욕담 공개

    이승기 “조인성에겐 안되더라” 굴욕담 공개

    ’황제’ 이승기가 배우 조인성에 비해 자신의 인지도가 낮아 겪었던 굴욕경험을 고백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 MC 이승기는 “동국대학교에 다니던 시절 알아봐 주는 사람이 없어 서러웠다.”고 운을 뗐다. 그는 “예전에 조인성 씨가 학교에 한 번 왔는데 난리가 났다. 그런데 내가 학교에 가니 난리 정도는 아니었다.”며 자신과 조인성의 인지도가 눈에 띄게 비교됐던 사연을 털어놨다. 또 이승기는 “사람들이 모른 척 하거나 많이 모여들지 않으면 서운할 때가 있다.”고 솔직한 심정을 드러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이어 이승기는 “아직 멀었구나.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토크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강심장’에는 김용준 지석진 박수진 김태현 배슬기 소녀시대 유리, 효연 카라 한승연, 강지영 최아진 변기수 등이 출연해 토크 대결을 펼쳤다. 사진 = SBS ‘강심장’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김수연 인턴기자 newsyout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제21회 김달진문학상] “시와 타협 않고 뿌리 뽑겠다”

    [제21회 김달진문학상] “시와 타협 않고 뿌리 뽑겠다”

    1930년대 시인부락 동인으로 활동하고, 불교에 깊이 심취했던 월하 김달진의 생애는 시(詩)와 선(禪)을 씨줄과 날줄 삼아 짜여졌다. 모더니스트로서 서구적 이미지를 탁월한 시적 언어로 바꿔내는 능력을 보여주는가 싶더니, 이후에는 불교와 노장사상 등 동양사상에 뿌리내린 고고한 정신주의적 시의 정점을 선보였다. 올해로 21년 동안 이어온 문학상은 그의 문학 세계와 맥을 잇는 후세대 문인들을 찾는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는다. 그런 까닭에 오랜 시간 동안 불교적 선 세계관을 기초로 시 창작을 펼쳐온 시인 홍신선(66)과 인간의 삶, 정신의 비의를 추구해온 문학평론가 홍용희(44)가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더욱 의미가 깊다. ■시 부문-홍신선 시인 ‘우연을 점찍다’ 등단 이후 꼬박 45년이 지났다. 그의 웅숭깊은 시(詩) 세계는 지난 시절 시를 공부하는 이들에게 내밀한 교과서 역할을 했다. 특히 현대 과학과 기계 문명이 승리를 선언한 20세기에 접어들면서 그의 시는 더욱 빛을 발했다. 유교적 가치와 선(禪) 불교 사상을 뿌리 삼은 그의 시편들은 우리 사회가 천착해야 할 ‘오래된 미래’가 어디인지를 정확히 가리키고 있었다. 하지만 유난히 상복이 없었다. 상이 문학적 성취를 모두 설명할 수는 없겠지만 한국시인협회상(2002), 현대불교문학상(2006) 등 한 손에 꼽을 정도였으니 참 상운(賞運)과 인연이 멀었다. 지난해 7년 만에 펴낸 시집 ‘우연을 점찍다’(문학과지성사)로 제 21회 김달진문학상을 받은 데 대해 마냥 기뻐하기가 겸연쩍은 이유다. “제가 쓴 시들이 그동안 독자로부터 좋은 평가를 못 받았다고 봐야겠죠. 시운(詩運)과 문운(文運)도 없었던 것 같고요.” 시인 홍신선(66)이 25일 쑥스럽게 밝힌 수상 소감의 한 대목이다. 하지만 그는 곧바로 “월하 김달진 선생의 작품과 그가 직접 번역한 선시(禪詩)를 많이 읽었으며 그의 불교적 세계관이 내 시에 뿌리내려 맥이 닿았다고 생각한다.”면서 김달진문학상을 받게 된 기쁨을 표현했다. 이는 함께 수상작 최종 후보에 올랐던 최승자·최승호·황학주 등 내로라하는 시인들이 아닌, 그의 시집이 뽑힌 배경이기도 하다. 그는 월하 선생과 자신을 하나로 이어주는 시적 맥락이자 시에 다가가는 방법의 동일함을 ‘반상합도(反常合道)’라는 말로 설명했다. 이는 상식을 뒤집음으로써 진리를 보여주는 것이며, 선불교의 가치에 기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18년 동안 우직하게 써내려온 연작시 ‘마음·경(經)’은 55편으로 일단 마무리했다. ‘우연을 점찍다’를 통해 완성시킨 것이다. 홍신선 시세계의 상징과도 같은 작품인 ‘마음·經’은 다듬고 보완해서 내년쯤 단행본 시집으로 내놓을 예정이라 한다. 이 밖에 ‘죽음놀이’, ‘성인용품점 앞에 서다’ 등 다른 시편들에서 보여주는 그의 시선은 초가을 새벽녘의 우물물 한 바가지처럼 정신이 번쩍 들게 하는 지혜를 담고 있는가 하면, 삶과 늙음·죽음에 이르는 과정에 대한 성찰이 한껏 무르익었음을 증명하고 있다. 그는 2년 전 ‘드디어’ 동국대 국문과 교수직에서 은퇴했다. 시를 업(業)으로 삼게 된 것이다. 그는 “시와 타협하지 않고 끝까지 뿌리뽑듯 매달릴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됐다.”면서 “강의 또는 논문을 위해 책을 읽곤 했던 것과 달리 보고 싶은 책을 마음껏 볼 수 있어서 아주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죽음이라는 공포와 두려움을 인식하고, 이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정신세계를 들여다보고 싶으며, 일상 속에서 드러나는 집착과 욕망을 줄일 수 있는 눈을 갖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전업시인으로 첫 발을 내디딘 ‘45년차 새내기 시인’의 포부를 밝혔다. 글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사진 김태웅기자 tuu@seoul.co.kr ■시 심사평-불교적 상상력 시어에 접목 심사위원들은 든든히 뿌리박아 내리는 홍신선의 불교적 상상력에 한결같은 찬사를 보냈다. 또한 삶과 늙음, 죽음 등 인간 존재 보편의 사유를 겸손과 겸양의 미학으로 승화시켰다고 평가했다. 심사위원 황동규는 홍신선의 시를 ‘시적 해방의 한 모습’이라고 일컬었다. 그는 “‘죽음놀이’, ‘마음 경’ 등은 지금까지 시인이 추구했던 유교적인, 혹은 금욕적인 구도의 직선적인 길에서 풀려난 인간의 상태를 보여준다.”면서 “유교적 의지가 피워낸 불교적인 꽃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자연스럽고 절절하다.”고 수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인환 역시 “불교를 시세계로 삼는 것이 자칫 공소한 정신의 고공비행이 되기 십상이라는 것이 편견임을 일깨워줬다.”고 평했다. 조정권은 ‘일장춘몽 생애에 대한 가장 빛나는 포상은 죽음임을’(‘포상 빛나는’ 중)과 같은 시 구절에서 정서적 황홀감에 이은 해방감까지 느꼈다고 고백했다. 이숭원 역시 “희로애락의 감정을 절제하며 홍신선이 김달진의 이름을 단 문학상의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모름지기 연기(緣起)에 속하는 일”이라고 평했다. 심사위원 황동규 김인환 조정권 이숭원 최동호
  • [시론] 천안함에서 국가안보의 엄숙함을 배우자/한희원 동국대 법대교수

    [시론] 천안함에서 국가안보의 엄숙함을 배우자/한희원 동국대 법대교수

    2001년 9월11일 아침 공중 납치한 4대의 항공기가 미국의 심장부를 강타했다. FBI가 펜트봄이라는 코드네임으로 실행한 방대한 수사결과 오사마 빈 라덴이 이끄는 19명의 알 카에다 요원들이 조종사 1명을 포함하여 네 팀으로 나누어 실행한 소행임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이들이 사용한 무기라고 해야 단단한 소형 자, 금속형 필기도구, 자극성 후추 스프레이 그리고 다용도 칼이 전부였다. 테러분자들은 근 1년 동안 미국 내에서 생활하면서 미국 항공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여러 차례 출입국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은 경악했다. 총체적 안보 부실이 드러난 것이다. 그러나 미국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냉정했다. 국가안보 위협은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행해지는 것으로서, 정찰위성이나 수많은 과학장비가 있다고 하여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결국 전 국민의 총화단결로만 대처할 수 있음을 잘 알기 때문이었다. 부시 대통령에게 국가비상사태에 대처할 전권을 위임하면서 의회차원에서 수많은 결의를 하고 필요한 법을 신속히 제정했다. 대표적으로, 테러를 당한 사흘 만인 9월14일 대통령에게 미국을 타격한 세력과 그에 동조하고 지원하는 어떤 세력에 대해서도 모든 수단과 방법을 사용할 수 있는 포괄적인 권한을 부여할 것을 결의하고 법으로 제정했다. 10월11일에는 오늘날 로스쿨 학습의 단골 메뉴인 애국법(USA PATRIOT ACT)을 제정했고, 10월25일에는 9월11일을 ‘애국의 날’로 지정하는 결의를 하는 등으로 10월까지 17차례의 의회결의를 통해 미국의 결속을 다져갔다. 2004년에는 정보개혁 및 테러방지법을 제정했고, 의회가 중심이 되어 국토안보부와 국가대테러센터(NCTC)를 창설했다. 우리는 어떤가? 세계평화와 안전 그리고 인권의 보호와 증진을 도모하며 안전한 삶을 이끌 국제질서의 핵심인 UN 체제에서 주권국가가 선전포고를 받음이 없이 군사적 도발을 당했다는 건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그러한 비정상적인 도발에 대한 민주당의 인식이다. 민주당은 천안함 사건은 북한에 의한 기습타격이라는 국제사회의 공식적인 발표를 정부의 발표라고 깎아내리면서, 대통령은 즉각 사죄하고 내각은 총사퇴하라고 주장한다. 민주당의 경기도지사 공천자인 유시민 후보는 “합조단의 발표를 차마 믿기 어렵지만, 안 믿으면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라니까 믿어 드리겠다.”면서 “믿으면 문제가 더 심각해진다. 북한 잠수정이 음향 탐지기에도 걸리지 않고 어뢰를 쏴 천안함을 두 동강 내고 도망가는데, 고속정은 출동도 안 했고, 총을 새떼에 쏘아댔다.”라고 말했다. 심지어 “지휘라인을 군법회의에 회부하고, 46명의 젊은이를 죽게 한 것에 대해 대통령이 국민 앞에 엎드려 사죄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가안보는 단절된 역사의 한 단면이 아니다. 정권을 거듭하면서 면면히 그 정신과 판단력을 이어가는 생명력 있는 국가의 정신이다. 주적(主敵)을 포함한 앞선 정권의 안보의지와 안보능력을 바탕으로 하면서 현재의 실질적인 국력을 통해 전개된다. 국력 또한 외교력, 군사력, 국가정보력, 민간방위 중심의 국가위기 관리능력, 경찰력을 포함한 효율적인 법집행 능력, 필요한 법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제정하는 입법능력 그리고 무엇보다 국민 총화력의 집결체이다. 국가안보는 국방력이나 국가정보력만으로 확보되는 것도 아니고, 집권세력의 전유물이나 책임대상은 결코 아니다. 여와 야를 초월한 책임 있는 정치지도자들과 국가 최고 책임자를 중심으로 한 국민총화 능력이 국가안보의 핵심이다. 그런데 국가안보 앞에 경건함을 보여야 할 정치인들이 강 건너 불구경하듯이 남의 일로 간주하고, 국가 강간행위를 한 강간범은 제쳐두고 왜 강간을 당했느냐면서 피해자를 다그치고, 국론을 오도하고 국가안보를 정치공세로 이어가며 국민을 현혹시키고 있다. 천안함 사건과 같은 주권국가의 존속과 위신에 대한 불의의 타격은 결코 정쟁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 [對北제재조치 이후] 南 교역중단 선언에 ‘개성공단 보복조치’ 맞대응

    북한이 정부의 천안함 사태에 대한 대북 제재 조치와 관련, 이명박 대통령 임기기간 중 남한 당국과의 모든 관계 단절을 선언했다. 특히 현 국면에서 남북관계의 마지막 보류인 개성공단과 관련, 당국인 남북경제협력협의소 건물에 대해 동결·철폐하고 민간 입주기업 남측인원을 제외한 남북경제협력협의소 관계자 전원을 추방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또다른 남측기관인 개성공단 관리위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 이외에도 판문점 적십자 연락 대표 사업 중지 등의 의사를 밝혔다. 남북간 당국 차원의 대화 채널을 모두 차단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남한 당국과의 대화 전면 차단을 선언한 북한의 의도에 대해 북한 전문가들은 24일 3부 안보부처 장관이 발표한 천안함 사건 관련 정부 대북 제재 조치에 대한 보복차원의 대응이라고 분석했다. 즉, 북한이 가장 민감해하는 외화벌이를 막아버린 정부의 대북 제재 조치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는 것이다. 김영윤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5일 “개성공단을 제외한 남북 교역 및 경협 전면 중단 등을 골자로 한 정부의 대북제재 조치에 대한 불만으로 현 남북관계의 마지막 보루인 개성공단에 대한 당국 차원의 보복조치로 보인다.”면서 “북측은 개성공단 내 민간기업에 대한 언급은 피해 간접적으로 개성공단 전면폐쇄는 원치 않는다는 뜻을 피력하면서 동시에 남한 당국의 심리적 위축을 노린 듯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북한의 조치에 대한 향후 정부의 대응과 관련, “정부 차원에서 마땅히 대응할 카드가 없는게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도 “남한 당국의 심리전에 대한 북한 나름의 심리전 전개 차원에서 이 같은 조치를 발표한 것 같다. ”면서 “남측 당국의 남북 교역·경협 중단 조치에 대한 상응 조치로서 남측 당국과의 대화 및 접촉을 전면 중단하고 연락 채널을 끊어버리겠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개성공단 사업 지속 의사를 밝힌 만큼 개성공단 내 남측 입주기업 관계자들은 북한에 계속 체류하게 하면서 남측 당국 인원을 추방, 남한 당국을 곤란하게 하려는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은 강(强)대 강(强) 대결구도를 유지하겠다는 것”이라면서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부 장관이 미·중 전략대화를 끝내고 한국으로 오는 시점, 원자바오 중국 총리의 방한, 한·중·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측이 이같은 입장을 대내외로 천명했다는 점에서 이명박 정부에게 끝까지 밀리지 않겠다, 최대한 벼랑끝으로 끌고 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부는 일단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200 8년 금강산 관광객 고(故) 박왕자씨 총격 사망사건을 계기로 남북관계가 악화되면서 내놓았던 개성공단 관련 12·1 조치와 이번 발표 내용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일단 북측의 향후 대응을 주시하겠다는 입장”이라면서 “현재까지 북측이 전통문 등으로 공식적으로 이 같은 입장을 정부에 알려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대한민국 20대, 희망인가 절망인가

    대한민국 20대, 희망인가 절망인가

    “분노도 열정도 연대도 모르는 20대여, 난 너희를 포기한다.” 김용민 시사평론가의 칼럼 ‘20대 포기론’의 일부다. 김 평론가의 주장은 2007년 20대 총선투표율이 24%에 불과했다는 사실과 20대 참여율이 저조했던 2008년 촛불집회에서 시작한다. 사회의 주요현안에 대해 무관심과 침묵으로 일관하며 경력쌓기에 만 몰두하는 20대에 대해 날선 비판을 하고 있다. 물론 그의 주장에 대한 반박도 만만치 않다. “최악의 취업률과 신자유주의의 무한 경쟁 등 20대가 처한 현실을 전혀 모르는 음해”라는 옹호론이 그것. tvN ‘백지연의 끝장토론’은 논쟁이 끊이지 않는 20대 역할론에 대한 찬반 난상토론을 벌인다. ‘20대 절망론’, ‘20대 개XX론’ 등 다양한 말들이 나오고 있는 현실 속에서 20대는 과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한다. 전문가 패널에는 김 평론가가 출연한다. 그는 토론이 시작되자 “20대 비판에 나섰다가 평생 먹을 욕을 한꺼번에 다 먹었다. 그래도 할 말은 하자.”고 당당히 주장했다. 홍윤기 동국대 철학과 교수도 김 평론가와 뜻을 함께했다. 20대를 옹호하는 패널로는 ‘한국인은 무엇으로 사는가’의 저자이자 철학자인 탁석산이 참석한다. 그는 “지금은 평화의 시대다. 20대에게 과거 방식의 투쟁을 바라지 말라.”고 20대의 입장을 강하게 대변했다. 또 ‘88만원 세대’의 저자인 우석훈씨는 “20대 비판하는 386, 자신의 세대부터 먼저 성찰하라.”고 기성 세대를 향해 따끔히 충고하기도 했다. 시민토론단으로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20대 60명을 초대해 20대의 ‘진짜 절망’과 ‘진짜 희망’은 무엇인지 뜨거운 토론을 벌인다. 토론은 ‘20대 절망인가 희망인가’, ‘20대 보수화 어떻게 볼까’, ‘386 책임론 vs 20대 책임론’으로 크게 세가지로 나누어 진행한다. 특히 마지막 주제에 대해서는 ‘20대 문제는 386의 정치, 경제적 실패가 원인’이라는 측과 ‘386은 20년간 피 흘려 민주화에 헌신했다. 언제까지 386만 나서야 하나.’로 나누어 격론을 벌인다. 25일 밤 10시 30분 방송.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부고]

    ●김봉경(현대·기아차 부사장)우경(이새미디어 대표)씨 동생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3010-2236 ●전영웅(문화체육관광부 과장)씨 부친상 24일 충남 서천 푸른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41)953-7890 ●김장환(경북도 건설도시방재국장)삼환(자영업)동환(법무부 사무관)씨 모친상 남상태(사업)씨 장모상 23일 대구전문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9시30분 (053)965-7201 ●이종규(동양세무사협회 회장)씨 별세 석구(창성건설 사장)씨 부친상 김광연(전 SK글로벌 고문)정명원(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홍석진(강변교회 장로)박원혁(소모정공 사장)씨 장인상 24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6일 오전 10시 (02)2258-5979 ●현성찬(신대한관리 상무)성규(선진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상무)순정(제주 표선중 교사)씨 동생상 2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6일 오후 1시30분 (02)2227-7544 ●현주석(전 한국자산관리공사 감사)씨 별세 국환(에스지텍스글로벌 대표이사)씨 부친상 이보영(대교 팀장)씨 시부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10시 (02)3010-2291 ●강성균(특허법인 오리진 대표 변리사)성신(폴로클럽 대표)성경(신한은행 부지점장)성민(수학학원 원장)씨 부친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4시 (02)3010-2231 ●정성태(네패스 기술영업1팀 담당)성엽(대신증권 기업금융2부 팀장)씨 부친상 24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30분 (02)2258-5965 ●김경오(대한니트공업협동조합 회장)씨 별세 상윤(시놉시스 시니어매니저)상범(동국대 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씨 부친상 염승준(미국 거주·CPA)씨 장인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10시50분 (02)3410-6915 ●박철(전 교육부 장학관)씨 별세 병일(세란의원 원장)병용(지산소프트 대표이사)성정(두양산업 〃)씨 부친상 유양석(한일이화 부회장)씨 장인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2)3010-2230 ●이수호(미국 거주·사업)수범(한국코닥 부사장)명임(화가)씨 모친상 정대수(전 매일경제신문 사업국장)이규종(현대PE 상무이사)씨 장모상 2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2227-8401 ●김택경(다이니폰스크린코리아 사장)씨 별세 윤상(가온미디어 부장)선아(스튜디오SAK 대표이사)씨 부친상 이재규(홍익대 산업미술대학원 부교수)전인석(효성의원 원장)조재철(히타치하이테크놀로지코리아 과장)씨 장인상 2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2227-7547
  • 대학가 기업식 구조조정 ‘몸살’

    대학가 기업식 구조조정 ‘몸살’

    대학가가 ‘기업식 구조조정’ 회오리에 휘말렸다. 지난 4월 단과대학 및 학과 통폐합안을 마무리한 중앙대를 필두로 성균관대, 건국대 등 여러 대학이 잇따라 학생·기업 수요에 따른 학과영역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대의 흐름을 반영했다고 하지만 학과영역 통폐합에 따른 논란은 커지고 있다. 24일 대학가에 따르면 성균관대는 학문의 융복합을 위한 학사구조 개편과 성과주의 보상체계 등이 담긴 ‘비전 2020’ 초안을 완성해 학내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초안에는 문과대와 사회과학부, 경제학부, 자연과학부 등을 문리과대학으로 통합한다는 계획이 담겨 있다. 입학생들은 1~2년을 학부과정에서 기초교양과정 수업을 듣고 이후 세부 전공을 선택하도록 했다. 성균관대는 삼성경제연구소에 의뢰해 이번 초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균관대는 6월 초 학생을 대상으로 첫 설명회를 개최해 의견을 수렴한 뒤 하반기에 비전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에 대한 학내 논란은 거세다. 문과대 교수들은 최근 학내에 대자보를 붙이고 “비전 2020안이 대학의 본질을 심각히 훼손하고 학문의 전문화와 심화를 통해 구축되는 학문융합의 기반을 붕괴시킬 것“이라고 반발했다. 지난달 8일 이사회를 열고 구조조정안을 통과시킨 중앙대도 극심한 내홍을 겪었다. 이밖에 건국대도 최근 충주캠퍼스의 학문단위 구조조정안을 확정해 내년도 신입생 모집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독어학과와 불어학과는 통폐합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동국대는 이미 2008년부터 학과 평가 결과 하위 15% 학과의 입학정원을 10~15%씩 줄여 우수학과에 나눠 주는 입학정원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 숙명여대도 최근 학과제 개편안을 마련, 매년 10%의 정원을 우수학과에 재배정하기로 했다. 대학들이 구조조정에 나서는 이유는 ‘성과주의’ 확산에 맞춰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중심으로 교육과정과 모집인원을 조정하기 위해서다. 이 때문에 상당수 대학들은 인문학 전공을 통폐합하는 대신 융합공학 등의 새로운 경쟁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윤경현(컴퓨터공학과) 중앙대 기획처장은 “학과 통폐합은 학과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합쳐서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김홍중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학문이란 여러모로 존재 이유가 있는데 단순히 실용성과 유용성에 기초해 강압적으로 조정하려는 시도는 대단히 위험한 생각”이라며 “학문에 기업식 논리와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매우 걱정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정현용 윤샘이나기자 junghy77@seoul.co.kr
  • [천안함 ‘北소행’ 이후] “남측에 밀리지 않겠다”… 北특유 벼랑끝 전술 구사

    [천안함 ‘北소행’ 이후] “남측에 밀리지 않겠다”… 北특유 벼랑끝 전술 구사

    민·군 합동조사단의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에 대해 북한 당국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20일 북한 최고 권력기관인 국방위원회의 대변인 성명에 이어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도 21일 성명을 통해 “전쟁국면”, “남북관계 전면 폐쇄” 등 강경대응 방침을 밝혔다. 천안함 침몰사건 직후 한동안 침묵으로 일관하던 모습과 대조를 이룬다. 북한 당국의 이 같은 강경 대응 방침은 합조단이 확실한 물증을 대내외에 공개, 북한의 소행임을 입증하자 ‘강경에는 초강경으로 맞선다.’는 북한식 특유의 전술을 구사하고 있는 것이라고 북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포토]천안함 ‘北소행’ 결정적 증거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은 남한이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 이후 국제사회에 대북 제재 등을 제안하는 등 북한을 옥죄려는 흐름에 대해 쐐기를 박아야 한다고 판단을 한 것 같다.”면서 “검열단 파견을 이례적으로 제안하며 강경에는 초강경 대응 전략으로 남측의 행보에 제동을 걸고, 강(强) 대 강(强) 샅바 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도”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은 조사결과 발표로 천안함 사건이 국제사회를 비롯한 남북관계에서 밀고 당기는 정치적 영역으로 넘어왔다고 판단, 한반도 긴장 조성과 위협을 반복하며 강공 드라이브를 거는 것”이라면서 “국방위 성명이나 검열단 파견 제의, 조평통 담화 등은 천안함 사건에서 남측에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신호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류길재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이 사건 초기와 달리 조사결과 발표 전후로 강경한 입장을 나타낸 데에는 남측이 북한 소행을 입증할 결정적인 증거물을 찾아냈기 때문”이라며 “특히 조사결과 발표 과정에서 적나라하게 북한의 어뢰 추진체 등이 공개되자 북한도 당황, 적반하장식의 심리전을 구사하려 드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과거 북한이 버마(미얀마) 아웅산테러 등을 자행했을 당시에는 남북관계란 것이 사실상 없었기 때문에 전면 부인 수준에서 대응했지만, 지금은 정도가 어떠하든 남북관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검열단 파견이라는 제안을 내놓고 각종 기구의 대변인 성명 등을 통해 대남 비난 수위를 높이며 심리전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계속 강경한 입장을 보이며 천안함 사건과 무관함을 주장, 한국 사회의 여론 분열을 노리는 의도가 엿보인다.”고 주장했다. 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도 “북한이 강경대응을 펼치는 데에는 내부 및 외부적인 판단이 복합적으로 고려된 것”이라면서 “주민들이 보는 조선중앙방송을 통해 국방위 성명을 발표한 것은 북한이 도발하지 않았음을 강조, 내부 결집 효과를 노린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제적으로는 조사결과 발표를 묵인할 경우 이를 암묵적으로 동의하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강하게 반발하는 것”이라며 “특히 남측에 대해선 상급부대가 하급부대를 대상으로 조사하는 검열단이란 용어를 사용해 자극하는 한편, 남한 내 북한 우호세력들과 연대해 조사결과에 대한 의혹과 음모론을 확산시키려는 의도가 있는 만큼 북측의 강경한 입장은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이통사 포인트로 문화주말 즐기자

    주요 이동통신사들이 23일까지 이어지는 황금휴일 기간에 각각 준비한 다양한 문화행사로 ‘실속 휴가’를 권장하고 나섰다. 저렴한 가격으로 문화공연을 여는 한편, 멤버십을 통해 영화와 음악회를 저렴하고 알차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KT는 서울 목동 사옥 1층을 리모델링해 개관한 ‘KT 체임버홀’에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음악회를 열고 있다. 420석 규모의 클래식 전문 공연장에서 매달 첫째, 셋째 토요일에 진행되는 ‘KT와 함께 하는 토요일 오후의 실내악’은 실내악과 오케스트라 연주 등의 프로그램으로 짜여졌다. 관람료는 1만원. KT 쇼멤버십 카드 회원은 30% 할인된 7000원으로 관람할 수 있다. 청소년과 장애인도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단체 30명 이상일 경우 10% 저렴한 가격에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24일 재개장하는 서울 광화문 사옥 로비의 ‘올레스퀘어’(기존 KT 아트홀) 에서 ‘2010 러브 액추얼리’라는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료 1000원만 내면 된다. 이 돈은 사회 활동에 쓰여진다. SK텔레콤은 대학가에서 ‘대학축제 위크앤 티’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 들어 지난 13일 단국대(죽전캠퍼스)를 시작으로 홍익대(19일), 고려대(24일)와 동국대(26일)에서 열리고 있다. 각 대학의 축제 주제에 따라 차별화된 제작물을 지원해 주고 캠퍼스 안에 라운지 바 스타일의 ‘위크앤 티 라운지’를 운영한다. 축제를 즐기며 간편하게 마실 수 있도록 ‘생각대로 오렌지’, ‘한마디로 레드’ 등 칵테일을 무료로 제공한다. 통합LG텔레콤은 이동전화 요금에 문화상품을 결합해 여가문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상품을 준비했다. 요금에 따라 CGV 영화티켓이나 커피 교환쿠폰을 제공한다. 모바일 인터넷 사용량이 많은 젊은 층의 생활을 고려한 상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오늘 부처님오신날… 쌍둥이 스님에게 듣는다 - 한 날·한 스승에 출가 신경·인경 스님

    오늘 부처님오신날… 쌍둥이 스님에게 듣는다 - 한 날·한 스승에 출가 신경·인경 스님

    “곁에 있는 서로가 수행의 영원한 화두입니다.” 쌍둥이는 때로 함께 태어난 상대방 때문에 정체성의 혼란을 겪기도 한다. 한날한시에 태어나 같은 날 같은 스승에게 출가(出家)한 쌍둥이 스님이 있다. 신경·인경 스님이다. 속세 나이는 서른. 수행자라고 해서 속세 쌍둥이들이 겪는 고민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다. “같은 부모를 둔 형제인데, 형도 아니고 동생도 아닌, 그런데 내 곁에서 나를 쳐다보는 저 사람은 과연 누구인가. 나는 대체 누구인가.” ☞[화보]부처님 오신날 봉축법요식 현장 지난 19일 서울 수유동 화계사에서 만난 신경·인경 스님은 “이런 고민이 결국 출가로 이어졌다.”며 사람 좋은 웃음을 지어 보였다. 아마 앞으로도 이 물음이 평생의 화두가 될 것이라고도 했다. 부처님오신날(21일) 행사 준비를 위해 부산 통도사 반야암으로 곧 내려가야 한다는 형(兄) 신경 스님은 “부처님오신날은 관불(灌佛·불상을 씻김)하고 연등을 달면서 내 안에 있는 부처를 일깨우는 날”이라면서 “부처는 불상이 아닌, 바로 자기 안에 있다.”고 강조했다. 자기 안의 부처를 찾는 이들의 여정은 일찍 시작됐다. 이란성 쌍둥이인 두 사람은 어려서부터 보자기로 스님 가사를 흉내내기를 좋아했다. 결국 대학을 졸업하기도 전인 22살에 나란히 머리를 깎았다. 청춘을 뒤로 하고 훌쩍 속세를 떠날 수 있었던 것은 10살 때부터 시작한 절집 생활 영향이 컸다. “7살 때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어느날 아버지가 절에 가지 않겠느냐고 묻더군요. 순간 ‘아, 절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생 인경 스님의 얘기다. 그 뒤로 형제는 아버지를 만나지 못했다. 이런 과정 속에서 초등학교를 4년이나 늦게 들어갔지만 성적은 학창시절 내내 상위권이었다. 동생이 먼저 동국대 불교학과를 2005년 수석 졸업했고, 3년 뒤 형이 같은 대학 같은 과를 수석 졸업했다. 인경 스님은 동국대 대학원에서 선학을, 신경 스님은 불교학을 공부하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학승(學僧)인 조계종 승가대학원장 지안 스님이 두 사람의 은사인 것은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귀결로 보인다. 통상 형제자매 출가자들은 혈연 애착을 경계하여 일부러 멀리 떨어지기도 하지만 두 사람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우리 중 하나가 입적하면 혈연으로서 남은 자는 분명 아픔이 클 것입니다. 하지만 그저 슬픔에만 잠기지 말고, 수행자로서 그 순간을 바로 깨달음을 위한 순간으로 삼자고 서로 굳게 약속했습니다.”(신경 스님) 두 스님은 불교의 가르침으로 ‘바른 안목’을 가장 강조했다. 신경 스님은 “같은 대상을 두고 말해도 내용은 사람마다 달라진다.”면서 “불교의 가르침은 그런 주관에 휘둘리지 않고 대상의 본질을 꿰뚫어 보도록 노력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화계사에서 7일간 정진 기도 중인 인경 스님은 “사람들은 근심이 생기면 실제 상황보다 으레 더 크게 생각하고 그릇된 판단을 내린다.”며 “오늘을 가장 밝게 사는 것이 내일을 밝게 사는 길”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람들은 기도할 때마저도 욕심을 부립니다. 하지만 무엇무엇을 해 달라는 기도는 통하지 않습니다. 대신 모든 것에 감사하고 모든 중생이 잘 되게 해 달라고 빌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만물과의 연결고리에 놓여 있는 나 역시 잘 되게 됩니다.” 인터뷰 말미의 두 스님 얘기가 화계사를 내려오는 길 내내 귓전을 맴돌았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부고]

    ●반성우(전 흥국생명 사장)씨 부인상 우경(NH투자증권 분당지점 부장)씨 모친상 19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031)787-1510 ●서병탁(캘빈클라인진코리아 대표이사)씨 모친상 김창성 남재균씨 장모상 1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10분 (02)2227-7580 ●김봉남(전 해운산업연구원 행정실장)씨 부인상 두훈(현대오토에버시스템즈 유럽법인장)씨 모친상 하기호(원우F&P 대표이사)씨 장모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3010-2295 ●김동진(엘지생활건강 화장품사업부 유통전략팀장)동은(자영업)씨 모친상 1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2)2227-7541 ●양창순(서울고 교사)병순(회사원)씨 부친상 김영신(전 한국외대 강사)씨 시부상 김영욱(가람건축 대표)김용재(한국산업기술대 교수·홍보실장)씨 장인상 19일 전북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63)250-2452 ●정원석(경주향교 사회교육원 강사)씨 부인상 덕인(김해 굿모닝주유소 대표)지천(동국대 한의대 교수)씨 모친상 19일 동국대 경주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54)776-9411 ●임재택(솔로몬투자증권 전무)성균(대일감정원 이사)창균(UEK 상무)영선(서울대 보라매병원)인숙(안양 샘병원 소아과)씨 부친상 강운영(벨크리텍 부장)박진우(삼성전자 전략마케팅팀 대리)씨 장인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2)3410-6912 ●변창배(멜본서부교회 담임목사)정배(재향군인회 가구사업부 이사)원배(중앙고속 승무원)인배(미쓰비시그룹 랜스이코리아 이사)영배(홈앤몰 대표)규리(종로유학원 차장)씨 부친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10시 (02)3010-2231 ●이호영(화가)수영(쓰리옵틱스 상무)씨 부친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30분 (02)3010-2252 ●문현곤(제일금속 대표)씨 별세 종범(건국대 교수)씨 부친상 안기석(LS대성전기 차장)안호섭(힉스킨 이사)씨 장인상 19일 건국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2)2030-7901 ●박종환(미국 거주)종훈(〃)씨 모친상 이계안(전 국회의원)씨 장모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3010-2292 ●이인철(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씨 별세 19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2)2650-2750 ●이영열(성진워드윈 대표)상열(성진워드윈 부사장)남열(신창기업 대표)소열(CJ라이온 부장)씨 모친상 19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2)2650-2743 ●이일형(전남도의원)씨 모친상 17일 전남 고흥종합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61)830-3446 ●황왕규(KBS 스포츠사업팀 부장)창기(국민은행 역삼지점 과장)진숙(푸르덴셜투자증권 차장)씨 부친상 19일 전북 익산 원광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63)837-0441 ●정영호(장안건설 대표이사)대훈(금광기업 부사장·송원리조트 대표이사)영철(정가정의학의원 원장)철원(포스코 ICT부장)영주(조선간호대 교수)씨 모친상 이헌근(진주 경상대 의대 마취과 교수)씨 장모상 19일 조선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62)231-8901
  • 北 두달만에 또 최고인민회의 왜?

    북한이 한국의 정기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 제12기 3차회의를 다음달 7일 평양에서 개최하기로 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18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를 소집함에 대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결정이 17일 발표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4월9일 북한은 최고인민회의 제 12기 2차회의를 개최, 예산과 헌법 일부 조항 개정, 조직문제를 다뤘다. 북측이 1998년 김정일 1기 체제 출범 이후 최고인민회의 전체회의를 원칙적으로 매년 한 차례씩만 개최해 왔다는 점에서 두 달만에 다시 소집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북한이 최고인민회의를 두 달 만에 다시 소집한 것은 20일 발표되는 천안함 사태 관련 대비책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중 결과 및 관련 법령 정비 등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북한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우선 천안함 사태 관련 대비책 마련이 주요 현안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김일성종합대학 교수 출신인 조명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국제개발협력센터 소장은 “천안함 사태에 대한 남측의 조사결과 및 대북 성명, 제재 발표 등을 앞두고 북한이 한국과 미국의 관련 제재에 대비책을 마련하고자 최고인민회를 이례적으로 두 달 만에 소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도 천안함 사태에 대한 남측의 조사결과 및 대북 성명 발표 등을 앞두고 이에 대한 북측 나름의 대비책을 마련하고 최고인민회의 수준에서 대남 결의안을 채택하는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위원장의 방중 결과 추인과 향후 북·중 경제협력 관련 법·제도를 정비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중 결과를 추인하면서 북·중 경제협력 심화를 위한 법·제도 마련 등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 해임된 김일철 국방위원회 국방위원의 공석 문제와 관련 국가기관의 인사개편, 금강산 관광을 비롯한 대남 사업 관련 계약변경 등도 논의될 것으로 전망했다.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도 “남북관계 변화를 이유로 금강산관광지구법, 개성공업지구법 등을 개정해 중국 관광객 및 투자를 유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배우 서진호, ‘김형석女’로 뒤늦은 유명세

    배우 서진호, ‘김형석女’로 뒤늦은 유명세

    작곡가 김형석과 결혼식을 앞둔 배우 서진호(본명 노상림)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서진호는 18일 김형석 측이 올 가을 백년가약을 앞두고 있으며 이미 지난 3월 혼인신고까지 마친 사실을 밝히면서 각종 인터넷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유명세를 탔다.서진호는 1978년생으로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1997년 MBC 공채 26기 탤런트로 연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그녀는 지난 2000년부터 2003년까지 영화 ‘불후의 명작’, ‘주글래 살래’ 등에 얼굴을 비춘 바 있다.그러나 서진호는 지난 2006년 4월 1일 전파를 탄 KBS 2TV 드라마시티 ‘1110호 작가, 310호 배우’에서 극중 수아 역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이후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한편 두 사람은 지난 2006년 첫 만남을 가진 이후 3년여 간 교제해왔으며 김형석의 잦은 해외 출장에 따라 예식을 미루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 = 서진호 미니홈피서울신문NTN 장기영 기자 reporterja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北경비정 서해 NLL 침범] 南 해군 ‘교전규칙’ 떠보기? 천안함 무관 강조?

    [北경비정 서해 NLL 침범] 南 해군 ‘교전규칙’ 떠보기? 천안함 무관 강조?

    15일 밤 북한 경비정이 서해상 북방한계선(NLL)을 두 차례 침범한 의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 함정이 서해 NLL을 넘어오는 일은 지난해만 23차례 등 여러번 있었으나, 천안함 사태 이후 첫 침범이고 북한이 천안함 사태의 ‘가해자’로 유력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이다. 북한 전문가들의 해석 역시 정부와 군 당국의 관측과 큰 틀에서 맥을 같이한다. 오는 20일로 예정된 합조단의 발표 전에 천안함 침몰과의 무관성을 에둘러 표현하려는 것이라는 해석, 천안함 사태 이후 달라진 우리 군의 전투대비 태세를 가늠해 보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북한 전문가들로부터 북한의 NLL 침범 의도에 대한 분석을 들어봤다. 정영태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센터 소장은 북한 경비정의 NLL 침범 의도와 관련, “천안함 사태 이후 군사적 도발행위를 시도해 봄으로써 남측 해군의 대비 태세 등을 점검하려는 의도로 보인다.”면서 “특히 천안함 사태 이후 서해상에서 우리측 해군의 교전 규칙 변화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한 차원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즉, 천안함 사태의 유력한 ‘가해자’로 꼽히는 북한이 우리 해군의 변화된 대응 태세 등을 시험해 보기 위해 NLL을 침범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윤덕민 외교안보연구원 교수도 “북한은 향후 이번 침범을 두고 기존의 논리대로 NLL의 무효성을 주장하겠지만 천안함 사태 이후 북한 함정의 NLL 침범에 남측 해군이 어떤 식으로 대응할지, 또 반응할지 여부를 알아보기 위한 테스트(시험) 차원에서 천안함 사태 조사결과 발표 5일 전 NLL 침범을 강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는 20일쯤으로 예정된 천안함 사태 조사결과 발표를 앞두고 일부러 도발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북한이 NLL 침범이 새로운 일이 아닌 만큼 천안함 사태와 무관하다는 점을 애써 강조하기 위해 고도의 심리전을 시도했다는 분석이다. 김태우 국방연구원 국방현안연구위원장은 “천안함 사태 조사결과 발표를 앞두고 북한이 서해 NLL을 침범한 것은 천안함 사태와 자신들이 무관함을 강조하기 위한 시위적 성격이 크다.”면서 “천안함 사태 이후에도 자신들은 기존처럼 NLL 무효를 강조하며 달라진 게 없다는 걸 보여주고자 일부러 이 같은 도발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수석 국가안보전략연구소 남북관계연구실장도 “천안함 사태 조사 결과 발표를 수일 앞두고 자신들이 주요 배후로 지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사건과의 무관함을 강조하고자 기존에 해왔던 NLL 침범을 강행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한편으로는 남측 해군의 방위태세를 시험해 보고 한국이 천안함 사태 조사결과 발표 이후 강경대응할 경우 북한도 기회가 되면 언제든 도발, 역공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당시 백령도와 연평도까지의 NLL 인근 지역에 30여척의 중국 어선이 조업 중이었다는 점에서 군사적 도발보다는 불법 조업 단속과정에서 NLL 침범이 이뤄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꽃게잡이철이라 전날 연평도 인근에만 10여척의 중국어선이 조업 중이었다. 중국 어선이나 탈북하려는 북한 어선 등 미상의 물체 확인 차원에서 월선한 것 아닌가 싶다.”면서 “북한 경비정 한 척이 월선했다는 점에서 군사적 도발은 아닌 듯싶다.”고 말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도 “북한 경비정의 NLL 월선한 배경에는 여러 가능성들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당시 중국 어선들이 NLL 근방에서 조업활동을 벌이고 있었다는 점에 주목해보면 북한 경비정이 불법 조업 어선들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NLL월선이 이뤄졌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옥션, 대학가 ‘응원제’ 후원 및 ‘신상 뽐춤’ 대회

    옥션, 대학가 ‘응원제’ 후원 및 ‘신상 뽐춤’ 대회

    옥션은 오는 27일까지 8개 대학의 ‘응원제’를 후원, 각 대학별 응원단을 통해 ‘신상 뽐춤’을 선보인다.옥션은 건국대, 대구대, 국민대, 홍익대, 숙명여대, 인하대, 경희대, 동국대 등 총 8개 대학교를 상대로 응원단에게 ‘신상 뽐춤’을 선보이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뽐춤’ 경연대회를 펼칠 예정이다.’옥션 신상 뽐춤’은 신상 아이템을 친구들에게 뽐내는 제스처를 춤으로 형상화한 것으로 현재 걸그룹 에프엑스가 광고에 선보인 코믹 댄스다.각 대학의 ‘응원제’에서 즉석 콘테스트를 열어 푸짐한 경품을 증정하며 선정된 1위 팀의 동영상은 추후 옥션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투표를 갖는다. 1위부터 3위팀은 각 1백~3백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옥션 브랜드 마케팅팀 양경덕 부장은 “대학생들의 직접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이벤트로 응원제의 열기를 북돋는 것은 물론 대학 문화를 직접 후원으로 대학생에게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사진=옥션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경찰개혁 민간위 구성키로

    경찰청이 이명박 대통령의 경찰개혁 지시와 관련, 외부인사로 된 민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고강도 쇄신책을 추진한다. 하지만 비위 사건이 터질 때마다 고육지책으로 내놓는 단기처방이 아닌 근본적인 쇄신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강희락 경찰청장은 12일 서울 미근동 청사에서 전국 지방청장 등 36명이 참석한 ‘전국 경찰 지휘관 회의’를 열고 “경찰관 채용단계부터 재직·교육·퇴직에 이르는 전 과정을 면밀히 분석해 자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복무기강을 확립할 수 있는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를 위해 경찰청은 외부인사로 구성된 ‘민간위원회’를 구성하고, 경찰청 차장을 단장으로 하는 ‘기획단’을 구성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 현재 6개월인 신임 순경 교육기간을 연장하고, 자격 미달자에 대해서는 퇴교조치하는 등 졸업심사를 보다 엄격하게 강화할 방침이다. 경찰청 감사관을 개방직으로 전환하고, 경찰서 감찰권한을 지방청으로 이양해 비위감찰을 집중적으로 시행하는 방안도 나왔다. 이밖에 파출소장 등 중간관리자에게 실질적인 감독권한을 부여해 근태관리를 강화하고, 관서장 평가에 소속 직원의 비위 여부를 반영, 지휘·감독자의 관리책임을 엄격히 적용하기로 했다. 또 경찰청은 박화진 감찰담당관을 단장으로 하는 ‘특별 복무점검단’도 출범시켰다. 100명으로 구성된 점검단은 지방청별로 5~6명씩 배속돼 금품수수 등 불건전 경찰관에 대한 첩보수집을 담당할 예정이다. 적발된 경찰관은 지방경찰학교에 입교, 일주일 동안 재교육을 받게 되며 사안에 따라 다른 지방청으로 전출되거나 파면 등 중징계를 받게 된다. 그러나 경찰행정 전문가들은 이번 쇄신안에 대해 대체로 ‘미흡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임준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독일 등 선진국의 경우 경찰의 직업전문성과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간부 후보생에게 총 46개월의 장기 교육을 시키고 있다.”면서 “경찰은 업무 강도에 비해 수당이 낮은 점이 매년 문제로 지적되고 있지만 고질적인 예산문제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이승기-송중기-유리, ‘★’들의 학교생활 공개

    이승기-송중기-유리, ‘★’들의 학교생활 공개

    송중기 유리 이승기 세 스타의 학교생활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이들은 예능프로그램, 드라마 등에 진한 화장과 화려한 의상을 입고 등장한다. 하지만 이 세 명의 스타가 학교에서도 화려한 모습으로 수업을 들을까? 아니다. 최근 온라인에 공개된 사진 속 송중기 유리 이승기는 학교에서는 지극히 평범한 학생의 모습이다.◆ 이승기, ‘학교 범생’가수 겸 탤런트 이승기가 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있는 사진이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됐다. 현재 동국대학교 대학원 국제통상학과에 재학 중인 이승기는 야간 수업임에도 졸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모습이다.보통 연예인들이 졸업까지 걸리는 기간이 6~7년인데 이승기는 휴학 한 번 없이 4년 만에 졸업하고 지난 학기 결석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 알려져 원조 ‘엄친아’다운 면모를 보여줬다.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역시 엄친아다.”, “저런 선배 우리 학교에도 있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송중기, ‘성대 얼짱’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재학 중인 배우 송중기는 지난 3월 공개된 2010년 모교 홍보책자 표지모델로 등장해 대학생다운 풋풋한 모습을 선보였다. ‘성대 얼짱’으로 데뷔 전부터 유명했던 송중기는 역시 얼짱 출신답게 학교 얼굴마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홍보책자를 본 네티즌들은 “역시 성대 얼짱이다.”, “너무 귀엽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우연인지 필연인지 송중기는 올해 말 방송 예정인 KBS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서 미남 4인방 중 구용하 역을 맡을 예정이다.◆ 유리, ‘발랄 새내기’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유리는 올해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부에 입학했다. 10학번 새내기 유리의 학교모습도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공개됐다. 사진 속 유리는 동기들과 함께 학생식당에서 밥을 먹고 수다를 떠는 등 발랄한 여느 대학생의 모습이다.유리의 학교생활 모습을 본 네티즌들은 “유리는 학교에서도 빛난다.”, “학교 다니는 게 즐거워 보여서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中기업 유치 메시지로 대남 압박”

    “中기업 유치 메시지로 대남 압박”

    북한의 외자유치를 담당하는 조선대풍국제그룹의 박철수 총재가 지난 1일 중국 투자단 일행 20여명을 이끌고 개성공단을 방문, 남측 입주기업 등을 둘러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1일 북한 전문가들로부터 북한의 의도에 대한 분석을 들어봤다. 김일성종합대학 경제학과 교수 출신인 조명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국제개발협력센터 소장은 “이번 개성공단 시찰은 개성공단도 금강산 관광처럼 남측 당국이 북한이 요구하는 것들을 들어주지 않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특단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점과 중국 기업 유치라는 대안책이 마련돼 있다는 메시지를 남측에 전달, 압박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그는 “향후 천안함 침몰사건에 대한 남측 정부의 조사 결과 및 대북정책의 방향에 따라 북한의 개성공단 처리 속도가 결정될 것”이라면서 “북한은 개성공단이 실제 돈을 창출해 내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 등 해외 투자 유치라는 대안을 마련한 뒤 계약 파기 및 해외공단 전환과 같은 조치를 이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향후 남북관계 따라 수위 조절”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개성공단에 남측 기업이 아닌 외국 기업도 유치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면서 “이는 단순한 엄포가 아닌 일련의 대남 압박 조치로서 실질적인 행동을 통한 대남 압박을 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향후 북측이 개성공단 사업을 하나의 대남 압박 수단 차원에서 단계적으로 수위를 조절, 1차적으로 의심되는 시설물 사용금지, 2단계로 의심되는 남측 인원 추방 및 북측 근로자 철수, 3단계로 홍콩이나 외국인 합작 형태의 조·중 간 합작기업을 만들어 기존 남북합작기업에 혼란 부여, 마지막으로 남북관계 상황을 봐가며 개성공단 전면 중단의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김영윤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도 “향후 남북관계가 더욱 악화될 경우 북한은 앞서 예고한 것처럼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등을 문제 삼아 통행 차단, 입주기업 철수와 같은 단계적 대남 압박을 이행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지난달 북측이 개성공단 사업 전면 재검토 수순을 예고한 가운데 향후 남북 관계를 보며 북측이 금강산처럼 개성공단에 대한 특단의 조치를 이행 할 경우 남측의 입주기업 철수를 염두에 두고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중국 투자자들의 개성공단 투자를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北, 먼저 공단 문 닫지않을 것” 반면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향후 개성공단 사업이 중단될 경우에 대비해 중국 투자 유치 차원에서 이번 시찰이 이뤄졌을 수 있다.”면서 “개성공단은 원래 주요 군사지역으로 경협의 상징 외에도 남북관계의 긴장 수위를 재는 지표로 작용돼 왔다는 점에서 북측이 먼저 개성공단을 닫아 해외 투자자들에게 불안정성을 높여 투자를 꺼리게 만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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