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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픔 나누고 희망 모으자” 세월호 아픔 힐링

    “슬픔 나누고 희망 모으자” 세월호 아픔 힐링

    세월호 참사 이후 종교계가 이른바 ‘힐링 모드’로 급속하게 선회하고 있다. 4~5월 중 예정된 기념행사를 대폭 축소, 혹은 취소하는 한편 희생자들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국민들과 함께 극복의 총력을 모으는 데 전력을 쏟고 있다. 특히 불교계와 원불교, 개신교계는 그동안 흩어졌던 기도와 봉사의 구심점을 갖춰 희생과 아픔의 현장에 모여드는 추세여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선 불교계는 부처님오신날의 주요행사인 연등회와 봉축 법회를 대거 바꿔 ‘실종자의 생환 기원’과 ‘국민 고통·슬픔 함께 나누기’로 선회했다.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는 “올해 연등회는 화려한 장엄무, 가무를 지양하고 국민의 슬픔을 나누고 희망을 함께 모으는 경건한 행사로 전환해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26일 오후 동국대 운동장서 열리는 어울림마당은 기존 연희단의 공연 대신 희생자들을 위한 천수경 독경과 석가모니불 정근, 실종자들의 생환을 기원하는 축원의식으로 진행된다. 같은 날 오후 7시 동국대∼동대문∼종각사거리 구간의 연등행렬에서도 화려한 장엄등 대신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백색 장엄등과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적색 장엄등을 선두로 스님 300여명이 백색등을 들고 행진한다. 오는 5월 6일 조계사에서 열리는 봉축법요식도 추모법회의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봉축 행사를 대폭 축소하는 대신 희생자 추모와 유가족 돕기의 움직임은 갈수록 늘어가는 추세다. 조계종은 재난구호봉사단을 사고 현지에 급파해 구조대원과 유가족 지원에 매달리고 있으며 부산불교연합회는 연등연합대회와 제등행렬을 취소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적절한 시기에 추모제를 열기로 했다. 태고종도 전국 시·도 교구 종무원과 사찰에서 세월호 실종자들의 무사 생환을 기원하는 기도를 매일 봉행 중이며, 진각종도 전국의 심인당(법당)에서 ‘무사생환을 기원하는 강도불사’를 열고 있다. 원불교는 최대 경절인 오는 28일 대각개교절(창교일) 기념식을 축소하고 대각개교절을 기념한 놀이잔치 등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지난 21일부터 진도 교당에서 매일 두 차례씩 실종자 가족들이 동참한 가운데 실종자와 구조자들의 무사귀환을 위한 기도독경을 진행하고 있다. 진도 팽목항에 재난재해구호대와 원봉공회를 파견했으며 진도실내체육관에 자원봉사센터를 마련, 구호대원·가족에게 차와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개신교와 천주교도 사정은 마찬가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최근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주교관에서 긴급 교단장 회의를 열고 다음 달 11일까지를 ‘슬픔을 당한 가족과 함께하는 공동기도주간’으로 선포했다. NCCK는 회원교단장 명의의 성명을 발표, “한국교회가 단 한 사람의 생존자까지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회원 교단장들은 소속 교회에 새벽기도회나 주일 예배에 세월호 관련 주제를 놓고 특별기도 시간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고 교인과 시민이 함께 기도할 수 있는 기도처를 교회별로 마련토록 독려하고 있다. 앞서 문화사역 단체인 마커스 미니스트리는 설립 11주년을 맞아 대규모로 준비했던 행사를 취소했다. 이와 맞물려 천주교도 교구별로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해 기도하는 한편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위한 기도회를 차례로 열고 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원효학술상 교수부문에 박찬국씨

    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 원효학술상운영위원회가 올해 원효학술상 교수 부문 우수상에 박찬국 서울대 철학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비전임교수 부문 우수상은 동국대 불교대학원 겸임교수인 서광 스님이 받는다.
  • [세월호 침몰 참사-온정의 손길] “작은 도움이나마…” 한마음 된 대한민국

    [세월호 침몰 참사-온정의 손길] “작은 도움이나마…” 한마음 된 대한민국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다면….” 세월호 실종자 가족과 구조 인력을 돕기 위한 손길이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까지 244개 단체 5032명이 봉사활동을 펼쳤다. 대한적십자사, 의용소방대, 바르게살기협의회, 대한조계종, 기독교연합회, 원불교 등 민간·종교 단체들이 실종자 가족이 모여 있는 전남 진도체육관 등에 잇따라 도착해 시신 운구, 급식, 환경 정화 등을 돕고 있다. 구조 작업이 펼쳐지고 있는 팽목항 현장 등에도 도시락, 빵, 생수, 밥차, 모포, 의약품 등 구호 물품이 속속 지원되고 있다. 이랜드, 현대삼호중공업, 롯데마트, 이마트, 신세계푸드, CJ푸드, 삼립식품, 농심, 홈플러스 등 기업들이 지원에 나선 것. 개인 봉사자들도 속속 현장에 도착하고 있으며 자원봉사센터로도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의 구조·구호활동을 돕는 재난긴급대응단도 사고 첫날인 16일 구성돼 활동 중이다. 긴급대응단에 속한 한국구조연합회 회원 64명은 사고 해역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세브란스 의료진은 현장 응급의료소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대 의대도 의료진 30여명을 급파했다. 강대희 서울대 의대 학장은 “국가적 재난 대응에 동참하고 실종자를 안타까운 마음으로 기다리는 가족들을 위해 오게 됐다”면서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부분 중간고사 기간인 대학가에서도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대는 다음 달 예정된 봄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 학교 측도 적십자사와 협의해 글로벌사회봉사단 소속 학생 30명을 진도로 보낼 예정이다. 고려대·숙명여대·건국대·동국대·국민대·서울시립대·서울여대 등 각 대학 총학생회는 모금 운동을 벌이거나 희생 동문들을 위한 분향소를 설치하는 한편 애도글을 발표했다. 누리꾼들도 동참하고 있다. 모금 사이트인 ‘네이버 해피빈’과 ‘다음 희망해’ 등은 누리꾼을 상대로 모금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3시 현재 각각 5만 1000여명과 3만 6000여명의 누리꾼이 참여해 1억 5000여만원과 6800여만원을 모았다. ‘다음 희망해’에 모금을 제안한 ‘코코아쿠키’는 “여객선 침몰 소식을 듣고 어제오늘 마음이 참 아팠다. 현장 구호와 생존자 치료를 위해 마음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승객 탈출을 돕다가 숨진 세월호 승무원 박지영씨가 모교인 수원과학대로부터 명예졸업장을 받는다. 2011년 이 학교 산업경영학과에 입학한 박씨는 이듬해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휴학계를 내고 청해진 해운에 입사했다. .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세월호 추모 연등회 열린다…세월호 침몰 사고 위로

    세월호 추모 연등회 열린다…세월호 침몰 사고 위로

    ‘세월호 추모’ ‘세월호 침몰’ 세월호 침몰사고로 석가탄신일(5월6일)을 전후한 불교계 최대 축제인 연등회(燃燈會, 중요무형문화제 제 122호) 행사가 예년의 축제 분위기가 아닌 추모제 형태로 진행된다. 전국 대부분의 사찰은 봉축행사는 진행하되 연등 문화제는 축소하거나 취소하고 연등행렬은 추모 분위기로 바꿔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로하기로 했다. 사찰 앞에도 화려한 연등 대신 백(白)등을 달아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할 예정이다. 21일 대한불교조계종에 따르면 오는 25~27일 종로 일대에서 예정됐던 연등회 문화제 행사를 취소하고 연등행렬만 추모제 형태로 열기로 했다. 26일 저녁 7시 연등행렬은 동국대 운동장에서 연등회 기념법회후 종로, 조계사로 이어지며 백등을 앞세워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될 예정이다. 조계종은 동대문과 종로 일대에 예정됐던 연등 문화제는 취소하고 조계사 앞에서만 체험행사를 갖기로 했다. 한편 연등회 보존위원회 부처님오신날봉축위원회는 지난 16일 불기2558년 부처님오신날 연등회의 시작을 알리는 점등식을 광화문 광장에서 가졌다. 위원장 자승스님은 기원문을 통해 “진도 앞바다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는데, 모두 무사히 구조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기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K, 신입사원 공채시험에 한국사 추가

    SK그룹은 상반기 신입·인턴 사원 공채부터 SKCT(SK Competency Test) 인적성검사 필기시험에 한국사 영역을 추가하고 문항의 심층성을 대폭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SK 관계자는 “지원자가 한국사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필기시험에 역사영역을 추가했다”면서 “올해 상반기 필기시험에 역사 문제가 10문항 출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달라진 필기시험의 문제 유형은 SK 채용사이트(http://www.skcareers.com/CONTENT/KOREAN/POS/POS10021.aspx)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SK는 오는 27일 동국대와 건국대에서 8000명의 서류심사 합격자를 대상으로 필기시험을 실시한다. 필기시험을 통과하면 관계사별 면접과 7∼8월 8주간의 인턴십을 거친다. 회사는 9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한국불교학회 회장 권탄준 교수

    한국불교학회 회장 권탄준 교수

    한국불교학회는 지난 18일 임시총회를 열어 제21대 회장에 권탄준(64) 금강대 불교학부 교수를 선출했다. 권 신임 회장은 동국대 불교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이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불교학회 이사와 동국대 교수를 거쳐 2003년부터 금강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 제자들 먼저 탈출시킨 뒤 끝내… 생일날에… “아, 선생님”

    제자들 먼저 탈출시킨 뒤 끝내… 생일날에… “아, 선생님”

    학생들을 인솔하고 수학여행을 떠났다가 전남 진도 해역에서 제자들과 함께 시신으로 발견된 경기 안산 단원고 2학년 6반 담임교사 남윤철(35)씨, 9반 담임교사 최혜정(24)씨의 사연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남씨는 제자들을 구하다 물살에 휩쓸린 것으로 밝혀졌다. 실종 상태인 2학년 3반 담임교사 김초원(25)씨는 사고 당일인 지난 16일이 생일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애타게 만들었다. 최씨는 침몰한 세월호 3층 내 별도 공간에 있었던 다른 교사들과 달리 김씨와 함께 학생들이 탑승한 4층 선미 부분에 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된 생존자들은 고인에 대해 “학생들을 질책하는 일이 없었던 착한 교사였다”며 “학생들을 진심으로 대하며 아꼈고 수업도 잘했다”며 안타까워했다. 동국대에서 역사와 영어를 복수 전공한 최씨는 재학 중 교사 임용시험에 합격했으며 사범대를 수석 졸업하고 지난해 3월 이 학교 교사로 임용됐다. 17일 오전 잠수부들이 추가로 발견한 남씨는 오전 9시 20분쯤 구조됐을 때 배의 후미 쪽에서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다. 남씨는 자신이 맡은 6반 아이들을 마지막 순간까지 통솔하며 일일이 구조대로 탈출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된 이 반 학생 김승재군은 “선생님이 우리 먼저 탈출시키셨는데 탈출하려는 순간 물살이 거세져 물에 쓸려 떠내려갔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김씨는 학생들과 수학여행을 가기 전인 지난 14일 학생 33명으로부터 우편엽서 크기의 색종이 묶음을 받았다. 색종이에는 반 학생들이 쓴 생일 축하 문구들이 빼곡히 적혀 있었다. 학생들이 색연필로 예쁘게 그리고 꾸민 것들이었다. 김씨는 계약직으로 지난달 1일 채용돼 올해 처음 담임을 맡았다. 첫 교사 생활이 떨리고 힘이 들어 울기도 한 것으로 편지에 적혀 있었다. 반 학생들이 그를 만난 기간은 40일에 불과했지만 그를 인간미 넘치는 선생님으로 기억했다. 사고 현장에서 실종된 김도언양은 색종이에 “수학여행 가실 때 생신이라서 너무 애매하죠? 친구들이랑 가족들도 못 보셔서 슬프죠? 이번에는 저희랑 보내요. 선생님 생신 축하드려요”라고 적었다. 김시연양은 “천방지축 저희 반을 40일 동안 맡으시며 힘드셨죠. 선생님의 첫 제자로서 선생님 얼굴에 먹칠하지 않고 자랑스러운 시연이가 될게요”라고 했다. 백지숙양은 “선생님 울지 마세요. 당황스럽고 슬퍼요”라며 여린 김 교사의 마음을 다독이기도 했다. 개인 사정으로 수학여행에 못 간 제자에게 김씨는 카카오톡 메시지로 “아이들은 너 안 가는 걸 이미 알고 있더라. 아이들 지도 잘하고 돌아올게”라고 전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부고]

    ●장충기(삼성 미래전략실 사장) 용기(의사)·계선·혜선·희선씨 부친상 안준수(전 부산은행 전무)신양재(학원장)강재현(변호사)씨 장인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02)3419-6917 ●박봉상(전 보건복지부 이사관)씨 별세 성창(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성택(한국GM 차장)씨 부친상 김태운(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김권(쎌비온 대표이사)씨 장인상 김미영(약사)황정임(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씨 시부상 17일 서울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5시 30분 (02)2072-2091 ●이용희(청주시 상당구청 세무과 시세담당)씨 부친상 16일 경주 동국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54)770-8333 ●장연철(청주시의회 복지환경전문위원)씨 모친상 17일 청주의료원, 발인 19일 오전 9시 (043)279-0144 ●박수현(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씨 부친상 16일 충남 계룡농협장례식장, 발인 19일 오전 (041)853-4444 ●박동준(DHL코리아 커머셜그룹 본부장)씨 모친상 1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 (02)2227-7556 ●이재현(전 농어촌개발공사 사장)씨 별세 건용(이건용산부인과 원장)시용(전 녹십자 이사)진미(백석문화대 교수)씨 부친상 권회섭(제일분석센터 사장)탁진국(광운대 교수)씨 장인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 30분 (02)3410-6914
  • 단원고 사망 교사 안타까운 사연 전해져 ‘참담’…세월호 침몰 사고 순간까지 단체카톡방서 “꼭 살아서 만나자”

    단원고 사망 교사 안타까운 사연 전해져 ‘참담’…세월호 침몰 사고 순간까지 단체카톡방서 “꼭 살아서 만나자”

    ‘단원고 사망 교사’ ‘세월호 단체카톡방’ 진도 여객선 세월호 사망한 단원고 교사의 사연이 드러나 슬픔을 더했다. 고 최혜정(25) 교사는 동국대학교 사범대 재학 중에 임용 시험을 합격한 뒤 학교를 수석 졸업한 미래가 촉망받는 교사였다. 올해 처음 단원고에서 교편을 잡아 2학년 담임을 맡았다. 그러나 최혜정 교사는 “기상 때문에 출발이 늦어진다”고 가족에게 보낸 카톡 문자 메시지를 끝으로 사망했다. 제자들과 함께 실종된 2학년 3반 담임 김초원 교사는 사고 발생 당일인 지난 16일이 생일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초원 교사의 반 학생들은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나기 전 미리 생일 축하 편지를 써두고 제주도에서 깜짝 생일파티를 하기 위해 준비 중이었던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은 편지에 “선생님을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했어요, 선생님을 담임선생님으로 만난 건 운명 같아요!”라며 애정을 드러냈지만 김초원 교사는 현재 생사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 2학년 6반 담임 남윤철(36) 교사도 끝까지 학생들을 격려하다 사망한 것이 드러났다. 단원고 실종자들의 단체 카톡방에는 단원고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서로를 격려하며 “꼭 살아서 만나자, 다들 사랑한다”는 말을 끝으로 생사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고’ 소식에 네티즌들은 “세월호 침몰 사고, 1명이라도 더 구조되길”, “세월호 침몰 사고, 제발 무사하길”, “세월호 침몰 사고, 기적이 일어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고진호(동국대 입학처장)진수(테라다인코리아 부사장)진환(MJ코퍼레이션 사장)진석(스터디코드네트웍스 이사)씨 부친상 1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2227-7556 ●김덕기(전 중앙출판사 회장)씨 별세 진우(제이에코텍 사장)씨 부친상 장국현(주한 인도상공회의소 사무총장·전 전경련 상무)박인국(한국고등교육재단 사무총장·전 유엔 대사)고희봉(C4 대표)씨 장인상 14일 서울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2072-2091 ●윤성우(한국외대 철학과 교수)씨 부친상 15일 경남 고성영락원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9시 (055)672-4444 ●전종민(서울시의원)종관(아람코 엔지니어)종원(법무법인 정률 변호사)씨 모친상 유선주(LG전자 차장)씨 시모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20분 (02)3010-2231 ●박준서(한국은행 국제금융선진화팀장)장서(신라호텔 상무)시영(약사)씨 부친상 15일 을지병원, 발인 17일 오전 10시 (02)970-8444 ●박영문(KBS N 감사)씨 장인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2)3410-3151 ●정원기(완도대성병원 원무과장)씨 모친상 강승천(평택 중앙약국 약사)박복수(녹십자랩셀 대표)씨 장모상 15일 완도대성병원, 발인 17일 오전 10시 (061)554-4456
  • 교육과정평가원장에 김성훈씨

    교육과정평가원장에 김성훈씨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김성훈 동국대 교육학과 교수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제8대 원장으로 임명했다고 14일 밝혔다. 김 신임 원장은 한국교육개발원 책임연구원, 한국교육평가학회장, 전국사립사범대학장협의회장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 조남현·황훈성·김성곤 교수 우호인문학상 수상자 선정

    우호문화재단(이사장 신철식)은 ‘제6회 우호인문학상’ 수상자로 한국문학 부문에 조남현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 외국문학 부문에 황훈성 동국대 영어영문학과 교수, 비교문학 및 문화학 부문에 김성곤 서울대 영어영문학과 교수를 각각 선정했다. 이 상은 우호 신현확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지난 2년 동안 국내에서 발행된 한국문학, 외국문학, 비교문학 및 문화학 부문의 저서를 대상으로 탁월한 업적을 이룬 학자와 저술가를 선정, 시상한다. 시상식은 오는 25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 근대 한국 불교 대표 선지식 학술적 조명 잇따라

    근대 한국 불교 대표 선지식 학술적 조명 잇따라

    근대 한국 불교의 대표적인 선지식들을 재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잇따라 열린다. 혜암선사문화진흥회가 오는 16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동국대 중강당서 여는 학술대회와 한국불교학회가 월정사·선운사와 공동으로 18일 낮 12시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석전과 한암, 한국 불교의 시대정신’을 주제로 여는 춘계학술대회가 그것이다. 모두 선지식들의 수행과 계율정신을 되살려 해이해진 종풍을 각성하자는 차원에서 열린 모임이어서 주목된다. 이 가운데 혜암선사문화진흥회의 학술대회는 조계종 전 종정 혜암 스님을 조명하는 첫 학술대회다. 출가 이후 50년이 넘도록 평생 눕지 않고 정진하는 장좌불와(長坐不臥)와 하루 한끼만 먹는 일일일식(一日一食)을 실천한 선승의 생애와 사상을 되돌아보는 첫 번째 자리로 눈길을 끈다. 혜암 스님은 성철 스님 입적 후 해인총림 방장을 지냈고 1994, 1998년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으로 종단 개혁에 앞장섰던 인물이다. 1947년 성철·우봉·자운 등 20여명의 스님과 함께 ‘부처님 법대로 살자’는 이른바 ‘봉암사 결사’를 시작했고 1999년 종정에 추대돼 종단 안정과 화합에 심혈을 기울였다. 학술대회에서는 2001년 해인사 원당암 미소굴에서 “인과가 역연하니 정진 잘해라”는 말을 남기고 열반에 든 스님의 사상과 정신이 재조명될 것으로 보인다. 강진 백련사 주지 여연 스님의 기조 발제와 ‘혜암 선사의 선사상과 수행 방법’ ‘불교리더십 형성과 하화중생’ 등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한국불교학회의 학술대회는 일제강점기에 전통 불교를 지키고 조계종의 정초를 열었던 석전 박한영(1870~1948) 스님과 한암(1876~1951) 스님의 가르침을 재조명하는 자리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석전 스님은 일제강점기와 해방 직후 두번에 걸쳐 종정을 지낸 당대 죄고의 종교 지도자다. 일제의 한국 불교 장악에 맞서 진진응, 한용운, 오성월 스님과 함께 민족 불교의 정통성을 지키는 데 크게 공헌한 인물로 꼽힌다. 한암 스님은 1925년 봉은사 조실 자리를 뒤로한 채 오대산에 주석해 입적하기까지 선 수행에 매진했던 당대 최고의 선사다. 무엇보다 계율정신을 강조하고 실천했으며 4차례나 종정에 추대됐다. 대회에서는 ‘석전과 한암을 통해 본 불교와 시대정신’ ‘근대 한국 불교에서 한암의 역할과 불교사적 의의’ ‘한암의 선과 계율정신’ ‘석전의 계율관’ ‘석전과 한암의 문제의식’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불교학회는 이와 관련해 “한국 불교의 전통을 지키고 불타의 정법 혜명을 바로 세운 가르침을 재조명하는 것은 미래 한국 불교의 정통성 확립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참교육대상에 서강대 등 12곳

    참교육대상에 서강대 등 12곳

    한국언론인연합회(회장 이상열)는 8일 ‘2014 대한민국 참교육대상’ 최고대상(창조융합교육 부문)에 서강대, 종합대상(창의교육 부문)에 동국대를 선정하는 등 12개 부문의 수상 대학을 선정, 발표했다. 시상식은 10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건양대(창의융합교육), 명지전문대(사회책임교육), 서울신학대(사회봉사형인재교육), 서울예술대(예술교육), 영남대(글로벌혁신경영), 제주한라대(해외취업지원), 청운대(창의실용), 한국뉴욕주립대(글로벌교육발전), 한성대(글로벌산학협력), 호서대(벤처특성화교육)도 부문별 수상 대학이다.
  • 한 명이 전자발찌 착용자 등 124명 관리

    한 명이 전자발찌 착용자 등 124명 관리

    지난 2일 보호관찰을 받던 30대 남성(전과 16범)이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데 이어 7일에는 박모(39·전과 13범)씨가 전자발찌 휴대용 추적장치를 버리고 도주했다. 보호관찰을 받던 전자감독 대상자들이 도주하는 일이 잇따르면서 ‘우범자’ 관리 실태에 구멍이 뚫린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법무부의 보호관찰 담당자 1명당 전자발찌 착용자 10여명을 포함, 집중관리 대상인 보호관찰자만 60~70명인 것으로 나타나 인력증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8일 법무부에 따르면 성폭행, 미성년자 유괴, 강도, 살인 등으로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은 전과자는 지난해 2555명에 달했다. 전자발찌가 처음 도입된 2008년(205명)에 비해 1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반면 전자감독 대상자들을 관리·감독하는 보호관찰 직원 수는 971명(2008년)에서 1409명(2013년)으로 1.5배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난해 전자발찌 착용자를 비롯한 전체 보호관찰 대상자는 17만 5321명이었다. 산술적으로 따지면 보호관찰 직원 1명당 124명을 담당한 셈이다. 이에 대해 법무부 관계자는 “수강명령과 사회봉사 등 비교적 죄질이 가벼운 전과자를 제외하고 집중관리 대상자만 놓고 보면 보호관찰 담당자 1명이 전자발찌 착용자 10명을 비롯해 60~70명을 맡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보호관찰 담당자들은 위치추적장치를 통해 지역 관제센터에서 실시간 전자발찌 착용자들의 위치를 확인하고, 경보가 울리면 전화로 확인한 뒤 현장에 출동해야 한다. 또 월 4회 이상 면담을 통해 상태를 확인하고 주거지·직장을 구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보호관찰 관계자는 “전체 보호관찰 인원은 조금 줄었지만, 정작 품이 드는 전자감독 대상자는 늘어 업무량이 급증했다”고 토로했다. 전자감독 대상자들은 심리치료와 상담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현재 관리인력으로는 형식적 수준에 그칠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전자발찌 착용자들은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사회에 온전히 돌아갈 수 있도록 심리치료 인력을 확보하는 등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우범자 관리 대책을 보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경찰은 전자감독 대상자를 포함해 재범 우려가 있는 우범자 3만 8734명(2013년)을 관리하고 있지만, 법적 근거조차 없는 현실이다. 박노섭 한림대 법행정학과 교수는 “법무부 관할 보호관찰과 경찰청에서 관리하는 우범자 개념이 뒤섞여 있다”면서 “영국처럼 경찰과 법무부, 지자체 공동 협의기구를 마련하고 역할을 분담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우범자 관리는 인권 침해 요소가 있기 때문에 어디까지를 우범자로 관리할 것인지에 대한 사회적 공론화를 거친 뒤 실질적인 범죄 예방과 내실 있는 재활 교육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적성·진로에 맞춰 특화된 전형 도전… 틈새 대입전략 2제

    적성·진로에 맞춰 특화된 전형 도전… 틈새 대입전략 2제

    2015학년도 대입을 치르는 수험생 대부분은 ‘4년제 수시-4년제 정시-전문대학 수시-전문대학 정시’의 수순을 밟아 지원 대학을 탐색하게 된다. 그래서 일찌감치 적성과 진로에 맞춰 특별한 대학에 진학하거나, 특화된 전형에 도전하는 ‘틈새 전략’을 편다면 낮은 경쟁률과 높은 합격률을 기대할 수 있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의 도움을 받아 대입의 ‘틈새 전형’으로 한국폴리텍대학과 어학특기자 전형을 7일 소개한다. 졸업하면 전문대학 졸업자와 동등 학력을 인정받고 본인이 열심히 하면 취업도 보장되는 한국폴리텍대학은 4년제나 전문대학과 마찬가지로 9월에 수시 1차를 실시한다. 4년제 대학별 어학특기자 전형은 외국어를 잘하는 학생들에게 매력적인 전형이다. 과거에 비해 올해 모집인원이 줄었기 때문에 외국어뿐 아니라 서류, 면접 등 다른 역량을 함께 키울 필요가 있다. [어학특기자 전형] 외국어 뛰어난 글로벌 인재 선발 어학특기자 전형은 공인어학성적이나 면접, 에세이를 통해 외국어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지난해 9월 교육부가 ‘대입 간소화 정책’을 발표한 뒤 일부 대학이 전형을 폐지하거나 모집인원을 축소했다. 이 때문에 어학 특기자 전형을 준비하던 고교생의 학부모들이 대학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입시 전문가들은 올해 전형이 위축되기는 했지만, 외국어에 특기가 있는 수험생에게는 여전히 매력적인 전형으로 어학특기자 전형을 꼽았다. 어학특기자 전형을 통해 입학할 때 대학수학능력시험이나 학교생활기록부를 종합적으로 활용해 대학을 갈 때보다 수험생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오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특기자 전형이란 말이 붙은 만큼 수험생에게 요구하는 어학 실력이 상당히 높은 점과 이 전형으로 경쟁하는 학생들 간 서류, 면접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을 감안해 신중하게 지원해야 한다. 고려대 국제인재 전형, 세종대 글로벌인재 전형, 숙명여대 글로벌인재 전형, 연세대 특기자 국제계열 전형, 이화여대 특기자(어학, 국제학부) 전형, 한양대 글로벌인재 전형 등 일부 전형을 제외하면 어학특기자 전형 대부분이 공인어학 성적을 충족했을 때에만 지원할 수 있다. 가천대 어학우수자 전형의 영어 성적 기준은 토플IBT 100점, 토플CBT 250점, 토익 900점, 텝스 850점 이상이어야 한다. 동국대 특기자(어학) 전형에서 최소로 요구하는 영어 성적은 토플IBT 110점, 토익 960점, 텝스 873점이다. 영어 어학 성적을 반영하는 대학들은 토익, 토플, 텝스를 성적에 반영한다. 이 외에 동덕여대는 토익, 토플, 텝스와 함께 국가영어능력시험(NEAT)을 채택했다. 성적 기준일도 확인해야 한다. 건국대는 원서접수 마감일로부터 최근 2년 이내 실시됐고 결과가 나온 공인어학성적만 인정한다. 아주대는 2012년 9월 18일부터 올해 8월 9일까지 응시한 시험 성적만 인정한다. 영어뿐 아니라 독일어, 프랑스어, 일본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어학특기자 전형이 있다. 성적 기준이 대학마다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목표 대학의 모집요강을 미리 챙겨봐야 한다. 면접을 병행하는 대학도 많다. 성신여대 어학우수자 전형은 선발인원의 3배수를 1단계 어학성적 100%로 뽑은 뒤 2단계에서 ‘1단계 어학성적 70%+면접 30%’로 최종 합격생을 추린다. 가톨릭대 외국어우수자 전형 1단계에서는 선발인원의 5배수를 어학으로 뽑고 2단계에서 ‘1단계 어학성적 80%+면접 20%’를 적용한다. 경기대 어학특기자 전형, 고려대 국제인재전형 국제학부, 숙명 글로벌 인재전형, 연세대 특기자 국제계열 전형, 이화여대 특기자 국제학부 전형, 한림대 외국어특기자 전형, 한양대 글로벌인재 전형 등은 외국어로, 또는 우리말과 외국어를 혼용한 면접을 실시한다. 자기소개서 등 서류의 활용도도 높다. 세종대 글로벌인재 전형, 연세대 특기자 국제계열, 이화여대 특기자(어학, 국제학부) 전형 등은 1단계에서 서류평가를 한 뒤 2단계에서 서류와 면접을 활용해 학생을 선발한다. 이 밖에 중앙대 특기자 전형, 한양대 글로벌인재 전형은 외국어 에세이를 평가에 반영한다. 건국대 KU국제화 전형은 논술을 반영한다. 국민대 어학특기자 전형, 동국대 특기자(어학) 전형, 동덕여대 특기자(어학) 전형은 학생부 성적을 본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한국폴리텍대학] 실력·실용 중심 현장 기술자 양성 한국폴리텍대학은 대표적인 직업교육대학이자 국가기반기술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는 국책특수대학이다. 폴리텍대학은 2006년 기능대학 24곳과 직업전문학교 19곳 등 총 43개 기관을 통합해 출범했다. 한국폴리텍Ⅰ대학부터 Ⅶ 대학까지 7개 대학과 한국폴리텍 특성화 대학이 운영되고 있다. 지역에 따라 전문 분야와 개설 학과가 다르기 때문에 지원을 염두에 둔 수험생들은 고려해야 한다. 지난해 집계된 폴리텍대학 23개 캠퍼스의 평균 취업률은 85.2%이다. 인천캠퍼스 전기에너지시스템과 정인학 교수는 “한국폴리텍대학은 실력과 실용 중심의 테크니션을 길러내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면서 “재교육이 필요 없는 현장 중심 실무 위주 교육이 높은 취업률로 연계됐다”고 설명했다. 현장 중심 실무 위주 교육을 지향하기 때문에 폴리텍대학의 교육훈련 과정은 다양한 연령대와 계층을 대상으로 특성화되어 있다. 2년제 학위 과정인 ‘다기능 기술자 과정’은 현장에 필요한 기술을 가르치는 과정이다. 제품을 개발하고 제작하는 전 과정에서 생산성을 높이고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해결할 능력을 보유한 기술자 양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동등 이상 학력 소지자가 지원할 수 있고 졸업하면 전문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다. 즉 전문대학을 나온 것과 같은 학력을 인정받는다. 폴리텍대학의 입학안내 홈페이지(ipsi.kopo.ac.kr)에서 학과별 개설 캠퍼스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학기당 등록금은 115만원 안팎이다. 원서접수는 캠퍼스마다 일정이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로 수시는 9월, 정시는 12월쯤 시작된다. 수시지원 횟수 제한(6회)을 받지 않지만 같은 대학 내 서로 다른 캠퍼스 2곳 이상에 지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지원자는 ‘수능 성적+면접’으로, 학교생활기록부 성적 지원자는 ‘학생부 종합(교과, 출석)+면접’으로 선발한다. 역대 사례를 보면 수능 성적 지원자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특별전형 경쟁률이 가장 낮았다. 특별전형 지원자격을 얻으려면 산업체 6개월 이상 근무경력자, 기능사 이상 자격증 소지자, 전문계 고교 및 인문계 고교의 전문계반 졸업(예정)자, 1년 이상 직업능력개발훈련시설에서의 훈련과정 이수(예정)자 중 한 가지를 충족하면 된다. 학위(공학사) 과정은 전문대학을 졸업한 산업체 경력자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재교육과정이다. 전문대학을 졸업하고 전문대 입학 후 관련 분야 산업체 경력 1년 이상인 사람만 지원할 수 있다. 인천, 서울 정수, 창원 등 3개 지역에 전기공학, 기계공학, 금형공학, 그린에너지설비공학, 메카트로닉스 공학 계열 학과가 있다. 국비직업훈련 과정인 기능사 과정은 취업을 희망하는 15세 이상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전액 국비로 직업훈련을 6개월~1년 동안 실시, 수료자 90% 이상이 국가기술자격증 취득을 통해 취업하는 과정이다. 캠퍼스마다 다르지만 주간 1년 과정은 12월쯤 원서접수를 한다. 합격자는 ‘면접+신체검사’로 선발한다. 한국폴리텍대학 관계자는 “폴리텍대학은 평생교육기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진학하는 학생이 늘어나는 추세”라면서 “캠퍼스마다 전공과 개설 과정을 파악해 미리 관심을 갖고 지원한다면 훌륭한 기능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부모 얼굴로 잃어버린 자녀 찾아드려요”

    “부모 얼굴로 잃어버린 자녀 찾아드려요”

    “빛바랜 사진 몇 장에 의지해 잃어버린 자식을 찾는 부모님들에게 작은 희망을 드린 것 같아 기뻐요.” 대학생들이 실종 아동 부모의 얼굴과 보호 기관에 있는 아동 얼굴을 과학적으로 비교해 잃어버린 아이를 찾게 돕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화제다. 주인공은 전은솜(24·여·동국대 전자전기공학부)씨와 박호성(24·한동대 전산전자공학부)씨, 황의종(24·광운대 컴퓨터소프트웨어학과)씨, 이수민(22·여·서울여대 콘텐츠디자인학과)씨 등이다. 6일 동국대 등에 따르면 전씨 등이 개발한 ‘인페이스’(InFace)는 사람들이 육안으로 닮은 얼굴을 찾는 주관적인 과정을 객관적인 공학 데이터로 재구성한 프로그램이다. 인페이스 프로그램에 사진을 입력하면 눈·코·입 등 얼굴을 구성하는 다양한 기관의 위치와 높이, 모양 등이 수치화돼 1만여개의 숫자로 구성된 ‘얼굴 계수’가 도출된다. 보호 기관의 아동과 아이를 잃어버렸다고 신고한 부모의 얼굴 계수를 비교해 비슷한 얼굴을 찾아낼 수 있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달 27일 부산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MS) 이매진컵’ 대회 코리아 파이널전에서 공익성을 가장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하는 ‘월드시티즌십’ 분야 1위를 차지했다. 전씨는 “전문가들이 인페이스의 성능을 시험해 본 결과 단순 사진 비교만으로도 95% 이상의 정확도를 보였고 성별, 이름 등 부가 정보를 활용하면 정확도를 100% 가까이 끌어올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전씨 등은 ‘인페이스’를 경찰 등 관련 기관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무료로 공개할 계획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여행 가방]

    한화리조트 글램핑존 ‘새단장’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산정호수 안시 글램핑존이 재정비를 마치고 지난달 29일 오픈했다. 금·토요일 오후 5~10시 운영되며 성수기(7~8월)에는 매일 문을 연다. (031)540-9706. 양평의 글램핑빌리지는 4일 문을 연다. 주말엔 오후 4~8시, 성수기에는 매일 운영한다. (031)772-3811. 카바나를 갖춘 제주의 럭셔리 글램핑존은 연중무휴다. 오후 6~10시 운영된다. (064)783-9120. 세 지역의 글램핑장을 이용할 경우 4월 내내 1동당 사우나 이용권(2인)을 준다. 25~27일 괌 미크로네시아 축제 미크로네시아의 문화와 예술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괌 미크로네시아 섬 축제’가 오는 25~27일 괌에서 열린다. 괌 외에도 사이판, 마샬 군도, 팔라우, 키리바티, 나우루 등 수많은 섬의 관련 전문가들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물리아 발리 ‘베스트 호텔’ 선정 인도네시아 발리의 럭셔리 호텔 물리아 발리가 ‘2014 콘데나스 트래블러’ 베스트 패밀리 호텔로 선정됐다. 물리아 발리는 지난해에도 ‘월드 베스트 뉴 호텔’ 부문에 선정되는 등 전 세계 허니무너들을 상대로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물리아 발리는 호텔 ‘더 물리아’, 단독 빌라로 구성된 ‘물리아 빌라’ ‘물리아 리조트’ 등으로 구성됐다. 프린세스 크루즈 할인 이벤트해 프린세스 크루즈 한국지사가 한글 홈페이지(www.princesscruises.co.kr)를 오픈했다. 선박 소개와 지역별 운항 일정 등이 자세하게 담겼다. 이를 기념해 오는 26일 일본 요코하마 출발 상품 이용자에게 배 안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온보드 크레딧을 추가 제공한다. 해남·청산도 여행상품 출시 우리테마투어(www.wrtour.com)는 매주 화·금·토요일 서울을 출발해 해남 땅끝마을과 완도 보길도, 청산도 등을 돌아보는 여행상품을 판매한다. 16만 4000원. (02)733-0882. 여행작가 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동국대 여행작가 아카데미가 2014년 봄학기(11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시인 이문재, 여행작가 유연태 등이 강사로 참여한다. 오는 24일~7월 17일 매주 목요일 저녁 강의를 진행한다. 58만원. (02)2260-3728.
  • 용산구민 종합교양쌓기 ‘도전’

    용산구는 종합교양 프로그램인 ‘용산 예스(YES) 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무엇보다 월 수강료 2만원으로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에게 다양한 주제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게 강점이다. 오는 17일 개강해 6월 10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주 2회, 15회 과정이다. 오후 2~4시 용산아트홀 강의실에서 마련된다. 동국대 평생교육원에서 진행을 맡는다. 선착순 60명 모집이다. 신규 수강생을 우선 선발한다. 교육지원과를 방문하거나 전화접수(2199-6492)하면 된다. 첫날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신한은행 고준석 청담동지점장이 ‘도움이 되는 재무관리’를 주제로 강의를 한다. 알기 쉬운 생활법률(동국대 법학과 강동욱 교수), 명심보감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방송인 김병조), 즐거운 인생 레시피(JTBC 주철환 상무), 현대미술 감상과 아트마켓(한국미술경영연구소 김윤섭 소장) 등 각 분야의 전문가가 강사로 나선다. 내 마음 바로보기 숲 명상(마음치유협회 신화식 대표), 커피 이해와 실습(할리스커피아카데미 조효정 바리스타), 이야기가 있는 고궁 나들이(월간 숲과 나무 최연 발행인) 등 체험이나 실습, 견학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성장현 구청장은 “배움에 대한 열정을 가진 주민들의 참여를 바란다”며 “다양한 분야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뉴스 분석] 北 도발·비난… 길 잃은 ‘드레스덴’

    [뉴스 분석] 北 도발·비난… 길 잃은 ‘드레스덴’

    북한이 1일 언론 매체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독일 ‘드레스덴 제안’을 이틀째 맹비난하며 사실상 거부의 뜻을 밝혔다. 지난 2월 남북 첫 고위급 접촉과 이산가족 상봉 이후 남북 대화의 동력과 접촉면을 드레스덴 제안을 통해 확장하고자 했던 박 대통령의 구상은 당분간 냉각기가 불가피하게 됐다. 드레스덴 제안은 남북 당국 간 논의 과정을 통한 착근 작업도 이뤄지기 전에 북한이 지난달 30일 4차 핵실험 위협에 이어 31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대규모 해상 무력시위를 과시하며 한반도 정세를 단숨에 시계 제로 상태로 되돌려 놓았다. 북한이 드레스덴 제안에 대해 외무성이나 국방위원회 등 당국 명의가 아닌 노동신문 등을 통해 반응을 내놓았다는 점에서 전면 부정이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북의 서해 NLL 무력시위는 21년 만에 최대 규모로 진행되고 있는 한·미 군사훈련에 대한 군사적 대응 성격이 짙다는 점에서 한·미 독수리연습이 끝나는 오는 18일 이후 북한의 종합적인 반응이 나올 것이란 관측이다. 그럼에도 조선중앙통신이 지난달 31일 ‘잡동사니’라고 원색적으로 표현한 데서 북한 김정은 체제의 인식을 엿볼 수 있다. “잡동사니들을 이것저것 긁어모아 ‘통일 제안’이랍시고 내들었다”는 대목에선 대북 인도적 지원과 민생 인프라 구축, 남북 동질성 회복 등 ‘3대 제안’에 대해 북한은 기대하지 않고 있다는 감정을 드러내고 있다. 드레스덴이라는 공간의 상징성(흡수 통일 모델)이 북한을 자극했다는 지적도 있다. 헬무트 콜 전 독일 총리가 베를린 장벽 붕괴 후인 1989년 12월 19일 드레스덴에서 한 “동독 주민의 자결권을 존중한다”는 연설은 서독의 동독 편입 단초가 됐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드레스덴 제안은 남북 양자 차원의 메시지라기보다는 국제적으로 북한의 변화를 외부에서 압박하는 의미가 컸다”며 “북한이 남북 관계의 고리로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북한이 자신들이 바라는 전향적 메시지가 빠진 데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이라는 진단도 나온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5·24 조치에 대한 명시적 표명이 없는 상황에서 복합농촌단지 사업과 같은 제안은 북측의 의구심만 키웠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안석 기자 c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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