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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경기]

    ■여자축구 WK리그 ●화천KSPO-인천현대제철(화천생활체육주경기장) ●수원시시설관리공단-부산상무(보은종합운동장) ●대전스포츠토토-서울시청(대전 한밭종합운동장 이상 오후 7시) ■핸드볼 SK코리아리그 ●코로사-두산(오후 5시) ●삼척시청-SK슈가글라이더즈(오후 6시 30분 부산 기장체육관) ■대학농구 ●동국대-조선대(동국대) ●경기대-단국대(경기대 이상 오후 5시)
  • 헐뜯기 난무 직선제… 반면교사는 없었다

    헐뜯기 난무 직선제… 반면교사는 없었다

    조희연(59) 서울시교육감이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 낙마 위기에 처했다. 2008년 이후 직선으로 뽑힌 4명의 서울시교육감 가운데 2명이 선거과정의 불법행위에 발목이 잡혀 중간에 사퇴한 가운데 조 교육감까지 형이 확정되면 3명이 중도 하차하게 된다. 비록 재선에는 실패했으나 지난해 6·4 지방선거 과정에서 ‘보수 단일후보’를 자임했다가 허위사실 유포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문용린 전 교육감까지 포함하면 서울의 직선 교육감 4명 모두가 선거법 위반으로 법정 다툼에 휘말려 있다. 이쯤 되면 서울시교육감은 ‘독이 든 성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 직선제 시행 이후 전국 33명의 교육감 가운데 선거법 위반 혐의로 유죄가 확정돼 중도 낙마한 2명 모두 서울시교육감이었다. 유독 서울시교육감들만 수난을 당하는 이유는 뭘까. 전문가들은 근본적으로 교육감 직선제가 ‘정당의 조직과 자금을 지원받지 않는 독특한 광역선거’이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박명호 동국대 정치학과 교수는 “대통령 및 국회의원, 시·도지사 선거와 달리 교육감 선거는 교육자 혼자 광역 단위의 선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그 과정에 무리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결과적으로 진영 논리와 정치세력의 개입, 선거자금 마련을 위한 여러 문제가 반복돼 왔다”고 말했다. 공정택 전 교육감은 차명계좌를 신고하지 않아서, 곽노현 전 교육감은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대가를 지불한 혐의로 대법원 유죄 확정 판결을 받고 낙마했다. 모두 선거자금 문제에 발목이 잡혔던 것이다. 문권국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정책기획국장은 “정당의 지원 없이 어렵게 자금을 마련했기 때문에 선거비용을 보전받기 위해서라도 과열 양상을 보일 수밖에 없다”면서 “당초 의도와 달리 정책선거는 사라지고, 쉽게 유권자의 눈길을 끄는 비방과 ‘아니면 말고’ 식의 의혹 제기가 반복돼 왔다”고 말했다. 지난해 6·4 지방선거에서 모든 시·도교육감 후보자의 선거비용은 총 730억원이었다. 시·도지사 선거비용(456억원)의 1.7배에 이른다. 정치후원금 등의 제도적 지원이 어려운 상황에서 힘들게 모은 선거비용을 보전받기 위해 무리수를 두게 된다는 것이다. 조 교육감과 문 전 교육감은 모두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기소됐다. 수도 서울이라는 정치적 상징성도 거듭되는 파행을 부추기는 요소로 지목된다. 관심이 집중돼 고소·고발이 쏟아지기 때문이다. 한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보수, 진보 가릴 것 없이 당선 6개월 뒤 기소되는 공식이 반복되다 보니 (대법원 확정 판결까지의 기간을 고려해) 서울시교육감만 임기를 2년으로 하는 것이 어떠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라고 푸념했다. 한편 조 교육감은 24일 시교육청으로 출근해 “공정택, 곽노현 전 교육감에 이어 제가 또 트라우마를 드리는 게 아닌가 싶어 죄송스럽다”면서도 “앞으로 1년을 하건 3년을 하건 안정성과 연속성 있는 행정을 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검찰의 기소 근거인 공직선거법 250조 2항의 허위사실공표죄에 대해 헌법소원을 내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4부) 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삼천리기업] 고시 출신·에너지 전문가… 인연 맺으면 가족처럼 책임경영

    [재계 인맥 대해부 (4부) 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삼천리기업] 고시 출신·에너지 전문가… 인연 맺으면 가족처럼 책임경영

    삼천리그룹은 한번 맺은 인연을 가족처럼 오래 이어가는 기업 문화를 가지고 있다. 그만큼 임원들의 임기도 긴 편이다. 일선 최고경영자(CEO)에게 전권을 주는 책임경영 체제로도 유명하다. 한준호(70) 삼천리 회장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경희대 대학원 행정학 박사과정을 마쳤다. 행시 10회로 동력자원부 자원개발국장,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자원정책실장, 장관급인 중소기업특별위원장 등 주요 공직을 거친 에너지와 자원개발분야 전문가다. 4년간 한국전력 사장을 지낸 뒤 2007년 삼천리 부회장으로 옮겼고 3년 만인 2010년 회장으로 승진했다. 도시가스 사업 중심이던 삼천리가 지역난방 등 집단에너지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는 데 일조했고 안산복합화력발전소를 준공해 에너지기업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도 이바지했다는 평을 받는다. 한 회장은 등산예찬론자다. 그는 평소 직원들에게 “산을 오를 때는 왼발과 오른발이 같이 움직여야 정상에 오를 수 있다”는 말을 자주한다. 모든 구성원이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야 개인도 기업도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얘기다. 이찬의(61) 삼천리 사장은 연세대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한 후 1988년 삼천리 그룹기획실에 입사했다. 삼천리 이사, 삼탄 기획조정실 전무, 삼천리제약 부사장 등을 거쳤다. 2002년부터 2009년까지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키데코의 대표이사, 2011~2013년 삼탄 대표를 맡았다. 이 사장은 인도네시아 파시르 광산을 세계 5대 유연탄광으로 성장시킨 주역으로 2010년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론과 현장을 두루 경험한 에너지 전문가로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는 삼천리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직원과의 소통을 중요시하며 부드러우면서도 강력한 지도력을 가진 CEO라는 평을 받는다. 현치웅(62) 삼천리ES 사장은 중앙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삼천리에 입사해 에너지기술연구소장, 삼천리ES 부사장을 거쳐 2012년부터 삼천리ES 사장을 맡고 있다. 히트펌프(GHP)를 판매·설치하는 기업에서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시켰다. 에너지 절약 컨설팅, 신재생에너지 등 사업 분야에서 3년 만에 매출을 6배로 늘리는 등 삼천리ES의 빠른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직장생활은 즐거워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하찬호(54) 삼천리ENG 대표이사는 동국대 회계학과, 연세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가스 및 열 배관 사업을 통해 에너지를 필요한 곳까지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울산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김진규(62) 에스파워 대표이사는 안산복합화력발전소 준공을 통해 삼천리그룹의 민자발전 사업을 이끌고 있다. 차봉근(49) 휴세스 대표이사는 영남대 화학공학과, 서강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으며 집단에너지 전문 기업인 휴세스의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이재균(51) 삼천리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거쳐 영국 리딩 대학에서 투자금융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자산운용 및 기업금융은 물론 해외 에너지인프라 투자 전문가다. 삼천리엔바이오 대표이사인 박종운(51) 대표는 서울시립대 환경공학과를 졸업했다. 환경공학 박사로 상하수도 분야의 최고전문가로 통한다. 삼천리그룹의 또 다른 축인 삼탄은 삼척탄좌를 모태로 해 자원개발이라는 한길만 걸어온 회사다. 삼탄 강태환(67) 부회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삼천리 기술투자 상무이사를 거쳐 2007년부터 삼탄의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고 있다. 삼탄의 글로벌화를 이끈 주역으로 키데코를 세계 5대 유연탄광으로 발돋움시켰다. 인도네시아 민자발전사업 및 가스생산 사업 등 신사업 진출을 지휘하며 삼탄을 글로벌 자원 에너지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김성국(60) 삼탄 사장은 국민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뒤 파시르 광산과 자카르타 사무소 등에서 근무한 해외 자원 전문가다. 키데코와 가스생산회사인 페르타-삼탄가스의 대표이사를 거쳤다. 서울대 자원공학과를 졸업한 이창훈(58) 부사장도 키데코를 이끄는 주축이다. 세계 5대 유연탄광인 파시르 탄광에서 연 4000만t을 생산한 주역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열 많은 당신, 인삼 대신 홍삼은 괜찮다… 정말?

    열 많은 당신, 인삼 대신 홍삼은 괜찮다… 정말?

    춘곤증으로 나른해지고 입맛이 떨어지며 감기에 자주 걸릴 때 많이 찾는 건강기능식품이 홍삼이다. 하지만 홍삼도 인삼처럼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 장기간 섭취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홍삼은 인삼을 여러 번 찌고 말려 만든 것이다. 1123년 고려 인종 때 편찬된 ‘고려도경’을 보면 ‘생인삼을 쪄서 보관했다’는 언급이 있는데 이렇게 찐 인삼이 홍삼의 시초로 알려졌다. 이미 1000년 전부터 홍삼을 만들어 온 것이다. 홍삼을 처음 만들기 시작한 것은 인삼의 부작용을 없애고 약효를 배가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귀한 인삼을 장기간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인삼을 여러 번 찌고 말리면 수분이 날아가 오래 보관할 수 있다. 단지 인삼을 가공한 것이기 때문에 홍삼의 약효도 기본적으로 인삼과 비슷하다. 부작용도 마찬가지다. 인삼과 달리 홍삼은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 먹어도 괜찮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홍삼도 인삼과 마찬가지로 먹으면 몸에서 열을 낸다. 두통과 불면, 가슴 두근거림, 혈압 상승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출혈 위험을 높이는 약물과 함께 홍삼이나 인삼을 먹으면 코피나 질 출혈을 유발하고, 항우울제나 카페인 함유 식품, 알코올 등과 병용하면 두통과 떨림, 불면증이 생길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홍삼도 피하는 게 좋다. 자궁근종 등의 여성 질환이 있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과다하게 분비되면 자궁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데, 홍삼이나 인삼은 이 여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한다. 잘 먹으면 귀한 식품이지만 잘못 먹으면 독이 될 수도 있다. 시판되는 인삼(홍삼) 제품을 장기 복용한 사람 중 10% 정도가 고혈압, 불면, 피부 발진, 설사 등의 부작용을 보였다는 미국의 연구 결과도 있다. 특히 자주 술자리를 가져 혈압이 높아지고 간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홍삼을 무작정 섭취하면 부작용 가능성이 더 커질 수 있다. 홍삼이나 인삼은 조선시대 한의학자 이제마가 분류한 사람의 체질 가운데 소음인인 사람에게 가장 잘 맞는다. 소음인은 따뜻한 기운이 약해 몸이 차가워지기 쉽고 다른 체질에 비해 피로감을 쉽게 느끼기 때문에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기운을 북돋아 주는 홍삼이 좋다. 반면 몸에 열이 많고 기운이 쉽게 상승하는 소양인은 홍삼을 먹더라도 가급적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소양인 가운데는 수면 장애, 감정 장애, 자율신경 과민 증상, 역류성 식도질환 등을 앓는 사람이 많은데 열을 오히려 올리는 식품을 먹으면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정보원이 2009년부터 지난 3월까지 접수한 ‘건강기능식품 부작용 추정 사례 신고’를 보면 전체 신고 건수 2809건 가운데 홍삼으로 인한 부작용 추정 사례 신고는 125건(4.4%)으로 집계됐다. 전체 비중은 작지만 한약재를 이용한 건강기능식품 중에서는 부작용 건수 2위를 기록했다. 한약재 건강기능식품 가운데 부작용 건수 1위는 ‘백수오 등 복합 추출물 제품’이다. 같은 기간 335건(11.9%)이 접수됐다. 백수오는 갱년기 여성에게, 백수오와 이름이 비슷한 하수오는 주로 탈모 환자에게 많이 쓰이는 약재다. 이 중 하수오는 간에 부담을 많이 주는 약재여서 간이 좋지 않은 사람이 오래 복용하면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 중국에서 2013년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하수오 복용 시 피로, 식욕 부진, 구역감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가끔 백수오를 대신해 모양이 비슷한 이엽우피소라는 약재를 써 건강기능식품을 만들기도 하는데, 이엽우피소는 가격이 싸고 효능도 미미하다. 기력이 떨어졌을 때 홍삼만큼 많이 먹는 녹용도 무분별하게 섭취해서는 안 된다. 홍삼처럼 기운을 북돋는 약재이다 보니 몸에 열이 있거나 혈압이 높은 사람에게는 잘 맞지 않고, 몸이 피로할 때 잠깐 먹을 수는 있지만 장기간 먹으면 위험해질 수 있다. 중국에서 발표한 부작용 사례를 보면 소화 불량, 안구 충혈, 혈압 상승, 쇼크가 올 수 있다. 또 녹용도 성호르몬을 촉진해 성호르몬 관련 질환이 있는 사람은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영유아는 모든 건강기능식품을 먹을 때 특히 주의해야 한다. 김지호 대한한의사협회 홍보이사는 “홍삼과 녹용 등을 다른 한약재와 배합하면 부작용을 억제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몸에 열이 많은 아이에게 홍삼, 녹용을 무턱대고 먹이면 성인이 먹는 것보다 부작용 발생 위험이 더 크다”고 말했다. 건강기능식품은 의약품과 달리 질병 치료 목적으로 먹는 게 아니며 건강 유지, 건강 증진을 위해 먹는 식품일 뿐이다. 따라서 효과를 맹신해서는 안 된다. 또 반드시 제품에 기재된 섭취량, 섭취 방법, 섭취 시 주의사항을 확인하고 권장량에 맞춰 섭취해야 안전하다. 제한된 섭취량 이상으로 먹는다고 해서 효과가 더 커지는 것은 아니며 과량 섭취 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건강기능식품을 의약품과 함께 먹으면 화학적인 약물 성분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이 반감, 저해될 수 있다. 일단 의사와 상의하고 먹는 것이 안전하다. 박선동 동국대 한의과대학장은 “자신의 체질을 구분하기는 쉽지 않으니 이런 식품을 먹었을 때 거부감이 들거나 두통이 생기고 잠이 오지 않는다면 복용을 우선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건강기능식품을 사기 전에는 제품의 포장에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문구와 인증마크 표시가 있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 제품 포장지에 표시된 기능성 내용과 영양 기능 정보, 유통기한 표시를 꼼꼼히 봐야 한다. 건강기능식품을 먹고 몸에 이상이 생겼을 때는 부작용 추정 사례 신고센터(1577-2488)에 신고하면 된다. 신고 시에는 제품명, 제조사, 판매사 등의 제품 정보와 섭취량, 섭취 기간, 보유 질환, 부작용 증상 등을 알려줘야 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부동산 시장 봄바람] GS건설 ‘신금호파크자이’… 신금호역 걸어서 1분 초역세권

    [부동산 시장 봄바람] GS건설 ‘신금호파크자이’… 신금호역 걸어서 1분 초역세권

    GS건설은 강남과 강북을 연결하는 서울 교통의 요충지인 성동구 금호동에 총 1156가구 규모의 ‘신금호파크자이’ 아파트(조감도)를 분양한다. 금호동에는 기존 금호자이1, 2차 900가구와 더불어 2000여가구의 자이브랜드타운으로 형성될 전망이다. 금호13구역을 재개발해 공급되는 신금호파크자이는 지하 3층~지상 21층 아파트 10개동 규모로 만들어진다. 총 1156가구 가운데 84가구가 일반분양을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전용면적이 59~114㎡로 다양한 데다 1~20층에 고루 분포해 로열층 당첨 확률이 높아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신금호파크자이는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이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종로, 명동, 광화문 등 도심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또 지하철 5, 6호선 환승역인 청구역과 지하철3호선 금호역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에 위치해 서울 강남·북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차량을 이용한 교통 여건도 양호해 강변북로와 동부간선도로를 통해 서울 각지 및 주변 도시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동호대교와 성수대교 등을 이용하면 강남으로 바로 연결된다. 주변 교육 여건도 우수하다. 사립초교 가운데 명문학교로 불리는 동산초교가 사업지 가까이에 있고 단지 주변에 무학중, 금호여중, 광희중, 한양사대부고, 무학여고 등 초·중·고교들이 밀집돼 있다. 동국대와 한양대, 숭의여대 등 주요 대학들과도 가깝다. 아파트 근처의 왕십리 비트플렉스 안에는 이마트,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 생활편의시설과 문화시설이 갖춰져 있다. 응봉그린공원, 금호산공원과 접해 있어 쾌적한 여가 활동을 즐기기에도 괜찮다는 평이다. 단지 내에는 입주민들을 위한 피트니스센터를 비롯해 실내 골프연습장, 독서실, 카페테리아가 설치돼 있다. 명절이나 손님맞이 등을 위해 필요한 교자상 수납장도 인빌트(내장형) 방식으로 설치된다. 지난 17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신금호파크자이는 22~23일 본격 청약에 들어가며 입주는 2016년 4월 예정이다. 1800-6500.
  • [커버스토리] 동국대 ‘특공대반’·연세대 ‘동문 멘토’… 취업 지원 원스톱으로

    [커버스토리] 동국대 ‘특공대반’·연세대 ‘동문 멘토’… 취업 지원 원스톱으로

    최악의 취업난 속에 대학도 학생을 한명이라도 더 취업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의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건강보험 DB 연계 취업률’을 보면 4년제 대졸자의 취업률은 2012년 56.2%, 2013년 55.6%, 2014년 54.8%로 매년 떨어지고 있다. 전문대학 졸업자의 취업률이 2012년 60.8%, 2013년 61.2%에 이어 지난해 61.4%로 소폭 상승한 것과 대비된다. 재학생의 취업률이 곧 학교의 ‘성적표’나 마찬가지여서 대학도 학생 못지않게 절박하다. 대학 입시만큼 ‘취업 입시’도 다변화돼 먼저 무엇을 해야 할지 갈피를 못 잡는 학생이 많다 보니 취업 준비의 모든 것을 도와주는 ‘원스톱’ 프로그램을 앞다퉈 도입하는 추세다. 동국대는 취업 집중 프로그램 ‘특별공채대비반’(일명 특공대)을 운영하고 있다. 기수마다 170~200명이 참여하고 있는데, 이 프로그램을 거쳐 간 학생의 취업률은 80%에 이른다. 특공대반에 참여한 학생들은 희망 직무별로 그룹을 짜 공부한다. 지난 겨울방학 때 특공대 8기로 참여한 동국대 가정교육학과 권모(25·여)씨는 “자기소개서 작성부터 면접 대비까지 한번에 준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짜여 있다. 무엇보다 원하는 직무의 종사자가 직접 지도해 주니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취업 준비 기간이 길어지다 보니 학생 개개인의 준비 단계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기본반과 심화반도 생겨났다. 졸업생도 참여할 수 있는 이화여대의 ‘취업 마스터 클래스’ 프로그램이 이런 식으로 운영된다. 건국대는 이번 학기부터 취업 준비 때문에 졸업을 유예한 학생을 위해 취업 교과목을 새로 마련했다. 입사 서류 작성법, 면접 요령 등을 가르치는 게 목표다. 재학생 대상 취업 교과목과 달리 실전에서 바로 응용할 수 있도록 강의 내용을 특화시켰다. 동문 인적 네트워크도 취업 준비에 최대한 활용한다. 연세대 경력개발시스템 포털에는 450여명의 현직 동문이 멘토로 등록돼 있다. 취업 준비를 하면서 궁금한 점을 온라인으로 질문하면 멘토가 답변해 준다. 연세대 경제학과 김모(23·여)씨는 “취업 전략 특강에서 듣는 내용보다 현직 선배의 조언이 훨씬 현장감 있고 희소성 있는 정보가 많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재학생 때 취업 프로그램 덕을 봤다는 고려대 졸업생 이모(25·여)씨는 “학교 취업 프로그램을 잘 골라 활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저학년생도 잘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동국대 취업준비센터 관계자는 “학교 프로그램은 비용 부담이 큰 취업컨설팅업체와 비교해도 질이 떨어지지 않을 뿐 아니라 실무자의 얘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오히려 더 많다”고 말했다. 원다연 인턴기자panda@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1분기 전국 주택거래량 9년 만에 최대...’신금호파크자이’ 눈길 끌어

    1분기 전국 주택거래량 9년 만에 최대...’신금호파크자이’ 눈길 끌어

    정부가 각종 부동산규제를 완화하면서 부동산시장이 회복세를 넘어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이 2006년 이후 9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3월까지 누적 매매거래량도 최대치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월 중 전국의 주택매매 거래량이 11만1869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4.4%, 전달에 비해서는 41.9% 증가했다. 1분기(1~3월) 전국 주택 누적매매거래량도 27만53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18.3% 증가했다. 3월 거래량과 1분기 누적 거래량은 모두 관련 자료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최대치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3월 거래량은 5만8242건으로 작년 동월 대비 22.5% 증가했다. 이처럼, 부동산경기가 호황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서울 중심부에 위치한 노른자땅 성동구 금호13구역에 들어서는 ‘신금호파크자이’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화제다. 이 아파트는 강남 및 여의도, 상암지구, 종로 등으로 이동이 매우 수월한데다가 우수한 학군까지 두루 갖추고 있어 실수요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신금호파크자이’는 지하철3∙5∙6호선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역세권에 자리잡고 있다. 지하철5호선 신금호역이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종로, 명동, 광화문, 충정로 등 도심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지하철 3호선 금호역과 지하철 5호선과 6호선 환승역인 청구역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신금호파크자이’에서 강남구 압구정동까지 직선거리가 2.5km에 불과해 차량 이용 시 5분 정도 소요된다. 성수대교나 동호대교만 지나면 강남구 압구정동이 바로 보인다. 또, 강변북로를 통해 상암지구, 용산이나 마포 도심으로도 이동하기 편리하다. 또, 올림픽대로를 통해 여의도, 마곡지구, 목동 등 주요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동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도로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신금호파크자이’는 대중교통이용도 매우 편리하다. 지하철3∙5∙6호선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역세권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서울 전지역을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지하철5호선 신금호역이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종로, 명동, 광화문, 충정로 등 도심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지하철 3호선 금호역과 지하철 5호선과 6호선 환승역인 청구역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신금호파크자이가 위치하고 있는 금호동은 성동구 내에서도 교육여건이 우수한 편에 속한다. 사립초교 중에서 명문학교인 동산초교와 사업지가 바로 접해 있어 어린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또, 도보 200m거리에 시범 초등학교로 지정된 금호초교가 있다. 자율형 사립고로 지정된 한양사대부고를 비롯해 무학중, 금호여중, 광희중, 무학여고 등도 통학 가능하다. 열린금호교육문화관과 구립금호도서관 등 도서관들도 인접해 면학 분위기가 잘 조성돼 있다. 이 외에도, 동국대와 한양대, 숭의여대 등 주요대학교들도 가까이 있어 금호동은 서울에서 최적의 교육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금호파크자이는 도심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단지 바로 옆에는 응봉근린공원(금호산)이 있어 여가활동을 즐기기 좋다. GS건설은 '신금호파크자이' 의 샘플하우스를 17일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신금호파크자이'는 10개동, 지하3층, 지상21층 규모로 총 1156가구가 공급되며 이 중 8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면적은 59~114㎡까지 다양하다. '신금호파크자이'는 오는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 1순위, 23일 2순위 청약을 접수가 이뤄진다.분양문의)1800-650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이사장 분쟁’ 동국대 일단 일면스님 체제로

    동국대 이사회가 이사장 권한을 놓고 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사장 직무대행에 대한 직무집행 정지 결정이 내려졌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50부(수석부장 김용대)는 15일 일면스님과 영담스님이 서로 제기한 직무집행 정지 가처분 소송에서 14일 일면스님의 신청을 받아들였다. 본안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이 결정의 효력이 유지된다. 앞서 2월 23일 열린 동국대 이사회에서 이사장인 정련스님 임기가 끝나 후임을 뽑아야 하는데도 정련스님이 신임 이사장 선출 안건을 상정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폐회를 선언하자 일부 이사들이 일면스님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이를 인정하지 않은 정련스님이 영담스님을 이사장 직무대행으로 임명하며 법적 분쟁이 뒤따랐다. 재판부는 임기가 만료된 정련스님이 직무대행자로 영담스님을 지명한 것은 부적법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초청장 든 北리수용 분주한 순방 외교길

    초청장 든 北리수용 분주한 순방 외교길

    리수용 북한 외무상이 오는 10월 ‘조선노동당 창건 70돌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활발한 순방 외교를 펴고 있다. 북한 사회가 개방된 사회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체제가 안정됐다는 증거라는 분석도 나왔다. ●러·쿠바 등 우호국 방문… 고위급 인사 참석 요청 정부 소식통은 13일 “북한이 올해 당 창건 70돌 행사에 외국의 전·현직 국가수반급을 초청하기 위해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리 외무상은 지난 11일 인도를 공식 방문했다. 앞서 지난달 13일과 15일에는 러시아와 쿠바를 차례를 방문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을 만나는 등 활발한 외교활동을 벌였다. 리 외무상이 이처럼 북한에 우호적인 나라를 순방하는 것은 유엔 등 국제사회와 다자외교무대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동시에 올 10월 열리는 노동당 창건 70주년 때문이다. 국내외에 대대적인 잔치를 예고한 상황에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도 외국의 수반급이나 고위직이 참석해야 하는 절박함이 있다. ●일부선 “김정은 체제 안착·다자외교 보여주기용” 일부에서는 이런 움직임에 대해 북한이 국제사회와 호흡하는 국가라는 것을 부각하고 자신들이 상당히 개방적인 체제라는 것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보고 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활발한 순방외교는)전체적으로 북한이 폐쇄적인 국가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면서 “당장 오는 10월 당 창건 70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가용 외교역량을 집중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리 외무상은 국제기구에서 침묵을 지키던 전임자와 대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와 군축회의에서 북한 외무상으로는 처음으로 연설하는 등 달라진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핵, 미사일, 인권문제로 인해 국제무대에서 외교적 고립과 한계를 직접 경험하고 난 뒤 곧바로 자신에 우호적인 유럽 국가인 벨라루스를 찾아 총리와 외무장관을 방문하는 등 외교적 고립을 탈피하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 정영태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제는 김정은 체제도 자신들이 안착돼 가고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면서 “앞으로 공세적 외교정책을 통해 소위 ‘대외적 혁명 역량 강화’를 추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원유빈 인턴기자 jwyb12@seoul.co.kr
  • [단독] 향교·서원·고택 되살려 ‘문화 상품’ 만든다

    [단독] 향교·서원·고택 되살려 ‘문화 상품’ 만든다

    “사람이 살아야 고택(古宅)을 살릴 수 있습니다.” ㈔한국고택문화재소유자협의회 회장인 강릉선교장 이강백(67) 관장은 13일 이렇게 말하며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선교장은 강원 강릉시 경포대 쪽으로 4㎞쯤 떨어진 곳에 들어선 고택이다. 조선 영조 때인 1703년 효령대군의 11세손인 이내번이 족제비 떼를 쫓다가 우연히 명당 자리를 발견해 집을 지었다고 한다. 지금도 후손들이 살고 있다. 한국 민가로는 처음으로 국가지정 문화재로 선정됐다. 1960년대만 해도 300여칸을 자랑하는 대저택이었는데, 현재 150여칸만 남았다. 이 관장은 “1992년부터 서별당, 외별당, 곳간채 등 공간을 복원하고 갖가지 시설을 만들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며 “한옥숙박 체험객 등 관광객 연인원 30만명에 11억여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선교장은 둘레길 등 조경사업을 벌이고 도서관과 쉼터를 건립하는 등 편의시설을 조성하는 한편, 수익의 80%를 문화행사 유치 및 협의회 운영비에 재투자 중이다. 이 관장은 “한옥의 특성상 방치하면 급속하게 훼손돼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막기 어렵다”며 “무엇보다 거주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게 가장 좋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북 경주시 서악서원에서는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과 이 관장, 문화체육관광부·문화재청·경북도 관계자, 원주향교·명재고택 종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향교·서원·고택 주민 품으로, 대청마루 정담(情談)’이 열렸다. 정부는 건축자산을 제대로 활용하는 사업에 지난해 25억원, 올해 41억 7000만원을 비롯해 2019년까지 34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대상은 향교문화재 230곳, 서원문화재 169곳, 고택문화재 166곳을 합쳐 565곳이다. 1단계로 올해까지 공모사업 확정과 함께 교육 등 기본계획을 마치고 2016~2017년 특화 프로그램 개발을 거쳐 지역별 자립형 문화상품을 정착시킨다는 게 줄거리다. 문화재청은 지난해만 향교·서원 활용을 통해 인쇄·식음료 등 업종에서 1만 2000여명의 고용유발과 972억원의 경제파급 효과를 얻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경주 정담에서 원주향교는 매주 월·목요일 사서삼경 강의와 인문학 특강, 서예교실, 전통생활예절 체험으로 특화했다고 우수사례로 발표했다. 서악서원은 텃밭 가꾸기, 문화재 지킴이 양성 등으로 일자리와 새 소득원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동국대에서 문화재 살피미 동아리를 꾸리고 있는 김민서(22·학생) 대표는 “많은 문화재급 건축물을 관찰한 결과 늘어나는 관광객만큼 보존·관리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다”며 “온라인 시대를 맞아 홈페이지를 통한 이미지도 중요하기 때문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참석자 대부분은 향교·서원·고택 개방에 따르는 당부를 빼놓지 않았다. “세계에 고유한 우리나라 전통가옥에서 우선 우리나라 사람들부터 예절을 지키는 등 사전교육에 애써야 합니다.” 경주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2016 大入 학생부 교과전형 준비 전략

    2016 大入 학생부 교과전형 준비 전략

    본격적인 중간고사 기간이다. 2016학년도 대학 전체 모집인원 36만 5309명의 66.7%인 수시 모집인원 24만 3748명 가운데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종합 전형은 18.5%, 교과 전형은 38.4%로 교과 전형의 비중이 훨씬 높다. 결국 중간고사 준비는 곧 대입 대비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모의고사 성적보다 내신 성적이 좋은 수험생, 논술, 면접 등 대학별 고사 준비가 부담스러운 수험생, 학생부에 교과 외의 비교과 활동이 빈약해 자기소개서 등 제출 서류에 마땅히 내세울 만한 내용이 없는 수험생은 학생부 교과 전형을 집중적으로 노려볼 만하다. 13일 입시전문 교육기업 유웨이중앙교육의 도움으로 2016학년도 학생부 교과 전형에 대해 살펴봤다. 수시모집 가운데 학생부 교과 비중이 높지만 상위권 대학으로 범위를 좁혀 보면 교과 전형 선발 비율은 10% 남짓으로 대폭 감소한다. 이는 상위권 대학일수록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고교 간 학력 차이를 반영할 수 없는 교과 성적보다는 입학사정관이 수험생의 잠재력, 발전 가능성, 교육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판단할 수 있는 종합 전형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교과 전형은 주로 중상위권 이하 대학 및 지방 대학에서 선발 비중이 높은 편이다. 상위권 대학의 경우 학생부 교과 성적 외에 면접 및 서류, 학생부 비교과 요소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서울대는 수시 일반전형, 지역균형선발전형,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에서 모두 비교과 요소를 활용하는 종합 전형으로 신입생을 뽑는다. 학생부 교과만으로 뽑지는 않는다. 교과 전형은 무엇보다 교과 성적이 합격을 결정짓는다. 대다수 대학이 학생부 교과 성적 100%로 선발하며 비교과 영역을 반영하더라도 출결 및 봉사 성적을 반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반영 비율도 낮아 비교과 영역의 영향력은 미미하다. 합격의 절대적 기준이 교과 성적이기 때문에 내신 성적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일반고나 지방고 수험생에게 유리한 전형이다. 다만 고려대 학교장추천, 국민대 교과성적우수자, 동국대 학교생활우수인재, 연세대 학생부교과, 이화여대 고교추천 전형 등 단계별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의 경우 서류 및 면접이 반영되므로 대학별로 요구하는 서류 및 면접 등의 대학별고사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교과 전형은 지원 전에 이미 결정된 학생부 교과 성적이 주요 전형 요소가 되기 때문에 지난해 합격생의 학생부 성적과 비교해 합격 여부를 판단할 수 있으며, 그에 따라 대학 및 학과별 서열에 따른 지원 여부를 비교적 명확하게 결정할 수 있다. 그 결과 지원 대학의 학생부 반영 방법을 철저히 분석해 본인에게 유리한 반영 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인문계열은 국어·영어·수학·사회, 자연계열은 국어·영어·수학·과학 교과 등 계열별로 주요 교과를 지정하여 반영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대학에 따라 교과별로 가중치를 둬 반영하는 대학도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자신의 학생부 성적을 분석해 목표 대학의 학생부 반영 방법과 비교해 따져야 한다. 또 동국대, 아주대 등과 같이 학생부 석차 등급별로 부여되는 등급 점수의 급 간 차이가 작은 경우가 있는 반면 상명대 등과 같이 비교적 석차 등급별 점수 차이가 벌어지는 대학도 있다. 따라서 학생부 반영 교과 및 교과별 가중치, 학년별 반영 비율뿐 아니라 학생부 석차 등급별 등급 점수도 반드시 확인하여 지원해야 한다. 교과 전형에 지원하는 수험생 대부분이 꾸준히 최상위권의 내신 성적을 유지해 온 학생들이다. 그러나 상위권 대학의 교과 전형 대부분이 수능 성적으로 최종 합격 여부를 결정짓기 때문에 반드시 모의고사 성적을 기준으로 자신의 수능 성적과 비교해 최저학력기준의 충족 가능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대다수 대학에서 학생부 교과 전형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나 국민대, 동국대, 숭실대, 이화여대, 인하대, 한양대 등의 교과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아 높은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학생부 교과 전형에 적용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일부 대학의 경우 전년도에 비해 다소 완화된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중앙대 자연계열, 단국대 등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전년도에 비해 다소 완화되었다. 건국대는 수의예를 제외한 인문, 자연계열에서 탐구영역을 전년도 2과목 반영에서 올해는 1과목 반영으로, 광운대 역시 탐구영역 2과목 반영에서 1과목 반영으로 축소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시론] 이란 핵협상 타결과 중동 지형 변화/김중관 동국대 아랍아프리카센터 소장

    [시론] 이란 핵협상 타결과 중동 지형 변화/김중관 동국대 아랍아프리카센터 소장

    이란과 미국이 핵협상의 주요 쟁점에 대해 합의했다. 버락 오바마 정부는 석유 이권 관리, 이스라엘 안보 보장, 이란 견제 등 역대 미국 정부가 전통적으로 취해 온 중동 정책을 수정했고 대신 군사 작전을 최소화해 간접적으로 통제하면서 실리를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 오바마의 대외 전략 원칙은 도덕적 가치를 기반으로 한 인도주의, 그리고 이에 기반한 위대한 국가 설립으로 요약된다. 병법 중 최고 경지가 싸우지 않고 적을 제압하는 것인데, 이란 핵협상 타결로 오바마가 선택한 양면적 중동 정책 기조의 실효성이 일정 부분 증명된 셈이다. 2011년 튀니지 시민 혁명은 아랍 각국의 내부 상황을 변화시켰다. 중동의 정치·외교 지형도 변했다. 특히 걸프 지역에서 수니파와 시아파 간 대립이 극한적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이슬람국가(IS) 문제가 표면화됐다. 이라크에서 철수하고 시리아 반군 지원을 거부한 오바마의 중동 정책은 IS 세력이 확장되는 결과를 가져왔지만, 장기적으로 미국의 패권을 유지하는 기초를 공고히 만들게 될 것이다. 미국 정부에 이란과의 핵협상 타결은 균형적인 외교 관계를 실천하려는 노력의 결실이다. 미국은 군사적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안보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석유 패권의 변화를 선택했다. 이제 중동에서 미국은 자국 이해관계뿐 아니라 중동 내부 관계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이란과 평화적 관계 맺기를 시작으로 팔레스타인, 이라크, 시리아 안정을 위한 정책도 추진력을 얻게 될 것이다. 냉전 시대와 2001년 9·11테러 이후 미국은 적국 또는 테러 위협국에 대한 적대 행위를 이념과 대의로 포장했지만, 세계는 더이상 진실을 외면하지 않는 상황이다. 러시아가 군사적 역량을 되찾고, 중국이 경제 대국으로 자리매김을 했기 때문이다. 지금은 실리를 추구하면서 동맹과 적 모두에게 인도적 원칙을 내세우는 정책이 현실적으로 미국이 선택할 수 있는 최적의 방향이다. 중동 정세의 변화는 또 다른 문제다. 미국과 군사적 연대를 확고하게 맺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은 이란 핵협상을 파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핵협상이 타결되면서 사우디와 이란 간 이슬람 종파 패권 경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이미 시리아 내전, 이라크 분쟁, 예멘 사태를 겪으며 수니파 종주국인 사우디와 시아파 맹주인 이란 간 적대적 감정의 골이 깊어진 상황이다. 이란이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의 핵 협상 타결을 기회로 국제적 입지 강화 기회를 잡게 되면서 사우디로서는 이란의 행보에 더욱 촉각을 세우고 새로운 정치적 카드를 준비해야 한다. 협상을 강력히 반대해 왔던 이스라엘의 경우에는 전략적 가치가 평가절하됐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독단적 결정 행태와 돌출 행동을 지속적으로 보여 왔고, 결국 네타냐후 총리는 오바마 정부가 추구하는 중동 정책의 걸림돌이 돼 왔다. 800기 이상으로 추정되는 핵무기를 보유한 이스라엘은 전투력에 기댄 대외정책을 수정하고, 장기적으로 동반자적 관계 구축을 모색해야 한다. 이제 무력시위보다 정상적인 국가로서 책임 외교가 중요한 시점이다. 이란이 이스라엘을 견제하겠다는 유일한 이유 때문에 핵무기 개발을 시도하지는 않았다.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한다면 수니파와의 종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다. 이란에 가해진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까지 해제되면 중동에서 군사력과 경제력을 동시에 확보한 시아파 이슬람의 세력화가 예측된다. 한편으로 이란의 핵 프로그램은 북한의 그것과 상호 연동돼 있다. 이란은 북한의 핵무기 재료와 제반 기술을 공유할 수 있다. 이란과 북한의 관계가 정리되지 않는다면 핵협상의 세부사항까지 완전 타결에 난항이 예상되고, 상황에 따라선 좀 더 긴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 이번 핵협상 타결은 수면 아래에 있던 이란의 핵개발 과정에 대해 실질적인 검증을 토대로 하고 있고, 이란의 위반을 조기에 확인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있어서 외교력에 바탕을 둔 미국 정부의 유연한 중동 정책의 가시적인 성과이자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된다.
  • [부고]

    ●조우섭(아주자산운용 대표이사)권섭(신한생명 VM본부장)씨 모친상 6일 경남 창녕 한성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55)532-1532 ●김호경(창원세아특수강 2제강 파트장)호철(경남신문 정치부 차장)현주(진주여중 교사)혜숙(거창보건소)씨 모친상 6일 경남 창원 마산회원구 신세계요양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55)232-0440 ●심현규(음성신문 대표·전 음성군 건설교통과장)씨 부친상 6일 충북 음성농협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8시 (043)872-4119 ●박성수(전남도교육청 홍보담당관)씨 모친상 6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062)250-4410 ●시정곤(카이스트 인문사회과학부 교수)정민(서울지방경찰청 정보관)씨 부친상 신태근(전 KT 지사장)씨 장인상 이혜원(고려대 미디어문예창작학과 교수)씨 시부상 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8일 오전 5시 30분 (02)2227-7550 ●김관호(전 조흥은행 전무·전 고려투자금융 사장)씨 별세 영희(퍼시픽트랜스㈜ 뉴욕 사장)영수(인하대 의과대학 교수)씨 부친상 심상우(시노 대표이사)이원부(동국대 경영대학 교수)씨 장인상 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 (02)2258-5940 ●정의종(경인일보 서울정치팀 부장)씨 부친상 6일 경상대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55)750-8651 ●민영일(예비역 공군 준장)씨 별세 정식(다스플레이콤 부장)일선(뉴헨델음악원 대표)정선(강북삼성병원 임상병리실 과장)씨 부친상 진용준(JM코퍼레이션 대표)구윤모(셀트리온 이사)씨 장인상 6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8일 오전 11시 (02)2001-1092
  • [이란 핵협상 타결] 복잡해진 중동… 고립 벗은 이란 부상… 사우디·이스라엘 ‘긴장’

    [이란 핵협상 타결] 복잡해진 중동… 고립 벗은 이란 부상… 사우디·이스라엘 ‘긴장’

    ‘적의 적은 친구다.’ 미국 등 주요6개국과 이란이 2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이란 핵협상을 큰 틀에서 합의한 이후 중동 정세 분석을 위해 새겨 둘 격언이다. 이슬람 시아파 종주국인 이란이 서방의 정치·경제적 제재에서 벗어나자 이스라엘과 수니파 국가들이 동시에 강한 경계심을 표출했다. 이란 견제를 위해 오랜 앙숙이던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이 손을 잡을 수 있다는 관측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핵협상에 따라 이란은 1년 내 정상적인 통상 및 원유 수출 시스템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동에서 두 번째로 많은 8000만명의 인구와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원유 매장량을 보유한 이란의 경제가 날개를 다는 셈이다. 중동 정세엔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장지향 아산정책연구원 중동연구센터장은 “사우디(수니)와 이란(시아)이 양대 축을 이루던 중동 내 힘의 균형이 급격하게 붕괴될 가능성이 우려된다”며 “시리아·예멘 사태에 저자세를 유지해 왔던 이란이 시아파를 옹호하는 목소리를 좀 더 적극적으로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전 중인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정부, 쿠데타로 예멘의 정치적 실권을 장악한 후티 반군 모두 시아파다. 특히 쿠데타로 쫓겨난 압드라보 만수르 하디 예멘 대통령은 후티를 “이란의 꼭두각시”로 지목할 정도다. 이에 사우디가 주도해 지난달 26일부터 예멘 공습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군에는 모로코·바레인·수단·아랍에미리트연합(UAE)·요르단·이집트·카타르·쿠웨이트 등이 뭉쳤다. 반면 레바논·시리아·예멘·이라크 등은 이란의 영향권 안에 있다. 그렇더라도 이란을 상대로 숙적인 사우디와 이스라엘 간 합종연횡 가능성까지 점쳐지는 이유는 미국이 중동 지역 골치인 이슬람국가(IS) 문제를 풀 때 이란의 중재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는 평가 때문이다. 김중관 동국대 이슬람다문화연구센터 소장은 “이라크 정부군이 티크리트에서 수니파인 IS를 몰아내는 전투에 이란과 미국이 참여한 반면, 사우디는 공군기지를 제공하는 등 측면 지원에 머물고 있다”며 “전 세계적 지탄을 받고 있는 IS를 격퇴해야 한다는 미국의 대외적 과제 해결을 위해 미국과 이란이 당분간 제휴 관계를 유지할 것이고, 이것이 미국의 전통 우방들의 불만을 부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한국사 교과서 수정명령 적법 판결 “북한 주체사상 그대로 소개”

    한국사 교과서 수정명령 적법 판결 “북한 주체사상 그대로 소개”

    한국사 교과서 수정명령 적법 한국사 교과서 수정명령 적법 “북한 주체사상 그대로 소개”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김경란 부장판사)가 2일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의 수정명령이 적법했다는 판결을 내림에 따라 교육부는 일단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됐다. 교육부가 2013년 11월 교학사 교과서를 비롯한 7종에 내린 수정명령 41건의 정당성이 법원에서 인정됐기 때문이다. 당시 교학사 교과서를 제외한 6종에 내려진 수정명령은 광복 이후 정부수립과정, 통일 논의 중단의 원인, 천안함 피격 사건 등 내용이 다양하다. 우선 금성출판사, 두산동아, 미래엔, 비상교육, 천재교육은 광복 후 북한이 무상 몰수·무상 분배 방식의 토지개혁을 실시했다는 내용의 서술을 고수했지만 교육부는 소유권 제한이 따랐다는 서술이 추가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금성출판사, 천재교육 등이 북한의 주체사상 또는 사회주의 경제에 대한 기존 서술을 유지한 것도 북한의 주장을 그대로 소개했다며 수정하거나 사회주의 경제의 문제점을 추가하라고 명령했다. 금성출판사, 비상교육, 지학사, 천재교육에 대해서는 남북 분단의 책임이 남한에 있는 것으로 오인될 소지가 있어 수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두산동아의 경우 천안함 피격 사건, 연평도 도발 사건의 주체가 생략돼 있다며 행위주체를 명시하라고 명령했다. 당시 두산동아는 “금강산 사업 중단, 천안함 사건, 연평도 포격 사건 등이 일어나 남북관계는 경색됐다”고 기술했다. 이밖에 미래엔에는 6·25 전쟁의 피해와 영향을 다루는 부분에 균형 잡힌 서술을 위해 북한의 민간인 학살 사례를 제시하라고 명령했고 비상교육에는 남북 대립과 통일중단 원인에 대한 서술에서 통일 논의 중단의 원인이 우리 정부에게만 있는 것으로 오해할 소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행정법원은 교육부의 수정명령에 대해 “그 필요성이 존재할 뿐만 아니라 교육부 재량의 범위 내에서 적절하게 이뤄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교육부의 수정명령을 둘러싼 논란이 완전히 가라앉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분석도 나온다. 당시 교육부가 ‘친일·독재 미화’ 논란이 된 교학사 교과서뿐 아니라 다른 교과서들에 수정·보완 사항을 지적한 것을 두고 논란이 컸었다. 민주당 등 야권과 시민단체에서는 교육부가 교학사 교과서의 논란을 덮기 위해 물타기를 하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하며 당시 서남수 교육부 장관의 사퇴까지 촉구하기도 했다. 미래엔 대표 집필자인 한철호 동국대 교수는 이번 판결에 대해 “교과서가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정권의 입맛에 맞춰 언제든지 수정 또는 보완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사 교과서 수정명령 적법 “북한 주체사상 그대로”

    한국사 교과서 수정명령 적법 “북한 주체사상 그대로”

    한국사 교과서 수정명령 적법 한국사 교과서 수정명령 적법 “북한 주체사상 그대로 소개”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김경란 부장판사)가 2일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의 수정명령이 적법했다는 판결을 내림에 따라 교육부는 일단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됐다. 교육부가 2013년 11월 교학사 교과서를 비롯한 7종에 내린 수정명령 41건의 정당성이 법원에서 인정됐기 때문이다. 당시 교학사 교과서를 제외한 6종에 내려진 수정명령은 광복 이후 정부수립과정, 통일 논의 중단의 원인, 천안함 피격 사건 등 내용이 다양하다. 우선 금성출판사, 두산동아, 미래엔, 비상교육, 천재교육은 광복 후 북한이 무상 몰수·무상 분배 방식의 토지개혁을 실시했다는 내용의 서술을 고수했지만 교육부는 소유권 제한이 따랐다는 서술이 추가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금성출판사, 천재교육 등이 북한의 주체사상 또는 사회주의 경제에 대한 기존 서술을 유지한 것도 북한의 주장을 그대로 소개했다며 수정하거나 사회주의 경제의 문제점을 추가하라고 명령했다. 금성출판사, 비상교육, 지학사, 천재교육에 대해서는 남북 분단의 책임이 남한에 있는 것으로 오인될 소지가 있어 수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두산동아의 경우 천안함 피격 사건, 연평도 도발 사건의 주체가 생략돼 있다며 행위주체를 명시하라고 명령했다. 당시 두산동아는 “금강산 사업 중단, 천안함 사건, 연평도 포격 사건 등이 일어나 남북관계는 경색됐다”고 기술했다. 이밖에 미래엔에는 6·25 전쟁의 피해와 영향을 다루는 부분에 균형 잡힌 서술을 위해 북한의 민간인 학살 사례를 제시하라고 명령했고 비상교육에는 남북 대립과 통일중단 원인에 대한 서술에서 통일 논의 중단의 원인이 우리 정부에게만 있는 것으로 오해할 소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행정법원은 교육부의 수정명령에 대해 “그 필요성이 존재할 뿐만 아니라 교육부 재량의 범위 내에서 적절하게 이뤄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교육부의 수정명령을 둘러싼 논란이 완전히 가라앉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분석도 나온다. 당시 교육부가 ‘친일·독재 미화’ 논란이 된 교학사 교과서뿐 아니라 다른 교과서들에 수정·보완 사항을 지적한 것을 두고 논란이 컸었다. 민주당 등 야권과 시민단체에서는 교육부가 교학사 교과서의 논란을 덮기 위해 물타기를 하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하며 당시 서남수 교육부 장관의 사퇴까지 촉구하기도 했다. 미래엔 대표 집필자인 한철호 동국대 교수는 이번 판결에 대해 “교과서가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정권의 입맛에 맞춰 언제든지 수정 또는 보완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닥난 곳간… 지방 복지세 도입해야”

    “바닥난 곳간… 지방 복지세 도입해야”

    10년 전인 2005년 당시 사회복지예산이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중앙정부에선 21.8%, 지방자치단체에선 12.8%였다. 2010년에는 그 비중이 각각 25.2%와 20.0%가 됐고 2014년에는 27.1%와 24.5%로 바뀌었다. 전반적으로 늘어나는 사회복지지출 부담 가운데 상당 부분이 지자체에 쏠리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최병호 부산대 경제학부 교수는 최근 10년간 지방재정에서 매년 세출 증가액의 40% 정도가 사회복지지출 증가로 이어졌으며 특히 자치구는 그 비중이 71.9%나 됐다고 분석한다. 사회복지지출 부담은 급증하는데 저성장 기조와 감세정책 여파 등으로 지방재정의 여건은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중앙정부에선 증세 언급 자체를 꺼리는 분위기다. 결국 지자체가 나서 다양한 지방세입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행정자치부와 지자체, 한국지방세연구원 등이 결성한 ‘지방세 네트워크 포럼’은 1일부터 이틀간 전북 전주에서 대규모 세미나를 열고 지방세입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첫날에는 국가부담금 지방이양과 지방세외수입 신규 발굴, 수수료 및 등록면허세 개선 등 다양한 지방세입 확대 방안을 다뤘다. 2일에는 재산세 과세 확대와 레저세 개편, 취득세 정비, 지방복지세 도입 방안 등 구체적인 논의가 이어진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복지재원 확충을 위한 지방복지세 도입 방안’ 발표였다. 시민단체인 ‘내가 만드는 복지국가’를 중심으로 제기하는 사회복지세와 유사한 개념이지만 국세가 아니라 지방세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최 교수는 몇 가지 현실인식을 바탕으로 지방복지세를 제안했다. 그는 먼저 현실적으로 세율인상은 피할 수 없는 데다, 지금 같은 중앙·지방 재정관계에서는 지방재정에서 돌파구를 찾기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지방재정 압박은 갈수록 심각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방의 사회복지지출 재원 조달을 위한 목적재원으로서 지방복지세는 지방이 안고 있는 재정 문제를 부분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방식으로 최 교수는 기존 세목의 과세 대상 확대, 기존 세목의 세율 현실화 및 세율 인상, 국세와 지방세, 비과세·감면액에 대한 부가세 방식 도입 등을 제시했다. 최 교수는 “증세는 조만간 불가피한 선택이 될 것이며, 재분배 차원의 목적세가 지닌 정당성과 수용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면서 “광역과 기초자치단체 간 공동세 방식을 선택함으로써 지방복지세 도입의 취지를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박상수 한국지방세연구원 연구위원은 “건설기계 부수시설물과 태양광·풍력발전 시설에 대해 재산세 과세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곽채기 동국대 행정학과 교수는 사행산업을 대상으로 레저세의 과세 대상을 확충하는 방안과 함께 자치단체 간 세수배분체계를 개편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또 박병희 순천대 경상대학 교수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해서도 발전량에 따라서 새롭게 지역자원시설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할랄식품’ 준비 없이 분위기만 띄워… 수출국 곳곳서 암초

    ‘할랄식품’ 준비 없이 분위기만 띄워… 수출국 곳곳서 암초

    #사례 1 라면 제조업체인 A사는 한국이슬람교중앙회(KMF)로부터 할랄인증을 받고 지난해까지 라면을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 수출했다. 그런데 올 들어 인도네시아가 자국 내 할랄인증기관인 ‘MUI’의 인증을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A사에 할랄인증 표시 삭제를 요구했다. A사는 어쩔 수 없이 교민만 상대로 라면을 팔고 있다. A사 관계자는 “KMF의 할랄인증이 인도네시아 할랄인증기관과 서로 통해야 수출이 용이해진다”면서 “그러자면 KMF의 역량과 위상 강화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사례2 B사는 제3국에서 할랄식품을 생산해 이슬람 국가에 수출한다. 국내에서 직접 생산해 수출하고 싶지만 할랄인증 요건인 무슬림 인력을 고용하기가 쉽지 않아서다. B사 관계자는 “할랄 관련 정보가 산재해 있어 기업이 필요한 정보를 찾기 어렵다”면서 “원스톱 ‘할랄 정보 공유시스템’ 구축과 이슬람국의 신뢰 획득을 위한 할랄산업단지 조성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할랄식품’(이슬람교에서 신이 허용한 음식)의 수출 드라이브 정책이 곳곳에서 난관을 만나고 있다. 지난달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 성과물로 ‘할랄산업’을 급하게 내놓다 보니 준비 부족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제2의 중동 붐’ 카드로 홍보에만 신경을 썼지 정작 기업들이 무엇을 원하고, 국내 인프라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순방에 앞서 청와대 경제수석실이 농림축산식품부를 강하게 다그쳤다는 후문도 나돈다. 지난달 30일 농식품부 주최의 제1차 할랄분과위원회에서는 식품업계의 요구 사항이 쏟아졌다. 사단법인 할랄협회는 “할랄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국내 무슬림에게 우선 할랄식품으로 인정받아야 한다”면서 “할랄 표시가 된 제품의 국내 유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식품위생법 등 관련 규정을 고쳐 달라”고 요청했다. 농식품부는 부랴부랴 이를 수용해 1일 ‘할랄식품산업 발전대책’에 포함시켰다. 할랄식품 컨설팅업체의 한 관계자는 “할랄식품을 급작스럽게 밀다 보니 정부도 내용을 잘 몰라 자꾸 단체나 기관을 세워 놓고 ‘전시행정’만 하고 있다”면서 “기업들이 정작 필요한 할랄인증 비용 지원은 이달에도 깜깜무소식”이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국내 농산물업체들이 해외 인증 규격을 따는 데 드는 관련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할랄식품도 여기에 해당되지만 아직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다. 반면 할랄 관련 정부위원회와 정부센터는 속속 들어서고 있다. 이슬람교에 대한 국내 인식도 걸림돌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김중관 동국대 이슬람다문화연구센터 소장은 “산업과 경제적인 관점에서만 할랄식품에 접근하는데 이슬람 비즈니스는 종교와 굉장히 연관돼 있다”면서 “인도네시아 정부가 이런 우리 풍토를 잘 알기 때문에 자국의 할랄인증을 받으라고 요구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할랄식품을 만들어 수출하겠다고 하면 그 자격 조건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한국사 교과서 수정명령 적법 “북한 주체사상 그대로 소개” 대체 왜?

    한국사 교과서 수정명령 적법 “북한 주체사상 그대로 소개” 대체 왜?

    한국사 교과서 수정명령 적법 한국사 교과서 수정명령 적법 “북한 주체사상 그대로 소개” 대체 왜?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김경란 부장판사)가 2일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의 수정명령이 적법했다는 판결을 내림에 따라 교육부는 일단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됐다. 교육부가 2013년 11월 교학사 교과서를 비롯한 7종에 내린 수정명령 41건의 정당성이 법원에서 인정됐기 때문이다. 당시 교학사 교과서를 제외한 6종에 내려진 수정명령은 광복 이후 정부수립과정, 통일 논의 중단의 원인, 천안함 피격 사건 등 내용이 다양하다. 우선 금성출판사, 두산동아, 미래엔, 비상교육, 천재교육은 광복 후 북한이 무상 몰수·무상 분배 방식의 토지개혁을 실시했다는 내용의 서술을 고수했지만 교육부는 소유권 제한이 따랐다는 서술이 추가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금성출판사, 천재교육 등이 북한의 주체사상 또는 사회주의 경제에 대한 기존 서술을 유지한 것도 북한의 주장을 그대로 소개했다며 수정하거나 사회주의 경제의 문제점을 추가하라고 명령했다. 금성출판사, 비상교육, 지학사, 천재교육에 대해서는 남북 분단의 책임이 남한에 있는 것으로 오인될 소지가 있어 수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두산동아의 경우 천안함 피격 사건, 연평도 도발 사건의 주체가 생략돼 있다며 행위주체를 명시하라고 명령했다. 당시 두산동아는 “금강산 사업 중단, 천안함 사건, 연평도 포격 사건 등이 일어나 남북관계는 경색됐다”고 기술했다. 이밖에 미래엔에는 6·25 전쟁의 피해와 영향을 다루는 부분에 균형 잡힌 서술을 위해 북한의 민간인 학살 사례를 제시하라고 명령했고 비상교육에는 남북 대립과 통일중단 원인에 대한 서술에서 통일 논의 중단의 원인이 우리 정부에게만 있는 것으로 오해할 소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행정법원은 교육부의 수정명령에 대해 “그 필요성이 존재할 뿐만 아니라 교육부 재량의 범위 내에서 적절하게 이뤄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교육부의 수정명령을 둘러싼 논란이 완전히 가라앉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분석도 나온다. 당시 교육부가 ‘친일·독재 미화’ 논란이 된 교학사 교과서뿐 아니라 다른 교과서들에 수정·보완 사항을 지적한 것을 두고 논란이 컸었다. 민주당 등 야권과 시민단체에서는 교육부가 교학사 교과서의 논란을 덮기 위해 물타기를 하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하며 당시 서남수 교육부 장관의 사퇴까지 촉구하기도 했다. 미래엔 대표 집필자인 한철호 동국대 교수는 이번 판결에 대해 “교과서가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정권의 입맛에 맞춰 언제든지 수정 또는 보완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사 교과서 수정명령 적법 “북한 주체사상 그대로 소개”

    한국사 교과서 수정명령 적법 “북한 주체사상 그대로 소개”

    한국사 교과서 수정명령 적법 한국사 교과서 수정명령 적법 “북한 주체사상 그대로 소개”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김경란 부장판사)가 2일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의 수정명령이 적법했다는 판결을 내림에 따라 교육부는 일단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됐다. 교육부가 2013년 11월 교학사 교과서를 비롯한 7종에 내린 수정명령 41건의 정당성이 법원에서 인정됐기 때문이다. 당시 교학사 교과서를 제외한 6종에 내려진 수정명령은 광복 이후 정부수립과정, 통일 논의 중단의 원인, 천안함 피격 사건 등 내용이 다양하다. 우선 금성출판사, 두산동아, 미래엔, 비상교육, 천재교육은 광복 후 북한이 무상 몰수·무상 분배 방식의 토지개혁을 실시했다는 내용의 서술을 고수했지만 교육부는 소유권 제한이 따랐다는 서술이 추가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금성출판사, 천재교육 등이 북한의 주체사상 또는 사회주의 경제에 대한 기존 서술을 유지한 것도 북한의 주장을 그대로 소개했다며 수정하거나 사회주의 경제의 문제점을 추가하라고 명령했다. 금성출판사, 비상교육, 지학사, 천재교육에 대해서는 남북 분단의 책임이 남한에 있는 것으로 오인될 소지가 있어 수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두산동아의 경우 천안함 피격 사건, 연평도 도발 사건의 주체가 생략돼 있다며 행위주체를 명시하라고 명령했다. 당시 두산동아는 “금강산 사업 중단, 천안함 사건, 연평도 포격 사건 등이 일어나 남북관계는 경색됐다”고 기술했다. 이밖에 미래엔에는 6·25 전쟁의 피해와 영향을 다루는 부분에 균형 잡힌 서술을 위해 북한의 민간인 학살 사례를 제시하라고 명령했고 비상교육에는 남북 대립과 통일중단 원인에 대한 서술에서 통일 논의 중단의 원인이 우리 정부에게만 있는 것으로 오해할 소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행정법원은 교육부의 수정명령에 대해 “그 필요성이 존재할 뿐만 아니라 교육부 재량의 범위 내에서 적절하게 이뤄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교육부의 수정명령을 둘러싼 논란이 완전히 가라앉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분석도 나온다. 당시 교육부가 ‘친일·독재 미화’ 논란이 된 교학사 교과서뿐 아니라 다른 교과서들에 수정·보완 사항을 지적한 것을 두고 논란이 컸었다. 민주당 등 야권과 시민단체에서는 교육부가 교학사 교과서의 논란을 덮기 위해 물타기를 하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하며 당시 서남수 교육부 장관의 사퇴까지 촉구하기도 했다. 미래엔 대표 집필자인 한철호 동국대 교수는 이번 판결에 대해 “교과서가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정권의 입맛에 맞춰 언제든지 수정 또는 보완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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