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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반필환(전 충주 부시장)씨 별세 기승(유니콘쉬핑 대표)씨 부친상 29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31일 오전 7시 (02)2258-5940 ●권태호(세명대 교수)정호(피데스자산관리 전무)씨 모친상 박영조(흥진물류 대표)김찬형(KD기공 대표)조용희(삼덕회계법인 대표)박재현(매일경제신문 논설주간)씨 장모상 29일 창원 파티마병원, 발인 31일 오전 7시 (055)270-1953 ●황준욱(전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원)씨 별세 29일 서울대병원, 발인 31일 오전 11시 (02)2072-2010 ●조병욱(워싱턴 주미대사관 주미공사)정욱(타타대우 상용차 이사)광욱(영국 브리스톨대 교수)씨 부친상 29일 인하대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 30분 (032)890-3192 ●구재상(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 대표이사 부회장)씨 모친상 29일 광주 VIP장례타운, 발인 31일 오전 10시 30분 (062)521-4444 ●임승득(전 KB국민카드 부사장)씨 별세 지아(KB국민은행 대리)씨 부친상 이정훈(산업은행 과장)씨 장인상 29일 동국대 일산병원, 발인 31일 오전 5시 30분 (031)961-9400
  • 서울신문 오피니언 면이 새롭게 바뀝니다

    서울신문 오피니언 면이 새롭게 바뀝니다

    새해부터 오피니언 면이 새롭게 바뀝니다. 월요일 특별칼럼에는 강명구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의 ‘문화로 세상읽기’, 강태진 서울대 공대 교수의 ‘코리아 4.0’, 최준식 이화여대 한국학과 교수의 ‘거듭나기’가 새롭게 선보입니다. 화·토요일에는 김용석 성균관대 정보통신대학 교수의 ‘상상 나래’, 김형준 명지대 인문교양학부 교수의 ‘정치비평’, 남상훈 캐나다 빅토리아대 경영대 교수의 ‘글로벌 리더십 읽기’, 서동욱 서강대 철학과 교수의 ‘파피루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의 ‘경제 인사이트’, 이공현 법무법인 지평 대표변호사의 ‘공론장’, 이덕일 한가람 역사문화연구소장의 ‘역사의 창’, 한필원 한남대 건축학과 교수의 ‘골목길 통신’이 찾아갑니다. 목요일자에는 고진하 시인의 ‘山典水典’, 이재무 시인의 ‘오솔길’, 정찬주 소설가의 ‘산중일기’, 황인숙 시인의 ‘해방촌에서’라는 에세이가 신설됩니다. 토요일 주말판에서는 김혜주 알덴테북스 대표의 ‘포크&라이프’,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장의 ‘서울살이’, 이은미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의 ‘뮤知엄’, 최만진 경상대 건축학과 교수의 ‘도시탐구’가 독자 여러분을 만납니다. 아울러 월요일에는 백승종 한국과학기술교육대 대우교수의 ‘역사 산책’, 유진모 칼럼니스트의 ‘테마토크’가 새로 게재되며 월요일에는 ‘그때의 사회면’, 목요일에는 ‘기자의 시각’이 실립니다. 또한 열린세상 필진에는 김종면 언론인,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송경진 세계경제연구원장, 신봉길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객원교수, 유효상 차의과학대학 융합경영대학원장, 이병윤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인희 경희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이현주 동북아역사재단 사무총장, 전호환 부산대 총장, 조지선 연세대 인간행동연구소 연구원, 진달용 캐나다 사이먼프레이저대 교수가 새로 참여합니다. 문화마당에는 윤가은 영화감독이 동참합니다. (이름은 가나다순)
  • [부고]

    ●추준석(전 중소기업청장)씨 별세 현상(케이브릿지 인베스트먼트 대표)씨 부친상 임재언(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 전문위원)씨 장인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2)3010-2231 ●전재호(파이낸셜뉴스 회장)창호(한양대 명예교수)상호(한유S&G 대표이사)씨 모친상 전선익(파이낸셜뉴스 산업부 차장)계현(파이낸셜뉴스 국제업무실장)지환(미국 거주)지형(젬텍 근무)씨 조모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2)3010-2263 ●윤창규(법무법인 주원 상임고문)정숙(자운초 교사)씨 모친상 김영천(전 서울시의원)씨 장모상 24일 서울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2)2072-2022 ●김태중(전북도민일보 논설위원 겸 기획사업본부장)씨 모친상 25일 전북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63)250-2441 ●정호원(세계미디어플러스 본부장 겸 세계파이낸스 편집국장)춘임(예천초 행정실장)경원(대만 코비전자 지사장)씨 부친상 김태동(삼성생명 수석)씨 장인상 김은실(고양지역사회교육협의회 사무총장)씨 시부상 25일 국립중앙의료원, 발인 27일 오전 6시 (02)2262-4819 ●임원진(전 LS전선 부장)현숙(전남대 명예교수)원균(명지대 교수)씨 모친상 황상주(동국대 명예교수)씨 장모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2)3410-6903 ●강인규(나주시장)씨 부인상 용성 나루씨 모친상 25일 나주애향장례식장, 발인 27일 오전 11시 (061)334-9000
  • [부고]

    ●전태성(전 국제로타리 3700지구 총재)씨 별세 은석(이인한의원 원장)병준(중앙대 경영학부 교수)용준(금강파워텍 전무)원희(호산대 교수)씨 부친상 서무규(동국대 경주의료원 피부과 교수)씨 장인상 23일 영남의료원, 발인 25일 오전 8시 30분 (053)620-4231 ●김성곤(한국문학번역원장·서울대 명예교수)씨 모친상 22일 삼육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 (02)2210-3421 ●문정숙(금융소비자연맹 회장·숙명여대 교수)씨 부친상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2)3410-3151 ●김창식(기아차 국내영업본부 부사장)씨 부친상 22일 전북 부안 혜성병원, 발인 25일 오전 10시 (063)584-4300 ●이윤재(전 학교법인 이화학당 사무처장)씨 별세 김동녕(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동국(전 한양대 과학기술대학장)미혜(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씨 모친상 조영수(경기대 명예교수)씨 시모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02)3010-2000
  • [대학 정시 특집] 동국대학교, 국·영·수·탐구 비중 비슷… 경찰사법대 신설

    [대학 정시 특집] 동국대학교, 국·영·수·탐구 비중 비슷… 경찰사법대 신설

    서울캠퍼스는 올해 정시 모집에서 가군 617명, 나군 552명 등 모두 1169명을 뽑는다. 가·나군 일반전형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다만 연극학부(실기)·체육교육과·미술학부·미래융합대학은 제외한다. 수능 성적 반영 비율은 인문계열은 국어 30%, 수학 가 또는 나형 25%, 영어 25%, 사회 또는 과학탐구 20%를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국어 20%, 수학 가형 30%, 영어 25%, 과탐 25%를 반영한다. 인문·자연계열 모두 지난해 대비 영어의 비중이 5% 줄었다. 인문계열은 수학 비중, 자연계열은 과탐 비중이 각각 5%씩 늘어 전체 수능 영역을 골고루 준비한 학생에게 유리하다. 한국사 가산점은 1000점(실기전형은 600점) 만점에 1~3등급은 6점, 4~9등급은 등급별 1점씩 낮춰 부여한다. 올해 단과대학인 ‘경찰사법대학’을 신설하면서 경찰행정학과를 경찰행정학부로 확대 개편했다. 경영학부는 경영학과·회계학과·경영정보학과로 분리 모집한다. 강삼모 입학처장은 “대규모 인원을 선발하는 모집 단위를 중심으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인문계 가운데에는 법학과(가군) 53명, 경제학과(나군) 45명 등을, 자연계는 전자전기공학부(가군) 79명, 정보통신공학전공(나군) 49명, 산업시스템공학과(나군) 45명 등을 모집한다. 자세한 정보는 입학처 홈페이지(ipsi.dongguk.edu).
  • [자치단체장 25시] 의정부 새벽 연 문향재 포럼… 여성·학습·가족 정책의 ‘키’

    [자치단체장 25시] 의정부 새벽 연 문향재 포럼… 여성·학습·가족 정책의 ‘키’

    경기 의정부시가 매주 시민 생활과 밀접한 특정 주제를 놓고 토론을 벌이는 ‘문향재(聞香齋) 조찬포럼’을 4년째 이어 가고 있어 화제다. 조선시대 세종대왕이 집현전의 유능한 학자들과 새벽 4시에 토론과 경연을 벌인 것을 본떴다. 사업 추진의 문제점과 대안을 토론하고 토론 및 연구 결과를 시정에 연계하거나 반영한다. 지방자치를 연구하고 공부하는 조직인 셈이다. 2013년 1월부터 매주 시청 광장 우측에 있는 문향재 건물에서 열린다. 일반행정분과, 보건복지분과, 교육문화분과, 도시교통분과 등 4개 분야 전문가 50명으로 구성된 행정혁신위원회가 주관한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참석하는 조찬포럼은 월 1회 수요일에 개최하며 그동안 37회 개최됐다. 시 산하 국·단·소에서 주최해 주 2회 열리며, 그동안 260여회 열렸다. 참석 연인원만 4300여명에 이른다. 안 시장 제안으로 시작된 조찬포럼 성과는 각종 수상과 정책에서 결실을 보고 있다. 안 시장은 “2014년 10월 16일 안전행정부(현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제3회 대한민국 지식대상에서 의정부시가 최우수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도 조찬포럼을 통한 정책 수행 덕분”이라고 말한다. 안 시장은 충북 충주 출생으로 동국대 행정대학원 박사 과정을 졸업하고 신흥대 교수를 하던 중 2010년 6월 지방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제30대 의정부시장에 당선됐고, 2년 전 재선에 성공했다. 의정부시가 가장 큰 시정 성과로 꼽는 여성친화도시, 평생학습도시, 가족친화도시, 민원서비스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데도 조찬포럼이 큰 기여를 했다. 토론 주제는 공영주차장 확보 방안과 노인 일자리 활성화 방안 등 행정의 각 분야에서 시민 생활과 밀접한 내용이다. 행정혁신위원회가 주관하는 토론 및 경연 결과는 매년 상·하반기 ‘연구 과제 보고서’로 제작된다. 벌써 320여쪽짜리 12권을 만들었다. 지난 14일 오전 7시 열린 조찬포럼.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시각 문향재에 하나둘 불이 켜지자 어린이 급식지원 관련 단체 관계자들이 도착하기 시작했다. 이날은 재정경제국이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운영 활성화 방안 모색’을 주제로 개최했다. 참석자들에게는 따뜻한 커피와 함께 도시락이 건네졌다. 주제 선정 배경 등을 설명한 송원찬 재정경제국장은 “의정부시는 다른 지역보다 어린이집이 많다”면서 “2013년 6월과 2015년 10월 개소한 2곳의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어떻게 하면 더 활성화할 수 있을지 의견을 달라”고 했다. 김철진 의정부시Ⅰ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장이 먼저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김 센터장은 “전문가들이 어린이집을 방문해 지도하면서 급식의 질이 좋아졌다는 긍정적인 반향이 있으나 ‘왜 간섭하느냐’면서 센터 회원 가입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어린이집 원장들도 아직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소경숙 어린이집연합회장은 “센터에서 순회 방문을 와서는 주방만 봐야 하는데 화장실 등 다른 곳까지 열어 보며 지적하니까 아무래도 불만이 있다”고 설명했다. 류숙향 어린이집 국공급분과장도 “센터에서 점검 나올 때 집에서 담근 간장 등을 사용하면 더 좋은데 유통 기한이 없다는 이유로 지적한다”며 현장의 불만을 전했다. 전연미 어린이집 가정분과장 역시 “가정어린이집들은 열악한 곳이 많아서 주방이 따로 구분돼 있지 않다 보니 보여 주고 싶지 않은 부분들이 많다”면서 “바쁜 시간 방문을 피하고 모니터링 평가인증 때 가점을 주면 가입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숙 Ⅰ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팀장은 “그런 상황을 감안해 가입률을 높이기 위해 더 신경쓰겠다”고 했다. 한창 토론의 열기가 달아오를 무렵 경기북부기우회 조찬포럼을 마친 안 시장이 합류했다. 안 시장은 “어렸을 때는 정말 먹는 게 중요하다. 나이 들어서 먹는 건 헛거다. 여섯 살 이전에 먹여야 한다”면서 어린이 급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영어 공부 등 다 중요하지만 먹는 게 더 중요하다. 100명 미만 어린이집이라고 아무거나 먹여도 되는 건 아니다. 그래서 영양 관리에 도움을 줄 공동 영양사를 두고 어린이 급식을 도우려는 것”이라며 어린이급식지원센터 설치 배경을 설명했다. 토론이 끝나 가자 안 시장은 “많은 얘기를 들었다. 현장 얘기를 들으니 상황을 바꿔야 할 만큼 절절하다. 정말 행정편의주의적 모니터링이 40여 가지인지는 나도 몰랐다. 비슷한 것을 다른 기관이 반복해 하는 것은 잘못이다. 귀찮을 수도 있지만 ‘가입 안 하면 손해’라는 걸 보여 줘야 한다. 급식 단가도 매우 중요하다. 누리과정 보육료 21만원 안에 급식비 3만원이 포함돼 있다. 무상 교복도 중요하지만 말 못 하는 꼬맹이들 위한 급식의 질을 높이는 방안이 더 중요하다. 의정부발 급식비 개선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시장이 “(시에서) 1인당 500원을 지원하면 식단이 어떻게 바뀌겠나”라고 묻자 김영성 Ⅱ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장이 “전국 최고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시장은 “경기도나 중앙에서 안 올려 주면 한시적으로 시에서라도 먼저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재정경제국은 제기된 현장의 요구 가운데 즉시 개선할 수 있는 사항은 즉각 반영하고 준비가 필요한 내용도 타 부서 및 타 기관 협의를 거쳐 개선하기로 했다. 문향재 조찬포럼은 지난 7월 국내 자치단체에서 개최한 최장기 정기 조찬포럼으로 한국기록원의 공식인 증을 받은 데 이어 지난 9일에는 세계 3대 기록 인증기관인 유럽연합(EU) OWR(Offical World Records) 인증도 획득했다. OWR은 미국 월드레코드아카데미(WRA), 영국 기네스 월드레코드(GWR)와 함께 세계 3대 기록인증 기관으로 꼽힌다. 문향재는 2012년 12월 농협이 건축비 11억 6800만원을 들여 신축해 의정부시에 20년 뒤 기부채납하기로 한 건물 이름이다. ‘향기와 함께 듣고 공경하며 소통하자’는 의미가 담겼다. 연면적 633㎡ 규모의 작은 건물이지만, 교수 출신인 안 시장의 시정운영 철학이 잘 녹아 있는 이름이자 공간이다. 2층 직원 식당 일부가 조찬포럼 장소로 사용된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인사]

    ■국세청 ◇부이사관 승진△조사기획과장 이동운△대전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양동훈 ■조달청 ◇부이사관 승진△감사담당관 황상근◇서기관 승진△구매총괄과 안태석△국유재산관리과 이우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상임이사△부사장 겸 기획이사 이유성△식품수출이사 백진석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미디어사업본부장 성낙종△광고영업본부장 민원식 ■한국수자원공사 ◇상임이사△부사장 김선영△경영부문이사 곽수동△사업관리부문이사 김봉재△사업개발부문이사 박병돈△한강권역본부이사 임성호 ■한국철도시설공단 ◇개방형 직위△해외사업본부장 김도원△KR 연구원 기술연구처장 최원일 ■한국서부발전 ◇처장(갑) 승진△재무예산팀장 박용규△건설총괄팀장 엄경일△태안발전본부 기술지원처장 김창현△태안건설본부 경영지원실장 홍신기△군산발전본부 발전기술실장 최수현△협력지원처장 이충순 ■MBC △감사1부장 홍성호△감사2부장 송성호 ■조선비즈 △이코노미조선 편집장 김종호△위비경영연구소장 김기훈 ■동국대 △법인사무처장 성효스님 ■KTB투자증권 ◇전보△강남금융센터 1지점장 오진승△강남금융센터 2지점장 김경식△강남금융센터 3지점장 정현민△영업부장 임익환 ■미래에셋대우 ◇선임△IB1부문 기업금융본부담당 김현준△홀세일부문 멀티솔루션1본부담당 안병국◇전보△갤러리아WM 3지점장 이상훈 ■버슨-마스텔러 코리아 △대표이사 지인
  • [시론] 대통령 탄핵 이후 해야 할 일/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전공 교수

    [시론] 대통령 탄핵 이후 해야 할 일/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전공 교수

    대한민국 민주 헌정 70여 년의 두 번째 대통령 탄핵이다. 흔치 않은 일이 12년 만에 반복됐다. ‘박근혜 탄핵’은 ‘노무현 탄핵’과 다르다. 박근혜 대통령의 “민주주의 원리와 국민주권의 헌법 위반” 때문이다. 국민적 공분의 대상이 되기에 충분했다.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그다음이다. 헌재의 대통령 탄핵 심리 과정은 지루한 법적 다툼과 절차일지도 모른다. 그게 민주주의의 절차다. 물론 헌법재판소는 법리적 고려에 정치적 판단을 할 것이다. 법적으로 잘잘못을 따지되 최종적 판단은 정치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국민적 정서와 기대를 헌재가 외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도 보인다. 물론 ‘정치의 사법화’는 바람직하지 않다. 여기까지 가지 않고 정치 과정의 틀 내에서 먼저 해결됐어야 했다. ‘선출된 권력’의 진퇴를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 최종적으로 결정하기 때문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무산됐지만 이번 경우에도 정치적 해결 또는 타결의 기회가 없지도 않았다. 결국 헌재 결정까지 최대 180일 동안 정치적 불확실성은 계속될 수밖에 없게 됐다. ‘오만과 무능 그리고 무책임의 청와대와 여당’ 그리고 ‘정치적 셈법’에 매몰돼 국정의 대안 세력으로서 정치력과 안정감 그리고 신뢰를 보여 주지 못한 야권의 합작품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무당파가 유권자의 절반을 넘었다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여든 야든 모두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뜻이다. 어찌 됐든 국회의 대통령 탄핵소추 의결로 ‘권력의 견제와 균형’을 근간으로 하는 대통령제에서 우리는 헌법적 갈등 해결의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다. 따라서 싫든 좋든, 찬성하든 반대하든, 헌법 절차에 따라 기다리는 게 우리가 해야 할 첫 번째 일이다. 촛불 민심과 국민적 바람은 그동안 충분히 전달됐다. 필요한 정도를 넘어 헌법재판소를 정치적으로 압박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그게 ‘공화국 시민’의 자세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박근혜 탄핵’으로 우리는 헌법 가치의 중요성을 새삼 절감했다. 민주주의와 국민주권의 원리가 대한민국 헌법을 통해 실현되기 때문이다. 최근 헌법을 읽어 본 사람도 많이 늘었다. 바람직한 일이다. 공화국 시민의 권리와 의무에 대한 우리의 이해가 높아졌다. 민주화 30년의 ‘절차적 민주주의’가 이제 생활 속의 민주주의로 우리 곁에 더욱 가까이 오게 된 것이다. 걱정은 ‘정치적 불확실성’이다. 헌재 결정까지 최대 180일, 헌재 결정 직후 대통령 선거까지 60일이다. 최대 240일, 8개월이다. 따라서 우리가 해야 할 두 번째 일은 정치적 불확실성의 기간 동안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회가 먼저 해야 할 일은 경제부총리 문제를 정리해야 한다. 국내외적 경제 환경이 급변하며 특히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다. 국가 리더십의 부재 상황이지만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경제와 민생의 컨트롤타워는 제대로 기능해야 하기 때문이다. 국회 특히 야권이 주도해야 한다. 야권이 정치 행보는 정치 행보대로 하더라도 민생과 경제는 챙겨야 한다. 대통령제에서 선출된 권력의 두 축 중 남아 있는 국회가 할 일이다. 경제부총리는 대통령 권한대행과 국회가 협의해 결정해야 한다. 물론 대통령 권한대행은 소극적 관리의 국정 운영이 우선이다. 그럼에도 대통령 권한대행은 국익을 위해서는 타이밍을 놓치지 않게 단호하고 책임 있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 동시에 대통령 권한대행은 국회와 계속 협조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대통령 탄핵 이후 우리가 해야 할 세 번째 일은 ‘좋은 대표’를 뽑는 ‘좋은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다. 매 5년마다 시민들이 촛불을 들 수는 없다. 빠르면 3월이나 4월에 조기 대선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또 ‘뽑기 실수’를 하지 않을까 걱정이기도 하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좋은 대표’를 뽑을 수 있는지 지금부터 고민하고 준비해야 한다. 개헌도 같은 맥락이다. 개헌 논의는 정치 일정의 예측 가능성을 가능한 한 높인다는 의미에서도 필요하다. 국회가 주도해야 할 일이다. 책임 있는 야권이 주도해야 한다. 정치적 불확실성의 안정적 관리와 조기 해소, 대통령 탄핵 이후 국회가 앞장서 해야 한다.
  • 전순표·노용영·강석우씨 ‘자랑스러운 동국인’ 수상

    전순표·노용영·강석우씨 ‘자랑스러운 동국인’ 수상

    동국대 총동창회(회장 전영화)는 7일 ‘2016 자랑스러운 동국인’ 대상 수상자로 전순표(왼쪽) ㈜세스코 회장을 선정했다. 특별상은 노용영(가운데) 동국대 교수가, ‘동국을 빛낸 연예인상’은 탤런트 강석우(오른쪽)씨가 각각 받는다. 시상식은 오는 13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호텔에서 ‘동국인의 밤’ 행사와 함께 열린다.
  • 총수의 독단 막는 이사회 시스템 도입해야

    총수의 독단 막는 이사회 시스템 도입해야

    ‘총수 입맛’ 사외이사 깜깜이 추천 모든 의사 결정은 이사회 통하고 정부·정치권 각성…유착 끊어야 총수 1인 체제로 운영되는 한국 재벌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최대 위기를 맞았다. 급기야 지난 6일 국정조사 청문회에서는 “재벌의 경영 방식이 조직폭력배와 같다”는 발언(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까지 나왔다. 재벌 총수들은 일제히 “정경유착을 끊겠다”며 추락한 신뢰를 다시 찾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지만 국민들의 시선은 싸늘하다. 전문가들은 “면피성 발언에 그치지 말고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정경유착의 악습을 끊으려면 정부와 정치권이 대오각성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동원 고려대 경제학과 초빙교수는 7일 “치약(기업)은 짜면 나온다”면서 “힘(정부)이 있는 곳에서 달라고 하면 ‘노’라고 할 수 없는 게 한국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는 가해자, 기업은 피해자’라는 일률적인 잣대만 들이대면 정경유착은 앞으로 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기업 또한 정부의 요구를 거스르면 어떤 결과가 오는지 경험적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보험용’으로 돈을 내는 것”이라면서 “이사회가 총수의 독단적인 의사결정에 제동을 거는 투명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했다. 총수 입맛에 맞는 사외이사 선임 등 ‘패거리 문화’를 뿌리뽑지 않으면 조폭 운영 방식에서 나아질 수 없다는 설명이다. 이만우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도 “은행은 사외이사 추천, 임명이 엄격하게 이뤄지는 반면 기업은 여전히 ‘깜깜이 추천’을 하고 있다”면서 “현 이사회 체제를 전면적으로 뜯어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사회가 총수의 ‘입’만 쳐다보고 있는 현실에서는 어떠한 전문가를 앉혀 놔도 ‘다른 목소리’를 내기 어렵다는 것이다. 다만 이사회의 권한이 강화되는 만큼 확실히 책임지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뇌물 등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주주 대표 소송 등 민사 소송을 활성화하고 형사 책임도 물을 수 있도록 현행 법을 엄정하게 집행해 달라는 주문이다. 박재완(전 기획재정부 장관) 성균관대 국정관리대학원장은 “정부의 인사 개입, 출연 강요는 범죄 행위에 가깝다”면서 정부의 반성을 촉구했다. 대통령 해외 순방 때 불필요하게 많은 기업인을 따라 나서게 하는 것도 정경유착의 싹을 키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우진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정치권이 정경유착을 끊으라고 하면서 기업에 일자리를 창출하라고 강요한다”면서 “이 또한 기업들 팔을 비트는 새로운 형태의 정경유착”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기 위해 ‘정경협력’ 자체를 없애서는 안 된다는 반론도 있다. 최중경(전 지식경제부 장관) 동국대 석좌교수는 “특정 기업과의 금전, 자리 거래는 원천 차단해야 하지만 경제, 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긴밀히 대화하는 장은 열려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탈북 3만명 시대] “탈북민은 ‘먼저 온 통일민’… 통일 이후까지 추진할 정책 필요”

    [탈북 3만명 시대] “탈북민은 ‘먼저 온 통일민’… 통일 이후까지 추진할 정책 필요”

    ‘탈북민 3만명 시대’를 맞아 전문가들은 탈북민 지원 정책이 큰 틀에서 국내 안전망에 편입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탈북민은 ‘먼저 온 통일민’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사회집단인 만큼 지원 정책도 한반도 통일 이후까지 감안해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탈북민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따뜻한 시선이 어떤 정책보다 우선돼야 한다는 점에도 같은 목소리를 냈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책임연구원은 5일 “탈북민들을 정치적으로 특별한 존재로 대우하기보다는 다른 국민들과 마찬가지로 국내의 시스템에 정상적으로 편입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대단히 중요하다”며 “앞으로 3만명을 넘어 탈북민 5만명 시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모범적인 탈북민 정착 사례 등을 적극 발굴해 전파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강동완 동아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정부의 지금 정책은 탈북민 1인을 겨냥해 이뤄지고 있다”면서 “정착지원금, 주택 지원 등 대부분이 물질적 지원에 초점이 맞춰진 것인데 5만명, 10만명 시대가 되면 계속 이 같은 정책으로 가진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결국 정부는 지원 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탈북민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 개선이 시급하다고도 입을 모았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탈북민들이 공산주의 사회에서 살아온 인생을 우리가 제멋대로 재단해서 판단하는 게 오해의 시작”이라며 “이 때문에 탈북민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게 되면 결과적으로 통일 과정에서 남북 간 화학적 통합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조정아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도 “탈북민들처럼 다른 문화권에서 살다 오면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게 당연한 일”이라면서 “본의 아니게 문화적, 언어적 차이로 오해를 부르는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항상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석향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역시 “탈북민들은 일반 사무직에도 취직하기 어려울 정도로 우리 사회에서 굉장히 부정적인 이미지들이 존재한다”며 “배타적인 인식, 부정적인 인식을 털어 낼 수 있는 방향으로 정부와 학계, 시민단체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탈북민들 스스로가 불평하기보다는 당당한 구성원으로서 거듭 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소장은 “탈북민들에게 취업, 사업, 학업 등 분야의 진입 장벽이 높은 게 현실이지만 이런 환경에 비관하지 말고 기회를 잡기 위해 실력을 키워야 한다”면서 “탈북민 중 일부는 불철주야 공부해 공공기관과 대기업에 취직하는데 이는 아주 바람직한 정착 사례”라고 강조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팩트 체크] 대통령 하야하면 헌재 탄핵 기각? 법학자 다수 “아니다”

    [팩트 체크] 대통령 하야하면 헌재 탄핵 기각? 법학자 다수 “아니다”

    국회가 오는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처리를 예고한 가운데 대통령의 퇴진 방식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5일 “대통령이 하야를 선언하면 탄핵은 100%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된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이 하야를 약속하면 헌재는 탄핵할 이유가 사라진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1일 박 대통령의 내년 4월 말 퇴진 및 6월 조기 대선 당론을 확정하게 된 배경에도 “대통령이 스스로 물러나면 굳이 탄핵까지 갈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작용했다. 이에 앞서 일각에서는 또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에는 대통령이 하야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게 돼 있으니, 탄핵을 서두르지 말고 박 대통령이 입장을 밝히도록 촉구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헌법학자들을 통해 하야와 탄핵 사이의 궁금증을 짚어본다. Q. 대통령이 하야를 선언하면 헌재는 탄핵 심판을 기각한다? A. 다수 의견은 노(NO). 헌법재판소법 제53조 2항에서는 탄핵 심판의 피청구인이 결정 선고 전에 해당 공직에서 파면됐을 때에는 헌재는 심판 청구를 기각하여야 한다고 명시했다. 하 의원의 주장도 이와 같은 맥락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헌법학자들은 이 조항을 대통령에게는 적용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다수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임지봉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는 임명권자가 있는 공무원에게 적용되는 것”이라면서 “대통령은 선출직 공무원으로, 대통령의 임명권자는 엄밀히 말하면 국민이고 대통령이 ‘파면’되는 절차가 바로 탄핵”이라고 설명했다. 정태호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전례도 없고 전적으로 해석에 맡겨지는 문제이긴 하지만 임명직 공무원에게만 적용한다는 것이 유력한 학설”이라고 말했다. 물론 기각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김상겸 동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형사 사건의 피고인이 사망할 경우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하는 것처럼 대통령이 이미 사의를 밝힌다면 탄핵심판대상 자체가 없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Q. 물러나겠다고 한 대통령, 탄핵한들 차이가 없다? A. 명예의 문제. 하야든 탄핵이든 대통령이 직에서 물러나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큰 차이가 하나 있다. 대통령의 ‘명예’에 관한 것. 일례로 대통령이 스스로 물러나면 전직 대통령에 관한 예우를 적용받지만 탄핵은 그렇지 못하다. 이와 관련,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하야와 탄핵의 법적 효과의 차이를 고려해 탄핵 심판을 계속 진행해서 대통령에 대한 예우 등을 확실하게 할 필요가 있다”면서 헌재의 탄핵 심판 과정에서 대통령이 사임을 하더라도 판단이 지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임 교수는 “헌재법에 따라 ‘심판청구 이익’(헌재 소추를 통한 청구인의 이익)이 있어야만 심판을 진행한다는 규정이 있지만 예외적으로 일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거나 헌법 질서의 유지를 위해 긴요한 사안이라고 판단할 경우 기각하지 않고 끝까지 결론을 내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Q. 탄핵 절차에 들어가면 대통령의 하야가 불가능한가. A. 아니다. 앞서 헌재법의 ‘공무원’이 대통령에게도 적용되느냐의 문제로 이어진다. 국회법 제134조 2항에는 ‘탄핵의결서가 송달된 때에는 피소추자의 직무행사는 정지되며 임명권자는 피소추자의 사직원을 접수하거나 해임할 수 없다’고 돼 있다. 이 조항은 공직자가 파면의 징계를 받게 될 때 이를 피하기 위해 사직하거나 임명권자가 대신 해임을 해주는 꼼수를 막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대통령은 해임을 해 줄 임명권자가 없다. 김 교수는 “대통령은 사임하겠다고 밝히면 그만이고 제약할 수 있는 장치가 없다”고 말했고, 장 교수도 “대통령을 자리에 계속 있게 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것이 없기 때문에 사임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朴대통령 하야 선언땐 탄핵 못한다? 헌법학자 의견은

    朴대통령 하야 선언땐 탄핵 못한다? 헌법학자 의견은

    국회가 오는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처리를 예고한 가운데 대통령의 퇴진 방식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5일 “대통령이 하야를 선언하면 탄핵은 100%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된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이 하야를 약속하면 헌재는 탄핵할 이유가 사라진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1일 박 대통령의 내년 4월 말 퇴진 및 6월 조기 대선 당론을 확정하게 된 배경에도 “대통령이 스스로 물러나면 굳이 탄핵까지 갈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작용했다. 이에 앞서 일각에서는 또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에는 대통령이 하야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게 돼 있으니, 탄핵을 서두르지 말고 박 대통령이 입장을 밝히도록 촉구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헌법학자들을 통해 하야와 탄핵 사이의 궁금증을 짚어본다.  Q. 대통령이 하야를 선언하면 헌재는 탄핵 심판을 기각한다? A. 다수 의견은 NO. 헌법재판소법 제53조 2항에서는 탄핵 심판의 피청구인이 결정 선고 전에 해당 공직에서 파면됐을 때에는 헌재는 심판 청구를 기각하여야 한다고 명시했다. 하 의원의 주장도 이와 같은 맥락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헌법학자들은 이 조항을 대통령에게는 적용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 다수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임지봉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는 임명권자가 있는 공무원에게 적용되는 것”이라면서 “대통령은 선출직 공무원으로, 대통령의 임명권자는 엄밀히 말하면 국민이고 대통령이 ‘파면’되는 절차가 바로 탄핵”이라고 설명했다. 정태호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전례도 없고 전적으로 해석에 맡겨지는 문제이긴 하지만 임명직 공무원에게만 적용한다는 것이 유력한 학설”이라고 말했다.  물론 기각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김상겸 동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형사 사건의 피고인이 사망할 경우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하는 것처럼 대통령이 이미 사의를 밝힌다면 탄핵심판대상 자체가 없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Q. 물러나겠다고 한 대통령, 탄핵한들 차이가 없다? A. 명예의 문제. 하야든 탄핵이든 대통령이 직에서 물러나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큰 차이가 하나 있다. 대통령의 ‘명예’에 관한 것. 일례로 대통령이 스스로 물러나면 전직 대통령에 관한 예우를 적용받지만 탄핵은 그렇지 못한다. 이와 관련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하야와 탄핵의 법적 효과의 차이를 고려해 탄핵 심판을 계속 진행해서 대통령에 대한 예우 등을 확실하게 할 필요가 있다”면서 헌재의 탄핵 심판 과정에서 대통령이 사임을 하더라도 판단이 지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임 교수는 “헌재법에 따라 ‘심판청구 이익(헌재 소추를 통한 청구인의 이익)’이 있어야만 심판을 진행한다는 규정이 있지만 예외적으로 일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거나 헌법 질서의 유지를 위해 긴요한 사안이라고 판단할 경우 기각하지 않고 끝까지 결론을 내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Q. 탄핵 절차에 들어가면 대통령의 하야가 불가능한가. A. 아니다. 앞서 헌재법의 ‘공무원’이 대통령에게도 적용되느냐의 문제로 이어진다. 국회법 제134조 2항에는 ‘탄핵의결서가 송달된 때에는 피소추자의 직무행사는 정지되며 임명권자는 피소추자의 해임안을 사직원을 접수하거나 해임할 수 없다’고 돼있다. 이 조항은 공직자가 파면의 징계를 받게 될 때 이를 피하기 위해 사직하거나 임명권자가 대신 해임을 해주는 꼼수를 막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대통령은 해임을 해줄 임명권자가 없다. 김 교수는 “대통령은 사임하겠다고 밝히면 그만이고 제약할 수 있는 장치가 없다”고 말했고, 장 교수도 “대통령을 자리에 계속 있게 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것이 없기 때문에 사임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CJ대한통운·스타트업 공동 물류센터용 드론 개발 추진

    CJ대한통운·스타트업 공동 물류센터용 드론 개발 추진

    CJ대한통운은 동국대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단, 국내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 유비드론과 함께 물류센터 전용 드론(무인기)의 연구개발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물류센터 전용 드론’은 경로 학습 기능을 갖추고 있어 미리 학습한 물류센터 내 경로를 사람의 조종 없이 자율 비행할 수 있다. 물류센터 곳곳에 위치한 화물의 유통 기한, 화물 종류 등 재고 정보를 드론에 장착된 카메라로 관리해 제어관리 PC로 전달한다. 재고 관리에 드는 시간과 노력이 대폭 줄어들 뿐만 아니라 2m 이상 높은 곳에 있는 화물 정보 파악도 쉬워진다. 유통 기한 확인 등 고객사의 요구를 받으면 물류센터 현장으로 가서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창고 관리 시스템에서 ‘드론 체크’를 하면 드론이 해당 지역으로 날아가 관련 정보를 전송하게 된다. CJ대한통운은 물류센터 전용 드론을 내년 상반기 물류센터에서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경기 군포시 CJ대한통운 복합물류센터에서 테스트용 드론에 대한 실험이 진행 중이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조계종 13일 ‘종교평화 심포지엄’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종평위·위원장 만당 스님)는 오는 13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종교평화 문화정착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차별과 증오를 넘어 평화의 시대로 가기 위한 방안’이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에서는 김응철 중앙승가대 교수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우리 사회의 차별과 증오’를 주제로 기조 발제한다. 옥복연 종교와젠더연구소장, 박광서 종교자유정책연구원장, 김상겸 동국대 교수 등 분야별 발제도 이어진다. 토론에는 이평래 충남대 명예교수가 참여한다. 종평위는 “증오범죄방지법 마련 등 사회적 약자가 혐오와 차별, 그리고 증오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평화의 초석을 놓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외화벌이 핵심’ 석탄도 막힌 北… 도발할까 숨 고를까

    트럼프 행정부 정보없는 상황서 당분간 사태 관망·대화 나설수도 유엔의 새 대북제재 결의안 2321호가 북한 외화벌이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석탄 수출을 대폭 제한함으로써 북한에 상당한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북한의 반응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과거 같았으면 즉각 도발에 나설 것이지만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행정부의 등장으로 변수가 생긴 데다, 남한의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비롯된 국정 혼란 사태의 추이를 살피는 등 셈법이 복잡할 것으로 관측된다. 1일 외교부 관계자는 “북한도 지금 계산이 엄청 복잡할 것”이라면서 “새 유엔 제재에 대해 발끈하려고 해도 도발을 빌미로 한국과 미국 등이 대대적인 보복에 나설 것이기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번 결의안은 기본적으로 지난 3월 채택된 2270호의 빈틈을 메우는 강력한 수준이라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앞서 북한은 지난 3월 안보리 결의 2270호가 채택된 당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 수발을 발사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실제 북한은 안보리 채택 이후 약 9개월 남짓한 기간 동안 5차 핵실험은 물론 20여발이 넘는 각종 미사일을 발사하며 도발 가능성을 현실화시키는 것에 집중했다. 때문에 북한이 결의안 채택에 따라 흔들리는 내부 결속을 다지고 국제사회에 메시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12월을 도발 시점으로 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이날 “새 안보리 결의 채택에 대한 반발로 이달 중 또다시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북한은 이를 통해 내부 결속을 강화하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북한이 도발을 자제하고 숨고르기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트럼프 미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는 북한으로서는 당분간 도발보다는 사태를 관망하며 대화 가능성을 타진할 것이란 해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또 최근 남한의 정국 혼란이 자신들에게 유리할 것이란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우울증 경찰, 오늘도 총 들고 나선다

    우울증 경찰, 오늘도 총 들고 나선다

    치료 경찰 중 2%만 관심직원 구파발 사건 때도 동료들 몰라 승진 등 제약 탓 드러내기 꺼려 “부실한 시스템이 자살 내몰아” 지난해 8월 38구경 권총을 쏴 부하 수경을 숨지게 한 박모(55) 경위에게 최근 과실치사죄로 징역 6년이 확정됐다. 검찰은 살인 혐의로 기소했지만 법원은 ‘고의로 살해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20대 청년이 희생된 사건이라 형량이 더 무거웠어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박 경위가 우울증 치료를 받았던 전력이 있었다는 점에서 경찰의 관리 소홀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경찰은 여전히 우울증을 앓는 직원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건강보험상 우울증 치료를 받은 경찰관은 매년 500명 이상으로 집계되지만, 경찰이 관심직원으로 파악하는 수는 치료받은 이들의 1.3~2.6%에 불과했다. 서울신문이 30일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서 받은 보건복지부의 ‘2014~2016년 건강보험 경찰직 연령별 성별 우울증 진료 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우울증 치료를 받은 경찰직 환자는 2014년 548명, 2015년 544명, 2016년 10월 말 현재 504명이다. 경찰청의 사전경고대상자 중 정신질환자 환자는 2014년 14명, 2015년 7명, 2016년 13명(10월 말 기준)에 그쳤다. ‘평소에 불평이 심하고 염세 비관하는 자는 무기 탄약을 회수해야 한다’고 한 경찰장비관리규칙 120조는 유명무실한 셈이다. 박세원 수경(당시 상경)에게 방아쇠를 당긴 박 경위도 2008년 3월부터 약 7년간 항불안제를 복용해 왔지만 동료 경찰관 누구도 이 사실을 알지 못했다. 박 경위는 치료 사실을 숨기려고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로 서울 동대문구의 한 개인병원에서 몰래 약을 타다 먹었다. 김성환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처참한 살인 사건, 대형 사고 등 충격적인 현장과 죽음을 자주 목격해야 하는 직업의 특성상 많은 경찰관이 외상 후 스트레스에 시달리지만 제대로 관리받지 못하고 있다”며 “승진이나 외부 시선, 업무 배제 등의 이유로 경찰 스스로 환자임을 드러내기 꺼리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경찰은 매년 인성검사를 통해 우울증, 조울증 등 정신질환과 관련한 관심직원을 파악하고 있지만 정신과 치료를 권고하는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2014년 1월부터 경찰트라우마센터를 설립해 별도의 심리 치료를 진행하고 있지만 센터가 서울, 부산, 광주, 대전에만 설치돼 있고 전담 인력도 각각 1명이라 제 기능을 하기 어렵다. 부실한 우울증 관리가 경찰관을 자살로 내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012년부터 지난 7월까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찰관 93명 중 24명은 우울증으로 자살했다. 학계에선 우울증 유병률을 최소 10%로 잡는다. 이를 12만 경찰에 단순 대입해도 우울증을 앓는 경찰 수는 적어도 1만명이 된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건강검진처럼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 등에 대해 경찰관 전수평가를 할 필요가 있다”며 “우울증을 앓는 경찰관은 총을 다루는 대민 업무에서 반드시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하는 경찰관이 과도한 직무 스트레스에 노출되면서 국민의 안전 역시 위협받고 있다”며 “우울증 등을 겪는 경찰이 조직 내에서 질병을 제대로 치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업무 배치에서도 좀 더 세심한 관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치열한 국내 입시전쟁속 세계 대학 진학설명회 ‘눈길’

    치열한 국내 입시전쟁속 세계 대학 진학설명회 ‘눈길’

    지난 17일 치러진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불수능’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수험생들의 대학 정시 지원도 어려워질 전망이다. 실제로 세계 대학 순위 31위에 해당하는 서울대의 경우, 상위 0.7%만이 입학이 가능하며 경희대, 중앙대, 건국대, 동국대 등 서울권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수능 상위 약 6%에 들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이 끝나고서도 치열한 입시 전쟁은 계속되는 가운데 해외대학으로의 진학을 결정하는 수험생들도 늘고 있다. 특히 이 시기에 수험생들이 수능과 입시 지원을 통한 국내 명문대 진학의 어려움과 한계를 느끼며 해외대학 진학의 다양한 장점을 깨닫게 된다. 해외대학 진학은 먼저 국내입시와 해외입시 2가지 대안을 가지고 출발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국내 입시 실패 시 해외입시를 바로 추진할 수 있고 심리적 안정감 및 선택의 폭도 넓다. 재수 비용 수준으로 다시 해외입시를 노릴 수 있다는 점에서도 합리적이다. 또한 해외대학을 다니게 되면 해외 현지에서 각국의 문화와 언어를 습득할 수 있다는 장점 외에도 외국계 기업 인턴 활동과 근무 기회 등이 주어져 메리트가 높다. 특히 한국의 대졸초임 평균연봉은 2,379만원인 반면 미국은 4,840만원, 영국은 5,520만원으로 두 배 이상 차이가 났다. 이 가운데 오는 12월 3일부터 10일까지 해외대학 진학을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세계 명문대학 진학설명회’가 전국의 유학네트 센터 등에서 열린다. 이번 설명회는 해외 대학 진학 방법, 영어문화권 생활과 졸업 후 진로, 해외 기업 연봉 등 다양한 정보가 공개되며 개별 상담 및 그룹 멘토링이 이뤄질 계획이다. 설명회 강연자로는 영국의 아스트럼 에듀케이션 한국지사장이자 국내외 외고 및 특목고, 영국대학 진학 강연 및 전문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는 김동훈 강사가 참여한다. 김동훈 강사는 한국 입시만이 대안이 아님을 알리며 수능과 해외대학 진학비교, 해외 명문대 진학 노하우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유학네트 관계자는 30일 “서울대와 연고대 등 국내 명문대 입학보다 쉽게 준비할 수 있는 해외 명문대가 생각보다 많아 해외 유학을 고려하는 이들의 관심이 높다”며 “실제 수능시험에서 5~6등급을 받고도 해외 명문대에 입학한 사례 등을 통해 해외대학 진학의 가장 쉽고 빠른 길을 알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설명회를 주최하는 유학네트는 정확한 유학, 연수 정보 제공할 뿐 아니라 현재 진단과 최적화된 유학 플랜을 제시하고 전세계 5개국에 운영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해외 1:1 글로벌케어 서비스 등을 선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업 상생 특집] 한국원자력문화재단, ‘에너지톡’으로 지진 대비 원전안전 소통 확대

    [기업 상생 특집] 한국원자력문화재단, ‘에너지톡’으로 지진 대비 원전안전 소통 확대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이 광범위한 소통으로 상생의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원자력문화재단은 지난 16일 동국대 경주캠퍼스에서 ‘지진 발생과 원전 안전 대책 토론회’를 열었다. 한반도 지진에 대비해 원전의 안전성을 검토하고 경주 지역 주민과 소통하기 위한 자리였다. 재단 관계자는 “경주에서 발생한 9·12 지진과 여진으로 원전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지역민들과 눈높이를 맞춘다는 데 큰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원자력문화재단은 그동안의 원자력에 대한 일방적 홍보에서 벗어나 정확한 정보에 기반한 소통에 주력하고 있다. 온라인에 오른 원자력 관련 질문 수만 건과 포털 게시판 등을 분석해 전문가에게 자문하고 정보 제공 형태를 다양화했다. 내부 분석역량 강화와 전문가 협업체계 구축을 통해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한 정보 제공을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 5월에는 ‘원자력 소통 시민기자단’을 발족했다. 총 32명의 대학생과 일반인 신청자로 구성된 기자단은 재단이 운영하는 블로그 ‘에너지톡(TALK)’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호성 재단 이사장은 “신뢰도 높은 전문가 집단의 과학적인 의견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객관적인 소통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학부모들 “박정희 독재 면죄부… 교과서 불매 운동”

    학부모들 “박정희 독재 면죄부… 교과서 불매 운동”

    교육부가 28일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을 공개하자 교육 현장을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즉각 반발했다. 학부모들은 교과서 불매 운동을 벌이겠다고 나섰고, 시민단체들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독재에 면죄부를 주는 교과서라고 비판했다. 반면 보수단체들은 일단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28일 485개 시민단체가 모인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네트워크’(저지넷)는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교과서에 대해 ‘박근혜에 의한 박정희를 위한 효도 교과서’라고 규정했다. 이들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끝났고 현재의 검정교과서에 충실히 기술돼 있지만 국정교과서는 박정희 시대를 미화하려 했다”며 “5·16 쿠데타 이후 박정희 정권 시절을 다루는 단원 제목을 ‘냉전 시기 권위주의 정치체제와 경제·사회 발전’으로 정한 것부터가 독재에 면죄부를 주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1948년 8월 15일에 대한 기술을 기존 교과서의 ‘대한민국 정부 수립’에서 ‘대한민국 수립’으로 바꾼 것에 대해서는 “‘건국절’을 사실상 교과서에 못박은 것”이라며 “교육부가 이승만을 ‘건국의 아버지’로 추앙하면서 친일 독재를 미화하는 뉴라이트의 농단에 놀아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철호 동국대 역사교육과 교수도 “박근혜 정권의 기반이 하나는 건국 세력이고 다른 하나가 근대화 세력인데 이 두 축에 대한 긍정적인 서술이 핵심”이라며 “이른바 건국 세력이란 게 정치적으로는 ‘분단 세력’이었고, 일제강점기에는 친일하며 부를 축적한 ‘경제 세력’인데 이들이 건국이라는 명분하에 국가의 주도 세력이자 역사의 공로자로 둔갑하는 게 문제점”이라고 설명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교육청마다 대응팀을 마련하고 조직적으로 교육부 행보에 제동을 걸겠다고 했다. 선계훈 사무국장은 “역사를 가르치며 다양한 가치와 시각을 보여 줄 수 있는 자유발행제가 타당하며, 적어도 검인정제가 보장돼야 한다”며 “선진국 중 국정교과서 제도를 채택한 나라는 없다”고 지적했다. 박이선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 정책위원은 “학부모들이 불매 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반면 이명희 공주대 역사교육과 교수는 “그간 우리 역사 교과서는 국민들을 갈등하게 만들고 분열시키는 역할을 했다”며 “국정 역사교과서의 ‘대한민국 수립’ 표현은 1919년 3·1운동의 결과로 임시정부가 수립되고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완성됐다는 것으로, 의미 부여 과정부터 차분히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일방적으로 국정화를 진행하는 것도 잘못이지만 잘못된 내용을 계속 가르치는 것도 문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보수단체로 분류되는 바른사회시민회의는 “우리는 다양성을 존중하는 자유민주주의를 추구하는 단체로, 국정교과서에 동조한 적 없다”며 국정교과서에 대한 판단을 유보했다. 근현대사를 전공하는 교수들로 이뤄진 한국근현대사학회(회장 박걸순 충북대 교수)는 “현장검토본이 공개된 만큼 분야별로 면밀한 검토 작업을 벌인 뒤 학회 차원의 평가 결과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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