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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우크라에 탄약 100만발 보낸다…우크라 “판도 뒤집을 합의”

    EU, 우크라에 탄약 100만발 보낸다…우크라 “판도 뒤집을 합의”

    유럽연합(EU)은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향후 1년간 155㎜ 포탄 100만발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탄약(약 35만발) 3배에 달하는 양이다. 무기 지원은 유럽평화기금(EPF) 20억 유로(약 2조 8000억원)를 투입해 구매 대금의 50∼60%가량을 환급하는 방식이다. EPF는 국민총소득 비율에 따라 각 회원국이 갹출하여 마련한 특별기금이다. EU는 이번 무기 구매로 소진될 EPF 기금 상한선을 최대 35억유로로 올리는 방안도 향후 검토하기로 했다. EU는 일단 5월 말까지는 각국에서 종전에 계약된 물량을 지원하고 9월 말까지는 유럽방위청(EDA) 주도로 방산업체와 첫 공동구매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공동구매에 참여한 국가는 EU 17개국과 EU 비회원국인 노르웨이 등 18개국이다. 무기 구매처는 ‘EU 27개국 및 노르웨이에 기반을 둔 업체’로 제한했다. EU 기금이 대규모 투입되기에 역외국 방산업체는 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쟁 장기화로 유럽 역내 방산업계 생산 역량이 한계에 달해 이러한 지원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의식한 EU는 이번 합의안에서 유럽 방산업계 역량 강화책을 마련하라고 EU 집행위에 요구했다. 이번 합의는 오는 23~24일 EU 정상회의 승인을 거쳐 시행된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은 “신속한 탄약 전달과 지속적 공동구매는 지금 시점에서 전쟁 판도를 뒤집을 만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 2차 대전 후 첫 전황 찾은 日 총리…극비리에 젤렌스키 만나는 기시다

    2차 대전 후 첫 전황 찾은 日 총리…극비리에 젤렌스키 만나는 기시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전격 방문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 정상으로서는 처음으로 전쟁이 벌어지는 곳을 찾은 것이다. 일본 외무성은 이날 기시다 총리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초청으로 키이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고 밝혔다. 외무성은 정상회담에 앞서 보도자료를 내고 “기시다 총리는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그의 리더십 아래 조국을 지키기 위해 일어선 우크라이나 국민의 용기와 인내에 경의를 표하며 일본이 주요 7개국(G7)으로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연대와 흔들림 없는 지원의 뜻을 전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러시아의 침략과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을 단호히 거부하고 법치주의에 기초한 국제 질서를 지켜내겠다는 결의를 거듭 확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기시다 총리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극비리에 진행됐다. 기시다 총리는 인도를 방문한 뒤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으로 알려졌지만 방향을 틀어 전세기편으로 폴란드로 향했다. 보안을 위해 일본 정부 전용기가 아닌 전세기로 최소한의 일본 정부 관계자만 탑승했다. 이어 폴란드에서 기차를 타고 키이우로 갔다. 일본 NHK는 “기시다 총리가 일본 시간으로 오전 9시 30분 폴란드 프세미실에서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열차에 오르는 모습을 기자가 확인했다”고 긴급히 전했다. 교도통신은 “일본 총리가 비밀리에 외국을 방문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기시다 총리는 우크라이나 방문 후 22일 폴란드를 방문해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한 뒤 23일 귀국할 예정이다. 오는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의장국인 일본의 기시다 총리는 G7 정상 중 유일하게 우크라이나를 방문하지 않았다. 이는 일본 자위대가 외국에서 총리 경호를 담당할 수 없고, 국회의 총리 해외 순방 승인 과정에서 정보 유출 문제 등으로 여의치 않았기 때문이다. 한편 유럽연합(EU)은 이날 우크라이나에 향후 1년간 155㎜ 포탄 100만발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탄약(약 35만발) 3배에 달하는 양이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은 “신속한 탄약 전달과 지속적 공동구매는 지금 시점에서 전쟁 판도를 뒤집을 만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 “1억원도 벌어요” 홍어썰기학교 수강생 몰린 이유는?

    “1억원도 벌어요” 홍어썰기학교 수강생 몰린 이유는?

    “대구 사람들도 홍어 잘 먹어요. 자격증을 따면 대구에서 홍어 식당을 크게 차려볼 생각입니다.” 전남 신안 흑산도에서 운영하는 ‘제4기 홍어썰기학교 수강생’에 지원한 김모(34·대구광역시 동구)씨는 “요식업 관련 일을 하다보니 자연스레 홍어에 관심이 있었고, 신문 기사나 유튜브를 통해 많은 수입을 낼수 있는 홍어썰기자격증을 접하고 이렇게 도전하게 됐다”고 했다. 김씨는 “대구에서 수업을 받으려고 오려면 승용차로 4시간 정도 걸리고, 흑산도에서 1박 2일 머물러야 하는 과정을 거쳐야하지만 열심히 도전할 것이다”고 힘줘 말했다. 홍어의 고장인 신안군이 다음달부터 9월 말까지 6개월간 운영하는 홍어썰기학교에 수강생이 몰리는 등 인기리에 정착되고 있다. 25명 모집에 29명이 신청해 지난 17일 면접을 통해 4명을 탈락시켰다. 홍어만 잘썰면 한해에 8000여만원 이상 번다는 소식에 구례군, 신안 압해도 주민 등 외지인들도 찾아오고 있다. 수강생들은 32세부터 71세까지 다양하다. 흑산도에 거주하지 않는 타지인들은 목포에서 배로 2시간 걸려 와야하지만 불편함은 별게 아니다는 반응이다. 이들은 “자격증을 받은 이후 수입이 좋으면 아예 흑산도에서 정착할수도 있다”고 했다.지난 2020년 신안군 관광협의회 흑산지회 주관으로 문을 연 홍어썰기학교는 벌써 4년째다. 흑산도 주민들의 고령화에 따라 명절이나 주문량이 많은 시기에 홍어를 써는 인력이 부족해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시작했다. 홍어 숙성, 썰기, 포장방법 등 실습 위주의 교육으로 운영된다. 지난해까지 홍어썰기 초급 민간자격증 합격자 32명을 배출했다. 올해에는 초급 민간자격증 소지자에 한해 중급 민간자격증 시험도 병행할 예정이다. 초급 자격증은 홍어 1마리 포장하는데 2시간, 중급반은 1시간 20분안에 끝마쳐야 한다. 매월 둘째·넷째주 화요일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교육을 받는다. 수업은 자재비·실습비 등 모두 무료다. 군은 홍어 자재비와 강사 2명 수당 등 올해 2400만원을 지원한다. 홍어 썰기 비용은 마리당 2~3만원으로, 1억원 이상 수익을 올리는 사람도 있다. 최서진 홍어썰기학교 교장은 “한 사람을 교육시키는 비용이 200만원 정도 들어 한해 15명 정도가 적정하지만 워낙 많이들 신청을 해 나름 어려움도 있다”며 “흑산홍어를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K-푸드로 만들어가겠다는 각오로 예산 지원을 해주고 있는 신안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신안군 흑산홍어잡이 어업은 지난 2021년 9월 국내에선 11번째로 국가중요어업유산에 지정됐다. 흑산 홍어잡이 어선은 19척으로 총 허용어획량(TAC) 592t의 물량을 확보해 조업중이다. 연간 59억원의 위판고를 올리고 있다.
  • 함석헌 ‘도적지변’ 마침내 공개…수집가 문웅 “어마어마한 인연”

    함석헌 ‘도적지변’ 마침내 공개…수집가 문웅 “어마어마한 인연”

    “작품이 사료적인 가치가 있다고 여기면 가격이 안 오르더라도 꼭 내 컬렉션 안에 들어오게 합니다. 남이 볼 때는 이 일이 무슨 대단한 거냐고 비웃을지 몰라도 무척 들뜨고 기쁩니다.” 미술품 수집가인 문웅 인영아트센터 대표는 2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함석헌(1901~ 1989) 선생의 미공개 육필원고 ‘도적지변’을 품은 심정을 이렇게 말했다. 민중운동가이자 사상가였던 함석헌 선생은 ‘도적지변’에서 도적(盜賊)을 도와 적으로 구별하고 도는 좀도둑, 적은 강도나 날치기라고 설명한다. 도적에 대한 정의로 시작해 사회를 고찰하며 “나라가 망했으면 전국이 다 감옥이라 집에 있어도 감옥살이인 줄 알아서만 자유의 날은 올 수 있다”고 전한다. 그러면서 “나라가 도둑맞았으면 그 안에 있는 학교도 교육도 학문도 예술도 다 도둑맞았다. ‘나’라는 내 정신이야말로 하늘이 준 내 것인데, 참 분한 것, 안타까운 것, 이렇게 해야 된다 하는 확신을 말 못 하면서 어디에 무슨 내 것이 있단 말인가”라고 준엄하게 묻는다. 아울러 “정신이란 것은 본래 제가 스스로 버리지 않는 이상 없어지지 않는 것이니 우리가 말과 생각의 도둑을 맞은 것이 아니다. 우리가 정신적인 도둑놈이 된 것”이라며 “어리석은 민중아, 네 물건 도둑맞고 네 땅값 사기당했다 울불치 말고 십년 전에 벌써 네 정신 도둑맞은 것을 알아라”라며 개인의 각성을 촉구하고 있다. 12쪽짜리 ‘도적지변’ 원고는 함석헌기념사업회에서도 인정한 진품으로, 한 수집가가 지니고 있다가 최근 미술품 경매시장에 내놓으면서 존재가 알려졌다. 몇몇 수집가가 관심을 보였고, 치열한 경쟁 끝에 문 대표의 손에 들어오게 됐다.문 대표는 ‘도적지변’의 전체 원고를 공개하며 “그 어떤 비싼 미술품보다도 그분이 자신의 전용 원고지에 잉크로 쓴 육필원고가 내게로 온 것은 어마어마한 인연”이라고 했다. 그는 “‘씨알의 소리’나 ‘사상계’와 같은 책들을 보면서 이 시대의 어른으로 생각하고 늘 흠모했다”면서 “경매할 때 충동구매를 자제하는데 이 원고는 진짜 가치 있는 것이라 생각해 끝까지 갔다”고 말했다.
  • 역세권 아파트값도 거품 빠졌나…1·4·5·8호선 1년 새 19%대 추락

    역세권 아파트값도 거품 빠졌나…1·4·5·8호선 1년 새 19%대 추락

    지난달 수도권 전철 역세권 가운데 지하철 4호선 역세권의 아파트값이 1년 전보다 가장 많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2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년보다 17.2% 하락했고, 특히 인천의 낙폭이 가장 컸다. 서울에선 노원구와 도봉구 매매가격이 가장 가파르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프롭테크 업체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수도권 전철 주요 노선 가운데 4호선 역세권 아파트의 가격 변동률이 -19.7%로 나타나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어 1호선 -19.7(-19.65)%, 5호선 -19.3%, 8호선 -19.0% 순이었다. 수인분당선(-18.6%), 7호선(-18.5%), 신분당선(-18.4%), 경의중앙선(-18.1%) 등은 18%대 하락률을 보였다. 반면 3호선(-16.6%)은 하락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6호선, 9호선, 2호선 역세권 아파트값 변동률은 -16.8%(각각 -16.81%, -16.83%, -16.84%)로 하락률이 거의 비슷했다. 2호선 역세권 아파트는 서울 주요 업무지역을 지나기 때문에 호황기 상승률과 침체기 하락률 모두 낮게 나타났다. 직방은 “타 지역에 비해 비교적 하락세가 큰 지역들은 공통적으로 저금리 시기에 높은 가격 상승을 보였던 곳으로, 당시 고가 아파트에 대한 대출 규제로 인해 주택 매입자금 마련이 어려운 상황에서 대안적인 선택지로 떠올랐던 곳”이라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개통 예정으로 인한 호재와 함께 중심 지역으로의 통근이 가능해지면서 가격은 비교적 저렴한 서울 외곽 및 경기·인천 지역에 대한 매수세가 강했다”고 밝혔다. 반면 “이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레버리지 비율이 높은 지역이 되자 미국발 금리인상의 타격을 더 크게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2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년 같은 달보다 17.2%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크게 하락한 지역은 인천(-21.5%)이었다. 이어 세종(-19.9%), 경기(-19.8%), 대구(-18.9%), 대전(-18.1%), 서울·부산(-16.6%)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 자치구 가운데는 노원구와 도봉구의 매매가격이 1년 전보다 각각 20.4%, 20.0% 내려 가장 가파르게 하락했다. 강동구(-19.1%), 구로구(-18.9%), 양천구(-18.9%), 금천구(-18.4%) 등도 상대적으로 하락률이 높았다.
  • 인천 초등생 시신서 상처 232개 발견

    인천 초등생 시신서 상처 232개 발견

    친부와 계모에게 학대를 받다 숨진 인천 초등학생 A(12)군의 몸에서 232개나 되는 상처가 발견됐다. 친모 B씨는 A군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감정서를 20일 공개했다. A군은 양쪽 다리에서만 232개의 상처와 흉터, 딱지 등이 발견됐다. 다른 신체 부위에도 맞은 흔적이 남아 있는 등 학대의 흔적이 있었다. A군의 계모 C(43)씨는 지난해 5월부터 지난달 7일까지 9개월에 걸쳐 인천 남동구 한 아파트에서 A군을 학대해 끝내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망 당시 A군의 몸무게는 30㎏가량으로 또래 남학생들의 평균보다 10~15㎏ 이상 적었다. 경찰 수사 결과 C씨는 A군의 허벅지를 찌르거나 눈을 가린 채 커튼 끈으로 의자에 묶어 두는 등 40여 차례에 걸쳐 학대 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C씨는 경찰의 추궁을 받고 학대 행위를 인정하며 “훈육 목적이었다”라고 주장했다. 친부 D(40)씨는 “아내가 모든 행위를 다 했다”고 주장했으나 수사 과정에서 1년여간 손과 발로 A군을 학대하고 폭행한 혐의가 발견됐다. 친모 B씨는 “(C씨가) A군만 방에 감금하고 며칠간 여행을 가거나 아이가 도망가지 못하게 집 내·외부에 CCTV를 설치했다. 친부도 폭언과 발로 차는 등 공범”이라며 엄벌을 촉구했다.
  • ‘인천 초등생 학대사망’ 다리에만 상처 232개...여러차례 맞은 흔적도

    ‘인천 초등생 학대사망’ 다리에만 상처 232개...여러차례 맞은 흔적도

    친부와 계모에게 학대를 받다 숨진 인천 초등생 A(12)군의 몸에서 232개나 되는 상처가 발견됐다. 친모 B씨는 A군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감정서를 20일 공개했다. A군은 양쪽 다리에서만 232개의 상처와 흉터, 딱지 등이 발견됐다. 다른 신체 부위에도 여러 차례에 걸쳐 맞은 흔적이 남아 있는 등 학대의 흔적이 남아 있었다. A군의 계모 C(43)씨는 지난해 5월부터 지난달 7일까지 9개월에 걸쳐 인천 남동구 한 아파트에서 A군을 학대해 끝내 사망케 한 혐의를 받고 했다. 사망 당시 A군의 몸무게는 30㎏가량으로 또래 남학생들의 평균보다 10~15㎏ 이상 적었다. 경찰과 경찰 수사 결과 C씨는 A군의 허벅지를 찌르거나 눈을 가린 채 커튼 끈으로 의자에 묶어두는 등 40여 차례에 걸쳐 학대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C씨는 당초 혐의를 부인했으나 경찰 추궁을 받고 학대행위를 인정하며 “훈육 목적이었다”고 주장했다. 친부 D(40)씨는 “아내가 모든 행위를 다 했다”고 주장했으나 수사 과정에서 1년여 간 손과 발로 A군을 학대하고 폭행한 혐의가 발견됐다. 검찰은 C씨와 D씨를 각각 아동학대살해 혐의와 상습아동학대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친모 B씨는 “(C씨가) A군만 방에 감금하고 며칠간 여행을 가거나 아이가 도망가지 못하게 집 내·외부에 CCTV를 설치했다. 친부도 폭언과 발로 차는 등 공범”이라며 엄벌을 촉구했다.
  • “난 아티스트”…2주간 전국 지하철에 ‘그라피티’ 낙서한 美남성

    “난 아티스트”…2주간 전국 지하철에 ‘그라피티’ 낙서한 美남성

    전국 지하철 차량기지에 잠입해 전동차에 ‘그라피티’를 그리고 도주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미국인이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20일 인천지법 형사2단독 곽경평 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특수재물손괴 등 혐의로 기소된 미국인 A(27)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한다”고 말했다. A씨는 곽 판사가 통역을 통해 혐의를 인정하는지 직접 다시 묻자 “그렇다”고 답한 뒤, 직업을 묻자 “난 아티스트(예술가)”라고 말했다. A씨의 변호인은 “현재 피해자들(지하철 운영사 등)과 합의를 진행 중인데 합의금 마련 등에 시간이 걸린다”며 선고 기일을 여유 있게 지정해 달라고 요청했다.지난해 9월 24일 인천시 남동구 한 지하철 차량기지의 전동차 외벽에서는 A씨와 B씨가 그린 가로 2m, 세로 1m 크기로 그린 ‘WORD’라는 알파벳 글자 그라피티가 발견됐다. 이들은 같은 해 9월 8일 입국해 약 2주간 전국을 돌며 범행을 저지른 후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천 지하철 운영사의 신고를 받고 수사전담팀을 구성했다. 이어 A씨 등이 인천공항을 통해 베트남으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뒤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12일 루마니아에서 현지 경찰에 붙잡혀 국내로 강제 송환됐다. B씨의 행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형법 제366조에 따르면 공공시설 그라피티(재물손괴)로 입건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7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무단으로 건물을 침입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혹은 500만원 이하 벌금을 받는다. 한편 법원은 다음 달 17일 오전 증거조사를 마친 뒤 검찰이 구형하는 결심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 “1년 만에 수척+멍한 표정”…인천 초등생, 사망 이틀 전 의자에 16시간 결박

    “1년 만에 수척+멍한 표정”…인천 초등생, 사망 이틀 전 의자에 16시간 결박

    의붓어머니와 친아버지의 상습 학대에 멍투성이로 숨진 인천 초등생 A(11)군의 사망 전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그알)’에서는 ‘지옥이 된 5년 - 인천 초등학생 사망 미스터리’라는 제목으로 인천 초등학생 학대 사망 사건을 조명했다. A군은 지난 2월 7일 인천의 한 응급실에 심정지 상태로 도착했다. 당시 A군은 키 149㎝에 몸무게 29.5㎏으로 계절에 맞지 않은 얇은 속옷 재질의 더러운 옷을 입고 있었다. A군의 몸에는 발생 시기가 다른 멍들이 가득했고, 허벅지에는 뾰족한 것에 찔린 상처가 수십군데 발견됐다. 항문 쪽에는 화상을 의심할 만한 피부 변형이 포착됐고, 사인은 여러 둔력에 의한 사망이었다. 이는 온몸을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맞아 피부 속에 다량의 출혈이 발생한 것으로, 이를 본 의료진은 아동 학대를 의심해 곧바로 신고했다. ‘그알’ 제작진은 집 주변과 내부 CCTV를 통해 A군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봤고, 집 내부 CCTV에서 사망 이틀 전 A군의 모습을 포착했다. 당시 A군은 얼굴이 바지에 가려진 채 의자에 결박돼 있었다. 계모가 커튼 끈으로 A군의 팔다리를 의자에 묶고 방에 설치된 홈캠으로 감시하고 있었던 것. 또 스피커를 통해 입에 담지 못할 욕설과 폭언을 퍼붓고 새벽 5시부터는 아이를 깨워 성경 필사를 지시했다. A군은 사망 전 16시간 동안 의자에 묶여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제작진은 A군이 사망하기 전날 편의점을 방문해 음료수를 사 먹은 사실도 확인했다. 편의점 CCTV에 포착된 A군은 극도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고, 멍한 표정에 얼굴 근육들은 다 처진 상태였다. 아주대 소아청소년과 배기수 교수는 “영양 결핍이 심했던 상태 같다. 아주 나쁘단 얘기”라며 “그때가 구사일생의 기회인데, 그때만 입원시켰어도 절대 죽지 않았을 것”이라고 안타까워 했다. 제작진은 A군의 사망 1년 전과 한 달 전 사진을 비교해봤다. 밝았던 A군의 얼굴은 눈에 띄게 야위어가고, 표정 또한 어두워졌다. “부모 이혼 후 정신과 진료…정서적 학대에 지속적 노출” 또한 취재 중 제작진은 A군이 정신과 진료를 받고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고 있던 사실을 확인했다. 5년 전 부모의 이혼 후 시작된 진료. 계모는 A군의 주의력 결핍을 상담했다. 그리고 병원은 주의력 결핍의 경우 부모들이 보는 것이 첫 번째 진단의 기준이라 계모의 진술에 따라 아이를 처방했다. 전문가들은 A군의 주의력 결핍의 증상이 PTSD의 증상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부모의 이혼으로 아버지나 어머니가 한순간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안은 A군이 거기에 대한 트라우마를 갖고 거기서 오는 정서적인 충격 때문에 그런 성향이 나올 수도 있다는 것. 초등학교 2학년 때 홀로 필리핀 유학을 떠난 바 있던 A군은 유학을 떠나기 전 부모에게 말을 잘 듣지 않으면 필리핀에 보내버린다는 말을 지속적으로 들었다. 이 또한 정서적 학대에 해당하는 것. 전문가는 “이 밖에도 정서적으로 유기되는 상황에 끊임없이 노출된 아이의 트라우마는 점점 더 악화되었을 것이다”라며 안타까워 했다. 8개월간의 유학을 끝내고 돌아온 A군은 예전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었다. 자기 짐보다 몇 배 되는 쓰레기를 버리고, 배달 음식을 픽업하는 등 어른이 할 법한 일들을 도맡아 하고 계모에게는 극존칭을 썼다. 그리고 계모에 대한 극도의 공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전문가는 “아이가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엄마에게 복종하는 것이다. 엄마를 사랑해서 복종한다고 생각해야만 했을 것이다”라며 A군이 계모의 정서적 학대를 계속 받아 왔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전문가는 A군이 누군가에게 피해 사실을 알리지 못한 이유에 대해 “5, 6학년 때 학대가 시작되었다면 아이는 도움을 청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학대가 훨씬 오래전부터 시작됐다면 아이는 믿을 사람이 하나도 없다”며 “왜 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지 못했을까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혼 가정의 양육권 결정에 있어 “부모의 경제적 상황으로 인해 아이의 복리를 해치는 것이라 우려하지 말고 부유한 부모로부터 걱정 없이 성인이 될 때까지 클 수 있도록 양육비를 이행할 수 있도록 그 조치들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또한 아이의 심리적 안정감을 주기 위한 면섭 교섭권을 반드시 이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만약 양쪽 부모가 모두 아이를 학대하는 경우에는 정부가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모 “훈육 목적으로 때려…살해 고의 없었다” 주장 한편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구미옥 부장검사)는 지난 7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계모 B(43)씨를,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등 혐의로 그의 남편 C(40)씨를 각각 구속 기소했다. B씨는 지난해 5월부터 지난 7일까지 9개월 동안 인천시 남동구 한 아파트에서 A군을 반복해서 때리는 등 학대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C씨도 지난해 1년 동안 손과 발로 아들 A군을 폭행하는 등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달 16일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고 B씨 부부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등 보완 수사를 했다. 이 과정에서 B씨가 연필로 A군의 허벅지를 찌르거나 눈을 가린 채 커튼 끈으로 의자에 묶어두는 등 22차례 학대한 혐의를 추가로 밝혀냈다. 경찰 수사 단계에서 먼저 확인된 B씨의 학대 행위까지 더하면 모두 40여차례다. 검찰은 B씨가 상습적으로 A군의 온몸을 때렸고 내부 출혈로 인한 쇼크로 사망함에 따라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통상 피의자가 피해자의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예상했고 사망해도 어쩔 수 없다는 인식이 있었을 경우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를 적용한다. B씨 부부는 경찰 조사에서 “훈육하려고 때린 적은 있다”면서도 “멍과 상처는 아이가 자해해서 생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B씨는 “살해할 고의는 없었다”며 “사망 당일 아이를 밀쳤더니 넘어져서 일어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애초 이 부부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체포했다가 검찰 송치 전 B씨의 죄명은 아동학대살해로, C씨의 죄명은 상습아동학대로 각각 변경했다.
  • 김혜지 서울시의원, ‘고덕119 앞 사거리 대각선 횡단보도’ 서울시경찰청 심의 통과

    김혜지 서울시의원, ‘고덕119 앞 사거리 대각선 횡단보도’ 서울시경찰청 심의 통과

    김혜지 서울시의원(국민의힘·강동1)은 고덕 119안전센터 교차로에 대각선 횡단보도를 신·이설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안건이 서울시 경찰청의 2023년 제1차 교통안전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고덕 119안전센터 앞 사거리는 인근에 서울묘곡초등학교, 배재중·고등학교가 있어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대책 마련에 대한 학부모들의 요구가 높고 고덕역으로 출퇴근하는 주민들이 많이 지나는 곳이다. 하지만 현재 이곳 횡단보도는 4개 신호등이 동시에 보행신호로 변경되는 탓에 대각선 방향으로 가고자 하는 보행자들은 신호를 두 번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고, 일부 시민들은 어쩔 수 없이 사거리를 대각선으로 가로질러 횡단하는 경우도 있다. 이에 김 의원은 “4개 횡단보도가 동시에 보행신호를 내는 경우 보행 효율성 향상과 안전을 위해서 대각선 횡단보도가 당연히 설치돼야 한다”라며 대각선 횡단보도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서울기술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대각선 횡단보도는 보행자 전용 신호현시를 부여함으로써 보행자가 많은 지역에서는 보행자 대기시간이 감소하고, 인근 모든 차량의 운행·정지 시점이 통일되면서 횡단보도 내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 의원은 “고덕 119안전센터 앞 사거리는 학생들은 물론 대다수의 주민이 이용하는 곳으로 대각선 횡단보도 신설은 고덕동 주민들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꼭 필요한 조치”라며 “강동경찰서와 강동구청이 조속히 협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경찰청의 교통안전심의를 통과한 대각선 횡단보도 신설 안건은 강동경찰서와 강동구청이 협의하면 최종적으로 승인되어 시행될 예정이다.
  • 강동, 깡통전세 피해 예방 센터 운영

    강동, 깡통전세 피해 예방 센터 운영

    부동산 시세가 하락하면서 전세가가 매매가보다 높은 이른바 ‘깡통전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서울 강동구가 ‘깡통전세 피해 예방 온라인센터’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센터는 ▲깡통전세 피해 유형 및 사례 ▲깡통전세 예방법 및 계약 전후 핵심 체크리스트 ▲전세 시세 정보 제공을 위한 서울시 전세가격 상담센터 안내 등 임차인의 권리를 보호하고 전세 보증금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구는 이 밖에도 법률 상담이 필요한 구민을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부동산 전문상담제를 통해 온·오프라인 법률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 관계자는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구민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세가율이 80% 이상인 신축 빌라 밀집 지역 및 불법 중개 의심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 교란 행위 및 전세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부동산 불법 중개 집중 단속에 나선다. 주요 단속 내용은 ▲무자격 중개 행위 ▲중개 대상물 확인·설명 이행 여부 ▲부동산 실거래가와 계약 금액의 일치 여부 ▲기타 공인중개사법에 따른 금지 행위 위반 사항 등이다. 구는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 행정처분 및 수사의뢰 등으로 엄중히 조처할 예정이다.
  • 성동 “느린 학습자도 마음껏 독서”

    성동 “느린 학습자도 마음껏 독서”

    발달장애인들이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특화도서관 ‘와글와글 도서관’이 서울 성동구에 문을 열었다. 구는 19일 와글와글 도서관에선 누구나 소리 내고 뛰어다닐 수 있다고 밝혔다. 바닥에 뒹굴어도 되며, 큰 소리로 책을 읽으면서 생각이나 기분을 이야기할 수도 있다. 도선동에 66㎡ 규모로 조성된 도서관은 발달장애인과 경계선 지적장애인, 느린 학습자들의 눈높이에 맞춰져 있다. 짧은 문장이나 쉬운 구조로 구성된 인조·촉감·소리 도서를 비롯해 부모 등 보호자들을 위한 교육도서, 일반도서 등 총 1000여권을 구비했다. 또 바닥에 자유롭게 뒹굴 수 있도록 온돌바닥을 설치했다. 발달장애인 단체의 방문 행사 및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도서관은 법정공휴일과 주말을 제외한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발달장애인들에게 필요한 도서관은 편하고 자유롭지만 비장애인과 분리되지 않은 공간”이라며 “이들이 사회에 적응하고 구성원의 일원으로 나아가기 위한 특별한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들의 행복하고 만족한 삶을 위해 다각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 성수 레미콘 부지 천지개벽 시동…한국판 실리콘밸리 우뚝 세운다

    성수 레미콘 부지 천지개벽 시동…한국판 실리콘밸리 우뚝 세운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오후 아일랜드 더블린. 유럽을 방문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 관계자들이 도심을 관통하는 리피강을 따라 더블린만 쪽으로 향했다. 수변 중심의 복합단지로 유럽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그랜드 커낼 도크’ 지구를 방문하기 위해서였다. 그랜드 커낼 도크 지구는 과거의 가스시설 부지가 업무·주거·상업·문화가 복합된 글로벌 정보통신(IT) 산업 중심의 업무 단지로 재개발된 곳이다. 전폭적인 규제 완화와 공공·민간 협력을 통해 조성됐다. 영국과 아일랜드 사이의 아일랜드해 수변 반대편으로 구글과 애플, 메타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자리하고 있어 ‘실리콘 도크’로도 불린다. 오 시장은 이곳에서 삼표 부지와 성수 일대를 서울 한강변의 글로벌 미래 업무지구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오 시장은 “서울에도 과거의 산업이 계속 유지되지 않아 최근 허문 곳이 성동구 삼표 레미콘 공장 부지”라면서 “이곳에 미래형 첨단 산업인 ‘타미’(기술·SNS·미디어·웹) 기업들을 집적시켜 활발하게 기업 활동을 하는 부지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글로벌 미래업무지구’를 조성해 성수 일대를 새로운 한강변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삼표 부지에서는 2009년 현대 GBC 건립을 통한 한강변 랜드마크 조성이 추진됐으나 높이 규제 등으로 무산됐다. 현재 상위 계획인 2040 도시기본계획에서는 청년첨단혁신축에 위치한 성수동을 주변 준공업지역과 연계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특화 거점으로 육성하도록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시는 성수 일대를 타미 산업 기반의 신산업 성장 거점과 도시·자연·첨단산업·문화가 어우러진 미래선도 수변복합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시는 삼표 부지를 최근 발표한 도시건축디자인 혁신 방안 중 ‘건축혁신형 사전협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민관이 협력해 국제설계공모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으며, 첨단 기술을 도입한 신개념 스마트 오피스이자 친환경 건축물로 만든다. 또한 시는 서울숲 일대를 세계인이 찾아오는 수변 문화 명소이자 미래혁신 공유의 장으로 조성한다. 해 질 녘 한강 낙조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조망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숲 부지를 활용해 전시문화, 컨벤션, 콘퍼런스 등 신기술 및 문화 체험 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시는 성수동의 변화에 발맞춰 서울숲 일대를 더블린 도크랜드, 실리콘밸리를 능가하는 미래산업의 신성장 거점이자 한강의 대표 수변 명소로 만들어 간다는 목표다. 오 시장은 “공장 부지 개발과 관련해 6000억원 정도의 공공기여분을 활용해 성수동 일대를 우리 젊은이들이 활발하게 새로운 기업을 일으키고, 전 세계 하이테크 기업들이 몰려올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캐럴라인 콘로이 더블린 시장과 면담하고, 양 도시 간 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우호협력도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서울서 임대료 0원… 빈집 채운 상점, 핫플로

    서울서 임대료 0원… 빈집 채운 상점, 핫플로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인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살짝 떨어진 곳에 있는 송정동의 한 골목. 지난 15일 오후 낡은 빌라가 다닥다닥 붙어 있는 주택가 골목을 걷다 보니 40년 된 4층짜리 빨간 벽돌의 다세대주택 건물이 나왔다. 벽면에는 ‘1유로 프로젝트’란 글씨가 영어로 적혀 있었고 건물 안에는 ‘미니 쇼핑몰’처럼 각기 다른 브랜드의 상점 17곳이 입점해 있었다. 평일 오후인데도 입소문을 듣고 찾아온 손님들이 건물 곳곳을 돌아다니며 상점들을 둘러보고 있었다. 복도 곳곳에는 리모델링 이전의 건물 사진이 인화돼 붙어 있었는데 사진 속 공간이 지금 어떻게 변했는지 관찰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각 상점 옆에는 손바닥만 한 종이에 각 브랜드를 설명하는 문구가 쓰여 있었다. 친구와 함께 방문한 대학생 신윤정(23)씨는 “인근 성수동이 젊은 세대에게 인기가 많아지면서 사람들이 너무 많고 상점에 지역 특색이 없어져 아쉬웠다”며 “1유로 프로젝트는 동네를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인근에 뚝방천이 있어 산책도 할 수 있다”며 반겼다. 이곳에서 테이크아웃용 다회용기를 판매하는 업체 ‘푸들’ 직원 김희성씨는 “사업을 시작한 지 1년 반 정도 됐는데 현실적으로 서울에 매장을 차리는 비용을 감당하기 쉽지 않아 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 판매만 진행해 오다 지난달 입점해 직접 소비자를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점주들은 이곳에서 매달 납부해야 하는 건물 전체의 관리비만 분담할 뿐 임대료나 보증금을 내지 않는다. 입점할 때도 3층 주방을 비롯해 공용 공간을 리모델링할 때 들어간 공사비를 분담한 금액과 각 매장의 인테리어 비용만 냈다. 유럽 국가들이 도시 재생을 위해 방치된 빈집을 ‘1유로’(약 1390원)에 판매하는 것처럼 한국에서도 1유로 프로젝트가 첫선을 보인 것이다. 건물주 입장에선 당장 임대료를 받지 못하면 손해일 수 있지만 이 건물은 워낙 낡아 지난 2년간 방치돼 있었다고 한다. 게다가 3년 후에는 건물을 온전히 돌려받는다. 낙후됐던 건물에 사람들이 찾아오고 동네 환경이 밝아지는 건 ‘덤’이다. 이 프로젝트를 기획한 ‘오래된미래공간연구소’의 최성욱 대표는 이날 “건물주는 가치 있는 청년 브랜드를 키우고 3년 후 탈바꿈된 공간을 돌려받는다는 이점을, 점주들은 3년간 매출을 오롯이 가져가 자생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땅값이 비싼 서울에서 ‘제2, 제3의 1유로 프로젝트’가 등장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이삼수 LH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지방 소도시나 구도심 등에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방치된 공간을 무상 또는 크라우드 펀딩으로 임대하거나 매입하는 새로운 시도가 생겨나고 있다”면서 “지역 활성화까지 끌어내는 마중물이 되려면 청년 개인이 수익이 나지 않는 상황을 감당하게 하기보단 지방자치단체가 부동산 세금을 지원해 주는 등 매개 역할을 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 서울 한복판에 임대료 없는 상가가 있다···‘선의로 돈 벌자’는 도시 재생 실험, 한국판 ‘1유로 프로젝트’

    서울 한복판에 임대료 없는 상가가 있다···‘선의로 돈 벌자’는 도시 재생 실험, 한국판 ‘1유로 프로젝트’

    서울 한복판에 임대료 ‘0원’으로 건물을 빌리고 매장을 차릴 수 있을까. ‘부동산 공화국’ 대한민국에선 불가능할 것 같은 상황을 실제로 실험 중인 곳이 있다.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인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살짝 떨어진 곳에 위치한 송정동의 한 골목. 지난 15일 오후 낡은 빌라가 다닥다닥 붙어 있는 주택가 골목을 걷다보니 40년 된 4층짜리 빨간 벽돌의 다세대 주택 건물이 나왔다. 벽면에는 ‘1유로 프로젝트’란 글씨가 영어로 적혀 있었고, 건물 안에는 ‘미니 쇼핑몰’처럼 각기 다른 브랜드의 상점 17곳이 입점해 있었다. 평일 오후인데도 입소문을 듣고 찾아온 손님들이 건물 곳곳을 돌아다니며 상점들을 둘러보고 있었다. 복도 곳곳에는 리모델링 이전의 건물 사진이 인화돼 붙어 있었는데 사진 속 공간이 지금 어떻게 변했는지 관찰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3층 공용공간 내 창문은 나무로 된 불투명 미닫이문으로 돼 있어서 일반 가정집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각 상점 옆에는 손바닥만한 종이에 각 브랜드를 설명하는 문구가 쓰여 있었다. 예를 들어‘ 1유로 프로젝트 브랜드 크루, 박스룸을 소개합니다’는 식이다. 박스룸은 셀프 사진관으로 한 달에 두 번 지역 어르신들의 사연을 받아 무료로 사진을 촬영해준다고 했다.유리로 된 벽에도 각 브랜드의 월별 일정이 그려져 있었다. 건강한 달리기 습관을 만드는 ‘달리당 런더풀’ 매장에는 3월 13일 일정에 ‘송정동 플로깅(조깅하면서 쓰레기 줍는 운동)x베러얼스’라고 써 놓았는데 실제 이날 이 건물 직원들끼리 동네 일대를 달리며 쓰레기를 주웠다고 한다. 친구와 함께 방문한 대학생 신윤정(23)씨는 “인근 성수동이 젊은 세대에게 인기가 많아지면서 사람들이 너무 많고 상점에 지역 특색이 없어져 아쉬웠다”며 “1유로 프로젝트는 동네를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인근에 뚝방천이 있어 산책도 할 수 있다”며 반겼다. 점주들은 이곳에서 매달 납부해야 하는 건물 전체의 관리비만 분담할 뿐 임대료나 보증금은 내지 않는다. 입점할 때도 공용 공간을 리모델링할 때 든 공사비를 분담한 금액과 각 매장의 인테리어 비용만 납부했다. 건물주가 프로젝트를 기획한 오래된미래공간연구소(연구소)에 건물을 무상으로 임대한 3년의 기간 동안 입점사의 점주들 역시 무상으로 공간을 임차받으며 자생할 수 있는 준비 기간을 얻게 된 것이다. 영국, 네덜란드 등 유럽에서 시작된 1유로 프로젝트는 당초 지방자치단체가 침체된 도시의 방치된 빈 집을 ‘1유로’(약 1390원)에 시민들에게 판매해 도시가 슬럼(인구가 적은 우범지역)화되는 것을 막기 위한 프로젝트였다. 유학 중 1유로 프로젝트를 접한 최성욱 연구소 대표와 낡은 주택의 활용 방법을 고민하던 건물주가 만나 송정동에서 일종의 민간 도시 재생 실험이 시작됐다. 이 프로젝트를 기획한 최 대표는 이날 “건물주의 배려와 선의, 점주들의 사회적 가치를 위한 활동들이 모여 결과적으로 수익도 창출할 수 있다는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며 “건물주에게는 가치 있는 청년 브랜드를 키우고 3년 후 탈바꿈된 공간을 돌려받는다는 이점이 있고, 브랜드 점주들은 3년간 임대료나 수수료 없이 매출을 오롯이 가져가 자생할 준비를 할 수 있다는 이점이, 지역 주민들은 낙후됐던 건물에 사람들이 찾아오고 불이 켜지며 동네 환경이 밝아진다는 이점이 있는 선순환 구조로 만들려 한다”고 말했다.실제 서울에 오프라인 매장을 차릴 엄두도 내지 못했던 신생 브랜드 업주들에게 1유로 프로젝트는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됐다. 테이크아웃용 다회용기를 디자인해 판매하는 브랜드 ‘푸들’의 직원 김희성씨는 “사업을 시작한 지 1년 반 정도 됐는데, 현실적으로 서울에 매장을 차리는 비용을 감당하기 쉽지 않아 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 판매만 진행해오다 지난달부터 1유로 프로젝트에서 직접 소비자를 만나고 있다”며 “함께 입점한 다른 요리 브랜드와 협업해 저희 제품에 직접 음식을 담아 제공해보니 피드백도 즉각적이고 더 다양한 디자인을 시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1유로 프로젝트의 목표는 주민들과 함께하는 체험형 활동을 늘려 공동체를 만들고 건물주, 점주, 손님 등 각자의 희생과 배려가 모여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 모델을 만드는 것”이라며 “다른 지역에도 두 번째, 세 번째 1유로 프로젝트를 열어 ‘착한 도시 재생’으로 나아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땅값이 비싼 서울에서 ‘제2의, 제3의 1유로 프로젝트’가 등장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이삼수 LH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는 “최근 지방 소도시나 구도심 등에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방치된 공간을 무상 또는 크라우드 펀딩으로 임대하거나 매입하는 새로운 시도가 생겨나고 있다”면서 “이러한 시도가 지역 활성화까지 끌어내는 마중물이 되려면 청년 개인이 수익이 안 날 수 있는 상황을 감당하게 하기보단 지방자치단체가 부동산 세금을 지원해주는 등 매개 역할을 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 오세훈 서울시장 “성수 레미콘공장 부지, ‘IT·문화’ 핫플로”

    오세훈 서울시장 “성수 레미콘공장 부지, ‘IT·문화’ 핫플로”

    지난 16일(현지시간) 오후 아일랜드 더블린. 유럽을 방문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 관계자들이 도심을 관통하는 리피 강을 따라 더블린 만 쪽으로 향했다. 수변 중심의 복합 단지로 유럽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그랜드 캐널 도크’ 지구를 방문하기 위해서였다. 그랜드 캐널 도크 지구는 과거의 가스시설 부지가 업무·주거·상업·문화가 복합된 글로벌 IT(정보통신) 산업 중심의 업무 단지로 재개발된 지역이다. 전폭적인 규제 완화와 공공·민간 협력을 통해 조성됐다. 영국과 아일랜드 사이의 아일랜드해 수변 반대 편으로 구글과 애플, 메타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자리하고 있어 ‘실리콘 도크’로도 불린다. 여기에 수변을 따라 창의적인 디자인의 건축물과 문화시설이 위치해 세계적인 수변 문화복합도시로도 각광받고 있다. 오 시장은 이곳에서 삼표 부지와 성수 일대를 서울 한강변의 글로벌 미래 업무지구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오 시장은 “서울에도 과거의 산업이 계속 유지되지 않아 최근 허문 곳이 성동구 삼표 레미콘 공장 부지”라면서 “이곳에 미래형 첨단 산업인 ‘타미’(기술·SNS·미디어·웹) 기업들을 집적시켜 활발하게 기업 활동을 하는 부지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성수 일대를 ‘글로벌 미래업무지구’ 조성을 통한 새로운 한강변 랜드마크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삼표 부지에서는 2009년 현대 GBC 건립을 통한 한강변 랜드마크 조성이 추진됐으나 한강변 높이 규제 등으로 무산됐다. 이후 지난해 서울시가 강제철거 뒤 부지 활용이라는 대안을 제시했고, 삼표 측은 레미콘 공장을 자진 철거하면서 숙원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현재 상위계획인 2040 도시기본계획에서는 청년첨단혁신축에 위치한 성수동을 주변 준공업지역과 연계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특화 거점으로 육성하도록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시는 성수 일대를 타미 산업 기반의 신산업 성장 거점과 도시·자연·첨단산업·문화가 어우러진 미래선도 수변복합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삼표 부지를 최근 발표한 도시건축디자인 혁신 방안 중 ‘건축혁신형 사전협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민관이 협력해 국제설계공모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 중으로, 첨단 기술을 도입한 신개념 스마트 오피스이자 친환경 건축물로 만든다. 또한 시는 서울숲 일대를 세계인이 찾아오는 수변 문화 명소이자 미래혁신 공유의 장으로 조성한다. 해질녘 한강낙조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조망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숲 부지를 활용해 전시문화, 컨벤션, 컨퍼런스 등 신기술 및 문화체험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시는 성수동의 변화에 발맞춰 서울숲 일대를 더블린 도크랜드, 실리콘밸리에 능가하는 미래산업의 신성장 거점이자, 한강의 대표 수변명소로 만들어간다는 목표다. 오 시장은 “공장 부지 개발과 관련해 6000억원 정도의 공공기여분을 활용해 성수동 일대를 우리 젊은이들이 활발하게 새로운 기업을 일으키고, 전 세계 하이테크 기업들이 몰려올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면서 고 강조했다. 한편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캐롤라인 콘로이 더블린 시장과 면담을 하고, 양 도시 간 교류 강화를 위한 우호협력도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교통분야 뿐만 아니라 기후위기 대응·문화·관광 등 전반 분야의 교류 협력를 약속해 향후 협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한국-아일랜드 공식수교 40주년으로 양 도시간 우호협약 체결이 양국의 관계 증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함석헌 미공개 원고 ‘도적지변’ 마침내 공개됐다

    함석헌 미공개 원고 ‘도적지변’ 마침내 공개됐다

    민중운동가이자 사상가였던 함석헌(1901~1989)의 미공개 육필원고 ‘도적지변’이 세상에 공개됐다. 12쪽짜리 원고로 함석헌기념사업회에서도 인정한 진품이다. 미술품 수집가인 문웅 인영아트센터 대표는 17일 “경매에 미공개 원고가 나와서 구매했다”면서 “그 어떤 비싼 미술품보다도 그분이 자신의 전용 원고지에 잉크로 쓴 육필원고가 내게로 온 것은 어마어마한 인연”이라고 전했다. ‘도적지변’은 한 수집가가 지니고 있다가 최근 미술품 경매시장에 내놓으면서 존재가 알려졌다. 몇몇 수집가가 관심을 보였고, 치열한 경쟁 끝에 문 대표의 손에 들어오게 됐다. 실제로 만난 적은 없지만 문 대표에게 함석헌 선생은 정신적인 스승이었다. 문 대표는 “‘씨알의 소리’나 ‘사상계’와 같은 책들을 보면서 이 시대의 어른으로 생각하고 늘 흠모했다”면서 “경매할 때 충동구매를 자제하는데 이 원고는 다른 데서 아끼더라도 진짜 가치 있는 것이라 생각해 끝까지 갔다”고 말했다. ‘도적지변’에는 도적에 대한 정의로 시작해 개인과 사회에 대한 함석헌 선생의 고찰을 담고 있다. 도적(盜賊)을 도와 적으로 구별했고 도는 좀도둑, 적은 강도나 날치기라고 설명한다.도적에 관한 이야기를 이어나가던 함석헌 선생은 “나라가 망했으면 전국이 다 감옥이라 집에 있어도 감옥살이인줄 알아서만 자유의 날은 올 수 있다”면서 “나라가 도둑맞았으면 그 안에 있는 학교도 교육도 학문도 예술도 다 도둑맞았다. ‘나’라는 내 정신이야말로 하늘이 준 내 것인데, 생각내 참 분한 것, 안타까운 것, 이렇게 해야 된다 하는 확신을 말 못하면서 어디에 무슨 내 것이 있단 말인가”라고 준엄하게 묻는다. 함석헌 선생은 “정신이란 것은 본래 제가 스스로 버리지 않는 이상 없어지지 않는 것이니, 우리가 말과 생각의 도둑을 맞은 것이 아니다. 우리가 정신적인 도둑놈이 된 것”이라며 “어리석은 민중아, 네 물건 도둑맞고 네 땅값 사기 당했다 울불치 말고 십년 전에 벌써 네 정신 도둑맞은 것을 알아라. 정신 드는 것 보면 무서워서 훔쳤던 모든 것을 네 말 앞에 도로 가져다 놓을 것이다”이라며 개인의 각성을 촉구하고 있다. 문 대표는 “작품이 사료적인 가치가 있다고 여기면 가격이 안 오르더라도 꼭 내 인영컬렉션 안에 들어오게 한다”면서 “남이 볼 때는 이 일이 무슨 대단한 거냐고 비웃을지 몰라도, 내가 어디에 땅을 한 평 더 샀다고 이렇게 들뜨고 기뻐하겠느냐. 경매에서 계속 몇 번 갔다 내 손에 들어왔는데 참 잘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 초교 인근 건설폐기물 업체 ‘불법’ 14년째 ‘봐주기 행정’

    초교 인근 건설폐기물 업체 ‘불법’ 14년째 ‘봐주기 행정’

    코스닥에 상장한 국내 1위 건설폐기물 수집운반 중간처리업체가 축구장 3개 면적의 임야를 13년 여 동안 불법 용도변경해 사용하고 있으나 경기 고양시가 수수방관하는 등 ‘봐주기 행정’을 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18일 고양시의회 고덕희 의원(국민의힘)에 따르면 1997년 11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에 법인으로 설립된 인선이엔티(주)는 사업이 확대되면서 사업장으로 사용할 수 없는 1만 9339㎡의 임야를 사업장으로 불법 사용하고 있다.이 업체는 또 7937㎡ 부지에 근린생활시설 9개 동 건립을 허가받아 2개 동만 짓고,준공검사를 받지 않았으며 나머지 공간은 재생골재 처리장으로 쓰고 있기도 하다. 고양시는 해당 업체가 도시계획시설 허가 당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자,2009년 건축폐기물이 쌓여 있는 임야지역을 원상복구하라고 행정명령을 내렸지만 지금껏 이행하지 않고 있다.인선이엔티와 또다른 레미콘 공장 등에서 발생한 시멘트 섞인 먼지는 근처 초등학교와 아파트 내부까지 날아들어 창문 조차 마음대로 열 수 없다며 약 20년 전 부터 민원이 계속되고 있다. 10년쯤 전에는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는 등교 거부 시위 까지 벌이며 강력히 반발했다. 그런데도 고양시는 원상복구 후 준공검사를 받으라는 요청 등 형식적인 대응만 했을 뿐 강제집행을 하지 않아 역대 시장들이 이들 업체를 봐주려 한 게 아니냐는 의혹마저 일었다. 해당 업체는 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의식한 듯 훼손된 임야를 2022년 말 부터 2026년 말까지 5단계로 나눠 원상복구하겠다는 계획서를 2021년 고양시에 제출했으나 아직 1단계 조차 원상복구 하지 않았다. 고덕희 시의원 “13년간 방치하다 5년 유예해주는 이유가 무엇이냐” 고 의원은 “행정명령이 2009년에 제대로 이뤄졌다면 주민들 피해는 벌써 해결됐을 것”이라며 “13년간 방치하다가 2021년 다시 5년을 유예해주는 등 ‘봐주기 행정’을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고양시 관계자는 ”해당 업체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학교가 입주한 뒤 민원이 계속되자,다른 지역으로 이전을 추진했으나 허가를 받지 못하는 등 진퇴양난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동환 시장은 “양일초등학교와 주민들의 환경 피해에 충분히 공감한다”며 “해당 사업장을 연 3차례 이상 점검해 엄격히 관리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인선이엔티에는 전직 구청장과 정치권 인사들이 고위직으로 취업하면서 오랫동안 논란의 중심에 있는 환경 관련업체다. 2013년에는 환경부에 의해 우수 환경 산업체로 선정된 코스닥 상장업체다.
  • 마포 10건중 7건 ‘상승 거래’, 용산 10건중 7건 ‘하락 거래’...온도 차 커

    마포 10건중 7건 ‘상승 거래’, 용산 10건중 7건 ‘하락 거래’...온도 차 커

    올 1분기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직전 분기 대비 가격이 올라 거래된 비중이 과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마포구의 경우 거래 10건 중 7건이 ‘상승 거래’였지만, 용산구의 경우 10건 중 7건이 ‘하락 거래’일 정도로 자치구간 온도 차가 컸다.16일 부동산R114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올해 1분기(이달 14일까지)와 지난해 4분기 같은 단지에 동일 면적 계약이 1건 이상 있었던 서울 아파트 531건의 최고 거래가격을 분석한 결과 전 분기 대비 상승한 거래가 52.2%(277건), 하락한 거래는 42.2%(224건), 가격 변동이 없었던 거래는 5.6%(30건)이었다고 밝혔다. 상승 거래 비중은 마포구(77.3%), 강동구(69.8%), 강남구(65.2%) 순으로 높았다. 이들 지역은 대단지에서 최근 급매물이 소진된 후 가격이 올라 거래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반대로 용산구(25.0%), 강북구(30.0%), 서대문(30.8%)은 상승 거래 비중이 낮았다. 가격 구간별로 상승 거래된 서울 아파트 277건을 살펴보면, 직전 분기 최고 거래가격이 9~15억원 이하 32.9%(91건), 6억원 이하 29.6%(82건), 6~9억원 이하 26.7%(74건), 15억원 초과 10.8%(30건) 순으로 많았다. 그동안 가격 하락폭이 컸던 강동구, 송파구 대단지 급매물을 비롯해 보금자리 및 특례보금자리론 대상이 되는 노원구, 도봉구의 소형 및 재건축 아파트의 거래가 이어진 영향으로 판단된다.실제로 이날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전월 대비 0.81% 상승했다. 실거래가지수가 오른 것은 지난해 6월(0.23%) 이후 7개월 만이다. 그중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이 있는 동북권이 1.69% 올라 서울 5개 권역중 상승폭이 가장 컸다. 부동산R114는 호가를 낮춰 급히 처분하지 않고 상황을 관망하는 매도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규제 지역 해제와 대출 여건 개선 등으로 매수심리가 호전된 영향이다. 공동주택 공시가격도 하락할 것으로 예견되면서 주택 보유에 따른 부담도 낮아질 것으로 봤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다만 수요가 유입되면서 거래가 늘어난 지역에 국한될 가능성이 높다”며 “서울 내에서도 입지나 가격구간에 따라 온도차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모텔서 친구 옷 벗기고 폭행… SNS로 생중계한 10대들

    모텔서 친구 옷 벗기고 폭행… SNS로 생중계한 10대들

    또래를 상대로 옷을 벗기고 폭행하는 장면을 소셜미디어(SNS)로 생중계한 혐의를 받는 10대 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장일희)는 15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강요 등 혐의로 A(15)군을 구속기소하고 보호관찰명령을 청구했다. 또 범행에 가담한 B(15)군을 불구속기소 했다. A군은 지난 1월 9일 오후 11시 10분쯤 대구 동구 한 모텔에서 또래인 C군 옷을 강제로 벗기거나 폭행하면서 SNS로 생중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C군에게 위쪽이 일부 얼어 있는 강 위로 건너가도록 하거나 마트에 들어가 소리 지르게 하는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A군은 평소 C군에게 폭행이나 언어폭력을 반복하며 심리적으로 무력하게 만든 뒤 그러한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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