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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미경 서울시의원, 반려동물 식구들과 ‘성동에서 놀다가개’ 반려동물 축제 즐겨

    구미경 서울시의원, 반려동물 식구들과 ‘성동에서 놀다가개’ 반려동물 축제 즐겨

    서울시의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성동 제2선거구)은 지난달 28일 성동구 살곶이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2회 반려동물 축제 ‘성동에서 놀다가개’에 참석, 지역 주민 및 반려동물 가족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성숙한 반려문화를 정착시키고, 유기동물 입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반려 가족 패션쇼, 반려견 운동회, 펫티켓 퍼포먼스 등으로 이뤄졌으며, 부대행사로는 반려견 건강 및 행동 상담, 견생네컷 촬영, 위생미용, 이름표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행사 한편에는 유기 동물 인식개선과 입양 확산, 길고양이 공존을 위한 홍보 캠페인도 진행됐으며,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사업인 ‘반려견 순찰대 활동’에 대한 홍보도 이뤄졌다. 구 의원은 “도시 생활 속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증가함에 따라 ‘펫티켓’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라며 “이번 축제가 동물을 사랑하는 주민들에게 즐거운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 ‘디자인·현대미술 통합’ 디파인 서울, 단순의 의미 묻는다

    ‘디자인·현대미술 통합’ 디파인 서울, 단순의 의미 묻는다

    “디파인 서울은 작가와 디자이너가 어떤 의도로 사물을 만들고 선보였는지, 또 그것을 향유하는 사람들이 목적 없이 수집하는 것을 넘어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질문을 던지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정석호 아트부산 이사) 디자인과 현대미술을 통합한 아트페어인 ‘디파인 서울’이 깊어진 가을 찾아온다. 디파인은 디자인과 순수미술(현대미술)을 뜻하는 파인아트를 결합한 말로 예술을 대하는 방식을 새롭게 정의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국내 아트페어인 아트부산이 지난해 처음 개최돼 5일간 6000명이 방문하며 주목을 받았다. 의자, 조명 등 실생활과 밀접한 사물과 예술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아트페어의 영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는 오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에스팩토리와 Y173에서 열린다. 지난해 대비 1.5배가량 규모를 키웠으며 국내외 현대미술 갤러리, 디자인 스튜디오 등 40여팀의 전시자가 참여한다. 올해 주제는 ‘단순의 의미: 이성적 시대의 본질적 추구’로 경쟁과 과시에 집착하는 시류 속에서 본질적이고 이성적인 시선을 담고 있는 단순함의 의미를 탐구한다. ‘아키텍처럴 다이제스트’에서 한국인 최초로 세계 100대 디자이너에 선정된 양태오 디자이너가 주제를 기획하고, 공간 연출에 참여했다. 주목할 만한 해외 전시자도 다수 참가한다. 아트 바젤 홍콩, 아트 뒤셀도르프 등에 참여한 독일의 갤러리 징크와 메종 오브제, 밀라노 디자인 위크 등에 참가한 갤러리 유무타 방콕 등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참가해 큰 인기를 끈 이탈리아의 조명 디자인 스튜디오 지오파토&쿰스도 관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현대미술 갤러리인 화이트스톤갤러리, 대구 우손갤러리, 로이갤러리 등도 참가한다. 스위스 디자인 스튜디오인 아뜰리에 오이와 하지훈, 이태수, 김덕한 등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아티스트의 특별전도 준비된다. 특히 아뜰리에 오이는 한국의 차세대 국악인 박지하와 함께 소리와 공간, 그리고 예술의 경계를 재정의하는 전시를 선보인다. 이 밖에 디자인·미술계 연사들의 대화를 들을 수 있는 디파인 토크, 성수 지역 내 전시 프로그램과 식음료 브랜드를 소개하는 로컬 프로그램 ‘성수 아트위크’ 등도 진행된다.
  • 추억여행 떠나볼까… 6일까지 광주 충장축제

    추억여행 떠나볼까… 6일까지 광주 충장축제

    1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충장시니어모델들이 제21회 추억의 충장축제 성공 개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추억의 충장축제는 2일부터 6일까지 5·18민주광장과 충장로, 금남로 일원에서 5일간 열리며, 시각·청각·후각·미각·촉각 등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오래된 추억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광주 연합뉴스
  • [광주 버스킹 월드컵] 전세계 뮤지션, 광주서 음악축제 ‘팡파르’

    [광주 버스킹 월드컵] 전세계 뮤지션, 광주서 음악축제 ‘팡파르’

    전 세계 유명 뮤지션이 한자리에 모이는 글로벌 음악축제가 광주에서 펼쳐진다. 광주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제3회 광주 버스킹 월드컵’이 오는 1일부터 6일까지 5·18민주광장 일대에서 개최된다. 올해 광주 버스킹 월드컵은 음악이라는 큰 그릇 안에 서로 다른 형식의 음악 콘텐츠들이 함께하는 ‘샐러드 보울’형 축제로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라이브 경연대회를 비롯해 초청공연, 국제 음악산업 컨퍼런스, 아시아 쇼케이스 공연 등이 준비됐다. 버스킹 월드컵 경연은 지난 5월 전 세계 뮤지션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총 58개국 781팀(국내 534팀, 해외 247팀)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열띤 예선을 거쳐 32강 본선 티켓을 거머쥔 16개국 32팀(국내 13팀, 해외 19팀)은 오는 10월 2일 동구인문학당에서 열리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6일까지 5·18민주광장 일원의 3개 특설무대에서 수준 높은 라이브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광주 버스킹 월드컵은 총 1억원의 상금이 걸려있다. 초청공연 무대에서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뮤지션들을 만나볼 수 있다. 유로 포크 최고의 유럽 밴드로 칭송 받고 있는 ‘코론치(Korrontzi/스페인)’가 전통 바스크 민속음악을 현대적인 악기와 결합, 댄서들과 함께 무대에서 역동적이고 화려한 무대를 선사한다. 여기에 트리오 ‘수오노 다예레(Suonno D’ajere/이탈리아)’가 나폴리 음악의 정수를 들려준다. 글로벌 음악산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도 마련된다. 축제 프로그램 일환으로 10월 1일과 2일 양일간 국제 음악산업 컨퍼런스 ‘아시아 뮤직 서밋 인 광주(Asia Music Summit in Gwangju)’이 전일빌딩245에서 개최된다. 또한 한국ㆍ일본ㆍ태국 3개국 16팀의 뮤지션이 참여하는 ‘아시아 쇼케이스’도 개최된다. ’아시아 쇼케이스‘는 ‘아시아 뮤직 서밋 인 광주’에 참여한 전 세계 음악산업 전문가(델리게이트)가 참석한 가운데 펼쳐지는 무대로, 뮤지션들에게는 글로벌 음악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다. 이 공연에는 광주음악창작소 뮤지션(3팀), 전주세계소리축제 연계 뮤지션(1팀)도 참가하여 자신들의 음악을 소개한다.
  • 강동, 민관 손잡고 고분다리어린이공원 놀이터 새 단장

    강동, 민관 손잡고 고분다리어린이공원 놀이터 새 단장

    서울 강동구는 ‘민관협력 어린이놀이터 재조성 사업’을 통해 고분다리어린이공원 놀이터를 새롭게 조성했다고 30일 밝혔다. 도심 주택가에 위치한 고분다리어린이공원 놀이터는 인근에 유치원, 경로당, 교회 등의 시설이 함께 있어 다양한 주민들이 이용해 왔는데 공간 협소와 시설물 노후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강동구는 지난 3월 서울시, ㈜코오롱,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놀이터 새 단장을 추진했다. 강동구는 그간 5차례에 걸쳐 디자인 워크숍을 진행했으며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를 토대로 놀이터를 세대 간 통합을 상징하는 장소로 바꿨다. 놀이터 면적을 기존 195㎡에서 약 3배 확장해 모든 세대가 이용할 수 있도록 했고 주변의 다른 어린이공원과 차별화된 놀이 기능을 접목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민관이 협력해 공원 내 놀이터를 재정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동구는 설명했다. 2016년 달님어린이공원 이후 두 번째 사례로 사업비는 ㈜코오롱이 지원하고 기획부터 설계 및 시공은 세이브더칠드런이 함께 진행했다. 또 강동구는 공원 내 노후 휴게시설을 정비하고 주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매력 가든’을 조성하는 등 공원의 전반적인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이현삼 강동구 푸른도시과장은 “이번에 새롭게 조성된 고분다리어린이공원이 지역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과 신나는 모험을 선사하는 공간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며 “향후 노후된 관내 어린이공원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가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성동에서 미래 문화산업 마음껏 즐긴다

    서울 성동구는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성수동 전역에서 ‘2024 크리에이티브×성수’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성수에서 엮이고, 들끓고, 넘치다’를 슬로건으로 성동구에 있는 문화창조기업과 성동구가 협력해 만드는 글로벌 문화창조산업축제다. 재단법인 성동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성동구 문화도시센터가 주관한다. 올해엔 미래 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는 11가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성수동 최대의 복합문화공간 에스팩토리에서는 문화창조산업페어(CT페어)가 개최된다. 소셜 벤처들의 커뮤니티 오피스 헤이그라운드에서는 ‘체인지메이커 컨퍼런스’가 열린다. 언더스탠드에비뉴와 지식산업센터에서 ‘성수 아트페어’가 열리고 8일부터 이틀간 언더스탠드에비뉴 중앙광장에는 공예 마켓도 마련한다. 웹툰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웹툰 산업 관련 콘퍼런스와 웹툰을 주제로 한 원데이 클래스, 캐리커처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트립성수’에서는 건축가와 함께하는 성수동 건축물 투어를 비롯해 성수동의 이야기가 담긴 여행·체험 프로그램, 시민 로컬 크리에이터가 추천하는 성수동 미니 투어 코스 등이 소개된다. 먹거리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지식산업센터 4곳에선 직장인들을 위한 아트페어와 연주회 등이 개최된다. 성수아트홀과 메가박스 성수에서는 세계 각국의 영화들과 단편영화가 상영된다.
  • 구미경 서울시의원, ‘2024 세계 민속춤 축제’ 주민과 함께 관람

    구미경 서울시의원, ‘2024 세계 민속춤 축제’ 주민과 함께 관람

    서울시의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성동 제2선거구)은 지난 26일 왕십리광장에서 열린 ‘2024 세계 민속춤 축제’에 참석해 성동구 주민들과 함께 다양한 전통문화를 즐기며 축제의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이번 축제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알바니아, 싱가포르, 아르헨티나, 몽골, 리투아니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러시아 등 8개국에서 온 8개 무용단이 참가해 각국의 전통춤과 문화를 선보이는 자리였다. 한국을 대표한 송정은 무용단은 전통춤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였다. 축제는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지역 주민들과 함께 나누고, 세계 각국의 민속춤을 통해 다채로운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그러나 한 주민은 “동네 근처에서 이렇게 다양한 민속춤을 볼 수 있어 색다르지만, 외국인들의 참여가 다소 적어 아쉽다”라며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인 문화 교류의 기회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구 의원은 “다른 나라의 민속춤을 통해 다양한 문화 경험의 장을 주민들과 함께 나누는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행복하다”라며 “올해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가을의 문턱에서 열린 이번 축제가 주민 여러분들에게 흥겹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 [단독] 살인마에 형 잃은 충격으로 남은 형제 잇달은 극단 선택…“1년에 제사만 6번 지내는 마음 아시우”[범죄 피해자 리포트 : 그날에 멈춘 사람들]

    [단독] 살인마에 형 잃은 충격으로 남은 형제 잇달은 극단 선택…“1년에 제사만 6번 지내는 마음 아시우”[범죄 피해자 리포트 : 그날에 멈춘 사람들]

    ‘대한민국 최악의 연쇄살인마’ 유영철. 2004년 우리 사회를 혼란에 빠뜨렸던 이 사건이 터진 지 20년이 됐다. ‘악마’는 갇혔지만, 유족과 연인은 아직도 악몽에 시달린다. 극단적 선택을 하거나, 약물에 손을 댄 이도 있다. 찾지 못한 시신을 수습하고자 ‘그놈’에게 조롱 섞인 답장을 받으면서도 편지를 주고받은 이도 있다. 서울신문은 수십년간 방치되다시피 한 이 사건의 유족을 어렵게 찾았다. 유영철이 직접 쓴 편지와 그의 범행 전후를 낱낱이 분석한 ‘수사백서’도 단독 입수했다. 범죄가 한 가족의 삶을 어떻게 무너뜨리는지, 왜 피해자 보호 지원책이 촘촘해야 하는지 재조명하기 위해서다. 비단 이 사건뿐 아니라 강력범죄 피해자 상당수가 사건 후 ‘부서진 일상’을 간신히 버텨내며 살아가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범죄자를 처벌하는 법과 제도는 어느 정도 구축했지만 20년이 지난 지금도 피해자 지원은 여전히 미흡하다. 범죄 피해자를 보호하는 건 헌법이 명시한 국가의 의무이자 사회의 책임이란 점을 상기시키고자 서울신문은 ‘범죄 피해자 리포트 : 그날에 멈춘 사람들’ 기획을 보도한다. 30일 서울 성동구의 한 빌라. 녹슨 현관문을 열자 나란히 놓인 6명의 영정사진이 눈에 들어왔다. 2004년 4월 13일 유영철에게 살해당한 안철희(가명)씨와 그의 첫째·셋째·넷째 동생, 그리고 이들 부모의 생전 모습이 사진에 담겨있다. “1년에 제사를 여섯 번이나 지내는 마음을 아시우? 그놈이 우리 큰형님을 죽인 뒤 나 빼고 다른 형제들은 모두 목숨을 끊었어. 형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까무러쳤던 부모님도 정신병원에서 시름시름 앓기만 하시다 몇 년 전 결국 돌아가셨지.” 안씨의 둘째 동생이자 다섯 형제 중 유일하게 남은 두희(가명·59)씨가 담담하게 말했다. 이 집은 큰형이 살해당하기 전까지 지내던 곳인데, 지금은 안씨가 살고 있다. 장판과 벽지 구석구석 곰팡이가 파랗게 피어 있고, ‘불안 증세’로 안씨가 먹는 수백 개의 약봉지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제대로 밥상이 차려진 게 언제였는지 식탁엔 썩은 된장과 누렇게 굳어버린 밥이 먼지로 뒤덮인 채 올라와 있다. “우리 집은 강원도였어. 아버지는 광산에서 일했는데, 풍족하진 않았지만 모자라지도 않았지. 부모님과 우리 다섯 형제에 여동생까지 총 여덟 식구가 화목하게 살았어. 내가 열두 살이었나, 그때 온 가족이 서울로 왔지. 큰형이 먼저 올라와 청계천에서 노점상을 차렸어. 아버지가 사고를 당해 가세가 좀 기울었는데, 큰형이 가장 노릇을 하며 생계를 책임졌지.” 안씨 큰형은 유영철이 저지른 다섯 번째 살인사건이자 아홉 번째 피해자였다. 유영철은 불법복제 CD를 팔던 큰형을 지켜보다 위조한 경찰관 신분증을 보여준 뒤 “음반 및 비디오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으니 연행하겠다”고 했다. 손목에 수갑까지 채운 뒤 자기 집인 마포구 한 오피스텔 주차장으로 끌고 가 무참히 살해했다. 그리고 인천 월미도로 가 차와 함께 시신을 불태웠다. 훗날 유영철은 “안씨(큰형)가 내 행동과 신분을 수상하게 여겼다”며 “앞선 살인 등 범죄가 발각될까 봐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큰형과 함께 노점상을 하던 한 상인은 “안씨는 돈 벌었다고 놀러 다니거나 허투루 쓰는 법이 없었다. 매일 새벽까지 장사하는 데 쉬는 걸 본 적 없다”며 고인을 기억했다. 안씨는 “(정신적 지주였던) 큰형이 죽었단 소식에 부모님은 쓰러졌고 다른 형제들도 정신이 나갔다. ‘지옥’이라는 표현도 사치였다”고 했다. 아직 유영철의 존재가 세상에 드러나기 전이라 경찰은 처음엔 안씨 가족부터 의심했다고 한다. 안씨는 “가장 괴로웠던 건 경찰이 유영철은 못 잡고, 재산을 노린 가족 간 범행일 수 있다며 우릴 쥐 잡듯 조사했던 것”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이후 가족들은 뿔뿔이 흩어졌다. 둘째 형은 매일 밤 술에 절어 동생들을 붙들고 “우리 이렇게 살지 말자. 큰형 따라 같이 죽자”며 울었다고 한다. 그러다 극단적 선택을 했다. 큰형이 죽고 난지 8개월 만이었다. 그 다음 해 안씨 동생이자 5형제 중 넷째, 다섯째가 연달아 목숨을 끊었다. 막내인 여동생은 집을 나간 뒤 행방불명됐다. 가까웠던 사촌조차 세상을 등졌다. 불행은 그렇게 전염됐다. 안씨는 큰형이 사망한 뒤 10년 넘게 길거리를 전전하며 노숙했다. 서울역 등을 돌아다니며 교회나 절의 봉사단체에서 나눠주는 음식으로 끼니를 때웠다. 형이 살던 집은 도저히 들어갈 수 없었다. 잔혹하게 훼손됐던 형의 마지막 모습이 떠올라서다. 일용직 노동을 했다가도 며칠을 못 넘겼다. 안씨는 “집에만 들어오면 꿈에 자꾸 형이 나타나고 환청이 들렸다. 꿈에 유영철이 눈앞에 나타나 칼을 품고 잔 적도 있다”고 했다. 더 힘들었던 건 이런 안씨를 두고 주변에서 ‘죽어 나가는 집구석’ ‘재수 옴 붙은 사람’이라며 피했을 때다. 안씨 집 근처에서 만난 한 이웃 주민은 “그 사람(안씨) 옆에 있던 사람은 다 사고 나서 죽었어. 아주 귀신 같으니까 가까이하면 안 돼”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안씨는 집 한가운데 천장에 매달린 낡은 끈을 말없이 응시했다. 8년 전 안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흔적이다. 그는 2015년 한겨울 새벽 영하의 날씨에 소주 3병과 노끈을 들고 산에 올라갔다. 운명이었을까. 끈을 묶은 나뭇가지가 부러지는 바람에 바닥에 주저앉아있던 안씨 귀에 ‘낑낑’ 대는 소리가 들렸다. 누가 버렸는지 작은 상자 안에 이제 갓 태어난 강아지 두 마리가 울고 있었다. “얘들이 나를 살린 거야. 아는 스님이 ‘복돌이’랑 ‘천재’라고 이름을 지어줬어. 얘들이 10년 가까이 내 옆에 있었지. 지켜야 할 ‘가족’이 생겨서 버틴 거야.” 안씨는 함께 살고 있는 반려견 두 마리를 이렇게 소개했다. 유영철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고 연일 보도되자 일부 정치인과 이웃이 나서 위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아픈 기억과 상처는 오롯이 안씨 몫이 됐다. 범죄 피해자 단체가 매달 보내는 10만원가량 지원금이 피해자로서 받는 전부다. 안씨는 “결국 ‘유영철’과 ‘그 사건’만 남았다”며 “가족은 죄 없이 죽고 이웃들이 피하고 망가진 내 삶은 사라졌다”고 했다. 정말 오랜만에 사람과 긴 대화를 나눴다는 그가 말했다. “나처럼 지옥 속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걸 나라님과 사람들은 알기나 할까? 형과 우리 가족은 아무것도 잘못한 게 없는데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 ‘오빠 사랑해♡’ 낙서 테러당한 유튜버 “합의금 전액 참전용사 단체에 기부”

    ‘오빠 사랑해♡’ 낙서 테러당한 유튜버 “합의금 전액 참전용사 단체에 기부”

    서울 곳곳을 돌아다니며 전시를 하던 중 ‘낙서 테러’를 당한 네덜란드 출신 유튜버가 낙서범으로부터 받은 합의금 전액을 네덜란드 한국전 참전용사 단체에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구독자 22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아이고바트’(iGoBart) 운영자 바트 반 그늑튼은 지난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낙서 피해 사건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바트는 지난 2022년 9월부터 서울시의 각 동(법정동 총 467개)을 하나씩 탐방하는 영상을 공개해오고 있다. 그는 지난 9일부터 성동구 성수동의 한 복합문화공간에서 서울의 동네를 탐험한 여정을 담은 기록을 ‘웰컴 투 마이 동’(Welcome to My Dong)이라는 제목으로 전시 중이었다. 전시품 중에는 바트가 동네를 하나씩 탐방할 때마다 색으로 표시해둔 서울 지도도 있었다. 전시를 앞두고 있던 7일 그는 50개의 영상을 찍었고 총 94개 동을 탐방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지난 15일 바트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커뮤니티 등을 통해 작품 훼손 사실을 알렸다. 그는 “몇 명의 미친 사람들이 제 지도를 파손했다. 이런 짓을 저질렀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이 지도에 피땀과 눈물을 흘리고 돈을 투자했는데 누군가 이렇게 지도를 망가뜨리다니, 충격이다”라고 전했다. 바트가 함께 공개한 사진 속 지도는 ‘○○○(A씨 이름) 앨범 파이팅! 우리나라 최고 프로듀서 ㅋ’, ‘오빠 사랑해♡’, ‘△△△(B씨 이름) 최고야’, ‘△△△ 고생 끝 행복 시작 응원한다♡’ 등의 낙서로 훼손돼 있었다. 바트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갤러리로부터 지도에 낙서가 돼 있다는 연락을 받은 순간 속이 끓었다”며 “어린아이나 학생들이 한 짓일 거라 생각했지만 성인 남자와 여자라는 것에 놀랐다”고 토로했다. 또한 본인들이 낙서범이라고 주장한 이들에게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받았다고 설명했으며, 이후 경찰서에 자수하고 경찰이 처리하게 하라고 답장한 뒤 그들이 체포됐다는 소식을 접했다고 했다. 바트는 경찰에 자수한 이들로부터 받은 합의금 전액을 네덜란드 한국전 참전용사협회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돈 때문에 합의한 것은 아니다. 나는 정말로 이런 일이 일어나길 원하지 않았다.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상에서 합의금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 평택시, 5년 전보다 출생아 수 증가···50만 명 이상 지자체 중 ‘유일’

    평택시, 5년 전보다 출생아 수 증가···50만 명 이상 지자체 중 ‘유일’

    전국 기초지자체 96%, 출생아 수 감소···인구 많을수록 감소 폭 커 평택시가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중 유일하게 5년 전에 비해 출생아 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출생아 수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전국에서 태어난 출생아는 23만 28명으로, 5년 전인 2018년보다 9만6794명 줄었다. 같은 기간 17개 모든 광역자치단체에서도 출생아 수가 감소했다. 경기도의 경우 1만9358명 줄면서 감소 폭이 가장 컸으며, 서울특별시가 1만8618명으로 그 뒤를 이어 인구에 비례해 출생아 수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기초자치단체별로 살펴보면, 총 226개 중 216개(약 95.6%) 기초지자체에서 출생아 수가 줄었지만 10개 기초지자체에서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과천시(318명), 경기 하남시(129명), 경기 양주시(85명), 광주 동구(81명), 인천 중구(64명), 전북 김제시(56명), 부산 동구(45명), 경기 평택시(42명), 충남 예산군(24명), 전남 무안군(24명) 등이다. 평택시의 경우 인구 50만 이상의 대도시 중에서는 유일하게 출생아 수가 증가했다. 인구에 비례해 출생아 감소 폭이 큰 전국적인 상황과는 다른 양상이다. 이러한 평택시의 출생아 기록은 높은 혼인율과 연결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평택시의 2023년 조혼인율은 5.4건으로, 전국에서는 3번째로 높고, 경기도에서는 가장 높았다. 평택시 관계자는 “반도체 등 미래산업의 활성화로 양질의 일자리가 지역에서 창출되고 있고, 고덕국제신도시 및 평택지제역 인근을 중심으로 주택 공급이 활발히 이루어져 젊은 층의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지역의 혼인율이 높게 유지되고 있고, 이는 다시 많은 출산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출생아 수가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은 지역에 희망적인 소식”이라며 “자녀를 가진 부모들이 후회하지 않도록, 그리고 평택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평택시는 도시의 정주 여건을 앞으로도 높여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바가지 안 씌울게요” 큰절 사죄한 소래포구…‘대박’ 터진 근황

    “바가지 안 씌울게요” 큰절 사죄한 소래포구…‘대박’ 터진 근황

    바가지요금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인천 소래포구에서 제24회 소래포구축제가 진행된 가운데 사흘간 50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 29일 인천시 남동구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제24회 소래포구축제의 방문객은 모두 50만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해 축제 방문객 수인 45만명보다 11%가량 많은 수준이다. 저울치기, 바가지 씌우기 등 여러 논란 속에 열린 이번 축제는 상인들의 자정 노력과 주최 측의 축제 차별촤 전략 등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구는 평가했다. 축제를 찾은 시민들은 28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도 갯벌 머드 놀이터, 염전 소금 놀이터 등 체험존과 국악·가요·디제잉 등 다양한 장르 뮤지션들이 펼친 축하공연을 즐겼다. 지난해에 이어 선보인 ‘드론쇼’와 ‘해상 불꽃쇼’는 많은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 구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협업해 외국인 환승 관광객 투어도 진행하면서 전통문화체험과 바다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다.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을 비롯한 시장 상인들은 세간의 우려에도 성황리에 마무리 된 축제 성적표에 다시금 자정 의지를 다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올해 초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소래포구 어시장 일부 상인들의 상술을 고발하는 내용의 게시물이 여러 차례 올라왔다. 일부 업소들은 정확한 무게를 알려주지 않고 대게 2마리 가격을 37만 8000원이라는 지나치게 비싼 가격을 부르거나, 가격표에 광어 가격을 1㎏당 4만원으로 표시해 놓고도 5만원을 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일방적으로 수산물 구매를 강요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이 같은 일이 반복되자 소래포구에 대한 인식이 나빠졌고, 소래포구 상인들은 ‘호객 행위·섞어 팔기·바가지’ 등을 근절하겠다며 작년 6월 전통어시장에서 자정대회를 열고 큰절까지 하며 사과한 바 있다. 또 인천 남동구는 지난 3월부터 매주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현장점검을 벌여 과태료 부과와 개선명령 등 총 150건의 행정처분을 하며 소래포구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려고 노력해왔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안심하고 즐기도록 절치부심의 심정으로 준비한 이번 축제가 성공적으로 끝나 기쁘다”며 “여러 우려 속에서도 믿고 축제를 찾아주신 많은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붉은 벽돌 건물 몰린 성수동… 세계서 가장 멋진 동네 4위

    붉은 벽돌 건물 몰린 성수동… 세계서 가장 멋진 동네 4위

    서울 성동구는 성수동이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4위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영국의 유명 여행 및 문화 정보 잡지 ‘타임아웃’은 지난 25일 올해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38곳을 공개했다. 이 중 성수동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타임아웃은 과거 가죽과 인쇄, 제화 산업의 중심지였던 성수동이 현재는 서울에서 가장 창조적인 동네로 탈바꿈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성수동에는 붉은 벽돌로 된 창고와 오래된 공장, 컨테이너가 많고 최신 유행 카페와 갤러리 등도 자리잡았다고 묘사했다. 성동구는 지난 2017년 ‘붉은 벽돌 건축물 보전 및 활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역사 및 문화적 가치가 높은 붉은 벽돌 건축물의 보전과 지원을 위한 제도적 틀을 마련한 바 있다. 또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서울숲 북측 아틀리에길 주변의 건축물 약 30곳을 대상으로 붉은 벽돌 건축물 지원 시범 사업도 시행했다. 지난해에는 뚝섬역 남측 일대 약 2만 8000㎡를 ‘붉은 벽돌 건축물 밀집 지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성동구는 향후 방송통신대 일대와 성수역 주변 카페거리 등을 ‘붉은 벽돌 건축물 밀집 지역’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멋진 동네로 선정된 성수동은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 붉은 벽돌 건축물 지원사업을 성수동 전역으로 확장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발전으로 성수동 고유의 멋과 개성을 이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시, 시민 주도 안전마을 조성 ‘속도’

    광주시, 시민 주도 안전마을 조성 ‘속도’

    광주 동구 산수2동 호랑꼬두메마을과 남구 양림동 안전마을, 북구 신용동 안전마을 등 광주시가 추진하는 ‘시민 주도형 안전마을 만들기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시는 ‘언제 어디서나 안심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시민이 주체가 돼 각 마을의 안전취약 분야를 개선하고 안전한 공동체를 만드는 ‘2024년 시민주도형 안전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마을의 안전문제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지역주민들이 직접 조사, 분석, 해결방안 모색, 개선까지 전 과정을 주도하는 사업이다. 올해 안전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는 ▲산수2동 안전마을협의체 ‘함께 만들어요! 더(The) 안전한 호랑꼬두메 마을만들기’ ▲양림동 주민협의체 ‘함께 만들어 가는 양림 안전마을 첫걸음!’ ▲신용동 안전마을협의회 ‘신용동 안전마을 만들기 자율적 방범 모델 구축’ 등 3가지다. 광주시는 3개 마을에 각각 1800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하고, 경찰·소방·학계·의회·시민단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안전마을 만들기 전문가팀(TF)’의 1대 1 맞춤형 상담(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산수2동 안전마을협의체’는 자율방재단 등 11기관·단체가 참여해 안전마을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호랑꼬두메마을에서는 어르신·장애인을 위한 ‘리모컨 전등 설치’와 소방차 진입하기 힘든 골목에 ‘보이는 소화기 설치’ 등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의 안전 취약 분야를 발굴·개선하고 있다. 또 경찰서·학교·녹색어머니회와 함께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하고 우회전 일지정지 안전표지 설치에도 나섰다. ‘양림동 주민협의체’는 경찰·소방·학교 등 18개 기관·단체로 구성된 협의체를 중심으로 마을 합동 안전점검을 위한 ‘양림 안전점검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이 마을에서는 홀몸어르신 고독사 예방을 위한 ‘말벗 & 반려식물 분양’, 안전도움가게 지킴이 운영, 어르신·학생·여성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민 안전교실 운영 등을 통해 안전마을 조성에 힘쓰고 있다. ‘신용동 안전마을협의회’는 지난 6월 안전보안관 발대식을 시작으로 주민들이 발굴한 마을 안전 의제를 통해 시민 주도의 촘촘한 마을 안전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 마을에서는 반려견순찰대 10개팀을 운영해 야간순찰을 실시하고 ‘지키고(go) 달려 안전 킵(keep) 보드’ 전동킥보드 안전캠페인 실시, 우리동네 안전지도 제작, 교통안전공단과 연계한 투명우산 나눔캠페인 및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등을 펼치고 있다. 광주시는 연말 이들 3개 안전마을의 성과보고회를 통해 인근마을로 확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배복환 시민안전실장은 “모든 안전주체의 노력에 따라 도시 안전도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올해 시민 주도 안전마을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의 실질적 체감도를 높일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빵의 지옥에서 벌 받는 기분” 역대급 인파에 ‘깜짝’…대전에서 무슨 일이

    “빵의 지옥에서 벌 받는 기분” 역대급 인파에 ‘깜짝’…대전에서 무슨 일이

    가을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 축제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 28일부터 열린 대전 빵 축제에 엄청난 인파가 몰려든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관광공사는 지난 23일 다양한 빵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대전 빵 축제가 대전 동구 소제동 카페거리, 대동천 일원에서 지난 28일부터 열린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서는 개막식, 10m 대형바케트 커팅 시연, 대전 및 전국 유명 빵집 컬렉션, 지역 상권 연계 아트플리마켓, 빵잼 만들기 체험, 지역아티스트 버스킹·베이커 브라스 밴드 등 공연, 꿀잼도시 대전 빵집 퀴즈쇼 등이 진행된다. 또한 빵빵네컷 포토부스, 빵크레인, ‘빵든벨을 울려라! 클라이밍’, ‘100% 당첨! 룰렛이벤트’ 등 구매가격에 따라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꿈씨패밀리 포토존, 최고의 맛잼빵집 어워즈 등 다양한 부대 이벤트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지난해 서대전 공원에서 올해는 소제동 카페거리 및 대동천 일원으로 옮겨 축제를 개최함에 따라 행사 규모가 확대됐다. 빵 참가업체도 지난해 69개에서 81개로 늘어났다.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라온 사진에 따르면 사람들로 가득 찬 거리는 그야말로 발 디딜 틈 없는 모습이다. 많은 사람이 몰린 탓에 행사장에 입장하려는 사람들이 수백 미터 넘게 줄을 섰으며, 입장에만 2시간이 넘게 걸렸다. 인파가 몰리면서 주변 카페나 음식점에도 손님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대전 빵 축제 오지마라. 올해가 역대급 줄이다. 심지어 계속 불어나고 있다”, “기다린다고 들어갈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이만큼 절망적인 줄 길이는 처음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대전 빵 축제가 아니고 빵 지옥이다. 시작과 끝을 알 수 없는 줄에 서서 계속 기다리지만 영원히 빵을 살 수 없는 빵의 지옥도, ‘빵옥도’에서 벌을 받는 것 같았다”는 후기를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사진만 봐도 사람이 많아 보이는데 사고 날까 봐 조마조마하다. 다들 무사히 축제 즐기다 오시길”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대전이 빵으로 유명한 이유는 대전의 명물 성심당때문이다. 대전은 토종 빵집 ‘성심당’을 빼면 가거나 즐길 곳이 적어 ‘노잼도시’라는 별명이 붙었다. 대전의 명물인 성심당의 인기는 여전히 뜨겁다. 빵 구매를 위한 오픈런은 일상이고, 4만원대 케이크기 중고시장에서 높은 가격에 재판매될 정도다. 대전관광공사의 ‘2023년 대전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대전여행 중 방문 또는 방문 예정인 장소로 응답자의 60.3%가 ‘성심당’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대전을 방문한 여행객 중 84.5%가 ‘당일치기’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성국 사장은 “대전이 전국 최고 빵의 도시인만큼 이번 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많은 방문객이 빵과 함께 즐겁게 지내도록 가을의 정취와 빵에 대한 호기심·재미를 느낄 수 있는 행사장 조성과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10월 1일 국군의날 시가행진…서울 도심 일대 교통통제

    10월 1일 국군의날 시가행진…서울 도심 일대 교통통제

    서울경찰청은 ‘국군의 날’인 다음달 1일 시가행진 등으로 서울 도심과 동남권 일대의 교통통제가 이뤄진다고 29일 밝혔다. 군 병력과 기갑 장비부대 등은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서울 곳곳을 행진한다. 경찰은 오후 1시 40분~3시 20분 서울공항을 시작으로 헌릉로~양재대로~동작대로~현충로~한강대로에 이르는 진행 방향 전 차로를 통제한다. 기갑 장비부대 이동구간은 일반 차량과 노선버스 진입이 차단된다. 이 구간을 운행하는 노선버스는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까지 운행한 뒤 회차할 예정이다. 과천대로(관문교차로~사당역)와 동작대로(사당역~이수역~이수교차로)의 경우, 진행 방향 전 차로가 통제된다. 현충로 이수교차로부터 현충원 구간은 양방향의 이동이 제한되며 동작대교 이용도 차단된다. 다만 보행자는 지하보도나 육교 이용을 유도하고 안전을 확보해 신속히 건널 수 있도록 하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시가행진 구간인 세종대로 숭례문에서 광화문까지는 오후 2~6시 양방향이 통제된다. 시가행진 이후 군 병력은 효자로 등에 집결한 뒤 부대로 복귀할 예정이다. 오후 7시까지 차례대로 교통통제는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교통경찰과 군사경찰 등 약 1400여명을 배치하고 교통안내 입간판 등을 설치해 차량 소통을 관리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도심권 차량 운행을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행사 당일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 전화(02-700-5000),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 카카오톡(서울경찰교통정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또 ‘응급실 뺑뺑이’…연기 다량 흡입한 20대, 3시간 만에 병원 이송

    또 ‘응급실 뺑뺑이’…연기 다량 흡입한 20대, 3시간 만에 병원 이송

    경기 동두천시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다량의 연기를 흡입한 20대가 병원을 찾지 못해 3시간 만에 서울 한양대병원으로 이송됐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쯤 동두천시 송내동의 한 아파트 7층에서 불이 났다.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집 안에서 쓰러진 20대 남성 A씨를 발견해 구조했다. 소방 당국은 치료할 수 있는 병원을 물색했으나 경기 북부와 서울 강북구, 동대문구, 송파구 등 10여곳 이상의 병원에서 치료할 수 없다는 이유로 환자 이송을 거부당했다. 응급실을 수소문하다 결국 오후 4시를 넘어서야 A씨는 서울 성동구에 있는 한양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환자가 다량으로 연기를 흡입해 심각한 상황에서도 이송할 병원이 없어서 한참을 현장에서 누워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20여분 만인 오후 1시 52분쯤 불을 모두 껐다. 이 불로 A씨가 다량의 연기를 흡입했으며 아파트 입주민 15명이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 “차 빼달라” 하자 여성 무차별 폭행…전직 보디빌더 2심도 실형

    “차 빼달라” 하자 여성 무차별 폭행…전직 보디빌더 2심도 실형

    차량을 빼달라고 요구한 여성을 때려 갈비뼈를 부러뜨린 전직 보디빌더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항소2-1부(부장 이수환)는 27일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39)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과 같은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는 피해자를 위해 1억원을 법원에 공탁했지만 피해자가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여전히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합의에 준할 정도로 피해 회복을 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어 “양형 사정을 고려할 때 원심의 형량이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나지 않고 너무 무겁거나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인정되지 않는다”며 “피고인과 검사의 항소를 기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1심 법원은 지난 5월 “피해자를 일방적으로 폭행한 사실을 고려하면 실형을 선고할 수밖에 없는 사안”이라며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20일 오전 11시쯤 인천시 남동구 아파트 상가 주차장에서 30대 여성 B씨를 주먹과 발로 마구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자신의 차량을 A씨 차량이 막고 있자 빼달라고 요구했다가 폭행당했고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6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다. A씨는 지난해 경찰 수사 당시 법원에서 구속 영장이 기각되면서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지난 5월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사건 발생 1년여만에 법정에서 구속됐다. 사건 현장에 함께 있던 A씨의 아내도 지난해 공동상해 혐의로 함께 형사 입건됐지만 임신한 상태여서 경찰 조사를 받지 않다가 최근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전직 보디빌더인 A씨는 사건 발생 후 운영하던 체육관을 폐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한 순간 화 참지 못해’ … 징역2년에 체육관 폐업

    ‘한 순간 화 참지 못해’ … 징역2년에 체육관 폐업

    차량을 빼달라고 요구한 여성을 심하게 때려 갈비뼈를 부러뜨린 전직 보디빌더가 항소심에서도 징역2년형을 선고받았다. 1년 4개월에 걸쳐 경찰·검찰 조사를 받고 법원을 오가느라, 그가 운영하던 폐육관은 폐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지법 형사항소2-1부(부장 이수환)는 27일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39)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과 같은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는 피해자를 위해 1억원을 법원에 공탁했지만,피해자가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여전히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합의에 준할 정도로 피해 회복을 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양형 사정을 고려할 때 원심의 형량이 너무 무겁거나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인정되지 않는다”며 피고인과 검사의 항소를 기각했다. 앞서 1심 법원은 지난 5월 “피해자를 일방적으로 폭행한 사실을 고려하면 실형을 선고할 수밖에 없는 사안”이라며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20일 오전 11시쯤 인천 남동구 아파트 상가 주차장에서 30대 여성 B씨를 주먹과 발로 마구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피해 여성인 B씨는 자신의 차량을 A씨 차량이 막고 있자 빼달라고 요구했다가 폭행을 당해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6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다. 한편, 사건 현장에 함께 있던 A씨 아내도 지난해 공동상해 혐의로 함께 형사 입건됐지만 임신한 상태여서 경찰 조사를 받지 않다가 최근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 성동의 세번째 어르신 한마당 축제 열린다

    성동의 세번째 어르신 한마당 축제 열린다

    서울 성동구는 10월 경로의 달을 기념해 ‘노인의 날’인 다음달 2일 소월아트홀에서 ‘제3회 성동구 어르신 한마당 축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역 내 노인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건강하고 활력있는 삶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사)대한노인회 성동구지회과 주관하고 노인복지관 6개소(왕십리도선동·사근동·성수1가제2동·송정동·용답동 노인복지관, 성동노인종합복지관)가 함께 추진한다. 먼저 노인 프로그램 발표회로 축제의 막이 열린다. 댄스, 연극, 하모니카 연주 등 총 7개 팀이 그동안 쌓은 실력과 열정을 마음껏 뽐낼 예정이다. 본격적인 행사로 ‘경로의 달 기념식’이 개최된다. 이웃에 모범이 되는 노인과 노인복지기여자 11명에게 표창이 수여될 예정이다. 지역사회의 선배 시민인 노인에 대한 존중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기념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성동시니어 청춘 노래자랑’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노인 6개 팀(총 8명)이 참여해 흥겨운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노래자랑은 순위를 선정하지 않는 비경연식으로 진행되어 노인들이 수상에 대한 부담감 없이 즐기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9월 예선전엔 총 89명이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경연을 펼쳤다. 초대 가수 축하 공연도 함께 진행될 예정으로 평소 화면으로만 보던 가수와 나란히 무대에 오르는 특별한 경험도 선사할 예정이다. 야외 광장에는 성동구와 유관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노인복지 사업 및 프로그램 홍보 부스가 마련되며, 소월아트홀 전시실에서는 수채화, 서예, 삽화 등 56점의 창작품도 관람할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경로의 달을 맞아 개최되는 ‘어르신 한마당 축제’가 노인 모두 함께 즐기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라며, 노인에 대한 공경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한 돌봄 정책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진천군 노인돌봄 우수 지자체로 우뚝..일본서도 방문 예정

    진천군 노인돌봄 우수 지자체로 우뚝..일본서도 방문 예정

    충북 진천군이 노인 돌봄 우수 지자체로 주목받고 있다. 27일 군에 따르면 진천군의 노인 돌봄 시책을 배우기 위해 타 지자체와 관계기관들의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2021년부터 해마다 20여곳이 진천군을 찾고 있다. 지난 8월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본부와 대전세종충청지역본부장 등 공단 관계자 20여명이 진천에 모여 노인 의료돌봄 정책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전남 영암군과 서울 성동구청도 다녀갔다. 일본의 한 대학 연구진도 진천군을 방문할 예정이다 군이 초고령사회에 대비하는 대표 지자체로 우뚝 선 것은 각종 시범사업을 수행하며 농촌형 노인 의료-돌봄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했기 때문이다. 군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에 참여했다. 2023년 7월에는 ‘노인 의료 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에 선정돼 수행 중이다. 전국에서 2개의 시범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군 단위 지자체 가운데 진천군이 유일하다. 계속된 시범사업을 통해 군은 촘촘한 돌봄 체계를 마련했다. 군은 관내 종합병원에 통합간호센터 역할을 수행하는 ‘우리동네 돌봄스테이션’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노인의 입원 단계부터 퇴원 후 필요한 돌봄서비스 연계까지 꼼꼼하게 챙겨준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의 의료 욕구 충족을 위한 재택의료센터도 눈에 띈다. 재택의료센터 소속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팀이 환자 집을 찾아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의사는 월 1회 이상, 간호사는 월 2회 이상 정기적으로 방문해 진료와 약 처방뿐만 아니라 환자·보호자의 정서적 지원과 맞춤형 건강관리까지 지원한다. 뇌출혈·고혈압·당뇨로 장기요양 1등급 판정을 받은 환자 보호자 A씨는 “어머니가 퇴원하시면서 비위관(콧줄) 교체가 가장 큰 문제였는데 지금은 재택의료를 이용해 많은 걱정을 덜었다”고 말했다. 진천군은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체계 마련을 위해 복지-보건 담당 인력으로 구성된 전담팀도 구성했다. 도내 처음이다. 각 읍·면마다 복지, 보건 인력으로 구성된 ‘통합지원창구’도 설치했다. 군 관계자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112억원을 투입해 약 7000명에게 16종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진천군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은 19%로 충북 평균 21.6%보다 낮지만 고령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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