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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트며 오세훈 대역전극… 한강벨트·절윤 표심이 갈랐다

    동트며 오세훈 대역전극… 한강벨트·절윤 표심이 갈랐다

    李정부 부동산 정책 불만 표출집값 상승률 톱 10곳 중 8곳 우세정비·개발 중인 광진·용산 더 지지재건축 마친 강동 대단지서 몰표당보다 ‘오세훈’ 걸고 승부수강경파와 선 긋고 중도표심 확보투표용지 사태에 보수 막판 결집정원오, 성동구청장보다 표 적어 6·3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 서울에서 오세훈 시장은 개표 13시간 동안 끌려가다 오전 7시 17분쯤 뒤집기에 성공했다. 2010년 한명숙 민주당 후보와 엎치락뒤치락하던 오 시장이 오전 4시쯤 역전했던 것을 넘어서는 극적인 장면을 연출한 것이다. 여론조사는 물론, 출구조사에도 잡히지 않았던 ‘표심’이 막판에 급격하게 쏠린 데는 이재명 정부에 대한 견제심리와 함께 과거 민주당 소속 박원순 시장 체제에서 정비사업이 늦춰졌던 데 대한 ‘학습효과’, 부동산 세제 강화에 대한 반발이 복합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 시장은 25개 자치구 가운데 중구(득표율 49.60%), 용산구(57.09%), 광진구(48.68%), 양천구(49.22%), 영등포(50.50%), 동작구(49.56%), 서초구(64.68%), 강남구(65.98%), 송파구(54.77%), 강동구(50.65%) 등 10곳에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2022년 오 시장이 25개 자치구에서 승리했던 것과 비교하면 뒷걸음질 쳤다. 하지만 개표가 더딘 강남 3구에서 한층 강력한 보수 결집이 일어나면서 더블스코어로 벌어졌던 격차를 빠르게 좁혔다. 오 시장은 강남구에서만 정원오 민주당 후보를 9만 9598표 앞선 것을 비롯해 서초·송파를 포함한 강남 3구에서 21만표 이상 앞섰다.지난해 대선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17만표를 앞선 것을 뛰어넘는 수치다. 이와 함께 강동구, 동작구, 영등포구, 용산구 등 한강벨트 지역에서도 오 시장에 지지를 보냈다. 오 시장의 총선 지역구였던 광진구에서는 다수 정비사업이 추진 중인 자양동에서 3801표(7.76%포인트) 앞섰다. 영등포구 여의동 역시 오 시장이 72.25%로 정 후보보다 8151표 더 받았다. 용산구 이촌1동도 72.33%가 오 시장을 지지하며 6162표 더 몰아줬다. 오 시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용산구에서 정 후보보다 1만 9164표를 더 얻었다. 대규모 정비사업이 완성된 대단지에서도 몰표가 쏟아졌다. 1만 2000가구에 이르는 국내 최대 아파트 단지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이 대표적이다. 둔촌1동은 2022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재건축으로 둔촌주공아파트 주민들이 이주하면서 투표가 이뤄지지 않았던 곳이다. 이곳에서만 오 시장은 5382표를 앞섰다. 오 시장이 앞선 10개구 중 서초와 강남을 제외한 8곳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지금까지 아파트값 상승률이 가장 가팔랐던 상위 10위권에 해당한다. 국민의힘 서울시당 관계자는 “강북 지역에서도 생각보다 표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았다”면서 “탄핵 등 정치적인 평가 못지않게, 자산 방어 심리가 선거에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본투표 마감을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에 불거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 역시 보수 결집의 트리거가 됐다는 분석도 있다. 송파구 잠실 일대를 비롯한 12개 투표소와 강남구 1개 투표소, 광진구 1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현장에서 대기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투표를 독려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것이다. 아울러 극우 성향에 가까운 국민의힘 지도부와 지속적으로 ‘디커플링(비동조화)’을 시도한 오 시장의 전략도 중도 표심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3월 국민의힘의 ‘절윤(윤석열과의 절연)’과 노선 전환을 촉구하며 두 차례에 걸친 공천 신청 거부로 승부수를 던졌다. 결국 오 시장은 2024년 12·3 계엄 이후 처음으로 국민의힘 국회의원 전원 명의의 ‘절윤 결의문’을 이끌어냈다. 후보 확정 후에도 국민의힘과 ‘서울시장 오세훈’을 분리하는 디커플링 전략을 구사했다. 출정식은 물론 공식 선거 운동 마지막 날까지 이른바 ‘장동혁과 투샷’이 나오지 않도록 했고, 당내 인사 중 유일하게 경제 전문가, 개혁 보수의 상징인 유승민 전 의원에게만 지원을 요청했다. 국민의힘 비공개 내부 조사에서도 10%포인트 안팎 차이가 났던 5월 첫 주 조사가 셋째 주 조사에서는 오차 범위 내 초접전으로 추격했다. 5월 마지막 주에는 0.20%포인트로 앞서는 골든크로스를 달성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서소문 사고 직후 추격세가 다소 주춤했으나 금세 회복했다”고 전했다. 반면 정 후보는 정치적 고향 성동에서 기대만큼 표를 얻지 못했다. 민주당 성동구청장 유보화 후보가 8만 6103표(53.48%)를 얻은 반면, 정 후보가 받은 건 8만 3051표(51.21%)로 3052표가 적었다. 영등포에서도 조유진 민주당 후보(52.03%)가 당선됐지만, 시장 선거에선 정 후보가 오 시장에 8000표 가량 뒤처졌다.
  • 유보화 서울 성동구청장 당선 “구민의 ‘불편’ 끝까지 해결하겠다”

    유보화 서울 성동구청장 당선 “구민의 ‘불편’ 끝까지 해결하겠다”

    유보화(61) 더불어민주당 성동구청장 후보는 6·3 지방선거에서 당선됐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유 당선인은 성동구청장 선거에서 득표율 53.48%를 얻었다. 고재현 국민의힘 후보는 44.30%의 득표율로 2위에 머물렀다. 그는 “성동의 다음 4년은 ‘살기 좋은 성동’을 넘어 ‘미래가 열리는 성동’으로 가야 한다”며 “성동의 가치를 높이되, 주민의 삶이 밀려나지 않는 균형 있는 발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정책기획관과 행정국장을 거쳐 4년간 성동구의 부구청장을 역임했던 유 당선인은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행정 베테랑’이다. 그는 앞으로 신속관리추진단을 설치해 재개발·재건축의 사업별 지연 요인을 점검하고 왕십리역세권, 삼표 레미콘 부지, 마장·성수 일대 개발 등을 성동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과제로 삼아 추진할 예정이다. 유 당선인은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실용적인 구청장이 되고 싶다”며 “말보다 일로 증명하고, 주민의 불편을 끝까지 해결하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전했다.
  • ‘막판 역전’ 초대 영종·제물포구청장 선거 스포츠보다 ‘짜릿’

    ‘막판 역전’ 초대 영종·제물포구청장 선거 스포츠보다 ‘짜릿’

    오는 7월 1일 신설되는 인천 영종구·제물포구 초대 구청장 선거에서 막판 역전극이 나오는 등 짜릿한 승부가 펼쳐졌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영종구청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손화정 후보가, 제물포구청장에는 국민의힘 김찬진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손 당선인은 초반 사전투표 개표에서 넉넉하게 국민의힘 김정헌 후보에 앞섰다. 이 때문에 개표 초반 ‘여유롭게 이길 수 있겠다’는 분석이 나왔다. 상황은 본투표 개표가 시작되면서 반전하기 시작했다. 김 후보가 빠르게 추격하더니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김 후보의 역전 시점은 개표율이 90%가 넘었던 때라 다시 역전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해 보였다. 그러나 전 메이저리그 선수 요기 베라의 명언처럼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9회말 2아웃에 몰린 손 당선인의 ‘굿바이 홈런’이 나온 것이다. 결국 손 당선인은 김 후보를 348표 차로 따돌리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남 고성 출신인 손 당선인은 진주여고, 연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국회의원 보좌관과 서울시교육감 특보, 이재명 대선캠프 종합상황실 상황관리팀장, 이재명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등을 지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E 영종 직결, 영종 공공종합병원 추진, 공항경제권 미래 일자리 확대, 환승관광·관광특구 추진, 영종 행정타운 조성 등이 주요 공약이다. 제물포구청장 선거에서도 막판 역전극이 일어났다. 개표 초반부터 중반까지는 더불어민주당 남궁형 후보가 김 당선인을 앞섰다. 이곳에서도 역시 본투표 개표가 진행되면서 김 당선인이 조금씩 따라잡기 시작했고 일부 투표함의 표심이 김 당선인에 유리하게 작용하면서 격차가 빠르게 좁혀졌다. 개표율이 90%를 넘어선 시점부터 두 후보는 사실상 동률 수준의 접전을 벌였다. 승패는 마지막에 갈렸다. 접전 끝에 김 당선인은 2만 7121표(50.22%)로 남궁 후보(2만 6878표·49.77%)를 243표 차로 이겼다. 김 당선인은 치과의사 출신으로, 조선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인천시 동구치과의사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인천 동구청장에 당선됐다. 주요 공약으로는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과 연계한 원도심 재개발·재건축 지원 ▲인천역·동인천역 일대 상권 활성화 ▲주차장 및 생활 SOC 확충 ▲어르신·장애인 맞춤형 복지 강화 ▲청년 창업 및 일자리 지원 ▲교육환경 개선 등을 내걸었다.
  • 지역 명문 ‘순천고’, 6·3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4명 배출

    지역 명문 ‘순천고’, 6·3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4명 배출

    2005년 평준화 이전까지 전남 지역 최고의 명문고로 명성을 날렸던 ‘순천고’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을 4명 배출했다. 현직 시장의 프리미엄과 여론조사 열세를 극복하고 ‘대역전’을 이룬 더불어민주당 손훈모(37회) 당선인은 순천시장에 당선됐다. 그는 46.85% (7만 1290표)의 득표율로 무소속 노관규(40.77%·6만 2040표) 후보, 진보당 이성수(12.37%·1만 8834표) 후보를 따돌렸다. 손 당선인은 ‘징검다리 4선’이자 연임에 도전한 무소속 노 후보와의 대결에서 예상보다 여유 있게 승리하는 저력을 보였다. 그는 “통합의 시대 경제의 중심, 시민이 주인인 도시를 반드시 만들겠다”며 “반목과 대립을 넘어 모두를 아우르는 통합의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무소속 박성현(33회) 후보는 처음 출마한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인화 후보를 누르고 광양시장에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 광양 진월면 출신으로 국립한국해양대학교를 졸업한 박 당선인은 국립목포해양대학교 총장,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박 당선인은 “광양을 남해안 남중권 최고의 경제 중심도시이자 글로벌 국제도시로 재도약시키겠다”며 “‘호남 제1의 부자 경제도시’를 만들어 광양에 사는 것 자체가 시민들의 거대한 자부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기도 부천시장에 도전한 더불어민주당 조용익(33회) 후보는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62.65% (23만 8829표) 득표율로 37.34% (14만 2336표)를 받은 국민의힘 곽내경 후보를 큰 표 차이로 눌렀다. 조 후보는 순천시 승주읍 출신으로 제31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더불어민주당 유보화(33회) 후보는 서울특별시 성동구청장에 올랐다. 유 당선인은 국민의힘, 개혁신당 후보들을 제치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성동구 부구청장 등을 지냈다.
  • 이수희 강동구청장 재선 성공 “강동의 풀 한 포기 놓치지 않는 4년 보낼 것”

    이수희 강동구청장 재선 성공 “강동의 풀 한 포기 놓치지 않는 4년 보낼 것”

    6·3 지방선거에서 이수희(56·사진) 서울 강동구청장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돼 재선을 확정지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구청장은 오전 9시 45분 현재 개표율 99.88% 기준 52.06% 득표율로 46.12%를 득표한 김종무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이 구청장은 “오늘 기쁨과 동시에 굉장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격려해 주신 구민 여러분을 만나면서, 그 신뢰와 기대를 앞으로 4년 동안 어떻게 채워드릴 수 있을지 그 책임감을 무겁게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공약을 성실하게 이행하고 강동구의 풀 한 포기도 놓치지 않는 4년을 보내겠다”면서 “발전 속에서도 소외받는 분이 없도록 촘촘한 복지로 끝까지 챙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강대를 졸업한 이 청장은 사법연수원 33기 변호사를 하다 이명박 대통령 대통령직인수위 상임자문위원을 거쳐 18대·21대 총선에서 강북을과 강동갑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이후 2022년 지방선거에서 강동구청장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이 구청장은 선거 기간 중 주요 공약으로 △5·8·9호선 배차 간격 단축 △GTX-D 강동 적기 착공 △9호선 연장 1공구 (가칭)신강일역 조기 단독 착공 추진 △주요 대로변 용적률 상향 추진·업무시설 유치(강동대로·천호대로·올림픽로·양재대로) △그린벨트 부분 해제 및 복합개발 추진(둔촌·상일) △서울시 최초 IB교육 국제화특구 지정 추진 등을 약속했다.
  • 김부겸 “내 개인의 패배일 뿐, 변화 열망한 대구시민의 패배 아니다”

    김부겸 “내 개인의 패배일 뿐, 변화 열망한 대구시민의 패배 아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저 개인의 패배이지 변화를 열망하는 대구 시민의 패배가 아니다”라며 낙선 인사를 했다. 사상 첫 민주당 대구시장으로 새로운 정치사를 쓰려했던 김 후보는 접전 끝에 다시 한 번 고배를 마셨다. 김 후보는 4일 오전 대구 달서구 두류동에 있는 선거사무소 개표상황실을 찾아 “제가 부족했다. 시민 여러분이 제게 걸어주신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주신 선거 결과를 겸허히 승복한다. 저를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지지자들에게 “우리 대구에 경쟁이 벌어지고 여야가 서로 시민께 잘 보이려 노력하는 서비스로서의 정치의 가능성을 우리는 봤다”며 “좌절하지 마시고 여기까지 오기까지 너무 잘했다고 서로 어깨를 두드려 주자”고 격려했다. 당선이 유력해진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선 “저와 끝까지 경쟁해온 추 후보의 당선을 축하한다”고 축하를 전했다. 김 후보가 낙선 인사를 마치자 지지자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했다. 일부 지지자는 오열하며 “후보님 사랑합니다”, “다시 도전합시다”라고 외치기도 했다. 이에 김 후보는 개표 상황실을 지키던 선대위 관계자, 지지자들의 손을 일일이 맞잡으며 감사 인사를 했다. 그는 또 “저와 함께 해주신 상임 선대위원장과 정병화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의장, 임대윤 전 동구청장, 강효상 전 의원을 비롯해 저를 위해 형제 처럼 뛰어준 권칠승 의원께도 감사하다”고 했다.
  • 새벽부터 줄 선 유권자들…“물가·집값 잡는 일꾼 뽑으러 왔죠”[6.3 지방선거]

    새벽부터 줄 선 유권자들…“물가·집값 잡는 일꾼 뽑으러 왔죠”[6.3 지방선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일인 3일 오전 5시 55분.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구 사직동주민센터 투표소에는 이른 시간에도 30여명의 유권자가 투표 시작 시간인 오전 6시를 기다리고 있었다. 지팡이를 짚은 채 두 손을 꼭 잡은 노부부, 정장을 입은 노인, 반려견을 안고 기다리는 50대 여성까지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의 모습은 다양했다. 새벽 5시부터 투표소 앞을 지켰다는 김모(90)씨는 “내 한 손으로 자유롭게 투표할 수 있게 된 것이 생각보다 오래된 역사가 아니다”라며 “민주주의를 위해 한 표를 행사하러 왔다”고 말했다. 투표가 시작된 지 1시간여 만에 100명이 넘는 유권자가 투표를 마쳤다. 지역의 내일을 맡길 정치인을 뽑기 위해 이날 이른 아침부터 서울 도심 투표소에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유권자들은 물가와 집값, 교육 등 일상과 맞닿은 문제를 챙기는 지방정부를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지지하는 정당은 달라도 유권자들은 밥상머리 물가 안정이 가장 시급하다고 했다. 종로에서 40년을 살았다는 장용숙(83)씨는 “요새 경기가 안 좋아 상인들이 문을 닫은 곳도 많다”며 “국민 생활경제에 도움이 되는 행정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모(32)씨는 “주가가 많이 뛰었다고 하지만 투자할 여력도 없는 청년들은 여전히 월급으로 내 한 몸 건사하기 힘들다”며 “우선 물가부터 안정돼야 한다”고 했다. 부동산도 유권자들의 주요 관심사였다. 가족과 함께 투표소를 찾은 이상진(61)씨는 “가장 걱정되는 것은 집값”이라며 “아들딸도 곧 독립을 위해 집을 알아보는 중인데 집값이 너무 높다 보니 엄두가 안 난다”고 토로했다. 어린 자녀를 데리고 온 임하리(31)씨도 “청약에 당첨되려면 소득은 낮아야 하고 재산은 많아야 하는 모순을 느낀다”며 “소득과 재산 기준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이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면서 주목받은 성동구에서도 이른 아침부터 투표 열기가 이어졌다. 생애 첫 투표를 한 원요섭(19)씨는 “현직 구청장이 서울시장 후보가 돼 관심을 갖게 됐다”면서도 “시와 구는 규모가 다르다 보니 후보 자체보다 공약을 꼼꼼하게 보고 투표했다”고 말했다. 10년 동안 성동구에 거주한 마영채(74)씨는 “누가 당선되든 시민과 소통하고 국민을 위해 세금도 잘 써 주길 바란다”고 했다. 청년들은 삶에 와닿는 실무적인 정책이 중요하다고 했다. 서울 마포구에서 만난 이정민(31)씨는 “마포구는 젊은 세대가 많이 사는 데 비해 문화시설이 적다”며 “청년들이 모여 다양성을 온전히 드러낼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이 더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지원(24)씨는 “청년들을 유혹하는 허위 채용 광고가 많다”며 “지역에서 청년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후보 간 공약의 차별성이 부족하다는 아쉬움도 나왔다. 대학생 박서현(22)씨는 “청년 정책을 꼼꼼히 보려고 했지만 다 비슷비슷하고 눈에 들어오는 공약은 없었다”고 말했다. 종로구 주민 유승연(67)씨도 “공약집을 꼼꼼히 읽고 투표했지만 공약들이 비슷해 큰 차이를 느끼기는 어려웠다”고 전했다.
  • 성동구, 김정철 후보의 채용공고 의혹 반박…“공고 정상진행”

    성동구, 김정철 후보의 채용공고 의혹 반박…“공고 정상진행”

    서울 성동구는 김정철 개혁신당 서울시장 후보가 제기한 시간선택제임기제 공무원 채용공고 게시글 관련 의혹에 대해 “해당 채용공고는 성동구청 홈페이지 채용공고 게시판에 정상적으로 게시됐다”고 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2024년 7월 채용된 정책개발전문관 및 소통정책전문관 시간선택제임기제 ‘나급’ 공무원 채용공고는 2024년 5월 23일부터 6월 2일까지 10일간 성동구청 홈페이지 ‘채용공고’ 게시판에 정상 게시됐다. 또한 2025년 10월 채용된 구정기획전문관 시간선택제임기제 ‘가급’ 공무원 채용공고 역시 2025년 9월 8일부터 9월 18일까지 10일간 같은 게시판에 정상 공고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김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성동구청장 재임 시절 해외출장에 동행했던 직원을 승진시키는 과정에서 관련 채용공고를 누락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국회에 제출된 공고문 역시 공문 번호가 누락되고 시험 연도가 잘못 기재돼 있다며 허위 문서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구 관계자는 “구청 홈페이지 공고 게시판은 게시 기간을 설정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나급’ 공고는 2024년 6월 2일까지, ‘가급’ 공고는 2025년 10월 2일까지 게시되도록 설정됐으며, 현재는 게시 기간이 종료되어 홈페이지에서 표출되지 않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구는 서울시 열린데이터광장에 공개된 ‘서울시 성동구 홈페이지 채용공고 정보’ 데이터와 관련해서도 설명했다. “해당 데이터는 서울시 시스템에서 주기적으로 수집·제공하는 자료”라며 “구청이 직접 관리하는 시스템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수집 방식이나 갱신 기준 등 세부적인 데이터 반영 구조를 성동구가 직접 확인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시 열린데이터광장 데이터 내 게시물 존재 여부만을 기준으로 실제 공고 게시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성동구청 홈페이지 관리자 화면에서 확인한 게시 이력이 실제 채용공고 게시 여부를 판단하는 데 더 객관적이고 직접적인 근거”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채용공고는 정해진 기간 동안 성동구청 홈페이지 채용공고 게시판에 정상적으로 게시됐으며, 관련 게시 이력도 확인된 만큼 사실과 다른 의혹 제기는 중단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정청래 “부정부패로 감옥 갔다온 이재명” 말실수…“이명박과 헷갈려” 수습

    정청래 “부정부패로 감옥 갔다온 이재명” 말실수…“이명박과 헷갈려” 수습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3 지방선거 유세 도중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을 헷갈리는 등의 말실수를 했다가 사과했다. 정 대표는 지난 28일 서울 강동구 암사역 3번 출구 인근에서 김종무 강동구청장 민주당 후보 지원 연설 도중 “윤석열, 박근혜, 이재명, 전직 대통령 세 명을 합쳐놓은 것보다 이재명 대통령이 훨씬 더 일 잘하고 훨씬 더 깨끗하고 훨씬 더 외교도 잘하지 않습니까”라고 말했다. 첫 번째 언급한 ‘이재명’은 ‘이명박’을 잘못 말한 것으로 해석됐다. 정 대표는 재차 말실수했다. 그는 “국민의 촛불혁명으로 국정 농단의 죄를 짓고 감옥 갔다 온 박근혜와 부정부패로 감옥 갔다 온 이재명”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말실수를 알아챈 뒤 곧바로 ‘이명박’이라고 정정했다. 그는 이후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말실수를 사과했다. 사회자가 “무슨 실수가 있었던 것인가 오시다가”라고 묻자 정 대표는 “기억이 안 나는데 사과드린다”며 “박근혜, 이명박이 돌아다니는데 이명박을 이재명 대통령으로 이름을… 정말 죄송하게 됐다”고 밝혔다.
  • “약속 못 지켜” VS “박원순이 제초제 뿌려놔”…정원오·오세훈 ‘부동산’ 충돌

    “약속 못 지켜” VS “박원순이 제초제 뿌려놔”…정원오·오세훈 ‘부동산’ 충돌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TV토론에서 주택 공급과 정비사업 책임론을 놓고 정면 충돌했다. 두 후보는 28일 오후 11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서울시장 후보 TV토론회 주거안정 분야 주도권 토론에서 부동산 정책을 둘러싸고 날 선 공방을 벌였다. 정 후보는 오 후보를 향해 “2021년 지방선거 때 5년 내 36만호를 공급하겠다고 약속했고, 취임 후에는 매년 8만호씩 공급하겠다고 했다”며 “국토교통부 통계를 보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착공 기준 공급 물량은 3만 9000호에 그쳤다”고 주장했다. 이어 “본인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으면서 왜 전임자와 정부 탓을 하느냐”며 “많은 분들이 오세훈 후보 때문에 현재 주거난이 일어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공세를 폈다. 오 후보는 이에 “전임 시장 시절 389곳을 해제해 전부 갈아엎고 제초제를 뿌려놓고 나간 것을 지금 원상복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맞받았다. 박원순 전 시장 재임 당시 정비구역 해제가 현재 공급 부족의 원인이 됐다는 취지다. 정 후보가 성동구청장 재임 당시 공급 성과를 언급하자 오 후보는 “21개가 전부 제 임기 1기 때 구역 지정됐다는 것을 명확히 밝혀달라”고 반박했다. 오 후보는 또 “쓴소리를 하면 뭐 하느냐. 관철시킨 게 하나도 없다”며 “전임 시장 시절 389곳 해제 때문에 지금 전부 원상복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공공재개발, 도심 공공복합개발, 리모델링 사업을 거론하며 오 후보가 다양한 공급 방식에 소극적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세 사업을 통해 공급될 예정이던 주택이 20만호 가까이 된다”며 “이 문제가 잘됐더라면 지금의 주거난도 훨씬 해결될 수 있었다”고 했다. 오 후보는 “리모델링 사업은 지원하지 않은 게 아니라 재건축이 워낙 인기가 있어 위축된 것”이라며 “나머지 두 사업도 일정 물량은 진도가 나가고 있는데 안 했다고 말하니 그 점을 지적하는 것”이라고 맞섰다. 정비사업 신뢰도를 둘러싼 공방도 이어졌다. 오 후보는 자신의 주도권 토론 순서에서 이른바 ‘아기씨당’ 의혹을 꺼냈다. 그는 정 후보에게 “200억원의 재산 가치로 추정되는 아기씨당 굿당을 구청에서 조합이 기부채납하도록 안내했다”며 “구청은 그런 적이 없다고 발뺌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구청이 그렇게 한 적이 없다면 조합장이 배임죄로 구속돼야 하는 것 아니냐”며 “구청이 하라고 하지 않은 것을 조합이 했느냐”고 따졌다. 정 후보는 “그렇게 결정한 것은 2008년 한나라당 시절”이라며 “당시 한나라당 구청장이 잘못 결정해놓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오 후보가 “2008년에 한 것을 2014년에 유지하지 않았느냐”고 재차 묻자, 정 후보는 “제가 들어와서 이는 잘못된 것이고 기부채납을 할 수 없다고 설명했지만 조합과 아기씨당 측에서 진행한 것”이라며 “이 문제는 명확하다”고 맞섰다. 행당7구역 어린이집 문제와 반포주공1단지 덮개공원 문제도 쟁점이 됐다. 오 후보는 행당7구역을 두고 “처음에는 현금으로 내라고 했다가 건물을 지어 기부채납하라고 한 것”이라며 “1000가구가 입주했는데 큰 어린이집이 완공되지 않아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반포주공1단지 덮개공원 문제를 거론하며 “같은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반포주공뿐 아니라 압구정과 성수까지 관련돼 있고, 1만 700호가 걸린 문제”라며 “서울시는 부분 준공을 받아도 되고 소유권 이전고시가 가능하다고 해놓고, 똑같은 사안인데 왜 그렇게 비판하느냐”고 따졌다. 오 후보는 “똑같지 않다”며 “행당7구역은 어린이집 건물을 지어 기부채납하도록 법에 돼 있는데 법령 해석을 잘못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두 후보는 행당7구역 관련 공무원 책임 문제를 놓고도 충돌했다. 오 후보는 “17억원을 반환하면서 7000만원을 이자로 지급했다”며 “재정적으로 손해를 봤는데 그 공무원이 책임졌느냐. 징계를 당했느냐”고 따졌다. 정 후보는 “허위사실”이라며 “책임지시겠느냐”고 반발했다. 오 후보는 “왜 징계를 못 했느냐”며 “이 사안을 명확하게 정리하지 못한 이유가 조합장과의 유착 관계 또는 아기씨당과의 유착 관계가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매입임대주택 예산 불용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정 후보는 권영국 정의당 후보에게 “오 후보는 매입임대주택,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예산 4조원을 쓰지 않고 불용했다”며 “평균 3억원으로 잡으면 1만 3000호에 해당하는 물량”이라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자신의 주도권 토론에서 “박원순 시장 때에 비해 제 임기 때 매입임대주택 공급 실적이 더 많다”며 “저한테 물을 것을 다른 후보에게 묻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정 후보는 “착착개발로 2031년까지 36만호 이상을 공급하겠다”며 “이 가운데 청년과 대학생 5만호, 신혼부부 4만호, 어르신 1만호 등을 공급해 주거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 민형배, 광주·함평 찾아 ‘밀착 유세’…시민 소통 이어가

    민형배, 광주·함평 찾아 ‘밀착 유세’…시민 소통 이어가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가 27일 광주와 함평을 찾아 시장과 대학가, 골목상권과 퇴근길 현장을 중심으로 시민 밀착 유세를 이어갔다. 이날 유세는 서울 서대문구 고가도로 붕괴 사고를 감안해 선거송이나 율동 없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민 후보는 이날 오전 남광주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시장 상인들은 민 후보에게 전통시장 활성화와 복합쇼핑몰 문제 등에 대한 관심을 요청했고, 민 후보는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이 함께 살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하겠다”고 응답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거침없는 발언으로 유명세를 탄 최혁진(무소속·비례대표) 국회의원도 남광주시장부터 민 후보와 함께 유세를 진행했다. 문재인정부 청와대에서 각각 사회정책비서관(민 후보)과 사회적경제비서관(최 의원)으로 함께 근무했던 두 사람은 시장 골목을 함께 돌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상인들은 최 의원의 별명인 ‘코뿔소’를 외치며 반갑게 맞았고, 한 상인이 “의원님 소리 한번 질러달라”고 요청하자 최 의원이 “영광굴비 맛있다!”라고 즉석에서 외쳐 주변에서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민 후보는 시장을 돌며 “오늘도 손님 많이 오셨으면 좋겠다”, “두부는 새벽에 만드셨느냐”고 묻는 등 상인들과 일상적인 대화를 이어갔으며, 떡집에서는 꿀떡과 호박떡을 직접 구매하기도 했다. 일부 상인들은 민 후보와 셀카를 찍거나 포옹하며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한 상인은 민 후보에게 “남광주 시장에 자주 와서 신경 좀 써달라”고 요청했고, 민 후보는 “철마다 한 번씩은 꼭 오겠다”고 호응했다. 이후 조선대학교와 동구청 일대에서는 임택 동구청장 후보와 홍기월 시의원 후보 지원 유세가 이어졌다. 조선대에서는 축제 기간을 맞아 학생들과 만나 AI·반도체·모빌리티 산업 육성 비전을 설명했다. 민 후보는 “광주는 앞으로 모빌리티 실증도시가 되고 AI와 첨단산업 중심 도시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전남광주에서 좋은 일자리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 후보는 현장실습 매칭박람회장과 학과 탐색 부스도 둘러보며 학생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학과 소개 부스를 둘러보던 민 후보는 방명록에 “넉넉한 무등의 품에서 더 넓은 세상을 찾아 나가는 조선대가 되길 바란다”고 적었다. 이어진 동구청 앞 유세는 서대문구 고가도로 붕괴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으로 시작됐다. 현장에서는 선거송과 율동 없이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유세가 이뤄졌다. 민 후보는 “조용히 인사 말씀을 드리겠다”며 “동구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1번지이자 전남광주 정치의 중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중심으로 K-컬처 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고, 조선대와 AI사관학교를 연계한 AI·바이오 실증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며 “동구가 문화와 첨단산업, 관광이 결합된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오후에는 함평으로 이동해 지역 합동 유세를 이어갔다. 민 후보는 함평천지전통시장 일대를 돌며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농어촌 민생과 지역소멸 위기 극복 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민 후보는 “농촌과 도시가 함께 성장해야 전남광주 통합특별시도 성공할 수 있다”며 “재생에너지와 농업, 생활 SOC를 결합한 균형발전 전략으로 함평 같은 지역의 활력을 반드시 되살리겠다”고 강조했다.
  • 조유진, 정원오와 함께 영등포 타임스퀘어 앞 ‘원팀’ 유세

    조유진, 정원오와 함께 영등포 타임스퀘어 앞 ‘원팀’ 유세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조유진 영등포구청장 후보가 25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앞에서 함께 유세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조유진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5대째 영등포를 지켜온 토박이”라며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와 함께 영등포를 국제적인 문화 중심 도시, 민주주의의 상징 도시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현장에는 30도 안팎의 더위에도 지지자들이 몰렸다. 정원오 후보는 유세 도중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 ‘전시 행정’이라며 비판했다. 그는 성동구청장 재임 시절 성과를 언급하며 “폼에 살고 폼에 죽는 시정을 끝내고 실적과 성과로 증명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유세 현장에는 진성준, 한정애 민주당 의원 등도 함께했다. 이들 후보는 유세를 마무리하며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인 사전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 후보는 “5월 29일, 30일 사전투표로 영등포 발전의 첫 단추를 함께 끼워 달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세금이 아깝지 않은 서울,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 정원오 “서울선거, 박빙 승부될 것”…정청래 “오세훈, 한강버스만 생각나”

    정원오 “서울선거, 박빙 승부될 것”…정청래 “오세훈, 한강버스만 생각나”

    6·3 지방선거 서울시장에 나선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6일 최근 여론조사 추이와 관련해 “서울 선거는 늘 팽팽한 선거였고, (이번에도)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영등포구 여의도역 5번 출구에서 정청래 당대표와 함께 출근길 인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수개월 전부터 서울 선거는 항상 박빙일 것이라고 말해 왔다”며 “현재 판세는 우리가 예측한 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후보는 시민들을 향해 “시민의 세금이 아깝지 않은 서울을 만들겠다. 시장이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 시민이 원하는 일을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지원 유세에 나선 정 대표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5선 도전을 겨냥해 “오 후보가 시장을 네 번 했는데 너무 오래 하지 않았냐”며 “오 후보가 시장 네 번 하면서 잘한 거 하나라도 기억나나. 저는 한강버스,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철근 누락 이런 것만 생각난다”고 비판했다. 이어 “일을 못 했으면 (선거에서) 바꾸는 것”이라며 “정원오 후보는 성동구청장을 하면서 여야, 진보·보수를 떠나서 각광받고 응원받던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정 후보는 최근 성동구가 출자한 ‘성동미래일자리 주식회사’와 관련해 제기된 측근 투자 의혹에 대해서도 정면 반박했다. 그는 “6년간 성과 한 푼 안 가져가고 투자한 것”이라며 “6년 만에 처음으로 수익이 10% 배분됐는데 이게 적다고 주장한 분이 국민의힘 구의원”이라고 맞받았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탱크데이’ 사과에 대해선 “진상 규명이 정확히 이뤄지고, 진심 어린 사과와 재발 방지에 대한 대책이 이뤄진다면 많은 부분에서 납득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퀴어퍼레이드의 서울광장 개최에 관한 취재진 질문에는 “서울광장이나 퀴어축제를 위한 공간은 시민 모두를 위한 공간이기 때문에 조례에 의해 시민위원회에서 결정하게 돼 있다”며 “시민위 결정이 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는지 여부만 확인해 보겠다”고 밝혔다.
  • 정원오, ‘노원 재건축·재개발 통합지원 TF’ 도입 공약

    정원오, ‘노원 재건축·재개발 통합지원 TF’ 도입 공약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노원구를 방문해 지역 맞춤형 ‘재건축·재개발 통합지원 태스크포스(TF)’를 약속했다. 정 후보는 22일 노원구 상계보람아파트에서 재건축 추진위원회 임원 2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신속한 재개발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김남근 착착개발·도시발전위원회 위원장, 서준오 노원구청장 후보도 참석했다. 정 후보는 간담회에서 “당선 즉시 국회 법안 개정을 이끄는 김 의원님, 그리고 현장에서 밀착 지원할 서 후보와 ‘원팀’을 이뤄 노원구의 정비사업을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실용적 접근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그는 “노원은 1980년대 후반 서울 주택난 해소를 위해 국가 주도로 계획된 대한민국 대표 택지개발지구”라며 “정부가 설정한 일률적인 용적률 규제가 사업성 저하라는 걸림돌이 된 만큼, 행정이 앞장서 지역 실정에 맞는 유연한 행정 적용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후보는 “정 후보는 성동구청장 시절 수많은 재건축·재개발 사안을 다뤄본 검증된 행정 전문가”라며 “저와 언제든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는 정 후보가 서울시장이 되어야 노원구의 정비사업이 제대로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화답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조합 관계자들은 “노원은 불암산, 수락산 등 도시자연공원이 풍부하고 소형 평형 단지가 밀집해 있어, 현재의 공원·녹지 기준과 사업성 보정계수로는 사업성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현실적인 정비사업 개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 후보는 지난 5월 19일 발표한 ‘양천 목동 14개 단지 정비사업 통합지원 TF 모델’을 노원에도 전격 도입하는 공약도 발표했다.
  • 오세훈 “정원오, 무지·무능·무책임”…한강벨트 찾아 ‘부동산 이슈’ 부각

    오세훈 “정원오, 무지·무능·무책임”…한강벨트 찾아 ‘부동산 이슈’ 부각

    6·3 지방선거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공식선거 이틀째인 22일 동작·광진·성동·용산·마포 등 이른바 한강벨트에서 집중 유세를 했다. ‘부동산 이슈’를 중심으로 상대인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 ‘무지, 무능, 무책임론’을 들고 나오며 맹공했다. 오 후보는 이날 한강 이남인 동작구 보라매공원에서 아침 인사를 한 뒤 한강 이북의 광진구 동서울터미널, 건국대학교 앞 번화가를 연달아 찾았다. 동서울터미널에 방문한 오 후보는 “선거운동 두 번째 날인 오늘 한강벨트를 돌며 서울시민께 주택공급 의지를 보다 강하게 알리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시 외곽을 중심으로 15억원에 육박하는 서울시 부동산 가격 상승, 전세 매물 급감으로 전세 보증금 상승, 월세 수요 증가로 월세 가격 상승 등 ‘트리플 강세’ 때문에 시민이 큰 고통을 받고 있다”며 “한강벨트에 ‘닥치고 공급’하는 것이 중요한 해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5년간 재개발·재건축 구역 지정을 많이 해왔는데, 자연스럽게 진행만 돼도 착공 가능한 물량이 2031년까지 31만호이며, 그중 3분의 2인 19만 8000호가 한강벨트에 몰려있다”고 덧붙였다. 성동구를 찾은 오 후보는 행당동 아기씨당을 방문해 정 후보의 성동구청장 재임 시절 정비사업 처리 논란을 제기했다. 오 후보는 행당7구역 아기씨당 피해주민 현장간담회에서 “부패의 냄새가 짙게 진동한다”며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밝혀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 후보와 관련자들 사이의 유착 가능성을 제기하며 수사를 촉구했다. 오 후보 측은 정 후보가 행당7구역 재개발 과정에서 48억원 규모의 아기씨당 건물을 새로 지으면 신축 건물의 소유권을 기부채납 받기로 했으나, 굿당이 완공되자 소유권 대신 현금으로 기부채납을 요구해 재개발 조합 측에 피해를 줬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기부채납은 개발사업 과정에서 사업자가 도로·공원·어린이집 등 공공시설이나 부지를 조성해 지방자치단체 등에 무상으로 넘기는 절차로, 지자체는 주로 건축 규제를 완화해준다. 오 후보는 “조합장이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조합 재산 200억 원 가까이를 조합비로 지출했겠느냐”며 “구청에서 하라고 해서 줬다면 정원오 구청장의 책임이고, 조합장이 임의로 했다면 조합장의 배임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지 가치와 건축비, 합의금 등을 합하면 170억 원 이상이 투입됐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또 성동구청이 뒤늦게 기부채납 시설이 아니라고 하면서 행정7구역 준공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오 후보는 같은 지역에서 발생한 어린이집 기부채납 문제도 거론했다. 그는 “구청은 2023년 조합으로부터 어린이집 짓는 비용 17억원을 현금으로 받았지만, 2년 뒤에 주민들이 입주하기 직전에 ‘구청에서 돈으로 공공기여 받는게 법적으로 안된다’며 돈을 돌려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원오 성동구청에서 (어린이집을) 지어서 기부채납하라고 지난해에 지시를 했다”며 “지난해 6월에 주민들은 입주를 했어야했는데 그제서야 기부채납 하라고 하니 착공이 안돼 행당 7구역 준공이 미뤄졌다”고 말했다. 이날 성수동 성원중학교 앞 유세에서도 공세는 이어졌다. 오 후보는 성수전략정비구역이 자신의 1기 시정 당시 지정됐지만 박원순 전 시장과 정 후보의 성동구청장 재임 기간 동안 사업 추진이 장기간 지연됐다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이날 동작구 이수역을 찾아서도 “흑석동의 뉴타운은 이주할 단계인데, 정부가 은행 대출을 막아놔 이사를 할 수 있겠냐”며 “방해만 하는 이재명 대통령 정신 번쩍 나게 해줘야한다. 엉터리 정 후보에게 여러분 단 한 표도 주지 말자”고 했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정원오 후보 의혹 관련 ‘특혜·부패 카르텔’ 규명 촉구 및 사퇴 요구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무책임한 행정으로 1000세대 주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구민의 혈세를 이용해 이른바 ‘부패 카르텔’을 형성했다는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를 강력히 규탄하며 다음과 같은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채수지 대변인 논평 전문 160억 굿당 특혜에 홍보비 독식까지… 정원오의 ‘부패 카르텔 3종 세트’, 당장 사퇴하고 수사받아라 정원오 민주당 후보가 성동구청장 12년 동안 남긴 것은 시민을 속이는 가짜 ‘착착개발’과 코를 찌르는 ‘부패의 악취’뿐이었다. 이날 오세훈 후보의 행당7구역 현장 점검을 통해, 정 후보가 1000세대 주민들의 피눈물을 짜낸 참담한 행정 폭력의 전말이 백일하에 드러났다. 첫째, 주민 돈으로 무허가 굿당에 퍼준 ‘160억 특혜’ 의혹의 전말이다. 성동구 재개발 구역에 무허가 굿당이 나가지 않고 버티자 성동구청은 인허가권을 무기로 주민들을 압박했다. 주민 돈으로 새 굿당을 지어 구청에 기부채납하고 합의금 25억까지 얹어주라는 횡포에 주민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160억원의 피 같은 비용을 떠안아야 했다. 결국 주민들이 새 굿당을 지어 기부채납하려 하자, 구청은 “건물을 넘겨받기로 한 적 없다”며 7년 동안 소유권 인수를 거부하고 방치했다. 구청이 약속했던 인수를 거부하면서 아파트 전체의 최종 준공 승인이 막혀버렸고, 1000세대 주민들은 내 집에 입주하고도 등기를 못 받아 전 재산이 동결되는 지옥 같은 형벌을 받게 됐다. 둘째, 설상가상으로 주민 가슴에 대못을 박은 ‘어린이집 오락가락 행정’이다. 굿당 문제로 준공이 막혀 발을 동동 구르던 주민들에게 성동구청은 설상가상 또 하나의 행정 폭탄을 투하했다. 구청 지침에 따라 입주 전 주민들은 어린이집 건립 비용 17억원을 정상 납부했음에도, 입주 직전 돌연 돈 대신 건물을 다시 지으라며 돈을 돌려준 것이다. 굿당 문제에 이어 어린이집 건물까지 다시 지어오라며 구청이 오락가락 변덕을 부리니, 주민들은 새 집을 눈앞에 두고도 재산이 완벽하게 묶이는 날벼락을 맞았다. 셋째, 구민 혈세를 사유화한 ‘언론비 카르텔’이다. 정 후보는 구청장 시절 성동구 전체 홍보비의 73%를 특정 지역 언론사 단 한 곳에 몰아주었다. 혈세가 자신의 치적을 포장하는 사금고로 쓰인 것 아닌가. 부패의 냄새가 아주 짙게 진동을 한다. 정 후보에게 경고한다. 자신의 끔찍한 무능과 부패가 탄로 날까 두려워 TV 토론회마저 도망치고 있는 것 아닌가. 뒤가 구린 것이 없다면 비겁하게 숨지 말고 당장 토론장으로 나와 서울 시민 앞에서 ‘착착개발’의 실체를 검증받아라. 자기 동네 1000세대 정비사업 하나 해결 못 해 ‘미니 대장동’을 만들고 유착 의혹만 남긴 자가, 감히 서울시의 재개발을 책임지겠다는 것은 대국민 사기극이다. 정 후보는 얄팍한 거짓말로 시민을 기만하지 말고 당장 사퇴하여 철저한 수사나 받길 촉구한다. 2026년 5월 22일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 채수지
  • “한국 압축판 서울, 공존의 도시로… 부동산은 소유 아닌 ‘주거’ 접근을” [6·3선거 후보 인터뷰]

    “한국 압축판 서울, 공존의 도시로… 부동산은 소유 아닌 ‘주거’ 접근을” [6·3선거 후보 인터뷰]

    재개발지 복귀한 원주민은 20%뿐여야, 이탈자 대책 없이 공급만 언급 6·3 지방선거 서울시장에 도전한 권영국 정의당 후보는 21일 “서울은 대한민국 불평등, 양극화의 압축판”이라며 “이제 서울을 다시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 대선에 이어 1년 만에 서울시장 후보로 선거에 다시 나선 권 후보는 이날 서울 구로구 당사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역은 소멸하고 서울만 과밀화·집중화되는 그간의 발전 과정이 대한민국을 대단히 위태롭게 만들었다”며 “서울을 조화롭게 공존·공생할 수 있는 도시로 전환해야 한다”고 했다. 권 후보는 용산역 앞에서 출마 선언을 한 것도 “개발의 역사를 점검해보자”는 취지라고 했다. 그는 “재개발을 하면 원래 살고 있던 주민들의 복귀 비율은 20%밖에 안 된다. 그러면 그 개발로 인한 혜택이나 성과를 같이 누리는 게 아니라 쫓아내버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거대 양당이 여전히 개발을 얘기하는 현실에서 지방자치단체 후보가 주민들에게 뭔가 혜택을 주겠다는 공약을 하는 건 “상처의 고름을 짜내는 게 아니라 (그 상처에) 소독제를 바르는 듯한 느낌”이라고 했다. 권 후보는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선 ‘소유’에서 ‘주거’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했다. 소유 중심의 정책을 고집하면 “시민들이 평생 대출 갚는 데 구속된다”는 게 권 후보의 주장이다. 그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착착 개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닥치고 공급’ 공약을 언급하며 “철거 후 신축 방식으로 공급이 얼마나 늘었는지 의문이고, 거기에서 밀려난 사람에 대한 대책도 없다”며 “원하는 만큼 충분히 살 수 있도록 권리를 보장하는 식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 권 후보는 정 후보에 대해선 성동구청장 시절의 행정 역량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토론 회피는 정책에 대한 자신감 부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오 후보에 대해선 과거 불신임 퇴진한 전력을 거론하며 “한강버스·랜드마크 강조 등 토건 개발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권영국 “서울을 공존·상생의 도시로…부동산 패러다임, ‘주거’ 중심으로”[6·3 후보 인터뷰]

    권영국 “서울을 공존·상생의 도시로…부동산 패러다임, ‘주거’ 중심으로”[6·3 후보 인터뷰]

    6·3 지방선거 서울시장에 도전한 권영국 정의당 후보는 21일 “서울은 대한민국 불평등, 양극화의 압축판”이라며 “이제 서울을 다시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 대선에 이어 1년 만에 서울시장 후보로 선거에 다시 나선 권 후보는 이날 서울 구로구 당사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역은 소멸하고 서울만 과밀화·집중화되는 그간의 발전 과정이 대한민국을 대단히 위태롭게 만들었다”며 “서울을 조화롭게 공존·공생할 수 있는 도시로 전환해야 한다”고 했다. 권 후보는 용산역 앞에서 출마 선언을 한 것도 “개발의 역사를 점검해보자”는 취지라고 했다. 그는 “재개발을 하면 원래 살고 있던 주민들의 복귀 비율은 20%밖에 안 된다. 그러면 그 개발로 인한 혜택이나 성과를 같이 누리는 게 아니라 쫓아내버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거대 양당이 여전히 개발을 얘기하는 현실에서 지방자치단체 후보가 주민들에게 뭔가 혜택을 주겠다는 공약을 하는 건 “상처의 고름을 짜내는 게 아니라 (그 상처에) 소독제를 바르는 듯한 느낌”이라고 했다. 권 후보는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선 ‘소유’에서 ‘주거’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했다. 소유 중심의 정책을 고집하면 “시민들이 평생 대출 갚는 데 구속된다”는 게 권 후보의 주장이다. 그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착착 개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닥치고 공급’ 공약을 언급하며 “철거 후 신축 방식으로 공급이 얼마나 늘었는지 의문이고, 거기에서 밀려난 사람에 대한 대책도 없다”며 “원하는 만큼 충분히 살 수 있도록 권리를 보장하는 식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 권 후보는 정 후보에 대해선 성동구청장 시절의 행정 역량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토론 회피는 정책에 대한 자신감 부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오 후보에 대해선 과거 불신임 퇴진한 전력을 거론하며 “한강버스·랜드마크 강조 등 토건 개발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불거진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 논란을 두고는 오 후보의 ‘우군 챙기기용 행정’이라며 날을 세웠다. 권 후보는 “받들어총 형상의 조형물은 광장이 지닌 역사적 맥락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며 즉각적인 철거를 주장했다. 특히 “참전 용사들을 기리기 위한 목적이라면 호국보훈의 달인 6월 25일에 맞춰 준공하는 게 상식적”이라며 “조기 준공은 오 후보가 국민의힘 내부 핵심 지지층의 표심을 의식한 행보”라고 비판했다. 이번 선거의 현실적인 목표로는 ‘의석 확보 기준선’인 5% 돌파를 제시했다. 권 후보는 “득표율이 5%를 돌파해야만 비례대표 후보가 당선될 수 있는 만큼 최소한 이를 넘기는 게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지방선거 광역의원 선거에서 정당 득표율 5% 이상을 기록해야 비례대표 의석을 배분받을 수 있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폭력 전과 논란 정원오 후보, 시민 안전 책임자로서의 거취 표명 촉구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정원오 후보가 뼈아픈 과거사 질문에는 회피로 일관하면서, 대본 읽기와 괴담 선동에만 매달리는 위선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다음과 같은 논평을 발표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윤영희 대변인 논평 전문 시민 때리던 주먹으로 ‘시민 안전’ 지키나? ‘자격 미달’ 정원오는 구차한 변명 멈추고 사퇴하라! 어제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는 참담함 그 자체였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초라한 밑천과 위선이 그대로 생중계된 서글픈 독무대였다. 오세훈 후보와의 정당한 토론은 이 핑계 저 핑계로 도망쳤다. 그래놓고 홀로 마이크를 독점해 참모들이 써준 대본만 앵무새처럼 읊어대는 모습은 처연하기까지 했다. 맞붙을 깡도 실력도 없이 ‘안전’만 외쳐댄다고 리더십이 증명되는가. 특히 온종일 매달린 삼성역 철근 누락 공세는 민주당 특유의 조잡한 ‘괴담 정치’ 그 자체였다. 서울시는 규정에 따라 세 차례나 철도공단에 공문을 보냈고 구조 검증을 거쳐 보강 조치까지 마쳤다. 명백한 팩트 앞에서도 충격이니 불감증이니 호들갑 떠는 이유는 뻔하다. 무섭게 치솟는 오세훈 후보의 지지율에 어떻게든 생채기를 내보려는 얄팍한 초조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가장 기가 막힌 것은 유흥주점 성매매 요구, 그리고 이를 말리던 시민과 경찰을 폭행한 ‘무차별 폭행 전과자’의 입에서 연신 시민의 안전이 흘러나왔다는 점이다. 뻔뻔함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기자들의 아픈 과거사 질문에는 “집중력이 흐려진다”는 황당한 핑계로 도망쳤다. 그래놓고 ‘48억 굿당 갑질’과 ‘칸쿤 외유’ 같은 치명적 의혹에는 여전히 꿀 먹은 벙어리 행세다. 불리하면 도망치고 찔리면 침묵하는 비겁함의 극치다. 애초에 일천만 서울시는커녕 성동구청장 자격조차 없는 인물이 뻔뻔스럽게 시민 앞에 나섰다는 것 자체가 서울시민에 대한 모욕이다. 조잡한 괴담으로 여론을 호도할 시간에 본인의 치명적인 함량 미달을 인정하고 당장 사퇴하는 것만이 서울시민에게 사죄하는 유일한 길이다. 2026년 5월 20일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 윤영희
  • 초대 인천 제물포구청장 ‘초박빙’ [우리동네 선거는]

    신설 인천 제물포구의 초대 구청장 선거가 6·3 지방선거 인천 지역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더불어민주당 남궁형 후보와 국민의힘 김찬진 후보의 재대결인 데다 초박빙 승부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18일 인천 정가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두 번의 여론조사 결과 양 후보는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고 있다. 인천일보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4일 실시한 제물포구청장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남궁 후보는 42.80%, 김 후보는 44.70%였다. 경인일보 의뢰로 한국갤럽이 지난 11∼12일 진행한 조사에서는 남궁 후보 43.00%, 김 후보가 39.00%로 나타났다. 이들 여론조사의 오차범위가 각각 ±4.30% 포인트와 ±4.40% 포인트인 점을 감안하면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양새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두 후보는 2022년 동구청장 선거에서도 맞붙었는데 당시에는 김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다. 이번 선거를 통해 남궁 후보가 설욕하느냐, 김 후보가 방어에 성공하느냐가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제물포구는 기존 중구 내륙과 동구가 합쳐 오는 7월 1일 출범하는 통합 신설구다. 인천의 대표 원도심을 합친 탓에 개발 기대감과 안정적 행정력 요구가 상존한다. 두 후보의 공약을 보면 이런 주민들의 심리를 반영하면서도 차이점이 나타난다. 남궁 후보는 골목상권 회복과 생활 사회기반시설(SOC) 확대, 공공돌봄 강화, 주민참여형 행정체계 구축 등을 내세운 반면 김 후보는 제물포역세권 개발과 화수부두 혁신지구 조성, 해사법원 유치 등 원도심 경제 활성화를 강조한다. 유권자가 ‘생활·복지 중심’(남궁 후보), ‘개발·경제 성장’(김 후보) 공약 중 어느 쪽을 선택할지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인천에선 영종구와 검단구가 각각 중구와 서구에서 분리돼 신설된다. 영종구청장 선거는 민주당 손화정 후보, 국민의힘 김정헌 후보, 조국혁신당 안광호 후보의삼파전으로 펼쳐진다. 검단구청장을 놓고 민주당 김진규 후보와 국민의힘 박세훈 후보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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