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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동 선별진료소 건립… 제2 메르스 사태 막는다

    강동 선별진료소 건립… 제2 메르스 사태 막는다

    동선 분리 구조… 새달 본격 운영 2015년 5월 바레인에서 입국한 68세 남성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해 12월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이는 186명에 달했다. 메르스의 명확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고, 이후 정부의 안일한 대처는 큰 피해를 낳았다. 평상시의 예방책이 중요한 이유다.서울 강동구가 호흡기 감염병 의심환자 이송대기실을 갖춘 ‘선별진료소’를 건립하고 다음달 1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개소식은 다음달 1일 강동구보건소 뒷마당에서 열린다. 구 관계자는 “2015년 9월부터 선별진료소 건립을 추진한 결과 지난 6월 완공했다. 감염병 확진 환자를 병원으로 수송하기 전까지 격리할 수 있는 이송대기실을 갖춘 것은 강동구가 서울에서 처음”이라고 29일 설명했다. 감염병 유무를 확인하는 선별진료소는 강동구보건소 뒷마당에 있으며 지상 1층 68.04㎡ 규모의 시설 1동 8실(전실, 대기실, 진료실, 검체실, 이송대기실, 폐기물실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다른 환자가 감염되지 않도록 호흡기 감염병 의심환자와 방문자의 동선을 분리한 구조로 설계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강동구가 메르스 사태의 교훈을 잊지 않고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개최 홍보, 강동구도 나섰다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개최 홍보, 강동구도 나섰다

    서울 강동구가 25일 천호사거리에서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홍보탑을 설치하고 제막식을 연다. 지난 7월 이해식 강동구청장이 회장으로 있는 서울시구청장협의회는 강원도와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주요 합의사항으로는 올림픽 입장권 구입, 배지 달기 운동 등 지역주민 참여운동 등이다.강동구는 참여운동의 하나로 홍보탑을 유동인구가 많은 천호사거리와 길동사거리에 설치하고 제막식을 하기로 했다. 이번 제막식은 이날 오후 2시에 천호사거리(현대백화점 및 홍보탑 앞)에서 이뤄지며 “강.원.도.평.창” 다섯 글자 중 한 글자라도 포함된 주민들, 강원도 출신 구청 직원들, 지역주민들이 평창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동참한다. 구는 평창올림픽을 위한 티켓, 교통편, 현지식사, 숙박 등에 관한 지원을 사전에 검토해 내년도 예산에 적극 반영할 것이다. 국가적인 행사라는 점에서 주민 입장권 구매지원이 공직선거법상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을 받은 바 있다. 이 구청장은 “국가적인 행사인 평창 동계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강동구 주민들이 관심을 많이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오산대 대학생 ‘수제화 장인 꿈’ 성동서 이뤄요

    오산대 대학생 ‘수제화 장인 꿈’ 성동서 이뤄요

    서울 성동구는 지난 22일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IT신발 산업학과’를 운영하고 있는 오산대와 성수수제화 산업 발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성수수제화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보교류와 자문, 성수수제화 업체 교육 및 기술개발 지원, 성수수제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학생 교육 지원, 성수동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이다.이번 협약으로 오산대는 수제화 전문 인력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고, 성수수제화업체는 맞춤형 수제화 인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두 기관은 그동안의 성수수제화기술 데이터를 축적하고, 제작·디자인·마케팅 등을 시스템화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오산대는 1989년 동양 최초로 제화공업과(현 IT신발산업학과)를 신설, 수제화 전문 인력을 양성해 오고 있다. 구는 다음달 성수동에 수제화 생산부터 유통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성수수제화희망플랫폼도 개관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성수동의 수제화 산업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관·학이 함께 수제화 산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모범 사례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자치광장] 안전은 주민 삶을 지키는 근본 가치/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자치광장] 안전은 주민 삶을 지키는 근본 가치/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영상이 있다. 유명배우와 명사들이 한 명씩 나와 밀가루를 뒤집어쓰고 파이팅을 외치는 영상이다. 이들이 뒤집어쓴 밀가루는 소화 분말을 상징하는 것으로,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들을 응원하고 그들의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취지로 제작됐다. 성동구에는 오래도록 주민 안전을 최일선에서 책임지는 소방서가 없었다. 화재가 나면 이웃 소방서에서 출동했다. 일부 지역은 자칫 ‘골든아워’를 놓칠 위험이 상존하고 있었다. 구청장 취임 후 구민 숙원인 소방서 유치를 위해 구민들과 함께 부단히 노력했다. 서울시에 2007년 성동소방서 신설 요청을 한 이후 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 타당성 조사 등을 끊임없이 요구했다. 구의회는 ‘성동소방서 건립유치추진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결의서를 채택, 소방서 건립 필요성과 당위성을 역설했다. 이런 노력으로 지난해 성동소방서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떴다. 지난 7월 마침내 업무를 시작했고, 오는 24일 개청식을 앞두고 있다. 재난 현장은 1분, 1초를 다툰다. 성동소방서 개청으로 지역 내 재난현장에 소방관들이 더 빨리 출동, 지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게 돼 기쁘다. 소방관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과 처우도 빨리 개선됐으면 한다. 성동구는 주민생활밀착형 안전대책 마련에도 주력하고 있다. 고화질·스마트 폐쇄회로(CC)TV를 활용, 위험에 처한 주민과 통합관제센터 112상황실을 실시간 연결하는 ‘안심귀가앱’을 자체 개발했다. 어린이 휴대전화, 치매노인 단말기 등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에 안심귀가앱을 설치,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 왕십리역 지하매설물에 감지센서를 설치해 이상 징후를 상시 모니터링하는 ‘지하공간 안전관리시스템’도 오는 10월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이 갖춰지면 싱크홀 같은 도로함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체험 위주 안전교육을 위한 ‘성동 생명안전 배움터’를 개관했다. 심폐소생술, 엘리베이터, 전기·가스, 교통 등 안전사고와 관련한 교육을 한다. 지난달부터는 ‘지진 및 해양선박 탈출 체험장’을 추가, 생활안전사고 유형을 모두 아우르는 복합안전체험장으로 거듭났다. 지방분권을 앞둔 요즘, 지방정부 역할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한다. 주민들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생활 터전을 만드는 것, 이것이야말로 지방정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행복한 삶의 터전은 안전이 핵심이다. 안전이 무너지면 주민 삶도 송두리째 무너지기 때문이다. 성동소방서 개청으로 구의 향상된 재난 대응 능력과 구에서 그동안 추진해 온 주민생활밀착형 안전 정책이 연계돼 성동구가 ‘안전 1번지’로 우뚝 설 것이라고 기대한다.
  • 상자·옥상텃밭 클리닉 고추·마늘로 해충관리

    지난 16일 서울 강동구 명일근린공원의 공동체 텃밭. 2017년 상자·옥상텃밭 전문클리닉의 첫 번째 강좌인 ‘텃밭해충관리법 및 친환경 약재 만들기’에 주민 20여명이 참여해 관련 질문을 쏟아냈다. 수업을 시작하고 30분이 지난 후에야 본 강의를 시작할 수 있을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이론 강의를 들은 후에는 청양고추와 마늘, 우유, 소주 등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친환경 약재를 만들어 보는 실습을 했다. 주민들은 생각지도 못했던 재료들이 친환경 약재로 변해 가는 모습을 보며 놀라움과 즐거움을 표했다. 강좌에 참여한 김모(68)씨는 “마늘, 고추는 먹는 것으로만 알았는데 벌레를 쫓을 수 있다니 신기하다. 병충해 및 토양관리에 중점을 둔 이번 교육이 실질적으로 텃밭을 가꾸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강동구 주민들 사이에서 상자·옥상텃밭 전문클리닉이 호평을 받고 있다. 주민 20여명이 한 그룹이 돼 ‘텃밭해충관리법 및 친환경 약재 만들기’, ‘건강한 흙만들기 및 커피 찌꺼기를 이용한 퇴비 만들기’ 등 2개의 실습강좌를 매주 한 번씩 듣는다. 지난 16일 친환경 약재 만들기 강좌를 들은 그룹은 오는 25일 퇴비 만들기 강좌를 마지막으로 프로그램을 끝마친다. 강동구는 전국 최초로 친환경 도시농업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도시농업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2020년까지 ‘1가구 1텃밭 조성’ 실현을 목표로 연차별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현장농부학교, 자원순환 학교, 도시양봉 학교 등 다양한 도시농업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총 4그룹을 모집해 9~10월에도 전문클리닉을 더 운영할 계획이다.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성동 도시재생… ‘송아G’서 출발!

    성동 도시재생… ‘송아G’서 출발!

    서울 성동구 송정동의 도시재생이 본격화한다. 성동구는 22일 송정동에 도시재생 희망지사업 주민거점공간인 ‘송아G’를 개소했다.이날 개소식에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을 비롯해 주민 50여명이 참석했다. 정 구청장은 “송정동 주민들의 도시재생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이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선정이라는 큰 결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구에서도 적극 돕겠다”고 했다. 송정동 주민대표 윤성민씨는 “주민들이 원하는 도시재생을 할 것”이라며 “송정동이 이웃 간 서로 관심을 갖고 지역문제를 같이 고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더욱 살기 좋은 지역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송아G는 송정동 주민들의 아지트(Group)를 의미한다. 송아G, 다락방, 가온누리터 등 공모에 나온 명칭 중 주민투표로 정했다. 주민들은 송아G를 거점으로, 도시재생을 위한 지역 조사, 의제 발굴, 교육·홍보 등을 하게 된다. 희망지사업은 도시재생 준비 단계다. 송정동 주민들은 지난해 6월 도시재생주민모임을 꾸리고 지역 현황 파악, 지역 특성에 맞는 주민사업 발굴 등을 했다. 그 결과 서울시의 높은 평가를 받아 지난 6월 도시재생 희망지사업에 선정, 연말까지 시 예산 9599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내년 서울시의 거점 공간 운영, 활동가 파견, 도시재생 홍보·교육 등 희망지사업 활동 내용 평가를 통과하게 되면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최종 선정돼 5년간 시 예산 10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정 구청장은 “서울형 도시재생 시범사업지인 성수동, 자동차유통산업 밀집지역인 용답동 일대, 마장축산물시장을 중심으로 한 마장동, 그리고 송정동까지, 서울에서 유일하게 4개의 도시재생이 추진되고 있다”며 “주민들과 힘을 합쳐 성동구를 도시재생 선도 지역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강동, 청소년 의회 입후보자 모집

    강동, 청소년 의회 입후보자 모집

    서울 강동구가 다음달 14일까지 ‘제2대 강동구 청소년 의회’에서 활동할 청소년 의원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강동구에 거주하거나 지역 내 학교에 재학 중인 만 9세 이상 18세 이하 청소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입후보자들은 다음달 18일부터 10월 18일까지 한 달간 유권자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유권자는 지역에 거주하는 만 9세 이상 만 18세 이하 청소년 4만 1000여명이다. 선거는 직접 선거방식으로 10월 20일에 치러진다. 선거를 통해 25명의 의원을 선출한다. 또 차별 없는 참여권리 보장을 위한 소수계층 추천 선발로 10명의 의원을 선출해 모두 35명의 청소년 의원이 선출될 예정이다. 청소년 의원으로 선출되면 당선증과 배지가 지급된다. 1년간 입법절차, 토의기법, 회의진행절차 등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상임위원회별로 의제 발굴 조사활동 등 현장 의정활동과 회의를 통한 정책제안, 청소년 참여예산제 심의 등 실질적인 의회활동을 하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 학교 생활기록부에도 지역 내 참여활동 사항이 기록된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최근 청소년들의 민주주의와 정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강동구 청소년 의회가 청소년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대의기관으로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입후보 지원은 강동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서식을 내려받아 이메일(noppy@gd.go.kr) 또는 등기우편(강동구 성내로 33 강동구청 어르신아동청소년담당관)으로 다음달 14일 오후 6시까지 제출하면 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독거사 0명’ 향한 성동의 구슬땀

    ‘독거사 0명’ 향한 성동의 구슬땀

    서울 성동구가 오는 31일까지 50~64세 중·장년층 1인 가구를 전수조사한다.성동구는 “최근 연이은 중·장년층 1인 가구의 고독사가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며 “고시원, 여인숙, 찜질방 등 비정형 거주지에 살아 복지 대상자에서 빠질 가능성이 높은 1인 취약계층을 집중 발굴해 지원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동 주민센터 공무원과 지역 사정을 잘 아는 복지통장이 한 팀이 돼 조사한다. 부동산중개업소·숙박시설·슈퍼마켓 업주 등 지역에서 오래도록 일해 온 이들의 협조도 구할 계획이다. 발굴 위기 가구에 대해서는 의료, 생계, 주거 등 긴급 지원을 한다. 법정 지원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가구에 대해서는 민간 자원 등과 연계해 위기 상황에서 벗어나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후원한다. 구는 중·장년층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밑반찬 지원, 자살 예방을 위한 ‘희망배달 프로젝트’ 자원봉사 사업, 찾아가는 복지상담실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매달 위기 상황으로 도움이 필요하지만 국가나 지자체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 빈곤계층을 발굴할 것”이라며 “민관 협치를 기반으로 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지역 보호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강동 ‘성안마을’ 매니페스토 대회 최우수상

    강동 ‘성안마을’ 매니페스토 대회 최우수상

    서울 강동구가 ‘2017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도시재생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강동구 관계자는 “지난 9~10일 이틀간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성내2동 성안마을 도시재생 사업을 발표해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면서 “전국 기초자치단체에서 내놓은 325개의 공약 사례 가운데 뽑힌 것이라 의미가 크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충남연구원이 공동주최했다. 성안마을은 낙후된 대표적인 구도심 중 하나였다. 하지만 2013년 구가 ‘강풀만화거리’를 조성하면서 연간 1만여명이 찾는 관광 명소로 탈바꿈했다. 이후 강풀만화거리 내 강풀작가의 웹툰 ‘바보’의 주인공 이름을 따서 만든 지역공동체 시설인 ‘승룡이네집’이 개관했다. 주변에 위치한 주꾸미특화골목과 성내종합시장도 장소의 특성에 맞게 재단장해 강풀만화거리와 시너지 효과를 냈다. 구가 수상한 건 처음이 아니다. 매년 구는 ‘길고양이 급식소’, ‘친환경 도시농업 활성화’ 등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매니페스토 경진대회를 통해 여러 자치단체와 좋은 사업을 공유하고 경쟁하며 정책 시너지가 생기는 효과가 있다. 주민의 의견을 경청하며 공약을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성동구, 이웃과 소통하는 ‘에너지문화축제’ 개최

     서울 성동구가 ‘성동마을 에너지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전력소비가 늘어나는 여름철, 자칫 낭비하기 쉬운 에너지를 절약하고 주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성동구는 “에너지를 주제로 문화(영화)와 결합해 다함께 즐기면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기 위한 축제”라고 15일 소개했다.  오는 18일 금호대우아파트(독서당로 272), 19일 금강아미움아파트(아차산로9길 34), 9월 16일 텐즈힐1단지(무학로 33)에서 진행된다. 자전거 페달을 밟아 직접 전기를 생산해 솜사탕을 만들어보는 행사, ‘원전하나줄이기’ 홍보부스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에너지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다. 저녁시간에는 가정 내 전등을 끄고 실외에서 이웃들과 영화를 관람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에너지 절약은 우리가 사는 지구를 건강하게 만드는 지름길”이라며 “우리 가족, 우리 이웃들과 함께하는 행사에 많은 주민들이 동참해 에너지 정보도 나누고 이웃 간 소통도 하는 행복한 에너지공동체를 만들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성동구, 이웃과 소통하는 ‘에너지문화축제’ 개최

    성동구, 이웃과 소통하는 ‘에너지문화축제’ 개최

    서울 성동구가 ‘성동마을 에너지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전력소비가 늘어나는 여름철, 자칫 낭비하기 쉬운 에너지를 절약하고 주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성동구는 “에너지를 주제로 문화(영화)와 결합해 다함께 즐기면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기 위한 축제”라고 15일 소개했다.오는 18일 금호대우아파트(독서당로 272), 19일 금강아미움아파트(아차산로9길 34), 9월 16일 텐즈힐1단지(무학로 33)에서 진행된다. 자전거 페달을 밟아 직접 전기를 생산해 솜사탕을 만들어보는 행사, ‘원전하나줄이기’ 홍보부스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에너지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다. 저녁시간에는 가정 내 전등을 끄고 실외에서 이웃들과 영화를 관람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에너지 절약은 우리가 사는 지구를 건강하게 만드는 지름길”이라며 “우리 가족, 우리 이웃들과 함께하는 행사에 많은 주민들이 동참해 에너지 정보도 나누고 이웃 간 소통도 하는 행복한 에너지공동체를 만들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현장 행정] 학생·학부모 참여, 강동 혁신교육의 힘

    [현장 행정] 학생·학부모 참여, 강동 혁신교육의 힘

    “학부모들은 교육정책의 객체가 아니라 주체입니다.”10일 서울 강동구청 대강당. 이해식 강동구청장이 지역 내 초등·중학교 학부모회 네트워크인 ‘강동 학부모 돌보미단’의 총회에 참석해 학부모와 구가 행복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발맞춰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부모들이 교육 관련 아이디어를 내놓으면 적극적으로 예산 및 행정 지원을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돌보미단 62명을 포함해 주민 80여명이 강당을 가득 메웠다. 이들은 ‘수능 절대평가’, ‘학교폭력 문제’ 등 교육 현안에 대해 질문하고, 구에서 진행 중인 ‘서울시 혁신형 교육지구’ 사업에 대해서 의견도 내놨다. 이 구청장은 “국민들의 민주적 역량은 지난해 연말 촛불집회를 기점으로 굉장히 커졌다. 행정, 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국민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동구가 올해 처음으로 초등·중학교 학부모들로 구성된 ‘강동 학부모 돌보미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학교와 마을 교육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관내 32개 초등·중학교에서 62명의 학부모가 참여한다. 구청 관계자는 “구가 추진하는 다양한 혁신형 교육지구 사업과 관내 교육지원 사업 현장을 모니터링하며 사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현 사회에서 발생하는 교육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구가 혁신형 교육지구로 선정된 건 2016년이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세상이 학교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혁신형 교육지구를 선정해 약 1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강동구는 초·중·고교 학생들이 직접 팀을 이뤄 하고 싶은 활동을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하는 ‘무모한 도전’을 비롯해 총 35개의 사업을 진행 중이다. 구는 올해 연말 학부모 돌보미단을 주축으로 학부모 분과위원회도 만들 예정이다. 2018년 혁신형 교육지구 사업 계획에 분과위원회 의견을 적극 반영한다. 이외에도 학부모 돌보미단이 자체적으로 사업안을 마련해 구에 제시하면 예산을 지원할 계획도 갖고 있다. 현재 이 청장은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의 학부모 돌보미단 채팅방에 직접 참여해 학부모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중이다. 이 청장은 “획일적인 학교 교육의 한계가 드러나고 다양한 교육 체계와 마을교육공동체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학부모들이 교육 정책에 참여하는 것은 무척 의미 있는 일”이라면서 “학부모 돌보미단의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성동 ‘인권보장 5개년 계획’ 수립… 더불어 사는 도시 청사진

    성동 ‘인권보장 5개년 계획’ 수립… 더불어 사는 도시 청사진

    서울 성동구가 더불어 사는 인권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을 내놨다. 성동구는 “구 사상 최초로 2018~2022년 구 인권정책 비전을 담은 ‘인권보장 및 증진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며 “구민이 존엄하고 행복한 삶의 권리를 누릴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고 10일 밝혔다.인권 기본계획의 5대 목표는 인권행정 기반 구축, 인권교육 확대, 아동·청소년·여성·장애인·노인·이주민 등 사회적 약자 인권 증진,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인권 친화적 도시환경 조성, 인권보장·증진 위한 민관 인권네크워크 구축·강화 등이다. 구는 이런 목표 달성을 위해 중점·세부사업 과제도 선정했다. 1~3급 장애인에게 차량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애인 심부름센터’, 가정폭력 피해 여성과 자녀를 위한 임시 숙소 ‘안심주택’, 최소한의 인간적인 생활을 보장하는 ‘생활임금제’, 찾아가는 원스톱 치매검진서비스와 치매안심마을 지정, 매년 노년층 100여명 일자리 창출, 다문화가족 한국사회 적응 지원 등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인권 기본계획은 교수, 법률가, 인권교육가, 아동·장애인·노동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수립됐다”며 “성동구가 인권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성동구, 소규모 공동주택 정밀안전점검

     서울 성동구는 관리 주체가 없어 안전 관리에 취약한 지역 내 소규모 공동주택 3개 단지에 대해 이달 말까지 정밀 안전점검을 한다고 8일 밝혔다. 사용승인일로부터 15년이 지난 소규모 공동주택으로 성수동부빌라, 성수정안연립, 성수진주연립 3개 단지 7개 동이 대상이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소속 전문기술자 3~4명이 점검한다. 검사 과정에서 안전 조치가 긴급한 곳은 즉시 보수·보강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해에는 성수정안연립3차, 성수정안연립8차 2개 단지 5개동을 정밀 점검했다. 점검 과정에서 성수정안연립8차의 경계 담장 균열을 발견해 보수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그동안 관리주체 부재로 실질적인 행정절차 이행이 쉽지 않아 안전관리에 소홀했던 소규모 공동주택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내년에도 예산을 확보해 시설물의 손상, 결함 등 기능적 위험을 사전에 파악해 위험 요인을 제거, 시민 안전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대한민국 혁신 열쇠는 자치분권”

    “대한민국 혁신 열쇠는 자치분권”

    지방정부 캠퍼스 20곳서 강의…학문분야의 독자적 영역 구축 “보통의 시민이 주인공이 되어 동네를 바꾸고 나아가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열쇠는 ‘자치분권’에 있습니다.”27개 지방정부의 시장·군수·구청장과 교수들이 모여 자치분권대학 확대, 자치분권 교재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협의회)는 8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2차 정기총회 및 자치분권대학 보고회를 열었다. 27개 지방정부가 회원으로 있는 협의회는 지난해 1월 출범했으며 김윤식 시흥시장이 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이날 이 자리에는 김영배 성북구청장을 비롯해 김우영 은평구청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이동진 도봉구청장, 이해식 강동구청장, 차성수 금천구청장 등 27개 자치단체장과 이기우 인하대 교수 등 자치분권대학 교수진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자치분권대학은 협의회의 핵심 사업 중 하나로 지방정부의 자치교육 시스템이다. 올해 3월 서울 도봉 캠퍼스를 시작으로 20개 지방정부 캠퍼스에서 126개 강의가 진행 중이다. 김윤식 협의회장은 “자치분권은 아직 학문 분야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자리매김하지 못했다”며 “자치분권 분야의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는 게 자치분권대학의 설립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날 ‘자치분권 시대, 자치정부의 새로운 역할’이란 주제로 발표한 문석진 구청장은 “중앙정부가 정책을 결정, 지시하고 지방정부가 단순히 집행하던 관계에서 벗어나 두 주체가 상호 의존하는 관계로 바뀌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담당해야 할 업무의 성격을 구분하고 이에 따라 재정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치분권 교재를 만들기 위한 논의도 진행됐다. 이국은 한동대 교수는 ‘자치분권대학 무엇을 배우고 가르칠 것인가’란 주제 발표에서 “자치분권은 내용이 아니라 관점의 문제”라며 “자치분권체제의 핵심은 다양한 문제를 하향식(Top-down)이 아니라 상향식(Bottom-up)으로 바꾸는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성동구, 70번째 구립 어린이집 개원…공보육률 50.5%

     서울 성동구는 하왕십리동 왕십리자이아파트 단지 내에 구립 왕십리자이어린이집을 다음달 1일 개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구립 어린이집 개원으로 성동구의 공보육률은 50.5%를 달성, 전체 어린이집 어린이 8164명 중 4123명이 구립 어린이집을 다닐 수 있게 됐다.  지난달 기준 전국 평균 공보육률은 11.7%, 서울시 평균 공보육률은 29.8%다. 성동구는 이 수치를 크게 웃돌며 서울시 공보육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성동구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늘리기 위해 서울시와 함께 ‘공동주택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방안’을 마련, 지속적으로 국공립 어린이집을 늘려 왔다. 성동구는 “어린이집 신축은 규모에 따라 10억~25억원이 드는데 왕십리자이어린이집은 공동주택에 의무적으로 설치하게 돼 있는 시설을 무상 임대해 1억 8000만원의 비용으로 설치, 예산을 크게 절약했다”고 설명했다. 구립 왕십리자이어린이집의 정원은 50명이다. 이날부터 서울시보육포털서비스를 통해 입소 신청을 받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공동주택 연대, 기존 시설 매입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국공립 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며 “부모들이 마음 편하게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보육특별구’를 만들고, 저출산 문제 극복에도 앞장서는 성동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현장 행정] 악어 흉내 내는 구청장… 아이들 “또 읽어주세요”

    [현장 행정] 악어 흉내 내는 구청장… 아이들 “또 읽어주세요”

    ‘쨍쨍~, 해가 떴는데 어디 가세요? 나는 도서관에 갑니다. 쭉쭉~, 비가 오는데 어디 가세요? 나는 도서관에 갑니다. 펑펑~, 눈이 오는데 어디 가세요? 나는 도서관에 갑니다.’지난 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성동구 성동구립도서관 유아열람실에는 영·유아 대상 ‘도서관송(song)’이 울려 퍼졌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노란색 앞치마를 두르고, 노래에 맞춰 귀여운 율동을 하며 열람실로 들어섰다. ‘책 읽어주세요! 명사 릴레이’의 첫 명사로 나서 동화를 구연하기 위해서다. 열람실에 앉아 있던 만 2·3세 아동 12명과 엄마들이 환대했다. 정 구청장이 택한 동화책은 ‘수박씨를 삼켰어’다. 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그렉 피졸리의 첫 번째 그림책으로, 수박씨를 삼킨 악어의 불안과 걱정을 아이들 눈높이에서 재밌게 담아냈다. 정 구청장은 구청장 직함을 내려놓고 동심으로 돌아갔다. 대형스크린에 비치는 동화 속 악어를 보며 장난기 가득한 목소리로 어린 악어 흉내를 냈다. “나는 수박을 좋아해요. 냠냠~. 수박씨를 삼켰어요. 수박씨가 뱃속에서 자라나요. 수박씨를 먹었는데 어떻게 될 것 같아요.” 아이들은 “똥으로 나와요”라고 답하며 깔깔깔 웃었다. 구연을 마친 정 구청장은 “동화 구연이 처음이라 엄청 긴장되고 걱정을 많이 했다”며 “어린 아이들이라 집중하기 힘들 텐데도 집중해서 듣고 호응도 해 줘 뿌듯했다”고 했다. ‘책 읽어주세요! 명사 릴레이’는 성동구가 영·유아들이 도서관과 책에 친숙해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자치단체 최초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과 손잡고 추진하는 영·유아 독서 프로그램으로, 저명인사들이 동화구연자로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정 구청장은 “대여섯 살 때 책 읽는 습관을 들이면 평생 책과 가까이 지낼 수 있다고 한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아이들이 책에 대한 흥미를 갖고 자연스럽게 도서관을 찾게 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동화구연자로 나선 명사가 다음 연사를 추천한다. 정 구청장은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인 이해식 강동구청장을 추천했다. 정 구청장은 “어린 시절 독서광이었던 빌 게이츠는 오늘의 나를 만든 건 동네 도서관이라고 했다”며 “아이들이 집 근처 도서관을 많이 이용하도록 하는 것, 이게 제2·제3의 빌 게이츠를 키워내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밤잠 설쳐 만든 구두로 대통령 방미…뭉클했죠”

    “밤잠 설쳐 만든 구두로 대통령 방미…뭉클했죠”

    시장표 양말 신은 서민적 대통령…국민된 도리로 내외분 구두 할인“지난달 한·미 정상회담 때 김정숙 여사께서 신은 ‘버선코 구두’의 코신이 텔레비전에 클로즈업돼 나오는데 정말 가슴 뭉클했습니다. 그때 그 기분은 아무도 모를 겁니다. 한국 고유의 미가 담긴 우리의 신발이 전 세계에 알려져 적으나마 애국을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의 수제화를 만든 유홍식(69) 명장과 전태수(63) 장인은 아직도 그날의 감격을 잊지 못했다. 정부의 홀대로 힘겹게 수제화 명맥을 유지해 온 그동안의 노력이 국내외적으로 인정받는 듯했기 때문이다. 서울신문은 27일 서울 성동구 성동지역경제혁신센터 1층 수다카페에서 유 명장과 전 장인을 만났다. 퇴락했던 성수동 수제화 산업을 되살린 정원오 성동구청장도 동석했다.유 명장은 지난 5월 17일 청와대에서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대통령 구두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었다. 문 대통령 발 치수를 직접 측정했다. “청와대의 한 비서관이 인터넷 검색에서 제가 수제화 명장1호라는 걸 알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 발 치수를 재러 청와대에 갔는데 대통령이 신고 있는 구두가 10만원 정도의 싼 신발인데다 너무 오래되고 낡아 깜짝 놀랐다. 텔레비전에서 봤던 것보다 훨씬 서민적이었다. 제가 신은 양말보다 더 싼 ‘시장표’ 양말을 신고 있었다. 구두 제작에 13일 걸렸다. 제가 만든 신발을 신고 미국에 가셨다. 제 생애 가장 큰 기쁨이다.” 전 장인은 유 명장 소개로 김 여사 구두를 만들게 됐다.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 때 화제가 된 비취색 장옷에 어울리는 버선코 모양의 구두(일명 버선코 구두)가 그의 작품이다. 유 명장은 “성수동에서 한복에 어울리는 ‘코신’을 만들 수 있는 장인은 전 장인밖에 없다”며 “김 여사께서 한복을 입는다고 해 순간적으로 코신이 떠올라 전 장인을 추전했다”고 했다. 전 장인은 “청와대에서 김 여사 발 치수를 재는데, 지난 대선 때 얼마나 돌아다니셨는지 발바닥에 굳은살이 박이셨더라”며 “여사님께서 편한 신발을 만들어 달라고 하셨다”고 했다. 전 장인은 며칠 뒤 가봉된 구두를 들고 청와대를 다시 찾았다. 그는 “불편하면 안 되니까 김 여사께 신고 걸어 보라고 했다. 걷고 난 뒤 쿠션이 더 있으면 좋겠고, 뒤쪽이 조금 큰 것 같다고 해 완벽하게 보완해 만들었다”고 했다. 미국 출국 5일 전인 지난달 23일 김 여사가 불시에 전 장인의 성수동 공방을 찾았다. 코신의 굽이 3㎝인데 한복 입을 때 낮다며 굽 높이를 높여 달라고 했다. 전 장인은 굽 높이 5㎝와 8㎝, 검은색과 흰색 두 켤레를 제작했다. 유 명장은 이탈리아제 창을 사용해 문 대통령 구두를 여섯 켤레 만들었다. 켤레당 30만원을 받았다. 집무실에서 신는 슬리퍼와 대통령 내외 등산화도 추가로 제작했다. 전 장인은 버선코 구두를 켤레당 25만원 받았다. 둘은 “국민 된 도리로 할인해서 만들어 줬다”며 “문 대통령은 성격상 구두 여섯 켤레면 돌아가실 때까지 신을 것”이라고 했다. 둘은 대통령 내외의 주문을 받고 밤잠을 설쳤다고 했다. 유 명장은 “대통령 내외분의 신발 제작을 맡았다는 중압감이 엄청 컸다”며 “납품이 끝나야 발 뻗고 자겠더라. 대통령께서 흡족하신지는 듣지 못했다”고 했다. 정 구청장은 “그동안 성수동 수제화 활성화를 위해 굉장히 많은 노력을 했는데 이번에 대통령 내외께서 성수동 수제화를 사실상 공인시켜 준 것과 다름없다”며 “수제화 하면 성수동을 떠올리게 하는 계기가 될 것 같아 가슴 뿌듯하다”고 했다. 2014년 정 구청장 취임 이후 성수동 수제화 거리는 확 바뀌었다. 둘은 “수십년간 구두를 만들었는데, 공직사회에서 수제화에 관심을 갖고 지원해 준 건 박원순 서울시장과 정원오 구청장이 처음”이라고 입을 모았다. 유 명장은 1960년대 13살 때 명동에서 구두 제작에 뛰어들었다. 고향인 전남 광주에서 구두 가게를 하다 2000년 성수동으로 들어왔다. 2013년 성동구 수제화 명장 제1호로 선정됐다. 수제화계의 살아 있는 전설로 통한다. 전 장인은 1968년부터 영등포, 염천교, 퇴계로 등지에서 구두를 만들다 70년대 성수동에 둥지를 틀었다. 둘은 박원순 서울시장 내외,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의 수제화도 제작했다. 전 장인은 “유명한 장인이 없는 게 아쉽다”며 “김 여사께서 수제화 업계에 왜 ‘지미 추’ 같은 유명인이 없느냐고 하더라. 앞으로 그런 사람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강동, 대한민국 환경대상 7년 연속 수상

    서울 강동구가 ‘2017 대한민국 환경대상’ 공공부문에서 대표 지역 브랜드인 도시농업으로 대상을 받으면서 7년 연속 대상을 거머쥐었다. 2006년부터 시행해 올해 12회차를 맞이한 대한민국 환경대상은 대한민국 환경대상위원회가 주최하고, 환경부·교육부·농림축산식품부 등이 후원하는 환경 분야의 대표적인 상이다. 구 관계자는 “평소 환경보존과 지속가능한 사회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것을 인정받아 본상을 받게 됐다.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주민소통과 공동체 회복, 도시의 생태환경 증진, 도농 상생 등 도시농업의 다양한 가치는 강동구가 도시농업을 하는 핵심적인 이유”라고 설명했다. 강동구는 전국 최초로 친환경 도시농업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도시농업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2020년까지 ‘1가구 1텃밭 조성’ 실현을 목표로 연차별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현장농부학교, 자원순환 학교, 도시양봉 학교 등 다양한 도시농업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앞으로도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건강 생태도시 구현에 앞장서 자연과 사람, 따뜻한 공동체로 행복도시 강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문 대통령 10만원짜리 싸구려 구두 보고 놀랐다”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 때 김정숙 여사께서 신은 ‘버선코 구두’의 코신이 텔레비전에 클로즈업돼 나오는데 정말 가슴 뭉클했습니다. 그때 그 기분은 아무도 모를 겁니다. 한국 고유의 미가 담긴 우리의 신발이 전 세계에 알려져 적으나마 애국을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 여사의 수제화를 만든 유홍식(69) 명장과 전태수(63) 장인은 아직도 그날의 감격을 잊지 못했다. 정부의 홀대로 힘겹게 수제화 명맥을 유지해 온 그동안의 노력이 국내외적으로 인정받는 듯했기 때문이다. 서울신문은 27일 서울 성동구 성동지역경제혁신센터 1층 수다카페에서 유 명장과 전 장인을 만났다. 퇴락했던 성수동 수제화 산업을 되살린 정원오 성동구청장도 동석했다. 유 명장은 지난 5월 17일 청와대에서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대통령 구두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었다. 문 대통령 발 치수를 직접 측정했다. “청와대의 한 비서관이 인터넷 검색에서 제가 수제화 명장1호라는 걸 알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 발 치수를 재러 청와대에 갔는데 대통령이 신고 있는 구두가 10만원 정도의 싼 신발인데다 너무 오래되고 낡아 깜짝 놀랐다. 텔레비전에서 봤던 것보다 훨씬 서민적이었다. 제가 신은 양발보다 더 싼 ‘시장표’ 양발을 신고 있었다. 구두 제작에 13일 걸렸다. 제가 만든 신발을 신고 미국에 가셨다. 제 생애 가장 큰 기쁨이다.” 전 장인은 유 명장 소개로 김 여사 구두를 만들게 됐다.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 때 화제가 된 비취색 장옷에 어울리는 버선코 모양의 구두(일명 버선코 구두)가 그의 작품이다. 유 명장은 “성수동에서 한복에 어울리는 ‘코신’을 만들 수 있는 장인은 전 장인밖에 없다”며 “김 여사께서 한복을 입는다고 해 순간적으로 코신이 떠올라 전 장인을 추전했다”고 했다. 전 장인은 “청와대에서 김 여사 발 치수를 재는데, 지난 대선 때 얼마나 돌아다니셨는지 발바닥에 굳은살이 박이셨더라”며 “여사님께서 편한 신발을 만들어 달라고 하셨다”고 했다. 전 장인은 며칠 뒤 가봉된 구두를 들고 청와대를 다시 찾았다. 그는 “불편하면 안 되니까 김 여사께 신고 걸어 보라고 했다. 걷고 난 뒤 쿠션이 더 있으면 좋겠고, 뒤쪽이 조금 큰 것 같다고 해 완벽하게 보완해 만들었다”고 했다. 미국 출국 5일 전인 지난달 23일 김 여사가 불시에 전 장인의 성수동 공방을 찾았다. 코신의 굽이 3㎝인데 한복 입을 때 낮다며 굽 높이를 높여 달라고 했다. 전 장인은 굽 높이 5㎝와 8㎝, 검은색과 흰색 두 켤레를 제작했다. 전 장인은 “연락도 하지 않고 갑자기 찾아와 사인도 받지 못했다”며 “나중에 보좌관을 통해 신발이 편해서 좋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 유 명장은 이탈리아제 창을 사용해 문 대통령 구두를 여섯 켤레 만들었다. 켤레당 30만원을 받았다. 집무실에서 신는 슬리퍼와 대통령 내외 등산화도 추가로 제작했다. 전 장인은 버선코 구두를 켤레당 25만원 받았다. 둘은 “국민 된 도리로 할인해서 만들어 줬다”며 “문 대통령은 성격상 구두 여러 켤레면 돌아가실 때까지 신을 것”이라고 했다. 둘은 대통령 내외의 주문을 받고 밤잠을 설쳤다고 했다. 유 명장은 “대통령 내외분의 신발 제작을 맡았다는 중압감이 엄청 컸다”며 “납품이 끝나야 발 뻗고 자겠더라. 대통령께서 흡족하신지는 듣지 못했다”고 했다. 정 구청장은 “그동안 성수동 수제화 활성화를 위해 굉장히 많은 노력을 했는데 이번에 대통령 내외께서 성수동 수제화를 사실상 공인시켜 준 것과 다름없다”며 “수제화 하면 성수동을 떠올리게 하는 계기가 될 것 같아 가슴 뿌듯하다”고 했다. 2014년 정 구청장 취임 이후 성수동 수제화 거리는 확 바뀌었다. 둘은 “수십년간 구두를 만들었는데, 공직사회에서 수제화에 관심을 갖고 지원해 준 건 박원순 서울시장과 정원오 구청장이 처음”이라고 입을 모았다. 유 명장은 1960년대 13살 때 명동에서 구두 제작에 뛰어들었다. 고향인 전남 광주에서 구두 가게를 하다 2000년 성수동으로 들어왔다. 2013년 성동구 수제화 명장 제1호로 선정됐다. 수제화계의 살아 있는 전설로 통한다. 전 장인은 1968년부터 영등포, 염천교, 퇴계로 등지에서 구두를 만들다 70년대 성수동에 둥지를 틀었다. 둘은 박 시장 내외,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의 수제화도 제작했다. 최불암, 고두심, 싸이 등 유명 연예인의 수제화도 만들었다. 유 명장은 “우리나라는 구두 제작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갖고 있는데 구두만 국가명장이 없다”며 “국가명장이 나와야 한다”고 했다. 전 장인은 “유명한 장인이 없는 게 아쉽다”며 “김 여사께서 수제화 업계에 왜 ‘지미 추’ 같은 유명인이 없느냐고 하더라. 앞으로 그런 사람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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