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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상천 “신당매파는 뻐꾸기”/ 구주류 “결국 둥지 떠날 사람들” 공세

    민주당 구주류측의 대반격이 만만치 않다.구주류는 특히 신주류 강경파를 ‘개개비(휘파람새과의 새) 둥지에 알을 낳아 몰래 키우는 뻐꾸기’에 비유,강도높게 비판했다. ‘민주당 정통성을 지키는 모임(정통모임)’ 회장인 박상천(사진) 최고위원은 26일 신주류측이 당무회의에서 신당추진기구 결성을 추진하는 데 대해 “뻐꾸기들이 개개비 둥지에 몰래 알을 낳는 것과 같은 격”이라고 주장했다. 박 위원은 “뻐꾸기는 개개비가 5∼7개의 알을 낳고 잠시 둥지를 비운 사이 알 하나를 몰래 개개비 둥지에 낳아 개개비 어미가 품게 한다.”면서 “부화된 뻐꾸기 새끼는 개개비 알들을 모두 둥지밖으로 내쳐버리고 개개비 어미의 모성을 악용,먹이를 받아 먹고 자란다.”고 소개했다. 뻐꾸기 어미새는 개개비 둥지 주변서 ‘뻐꾹’거리며 새끼에게 자신의 존재를 확인시킨 뒤 새끼가 크면 데리고 날아가 버리는데,민주당의 생명이 다했다면서도 민주당을 탈당하지 않은 채 신당창당을 하겠다는 신주류측은 이런 뻐꾸기의 얌체 행태를 닮았다는 주장이다.신주류들은결국 뻐꾸기처럼 결국 민주당이란 둥지를 떠날 것이란 심리전도 폈다. 이에 따라 ‘뻐꾸기 어미는 노무현 대통령,개개비 어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라는 등 논란이 확산 중이다. 한화갑 전 대표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신당불참 의지를 확인하자 구주류들은 대세반전을 노렸다.동교동계 맏형격인 권노갑 전 고문도 25일 김옥두 의원 아들 결혼식에 참석,의원들과 만나 “지금 벌어지는 신당 논의는 도저히 두고 볼 수 없는 지경이다.그런 신당이 잘 되겠느냐.”고 신당에 부정적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도파 의원이나 구주류 중 이미 신당 참여의사를 밝힌 의원들은 깊은 고민에 빠진 모습이었다.대부분 수도권이 지역구인 이들 의원은 “민주당이 갈라지게 되면 내년 총선은 불가능하다.”면서 “한 전 대표와 신주류측의 막판 대타협을 여전히 기대한다.”고 말해 곤혹스러움을 내비쳤다. 이춘규기자 taein@
  • 한화갑씨 신당 불참 안팎 / 민주 분당 ‘소용돌이’

    민주당 한화갑 전 대표가 25일 신주류가 추진 중인 신당 불참을 공식 선언하면서 노무현 대통령의 개혁방향과 대북정책 등 국정운영 방식 전반을 정면으로 비판,여권 전체의 내분양상이 중대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그동안 민주당 사수 입장을 밝히면서도 신당 참여 가능성을 열어두었던 한 전 대표가 신당에 급제동을 걸고 나서,신·구주류 양측은 이제 타협 가능성보다 ‘완패’ 아니면 ‘완승’의 정면승부를 피해가기 어렵게 됐다. ●분당이냐,내분봉합이냐 신·구주류의 균형추 역할을 해온 한 전 대표가 신당 불참을 선언,민주당은 분당이냐,내분봉합이냐의 선택만을 남겨두게 된 형국이다.일견 지난해 말부터 촉발된 민주당 해체와 신당 창당 추진으로 초래된 여권의 대혼돈이 조속히 정리될 소지도 있다. 정파별 입장정리도 숨가쁘게 이어질 전망이다.통합신당을 타협점으로 신당참여를 선언했던 중도파들이 일시적 혼돈에 빠질 수 있다.당무회의 결의 등을 통한 합법적인 신당 창당 일정을 짜놓았던 신주류 강경파의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질 공산이 크다.따라서 대타협에 실패하면 당을 뛰쳐나가야 할 처지다.“어떤 경우에도 분당 반대”라는 입장인 정대철 대표와 김원기 고문 등 신주류 온건파는 정말 난감한 처지에 빠졌다. 한 전 대표의 신당 불참 선언은 민주당의 적자(嫡子)로서 정통성과 법통성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거듭 천명,신주류측과 명확한 전선을 형성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한 전 대표가 “민주당은 해공 신익희 선생과 유석 조병옥 박사로부터 후광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과거 야당의 맥을 이어온 정통 정당”이라고 강조한 데서도 알 수 있다. ●어느 한쪽은 큰 상처 위기 한 전 대표가 회견에 앞선 청와대측의 신당 참여 요청에도 불구하고 노 대통령을 강도 높게 비판한 정치적 의미는 복잡해 보인다.대통령제 아래서 대통령에 대한 정면 도전 성격이라 통상적인 정치 상식으로는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많기 때문이다. 우선 노 대통령과 정치적인 결별 선언으로도 해석될 수도 있다.호남 대표성을 무기로 향후 정치지형의 변화를 봐가며 ‘큰 꿈’을 도모할 전주곡으로도 해석될 수 있는 것이다.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특검 수사나 동교동계 인사들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한 일종의 경고 메시지로도 해석된다. 그렇다면 무엇이 그로 하여금 아슬아슬한 승부수를 던지게 했을까.그는 지난 주말 사석에서 청와대측에 섭섭함을 토로했다고 한다.대선 때 자신이 큰 상처를 입으며 도와주었는데도 청와대가 자신을 표적으로 삼으려 하는 등 부도덕한 행태에 분개했다는 귀띔이다.이런 정황으로 볼 때 민주당은 극적인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는 한 분당수순에 돌입할 분위기다.한 전 대표가 던진 승부수가 ‘지역주의 고착화 기도’로 비쳐질 경우 한 전 대표의 정치생명이 위협받고,반대의 경우엔 신당 강경파가 정치적 위기에 몰릴 것 같다. 이춘규기자 taein@
  • 민주 중도파 “고달파요”신당논의 본격화로 속앓이

    민주당내 신당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중도성향 의원들이 속앓이를 하는 모습이다.신당의 성격 등을 놓고 신·구주류가 세대결을 벌이는 등 첨예하게 대립하자,중간에 끼어 있는 이들이 개인적 의리와 향후 거취 등을 놓고 고민에 빠진 것이다. ●신·구주류 전화 공세 대부분의 중도파 의원들은 친분이 있는 신·구주류측으로부터 모임에 참석해달라는 요청을 적어도 10여차례 받았다고 말했다.C의원은 “지난 16일 신당 워크숍을 앞두고 (신주류로부터) ‘밥이나 먹자,골프나 같이 치자.’는 전화를 14번이나 받았다.”며 “참석하지 못할 때에는 위임장이라도 써달라고 부탁하더라.”고 소개했다.그는 “오랜 정당생활을 하면서 양측 모두와 친분을 쌓았는데,인간적으로 어느 한쪽으로만 치우칠 수 있겠느냐.”고 토로했다. 입장을 분명히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양측으로부터 ‘적(敵)’으로 내몰리기도 한다는 불평이다.L의원은 “나는 동교동계가 아니다.모임에도 안 나간다.”면서 “그런데도 (신당에 대한) 내 뜻이 자신들의 생각과 맞지 않는다고 구주류로 규정짓는 데 대해 비애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일부 의원,“회유 싫다”잠적 신당 정국이 복잡하게 돌아가면서 말 한마디에 신·구주류로 갈리고,양측의 회유에 시달리자 일부 의원들은 아예 여의도를 벗어나 잠적했다.현재 외유 중인 한 의원의 보좌관은 “상임위 활동으로 해외로 간 것이다.”면서도 “복잡한 당내 상황에서 다만 며칠이라도 벗어나고 싶은 생각도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수도권의 C의원은 지역구 활동에 몰두하고 있다.한 측근은 “신당이 어떤 형태로 만들어지더라도 내년 총선은 상향식 공천으로 치러질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면서 “중앙정치로 골치 아픈 것보다 지역에서 기반을 닦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소개했다. ●신주류 중진,“분당은 안돼” 정대철 대표,김원기 김상현 조순형 고문 등 신주류측 중진의원 4명은 22일 당내 의원들의 이같은 혼란을 감지한 듯,“분당은 막아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조 의원은 “분당이 안되도록 최선을 다하면서 신당을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면서 “당내 신당추진기구 구성도 너무서둘러선 안되며 구주류측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키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달 말,내달 초로 예상돼 온 신당추진기구 구성과 당 해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당무회의 소집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홍원상기자 wshong@
  • “몸 나아지면 곧 만나자” DJ, 정대철대표에 전화

    최근 신장투석 치료를 받은 김대중(DJ)전 대통령의 건강문제가 정치권의 관심사로 대두됐다. 김 전 대통령은 20일 오전 민주당의 정대철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쉬느라 못만나 미안하다.몸이 좀 풀리면 곧 만나자.요즘 아무도 안만난다.”고 말했다.정 대표는 이같은 통화내용을 소개하면서 “목소리가 떨리고 병색이 완연하더라.걱정되는 정도”라고 덧붙였다.그는 지난 17일 오전 DJ의 동교동 자택을 방문했으나 김 전 대통령을 만나지 못했으며 이날 전화는 이에 대한 ‘위로성’ 전화였다. 정 대표와 함께 DJ 자택을 방문했던 이 비서실장은 “이희호 여사는 김 전 대통령이 많이 좋아지셨고 부기가 빠져 편안해 하신다고 말씀했다.”면서 “이 여사는 건강하고 쾌활하셨으며,악수하는 힘도 매우 강해 안심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 비서실장은 이어 “일주일에 2∼3번 자택으로 의사가 온다더라.”면서 “재임말기에 (신장)투석을 했어야 하는데 버텼다고 하더라.”는 말도 전했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은 5·18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광주로 출발하기 전인 지난 18일 오전,김 전 대통령에게 전화로 안부를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은 통화에서 김 전 대통령의 건강문제에 대해 몹시 걱정하면서 안부를 물었고 방미결과에 대해서도 간략히 설명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우리가 5·18 嫡子”

    민주당 신·구주류간 ‘5·18정신 승계’논란이 그치지 않고 있다.나아가 신당 창당 전개 양상에 따라선 ‘신당의 정통성’ 문제와 연결돼 더 가열될 개연성이 커지고 있다.민주당 김옥두 의원 등 일부 구주류들은 19일 전날 신주류 강경파인 신기남 의원이 구주류를 겨냥,‘5·18 승계를 말할 자격이 있느냐.’고 주장한 데 대해 “깊은 분노를 느낀다.”며 비난했다. 김 의원은 “신 의원은 1980년 5·18때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다.”면서 “나는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중앙정보부 지하실에서 두달 동안 고문당하고 감옥살이를 했다.”고 반박했다. 앞서 같은 동교동계인 한화갑 전 대표도 15일 전남대 강연에서 “지역감정을 조장하고 분열을 가져올 신당추진은 숭고한 5·18 정신과 부합되지 않는다.”면서 “그들이 5·18 당시 어디서 무엇을 했으며,그간 5·18의 정당한 자리매김을 위해 어떤 일을 해왔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개혁신당 추진세력을 ‘5·18 항쟁의 성과물에 무임승차한 사람들’로 지목하며 공격한 것이다. 이에 신기남 의원은 18일 광주·전남지역 시민사회단체 간담회에서 한 전 대표를 겨냥,“과거 얘기에 머물면서 미래의 발목을 잡으려 한다.”고 지적하고 “5·18 승계를 말할 자격이 있느냐.”고 되받아쳤다. 이춘규기자 taein@
  • DJ, 鄭대표 병문안 거절

    심혈관 확장 및 혈액투석 시술을 받고 지난 16일 퇴원해 동교동 자택에 머물고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민주당 정대철 대표의 병문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는 퇴원 다음날 오전 10시쯤 동교동을 찾았으나 김 전 대통령이 주사를 맞고 쉬고 있어 만나지 못한 채 부인 이희호 여사와만 20여분간 환담을 나눈 후 돌아왔다고 정 대표측이 전했다.김한정 비서관은 “김 전 대통령이 민주당에 개입하고 있다는 괜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당 인사는 일절 만나지 않는다.”면서 “정 대표에게 충분히 양해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박정경기자
  • [사설] 비리수사가 정치적 음모라니

    나라종금 수사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민주당 최고위원인 한광옥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구속된 데 이어 이번엔 김홍일 의원에게도 수사가 미치고 있다.지난달 4일 전격 재수사가 시작되어 염동연 민주당 인사위원이 구속되면서 일단락되는 것처럼 보였다.그러나 나라종금 비리는 권력의 복마전이었다.당시 금융감독위원장에 이어 대통령 비서실장 그리고 대통령의 장남이자 현역 의원에게까지 검은 손길이 파고 들었다니 개탄스럽다. 검찰은 다음 주에 역시 대통령 비서관을 지낸 박주선 민주당 의원을 소환하는 한편 김 의원 조사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김 의원 조사는 측근이라는 정학모 전 대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이 구속되면서 예견됐다.검찰 수사가 김대중 전 대통령 주변으로 바싹 다가 서자 동교동계 일부 의원들이 이를 정치 음모로 몰아붙인다고 한다.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만 보아도 권력형 비리가 분명한데 정치 음모라는 주장은 가당찮다. 사회는 불행하게도 ‘특권 환각증’에 매몰되어 있는 것 같다.권력을 가진 자는 웬만한 부조리를 저질러도용인될 수 있다는 뒤틀린 발상이 곳곳에 뿌리를 박고 있다.참여 정부가 막 출범해 서슬이 퍼런데도 서울의 한 경찰서장은 직원 격려금을 착복하는가 하면 억대의 금품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경제부처 고위 공직자들이 기업체에 골프 접대를 요구하질 않나 흔히 칼날로 비유되는 검사들이 비리로 자체 감사를 받는다는 소식도 들린다. 나라종금 수사를 음모라고 목청을 높이는 일부 정치권의 주장 또한 전형적인 특권 환각증일 것이다.금방 영장 집행으로 고개를 떨구면서도 사법처리 직전까지 결백을 강변하는 뻔뻔스러움의 시발일 것이다.나라종금 비리는 권력 환각지수가 높은 만큼 더욱 철저하게 파헤쳐져야 한다.일선 경찰서장에서 권력의 핵심까지 만연되어 있는 이러한 환각증을 걷어내는 귀한 교재로 삼아야 한다.권력층의 비리 불감증을 제거하는 기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
  • 민추협 창립 19주년 기념식 / 김덕룡·김상현의원 등 200여명 참석

    민주화추진협의회(사단법인) 창립 19주년 기념식이 1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민추협은 지난 1984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계와 김영삼 전 대통령이 이끄는 상도동계가 주축이 돼 만든 단체로,현역 여야의원 20여명이 이사를 맡고 있다. 그러나 신당 논란과 당내 경선 등으로 복잡한 여야의 당내 사정을 반영하듯,이날 기념식에는 의원들이 별로 눈에 띄지 않았다. 현재 각각 회장과 이사장을 맡고 있는 한나라당 김덕룡 의원과 민주당 김상현 의원 등 일부 의원을 비롯,200여명의 회원이 참석했다.기념식에서는 김영삼 정부 시절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을 역임한 김정남씨가 ‘민추협의 시대정신과 오늘’이란 주제로 주제발표를 하는 등 기념강연도 있었다. 김상연기자 carlos@
  • DJ 건강호전 퇴원

    심혈관 질환으로 지난 10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이 16일 오후 퇴원,동교동 자택으로 돌아왔다.퇴임 후 3번째 병원을 찾았던 김 전 대통령은 관상동맥 확장시술과 콩팥기능 저하로 인한 혈액투석 시술을 받고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김 전 대통령은 앞으로 1주일에 1∼2차례 병원을 찾아 혈액투석을 받을 계획이다.김 전 대통령은 김한정 비서관을 통해 “걱정해주신 국민 여러분과 성심껏 치료해준 의료진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시술을 맡았던 정남식 박사는 “시술결과에 매우 만족하며,추가치료가 필요없을 정도로 상태가 좋다.”고 강조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입원DJ 두차례 혈액투석/ 신장기능 악화에 대비 시술 성공적…내일 퇴원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서 심혈관 확장시술을 받고 입원 중인 김대중(DJ·얼굴) 전 대통령이 신장(콩팥) 기능 저하로 두 차례에 걸쳐 혈액투석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DJ의 주치의를 지낸 성애병원 원장 장석일 박사는 14일 “김 전 대통령은 그동안 고령으로 신장기능이 저하됐으나 혈액투석을 받아야 할 정도는 아니었다.”면서 “이번 심혈관 질환 치료과정에서 혈액투석 필요성이 생겨 혈액투석을 받았다.”고 밝혔다. 장 박사는 “심장기능의 일시적 약화로 폐에 물이 스며드는 현상인 심장울혈에 따른 부담을 줄여주고 심혈관 확장시술에 사용한 조영제에 의한 신장기능 악화에 대비해 기계를 이용한 혈액투석을 시행한 것”이라며 “12일과 14일 두 차례에 걸쳐 혈액투석을 받았으며 결과는 매우 성공적”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김 전 대통령의 현재 상태는 매우 양호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교동 김한정 비서관은 “김 전 대통령이 16일쯤 퇴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민주 신주류 개혁신당 ‘대세몰이’

    오는 16일과 18일이 민주당 신당 논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신주류측은 16일 신당 관련 워크숍을 열어 세를 규합한 뒤 18일 광주에서 ‘개혁신당 보고대회’를 가짐으로써 대세를 몰아간다는 계획이다.구주류는 이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1차 분수령,16일 구주류는 신주류가 주최하는 워크숍 자체를 반대하는 입장이다.따라서 워크숍 참석 의원 수가 관전 포인트다.민주당 의원 101명 가운데 얼마나 참석하는지에 따라 신·구주류간 판세가 드러날 것 같다.신주류측은 다수가 참석할 것이라고 장담한다. 선봉에 서 있는 천정배 의원은 13일 “대체로 70∼80명이 참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당내 최대 개혁 모임인 ‘열린개혁포럼(회원수 62명)’의 간사 장영달 의원은 워크숍 참석을 확인하면서 “60∼70명이 참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열린개혁포럼만 모두 참석해도 과반이다. 반면 지난해 대선 당시 후단협에 가담했던 의원들 중 대다수는 불참키로 했다.최명헌·김명섭·유용태·박종우·송영진·장성원·유재규·이희규·장태완 의원 등이다. 중도파 그룹인 ‘통합·개혁모임(회원수 23명)’은 의원 개개인의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그러나 간사인 강운태 의원 등 상당수가 참석하지 않을 전망이다.여기에 정균환·한화갑·김옥두 의원 등 동교동계 의원들까지 합치면 최소한 30∼40명은 불참이 확실하다고 구주류측은 계산한다. ●2차 분수령,18일 신주류측은 18일 단체로 광주 5·18묘역을 방문,‘신주류=민주당·DJ의 적자(嫡子)’임을 과시한다는 구상이다.민주당의 ‘최대주주’인 호남민심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따라 향후 신당 논란의 대세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신주류측은 17일 미국에서 귀국하는 노무현 대통령도 5·18 기념행사에 참석한다는 점을 들어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는 눈치다.하지만 아직 호남민심의 향배를 가늠하긴 어렵다.민주당 홈페이지에는 “혁명적 강경파들이 광주를 방문하는 것은 5·18 영령들을 욕보이는 것”(아옛날),“호남을 배신한 신주류의 5·18묘역 참배를 목숨을 걸고 저지하자.”(mikey777) 등 신주류를 비판하는 글이 많았다. 반면 “기득권을 포기하라고 했지,언제 호남을 무시했단 말인가.”(맥스),“정치적으로 불리하면 호남푸대접을 들고 나오느냐.”(현대사)는 반박도 있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정관계·언론인·조폭까지… 커지는 의혹

    월드컵 휘장사업권을 둘러싼 로비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이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사람은 구속된 김용집 전 월드컵조직위원회 사업국장 말고도 정치인 수명,지방자치단체장,지방주재기자 등 10명을 훨씬 넘어서 대형비리로 확대될 공산이 크다. 이 의혹의 발단은 2000년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휘장사업권을 따낸 외국계 회사인 CPP코리아가 사업 편의를 봐달라며 국내 정관계 인사에게 돈을 뿌렸다는 것이다.구속된 김 전 국장은 CPP 김철우 사장으로부터 2000년 4∼9월 편의 제공 청탁과 함께 8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최근 구속됐다.CPP는 그해 4월 총선을 전후해 민주당 중진 정치인 L·H씨와 동교동계 인사 K씨 등에게도 청탁과 함께 거액의 금품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정치권 로비는 평소 발이 넓은 CPP 김모 회장이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만 해도 휘장사업은 수백억원의 이익을 남길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에 CPP측이 수억∼수십억원을 뿌렸을 개연성은 충분하다는 것이 업계의 주장이다.이 과정에서 중앙일간지 지방주재 기자였던 박모씨는 CPP와 납품업체를 연결시켜주고 수억원을,경찰간부 정모씨는 CPP의 사업편의를 봐준 대가로 수천만원을 받았다는 정황도 포착됐다. 하지만 CPP가 납품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잡음이 생기고,수익사업을 외국계 회사인 CPP가 운영해서는 안된다는 여론이 일자 CPP측은 사업권을 유지하기 위해 또다시 로비를 시도했다.친분이 있던 한나라당 N·P의원 등에게 금품을 건네 사업권 유지를 부탁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CPP의 사업권은 2001년 12월19일 휘장사업 경험이 없는 코오롱TNS로 넘어갔다.이 과정에서 청와대 수석 K씨와 비서관 C씨,정부투자기관 사장 C씨,월드컵조직위 고위관계자 L씨 등이 사업권이 코오롱TNS로 넘어가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것이다.일부 조직폭력배들은 CPP 납품업자와 코오롱TNS 납품업자 사이에 생긴 마찰을 강압적으로 무마했다는 의혹도 일고 있다. 강충식기자
  • 민주 사실상 ‘한지붕 두가족’

    민주당내 신주류인 정대철 대표·이상수 사무총장은 12일 의원총회 소집 문제로 구주류 중진인 정균환 원내총무와 정면충돌했다. 정 대표는 의총을 소집한 정 총무에게 “시기가 부적절하다.”며 두 차례나 연기를 요청했으나,정 총무는 “이미 소집돼 있는 의총을 연기할 수 없다.총무 고유권한이다.”고 반박했다고 문석호 대변인이 전했다.이 총장도 정 총무 비판에 가세했다.이 총장은 “현안도 특별히 없는데 신당 문제만 논의하기 위해 의총을 여는 것은 온당치 않다.”면서 “신당에 대한 입장이 제대로 조율이 안된 상태에서 갑론을박할 텐데 국민이 당을 어떻게 보겠느냐.”고 말했다.이어 “대표가 고위 당직자회의에서 연기입장을 피력하면 그렇게 해야지,총무의 이런 행동은 당 분열을 자초하는 것”이라고 흥분했다. 이 때문인지 오후 열린 의총에는 전체 101명의 의원 가운데 대표,사무총장,정책위의장 등 주요 당직자들이 대거 불참,동교동계 의원 등 40여명만 나와 간담회로 대체됐다.이훈평 의원은 “대표는 어디 갔나요,무슨 일 있나요.”라고 대표 불참을 꼬집었다.간담회는 구주류측의 신주류 성토장을 방불케 했다는 후문이다.한편 정 총무는 이날 저녁 기자들과 만나 “생각이 통하는 사람끼리 한번 칼자루 잡고 해보고 싶은 생각이 너무 강한 것 같다.”고 신주류를 비난했다.이어 “색깔 맞는 사람끼리 가는게 목적인 것 같고,그러다 보니 정균환이 걸림돌처럼 되는데 내년 총선에서 이기는 것은 생각지 않는 것 같다.”고 울분을 토로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分黨위기 민주당 ‘新黨4色’

    민주당 신당창당 논란이 분당(分黨)위기국면까지 진입하면서 여권 인사들이 점차 선택을 강요받고 고심하는 분위기다.위로는 노무현 대통령에서부터 아래로는 내년 총선을 준비하는 일반 당원과 입당희망자들,당사무처 당직자까지 신당바람에 휩쓸려 있다.여권 인사들이 이처럼 고심하는 건 신당창당작업이 답보상태에서 계속 꼬여들기 때문이다.독자개혁신당이나 통합신당 어느 쪽도 내년 총선에서 성공에 대한 확신을 못주어 거취결정이 쉽지 않은 것같다.신주류 강경파들은 통합신당 요구가 발목잡기라며 독자개혁신당을 외치지만 세위축도 우려한다.신주류 온건파는 통합신당을 절충안으로 제시했지만 자칫 설 자리가 없어질 형국이다.한화갑 전 대표는 신·구주류 양쪽서 손짓을 받고 있지만 여론향배를 주시하는 눈치다. ■고뇌하는 盧대통령 민주당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개혁신당과 통합신당 논란을 지켜보는 노무현 대통령의 심기도 “편치 않다.”는 것이 5일 청와대인사의 전언이다. 개혁신당을 주장하는 신주류 강경파들이 노 대통령의 ‘날개’라면,통합신당을 주창하는 온건파나 구주류는 노 대통령이 간단히 내치기 힘든 ‘뿌리’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노 대통령은 현재 당·정분리라는 민주당 당헌을 감안,신당논란에 대해 특정세력 배제나 포용 기준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지 않다. 특히 신당논의가 어느 한쪽을 버리도록 선택을 강요하는 양태로 진행중이어서 입장표명이 더욱 곤란한 측면도 있다. 노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에는 스스로 “민주당을 확 뜯어고치겠다.”고 공언,사실상 신당 논란의 원인을 제공했다.대선 직전인 지난해 12월17일엔 “국민과 당원의 뜻을 모아 재창당 혹은 신당을 창당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대선기간 이같은 발언은 민주당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색깔을 탈색시키기 위한 선거전략적인 발언으로 해석되는 경향이 오히려 강했다. 하지만 최근의 신당논란에서 노 대통령의 심사는 더 복잡해졌을 것으로 분석된다.지난 1일 TV토론에서는 “(신당논의를)지켜보다가 의사표명을 할 때가 있으면 대통령의 힘이 실리지 않도록 당중진의한 사람 자격으로 말할 것”이라는 원칙론만을 폈다. 최근 부산·경남을 중심으로 진행중인 개혁정치세력의 외곽조직화가 신당논의에 대한 노심(盧心)으로 해석되기도 하지만 다소 성급한 측면도 있다. 노 대통령은 대선기간 후보교체논란 보다 더 난제를 만난 셈이다. 이춘규기자 taein@ ■눈치보는 정대철·김원기 민주당 신주류의 맏형격인 김원기 상임고문과 정대철 대표가 아우격인 강경파들의 독자신당 불사 움직임으로 인해 체면을 구길까 부심하고 있다. 강경파들이 민주당을 탈당,독자 개혁신당을 만들어야 한다는 요구에 “당 분열은 안 된다.”고 오랜기간 다독거려왔지만 이들이 결국 이를 묵살하고 거사를 치를 태세이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3일 김상현 김근태 상임고문 등 범신주류 6인 회동을 통해 개혁신당론과 통합신당론을 절충한 ‘개혁적 통합신당’안을 제시했지만 강경파들은 “시간끌기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일축해버려 체면이 말이 아니다. 당분열을 피하기 위해 구주류도 최대한 포용해야 한다는 온건개혁론자들인 김 고문과 정대표의 입지가 하루가 다르게 위축되어가는 분위기다. 신주류 강경파들이 추진하는 신당으로 가자니 원로보수파로 전락할 처지고,구주류들과 함께하는 건 노무현 대통령과의 결별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선택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하지만 신주류 강경파들은 물론 노 대통령 주변에 포진한 영남출신 측근들이 ‘다당제 정계개편이 불가피하다.’는 인식을 공개 표출하고 있어 이를 수용하느냐,거부하느냐의 고통스러운 선택이 임박한 것으로 인식된다. 이처럼 상황이 악화되면서 새정부 출범 직후 잠시 노 대통령과 소원해졌다가 최근 통합신당론을 펴면서 여권내 영향력이 확대된 것으로 인식되는 김원기 고문은 조만간 노 대통령을 만나 입장을 밝히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정 대표도 7일 노 대통령과 독대에서 ‘독자신당 후 민주당과 총선전 통합시도’나 ‘민주당 대다수를 포용하는 외부신당’ 등 대안이 절박하다는 상황론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춘규기자 ■黨사수 무게둔 한화갑 한화갑 전 대표는 신당창당 원칙에는 공감하나 ‘헤쳐모여식’ 개혁신당 창당 방식에는 이견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측근인 장전형 부대변인은 5일 “미국에 체류중인 한 전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의 미국방문을 앞두고 지원외교,의원외교를 하고 있다.”면서 “이것만 보더라도 한 대표의 입장을 미뤄 짐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당창당 취지에 공감한다는 것이다.신당에 불참하고 민주당을 지킬 것이라는 일부 언론보도도 일단 부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 전 대표는 ‘신당 논의에 대해 아직 입장이 정리된 바 없으며 7일 귀국하는 대로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해 대응방향이 가변적임을 시사했다. 이같은 신중함은 신당논의가 자신의 의중과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거나 다른 속셈이 있기 때문이라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가 지난달 29일 미국 방문길에 오를 때와 지금은 상황이 많이 바뀐 상태다.당내 신주류 강경파들을 중심으로 신당 추진위원회를 당밖에 둘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 공개적으로 표출되고 있다. 게다가 그는 지난달 30일 측근들로 분류되는 조성준·배기운·김택기 의원 등으로부터 “모든 세력이 참여하는 신당이라면 거스를 수 없다.”는 뜻까지 전달받은 상황이다. 한 전 대표가 ▲창당에는 공감하나 특정인을 배제하려는 신주류 강경파들의 ‘개혁신당’ 방식을 민주당 중심의 ‘통합신당’방식으로 반전시킬 방안을 모색 중이거나,▲분당식 개혁신당 창당이 기정사실화될 경우,가담할지 여부와 50년 야당 전통을 근거로 민주당을 지킬 경우,자신의 정치적 입지 확보 등 여러 변수를 놓고 저울질에 들어갔다는 것이 정치권의 분석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개혁' 앞세운 강경파 신당론자 중에서도 “구주류와 갈라서는 한이 있더라도 기존의 민주당 색깔을 최대한 탈색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부류가 강경파로 분류된다.신기남·정동영·천정배 의원이 선봉에 있다.정치선배들을 가차없이 치받는 이들을 보면서 1970년 ‘40대 기수론’을 외치며 급부상했던 김영삼·김대중·이철승씨를 떠올리는 시각도 있다. 신·정·천 의원은 50대초반(52-51-50세)에 재선급이라는 공통점이 있다.호남 출신(전북 남원-전북 순창-전남 신안)이면서도 지역 이미지가 거의 없는 점도 특징이다. 이들의 목표는 단기적으로 당권 장악,장기적으로는 대권 추구로 분석된다.이들이 현 지도부 총사퇴와 기득권 포기를 주장하는 이면에는 당권에 대한 노림수가 있다는 게 반대파들의 주장이다.같은 신주류인 정대철 대표·김원기 고문마저 이들의 요구에 선뜻 호응하지 못하는 이유도 ‘세대교체’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신·정·천 의원이 민주당의 호남색 탈피를 극구 주장하는 것은 향후 전국적 정치인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전주가 지역구인 정 의원의 서울 지역 진출설이 끊임없이 나오고,서울·수도권이 지역구인 신·천 의원이 ‘호남소외론’에 동의하지 않는 이유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들의 고민은 ‘꿈’과 ‘현실’의 간격이 만만치 않다는 데 있다.동교동계 등 구주류를 털고가는 과정에서 호남민심을 잃는다면,자칫 산토끼 잡으려다 집토끼를 놓치는 우를 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장 내년 총선에서 낙선할 우려가 있다.이들이 호남 대표성과 중도파에 대한 영향력을 겸비한 한화갑 전 대표에게 연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민주 신당 금주 ‘분수령’

    민주당내 ‘개혁신당-통합신당’ 논쟁을 둘러싼 갈등이 6일 확대간부회의와 ‘의원·전문가 토론회’를 계기로 격화될 것으로 보여 신당 논의는 이번 주 분수령을 맞을 것 같다. 이런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의 의중 ▲한화갑 전 대표의 거취 ▲신주류내 강·온파간 입장차 ▲호남 민심 ▲한나라당 개혁성향 의원들의 탈당 등이 주요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당의 최대변수,노심(盧心) 신당 논의의 최대 변수라고 할 수 있는 노 대통령의 의중이 오는 7일 당·청와대 협의 및 정대철 대표와의 독대에서 전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특히 노 대통령이 개혁신당쪽의 손을 들어줄 경우 신주류 강경파에 힘이 실리면서 대세를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노 대통령이 정 대표 등에게 자신의 입장을 구체적으로 전달할 가능성은 많지 않아 보인다.정치개혁의 첫 공약으로 ‘당·정 분리’를 약속해 놓고서 이를 먼저 깰 수 없다는 논리에서다. 다만 노 대통령은 지난 1일 TV토론에서 “속은 뻔하다.”는 말로 자신의 속내를 어느 정도 드러냈다. ●한화갑전 대표 거취 한 전 대표는 아직 말을 아끼고 있지만 조만간 당의 화합과 단합을 전제로 신당 참여를 선언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가 어떤 입장을 취하느냐에 따라 적게는 직계 의원 10여명,많게는 동교동계 의원을 포함한 30여명의 의원이 이동,신당 논의의 무게중심을 뒤바꿀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방미 중인 한 전 대표는 지금까지 측근을 통해 “개혁과 통합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요구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면서 “귀국하는 대로 입장을 밝히겠다.”고만 전해왔다. 그러나 한 전 대표가 지난해 대선 당시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보인 ‘전략적 모호성’을 계속 유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한 관계자는 “아무리 신당이 대세를 이루고 있더라도 당장 호남 민심을 저버릴 수 없는 게 한 전 대표의 처지”라면서 “이제 와서 개혁파를 따라가 자신의 입지를 지킬 수도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신주류내 강·온파 입장정리 신주류 내에서도 신당의 구체적인 성격과 방향을 놓고 이견이 남아있는 상태다.정대철 대표를 비롯,김원기·김근태·김상현 고문 등 신주류 중진들은 통합신당에 비중을 두는 반면,정동영·신기남·이호웅 의원 등은 ‘헤쳐모여식’의 개혁신당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일 열린 범신주류 중진 6인회동에서도 이같은 이견이 표출됐다.정 대표와 김상현 고문 등은 통합신당쪽에 무게를 뒀고,정동영 고문은 민주당의 발전적 해체를 통한 개혁신당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김상현 고문은 현 지도부 사퇴에 반대했으나,정 고문은 “통합은 정치인이나 계파통합의 의미가 아니라 국민통합”이라며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호남 민심 및 야당 의원들의 행보 호남 민심이 어느 쪽으로 기우느냐도 신당의 향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수도권 출신 신주류 의원들도 신당 문제와 관련,호남출신 지역구민들의 여론을 살피고 있다.호남지역 출신 중도·개혁성향의 의원들도 결국 지역 민심에 따라 결심을 굳힐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한나라당 개혁성향 의원들의 참여 여부도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고영구 국정원장 임명파동을 계기로 한나라당내 ‘보혁 갈등’이 증폭되면서 개혁파 의원들의 탈당 및 신당 참여 가능성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 관심끄는 민주중진들 / 한화갑·박상천 합류여부 주목

    민주당 신주류가 추진 중인 신당 성패의 키를 사실상 쥐고 있는 중진들의 활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우선 모임 참석자가 ‘7인이냐,8인이냐’를 놓고도 논란이 일고 있다.당의 성격까지 규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초 6명으로 출발 처음 중진 모임 참석대상은 정대철 대표,김원기·김근태·김상현·정동영 고문과 조순형 의원 등 6인이다.여기에 한화갑 전 대표와 박상천 최고위원을 추가 포함시키느냐가 요점이다.정 고문이 개혁세력 대표로 참여한 것을 놓고도 추미애·신기남 의원이 불쾌한 심기를 드러내고,개혁파 상당수 의원들도 같은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신경전의 한 단면이다. 1일 현재 신당의 주축은 독자개혁신당을 추진하는 신주류 강경파와 통합개혁신당을 모색하는 신주류 당 지도부로 양분되어 있다.당 지도부는 신당이 기존 민주당의 법통을 이어가고 합류 폭을 최대한 넓히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열린 자세를 보인다.이에 따라 신당추진 당 중진 6인 모임에 구주류격인 한 전 대표와 박 최고위원을 참여시켜,8인 모임으로 확대하자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한 전 대표는 동교동 신파의 리더로 민주당의 정신적 법통을 이어갈 인물로,박 최고위원은 구주류의 참여의식을 확산시킬 인물로 각각 꼽히고 있다. ●한화갑 전 대표 신당 지지할까 이같은 판단에 따라 정 대표는 전날 미국을 방문 중인 한 전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신당 참여를 요청했다.그러나 한 전 대표는 “귀국하면 입장을 밝히겠다.”고 즉답을 피했다고 한다.이를 일각에선 거부의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하기도 했다.그러나 그의 최근 행보와 측근들의 움직임을 보면 신당창당을 묵시적으로 암시하는 대목들도 있다. 그는 2일 존스 홉킨스대학과 국정홍보처 등이 공동주최하는 ‘한·미동맹 50주년과 한국의 새 정부출범을 계기로 한 한·미 관계,대북현안,한국의 정치개혁 재조명을 위한 세미나’에 참석,‘새로운 리더십과 한국의 정치개혁’에 대해 기조연설한다.나머지 시간은 노무현 대통령의 미국방문 성공을 위해 상·하 의원들과 접촉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 전 대표 계보인 조성준·배기운·김택기 의원 등은 지난달 30일 만나 “모든 세력이 참여하는 신당 창당이라면 거스를 수 없다.”고 의견을 모은 뒤 한 전 대표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천 최고위원 여지 남겨 박 최고위원은 8인 모임 참여제의에 대해 “신당 성격이 뭔지,그 내용을 보고 결정하겠다.”면서 “아직은 유보적”이란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즉답은 하지 않은 대신 여지를 남긴 셈이다.신당 추진 세력이 이들 두 사람에게만 러브콜을 보내고 정균환 총무와 김옥두 전 총장 등 범 동교동 세력을 멀리한 데 대해서도 말들이 많다.구주류 분리대응 전략이란 분석이다. 이춘규 박현갑기자 taein@
  • 민주 개혁포럼44명 “신당 지지”/ 정동영 “신당 참여 타진 野의원 있다””

    민주당의 신당 창당 목소리를 주도하고 있는 정동영 의원이 30일 다른 당에서 신당 참여 타진 움직임이 있음을 처음으로 시사했다. ▶관련기사 4면 정 의원은 이날 오후 민주당내 범신주류 모임인 열린개혁포럼(간사 장영달 의원) 비공개회의에서 “다른 당에서 행동하려는 분들이 보장적 조치를 원하고 있는 만큼 포럼과는 별도로 의원들이 개별적으로 신당 찬성 입장을 공식 선언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한나라당 김홍신 의원은 SBS 라디오에 출연,민주당 신주류측이 추진하는 개혁신당에 대한 한나라당 의원들의 참여 가능성과 관련,“비교적 젊은 쪽과 수도권 중심으로 대체로 10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해 정 의원의 발언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주목된다. 이날 민주당 신주류와 구주류는 ‘민주당 해체 및 신당 창당론’을 둘러싸고 세 대결을 본격화했다. 열린개혁포럼은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지난 28일 신주류 의원 22명이 선언했던 민주당 해체 및 신당 창당 주장을 지지하기로 결의했다.총 회원 62명 가운데 44명이 결의에참여했으며,나머지도 찬성에 가담할 가능성이 높다고 포럼측은 주장했다. 포럼은 “민주당은 그 역사성을 신당에 계승한다.”는 내용의 발표문을 배포,지향점이 ‘분당식 독자신당’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반면 구주류 및 중도파들은 오전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과 개혁을 위한 모임’을 발족시키고 “신당은 당 공식기구에서 논의돼야 한다.”며 신주류측의 일방추진에 제동을 걸었다.의원 연찬회 소집 등을 요구하는 합의문도 발표했다. 모임엔 최선영 박병석 강운태 송영진 조재환 의원 등 대선 당시 중도개혁포럼과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 소속 및 동교동계 의원들이 참석했고,강봉균 홍재형 남궁석 의원은 위임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민주 창당 세규합 본격화 / “동교동 신파 동조” 勢확산

    민주당내 신주류 강경파가 추진하는 신당창당 작업이 29일 당내 대세로 확산되는 분위기다.일찍이 신당창당에 동조했던 당지도부는 물론 동교동 신파,중도의원 상당수도 신당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기 때문에 신당추진은 한껏 탄력을 받는 기류다. 하지만 내부를 들여다보면 과제가 산적해 있음을 금방 알 수 있다.신당의 중점이 개혁이냐,통합이냐를 놓고 갈등이 심하며,신당추동세력도 명확하지 않다.창당시기와 방법에 대한 추진세력 내부의 이견도 심각하며,당장 창당추진위 구성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신당창당론 탄력받아 전날 소장개혁파 22명이 신당 창당을 공식선언한 데 이어 이날 개혁파 초·재선 의원 모임인 바른정치실천연구회가 조찬모임,여의도정담은 오후 각각 모임을 갖고 신당의 불가피성을 확산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집중 논의했다. 이들은 오는 7월 신당출범 목표에 맞춰 당내 온건중도파·동교동 신파 의원들을 대상으로 신당 당위론을 적극 설파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신당파들은 신당에 적극 동참할 의원이 최소50명에서 최대 70명 이상 될 것이라고 호언하고 있지만 구주류측 일각선 30명선을,중도파들은 현재는 신당세력이 40명선이라고 분석한다. 당 분란을 우려,비공식적으로 신당 지원 의사를 밝혔던 정대철 대표와 김원기 고문,이상수 총장 등 지도부도 이날은 “신당창당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면서 신당론에 공식 가세해 신당론이 더욱 탄력을 받는 양상이다. ●개혁 혹은 통합신당 논란 하지만 신당의 성격을 어떻게 규정하느냐에 따라 향후 신당창당의 성패가 좌우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신당추진위를 당공식기구로 하느냐,여의치 않으면 당내 비공식기구나 당밖 기구로 해 추진하느냐도 쟁점이다. 현재까지 신당 성격은 신주류 강경파의 독자 개혁신당과 구주류·중도의원·당지도부가 의견을 같이하는 통합신당론으로 대별된다는 게 정설이다. 당초 신주류 강경파는 민주당내 강경개혁파와 개혁국민정당,한나라당 개혁파들이 뭉치는 독자 개혁신당을 구상했다.그러나 세가 미약,온건파들을 신당논의에 끌어들이기 위해 전날 ‘개혁과 통합’이란 제목의공동발표문을 통해 개혁과 통합을 아우르는 신당을 창당한다는 절충점에 접근했다고 전해진다. 물론 신당의 세확산 성패 여부는 신당이 개혁과 통합 쪽 어느 쪽에 무게를 두느냐가 가를 전망이다. ●불명확한 신당 추동세력 민주당내 많은 의원들조차 가장 의아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신당의 핵심 추동세력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이다.청와대와 긴밀한 교감은 있는 것인지,신주류 핵심과 연결고리가 있는 것인지가 현재까지는 불명확하기 때문이다. 신당창당 분위기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호웅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과의 교감에 대해 “서로 잘 알고,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이심전심으로 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또 정대철 대표나 김원기 고문과도 뜻이 일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특히 “정상적이고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신당 추진이 가능하지 않게 된다면 큰 물줄기를 막아서고 있는 그 둑을 넘어갈 수밖에 없다.”고 밝혀 당·청 수뇌부의 신당창당 의지를 가늠케 했다. 현재 알려진 바로는 신당추진은 이 의원과 신기남 이종걸 의원 등이 청와대 유인태 정무수석과 수시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진행중이라고 한다.실무추진팀도 가동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혁파 내부도 이견 심각 범신주류를 구성하고 있는 개혁파 내부에서도 이견이 심각한 것 같다.민주당내에는 서명파,열린정치포럼,바른정치실천연구회,새벽21,국민정치모임,여의도정담 등의 개혁파가 중층적으로 활동해오다가 대선 이후 열린개혁포럼으로 세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개혁파 내부엔 신당성격과 창당시기 등에 대한 이견도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서명에 참석한 의원들조차 “신당논의에 빠지면 반개혁세력으로 낙인찍일 것을 우려,울며 겨자 먹기식인 의원도 상당수”라면서 “핵심추진세력이 구주류는 물론 신주류내 온건파들도 진지하게 설득,공감대를 넓혀야 성공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춘규 홍원상기자 taein@
  • 갈피 못잡는 구주류 / ‘찬성·부분 찬성·반대’ 3갈래

    민주당내 신주류측의 신당창당 추진에 대한 구주류측의 기류는 ‘찬성,부분 찬성,반발’ 등 3갈래로 혼재되어 있다. 한화갑,설훈,배기선 등 동교동 신파는 대체적으로 국민통합과 정치개혁이라는 신주류측 명분에 찬성하는 분위기다.김옥두 윤철상 이훈평 조재환 의원,김태랑 최고위원 등 동교동 구파는 신주류측의 정치개혁론에 대해서는 생각이 다르나 국민통합에는 호응한다. 유용태 등 과거 후단협 소속 의원들은 물갈이 신호로 받아들이며 반발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방문에 나선 한화갑 전 대표는 29일 측근을 통해 “경제가 어려운데 여당답게 단합,국론통합에 힘써야 한다.”고 원론적인 입장만 내비쳤으나 신당은 불가피하다는 인식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김태랑 최고위원은 신주류측을 여전히 비판했다.김 최고위원은 “기득권을 버리고 탈당해서 신당논의를 하라.”면서 “민주당에 다리를 걸쳐놓고 입만 갖고 신당을 논의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조재환 의원·이훈평 의원 등도 “당 밖으로 나가 신당을 창당하는 것은 상관없지만 당에 남아 신당추진위를 만든다는 것은 해당행위”라고 비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민주 신주류 “7월 신당 창당”

    민주당내 신주류측은 28일 저녁 모임을 갖고 당을 발전적으로 해체한 뒤 당내외 모든 개혁세력이 참여하는 개혁신당을 창당키로 결의했다. 이들은 내달중 당내에 신당추진위를 구성,7월쯤 창당한다는 목표를 세웠다.이에 따라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계개편 논의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며,개혁당과 한나라당내 개혁세력의 동조 여부가 주목된다. 이들은 ‘탈당을 통한 창당이 아닌 민주당의 발전적 해체를 통한 신당추진’ 원칙을 밝혀,당분간은 민주당이 집단탈당에 따른 분당(分黨)사태는 피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그러나 당내 구주류측은 민주당의 골격유지 입장이 강해 언제든지 분당 사태로 치달을 여지가 있다. 정동영 신기남 천정배 장영달 정세균 임종석 이호웅 의원 등 민주당 신주류 개혁파 의원 22명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만찬모임을 가진 뒤 ‘개혁과 통합’이란 공동발표문을 통해 “민주당은 발전적으로 해체한다.”는 등 3개항을 발표했다. 이들은 발표문에서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민주당 내외의 정치개혁 및 국민통합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이 참여하는 신당을 창당한다.”면서 “이를 위해 당내 신당추진위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3면 이에 따라 민주당 지도부가 이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당내 신당추진위를 구성하고,일괄 사퇴를 통한 신당창당 추진에 동의할지가 향후 민주당 내분의 변수가 될 것 같다. 정대철 대표와 김원기 상임고문 등 신주류 중진들은 이날 낮 이해찬 이종걸 이강래 이호웅 의원 등 신주류 강경파들과 만나 “당의 혁신작업은 필요하나 헤쳐모여식 개혁신당을 무리하게 추진하면 분당사태가 온다.”고 속도조절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주류의 이같은 입장발표에 대해 동교동계 의원들은 “향후 신당창당이 구체화된다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며 특히 당을 지킨다는 원칙에 충실할 것”이라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이춘규기자 ta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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