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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계 트럼프 쇼크… 연구비 축소 초긴장

    과학계 트럼프 쇼크… 연구비 축소 초긴장

    트럼프, 정부·연방 지출 축소 공언조류 인플루엔자 변종 확산 긴장아프리카서 말라리아 백신 접종태양계 9번째 행성 발견 기대감 새해가 되면 사람들은 ‘올해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 하는 기대감과 궁금증을 갖게 된다. 과학 저널 ‘사이언스’는 새해를 맞아 “2025년에 가장 크게 머리기사를 장식할 과학계 소식”이라는 제목으로 올해 주목해야 할 과학계 이슈들을 정리했다. 사이언스는 가장 먼저 ‘트럼프 2기’의 과학 정책을 선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해 11월 당선이 확정되면서부터 정부를 축소하고 연방 지출을 줄이겠다고 공언하고 있어 미국 과학계는 긴장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전 세계에서 생물·의학 분야 연구에 가장 많이 투자하는 국립보건원(NIH)을 포함해 연구비를 관리하는 국립과학재단(NSF)까지 정조준하고 있다. 과학계가 더 우려하는 것은 1기 때처럼 기후 변화, 생태계 보전,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물론 포용적 과학 인력 양성까지도 손을 보겠다고 하는 점이다. 실제로 기업들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책 폐기가 대학과 연구 기관으로 확대될 기미가 보인다. 이로 인해 연구 자금 분배와 임상시험 대상자의 편향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올해는 기후 변화와의 전쟁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화석 연료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은 지난 2년 동안 매년 약 1%씩 증가해 2024년에는 총 416억t에 이르렀다. 전기차, 재생에너지, 재조림(再造林) 증가로 탄소 배출이 다소 정체됐지만 최근 인공지능(AI) 사용 확대로 인한 데이터 센터 확충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화석 연료 사용 증가로 탄소 배출량은 다시 늘고 있다. 과학자들은 “탄소 배출이 0이 되는 ‘넷제로’에 도달하더라도 이미 배출된 이산화탄소량이 너무 많아 산업화 이전 상태로 돌아가기까지는 수십 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한다. 그런가 하면 2023년 말 시작된 H5N1 조류 인플루엔자 변종이 현재 미국 서부를 중심으로 젖소뿐만 아니라 돼지 등 가축에게 감염되고 있어 전 세계를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공중보건상 문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소나 돼지처럼 인간과 가깝게 지내는 포유류에게 감염이 잦아질 경우 바이러스는 진화해 인간도 감염시킬 수 있다. 만약 H5N1 변종 바이러스가 인간도 쉽게 감염시킬 수 있게 된다면 코로나19보다 더 두려운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열대 지역의 대표적인 전염병인 말라리아에 대한 백신 접종도 주목된다. 말라리아는 치료제는 있지만 예방 접종은 아직 없었다. 2023년 말라리아 백신이 개발되기는 했지만 예방 효과가 높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도 올해부터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12개국 이상 국가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말라리아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 예방 효과가 높진 않지만 이를 통해 감염률을 낮추고, 중증 말라리아로 입원하는 아동의 수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이 밖에도 뼈 화석에서 화학적 신호를 식별해 행동과 건강, 사회적 관습 등을 추적하는 연구가 진행 중이며, 칠레에 있는 베라 루빈 천문대가 올해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혜성과 소행성, 원거리 은하계의 항성, 해왕성 너머에 있는 미지의 태양계 아홉 번째 행성을 찾아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국 정부가 새로 준비 중인 권장 식단에 붉은 육류 섭취 제한 지침을 포함할 것인지도 의학자와 식품 과학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 서울사랑상품권 2940억원 규모… 14~16일 자치구별 5% 할인 발행

    서울시는 설 명절을 맞아 2940억원 규모의 ‘서울사랑상품권’을 5% 할인된 금액에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지역상품권은 오는 14일부터 3일간 자치구별로 발행하며, 각 자치구 내 가맹점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날짜별로는 ▲14일 성북·관악·광진·중랑·양천·은평·종로구 ▲15일 성동·강서·서초·강북·송파·마포·영등포구 ▲16일 용산·강동·구로·금천·노원·동작·동대문·강남·도봉구 등이다. 시는 원활한 구매가 이뤄지도록 상품권 판매 기간에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자치구별로 판매 날짜와 시간을 달리해 상품권 구매·결제 앱 동시 접속자 수를 최대한 분산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페이플러스’ 앱에서 1인당 월 5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보유 한도는 1인당 150만원이다. 구매 이후 상품권을 사용하지 않았다면 전액 취소할 수 있고, 현금 구매(계좌이체)의 경우 보유 금액의 60% 이상 쓴 경우 잔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8개 자치구(성동·강서·성북·도봉·구로·동작·관악·강남구)는 지역상품권 결제시 결제금액의 2∼5%를 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페이백 이벤트’도 진행한다. 성동과 강서구는 결제금액의 2%, 성북·도봉·구로·동작·관악·강남구는 5%를 상품권으로 돌려준다. 5% 할인된 금액으로 지역상품권을 발행하는 점을 감안하면 최대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송호재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이번 발행으로 시민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고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만약 계엄 못 막았다면…AI가 구성한 대한민국의 ‘끔찍한 광경’

    만약 계엄 못 막았다면…AI가 구성한 대한민국의 ‘끔찍한 광경’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 소식을 들은 시민들은 국회 앞에 달려왔고, 국회의원 190명은 계엄 선포 155분 만에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했다. 만약 그날 계엄을 막지 못했다면 대한민국의 모습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7일 MBC 시사 프로그램 ‘PD수첩’은 ‘내란 수괴 혐의, 그는 무엇을 노렸나’라는 제목의 방송에서 계엄이 이뤄졌다는 상황을 가정하고 계엄령 발표 후 대한민국의 모습을 인공지능(AI)으로 만들어 보여줬다. 해당 가상 시나리오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공소장과 계엄사령부가 발표한 포고령, ‘2023 계엄실무편람’ 등을 바탕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가상 상황에 따르면 ‘국회와 지방의회, 정당의 활동과 정치적 결사, 집회, 시위 등 일체의 정치 활동을 금한다’는 내용의 포고령 1호에 따라 계엄군은 국회에 진입해 국회의원들을 체포한다. 체포된 국회의원들은 수갑과 포승줄에 묶이고, 일반인의 접근이 차단된 수도방위사령부 B1 벙커에 갇힌다. 이들은 이후 군사 재판을 받게 된다. 실제로 검찰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에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대표, 조국 당시 조국혁신당 대표, 김민석 민주당 의원, 김명수 전 대법원장, 방송인 김어준씨 등 10여명을 체포·구금하라고 지시했다. 군사 안보 전문가인 서남열 박사는 PD수첩과의 인터뷰에서 구금 장소로 꼽힌 수도방위사령부 B1 벙커와 관련해 “이 시설이 가장 보안이 철저하게 유지될 수 있다. 어디에도 새지 않고 원하는 대로 구금할 수 있고 심문은 물론 고문까지도 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했다. 또 가상 시나리오에 따르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청사 내부로 진입한 계엄군은 전산 서버를 탈취한다. 또 선관위 직원들은 한 공간에 감금되고, 선관위 홈페이지 담당자는 심문 이후 부정선거를 자백하는 글을 홈페이지에 올린다. 계엄 당시 선관위에 출동했다는 한 군인은 이날 방송에서 “과천 선관위를 점령했을 때 거기서 확보한 것들을 방첩사로 다 이첩하는 것이 명령에 있었다. 저희가 먼저 가서 서버나 문건 등을 확보하게 되면 혹은 거기서 그것을 반출하려는 사람이 있으면 그걸 잘 막아서 방첩사가 확보할 수 있도록 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방송에는 계엄 선포 이후 달라진 시민의 일상을 담은 가상의 장면도 담겼다. 포고령 4호(사회 혼란을 조장하는 파업, 태업, 집회 행위를 금한다)에 따라 ‘계엄 철폐’를 외치며 시위에 나선 시민이 체포되는 모습과 반국가 세력의 준동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명목으로 시민을 불심 검문하는 경찰의 모습이 포함됐다.
  • ‘트럼프 모자’를 왜 尹 지지자들이? 외신이 주목한 ‘체포 저지’ 집회

    ‘트럼프 모자’를 왜 尹 지지자들이? 외신이 주목한 ‘체포 저지’ 집회

    CNN “증거 불충분하나 부정선거 주장”로이터·AP, 尹 지지 남성들 인터뷰 전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여부를 두고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연일 찬반 집회가 맞서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상징이 된 ‘빨간 모자’를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꺼내든 것에 외신이 주목했다. 미국 CNN은 7일(현지시간) 관련 기사를 통해 윤 대통령 체포 저지 집회에서 트럼프 당선인 지지자들이 사용하는 모자, 그들이 외치는 구호와 비슷한 것들이 등장했다면서 이를 ‘부정 선거’ 의혹 주장과 연관 지어 소개했다. CNN은 “1월 혹독한 추위에도 많은 사람들이 서울의 윤 대통령 관저 밖에 모여 체포를 저지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면서 이들이 ‘부정선거를 멈춰라’(Stop the Steal)는 뜻의 영문 구호가 쓰인 손팻말을 들고, 미국의 ‘마가(MAGA) 모자’와 비슷한 빨간 모자를 썼다고 전했다. ‘마가’란 트럼프 당선인의 선거 구호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의 약자로 이 문구를 새긴 빨간 모자를 트럼프 당선인과 지지자들이 선거 유세 등에서 자주 착용했다. ‘부정선거를 멈춰라’는 영문 문구는 2020년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서 패배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선거 결과에 불복하면서 내세웠던 구호다. 트럼프의 부정선거 주장은 이후 지지자들의 2021년 미국 의회의사당 습격·점거 사건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CNN은 “여당인 국민의힘과 한국의 보수주의는 미국의 보수 및 복음주의 기독교 운동과 강한 유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불충분한 증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월 총선에서 야권이 압승을 거둔 것은 부정선거의 결과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달 3일 비상계엄을 선포 연설에서 야당을 ‘반국가 세력’으로 일컬은 것에 대해 CNN은 “한국 유튜브 등에서의 댓글 작성자와 활동가들에 의해 온라인에 널리 퍼진 우익 음모론을 반영한 것”이라고 짚었다. CNN은 또 비상계엄 당일 계엄군 약 300명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진입해 선거 서버 사진 등을 찍었다고 전하면서 “윤 대통령 지지자 상당수는 그가 부정선거를 조사하려고 했기 때문에 탄핵 위기에 놓였다고 믿고 있다”고 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윤 대통령 체포 저지 집회에 대해 “곤경에 처한 윤 대통령이 정치적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보수적인 젊은 남성들 사이에서 동맹을 찾았다”고 전했다. ‘부정선거를 멈춰라’ 영문 손팻말과 태극기·성조기를 들고 집회에 참석한 박병헌씨는 로이터에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와 진실을 알리는 유튜브 영상들을 접하고 또 실제로 자료들을 많이 찾아보다 보니까 대한민국 언론이 전부 거짓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거기에서 제 가슴이 들끓어 올랐다”고 집회 참여 이유를 밝혔다. 박씨는 이어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실제로 어떤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고, 국민의 기본권은 하나도 제한된 적 없어 내란죄 자체가 성립되지 않기 때문에 탄핵은 말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 지지 집회에 참석한 또 다른 남성 송종준씨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부당한 체포영장을 우리 국민은 동의할 수 없다. 현직 대통령마저도 이렇게 부당하게 체포영장을 발부받으면 국민은 어떤 법으로 보호받을 수 있겠나”라고 주장했다.
  • 성북구, 아동·청소년 동행카드 13일부터 발급 시작

    서울시 성북구가 오는 13일부터 ‘성북구 아동·청소년 동행카드’ 발급을 시작한다. 발급 대상은 성북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13세 청소년 또는 중학교 1학년 학생이다. 2017년 전국 최초로 시행된 동행카드는 아동·청소년들의 문화활동과 진로 체험활동을 지원하여 진로 탐색과 바람직한 성장이 가능하도록 구가 지원하는 정책이다. 동행카드의 신청 기간은 이달 13일부터 11월 30일까지이며 신청일 기준 성북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어야 한다. 신청·접수는 주소지 관할 동 주민센터에서 가능하며 수령 받은 카드를 동행카드 홈페이지(https://sb.purmee.kr)에서 사용자가 직접 등록한 후 사용이 가능하다. 카드 사용기한은 12월 15일까지다. 기한이 지나면 사용할 수 없고 포인트도 자동 소멸된가. 동행카드는 문화체험, 진로체험, 서점·문구, 영화관, 체육활동, 미술관·박물관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된 동행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1월 기준 157개소의 동행카드 가맹점이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다양한 문화, 예술, 진로체험 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지속적으로 가맹점을 확대·발굴하는 등 아동·청소년이 행복한 성북구가 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해상운임 고공행진에 수출 포기까지…부산상의, “정책지원 확대해야”

    해상운임 고공행진에 수출 포기까지…부산상의, “정책지원 확대해야”

    급등한 해상운임이 떨어지지 않으면서 부산지역 기업들이 수출을 포기하거나 축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상공회의소는 8일 지역 275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물류비와 관련한 실태와 의견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지역 기업들의 매출액 대비 물류비 비중은 6.9%였다. 이는 전국 평균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매출액 대비 물류비 비중이 10%를 넘는 기업이 전체의 32.4%나 있어 최근 해상운임 급등의 영향을 받는 기업이 다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상운임이 급등하기 전인 2023년 말과 비교해 물류비 부담 수준이 어떻게 달라졌느냐는 질문에 35.5%가 부담이 커졌다고 답했다. 부담이 줄었다고 답한 기업은 5.5%에 지나지 않았다. 전체 물류비 중 해상운송비가 50%를 넘는 수출기업들은 48.2%가 물류비 부담이 늘었다고 답했다. 물류비 상승에 따른 피해로는 전체의 29.5%가 납기 변동과 지연을 꼽았다. 채산성 상실에 따른 수출 포기 또는 축소라고 답한 기업도 28.0%나 있었다. 또 21.8%는 원·부자재 조달 차질을 겪었다고 답했다. 해상운임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 방안으로는 전체의 76.7%가 직접적인 수출 물류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다음은 물류 창고 등 보관 지원 10.9%, 터미널 반입일 연장 5.5%, 컨테이너 확보 지원 4.4% 순이었다. 기업들은 해상운임이 올해도 높은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상화 시점을 언제로 예측하느냐는 질문에 40.9%가 2026년 이후로 답해 해상운임 고공행진의 장기화를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해상운임이 큰 폭으로 상승한 후 안정화되지 않아 수출기업의 피해가 누적되는 상황인데,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관세 인상 등 수출 환경의 불안 요인마저 커지고 있다”라며 “대외 변수에 대응력이 취약한 중소기업 비중이 높은 지역 경제 특성을 고려하면,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물류비 지원 등 정책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 서울시의회, 시민의 따끔한 지적 서울시 정책 개선으로 이어져

    서울시의회(의장 최호정)는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9월 2일부터 10월 21일까지 50일간 접수된 총 183건의 시민제보 처리 결과를 시민들에게 통보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4년에는 시민제보가 도입된 2018년 이후 가장 많은 의견이 접수됐다. 특히 최근 5년간 접수 건수가 15배 이상 늘어나는 등(2019년 13건 → 2024년 183건), 시민들의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크게 확대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는 11월 4일부터 17일까지 14일간 진행됐으며, 접수된 의견은 각각 소관 상임위원회로 전달되어 면밀한 검토를 거쳐 감사 과정에서 활용됐으며, 이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의원 질의가(서면질의 포함) 51건 이뤄졌고, 그중 19건은 의원이 수감기관에 직접 질의를 하여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끌어냈다. 서울시의회는 앞으로 시민참여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시민제보의 의견 수렴 창구를 다양화할 방침이다. 기존의 온오프라인 제보 방식을 유지하면서도 모바일 제보 등 간편한 제보 방식을 새롭게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관련 부서와 시스템 개발 및 예산 확보를 위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 최호정 의장은 “시민제보를 통해 서울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과정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라며 “지난해에 이어 2025년도에도 더 많은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 전반의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고, 실제 행정개선과 정책변화로 이뤄진 사례를 의원에게 공유해 향후 의정활동과 정책방향 설정의 참고자료로 활용토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술 덜 마시는 추세인데…‘이 방법’으로 떼돈 벌고 있다는 美주류업계

    술 덜 마시는 추세인데…‘이 방법’으로 떼돈 벌고 있다는 美주류업계

    미국 젊은이들이 건강 등을 이유로 술을 멀리하자, 주류업체들이 무알코올 맥주와 음료를 잇달아 출시하는 등 음주문화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8일 CNN 비즈니스에 따르면 맥주회사 쿠어스는 지난 2019년 ‘몰슨 쿠어스 베버리지(음료) 컴퍼니’로 회사명을 바꾼 이후 무알코올 맥주 ‘페로니 0.0’, 무설탕 에너지 음료 등을 내놨다. 올해에는 호주산 무알코올 캔 칵테일 ‘네이키드 라이프’를 미국 시장에 선보인다. 이 회사 무알코올 제품 담당 부사장인 케빈 니츠는 무알코올 음료 부문 매출이 지난 1년 동안 미국에서 70%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앤하이저부시 인베브도 버드와이저 제로, 스텔라 아르투아 0.0, 코로나 세로, 미켈롭 울트라 제로 등 무알코올 맥주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구체적 수치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2023년 연례 보고서에서 무알코올 맥주가 계속해서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증류주, 와인 업체들도 무알코올 열풍에 가세하고 있다. 스카치 위스키 조니워커 등 200개 넘는 주류 브랜드를 보유한 디아지오는 지난해 9월 무알코올 증류주 브랜드인 ‘리추얼 제로 프루프’를 인수했다. 디아지오는 이번 인수로 “소비자에게 더 많은 선택지와 다양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페르노리카도는 지난해 무알코올 진을 출시했다. 모엣 헤네시는 지난해 무알코올 스파클링 와인 ‘프렌치 블룸’에 투자해 눈길을 끌었다. 데이비드 세르 모엣 헤네시 부사장은 CNN에 “특히 맛이나 경험을 타협하지 않고 소비를 조절하려는 ‘플렉시드링커’(flexidrinker)의 출현으로 고품질 무알코올 대체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조자협회의 이코노미스트 맷 가시오크는 아직 수치가 나오지 않은 지난달을 제외하고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무알코올 맥주 판매가 매달 100%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주류 시장 분석 업체 IWSR은 전 세계 무알코올 음료 시장이 2028년까지 40억 달러(약 5조 81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IWSR은 지난달 보고서에서 전 세계 무알코올 음료 시장이 “진화하는 소비자 행동과 무알코올 음료의 모멘텀에 힘입어 성장 변혁기를 경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해 8월 갤럽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의 절반가량은 하루 한두 잔 술을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지 않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23년간 실시된 조사 결과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이었다. 술을 마신다고 응답한 성인도 2022년 67%에서 58%로 감소했다고 CNN은 전했다.
  •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이용자 ‘미니보험’ 지원

    서울시는 오는 8일부터 모바일 기후동행카드 이용자를 대상으로 ‘기후동행카드 미니보험’ 가입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보장 기간은 가입 후 1년이다. 이번 보험은 서울시와 ㈜티머니,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이 함께 운영한다. 기후동행카드는 1회 요금 충전(6만 2000원, 따릉이 포함시 6만 5000원)으로 서울 시내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과 따릉이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이다. 이번에 추가된 서비스는 특정 위험을 선택적으로 보장해주는 미니보험(소액단기보험) 형태다. 주요 보장 내용은 대중교통이 주 이동 수단인 기후동행카드 이용자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재해골절(치아파절 제외) 진단비(10만원), 깁스(부목 제외) 치료비(10만원), 강력범죄피해 상해위로금(최대 2000만원) 등이다. 미니보험 가입 대상은 모바일 기후동행카드 이용자 중 카드 발급 및 충전을 완료한 사람이다. 8일 오전 0시 이후 모바일 기후동행카드를 발급받거나 충전할 때 보험가입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팝업창이 뜨면, 직접 가입여부를 선택하면 된다. 가입 후 실제 보장내역에 포함된 지급사유가 발생하면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고객센터(1566-0999), 홈페이지와 앱 등을 통해 청구하면 된다. 시는 우선 모바일 기후동행카드 이용자를 대상으로 미니보험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제공하고 가입 추이·효용성 등 검토 후 실물·후불카드 이용자에게도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앞으로도 편의를 넘어 이동과 일상 속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창신·숭인 일대, 종로 미래도시 된다… 동묘앞역 이름도 바꿀 것”[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창신·숭인 일대, 종로 미래도시 된다… 동묘앞역 이름도 바꿀 것”[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창신·숭인 ‘스카이라인’ 바뀐다거대 단일 통합 개발 방식 추진강남 코엑스급 상업지구 기대신통기획 속도, 상반기 내 결정모든 주민 웃을 수 있는 종로로中서 유래한 ‘동묘’ 낙후 이미지서울 정체성 맞게 ‘숭인역’ 검토광화문, 타임스스퀘어급 탈바꿈“창신동, 숭인동 재개발이 종로와 서울의 스카이라인을 바꿔 갈 것입니다.” 정문헌 서울 종로구청장은 7일 창신동 창신소통공작소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전망대 위에선 동대문 등 서울 도심과 인접한 창신동 주택가가 한눈에 들어왔다. 정 구청장은 취임 초부터 도심과 가까운 이점을 살려 창신동23·숭인동56 일대 신속통합기획 대상지와 창신동 남측을 미래 도시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일제강점기 채석장으로 쓰이다 광복 후 판자촌이 들어섰던 이곳은 여전히 낡은 주거지로 남아 있다. 그는 “문화유산도, 자연도 가까워 좋은 집만 갖추면 된다”며 “미래형 스마트 그린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낙후한 이미지 탈피를 위해 지하철 역명 변경도 함께 추진된다. 구제 시장이 떠오르는 동묘가 아닌 숭인동의 역사를 살리는 방식이다. 정 구청장은 한발 더 나아가 “중국에서 유래한 배경을 따지면 보전 이유가 낮다”며 동묘의 문화재적 가치에 의문을 제기한다. 지난해 종로구는 북촌의 정주권 강화를 위해 특별관리구역을 지정하고 구기·평창 고도지구의 높이 기준을 완화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행정인 ‘종로 모던’으로 호평받았다. 경제도, 정치도 어수선한 상황에서 시작한 새해엔 더욱 주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정 구청장은 “주민 한 분, 한 분의 불편함을 살피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모든 주민이 맘 편히 웃을 수 있는 종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다음은 정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밑그림 그려 온 창신동 재개발, 새해엔 속도가 날까. “서울의 스카이라인을 새롭게 바꿀 수 있다. 상반기 안으로 창신동 남측 복합문화 거점화에 대해 시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 심의를 거쳐 정비계획 변경 결정을 고시할 예정이다. 기존 소단위 정비를 거대 단일 개발로 통합 정비하는 방식으로 변경하는 안에 대해 주민 의견을 수렴 중이다. 단순 아파트가 아닌 강남 코엑스 같은 상업지구로 쇼핑, 여가 시설, 녹지까지 품을 수 있다. 창신동과 숭인동 일대 역시 신통기획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시와 함께 구릉지형과 한양도성이 어우러지는 대규모 단지로 탈바꿈시키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역시 상반기 안으로 도계위 심의를 거쳐 정비계획 결정을 고시할 예정이다. 주민들도 긍정적이다.” -창신·숭인 재개발에 주목해 온 이유는. “인구 소멸 시대를 앞두고 서울 도심과 가까운 창신동의 위치는 매력적이다. 성곽 문화유산도, 자연도 가깝다. 좋은 집만 갖추면 젊은이들이 선호할 수 있다. 교남동 경희궁자이보다 더 비싼 아파트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지하철 1호선 동묘앞역의 이름 변경 필요성도 거론된다. “몇몇 주민들은 역 이름을 숭인역으로 바꾸고 싶어 한다. 동묘라는 명칭이 낙후한 인상을 주기 때문이다. 또 동묘는 중국 후한 시대 장수인 관우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임진왜란 때 명나라 지원군이 재신(財神)으로 들여왔다. 고유의 지명이라고 할 수 없다. 오히려 조선 시대 한성부의 ‘숭신방’과 ‘인창방’에서 유래한 숭인이라는 이름이 서울의 정체성에 걸맞다. 역명 변경 추진도 검토하고 있다. 더 나아가 동묘의 문화재적 가치에 대해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 유래를 보면 굳이 보물로서 보전해야 하는 이유가 낮다. 실제 인근 주민들도 불편해 한다. 중국 명나라의 재신을 왜 모시고 있어야 하나.” -지난해 지정한 북촌 특별관리구역은 많은 주목을 받았다. “조용한 주말 아침의 평범한 일상을 10년 만에 다시 누릴 수 있게 됐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북촌 주민들이 많이 보내 줬다. 주거 지역인 북촌에서는 주민을 위한 정책을 우선으로 한다. 사는 사람은 살아야 한다. 다만 앞으로는 세심한 관리를 통해 주민과 상인 사이 이해관계 균형에 주력하겠다. 레드존 인근 상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옥 보존 정책도 필요하다. 한옥체험업 등록 관리나 한옥형 청년임대주택 등을 검토하고 있다. 오는 7월에는 단체 관광객을 실은 전세 버스가 마을 입구에 불법 주정차하지 못하도록 전세 버스 통행 제한을 시범 운영한다.” -지난해 ‘종로 모던’의 수요자 중심 행정이 잘 구현된 사례는. “새해 포부로 밝혔던 건축 규제 완화에서 큰 진전을 이뤘다. 열악한 주거 환경 개선을 향한 주민의 기대를 현실화하는 데 한발 가까워졌다. 서울시와 꾸준히 협의한 결과 50여년 만의 고도지구 전면 개편에서 구기·평창, 경복궁 주변의 고도지구 높이 기준이 완화됐다. 또 지난 10월엔 도시계획 조례 개정으로 자연경관지구 건축 규제도 일부 완화됐다. 올해는 시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통해 불합리한 자연경관지구 경계에 대한 조정 및 해제를 추진하고 평창동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는 등 노후 저층 주거지 정비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 또 옥인동과 신영동은 국토교통부 뉴빌리지 사업에 선정돼 민간 개발 시 금융·제도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유튜브에서 ‘수상할 정도로 드럼 잘 치는 구청장’으로 유명하다. “우연한 계기로 무대에 올랐었던 게 호응을 얻어 ‘보육인의 밤’ 행사 등에서 다섯 차례 드럼을 쳤다. 무대에서 인사말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주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사람으로 기억해 주셔서 감사하다. 드럼 연주는 경복고 재학 시절 친구들과 같이 연습했던 게 손에 익은 정도다. 전문가가 보면 조금 빠르다 싶을 수도 있다.” -어느 해보다 민생이 어려운 상황에서 새해를 맞이한다. “지난 한 해 경기가 안 좋은 국면이 이어졌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이후 국제 질서가 바뀌고 있는데 국내 정치 혼란으로 협상 카운터파트가 불분명하다. 12·3 계엄 이후의 환율 상승 여파가 몇 달 뒤에는 실물 경제에 반영되지 않을지 우려된다. 일단 심리적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 정치판은 복잡하지만 일상은 괜찮을 수 있다는 신뢰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노력하고 있다. 2025년에는 주민 한 분, 한 분의 불편함을 세심히 살피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과 사업을 꼼꼼하게 추진하겠다. 탑골공원을 모든 세대를 위한 열린 공원으로 만드는 정상화 사업, 광화문을 뉴욕의 타임스스퀘어처럼 탈바꿈시키는 광화문 일대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사업 등 굵직한 사업에서도 가시적인 결실이 나올 수 있게 하겠다. 모든 주민이 맘 편히 웃을 수 있는 종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관저 앞 與의원들 “불법 막으러 간 것”… 영장 재집행 전망에 고심

    관저 앞 與의원들 “불법 막으러 간 것”… 영장 재집행 전망에 고심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 가능성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며 향후 대응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관저 앞 집결과 관련해 ‘여당 의원들이 방어막을 자처했다’는 비판과 함께 체포영장 재집행 시 현장에서 ‘현역 의원도 현행범으로 체포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다. 관저에 집결했던 의원들은 지난 6일 해산하면서 ‘조를 짜서 관저 앞을 지키자’란 취지로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7일 확인됐다. 한 재선 의원은 “구체적으로 의논한 바는 없는데 당 차원에서 간 것이 아니기 때문에 너무 그렇게 (조직적으로) 하면 되겠나”라고 우려를 표했다. 김기현 의원은 통화에서 “우리는 윤 대통령을 지키러 간 것이 아니다. 대통령이 됐든, 일반 시민이 됐든, 적법 절차를 지키라는 것”이라면서 “대통령 비서실장이 (관저에서) 떡국을 먹고 가라고 했으나 ‘그건 우리가 오늘 해야 할 행동과 다른 것 같다. 우리 돈으로 밥을 먹겠다’며 거절하고 도시락을 시켜 먹었다”고 전했다. 대구·경북(TK)에 지역구를 둔 한 의원도 “우리가 합법적인 수사를 방해하려고 간 것이 아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불법 부당하게 체포영장을 집행하려 하니까 항의하러 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구속 수사 대신 임의 수사를 하고 그 주체가 경찰이 되면 의원들의 행동은 달라질 수 있다. 그 경우에는 대통령도 협조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상현 의원은 전날 윤 대통령과 독대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윤 의원은 통화에서 “독대에서 사법 시스템의 붕괴를 언급했다”고 밝혔다. 의원들이 ‘관저 식사’ 대신 도시락을 먹은 이유에 대해서는 “의원들이 관저 앞에 간 것은 대통령을 지키기 위한 것이지 식사를 하러 간 것은 아니지 않나. 그래서 차후에 (식사)하기로 한 것 같다”고 했다. 여당 의원들의 관저 앞 집결에 대해 ‘극우화’ 조짐이라는 비판도 나왔다. 유승민 전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당이 지금 계속해서 극우당의 이미지에 빠지고 있다. 관저 앞에서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말하는데, 헌법을 위반하고 법률을 위반한 죄인을 지키겠다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야당은 관저 앞에 갔던 여당 의원들 사퇴를 촉구했다. 4개 야당 초선 의원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수괴를 지키기 위해 대통령 관저에 집결한 국민의힘 의원 44명은 즉각 국민께 사과하고 의원직을 사퇴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당 안팎의 비판에 직면하자 당 지도부와 관저 앞에 갔던 의원들은 대응 방향을 놓고 고심하는 분위기다. 또 다른 재선 의원은 “어떤 식으로 대응해야 많은 국민이 공감하고 납득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있기 때문에 지도부도 당론으로 일사불란하게 할 수는 없는 것”이라면서 “극우화 오해와 선을 긋기 위해 전광훈 목사의 집회에도 의원들이 참석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광주·전남농협, 무안참사 유가족 적극 지원

    광주·전남농협, 무안참사 유가족 적극 지원

    농협전남·광주지역본부가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유가족 피해 극복을 위해 자원봉사활동과 물품 지원 구호 활동을 펼쳤다. 7일 농협 전남·광주지역본부에 따르면 항공기 참사 유가족을 위로하고 사고 수습을 위해 범농협 차원에서 그동안 9000만원 상당의 물품이 지원됐다. 농협 자생조직인 고향생각주부모임 회원 20명은 지난해 12월29일 참사 직후부터 무안공항 현장에 머물며 유가족들에게 식사 제공 자원봉사활동에 나섰다. 농협 양 지역본부는 참사 발생 직후 임직원과 조합원 피해 현황을 확인하고 ‘재난피해자 통합지원센터’ 운영도 적극 지원했다. 농협 전남·광주지역본부는 유가족을 대상으로 농축협 보험료 납입 유예, 연체이자 면제, 생필품 등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광일 농협전남지역본부장은 “이번 참사로 광주·전남 지역민의 희생이 커서 매우 슬프고 안타깝다”며 “유가족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강서구 “화곡4동 서울형 키즈카페 놀러오세요”

    강서구 “화곡4동 서울형 키즈카페 놀러오세요”

    서울 강서구에 네번째 서울형 키즈카페가 문을 열었다. 강서구는 화곡동 대평교회 2층에 ‘서울형 키즈카페 화곡4동점’이 운영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부담 없는 가격으로 아이들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공공형 실내 놀이공간이다. 이번에 문을 연 화곡4동점은 대평교회(곰달래로53길 80)에서 구에 10년간 무상으로 제공한 공간을 리모델링 해 조성됐다. 시설은 전용면적 199㎡ 규모다. 실내는 ▲활동적 놀이공간인 챌린지존 ▲사회적 놀이공간인 플레이존 ▲시각적 놀이공간인 상상마당 등으로 꾸며졌다. 챌린지존에선 트램펄린, 장애물 통과하기 등을 통해 신체발달은 물론 도전의식과 성취감을 배울 수 있으며, 플레이존은 캠핑놀이, 쇼핑놀이와 같은 역할놀이로 사회성을 길러 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외에도 시각적 놀이공간에서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워주는 상상놀이마당 등 다양한 놀거리가 마련돼 어린이가 개별 특성에 맞는 놀이활동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 대상은 서울에 거주하는 3~6세 아동과 보호자이다. 오는 21일까지 시범 운영되며, 22일 개소식을 갖고, 23일부터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요금은 어린이 2000원, 보호자 1000원으로 시범운영 기간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 “총으로 쏴죽이고 싶다” 尹 체포 찬반 시위대 저격한 국밥집 사장 뭇매

    “총으로 쏴죽이고 싶다” 尹 체포 찬반 시위대 저격한 국밥집 사장 뭇매

    “총 맞을까봐 못 가겠다” 별점 테러 이어져소수 네티즌 “표현 거칠지만 이해돼” 옹호도 12·3 비상계엄과 관련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촉구하는 집회와 반대하는 집회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한 음식점 사장이 집회를 벌이는 시민들을 “총으로 쏴죽이고 싶다”고 말해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6일 엑스(옛 트위터)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한남동과 마포구 도화동에서 국밥집을 운영하는 A씨가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이 캡처돼 확산했다. A씨는 칼국수와 만두 사진을 올리면서 “마포에서 이태원으로 넘어와서 늦은 저녁. 진짜 시위하는 개××들 다 총으로 쏴 죽이고 싶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밤낮 할 것 없이 너무 시끄러워서 진심 정신병 걸릴 것 같다. 어디 광장 같은 데 가서 (시위) 할 것이지 좌우할 것 없이 한남동 와서 왜 지×들이야”라며 분노했다. 해당 게시물이 온라인상에 퍼진 뒤 A씨가 운영하는 음식점은 곧바로 카카오맵 리뷰에서 ‘별점 테러’를 당했다. 네티즌들은 한남동과 도화동 국밥집 모두에 별점 1점(5점 만점)을 주면서 “사람들을 향해 총을 쏘고 싶은 마음으로 남의 입에 들어가는 음식을 만들다니”, “국밥 좋아하는데 총 맞을까봐 못 가겠다”, “정상인이라면 시위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사태를 이렇게 만든 대통령을 탓해야 하지 않을까” 등 댓글을 남겼다. 별점 테러가 쏟아지는 와중에 A씨를 옹호하는 반응도 소수 있었다. 이들은 “사장님 표현이 거칠긴 했지만 이해는 된다. 스피커로 엄청 크게 떠들고 소리 지르고. 한두번이어야 이해가 되지”, “민폐 끼치기 좋아하는 ×돼×들이 모여있다기에 방문 왔다” 등 댓글을 달았다. 논란이 커지자 A씨는 음식점 공식 SNS 계정을 폐쇄했다.
  • 새마을금고 회원도 임원 해임 청구권 신설… ‘뱅크런’ 사태 재발 막는다

    부동산 부실대출 등으로 인해 2023년 7월 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뱅크런)를 겪었던 새마을금고에 대한 감독이 대폭 강화된다. ‘평범한 국민’ 회원의 임원 해임 청구권이 신설되고, 대규모 예금 인출 시 한국은행과 시중은행이 자금을 빌려줄 수 있도록 법적 근거도 마련된다. 행정안전부는 6일 이런 내용이 담긴 새마을금고법 개정안이 7일 공포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고객 재산 보호 조치를 강화했다. 뱅크런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그동안 국가에서만 가능했던 자금 차입을 한국은행이나 시중은행 등 금융기관에서도 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다른 상호금융권보다 낮은 중앙회 예치 비율로 지적받아 온 금고가 중앙회로 보내는 금고 상환준비금도 50%에서 80%로 올려 안정성을 확보하도록 했다. 회원의 견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대표 등이 해임 거부 땐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대표소송권과 임원 해임 청구권도 도입했다. 또 뱅크런 당시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의 과도한 권한을 분산·축소하고 미흡했던 견제 기능을 강화했다. 중앙회장의 역할을 금고를 대표하는 대외활동과 이사회 의장으로 한정하고, 지금까지 1회 연임이 가능하던 임기를 4년 단임제로 바꿨다. 재무 건전성 강화를 위해 대통령령으로 정한 총자산 500억원 이상 대규모 금고에는 상근감사 1명을 의무적으로 선임하도록 했다. 부실 금고에 대한 정부의 ‘적기 시정조치’ 권한도 명문화했다. 행안부 장관이 부실 금고를 지정해 조치를 명령할 수 있도록 하고 불이행 땐 벌칙을 규정해 부실 금고 통폐합 등이 실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금고 이사회가 직원에 대한 조치를 무력화하지 못하도록 전무이사 등 간부 직원에 대해선 장관이 직접 제재할 수 있는 권한도 신설했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금고와 중앙회의 통제 기능 미흡을 해소하고 신설된 적기 시정조치를 통해 철저한 관리·감독으로 신뢰받는 새마을금고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단독] 내란 국조특위 “핵심 증인들 모두 구속 상태… ‘감방 청문회’ 진행할 것”

    [단독] 내란 국조특위 “핵심 증인들 모두 구속 상태… ‘감방 청문회’ 진행할 것”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내란 혐의 국정조사를 위해 ‘감방 청문회’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6일 파악됐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핵심 관계자들이 구속되면서 국회 출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자 의원들이 구치소로 직접 찾아가 질의하겠다는 것이다.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내란 국조특위) 관계자는 이날 “민주당은 내란 국조 증인으로 내란 관계자 모두를 채택하려고 하는데 모두 구속된 상태”라며 “동행명령장을 발부할 수 있지만 불출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구치소에서 한 차례 현장 방문을 통한 청문회를 진행하려 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정농단 사건 당시 국조위원들은 2016년 12월 26일 2개 조로 나뉘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핵심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가 수용된 서울구치소 내 수감동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이 있는 서울 남부구치소를 각각 찾아가 직접 질의했다. 당시 감방 청문회는 제5공화국 비리 특위 활동이 있었던 1989년 이후 처음이었다. 이번에도 감방 청문회가 진행되면 국정농단 사건 감방 청문회에 이어 9년 만이 되는 셈이다. 특위 여야 간사는 이날 국방부 등 기관 증인을 합의했고 오는 14일 일반 증인에 대해서도 합의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김민석 의원, 방송인 김어준씨 등 20여명을 증인으로 부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을 증인석에 세우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외환죄(외국과 결탁해 대한민국에 무력행사를 하는 행위)도 집중적으로 살필 방침이다. 안규백 내란 국조특위 위원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다들 내란에 집중하고 있는데 외환은 아직 드러나지 않은 게 많아 이를 밝히는 게 특위의 주요 임무 중 하나”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과 협의해 8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쌍특검법(내란·김건희여사특검법)과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 8개 법안을 모두 재의결하기로 했다. 또 오는 9일에는 비상계엄 사태와 경제 위기 문제, 무안 제주항공 참사 등과 관련해 현안 질의를 실시하기로 했다. 여당도 이 같은 의사일정에는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해 12월 한덕수 국무총리는 대통령 권한대행 자격으로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에 대해, 최 대행은 쌍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를 했다.
  • 인니, 대통령이 약속한 아동·임산부 ‘무상급식’ 시작... 907원꼴

    인니, 대통령이 약속한 아동·임산부 ‘무상급식’ 시작... 907원꼴

    인도네시아가 약 9000만명의 아동과 임산부에게 한 끼 음식을 제공하는 무상급식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다. 그는 5세 미만 인도네시아 어린이의 21.5%가 성장 장애를 겪고 있다며 아이들의 건강을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6일(현지시간) 자카르타 포스트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날 26개 주에서 약 300만명의 영유아와 초중고 학생, 임산부를 대상으로 무료 급식과 우유 등을 제공하는 무상급식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는 식사당 1만 루피아(약 907원)를 적용, 올해 총 71조 루피아(약 6조 400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다만 예산이 한정돼 있어 고기는 한 달에 두 번 정도만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날 자카르타 위성도시 드폭의 칠랑캅08 초등학교 학생 740명에게 제공된 무료 급식은 밥과 야채 볶음, 콩 요리, 닭고기, 과일 등으로 구성됐다. 인도네시아는 연내 무료급식 대상을 1947만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9년에는 전국 40만개 이상의 학교에 다니는 8300만명의 초중고 학생을 비롯해 영유아와 임산부 등 약 9000만명에게 급식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 경우 전체 필요한 예산은 280억 달러(약 41조원)에 달할 것이란 계산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인도네시아 재정 건전성이 악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나이룰 후다 인도네시아 경제법연구센터의 연구원은 무리한 무상 급식의 시행은 재정 건전성과 대외 수지 균형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국가 재정 부담이 너무 커져 경제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재테크+] “올해 첫 ‘AI 근로자’ 나온다”…‘혁명적 전환점’ 기대감

    [재테크+] “올해 첫 ‘AI 근로자’ 나온다”…‘혁명적 전환점’ 기대감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최초의 AI 근로자가 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공지능(AI)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올해는 특히나 AI 시장의 혁명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죠. 올트먼 CEO는 이날 블로그에 게시물을 올리고 “2025년에 최초의 ‘AI 에이전트’가 노동력에 합류해 기업의 생산성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AI 에이전트는 사용자를 대신해 이메일 데이터를 처리하거나 앱 정보 이동과 같이 복잡하고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의미합니다. 독자적으로 목표를 이해해 결정을 내리며 다단계에 걸친 추론을 실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이는 AI를 인간 수준으로 구현하는 인공일반지능(AGI) 개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올트먼 CEO는 오픈AI가 AGI를 설계하고 구축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AI가 인간과 유사한 지능을 구현하는 데 점진적으로 다가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반복적으로 훌륭한 도구를 사람들의 손에 쥐어주는 것이 긍정적 결과를 가져온다”며 “이제 ‘진정한 의미의 초지능’을 넘어서는 목표를 세우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올트먼 CEO는 “초지능 도구가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수준의 과학적 발견과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으며, 이는 결과적으로 풍요와 번영을 크게 증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2022년 오픈AI의 생성형 AI인 챗GPT의 출시는 AI 산업에서 예상치 못한 전환점이 되었는데요. 많은 전문가들은 AI 기술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하는 해로 올해를 주목하고 있죠.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전 세계 AI 시장 규모는 지난해 1840억 달러에서 올해 2437억 달러로 32% 성장한 뒤 2026년 3201억 달러, 2028년 5292억 달러, 2030년 8267억 달러로 불과 6년 만에 4배가 넘는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 세계 AI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 수장들도 AI 에이전트의 주류화를 확신하고 있는데요.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지난해 11월 실적 발표에서 “기업들의 AI 에이전트 도입이 최신 트렌드가 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같은달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CEO 역시 “인간 수준의 AI가 이르면 2026년에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 백석학원 “시대적 변화, 사회적 책임을”

    백석학원 “시대적 변화, 사회적 책임을”

    학교법인 백석학원(설립자 장종현)은 6일 충남 천안의 백석대학교에서 ‘2025년도 신년예배 및 시무식’을 개최했다. 지난 1976년 대한복음신학교로 시작한 백석학원은 서울 방배동과 천안 안서동에 둥지를 마련해 현재 백석대, 백석문화대, 백석예술대, 백석대학교평생교육신학원 등을 운영 중이다. 장종현 백석학원 설립자는 “이웃과 함께하는 대학으로서 시대적 변화 속에서도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자”고 말했다.
  • [단독] 국회, 9년 만의 내란 ‘감방 청문회’ 연다

    [단독] 국회, 9년 만의 내란 ‘감방 청문회’ 연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내란 혐의 국정조사를 위해 ‘감방 청문회’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6일 파악됐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핵심 관계자들이 구속되면서 국회 출석이 쉽지 않자 의원들이 직접 찾아가 질의하겠다는 게 민주당 계획이다.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내란 국조특위)’ 관계자는 이날 “민주당은 내란 국조 증인으로 내란 관계자 모두를 채택하려고 하는데 모두 구속된 상태”라며 “이 때문에 구치소에서 한 차례 현장 방문을 통한 청문회를 진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현재 내란 혐의 관련 김 전 장관 외에 곽종근 특수전사령관과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문상호 정보사령관 등이 모두 구속돼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또 계엄 핵심 비선으로 알려진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도 구속돼 있다. 이 관계자는 “동행명령장을 발부할 수는 있지만 불출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현장에서 청문회를 열고자 한다”고 밝혔다. 감방 청문회는 9년 전 ‘국정농단 사건’ 당시에도 한 차례 열려 주목받은 바 있다. 2016년 12월 26일 국정농단 국조 위원들은 두 조로 나뉘어 박근혜 전 대통령 비선 핵심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가 수용돼 있는 서울구치소 내 수감동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이 있는 서울 남부구치소를 각각 찾아가 직접 질의했다. 당시 감방 청문회는 1989년 이후 처음이었다. 당시 제5공화국 비리 특위 위원들은 비리에 연루돼 복역 중이던 장영자씨를 서울구치소에서, 장씨의 남편 이철희씨를 영등포교도소에서 각각 신문했다. 이후 27년 만의 국정농단 사건 감방 청문회에 이어 9년 만에 내란 사건 감방 청문회가 열리는 셈이다. 내란 국조특위 여야 간사는 이날 오후 증인 채택을 협의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김민석 의원, 방송인 김어준씨 등 관련자 20여명을 증인으로 부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대표는 계엄 발생 닷새 전부터 계엄 선포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계엄 의혹을 최초로 제기했으며, 김씨는 국회 상임위원회 현안 질의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암살설’을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국조특위는 민주당 10명, 국민의힘 7명, 비교섭단체 1명 등 총 18명으로 구성된 만큼 민주당이 반대할 경우 증인 채택이 어려운 구조다. 사실상 이 대표 등을 국조특위에 증인으로 세우는 방안은 실현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을 증인석에 세우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 대통령이 증인으로 나오지 않는다면 국조 의미가 무색해진다는 입장이다. 이번 국조특위는 외환죄도 집중적으로 살펴본 뒤 책임을 강하게 묻겠다는 입장이다. 안규백 위원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다들 내란에 집중하고 있는데, 사실 외환죄(외국과 결탁해 대한민국에 무력행사를 하는 행위)도 굉장히 중요한 지점”이라며 “내란 수괴는 윤석열이 맞는데, 외환은 아직 드러나지 않은 게 많아 이를 밝히는 게 특위의 주요 임무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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