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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천시민아파트, ‘들불야학’ 역사박물관으로 보존 “환영”

    광천시민아파트, ‘들불야학’ 역사박물관으로 보존 “환영”

    5·18기념재단과 ㈔들불열사기념사업회는 “광주 오월의 상징 공간 ‘광천시민아파트’를 역사박물관으로 보존·활용하기로 한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단체들은 27일 논평을 내어 “지난 2021년 시민아파트를 복원하기로 한 4자(광주시·서구·광천동재개발 조합·천주교 광주대교구) 협약 체결 이후에도 후속 조치들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자칫하면 광주의 역사적 공간이 유실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단체들은 이어 “역사박물관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힘쓴 4자에 감사드린다”며 “기념재단과 사업회도 광천시민아파트를 보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광천동주택재개발정비조합은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재개발 사업지 안에 있는 광천시민아파트 나동을 원형 보존하고 리모델링을 거쳐 전시 공간을 만든다는 정비계획 변경안을 최근 발표했다.<본보 2025년 3월 25일자> 한편, 광천시민아파트는 광주시가 1970년 6·25 전쟁 후 피난민들이 몰려 살았던 판자촌을 허물고 지은 광주 최초의 연립형 아파트다. 총 184가구가 가·나·다 3개 동 ㄷ자형으로 연결된 구조다. 지난 2006년부터 추진돼온 광천동주택재개발 사업 부지에 포함돼 철거 위기를 맞았으나 2021년 ‘4자 협의체’가 꾸려져 원형보존키로 가닥이 잡혔다. 재개발사업을 통해 3개 동 가운데 보존이 결정된 나동을 제외한 가동과 다동은 철거될 예정이다.
  • ‘토허제 확대’ 직격탄…송파 아파트값 1년 만에 하락 전환

    ‘토허제 확대’ 직격탄…송파 아파트값 1년 만에 하락 전환

    정부가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을 확대 지정한 이후 급등세를 보이던 서울 송파구 아파트값이 58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지난달 토허제 해제 직후 상승세를 이끌던 강남·서초구도 상승 폭이 둔화했다. 2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넷째 주(2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1% 상승했다. 상승세는 계속됐으나 전주(0.25%) 대비 상승 폭은 크게 꺾였다. 특히 송파구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3% 내렸다. 지난해 2월 첫째 주(-0.04%) 이후 58주 만에 하락 전환으로, 토허제 확대 지정에 직격탄을 맞은 모양새다. 토허제는 지난 24일부터 다시 시행됐지만, 지정 발표는 19일에 있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에선 국지적 급매 수요와 관망 심리 확대로 상승 폭이 축소됐다”면서 “송파구의 경우 잠실동과 신천동 위주로 가격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강남구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36% 올랐지만 7년여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한 전주(0.83%)보다 오름폭이 크게 꺾였다. 서초구(0.69→0.28%)와 용산구(0.34→0.18%)도 둔화한 모습이다. 반면 토허제 ‘풍선 효과’ 우려가 나오는 마포구(0.29→0.21%)와 성동구(0.37→0.35%)는 상대적으로 상승률 감소 폭이 작았다.
  • “가족여행 중 불 목격” 구례서 화재 진압한 부산 소방관…산불 막았다

    “가족여행 중 불 목격” 구례서 화재 진압한 부산 소방관…산불 막았다

    휴가 중 여행지에서 화재를 목격한 소방관이 직접 불을 진압했다. 27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30분쯤 전남 구례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 쉬는 날을 맞아 가족과 함께 이곳 일대를 여행하던 부산소방재난본부 119종합상황실 소속 정일기 소방위가 현장을 목격했다. 정 소방위가 발견했을 때 불은 이미 화재가 강한 상태인 최성기에 도달했으며, 인근 지리산으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정 소방위가 119에 신고했지만, 현장에 도착한 산악 119지역대는 1명의 소방관만 근무하는 곳이었다. 결국 정 소방위는 해당 소방관과 함께 화재를 진화해 산불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을 막았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 소방위는 “산악 119지역대의 소방관이 혼자 출동해 거센 불길을 진압하는 것은 역부족으로 보였다”며 “소방관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권낙훈 119종합상황실장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확대되는 가운데 망설임 없이 화재를 진압한 정 소방위에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1일 경남 산청에서 시작된 동시 산불 사태로 인해 현재까지 인명피해 규모가 모두 59명으로 불어났다.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경북 의성군에서 사망 1명·부상 2명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이달 22일부터 이날까지 의성에서만 사망 23명·부상 21명 등 44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경남 산청에서 사망 4명·부상 9명 등 13명이, 울주 온양에서 부상 2명이 발생했다.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도내 인근 지역인 안동과 청송, 영양, 영덕으로 빠르게 번지면서 인명피해가 계속 늘고 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이날 산불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경북 안동시와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다. 앞서 정부는 22일 경남 산청군에 이어 23일에는 울산 울주군·경북 의성군·경남 하동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바 있다.
  • ‘6·25전쟁 4대 영웅’…백마고지 승리 이끈 김종오 장군 기린 육군협회

    ‘6·25전쟁 4대 영웅’…백마고지 승리 이끈 김종오 장군 기린 육군협회

    ‘6·25전쟁 4대 영웅’으로 꼽히는 김종오(1921~1966) 장군 추모식이 서울 용산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렸다고 27일 대한민국육군협회가 밝혔다. 제59기 추모식인 이날 행사에는 권오성 육군협회장과 유가족, 권대일 국립서울현충원장 등 관계자와 6사단, 9사단 장병들이 참석했다. 오전 11시부터 시작해 개식사와 국민의례, 고인 약력 보고, 추모글 낭송, 헌화와 분향, 유가족 인사 등이 이어졌다.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김명수 합동참모의장, 권 회장, 고창준 육군참모총장 직무대리, 김관진 백선엽장군기념재단 이사장, 김진성 6사단장의 화환도 자리에 함께했다. 김 장군은 1921년 5월 세종시 부강면에서 출생했다. 6·25전쟁 개전 초기 육군 제6사단장을 맡아 북한군의 남진을 5일간 지연시키며 서부전선 국군 주력부대의 한강 방어선 구축과 유엔군의 참전 시간을 확보했다. 당시 김일성이 직접 “남조선의 사단 중 제대로 된 사단은 6사단 밖에 없으니 그걸 깨부숴야 한다”고 언급할 정도였다. 김 장군은 백마고지 전투의 영웅으로도 유명하다. 그가 9사단장을 맡을 당시인 1952년 10월 벌어진 백마고지 전투는 12번이나 주인이 바뀔 정도로 전쟁이 치열했는데 김 장군의 활약 덕분에 국군이 승리할 수 있었다. 그가 ‘6·25전쟁 4대 영웅’으로 꼽히는 이유다. 이런 공로를 인정바다 김 장군은 국군 최고의 무공훈장인 태극무공훈장을 받았다. 이외에도 육군사관학교장, 육군참모총장, 합동참모의장 등을 거치며 육군의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그리고 군문을 나선 1년 후인 1966년 3월 30일 지병으로 생을 마감했다. 권 회장은 “그 누구보다 군복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시고 대한민국을 늘 가슴에 담고, 군대의 본질을 지켰고, 군복 입은 자를 특히 사랑하신 당신이 자랑스럽다”면서 “6·25전쟁을 온전히 한 몸으로 받아내신 당신의 존재는 바로 역사이자 기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험한 세상에 큰 빛이 되어주신 당신이 있어서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김 장군의 손자 김영주씨는 “할아버지의 용기와 희생, 나라를 위한 헌신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깊은 감동과 교훈을 주고 있다”면서 “전장의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해 싸우셨던 숭고한 정신을 우리는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추모했다. 육군협회는 지난해부터 협회 주관으로 김 장군 추모식을 개최해왔다. 육군협회 관계자는 “국민적 무관심 속에 국가와 군에서조차도 영웅을 기리는 추모식이 없는 현실에 마음이 아프다”면서 “향후 김종오 장군의 업적과 위상을 재조명하고 호국영웅에 대한 국민적 인식 전환을 위해 육군협회가 호국영웅 선양사업을 주도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오세훈 “산불 참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

    오세훈 “산불 참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

    오세훈 서울시장이 경북 지역의 대형 산불과 관련 “서울시 전체 실·국과 25개 자치구가 할 수 있는 모든 피해 지원 방안을 강구하라”고 밝혔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오전 간부회의에서 산불 상황에 대해 “심각함을 넘어 참담한 수준”이라며 피해 지원을 지시했다. 시는 산불이 시작된 지난 23일부터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소방당국 등과 함께 소방 장비와 인력을 파견하고 재난구호금과 생필품을 지원했다. 시는 산불이 장기화하고 진화 작업에 어려움이 커지는 점을 고려해 지원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산불 현장에서 진화작업을 하는 소방헬기 1대 등 소방차량 180대와 소방인력 연인원 519명에 더해 28일 헬기 1대, 펌프차 17대, 탱크 18대 등 소방차량 38대와 소방인력 109명을 추가로 파견한다. 지역과의 상생 업무를 담당하는 대외협력과를 ‘영남산불지원센터’로 지정해 산불재난 지역 이재민에 필요한 물품 등을 실시간 파악하는 등 신속한 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25개 자치구도 힘을 모은다. 경북 의성군, 경남 산청군과 자매결연을 한 서초구를 시작으로 자치구들이 방재 및 구호물품 지원에 나섰다. 서초구는 지난 24일 자매도시인 경북 의성, 경남 산청 2개 지역에 방진마스크 2400개, 생수 600병을 지원했다. 이어 이날 경북 영양에도 방재물품과 구호물품을 추가로 전달했다. 용산구와 은평구도 각각 경북 안동과 영양에 식음료, 마스크 등 지원했다. 영등포구는 경북 안동과 의성에 1500만원 상당의 양말과 속옷 등 생필품을, 송파구는 경북 안동·영덕·하동 지역에 방진마스크 9600장과 컵라면 3000개를 각각 지원한다. 강남구는 강남복지재단을 통해 피해지역에 2000만원의 구호금을 전달한다. 다른 자치구들도 지역에 필요한 다양한 물품 지원을 준비 중이다. 전날부터 열흘간 서울시 및 자치구 공무원을 대상으로 모금 활동도 진행된다. 서울시구청장협의회 차원에서도 산불 진화에 필요한 방진마스크, 장갑 등 방재물품 4400세트를 지원한다.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인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자치구들의 지원이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산불 피해 상황에 따라 추가 지원 방안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는 산불 진화 후 신속한 복구를 돕기 위해 굴착기 등 중장비 6종, 172대 지원을 준비 중이다. 산림 복원을 위한 식재용 수목과 봉사활동도 지원할 예정이다.
  • 목포시, ‘청년창업 인큐베이팅 플랫폼’ 준공···창업 프로그램 지원

    목포시, ‘청년창업 인큐베이팅 플랫폼’ 준공···창업 프로그램 지원

    목포시가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추진한 ‘청년창업 인큐베이팅 플랫폼’ 이 준공돼 운영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청년창업 인큐베이팅 플랫폼’은 목포시가 2017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총사업비 117억 7천만 원을 투입해 조성한 청년창업 지원 시설이다. 목포시 원도심 보광동 1가 1번지 일원에 위치한 이 플랫폼은 본관동과 샵동으로 이뤄졌다. 본관동은 청년 창업자들을 위한 교육과 회의 공간을 제공하는 4층 규모로, 다양한 창업 교육 프로그램과 네트워킹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샵동은 1층에 마련된 상가 7개실로, 실제 상업 공간을 제공해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실질적인 창업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는 이 플랫폼이 청년들에게 창업 교육과 상업 공간을 제공하고, 청년들의 유입을 촉진해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 경제 발전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청년 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목포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새 출발’ 알린 이시영, 한 달 만에 5kg 감량 “거의 ‘이것’만 먹었다”

    ‘새 출발’ 알린 이시영, 한 달 만에 5kg 감량 “거의 ‘이것’만 먹었다”

    최근 유튜브 채널 개설 소식을 알린 배우 이시영이 한 달 만에 5㎏을 감량한 비결을 공개했다. 지난 25일 이시영의 유튜브 채널 ‘뿌시영’에는 ‘한 달, 눈물의 5㎏ 감량 후 파리 갔시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시영은 프랑스 파리 패션위크를 한 달 앞두고 체중을 측정했다. 몸무게 55.1㎏을 확인한 이시영은 “지금부터 제 다이어트 루틴을 보여드리겠다”며 한 달간 운동하는 모습과 식단 관리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시영은 우선 아침에 일어나 집에서 스트레칭 30분을 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그는 영상을 보며 팔 운동을 하는 것을 비롯해 셀프 경락도 했다. 이시영은 또 “아무리 바빠도 주 3~4회 무조건 PT 수업은 빼먹지 않고 갔다”고 했다. 그는 근력 운동과 함께 뉴로트레이닝을 받았다. 이시영이 선택한 다이어트 식단은 양배추였다. 그는 “한 달 동안 먹은 양배추만 10통은 넘을 것 같다”고 했다. 간식으로는 검은콩 볶음을 먹었다. 한 달이 지난 후 이시영의 몸무게는 50.7㎏이었다. 이시영은 “목표는 49㎏이었으나 일단 이걸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산불이 덮친 고운사

    [씨줄날줄] 산불이 덮친 고운사

    산불에 전소된 경북 의성 고운사는 안동과 경계를 이루는 등운산 자락에 자리잡았다. 절의 이름만으로도 신라의 대문장가 고운 최치원(857~?)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된다. ‘고운사 사적기’는 절의 역사를 이렇게 적었다. ‘신라 신문왕 원년(681년) 의상대사가 창건했다. 연꽃이 반쯤 피어난 형상의 천하명당으로 원래는 고운사(高雲寺)였다. 유불선에 통달해 신선이 됐다는 최치원이 여지대사·여사대사와 가운루와 우화루를 지은 이후 그의 호를 빌려 고운사(孤雲寺)가 됐다.’ 우화루와 가운루는 고운사의 상징과 같은 건축물이었다. 찻집으로 개방해 명물이 됐던 우화루는 대중이 모이는 강당이었다. 부처가 설법하자 하늘에서 꽃비가 내렸다는 법화경의 가르침을 따서 이름을 붙였다. 계곡을 가로질러 그림처럼 놓였던 가운루는 다리 역할을 했다. 가운루는 지난해 보물로 지정됐지만 허사가 됐다. 2020년 보물에 올랐던 연수전은 독특한 외형과 기능을 갖고 있었다. 고종이 기로소에 들어간 것을 기념해 내부에는 태조, 숙종, 영조, 고종의 묘호와 시호를 적은 어첩을 두었다. 궁궐 건축다운 품위가 있었던 데다 솟을대문을 따로 두고 있었으니 더욱 눈길을 끌었다. 그 존재를 과거형으로 써야 하는 것이 안타깝다. 통일신라 불상으로 기단과 광배까지 완벽하게 갖추어 역시 보물로 지정된 약사전 석조여래좌상을 산불이 들이닥치기 직전 대피시킨 것은 다행스럽다. 드물게 손상도 거의 없는 완전한 모습으로 약사전에 모셔져 있었다. 미술사학자들은 얼굴과 신체, 옷주름에서 전형적인 9세기 양식을 나타내고 있다고 보고 있다. 최치원이 중창한 시기와 일치한다. 고운사를 잿더미로 만든 의성 산불은 낙산사를 삼킨 2005년 양양 산불 이후 꼭 20년 만에 찾아왔다. 이후 낙산사가 더욱 아름답게 거듭났듯이 고운사도 정밀한 고증에 진보한 기술을 더해서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도량의 하나란 명성에 걸맞게 다시 태어나기를 기원한다. 서동철 논설위원
  • “정선 전체를 산림형 정원으로… 웰니스 관광산업 이끌어갈 것”

    “정선 전체를 산림형 정원으로… 웰니스 관광산업 이끌어갈 것”

    최승준 강원 정선군수는 민선 8기 남은 기간 웰니스 관광 인프라 확충, 정선아리랑 세계화 등에 매진한다. 최 군수는 지난 19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정선은 한민족 모든 아리랑의 시원인 정선아리랑이 있고, 정부가 인정하는 웰니스 관광지가 전국에서 가장 많다”며 “가리왕산 국가정원 조성으로 도시 전체를 산림형 정원으로 만들어 웰니스 관광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최 군수와의 일문일답. -가리왕산 국가정원을 조성하는 당위성은. “가리왕산 국가정원 조성이 추진되면 1조 5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5500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날 것으로 분석됐다. 침체된 폐광지의 경제를 활성화하며 지역소멸에 대응할 수 있다. 산림자원을 규제로 묶어 놓기보다는 조화로운 보존과 활용을 통해 지역발전을 이끌어야 한다. 게다가 국가정원 조성이 난개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다. 특히 환경파괴 없이 2018 동계올림픽 유산인 가리왕산 케이블카도 활용할 수 있다.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개장 2년만에 정선 인구의 12배에 달하는 40만명의 관광객을 불러 모으며 정선을 대표하는 웰니스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올림픽 유산을 활용한다는 당위성과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 경제적 타당성을 입증한 것이다. 더욱이 대부분 적자를 면치 못하는 전국의 케이블카와 달리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막대한 설치비용, 금융 이자 비용이 없다.” -정선아리랑의 세계화가 한창이다. “정선아리랑은 옛날 민초들의 삶 속에서 만들어졌고, 오늘날에도 여전히 노랫말이 만들어지고 불린다. 우리들의 삶 속에서 살아 숨 쉬는 문화 그 자체다. 이제는 전 세계인에게 감동과 환희를 안겨주고 있다. 2023년 호주 애들레이드 프린지 페스티벌, 지난해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찬사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멕시코에서 열린 아리랑 콩쿠르에서도 참가해 큰 호응을 얻었다. 무형의 자산인 정선아리랑에 대한 투자와 마케팅은 앞으로도 이어진다. 우선 올해 50회를 맞은 정선아리랑제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여 축제 위상을 드높일 것이고, 정선아리랑 K컬처 글로컬 프로젝트도 가동한다.” -복지정책이 파격적이다. “2010년 전국 최초로 무상급식을 시행했고, 이어 무상우유, 무상교복을 도입했다. 강원지역에서 처음으로 어르신 목욕, 이·미용 서비스인 실버에티켓도 시행했다. 연령대별 맞춤형 복지정책을 펴고 있다. 군민 모두를 위한 보편적인 생활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교통복지 향상을 위해 2020년 강원지역에서 최초로 도입한 버스완전공영제는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제도 시행 전보다 이용객 수가 14% 이상 증가했다.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한 해 예산은 66억원에서 55억원으로 11억원이 줄었다.”
  • 박안수 “사전 모의 안 해…계엄 정당하다 인식” 곽종근 “공소 사실 전부 인정”

    박안수 “사전 모의 안 해…계엄 정당하다 인식” 곽종근 “공소 사실 전부 인정”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26일 계엄을 사전 모의하지 않았으며 국헌문란이나 폭동의 목적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계엄에 대해 위헌·위법성을 판단할 능력이 없었다고도 밝혔다. 이날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박 총장 측은 군검찰이 언급한 사실관계 대부분을 인정하면서도 핵심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박 총장 측은 “공소 사실을 보면 피고인(박 총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함께 비상계엄 모의를 준비했다고 하나 피고인은 TV 자막으로 비상계엄 선포를 처음 인식했다”면서 “피고인은 대통령이나 장관이 주재한 사저 모임에 참석한 사실도 없다”고 했다. 박 총장 측은 또한 “계엄 선포 당시 피고인으로서는 국무회의 심의 절차의 하자를 알 수 없었고 정당한 것으로 인식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포고령은 김용현 전 장관과 윤석열 대통령이 합의해 작성한 것이지 피고인이 관여 안 했다”고 말했다. 계엄사령부 포고령은 당시 박 총장 명의로 발표됐는데 이에 대해 박 총장 측은 “포고령 발령 시간만 22시에서 23시로 수정해 지시했을 뿐 군인 신분의 피고인이 포고령 내용을 정확히 인식할 수 없었고 위헌·위법성도 판단할 능력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당시 명령에 따른 것은 군인으로서 항명죄가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김 전 장관이 전군주요지휘관 회의를 열고 “명령에 불응하거나 태만한 자는 항명죄로 다스리겠다”고 했던 터라 명령을 거부했다면 현행범으로 체포될 수 있었다는 게 박 총장 측의 설명이다. 박 총장 측은 “국회의 권능 행사를 불가능하게 하거나 국회의 계엄 해제를 방해할 의사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군검찰은 과거 대법원 판례(96도3376)를 들어 “내란 가담자들이 폭동행위 전부에 관여한 바 없더라도 부분적으로라도 기여했음이 인정되면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사전모의여부가 유무죄 판단의 기준이 되는 건 아니라고 봤다”고 설명했다. 이날 함께 재판을 진행한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은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한다고 했다. 곽 전 사령관은 ‘대통령과 장관의 지시를 받아 국회가 계엄 해제 의결을 못 하도록 병력을 투입했다는 사실관계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직접 마이크를 잡고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국헌 문란 목적과 폭동과 일련의 행위들에 대한 사실관계를 인정하느냐’에 대해서도 직접 “그렇다”고 답했다. 다만 곽 전 사령관 측은 “다른 사령관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없었다”면서 다른 계엄 지휘관들과 동시 공모한 부분은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공포탄, 테이저건 사용에 대해 박 총장에게 물어본 것도 “사용을 건의한 게 아니라 계엄사령부 지시를 받아야 한다고 했던 것을 사용건의로 이해하는 것 같다. 그 부분은 차후에 밝히고 나머지는 다 인정한다”고 했다. 군검찰은 모두진술에서 박 총장과 곽 전 사령관이 “윤 대통령과 공모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위헌·위법한 포고령에 근거해 국회와 선관위 등을 강압으로 권능 행사를 불가능하게 하고, 국헌 문란 목적으로 국회·선관위 등을 점거·출입 통제했다”며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적용했다. 또 “피고인들은 육군본부 및 특전사에 대해 각자가 가지는 소속 부대 지휘통솔권을 남용했다”며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고 덧붙였다.
  • 우주서도 찍힌 ‘괴물 산불’ 처참…시뻘건 한반도 연기 자욱 [포착]

    우주서도 찍힌 ‘괴물 산불’ 처참…시뻘건 한반도 연기 자욱 [포착]

    경북 북동부를 잿더미로 만든 화마가 지구 밖에서도 관측됐다. 26일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 화재 감시 위성사진 서비스(FIRMS) 자료에는 경북 지역에서 대형 산불이 났음을 알리는 빨간색 표식이 선명했다. 산불은 나사가 23일 지구관측위성 ‘테라’의 기상장비 중해상도 영상 분광방사계(모디스·MODIS)로 촬영한 위성사진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나사가 ‘산불이 한국을 태우다’는 제목으로 공개한 위성사진에서는 의성과 경남 산청 지역에서 하얀 연기가 강풍을 따라 동쪽으로 흐르고 있었다. 경북 지역 산불은 22일 모디스를 탑재한 나사의 또 다른 기상위성 아쿠아에도 관측됐는데, 산청 지역 연기가 더 선명하게 보였다. 테라와 아쿠아 위성 궤도는 지구 상공 약 705㎞다. 위성 스타트업 텔레픽스가 공개한 위성 데이터 분석 결과에서도 산불 현황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텔레픽스가 22일 오후 5시 15분 국립해양조사원 국가해양위성센터를 통해 천리안 해양관측위성(GOCI-II) 영상을 분석한 결과 3개 지역에서 뿌연 연기가 피어오르는 장면이 포착됐다. 22일 오전 11시 15분 유럽우주국(ESA) 센티넬-2 위성을 통해서도 산청과 의성, 울주 지역 산불 피해 규모가 확연히 드러났다. 22일 시작된 의성 산불은 안동과 청송, 영양, 영덕을 잿더미로 만들고 18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26일에는 진화 헬기 1대가 추락해 70대 조종사 한 명이 사망했다. 소방당국과 지자체는 가용 인력 및 장비를 최대한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순간풍속 초속 20m 안팎의 강풍과 건조한 날씨 탓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 권영세, ‘최악 산불’에 “정쟁 중단하고 국가재난 극복해야”

    권영세, ‘최악 산불’에 “정쟁 중단하고 국가재난 극복해야”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최악의 산불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확산하자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정쟁 중단을 호소하며 국가재난극복 여·야·정 협의를 제안한다”고 했다. 권 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한 대국민 메시지에서 “산불 피해 복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위원장은 “재난은 이념을 묻지 않고, 색깔을 가리지 않는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 앞에서 정치적 대립이 있을 수 없다. 정쟁을 멈춰야 한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부터 솔선수범하겠다. 필요한 입법과 예산 지원, 정책 마련에 앞장서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긴밀히 협력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며 “당 소속 국회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이 실질적인 복구 활동과 지원에 앞장서 주기를 당부한다”고 했다. 권 위원장은 “재난 극복 과정에서 어떠한 정치적 유불리도 계산하지 않겠다”며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일에만 집중하겠다”고 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경기 평택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천안함 46용사 추모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서도 “국가적 재난 앞에 여와 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정치권에 오늘부로 정쟁을 당분간 멈출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당 산불재난대응특별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하고, 산불 피해를 본 분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겠다”며 “특히 우리 당 정치인들이 국가적 위기 앞에 정치가 해야 하는 일에 대해 솔선수범해나가기를 부탁한다”고 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산불이) 진화될 때까지 총력전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더 이상 인명 피해가 생겨서는 안 되겠다. 힘들겠지만 소방 및 산림 당국이 최선을 다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민 모두의 염원대로 추가 인명 피해 없이 산불이 빨리 잡히길 기원한다”며 “민주당은 산불 진화와 피해 복구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 이복남 순천시의원, ‘순천시의회 청렴도 향상 조례안’ 발의

    이복남 순천시의원, ‘순천시의회 청렴도 향상 조례안’ 발의

    순천시의회 이복남(무소속, 향·매곡·삼산·저전·중앙) 의원이 대표 발의한 ‘순천시의회 청렴도 향상 조례안’이 지난 24일 제28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이번 조례안은 공정하고 청렴한 의정활동과 행정을 제공하기 위해 순천시의회 청렴도 향상과 부패방지를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공직자 등의 청렴 의무 ▲ 추진계획의 수립·시행 등 ▲추진사업 ▲청렴도 진단 및 평가 ▲포상 등에 관한 사항을 담고 있다. 이번 조례는 청렴도 향상과 부패 방지를 위해 ‘청렴도 향상 추진계획’을 매년 수립·시행하도록 했다. ‘청렴도 향상 관련 교육 및 홍보 사업’ 등 청렴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특히 의회의 청렴도 향상을 위해 청렴도 진단·평가를 실시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이복남 의원은 “청렴의무는 시의원을 비롯한 공직자의 가장 기본적인 덕목이자 선진 의정 실현의 바탕이다”며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올해는 순천시의회 청렴도가 더욱 향상돼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시의회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과원, 포천시 섬유·가구 9개 사 판로개척 지원···최대 6백만 원

    경과원, 포천시 섬유·가구 9개 사 판로개척 지원···최대 6백만 원

    온라인 마케팅·공공조달시장 진출 맞춤형 지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과 포천시는 ‘2025년 포천시 섬유·가구기업 온라인 플랫폼 및 조달등록 지원사업’에 참여할 9개 기업을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포천시 특화산업인 섬유·가구 제조업체들의 온라인 마케팅 활동과 공공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함으로써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경쟁력 있는 중견·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원 대상은 포천시에 본사나 공장을 둔 섬유·가구 제조기업이다. 온라인플랫폼 등록, 조달(MAS) 및 벤처나라 등록, 조달 우수제품 등록 등 3개 분야 중 최대 2개 분야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9개 사를 선정해 기업당 600만 원까지 지원된다. 온라인플랫폼 등록(제품 홍보 동영상 제작, 온라인 마케팅 컨설팅 등), 조달 및 벤처나라 등록(전문기관 컨설팅, 성능인증(EPC), 제품인증비, 시험분석비, 벤처기업인증비 등), 조달 우수제품 등록(전문 컨설팅, 성능인증, G-PASS 컨설팅, 시험분석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박종영 경과원 AI신산업본부장은 “포천시에 다수 소재한 섬유·가구 기업들이 공공판로를 확보함으로써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특화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의성 산불 닷새째 확산…진화 작업 인근 4개 시군에 분산 투입 재개

    의성 산불 닷새째 확산…진화 작업 인근 4개 시군에 분산 투입 재개

    지난 1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닷새째 확산하면서 막대한 피해를 내는 가운데, 산불 진화작업이 날이 밝으면서 다시 시작됐다. 산림청과 경북도 등은 26일 일출 시각인 오전 6시 30분을 전후해 의성, 안동, 영양, 청송, 영덕의 각 산불 현장에서 해당 지자체와 함께 진화작업을 시작했다. 소방·산림 당국은 전날 안동과 의성에 집중됐던 가용 인력과 진화 장비 등을 이날부터는 인접 시·군으로 분산시키기로 했다. 전날 오후 6시 기준 진화 헬기 74대와 진화대 등 인력 3708명, 진화 차량 등 장비 530대 등이 투입됐다. 이날 오전 7시까지 산불이 확산한 경북 북동부권에서는 안동시 2명, 청송군 3명, 영양군 4명, 영덕군 6명 등 4개 시·군에서 모두 15명이 사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도 기상상황은 나빠 오전 6시 기준 경북 전 지역에 건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차차 바람이 강해져 오후부터는 순간풍속 초속 2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오후 6시 기준 의성 산불 전체 진화율은 68%로, 산불영향 구역은 1만 5185ha로 추정된다. 전체 화선 279㎞ 가운데 불길이 잡히지 않은 곳은 87㎞ 구간이었지만, 산림 당국은 밤사이 화선이 더 늘어났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야간 지상 진화인력을 배치해 민가로 향하는 산불을 최대한 저지했지만, 밤사이 산불이 확산했다”며 “정확한 화선과 진화 구간을 계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불은 지난 22일 오전 11시 25분께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 정상에서 시작됐다. 같은 날 오후 안계면 용기리에서도 불이 났다. 이후 안동시로 확산한 산불은 순간순간 바뀌는 바람의 영향으로 영양, 청송, 영덕 등 동북쪽 지역 야산으로 옮겨붙으며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 전남 올해부터 ‘24시간 돌봄어린이집’ 운영

    전남 올해부터 ‘24시간 돌봄어린이집’ 운영

    지난해 9년 만에 출생률이 반등한 전남도가 올해도 저출생을 극복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양육지원 정책을 확대 추진한다. 전남도는 올해부터 부모의 야간 경제활동과 맞벌이 가정 지원을 위해 ‘전남형 24시 돌봄어린이집’ 2곳을 지정, 운영한다. 생후 6개월부터 7세 이하 취학 전 아동을 대상으로 24시간 보육서비스를 제공해 부모가 어린이집 정규시간 외에도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어 아이 돌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어린이집에 다니는 0~5세 외국인 아동 330여명에게 매월 10만원의 외국인 아동 보육료를 지원, 외국인 가정의 자녀 양육 부담을 덜고 안정적 전남 정착을 돕는다. 하반기에는 부모를 대신해 손자녀를 돌보는 조부모에게 수당을 주는 ‘전남형 조부모 손자녀 돌봄’ 지원사업을 추진해 사회적 돌봄 부담을 줄이는 시책도 편다. 이밖에 기존 돌봄정책의 질적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12세 이하 아동이 있는 가정에 아이돌보미를 파견해 등·하원, 놀이활동 등을 제공하는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아동 급식 지원단가도 인상할 계획이다. 유미자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지난해 전남의 합계출산율이 9년 만에 반등해 상승 기조 유지에 노력하고 있다”며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전남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적극 발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남의 합계출산율은 전국 평균 0.75명보다 크게 높은 1.03명으로 전국 1위를 달성했으며, 출생아 수도 8226명으로 전년의 7828명보다 5.1%인 398명이 9년만에 늘었다.
  • LG전자 “인도 등 글로벌 사우스서 성장 기회 발굴”

    LG전자 “인도 등 글로벌 사우스서 성장 기회 발굴”

    LG전자가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에 집중해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 또 2030년까지 기업간거래(B2B)와 가전 구독·웹OS 플랫폼 사업 등의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2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2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부터 기존 성장 전략에 ‘지역’이라는 전략의 축을 더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유망 지역에서의 성장 가속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로 대표되는 신흥 시장의 성장 잠재력과 사업 기회 발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의 리더십은 공고히 유지하되 정보기술(IT) 기업이 모이는 중동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가 확대되는 아시아 지역 등에 역량을 더 모은다는 전략이다. 특히 세계 1위 인구 대국인 인도에 집중한다. LG전자는 최근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로부터 LG전자 인도법인 기업공개(IPO) 계획을 예비 승인받았다. LG전자는 지난 28년간 구축해 온 현지 사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인도 특화 라인업, 생산·서비스·연구개발(R&D) 인프라 강화 등을 추진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전체 사업 운영 방향에 대해 조 CEO는 “기존 사업의 성장 극대화를 통해 미래 성장 재원을 확보하고 기존 홈 중심 사업에서 모빌리티, 커머셜 등 B2B 영역으로 확장하는 전략과 함께 수많은 디바이스를 플랫폼화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사업(논 하드웨어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반적 기조는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CEO는 주총이 끝난 뒤에도 취재진의 각종 현안 질문에 답했다.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멕시코 관세 부과와 관련해선 “미국 테네시 공장에서 냉장고, 오븐 등을 생산할 수 있도록 부지 정비 작업이나 가건물을 올리는 작업을 이미 진행하고 있다”며 “멕시코에 관세가 부과되면 바로 착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 26일 방한하는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와의 회동과 관련해 “어느 정도 구체적인 협업을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AI 에이전트 공동 개발과 MS 데이터센터에 LG전자 칠러(chiller·냉각 장치)가 들어가는 건 확인됐다”고 답했다. LG전자는 이날 조 CEO와 권봉석 ㈜LG 부회장을 각각 사내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선임했다. 사외이사로는 강성춘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를 신규 선임했다.
  • 하회마을 코앞까지 번져 ‘초긴장’… 주민들 초가지붕에 물 뿌리며 대비

    하회마을 코앞까지 번져 ‘초긴장’… 주민들 초가지붕에 물 뿌리며 대비

    “온 동네가 전쟁 난 것 같습니더. 얼른 비가 내려야 하는데….” 경북 의성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한 지 나흘째인 25일 밤 경북 안동시 풍천면 하회마을. 마을 전체에 대피령이 내린 가운데 몇몇 주민들은 어떻게든 마을을 지켜 보겠다며 자리를 뜨지 않았다. 류수창(66)씨는 마을 인근 8㎞ 지점까지 다가온 산불에 “조상 대대로 수백년째 살고 있는 마을을 놔 두고 마냥 대피할 수는 없다”면서 “여든 넘은 어르신들과 아이들을 대피시켰으니 한 살이라도 젊은 우리가 마을을 지켜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류씨와 함께 마을을 지키던 양경모(66)씨는 “산불이 안동까지 번졌다는 소식에 자식부터 지인들까지 걱정 섞인 전화가 빗발쳤다”며 “초가집은 불씨가 튀면 집이 다 타 버리는 건 한순간이라 다들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안동과 청송, 영덕, 영양까지 퍼진 가운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도 위기에 처했다. 이곳에는 250여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 마을 안으로 들어서자 대부분의 주민이 대피를 마친 터라 마치 유령 마을이 된 듯 적막감이 감돌았고, 마을 건너 보이는 산 너머로는 산불로 인해 하늘이 붉게 물들었다. 서애 류성룡 생가 앞을 비롯한 마을 곳곳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소방차들이 배치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소방관·의용소방대 인력 56명과 소방차 등 장비 10대를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손수 화재 대비에 나선 주민들도 눈에 띄었다. 3대째 하회마을에 살고 있다는 40대 남성은 “내 집은 내가 지켜야 하지 않겠나”라며 호스를 당겨와 연신 지붕에 물을 뿌렸다. 혹시 몰라 마을에 남았다는 50대 후반의 여성도 안부를 묻는 며느리와 통화하며 “그래도 있어야지 어쩌겠나. 걱정 마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불씨가 낙동강을 건너 날아올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당장은 하회마을로의 산불 확산을 막는 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다만 바람이 너무 강하게 불고 있어 걱정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 의성 산불, 안동 이어 청송까지 위협…여러 갈래로 번져

    의성 산불, 안동 이어 청송까지 위협…여러 갈래로 번져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대형 산불이 인접한 안동까지 번진 가운데 인접한 청송까지 불길이 확산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25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현재 산불이 진행 중인 안동시 길안면 일대에서 가장 가까운 청송지역인 파천면 경계까지 거리가 8∼8.5㎞로 추산된다. 진화 작업의 진척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지금과 같은 바람 세기와 방향(동쪽)이 지속될 경우 이르면 이날 자정이나 26일 새벽 청송 관내로 불길이 번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현재 안동과 가까운 청송 부근에는 초속 4∼5m의 서풍이 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청송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파천면과 진보면, 안덕면, 현서면 지역 주민 1960명가량을 대피시킬 준비를 세웠다. 군은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산림연수원이나 소노벨 등 관내 대규모 숙박 시설로 주민을 대피시킬 계획이다. 불은 의성 동쪽의 청송뿐만 아니라 북서쪽인 안동 풍천면으로도 번지고 있다. 안동시는 25일 오후 3시 31분 재난 문자를 통해 ”의성 산불이 풍천면으로 확산 중“이라며 어담 1리와 2리, 금계리, 인금1리와 2리 마을 주민들은 즉시 신성초등학교로 대피하라고 안내했다. 지난 22일 의성 안평면에서 난 불은 금성면으로 확산해 지난 24일 오후 4시쯤 안동 길안면을 덮쳤다. 또 안평면에서 동안동 쪽으로 번진 산불은 이날 오후 풍천면까지 확산했다. 산불 확산으로 안동에서는 길안면과 임하면, 일직면, 남선면 주민 356명과 시설 입소자 770명이 체육관, 마을회관, 요양기관 등으로 피신해 있다. 이로 인해 인근을 지나는 서산영덕선 도로의 통행도 금지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의성군 안평면 인근 산불로 인해 서산영덕선 안동 JCT∼청송IC를 오후 3시 30분부터 전면 차단한다고 밝혔다. 산불로 인한 짙은 연기로 가시거리가 확보되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22일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 정상에서 발생한 산불의 불씨는 24일 오후 4시쯤 강풍을 타고 북동쪽으로 20여㎞ 이상 떨어진 안동시 길안면까지 번졌으며 이날 오후 3시 현재 길안면에서 풍산읍 쪽으로 향하고 있다.
  • 오세풍 경기도의원, 김포소방서 일일 명예소방서장 위촉

    오세풍 경기도의원, 김포소방서 일일 명예소방서장 위촉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오세풍 의원(국민의힘, 김포2)는 24일(월) 김포소방서에서 일일 명예소방서장으로 위촉되어, 김포 지역 소방 현황 및 주요 현안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현장 소방 활동과 대응 체계 전반을 직접 점검했다. 오 의원은 위촉 행사에서 “김포시민의 안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고 있는 김포소방서 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불이 나기 전까지는 드러나지 않지만, 위험의 최전선에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여러분 덕분에 김포시민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오 의원은 위촉장을 수여받은 뒤, 북변동 일대의 ‘화재 없는 안전마을’로 지정된 취약계층 주거지역을 방문해 주택용 소방시설을 직접 설치하고, 현장 안전점검 활동을 지원하며 주민과 소통하고 화재 예방의 중요성을 함께 나눴다. 1일 명예소방서장 근무를 마친 오 의원은 “오늘처럼 제복을 입고 현장을 직접 둘러보니 책임감이 더욱 크게 느껴졌다”며, “앞으로도 도의회 차원에서 정책적·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영남권 산불 피해와 관련해, 피해 주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며 경기도 차원의 연대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 의원은 지난해 발생한 김포 솔터고 화재 사건을 계기로 학교 화재사고에 대한 제도적 보완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현재 「경기도 학교 화재사고 예방 및 안전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을 준비 중이다. 그는 “도민의 안전에 제도의 사각지대가 있어서는 안 되며,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행정체계가 반드시 마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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