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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불감증이 빚은 참사…남동공단 세일전자 화재 대표 등 4명 구속

    안전불감증이 빚은 참사…남동공단 세일전자 화재 대표 등 4명 구속

    노동자 9명의 목숨을 앗은 인천 남동공단 세일전자 화재는 안전불감증이 빚은 참사였다. 경찰은 소방 점검 의무를 소홀히 한 회사 대표 등 4명을 구속했다. 인천지방경찰청 사고수사본부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세일전자 대표 A(60)씨와 민간 소방시설관리업체 대표 B(49)씨 등 4명을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장찬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A씨 등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끝난 뒤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 등은 올해 8월 21일 오후 3시 43분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세일전자 공장 4층에서 발생한 화재로 9명을 숨지게 하고 6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세일전자 측은 화재 발생 전부터 공장 4층 천장에서 누수와 결로 현상이 있었으나 그대로 방치했고, 이로 인한 정전 때문에 화재 직후 근로자들이 대피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또 평소 외부 경비업체 소속 경비원들에게 오작동일 수 있으니 비상벨이 울리면 경보기와 연결된 복합수신기를 끄라고 지시한 사실도 드러났다. 실제로 세일전자 경비원은 화재 당일 경보기가 울리자 경비실에 설치된 복합수신기를 고의로 껐다. 경찰 조사 결과 세일전자가 화재 발생 2개월 전 민간 소방시설관리업체에 맡겨 한 자체 점검도 형식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이 업체는 공장 건물 1∼3층에서 7건을 지적했지만 정작 불이 난 4층에서는 1건도 지적하지 않았다. 그러나 화재 당시 4층에서는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생생리포트]‘쓰키지의 영광’ 재현할까…일본 도요스 시장에 쏠리는 우려

    [생생리포트]‘쓰키지의 영광’ 재현할까…일본 도요스 시장에 쏠리는 우려

    일본인에게는 ‘도쿄의 부엌’으로, 외국인에게는 주요 관광코스로 명성을 날렸던 ‘쓰키지 시장’(일본 최대 규모의 수산시장)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이곳에서 2㎞ 남짓 떨어진 곳에 조성된 ‘도요스 시장’이 지난 11일 문을 열었다. 시대를 풍미했던 명성과 역사를 이어받는 새로운 탄생에는 늘 기존의 위상을 이어갈 수 있을 지에 대한 우려와 논란이 따르기 마련.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다. 장바구니를 들고 찾아온 주부나 추억을 쌓으러 온 여행자에게 도요스는 쓰키지 때처럼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83년 역사에 걸쳐 구축된 ‘쓰키지’ 브랜드에 버금가는 ‘도요스’의 브랜드 파워가 과연 나올 것이냐가 현재 가장 큰 관심사다. 쓰키지 시장의 도요스 시장 이전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원안대로였다면 2년 전에 이미 이곳으로 이사가 완료됐어야 했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는 2016년 8월 시장 이전 절차의 연기를 발표했다. 시장 건물 아래 지하공간의 토양 오염 가능성이 제기됐고 지하수에서 환경기준을 넘는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 정밀검증에서 문제가 없다고 결론이 내려졌지만, ‘도요스는 위험하다’라는 이미지가 완전히 불식되지는 못했다. 도쿄도가 도요스 시장의 안정성을 홍보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는 것은 이 때문이다. 쓰키지가 관광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었던 요소 중 하나는 소매점, 음식점 등 약 400개의 점포가 모여 번화한 모습을 연출한 ‘장외시장’이었다. 도요스 시장 내에도 그런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각종 음식점과 온천시설을 갖춘 시설이 구축될 예정이다. 그러나 고이케 지사는 지난해 6월 기존 쓰키지 시장을 ‘음식 테마파크’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그러자 도요스 시장에 음식점 타운을 조성하려던 개발업자가 반발하며 공사를 중단해 버렸고, 이 바람에 정상적인 운용은 앞으로도 한참 후로 미뤄지게 됐다. 도쿄도는 도요스 시장 안에 별도의 시설을 마련해 내년 1월부터 푸드트럭을 운용할 계획이지만, 시장 상인들의 우려는 이만저만이 아니다. 다른 지역에 있는 수산물 시장과의 경쟁에서 절대적 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요소였던 ‘즐길 공간’이 빈약하다는 것은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있다고 걱정하고 있다. 쓰키지 시장에서 영업을 해온 기존 상인들의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도요스 이전 반대하는 상인들로 구성된 ‘쓰키지시장영업권조합’은 수산물 중개 5개 업체와 판매 1개 업체가 앞으로도 계속 쓰키지 시장에 남아 영업을 할 것이라고 선언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쓰키지 시장에 비해 유지 비용도 몇배가 드는 것도 향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쓰키지 시장의 연간 유지관리비는 19억엔(약 190억원) 정도였지만, 최신식 설비가 구축된 도요스 시장은 4배 이상인 82억엔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도쿄도가 시장 상인들로부터 받는 임대료 등으로는 비용 충당이 불가능한 가운데, 시설에 대한 감가상각비까지 더하면 도쿄도가 보는 적자는 연간 90억엔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교통혼잡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기본적으로 도요스 시장은 쓰키지에 비해 교통편이 나쁘다. 히비야선, 긴자선, 오에도선과 같은 도쿄 지하철의 핵심 노선이 통과했던 쓰키지에 비해 도요스는 유리카모메 외에는 철도 접근성이 매우 낮아 자동차로 오는 사람들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하지만 차를 이용한다고 해도 운하 등에 둘러싸인 도요스와 도심을 오가려면 여러 개의 다리를 통과해야 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2020년 도쿄올림픽 관련 공사에 따른 교통통제도 예상된다. 한 수산중개업자는 요미우리신문에 “운반차가 시장을 빠져나오자마자 교통정체에 빠져 납품이 늦어지게 되면 소매점이나 음식점 등이 떠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필요량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한 주차장, 쓰키지 시장에 비해 협소해진 상점내 작업공간과 작업용 차량 이동공간 등에 대해서도 시장상인들의 우려와 불만이 나오고 있다. 글·사진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비디오스타’ 손담비 주량 깜짝 공개 “맥주 50캔, 소맥 30잔”

    ‘비디오스타’ 손담비 주량 깜짝 공개 “맥주 50캔, 소맥 30잔”

    영화 ‘배반의 장미’로 돌아온 손담비의 반전 매력이 공개된다. 9일 오후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예능 ‘비디오스타’에는 정상훈, 김인권, 손담비, 김성철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눈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배우 김인권은 손담비가 젊은 시절 김수미 선생님을 보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인권은 “한국 영화 역사상 그렇게 센 욕(?)을 맛깔나게 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면서 배우로 활약한 손담비의 찰진 욕 대사 소화력을 높이 평가했다. 손담비는 영화 속 욕을 해야 하는 장면에서 자신의 욕 대사를 듣고 정상훈의 동공이 흔들렸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를 들은 정상훈은 “감독님이 컷을 외치지 않으니 욕으로 애드리브를 계속하더라”고 폭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뿐만 아니라 손담비는 이날 자신의 주량을 공개하기도 했다. 정상훈은 “손담비가 소맥을 조용히 예쁘게 마시더라”면서 손담비의 남다른 음주 습관에 대해 폭로했다. 이에 손담비는 “평소 술을 즐겨 마신다”며 “웬만한 술은 원 샷을 한다”고 애주가로서 면모를 드러냈다. “주량이 어떻게 되냐”는 MC들 질문에 손담비는 “맥주는 하루에 50캔까지 마셔봤다. 소맥은 30잔 정도?”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평소 애주가로 잘 알려진 MC 박나래조차 “이 정도까지 주량을 유지하는 사람은 본 적 없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손담비가 출연하는 ‘비디오스타’는 이날(9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사진=MBC에브리원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나인룸’ 김해숙, 강제 정신병원行 포착 ‘김희선 앞날은?’

    ‘나인룸’ 김해숙, 강제 정신병원行 포착 ‘김희선 앞날은?’

    ‘나인룸’ 김해숙이 정신병원으로 강제 이송되는 현장이 포착됐다. 김희선-김해숙의 뜨거운 워맨스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나인룸’(연출 지영수/ 극본 정성희/ 제작 김종학프로덕션) 측이 2회 방송을 앞둔 7일, 정신감호소 호송차량에 몸을 싣는 김해숙의 스틸을 공개해 관심을 집중시킨다. 지난 1회에서는 승소율 100%를 자랑하는 안하무인 변호사 을지해이(김희선 분)와 최장기 미결 사형수 장화사(김해숙 분)의 첫 만남과 오랜 악연의 전말이 그려져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기산(이경영 분)이 나오는 뉴스를 보고 심장발작을 일으킨 장화사의 위로 을지해이가 몸을 포개 듯 넘어짐과 동시에 요란한 천둥번개가 몰아치며 긴장감을 극으로 끌어올렸다. 더욱이 말미 을지해이의 몸 안에 들어간 장화사가 자신의 몸을 보고 경악하며, 영혼이 바뀐 을지해이와 장화사의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이 상승되고 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에는 교도관 손에 이끌려 나오는 김해숙의 모습이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수갑이 채워진 두 주먹을 굳게 쥔 그의 흔들리는 동공에서 이루 말할 수 없는 불안감이 느껴지는 듯하다. 그런가 하면 김해숙이 강제로 올라서고 있는 차량의 앞에는 ‘공주치료감호소’라는 명칭이 쓰여져 있어 관심을 모은다. ‘공주치료감호소’는 범법 정신 질환자들을 격리 수용하는 곳으로, 김해숙이 정신 질환자로 몰렸음을 알 수 있다. 이에 정신감호소로 강제 이송되는 김해숙의 앞날에 궁금증이 고조된다. 이와 함께 김해숙은 순순히 이끌려가는 듯하다가 무언가를 보고 교도관들의 손길을 뿌리치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형성한다. 불안해 하던 표정은 온데 간데 없이 분노가 한껏 끓어오른 김해숙의 살벌한 표정이 포착돼, 그를 분노케 한 것은 무엇일지, 어떤 상황이 이어질지 궁금증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나인룸’ 제작진은 “김해숙은 장화사 몸에 들어가게 된 을지해이의 당혹감과 불안감, 분노 등이 뒤섞인 감정을 완벽히 표현해내 현장의 모든 이들을 감탄케 했다”고 전한 뒤 “오늘(7일) 방송을 기점으로 을지해이와 장화사의 더욱 격렬한 대립이 시작된다. 영혼과 함께 운명이 뒤바뀌어 버린 두 사람으로 하여금 발생하는 일련의 상황들이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 예정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나인룸’은 희대의 악녀 사형수 ‘장화사’와 운명이 바뀐 변호사 ‘을지해이’, 그리고 운명의 열쇠를 쥔 남자 ‘기유진’의 인생리셋 복수극. 오늘(7일) 밤 9시 2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인천 남동공단 화재, 회사 대표 등 4명 영장

    근로자 9명이 숨진 인천 남동공단 세일전자 화재와 관련, 평소 형식적으로 소방점검을 하고 소방설비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회사 대표 등 10명이 사법처리됐다. 인천지방경찰청 사고수사본부는 지난 8월 21일 화재가 발생한 세일전자 대표 A(60)씨와 민간 소방시설관리업체 대표 B(49)씨 등 4명에게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화재 당시 복합수신기를 고의로 꺼 경보기 등이 울리지 않도록 한 경비업체 소속 경비원 C(57)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수사 결과 세일전자가 화재 발생 2개월 전 민간 소방시설관리업체에 맡겨 진행한 자체 점검이 형식적으로 이뤄진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6월 19일 종합정밀검사 당시 민간 점검업체 직원과 세일전자 안전담당 직원이 건물 4개 층의 소방설비를 1시간 16분간 점검하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소방 관련 전문가들에게 확인해보니 그 정도 공장 규모면 최소 4명이 6∼7시간 동안 점검을 해야 한다고 했다”면서 “(민간 소방시설관리업체가) 필요한 장비도 제대로 가져오지 않은 상태에서 충분히 점검을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 민간 소방시설관리업체는 당시 점검 후 세일전자 건물 4층 소방설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이 업체는 공장 건물 1층 분석실 등 2곳에 화재감지기가 설치돼 있지 않거나 교체가 필요하다는 등 1∼3층에서 7건을 지적했지만 정작 불이 난 4층에서는 1건도 지적하지 않았다. 또 화재 당시 건물 4층에서는 스프링클러가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 경찰이 이날 공개한 화재 당시 건물 4층 CCTV 영상에서 화재 발생 후 불과 10여초 만에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연기가 내부에 가득찼지만 스프링클러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경찰은 화재 발생 전부터 장기간 공장 4층 천장에서 누수와 결로 현상이 있었으나 사측이 보수공사 등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고 방치한 사실도 추가로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공장 4층 천장의 누수와 결로 현상으로 인해 화재 직후 정전됐고, 이로 인해 근로자들이 신속하게 대피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영화 리뷰] 주연이 된 스파이더맨 조연 캐릭터

    [영화 리뷰] 주연이 된 스파이더맨 조연 캐릭터

    이질감 없는 CG·격투신 탄성 30여분 무리한 편집은 아쉬워3일 개봉한 루벤 프레셔 감독의 영화 ‘베놈’은 스파이더맨에 등장하는 조연 캐릭터 베놈(톰 하디 분)의 탄생을 다룬 일종의 ‘파생 영화’(스핀오프)다. 베놈은 앞서 2007년 영화 ‘스파이더맨 3’에 등장했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아예 주인공으로 나선다. 영화는 거대 제약회사인 라이프 파운데이션 창립자 칼튼 드레이크(리즈 아메드)가 외계에서 발견한 생명체 ‘심비오트’를 가져오다 사고가 나면서부터 시작한다. 심비오트 가운데 하나인 ‘베놈’이 기자인 에디 브록(톰 하디 분) 몸에 들어간다. 심비오트는 동물을 숙주로 삼는 기생 생명체다. 지능이 있으며 강력한 운동 능력과 변형 능력을 지녔다. 심비오트가 들어간 브록은 위기 상황이면 2m가 넘는 근육질 괴물로 변한다. 동공 없는 커다란 흰 눈, 수십개의 날카로운 이빨과 날름거리는 긴 혀를 가진 공포스러운 모습으로, 인간의 머리를 통째 뜯어 먹기를 즐긴다. 영화는 베놈의 강력한 신체 능력을 탁월하게 표현한다. 범고래처럼 번들거리는 피부는 컴퓨터그래픽(CG)으로 이질감 없이 처리했다. 검정 고무 같은 수백개 촉수가 브록의 몸을 감싸고, 팔다리가 고무처럼 쭉쭉 늘어나면서 적을 공격하는 격투신은 탄성을 자아낼 정도다. 베놈이 들짐승처럼 빌딩을 내달리는 장면을 비롯해 오토바이와 자동차 추격신 등도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다만, 브록이 칼튼 드레이크를 인터뷰한 뒤 회사에서 해고당하고, 그 과정에서 베놈과 공생하며 문제를 해결하기까지 이야기 구조가 다소 아쉽다. 원작 만화에서 베놈은 선을 상징하는 스파이더맨과 연쇄살인범 클리터스 캐서디의 몸에 심비오트가 들어가 만들어진 절대 악 ‘카니지’의 중간에 위치하는 캐릭터다. 선과 악의 경계를 오가며 스파이더맨을 돕거나 배신하는 게 바로 베놈의 매력이다. 그러나 브록의 성격 묘사가 산만해 베놈에게도 무게가 제대로 실리지 못한다. 베놈이 정의감 넘치는 브록에게 감화되는 과정을 치열하게 풀어내지 못해, 베놈이 선한 쪽으로 돌아서는 장면에서는 설득력이 떨어진다. 영화 클라이맥스에서 긴장감이 풀리는 느낌이 드는 이유다. 관람 등급을 낮추려 30여분을 무리하게 잘라냈는데, 그 때문일 수 있다. 앞서 스파이더맨이 영화에 카메오로 등장할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지만, 이번 편에 아예 등장하지 않는 점도 아쉽다. 스파이더맨은 마블코믹스의 캐릭터 가운데 하나지만, 판권은 소니픽처스가 갖고 있다. 과거 마블코믹스가 상황이 여의치 않았을 때 스파이더맨의 판권을 소니픽처스에 팔았기 때문이다. 마블스튜디오는 지난 10년 동안 스파이더맨 없이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 ‘헐크’ 등을 주축으로 삼아 나름의 ‘세계관’(영화 속 인물들이 시·공간적 설정을 공유하고, 각 스토리가 차기작에도 영향을 끼치는 이야기 구조)을 탄탄히 구축했다. 베놈 제작사인 소니픽처스는 ‘스파이더맨만의 세계관’을 구축해야 한다. 여기에 베놈의 역할이 절대적이다. 그러나 그 활약은 결국 속편에서나 확인할 수 있겠다. 107분. 15세 이상 관람가.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베일 드러낸 ‘베놈’…스파이더맨 시리즈 이끌어갈 수 있을까

    베일 드러낸 ‘베놈’…스파이더맨 시리즈 이끌어갈 수 있을까

    3일 개봉한 루벤 프레셔 감독의 영화 ‘베놈’은 스파이더맨에 등장하는 조연 캐릭터 베놈(톰 하디 분)의 탄생을 다룬 일종의 ‘파생 영화(스핀오프)’다. 베놈은 앞서 2007년 영화 ‘스파이더맨 3’에 등장하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아예 주인공으로 나선다. 영화는 거대 제약회사인 라이프 파운데이션 창립자 칼튼 드레이크(리즈 아메드 분)가 외계에서 발견한 생명체 ‘심비오트’를 가져오다 사고가 나면서부터 시작한다. 심비오트 가운데 하나인 ‘베놈’이 기자인 에디 브록(톰 하디 분) 몸에 들어간다. 심비오트는 동물을 숙주로 삼는 기생 생명체다. 지능이 있으며 강력한 운동 능력과 변형 능력을 지녔다. 심비오트가 들어간 브록은 이에 따라 위기 상황이면 2m가 넘는 근육질 괴물로 변한다. 동공 없는 커다란 흰 눈, 수십 개의 날카로운 이빨과 날름거리는 긴 혀를 가진 공포스런 모습으로, 인간의 머리를 통째로 뜯어 먹기를 즐긴다. 영화는 베놈의 강력한 신체 능력을 탁월하게 표현한다. 범고래처럼 번들거리는 피부는 CG(컴퓨터그래픽)로 이질감 없이 잘 처리했다. 검정 고무 같은 수백 개 촉수가 브록의 몸을 감싸고, 팔다리가 고무처럼 쭉쭉 늘어나면서 적을 공격하는 격투신은 탄성을 자아낼 정도다. 베놈이 들짐승처럼 빌딩을 내달리는 장면을 비롯해 오토바이와 자동차 추격신 등도 손에 땀을 쥐게 한다.다만, 브록이 칼튼 드레이크를 인터뷰한 뒤 회사에서 해고당하고, 그 과정에서 베놈과 공생하며 문제를 해결하기까지 이야기 구조가 다소 아쉽다는 느낌을 준다. 원작 만화에서 베놈은 선을 상징하는 스파이더맨과 연쇄살인범 클루투스의 몸에 심비오트가 들어가 만들어진 절대 악 ‘카니지’의 중간에 위치하는 캐릭터다. 선과 악의 경계를 오가며 스파이더맨을 돕거나 배신하는 게 바로 베놈의 매력이다. 그러나 브록의 성격 묘사가 산만해 베놈에게도 무게가 제대로 실리지 못한다. 베놈이 정의감 넘치는 브록에게 감화되는 과정을 풀어내는 과정이 다소 치열하지 못해, 베놈이 선한 쪽으로 돌아서는 장면에서는 설득력이 떨어진다. 영화 클라이막스에서 영화의 긴장감이 풀리는 느낌이 드는 이유다. 관람 등급을 낮추려 30여분을 무리하게 잘라냈는데, 그 때문일 수 있다. 앞서 스파이더맨이 영화에 카메오로 등장할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지만, 이번 편에 아예 등장하지 않는 점도 아쉽다. 스파이더맨은 마블코믹스의 캐릭터 가운데 하나지만, 마블스튜디오가 아닌 소니픽처스가 판권을 가지고 있다. 과거 마블코믹스가 상황이 여의치 않았을 때 스파이더맨의 판권을 소니픽처스에 팔았기 때문이다.마블스튜디오는 지난 10년 동안 스파이더맨 없이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 ‘헐크’ 등을 주축으로 삼아 나름의 ‘세계관’(영화 속 인물들이 시·공간적 설정을 공유하고, 각 스토리가 차기작에도 영향을 끼치는 이야기 구조)을 탄탄히 구축했다. 베놈 제작사인 소니픽처스는 ‘스파이더맨만의 세계관’을 구축해야 한다. 여기에 베놈의 역할이 절대적이다. 그러나 그 활약은 결국 속편에서나 확인할 수 있겠다. 107분. 15세 이상 관람가.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음식점 앞 주정차 과태료 안 물린다

    음식점 앞 주정차 과태료 안 물린다

    소형 화물차는 전 도로에 30분간 허용서울 중구가 연말까지 전통시장과 소규모 음식점 주변에 대한 주정차 단속을 완화한다. 고정형 폐쇄회로(CC)TV를 이용한 단속도 선별적으로 완화하고 1.5t 이하 소형화물차는 30분까지 도로변 주차를 허용한다. 중구는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의 영업 활동을 돕기 위한 한시적 조치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주정차 단속 완화를 연말까지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조치는 서양호 중구청장이 지난달 지역 내 대표 시장 상인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만들었다. 우선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6차로 미만 도로변에 있는 소규모 음식점 앞은 단속을 자제한다. 기존 경찰청에서 허용한 지역의 5개 구간과 구 자체적으로 완화해 왔던 8개 구간에서 구 전역 6차선 미만 도로로 확대한 것이다. 여기에 고정형 CCTV 95대 중 마른내로, 수표로, 필동로, 청구로, 명보아트홀 사거리 등 소규모 음식점 밀집지역에 설치된 17대도 단속을 완화한다. 특히 택배나 영세점포 물품 운반에 이용되는 1.5t 이하 소형화물차는 지역 전 도로에서 30분까지 주정차를 허용한다. 타 구보다 시장과 상가가 밀집한 중구에서 소형 트럭들이 업소에 짐을 내리기 위해 잠시 정차할 경우 무인 카메라가 불법주차로 인식해 과태료를 부과하는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나왔다. 서 구청장은 트럭 운전기사들이 잠시 정차로 인한 과태료 때문에 하루 일당을 날리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 단속이 완화되는 전통시장은 3곳이다. 중부시장(동호로) 삼융아크릴~건림상사 200m 구간과 방산시장(창경궁로) 대도조명~가보조명 200m 구간은 24시간 상시로, 중앙시장(마장로) 성동공고주차장~은성종합주방 구간의 양측 각각 620m 구간은 아침 9시부터 밤 10시까지 주차가 허용된다. 다만 출퇴근 시간대(오전 7~9시, 오후 6~8시)와 보도 및 횡단보도, 어린이보호구역 등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경우, 소화전이나 소방차전용통행로 등 소방시설 인근에 주차하는 경우에는 단속한다. 중점단속지역으로 관리 중인 명동·남산·동대문패션타운도 단속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전지적 참견 시점’ 박성광-임송 매니저, 무한리필 초밥집서 포착

    ‘전지적 참견 시점’ 박성광-임송 매니저, 무한리필 초밥집서 포착

    ‘전지적 참견 시점’ 개그맨 박성광과 병아리 매니저가 무한리필 초밥집에서 만찬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오는 29일 방송되는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박성광과 임송 매니저가 무한리필 고깃집에 이어 초밥집을 찾는 모습이 그려진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사진에는 단단히 준비한 듯 으쓱하는 박성광과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매니저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쉼 없이 돌아가는 회전 초밥 접시에서 눈을 떼지 못한 채, 팔을 걷어붙인 매니저의 귀여운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또 다른 사진에는 매니저가 머리를 부여잡고 동공 지진을 일으키며 공포에 빠진 반전 모습이 담겼다. 제작진에 따르면 박성광은 한껏 들뜬 매니저에게 “최후의 만찬일 수 있어”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건넸다고. 의아해하는 매니저에게 청천벽력 같은 회심의 폭탄선언을 하자 매니저는 “저 집에 갈게요”라며 울상을 지었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과연 매니저를 ‘멘붕’에 빠트린 박성광의 폭탄선언은 무엇일지. 오는 29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되는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공개된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공간을 빌려 드립니다…금천구, ‘청삘 사무소’ 사업 시작

    공간을 빌려 드립니다…금천구, ‘청삘 사무소’ 사업 시작

    서울 금천구가 청년들에게 공간을 제공하는 ‘청삘 사무소’ 사업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청년들에게 활동 공간을 공유하는 청삘사무소는 민간에서 운영하는 사무실 중 특정 시간대를 청년들에게 개방하는 방식이다. 금천구는 지역의 노는 공간에 대한 효율성을 높이고, 특정한 공간 조성을 위한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기대했다. 청삘사무소가 개설되는 곳은 가산동 ‘바까주까 스페이스’, 독산동 ‘원테이블’과 ‘독산유도관’, 시흥동 ‘시흥유도체육관’ 등 모두 4곳이다. 바까주까 스페이스는 빔프로젝트와 프린터가 갖춰져 있고, 독산유도관과 시흥유도체육관은 바닥이 운동 매트로 돼 있어 실내 운동을 위한 공간으로 주로 쓰일 것으로 보인다. 독산유도관에서는 선착순으로 무료 유도 강습과 호신술 강습도 받을 수 있다. 원테이블은 와이파이, 보드게임, 빔프로젝트가 마련돼 있다. 공간 사용을 원하는 청년들은 공간별로 마련된 인터넷 창구를 통해 사용을 신청하면 된다. 공간운영자가 승인하면 예약한 시간에 맞춰 이용할 수 있다. 모든 공간의 이용료는 무료다. 노향숙 금천구 청년동행팀장은 “민관이 함께 지역 내 유휴공간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서로 힘을 모은 사례”라며 “앞으로 ‘청년활동공간’ 공유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한국산업인력공단, ‘전국기능경기대회’ 열어 청년 기술인 양성

    한국산업인력공단, ‘전국기능경기대회’ 열어 청년 기술인 양성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966년부터 매년 전국기능경기대회를 열고 있다.올해는 ‘내 삶이 바뀌는 으뜸 기술’이란 슬로건과 함께 서울, 경기, 제주 등 전국 17개 시·도 1845명의 대표 선수들과 심사위원, 지도교사, 시민 등 1만 30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다음 달 5일부터 12일까지 여수엑스포 등 6개 경기장에서 게임 개발을 포함한 50개 직종에서 청년 예비 숙련 기술인들이 기량을 겨루게 된다. 직종별 상위 득점자 2명(팀)은 평가 경기를 거쳐 2019년 러시아 카잔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선발평가전 출전 자격을 얻는다. ‘기술Job고 미래Job’은 체험형 행사를 마련해 춤추는 로봇, 태양광자동차만들기 등 20여개의 직업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청소년들의 관심도를 높일 계획이다. 장흥대덕초등학교 등 24개 학교 3000여명이 경기장 방문도 신청했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 메달리스트와 함께하는 경기장 투어도 준비해 초·중·고생에게 직업의 비전을 제시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삼성, 현대 등의 대기업은 물론 지역 강소 기업들의 일괄 채용공고와 채용 부스 운영, 산업체 관계자의 경기장 방문 등을 통해 현장에서 기술 인재를 확인하고 채용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중소기업중앙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롯데그룹,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등과 일자리 협약도 맺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전교생 열광하게 만든 교감 선생님의 댄스 공연 (영상)

    전교생 열광하게 만든 교감 선생님의 댄스 공연 (영상)

    미국의 한 고등학교 교감 선생님이 특별 공연을 선사해 학생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ABC, FOX뉴스 등 현지 언론은 미 테네시 주 레버넌시 윌슨 센트럴 고등학교 교감 선생님 라네사 쉽먼이 가수 시애라의 노래 ‘레벨 업’(Level Up)에 맞춰 제자들과 합동공연을 펼쳐 전교생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 14일 교감 쉽먼은 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펩 랠리’(Pep rally)에 댄스 팀 일원으로 합류해 중독성 있는 춤을 선보였다. 펩 랠리는 스포츠 경기가 있기 전 날이나 당일 날 학생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벌이는 학교 단합대회다. 교감 쉽먼의 남다른 기질은 올해 초 학교의 첫 번째 단합대회에서 발휘됐는데, 당시 그녀는 미 프로레슬링선수 릭 플레어처럼 차려입고 학생들을 기쁘게 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이를 눈여겨본 학교 댄스 팀 코치 케이트 스트릭클린은 교감 쉽먼에게 ‘제자들과 춤을 춰보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했고, 쉽먼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제자와 교감 선생님과의 깜짝 합동 공연이 펼쳐지게 됐다. 코치 스트릭클린은 “선생님은 연습 두 번 만에 해당 춤을 배웠다. 그리고 공연 당일 스타로 떠올랐다”면서 “분위기가 후끈하게 달아올랐고 학생들 모두 환호성을 질렀다. 아무도 정 가운데서 춤을 추는 사람이 교감 선생님인지 몰라봤다”고 놀라워했다. 학생들과 성공적으로 댄스 공연을 마친 교감 쉽먼은 “학생들이 함께 춤추자고 청했을 때 이미 마음속으로는 준비가 되어있었다”며 “실제 학생들과 합을 맞춘 무대는 정말 경이로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난 우리 아이들을 너무 좋아한다. 아이들의 궂은 날을 멋진 날로 바꿀 수 있다면, 학교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할 것”이라며 “앞으로 제자들과 더 많은 댄스 공연을 선보이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스토리풀(케이티 스트릭클린)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진짜 사나이 300’ 이유비, 체중 공개에 “체중계가 잘못”

    ‘진짜 사나이 300’ 이유비, 체중 공개에 “체중계가 잘못”

    ‘진짜 사나이 300’ 이유비가 악바리 근성을 드러냈다. 지난 21일 오후 첫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사나이300’에는 ‘300워리어’에 도전, 육군3사관학교에 입소한 배우 이유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유비는 백옥 같은 피부를 자랑하며 등장, 입교에 앞서 신체검사 및 체력검정에 나섰다. 신체검사에서 프로필과 다소 다른 정보로 눈길을 끈 이유비는 “체중계가 잘못됐다. 청바지가 두껍다”며 동공 지진을 일으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체력검정에서 이유비는 악바리 근성을 보였다. 윗몸일으키기 51회, 팔굽혀펴기 18회로 반전 체력을 선보인 이유비는 1.2km 달리기에선 앞서 달리던 김재화, 리사를 앞지르며 대역전극을 선사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이유비는 남다른 예능감도 뽐냈다. 군 기본자세 교육에서 상급자가 생활관에 들어올 때의 교육을 받던 중 실제 상황처럼 쉬고 있는 척 연기 후 경례를 하는 등 난데없는 연기력을 발휘, 훈련을 실전처럼 하는가 하면, 군 직각 보행 훈련에선 버퍼링 걸린듯한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뿐만이 아니라 남몰래 동기를 챙기는 모습으로 훈훈함까지 더했다. 1.2km에서 뒤늦게 들어온 신지에게 물병을 가져다주는가 하면, 한국어가 서툴러 대답을 하지 못하는 리사에게 몰래 단어를 알려주는 등의 모습이 비친 것. 이에, 첫 방송만으로도 다양한 매력을 뽐낸 이유비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MBC ‘진짜사나이300’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MBC ‘진짜사나이 300’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슬기의 이럴 때 이런 책] 추석을 맞은 싱글에게

    [이슬기의 이럴 때 이런 책] 추석을 맞은 싱글에게

    “민족의 명절에 책을 읽자”고 하면 누가 동의할까 싶은데, TV 채널을 돌리다 유튜브를 뒤지다 지친 영혼이 있을까봐 한 번 써본다. TV의 추석날 파일럿 예능처럼, 이 기사도 이번에 파일럿으로 한 번 띄워보고 반응이 별로면 접을 것이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한없이 짧은 추석 연휴, 여러분과 비슷할 싱글 ‘원 오브 뎀’인 활자 중독 기자의 책 추천. 이.이.이.●무릎 나온 츄리닝 바람의 ‘방구석 1열’에게 히가시노 게이고의 ‘살인의 문’을 추천한다. 어린 시절부터 친구에게 철저히 인생을 농락당해 온 한 남자의 처절한 자기 고백. 그 친구가 나타나면 그의 인생이 어떤 방식으로든 망가진다는 사실을 뻔히 알면서도, 일종의 목이 막히는 데도 계속 먹게 되는 고구마 같은 책이다. 전자레인지에 7분 30초 돌린 고구마 하나 옆에 놓고 보면 리얼리티가 더욱 극대화 되겠다.●KTX로, 버스로 집에 가는 당신에게 오지은의 ‘이런 나라도 즐겁고 싶다’를 추천한다. 글도 잘 쓰고 노래도 잘하는 오지은이 쓴 ‘유럽 기차 여행기’라는 부제가 붙은 책이다. 엽서 같이 빳빳한 종이에 그림 같은 유럽의 풍광이, 친구가 여행지에서 보낸 엽서 같은 글들이 담겼다. “사람들이 기차를 보고 손을 흔든다. 부끄럽고 귀여운 마음. 나도 미스코리아가 된 마음으로 손을 흔들어봤지만 열차 제일 끝에 있어서 그들의 가시거리에 들어가지 못했다.”(57쪽) 그녀를 따라서 아무나를 향해 손도 한 번 흔들어보자. 차창 밖 사람들 눈에 ‘동공 지진’이 일어날 것이다.●“결혼하라”는 말이 버거운 당신에게 가와데쇼보신사 편집팀의 ‘살림-뭐든지 혼자 잘함’을 추천한다. 어른이 되면 저절로 알게 되는 줄 알았건만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았던 삶의 지혜들이 총 망라돼있다. 브라끈이 늘어나지 않게 브래지어를 말리는 방법, 아이돌 굿즈를 정리하는 방법, 양파 마구 썰기의 노하우까지 그림을 곁들여 쉽게 설명해준다. ‘디테일의 나라’ 일본에서 만든 책답게 나노급 섬세함이 기가 막힌다. ‘결혼하라’는 웃어른들께 부적처럼 내밀기도 좋겠다. 결과는 장담 못함.●조카들에게 주머니 털리고 영혼 털린 당신에게 윤태규의 ‘똥 누고 학교 갈까, 학교 가서 똥 눌까?’를 추천한다. 40여 년 교직 생활을 마친 전직 선생님이 학교에서 겪었던 일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들려 준다. 아이들을 너무 아낀 나머지 선생님은 말한다. “날마다 아침에 똥을 누세요. 반드시 똥을 누고 학교에 오세요. (중략) 그래야만 맑은 정신으로 학교에서 동무들과 놀기도 하고 공부도 집중해서 할 수 있습니다.” 이걸 직장인 버전으로 치환하면 이렇다. “반드시 회사에서 똥을 누세요. 그래야 똥 누면서 월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어린이 책이니까, 다 읽고 조카에게 던져 주고 오면 된다.●홀로 ‘호캉스’를 선택한 당신에게 이서희의 ‘유혹의 학교’를 추천한다. ‘나를 위한 투자’라며 간만에 없는 돈 있는 돈 다 긁어 모아 호텔에서의 1박을 예약한 당신. 자취방에선 꿈도 못 꿀 거품 목욕을 위해 욕조에 물 받아 ‘러*’에서 파는 입욕제도 하나 퐁당했다. 샴페인까지 하나 까고 야경을 보는데 뭔가 모를 헛헛함이 밀려온다면. 자고로 이런 곳에선 좀 끈적한 책을 읽어야하지 않겠나. 도서관에서 곤히 잠자는 남자를 깨워 대담하게 유혹하는 기술엔 물개 박수가 절로 나온다. ‘인간은 유혹한다. 고로 존재한다’ 급의 유혹 전도서. 당신의 죽은 연애 세포도 소생시킬 것이다. ●모처럼 긴 여행을 떠난 당신에게 : 책 보지 마라. 눈 앞의 현실을 즐겨라.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권수정 서울시의원, 서부간선 지하도로 공사현장 인근 주민들과 싱크홀 위험성 지적

    9월20일, 오후2시반 서울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제물포·서부간선 지하도로 공사현장 인근 시민들의 긴급 기자회견이 열렸다. 당일 시민들은 9월17일 JTBC에서 보도한 지하수 유출문제와 관련해 박원순 서울시장면담과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당일 기자회견에는 서울시의회 권수정 의원(정의당)과 사)한국터널환경학회 이찬우 부회장, 제물포·서부간선 지하도로 공사현장 인근 주민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제물포·서부간선이 전국최초로 진행되는 대형 터널공사임에도 지하수 문제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시민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초래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시장면담과 안전성 검증, 제3기관을 통한 철저한 모니터링 등을 요구했다. JTBC 보도에 따르면 서부간선 지하도로 현장에서는 하루 1,100여톤에 달하는 지하수가 유출되고 있다. 주민질의에 대한 서울시의 답변에선 영등포 양평동의 지하수 높이가 <4.26m> 하락했고, 구로구 신도림의 지하수위가 <2.69m>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전문가는 우기인 현재가 이 정도면 건기에는 지하수 높이가 더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결국 지하수가 빠져나간 자리는 빈 공간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상황에서 폭우가 쏟아지거나, 건설공사 등으로 외력이 가해질 경우 가산동 아파트처럼 싱크홀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서부간선 구간의 지질은 연약한 충적층으로, 그간 서울시에서 발생한 싱크홀은 주로 충적층에서 발생했다. 서울시는 9월18일자 해명자료를 통해 “공사 구간은 시·종점 일부구간을 제외한 전구간이 지하 80m 이상 대심도 구간으로, 지상부에 가까운 지하수 유출로 발생하는 동공과는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등포 양평동의 지하수 높이는 지표에서 12.20m에 있던 것이 16.46m로, 구로구 신도림의 지하수위는 5.41m에서 8.10m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서부간선지하도로 사후환경영향평가서 상에선 공사현장과 직선거리로 500m 떨어진 양평6차 현대아파트에서 2016년 평균 지하수위 11m가 공사가 본격화 된 2017년 3월 현재 13.5m까지 하락) 결국 현재 유출된 지하수는 지하 깊은 곳 단단한 암반층이 아니라, 지하 20m 내외의 퇴적모래, 자갈, 점성토층 등 연약지반, 즉 지상부와 가까운 곳에서 측정된 것이다. 주민들은 서울시의 해명을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이렇게 빠져나간 지하수가 언제 채워질 수 있을지 알 수 없다는 사실이다. 서부간선 지하도로의 환경영향평가서에는 터널 완공 후 1년 내에 지하수가 원상회복된다고 적혀있으나, 이를 뒷받침할 정확한 근거가 없다는 것이 확인됐다. 해당 환경영향평가에는 비가 내리면 지하수로 얼마나 채워지는지를 알 수 있는 지하수 함양률로 한강유역 지하수 함양률 12.81%를 적용했으나, 이것이 서부간선 지하도로 구간이 있는 영등포구 양평동, 구로구 신도림과 구로1동 지역의 지하수 함양률과 일치하는지는 알 수 없다. 관련 전문가는 서부간선 구간이 지형상 안양천이나 한강으로 지하수가 흐를 것이기 때문에, 12.81%보다 지하수 함양률이 낮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서울시 각지의 지하수 함양률은 최하치가 0.4%에 달할 만큼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수 백 미터만 벗어나도 지질이 달라지므로 함양률이 달라진다고 설명) 결국 서부간선 지하도로 구간에서 유출된 지하수는 언제 다시 회복될 수 있을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는 상태다. 인근에서 비슷한 규모로 공사 중인 제물포터널 환경영향평가서에선 지하수 함양률이 제시돼 있지 않아 지하수 회복을 어떤 근거로 추정했는지 알 수 없다. 서울에선 최근 가산동 아파트와 같은 싱크홀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국토부의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서 싱크홀은 매일 2.6개가 발생하고 있고, 이중 78%는 서울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그만큼 서울시의 지하공간은 취약한 상태인 것이다. 한편 서울시 지하철 등에선 하루18만톤의 지하수가 유출되고 있고, 서울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서부간선 지하도로 공사장 바로 옆의 지하철5호선 양평역에선 하루 2,800여톤의 지하수가 유출되고 있다. 이미 지하수유출량이 많은 상태에서 제물포 터널과 서부간선 지하도로와 같은 대형터널 공사가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인 만큼 인근 주민들은 지하안전문제를 심각하게 우려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천 세일전자 화재, 경비원이 경보기 꺼 피해 컸다

    인천 세일전자 화재, 경비원이 경보기 꺼 피해 컸다

    지난달 21일 발생한 화재로 근로자 9명이 숨진 인천 남동공단 세일전자 화재 당시 화재경보기와 연결된 복합수신기를 경비원이 고의로 꺼 피해가 컸던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지방경찰청 사고수사본부는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세일전자 안전담당자 A(31)씨와 민간 소방시설관리업체 대표 B(49)씨 등 3명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또 화재 당시 경비실에 있던 복합수신기를 꺼 화재경보기 등이 울리지 않도록 한 경비업체 소속 경비원 C(57)씨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A씨 등 4명은 지난달 21일 오후 3시 43분쯤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세일전자 공장 4층에서 발생한 화재로 근로자 9명을 숨지게 하고 6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C씨는 당시 화재 직후 경보기가 울리자 경비실에 설치된 복합수신기를 고의로 껐다. 이 복합수신기를 끄면 화재경보기와 대피 안내방송 등이 모두 차단된다. C씨는 경찰에서 “과거 경보기가 오작동하는 경우가 잦았다”며 “평소 경보기가 울리면 곧바로 끄고 실제로 불이 났는지 확인했고,화재가 발생한 당일에도 같은 방식으로 복합수신기부터 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세일전자 측이 평소 경비원들에게 이 같은 지시를 한 것으로 보고 회사 대표 등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그러나 세일전자 관계자는 경찰 조사에서 “화재경보기가 울리면 실제로 불이 났는지부터 확인하고 오작동일 경우 복합수신기를 끄라고 평소 경비원들에게 이야기했다”고 주장했다. 대표가 함께 입건된 민간 소방시설업체는 화재가 발생하기 불과 두 달 전인 지난 6월 세일전자 건물 4층 소방설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결과를 내놓아 부실 점검 의혹을 낳았다. 이 업체는 당시 소방점검에서 공장 건물 1층 분석실 등 2곳에 화재감지기가 설치돼 있지 않거나 교체가 필요하다는 등 1∼3층에서 7건을 지적했지만 정작 불이 난 4층에서는 1건도 지적하지 않았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외출 시 선글라스 필수…디즈니 공주 닮은 2세 여아의 사연

    외출 시 선글라스 필수…디즈니 공주 닮은 2세 여아의 사연

    미국 미네소타주(州)에 사는 여자아이 멜라니 마르티네스(1)는 디즈니 만화 속 공주처럼 크고 아름다운 눈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이 아이에게 이 예쁜 눈은 그저 불편할 뿐이다. 왜냐하면 희소 유전질환 탓에 밝는 곳에서는 눈이 부셔 선글라스를 써야만 하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8일(현지시간) 최근 트위터 등 SNS상에서 큰 눈으로 화제를 모은 여아 멜라니 마르티네스의 사연을 소개했다. 멜라니의 어머니 카리나 마르티네스(21)는 딸이 태어났을 때 그저 완벽하게 예쁜 아이라고만 생각했다. 다른 가족들은 아이의 눈이 좀 특이하다는 사실을 알아차렸지만 그녀에게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불과 며칠 뒤 멜라니는 ‘악센펠트-리이거 증후군’(Axenfeld-Rieger syndrome)이라는 희소 유전질환을 진단받았다. 이 증후군을 지니고 태어난 아이 중에는 홍채가 작거나 거의 존재하지 않는 홍채 형성저하증이 나타나는 데 동공이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그 모양이 원형이 아닌 경우도 있다. 심지어 일부 아이는 여러 개의 동공을 갖고 태어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증상이 있으면 큰 동공을 통해 빛이 과하게 들어간다. 따라서 이런 아이들은 빛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데 멜라니 역시 빛이 강한 실외로 나가려면 꼭 선글라스를 써야 하는 것이다. 또한 멜라니는 이 증후군으로 인해 동반할 수 있는 녹내장도 앓고 있다. 환자 50%에서 나타나는 녹내장은 안압을 높여 시력을 잃게 할 수도 있다. 멜라니의 부모는 악센펠트-리이거 증후군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없지만, 녹내장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도 나이가 들어 생기는 질환으로만 생각했다. 멜라니의 경우 녹내장은 조기에 발병했다. 아이는 곧 두 번째 생일을 맞이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녹내장은 후기 아동기나 초기 청소년기에 진단된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멜라니가 아직 시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아이가 생후 5개월 때 받은 수술이 일부 작용했기 때문이다. 멜라니는 이 증후군 때문에 눈물 배출관이 정상적으로 형성되지 않았고 눈물이 고여 녹내장을 악화했다. 이 수술이 없었다면 아이의 시신경은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손상됐을 것이다. 현재 멜라니는 인공적인 눈물 배출관을 갖고 있어 안압은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멜라니가 실내에서 선글라스를 벗고 있을 때 호기심이 많은 낯선 사람들이 아이 눈이 예쁘다며 다가오지만 이들은 곧 이상한 점을 알아챈다. 카리나는 그럴 때마다 사람들에게 사실대로 말해줘야 할지 그저 칭찬으로만 받아들여야 할지 고민하지만 후자를 택한다. 그녀는 단지 웃으며 고맙다고 말할 뿐이다. 그녀에게 가장 중요한 점은 딸이 무엇 때문에 낯선 사람들이 다가와 예쁘다고 말하는지 확실히 알게 하는 것이다. 또한 그녀는 멜라니가 다른 아이들에게 다가갔을 때 역시 걱정이 된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아이들은 짓궃게 말해 딸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그녀는 딸에게 자신처럼 고맙다고 말하며 웃어넘기라고 알려준다는 것이다. 카리나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이와 같은 고민을 털어놨고 많은 사람으로부터 공감을 얻었다. 그녀는 자신의 게시물이 화제를 모아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자 악센펠트-가이거 증후군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자신처럼 이 증후군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을 알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악센펠트-가이거 증후군 발병률은 20만 분의 1에 불과하지만, 아이와 아이어머니는 트위터를 통해 수많은 지지자를 찾을 수 있었다. 또한 카리나는 트위터에서 약 40명의 사람에게 직접 연락을 받았는데 그들은 자녀나 가족, 또는 사랑했던 사람이 해당 증후군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사진=카리나 마르티네스/트위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사람을 구하는 환자 꼬마 로봇 할(HAL)

    [고든 정의 TECH+] 사람을 구하는 환자 꼬마 로봇 할(HAL)

    사람의 생명을 구조하는 로봇이라고 하면 대부분 위기에 처한 사람을 구조하는 인명 구조 로봇이나 아니면 로봇 수술 같은 의료용 로봇을 먼저 떠올릴 것입니다. 하지만 좀 더 상상력을 발휘하면 의료 교육 부분에서도 로봇이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로봇 선생님이 학생을 지도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 환자 같은 로봇으로 실습을 하는 것입니다. 물론 심폐소생술 연습용 인형은 이전부터 있었습니다. 흔히 애니(Anne)라고 불리는 심폐소생술 인형은 성인용은 물론이고 소아용까지 다양한 형태가 개발되어 있으며 실제 사람과 얼마나 비슷하게 기능을 지녔는지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입니다. 이런 인형은 심폐소생술처럼 사람에게 위험할 수 있는 시술을 연습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어 수많은 생명을 구한 인형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단순히 사람을 닮은 인형을 넘어 인간형 로봇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진화한 모델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의료기기 관련 전문회사인 가우마드 사이언티픽(Gaumard Scientific)은 역대 가장 정교한 소아 환자 시뮬레이터를 공개했습니다. 5살 남자아이 형태를 한 할(HAL)은 일반적인 심폐소생술 인형과 달리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로봇입니다. 마네킹 같은 첫인상은 비슷해 보이지만, 할은 고개를 돌려 움직일 수 있고 말도 할 수 있으며 어색하긴 하지만 얼굴을 찡그리거나 눈물도 흘리면서 감정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할에서 더 중요한 점은 표정보다 실제 사람이 지닌 여러 가지 반사 및 활력 징후가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할은 사람처럼 동공 반사가 있어 눈에 불빛을 비추면 동공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람처럼 맥박과 호흡이 있고 심전도 등 다양한 검사가 가능한 것은 물론입니다. 심지어 피부를 절개하고 수술한 후 다시 봉합할 수도 있습니다. 덕분에 심폐소생술 이외에 다양한 질병과 치료법을 시뮬레이션하고 여러 치료법의 연습이 가능합니다. 최근 의료용 연습 모델은 놀랄 만큼 정교하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정교한 3D CT/MRI 스캔 정보와 3D 프린터 기술을 이용해서 환자의 장기와 똑같은 모형을 만든 후 이를 이용해서 수술 연습을 하거나 최적의 수술 방법에 대해서 미리 3차원적으로 보고 연구할 수 있습니다. 가상현실(VR)을 이용한 수술 연습이나 환자 시뮬레이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실제 환자와 비슷하게 연습을 하기 위해서는 사람과 똑같은 형상을 한 모형이 가장 효과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점점 사람과 비슷한 형태의 교육용 로봇이 등장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사람과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의료용으로 먼저 상용화될 가능성이 높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SF 소설과 영화에서는 사람과 닮은 로봇이 사람을 돕기도 하고 사람을 공격하기도 하지만, 의료 훈련용 로봇 모형은 전적으로 사람을 돕는 도구입니다. 훈련이 필요한 의료인 이외에는 자주 접할 수 없는 로봇이긴 하지만, 과거 심폐소생술 인형처럼 이들 역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많은 생명을 구할 것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강력한 파워와 작업성능 자랑…18V BLA 충전 임팩트 시리즈

    강력한 파워와 작업성능 자랑…18V BLA 충전 임팩트 시리즈

    해성그룹의 전동공구 및 자동차용 모터 제조 전문기업인 계양전기㈜가 지난 6월 출시한 18V BLA 충전 임팩트 시리즈가 전문가 고객들에게 호평받으며 절찬리에 판매 중이다. 이 시리즈는 18V 충전임팩트드라이버 ID18BLA와 드라이버렌치 겸용 DW18BLA, 렌치 IW18BLA 3기종으로 구성됐다. 모두 BLDC(Brushless Direct Current) 모터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출시된 충전 임팩트 시리즈는 임팩트 드라이버와 렌치 사용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파워를 월등히 향상시켜 보다 빠른 체결, 해체 작업이 가능하다. 약 3개월에 걸쳐 2단계의 전문가 그룹 사용자에게 철저히 검증하는 과정을 거쳤고, 사용자의 니즈를 철저하게 반영했다. 실제 ID18BLA의 최대토크는 210N.m로 기존 제품 대비 17% 수준으로 파워가 업그레이드됐고,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동급 기종(170~190N.m) 대비 월등한 파워를 자랑한다. 사용자를 위한 다양한 편의 기능도 갖췄다. 가장 대표적인 기능은 ASC(Auto Stop Control) 기능으로, ‘ID18BLA’와 ‘DW18BLA’ 모델에 적용된 ASC 기능은 철재용 직결 피스 작업 시 나사의 부러짐 또는 머리 뭉개짐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체결상태를 인식해 자동 정지한다. ‘IW18BLA’ 모델에 적용된 ASC기능은 너트 해체 작업 시, 너트가 거의 다 풀어지면 자동으로 작동을 멈춰 안전성 및 작업성이 강화됐다는 평을 받는다. 신제품 3종 모두 강력한 회전력을 견딜 수 있도록 뛰어난 내구성의 기어박스와 5.0Ah 배터리가 기본 구성돼 어떤 상황에서도 최고의 작업 효율과 탁월한 내구성을 제공한다. 오랜 시간 일정하고 강한 힘을 유지할 수 있어 좋다. 동급 대비 컴팩트한 크기와 가벼운 무게, 인체 공학적인 설계는 작업 피로도를 낮춰주고 능률을 향상시킨다. 작년 ‘굿 디자인(GOOD DESIGN) 어워드’와 ‘핀업(PIN UP) 디자인 어워드’를 석권한 신규 디자인 룩을 외관에 적용해 눈길을 끈다. 검은 바탕에 강렬한 레드색으로 포인트를 줘 심플하면서 강인한 인상을 준다. 한편, 다양하고 철저한 품질 테스트 시스템을 통해 내구성을 입증했다. 금번 충전 임팩 시리즈는 겉모습 변화뿐만 아니라 내구성 확보를 위해 출시 전에 가속 수명 및 한계 수명 시험을 진행해, 사용 기간 경과 별 성능 변화를 점검했다. 이를 통해 기존 제품 대비 내구성을 월등히 개선했고, 생산 및 조립된 제품을 전수검사를 통해 한 번 더 확인하는 까다로운 품질 검증 시스템을 거쳐 최고의 품질력을 갖추게 됐다. 실제 제품을 사용해본 고객들은 강력한 파워, 고급스러운 검정색 외관, 기준 제품과의 배터리 호환성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방의회 패싱 「자치분권 종합계획(안)」 차관회의 통과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의 「자치분권 종합계획(안)」이 지난 9월 6일 차관회의를 통과하였다. 이번에 통과된 「자치분권 종합계획(안)」은 다음주 11일에 국무회의에 상정 될 예정이다. 지난 8월 2일 자치분권위원회가 공식의견조회를 시작한 이후 약 1달여 동안 서울특별시의회 지방분권TF(단장 김정태)는 다각적인 경로를 통해서 자치분권위원회의 종합계획안이 가진 한계와 문제점에 대한 입장을 전달하고 지방의회의 요구사항을 전달해 왔다. 오늘 차관회의를 통과한 자치분권종합계획(안)이 당초 안(8월 2일자)에서 일부 진전된 항목이 있다면 조례제정 범위를 ‘법률에 위반되지 않는 범위’로 확대 추진한다고 하여 ‘자치입법권 강화’를 규정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에 대해 김정태 단장은 “자치입법권을 강화하겠다는 자치분권종합계획(안)의 입장선회에 대해서는 환영하지만, 이 또한 헌법 개정이 수반되어야 하는 조치이다. 자치입법권을 제외한 자치조직권, 인사권독립, 의회의 예산편성 자율권 등의 조치는 굳이 헌법개정 없이도 법률개정이나 대통령령, 부령 개정으로도 개선 가능함에도 또 다시 ‘개헌’을 핑계로 지방자치법 개정이 무기기한 유보되는 것 아닌가 걱정된다”고 전했다. 김정태 단장은 지난 해 10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자치분권 로드맵’ 이후 1년 만에 마련되는 「자치분권 종합계획(안)」에 지방의회가 요구하는 7대 핵심과제 대부분이 누락된 것을 개탄하며, 정부의「자치분권 종합계획(안)」 수정 촉구 결의안 작성을 주도한 바 있다. 김정태 단장은 “오늘날 민주주의의 역사는 정부와 의회간 견제와 균형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방의회는 패싱한 채 지방자치단체의 권한만 강화하는 것이 과연 대통령이 말씀하시는 강력한 지방분권의 모습인지 묻고 싶다”고 전하며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110명의 전원 공동발의로「자치분권 종합계획(안)」수정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의결하고 관련 정부부처로 이송하였지만 돌아온 결과는 공허한 메아리였다”라고 밝혔다. 한편 위 종합계획(안)에서 ‘지방의회 책임성 강화’라는 명목으로 제시하고 있는 ‘의정활동공시제’의 목표 또한 모호하다. 이미 각 지방의회가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 공개하고 있는 지방의회 활동상황을 행정안전부가 획일화된 척도와 기준으로 통일하여 평가 및 공개절차를 주도하겠다는 것인데, 이에 대해 김정태 단장은 “이는 명백히 지방의회를 무시하고 중앙집권적 사고로 종합계획(안)을 마련하였음을 입증하는 처사라고 할 수 있다”고 비판하였다. 김정태 단장은 “다음 주로 예정된 국무회의에서 ‘연방제 수준의 강력한 자치분권’을 주장하신 대통령께서 전국 지방의회의 열망에 귀 기울여 현명한 판단을 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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