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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당 가건물」헐고「YS당」재건축/김대통령의 「JP 퇴진이후」구상

    ◎보수계층 포용 「TK간판」 발탁 가능성/당세계화 박차·지자체선거 기선잡기 김영삼대통령과의 회동으로 김종필민자당대표의 2선후퇴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이제 초점은 김대표 퇴진 후의 민자당 운영구도로 옮겨졌다.적잖은 「비용」이 드는 김대표의 퇴진을 통해 김대통령이 얻으려고 하는 것은 무엇인지,민자당은 어떻게 끌고가려는지…. 김대표의 효용성은 두가지였다.하나는 태백산맥 줄기를 중심으로 한 보수계층에 대한 버팀목으로서의 역할이다.두번째는 다음 기회에 관심을 가진 소영주들의 다툼을 눌러주는 동치미통의 누름돌 같은 역할이 김대표에게 있었다.김대표가 퇴진한 뒤의 민자당 운영방식의 모색은 결국 김대표가 지니고 있던 이런 「순기능」을 어떤 방법으로 지속시키느냐에 달려 있는 셈이다. 김대통령은 민자당의 예비후보들에게 일정한 활동공간을 마련해주되 그 범위를 일탈하는 행동에 대해서는 가차없는 제재를 가하는 방식을 상정하고 있는 듯하다.이른바 분할에 의한 직할통치다.계파간 분쟁과 극복에 정치생활의 대부분을 소진한김대통령은 이러한 경쟁속의 조화가 선거에 가장 큰 무기가 된다는 점을 경험적으로 체득하고 있다.당의 세계화라는 전략적 개념의 도입에도 불구하고,내심을 들여다보면 김대표의 2선후퇴는 궁극적으로 4대지방선거를 위한 당의 활성화가 주목적이다. 당의 활성화와 지지기반의 극대화를 위해 당의 예비얼굴들인 김윤환 정무장관·최형우 전내무·이한동 원내총무·김덕용 서울시지부장등이 김대표 후퇴후 당의 핵심자리에 전진배치될 것이 틀림없어 보인다.김대통령은 분할에 의한 직할통치방식으로 김대표가 가졌던 「누름돌」기능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고 믿는 것으로 여겨진다.그 기능을 대신할 방안이 있으면서 당의 활성화와 지지기반의 극대화를 꾀할 수 있으므로 김대통령은 김대표의 2선퇴진을 망설임없이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당의 활성화를 꾀하더라도 당의 대표는 있어야 한다.그 명칭이 당의장이 될지,부총재가 될지 알 수 없다.명칭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김대통령은 새로운 당의장이나 부총재를 통해 김대표가 갖고 있던보수계층에 대한 버팀목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함직하다.바꾸어 말하면 김대표의 보수계층에 대한 역할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인물을 당의장이나 부총재로 임명할 것이란 이야기다.이 부분이 후계구도의 조기가시화로 이해될 수도 있지 않으냐 하는 질문에 청와대의 고위당국자는 『대통령은 어떻게 하면 그런 인식을 심지 않고,상대방이 선을 넘지 않게 하는 방식을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여론조사기관들은 경북과 충청일원에서 김대표의 퇴진에 대한 동정여론이 높은 것으로 이야기하고 있다.당의 새로운 간판얼굴을 선택할 때는 이를 상쇄할 수 있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고려될 것임에 틀림없다.가능성의 차원에서 본다면 대구경북지역 출신으로 민정계 인물이 우선적으로 고려될 여지가 제일 많다.민정계 출신으로 보수계층을 위무하고,대구·경북 출신으로 이 지역의 정서를 다독거릴 수 있는 탓이다. 김대통령은 당개혁의 당위성으로 세계화에 걸맞는 정당과 정치수준의 개혁,통합정치를 역설한 바 있다.이 기준에서 본다면 개혁과 세계화의 이미지를 지닌 당외인사의 기용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김대표 퇴진의 또다른 목적 하나가 가건물인 3당합당의 청산과 「김영삼당」의 재건축에 있는 만큼 김대통령은 이런 방식의 인선에 상당한 유혹을 느낄만 하다. 민자당 중진들의 제한된 경쟁을 촉발시켜 당을 활성화하고,보수계층과 지역정서를 다독거릴 수 있거나 세계화에 걸맞는 「얼굴」을 내세워 당을 직할통치하는 방식이 김대표 퇴진후의 민자당운영구상인 듯하다.
  • PC정보 교류/팩시밀리 전송/연내 새 공중전화서비스

    ◎공항·호텔 등 설치… 내년부터 본격 상용화/국내항공기에 이동전화… 신속한 업무처리 팜탑 노트북 등 휴대용 PC단말기도 언제 어디서나 PC통신은 물론 호스트컴퓨터와 정보를 교류할 수 있고,팩시밀리도 보낼수 있는 신규 공중전화서비스가 올해안에 선보인다.이와함께 국내선 항공기에 이동전화 서비스가 제공되는 등 공중전화의 서비스제공 범위가 대폭 확대된다. 이에 따라 랩탑을 휴대하고 외근중인 보험사의 생활설계사나 기업체의 영업사원,외부에서 취재중인 기자 등은 굳이 일반전화를 찾지 않고 가까운 곳의 공중 PC전송용 잭이나 공중팩스부스에서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또 국내선 항공기를 타고 이동중인 승객은 언제라도 지상과 통신연결이 가능해 급한 연락을 취할 수 있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12일 국민의 통신이용 편익증진 차원에서 공중전화 서비스를 이같이 보강키로 하고 빠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신규서비스의 시범제공이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중팩스나 공중컴퓨터전송 서비스는 미국에서는 이미 지난 92년부터 뉴욕·LA·워싱턴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제공중이며 일본에서도 지난해부터 도쿄지역의 공항과 호텔 등에서 제공해 오고 있다. 정보통신부는 공중 컴퓨터 전송서비스를 위해 이용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부산·대구·광주 등 대도시의 일부 기존 공중전화 부스에 별도로 공중통신망(PSTN)과 연결된 컴퓨터용 잭을 설치할 계획이다.또 공중용 팩스는 오는 9월까지 1억5천만원을 투입해 우선 서울지역의 공항·편의점·호텔·터미널 등에 20대를 시범설치,11월부터 유인관리 형태로 운영하고 내년부터 본격 상용화할 방침이다. 정보통신부의 김동수 통신업무과장은 『팩스와 휴대용컴퓨터 등의 공중서비스는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 외국의 활용사례를 충분히 검토해 시행할 방침』이라며『서비스는 현금 또는 카드를 사용하고 요금은 일반 공중전화 요금 수준으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항공기내 이동공중전화는 국내선 항공기 1백28대에 모두 설치,주파수 할당이 끝나는 하반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다.항공 이동공중전화는 현재 대한항공이 국제선항공기 4대에 설치,국제해사위성기구(인말새트)를 통해 위성서비스를 제공중이다.
  • 문인협/미술협/연극협/잡지협/문예계 선거/열기 뜨겁다

    ◎4개단체 중순∼새달 실시/후보들 면모와 선거전 양상 「선거의 해」를 맞아 문화예술계도 선거열기가 뜨겁다.지방자치단체장선거에 앞서 문인·미술·연극협회 등 한국예총 산하 3개 단체 이사장과 잡지협회 회장 등 4개 단체장선거가 이달 중순부터 내달 사이에 일제히 실시되기 때문이다.각 단체의 선거전양상과 후보자들의 면모를 짚어본다. ◎문인협회/황명·조경희씨 각축… 「조직」과 「바람」의 대결/문학회관 건립 등 공약 내걸어 황명 현이사장(63)과 조경희 예술의 전당이사장(76)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제20대 이사장자리를 두고 벌이게 될 두 사람의 각축은 한마디로 「조직」과 「바람」의 대결로 압축된다. 3년간 문협이사장직을 지켜온 황씨에게 도전장을 내민 조씨측은 『이번에야말로 그동안 내분으로 침체되고 위상이 땅에 떨어진 문협을 되살릴 기회』라며 「한번 바꿔보자」는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조씨측은 『황이사장체제가 내세운 문학회관건립 등 공약사업 가운데 제대로 이행된 것이 거의 없다』면서 『조이사장이야말로 문협을이끌어나갈 대표성을 지니고 있으며 예총회장과 정무장관 등 비중있는 역할을 맡아온 인물』이라고 강조한다.공약으로는 ▲문협을 떠난 문인들의 복귀 ▲지방문단활성화 등을 내걸고 문인의 주택문제해결,원로회원에 대한 연금혜택제도화 등 복지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황씨측은 『공약사업이 잘 추진되지 않은 것은 일부 모사꾼이 협조보다는 방해공작에 열을 올렸기 때문』이라고 반박하면서 현체제의 조직기반을 이점으로 표다지기에 골몰하고 있다.황씨측은 『조씨는 산적한 과업들을 관리하기에는 너무 연로하다』며 『그간 벌여놓은 일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한번 기회를 더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공약으로는 ▲문학회관건립 모금운동 ▲연례적인 전국 문학인대회개최 ▲문협기구개편 ▲통일시대에 맞는 문인협회개혁 등을 내걸고 있다. 양측의 선거전이 과열되면서 서로 상대측을 비방하는 불미스러운 모습도 연출되고 있으며 돈봉투가 돌려지고 있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선거일은 오는 15일이다. ◎미술협회/이두식·한명호·박광진씨 3파전 양상/학연아닌 세대간의 대결될듯 올해는 미술계의 숙원이던 「미술의 해」이자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개관,광주 비엔날레 개막 등 굵직한 국제행사와 비중 있는 국내외전이 몰려 있는 해.따라서 미협 새 이사장선거에 어느때보다도 미술계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서양화가 이두식씨(48·홍익대 박물관장),신예작가 한명호씨(37·서양화가),현이사장 박광진씨(60·서양화가)등 3인. 현재까지 드러난 입후보자로 보아 올해 미협이사장선거는 종래의 선거양상이던 서울대와 홍익대 출신의 학연대결이 아닌 세대간의 대결이 될 전망이다.입후보자 모두가 홍익대 출신의 서양화가로 중진·중견·신예작가로 활동중이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올해 선거에서는 미협의 운영을 둘러싼 세대간의 이해가 어떻게 표로 이어질 것인가가 승패의 관건이 될 것이라는 게 미술계의 중론. 3인의 후보중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하고 나선 사람은 이두식씨.미협회원 7천여명중 주로 40대미만의 작가를 집중공략중인 이씨의 강점은 폭넓고 원만한 대인관계.40대 서양화가 가운데 이른바 「인기작가」대열에 속해 대중적 지명도도 높은 편이다.「세계화를 추구하는 새로운 미협」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그는 이미 지난해부터 표밭을 다지는 등 발빠른 포석을 해왔다. 박광진씨의 강점은 비교적 고정표가 많다는 점이다.특히 박씨는 현이사장 임기에 행정력과 추진력을 인정받고 있는 터.게다가 본인의 의사보다는 화단의 원로·중진과 미술그룹 등의 강력한 추대에 의해 재출마하고 나선 입장이다.또 현직 이사장이란 이점도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씨와 이씨가 나름대로 강력한 무기를 지니고 있는 데 비해 전업작가인 한명호씨는 이렇다 할 강점이 없는 편.오직 젊고 패기만만하다는 점이 유일한 강점이다. 아무튼 올 미협 이사장선거는 회원의 60%정도를 차지하는 30∼40대 표의 향배가 어떻게 갈리느냐에 따라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미술계는 보고 있다.미협 이사장선거는 오는 20일쯤 후보등록을 거쳐 내달초에 치러질 예정이다. ◎잡지협회/공식출마 1명도 없이 물밑선거운동 활발/김영진·이문세씨 후보로 꼽아 한국잡지협회는 2월 중순에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2년 임기의 새 회장을 회원의 직접선거로 뽑는다.현 김수달회장이 이미 연임을 해 재출마가 불가능하므로 이번 28대 회장은 새 얼굴이 맡게 돼 있다. 총회 날짜 등 선거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때문인지 회장직에 출마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사람은 아직 없다.그러나 대체로 조용히 치러지던 역대 회장선거와 달리 이번엔 물밑선거운동이 상당히 활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출마할 것으로 꼽히는 사람은 김영진씨(월간 「새벗」 발행인)와 이문세씨(월간 「오디오」〃).두 사람 모두 『지금은 출마여부를 말할 시기가 아니다』라는 이유로 뚜렷한 태도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거꾸로 그 가능성을 부인하지도 않아 주위에서는 틀림없이 후보로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는 추진력이 뛰어난데다 대인관계가 원만해 잡지계에서 따르는 후배가 많다는 것이 장점.이에 견줘 이씨는 잡지계에 오래 몸담아 전문지식이 풍부하고 성격이 치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 월간 「대학으로 가는 길」 발행인 서한샘씨도 주변사람에게 출마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그러나 정작 본인은 『교육전문 CA-TV인 「다솜방송」출범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다른 데 신경쓸 겨를이 없다』며 이 사실을 강력히 부인했다. ◎연극협회/윤호진·정진수·이진수씨 등 3명 출사표/“연극계 개혁”기치 윤씨 우세 연극협회선거도 미술협회의 경우처럼 치열한 3파전양상.뮤지컬전문극단 에이콤 대표이자 연출가인 윤호진씨(46·단국대 연극영화과교수),극단 민중 대표인 연출가 정진수씨(50·성균관대 영문과교수),연극배우 이진수씨(57) 등 3명이 앞으로 3년간 한국 연극계를 이끌어갈 이사장후보로 나섰다. 한편 3명을 뽑는 부이사장에는 손진책씨(극단미추 대표),손숙씨(연극배우협회이사),이상용씨(마산지부장),유보상씨(극단 사계 대표),김완수씨(연출가),정현씨(연극배우협회부회장)등 6명이 출마했다. 이번 선거는 원래 후보등록 마감전날까지 연출가협회회장직을 맡고 있는 윤호진씨의 단독입후보로 연극계의 의견이 모아졌었다는 후문이다.그러나 평소 출마의사를 밝혀온 정진수씨가 의견조정을 받아들이지 않고 마감날인 12월15일 갑작스레 출마선언을 했다.이어 신진세대의 득세에 대해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시해온 이진수씨가 「새카만 후배」 윤씨의 단독출마소문에 격분,마감을 불과 몇시간 남기고 부랴부랴 등록을 하는 바람에 졸지에 3파전이 됐다. 40대 연출가의 역할론을 강조하며 협회 사무국 활성화와 연극계개혁을 부르짖어온 윤씨가 현재로선 가장 우세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지만 선거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는 일.정씨의 추격이 만만치 않고 이씨도 지방의 50∼60대 원로급 중진연극인의 지지를 얻기 위해 서울·지방 합동공연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24일 실시될 연극협회이사장선거는 협회 소속 48개 극단 대표를 포함,1백60명 대의원에 의한 간접선거로 이루어지며 과반수 참석에 과반수 득표를 해야 당선이 확정된다.
  • 냉동공조기기산업 지원 대폭 강화/2천년 세계 5위로

    에어컨과 냉장고 및 제습기 등 성장 잠재력이 큰 냉동공조 기기 산업이 차세대 산업으로 육성된다. 절전형 핵심 기기의 국산화와 비CFC(염화불화탄소)계 냉매를 쓰는 냉동기기 개발에 대한 정책지원이 강화된다.심야전력을 활용한 빙축열 냉방기기와 전기를 거의 쓰지 않는 흡수식 냉동기의 개발자금이 장기 저리로 지원되며,4년제 대학의 냉동공조학과도 현 3개 대학에서 10개 대학 이상으로 늘린다. 통상산업부는 4일 2000년까지 냉동공조 기기 산업을 세계 5위로 끌어올리기 위한 발전대책을 내놓았다.기기의 생산규모는 92년 30억달러에서 2000년 세계 시장의 4.5%인 78억달러로,수출은 6억달러에서 2005년 40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기술개발 투자를 현재의 2배인 매출액의 5∼7%로 늘리며 몬트리올의정서의 의무이행을 위해 비CFC계 냉동기기 개발에도 주력한다.
  • 여의도 섣부른 개발안된다(사설)

    서울시가 무엇때문에 여의도 광장개발을 조급하게 들고나오는지 이해할 수 없다.23일 하오 서울 세종문화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있었던 여의도 재정비 및 광장 시민공원화 계획에 대한 공청회장에는 이미 광장을 3개 부분으로 나누어 공원으로 꾸미며 지상에 거대한 랜드마크 타워 등 시설물을 설치하고 지하를 4층까지 개발하는 계획이 소개됐다.토론에 앞서 계획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슬라이드와 인쇄물로 된 개발계획을 접한 토론회 참가 시민들 모두 성급한 조감도에 강한 거부감을 나타냈다. 여의도 광장 11만4천평은 여의도 도시계획 면적 87만평 가운데 지금 유일하게 남아있는 시유지이자 서울시민의 유일한 공유 공간이다.평일에도 놀이 운동공간으로 이용되고 있지만 휴일에는 서울시 일원 전 시민의 위락공간 역할을 해오고 있다.도시 공원이 절대 부족한 서울에서 시멘트바닥 그대로이나마 여유롭게 활용되고 있는 곳이다.휴일 이용인구가 6,7만명선을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또 서울에서 시민 모두가 대량모임을 가질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시청앞 광장이 광장기능을 잃은지 오래고 주변 자연녹지를 모두 고층아파트단지로 잠식당한 서울에서 대도시 광장기능을 해오고 있는 곳은 그나마 이곳 뿐이다.서울같은 거대도시에 이만한 광장 하나는 최소한 유지돼야 한다.그리고 여의도 광장은 또하나의 독특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아직 남북이 엄연히 대치하고 있는 상태에서 유사시 다각도로 쓰일수 있는 도심 무시설 거대 공간확보는 절대 필요하다. 여의도는 원래 장래 용지로 남겨두었어야 하는 땅이었다.68년 개발당시 서울시도 충분한 자연녹지 확보로 도심의 공원 구실을 하게 될 것이라고 공언했으나 결과는 그렇지 못했다.상주인구 1천만명이 넘는 거대도시에 대기를 정화시키고 시민이 숲속에 싸여 휴식할 수 있는 수목공원은 필수적인 도시요건이다.아일랜드의 더블린시가 인구 56만인 데도 도심에 더블린의 폐라고 자랑하는 거대공원을 가지고 있는 것은 서울시 관계자들도 자주 예를 들고 있는 한 선례이다.서울시청을 옮긴다고 몇번이나 허언하며 땅팔기 바빴던 서울시가 이제 그나마 남아 있는 광장과 그옆 안보전시관터마저 시민의 여유 공간으로 쓰지 못하게 하는 발상은 용납될수 없다. 여의도는 또 한강수계와 서해에 닿아있는 중요지점이다.남북 문제가 해결되고 통일된 서울에서는 그 위치역할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 곳이다.지금의 단견으로 섣불리 손대려 하지말아야 한다.어떤 개발계획도 지금 확정해서는 안된다.나무심어 푸르름을 가꾸는 외에 손대지말고 미래부분으로 남겨 두어야 한다.
  • 자동차 3사/내년부터 공용부품 개발/점화플러그 등 30개품목 대상

    ◎천안에 연구단지… 연구인력 소득세 감면/상공부,부품산업 발전안 마련 내년부터 완성차 업체간에 부품 공용화가 본격 추진된다.현대와 대우·기아 자동차가 부품을 함께 쓰는 것이다.대상은 점화 플러그와 브레이크 라이닝 등 30개 품목이다. 부품의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자동차부품 기술훈련원이 세워지며,부품 공동연구단지도 천안에 조성된다.부품업체가 독자 판매망을 구축해 소비자에게 직접 팔며,중소 부품업체에서 일하는 석사급 이상의 연구인력에는 소득세를 감면하는 방안도 추진된다.공용화에 미온적인 업체는 정부 지원에서 제외되고,공기조절장치 등을 생산하는 8개 업종이 새롭게 중소기업 혜택을 받는다. 상공자원부는 21일 완성차 업체에 비해 낙후된 자동차 부품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같은 내용의 「자동차 부품산업 발전전략」을 마련했다. 부품 공급기반 확충과 품질경쟁력 제고,기술 자립화,부품 공용화,하청구조 개선을 통해 자동차 부품의 생산과 수출을 현재 9조7천억원 및 6억달러에서 2000년에는 25조원과 30억달러로 늘리기로 했다.여기에 들어가는 18조원을 조달하기 위해 부품업체의 공개비율을 현재 5%에서 40%로 높인다. 광주 평동공단과 군산공단 등 완성차 업체 근처에 1백80만평의 계열별 부품단지를 만들고 2000년까지 7만3천명의 기술·기능인력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고 3백억원을 투자,자동차부품 기술훈련원을 설립한다. 대학의 자동차공학과를 4개에서 6개로,전문대학 자동차과를 15개에서 30개로 각각 늘리고 ▲공고의 자동차과 정원을 2천9백98명에서 5천명 ▲직업훈련원의 자동차관련 기능사 정원을 8천9백65명에서 1만5천명으로 늘린다. 부품업체의 기술개발투자 비율도 현재 매출액 대비 3.7%에서 2000년까지 5%로 높이고 기업부설연구소를 갖춘 업체도 1백52개에서 97년 3백개,2000년 5백개로 확대한다. 완성차 업체의 원가절감을 위해 부품 공용화를 95년 20%,96년 30%,97년 40%로 책정하고 이 사업에 미온적인 업체는 지원대상에서 빼기로 했다. 완성차 업체가 부품업체에 주는 어음의 결제기간을 단축토록 하고 산업용 고무,벨트,유리제품,공기조절장치,내연기관용 전장품,차량용 전기장치,매트리스를 생산하는 8개 중소 부품업체도 중소기업기본법 상 중소기업으로 간주해 혜택을 주기로 했다.
  • 대일 수입제한 내년부터 자유화

    ◎소비재 11개·자본재 11개/원자재 4개/대체개발·경쟁력 확보 품목 대상/98년까지 연10%씩 해제 내년 1월부터 워드프로세싱머신과 연필,크레용,VCR,위성방송수신용안테나 등 26개 품목이 수입선다변화품목에서 풀려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이 자유화된다.상공자원부는 대일본수입을 제한하는 수입선다변화품목 2백30개중 소비재 11개,원자재 4개,자본재 11개를 해제하는 내용의 「95년도 수입선다변화품목 조정계획」을 확정,15일 발표했다. 해제되는 품목은 ▲지정기간이 10년이상이거나 5년이상인 소비재중 독과점품목 ▲5년이상인 품목중 경쟁력이 확보된 품목 ▲대체제품이 개발되거나 다기능,고성능의 제품개발로 실효성이 없어진 품목들이다. 기타 재봉기,방전 가공기,기타 수지식 전동공구,함마 등 기타 자동차용 부분품과 부속품 등 4개 품목의 경우 일부가 해제됐다. 상공부는 98년까지 해마다 10%씩 수입선다변화품목을 해제,98년에는 93년(2백58개)의 절반인 1백29개로 줄이고 99년이후에는 산업연구원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대일무역적자와 양국간 산업기술협력을 감안,제도의 존속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해제되는 품목은. ◇소비재=35㎜용 카메라렌즈,자동차 차체용 광택제,인조섬유와 혼방직물,주철제 법랑제품,철강제 법랑제품,워드프로세싱머신,연필,크레용과 오일파스텔,휴대용 디지털 테이프녹음기,디지털식 카세트형 데크,VCR(폭 12.7㎜초과) ◇원자재=반응성 염료,폴리프로필렌 글리콜(PPG),실리콘 에멀젼,집성운모 절연제품 ◇자본재=액체연료용 노용버너,차량용 베어링,위성방송수신용안테나 및 부분품,스프레이 건,기타의 블록과 체인블록,코팅머신,자동선반,래피어식의 견직기,다두식 전자자수기,선박용 내연기관부품(출력 2천㎾초과),일반화물선(4천G/T미만제외)
  • 환경업무 지방이관 3년째/지도·단속 실적 저조/환경처 분석결과

    ◎인력·장비 2∼3배 보강 불구/위반적발건수 1천여건 줄어 지방화시대에 맞춰 공해배출업소의 설치허가및 지도·단속권·행정처분권등이 지방자치단체로 이관된지 2년여 지났으나 지도·단속등의 실적은 오히러 저조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처가 7일 단속권이 지방자치단체로 이관된 92년 7월1일을 기점으로 1년이전 기간과 1년이후 기간의 대기및 수질오염업체에 대한 조사실적을 비교한 결과,이관이전엔 전국적으로 모두 12만1천8백54건을 조사했으나 이후에는 11만7천1백65건으로 4%정도 줄어들었다.또 위반 적발건수도 이관전엔 1만2천9백86건,이관후에는 1만1천5백54건으로 줄어들었다. 이는 지방이관과 더불어 대폭적인 인력보강과 장비확충이 이뤄진 점등으로 미뤄 지방행정의 안일한 단속과 형식적인 단속실적을 반증하는 결과로 분석된다. 93년도 상반기의 시도별 수질분야단속내용의 경우 업무가 이관된이후 인천,충북,서울,대구 지역은 단속률(단속건수/단속대상업소)이 1백%에도 못미쳐 한번도 단속을 받지 않은 업소가 상당수인 것으로 밝혀졌다.주요공단별 단속률은 인천남동공단 82%,창원기계공단 81.9%,반월공단 78.1%등으로 중점단속대상지역의 관리도 허술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같은 지방자치단체의 형식적인 단속및 단속실적 저조현상은 주요지역을 대상으로 기습적으로 실시한 중앙특별기동단속반의 실적에서도 나타났다. 업무이관이후 1년동안 중앙특별단속반의 단속결과,위반율(위반적발건수/단속건수)은 23%에 이르러 자치단체의 10%정도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업체지도,단속등 관리업무의 지방자치단체 이관이후 인력및 장비가 대폭 보강됐음에도 불구하고 단속실적이 오히려 낮아진 것은 단속요원의 전문교육미비와 더불어 지도·단속의지가 부족하기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시도에 업무가 이관되면서 단속인력은 1천4백30명에서 2천8백82명으로 2배 늘었고 대기측정장비와 소음진동측정장비도 각각 3배와 2배정도 늘었다.
  • 직업훈련 민간기능 강화/대기업 별도법인 설립 유도… 비리 예방

    ◎산학협동 확대·기술자격 실기 위주로/육아비용 세공제… 여성취업 유도/인력부문 내년 경제운영 방향 정부는 기업의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직업 훈련과 소개 등 노동공급에 민간의 기능을 강화하고 정부는 정보제공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특히 위탁훈련과 관련된 직업훈련원의 비리를 예방하기 위해 대기업이 별도의 법인을 설립해 스스로 직업훈련을 시키는 등 상업 베이스에서 직업정보 제공,훈련,소개 기능을 하도록 하기 위해 관련 규제를 완화할 방침이다. 19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내년도 경제운영 방향」의 인력 부문계획으로 ▲전문대의 산학협동을 강화하고 ▲기술자격 제도를 실기 위주로 개편하며 ▲대학정원과 학과의 통폐합을 자율적으로 추진토록 하는 등의 개선방안을 포함하기로 했다. 기획원은 3D 업종 등 단순인력은 외국 인력을 활용하고,여성인력의 활용을 위해 부부의 근무기간을 합해 제조업에서 일한 지 10년이 넘는 경우 유인을 줘 여성의 제조업 취업을 유도하고,육아비용에 대한 소득세공제 등 조세지원 방안도추진키로 했다. 또 시간제 근로자(파트타이머) 고용에 대한 보호가 지나쳐 외국에 비해 활용수준이 미흡한 점을 감안,보호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일본 등 선진국은 시간제 근로자가 20% 수준이나 우리나라는 5% 수준이다.이 경우 기업주의 악용 가능성도 없지 않아 간담회 등을 통해 여론을 수렴해 확정할 예정이다. 이밖에 ▲정년 연장,고령자 고용촉진 의무제 도입 등을 통해 노인인력을 활용하고 ▲사회적 경험이 있는 노인인력을 자원봉사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 시위현장 「경찰 통제선」 설정/선진국식… 넘어서면 체포,의법조치

    ◎1m5㎝ 진압봉·물대포 등 장비 확충 경찰의 시위진압방식과 장비가 크게 바뀐다. 서울경찰청은 19일 앞으로 각종 집회나 시위장소에 반드시 「경찰통제선」을 설정해 시위대가 통제선을 넘어설 경우 의법조치하고 그동안의 소극적인 해산위주 진압방식에서 벗어나 신형장비를 이용,검거위주의 시위진압에 나서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신진압기법」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평화적인 집회나 시위는 적극 보호해 선진사회에 걸맞는 건전한 시위문화가 정착될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경찰은 과격폭력시위에 따른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경찰의 피해를 최소화하기위해 지난 8월 범민족대회이후 꾸준히 시위진압개선연구작업을 벌여온 결과 이번에 최종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특히 시위대가 「경찰통제선」을 넘어설 경우 정도에 따라 강제연행을 포함,물리적 제재도 불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를 위해 대규모시위를 안전하게 제압할 수 있는 이스라엘제 물대포를 기존의 2대에서 추가로 도입하고 쇠파이프등을 이용한 과격시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액화가스분사기,근접가스분사기,방어용 중형진압봉 등을 새로이 지급키로 했다. 이 가운데 방어용 중형진압봉은 PVC와 유사한 폴리에스테롤 재질로,무게는 5백g,길이는 구형(70㎝)보다 훨씬 긴 1백5㎝나 돼 쇠파이프,각목등 불법 폭력시위에 효과적으로 맞대응할 수 있으며 1개 중대에 70개가 지급될 예정이다. 경찰은 또 진압기법을 개선,밀집대형으로 방패벽을 쌓아 시위대의 공격에 소극적으로 대응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대형을 1∼3단계로 다양하게 구성해 과격시위대를 조기에 해산·검거하는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이와함께 진압부대의 개인무장을 경량화시켜 기동성을 향상시키고 진압대형의 개인간격을 1.5m로 보다 넓혀 활동공간을 확보함으로써 최소한의 인원으로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했다. 또 진압복장개선위원회를 설치해 추위와 더위에 구애받지않고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새로운 방석복을 개발,전경들에게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 「총장연행」 한남동공관서 “재현 검증”/「1년5개월 수사」 뒷얘기

    ◎국감 회의록·월간지 기사 샅샅이 뒤져 참조/검사 사건 시·분·초까지 정확히 꿰뚫어 “깜짝” ○…지난해 9월 서울지검 공안1부장으로 있을 당시 12·12 고소·고발에 대한 1차 고소인조사를 직접 담당했던 조차장검사는 울산지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지난달 1차장으로 복귀,12·12사건의 최종수사결과를 발표하게돼 12·12와는 묘한 인연. 그는 이번 검찰수사와 관련,『검찰로서는 한점 후회나 아쉬움이 없다』면서 『일부 비난의 소리는 결국 후세의 사가가 검찰의 판단을 정당화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자신감을 표명. ○…이 사건 수사를 전담해온 서울지검 공안1부는 지난해 5월12일 전두환·노태우 두전직 대통령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된 이래 『1년5개월 동안 노재현 당시 국방부장관을 비롯,참고인으로 90명을 조사,더이상 만날 사람이 없을 정도로 다 조사했다』며 공안검사들의 「끈기」를 은근히 자랑. 특히 용산구 한남동 육군 참모총장 공관의 현장확인과 함께 실제 상황을 재현하는 조사까지 벌였으며 국회 광주특위 회의록,12·12사건 국정감사 회의록,박정희대통령 시해사건및 정승화 총장의 내란방조사건 조사·재판 기록등은 물론 월간지의 기사까지 샅샅이 뒤졌다고 전언. ○…검찰은 이번 사건의 발표문에 고소인측도 생각하지 못한 사실까지도 들어있다며 수사의 공정성을 자신하는 눈치. 검찰은 정승화전총장을 연행하러 갔던 우경윤대령의 피격과 관련,『12·12는 정전총장을 연행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우발적 충돌』이라는 전두환 전대통령측의 주장에 대해 『먼저 총을 쏜 것은 정총장측이 아닌 보안사측』이라고 일축. 검찰측은 피격된 우대령의 부상정도를 검안한 기록은 물론 탄알에 대한 검사와 당시 상황을 재현해 이같은 사실을 규명해 냈다고 귀띔. ○…이번 사건의 주임검사인 장윤석 서울지검 공안1부장은 사건 당시의 상황을 시·분·초까지 거의 정확하게 꿰고 있어 김도언 검찰총장과 송종의 대검차장,안강민 대검공안부장등 검찰수뇌부는 물론 수사에 함께 참여했던 서울지검 공안1부 소속 후배검사들도 장부장의 기억력과 꼼꼼함에 혀를 내두르기도. 검찰내 일꾼으로 특히 기획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듣고 있는 장부장은 이번 사건을 훌륭히 마무리지었다는 평까지 얻어 앞으로 승승장구가 예상. ○…정승화 전총장등 고소인들은 검찰의 기소유예방침에 강한 불만을 내보이면서도 『항고를 하더라도 사실상 효과에 대해서는 자신할 수 없다』,『검찰이 진실을 밝히는데 애를 많이 썼다』고 말하는등 한편으로는 검찰수사결과를 어느정도 인정하는 분위기. 정 전총장은 『검찰이 「정치적 입김」을 받았다고 생각하느냐』는 취재진들의 질문에는 민감한 사안이라고 생각해서인지 『당연히 기소됐어야 하는데…』라며 여운. 특히 12·12의 성격을 「쿠데타적 사건」으로 규정짓고 「평가는 역사에 맡기자」는 지난해 5월의 청와대 발표와 연관지어 취재진들이 「정치적 입김」에 대해 재차 질문을 던지자 정 전총장은 『청와대의 발표내용을 몰라 답변을 못하겠다』는 식으로 응수. ○…다른 고소인들보다 회견장에 1시간정도 늦게 도착한 장태완 전수도경비사령관은 『군사반란을 막지못한 책임과 국민들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지난 15년동안 하루도 편하게 살지 못했다』며 그동안의 고충을 토로한 뒤 『검찰의 이번 수사는 객관적으로 볼때 엄정하게 이뤄졌다고 보며 수사결과도 역사적 기록으로 남을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평가를 내려 주목. 장 전사령관은 그러나 『탈영장교는 중형으로 처벌하면서도 군사반란을 일으킨 당사자들은 기소조차 하지 않으면 앞으로 군사반란을 꾀하거나 군기를 흩뜨리는 군인들을 어떻게 다스릴 수 있겠느냐』고 뼈있는 한마디. 그는 다만 『국가존립 차원에서 법이 모든 사람에게 공평무사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항고등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역설. ○「12·12」 고소·고발사건 일지 ▲93·7·19=정승화씨등 22명,전두환·노태우전대통령등 신군부측 핵심인사 38명을 군형법상 반란및 형법상의 내란혐의 등으로 대검에 고소.서울지검 공안1부에 배당 ▲〃 8·16=정 전육참총장 소환,조사 ▲〃 11·8=당시 3군사령관 이건영씨에 대한 조사를 끝으로 22명의 고소인 조사 마무리 ▲〃 12·11=당시 수경사 작전참모였던 박동원씨(예비역 소장)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조사하는 등 3월중순까지 1백여명의 참고인 조사 ▲94·3·23=정승화씨를 연행한 당시 보안사 인사처장 허삼수씨 소환,조사.7월말까지 유학성·차규헌·황영시·박희도·최세창·박준병·장세동·김진영·이학봉씨등 피고소인 35명(71방위사단장 백운택씨는 사망으로 제외)소환,조사 ▲〃 8·12=피고소인인 전·노 두 전직대통령과 최규하전대통령(참고인 자격)에게 서면질의서 보냄.박희도·최세창씨 등 8명은 장태완·김진기씨 등 고소인 2명을 내란 및 반란혐의로 맞고소 ▲〃 9·3=노 전대통령,『12·12사태는 박정희대통령 시해사건수사 과정에서 빚어진 우발적 충돌일뿐 계획된 쿠데타가 아니다』는 취지의 답변서 제출 ▲〃 9·15=전 전대통령,노 전대통령과 같은 취지의 답변서 제출 ▲〃 9·27=최 전대통령이 참고인 조사에 불응하겠다고 검찰에 통보
  • 광주 평동·천안 제3공단/외국인 전용공단 지정

    ◎내년까지 52만평 조성키로 광주 평동공단과 천안 제 3공단이 외국인 전용공단으로 확정됐다. 상공자원부는 26일 외국인 전용공단의 입지를 이같이 지정·고시하고 외국인 투자유치에 나섰다.새로 지정된 외국인 전용공단은 광주시 광산구 지중동과 장록동 일대의 평동공단 내 28만평(공장용지 및 공공시설 용지 포함)과 천안시 차암동·성성동·백석동 일대의 천안 제 3공단 내 23만8천평이다. 95년까지 조성될 평동 외국인 전용공단은 공장용지 19만8천평 중 9만8천평이 분양되고,10만평은 임대된다.96년에 완료될 천안 3공단도 14만9천평의 공장용지 중 5만7천평이 분양되며 9만2천평은 임대된다. 평동공단의 평당 분양가는 29만원,임대료는 3천5백원이며 천안공단은 분양가 50만원에 임대료는 5천원으로 책정됐다. 입주할 수 있는 업체는 외국인 단독 투자기업이나 외국인 투자기업의 지분이 50% 이상인 합작기업으로 업종은 반도체 등 고도기술 업종으로 제한된다.입주기업은 외자도입법상 소득세 등 조세감면을 받게 되는데 상공자원부는 입주기준이 되는고도기술 업종을 관계부처간 협의를 거쳐 곧 확정할 계획이다.
  • 러 망명 전북고위간부 20명 내한/북인권회복촉구대회 참가

    해방뒤 북한 김일성에게 숙청당해 옛소련으로 망명했던 북한 전직 고위간부들이 서울에서 열리는 「북한민주화와 인권회복을 위한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26일 내한했다. 이날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망명인사들은 북한 내무성 부상을 지냈던 강상호씨,전 김책군관학교장 장학봉씨,전 문화선전성 부상 정상진씨,전 김일성대학 부총장 박일씨 등 20명이다. 이들은 오는 28일 강동구 올핌픽파크텔에서 「조국통일민주구국전선」과 「북한민주화촉진협의회」가 공동주최하는 「북한민주화와 인권회복을 위한 서울대회」에 참석,북한사회의 개방과 주민들의 인권회복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날 공항에는 전 남로당 정치국원이었으며 현재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김정일체제를 비판하는 활동을 펴고 있는 「조선민주통일구국전선」 박갑동공동대표등이 나와 이들을 맞았다.
  • 칙 코리아/머셔 엘링턴/모토히코/세계적 재즈 뮤지션

    ◎내한 콘서트 잇달아/칙/퓨전 재즈 선두주자/엘링턴/전통 음악계 거목/모토히코/드럼 연주 일품… 아시아 재즈 발전 큰몫 세계적으로 유명한 재즈뮤지션들이 잇따라 내한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어서 국내 재즈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예정된 공연들은 ▲94 팔리아멘트 슈퍼밴드 내한공연을 비롯 ▲듀크엘링튼 오케스트라 공연 ▲94 한일문화교류 재즈콘서트­아시아 재즈 에이드 등이다.각 공연 모두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으로 그동안 국내에서는 보기 힘들던 수준높은 콘서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11월 6일과 7일 이틀동안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94 팔리아멘트슈퍼밴드 내한공연」은 일렉트릭 퓨전재즈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재즈 피아니스트 칙 코리아가 한국에서 펼치는 첫 콘서트로 재즈팬들의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현대 재즈사에서 한 획을 긋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는 칙 코리아는 찰리 파커,디지 길레스피 등으로 대표되는 정통 재즈음악의 정서를 일렉트릭 피아노를 이용해 현대적 감성으로 완벽하게 표현해내고 있는 연주자이다. 이번 한국공연서 그는 베이스 연주자 존 파티투치,색소폰 연주자 밥 버그,드럼연주자 게리 노박 등 오랫동안 그와 호흡을 맞춰온 정상급 연주자들과 밴드를 이뤄 더욱 무르익은 퓨전재즈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팔리아멘트 슈퍼밴드의 공연은 이번이 여섯번째.주최측인 한국재즈모임(738­7029)은 탁아방을 개설,세계적인 재즈 거장들의 공연을 가족단위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는 11월 18·19일 서초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는 「듀크 엘링튼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은 이 빅밴드의 이름만으로도 재즈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듀크 엘링튼 오케스트라」는 루이 암스트롱,찰리 파커 등과 함께 정통재즈계의 거목으로 추앙받는 듀크 엘링튼이 1924년 결성한 20인조 재즈밴드.듀크 엘링턴은 지난 74년 사망했지만 그의 아들이자 트럼펫 주자인 머셔 케네디 엘링턴이 대를 이어 밴드를 이끌고 있다.머셔 케네디 엘링턴은 올해 74세로 이번 내한공연의 지휘를 맡는다. 재즈 부흥기인 20년대 빅밴드 스타일의 정통재즈를 고수하는 듀크엘링튼 오케스트라는 듀크의 사망 이후 20여년간 정기적으로 세계순회공연을 펼치고 있지만 한국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일본공연에 이어 열리는 한국공연에서 이들은 지난 88년 미국 그래미상 재즈연주부문상 수상 앨범인 「디지털 듀크」에 실린 전곡을 연주한다. 「아시아 재즈에이드」(11월22일 하오 7시30분 연세대 1백주년 기념관)는 한일문화교류와 아시아 재즈의 발전을 위해 기획된 행사.한국재즈모임이 주최하고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이 후원한다. 일본에서는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드럼연주자 히노 모토히코가 자신의 밴드와 함께 참여하고 국내 연주자로는 색소폰 연주자 이정식씨와 재즈 피아니스트 정성조씨(서울예전 실용음악과 교수)가 참가한다. 「재즈트레인」이라는 타이틀로 이루어 졌던 한일 재즈뮤지션의 합동공연을 아시아권으로 발전시킨 「아시아 재즈 에이드」 공연은 23일 청주(공군사관학교 대강당),27일 부산(경성대 콘서트홀)로 이어진다.
  • 영·불합동공군 검토/양국정상 새달 18일 회담서 발표

    【런던 로이터 연합】 영국과 프랑스는 평화유지임무 등에 동원될 양국 병력의 수송및 보호를 위해 양국 합동공군을 창설할 계획이라고 외교소식통들이 19일 말했다. 소식통들은 이같은 합동공군의 창설이 프랑스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사조직에 복귀하지 않고도 양국 공군간의 협력및 상호운용 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고 이같은 계획은 다음달 18일 프랑스 샤르트르에서 열릴 양국 정상회담에서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프랑스의 르 몽드지는 계획담당자들이 우선 가용 전투기,수송기,헬리콥터 등으로 합동군을 창설하는 문제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합동군 운영이 나토,유엔,서구연합(WEU)등 다국적 임무나 양국간 작전 등에 따라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그 정치적 성격이 아직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 프랑스·인도등 전위무용 한눈에/창무 국제예술제,새달5일까지 서울서

    ◎한국외 4개외국단체71명 출연/감각적 표현주의 동작 선보여 유럽과 한국의 실험성짙은 예술단체가 한데모여 개성있는 공연을 보여주는 국제예술제가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 창무예술원 주관으로 지난 13일부터 11월5일까지(평일 하오 7시30분,토·일요일 하오5시)포스트극장(13∼11월3일)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11월4·5일)에서 펼쳐지는 「창무국제예술제」는 국내에선 쉽게 볼수 없는 소극장 아방가르드 예술제란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예술제에는 타악기그룹 「푸리」와 마임이스트 이건동,창무회등 3개 국내단체와 함께 프랑스 카마르고 현대무용단,네덜란드 마임이스트 유니스 모리스,독일 재즈연주가 시론 노리스,이탈리아 오기댄스그룹 현대무용단,인도 살라라 쿠마리무용단등 4개 외국단체에서 모두 71명이 출연한다. 외국단체중 지난 90년 5명의 단원으로 결성된 프랑스 카마르고 무용단은 연대기적인 줄거리나 무대장치보다는 단순화된 무대와 직접적인 신체표현으로 시적 상상력이 풍부한 작품에 치중하는 단체.작품성을 인정받아 프랑스 문부성의 후원을 받고있고 무용영화를 만들기도 했는데 이번 서울공연에선 즐겁고 감각적인 표현주의 동작이 두드러진 「거위관리자」와 「부자와 가난뱅이」등 두 작품을 보여준다. 3세때 네덜란드로 입양된후 암스테르담과 베를린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는 한국인 여성 마임이스트 유니스 모리스는 한국인 무용수 2명,마임이스트 1명,록뮤지션 3명과 「비를 기다리며」를 합동공연할 예정.「비를 기다리며」는 4명이 출연해 한 여인의 분열된 정신세계를 남녀관계를 통해 부각시킨 작품이다. 이와함께 미국 애틀랜타 출신으로 모험성 강한 프리재즈의 전형을 보여주는 흑인 재즈베이스 연주자 시론 노리스는 「인간공화국」「베트남」「바빌론 부르스」「트로이여인들」등 자신이 작곡한 레퍼터리를 모아 들려준다.또 지난 79년 창단해 현재 13명의 상주단원으로 구성된 이탈리아 오기댄스그룹 현대무용단은 유럽인 공통의 정서를 살린 작품에 치중하는데 이번 무대에는 이탈리아의 정취가 물씬 드러나는 「경이의 상자」를 올린다. 한편 국내단체중 전통음악을 전공한 4인의 젊은 음악인으로 구성된 타악기그룹 「푸리」는 물질문명 추구에 따른 생명파괴를 다룬 음악 무용 무대미술의 혼합공연을 소개하며 창무회는 「비단길」「숨」등 창무회 우수 레퍼터리 5편을 골라 보여준다. 일정은 다음과 같다. ▲14∼16일=프랑스 카마르고 현대무용단 ▲17∼19일=유니스 모리스와 한국공연예술가 합동공연 ▲20∼22일=타악기그룹 푸리 ▲23∼25일=이건동 창작무언극 ▲26∼28일=시론 노리스 ▲29∼31일=이탈리아 오기댄스그룹 현대무용단 ▲11월1∼3일=인도 살라라 쿠마리무용단 ▲4일=창무회 우수레퍼터리공연 ▲5일=창무회 신작 「한」공연.
  • 행상으로 모은 3억 장학금 기탁/구미 강임연할머니

    ◎손자 업고 그릇팔아 평생 번 돈/남편 유언따라 창원대에 “선뜻” 70대할머니가 행상으로 모은 3억원을 국립 창원대학교(경남 창원시 사림동)에 장학금으로 내놓았다. 화제의 주인공은 경북 구미시 원평2동 강임연할머니(72).강할머니는 오는 4일 상오 창원대 제2이학관에서 박남남총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강할머니는 『4년전 세상을 떠난 남편 성인학씨의 유언에 따랐을 뿐』이라고 겸손해 하지만 뺑소니사고를 목격하고도 이를 추격하기보다는 땅에 떨어진 돈만 챙기는 각박한 인심을 녹이기에 충분하다. 강할머니가 남편의 유지를 받들면서 현재 살고 있는 구미시와 멀리 떨어진 창원대에 장학금을 기탁하게 된 것은 남편이 창원군 진동공원묘지에 잠들어 있기 때문. 강할머니는 17살되던 해인 지난 40년 경북 선산군 고암면 성씨집안으로 시집갔다.남편과 함께 농사를 지으며 남부러울 것 없이 살았으나 70년 사과밭과 논을 팔아 한창 개발붐이 일고 있던 구미시로 이사하면서 기구한 운명은 시작됐다.시내로 이사한 지 1년만에 남편은 딴살림을 차려 나갔고,3년후 낙동강에서 고기잡이하던 외아들이 익사하자 며느리마저 젖먹이를 남겨두고 개가하고 말았다. 살길이 막막해진 강할머니는 젖달라고 보채는 손자를 등에 업고 행상에 나섰다.그릇을 머리에 이고 시골장터를 찾아다녔다.시장통에 버려진 배추시레기를 주워 주린 배를 채우기도 했다.손자와 함께 영양실조로 쓰러지기까지 하며 악착스레 돈을 모았다. 갖은 고생속에서도 손자가 어엿한 청년이 됐을 때쯤 구미시내에 대지 47평짜리 주택도 장만했고 논도 3마지기나 사고 어느정도 저축도 했다.무엇보다 집나간 남편이 17년만에 돌아와 시름을 잊게했다.그러나 기쁨도 한순간 집으로 돌아온 남편이 1년여만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이때 남편이 『어렵게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써라』며 3천만원을 내놓은 것이다. 최근 강할머니는 뼈빠지게 마련한 집과 논을 처분했다.여기에 남편이 남긴 3천만원과 저축한 돈을 합해 3억원을 마련한 것이다.
  • 추석 귀성길 예상밖 원활/서울∼대전 6시간

    ◎작년보다 4시간 단축 올 추석에 고향가는 길은 예년에 비해 한결 순조로웠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2천8백만여명이라는 최대규모의 「민족대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17일 상오 서울역과 강남고속버스터미널·김포공항 등에는 귀향길에 오른 사람들로 한때 크게 붐볐으나 저녁무렵부터는 고속도로의 버스전용차선제가 잘 지켜진데다 상당수의 일반 승용차가 고속도로의 체증을 우려해 일반국도를 이용하고 종전과 달리 다른 때에 고향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차량운행이 쉬워졌다. 또 신문·방송등 언론매체가 수시로 교통상황등을 알려줘 자동차를 이용하는 귀성객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 올 귀성인파는 지난해 보다 2백여만명이 더 늘어나 사상 최고로 추산되고 있으며 고향길에 나선 자동차수도 지난해보다 20%가량 늘어나 당초에는 교통체증현상이 어느때보다도 극심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이날 톨게이트를 빠져나가는데 여느때보다 시간이 다소 늦어졌을 뿐 서울 톨게이트∼신갈인터체인지,판교∼구리,신갈∼안산 구간은 평상시와 다름없이 명절때의 교통체증현상을 빚지 않았으며 지난해 승용차로 10시간 정도 걸리던 서울∼대전 구간이 6시간으로 단축됐고 전용차선제를 이용한 고속버스와 전세버스는 2시간∼2시간30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그러나 중부고속도로의 하남IC∼일죽IC구간과 영동고속도로의 신갈·호법 IC에서 약간의 정체현상을 보였으며 호남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가 갈라지는 회덕분기점도 밀려드는 귀성차량들로 한때 제자리에서 수십분씩 멈추기도 했다. 특히 이날부터 버스전용제가 실시된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양재∼신탄진 1백35㎞구간은 비교적 빠르게 소통됐고 대전을 지나서부터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다. 경찰은 이날 전용차선 위반차량 단속을 평소보다 더욱 강화해 교통소통을 원활하게 도왔다. 한국도로공사 상황실은 지난 16일 밤과 17일 상오까지 15만여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을 빠져나간데 이어 이날 하룻동안 경부고속도로 14만8천대,중부 5만3천대등 지난해 보다 30%정도 늘어난 20만 1천대가 귀성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또 18일 19만9천대,19일 19만7천대,추석인 20일에는 19만7천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그러나 이날 버스전용차선제 실시로 이용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던 고속버스는 상오까지만해도 빈자리가 많은채 떠나는 차량들이 보였으나 하오들면서 철도·항공등의 귀성표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고속버스터미널은 귀성객들로 크게 붐볐다. 서울 강남터미널은 이날 모두 3백여대의 예비차량을 투입,경부선은 3백1회 늘려 9백54회를 운행하고 호남·영동선은 2백30회 늘린 1천2백70회를 운행했다. 서울역은 이날 상오에는 예상보다 한산하다가 직장인들의 퇴근시간인 낮 12시를 넘기면서 가족단위의 귀성객이 크게 몰리면서 대혼잡을 이뤘다. 서울역측은 귀성객들의 편의를 위해 이날 기존 1백5편에다 28편을 늘린 것을 비롯,22일까지 1백97편을 증차했다. 한편 1천7백여개 업체 10만여 근로자가 밀집해 있는 구로공단과 부평·주안·남동공단등 한국산업공단지역에서는 17일 하룻동안에만 6만여명의 근로자가 귀성길에 올랐다. 이날 대부분의 근로자들은 상오중에 조업을 마치고 회사측에서 제공한 전세버스와 회사버스및 공단측이 철도청의 협조를 얻어 마련한 3개의 전세열차를 이용,고향으로 향했다. 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이날부터 22일까지의 추석연휴 특별수송기간중 정기편외에 임시편을 각각 1백54편,1백57편씩을 늘려 한가위 귀성객 수송에 나섰다. 이날 하룻동안 항공편으로 서울을 떠난 귀성객은 4만여명으로 집계됐다.
  • 「마약사범」 워싱턴전시장 재기(특파원코너)

    ◎“출옥” 배리,4년만에 시장후보 당선 시장재직시 마약사범으로 체포돼 감옥까지 갔던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전시장 매리언 배리가 4년만에 다시 워싱턴시장에 복귀할 전망이다. 중간선거일인 오는 11월8일 주민투표에 의해 정식으로 시장이 선출되지만 흑인인 배리전시장이 13일 민주당의 시장후보지명대회에서 승리함으로써 그의 시장당선은 기정사실로 굳어졌다.왜냐하면 워싱턴주민은 민주당 지지 흑인들이 절대다수여서 민주당 당원수가 공화당을 9대 1로 압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배리후보의 민주당 예비선거 승리는 세계의 정치수도라고 할 수 있는 오늘날의 워싱턴시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그것은 지난 90년 1월 워싱턴시내 비스타호텔의 한 여자친구방에서 마약 코카인을 흡입하다 FBI요원에 의해 체포돼 6개월의 형을 선고받고 시장에서 물러난 그가 어떻게 정치적으로 부활을 했는가 하는 스토리차원만이 아니다. 배리는 흑인후보자들만이 입후보한 이번 예선에서 48%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반면 시의원으로 시장출마 4수생인 존 레이는 37%,현시장인 새론 켈리여사는 13%를 얻었다. 문제는 배리후보가 받은 지지표의 내용에 있다.워싱턴시 다운타운의 가난한 흑인층이 그를 전폭적으로 밀었고 워싱턴에 주거지를 둔 흑인중산층도 그를 밀었다.백인주거지역인 록 크리크공원 서쪽 선거구에선 불과 3.4%의 지지밖에 얻지 못했다. 워싱턴에 주소를 둔 인구는 총61만명(90년 인구센서스기준)인데 흑인이 44만명으로 72%를 차지하고 있다.미국 전체인구에서 흑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12%가 조금 넘는데 비하면 워싱턴시내는 흑인동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워싱턴시내 인구는 10년전인 80년에 비해 4.9%가 줄었다.돈있는 사람들,특히 백인들은 점차 인근 북버지니아나 메릴랜드주로 빠져나가고 도심에는 집없는 사람이나 실업자들만 늘어나 도시가 점차 동공화돼 가고 있다. 배리후보는 유세과정에서 자신은 감옥을 나온후 술과 약물을 끊었다면서 극빈층의 집을 샅샅이 뒤지며 그들의 애환이 바로 자신의 애환이라고 강조했다.마약·섹스문제로 한때 해외토픽란을 장식했던 배리의 승리는 흑인소외층이 부유한 백인들에 대해 집단거부감을 갖고있는 것으로도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그의 승리는 미국의 당면 과제가 빈곤한 흑인문제,이에따른 도심의 슬럼화 방지책임을 알려주는 「미국적 비극」으로 지적되기도 한다.
  • 한가위 전통문화 캠페인/내일 경부고속도 톨게이트서

    한국도로공사(사장 박규열)는 오는 17일 상오8시부터 하오6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서울톨게이트와 중부고속도로 동서울톨게이트에서 한가위 전통문화보존 캠페인을 벌인다. 도로공사는 이와 함께 잊혀져 가는 한가위풍속과 제사,차례법,한복 입는 법,바른절,친족호칭과 촌수,고속도로 우회도로 등을 자세히 소개한 「한가위 우리문화」란 책자 10만부를 두 톨게이트에서 이용객에게 배부한다. 한국도로공사는 또 서울 만남의 광장등 휴게소 9개소에 16일부터 19일까지 이동공중전화와 휴대폰을 비치,무료통화서비스를 제공하고 쓰레기수거용 썩는 비닐봉지 2백50만장도 배부하는등 대대적인 환경보호운동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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