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동계훈련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청년 지역 활동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리오넬 메시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한국 비판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지방 건물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05
  • 설 연휴 팬들 볼거리 그득~

    ‘설 연휴를 스포츠와 함께’ 21일부터 5일간 이어지는 설 연휴에도 스포츠는 쉬지 않는다.종반을 향해 치닫는 03∼04프로농구는 서장훈(삼성)과 김주성(TG삼보)이 토종 최고 센터를 놓고 맞붙게 돼 흥미를 높이고 있고,민속씨름에서는 김영현(신창건설)과 최홍만(LG증권)이 ‘골리앗 대결’을 펼친다.배구 V-투어는 득점왕 경쟁으로 코트가 더욱 달궈질 전망이다.또 미프로골프(PGA) 투어 봅 호프 크라이슬러클래식에선 나상욱(엘로드)이 첫 ‘톱10’에 도전한다. 체육부 obnbkt@ 프로농구 삼성의 ‘골리앗’ 서장훈(30·207㎝)과 TG삼보의 ‘희망봉’ 김주성(25·205㎝)이 22일 잠실체육관에서 시즌 다섯번째 전쟁을 벌인다.21∼25일 하루 2경기씩 벌어지는 ‘설 빅매치’의 하이라이트인 셈. 힘과 탄력이 좋은 용병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토종 센터의 자존심을 지키는 두 선수의 대결은 언제나 흥미진진하지만 이날 대결은 서로 자존심을 건 승부여서 특히 의미가 있다. 앞선 네 차례 대결에서 팀 성적은 3승1패로 TG의 압승이었지만 개인 기록에서는 서장훈이 3승1패로 이겼다.지난해 11월8일 첫 격돌에서 김주성은 26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어 “서장훈을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서장훈은 이후 3경기에서 30점 안팎의 득점력을 뽐내며 자존심을 곧추세웠고,김주성은 서장훈의 벽에 막혀 15점을 올리는 데도 허덕였다.이번 대결에서 서장훈은 김주성과의 매치업 승부는 물론 팀 승리까지 이끌어 ‘나홀로 플레이’를 극복하겠다는 각오이고,김주성은 팀 승리와 상관없이 실력으로 서장훈을 넘겠다고 벼른다. 이밖에 21일 대구경기에서는 오리온스 김승현과 LG 강동희가 신·구 최고 포인트가드로서의 명예를 걸고 정면충돌한다.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누리는 ‘컴퓨터 가드’ 이상민(KCC)과 ‘황태자’ 우지원(모비스)이 맞붙는 23일 울산경기는 ‘오빠부대’를 설레게 한다. 민속씨름 “어이없이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겠다.(김영현)”,“실력으로 꽃가마를 탔다는 것을 입증하겠다.(최홍만)”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설날장사대회에서 신·구 골리앗이 다시 한번 핵충돌을 일으킬 수 있을까.지난달 14일 인천 천하장사 씨름대회 결승전에서 98·99년 두 차례나 천하를 호령한 ‘원조 골리앗’ 김영현(28·신창)은 ‘신세대 골리앗’ 최홍만(24·LG)의 포효를 들으며 고개를 떨굴 수밖에 없었다.판정도 판정이지만 냉정함을 잃고 앳된 후배에게 타이틀을 건네줬다는 생각에 가슴이 저렸다. 김영현은 ‘장작 위에서 자면서 쓸개를 핥는’ 마음으로 설날 장사전을 기다리고 있다.조깅과 웨이트트레이닝,실전훈련으로 하루 일과를 반복하는 중이다. LG증권 씨름단이 구슬땀을 흘리는 경기도 구리시 체육관도 연초부터 뜨거운 열기로 가득찼다.프로데뷔 첫해에 천하장사를 거머쥔 ‘무서운 아이’ 최홍만 덕분.팀내 고참이자 선배 천하장사인 백승일과 김경수가 자극을 받고 훈련에 몰두하고 있고,최홍만도 이에 질세라 기본기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두 선수의 재격돌 여부는 아직 미지수.대진상 이들은 결승전에서나 만나게 된다.최홍만은 아마 최강자 백성욱(대불대)을 제외하곤 별다른 어려움 없이 결승에 오를 전망이다.그러나 김영현의앞길은 험난하다.결승까지 가는 길에 이태현 신봉민(이상 현대) 김경수 백승일 등 실력자들을 만나야 한다. 설날장사대회에 하루 앞서 벌어지는 금강·한라 통합장사전도 볼거리.김용대(현대) 조범재(신창) 이성원(LG) 등이 총출동해 기술씨름의 진수를 선사할 예정이다.또 이번에 프로데뷔를 하는 최병두(현대) 조준희(LG) 등도 주목된다. 배구 지난 18일 1차(서울),2차(목포) 대회를 마치고 중반에 접어든 배구 V-투어의 종합 득점왕 경쟁이 설날 연휴의 코트를 뜨겁게 달군다.6개 투어대회 가운데 이미 지난 2개 대회에서 맹위를 떨친 각 팀의 거포들은 지난 1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시작된 3차대회에서도 종합 득점왕 고지에 한 발 다가서기 위해 득점 행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자부에서는 2차대회까지 LG화재의 라이트 공격수 손석범이 135점으로 장광균(129점) 윤관열(119점·이상 대한항공) 이형두(123점) 장병철(88점·이상 삼성화재) 등을 제치고 득점 1위를 달렸다.그러나 장광균은 18일 현대캐피탈과의 3차대회 개막전에서 26점을 몰아치며 손석범을 2위로 끌어내렸고,윤관열 역시 15점을 올려 선두와의 거리를 좁혔다. 그러나 변수는 ‘호화군단’ 삼성화재의 설 연휴 2연전.팀의 3연속 우승 욕심과 함께 목포에서 완벽하게 부활을 선언하며 2차대회 득점왕에 오른 김세진의 몰아치기가 거세고,1·2차대회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한 이형두와 장병철의 좌우 쌍포가 위력을 더할 전망이다.특히 설날 펼쳐질 삼성화재-LG화재의 일전은 삼성화재의 독주 여부뿐 아니라 득점왕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거포들의 ‘대충돌’이나 다름없다. 여자부의 득점왕 판도는 2차대회까지 득점 1위를 달린 도로공사 맏언니 라이트 박미경의 활약 여부에 달려 있다.1차대회 48득점으로 7위에 머무른 뒤 2차대회 2위(62점)에 이어 중간 합계에서도 이정옥(LG정유) 구민정(현대건설·이상 107점)에 간발의 차로 득점 순위를 리드했다. 임효숙(KT&G·112점)까지 선두그룹에 가세,혼전을 벌이고 있는 여자부 선두 다툼은 연휴가 끝난 뒤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골프 “이번엔 톱10도 자신있다.” 시즌 초 하와이에서 치러진 미프로골프(PGA) 투어 ‘알로하 시즌’을 통해 타이거 우즈와 비제이 싱(피지)의 맞대결,미셸 위의 성대결을 지켜보며 골프에 흠뻑 빠진 팬들에게는 설 연휴 기간에도 흥미로운 대회가 기다리고 있다.하와이를 벗어나 본토에서 처음 열리는 올시즌 세번째 대회 봅 호프 크라이슬러클래식(총상금 450만달러)이 연휴 첫날인 22일 오전 캘리포니아주 라퀸타에서 개막하는 것.지난해 7월 작고한 봅 호프에 의해 1965년 창설된 이 대회는 할리우드의 영화스타들과 여러 스포츠스타 등이 참가하는 이벤트성 대회로 올해는 128명의 프로와 384명의 아마추어가 참가할 예정. 국내팬들에겐 지난주 소니오픈에서 무난한 PGA 투어 데뷔전을 치른 나상욱의 활약이 관심거리.지난 겨울 동계훈련을 이곳에서 치른 나상욱은 어느 때보다 강한 자신감으로 ‘톱10’ 진입을 노리고 있다.그러나 지난해 이 대회에서 시즌 첫승을 거둔 마스터스 챔피언 마이크 위어(캐나다),소니오픈 연장전에서 엘스에 아깝게 패한 해리슨 프레이저와 브리니 베어드,필 미켈슨,레티프 구센(남아공) 등 강호들의견제를 어떻게 뚫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벤트 성격이 강한 이 대회는 5라운드로 치러지며 대회 코스도 한곳이 아닌 4곳이나 된다.PGA웨스트 파머코스(파72·6950야드),버뮤다듄CC(파72·6927야드)등으로 매라운드 코스를 옮겨가며 치른다.
  • 쉬어가기˙˙˙

    올시즌 미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출전 전 대회 컷 통과를 목표로 내걸고 동계훈련중인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최근 새로운 캐디 클린트 비게이(29)를 영입했다.PGA 진출 이후 최경주의 세번째 캐디인 비게이는 PGA 투어 통산 4승을 거둔 인디언 골퍼 노타 비게이 3세(31)의 친 동생.아메리카 원주민인 나바호족의 피가 섞인 비게이는 형의 백을 메고 2000년 페덱스세인트주드클래식과 캐넌그레이터하트포드오픈 우승을 도왔다고.
  • 2004 승부를 건다/ 국민 마라토너 ‘봉달이’ 이봉주

    “항상 처음이라는 생각으로 출발선에 섭니다.”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34·삼성전자)가 오는 12일 일본 아사히역전경기 출전과 함께 아테네올림픽 금빛 레이스에 시동을 건다.후쿠오카∼고쿠라간 총 99.9㎞를 7개 구간으로 나눠 달리는 이번 대회에서 이봉주는 소속팀 동료들과 함께 출전한다. 아사히역전경기는 일본의 실업팀이 모두 출전하는 단체 대항전으로 이봉주로서는 동계훈련의 성과를 1차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기회다.특히 그동안 최대 약점으로 지적된 스피드를 집중적으로 테스트해 볼 참이다.“아테네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생각하고 레이스에 임하겠다.”면서 전의를 불태운다.지난 대회에서 삼성전자는 24개팀 가운데 17위에 그쳤다. 앞만 보고 달려온 이봉주는 2004년을 자신의 마라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해로 꼽는다.아테네올림픽에서 마지막 승부를 걸 생각이기 때문이다.제주에서의 1차 동계훈련을 끝낸 이봉주는 자신감에 차 있다.허연 입김을 쏟아내며 어둠이 가시지 않은 새벽을 가르면서 아테네의 영광을 꿈꾼다. 고교 1학년때 마라톤에 입문했으니 인생의 반을 뜀박질로 보낸 셈이다.세계 정상급 마라토너들은 보통 15차례의 풀코스 출전으로 현역생활을 끝내지만 이봉주는 벌써 31차례나 풀코스에 나섰다.이 가운데 30차례를 완주했다.200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중도에 레이스를 포기한 것이 그의 마라톤 인생에서 가장 뼈아픈 기억이다. 아테네올림픽까지 8개월여가 남았지만 한시도 긴장감을 늦출 수는 없다.마지막 올림픽 도전인 만큼 각오는 남다르다.특히 2500년전 그리스 병사 필리피데스가 승전보를 안고 달린 역사적 길을 재현한 코스이기에 더욱 욕심이 난다.물론 코스는 최악으로 알려지고 있다. 표고차가 200여m로 종반까지 오르막이 이어져 ‘등산코스’로 불릴 정도다.무더위도 변수다.섭씨 35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선수들의 지친 발걸음을 더 무디게 만들 것으로 점쳐진다. 그러나 아테네코스는 이봉주에게는 오히려 유리한 편이다.난코스인 만큼 기록보단 순위싸움이 될 가능성이 높다.지구력이 뛰어난 이봉주로서는 손해볼 일이 아니다.오히려 스피드가 뛰어난아프리카 선수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이봉주는 벌써 난코스와 더위,두 가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훈련에 돌입했다.지구력을 높이면서 올림픽 전까지 세 차례의 고지대 훈련으로 더위에 강한 체질로의 변화를 모색할 작정이다.그리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승부를 걸 참이다. 마라톤 인생에 후회는 없다.아시안게임 2연패(98·2002년)와 2001보스턴마라톤 우승 등 누구못지 않게 화려했다.그러나 단 한 가지 올림픽에서 월계관을 써 보지 못한 것이 아직도 아쉽다.96애틀랜타올림픽에선 간발의 차로 2위에 그쳤고,2000시드니올림픽에선 레이스 도중 다른 선수의 발에 걸려 넘어지는 불운으로 메달권에서 밀렸다.이번이 올림픽 세 번째 도전이다.‘삼세판’의 심정으로 배수진을 쳤다. 오인환 감독은 “3월쯤 한 차례 풀코스에 도전한 뒤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올려 본격적으로 아테네를 준비하겠다.”고 금메달 전략을 뀌띔했다. 박준석기자 pjs@
  • 새 사령탑 4인으로 본 2004 K-리그

    “프로축구의 새 판을 짠다.” 올시즌 프로축구 K-리그는 개막도 하기 전부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신생 인천 유나이티드가 가세,13개 구단으로 리그가 운영될 예정인 만큼 풍성해진 데다 새로 사령탑에 취임한 감독들의 면면이 화려하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 감독들은 선수보다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K-리그 인기 몰이에도 한몫을 단단히 할 것으로 여겨진다.올시즌 K-리그에 뛰어든 새 감독은 모두 4명.수원의 차범근(51),전남의 이장수(48),인천의 베르너 로란트(56),부천의 정해성(46) 감독 등.모두 독특한 경력의 소유자들로 올시즌 판도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감독 경력에서는 정해성 감독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은 이미 국내외 프로구단의 사령탑을 거치면서 검증도 받았고,능력도 인정받았다. ●차범근 ‘템포축구' 정수 선사 가장 많은 시선을 받는 감독은 역시 1994년 울산 현대에서 물러난 뒤 10년 만에 프로팀 감독으로 복귀하는 ‘차붐’ 차범근 감독이다.98프랑스월드컵 도중 대표팀 감독에서 물러난 뒤 5년 만에 사령탑을 맡았다. 차 감독은 울산 시절 도입한 ‘템포축구’의 완성을 꾀한다는 목표.템포축구는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파워와 강약을 조절하는 차 감독 특유의 전술이다.세계축구의 흐름을 꿰뚫고 있는 차 감독은 현대축구에서는 공·수 간격이 더욱 좁아졌다고 판단,‘빠른 패스,과감한 돌파’를 강조한다.이번 동계훈련에서도 이 점에 주력하고 있다. ●이장수 ‘경험+카리스마 강점' 6년간의 중국생활을 접고 K-리그에 복귀한 이장수 감독에 대한 기대도 크다.2000년 충칭,지난해에는 칭다오를 중국 FA컵 정상에 올려놓고 ‘금의환향’한 이 감독은 천안 일화가 93∼95년 3연패할 때 코치를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정상 도전에 나선다. 빠르고 공격적인 축구를 지향하는 그는 “K-리그는 많은 팀들이 보수적인 축구를 해 팬들의 관심에서 멀어졌다.”며 “강한 압박과 빠른 패스로 많은 골을 넣도록 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선수들을 휘어잡는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가운데 중국리그보다 한 수 위인 K-리그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가 주목된다. ●로란트 “골 넣지 않는 축구는 NO” 올시즌 K-리그의 유일한 외국인 사령탑인 로란트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860뮌헨을 10년간 맡으며 3부리그에 맴돌던 팀을 1부리그로 끌어올린 경력에서 보듯 탁월한 조련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78∼82년 프랑크푸르트에서 차범근 감독과 선수생활을 했던 미드필더 출신으로 “골을 넣지 않는 축구는 선수와 팬 모두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게 지론. 다혈질이면서도 부지런한 성격인 로란트 감독은 그동안 프로는 물론 실업·대학팀들을 샅샅이 뒤져 쓸 만한 자원을 모아 독일식 훈련을 통해 전력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정해성 “히딩크식 실리축구 재현” 정해성 감독은 13년여의 코치생활을 청산하고 생애 첫 감독 타이틀을 단 새내기.2002월드컵 대표팀의 코치로 1년6개월 동안 거스 히딩크 감독 밑에서 선진 시스템을 습득한 게 최대의 자산이다. 수비수 출신의 정 감독은 “지난 시즌 꼴찌에 그쳐 침체된 팀 분위기를 되살리기는 게 급선무”라며 “져도 깨끗이,이겨도 깨끗이”라는 신념으로 동계훈련장을 달구고 있다. 정 감독의 축구는 스리백을 기본으로 한 압박축구.“히딩크 감독으로부터 배운 것을 바탕으로 실리적인 축구를 하겠다.”고 벼른다. 곽영완기자 kwyoung@ ■최장수·최단명 감독은 누구 지난 1983년 프로축구 K-리그가 출범한 뒤 지금까지 거쳐갔거나,머물고 있는 감독들은 이번 시즌 두 번째 사령탑에 오른 차범근(수원) 이장수(전남) 감독을 포함해 모두 54명. 신임 감독들은 해당 시즌 성적에 따라 장수를 하기도 했고,불과 몇 달만에 도중하차하는 등 취임 원년의 성적과 운명을 같이했다. 국내 최장수 감독은 최근 은퇴한 김호 전 수원 감독.84년 한일은행 사령탑에 오른 뒤 현대와 수원을 거치면서 지난해까지 무려 14시즌을 버티며 통산 188승136무151패를 기록했다.첫 해 성적은 5승11무12패로 저조했지만,현대로 옮긴 88년 이후 이후 승부사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99년 전관왕을 포함해 모두 두 차례 정규리그 우승과 7차례 컵대회 우승을 이끌어냈다. 반면 2000년 6월15일 울산의 임시 사령탑에 오른 정종수 감독대행은 67일 만에 지휘봉을 넘겨줘 최단명 감독으로 이름을 남겼다.외국인 감독으로는 94년 10월 박성화 전 감독의 후임으로 부천 유공(현 부천 SK)의 지휘봉을 잡은 니폼니시 감독이 가장 명을 오래했다.98년 시즌을 끝으로 한국을 떠날 때까지 4년여 동안 정규리그 2위(94년),아디다스컵대회 우승(96년)을 이끌었다. 96년 대우에서 이름을 바꾼 부산의 신임 사령탑 샤키 감독은 전기리그 9개팀 가운데 7위라는 저조한 성적으로 7월말에 도중하차,가장 빨리 옷을 벗은 외국인 감독으로 기록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LPGA 한국낭자 동계훈련 돌입 2004년도 코리안 돌풍

    2004년에는 어느 해보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코리아군단’의 돌풍이 더욱 거셀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부분의 선수들이 속속 동계훈련에 돌입하고 있다. 가장 먼저 훈련에 들어간 선수는 박희정(CJ).통산 2승을 거뒀지만 지난 시즌 정상을 밟지 못한 박희정은 지난해 11월 초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운동선수 전문 재활 클리닉 ‘헬스 사우스’에서 전담 트레이너 마크 벤슨과 함께 체력을 다지고 있다. 지난해 제주에서 열린 LPGA 투어 CJ나인브리지클래식 우승으로 올시즌 LPGA에 무혈입성한 ‘그린의 신데렐라’ 안시현(엘로드)도 지난달 14일부터 정해심 코치와 함께 일찌감치 중국 전지훈련을 떠났다 ‘사스 파문’으로 29일 태국으로 긴급 이동했다. 박지은(나이키골프)도 지난해 말 일찌감치 미국으로 떠나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고,김미현(KTF)은 지난 3일 태국 방콕으로 떠나 체력 훈련에 열중이다.지난해 부진의 이유가 체력 부족과 흐트러진 정신력 때문이라고 여기는 김미현은 ‘아마추어 때로 돌아가자.’며 중견프로 조범수가 조련하는 아마추어 후배들과 샷을 다듬고 있다. 지난해 2승을 올린 뒤 프로야구 선수 손혁(두산)과 결혼한 한희원은 6일 플로리다주 샌디에이고 집으로 돌아가 예년보다 일찍 훈련에 들어간다.새신랑 손혁과 함께 웨이트트레이닝 위주로 다음달 말까지 훈련을 할 예정이다. 강수연(아스트라)도 6일 올랜도로 건너가 데이비드 리드베터에게 쇼트게임과 퍼팅을 지도받은 뒤 체력훈련에 주력하다가 애리조나주로 이동,현지적응에 들어갈 계획이다. ‘코리아군단‘의 선두주자 박세리(CJ)는 오는 15일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로 떠나 코치 톰 크레비와 호흡을 맞춘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넘어 LPGA의 1인자를 꿈꾸는 박세리는 체력훈련에 치중할 계획.소렌스탐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려면 체력 보강이 최우선 과제라고 굳게 믿기 때문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내년엔 소렌스탐 넘는다/LPGA 코리아군단 동계훈련 돌입

    “체력과 정신력을 키운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거센 ‘코리안 돌풍’을 일으킨 한국 여자 골프스타들이 내년 시즌에 대비해 속속 동계훈련에 돌입한다. 올해 3승과 상금랭킹 2위,성대결 컷 통과는 물론 시즌 최저타상까지 휩쓸고도 ‘지존’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벽을 넘지 못한 박세리(CJ)는 신년 초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캠프를 차리고 전담 트레이너와 함께 강도높은 체력훈련으로 ‘1인자’가 되기 위한 비책 찾기에 나선다.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캠프를 차린 올시즌 상금랭킹 3위 박지은(나이키골프)은 올시즌 간간이 말썽을 부린 쇼트게임과 퍼팅을 단련하는 데 땀을 쏟을 예정이며,올시즌 2승을 따 스타 대열에 합류한 한희원(휠라코리아)은 지난 20일 결혼한 야구선수 손혁(두산)과 함께 동반 훈련에 들어갈 계획. 부진의 늪에 빠진 김미현(KTF)과 박희정(CJ)의 각오는 비장하다.김미현은 올시즌 극심한 부진이 나태한 정신력과 체력 부족 때문이라고 판단,태국 방콕에서 ‘아마추어 때로 돌아가자.’는 비장한 각오로 아마추어 후배들과 담금질에 들어간다.데뷔 초기 화제를 불러모은 ‘오버스윙’을 완벽하게 재현하겠다는 각오로 스윙 교정 작업에도 몰두할 계획이다.박희정은 시즌 후반기의 강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로 이미 11월초부터 라스베이거스에서 본격적인 몸만들기에 들어갔다. 혹독한 미국 무대 신고식을 치른 ‘신데렐라’ 안시현은 지난 14일 중국 광저우로 날아가 일찌감치 정해심 프로와 ‘지옥훈련’에 돌입했다. 최병규기자
  • 안시현 귀국 일문일답/ “체력훈련뒤 내년2월 美서 레슨 계획”

    지난 17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모빌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대회에서 호된 미국무대 ‘신고식’을 치른 안시현(사진·19·코오롱)이 19일 귀국했다. 첫 미국무대 소감은. -고생을 많이 했다.그러나 좋은 경험도 많이 했고,배운 것도 많다. 고생은 무엇 때문에 했나. -미국에 처음 가봤기 때문에 시차 적응에 무척 애를 먹었다.모든 게 낯설었고,일정이 빡빡해 많이 지쳤다. 구체적으로 배운 것은. -LPGA 선수들이 경기를 푸는 요령을 확실히 보고 배웠다.마인드 컨트롤도 대단하더라.무엇보다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고 돌아왔다. 미국 진출을 앞두고 보완해야 할 점은. -체력 관리의 중요성을 절감했다.쇼트게임도 많은 연습이 필요할 것 같고,아이언샷을 가다듬어야 한다. 내년 투어 생활에 대해 자신감이 생겼나. -다들 하는데 나라고 못할 것이 없다는 생각이다.스코어는 썩 좋지 못했지만 많은 버디를 잡았기 때문에 해 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계훈련 계획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세우지 않았다. 그러나 미국에 가기 전에 체력 단련부터 해야겠다는 것이 정해심 코치의 의견이다.국내에서 체력훈련을 한 뒤 내년 2월 초쯤 미국에 건너가 레슨도 받을 계획이다.미국에서는 잔디 적응과 쇼트게임에 치중할 생각이다. 하루아침에 스타가 된 기분은. -나쁘지 않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김호곤호, 아테네행 험난/중국·이란등 같은조 편성

    한국이 2004아테네올림픽 축구 본선 진출을 위한 최종관문에서 중국 이란 말레이시아 등 껄끄러운 상대들과 마주치게 됐다. 한국은 18일 밤 카타르 도하에서 실시된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 추첨 결과 이들 3개국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B조는 일본 바레인 아랍에미리트연합 레바논,C조는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오만,그리고 북한-이라크전 승자로 짜여졌다. 아시아에 배정된 올림픽 본선 티켓은 모두 3장으로 내년 3월1일부터 5월12일까지 12개국이 3개조로 나눠 홈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최종예선에서 각조 1위 3개국이 티켓을 차지하게 된다.한국은 내년 3월3일 중국과 첫 홈경기를 갖는다. 한국은 같은 조에 속한 상대팀과의 90년대 이후 올림픽대표팀간 역대전적에서 모두 앞서지만 3개팀 모두 만만찮은 저력을 지녀 ‘진땀 승부’가 예상된다. 중국은 비록 ‘공한증’에 시달리고 있지만 10여년전부터 남미 등 해외로 축구 영재들을 보내 실력을 키워왔으며 2002월드컵 출전을 계기로 뜨겁게 타오른 축구 열기를 바탕으로 ‘한국 타도’를 벼르고있어 부담스럽다. 자주 한국의 발목을 잡아온 이란은 아시아권에서 가장 유럽식 축구에 근접한 팀으로 최근 개인기 또한 급성장한 것으로 알려져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 김호곤 감독은 내년 1월 대표팀을 소집,강도 높은 동계훈련으로 필승 전력을 담금질 할 계획이다. 박준석기자 pjs@
  • [김광림의 플레이볼] 규칙 아는 것도 경기력

    필자가 OB(현 두산)에 몸담고 있던 시절 2군 경기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상황은 1사 2루.타자는 투수의 공을 힘껏 받아쳐 안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좌익수가 전력 질주,타구를 잡아내 투아웃이 됐다.이때 2루 주자는 베이스에 리터치한 뒤 3루로 뛰었다.여기까진 정상적이다. 문제는 타자가 안타로 착각한 나머지 1루 베이스를 돌아 2루까지 질주한 것.이때 당황한 좌익수는 잡은 공을 급히 2루에 송구했고,공을 받은 2루수는 아웃된 타자 주자를 두고 1·2루 사이에서 협살 플레이를 했다.그 사이 2루에서 3루로 간 주자는 홈까지 밟았다.아웃된 타자 주자를 놓고 수비수들이 협살플레이를 하는 도중 심판진은 아무 제재도 하지 않았고,경기는 2아웃부터 시작됐다.플레이가 끝난 뒤 두팀 선수들과 심판진 모두가 배꼽을 잡았던 일이었지만 야구 규칙상으론 문제가 없다. 이와 비슷한 상황이 이번엔 1군경기에서 나왔다.지난주 두산-삼성의 잠실경기에서 보기드문 ‘4아웃 어필플레이’가 벌어진 것.이날 4아웃 어필플레이는 두산 수비수가 정상적인 플레이를 했더라면 주자의 실수로 간단히 끝날 일이었다.하지만 두산의 코칭스태프마저도 상황을 잘못 파악,안줘도 될 점수를 내주며 팀 전체의 사기를 땅에 떨어뜨리는 자충수를 두었다. 야구에서 4아웃은 수비측의 어필플레이에서만 가능하다.보통 1아웃에 선행 주자가 3루,후속 주자가 2루나 1루 상황일 때 벌어진다.타자가 친 외야플라이(정상적인 리터치를 않고)에 3루 주자는 홈플레이트를 밟은 뒤 후속 주자마저 다음 베이스를 밟으면 3아웃이 성립된다.다만 수비수가 선행 주자에 대해 어필,심판이 이를 인정했을 경우 그 이닝에서 3아웃이 되는 것이다.이것이 야구에서의 4아웃이다.4아웃 어필은 내야수가 페어지역을 벗어나기 전에 이뤄져야 한다.이날 두산은 3루 선행 주자에 4아웃 어필을 했지만 심판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이는 어필 전에 모든 내야수가 페어지역을 벗어난 탓이다. 야구에 있어 치고 던지고 달리는 기술도 실력일지는 모르지만 규칙을 숙지하는 것도 경기력의 한 부분이다.4아웃보다 훨씬 복잡한 규칙은 많다.그리고 언제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모르기 때문에 각 구단은 이론 공부에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SK가 한국야구위원회(KBO) 공식기록원 출신을 덕아웃 기록원으로 채용한 점과 LG의 이광환 감독이 동계훈련 중에 실시하는 이론 테스트의 이유를 되새겨보자. 광주방송 해설위원 kkl33@hanmail.net
  • 프로야구/””2년생징크스 우리에겐 없다””

    “2년차 징크스가 뭐라고요.” 지난해 프로야구에 첫 선을 보인 ‘무서운 아이들’이 02∼03시즌에서도 여전히 거센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투수 조용준(24·현대) 김진우(20·기아) 제춘모(21·SK)와 외야수 박용택(24·LG) 등은 ‘2년차 징크스(Sophomore Jinx)’라는 말을 무색하게 하며 투·타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2년차 징크스는 ‘될성부른 떡잎’이 이듬해 부진했을 때 쓰는 말.특히 구질이 노출되고 혹사당한 투수들이 많이 겪는다. 전문가들은 “상대 타자들이 집중적인 분석을 통해 약점을 공략하는 데다 프로가 별 게 아니라는 본인 스스로의 자만심,구단의 혹사 등 세 가지가 2년차 징크스의 결정적인 원인”이라고 분석한다.김광림 광주방송 해설위원은 “1년차 선수들은 겁없이 달려드는 데다 상대 팀에서 장·단점을 미처 파악하지 못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경우가 많다.”면서 “그러나 다음 시즌엔 얘기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특히 “투수의 경우 젊으니까 한계를 모르고 던지다 보면 무리가 올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징크스에 운 스타들 염종석(30·롯데)과 김수경(24·현대) 등이 대표적.부산고를 졸업하고 곧바로 프로에 뛰어든 고졸 루키 염종석은 데뷔 당시 무려 17승(9패6세이브)을 따내며 방어율 2.33이란 눈부신 성적을 올렸지만 이듬해 10승10패7세이브,방어율 3.41로 뚝 떨어졌다.어깨부상으로 몇차례 수술까지 받았으며 이후 전성기 때의 구위를 되찾지는 못하고 있다.심한 경우에는 선수 생명이 위협받기도 한다. 지난 1986년 신인왕 김건우(40·전 MBC)는 부상에 시달리다 6년만 뛰고 유니폼을 벗었다.89년 신인왕 박정현(34·전 태평양)도 비슷한 경우다. ●징크스를 이긴 스타들 하지만 올시즌에서는 징크스를 모르는 선수들이 유난히 눈에 띈다. 우선 조용준은 지난해 구원왕과 신인왕을 한꺼번에 움켜쥔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시속 140㎞대의 날카로운 슬라이더와 신인답지 않은 두둑한 배짱을 바탕으로 여전히 최고의 마무리임을 뽐내고 있다.지난 6일 현재 19이닝을 던져 12세이브(1패)로 구원 단독 1위이며,방어율은 0점대(0.95).뿐만 아니라 9경기 연속 구원에 성공하며 역대 최소인 12경기만에 1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김진우는 시즌 초반부터 최고 구속 150㎞를 웃도는 불같은 강속구를 뿌리며 타자들을 압도했다.최근 ‘폭행 파문’에 연루된 데다 오른쪽 손목과 손등을 다쳐 2군으로 내려가 있지만 팀의 운명을 좌우할 특급 투수로 평가된다.21과 3분의 2이닝을 던져 2승(방어율 1.25)을 올렸다.지난해에는 12승11패 방어율 4.07. 제춘모는 현재 7경기 18이닝동안 1승4홀드를 기록,이상열(현대) 정대현(SK)과 함께 홀드 공동 3위에 나섰다.방어율은 3.50.지난해 성적은 9승7패 방어율 4.68. 타자로서는 지난해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막판 부상으로 쓴잔을 든 박용택이 눈길을 끈다.팀내 최다득점(13점)과 최다도루 공동 1위(7개)로 LG 타선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타율이 .236로 지난해(.288)보다 조금 떨어졌지만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게 코칭스태프의 귀띔이다. ●어떻게 극복했나 이들의 공통점은 데뷔 첫 해에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자만하지 않고 꾸준히 약점을 보완하고,다양한 기술을 개발했다는 것. 조용준의 경우 동계훈련을 통해 껄끄러운 상대 타자의 장·단점을 분석하는 데 주력했다.김시진 코치는 “동계훈련을 통해 우선 제구력을 더욱 가다듬고 공배합을 변화시킨 것이 올시즌에서도 변함없이 활약하고 있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김진우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 마무리로 나섰다가 실패를 맛본 게 오히려 보약이 됐다.전지훈련을 통해 변화구와 패스트볼의 위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했다는 평가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北 무엇을 쐈나/국방부 “장거리포 가능성” 지대함미사일은 아닌듯

    한·미 정보당국은 3일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논란과 관련,“북한의 지대함 미사일 발사 가능성은 낮으나 북한이 불상의 유도무기를 시험발사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입장을 최종 정리했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지대함 미사일 발사 때 필요한 20여종의 장비 이동이나 레이더 가동 등 ‘징후’가 없어 지대함 미사일 발사 가능성은 낮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평남 화진리 지역에 항해금지구역이 설정됐고,이 지역이 장사정포 사격이 빈번한 지역인 데다 동계훈련 종료기인 만큼 북한이 불상의 유도무기를 발사했을 가능성을 완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조영길 국방장관도 이날 청와대 안보장관 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해당 지역은 방사포 사격장이어서 미사일을 쏠 수 있는 장소가 안 된다.”면서 “미사일 시험 발사 논란이 일어난 다음날인 2일 북한군이 방사포를 10발 발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최근 한·미·일 3국 군 정보 당국 사이에 발생한 논란은 북한이 방사포나 장사정포를 쐈을 가능성이 높은쪽으로 정리되는 양상이다. 북한의 방사포는 240㎜ 로켓 발사관 12개 또는 22개를 한 다발로 묶은 뒤 대형 군용트럭에 실은 것으로 사정거리는 40∼60㎞에 이른다.또 우리의 장거리포에 해당하는 북한의 170㎜ 장사정포는 사정거리가 36㎞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 D - 2/ “이적생 한풀이 각오해”

    둥지를 옮긴 이적생들이 국내에 복귀한 해외파와 함께 5일 개막하는 프로야구 판도의 중요 변수로 꼽히고 있다. 특히 박경완(31·SK)과 박재홍(30) 진필중(31·이상 기아) 등 거물급들이 대거 유니폼을 갈아입어 비상한 관심을 끈다.여기에 ‘자의반 타의반’으로 각각 기아와 SK에서 현대로 보금자리를 옮긴 정성훈과 조규제,기아에서 두산으로 이적한 김창희와 손혁 등 준척들도 판도 변화에 한몫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경완 효과’는 어디까지 국내 최고의 ‘마스크’ 박경완은 시범경기에서 SK의 ‘젊은 마운드’를 이끌며 팀을 1위(10승3패)로 견인했다.게다가 완벽에 가까운 투수 리드로 2.08이라는 놀라운 팀 방어율까지 기록,진가를 더했다. 박경완의 눈에 보이지 않는 눈부신 활약으로 SK는 단숨에 올시즌 돌풍의 주역으로 부상했다. 지난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19억원에 3년간 계약한 박경완.지난 동계훈련에서 이승호 엄정욱 채병룡 제춘모 조진호 김상진 김원형 등 신구 투수들과 착실히 호흡을 맞췄다.거액을 들여 그를 영입한 SK는 ‘박경완 효과’가 당초 기대치를 훨씬 웃돌자 첫 포스트시즌 진출의 꿈을 부풀리고 있다. SK는 박경완이 안방에 버티고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효과가 있는 만큼 시즌 개막 후 그의 활약은 공수에 걸쳐 시너지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 박경완은 지난 2000년 현대를 ‘투수왕국’으로 완성시키며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기 때문이다. ●기아의 ‘V10’ 이뤄질까 기아는 ‘호타준족’ 박재홍과 ‘국내 최고의 소방수’ 진필중의 영입에 한껏 고무돼 있다. 지난해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고도 중심 타선의 결정력 부족과 확실한 마무리 부재로 플레이오프에서 LG에 2승3패로 무릎을 꿇었다. 이같은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출혈을 감수하고 ‘창과 방패’를 한꺼번에 끌어들인 것.박재홍은 정성훈에 현금 10억원을,진필중은 김창희 손혁에 현금 8억원을 각각 얹어 현대와 두산에서 영입했다. 기아는 이들이 통산 10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엮어낼 ‘쌍두마차’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데뷔 첫 해인 지난 96년 빠른 발과 장타력으로 사상 첫 ‘30-30클럽’(30홈런-36도루)에 가입한 박재홍.이후 98년과 2000년 두 차례나 더 ‘30-30’을 달성한 그는 기아의 4번 타자로 낙점받고 3번 장성호,5번 홍세완(또는 김경언)과 함께 중심 타선의 파괴력을 배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초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던졌다가 또다시 쓴맛을 본 뒤 국내 무대에 전념하기로 마음을 굳힌 진필중.지난 99년과 2000년 거푸 구원왕 타이틀을 차지했고,지난해에도 구원 2위(35세이브포인트)에 올라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이번 시범경기에서도 6경기에 마무리로 등판해 패전없이 2승(1구원승),방어율 2.25의 안정된 투구로 코칭스태프를 안도케 했다. 기아는 김진우-다니엘 리오스-마크 키퍼-최상덕으로 이어지는 막강 선발진에 뒷문을 책임질 진필중이 가세해 8개팀 가운데 최강의 마운드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 돌아온 해외파 그들을 주목하라/ 2003 프로야구 5일 화려한 개막

    ‘플레이 볼’-.따스한 봄기운과 함께 2003프로야구가 오는 5일 6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팀당 133경기,모두 532경기의 페넌트레이스를 펼칠 올시즌은 8개구단의 혼전이 예상돼 어느 해보다 흥미를 더할 것으로 여겨진다.특히 해외에서 활약하다 국내에 복귀한 해외파들이 팀에 활력을 불어 넣으며 판도의 중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페넌트레이스가 끝나면 3,4위가 3전2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를 벌이고,여기서 이긴 팀은 2위와 5전3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승자가 정규시즌 1위와 대망의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를 펼치게 된다. ●돌아온 에이스 지난 2000년 현대 우승의 주역 정민태(33)가 3년만에 국내 팬들 앞에 선다. 정민태는 99시즌 ‘꿈의 20승’ 고지를 밟았고,2000시즌에는 18승을 챙기며 2년연속 다승왕에 오른 당대 최고의 투수.그는 국내 무대를 평정한 뒤 곧바로 일본의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다.그러나 부상이 이어지면서 한국 간판투수의 자존심을 구겼다.일본 무대 2년동안 통산 27경기(38과 3분의 2이닝)에 출장해 단 2승(1패),방어율 6.28의 수모를 당한 것. 상처를 안고 귀국한 정민태지만 역시 변함없는 에이스였다.점검 무대인 시범경기에서 예전의 구위를 과시해 코칭스태프를 안도케 했다. 복귀 첫 등판인 지난달 19일 두산전에서 4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7안타 5실점했으나 25일 삼성전에서 5이닝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며 사사구없이 3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이어 시범 마지막날인 30일 롯데전에서는 4이닝동안 2안타 1실점해 기대를 부풀렸다.무엇보다도 최고 구속이 150㎞에 육박하는 데다 낙차 큰 포크볼과 제구력까지 살아있어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메이저리거의 자존심 지킬까 원광대를 졸업하고 곧바로 미국에 진출한 조진호(28·SK)는 올시즌이 국내 데뷔 무대다.따라서 메이저리그에서 갈고 닦은 기량이 어느 정도 통할지가 관심사다. 미국 진출 당시 SK의 전신인 쌍방울에 1차 지명되기는 했지만 돋보이는 투수는 아니었다.98년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해 주로 마이너리그에서 뛰었고,메이저리그에서는 98∼99년 통산 13경기에 나서 2승6패,방어율 6.52에그쳤다.게다가 2001년 방출된 뒤 훈련을 게을리 해 국내 적응에 성공할 것인지 아직은 미지수다.그러나 전문가들은 “3년간 메이저리그에서 쌓은 경험이 결코 헛된 것은 아닐 것”이라며 기대한다. 시범경기 두차례 등판에서 7이닝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8안타 3사사구 2탈삼진 5실점의 실망스런 투구를 했다.하지만 28일 마지막 시범경기 삼성전에서 5이닝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3안타 2실점으로 막았다. 구속은 145㎞ 안팎에 머물렀지만 날씨가 더워지면서 140㎞ 후반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슬라이더와 타자 근처에서 공끝이 살짝 떨어지는 ‘투심패스트볼’이 위력적이라는 평가다. “그동안 투구 밸런스가 맞지 않아 공의 스피드가 떨어졌지만 최근 좋아지고 있다.”는 조진호가 SK 돌풍의 한 축을 담당할지 주목된다. ●판도를 뒤흔들 ‘부활투’ 올시즌 롯데와 함께 바닥권으로 지목된 한화가 내심 미소를 머금고 있다.기대를 모은 정민철(31)이 부활의 힘찬 날갯짓으로 팀을 고무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정민철은 시범경기 2경기(5이닝)에서홈런 2개를 포함해 4안타 3실점,방어율 5.40에 머물렀다.하지만 구석구석을 찌르는 140㎞ 초반의 직구와 제구력이 뒷받침된 예리한 변화구로 8개의 삼진을 낚아 내용에서 훨씬 좋았다. 따라서 한화는 시범경기에서 변함없는 구위를 과시한 송진우와 정민철이 ‘30승’을 합작해 낼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여기에 ‘재기투’를 선보인 이상목과 조규수가 10승 이상의 제몫을 해준다면 4강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 자체 판단이다. 2000년 일본 요미우리에 진출해 2년간 12경기에서 3승2패,방어율 4.70으로 부진한 정민철.더욱이 지난해 2월 복귀하면서 동계훈련 부족 등으로 26경기에서 7승13패,방어율 5.35로 국내 최악의 성적을 냈다. 팀의 사활을 짊어진 정민철의 활약 여부는 올 프로야구 판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여겨진다. 김민수기자 kimms@ ■올시즌 달라지는 것 올 프로야구의 가장 큰 변화는 순위 제도.종전 ‘승률’(승수+패수÷승수)로 결정되던 순위가 올해는 ‘다승제’에 따른다.승수가 같을 경우 패수가 적은 팀-해당 팀간 전적-해당팀간 다득점 순으로 순위가 결정된다.또 연장전 방식이 ‘시간 제한’(밤 10시30분 이후 새 이닝에 들아갈 수 없다)에서 ‘연장 12회 이닝 제한’으로 바뀐다.따라서 그동안 제한 시간이 다가오면 서로 비기는 안이한 작전을 펴던 팀들이 승수를 보태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공격적인 야구가 펼쳐지게 된다. 이와 함께 외국인선수 보유한도가 지난해 3명(2명 출전)에서 2명(2명 출전)으로 줄었고,교체 횟수는 지난해와 같은 1회.이에 따라 1군 엔트리도 27명에서 26명으로 줄었다. 구장도 달라진다.잠실과 대구구장은 관중들의 시야를 가린 1,3루측 펜스의 그물망을 3m로 낮추기로 했다.특히 잠실구장은 전 관중석이 금연석으로 지정됐다.또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해 취학전 아동을 대상으로 ‘놀이방’도 운영한다. 김민수기자
  • 박세리 ‘야심만만’””이젠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

    이젠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다. 세이프웨이핑 정상 등극으로 올시즌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승을 거둔 박세리(CJ)가 여세를 몰아 LPGA 사상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커리어 그랜드슬램(Career Grandslam)은 선수 생활을 통틀어 4대 메이저대회(나비스코챔피언십,LPGA챔피언십,US여자오픈,브리티시여자오픈)를 석권하는 것으로 한 해에 4개 대회를 휩쓰는 그랜드슬램에는 못미치지만 골퍼가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영예 가운데 하나다.LPGA에서 탄생한 커리어 그랜드슬래머는 루이스 서그스(57년) 미키 라이트(62년) 팻 브래들리(86년) 줄리 잉스터(99년·이상 미국) 캐리 웹(2001년·호주) 등 5명. 박세리가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무대는 28일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골프장 다이나쇼어코스(파72·6520야드)에서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나비스코챔피언십(총상금 160만달러).데뷔 해인 98년 US여자오픈과 LPGA챔피언십,2001년 브리티시여자오픈을 차례로 차지한 데 이어 지난해 4년 만에 LPGA챔피언십 정상에복귀한 박세리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지난 2001년 6월 웹이 26세6개월4일의 나이로 세운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1년1일 앞당기게 된다.뿐만 아니라 타이거 우즈의 PGA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25세7개월24일) 기록에도 앞서 남녀 통틀어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대기록 달성 전망은 전망은 밝다.우선 동계훈련 때부터 이 대회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한 데다 지난주 세이프웨이핑에서 최강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에 역전 우승을 일궈 자신감이 가득하다. LPGA 홈페이지(www.lpga.com)에서 실시 중인 우승자 예측 설문조사에서도 62%의 압도적인 지지로 1위다.2위는 소렌스탐(12%),3위는 박지은(11%). 문제는 99년 이후 4년 동안 줄곧 출전했지만 지난해 공동 9위가 가장 좋은 성적으로,그동안 이 대회 성적이 만족스럽지 않다는 점.그러나 “이미 지난해 달성해야 했던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이었는데 한 해 연기하게 돼 아쉬움이 컸다.”며 “또다시 찾아올 수 없는 대기록인 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경쟁자는 누구 대회 사상첫 3연패를 노리는 소렌스탐과 자신의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 기록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웹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소렌스탐은 특히 세이프웨이핑에서 3타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해 무너진 자존심을 되찾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웹도 나비스코챔피언십 7회 출전 가운데 단 한 차례만 빼고 모두 10위 이내에 든 인연을 바탕으로 3년 만의 정상 복귀를 꿈꾸고 있다.박지은(나이키)을 비롯한 다른 한국선수들이 3강 구도를 흔들 변수다. 곽영완기자 kwyoung@ ◆나비스코는 어떤 대회 올시즌 미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은 지난 1972년 치약회사인 콜게이트가 스폰서를 맡아 창설된 뒤 82년 제과업체 나비스코가 메인스폰서를 넘겨 받아 32년째 치르고 있다.83년부터 메이저로 격상된 이 대회는 매년 미션힐스골프장에서 열리는 데다 초청대회라는 점에서 미프로골프(PGA) 투어 첫 메이저인 마스터스와 여러모로 흡사하다. 대회 장소인 미션힐스골프장은 벙커와 연못이 곳곳에 널려 있고,페어웨이 양쪽에 오래된 나무가즐비해 어설픈 드라이버샷을 용납하지 않으며 그린은 빠르고 굴곡도 심하다. 99년 도티 페퍼가 19언더파로 우승하자 코스를 더 어렵게 개조해 2000년 캐리 웹(호주)은 14언더파로 정상에 올랐고,소렌스탐은 2001년과 지난해 각각 7언더파와 8언더파로 우승했다.
  • 프로야구 시범경기 15일 개막

    3개월여의 동계훈련을 마친 프로야구가 오는 15일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올 시즌 본격 레이스를 위한 전력탐색에 들어간다.제주도에서 훈련한 한화를 제외하고 지난 1월 해외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각 팀이 속속 귀국함에 따라 8개 구단은 30일까지 보름간 팀당 14경기(팀간 2경기)씩 총 56경기를 치른다.
  • 北, 지대함 미사일 동해 발사,국방부 ‘성능시험’ 추정 금명 추가 발사 가능성

    북한이 24일 지대함 미사일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국방부가 25일 확인했다. 황영수(黃英秀)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이 24일 오후 동북부 해안지역에서 종류 미상의 지대함 미사일 사격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그는 그러나 이번 발사가 연례적인 동계 훈련의 일환인지,보유중인 지대함 미사일의 성능 시험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아 현재 분석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당국자는 “북한군이 지난해 동계훈련 기간에도 지대함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말해 ‘성능 시험’일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군 당국은 미사일의 종류,정확한 발사 지점과 탄도,떨어진 해역 등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 중인데,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은 최대 사거리 100㎞인 중국제 ‘실크웜’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북한은 이번 지대함 미사일 발사 사실을 일본측에 사전 연락했다고 교도통신이 25일 보도했으며 일본 소식통은 북한이 금명간 또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박세리 어제 출국

    지난해 시즌 종료 이후 한국에 머물러 온 박세리(사진·CJ)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을 한달여 앞둔 3일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미국으로 돌아갔다.로스앤젤레스를 거쳐 곧바로 플로리다주 올랜도로 이동,LPGA 개막에 대비해 본격적인 동계훈련에 돌입할 예정인 박세리는 시즌 개막전인 웰치스프라이스챔피언십(3월13∼16일) 출전을 자제하고 세이프웨이핑배너헬스(3월21∼24일)에 출전,경기감각을 끌어올린 뒤 다음주 나비스코챔피언십(3월27∼30일)에서 LPGA 최연소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 올해 모래판은 ‘춘추전국’

    모래판이 심상치 않다. 지난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설날장사에서 ‘신세대 골리앗” 최홍만 (LG투자증권)이 ‘원조 골리앗’ 김영현(신창건설)을 작년에 이어 거푸 뉘더니 ‘만년 하위’ 김동욱(사진·현대중공업)은 생애 첫 장사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지난해 모래판을 호령한 이태현 황규연 김영현(이상 신창) 신봉민(현대) 백승일(LG) 등은 3∼7품에 머물러 올시즌 씨름판에 절대강자가 없을 것임을 예고했다.‘숨은 진주’ 김동욱의 첫 우승은 눈부시다.지난 95년 입단 이후 최고 성적은 2000년 동해장사 3품.지난해 강진장사 4품을 빼곤 늘 하위권을 맴돌았다. 그러나 이날 황규연 신봉민 등을 줄줄이 눕힌 뒤 결승에서 만난 팀 선배이자 지난해 천하장사 이태현을 3-1(1무)로 눌렀다. 김동욱은 “너무 뜻밖의 결과라서 실감이 안난다.”면서 “결혼을 앞두고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에 동계훈련을 충실히 한 덕”이라고 말했다. 김칠규 현대 감독도 “동욱이는 큰 체격에 비해 순발력이 좋다.”며 “올 시즌을 대비해 잔 기술보다는 정통 기술을 보다 완벽하게 다듬은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학업을 포기한 뒤 프로무대에 성공적으로 첫 발을 내디딘 최홍만의 활약도 올시즌 모래판 시계를 흐리게 하는 대목이다. 지난해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한 설날장사에서 이긴 김영현을 올 8강전에서 또 눌러 진가를 확인시켰다.아울러 입버릇처럼 말한 ‘프로 첫 무대 4강 진입’도 달성했다. 비록 이태현에게 패했지만 정상을 정복할 만한 재목이라는 게 모래판 주변의 평가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꿈은 이루어진다 2003년 꿈나무/배드민턴 주니어 대표 박영웅

    배드민턴 주니어 대표 선수들의 겨울 훈련이 한창인 전북 고창체육관.지난 10년간 주니어 선수를 지도한 이득춘 감독의 눈이 박영웅(16·전주 농림고1년)에게서 떠날줄을 모른다. 179㎝·62㎏의 체격에 짧게 깎은 곱슬머리,군살 없는 몸매,쌍꺼풀 진 눈.곱상하기만 한 그가 바로 ‘배드민턴 한국’의 스타 계보를 이을 유망주다. 1945년 해방직후 국내에 도입된 배드민턴은 그동안 숱한 국제대회 정상을 정복했지만 아직도 비원으로만 간직하고 있는 것이 하나 있다.바로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단식 우승이 그것이다. 한국 배드민턴의 ‘60년 비원’을 풀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선수가 바로 박영웅이다.순간적인 스매싱이 좋고 나이답지 않게 두뇌 플레이에 능한 것이 꿈을 부풀리는 이유다. 이 감독은 “영웅이는 현역 최고의 테크닉과 유연성을 보유한 히다얏 타우픽(인도네시아)과 아주 유사하다.”며 “세계를 제패하기에 충분한 잠재력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전주 진북초등학교 3학년때 형이 하는 배드민턴이 멋져 보여 라켓을 잡은 박영웅은 전주 서중학교에 진학하면서 본격적인 수업을 받았다.중학교 2학년이던 2000년 삼성전기 꿈나무대회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이후 중등부를 석권해 차세대 주자로 지목됐다.하지만 지난해 데뷔한 고교무대에선 아직 큰 빛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그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산 협회는 주니어 대표로 발탁했고,동계훈련을 거치면서 기량이 급성장하고 있다.하루 6시간의 체력·전술훈련 외에도 밤에 혼자 남아 1∼2시간 개인훈련을 하고 있다.“승부근성이 강해졌고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스매싱이 더욱 날카로워졌다.”는 것이 이 감독의 설명이다. 박영웅은 “화려한 테크닉과 절묘한 네트 플레이가 조화를 이룬 김동문(삼성전기)형과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이기철기자 chuli@
  • 꿈은 이루어진다 2003년 꿈나무/핸드볼 기대주 정수영

    핸드볼큰잔치 결승전이 벌어진 지난 16일 잠실학생체육관.기자석 뒤 150명 남짓한 관중석에서 유난히 목청을 높이는 한 학생이 눈에 띄었다.선수들의 질풍같은 대시와 점프슛이 골 네트를 가를 때마다,혹은 골문을 비껴갈 때마다 탄성과 한숨을 토해냈다.그가 바로 한국 남자 핸드볼의 기대주 정수영(사진·19·남한고 3년). 지난해 12월 상비군에 뽑힌 정수영은 꼬박 꼬박 큰잔치 경기장을 찾았다.자신이 가장 존경하는 선수인 백원철(스위스 파디 빈터투어)의 모습은 볼 수 없지만 다른 선배들의 기량을 ‘눈 도둑질’하기 위해서다. 그는 “선배 선수들에 비하면 체력면에서 좀 모자라는 게 사실”이라며 “동계훈련을 통해 선배들과 겨룰 수 있는 기량과 체력을 갖추겠다.”고 서슴없이 말했다. 하남시 동부초등학교 4년 때 처음 핸드볼 공을 잡으면서부터 ‘왼손 거포’로서의 잠재력을 보인 그는 지난해 3월의 회장기와 5월의 종별대회에서 소속팀을 준우승으로 이끌며 한층 무르익었음을 뽐냈고,8월 일본 구마모토에서 열린 한·중·일주니어대회에서 우승을엮어내며 마침내 꽃을 피웠다. 핸드볼 경기에서 왼손잡이가 팀에 기여하는 바는 절대적.골키퍼의 방어자세를 교란시키는 슛의 각도와 속임동작에서 크게 유리하다는 것이 정설이다. 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5연속 우승을 이끈 윤경신(독일 굼머스바흐) 이재우(코로사) 임성식(충청하나은행) 정서윤(두산주류) 등 4명도 모두 왼손잡이다.올 큰잔치 여자부 우승의 문턱에서 좌절한 대구시청의 이재영 감독은 “팀내 유일한 왼손잡이 최정임이 부상으로 빠진 것이 패인”이라고 털어 놓기도 했다. 강경택 남한고 감독은 정수영을 “까졌다.”고 표현한다.타고난 자질과 더불어 슛의 타이밍과 강약 조절 등 골문 앞에서의 상황 판단이 뛰어나다는 얘기다.강 감독은 “고등학교 입학때 160㎝에 못미친 키가 2년새 20㎝ 이상 훌쩍 커 버렸다.”면서 “키에 못지 않게 공수 양면에 걸쳐 게임메이커다운 기량을 스스로 키운 것이 더 대견스럽다.”고 칭찬했다. 올해는 하늘로 솟구쳐 오르는 그의 왼팔을 지켜볼 수 있을 것 같다. 최병규기자 cbk91065@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