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동계올림픽
    2026-05-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509
  • ‘8-4-8-4’ 도전… 평화올림픽 향한 힘찬 출발

    ‘8-4-8-4’ 도전… 평화올림픽 향한 힘찬 출발

    李총리 “선수들 땀·눈물 잘 알아… 단일팀 양보 아이스하키 등 지원” “하나 된 열정으로 종합 4위를 향하여.”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개최국 대한민국 선수단은 24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결단식을 갖고 필승 의지를 차곡차곡 다졌다. 이날 현재 7개 종목, 15개 세부 종목에 218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은 전통의 강세 종목인 쇼트트랙 등 빙상을 앞세워 이른바 ‘8-4-8-4’(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로 종합 순위 4위) 목표에 도전한다. 사상 최고 성적을 겨냥한다. 이날 결단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유성엽 국회 교육문화위원장,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역대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등이 참석해 선수단의 선전을 당부했다. 이 총리는 격려사에서 “여러분이 흘린 땀과 눈물을 잘 안다. 올림픽에서 선전해 생애 잊히지 않는 올림픽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1988 서울올림픽과 2002 한·일 월드컵이 성공할 수 있던 건 선수들의 선전과 국민의 단합 덕분”이라면서 “정부도 성심껏 선수들을 뒷바라지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동계올림픽 이후에도 여자 아이스하키 실업팀 창단, 대학 특기자 입학 등 동계종목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도 약속했다. 유 교문위원장은 “북한과 단일팀을 이룬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의 어려움을 잘 안다”면서 “평화올림픽을 위해 출전 시간을 양보한 우리 아이스하키 선수들을 기억하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체육회장은 “서울올림픽이 냉전 극복의 계기가 됐다면 북한 선수단이 참가하는 평창동계올림픽은 존중과 이해의 올림픽 정신과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화합과 희망의 장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지용 대한한국 선수단장은 이 체육회장으로부터 건네 받은 대형 태극기를 크게 흔들며 한국 선수단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이 총리와 유 위원장, 이 회장은 봅슬레이 원윤종(33·강원도청), 선수단 남녀 주장인 스피드스케이팅 모태범(29·대한항공)과 프리스타일 모굴 스키 서정화(28·GKL)에게 목도리를 수여하는 세리머니로 응원했다. 여기에 안상미, 최민경 등 역대 쇼트트랙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는 이번 쇼트트랙 대표팀 막내 이유빈(17·서현고)에게 목도리를 매주며 금메달 기운을 불어넣었다. 한편 결단식을 마친 선수단은 다음달 5일 격전지 평창으로 이동하고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8일 강원 평창선수촌 국기 광장에서 입촌식을 치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김부겸 “남북 단일팀 분열, 정상이냐”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24일 평창동계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 찬반 논란에 대해 “한쪽은 저주하고, 한쪽은 단일팀 하자고 한다”며 “이게 정상적인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장관은 이날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년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비전회의’ 개막식 축사에서 “북한 대표단과 선수단이 평창올림픽에 오는 문제로 한쪽은 저주하고 한쪽은 단일팀을 하자고 한다”면서 “이게 정상적인가. 이 정도의 합의로 공동체가 어떻게 앞으로 나가겠나”라며 성토했다. 김 장관은 이어 “여러 사회적 부를 움켜쥔 분들이 조금도 양보할 생각을 않는다”며 “지방 곳곳에는 ‘토호’라고 불리는 권력들이 있어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만들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불균형 성장전략의 결과는 혹독하며 수도권에 집중된 부·권력을 나누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일부 부동산 부자들에 농락당하고 균형발전과 국민에게 기회를 주는 것을 조롱하는 환경이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느냐는 절박함이 오늘 이 자리를 만들었다”며 “(여기 참석한) 선생님들이 역할을 해주셔야 한발짝 앞으로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심석희, 코치 폭행 사건 이후 첫 공식석상 “주장의 책임감”

    심석희, 코치 폭행 사건 이후 첫 공식석상 “주장의 책임감”

    코치로부터 폭행을 당해 선수촌을 잠시 이탈했던 쇼트트랙의 심석희(21·한국체대) 선수가 24일 평창동계올림픽 결단식에 참석했다. 심석희는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 최민정(20·성남시청) 등 동료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자리했다. 지난 16일 코치에게 손찌검을 당하고 18일 복귀했던 심석희는 밝은 표정으로 임했다. 가수 에릭남의 축하공연에는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별도의 인터뷰는 하지 않았지만 김선태 쇼트트랙 총감독이 인터뷰를 통해 심석희의 상태를 전했다. 김 감독은 “심석희가 주장으로서 책임감이 강하고 자기 때문에 팀이 영향받는 것을 원치 않아서 선수 본인도 겉으로 티 나지 않게 하면서 잘 추스르고 있다”면서 “100%는 아니지만 거의 정상훈련을 소화하고 있고,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폭행사건 보고를 받은 후 해당 코치의 직무를 정지한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이번 주 내로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후속 징계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심석희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계주 금메달과 1500m 은메달, 1000m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평창에서도 최민정과 함께 여자 쇼트트랙 메달의 주인공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서울포토] 평창올림픽 선수단 결단식에 참석한 새러 머리 감독

    [서울포토] 평창올림픽 선수단 결단식에 참석한 새러 머리 감독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선수단 결단식에 참석한 새러 머리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 팀 감독이 팀 동료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평창동계올림픽 선수단 결단식

    [서울포토] 평창동계올림픽 선수단 결단식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선수단 결단식에 참석한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문 대통령 “평창 초당적 협력위한 여야 원내대표 초청회동 추진”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요청하기 위한 여야 원내대표 회동 추진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이라는 대사가 목전에 다가왔고 스포츠를 통한 하나됨과 평화를 향한 염원은 여야가 다르지 않은 만큼 여야를 뛰어넘는 초당적 협력을 간곡히 요청했다”면서 “여야 원내대표 초청회동 추진 등 국회와 협력을 위한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하라”고 밝혔다고 박수현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전날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과의 오찬 회동에서 우원식 원내대표의 건의를 받아들여 즉석에서 참모진에게 여야 원내대표 회동 검토를 주문한데 이어 올림픽 이전에 서두르도록 독려한 것이다. 적폐청산 드라이브로 악화된 야권과의 소통을 늘리고 초당적 협력을 모색함으로써 꼬인 정국의 실타래를 풀어보려는 것은 물론, 보수야당들이 제기한 ‘평창올림픽=평양올림픽’ 식의 공세를 자제하도록 직접 요청하려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야당 대표를 모신다거나 하는 것이 훨씬 나은 방법이지만, 다른 당들의 사정이 있어 대표를 모시는 것 보다는 원내대표들 모시는게 현실적이라고 생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안양시, 세계인의 축제 ’평창 동계올림픽’ 관람객 800여명 모집

    경기도와 31개 시·군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분위기 조성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한 가운데 안양시는 다음 달 2일까지 관람객 800여명을 선착순 공개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저소득층·다문화 가정 등 사회적 배려계층의 문화·체육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우선순위 대상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세계인의 축제 제23회 평창 동계올림픽대회는 강원도 평창에서 2018년 다음 달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개최된다. 평창에서 개?폐회식과 대부분의 설상 경기가 개최되며, 강릉에서는 빙상 종목 전 경기가 열린다. 정선에서는 알파인 스키 활강 경기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시의 관람객 모집은 루지 등 4개 종목이다. 참가자에게는 입장권, 이동차량과 식사 등이 제공된다. 경기 당일 안양시청을 출발해 경기를 관람하게 된다.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동 주민센터나 시청 체육생활과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메일로도 접수 가능하며 참가자 선정결과는 개별 문자로 통보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경기도 이천 대한장애인체육회 훈련원에서 도 행정1부지사와 시·군 부단체장이 회의를 열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한 각 시·군별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경기도와 31개 시군은 20억원의 예산을 들여 입장권 3만여 장을 구매해 도내 유소년 선수와 배려계층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또 평창동계올림픽 지원을 위해 이번 달부터 3월까지 대회기간 중 도 77명, 시군 256명 등 333명의 공무원을 현지에 파견해 경기운영과 시설점검, 교통관리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필운 시장은 “95개국 5만여 명의 선수 및 관계자가 참가하는 전 세계 화합과 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방탄소년단 티켓 인터넷 사기 철퇴

    방탄소년단 티켓 인터넷 사기 철퇴

    서울 은평경찰서는 인터넷에서 인기 대중음악 공연이나 스포츠 경기의 입장권을 판다고 속여 돈만 받아 챙긴 이모(27)씨와 김모(26)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이씨는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이달 7일 사이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입장권을 판다는 글을 올려 모두 39명으로부터 474만원을 송금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10~11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경기 입장권을 판매한다고 글을 올려 모두 10명에게 221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주로 10대인 피해자들은 판매 개시하자마자 매진되어 구하기 어려운 입장권인데다가 이씨 등이 좌석 번호까지 알려주자 속아 넘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 등은 입장권을 받지 못한 피해자가 신고해 계좌가 거래 정지되면 해당 피해자에게 “환불해 줄 테니 계좌를 알려달라”고 하고는 다음 구매자에게 그 피해자의 계좌로 송금하게 해 환불하는 수법을 쓰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중고 거래는 귀찮더라도 대면이나 안전 거래를 활용해야 한다”며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경기장 입장권이나 관련 상품 판매를 빙자한 인터넷 사기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아베 “평창개회식 참석…문대통령에 위안부합의 이행 요구할 것”

    아베 “평창개회식 참석…문대통령에 위안부합의 이행 요구할 것”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4일 “사정이 허락하면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020년 도쿄 올림픽이 있는 만큼 같은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평창 올림픽 개회식에 가서 선수단을 격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동시에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일본의 입장을 확실하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년 12월 위안부 합의에 대한 일본의 입장은 당시 합의로 위안부 문제가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됐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아베 총리는 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이뤄지면 ‘위안부 문제에 대한 진심을 다한 사과’ 등 한국의 추가 조치 요구에 대해 수용 불가 입장을 재차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아베 총리는 문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3국이 확실히 연대할 필요성, 최대한도로 높인 대북압력을 유지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 평화올림픽 기원·헌혈증 기부…문 대통령 “생일 축하, 고맙습니다”

    평화올림픽 기원·헌혈증 기부…문 대통령 “생일 축하, 고맙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66번째 생일인 24일 문 대통령을 지지하는 국민들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축하의 의미를 더했다.문 대통령 지지자들은 24일 오전 10시, 낮 12시, 오후 2시, 오후 4시 정각에 ‘평화올림픽’을 주요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1위로 만드는 이벤트를 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한반도 평화를 넘어 세계의 평화를 앞당길 평화 올림픽이 되기를 바란다는 정부의 뜻을 지지하는 의미를 표현한 것이다. 이와 함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방선거 승리를 응원하는 의미로 치얼업 페이 ‘더치페이’ 이벤트를 진행했다. 팬카페는 6600원(66세생신) 12400원(1월24일) 19000원(19대대통령) 등을 후원금 액수로 제안했다. 이날 뉴욕 타임스퀘어에는 예고된대로 문 대통령의 생일 축하 광고가 걸렸다. 22일부터 나흘간 뉴욕 맨해튼의 42번가 타임스퀘어 대형 전광판에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돼 주셔서 감사합니다’ 등의 문구와 문 대통령이 살아온 행적, 지난해 대선출마 영상 등이 흘러나왔다. 두 번째 영상에서는 북미교민들의 생일축하글과 사진 등이 나왔다. 모두 지지자들이 자발적으로 광고 비용을 마련한 것이다. 한 시민의 기획으로 조선일보사 건물 옥외전광판에 생일 광고가 송출되기도 했다. 이를 두고 미국 매체 쿼츠(Quartz)는 15일자 기사를 통해 “K-pop 팬들이 그들의 팬심을 표현하기 위해 종종 지하철역이나 신문에 광고를 하는데, 문 대통령이 아이돌 같은 순간을 맞았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1일부터는 서울 노원·광화문·종로3가·동대문역사문화공원·건대입구·여의도·고속터미널·잠실·천호·가산디지털단지 등 10개 지하철 역사에 ‘대한민국에 달이 뜬 날, 66번째 생일을 축하합니다’라는 문구와 문 대통령의 사진이 게시됐다.생일을 기념한 뜻 깊은 나눔도 눈길을 끌었다. 다음카페 젠틀재인은 문재인 대통령의 생일을 맞아 소아암 치료 어린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헌혈증 104매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도 1억 원 기부를 약속했다. 젠틀재인은 2018년 문 대통령 달력 판매 수익금 1억 원 기부를 약정해 3년 간 1000만원 이상을 기부·약정해야 하는 ‘나눔리더스클럽’에 가입했다. 문 대통령의 생일을 맞아 전달되는 성금은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치매 어르신 병간호비와 장애아동 재활 치료비 지원에 쓰인다. 개인적으로 무료급식소 어르신들에 생일떡을 돌리거나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머무는 나눔의 집에 66000원을 기부한 것을 인증하는 글들도 계속해 올라오고 있다. 청와대는 지난 22일 다른 청와대 직원과 마찬가지로 문 대통령에게 본인의 서명이 들어간 ‘문재인 시계’를 전달한 것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행사를 준비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의 뜻이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본인의) 생일이라고 부산떨지 말라고 당부했다. 관저에서 가족들과 조촐하게 식사만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그 대신 지지해 준 국민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생일 축하. 고맙습니다. 생일을 챙기지 않는 삶을 살아왔는데, 대통령이 되어 많은 분으로부터 축하를 받으니 두 번 다시 없을 특별한 생일이 됐습니다. 더 힘내어 더 잘하라는 走馬加鞭(주마가편)으로 받아들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는 글을 적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레이스 도중 오스트리아 관중 눈뭉치 맞을 뻔한 노르웨이 스키어

    레이스 도중 오스트리아 관중 눈뭉치 맞을 뻔한 노르웨이 스키어

    “눈뭉치를 (레이스 도중의 선수에게) 던지다니, 역겨운 일일 뿐만아니라 위험하답니다.” 소치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회전 금메달리스트 미카엘라 쉬프린(미국)이 트위터에 올린 글이다. 그녀가 지적한 것은 헨리크 크리스토페르센(노르웨이)이 23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슐라드밍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알파인 스키 남자 회전 2차 시기에서 눈뭉치를 맞은 사건이었다. 그는 1, 2차 시기 합계 1분43초56를 기록해 1분43초95의 마르첼 히르셔(독일)에 0.39초 뒤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히르셔는 이번 시즌에만 아홉 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며 개인 54승을 기록해 헤르만 마이어(오스트리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통산 86승을 거둔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스웨덴)와는 한참 거리가 있다. 히르셔의 우승은 1967년 시작한 역대 월드컵 500번째 우승이란 의미도 있었다.하지만 이탈리아 크론플라츠에서 열린 여자 대회전 월드컵 1차 시기 넘어져 2차 시기에 도전해 보지도 못한 쉬프린은 크리스토페르센이 눈뭉치를 맞은 사건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그가 눈뭉치를 맞은 것은 아니었다. 아마도 오스트리아 관중이 던진 것이 아닌가 짐작된다. 그래서 히르셔는 레이스를 마친 크리스토페르센을 껴안으며 용서를 구했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개인 세 번째 올림픽 출전을 준비하는 쉬프린은 “그가 누구인지, 누굴 응원하는지, 국적이 어딘지, 그의 동기가 무언지 관심 없다. 종신형을 살아라”고 우스갯소리를 했다. 한편 정동현(30)은 1차 시기에서 54초38을 기록, 출전 선수 76명 가운데 44위로 상위 30명이 겨루는 2차 레이스에 진출하지 못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안민석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 되고자 평화올림픽 반대”

    안민석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 되고자 평화올림픽 반대”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최근 평창동계올림픽 위원 자격으로 IOC 지도부에 개인적인 의견의 서한을 보낸 것을 비판했다.안 의원은 24일 “나경원 의원은 평화올림픽을 반대하는 보수진영의 아이콘이 돼 그토록 바라던 서울시장 후보에 성큼 다가섰다. 올림픽으로 가장 득을 본 정치인”이라며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올림픽을 이용하려 IOC(국제올림픽위원회)에 엉뚱한 서신을 보냈다면 비난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 의원은 “평창올림픽이 추구하는 평화올림픽을 반대하는 이가 조직위원으로 남아 있는 건 아주 어색하다”며 “올림픽팔이로 가장 득을 본 나 의원은 국민 청원에 답해야 할 차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경원 의원은 지난 가을 본인의 강력한 간청으로 조직위가 어쩔 수 없이 위원으로 배려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에 대해 본인의 해명도 필요하다”고 조직위원직 임명 과정에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나경원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공약 이행에 사로잡혀 평창올림픽을 평양올림픽으로 둔갑시키고 있다. 이러한 우려를 담아 IOC 및 IPC 지도부에 서한을 발송했다”고 스스로 밝혔다. 이후 나경원 의원을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직에서 파면해 달라는 국민청원에 20만명이 넘는 국민이 참여했다. ‘한 달 내 20만 명 참여’ 조건을 충족해 청와대가 공식적으로 답해야 할 8번째 국민청원이 됐지만 나 의원의 위원직 자격 박탈 여부를 결정할 권한은 조직위원회에 있다. 청원자는 청원 글에서 “나 의원은 위원직을 이렇게 개인적, 독단적으로 사용해도 되는가. 수많은 외교 관례와 그동안의 수고를 물거품으로 만드는 게 아니면 이게 뭔가 싶다. 국회의원 한 명의 독단적 사고는 옳지 않다”며 나 의원을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직에서 파면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나경원 의원은 지난해 8월 KBS 예능프로그램인 ‘냄비받침’에 출연해 서울시장 후보 출마 질문을 받고 “가능성이 1%라도 있다면 ‘안 한다’라고 말해서는 안 된다”라고 답했다. 나 의원은 2011년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해 45.2% 득표로 당시 박원순 민주당 후보(54.4%)에 고배를 마셨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미성년자 성폭행범 형량 늘리자’ 청와대 청원 20만명 돌파

    ‘미성년자 성폭행범 형량 늘리자’ 청와대 청원 20만명 돌파

    미성년자 성폭행범의 형량을 올려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 수가 20만명을 넘어서 청와대의 공식 답변을 듣게 됐다.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24일 오전 7시 50분 현재 ‘미성년자 성폭행 형량 올려주세요. 종신형 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에 참여한 인원은 총 20만 1000여명이다. 청와대 수석비서관이나 각 부처 장관 등이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을 내놔야 하는 기준인 ‘한달 내 20만명 참여’ 조건을 충족한 것. 이 청원은 최근 경남 창원에서 일어난 유치원생 대상 성범죄가 알려지면서 지난 3일 시작됐다. 청원자는 청원 글에서 “형량을 제대로 줘야 이런 미개한 사건이 안 일어난다”면서 “미국처럼 미성년자 성범죄는 종신형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청원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가 공식적으로 답변해야 할 아홉번째 국민 청원이 됐다. 현재까지 ‘청소년보호법 폐지’, ‘낙태죄 폐지’, ‘주취감형 폐지’, ‘조두순 출소 반대’, ‘권역외상센터 지원 강화’ 폐지 청원에 대해 답변이 이뤄졌다. 현재 답변을 기다리는 청원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전안법) 폐지’, ‘가상화폐 규제 반대’, ‘나경원 의원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 파면’ 등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창올림픽 문화행사, “북한 공연만 있는거 아니야”

    평창올림픽 문화행사, “북한 공연만 있는거 아니야”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이 오는 2월 8일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강릉에서 첫 공연을 가질 예정인 가운데 이 기간 동안 열리는 다양한 문화행사들에 대해서도 관심이다.대표적인 것이 ‘문화올림픽’행사로, 2018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패럴림픽대회 기간을 전후해 열리는 공식 일정이다. 올림픽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고 개최지의 문화를 알리며 전세계인이 문화를 매개로 교류할 수 있도록 열리는 엔터테인먼트, 축제, 교육 등 문화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특히 문화올림픽이 열리는 장소는 다양하다. 평창 올림픽플라자와 강릉 올림픽파크를 중심으로 경기장 인근에 조성된 라이브사이트(공연, 체험, 경기 응원 공간), 문화아이시티(ICT)관, 전통문화관은 물론 995석 규모의 대공연장을 갖춘 강릉아트센터와 솔향수목원, 경포대 등 자연공간에서 문화올림픽을 만날 수 있다. ‘평창대관령음악제’의 겨울 버전인 ‘평창겨울음악제’는 공연 프로그램의 대표격이다. 2005년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유치를 위해 시작된 이 행사는 올해로 벌써 17회째다. ‘평창대관령음악제’가 대회 개막식 일주일을 앞두고 ‘평창겨울음악제’라는 이름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30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개막해 다음달 16일까지 강릉아트센터, 춘천문화예술회관, 원주 백운아트홀 등에서 음악축제가 이어진다. 한류의 주역인 케이팝(K-POP) 공연도 빼놓을 수 없다. ‘케이팝(K-POP) 월드 페스타’가 다음달 10일부터 매주 토요일 총 3회에 걸쳐 강릉원주대학교에서 열린다. 강릉 라이브사이트에서는 이 공연을 총 4회볼 수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NHK “아베, 평창올림픽 참석 최종 조정”

    NHK “아베, 평창올림픽 참석 최종 조정”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에 들어갔다.NHK는 24일 “아베 총리가 평창올림픽 개회식 참석에 맞춰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하고 위안부 관련 한일 합의의 착실한 이행을 요구함과 동시에 대북 대응의 긴밀한 협력을 확인하고 싶어한다는 생각”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강경화 외교장관은 지난달 일본을 방문, 아베 총리에게 평창올림픽 참석을 바란다는 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NHK는 “아베 총리가 문 대통령의 초청을 중시, 한일의 미래지향적 관계 구축으로 이어지도록 하고 싶다는 취지에서 평창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에 들어간 것”이라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15일 유럽 순방길에서 평창올림픽 참석 여부에 관해 “국회 일정을 보면서 검토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NHK는 일본 측은 앞으로도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최종적, 불가역적 해결’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국제 약속’이라는 입장도 견지할 방침이라고 전하면서 아베 총리가 평창올림픽 개회식 참석에 맞춰 문 대통령과 회담, 이러한 생각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빅토르 안 부친 “현수가 도핑? 감기약도 안 먹던 아들인데”

    빅토르 안 부친 “현수가 도핑? 감기약도 안 먹던 아들인데”

    한때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금메달을 쓸어담다 빙상계 파벌 싸움에 환멸을 느끼고 러시아로 귀화해 러시아 국가대표로 금메달을 또다시 따냈던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가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이 무산되게 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도핑 파문 보고서에 빅토르 안의 이름을 명시하고 평창 출전 허가를 내주지 않았다는 게 러시아 현지 언론의 보도다. 빅토르 안의 마지막 올림픽이 출전도 못한 채 끝나게 되자 그의 아버지 안기현씨는 “빅토르 안은 어렸을 때부터 감기약도 먹지 않던 아들”며 “자신이 태어난 나라에서 마지막 올림픽을 치르고 싶어했는데 평창 올림픽에 출전을 못한다면 국제스포츠재판소(CAS)에 꼭 제소할 것”이라고 밝혔다.24일 엠스플뉴스에 따르면 빅토르 안의 아버지 안씨는 “아들의 냉철한 성격이 철저한 자기관리로 이어지면서 지금껏 현역 선수로 뛴 것”며 “어렸을 때부터 감기에 걸려도, 그 흔한 감기약조차 먹지 않던 아들”이라고 밝혔다. 실제 빅토르 안은 ‘철저한 자기관리’로 유명한 스케이터다. 성남 빙상연맹 권금중 부회장은 “빅토르 안의 자기 관리는 ‘결벽’에 가깝다”며 “빅토르 안을 아는 빙상인들은 이번 ‘도핑 의혹’에 고개를 갸우뚱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안씨는 “만약 아들이 약물에 손을 댔다면 IOC가 진작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획득한 메달을 박탈했을 것”이라며 “아들은 그간 모든 국제대회에서 시행한 도핑 테스트에 성실하게 임했고 ‘양성 반응’이 나온 적이 단 한 차례도 없었다”고 억울해했다. 안씨는 “금지 약물을 복용하면, 체내에 약물 성분이 오랫동안 남는다”며 “약물을 복용했다면, 지금까지 실시한 도핑 테스트에서 한 번이라도 양성 반응이 나왔어야 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안씨는 “아들이 지난 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 국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이유로 ‘맥라렌 리포트’(세계반도핑기구 올림픽 조사팀 보고서)에 이름을 올렸을 가능성이 크다”며 “그런 이유로 생애 마지막이 될지 모를 올림픽 출전 기회를 빼앗긴다면 그것보다 더한 비극은 없을 것”이라고 침통해 했다. 안씨는 “아들은 자신이 태어난 나라에서 마지막 올림픽을 치르고 싶어 했다”며 “아들은 금메달을 목표로 올림픽을 준비하지 않았다. 아들은 그저 아름다운 마무리를 원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안씨는 “아들은 2016-2017시즌 부상을 극복하고, 올겨울 열린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냈다”면서 “올림픽에서 금메달은 아니더라도, 메달권엔 충분히 들어올 만한 컨디션이어서 출전 불가 통보가 더욱 아쉽다”고 말했다. 안씨는 “평창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다면 아들은 국제스포츠재판소(CAS)에 이번 사건을 꼭 제소할 것이다”이라며 “선수 명예가 달린 일”이라고 강조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광장] ‘미녀 응원단’은 없다/이순녀 논설위원

    [서울광장] ‘미녀 응원단’은 없다/이순녀 논설위원

    “밀레니얼 세대는 거대 담론이나 대의명분보다 주변의 불합리, 부조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세대다.” 연초에 인터뷰한 조소담 닷페이스 대표의 말이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첫 20대 위원이 된 것을 계기로 만났지만 닷페이스가 20·30대 밀레니얼 세대를 타깃으로 한 온라인 영상매체인 만큼 그들의 정체성과 특징이 궁금하던 차였다. 조 대표는 ‘새로운 상식’을 이야기했다. 기성세대의 상식을 답습하지 않고, 자신들이 필요로 하는 상식을 스스로 판단하고 모색한다는 것이다.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에 2030세대가 가장 크게 반발하는 현상을 보면서 조 대표가 했던 말이 오버랩됐다. 사상 첫 올림픽 단일팀이 평화 올림픽의 상징이자 남북 대화의 물꼬를 트는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정부의 ‘큰 그림’보다 같은 또래 선수들이 정치적 이유로 정당한 기회를 잃고, 희생을 강요당하는 눈앞의 불공정한 현실에 대한 분노가 그들에겐 당연한 ‘상식’일 수 있다. 이런 2030세대의 인식 변화를 정부와 기성세대만 몰랐다. 그러니 이낙연 국무총리가 “여자 아이스하키가 메달권 밖에 있기 때문에 단일팀을 구성해야 한다”고 발언했다가 사과하는 해프닝이 벌어지는 것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그제 “단일팀 구성이 시기적으로 성급한 측면이 있었다”면서 “2030세대가 공정이라는 키워드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걸 처음 알았으며, 반성해야 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정부가 의도치 않게 단일팀으로 남남 갈등을 키운 꼴이 됐으나 어쨌든 값진 교훈을 얻었으니 다행한 일이다. 아이스하키 단일팀에 대한 2030세대의 인식은 통일을 바라보는 시각과도 일맥상통한다.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의 ‘2017 통일의식조사’에서 통일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전체 53.8%였으나 세대별로 보면 20대 41.4%, 30대 39.6%로 평균을 밑돌았다. 한반도기 공동 입장,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남북 대화 및 북·미 대화, 그리고 최종적으로 비핵화와 평화통일로 이어지는 장밋빛 시나리오의 시작이라고 아무리 의미를 부여해도 과거와 같은 열광적인 지지와 감동의 눈물을 평창에선 보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이제는 인정해야 할 것이다. 오히려 문제는 기성 정치권, 언론의 구태의연한 인식과 대응이다. 핵무장 완성을 운운하며 초강경 태세를 보이던 북한이 갑자기 올림픽 참가를 결정한 배경에 어떤 의도가 깔려 있는지는 삼척동자도 안다. 선수단보다 예술단과 응원단, 태권도단 파견에 더 관심을 두는 이유도 모르지 않는다. 앞에선 대화하면서 뒤로 비난하는 행태 역시 한두 번 겪은 게 아니다. 다 알면서도 북한에 기회를 주려는 것이다. 이명박 정부 시절 여야 합의로 통과시킨 ‘평창올림픽 지원 특별법’에도 남북 단일팀 구성과 관련한 북한과의 협의가 명문화돼 있다. 그런데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정권이 김정은의 정치쇼에 끌려다니면서 평창올림픽을 평양올림픽으로 변질시키고 있다”고 공격하는 것은 도가 지나치다. 북한 체제 선전의 판을 깔아 준다고 비판하면서 한편으론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의 일거수일투족을 생중계한 언론도 후진적이긴 마찬가지다. 목도리, 하이힐, 머리 모양 등 패션 스타일을 비롯한 온갖 가십성 기사가 쏟아져 나왔다. 2014년 10월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3년 4개월 만에 방남한 북측 인사이고, 현 단장 개인에 대한 호기심이 크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너무 과도한 관심이다. 아침 식사 메뉴가 황태국이라는 게 뉴스 속보라니 코미디가 따로 없다. 이렇다 보니 북한 응원단에 대한 과잉 취재 열기가 벌써 걱정이다. 북한 응원단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2003년 대구유니버시아드, 2005년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등 세 차례 방남할 때마다 ‘미녀 응원단’으로 불리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북한의 의도가 어떻든 우리가 달라지면 된다. 미녀 응원단이란 용어부터 자제하자. 피땀 흘려 가며 대회를 준비한 선수 하나하나가 올림픽의 주인공이어야 마땅하다. 그들 대신 응원단을 금수저, 낙하산으로 만들어서야 되겠는가. coral@seoul.co.kr
  • [씨줄날줄] 청소년 실태조사/김균미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청소년 실태조사/김균미 수석논설위원

    정부가 생산해 내는 통계는 셀 수 없이 많다. 청소년 관련 통계도 그중 하나다.여성가족부는 23일 ‘2017년 청소년종합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청소년기본법’ 제49조에 따라 3년마다 실시하는 국가 승인 통계라고 한다. 2011년과 2014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전까지는 보건복지부에서 아동·청소년 실태조사를 실시했는데, 2011년부터 청소년을 분리해 여성가족부에서 관련 통계를 따로 생산해 내고 있다. 이번에는 청소년 가치관 조사와 통합해 실시하면서 조사 대상자를 기존의 청소년 3000~3500명에서 7676명으로 대폭 늘렸다. 가구 수도 2000여 가구에서 5086가구로 확대했다. 조사 대상이 만 9~24세로 초·중·고교생부터 대학생까지 광범위하다. 조사 항목은 크게 건강, 참여·활동, 가족생활 및 가족관, 사회관, 학교생활 및 방과후, 진로 직업 및 직업관, 대학생 경험 등으로 조사 대상만큼이나 포괄적이다. 그렇다 보니 조사 내용은 개론 수준에 그치고 있다. 큰 틀에서 여러 항목을 대충 훑고 지나간다는 인상을 받는다.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다 보니 인용 주최에 따라 청소년의 절반가량이 결혼과 자녀에 관심이 없다는 내용을 부각시키기도 한다. 평창동계올림픽과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과 관련해 2030세대의 불만이 표출됐던 터라 통일과 북한에 대한 경제적 지원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낮아졌다는 조사 결과를 도드라지게 다루기도 한다. 청소년층의 다문화관과 부모와의 대화 여부를 묻는 항목에 개인적으로 관심이 간다. 조사 대상 청소년들의 89.8%가 다른 인종이나 민족에 속하는 또래를 친구로 사귈 수 있다고 답했다. 이성친구로 얼마든지 사귈 수 있다는 응답도 74.1%로 기성세대와는 달리 다문화에 상당히 개방적이고 수용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또 어머니와 주중 매일 30분 이상 대화한다는 청소년 비율이 72.9%나 됐고, 아버지와 대화한다는 응답은 훨씬 적은 41.1%였는데, 예상했던 것보다는 높은 편이었다. ‘수업 시간이 재미있다’는 질문에 그렇다는 응답이 초등학생의 경우 78.9%, 중·고생은 67.6%나 된 것은 의외다. 공교육에 대한 그동안의 인식이 왜곡·과장됐던 건지, 아니면 조사 방법이 잘못된 것인지 따져 볼 일이다. 결혼관을 비롯해 조사 항목에 ‘왜’에 대한 질문들이 없는 게 아쉽다. 대상자들에 대한 추적 조사를 통해 정책의 실효성, 가치관 변화가 미친 영향 등을 분석하는 식으로 통계에도 창의성을 부여하면 어떨까 생각해 본다. 김균미 수석논설위원 kmkim@seoul.co.kr
  • [열린세상] 지금이 사회통합적 혁신성장의 적기다/송경진 세계경제연구원장

    [열린세상] 지금이 사회통합적 혁신성장의 적기다/송경진 세계경제연구원장

    올해도 세계 경제의 견고한 회복세가 예상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엊그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애초 전망보다 0.2% 포인트 높은 3.9%로 상향 조정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향후 1990년대 120개월 장기 호황을 뛰어넘는 최장기 호황을 구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한국 경제도 작년에 3% 정도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대통령 임기 첫해에 3% 성장을 달성한 것은 김대중 대통령 이후 처음이다. 우리 경제의 전반적인 거시 지표는 호조를 보이지만 어려움을 호소하는 국민은 늘고 있다. 디지털 격차, 세대 차이, 경제 격차, 정치적 시각차, 성 격차 등 각종 격차 때문이다. 상실감과 소외감 그리고 불평등을 야기하는 이들 격차는 ‘하나 된’ 대한민국을 멀어지게 한다. 이는 올해 초부터 여러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뒤흔들고 있는 사건들과도 무관치 않다. 새로운 최저임금 적용 과정에서 혼란과 부조화의 목소리가 들린다. 정부의 암호화폐 투기 대책 발표는 20~30대 청년층의 ‘희망을 빼앗지 말라’는 반발로 번지는 모습도 보인다. 높은 가계부채는 이자 상환의 압박과 함께 미래에 대한 투자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 큰 관심을 끌었던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참여 결정이 전해지자 자신의 정치적 잣대를 들이대며 불편함을 드러내는 이들도 있다. 남녀 임금 격차는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다. 이와 같은 다양한 격차는 방치하면 장기적으로 심각한 경제·사회·정치적 분열의 씨앗이 된다. 어렵더라도 지금부터 차근차근 문제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 해결해 나가지 않으면 우리 후세들에게 큰 짐을 지게 하고 말 것이다.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는 이 기회를 구조개혁과 질적 완화의 적기로 삼아 격차를 줄이고 사회 통합으로 가는 지름길로 만들어 보자. 제조업과 대기업 중심의 경제에 서비스업과 중소·벤처기업의 참여와 역할을 높여 균형 있는 성장을 달성하려는 정부의 혁신성장은 통합적이고 포용적인 성장론이다. 다만 혁신이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혁신을 북돋을 정책이 시급하다. 혁신에 최대 걸림돌로 인식되는 불필요하고 과도한 규제를 없애고 완화하는 일이 정책의 우선순위다. 전체 규제의 3분의1 정도는 담당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면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 동시에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신기술·신산업에 대해 정부가 약속한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와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혁신성장의 발판을 제공해야 한다.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가 기대된다. 다가오는 지방선거의 유·불리를 따지면서 혁신할 기회를 낭비하지 않기 바란다. 아울러 한국 경제의 고질적인 문제인 경직적인 노동시장의 개혁과 후진적인 금융개혁이 함께 담보돼야만 혁신성장에 속도가 붙을 것이다. 혁신성장은 취약·소외계층을 끌어안는 포용성장이 동반돼야 지속 가능한 성장이 된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IMF 등에서도 성장과 분배가 함께 이뤄지는 포용성장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 사회에 포용성장의 도움이 필요한 곳은 넘친다. 우리나라는 주요국보다 저임금 근로자의 비율이 높은 편이다. 전체 여성 근로자 중 38%가 저임금 근로자에 해당한다. 따라서 정부의 최저임금 정책의 방향은 분명히 맞다. 그러나 최근 업계와 현장의 반응을 감안하면 인상률과 속도의 미세 조정은 필요해 보인다. 근로를 장려하면서 실질소득을 지원하는 근로장려세제(EITC)를 점차 확대하는 것도 바람직한 사회안전망 대책이다. 교육에 대한 질적 확대가 필요하다. 공공 투자를 늘리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창의적 인재를 양성할 교육개혁의 구체적인 밑그림을 마련해야 한다.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교육·훈련의 확대에 적절한 예산을 배정하고 교육의 계층 이동 효과를 재생시켜야 청년 실업도 줄어들 것이다. 청년들의 미래와 국가의 미래를 위해 더이상 미룰 수 없다. 2년차에 접어든 문재인 정부가 규제·노동·금융·교육개혁과 다양한 맞춤형 질적 완화 정책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안전망을 강화해 혁신성장과 포용성장을 동시에 이뤄 내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사회 통합을 향한 첫걸음이기 때문이다.
  • 평창 한반도기에 ‘독도 없다’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공동 입장하는 남북 선수단은 독도가 빠진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한다. 평창조직위원회는 23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리조트의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남북 선수단이 공동 입장할 때 기수가 들 한반도기에는 독도가 빠져 있다”며 “이는 남북 합의에 따른 결과”라고 밝혔다. 김대현 평창조직위 문화국장은 “한반도기에는 제주도를 빼고 서쪽 끝 마안도, 동쪽 끝 독도, 남쪽 끝 마라도가 들어가지 않는다. 독도 표시 역시 전례를 따르는 차원에서 이번에 표기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반도기가 처음 등장한 것은 사상 첫 남북 단일팀이 출전했던 1991년 일본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다. 당시 남북은 협의를 통해 한반도와 제주도를 상징적으로 그려 넣었지만 독도와 마라도, 마안도 등 기타 섬들을 뺐다. 하지만 합의와 달리 독도가 들어간 한반도기가 등장한 적도 있다.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과 2007년 창춘동계아시안게임이다. 일본이 끊임없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한반도기에 독도를 표시해야 한다는 정서가 확산된 결과다. 평창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