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동계올림픽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철수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재무장관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동아리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의정부시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335
  • “윤성빈, 선발전 때 스켈레톤 뭔지도 몰라”…고교 은사와 강광배 교수의 회상

    “윤성빈, 선발전 때 스켈레톤 뭔지도 몰라”…고교 은사와 강광배 교수의 회상

    스켈레톤 황제 자리에 올라선 윤성빈 선수가 스켈레톤이 뭔지도 모른 채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선 일화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윤성빈을 처음 발굴한 체육교사 김영태씨는 신림고 재직 당시 윤성빈의 기초체력을 보고 체육과 진학을 목표로 훈련시켰다고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전했다. 2012년 봅슬레이 스켈레톤 국가대표 선발전이 열리던 날, 강광배 한국체대 교수는 김영태씨에게 선발전에 출전할 만한 선수를 추천해달라는 연락을 받았다. 연락을 받고 김영태씨가 떠올린 선수는 윤성빈이었다. 그러나 당시 윤성빈은 점심시간에 자고 있었고, 선발전 현장에도 반바지에 슬리퍼를 질질 끌고 나갔다고 김영태씨는 회상했다. 당시 윤성빈은 스켈레톤이 무슨 종목인지 전혀 모르던 상태였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윤성빈은 선발전 중 달리기에서도 전체 10등을 기록하는 등 그리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런데도 강광배 교수는 윤성빈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강광배 교수가 눈여겨 본 것은 윤성빈의 ‘스타트’였다. 이 때문에 강광배 교수는 윤성빈을 국가대표 상비군에 올렸다. 강광배 교수는 지난 1일 KBS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윤성빈 선수는 순발력이 타고 났다”면서 “훈련 3개월 만에 선배들을 모두 이겼다”고 전했다. 타고난 순발력으로 결국 윤성빈은 상비군에 합류한 지 3개월 만에 스켈레톤 국가대표로 뽑혔다. 스켈레톤이 뭔지도 모른 채 선발전에 나섰던 윤성빈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나서 금메달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켈레톤 윤성빈, 3차 시기에서 50초18…압도적 선두(종합)

    스켈레톤 윤성빈, 3차 시기에서 50초18…압도적 선두(종합)

    ‘스켈레톤 아이언맨’ 윤성빈이 3차 시기에서도 훌륭한 성적을 이어갔다.윤성빈(24)은 16일 강원 평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3차 시기에서 50초18을 기록했다. 3차례 주행의 합계는 2분30초53이다. 윤성빈은 지난 15일 1·2차 시기 합계 1분40초35로 출전자 30명 중 압도적인 1위에 자리했다. 2차 시기까지 3위였던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는 3차 시기 결과 2위로 올라섰다. 윤성빈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인 ‘스켈레톤 황제’ 두쿠르스는 3차 시기에서 50초32를 기록했다. 합계 기록은 윤성빈보다 1.02초 뒤져 2분31초55를 기록했다. 2차 시기까지보다 윤성빈과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전날 윤성빈의 주행은 완벽했다. 스타트뿐 아니라 ‘마의 9번’ 커브를 포함해 16개 커브 모두 감탄할 정도로 잘 빠져나갔다. 피니쉬도 나쁘지 않았다. 스타트 기록과 총 4번의 중간 기록, 최종 기록 모두 1위다. 트랙 최고 속도(130.3㎞·영국의 돔 파슨스)가 아님에도 압도적인 1위에 오른 건 그의 트랙 공략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거꾸로 방증하는 대목이다. 윤성빈이 마지막 4차 주행에서 큰 실수를 하지 않으면 황제 자리에 등극하는 것은 거의 확실시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스켈레톤 아이언맨’ 윤성빈, 올림픽 금메달 9부 능선 넘었다.

    ‘스켈레톤 아이언맨’ 윤성빈, 올림픽 금메달 9부 능선 넘었다.

    ‘스켈레톤 아이언맨’ 윤성빈(24)이 한국 썰매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에 한발 더 다가갔다. 윤성빈은 16일 강원 평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3차 시기에 30명의 출전자 중 첫 주자로 나서 50초18을 기록했다. 1~3차 시기 합계 2분30초53이었다. 전날 그는 1차 50초28, 2차 50초07의 기록으로 압도적인 1위(합계 1분40초35)에 올랐다. 두 차례 모두 트랙 신기록이었다. 최종 순위는 나머지 29명 선수의 3차 주행이 끝난 뒤 곧바로 열리는 4차 주행 기록까지 합산해서 매겨진다. 윤성빈이 마지막 주행에서 큰 실수를 하지 않으면 금메달이 유력하다. 4차 시기에서도 50초대 초반 기록을 유지한다면 스켈레톤 경기에서 유례가 없는 2위와 1초 이상의 격차를 만들어 낼 수 있다. 평창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스켈레톤 윤성빈, 3차 시기에서 50초18…선두 유지

    스켈레톤 윤성빈, 3차 시기에서 50초18…선두 유지

    ‘스켈레톤 아이언맨’ 윤성빈이 3차 시기에서도 훌륭한 성적을 이어갔다.윤성빈(24)은 16일 강원 평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3차 시기에서 50초18을 기록했다. 윤성빈은 지난 15일 1·2차 시기 합계 1분40초35로 출전자 30명 중 압도적인 1위에 자리했다. 전날 윤성빈의 주행은 완벽했다. 스타트뿐 아니라 ‘마의 9번’ 커브를 포함해 16개 커브 모두 감탄할 정도로 잘 빠져나갔다. 피니쉬도 나쁘지 않았다. 스타트 기록과 총 4번의 중간 기록, 최종 기록 모두 1위다. 트랙 최고 속도(130.3㎞·영국의 돔 파슨스)가 아님에도 압도적인 1위에 오른 건 그의 트랙 공략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거꾸로 방증하는 대목이다. 최종 순위는 나머지 29명 선수의 3차 주행이 끝난 뒤 곧바로 열리는 4차 주행 기록까지 합산해서 매겨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백지선호 ‘수호신’ 맷 달튼 “난 내 임무를 했을 뿐, 앞으로 더 나아질 것”

    백지선호 ‘수호신’ 맷 달튼 “난 내 임무를 했을 뿐, 앞으로 더 나아질 것”

    남자 아이스하키 ‘백지선호’가 세계 랭킹 6위 체코를 맞아 선제골을 넣고도 아깝게 역전패했다. 조민호(31)는 역사적인 올림픽 첫 골을 터뜨렸다. 귀화 선수인 골리 맷 달튼은 눈부신 선방으로 아시아 최고 골리임을 여실히 보여줬다. 달튼은 “앞으로 더 나아질 일만 남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5일 강원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에 1-2로 역전패했다. 한국은 1피리어드 7분 34초 환상적인 역습에 의한 조민호의 기습 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잇따른 수비 실수로 2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은 2∼3피리어드에서 날카로운 역습으로 동점 골을 노렸다. 경기 종료 1분 3초를 남기고 작전 타임을 부른 뒤 골리 달튼까지 빼며 극단적인 공격 전술을 폈지만 기대했던 골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 비록 첫판을 내줬지만 충분히 웃을 수 있는 경기력이었다. 세계 랭킹 21위인 한국이 세계 ‘톱 6’ 자리를 놓치지 않는 전통의 강호 체코에 이 정도로 대등한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예상한 이들은 많지 않았다. 일방적으로 몰릴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한국이 강호 체코 안방을 수차례 드나들며 적잖은 골찬스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은 달튼이 뒷문을 단단히 지켰기 때문이다. 달튼은 이날 유효 슈팅 40개 가운데 38개를 막아 방어율 95%를 기록했다. 달튼은 “골리가 하는 일은 최대한 많은 슈팅을 막아 동료들에게 승리할 기회를 주는 것이다. 나는 내 임무를 했을 뿐”이라면서 “두번째 골을 허용해서 아쉽지만 점점 경기력이 나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이 자랑스럽다”면서 “앞으로 경기도 쉽지는 않겠지만 동료들 모두가 준비를 단단히 할 것이며,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역전골은 수비수 마이클 스위프트의 범실에서 비롯됐다. 그가 수비 지역에서 퍽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면서 상대 선수에게 단독 기회를 허용했다. 달턴은 “스위프트가 동료들에게 뭔가 말을 할 것 같다. 그러나 운이 안 좋았을 뿐이다. 이게 아이스하키다”라며 동료를 감싸 안았다. 조민호는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 하지만 남은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그 부분에서는 좋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지선(51·영어명 짐 팩) 감독도 “올림픽에서 대단한 첫날 밤이었다. 올림픽 데뷔전에서 첫 골을 넣었다. 우리 선수들은 극도로 열심히 뛰었다. 환상적인 밤이었다”고 웃었다. 다만 “다만 (파워 플레이와 숏핸디드 상황에서 나서는) 스페셜팀이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아주 좋았다”고 흡족해했다. 대표팀은 17일 오후 4시 40분 랭킹 7위 스위스와 맞붙는다. 강릉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여자 컬링, 일본과 접전 끝에 석패

    여자 컬링, 일본과 접전 끝에 석패

    우리나라 여자 컬링 대표팀이 ‘라이벌’ 일본에게 아쉽게 패했다. 15일 강릉컬링센터에서 펼쳐진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2차전에서 우리 대표팀은 일본을 맞아 스코어 7-5로 석패했다. 오전 ‘세계 최강’ 캐나다를 격파해 2연승을 노렸지만 접전 끝에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우리 대표팀에서는 김은정(스킵), 김영미(리드), 김선영(세컨), 김경애(서드)가 나섰다. 일본은 후지사와 사츠키(스킵), 요시다 유리카(리드), 스즈키 유미(세컨), 요시다 치나미(서드)가 3연승을 위해 출격했다.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일본을 상대로 우리 대표팀은 접전을 이어갔다. 1엔드에서 김경애가 날린 샷이 우리가 놓은 가드에 걸리며 어려운 흐름으로 이어졌다. 김은정은 일본의 스톤을 공략해 하우스(표적) 밖으로 처리하려고 시도했으나, 이마저 실패했다. 김은정의 마지막 샷이 일본의 스톤보다 중앙에 근접하지 못하며 먼저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우리의 추격은 바로 시작됐다. 김은정은 이어진 2엔드에서 마지막 투구로 하우스 안의 일본의 스톤을 모두 밖으로 쳐내며 2점을 획득했다. 단숨에 역전에 성공하자 관중들은 “대~한민국”을 외치며 연호를 보내줬다. 3엔드에서 일본이 1점을 추가하며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왔다. 4엔드에서 김은정의 정교한 샷으로 1점을 달아났지만 5엔드에서 일본이 곧바로 추격하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가까스로 6엔드에서 다시 1점을 회복하며 4-3으로 앞서간 우리 대표팀은 일본과 팽팽히 맞서가며 8엔드까지 5-4로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9엔드에 스킵 김은정이 마지막 스톤을 그대로 흘려보내며 6-5로 역전을 허용했다. 승부처는 마지막 10엔드였다. 중앙에 위치한 일본의 스톤을 쳐내기 위해 김은정이 신중한 샷을 던졌으나 우리 스톤에 걸리며 성공하지 못했다. 결국 10엔드에서 일본이 1점을 얻으며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예선전 1승 1패를 기록했다. 선수들은 이날 라이벌전이란 사실을 의식한 듯 경기에 보다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일 양 선수들이 스톤을 표적에 투구할 때마다 외친 “업!”, “헐!” 등의 외침은 경기장 내에 가득 울리며 관중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관중들도 일본과의 ‘라이벌전’을 위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에게 힘을 보탰다. 관중들은 선수들이 투구할 때는 정숙을 유지는 에티켓을 보여주면서도, 선수들의 플레이에는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냈다. 경남 사천에서 온 김치수(45)씨는 “평소 컬링에 관심이 있어서 찾아왔다”며 “아내가 일본 사람인데 라이벌전인 만큼 서로 각자의 나라를 응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기도 수원에서 온 김보영(27·여)씨는 “컬링의 매력은 질 것 같다가도 한 순간에 결과가 뒤집어 지는 것”이라면서 “오전에 이어 꼭 승리를 이어갔으면 했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잘 싸워준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우리 대표팀은 오는 16일 오후 2시 5분 강릉컬링센터에서 스위스와의 예선 3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강릉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여자 컬링, ‘라이벌’ 일본에 접전 끝에 석패

    여자 컬링, ‘라이벌’ 일본에 접전 끝에 석패

    우리나라 여자 컬링 대표팀이 ‘라이벌’ 일본에게 아쉽게 패했다. 15일 강릉컬링센터에서 펼쳐진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2차전에서 우리 대표팀은 일본을 맞아 스코어 7-5로 석패했다. 오전 ‘세계 최강’ 캐나다를 격파해 2연승을 노렸지만 접전 끝에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우리 대표팀에서는 김은정(스킵), 김영미(리드), 김선영(세컨), 김경애(서드)가 나섰다. 일본은 후지사와 사츠키(스킵), 요시다 유리카(리드), 스즈키 유미(세컨), 요시다 치나미(서드)가 3연승을 위해 출격했다.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일본을 상대로 우리 대표팀은 접전을 이어갔다. 1엔드에서 김경애가 날린 샷이 우리가 놓은 가드에 걸리며 어려운 흐름으로 이어졌다. 김은정은 일본의 스톤을 공략해 하우스(표적) 밖으로 처리하려고 시도했으나, 이마저 실패했다. 김은정의 마지막 샷이 일본의 스톤보다 중앙에 근접하지 못하며 먼저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우리의 추격은 바로 시작됐다. 김은정은 이어진 2엔드에서 마지막 투구로 하우스 안의 일본의 스톤을 모두 밖으로 쳐내며 2점을 획득했다. 단숨에 역전에 성공하자 관중들은 “대~한민국”을 외치며 연호를 보내줬다. 3엔드에서 일본이 1점을 추가하며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왔다. 4엔드에서 김은정의 정교한 샷으로 1점을 달아났지만 5엔드에서 일본이 곧바로 추격하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가까스로 6엔드에서 다시 1점을 회복하며 4-3으로 앞서간 우리 대표팀은 일본과 팽팽히 맞서가며 8엔드까지 5-4로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9엔드에 스킵 김은정이 마지막 스톤을 그대로 흘려보내며 6-5로 역전을 허용했다. 승부처는 마지막 10엔드였다. 중앙에 위치한 일본의 스톤을 쳐내기 위해 김은정이 신중한 샷을 던졌으나 우리 스톤에 걸리며 성공하지 못했다. 결국 10엔드에서 일본이 1점을 얻으며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예선전 1승 1패를 기록했다. 선수들은 이날 라이벌전이란 사실을 의식한 듯 경기에 보다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일 양 선수들이 스톤을 표적에 투구할 때마다 외친 “업!”, “헐!” 등의 외침은 경기장 내에 가득 울리며 관중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관중들도 일본과의 ‘라이벌전’을 위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에게 힘을 보탰다. 관중들은 선수들이 투구할 때는 정숙을 유지는 에티켓을 보여주면서도, 선수들의 플레이에는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냈다. 경남 사천에서 온 김치수(45)씨는 “평소 컬링에 관심이 있어서 찾아왔다”며 “아내가 일본 사람인데 라이벌전인 만큼 서로 각자의 나라를 응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기도 수원에서 온 김보영(27·여)씨는 “컬링의 매력은 질 것 같다가도 한 순간에 결과가 뒤집어 지는 것”이라면서 “오전에 이어 꼭 승리를 이어갔으면 했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잘 싸워준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우리 대표팀은 오는 16일 오후 2시 5분 강릉컬링센터에서 스위스와의 예선 3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강릉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여자 컬링, 일본에 접전 끝에 ‘석패’

    여자 컬링, 일본에 접전 끝에 ‘석패’

      우리나라 여자 컬링 대표팀이 ‘라이벌’ 일본에게 아쉽게 패했다. 15일 강릉컬링센터에서 펼쳐진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2차전에서 우리 대표팀은 일본을 맞아 스코어 7-5로 석패했다. 오전 ‘세계 최강’ 캐나다를 격파해 2연승을 노렸지만 접전 끝에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우리 대표팀에서는 김은정(스킵), 김영미(리드), 김선영(세컨), 김경애(서드)가 나섰다. 일본은 후지사와 사츠키(스킵), 요시다 유리카(리드), 스즈키 유미(세컨), 요시다 치나미(서드)가 3연승을 위해 출격했다.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일본을 상대로 우리 대표팀은 접전을 이어갔다. 1엔드에서 김경애가 날린 샷이 우리가 놓은 가드에 걸리며 어려운 흐름으로 이어졌다. 김은정은 일본의 스톤을 공략해 하우스(표적) 밖으로 처리하려고 시도했으나, 이마저 실패했다. 김은정의 마지막 샷이 일본의 스톤보다 중앙에 근접하지 못하며 먼저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우리의 추격은 바로 시작됐다. 김은정은 이어진 2엔드에서 마지막 투구로 하우스 안의 일본의 스톤을 모두 밖으로 쳐내며 2점을 획득했다. 단숨에 역전에 성공하자 관중들은 “대~한민국”을 외치며 연호를 보내줬다. 3엔드에서 일본이 1점을 추가하며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왔다. 4엔드에서 김은정의 정교한 샷으로 1점을 달아났지만 5엔드에서 일본이 곧바로 추격하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가까스로 6엔드에서 다시 1점을 회복하며 4-3으로 앞서간 우리 대표팀은 일본과 팽팽히 맞서가며 8엔드까지 5-4로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9엔드에 스킵 김은정이 마지막 스톤을 그대로 흘려보내며 6-5로 역전을 허용했다. 승부처는 마지막 10엔드였다. 중앙에 위치한 일본의 스톤을 쳐내기 위해 김은정이 신중한 샷을 던졌으나 우리 스톤에 걸리며 성공하지 못했다. 결국 10엔드에서 일본이 1점을 얻으며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예선전 1승 1패를 기록했다. 선수들은 이날 라이벌전이란 사실을 의식한 듯 경기에 보다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일 양 선수들이 스톤을 표적에 투구할 때마다 외친 “업!”, “헐!” 등의 외침은 경기장 내에 가득 울리며 관중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관중들도 일본과의 ‘라이벌전’을 위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에게 힘을 보탰다. 관중들은 선수들이 투구할 때는 정숙을 유지는 에티켓을 보여주면서도, 선수들의 플레이에는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냈다. 경남 사천에서 온 김치수(45)씨는 “평소 컬링에 관심이 있어서 찾아왔다”며 “아내가 일본 사람인데 라이벌전인 만큼 서로 각자의 나라를 응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기도 수원에서 온 김보영(27·여)씨는 “컬링의 매력은 질 것 같다가도 한 순간에 결과가 뒤집어 지는 것”이라면서 “오전에 이어 꼭 승리를 이어갔으면 했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잘 싸워준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우리 대표팀은 오는 16일 오후 2시 5분 강릉컬링센터에서 스위스와의 예선 3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강릉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여자 컬링, ‘라이벌’ 일본에 접전 끝에 석패

    여자 컬링, ‘라이벌’ 일본에 접전 끝에 석패

    우리나라 여자 컬링 대표팀이 ‘라이벌’ 일본에게 아쉽게 패했다. 15일 강릉컬링센터에서 펼쳐진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2차전에서 우리 대표팀은 일본을 맞아 스코어 7-5로 석패했다. 오전 ‘세계 최강’ 캐나다를 격파해 2연승을 노렸지만 접전 끝에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우리 대표팀에서는 김은정(스킵), 김영미(리드), 김선영(세컨), 김경애(서드)가 나섰다. 일본은 후지사와 사츠키(스킵), 요시다 유리카(리드), 스즈키 유미(세컨), 요시다 치나미(서드)가 3연승을 위해 출격했다.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일본을 상대로 우리 대표팀은 접전을 이어갔다. 1엔드에서 김경애가 날린 샷이 우리가 놓은 가드에 걸리며 어려운 흐름으로 이어졌다. 김은정은 일본의 스톤을 공략해 하우스(표적) 밖으로 처리하려고 시도했으나, 이마저 실패했다. 김은정의 마지막 샷이 일본의 스톤보다 중앙에 근접하지 못하며 먼저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우리의 추격은 바로 시작됐다. 김은정은 이어진 2엔드에서 마지막 투구로 하우스 안의 일본의 스톤을 모두 밖으로 쳐내며 2점을 획득했다. 단숨에 역전에 성공하자 관중들은 “대~한민국”을 외치며 연호를 보내줬다. 3엔드에서 일본이 1점을 추가하며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왔다. 4엔드에서 김은정의 정교한 샷으로 1점을 달아났지만 5엔드에서 일본이 곧바로 추격하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가까스로 6엔드에서 다시 1점을 회복하며 4-3으로 앞서간 우리 대표팀은 일본과 팽팽히 맞서가며 8엔드까지 5-4로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9엔드에 스킵 김은정이 마지막 스톤을 그대로 흘려보내며 6-5로 역전을 허용했다. 승부처는 마지막 10엔드였다. 중앙에 위치한 일본의 스톤을 쳐내기 위해 김은정이 신중한 샷을 던졌으나 우리 스톤에 걸리며 성공하지 못했다. 결국 10엔드에서 일본이 1점을 얻으며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예선전 1승 1패를 기록했다. 선수들은 이날 라이벌전이란 사실을 의식한 듯 경기에 보다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일 양 선수들이 스톤을 표적에 투구할 때마다 외친 “업!”, “헐!” 등의 외침은 경기장 내에 가득 울리며 관중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관중들도 일본과의 ‘라이벌전’을 위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에게 힘을 보탰다. 관중들은 선수들이 투구할 때는 정숙을 유지는 에티켓을 보여주면서도, 선수들의 플레이에는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냈다. 경남 사천에서 온 김치수(45)씨는 “평소 컬링에 관심이 있어서 찾아왔다”며 “아내가 일본 사람인데 라이벌전인 만큼 서로 각자의 나라를 응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기도 수원에서 온 김보영(27·여)씨는 “컬링의 매력은 질 것 같다가도 한 순간에 결과가 뒤집어 지는 것”이라면서 “오전에 이어 꼭 승리를 이어갔으면 했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잘 싸워준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우리 대표팀은 오는 16일 오후 2시 5분 강릉컬링센터에서 스위스와의 예선 3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강릉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아쉬운 4위’ 이승훈 “그래도 크라머르 이겨서 괜찮아”

    ‘아쉬운 4위’ 이승훈 “그래도 크라머르 이겨서 괜찮아”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0m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우고도 간발의 차이로 메달을 놓친 이승훈(30·대한항공)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그는 15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0m에서 12분55초54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기록은 이승훈이 2011년 2월 19일 2010-201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월드컵 7차 대회에서 작성한 한국 기록이자 자신의 최고기록인 12분57초27을 7년 만에 무려 1초73이나 줄인 한국 신기록이다. 그러나 남은 3조 6명의 선수 중 3명의 선수가 이승훈의 기록을 깨면서, 이승훈은 4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최종 순위 확정 후 이승훈은 취재진을 보며 웃는 얼굴로 “아…”라며 탄식을 하다가 “그래도 스벤 크라머르(네덜란드)는 이겼으니 괜찮다”라며 애써 자신을 달랬다. 이승훈은 이번 대회 남자 5,000m에서는 5위에 올랐고, 10,000m는 4위로 마감했다. 두 번이나 아쉽게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특히 이승훈과 3위 니콜라 투몰레로(이탈리아·12분54초32)의 차이는 불과 1초22였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크라머르는 13분 1초 02의 저조한 성적으로 6위에 머물렀다. 이승훈은 “(메달과) 인연이 없나 보다”라며 “오늘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할 것 같지만, 팀 추월에선 꼭 메달을 따겠다”라며 웃었다. 이승훈은 이날 6,000m 지점부터 한 바퀴 랩타임을 30초대로 줄이면서 스퍼트를 시작했고, 마지막 바퀴에서는 랩타임을 29초74를 찍으면서 한국신기록이자 자신의 최고기록을 돌파했다. 그는 “레이스를 시작하기 전에 랩타임을 미리 계산했다”라며 “그 계산대로 경기가 잘 운영돼 좋은 기록이 나오게 됐다. 목표한 만큼 탔다”고 결과에 만족스러움을 표시했다. 이날 경기장엔 구름관중이 모여 이승훈의 이름을 연호했다. 그동안 국내에선 볼 수 없던 모습이었다. 이승훈은 “스피드스케이팅 인기가 많은 네덜란드에 가야 이런 함성을 들을 수 있다”라며 “나를 위해 이렇게 많은 분이 응원해주신 것은 처음이었다. 힘이 많이 됐다“라며 웃었다. 그는 메달을 노리고 있는 남자 팀 추월과 매스스타트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승훈은 “지금 같은 컨디션이면 회복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웃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신기록’ 이승훈 “목표한 만큼 탔다”

    ‘한국 신기록’ 이승훈 “목표한 만큼 탔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0m에서 뒷심을 과시하며 개인 최고기록을 갈아치운 이승훈(30·대한항공)은 “랩타임을 미리 계산하고 레이스를 펼쳤는데 그대로 잘 운영됐다. 목표한 만큼 탔다”고 강조했다.이승훈은 15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0m에서 12분55초54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승훈은 레이스를 마친 뒤 방송 인터뷰에서 “레이스를 시작하기 전에 랩타임을 미리 계산했다”라면서 “그 계산대로 경기가 잘 운영돼 좋은 기록이 나오게 됐다. 목표한 만큼 탔다”며 만족했다. 6,000m 지점부터 스퍼트를 시작한 이유에 대해선 “기존 경기를 보면 6,000m 이후 랩타임이 느려지는 편이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6,000m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계획하고 경기에 나섰다”라며 “잘 진행됐고 체력안배가 잘 돼 스퍼트가 잘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승훈은 뛰어난 뒷심에 대해서도 “운동선수에게 비결은 훈련뿐이다. 열심히 준비했던 만큼 좋게 결과가 나와서 순위를 떠나 만족스럽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인 최고기록은 예상을 못 했다.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했다”라며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세웠던 최고기록을 넘어설 줄은 몰랐다.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웃음을 지었다. 이날 기록은 이승훈이 2011년 2월 19일 2010-201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월드컵 7차 대회에서 작성한 한국 기록이자 자신의 최고기록인 12분57초27을 7년 만에 무려 1초73이나 줄인 한국 신기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승훈, 스피드스케이팅 男10000m 12분55초54…‘개인 최고기록’

    이승훈, 스피드스케이팅 男10000m 12분55초54…‘개인 최고기록’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30·대한항공)이 10,000m에서 뒷심을 과시하며 개인 최고기록을 세웠다.이승훈은 15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0m 경기에서 12분55초54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011년 세운 자신의 최고기록인 12분57초27을 무려 7년 만에 단축한 것이다. 현재 경기를 마친 6명의 선수 가운데 선두다. 이승훈은 이날 6개 조 가운데 3조 아웃코스에서 독일의 모리츠 가이스라이터와 함께 뛰었다. 트랙을 25바퀴 도는 이번 경기에서 이승훈은 첫 바퀴를 35초32 만에 통과한 뒤 두 번째 바퀴부터 31초대 초반의 랩 타임을 유지했다. 가이스라이터와 함께 앞서거니 뒤서거니 대등한 레이스를 펼치던 이승훈은 열 바퀴째에 랩 타임이 31초55로 늦어졌으나 곧바로 다시 31초13으로 당긴 후 열다섯 바퀴째에 30.99로 30초대 랩 타임으로 진입했다. 이때부터 스퍼트를 올리며 가이스라이터를 제친 이승훈은 30초대 초반의 랩 타임을 유지하며 상대와의 격차를 줄였다. 이승훈은 3바퀴를 남기고 중간 2위로 올라섰고 2바퀴를 남기고는 선두던 조던 벨초스(캐나다)를 제치고 중간 1위까지 올랐다. 이날 이승훈 다음으로 6명의 선수가 레이스를 남겨두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전화 받은 서현 “역사적 순간 함께 해 기뻐”

    문 대통령 전화 받은 서현 “역사적 순간 함께 해 기뻐”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과 함께 무대에 선 소녀시대 서현에게 전화를 걸어 감사의 뜻을 전했다.문 대통령은 설 연휴 첫날인 이날 취업준비생과 공중보건의 등 새로운 시작과 희망의 사연을 가진 각 분야의 시민에게 전화를 걸면서 서현과도 통화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이 손잡고 공연하는 모습, 포옹하는 모습이 국민, 더 나아가 전 세계인에게 감동을 줬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서현은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하게 돼 기뻤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많은 분의 노력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시작됐다”며 “‘평화올림픽’이 이어져 평창 이후까지도 그 분위기를 끌고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서현은 앞서 지난 11일 서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 무대에 올라 북한 예술단 단원들과 함께 ‘우리의 소원’ 등을 불렀다. 서현은 공연 전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남한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만나는 자리에 참석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면조’ 평창 올림픽플라자에서 매일 만난다.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 등장한 후 화제가 된 ‘인면조(人面鳥)’를 올림픽스타디움이 있는 평창 올림픽플라자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평창 올림픽 플라자에서 대회 기간 매일 오후 2시와 5시, 메달 시상식 직후인 8~9시 사이 한번 등 총 3차례에 걸쳐 인면조가 등장하는 공연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공연은 당일 기상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나, 근접 촬영이 가능하다. 인간의 얼굴과 새의 몸을 한 인면조는 고구려 고분 벽화에 그려진 상서로운 새로, 고대의 원형적 평화를 형상화하는 소품으로서 지난 9일 올림픽 개회식 공연에 등장했다. TV로 인면조를 지켜본 사람들은 “기괴하다”, “신비롭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화제가 됐다.국내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각종 패러디물이 등장하고 일본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에서 실시간 사진 검색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최악의 조편성에…서이라 “선의의 경쟁 펼칠 것”

    최악의 조편성에…서이라 “선의의 경쟁 펼칠 것”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서이라(화성시청)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1,000m 준준결승전에서 자신을 포함해 한국 선수 3명이 한 조에서 맞붙게 된 데 대해 “선의의 경쟁을 펼쳐 2명 모두 (준결승)에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서이라는 15일 오후 강릉 영동쇼트트랙 경기장에서 훈련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큰 대회에선 결승전 외에는 이렇게 한국 선수들이 한 조에 모두 몰린 적이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 조에 2명만 있었어도 전략을 짜고 경기에 임했을 텐데 3명이라서 개별적으로 경쟁을 펼칠 수밖에 없다”며 안타까워했다. 서이라를 비롯한 임효준(한국체대), 황대헌(부흥고) 등 남자 대표팀 3명은 이틀 뒤인 17일 남자 1,000m 준준결승전 1조에 배치되는 불운을 맞았다. 준준결승에서는 상위 두 명의 선수만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경기 도중 같은 조에 속한 프랑스 선수가 반칙을 저지르는 등의 특별한 상황이 나오면 나머지 한 명이 구제를 받아 준결승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서이라는 1,000m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어떤 세리머니를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훈련에 매진하느라 특별히 준비는 못 했다”면서 “좋은 결과가 나오면 바로 준비를 해서 대중 앞에서 (내 장기인) 랩 실력을 멋지게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크로스컨트리 스키 리영금, 투혼의 ‘값진 완주’

    북한 크로스컨트리 스키 리영금, 투혼의 ‘값진 완주’

    평창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10㎞ 프리스타일 경기에 출전한 북한의 리영금(19)은 레이스 도중 3m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 체력 고갈로 중심을 제대로 잡지 못하면서 코스 밖으로 미끄러진 것이다. 상당한 충격을 받은 듯 했지만 벌떡 일어났다. 그리고 다시 힘차게 스키를 탔다. 그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와일드 카드(특별 출전권)로 출전했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올림픽 정신’으로 관중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리영금이 ‘핏빛 투혼’ 끝에 값진 완주에 성공했다. 그는 15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10㎞ 프리스타일 경기에서 36분40초40에 골인했다. 90명 주자 중 89위였다. 1위를 차지한 라그닐트 하가(25분00초50·노르웨이)보다 11분39초90이나 늦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결승선을 통과한 그는 한동안 어리둥절한 모습이었다. 충격이 가시지 않은 듯 했다. 코치와 포옹한 뒤에야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 들어온 리영금의 앞니에는 피가 맺혀 있었고 눈물 자국이 가득했다. 경기 중 넘어진 충격에 입속에 상처가 난 듯했다. ‘괜찮나’라는 질문에 리영금은 살짝 고개를 숙이며 “일 없습니다(괜찮습니다)”라고 말했다. 한국과 북한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단체 응원단은 ‘힘내라 리영금’,‘장하다 리영금’ 등을 끝까지 외쳤다. 그는 “(응원 덕분에) 힘이 났습니다”라고 말했다. 한국 크로스컨트리의 간판 이채원(37)은 28분37초50으로 51위, 주혜리(27)는 31분27초10으로 79위에 자리했다. 평창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포토] 바흐 IOC 위원장, 렴대옥-김주식 사이 앉아 경기 관전

    [포토] 바흐 IOC 위원장, 렴대옥-김주식 사이 앉아 경기 관전

    토마스 바흐(가운데) IOC 위원장이 북한 피겨스케이팅 선수 렴대옥-김주식과 15일 강원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페어 프리스케이팅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렴대옥과 대화하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포토] 렴대옥과 대화하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토마스 바흐(가운데) IOC 위원장이 북한 피겨스케이팅 선수 렴대옥-김주식과 15일 강원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페어 프리스케이팅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성년자 클로이 김에 성적 비속어 쓴 미국 라디오진행자

    미성년자 클로이 김에 성적 비속어 쓴 미국 라디오진행자

    ‘천재소녀’ 클로이 김(18·미국)을 향해 성적인 비속어를 쓴 미국 지역 라디오 진행자가 해고됐다.15일 이데일리는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를 인용해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 라디오 방송국이 프로그램 진행자인 패트릭 코너를 해고했다고 전했다. 패트릭 코너는 캘리포니아 지역 라디오 KNBR에서 ‘더 샤워 아워 위드 패트릭 코너’라는 아침 방송을 진행하면서 “클로이 김의 엄청난 팬이다. 그녀가 18살이 된다면 ‘리틀 핫 피스 오프 애스(a little hot piece of ass)’라고 부르는 것을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해 물의를 빚었다. ‘피스 오브 애스’는 미국에서 성적으로 매력적인 여성을 지칭하는 비속어로 10대 미성년자에게는 해선 안 되는 표현이다. 미국 나이로 만 18세가 지나지 않은 클로이 김은 미성년자다. 코너는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 사람들을 웃기려 했다가 실패했던 내 기괴한 시도에 대해 사과한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어제 클로이 김에 대한 발언은 적절하지 못했다. 진심으로 사과한다. 당신은 우리 나라를 정말 빛나게 만들었다. 내 동료와 청취자에게도 미안하다”고 말했다. 방송국은 코너를 프로그램 진행자 자리에서 해고했다. 한편 클로이 김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차원이 다른 연기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0년 4월 23일에 태어난 클로이 김은 17세 9개월의 나이로 올림픽 정상에 올라 하프파이프 최연소 우승, 여자 스노보드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글로벌 매체인 ‘타임’은 동계 스포츠 선수로는 유일하게 그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틴에이저 30명’ 명단에 2015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선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국민과의 희망전화’ 미소 띤 얼굴로 통화하는 문재인 대통령

    [서울포토] ‘국민과의 희망전화’ 미소 띤 얼굴로 통화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 관저에서 설 명절을 맞아 국민 11명과 통화하고 있다. 이날 국민과의 희망전화 대상자는 대학신입생 이현준 군, 싱가폴 영주권 취득 포기하고 자원 입대한 신병훈련생 유지환 군, 베트남 출신의 신입경찰관 팜티프엉 씨, 평창동계올림픽 현장에서 근무 중인 특수구조단 재 전입자 김수영 씨, 올해 쌍둥이 출산한 김주영 씨, 블라인드 채용 우수 사례자 유슬이 씨, 삼지연 관현악단 합동 공연 가수 서현, 공중보건의 임현우 씨, 제주 4.3을 그린 소설 ‘순이삼촌’의 현기영 작가, 늦깎이 여성 과학자 박은정, 전통시장 청년상인 배민수 씨이다. 청와대 제공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