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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태범 은퇴…경륜 선수로 ‘인생 2막’

    모태범 은퇴…경륜 선수로 ‘인생 2막’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종목을 대표하는 모태범(29)이 19년 동안 정든 얼음판을 떠났다. 은퇴를 선언한 모태범은 경륜에 새롭게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모태범은 26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18 초중고대학실업 전국남녀스피드대회 무대에서 은퇴식을 가졌다. 남자 500m 종목이 끝나고 모태범은 지난 2월 평창올림픽에 함께 출전했던 ‘단거리 후배’ 김준호(강원도청)와 함께 전광판에 흐르는 자신의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 질주 영상을 배경으로 한 은퇴 활주를 마지막으로 현역생활을 마무리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처음 스케이트를 신은 모태범은 밴쿠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금메달에 이어 1000m 은메달까지 목에 걸면서 한국 남자 단거리의 간판스타로 활약해왔다. 모태범은 세 번째 올림픽 무대인 평창 대회를 맞아 선수대표로 선서하는 영광을 안았으나 메달을 따진 못했다. 모태범은 경륜 선수로 전향한다. 올해 하반기에 경륜경정본부의 경륜후보생 선발에 도전할 예정이다. 모태범은 “어릴 때부터 사이클 훈련을 많이 해왔다.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선수로 활동했던 만큼 경륜이 단거리 종목이어서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그동안 해왔던 것보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체부, ‘팀추월 왕따 파문’ 빙상연맹 특정감사 실시

    문체부, ‘팀추월 왕따 파문’ 빙상연맹 특정감사 실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불거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논란 등과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체육회와 함께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대한 특정감사를 26일 시작했다.문체부와 체육회 관계자 6명은 이날 오전 송파구 방이동 빙상연맹 사무실을 방문해 특정감사 절차에 들어갔다. 이번 특정감사는 내달 13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특정감사는 지난 2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문체부에 빙상연맹에 대한 특정감사를 요구해서 실시하게 됐다. 문체부는 이번 특정 감사를 앞두고 빙상연맹에 2014년 소치 대회 이후 대표선발 과정과 대표팀 훈련 등에 관한 자료와 함께 민원이 제기된 스피드스케이팅 및 쇼트트랙 대표팀 유니폼 교체 과정 등에 관한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논란이 됐던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경기 과정은 물론 행정착오로 스피드스케이티 노선영(콜핑팀)의 올림픽 출전이 좌절될 뻔한 사건과 쇼트트랙 심석희에 대한 코치 구타 사건 등도 들여다볼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이 대남 비난의 ‘톤’을 조절하는 의도는?

    북한이 대남 비난의 ‘톤’을 조절하는 의도는?

    북한 당국이 현재의 남북 대화 기조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한국과 국제사회의 대북 공조에 대해서는 거듭 경계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과거에는 이 같은 한국의 움직임에 비난과 협박으로 대응했다면, 지금은 ‘민족 공조’를 앞세우며 서로 간의 ‘신뢰’를 강조하는 모양새다.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남조선에서는 외세와의 공조책동이 계속되고 있어 북남관계 개선을 바라는 우리 민족의 커다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민족 공조에 평화와 통일이 있다’라는 제목의 정세논설에서 “북남관계가 겨레의 지향과 요구에 맞게 발전하자면 무엇보다도 민족 공조가 실현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구체적으로 최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11차 한·일 안보정책협의회와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 제13차 한미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 등을 거론하며 “명백히 현 북남관계 개선의 흐름에 배치되고 조선반도 정세 완화에 역행하는 불순한 대결 모의판”이라고 했다. 이어 “남조선 당국자들이 미국, 일본과 함께 반공화국 대결 모의판들을 연이어 벌려놓은 것은 그들이 아직도 외세의존, 외세와의 공조의 구태의연한 악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실증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북한의 이와 같은 주장은 북한 내 대남전략기구인 통일전선부의 통상적인 대남선전 문구로 치부할 수 도 있겠으나, 이미 마련된 대화 분위기에 좀 더 집중할 것을 한국 측에 촉구하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북한으로서는 현재의 남북 간 긴장 완화가 서로의 공고한 신뢰 보다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통 큰 결단’으로 비롯됐다는 점을 명백히 밝히고 싶은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남북 간 정상회담을 비롯한 대화에서도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거론하며 회담 주도권을 쥐고 가겠다는 의도로도 해석된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그간 김정은의 신년사에서 밝힌 남북 대화 촉구가 한반도 평화의 길을 열었다고 선전했다. 여기에 더해 남북 교류의 물꼬를 연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이 자신들의 ‘덕’이란 점을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지난 1월에도 “남조선 각계가 역대 최악의 인기 없는 경기 대회로 기록될 수 있는 이번 올림픽 경기에 우리가 구원의 손길을 보내준 데 대해 고마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하기도 했다. 성공적인 동계 올림픽을 치르게 했으니 이제는 그와 상응하는 모습을 남측에 요구하는 듯 한 태도로 볼 수 있다.또한 북한이 새달 방북 예술단의 평양 공연과 남북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도 이 같은 경계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는 것은 남북 간 마련된 대화 흐름이 암초를 맞을 수 있음을 경고하는 태도라는 지적도 있다. 북한이 한국을 절대적으로 신뢰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한국과 국제사회의 대북 공조를 묵인 하는 것은 역으로 현재 자신들을 옥죄고 있는 강력한 대북제재를 연장해주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노동신문은 지난 1월 ‘정세를 격화시키려는 고의적인 도발행위’라는 제목의 논설에서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밴쿠버 20개국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 것을 문제 삼았다. 신문은 “남조선 당국이 동족을 해치기 위한 국제적 음모에 가담한 것은 절대로 묵과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남조선 당국은 제정신을 갖고 북남관계 개선에 임해야 한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레드벨벳, ‘빨간맛’ ‘배드 보이’ 평양 공연곡으로 결정

    레드벨벳, ‘빨간맛’ ‘배드 보이’ 평양 공연곡으로 결정

    걸그룹 레드벨벳이 다음달 평양에서 열릴 우리 예술단 공연에서 히트곡 ‘빨간 맛’(Red Flavor)과 ‘배드 보이’(Bad Boy)를 부른다.26일 공연 관계자들에 따르면 레드벨벳 측은 여러 대표곡을 공연 실무단에 제출했으며 이중 ‘빨간 맛’과 ‘배드 보이’가 공연곡으로 결정됐다. 레드벨벳은 이번 우리 예술단의 유일한 아이돌 그룹이다. 특히 해외로 뻗어 나간 K팝 시장의 현주소를 보여줄 팀이란 점에서 선곡에 관심이 쏠렸다. 당초 이들의 공연곡으로는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한 북한 선수가 흥얼거렸다는 ‘아이스크림 케이크’(2015)를 비롯해 ‘러시안룰렛’(2016), ‘피카부’(2017) 등이 함께 거론됐으나 비교적 최신곡 두 곡이 낙점됐다. ‘빨간 맛’은 지난해 7월 발표돼 여름 음악 시장을 장악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끈 노래로 ‘빨간 맛 궁금해 허니(Honey)/ 깨물면 점점 녹아든 스트로베리 그 맛’이란 상큼한 가사가 특징이다. 또 ‘배드 보이’는 올해 1월 발표된 레드벨벳의 최신 활동곡으로 나쁜 남자와 도도한 여자가 서로 끌리는 아슬아슬한 감정을 묘사한 노래다. 레드벨벳은 MR(Music Recorded·반주 트랙)에 맞춰 라이브로 노래하며, 화려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우리 예술단 9팀은 31일부터 4월 3일까지 평양을 방문해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각 1회 공연한다. 4월 1일 공연은 우리 가수들의 단독 공연이며, 3일 공연은 남북 합동 무대로 꾸며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현의 세상 얼싸안기] 패럴림픽을 기억하자

    [김현의 세상 얼싸안기] 패럴림픽을 기억하자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은 뜨거운 열기 속에 전 국민의 관심을 받으며 성공리에 끝났다. 그런데 평창패럴림픽은 열기와 관심이 동계올림픽에 미치지 못해 아쉽다. 이는 방송 중계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장애인 노르딕스키 국가대표 신의현 선수는 패럴림픽에서 동메달에 이어 금메달까지 획득했지만 그의 경기를 단 한 번도 실시간으로 볼 수 없었다. 그가 장애인 크로스컨트리스키 경기에서 금메달을 얻을 때 지상파 3사는 모두 장애인 아이스하키 종목을 중계하고 있었다. 지상파가 조금만 관심을 기울였더라도 교차중계를 함으로써 국민들이 신의현의 금메달 취득을 생중계로 보며 감동에 젖을 수 있었을 것이다. 동계올림픽만큼 패럴림픽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이루어지지 못했다. 오죽하면 신의현 선수가 중계를 좀 해 달라고 간청했을까. 패럴림픽 창설 당시 하반신 마비를 의미하는 ‘패러플리져’와 ‘올림픽’을 합성해 패럴림픽 용어가 만들어졌다가, 신체가 불편한 모든 장애인을 대상으로 범위가 확대되어 ‘신체장애인들의 올림픽’으로 발전했다. 이후 패럴림픽의 패럴은 비장애인과 동등하다는 의미의 ‘패러렐’(parallel)을 의미하기도 한다. 장애인들의 올림픽도 일반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동등하게 인류의 숭고한 축제이며 존중되고 대우받아야 한다. 패럴림픽은 인류 모두의 평등을 추구하는 뜻깊은 올림픽이다. 신의현 선수의 사연은 많은 감동과 희망을 안겨 주었다. 그는 대학 졸업식 하루 전 교통사고를 당해 두 다리를 잃었다. 그의 어머니는 의식이 없었던 그를 대신해 하지 절단 동의서를 작성했다. 의식이 돌아온 신의현은 어머니에게 자신을 왜 살려냈느냐며 울부짖었다. 당시 그의 아픔과 절망이 고스란히 느껴져 가슴 아프다. 그를 바라보는 어머니의 마음은 오죽했을까. 하지만 가족들은 이후 신의현을 열성으로 뒷바라지했고 결국 그는 금메달을 획득하는 영광을 얻었다. 그는 언론에서 자신이 불효자라고, 부모님께 해드린 것이 없고 다쳐서 걱정만 시켜드렸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그의 어머니는 아들을 자랑스러워하기만 했다. 그의 사연은 장애를 이겨낸 본인과 가족의 고귀한 승전보이며 우리에게 깊은 감동과 희망을 안겨 준다. 특히 가족 간의 사랑, 부모의 자식에 대한 사랑은 우리의 심금을 울린다. 그런데 이러한 사연이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아 매우 안타깝다. 신의현 선수의 사연이 널리 알려져 장애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좌절하면서도 이를 극복하려 불굴의 의지로 열심히 노력하는 수많은 사람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었으면 한다. 우리나라는 평창패럴림픽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해 종합순위 16위를 기록했다.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해 종합순위 7위를 기록한 평창동계올림픽에 크게 못 미친다. 그런데 우리는 평창패럴림픽 순위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었다. 아직도 장애인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과 노력이 부족하다고 느껴져 부끄럽다. 미국은 평창동계올림픽 4위에 그쳤지만 패럴림픽에선 금메달 수 13개로 금메달 수 8개인 2위를 현저히 앞서는 1위를 했다. 패럴림픽 순위야말로 장애인 복지와 국가의 선진성을 드러내는 지표가 아닐까. 우리도 패럴림픽에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해야 한다. 평창동계올림픽도 패럴림픽도 모두 끝났다. 동계올림픽에 비해 패럴림픽에 대한 관심이 너무 낮고 그냥 잊혀 가는 것 같아 섭섭하다. 이번 패럴림픽을 다시 한번 기억하면서, 장애인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는 점을 깊이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장애인이 살기 좋은 사회가 비장애인도 살기 좋은 사회이다. 미국 유학 시절 미국에는 장애인을 위한 보행자도로, 전용 주차장, 특수 자동차 같은 시설이 왜 이렇게 많을까 어리둥절했던 기억이 난다. 우리도 한번 그렇게 해보자.
  • [단독] [광역단체장 공약 이행 평가] 강원·서울 등 5곳 예산확보 50% 미만…국책사업 ‘득보다 실’

    [단독] [광역단체장 공약 이행 평가] 강원·서울 등 5곳 예산확보 50% 미만…국책사업 ‘득보다 실’

    서울신문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25일 분석·공개한 결과, 민선 6기 광역시장과 도지사가 ‘폐기’한 대부분의 공약이 도로 건설 등의 사회간접자본(SOC) 사업과 치적용의 랜드마크 사업이었다. 이는 광역자치단체장 임기 말에 매번 확인되는 사항이다. 최초 공약설계 단계부터 지방정부의 재정자립도와 예산확보 가능성을 점검한 뒤 유권자에게 정책을 약속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할 수 있다.공약이행을 위한 재정확보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강원도(지사 최문순) 28.43%, 전북도(지사 송하진) 36.21%, 인천시(시장 유정복) 44.98%, 대전시(시장 부재로 대행 체제) 47.4%, 서울시(시장 박원순) 48.2% 등으로 이들 5곳은 ‘공약용 재정확보율’이 50% 미만이었다. 재정자립도가 낮은 강원도(29.1%)와 전북도(28.6%)에서 평창동계올림픽 등 대형 국책사업이나 새만금 개발 등의 지역개발 공약이 겹치면, 공약용 재정확보율이 떨어지는 것이 어쩌면 당연하다. 그러나 재정자립도가 86%로 전국 최고인 서울시나 65.4%인 인천시, 57.1%인 대전시 등에서 ‘공약용 재정확보율’이 50% 미만인 점은, 과도하게 토목공사 위주의 공약이나 인기영합형 공약을 제시하지 않았는지 점검해야 한다. 85.94%(220개)의 공약이행률을 보이는 서울시에서 ‘폐기 공약’은 육성기금 2000억원 조성 및 운영 사업, 골목 상권을 위한 원카드 연계포인트 시스템 구축, 서울시와 함께하는 브라보 마이 컨테이너숍 등 3개였다. 재원 소요가 컸던 사업의 재원 규모도 대폭 조정됐다. 상암DMC·수색 고도화를 향한 혁신사업 추진 공약의 초기 계획예산은 1조 5408억 1800만원이었으나 현재 계획은 475억 400만원으로 조정해 예산을 확보했다. 또 수도권 연계 광역도시 철도 신설 및 제3기 도시철도 조기 추진 공약은 초기 계획이 17조 5889억원이었지만 13조 384억 1400만원으로 조정됐고 확보한 재정은 3조 2716억 3000만원에 불과했다. ‘한양도성 세계유산등재’ 등 일부만 추진된 공약도 9건이다. 부산시(시장 서병수)의 공약이행률은 91.99%(264개)로 공약이행완료 분야에서 SA등급을 받았다. 그러나 437억원의 백운포 마리나 사업은 공약에서 제외했고, 서면~사상 간선급행버스(BRT) 사업은 21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봤지만 재정계획이 없다. 사상대교 사업 3643억원도 역시 예산계획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엄궁대교 사업은 2637억원 재정 가운데 5억원만 확보됐다.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공약이행률이 87.18%(136개)였다. 대구시에서는 대구광역권 산업철도 건설(국가산단 연결철도) 8610억원, 도시철도 3호선 대구스타디움 연장 4918억원, 동대구역~유통단지 도시철도 지선건설 7160억원 등의 공약은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다. 인천시는 공약이행률이 46.88%(60개)에 불과했다. 보류된 공약은 공항고속도로 북인천IC 구조 개선, 인천항을 기반으로 한 선박수리 산업 유치 육성, 인천해역방어사령부 이전, 도심 내 부대 이전, 신규 토지자원의 활용(준설토투기장), 수도권 매립지 매립 종료와 여가 위락단지로의 환원 등 6개였다. 광주시(시장 윤장현)는 공약이행률이 62.94%(107개)였지만, 목표달성 분야와 주민소통 분야에서 최고 등급인 SA등급을 받았다. 재정확보율이 상대적으로 적은 사업을 보면 민주·인권·평화 콤플렉스 조성사업은 예산이 1344억원이었지만 재정확보 내역이 없었다. 사람중심 푸른 안전도시를 향한 ‘빛고을 시민안전체험관’의 건립은 400억원 가운데 5400만원만 확보했다. 울산시(시장 김기현)는 목표달성 분야에서 SA등급을 받았다. 52.24%(35개)의 공약이행률을 나타냈다. 공약 가운데는 동남권대기환경청 설립 추진 사업이 100억원 예산에서 2억 2000만원만 확보했고 도시환경 개선을 위한 석탄 부두 이전 사업은 440억원을 예상했지만 확보된 재정이 없었다.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개설 사업도 5251억원 2000만원 가운데 겨우 2000만원만 확보했다. 세종시(시장 이춘희)의 공약이행률은 88.15%(119개)였다. 보류된 공약으로는 세종 영빈관 설치였고, 폐기된 공약은 천안~청주 복선 전철에 조치원선 신설, 기초연금 20만원 전액 지원, 6세 이하 영유아의 의료비(본인부담금) 전액 지원, 스마트 교육 연구체험센터 설립 추진 등이었다. 경기도(지사 남경필)는 88.79%(95개)의 공약이행률을 보였다. 다만 덩치가 큰 사업의 재정 확보가 미비했다. 고속철도(KTX) 서비스 이용 확대 사업은 2554억원 가운데 212억원을 확보했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건설 사업은 4조 9188억원 가운데 9102억 4600만원을 확보했다. 하남선 복선전철 건설 사업은 7179억 4400만원 가운데 6933억 1600만원을 확보했다. 주민소통 분야에서 SA등급을 받은 강원도 최 지사의 공약이행률은 67.50%(54개)였다. 원주 드라마단지 조성 사업은 955억원, 화진포~금구도 개발 사업 126억원, 동서고속도로와 국도44호선 연결(인제) 사업은 3851억원의 예산이 필요했지만 재정확보 내역이 없었다. 충북도(지사 이시종)도 주민소통 분야에서 SA등급을 받았고 공약이행률은 72.15%(171개)였다. 충북인권센터 설립 지원 공약은 3억 5000만원 가운데 3700만원, 시니어클럽 확대를 통한 노인일자리 창출 사업은 12억 5000만원 가운데 2억원, 괴산 미니복합타운 조성 지원은 300억원 가운데 5억원 등이 확보된 정도였다. 충북대표도서관 운영 12억원, 충북선 고속화사업 국가사업 반영 1474억원, TBN 충북교통방송국 설립 200억원 등의 사업은 ‘텅 빈 약속’이었다. 전북도는 공약이행완료 분야와 목표달성 분야에서 SA등급을 받았다. 123개 공약 가운데 103개 공약이 완료 이행돼 공약이행률은 83.47%였다. 탄소사업 전략기지 조성 사업은 3400억원 가운데 191억 9000만원을, 새만금 관광단지 공영개발 추진 사업은 9518억 가운데 335억 5000만원만 확보했다. 경북도(지사 김관용)는 83.67%(82개)의 공약이행률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동서5축(보령~울진) 고속화도로 사업 2조 8571억원 중 10억원 확보, 남북7축(포항~영덕) 고속도로 사업 1조 2662억원에서 4024억원 등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종합평가에서 SA등급을 받은 제주도(지사 원희룡)의 공약이행률은 85.71%(90개)였다. 도민 안전 체험관 건립 및 재난대응·생활안전교육 강화 사업은 264억원 가운데 84억 5600만원을, 자원순환형 쓰레기 처리시스템 조기 구축 사업은 2034억 3800만원 가운데 1397억 7700만원 등을 각각 확보했다. 한편 지자체가 일방적으로 공약을 수정하는 등의 일은 없었다.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측은 “공약 정보를 상시 추적하다 보니 지난 선거 당시 유권자에게 제시됐던 공약이 현재 공약이행 계획서에 실렸는지, 공약이행 정보와 일치하는지 살펴보는 ‘공약일치도 분야’에서 공약이행 정보의 일방적인 변형이나 왜곡 사례는 어느 지자체에도 없었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정세균 국회의장 인터뷰] “분권 이뤄지면 4년 단임도 상관없어… 총리 역할은 확대돼야”

    [정세균 국회의장 인터뷰] “분권 이뤄지면 4년 단임도 상관없어… 총리 역할은 확대돼야”

    정세균 국회의장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가진 서울신문 박홍기 편집국장과의 인터뷰에서 ‘차선책’이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단계적 개헌론’을 화두로 던졌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올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 권력구조 개편 등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지방분권만을 담은 단계적 개헌도 해 볼 수 있다고 시사한 것과 맥을 같이한다. 이와 관련, 정 의장은 “총리의 역할을 충분히 존중할 수 있는 무엇인가가 필요하다”며 “총리 역할이 지금보다 확대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이는 야 4당이 주장하는 국회 선출 방식의 총리추천제는 아니지만 권력분산이라는 측면에서 야당 요구를 수용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다음은 정 의장과의 일문일답.→대통령 개헌안이 26일 발의되는데 여야 조율을 어떻게 할 것인지. -개헌에 대한 국민 지지가 굉장히 높다. 국회도 마찬가지다. 지금은 책임 있는 정치인들이 결단해야 한다. 논의가 늦어지는 것에 대한 책임 일부를 나도 져야 한다.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마지막 날까지 개헌의 성공을 위해서 분투할 생각이다. →국민소환, 총리선출 등에 대해 야당은 대통령 안을 반대하는데. -개헌은 국민과 국회와 정부가 함께하는 개헌이었으면 좋겠다. 대통령이 발의하면 그것이 정당 간 개헌 관련 논의를 추동하는 그런 역할을 할 것이다. 지금 모두 합의할 수 있으면 좋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현재 할 수 있는 일은 하고 또 다음에 또 하고 하는 게 순리다. 개헌과 관련한 각 정당의 말을 들으면 엄청난 틈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대통령 발의안도 성안 과정에서 국회 개헌특위 자문위원회의 보고서가 상당 부분 반영됐다. 토지공개념과 같은 아주 일부만 정파 간 논쟁의 여지가 있는 것이다. 합의에 이르지 못하는 것을 뒤로 미루면 개헌할 수 있는 여지는 충분히 마련된다. →총리 선출 방식을 놓고 여러 의견이 나오는데. -대통령이 총리 역할을 충분히 존중할 수 있는 무엇인가가 필요하다. 총리 역할이 지금보다 확대되는 게 좋겠다. 그런 차원에서 국회가 현행 총리 선출 방식보다 진일보한 안에 합의할 수 있다면 저는 그건 바람직하다고 본다. →단계적 개헌을 하자는 건가. -그게 차선이라는 것이다. 최선은 빨리 합의해서 지방선거에 합의안을 통과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여러 정파의 지도자가 결단을 못 하고 시기 등에 합의를 못 하면 당장 할 수 있는 개헌안을 합의해 놓고 나중에 처리하자고 합의한 뒤 다음 기회를 보자는 것이다. →여야의 노력이 있다면 개헌 시기가 연기될 수 있나. -아직도 51% (합의)가능성은 있다고 본다. 설령 그게 안 되더라도 당장 4월까지는 합의안을 만들어야 한다. 대통령 안이 발의되면 국회에서 표결해야 된다. 개헌 성공이 내 최고 관심사인데 그게 훼손될 수 있다. →시기가 연말까지라도 되면 가능하다는 건가. -차선이라는 거지 최선은 아니지만. →개헌에서 분권이 가장 핵심이라고 했는데. -현행 헌법이 87년 체제를 만들어 내면서 권위주의 체제에서 민주주의로 전환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지금은 역할을 다했다. 더욱 발돋움하고자 헌법적 뒷받침이 필요하고 그래서 개헌이 시대정신이다. →대통령 4년 연임과 같은 권력구조 개편에 대해서는. -분권이 이뤄지면 4년 단임이든 연임이든 관계없다. 이전에 5년 단임 개헌안을 만들 때도 너무 권력이 집중돼 있는데 장기집권하면 안 된다고 7년에서 5년으로 임기를 제한했다. 지금은 4년으로 하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분권이 확실히 이뤄지면 단임이나 연임이나 중임이나 별 관계 없으며 중요한 게 아니다. 그래서 4년 연임도 좋다. 단 분권을 전제로 한 것이다. →국민소환제, 국민발안제가 포함된 것은 국회 권한을 축소하는 것 아닌가. -대통령의 고유한 아이디어가 아니고 국회 자문 안에 들어 있던 것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활성화되면서 국민이 대의민주주의만 갖고는 만족 못 한다. 그래서 실현가능한 직접민주주의 성격의 제도 도입이 민주주의를 좀더 활성화했다고 본다. 그런 것도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는 안이다. →대통령 안이 부결되면 어떻게 하나. -그런 상황까지 가지 말고 그 이전에 합의를 하자는 것이다. 그럼 그 합의안을 갖고 대통령에게 이해를 구해 대통령 발의안을 철회한다든지 그런 논의를 할 수 있다. 지금 합의를 못 하면 결국 대통령안을 국회에서 처리하지 않을 수 없고 잘 안 되면 개헌에 어려움이 올 수 있으니 그 길로 가지 말고 합의안을 만들자는 것이다. →대통령 안에 대한 견해는. -똑같은 안이라도 누가 만드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야당의 협조를 받아야 개헌이 성공할 수 있다. 그러기에 현 시점에서 빠른 시간 내에 국회에서 합의안을 만들고 물론 합의안을 만들 때 대통령 안도 충분히 반영하는 토대에서 합의안을 만들면 대통령에게는 이해를 구할 수 있다. 물론 걱정도 있다. 개헌안과 지방선거를 따로 하면 투표율이 저조할 수 있다. 또 돈도 더 든다. →20대 국회 상반기 국회의장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일복이 많은 사람이라서 다른 의장에 비해 제가 일 폭탄을 맞았다(웃음). 제일 어려운 일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다. 잘못하면 국가가 흔들릴 수 있는 시점이었기 때문에 국회가 중심을 잡아야 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다당제가 됐으니까 협치를 해야 되는데 협치의 수준이 충분하지 못했다. 의회 내에서 협치는 어느 정도 해 왔지만 의회와 정부 간 협치는 상당히 낮은 수준이어서 그런 부분은 미흡했다. 그리고 작은 일일 수도 있지만 청소노동자를 국회직화한 것도 나로서는 보람 있는 일이었다. →교섭단체가 4개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카운터파트가 늘어나는 거니까 힘이 들 거다. 그런데 오히려 양당 체제보다 이렇게 다당제가 더 국정운영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양당제는 서로가 비토(거부권) 파워가 있기 때문에 한쪽이 박차고 나가버리면 끝장이다. 이제 곧 4개가 되면 하나가 빠져도 셋이 하겠다고 하면 굴러가는 가니까. 국회 운영이라는 차원에서는 오히려 다당제가 양당제보다 좀더 낫다고 생각한다. →남북, 북·미 관계가 급변하고 있는데 어떤 생각인지. -북한의 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대북) 제재이지 제재 그 자체가 목적은 아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까지 3자가 모이는 상황까지 와서 그나마 참 다행이다. 그러나 앞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을 거라 본다. 하루아침에 일괄타결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 과정에서 우리가 정말 아주 용의주도하게 하면서 (북한에) 속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어떻게 평가하나. -국민이 잘한다고 평가한다고 들었다. 국민하고 소통하는 거라든지, 자신이 국민하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든지, 남북문제를 잘 관리하는 등 상당히 성과가 있다고 본다. 다만 국회하고 협치가 잘 안 된다. 국회 책임도 있지만 청와대 책임도 무시할 수 없다. 결과적으로 보면 잘하고 있는데 과정 관리에 좀더 잘하면 좋겠다.→이명박 전 대통령까지 구속됐다. 불행한 역사를 막을 방법은. -불행한 역사를 ‘대통령 잔혹사’라고 얘기한다. 그런 것이 우리 헌법과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그게 바로 개헌을 해야 되는 이유 중 하나다. 대통령한테 너무 많은 권력이 주어지고 경우에 따라 그 권력이 자신의 허물을 감추는 데까지도 활용이 되는 게 현 체제의 문제다. 대통령의 권한을 좀 내려놓아야 한다. →개헌안에 대통령이 권한을 내려놨다고 보이는 상징적인 것이 있나. -총리를 어떻게 하느냐, 장관을 어떻게 하느냐 그 부분을 빼놓고는 상당히 많은 부분을 내려놓았다. 감사원을 독립기관화한다고 하지 않나. 국가원수 지위를 삭제한 것도 실질적인 것은 아니지만 상징적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집권당으로서의 역할이 좀 부족한 거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지금 야당은 옛날 여당이 하던 얘기를 180도 달리하고 있고 지금 여당은 또 그 반대로 야당 때 하던 걸 또 180도 바꾸고 있다. 180도 바꾸지 말고 90도씩만 바꿔라. 그럼 만나지 않느냐. 대한민국에 영원한 여당도, 영원한 야당도 없다. 맨날 네가 여당 할 거 같으냐고 여야 의원들에게 말한다(웃음). →차기 의장에게 해 줄 말이 있다면. -인내심이 있고 협치를 잘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어차피 4개 교섭단체와 함께 의회를 이끌어가야 하기 때문에 협치가 돼야 한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포토] ‘쇼트트랙 시구’ 심석희

    [포토] ‘쇼트트랙 시구’ 심석희

    25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대 넥센 히어로즈 경기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심석희가 시구하고 있다. 넥센 히어로즈 제공=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북고위급회담 29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다

    남북고위급회담 29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다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고위급 회담이 오는 29일 판문점에서 열린다.통일부는 24일 “북측은 오늘 오전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지난 22일 우리측이 2018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남북고위급회담을 개최하자고 제의한 데 대해 동의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북측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3명의 대표단을 내보낼 것이며 실무적인 문제들은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 협의해 나가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고위급 인사 간 빈번한 만남이 있었지만, 공식적인 고위급회담은 1월 9일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도 조명균 장관과 리선권 위원장이 대표단을 이끌었었다. 통일부는 “정부는 3월 29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개최되는 남북 고위급회담을 통해 남북정상회담이 잘 준비될 수 있도록 내부 준비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 22일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 남북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남북 고위급 회담을 29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열자고 북측에 제의했다. 당시 정부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단 3명을 파견할 예정으로, 회담에서 정상회담 일정과 의제 등을 논의하자고 제안했었다. 남북은 이달 초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 방북 때 남북정상회담을 다음 달 말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러시아에 연장 승 스코틀랜드에 연장 패 여자컬링, 플옵 상대는 미국

    러시아에 연장 승 스코틀랜드에 연장 패 여자컬링, 플옵 상대는 미국

    ‘팀 킴’이 6점이나 뒤지던 러시아에 짜릿한 연장 역전승을 거뒀지만 예선 3위를 확정한 뒤 치른 스코틀랜드와의 경기는 연장 끝에 졌다. 플레이오프 상대는 미국으로 정해졌다. 김은정 스킵이 이끄는 여자 컬링 대표팀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노스베이에서 이어진 러시아와의 세계여자컬링선수권 예선 11차전에서 연장 11엔드까지 치르는 접전 끝에 8-7로 이겼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수확한 한국은 예선 8승4패를 기록하며 전날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데 이어 3위를 확정했다. 하지만 이날 오전 8시 시작한 스코틀랜드와의 예선 마지막 12차전은 5-6으로 졌다. 한국은 이미 3위를 확정한 상태라 승부는 문제가 되지 않는 상황이었다. 한국은 2엔드 선공인데도 1점을 먼저 얻었지만 3엔드 후공인 상대에게 동점을 허용했다. 4엔드 역시 선공인데도 2점을 스틸했지만 6엔드 후공을 잡은 스코틀랜드에게 다시 균형을 허용했다. 7엔드와 8엔드 1점씩 내준 대표팀은 9엔드와 10엔드 1점씩 더해 결국 연장 승부로 끌고 갔다가 연장 11엔드 1점을 내줘 결국 4패째를 기록했다.러시아는 덴마크를 10-5로 제치고 7승5패로 4위를 확정했다. 체코가 6승6패로 5위, 미국은 캐나다에 5-8로 지며 6승6패로 6위로 플옵 막차를 탔다. 중국 역시 독일을 7-6으로 물리치고 6승6패 동률이 됐지만 득실 차에서 밀려 플옵 진출이 좌절됐다. 이로써 대회 토너먼트는 예선 1위 캐나다(12승)와 2위 스웨덴(10승2패)이 준결승에 직행했고, 3위 한국은 6위 미국과, 4위 러시아는 5위체코와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미국과의 플레이오프는 곧바로 이날 밤 10시 시작한다. SBS스포츠가 생중계한다. 앞서 러시아와의 승부는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였다. 김영미-김선영-김경애-김은정 스킵 순으로 스톤을 던진 한국은 6엔드까지 1-7로 뒤졌다. 러시아는 2엔드와 3엔드에 1점씩 스틸(선공 팀이 득점)하고, 5엔드에 3점을 한번에 챙겼다. 6엔드에도 2점을 스틸하며 한국을 벼랑 끝으로 밀어넣었다. 그러나 대표팀은 7엔드 2득점으로 반격을 시작해 8엔드와 9엔드 1점씩 스틸하고 10엔드에서 2점을 더해 7-7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연장 11엔드는 실점 가능성이 큰 선공이었다. 하지만 대표팀은 버튼 가장 안쪽 자리를 차지하며 러시아를 압박했다. 러시아 스킵 빅토리아 모이시바는 마지막 스톤으로 한국 스톤을 쳐내려고 했지만 오히려 그 옆 러시아 스톤을 쳐내 한국에 승리를 헌납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유엔인권이사회, 北인권결의안 채택

    유엔인권이사회(UNHRC)가 북한 인권 문제를 규탄하고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했다. UNHRC는 2003년부터 매년 3월 총회 때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해 오고 있으나 올해는 남북 대화 국면을 고려해 표현이 부드러워졌다. 2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37차 총회에서 UNHRC는 북한에서 자행되는 광범위하고 체계적인 인권 침해를 비판하면서 북한이 국내외의 인권 침해 범죄를 인정하고 책임자를 처벌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이번 결의안은 표결 없이 동의(컨센서스) 형식으로 채택됐다. UNHRC는 북한이 자원을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에 전용하면서 주민 절반이 식량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고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언급했다. 이어 사상·표현의 자유, 집회 결사의 자유를 허용하고 출신 성분에 따른 차별의 철폐, 강제수용소 폐지, 고문·자의적 처형의 중단 등을 북한에 촉구했다. 유엔총회가 지난해 말 채택한 결의안에서 북한 인권 문제를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하고 책임자 규명을 위한 추가 대북 제재를 고려하도록 한 권고를 환영한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유럽연합(EU)과 일본이 주도한 올해 인권결의안에는 북한 지도층에 대한 책임 규명과 북한 인권 문제의 ICC 회부 등 강한 기조는 유지됐지만 남북 대화 국면을 고려해 북한 당국이 특별보고관의 방북을 허용한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 남북 대화를 환영한다는 표현을 담았다. UNHRC는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패럴림픽 참가로 이뤄진 남북 대화를 환영한다”면서 “이산가족 상봉과 서신 교환, 고향 방문 등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논평을 내고 “유엔인권이사회가 올해 결의에서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계기로 조성된 남북 대화의 모멘텀과 최근 남북 관계의 진전을 환영하고, 북한의 인권 및 인도적 상황 개선을 위한 남북 대화를 포함한 대화의 중요성에 주목한 점을 평가한다”고 밝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문경근 기자의 서울&평양 리포트] 조용필에 조용, 김연자엔 환호…北 주민 ‘감성 코드’를 읽어라

    [문경근 기자의 서울&평양 리포트] 조용필에 조용, 김연자엔 환호…北 주민 ‘감성 코드’를 읽어라

    北, 체제 충성 주민에게만 관람 기회 독도 주제 ‘홀로 아리랑’ 큰 호응 “따라 부를 수 있는 가사로 감정 공유, 거부감 없는 민요풍 선곡이 바람직”새달 남측 예술단이 북한을 방문해 2회 공연을 갖는다. 북한 예술단이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당시 서울과 강릉에서 공연한 것에 대한 답방 차원이다. 이번 방북 공연을 두고 남북이 지난 10년간 경색 관계에서 해빙기로 접어드는 중요한 사건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핵과 미사일 등 북한의 각종 도발로 남북 관계는 악화일로를 걸어왔다. 특히 유엔을 위시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공조에서 한국은 주요 당사국으로 보조를 맞춰 왔다. 그런 한국을 못마땅하게 여긴 북한은 비난의 강도를 높이며 남북 관계 악화의 책임이 한국에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강력하고도 조밀한 대북 제재로 북한은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는 평가다. 북한은 한국과 미국 양측에 정상회담을 제안함으로써 닥친 위기를 해결하려 하고 있다. 북한이 유도한 측면도 있지만 이번 방북 예술단의 공연을 남북 화해의 새 물결로 보는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다. 그간 남측 예술인들의 북한 공연은 종종 있었다. 1990년대 인기그룹이었던 베이비복스를 비롯해 가수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등이 2002년과 2003년 평양에서 공연을 가졌다. 이시기는 2000년 남북 정상회담 이후 관계 정상화를 통해 이뤄진 문화 교류의 일환이었다. 이는 북한에 한국 문화를 소개한다는 목적도 있었지만, 1980년 이후 양측 간의 체제 경쟁에서 승리한 한국을 보여 준다는 과시적 의미도 있었다. 당시 북한은 이 같은 한국의 의도에 나름의 방식으로 응대했다. 엄격히 선발된 주민들에게 한국 예술인들의 공연을 보여 줬다고 한다. 철저한 조직 관중으로 한국에 대한 동경을 차단하려는 목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평양에서 살다 2009년 탈북한 김모(44)씨는 “당국에서는 공장, 기업소에서 체제에 충성을 보인 사람들에게 남한 공연을 관람할 기회를 줬다”며 “남한의 자본주의 황색 바람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그랬던 것”이라고 했다. 2005년 가수 조용필의 평양 단독 공연도 마찬가지였다. ‘킬리만자로의 표범’, ‘못 찾겠다 꾀꼬리’ ‘태양의 눈’ 등 한국 같았으면 열광했을 노래들 앞에서 북한 관중들은 무덤덤했다. 주민들이 당국의 눈치를 봐서 그랬겠지만, 감정 공유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것도 또 다른 원인으로 지목됐다.다만 그보다 앞서 2002년 진행된 가수 김연자의 단독 콘서트는 달랐다. 당시 일본에서 활동하던 김연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초청으로 평양 공연을 가졌다. 그가 부른 수많은 곡 중 ‘홀로아리랑’은 단연 북한 주민의 마음을 훔쳤다. 2002년 북한에서 녹화 중계한 김연자 단독 공연을 시청했던 한 탈북민은 “김연자가 부른 홀로아리랑이 주민들 사이에서 크게 유행했다”면서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가사와 독도를 주제로 한 것이 북한 주민들의 감정과 통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번 방북 예술단도 공연을 관람하는 북한 주민들의 마음을 어떻게 잡을 것인가가 고민인 듯하다. 우리 예술단 음악감독을 맡은 윤상은 지난 20일 “북에 계신 동포 여러분께 한국에서 보여 드리는 것과 다를 바 없는 똑같은 감동과 어색하지 않음을 전해 드리는 게 첫 번째 숙제”라고 말했다. 공연하는 곳이 평양인 만큼 주민들이 좋아하는 북한 노래들을 선곡하는 것도 중요한 흥행 요소다. 과거 조용필, 김연자도 평양 공연에서 북한 노래를 불렀다. 조용필은 북한 노래 ‘자장가’와 ‘험난한 풍파 넘어 다시 만나리’를 불렀고, 김연자는 북한 주민들의 애창곡 ‘임진강’으로 호응을 얻었다. 전문가들은 북한 주민들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고, 남북 모두 공감하는 노래를 선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소장은 “남북 모두 거부감이 없는 민요풍의 노래가 선곡되면 좋을 것”이라며 “북한 주민들도 가사를 이해할 수 있는 곡들로 구성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mk5227@seoul.co.kr
  • 美NSC 보좌관에 강경파 볼턴 선임, 볼턴-폼페이오-헤일리 3인방 주목

    美NSC 보좌관에 강경파 볼턴 선임, 볼턴-폼페이오-헤일리 3인방 주목

    미국의 안보사령탑인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에 중국과 북한에 ‘초강경파’로 불려온 존 볼턴 전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22일(현지시간) 선임되면서 향후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외교안보정책이 균형 보다는 다툼으로 흐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북한과 중국, 이란에 대해 보다 강경한 입장을 가진 볼튼 전 대사가 된 안보보좌관에 선임 된 것을 두고 벌써부터 중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일단 허버트 맥매스터의 퇴장과 함께 볼턴 전 대사의 등장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명실상부한 제2기 외교·안보팀이 출범했다. 볼턴 전 대사의 등판으로, 갈등과 대립 일변도의 미중관계와 5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미 행정부가 더 날카롭고 강경한 기조를 보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드’가 맞는다고 평가돼온 볼턴 전 대사를 영입한 것은 북미 정상회담 추진 국면에서 직접 운전대를 잡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는 불화를 빚었던 렉스 틸러슨 대신 핵심 측근인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국무부 장관에 지명한 것과 맞물려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안보 진용에서 본격적인 ‘친정 체제’를 구축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볼턴 전 대사는 최근까지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북 정책을 포함한 대외 정책을 조언할 만큼 ‘브레인’ 역할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지난해 조각 당시엔 강력한 국무부 장관 후보로도 거론됐지만, 초강경 성향 때문에 청문회 통과가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부정적으로 작용했었다. 국가안보보좌관과 국무부 장관은 앞으로 북미 정상회담 추진 과정의 최전선에서 실무적으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 ‘투톱’의 자리다. 이 두 자리에 ‘대통령의 복심’으로 부를만한 인사가 기용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대로 북미 협상을 끌고 갈 것임을 의미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지난번 폼페이오 국장이 국무부 장관에 지명됐을 때에도 같은 평가가 나왔다.트럼프 대통령의 신임을 못 얻는 협상 대표보다는 대통령의 뜻을 확실히 대변하고 전달할 수 있는 협상가가 현실적으로 더 나을 것이란 평가였다. 볼턴 내정자는 폼페이오 지명자는 물론 역시 강경파로 분류되는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와 짝을 이뤄 북미 정상회담 국면에서도 북한에 대한 압박을 늦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모두 트럼프 정부의 새 대북 전략인 ‘최대의 압박작전’이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냈다는 점을 강조해왔다.이에 따라 볼턴 내정자를 중심으로 한 2기 안보팀은 북한과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외교적인 북핵 해결 방안을 모색하면서도 동시에 북한의 핵 포기를 계속 압박해가는 ‘투 트랙’ 전략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또 북한이 회담 추진 과정, 또는 회담 과정에서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인 행동’을 보이지 않는다면, 대화에 집착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작지 않다. 백악관과 국무부 등은 이미 이전부터도 북한과의 과거 협상 역사에서 비롯된 불신을 드러내면서 “말이 아닌 구체적 행동이 비핵화의 핵심”, “과거 실수의 반복은 없다” 등의 발언으로 이번만큼은 협상에서 북한에 끌려가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내 온 게 사실이다. 이 때문에 이 같은 강경파 일색의 미국 외교·안보 라인이 북미 정상회담을 비롯한 대화 분위기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또 볼턴이 오래전부터 북한과의 협상이나 북한 정권을 신뢰하는 데 대해 부정적 반응을 보이면서 군사적 옵션 사용 가능성을 거론해왔다는 점 때문에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석과 남북 정상회담 성사로 실로 오랜만에 조성된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 무드가 깨지는 게 아니냐는 걱정도 적지 않다. 실제로 볼턴은 지난 8일 우리 방북특사단의 가교 역을 통해 북미 정상회담의 가능성이 열린 뒤에도 북한과의 대화에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그는 지난 21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에서 ‘북한이 시간을 벌려 하고 있구나’라고 판단한다면 시간 낭비를 피하고자 아마 회담장을 떠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6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선 “북한이 결승선을 몇 미터 남겨놓고 왜 멈추겠느냐”면서 북한의 핵 개발 포기 가능성을 일축했다. 또 북한을 “세계 최고의 사기꾼”으로 규정하면서 대북 제재는 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했었다. 볼턴은 북한이 핵을 보유하려는 여러 가지 이유 중 가장 궁극적인 것으로 “한반도의 재통일”을 꼽기도 했다.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볼턴 전 대사를 NSC 보좌관에 임명한 것은 북한 보다는 중국을 겨냥한 인선이라는 분석도 있다. 볼턴 전 대사는 중국에 대한 초강경 대응을 주창해온 인물이라는 점에서, 중국과의 무역적자 해소와 남중국해 갈등 등 산적한 미중관계 현안을 처리할 적임자로서 기용한 것이라는 얘기다. 당장 무역적자 해소를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겨냥해 고율 관세 부과를 골자로 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상황에서 중국이 맞불 관세를 예고하는 등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하는 상황에서 더 강경한 대중국 기조 유지 차원에서 볼턴 전 대사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것이다. 실제 중국 관영 언론매체들도 볼턴 전 대사의 NSC 보좌관 임명을 긴급 뉴스로 전하면서, 그를 중국에 ‘초강경 매파’로 소개하는 등 잔뜩 긴장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요 포커스] 공공데이터 표준화가 시급하다/황수경 통계청장

    [금요 포커스] 공공데이터 표준화가 시급하다/황수경 통계청장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선수들이 함께 훈련과 경기를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 중 하나가 서로 다른 아이스하키 용어였다고 한다. 북한 선수들은 패스를 ‘연락’으로, 리바운드 슛을 ‘돌입 쳐넣기’라고 불러 소통에 혼선이 있었다는 것이다. 통계조사를 할 때도 지역마다 용어가 달라 조사원들이 애를 먹기도 한다. 방언이 많이 사용되는 수산물 통계조사가 대표적이다. 예컨대 ‘농어’의 경우 경기 강화 및 경남 삼천포 지역에서는 ‘깔때기’, 전남 여수·완도 지역에서는 ‘깔따구’, 부산·경남 지역에서는 ‘깡다구’, 강원 속초 지역에서는 ‘스쯔끼’로 불린다. 조사원들은 정확한 통계조사를 위해 수산물 방언집을 참고해 조사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처럼 표준화는 스포츠에서는 경기력 향상을, 통계조사와 데이터 수집에서는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핵심 키워드가 된다. 공공데이터 분야는 표준화가 시급한 또 다른 영역이다. 공공데이터란 공공기관이 만들어내고 관리하고 있는 텍스트, 수치 및 통계자료, 이미지, 동영상, 오디오 등 다양한 형태의 자료 및 정보를 말한다. 공공데이터는 정부의 정책결정이나 민간의 의사결정에서 중요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자료이기 때문에 타 기관이나 민간으로부터 지속적으로 공유 및 개방 요구가 있어 왔다. 2013년 10월 공공데이터의 제공 및 이용 활성화법이 제정된 이래 정부가 공공데이터 개방을 크게 확대하면서 2017년 우리나라의 공공데이터 개방지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위로 평가됐다. 하지만 기업과 정부부처의 실제 공공데이터 활용수준은 기대에 크게 못 미친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의 2016년 기준 정보화통계조사에 따르면 공공데이터를 활용하는 기업 비율은 12.4%에 불과했다. 정부·지자체의 공공데이터 활용 비율도 43.7%에 그쳐 2014년의 47.2%에서 오히려 하락했다. 공공데이터 개방이 대폭 확대됐음에도 이처럼 활용 실적이 여전히 저조한 이유는 무엇일까. 현재 공개되는 공공데이터의 활용 가능성이 그다지 높지 않다는 점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특히 개별 데이터가 수요자가 원하는 정보인지를 판단하기 위한 상세정보가 부족하고 표준화가 이뤄지지 않아 확장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문제로 지적된다. 예를 들어 국세청의 ‘사업자’,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업체’, 통계청의 ‘사업체’ 간의 개념 차이가 존재해 각각의 정보를 결합하고 연계해 활용하는 데 장애가 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제3기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를 출범시키고 국민 삶과 밀접한 공공데이터의 경우 국가안보·개인정보 등이 포함된 데이터를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국민에게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 민간 부문이 개방된 공공데이터를 자유롭게 활용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정부는 공공데이터의 소재와 연관관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국가데이터 맵(지도)을 구축하기로 했다. 맵 작성과 더불어 공공데이터의 확장성을 제고하기 위한 공공데이터 표준화 작업도 함께 진행돼야 한다. 국가데이터 맵은 원하는 데이터가 어디에 있는지를 알려줄 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용어와 개념을 쓰고 있는 데이터에 대한 비교 정보가 파악될 수 있어야 한다. 이처럼 비교가 가능한, 충실한 기초자료가 있어야 다른 데이터와 연계하고 융합하기 용이한 표준화된 공공데이터를 작성해 나갈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통계청은 활용성이 큰 통계데이터를 연계·통합해 이용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통계빅데이터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통계빅데이터센터는 다양한 통계데이터와 민간데이터를 안전하게 연계·활용하고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 샌드박스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통계청은 공공데이터를 적극 활용한 인구주택총조사와 경제총조사를 실시해 통계작성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통계품질을 향상시킨 경험이 있다. 통계청의 공공데이터 활용 확대를 위한 제안과 노력이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의 의사결정을 지원해 경제성장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의 결실로 이어지길 바란다.
  • “패럴림픽 응원 갔다가 위로받고 왔다”

    “패럴림픽 응원 갔다가 위로받고 왔다”

    “일반 경기와 다른 전율 느껴…러 월드컵도 국민응원단 갈 것”“선수들 응원을 갔다 오히려 위로받고 힐링이 됐다.” 얼굴에 태극 분장을 하고 전 세계 축구경기장을 누비며 ‘대~한민국’를 외치는 박용식(55)씨는 지난 18일 끝난 패럴림픽을 ‘감동의 현장’으로 표현했다. 그는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레드엔젤 응원단 총단장으로 참여했다. 박 단장은 22일 패럴림픽 아이스하키 한·일전 응원을 소개할 때는 목이 메어 울컥하기도 했다. 박 단장은 “넘어지면 오뚝이처럼 일어나는 선수들 투혼을 보며 눈물이 났다”면서 “수많은 축구경기와 올림픽 응원을 했지만 이 같은 전율과 감동을 느낀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체가 정상인) 우리가 실망하고 좌절하는 것은 사치”라며 “삶이 힘들고 고달프다고 느낄 때 장애우들의 치열한 훈련 및 경기 모습을 찾아보라”고 권했다. 박 단장은 국가대표 응원단장으로 통한다. 대전에서 식당을 하면서 축구 국가대표를 응원하는 아리랑응원단 응원단장과 독도살리기국민운동 홍보단장, 레드엔젤 응원단 총단장을 맡고 있다.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응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계 종목 불모지에 인기 종목도 없다 보니 관심이 낮았다. 레드엔젤은 2016년부터 평창동계올림픽 붐 조성에 동참했다. 매월 13일을 ‘레드엔젤 데이’로 정해 서울 명동에서 평창을 알리는 퍼포먼스와 공연을 했다. 그 공로로 박 단장은 성화 봉송에 참여했다. 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 혼성 계주에 출전했던 서보라미 선수는 레드엔젤에 감사의 영상 메시지를 보내오기도 했다. 박 단장은 오는 6월 러시아월드컵에서도 300명 규모의 국민 응원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4년 후 베이징에서 열리는 동계·패럴림픽에도 응원을 가겠다는 각오다. 박 단장은 “시간과 노력, 비용을 각자 부담하기에 권하거나 강제할 수 있는 일이 아니지만 국민으로서 (응원에) 한 번은 참여할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불안’ 최다빈 ‘미소’ 김하늘… 세계피겨선수권 쇼트 통과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7위에 올랐던 최다빈(고려대)과 13위 김하늘(수리고)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 프리스케이팅에 나란히 진출했다. 최다빈은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진행된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26.97점에 예술점수(PCS) 28.33점을 합쳐 55.30점을 받았다. 스케이트 부츠 상태가 좋지 못해 테이프로 고정하고 출전한 최다빈은 착지 불안으로 좋은 점수를 따지 못하면서 자신의 ISU 공인 최고점(67.77점)에 한참 못 미치는 연기를 펼쳐 21위에 오르며 컷 통과 기준인 24위를 힘겹게 통과했다. 생애 첫 세계선수권 무대를 경험한 김하늘은 TES 35.62점에 PCS 24.52점을 얹어 60.14점으로 14위를 기록했다. 개인 최고점(61.15점)에는 1.01점 모자랐지만 평창올림픽에서 작성한 쇼트프로그램 점수(54.33점)를 훌쩍 넘었다. 한편 김규은-감강찬은 페어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19.46점과 예술점수(PCS) 24.39점을 얻고 1점을 깎여 42.85점으로 출전한 28명 중 26위에 그쳐 16위까지 주어지는 프리 진출권을 얻지 못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한류 날라리풍’에 물든 북 주민들, 백지영·레드벨벳에 열광할까

    ‘한류 날라리풍’에 물든 북 주민들, 백지영·레드벨벳에 열광할까

    백지영 ‘총 맞은 것처럼’ 한때 평양 대학생 애창곡 1위귀순 병사 오청성, 기운 차리자 “남한 노래 듣고 싶어”지난해 말까지 ‘비사회주의 섬멸전’ 주문했던 김정은南 예술단 평양공연에 어떤 반응 보일 지 주목 다음달 초 평양에서 열리는 우리 예술단 공연에 참가하는 가수 가운데 백지영의 노래가 북한에서 특히 인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류 문화에 관심 많은 평양 시민들이 조용필, 이선희, 레드벨벳 등 우리 예술단의 공연에 어떤 반응을 보일 지 주목된다.22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후계 구축 시절인 2009~2011년 평양시 대학생을 상대로 ‘자본주의 날라리풍(한류)’ 집중 단속을 했고, 당시 대학생 방이나 가방을 뒤지면 가장 많이 나온 노래파일이 백지영의 노래인 것으로 전해졌다. 2013년까지 한류 단속 업무를 했던 탈북민 A씨는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특히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은 평양 대학생 애창곡 1위였다”면서 “백지영 노래가 하도 많이 나와 단속반도 그 노래를 줄줄 외우고 다녔다”고 말했다. 북한에서는 중국 등을 통해 들어온 한국 영화, 드라마, 가요 등 한류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총격을 받으며 귀순한 북한 병사 오청성(24)씨도 여러 차례 수술 끝에 일주일 뒤인 같은 달 21일 의식을 회복하자마자 “여기가 남쪽이 맞으냐”, “남한 노래가 듣고 싶다”는 얘기를 했다고 전해진다. 오씨는 국가정보원 조사에서 ‘드림하이’, ‘동이’ 등 한국 드라마를 USB 파일로 시청하며 남한 사회를 동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개봉한 영화 ‘강철비’에서는 지드래곤의 노래를 북한군으로 등장한 정우성의 어린 딸이 즐겨 듣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 강철비를 연출한 양우석 감독은 “몇년 전에 북에서 한국 가요가 인기가 있고, 특히 빅뱅이 인기가 많다는 말을 들었다”며 지드래곤의 ‘삐딱하게’와 ‘미싱유’ 노래 2곡을 영화 소재로 사용한 배경을 설명했다. 북한 지도부는 알음알음 퍼지고 있는 한류 문화를 경계하며 단속해왔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24일 “비사회주의적 현상(자본주의화)과 섬멸전을 벌여라”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북한 관영 매체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바 있다.북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됐던 당시 김 위원장은 제5차 당 세포위원장 대회 폐막 연설에서 “지금 미제와 적대세력들이 우리 공화국에 대한 침략책동과 제재 압살 책동을 전례없이 강화하는 것과 함께 우리 내부에 불건전하고 이색적인 사상 독소를 퍼뜨리고 비사회주의적 현상을 조장시키기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북 당국이 대대적인 한류 단속을 예고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불과 일주일 뒤 내놓은 신년사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남북대화 가능성을 언급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일정이 잡혀 있고, 완전 비핵화와 종전 선언 가능성까지 타진되는 등 ‘한반도의 봄’이 성큼 다가왔다. 이런 가운데 ‘한류의 얼굴’인 우리 가수들이 평양 무대에 선다. 평양 시민 등 북한 주민들의 반응이 기대되는 이유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켈리서비스, 올림픽 전문직 위한 커리어 페어 개최

    켈리서비스, 올림픽 전문직 위한 커리어 페어 개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리쿠르트먼트 후원사인 켈리서비스(Kelly Services, Ltd)가 ‘올림픽 전문직을 위한 커리어 페어(POCOG Career Fair)’를 개최한다. 오는 4월 6일 오후 서울 시청한화센터에서 열리는 ‘올림픽 커리어페어’는 평창 올림픽에서 활약했던 올림픽 민간 전문직 500여 명을 위한 채용박람회다. 민간 전문직이란, 평창 조직위가 직접 채용한 민간 출신 경력직 인력이다. 주로 기존 업계에서의 경력을 살려 조직위에 채용 되었으며, 각 직무에서의 IOC 커뮤니케이션을 담당 하였다. 이들은 각 기관이나 기업으로부터 파견되어 일정 기간 근무하고, 대회 이후 복직하는 파견 인력과 구별된다. 올림픽 민간 전문직의 연령대는 대부분 80년대 중후반 생이며, 스포츠 마케팅, 국제 업무, 홍보 업무 외 일반 업무 등의 17개 직무로 이루어져 있다. 켈리서비스는 인사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러한 인재들을 직무와 강점을 기준으로 그룹화하여, 강점을 살릴 수 있도록 커리어 컨설팅을 제공하였다. 켈리서비스는 금번 ‘올림픽 커리어 페어’를 개최함으로써, 올림픽에서 일한 전문직의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과 조직위에서 배출된 인재들이 대면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커리어 페어에는 올림픽 후원사 및 국내 기업, 외투 기업 약 20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며, 채용 상담 및 인터뷰의 기회가 제공된다. 켈리서비스 관계자는 “올림픽과 패럴림픽 대회가 마무리 됨에 따라 평창 조직위도 해산을 앞두고 있다. 이에 켈리서비스는 재취업 프로그램의 운영을 통해 조직위 전문직이 커리어 공백 없이 재취업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며 “평창 올림픽의 인재 유산(legacy)을 잘 활용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이번 올림픽 전문직 위한 커리어 페어를 마련했다. 국제 대회를 리드하고 성공적으로 치러낸 민간 전문직의 경험과 노하우는 채용 기업에도 분명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행사는 모두 사전 예약제로, 채용 기업과 구직자의 1:1 매칭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본 커리어페어에 참석을 희망하는 기업은, 켈리서비스 마케팅 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올림픽 커리어 페어’를 개최하는 켈리서비스는 1946년 미국에서 설립된 글로벌 인사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B2B 인사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2010 벤쿠버 동계 올림픽, 2014 소치 올림픽에 지속적으로 리쿠르트먼트 서비스 후원사로 활동하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빙속 모태범, 현역 은퇴…사이클 선수로 ‘인생 제2막’

    빙속 모태범, 현역 은퇴…사이클 선수로 ‘인생 제2막’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금메달리스트 모태범(29)이 스케이트화를 벗고 사이클 선수로 ‘제2의 인생’ 설계에 나선다. 모태범은 22일 연합뉴스 전화통화에서 “26~28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리는 2018 초중고대학실업 전국남녀 스피드대회에서 은퇴행사를 열기로 했다”라며 “은퇴 행사를 하고 나서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모태범이 은퇴행사 신청서를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연맹에 전달했다”라며 “신청서가 도착하면 초중고대학실업 전국남녀 스피드대회에서 모태범의 은퇴기념 활주와 기념품 전달식을 치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모태범은 현역 은퇴를 결심하면서 지난 7년 동안 후원해온 대한항공과 계약도 연장하지 않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모태범이 더는 스케이트 선수로 활동하지 않을 것 같아서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먼저 알려왔다”라며 “계약 기간이 지난 2월 끝났지만 모태범의 의사에 따라 계약연장을 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모태범은 2010년 밴쿠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금메달에 이어 1,000m 은메달까지 목에 걸면서 한국 남자 단거리의 간판스타로 활약해왔다. 2011년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에서는 개인종합 준우승을 차지했고, 그해 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1,500m와 팀추월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모태범은 2014년 소치 올림픽 남자 500m에서 4위를 차지하고, 1,000m에서는 12위로 밀리며 2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그는 자신의 세 번째 올림픽 무대인 평창 대회를 맞아 선수대표로 선서하는 영광을 안았으나 성적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결국 현역 은퇴를 결심했다.얼음판을 떠나는 모태범의 인생 2막은 ‘사이클 선수’로 변신이다. 모태범은 사이클과 인연이 깊다.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은 기본적으로 허벅지 근육 강화를 위해 비시즌에는 지상훈련으로 사이클 훈련에 집중한다. 실제로 모태범은 2015년 마스터스 사이클 양양 대회에 대표팀 동료인 이승훈, 주형준 등과 함께 선수 자격으로 출전하기도 했고, 사이클 동호회 활동도 꾸준히 해왔다. 모태범은 “사이클 선수로 변신할 생각을 하고 있다.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이라며 “사이클 경주에도 몇 번 참가한 적이 있다”고 웃음을 지었다. 연합뉴스
  • 빙속 모태범, 현역 은퇴 후 사이클 선수로 전향

    빙속 모태범, 현역 은퇴 후 사이클 선수로 전향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금메달리스트 모태범(29)이 은퇴한다.모태범은 22일 “26~28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리는 2018 초중고대학실업 전국남녀 스피드대회에서 은퇴행사를 열기로 했다”라며 “은퇴 행사를 하고 나서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태범은 2010년 밴쿠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금메달에 이어 1,000m 은메달까지 목에 걸면서 한국 남자 단거리의 간판스타로 활약해왔다. 2011년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에서는 개인종합 준우승을 차지했고, 그해 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1,500m와 팀추월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모태범은 2014년 소치 올림픽 남자 500m에서 4위를 차지하고, 1,000m에서는 12위로 밀리며 2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그는 자신의 세 번째 올림픽 무대인 평창 대회를 맞아 선수대표로 선서하는 영광을 안았으나 성적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결국 현역 은퇴를 결심했다. 모태범은 얼음판을 떠나 스케이트화를 벗고 사이클 선수로 변신할 계획이다. 실제로 모태범은 2015년 마스터스 사이클 양양 대회에 대표팀 동료인 이승훈, 주형준 등과 함께 선수 자격으로 출전하기도 했고, 사이클 동호회 활동도 꾸준히 해왔다. 모태범은 “사이클 선수로 변신할 생각을 하고 있다.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이라며 “사이클 경주에도 몇 번 참가한 적이 있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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