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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이왕용(강남대 교수)성용(삼성종묘 대표)씨 모친상 이명재(자영업)김창묵(〃)이현경(충북대병원 감사)윤주화(삼성전자 부사장)씨 빙모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2)3410-6915 ●김종현(머니투데이 편집국부국장 겸 산업부장)씨 모친상 강용원(사업)이완근(대불대 교수)오정남(사업)양동식(〃)씨 빙모상 18일 일산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6시 (031)908-8611 ●김중원(원구개발 대표)중혁(고려대 교수)씨 모친상 조청원(국립중앙과학관장)헨리 윰(미국 IBM 이사)이성훈(안양대 교수)씨 빙모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2)3010-2295 ●문현상(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현석(소년한국일보 사장)현구(한양대 공과대 지구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현옥씨 부친상 김정호(한국교육평가원 기획처장)씨 빙부상 19일 한양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02)2290-9453 ●이종복(충북 음성경찰서장)씨 모친상 18일 경찰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402-7099 ●송해국(창성CS 대표)해길(GM대우 차장)해환(동경대 기계공학박사)씨 부친상 김대운(에넥스)씨 빙부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3410-6901 ●명제의(미국 거주)정은 제성(미국 거주)제윤(〃)씨 부친상 남기성(삼성전자 수석연구원)씨 빙부상 19일 서울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2)2072-2022 ●박웅서(전 삼성석유화학 사장)앙서(전 스템코 사장)우서(연세대 교수)원서(에텔코퍼레이션연구소장)성숙(전 독일 지멘스 연구원)씨 모친상 18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2)392-0299 ●용영일(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사무총장)씨 모친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2)3410-6909 ●최필규(열린우리당 장복심 국회의원 비서관)민규(대학생)씨 부친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2)3010-2261
  • [부고]

    ●박해숙(국민일보 이사)씨 별세 준형(삼성전자)씨 부친상 김현희(가톨릭대 성가병원 소아과장)박건태(한국도로공사 과장)김본(PS바이오)씨 빙부상 14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590-2352●정락중(일본 쓰쿠바대학 국제정치학과 명예교수)씨 별세 인호(일본 쓰쿠바대학 특수교육학과 조교수)재훈(팬택&큐리텔 동경법인 차장)혜숙(전 링크인터내셔널 대표)혜순(미국 이스트캐롤라이나대학 커뮤니케이션학 교수)씨 부친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02)3410-6915●장석재(전 대한제분 사장)석봉(미국 거주)영심(〃)영선씨 모친상 서세모(미국 거주)공수영(미스터디어컨설팅 대표)씨 빙모상 15일 서울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30분 (02)2072-2016●제진주(전 경기소방재난본부장)씨 모친상 지상완(사업)지정효(강남소방서)씨 빙모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30분 (02)3010-2293●조현용(덴츠 이노벡 매체팀 대리)씨 모친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3010-2261●노영진(농협 전주완주지부 과장대리)갑섭(아이크래프트 대리)씨 부친상 송윤철(농촌공사 계장)씨 빙부상 노병철(한국원자력연구소 부장)병수(증권선물거래소 시장감시본부 차장)영수(자영업)씨 형님상 15일 전북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63)250-2444 ●김성현(조선일보 호남취재본부 기자)광현(한길학원 강사)씨 모친상 이진호(한길학원 원장)국정호(광주 국도유지건설사무소)고택순(자영업)허용우(한길학원 강사)씨 빙모상 14일 광주 조선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10시 (062)231-8901●우성제(전 아이뉴스24 부국장)국제(월드써키트 대표)향제(산림청 행정사무관)씨 부친상 엄광흠(아륭산업 대표)정세훈(KT 천안지사지원 팀장)씨 빙부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2)451-0099●김철기(이화 대리)씨 부친상 이상식(동신중 예체능부장)신병철(마리오건설 부장)박상우(이담건설 총무부장)한봉규(대림석유화학 부장)씨 빙부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3010-2237●지종학(전 KBS스카이 사장)씨 상배 15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2)590-2560●최재철(한국주켄 이사)재석(국방부 검찰단장)씨 부친상 문의범(참정보통신 운영실장)김광석(파주 교하중 교장)씨 빙부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30분 (02)3410-6916●하인성(KBS 미디어 방송제작팀 국장)씨 모친상 15일 이대 목동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2650-2741
  • 대규모 PC방 전자파 ‘위험수위’

    대규모 PC방 전자파 ‘위험수위’

    한양대 김윤신 교수팀은 이번 연구용역을 수행하면서 ‘초등학생들의 장소별 전자파 노출 특성’도 함께 조사했다. 주변에 송전선이 지나가지 않는 경기도 성남의 한 초등학교 학생 55명의 하루중 이동경로를 파악한 뒤 집과 학교, 학원 그리고 PC방의 전자파를 측정했다. 전자파 측정은 자물쇠로 채운 측정기를 학생들의 몸에 다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집과 학교, 보습학원의 경우 평균 0.43∼0.78mG의 전자파에 노출돼 비교적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서울과 지방에서 각각 5곳씩을 골라 측정한 PC방의 경우 평균 2.7mG로 이보다 3∼6배가량 높았다. 아이들의 전자파 노출을 걱정하는 부모들은 PC방을 요주의 대상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특히 50대 이상의 모니터를 갖춘 대규모 PC방은 전자파 방출량이 두드러지게 높았다. 평균 7.62mG로 측정돼 50대 미만의 중·소 규모 PC방(0.78∼1.2mG)의 7∼10배 수준이다. 연구팀은 “50대 이상 대규모 PC방의 경우 전체 모니터 가운데 50∼70%가량만 전원이 들어와 있는 상태에서 측정했기 때문에 실제 노출량은 이보다 더 높을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스웨덴이나 이탈리아, 스위스 같은 세계 여러 나라들은 2∼10mG를 극저주파 ‘규제기준’으로 삼고 있다. 이런 사실을 감안하면 국내 대규모 PC방 전자파는 이미 ‘위험수준’을 넘어선 상태여서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PC방 전자파의 유해성 여부와 관련해선 다른 연구결과도 있다. 지난해 11월 정보통신부 산하 전파연구소는 전국 PC방 10곳에서 측정한 전자파 노출치를 토대로 “전자파 인체보호기준(833mG)의 3%에 불과해 국민들이 일상 생활환경에서 안심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는 신경·근육 조직의 쇼크 같은 직접적 인체영향을 방지하기 위해 설정한 ‘순간 최대 노출치’를 적용한 것이어서 이번 연구와는 궤를 달리하는 것이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어린이 병원학교] “입원아이들 치료·공부하며 우정 키워요”

    [어린이 병원학교] “입원아이들 치료·공부하며 우정 키워요”

    병마와 싸우는 아이들은 학교에 가지 못한 채 입원실 침대에서 하루를 보낸다. 바람을 쐬러 잠시 병실을 빠져 나와도 병원 주변을 맴도는 수준에 그친다. 심신이 허약한 어린이에게 학교 수업은 기대하기 힘들다. 하지만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의 웬만한 소아전문의료센터에는 정규교육과정의 병원 학교가 마련돼 있다. 병원학교 교사들은 장기간 입원한 아이들을 가르친다.1999년 서울대 병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9개 병원에서 어린이 병원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병동 한쪽에 마련된 놀이방 수준에 불과하지만 점차 제도권내 정규 과정으로 편입될 예정이다. 7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구관 53병동 503호. 오전 11시쯤 링거 거치대를 밀면서 하얀 환자복을 입은 초등학생 또래의 어린이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소아과 학생검사실을 개조해 만든 어린이 병원학교에는 어린이 도서와 교육용 비디오 테이프, 장난감 등 어린이 놀이방을 연상케 하는 물품이 빼곡했다. 첫 수업은 종이접기. 교사가 수업 시작을 알리자 일찍 와서 책을 읽거나 컴퓨터 게임을 하던 아이들이 책상 주위로 몰려들었다. 오늘 수업 내용은 색종이를 접어 종이 인형을 만드는 것. 재잘거리던 10여명의 아이들이 교사가 색종이를 나눠주며 접는 방법을 설명하자 종이접기에 골똘하기 시작했다. 지난주말 입원한 최선희(7)양은 “초등학교 입학식만 치른 뒤 입원했는데 친구가 없어서 병원생활이 무지하게 지루했다.”면서 “어제 동화구연에서 착한 일을 하면 커지는 자동차가 이야기를 들어서 무척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최양 어머니 양혜란(33)씨는 “어린이 병원학교에 다니는 것을 좋아해서 퇴원하기 싫다고 하는 아이들도 종종 있다.”면서 “인원이 적어 교사들이 아이들의 이름을 모두 불러주고 세세하게 가르쳐줘서 호응이 좋다.”고 전했다.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쳐 1개월 넘게 병원에 머무른 박영준(9)군은 병원학교 장기 재학생. 박군은 “병원에서는 학교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어 무척 지루했는데 이곳에서 다양한 것을 배워 재미있다.”고 말했다. 서울숭례초등학교 5학년 배은희(12)양은 “유치원생이나 저학년들이 주로 하는 종이접기를 사실 처음 해봤는데 무척 재미있다.”면서 “병원에서 또래 집단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적은데 병원학교가 친구들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종이접기 교사 장경희(53·여)씨는 “아이들 호응이 좋아 다행”이라면서도 “병원학교는 장기 환자를 위해 개설했지만 단기 환자들이 몰려 감염 등의 이유로 장기환자들이 제대로 오지 못하고 있어 아쉽다.”고 털어놨다. 2000년 개교한 신촌 세브란스병원 어린이 병원학교는 입원한 어린이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현재까지 2000여명이 거쳤으며 교사 40여명이 미술치료를 비롯해 일본어, 이야기 나라 등 14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자폐치료전문가를 비롯해 대학생, 각종 봉사회 회원 등이 자원봉사 형태로 교사를 맡고 있다. 재정은 후원·기부금으로 충당한다. 초창기 연세대 간호대학 3·4학년 학생들이 교사를 맡아 6개 과정으로 출발했다. 병원측은 지난 7일 서울시 서부교육청과 공동운영 협약을 맺어 앞으로는 정규학력 인정학교로 운영한다. 병원학교에 출석하면 해당학교에서 출석을 인정해주는 방식이다. 병원학교 교사도 현직 교사를 자원봉사자로 위촉해 수업이 정규 교과와 비슷한 내용으로 편성될 예정이다. 어린이병원 코디네이터 한은숙(46·여)씨는 “지난해 6월부터 골수이식으로 입·퇴원을 반복한 6학년 어린이가 출석 일수를 채울 수 없어 초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했다.”면서 “병원학교 수업이 출석으로 인정되면 아픈 어린이들도 정규교육과정에서 소외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전국에 8곳 운영 올해 8곳 문열어 해마다 3000여명의 학생들이 질병으로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출석일수 부족으로 진학하지 못한 학생은 700여명에 달했다. 교육계 안팎에서는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처럼 어린이 병원학교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현재 어린이 병원학교는 서울대병원과 신촌세브란스병원, 암센터 등 모두 8곳에 설치돼 있다. 이곳에서 350여명이 학교 교육을 받으며 올해 천안 단국대 병원를 비롯해 8개교가 문을 열 예정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008년까지 32개 병원학교에서 1000여명이 교육을 받도록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3월 특수교육진흥법이 일부 개정돼 ‘심장장애·신장장애·간장애 등 만성질환으로 인한 건강장애’가 특수교육 대상에 포함됐다.3개월 이상 장기간 입원하거나 통원 치료를 하는 학생은 교육지원을 해야 한다. 어린이 학교에 대한 법적인 뒷받침이 일부 마련된 것이다. 병원학교에 참가하면 ‘수업확인증명서’가 발급되고 이를 소속학교에 제출해 수업일수로 인정받는다. 건강장애로 추정되는 학생 3000여명은 대부분이 가정에서 통원치료를 받는다. 입원하지 않았지만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아이들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들에게는 순회교육과 사이버 가정학습 서비스, 화상강의시스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상급 학년이나 상급 학교로 진학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서울대 병원학교 학년별 맞춤수업동경대 어린이 병원학교를 모델로 삼은 서울대 어린이 병원학교는 1999년 문을 열었다. 교육학을 전공한 교사 38명 등 1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운영하고 있다. 수업은 국어와 영어, 수학, 음악 등 일선 학교와 다르지 않으며 학년에 따라 맞춤 수업이 이뤄진다.2002년 12월 병원학교는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정식인가를 받았다. 초등학생과 중학생까지 학력인정을 해주고 있다.2004년 교실 한곳을 추가해 현재 2개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국립암센터는 저·고학년 나눠 격일 수업 지난 3일 국립암센터에 문을 연 장기 병원학교는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눠 가르친다. 유치반과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개나리반과 3학년 이상의 들국화반이다. 수업은 인근 풍동초등학교에서 파견된 교사 2명이 맡았다. 오전에는 유치반, 오후에는 격일로 개나리반, 들국화반 학생들을 가르친다. 교실은 컴퓨터, 책걸상, 빔 프로젝트 등을 갖췄다. 현재 유치원생 5명과 초등생 9명 등 14명의 어린이가 재학 중이다. ●전남·한양·경상대 병원은 장기입원자 중심 화순 전남대병원에 설치된 병원학교는 각종 암이나 희귀병 등으로 장기입원중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특수학교이다. 만 3∼18세 1년 이상 입원치료가 필요한 학생들에게 정규 교과과정의 수업을 진행한다. 병원내에 마련된 20여평의 교실에는 일반 교실처럼 책·걸상과 프로젝션TV 등 각종 교육기자재도 설치했다. 또 초등학교와 중·고교 수업이 모두 가능한 1∼2명의 전문 특수교사가 파견된다. 병원측은 혼자서는 정상적인 학교수업이 어려운 학생들을 도와줄 자원봉사자나 간호보조원 등을 지원해주고 있다. 지난해 11월 한양대 병원에 설치된 한양대 병원 어린이학교는 소아암 백혈병 만성 신장질환과 같은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초등생∼중학생까지 출석과 학력을 인정해주며 한양대 봉사동아리 ‘한양어린이학교’ 대학생 자원봉사 교사들과 교육청 자원봉사팀이 수업을 담당을 한다. 한양초등학교와 한양중학교 등과 연계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2004년 개설된 경남 진주시 경상대 병원 어린이 병원도 장기 입원 중인 소아 어린이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운영중이다. 병원 3층에 15평 남짓한 공간을 마련해 장기 입원 중인 소아암과 백혈병 등 소아환자들이 학교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진주 혜광학교 특수교사가 정식 파견돼 초등학교 1∼6학년 과정의 수업을 맡고 있으며 거동이 불편한 소아환자는 교사가 병실로 직접 찾아간다. 병원측은 초등과정 모든 교과서와 참고서 등 교재와 최신형 컴퓨터 5대 등을 마련했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사설] 이 총리 골프의혹 해명 미흡하다

    이해찬 총리가 어제 ‘3·1절 골프’ 파문에 대해 다시 사과하고 경위를 밝혔다. 이어 함께 골프를 친 이기우 교육차관이 구체 해명에 나섰다. 그러나 쏟아지는 의혹에 비해 턱없이 미흡한 설명이었다. 억지해명이 거짓을 낳고 사태를 악화시킨다. 이 총리 스스로 의문에 충실히 답해야 한다. 청와대 역시 진상을 객관적으로 규명해야 할 것이다. 이 총리는 “장모님 문병 길에 평소 알던 부산상의 사람들과 운동하고, 얘기를 듣고자 했다.”고 말했다. 부산지역 상공인들은 “부산상의 차원이 아니고 총리와 정치적으로 친한 인사모임”이라고 다르게 얘기했다. 이 차관도 이 총리가 이들과 2004년 골프, 지난해 총리공관 오찬회동을 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이 차관은 “총리비서실에서 부산에 연락해 자리가 마련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총리는 정확히 누가 골프장에 올지 모르고 내려갔다며 앞뒤가 안 맞는 해명을 했다. 액수를 떠나 이 총리 운동경비를 골프장 사장이 낸 것은 공직윤리규정 위반이다. 특히 참석자 중 Y제분 Y회장을 둘러싼 의혹은 골프모임이 로비용이었다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Y사는 최근 몇달간 공정거래위로부터 가격담합행위 조사를 받았다. 지난 2일 발표된 공정위 고발자 명단에서 빠지고,35억원의 과징금만 부과받았다. 일련의 과정에서 Y회장이 구명로비를 시도했을 개연성이 있다. 또 이 차관이 이사장을 역임했던 교직원공제회가 지난해 Y사 주식을 대량 매입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현재 주식가격으로 보면 교직원공제회가 손실을 보고 있다고 한다. 이 총리와 이 차관,Y회장으로 이어지는 의혹의 고리가 명쾌하게 석명되지 않으면 ‘골프게이트’ 확산을 막지 못한다. 김대중 정부 시절 ‘옷로비’ 사건이 있었다. 처음부터 솔직하게 진상을 털어놓고 응분의 조치를 취했다면 정권에 그렇게 타격을 주지 않았을 것이다. 한나라당은 이 총리 골프파문의 검찰 수사와 함께 국회 국정조사, 감사원 감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야당의 정치공세나 언론 폭로에 밀려 양파껍질 벗겨지듯 파장이 확대돼선 안 된다. 여권이 앞장서 의혹을 턴다는 자세를 갖기 바란다.
  • [일요영화]

    [일요영화]

    ●카프카의 심판(SBS 밤 12시55분)20세기 초반 문제 작가였던 프란츠 카프카는 ‘내추럴 본 이방인’으로 지냈다. 당시 그가 살았던 프라하가 오스트리아에 속해 있었다. 때문에 그는 체코에 사는 유대인으로 독일어를 사용했다. 주위 체코인들에게는 독일인으로 배척됐고, 오스트리아인에게는 보헤미아 사람으로 기피대상이 됐고, 독일인으로부터는 유대인으로 경멸당했다. 유대인에게서는 무신론자로서 외면당했다. 그래서인지 난해한 그의 작품은 인간사회의 부조리함과 존재에 대한 불안감으로 가득하다. 데이빗 크로넨버그 감독은 ‘비디오 드롬’(1983)을 통해,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은 ‘카프카’(1991)를 통해 카프카가 느꼈던 감정을 옮긴 바 있다. ‘카프카의 심판’은 지난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던 영국 극작가 해롤드 핀터가 시나리오로 각색했고, 데이빗 존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프라하에서 촬영된 이 작품은 고풍스럽고 그로테스크한 영상을 선보인다.TV시리즈 ‘듄’,‘트윈픽스’ 등으로 유명한 카일 맥라클란이 주연을 맡았고 ‘한니발 렉터’ 앤터니 홉킨스도 나온다. 요제프 K는 서른 살 생일날 아침 갑작스럽게 낯선 사나이들에게 체포된다. 직장인 은행에는 출근할 수 있게 됐지만 K는 무슨 죄로 체포됐는지를 알지 못해 답답하다. 법원에 출두한 K는 공권력의 부당함을 호소하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다. 판사들은 재판 중에 음란 도서를 뒤적거리고,K의 숙부마저 변호인을 소개시켜주는 과정에서 변호사 정부와 눈이 맞는다.K는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공권력 손아귀에서 허덕이는데….1993년작.120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형사(EBS 오후 1시50분)“아모레 아모레 아모레 아모레 미오…”로 구슬프게 시작되는 주제곡 ‘죽도록 사랑해서’(Sinno Me Moro )로 유명한 작품이다. 또 하나 이 작품이 영화 팬들의 기억에 남는 이유는 이탈리아 육체파 배우 C.C(클라우디아 카르디날)가 자신이 존재를 알린 영화이기 때문이다. 로마 기동경찰대 인그라발로 반장(피에트로 제르미)은 고급 아파트 강도 사건을 조사하지만 성직자인 피해자는 사건을 숨기려 한다. 이웃집 하녀 아순티나(클라우디아 카르디날)의 애인 지오메데(니노 카스텔누오보)가 범인으로 지목됐으나 알리바이가 성립되는 바람에 풀려난다. 일주일 뒤 같은 아파트에 살던 릴리아나 반두치(엘리오노라 로씨 드라고)가 살해당하는데….1959년작.110분.
  • [B사이드 스토리] 피와 땀으로 분장하는 PD

    [B사이드 스토리] 피와 땀으로 분장하는 PD

    “어떻게 하면 피디가 될 수 있어요?”-A그룹을 사랑하는 예비피디소녀 “피디가 되면 B가수 오빠 가까이서 볼 수 있어요?”-B만 바라봐 하루에도 몇 건씩 어린 소녀들에게 쪽지와 일촌 신청이 밀려온다.‘음악채널 PD가 인기 직종이 됐구나,’‘그런데 무엇인가 잘못 생각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교차하곤 한다. 필자가 KM에 입사 했을 때만 해도 여자라는 사실이 화제가 되었을 정도로 여성이 많지 않았다. 불과 몇 년 사이에 환경은 크게 변했다. 요즘은 연예뉴스 프로그램 ENG 촬영 현장에 나가 보면 타 방송국의 PD 대다수가 여자일 정도이다.KM도 마찬가지. 10∼20대를 겨냥하는 음악채널 특수성 때문에 섬세한 감각과 주 시청층과 일치하는 취향을 가진 여성들이 프로그램 제작에 적합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방송인을 꿈꾸는 어린 여학생들이 필자에게 보내는 메일은 ‘진짜’ PD를 동경하기 보다는 막연하게 연예인을 가까이서 보고 싶어해서 PD가 되려 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주간 1회분 프로그램 제작에 담당 PD가 해야 할 일을 간략하게 알아보자. 몇 달 전부터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제작 여부가 결정되면 작가나 MC 등을 결정해서 구성회의에 들어간다. 이후 출연자를 섭외하고, 촬영 스태프와 함께 촬영하고, 편집을 거쳐 프로그램을 송출한다. 제작비 정산도 PD 몫이다. 방송 지망생들이 꿈꾸는 출연자와의 만남은 프로그램 제작 가운데 아주 작은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게다가 PD는 색다른 창의력을 필요로 하고, 소위 ‘감’이 있어야 한다. 순진하게 ‘연예인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PD가 됐다면 본인의 재능 없음과 지루한 작업에 실망할 수 밖에 없다. 어린 친구들의 꿈을 미리 꺾고자 하는 게 아니라 정확한 실상을 알리고자 하는 것이다. 그래도 도전해볼 마음이 있다면 멋진 방송인이 될 수 있는 꿈나무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음악전문채널 KM PD anan76@cj.net
  • 호리에 전 라이브도어 사장 구치소 독방서 한국어 공부

    |도쿄 이춘규특파원|도쿄구치소 독방에 증권거래법위반 혐의로 수감중인 호리에 다카후미(33) 전 라이브도어 사장이 최근 한국어 공부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호리에는 22일 재 체포되기까지 9일간 검찰의 조사를 받지 않았다. 호리에는 이 기간에 변호인에게 부탁, 한국어 입문서를 입수해 매일 독학으로 배우기 시작했다. 그는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는 기간을 헛되게 보내고 싶지 않다.”며 공부를 시작했다고 한다. 호리에는 또 사마천의 `사기´ 등 중국 역사서도 읽고 있으며, 고래나 남극에 관한 과학도감에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여전히 무죄를 주장하며 검찰에 대항하는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구치소 독방에서 유일하게 접견할 수 있는 변호사를 상대로 신상얘기나 잡담에 빠져드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특히 “나는 불로불사(不老不死)의 경지를 동경한다.”면서 생과 사에 대해서 1시간 동안 얘기한 적도 있다고 한다.taein@seoul.co.kr
  • 장애우들 12년만의 ‘자립 출사표’

    장애우들 12년만의 ‘자립 출사표’

    정상인들이 생각하는 ‘당연한 것’들이 이들에겐 ‘당연한 것´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이들은 그 당연한 것에 도전하기 위해 무려 12년간 기술과 체력을 다졌다.‘편한 길’을 간다고 해도 누가 지적하는 이도 없었다. 다만 스스로 서고 싶을 뿐이었다. 국내 최초의 장애인 전용 기업인 무궁화전자가 다음달 ‘자립 출사표’를 던진다.‘온실’을 거부하고 거친 ‘야생’으로 뛰어든 것이다. 20일 오전 기자가 찾은 수원시 팔달구 원천동 무궁화전자는 홀로서기 준비가 한창이었다. 다음달 출시될 자체 브랜드인 ‘바로바로’ 스팀청소기가 생산라인 곳곳에 진열돼 있어 마치 생산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모습이었다.‘꿈을 갖고 밝게 살자’는 표어가 유난히 도드라진 가운데 생산라인 현장엔 자동화 설비에 맞춰 장애인들의 손놀림이 분주했다. 휠체어 라인이 없었다면 직원의 70%가 중증 장애인이라는 사실도 모를 정도였다. ●‘삼성 우산’ 벗는다 “언제까지 삼성전자의 우산을 쓸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 버팀목이 있을 때 서서히 자립을 해야죠.” 무궁화전자의 생산과 영업을 총괄하는 김동경 공장장은 다음달 스팀량 조절과 은나노 항균효과, 카펫 청소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스팀청소기를 자체 브랜드로 시장에 첫선을 보인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삼성 브랜드를 떼어내기 때문에 소비자의 선택이 무섭기도 하지만 우리가 자립하기 위해선 힘들더라도 삼성의 의존을 조금씩 덜어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단촐한 영업조직을 꾸리고, 마케팅 전략을 다시 한번 가다듬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1994년 100% 출자해 설립한 무궁화전자는 그동안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핸디형 청소기, 휴대전화 충전기,TV부품 등을 생산해 삼성전자 등에 납품해왔다. 그러나 장애인 기업의 한계인 생산성 향상에 발목이 잡히고, 인건비 부담이 커지면서 돌파구 마련에 부심했다. 김 공장장은 “OEM으로는 더 이상 먹고 살기가 힘듭니다. 국내 업체들은 자꾸 중국으로 이전하고, 해마다 영업마진은 박해지죠. 완제품과 자체 브랜드만이 살 길입니다.”라고 강조했다. ‘바로바로’ 스팀청소기 개발의 제조를 맡았던 박성민 반장은 “지난 18개월은 밤낮이 따로 없을 정도로 힘들었지만 지금은 너무 장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어느새 우리가 삼성 브랜드를 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는 자체가 뿌듯하다.”고 말했다. 제품 품질은 업계 최고 수준이다. 삼성전자 브랜드에 걸맞게 철저한 테스트를 거친다. 핸디용 청소기의 20%는 유럽과 미국·남미 등에 수출되며, 국내 시장점유율도 20%에 달한다. 또 2년 연속 흑자를 실현하고 있다.2004년 매출 106억원, 순이익 7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는 매출 116억원, 순이익 5억원을 달성했다. 직원 169명 가운데 121명이 장애인이며 이 가운데 89명이 1∼2급의 중증장애인이다. ●“입사가 삼성전자보다 더 힘들어요.” 무궁화전자는 장애인 기업으로는 세계적인 복지, 편의시설을 갖춘 기업이다. 매년 1000여명의 방문객들이 찾아 시설들을 둘러본다. 공장동(1183평)보다 복리후생동(1597평) 규모가 더 크다. 기숙사부터 공장 생산라인까지 회사 곳곳이 장애인 눈높이에 맞춰져 있다. 문턱이 없는 것은 기본이고, 가구 배치, 휠체어 이동로, 체육 및 여가시설 등이 모두 장애인을 위해 짜여져 있다. 회사에 들어서는 순간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이 없고, 모두 소중한 직원이라는 회사측 설명이 딱 들어맞는다. 직원 연봉도 다른 임가공 형태의 중소기업 수준보다 높다. 입사 3년차 장애인의 연봉이 1350만원. 또 정년 55세를 보장해준다. 이 때문에 이직률이 매우 낮다. 김기경 차장은 “국내에 장애인 전용 기업이 없다 보니 채용 민원이 적지 않다.”면서 “경쟁률이 삼성전자보다 더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똑똑한 소비자 위해 거품 뺐어요”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의 정장을 입고, 남자들이 동경하는 크로노그래프 메탈 시계 대신 얇은 스와치시계를 찬 짐마(한국명 마진·48)씨. 수수한 차림의 그는 호주 전역에 100여개 직영매장이 있고, 연간 매출액 1억 호주달러(약 730억원)에 이르는 호주 대중 브랜드 ‘밸리걸’의 사장이다. 1991년 호주로 이민을 간 그는 의류를 사다가 판매하는 편집매장을 꾸리다가 1996년 여성 브랜드 밸리걸을 론칭했다. 그후 딱 10년 만인 최근 한국 패션중심가 서울 명동에 밸리걸 1호 매장을 내놓았다. “이민가기 전까지 10년 동안 의류회사에서 근무한 경력을 살려 호주에서 의류매장을 열었죠. 그런데 내가 고른 스타일은 하나도 팔리지 않는 거예요. 당황스럽고, 충격적이더라고요.” 패션을 보는 정확한 안목을 자신했던 그가 실패를 경험했다. 과감하고 개성 강한 패션이 주류였던 호주에서 은은한 색상에 무난한 한국식 스타일을 내놓았으니 찾는 이 없는 것이 어쩌면 당연했다. 철저한 시장조사를 하고 트렌드를 익혔다. 섹시하면서 여성스럽고, 과감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선보이면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이어 매장도 점점 늘어나면서 자신감을 얻은 그는 젊은 여성을 겨냥한 밸리걸을 설립했다. 자라, 망고,H&M처럼 유행을 따르는 ‘패스트패션(fast fashion)’을 지향했다. 시즌 회전속도를 최소 3주 단위로, 연간 17개의 시즌으로 구분, 스타일을 전개했다.론칭 첫해 300만 호주달러의 매출을 낸 뒤 연평균 46%의 신장률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1억900만 호주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부고] 박민종 서울대 명예교수 별세

    한국 최초의 바이올리니스트로 알려진 박민종 서울대 음대 명예교수가 17일 새벽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1918년 개성에서 출생한 고인은 경기고등학교 전신인 한성 제1고보를 졸업하고 한국 바이올리니스트로는 최초로 일본 동경예술대학 본과에 입학했다.46년 서울대 음대 교수로 임명됐고 52년에는 프랑스로 유학가 한국인 최초로 파리악단에 진출해 한국의 음악을 유럽에 알렸다. 경희대 음대 학장과 모교인 서울대 음대 학장을 지냈고 한국음악학회 회장과 대한민국예술원 음악분과 회장 등을 역임했다. 유족측은 “음악에 대한 열정이 식지 않으셔서 최근까지 예술원 정기 회의와 음악회 등을 빠지지 않으셨다.”고 말했다. 유족으로는 영찬(63·무역업)·근주(61·주부)·영국(58·사업) 등 2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이며 발인은 19일 오전 10시.(02)3010-2261.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외롭지 않은 ‘나홀로’ 졸업

    외롭지 않은 ‘나홀로’ 졸업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비무장지대(DMZ) 안에 자리잡은 대성동초등학교 제38회 졸업식이 15일 열렸다. 전체 학생 수 9명의 초미니 규모인 이 학교의 올해 졸업생은 구제원(13)군 1명뿐이었지만, 하객은 수십명이 몰려 전혀 쓸쓸하지 않은 졸업식이었다. 군사정전위원회 수석대표 조영래 소장을 비롯해 스위스와 스웨덴 등 중립국감독위원회 각국 대표 등이 내빈으로 참석, 구군에게 선물과 기념품을 전달하며 졸업을 축하했다. 이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은 경주 와이즈맨클럽 회원과 보림출판사 직원 10여명도 초청됐고 마을 주민 50여명도 구군의 졸업식을 지켜봤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경비대대 소속 장병의 동시통역으로 진행된 졸업식에서 구군은 경기도교육감상과 교육장상 등 무려 11개의 상장과 표창을 독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파주 문산북중학교로 진학하는 구군은 소감문에서 “그동안 보살펴준 부모님과 선생님들께 감사하다.”며 “정들었던 아우들과 헤어지는 것이 아쉽지만 나중에 기쁜 마음으로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졸업식이 끝난 뒤 마을 주민들은 교직원과 내빈들을 마을회관으로 초청, 점심을 대접하는 등 마을축제 분위기로 이어졌다. 대성동초교는 구군의 졸업으로 전교생이 1명 줄어들지만 오는 3월 신입생 1명이 다시 입학, 올해와 마찬가지로 9명의 학생이 9명의 교사로부터 교육을 받게 된다. 대성동초교는 1968년 개교한 이래 모두 14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고뇌하는 한국의 서예

    고뇌하는 한국의 서예

    한국 서예의 활기가 점차 떨어지고 있다. 인터넷과 모바일로 대변되는 요즘 문자환경에서 우리 서예는 좀처럼 목소리를 내기 어렵다. 여기에 중국식 서풍과, 일본발 현대서예, 서구미학까지 가미한 글씨들이 풍미하고 있는 게 한국 서단 현실이다. 정동경향갤러리가 신년 첫 기획전으로 준비한 ‘고뇌하는 한국서예가 100인의 모습’전은 이같은 한국 서단의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기울이는 고뇌의 일단을 살펴보기 위한 자리다. 참여 작가는 모두 92명.80대의 원로에서 중진,40대 초·중반 작가까지 망라하고 있다. 생존 작가 중 최고의 초서를 서사한다는 평을 받는 월정 정주상씨를 비롯해 예서의 구당 여원구, 행서의 설봉 정희채 등은 자기작품의 개성이 분명한 원로 서예가들이다.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중진 작가들의 작품이 가장 많다. 행서와 초서를 섞은 행초 글씨와 함께 서예평론가로 활약 중인 농산 정충락씨, 동북아시아 글씨의 궤를 정확히 꿰고 있다는 행초의 철견 곽노봉, 전통과 현대 서예를 겸비하면서 그림을 섞은 독특한 도판작업을 하고 있는 근원 김양동씨, 유럽에서 한국 서예의 선풍을 일으키고 있는 소헌 정도준씨 등의 작품이 출품됐다. 미술적 조형성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현대적 작품들도 눈에 띈다. 산의 형상을 본뜬 ‘山’자의 조형미를 보여주기 위해 산풍경 속에 글자를 위치시킨 작업(이은혁의 ‘산’), 그림에 가까운 상형문자로 형태를 표현한 작업 등 독특한 작업들이 많다.20일까지.(02)6731-6751.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억새·달집 태우며 액운 ‘훠이훠이’

    억새·달집 태우며 액운 ‘훠이훠이’

    ‘휘영청 달빛아래 신명나게 놀아보세∼’ 액운을 쫓고 건강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행사가 12일 전국적으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경남 창녕군 화왕산 정상에서는 이날 국내 유일의 ‘화왕산 억새태우기’ 축제가 열린다.3년만에 재현되는 산상 불놀이에는 주민을 비롯,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들이 참여해 50여m까지 치솟는 불기둥속으로 떠오르는 보름달을 보며 한해의 소망을 빌고, 액(厄)을 태워버릴 수 있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는 11∼12일 ‘제24회 해운대 달맞이·온천축제’가 열리며, 한겨울에 바닷물로 뛰어드는 ‘북극곰 수영대회’도 열린다. 송도해수욕장에서는 바다위에서 달집을 태우는 이색 민속행사가 준비돼 있다. 울산시 동구 전하동 한마음회관에서는 병술년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로 2006㎝의 가래떡 썰기 대회가 열리며, 일산해수욕장에는 가수 김흥국과 김귀옥의 초청공연이 예정돼 있다.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촬영지로 유명한 충남 서천군 한산면 신성리에서는 이날 오후 3시부터 ‘기벌포 대보름제’가 펼쳐지며, 충북 괴산군 청천면 도원리 도원성미술관에서는 종이를 태우면서 소원을 비는 소지와 탑돌이 행사가 열린다. 대구시 수성구 고모동 금호강 둔치서는 높이 15m, 둘레 12m에 달하는 국내 최대의 달집을 태운다. 행사는 3부로 나뉘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와 풍물공연, 기원제와 달집태우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강원도 속초시 청초호유원지에서는 조선시대 이후 맥이 끊어졌던 ‘논뫼호 불꽃놀이’가 열려 올 한해 무사안녕을 기원한다. 또 강릉 남대천 둔치서는 병술년 망월제가 열린다. 용인 한국민속촌은 11∼12일 ‘정월 대보름 특별 체험행사’를 마련,‘부럼깨기’와 ‘귀밝이술 마시기’ 등 잊혀 가는 세시풍속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인천시 서구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척사(윷놀이)대회가 10∼12일 열리며, 동구 송현근린공원에서 열리는 ‘민속놀이 한마당’에 참여하면 각종 민속놀이는 물론 정월대보름 음식도 맛볼 수 있다. 전국종합 정리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책꽂이]

    ●사랑의 수사학(박청호 지음, 작가정신 펴냄) 부제 ‘카사노바와 사랑의 행위에 관한 해석’에서 드러나듯 한 곳에 얽매이지 않으려는 카사노바형 인물과 그를 독점하려는 여자의 엇갈린 욕망을 통해 사랑의 본질을 탐색한다.‘갱스터스 파라다이스’‘질병과 사랑’등으로 주목받은 작가의 신작 소설.7900원.●랜드마크(요시다 슈이치 지음, 은행나무 펴냄) 도쿄 근교 오미야 재개발지구에 건설되는 거대 나선형 빌딩을 축으로 철근공 하야토와 설계사 아누카이의 일상을 교차시켜 현대인의 고독과 위기를 그려낸다. 요시다 슈이치는 일본에서 무라카미 하루키와 무라카미 류를 이을 차세대 작가로 꼽힌다.9400원.●평행의 아름다움(정영선 지음, 문학수첩 펴냄) 1997년 ‘문예중앙’신인상으로 등단한 작가의 첫번째 소설집. 자본과 가부장적 권력에 의해 훼손된 부부관계 속에서 낭만적 사랑을 동경하는 여성이 주인공인 표제작을 비롯해 ‘맹인모상’‘속난중일기’ 등 6편 수록.9000원.●사랑은 다 그렇다(정호승 외 지음, 해토 펴냄) 서정시인 정호승, 안도현, 장석남과 문학평론가 하응백이 각각 좋아하는 시들을 골라 감상을 덧붙인 에세이. 미당 서정주에서 기형도에 이르기까지 38명의 시인,43편의 시가 소개된다.9500원.●수자리의 노래(김명수 지음, 들꽃 펴냄)한국 문학사에서 드물게 군대를 주제로 한 장시집. 시인이자 아동문학가인 저자는 30년 전 몸소 겪은 참담한 군역의 실상과 함께 세대를 거쳐 이어지는 민족 분단의 비극을 현재진행형으로 펼쳐보인다.8000원.●이상문학전집(김주현 주해, 소명출판 펴냄)경북대 국문과 교수인 저자가 6년에 걸쳐 완성한 이상 전집. 일본어로 쓴 작품들을 포함해 시, 소설, 수필 등 최근에 발굴된 자료들을 꼼꼼히 수록하는 한편 정확한 원전 제시와 풍부한 주해로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전 3권,1만 7000∼2만원.
  • WE에서 경품을 펑펑 쏩니다~

    WE에서 경품을 펑펑 쏩니다~

    서양에서는 동양의 신비로움에 대한 동경이 있다죠. 그래서인지 최근 파리에서 열린 패션쇼에서 많은 디자이너들이 동양의 멋을 담은 의상들을 대거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중국의 전통의상을 입은 듯한 보디페인팅도 색다른 멋을 뿜어내는군요. 아래 조각중 틀린 조각을 찾아 엽서에 붙여보내주세요. 추첨을 통해 두분께 침대, 새집증후군 등 집안 청소 전문인 코도리(www.kodori.co.kr,1588-1015)에서 매트리스, 베개, 소파는 물론 살균청소까지(모두 10만원 상당) 공짜로 깔끔하게 청소해 드립니다. ■ 보내실 곳:(100-745)서울시 중구 태평로 1가 25 서울신문사 편집국 We팀 ■ 마감:2월20일 오후 6시 도착분까지. 당첨자 발표는 23일자.(전화번호를 반드시 적어주세요.) ●102호 정답은 (2),(3)번 102호 누에버섯- 김호기(인천 강화), 기재영(대구 수성), 김양순(경기 김포), 이수경(경남 창원), 김민자(대전 유성) 콩예원 청국장- 박철용(충북 보은), 김경주(경기 덕양), 오용기(경기 일산) 103호- 최종준(서울 구로), 김정기(경기 고양), 이승우(서울 은평), 박화석(서울 강동), 윤대영(서울 금천)
  • 野, 이종석·유시민 ‘아킬레스건’ 정조준

    野, 이종석·유시민 ‘아킬레스건’ 정조준

    6일부터 3일간 국무위원 5명과 경찰청장 내정자 등 6명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내정자들의 아킬레스건이 집중 부각될 전망이다. 특히 야당에선 이종석(6∼7일) 통일부장관, 유시민(7일) 보건복지부장관 내정자에 대해 화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통일외교통상위에선 이 내정자의 학자시절 각종 논문과 서적을 통해 발표한 ‘친북 혐의가 있는 발언’,NSC 사무차장 재임중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각서 파문의 진위 등을 중점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은 5일 기자회견에서 “이 내정자가 1995년 역사비평서 ‘현대북한의 이해’에서는 김일성을 ‘우리 현대사에서 최초로 대외적으로 자주성을 선언하고 주체확립을 기치를 내건 지도자’로 평가했다.”면서 “이 내정자의 부인 유모씨도 지난 2004년 6월 출범한 대안교육단체 ‘나다’의 후원회원으로 활동중”이라고 말해 청문회의 분위기를 예상케 했다. 그는 이 내정자가 “서울올림픽을 분단올림픽으로 규정하면서 개최를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폭로했다. 이 내정자 측은 이에 대해 서면답변을 통해 “민족민주운동 진영에서 그렇게 인식하고 있다는 기술을 내정자 자신의 관점인 것처럼 주장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복지위에선 유시민 내정자의 국민연금 미납에 따른 논란과 ‘서울대 프락치사건’을 둘러싼 야당측의 집중 공세와 여당 의원들의 반박이 예상된다. 특히 한나라당은 유 내정자가 1999년 성공회대 겸임교수 때 최종학력을 ‘박사’로 허위기재했다는 의혹과 유 내정자 부친의 친일경력 의혹 등에 대한 사실 확인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유 내정자는 이와 관련,“일본국 동경도 준대상업학교를 나와 1943년 2월부터 45년 7월까지 만주국 통화성 쾌대무자촌 국민우급학교에 재직한 기록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김우식 과기부총리 내정자는 경기도 일대 토지 투기 의혹, 이상수 노동장관 내정자는 ‘코드·보은인사’ 등으로 각각 공격을 받을 전망이다. 또 이택순 경찰청장 내정자의 경우는 노무현 대통령 사돈의 ‘음주운전’ 논란 등에 초점이 맞춰질 것 같다. 이처럼 국무위원 내정자들에 대한 한나라당의 맹폭이 예고되자 열린우리당 노웅래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는 “여당이라고 해서 후보자를 봐주는 일은 분명히 없을 것”이라면서도 “후보자를 욕보이기 위한 인사청문회가 돼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문회를 앞두고 이종석·유시민 등 대부분의 내정자가 해당 상임위 소속 의원들을 접촉한 것과 관련,‘사전접촉’ 논란도 일고 있다. 한나라당측은 “야당의 날선 공세를 진화하기 위한 무마용으로, 있을 수 없는 처사”라며 비판한 반면 열린우리당측은 “관례적인 부탁일 뿐 회유나 협박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전광삼 구혜영기자 hisam@seoul.co.kr
  • [부고]

    ●박준서(전 연세대 교학부총장)영순(연세대 생활과학대학 교수)씨 모친상 장상(전 이화여대 총장)씨 시모상 성낙정(전 한전 사장)장기용(자영업)임상재(전 경기상고 교장)김구일(자영업)이보환(변호사)조병환(전 포항공대 겸임교수)씨 빙모상 3일 신촌 세브란스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2)392-0299●황종근(전 외환카드 부사장)종길(현대중공업 부장)종철(주택공사 부장)종영(동양ATS 상무)씨 부친상 김영동(자영업)임광수(대흥데이타 차장)씨 빙부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3410-6917●유지창(전국은행연합회장)지훈(유지훈치과 원장)씨 부친상 정현식(변호사)윤수남(전 국회 의정연수원장)조호진(금강기업 사장)씨 빙부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2)3410-6915●곽태균(전 동경엘렉트론코리아 회장)씨 모친상 중훈(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씨 조모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30분 (02)3410-6905●양민호(대한광업진흥공사 감사)씨 부친상 3일 광주 상무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62)600-7406●전길수(대억정밀 사장)권수(SEI 회장)성현(LG전자 책임연구원)씨 부친상 3일 대구의료원, 발인 6일 오전 7시 (053)551-0158●조금환(전 방역협회 전무)씨 별세 규화(우진용역무역 상무)씨 부친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10시 (02)3010-2266●이동보(전 코오롱상사 대구지점장)씨 별세 윤섭(신한은행 주임)희진(대한항공 승무원)씨 부친상 동걸(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원)씨 형님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3010-2263●조항빈(전 대림산업 부장)항윤(사업)항구(우일정밀공업 부사장)항용(명신산업 대표)씨 부친상 유재규(사업)김석중(〃)씨 빙부상 조용기(교보생명보험)씨 조부상 3일 건국대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30분 (02)2030-7901●민영주(한국철도시설공단)은주(통인화랑 큐레이터)영선(SK커뮤니케이션즈 대리)씨 부친상 김무중(한국고고학회 총무위원)씨 빙부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10시30분 (02)3010-2262●차근원(민약국 대표)근철(근명상사 대표)씨 모친상 이해석(전 상호신용금고협회 전무이사)홍형강(전 조선일보 편집부국장)씨 빙모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2)3410-6901●박동석(인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씨 빙모상 3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590-2135●박노준(자영업)노철(자영업)씨 모친상 김상갑(한국남부발전 사장)씨 빙모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3410-3153●김영환(한겨레신문 사회부장)영식(육군본부 공병감실)영만(하나은행 차장)씨 부친상 유진숙(동인천중 교사)씨 시부상 3일 인천 중앙길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32)472-3171●유성식(사업)씨모친상 김철호(미디어토스 대표·전 MBC해설위원)씨 빙모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2)3010-2252
  • 미분양아파트 ‘숨은 진주’ 찾아라

    미분양아파트 ‘숨은 진주’ 찾아라

    미분양 아파트도 잘 고르면 실속을 차릴 수 있다. 서울에서도 역세권 미분양 아파트를 찾을 수 있고, 평당 900만원에 불과한 아파트도 살 수 있다.‘8·31대책’이후 분양시장 침체로 분양을 마치지는 못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시세차익을 얻을 수도 있다. 부동산포털사이트 ‘부동산뱅크’가 눈여겨볼 만한 미분양 아파트를 추천했다. ●대림동 한솔솔파크 지상 10∼15층 32∼35평형 117가구다. 지하철 2·7호선 환승역인 대림역이 걸어서 5∼7분 거리로 강남권 진입이 수월하다. 또 고속철도 광명역에서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을 연결할 예정인 신안산선이 2011년 들어설 예정으로 초역세권 단지가 될 전망이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시흥IC, 서부간선도로, 시흥대로가 인접해 있어 여의도, 강남 등 서울 도심뿐 아니라 인천, 안양 등 서울 외곽으로 접근하기 용이하다. 교육시설로는 동구로초, 대동초, 구로중, 영남중 등이 있다. 이마트, 애경백화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32평형 2가구 34평형 20가구,35평형이 4가구가 남아 있다. 계약금은 5%이고, 중도금 60%가 이자후불제로 적용된다. 모든 평형의 평당 분양가는 1100만원선이다. 입주는 2007년 12월 예정이다. ●쌍문동 대림e편한세상 지상 15층 2개 동 23∼45평형 총 141가구로 이뤄져 있다. 지하철 4호선 쌍문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고, 쌍문동길, 도봉로 등을 이용해 의정부, 포천 등 경기북부지역으로 진출입이 수월하다. 또한 북한산, 도봉산 국립공원 등이 인근에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숭미초, 한신초, 신도봉중, 도봉고 등의 학교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마트, 하나로마트, 롯데백화점, 한일병원 등 생활편익시설도 풍부하다. 현재 32평형 20여가구가 미분양 물량으로 남아 있는 상태다.500만원으로 계약이 가능하고, 중도금 50% 무이자 혜택까지 주어진다. 분양가는 2억 8400만원으로,2007년 5월 입주예정이다. ●정릉동 현대홈타운 2차 내년 5월 입주예정인 현대홈타운의 평당 분양가는 30평형 기준으로 850만∼900만원선이다.32평형 2가구,33평형 2가구,35평형 8가구가 미분양물량으로 남아 있고, 계약금 5%에 중도금 30%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성신여대입구역과 인접해 있다. 단지 인근에 매원초, 고명중, 용문중 등을 통학할 수 있고, 동경프라자, 현대·신세계백화점 이용도 가능하다. 제일연립을 재건축 하는 것으로 지하 4층 지상 20층 3개 동 32평∼35평형 222가구로 구성돼 있다. 주변이 재개발사업과 함께 반경 1㎞로 이내에 길음뉴타운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주거 및 생활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동작구 상도동 삼환나우빌 지상 12층 2개동 32∼47평형 총 91가구로 구성돼 있다. 단지 주변으로 삼성래미안2·3단지 2087가구가 놓여 있어 추후 대단지에 따른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 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고, 단지 앞 관악로를 통해 봉천, 신림지역으로 진입이 편리하다. 중대부속초, 은로초, 상현중, 상도중, 동작고 등의 교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신세계, 뉴코아 백화점 등의 편의시설도 인접해 있다. 계약금은 5%이고, 중도금 40%가 32평형의 경우 이자후불제,46∼47평형은 무이자 융자 혜택이 있다. 입주는 2007년 4월 예정이다. 한편 미분양 아파트를 선택할 때 시세차익도 중요하지만 주변환경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면 그린 조망권을 갖고 있는 아파트를 고르면 될 것 같다.4계절의 변화를 바로 옆에서 지켜볼 수도 있다. ●사당동 갑을명가 갑을건설은 동작구 사당동 236-1번지 일대에 짓는 갑을명가 미분양분을 공급중이다. 대성빌라를 재건축한 이 단지는 총 63가구로 24∼31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6월 생태통로를 설치, 관악산까지 공원 산책로가 연결될 4만 7000여평 규모의 까치산근린공원이 단지 앞으로 펼쳐진다.2월 중 입주가 이뤄질 예정으로 계약금은 입주자 임의로 정할 수 있다. ●무악동 인왕산 아이파크 25∼58평형까지 다양한 평면으로 지어지는 총 81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33평형 4가구만이 남아 있다. 인왕산을 단지 뒤로 접하고 있으며 왕복 8차선 도로를 건너 안산과도 마주하고 있다. 서대문독립공원도 도보 5분 거리.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과 도보 2분 거리이며 도심으로 나가는 버스 노선이 풍부해 대중교통 이용이 용이하다. 금화초, 독립문초, 대신중, 대신고 등의 교육시설과 세란병원, 삼성프라자 등의 편의시설을 갖췄다. ●면목동 용마산금호어울림 26∼37평형 165가구로 지상 12층,3개동이 지어진다. 현재 26평형 4가구,29평형 3가구,31평형 11가구가 새 주인을 기다리는 중이다. 저층 위주로 남아 있지만 아파트 단지와 용마산이 맞닿아 있어 1층에서도 시원하게 뻗어 있는 산자락을 감상할 수 있다. 용마폭포공원, 중랑천과도 가까운 덕에 청정환경을 자랑한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우주공간의 ‘가상 스포츠’

    최근 미국과 일본의 민간 여행사가 잇따라 ‘2008년 달 여행 상품’을 내놓는 등 이제 우주여행은 꿈이 아닌 현실이 되고 있다.30년 뒤엔 단돈 1달러면 우주여행이 가능하고, 금세기 안에는 매년 수천·수만명이 우주로 휴가를 떠나는 장관이 연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우주공간은 지구와는 여러모로 다르다. 중력과 대기가 없거나 희박하다. 만일 우주 공간에서 운동경기를 하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 가상 상황을 통해 지구와 우주의 물리적 차이를 살펴보자. #1 달에서 펼쳐지는 ‘우주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축구대표팀. 박지성이 골문을 향해 멋진 센터링을 올렸다. 하지만 가슴으로 볼을 받은 박주영은 이내 쓰러지고 만다. #2 맞은편 야구장에서는 박찬호가 공을 뿌리고 있다. 장기인 낙차가 큰 커브를 던졌다. 그런데 공은 포수의 키를 넘어 관중석에 꽂힌다. #3 농구장에서는 문경은이 자신의 장기인 3점슛을 날렸다. 하지만 공은 링을 훌쩍 넘어가버렸다. ●축구 인원 수백명, 야구처럼 포지션만 지켜 위의 경우는 모두 달이 가진 중력과 대기 조건에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오원근 충북대 물리학과 교수는 “물체의 질량은 변함이 없지만 달의 중력가속도가 지구의 6분의1밖에 안돼 지구 무게의 6분의1로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지구에서 60㎏이던 물체는 달에서 10㎏이 되는 셈이다. 첫번째 사례의 경우 중력이 약하고 공기 저항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센터링으로 올라간 축구공은 속도를 거의 잃지 않고 진행한다. 롱패스나 센터링을 할 경우 처음 발로 차 공에 실은 무게가 계속 유지돼 받는 선수는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 만일 페널티킥을 골키퍼가 막는다면 손가락을 다칠 수도 있다. 영화 ‘소림축구’에서처럼 슛이 대포알처럼 빠르게 날아가기 때문이다. 오 교수는 “축구 경기장의 가로·세로 길이를 각각 6배씩, 즉 면적을 36배 이상 넓게 만들어야 공을 제어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선수도 수백명이 필요하며, 야구처럼 자기 포지션을 지키며 패스만 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구의 3점슛은 중력의 영향이 없어 포물선이 그려지지 않게 돼 경기장 천장을 때릴 것이다. 드리블 역시 바닥에 튀기면 마치 ‘탱탱볼’ 처럼 높이 튀어올라 여의치 않게 된다. ●커브·바나나슛 불가능. 화성에서는 반대로 휘어? 야구의 커브와 축구의 ‘바나나슛’이 가능한 원리는 독일의 물리학자 구스타프 마그누스가 1852년 실험을 통해 발견한 ‘마그누스 효과’로 설명된다. 공에 회전을 걸면 회전 및 진행 방향이 같은 부분이 반대 부분보다 공기와의 마찰이 커지고 공기의 흐름이 느려져 압력이 커진다. 이에 따라 공은 반대 방향으로 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우주에서는 이 원리가 소용없다. 대기가 없기 때문에 공기와의 마찰이 생기지 않는다. 화성과 같이 희박한 대기 조건에서는 공에 회전을 주면 지구에서와 반대 방향으로 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스웨덴 왕립공학원 기계공학자 칼 보그 박사 연구팀은 대기가 희박할 경우 마그누스 효과보다 공기 분자와의 충돌 효과가 더 크다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기가 희박하면 공기 분자가 상대적으로 먼 거리를 이동해야 서로 부딪칠 수 있다. 만약 부딪치기 위해 필요한 거리가 공의 지름보다 길면 공이 진행하는 앞부분에 뒷부분보다 더 많은 공기 분자가 부딪치게 된다. 이때 공의 앞부분에서는 공기 분자가 부딪쳐 튀어나간 방향과 반대로 힘을 받게 된다. 때문에 지구에서 휘는 방향과 반대로 휘게 된다는 것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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