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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주민 DMZ 통해 귀순···“평소 남한 동경”

     북한 주민 1명이 강원 철원군 육군 3사단 관할 비무장지대(DMZ)를 통해 귀순했다.  16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15일 오후 5시쯤 북한 주민 김모씨가 철원군 김화읍 유곡리 남방한계선 부근에서 경계근무 중이던 우리 군 장병에게 발견됐으며 발견 즉시 귀순의사를 밝혔다. 김씨는 귀순하는 과정에서 경미한 부상을 입고 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김씨는 “군에 입대했다가 부적격 판정을 받아 퇴출됐으며 평소 남한사회를 동경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김씨가 비교적 쉽게 DMZ를 넘은 것으로 볼때 휴전선 일대에서 군 복무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매몰지 침출수 유출땐 자동 경보

    매몰지 침출수 유출땐 자동 경보

    토양·지하수 오염 우려가 높은 주요 구제역 매몰지를 IT센서로 24시간 감시해 즉각 대응하는 경보시스템이 도입된다. 그러나 구제역 대응 매뉴얼대로 관측정(지하수 오염을 감시하기 위해 파놓은 샘)이 확보된 매몰지는 거의 없는 실정이어서 ‘사후약방문’에 그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농림수산식품부, 환경부 등 3개 부처는 15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구제역 매몰지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24시간 경보시스템 도입 계획을 밝혔다. 문정호 환경부 차관은 “이르면 3월 중 주요 매몰지 주변 관측정에 첨단 IT 기술을 적용한 전자태그(RFID) 경보기를 부착, 침출수가 토양·지하수로 유출되면 자동경보를 발령하는 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달 말까지 전국 4400여곳의 매몰지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인 뒤 붕괴나 침출수 유출 우려가 있는 곳에 경보기를 설치하고 이를 축산농가와 해당 지자체, 중앙정부로 연결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전국 매몰지 주변 300m 이내 관정 3000곳을 대상으로 지하수 수질조사도 병행한다. 상수원 상류에 있거나 오염 우려가 있는 관정 1000곳은 지하수 미생물조사를 통해 살모넬라, 장바이러스 등 7개 항목을 점검한다. 정부는 지하수 관리 데이터베이스(DB)인 환경부의 토양지하수 정보시스템(SGIS)과 국토부의 국가지하수종합정보시스템에 매몰지 위치정보를 연결, 모니터링을 강화키로 했다. 한편 맹형규 행안부 장관은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4일까지 낙동강·한강 상류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낙동강 상류는 89곳 중 61곳, 한강 상류는 74곳 중 22곳이 옹벽, 차수 등 보강 공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해당 지역은 옹벽 설치 등 보완을 하면 환경오염 우려는 없다.”면서 “탄저병, 장티푸스 등 전염병 발생 개연성도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이설(移設)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 한강상류 매몰지 4곳도 그럴 필요가 없는 것으로 판정됐다. 그러나 정부 대책과는 달리 매몰규정을 지킨 매몰지가 거의 없는 탓에 IT센서를 동원한 감시 자체가 무용지물이라는 지적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AI) 감시 시민조사단 소속 김정수 시민환경연구소 부소장은 “매몰지마다 설치토록 되어 있는 관측정은커녕 침출수 탱크도 찾아보지 못한 실정”이라고 비관론을 제기했다. 주마간산 식으로 훑는 매몰지 전수조사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지난 11일 정부합동조사반이 한강상수원 상류지역 구제역 매몰지 99곳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섰으나 경기 양평지역 15곳은 주민 반발로 조사를 하지 못했다. 시민감시단 관계자는 “엉망인 매몰지가 태반인데 정부는 전수조사를 이달 중 끝마치는 데 급급하다.”면서 “지금이라도 가스배출관, 배수로 설치 여부 등 현 매몰지 문제를 정밀히 짚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女心 잡아라” 신차 경쟁 쌩~쌩

    “女心 잡아라” 신차 경쟁 쌩~쌩

    여성운전자 1000만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자동차업계의 ‘여심’(女心)공략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여성친화적인 디자인과 세심한 편의사양은 물론 자동차의 기계적인 부분에 취약하거나 운전이 서툰 여성운전자를 위해 첨단 안전장치를 적용한 차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최근 출시된 기아차 신형모닝은 여성운전자들의 손톱에까지 신경을 썼다. 차문을 여닫다가 공들여 손질한 손톱이 부러질 경우에 대비해 손잡이를 위아래에서 모두 당길 수 있는 그립 형태로 만들었다. 차량 천장을 한손으로 간편하게 열 수 있는 원터치 세이프티 선루프, 운전할 때 손이 시리지 않도록 운전대에 열선을 적용한 히티드 스티어링 휠, 커피잔 등 음료를 둘 수 있는 회전식 컵홀더 등도 눈길을 끈다. ●톡톡 튀는 디자인과 색깔로 유혹 한국GM의 마티즈는 화장품과 액세서리 등 휴대품이 많은 여성운전자를 고려해 차량 곳곳에 다양한 수납공간과 장치들을 마련했다. 운전석 아래에 하이힐을 벗어 놓을 수 있는 공간을 뒀고, 쇼핑백과 코트를 걸 수 있는 고리들을 여러개 달았다. 남성들의 차로 여겨지던 SUV차량에도 여성 운전자를 위한 편의 장치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GM의 윈스톰은 여성이나 어린이가 타고 내리기 쉽게 설계됐고, 냉장기능을 갖춘 글러브박스를 갖췄다. 쌍용차의 액티언스포츠도 대형 화장거울과 유아용 시트 고정장치를 뒀다. 톡톡 튀는 디자인과 감각적인 차량 색깔도 여성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요인이다. 기아차 신형모닝은 밀키베이지, 허니비옐로, 레몬글라스, 카페 모카 등 6가지 새로운 외장 컬러를 개발해 여성 고객의 선택 폭을 넓혔다. 마티즈도 지난해 핑크색을 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차를 고를 때 운전자들이 가장 염두에 두는 것은 아무래도 안전성이다. 특히 여성들은 남성에 비해 대체적으로 차량의 기계적인 부분에 약하기 때문에 초보운전자라도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첨단 장치들을 반긴다. 현대차 신형아반떼는 국내 최초로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을 달았다. 여성운전자들이 평행 주차에 취약하다는 점에 착안해 차량 전방 범퍼에 공간 탐색용 초음파 센서를 달아 운전자가 음성안내와 LCD창에 표시된 문구에 따라 기어 변속 및 브레이크 페달만 조작하면 손쉽게 주차할 수 있도록 했다. 여성운전자가 급제동할 때 비상등을 자동으로 점멸해 뒤차량에 위험을 보다 확실하게 알려주는 급제동경보시스템도 장착했다. ●수입차도 여성위한 첨단 기술 적용 수입차들도 여성운전자를 위한 첨단 기술을 다양하게 적용하고 있다. 혼다의 인사이트는 ‘에코가이드모니터’를 통해 연비를 좋게 하는 기어 조작과 가속, 감속 정도를 모르는 여성운전자도 고연비 운전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했다. 연비가 좋은 운전의 정도를 실시간으로 표시하고 주행이 끝나면 해당운전에 대해 채점 점수까지 제공한다. BMW5 시리즈 중 530i 등에 적용된 ‘차선이탈 경고 장치’는 시속 70㎞ 이상 상태에서 방향 지시 등을 켜지 않았거나 브레이크 조작 없이 차체가 중앙선을 침범하면 강력한 진동이 핸들에 전달된다. 지프의 도심형SUV 컴패스에 적용된 ‘헤드램프 에스코트 시스템’은 밤길 운전을 두려워하는 여성 운전자에게 안성맞춤이다. 어두운 곳에 주차할 경우 원하는 시간만큼 헤드램프가 유지돼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갈 수 있다. 아우디는 ‘홀드 어시스트’를 통해 언덕 또는 평지 등 모든 곳에서 차량의 브레이크를 밟고 있지 않아도 차량의 정지상태를 유지시켜주는 기능으로 여성운전자에게 도움을 준다. 자동차 관리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여성운전자를 위한 페인트도 있다. 닛산이 개발해 인피티니에 적용한 스크래치 실드 페인트는 차량 표면에 생긴 흠집이나 생활 스크래치 등을 자동으로 복구시켜준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굿모닝 닥터] 발기부전에 대한 오해

    아직도 많은 남성들이 나이 들면 당연히 발기부전이 온다고 여긴다. 물론 다 맞는 말이 아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70대 남성 42%가 1주일에 1회 이상 성행위를 한다고 보고됐다. 국내에서도 많은 노년 부부들이 성에 관심이 많을뿐더러 지속적인 성생활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노년에 들면 발기부전을 경험하는 환자가 느는 건 사실이다. 당뇨병·고혈압·심장병 등 발기부전의 원인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즉, 고령은 발기부전의 위험인자 중 하나일 뿐 이것이 항상 발기부전을 초래하는 것은 아니다. 이런 발기부전은 다양한 원인만큼 선택할 수 있는 치료법도 많다. 이 가운데 경구용 치료제는 자연발기와 유사하고, 사용이 간편해 모두에게 환영받고 있다.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발기부전 치료제를 ‘정력증강제’라고 인식한다는 점이다. 이런 약을 전문의의 진료나 처방 없이 단순한 정력 증강용으로 사용하다가는 뜻밖에 생명까지 위협하는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다. 인터넷 등을 통해 공급하는 수많은 약제들은 대부분 가짜로, 별 효과가 없거나 구토·설사·폐 손상·청색증·심장마비·근육 결림 등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발기부전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은 많지만 일상적인 운동으로도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운동을 하면 남성호르몬 분비가 촉진되고, 성욕이 왕성해지며, 고혈압과 비만을 예방해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회음부를 지속적으로 압박하는 자전거 타기, 승마나 장시간의 운전은 치료에 나쁜 영향을 끼치기 쉬우므로 조심해야 한다. 흡연과 과음도 마찬가지다. 발기부전 치료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다. 따라서 성기능에 문제가 있다면 주저 없이 비뇨기과를 찾아야 한다. 이는 삶의 질과 관련된 문제로, 부끄럽다고 숨기기만 해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이형래 강동경희대병원 비뇨기과 교수
  • [인사]

    ■농림수산식품부 ◇과장급 전보 △인사과장 고학수△동물방역〃 김태융△국립수의과학검역원 기획조정과장 이상수 ■지식경제부 △주싱가포르대사관 김홍주△구미협력과장 단희수 ■조달청 ◇일반직 고위공무원 △중앙공무원교육원 교육파견 백명기 ■통계청 ◇과장급 △지역소득통계팀장 문권순△교육기획과장 최봉호△통계청 민경삼<경인청>△사회조사과장 황희봉△농어업서비스업조사〃 홍영락<동북청>△사회조사과장 김미자△농어업조사〃 이충학<호남청>△조사지원과장 최종록△경제조사〃 정창호△사회조사〃 박종원◇서기관△충청청 조사지원과장 구자문△정보화기획과 최관봉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파견 △국방대 안전보장대학원 김종성◇겸직△권익보호국장 겸 정보이용건전화추진단장 이은경 ■한국인삼공사 △국내사업부문장 방형봉△R&D본부 부원장 백인호<본부장>△전략기획 최정원△FC 채웅기△제조 김선주△글로벌 김태식△경영지원 김산겸<단장>△스포츠 이수영△신공장건설 유영동<실장>△윤리경영 이재삼△브랜드 전장호△FC영업 김성옥△생산관리 선지섭△원료사업 정지철△생약사업 김시동△R&D기획 방광혁△해외사업2 황석윤△전략 박만수△지속경영 최삼규△재무 최상철<연구소장>△인삼 이종원△건식한방 박채규△안전성 이성계<부장>△CS기획 황금용△CS관리 전정수△FC관리 유창호△FC기획 이재근△FC개발 허창원△해외기획 안중철△상품전략 조영기△CA 김정관△법무 권오복△홍보1 허철호△세무 강민서△FC교육 김상희<팀장>△뉴카테고리 주계종△디자인 박문영△연구기획 한경호△중화권 이현용△아주 박찬일△일본 김용진△관광사업(직무대리) 박진한△구미 서정일<개발1팀장>△인삼연구소 위재준△건식한방연구소 이윤범<지사장>△일본 임동훈 ■코바코(한국방송광고공사) ◇상임이사 △공익사업본부장 이재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신임 △경영기획본부장 김창희 ■한국한의학연구원 △전통의학정보연구본부장 권오민△한의융합연구〃 마진열△동의보감사업단장 안상우 ■안전성평가연구소 △선임부장 송창우△안전성센터장 정은주△흡입독성시험연구〃 이규홍△경영정보화팀장(직무대리) 남주곤 ■한국무역협회 ◇승진 <상무>△무역진흥본부장 김치중△해외마케팅지원〃 이왕규△경영관리〃 김무한<상무보>△고객서비스본부장 이재출△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 이인호 ■KBS N △편성팀장 김정환 ■아주경제신문 <편집국>△경제부장(글로벌비즈니스센터장 겸임)이상준◇부국장△금융부장 송계신△정치사회〃 양규현 ■농민신문사 <편집국>△취재부국장(전국사회부장 겸임) 김흥선△농정부장 박종구△편집〃 신태관△경제유통〃 최인석<논설위원실>△위원 한형수<출판국>△국장 권갑하△출판기획부장 임한청<고객지원국>△마케팅부장 한상구△독자서비스〃 이상봉<간행사업국>△간행사업부장 김장경△간행기획〃 정길우<경영지원국>△발송센터소장 김종욱 ■경희의료원 △경영정책실장(강동경희대병원 경영정책실장 겸임) 유경남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실장 전보 △전략기획 배현기△연구분석 강문성△지식경영 윤병수◇팀장 전보△경영전략 도철환△금융시장 곽영훈△금융산업(연구분석실장 겸직) 강문성△산업분석 정귀수△지식네트워크 한동휘△경영관리 박범진 ■현대자동차 ◇부사장 승진 △개발품질담당 김해진△상품전략총괄본부장 김원일△재경〃 이원희 ■기아자동차 ◇부사장 승진 △기아디자인센터장 윤선호△슬로바키아법인장 정명철△감사실장 송광수 ■현대모비스 ◇부사장 승진 △연구개발본부장 이봉환△모듈사업〃 조원장△해외사업〃 이준형 ■현대제철 ◇부사장 승진 △인천·포항공장장 김종기 ■현대캐피탈 ◇부사장 승진 △경영지원본부장 황유노
  • 충남 청양서 곰 탈출···야산으로 도주

     충남 청양의 한 식물원에서 사육중이던 곰이 탈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 오후 1시30분쯤 충남 청양의 모 식물원에서 사육 중인 반달가슴곰 1마리가 탈출했다.  4년생 수컷으로 몸무게 140~150㎏가량인 곰은 현재 식물원에서 화성고개 사이 야산정상 부근에서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곰이 탈출하자 엽사 등을 동원해 이동경로를 수색했으나,날이 어두워지면서 수색을 중지한 뒤 이날 오전 8시부터 수색을 재개했다. 경찰은 100여명의 인력과 엽사 9명을 투입했다. 이 곰에 대해서는 사살명령이 내려졌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굿모닝 닥터] 급성 부고환염이라고?

    얼마 전 한 청년을 외래 진료에서 만났다. 며칠 전부터 한쪽 고환이 약간 불편하더니 그날 아침에 보니 통증과 함께 몹시 부어 있더라는 것이었다. 혹시 큰 문제는 아니냐며 불안해하는 환자를 안정시킨 후 진찰을 해보니 급성 부고환염이었다. 초음파검사와 소변검사 결과도 같았다. 급성 부고환염이란 부고환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부고환은 고환 바로 옆에 위치한 기관으로, 고환에서 만들어진 정자가 통과하는 곳이다. 크기가 작아 일반인들은 부고환의 존재를 잘 모르는 경우도 많다. 급성 부고환염은 아이에서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생기며, 원인은 요로감염이나 전립선염으로 세균이 침투하거나 성병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 이 밖에 드물지만 유행성 이하선염이나 결핵균이 원인일 수도 있다. 갑자기 통증과 함께 고환 부위가 부어 오르고, 심하면 발열과 오한이 오기도 한다. 치료에는 주로 항생제를 이용하며, 얼음주머니를 음낭 아래쪽에 갖다 대서 음낭을 받쳐 주면 염증과 붓기를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된다. 성병이 원인이라면 당연히 파트너의 감염 여부를 확인해서 감염이 의심되면 함께 치료를 해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 항생제 치료로 나아지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런 경우는 염증이 심해 음낭 속에 고름이 생겼거나 결핵균이나 유행성 이하선염 바이러스가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 고름이 문제라면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필자의 지론이지만 문제가 될 수 있는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하지 말고 비뇨기과를 찾아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를 미루거나 임의로 치료를 중단할 경우 만성 염증으로 진행하거나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모두가 잘 아는 것처럼 ‘애기씨’를 생산하는 고환도 중요하지만 이 애기씨를 성숙시켜 밖으로 배출하는 부고환의 역할도 중요하다. 책임 있는 남성이라면 이 정도는 알아둬야 한다. 이형래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비뇨기과 교수
  • 발효볏짚이 ‘구제역 종결자’?

    충남 14개 축협과 도·시·군이 공동 개발한 충남의 대표적 한우 브랜드 ‘토바우’가 구제역에 걸린 적이 없어서 그 비결에 관심이 쏠린다. 26일 충남도에 따르면 토바우사업단은 1650농가와 생산계약을 맺고 한우 8만 60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이곳 농가에서는 단 한건도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충남 한우농가 17곳에서 구제역 양성 반응이 나와 2257마리가 살처분된 것과 대조적이다. 토바우 한우는 자체 생산한 사료만 먹는다. 일반 사료는 곡물 위주지만 이 사료는 30% 정도만 곡물이고 나머지는 풀과 볏짚 등을 발효시켜 섞는다. 발효 과정에서 산성도가 낮아져 바이러스에 잘 감염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사업단 측은 밝혔다. 정진곤 본부장은 “아직 구제역에서 자유롭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볏짚 등으로 여물을 만들어 소를 키우던 옛날에 면역성이 크게 높았던 것처럼 풀 등을 넣은 자체 사료를 먹인 것이 구제역에 더 강하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토바우 사료는 충남 예산의 공장에서 하루 450t씩 생산된다. 사업단은 회원 농가만을 전용 운반차량으로 돌며 이 사료를 공급한다. 구제역이 확산되고 있는 일반 한우 농가를 전혀 거치지 않는 것이다. 회원 농가를 방문할 때도 소독이 철저하다. 탑승자는 물론 차량 내부까지 소독한다. 한 사료 차량이 하루 10가구를 방문하면 10차례 소독을 받는 셈이다. 사료 차량 이동경로도 철저히 추적, 관리하고 있다. 평소에도 비육촉진제와 항생제를 금지하고, 수시로 건강상태를 점검하는가 하면 계절별로 질병 대처 요령을 지시해 예방케 하고 있다. 예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LGU+ 로봇 측정 날씨 제공 ‘웨더볼 앱’ 출시

    LGU+ 로봇 측정 날씨 제공 ‘웨더볼 앱’ 출시

    LG유플러스는 일본 최대 날씨정보 제공업체인 웨더뉴스와의 제휴를 통해 전국의 60여곳에 기상 관측 소형 로봇인 ‘웨더볼’을 설치, 유용한 날씨정보를 제공하는 ‘웨더볼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상청의 날씨정보와 함께 제공되는 웨더볼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은 전국에 설치된 웨더볼 로봇으로 측정한 자세한 날씨와 레이더 기상영상, 세계날씨, 등산 등의 레저지역 날씨 정보를 제공한다. 또 지역별로 3시간 단위의 정확한 기온, 강수량, 꽃가루 정보 등을 측정해 황사 및 강수확률, 기온정보 등을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LG유플러스는 웨더볼 로봇을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60여곳에 설치하고, 이를 연말까지 100여곳으로 확대해 지역별 정확한 날씨정보를 스마트폰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웨더볼 서비스는 통신사에 관계없이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무료로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다. 구름의 이동경로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날씨 애니메이션 기능이 추가된 프리미엄 서비스는 월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중국풍 피날레 18분 격이 다른 ‘투란도트’

    중국풍 피날레 18분 격이 다른 ‘투란도트’

    ‘어두운 밤에 유령처럼 날아다니며 사람들 마음을 들쑤셔 놓고는, 새벽이면 사라졌다가 밤마다 다시 태어나는 것은?’ ‘얼음공주’ 투란도트는 청혼하는 모든 남자에게 수수께끼를 내고, 맞히지 못하면 참수시킨다. 과거 황궁을 침략해 선조인 로링 공주를 겁탈했던 타타르 왕자에 대한 복수심 때문이다. 투란도트는 자신을 로링 공주의 환생이라 여긴다. 하지만 참수현장을 지켜보던 타타르 왕자 칼라프는 공주의 아름다움에 넋을 잃고 수수께끼에 도전한다. 칼라프의 입에서 나온 정답은 ‘희망’. 하지만 공주는 약속을 깨고 결혼을 거부한다. 그러자 칼라프는 날이 밝기 전까지 자신의 이름을 맞히면 기꺼이 죽겠노라고 약속한다. 대신 그러지 않으면 결혼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건다. 공주는 칼라프의 여자노예 류를 잡아들여 고문하지만, 왕자를 사랑하는 류는 입을 다문 채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中 하오웨이야 작곡 ‘세번째 버전’ ‘라보엠’ ‘토스카’ ‘나비부인’ 등 숱한 걸작 오페라들을 쏟아낸 이탈리아의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1858~1924)의 유작 ‘투란도트’다. 오페라 팬이 아니라도 제목은 들어봤음직한 ‘공주는 잠 못 이루고’(Nessun dorma)나 ‘얼음장 같은 공주의 마음도’(Tu che di gel sei cinta) 등의 아리아로 사랑받는 작품이다. 문제는 푸치니가 3막 전반부에 해당하는 류가 죽는 대목까지 곡을 써 놓고는 후두암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시작됐다. 모차르트의 레퀴엠처럼 미완성 작품을 다른 이의 손으로 마무리 지을 때는 시끄러울 수밖에 없다. 류의 죽음으로 사랑의 참뜻을 깨달은 투란도트가 칼라프와 부르는 이중창(첫 눈물·Del primo pianto), 피날레 부분 등 18분가량에 대해 조금씩 다른 3가지 버전이 존재하는 까닭이다. 25~28일 국립오페라단이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올리는 투란도트는 2008년 중국의 작곡가 하오웨이야(베이징 중앙음악원 교수)가 중국 국가대극원 개관작으로 올린 투란도트의 3번째 버전이다. 한·중 수교 20주년(2012년)을 앞두고 국립오페라단과 중국 국가대극원이 벌이는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팬에게 첫선을 보인다. 이를 위해 국가대극원의 연출자와 지휘자·무대 미술을 비롯해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을 포함한 제작진 190명이 베이징에서 날아온다. 푸치니의 사망 이후 그가 남겨 놓은 스케치와 대본에 따라 친구 프랑코 알파노가 완성해 1926년 밀라노 스칼라극장에서 초연한 버전(오리지널)이나 2002년 루치아노 베리오가 현대적인 선율로 재해석해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공개한 것과는 또다른 즐거움을 안겨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순열 음악평론가는 “알파노의 작업에 대해 베리오를 비롯한 몇몇 음악가들이 개작을 시도해 왔지만 그 중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이번에 선보일 하오웨이야의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국립오페라단 관계자도 “푸치니는 오리엔탈(동양)을 동경했지만 한번도 가본 적은 없었다.”면서 “그가 상상했던 중국이 실제 중국인의 연출과 작곡, 프로덕션에 의해 구체화됐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中제작진 190명 참가 ‘합작’ 이 작품의 근간인 푸치니의 정서는 고스란히 살아 있다. 하오웨이야는 “유일한 바람이 있다면 청중들이 보고 내가 작곡한 부분을 느끼지 못한 채 작품 전체를 하나로 받아들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물론 하오웨이야만의 개성도 분명하다. 얼음공주 투란도트가 칼라프에게 마음을 여는 과정이 너무 급작스럽다고 생각한 하오웨이야는 원본에서 투란도트의 아리아(먼 옛날) 가사로만 등장하던 로링 공주를 무용수로 등장시켰다. 단순한 이국적 리듬 정도로만 쓰인 중국 민요 모리화(Jasmine flower)를 피날레에 배치하는 등 마지막 18분에 중국 색깔을 한껏 드러냈다. 투란도트(이화영·쑨슈웨이)와 칼라프(박지응·모화룬) 등 주요 배역은 한·중 배우가 더블캐스팅됐다. 오케스트라는 국가대극원 관현악단이, 무용은 서울발레시어터가 맡았다. 합창은 국가대극원 합창단과 한국의 모스트보이시스·과천시립 소년소녀 합창단이 힘을 합쳤다. 2시간 42분. 1만~15만원. (02)586-5282.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인사]

    ■국무총리실 ◇고위공무원 전보 △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 최영록 ■산림청 ◇부이사관 승진 △중부지방산림청장 김현수 ■경기도 △문화관광국 콘텐츠과장 김재섭△도시주택실 지역정책과장 한배수△도시환경국 특별대책지역과장 한태석△인재개발원 교육컨설팅과장 김관수△보건환경연구원 총무과장 김승호△교통건설국 기술심사담당관 김기봉△도로사업소장 이홍재△민간근무휴직 윤성진<담당관>△언론 이강석△대외협력 윤석환<기획조정실>△예산담당관 임봉재△평가〃 김인구△법무〃 연제찬△비전〃 류인권△정보화기획단장 박덕순△디자인총괄추진〃 이세정<경제투자실>△경제정책과장 오후석△과학기술〃 이부영△경기일자리센터장 이문행<자치행정국>△총무과장 김한섭△특별사법경찰단장 이홍균△인사과 김병길<의회사무처>△총무담당관 송영국△의정〃 김춘식△입법정책〃 박병선△의회사무처 류호열 유동운 이문선 고광갑 우관명<전출>△평택시 손종천<파견>△수도권교통본부 김귀영△통일교육원 강승도△지방행정연수원 장영근 서강호 이종호 강승호 민천식 안광현<직무대리>△기획행정실 군관협력담당관 박인복△평생교육국 교육협력과장 송대성△팔당수질개선본부 수질정책〃 홍덕표△의회사무처 공보담당관 정은섭△경제투자실 에너지산업과장 한정길△도시환경국 도시주택〃 백충현 ■한국산업단지공단 ◇승진 △동남권본부 울산지사장 한지수◇전보△행정지원실장 남재희△오송아산사업단장 김종율△대불지사장 조성태<본부장>△개발사업(상무이사) 민봉준△충청권 채병용△대경권 김장현△호남권 최종태<처장>△기업지원 안중헌△클러스터사업 강달순△산단개발 윤철△구조고도화사업 이장훈 ■대한지적공사 ◇승진 <실·처·단장>△본사 미래사업단장 채경완△지적연구원 국토정보정책실장 박동수◇전보 <실·처·단장>△본사 사업처장 김철수<부장·지사장> [본사 부장]△미래전략 김재학△경영관리 신을식△사업지원 최규성△고객지원 손승국△정보운영 배서규△사업개발 송영준△지적선진화 조병현△청렴윤리 김용하[부산본부]△운영지원부장 이진옥[인천본부]△인천중부지사장 김영태[경기본부 지사장]△중부 백명기△고양시 김당렬△평택시안중 이기용△안산시 손병만△안성시 허세량△광주시 김영필△평택시 이범주△하남시 차성복△화성시동부 한상봉△평택시송탄 이은성[강원본부 지사장]△인제군 박영진△강릉시 윤동주△양구군 송만수[충북본부 지사장]△진천군 하동희△청원군 나병운[대전충남본부 지사장]△대전동부 황종봉△대전서부 송재문△논산시·계룡시 이철하△금산군 정만수△연기군 박용우△부여군 이동복△당진군 이종성[전북본부]△운영지원부장 안종[전북본부 지사장]△전주 이우주△군산시 김윤천△익산시 박현섭△김제시 문표주△진안군 신동용△순창군 채삼병△부안군 윤남석[광주전남본부 지사장]△광주 김영주△광양 김병선[대구경북본부]△운영지원부장 최병대[대구경북본부 지사장]△대구동부 윤원수△영천시 김창환△청송군 박정근△경주시 정병철△대구서부 박영환△구미시 이상화△달성군 이병덕△청도군 윤광열△안동시 정승송△칠곡군 유재현[울산경남본부]△운영지원부장 이성호◇신규 <부장·지사장> [서울본부 지사장]△중랑구·노원구 이공헌△성북구 연충희[부산본부]△기장군지사장 구춘식[경기본부 지사장]△의정부 박태민△동두천 이선종△양평군 황의량[강원본부 지사장]△정선군 박상교[충북본부 지사장]△충주시 최현경△제천시 민정식[대전충남본부]△사업처장 김용호[대전충남본부 지사장]△아산시 조경수△예산군 조종대△청양군 신경철△서천군 김두식△태안군 이종석[전북본부 지사장]△무주군 최규명△임실군 이정선△장수군 조승익△고창군 홍순택[광주전남본부 지사장]△진도군 홍성혁△고흥군 고광준△완도군 곽행수△영암군 김치호[대구경북본부 지사장]△문경시 권종극△울릉군 채홍해△군위군 김태곤△의성군 권대혁△성주군 권종열△울진군 박봉기[울산경남본부]△남해군지사장 조제래[제주본부]△운영지원부장 이우성 ■한국관광공사 ◇보직부여 △정책사업본부장 이재성◇1급 승진 △면세사업단장 최성우△고객만족센터장 김화숙△국민관광실장 나상훈△중앙공무원교육원 고위정책과정(파견) 김근수△세종연구소 국정과제 연수과정(파견) 박병남◇2급 승진△IT지원센터 파트리더 송재근△뉴욕지사 부장 김정아△모스크바지사장 정재선<팀장>△경영지원 박상철△인재개발 전영민△수익사업지원 김만진△구매 이창용◇전보·보직변경<단장>△베니키아사업 김조영△강원권협력 이철희△한국방문의해지원 권창근<실장>△창의경영 박영규△해외마케팅 정연수△MICE뷰로 강성길△관광정보 김기헌△관광인프라 김진활△글로벌컨설팅 전효식<면세점장>△인천공항 장재선△인천항 김교만△부산항 김상남<팀장>△기획조정 이수택△마케팅기획 김태식△MICE기획 조덕현△홍보물제작 신옥자△관광서비스개선 강순덕△관광안내 양문수△관광투자지원 김배호△자원개발 이강우△T-마케팅 정병희<센터장>△관광R&D 이종훈△녹색관광 김흥락△남북관광 박병직<원장>△관광아카데미 안지환 ■한국일보 ◇사장급 △한국일보미디어그룹 뉴M&P추진단장 이진희 ■성균관대 <부총장>△인문사회과학캠퍼스(대외협력처장 겸임) 송인만△자연과학캠퍼스(산학협력단장·공동기기원장 〃) 김현수△의무 이종철<대학원장>△일반 이석한△법학전문(법과대학장·양현관장 겸임) 손기식△언론정보 송해룡△사회복지 박승희△임상간호 성영희<대학장>△학부(학생상담센터장 겸임) 유홍준△문과(성균어학원장 〃) 홍덕선△공과(과학기술대학원장·성균나노과학기술원 부원장 〃) 유지범△의과(의학전문대학원장 〃) 권오정<학부장>△유학·동양학(유학대학원장 겸임) 오석원△사회과학 마인섭△경제학 백경환△자연과학 이우성△약학(임상약학대학원장 겸임) 정규혁△생명공학 황헌△스포츠과학(스포츠단장 겸임) 윤승호<처장>△기획조정 성재호△교무 조준모△학생(종합인력개발원장 겸임) 엄한주△입학 김윤배△총무 박성수△정보통신 전재욱<관·부·센터장>△학술정보관 이은철△출판부 박광민△공학교육혁신센터 송성진 ■기업은행 ◇수석부행장 승진 △수석부행장(전무이사) 김규태◇부행장 승진△카드사업본부 권선주◇부행장 전보△기업고객본부 류치화△IB본부 유상정△경영지원본부 박진욱△리스크관리본부 이규옥◇지역본부장급 승진△강동지역본부 배영훈△중부〃 양영재△경인〃 안동규△경기중앙〃 최찬호△부산울산〃 박동일△호남〃 김양채△기업은행(중국) 유한공사 법인장 오충환△IBK경제연구소 동학림◇부점장급 전보 <본부 부서장>△기업고객부 시석중△기관고객부 장주성△IBK컨설팅부 전대성△강남기업금융센터 채연석△개인여신부 김종완△마케팅전략부 디자인경영팀 최창화△전략상품부 정용기△멀티채널부 김영찬△IBK고객센터 박수한△자금부 이종만△외환사업부 전광욱△퇴직연금부 임상현△신탁부 최선방△전략기획부 대외협력팀 채현수△홍보부 손현상△홍보부 스포츠마케팅팀 윤재섭△여신심사부 김찬익 오상수(수석심사역)△경인여신심사센터 남관희△대구여신심사센터 류재봉△기업개선부 이상진△인력개발부 최현숙△IT금융개발부 조용찬△IT본부 BPR품질팀 이병강△비서실 김창호△미래기획실 김성태△영업부 신상권<기업금융지점장>△동시화 강근원△시화공단 박명옥△주안공단 손창호△성서공단 김수섭<지점장>△반포자이PB센터 오성섭△중계동PB센터 전길구△강남역 박병수△교대역 임승균△논현남 박 선△대치중앙 김정열△도곡동 이형열△반포 전정안△반포래미안 이훈△반포중앙 강승창△방배동 정군채△서초중앙 배종철△신사동 박미하△양재역 김광현△언주로 박현택△학동역 박현주△가락동 최영흥△강동구청역 임영빈△둔촌동 양동책△성남하이테크 윤상국△원주 박동현△춘천 박상완△태전동 김재덕△공항동 박중수△대림동 김용갑△등촌역 박영기△문래동 곽윤배△부천 문규천△상동중앙 김종석△소사본동 김영주△신길동 길영수△여의도 조남훈△원종동 서동석△춘의테크노 김동섭△광명 조 용△노량진 안주용△사당역 김대열△시흥동 조홍진△하안동 전준열△공릉역 성병무△돈암동 주현△마들역 석은성△삼양동 김명숙△상계동 이대철△신설동 최경훈△쌍문역 이승조△공덕동 이봉영△문산 유용호△수색 이박△응암동 김영상△파주 두석호△홍대역 김철호△홍은동 신인수△독립문 김준석△마장동 최광수△용산 임이규△을지로 김태권△인사동 정찬민△종로6가 구용화△화양동 박준형△반월공단 김정태△반월서 김영창△선부동 김성빈△시흥능곡 전병욱△안양 김대수△의왕 예영희△평촌아크로타워 탁성근△남수원 장태수△동수원 노선욱△분당서현역 손기호△안성 김영언△죽전 장두현△화성봉담 권우진△화성장안 박춘봉△흥덕 정낙은△검단 권훈상△김포누산 방형복△김포양촌 김종삼△김포장기 진호주△남동역 박광규△남동중앙 윤영수△만수동 황기원△부평 김현구△석남동 김지철△송도 이창환△송림동 강은규△인천삼산 조정환△김해상동 이명수△녹산공단 장세홍△사상북 이영래△상평 서두환△장림동 정종숙△창원반송 박덕종△개금동 장재관△남산동 백상현△대연동 김영상△망미동 김종철△부산시청역 김귀전△웅상공단 예용해△구미3공단 윤용일△다사 신철순△대곡 이도경△대구 신긍옥△동대구 허영순△비산동 김종수△안동 송종국△영천 진중구△왜관 이순열△외동공단 이상용△칠곡 김상우△평리동 박병훈△포항남 배동화△금남로 위성식△금호동 정승호△목포 정태룡△상무 이길효△익산 이종신△익산중앙 이상권△전주 박승규△정읍 이삼수△대덕테크노밸리 이희만△대전역 박종훈△서대전 권일경△유성노은 정재원△청주 김조영△동경 김계완△기업은행(중국)유한공사(심양분행) 박종석<드림기업지점장>△선릉역 김인철△도당동 서양기△성수동 박월진△안양 고훈주△동수원 심기갑△송탄 강록애△안성 김영조△영통 김회재△용인 노정호△화성남양 박은석△화성발안 곽영기△화성정남 김인태△검단 김종호△주안북 김태국△김해중앙 김정수△마산 박판기△장림동 김철순△학장동 유기봉△영도 강용구△대전 김희숙△아산 임형수<개설준비위원장>△시화공단PB센터 이애경△창원PB센터 정동민△강일동지점 이문재△양주고읍지점 송재훈△정왕동지점 김양원△기업개선부 변영환 최기호 윤문국 고석길 전준 서영철 김희섭△강준희 권영관 길한섭 김규필 김대석 김동린 김성렬 김영주 김운배 김윤철 김은준 김응수 김재공 김정영 김주윤 김진악 김태환 김학선 김학은 김형중 김호진 김희재 남경원 남대순 도규호 동은주 문기주 박범기 박희성 배관희 배병은 백영수 서정학 성춘경 소순동 송병택 신용수 안순홍 엄미경 여경철 오영국 이기복 이동록 이동엽 이만자 이명훈 이문락 이미화 이영이 이영호 이윤호 이재철 이정윤 이주흥 이태준 이태희 이호영 임광순 임만택 임병순 임찬희 임태욱 정용원 정혜숙 정호균 조성윤 조황연 최기동 최동일 한동백 한웅덕
  • [굿모닝 닥터] 18세 미만 아이의 고환통증

    필자가 수련의로 일하던 때였다. 응급실에서 고환이 아픈 중학생을 만났다. 전날 아침부터 왼쪽 고환에 통증이 있었으나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등교하고, 학원에도 갔다. 그런데 밤부터 붓고 통증이 심해져 다음날 아침에는 아랫배까지 부어 올랐다. 그때, 필자는 침을 꼴깍 삼킬 정도로 긴장했다. 아직 경험이 많지 않아서였다. 진찰하자며 만졌더니 통증 때문에 질겁을 했다. 이처럼 자라는 아이들의 고환에 통증을 만드는 질환으로는 고환염전과 부고환염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임상에서 두 질환을 식별하기란 쉽지 않다. 특히 부고환염과 달리 고환염전은 치료가 간단치 않다. 고환염전은 18세 미만의 나이에 흔하고, 주로 새벽에 잘 생기지만 운동이나 외상으로 생기기도 한다. 고환이 음낭에 제대로 고정이 되지 않거나 고환 거근의 이상 수축이 있을 경우 고환이 뒤틀려 꼬이면서 문제가 된다. 이때 혈관도 함께 꼬이는데, 이로 인해 혈류가 막히고 시간이 지나면 괴사로 발전, 고환이 기능을 잃게 된다. 따라서 증상 발생 후 시간이 얼마나 경과했느냐가 고환의 생사를 결정한다. 증상 발생 후 4시간부터 허혈로 인한 손상이 오기 때문에 늦어도 6~8시간 이내에 치료가 시작돼야 고환의 기능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그 환아의 경우, 초음파상 고환 혈류가 나타나지 않아 즉시 응급수술을 시행했다. 수술실에서 꼬여 있는 고환을 풀어 주었으나 때가 늦어 혈류가 돌아오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괴사한 고환을 적출해야 했다. 물론 한 쪽 고환이 있어 불임이 된 건 아니지만 환아나 부모에게는 적잖은 충격이었을 것이다. 따라서 별 이유가 없더라도 아이가 고환 통증을 호소한다면 즉시 비뇨기과로 데려갈 것을 권한다. 한밤중이라도 지체없이 병원에 데려가는 것이 고환염전에 의해 고환을 잃지 않는 길임을 명심해 주시기 바란다. 이형래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비뇨기과 교수
  • 현빈 해병대 자원입대

    배우 현빈이 해병대에 자원 입대한다. 현빈의 소속사 AM엔터테인먼트는 12일 “현빈이 지난해 12월 해병대에 전투병 일반계열로 지원했고 ‘시크릿 가든’ 촬영 도중 수원병무청에서 신체검사를 하고 면접을 봤다.”면서 “합격이 되면 3월 입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병대 지원 결과는 다음 달 20일 병무청을 통해 발표된다. 소속사는 “그동안 건강한 이미지로 호감을 사왔고, 평소 해병대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어 자원 입대를 결정했다.”면서 “어려서부터 남성적인 것에 대한 동경이 있어 육사에 가려고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가족 중에 해병대 출신이 있는 것은 아니고 친한 친구가 해병대에 다녀온 인연은 있다.”면서 “지원 당시 경쟁률은 4대1”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16일 ‘시크릿 가든’ 종영을 앞둔 현빈은 중국배우 탕웨이와 호흡을 맞춘 영화 ‘만추’의 개봉 후 군에 입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해병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다 가수 MC몽, 배우 박해진의 병역 기피 의혹이 물의를 일으킨 바 있어 현빈의 해병대 자원 입대는 여러모로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공인노무사시험 ‘표준점수제’ 도입

    해마다 공정성 논란을 빚었던 공인노무사 자격시험에 표준점수제가 도입된다. 고용노동부는 그동안 노무사 시험 출제 과목 간 난이도 차이에 대한 수험생의 불만이 끊이지 않아 표준점수제 도입 등을 담은 ‘공인노무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최근 입법예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지금까지 절대평가로 치러진 공인노무사 자격시험은 필기형인 1차 시험 중 선택과목인 경제학원론과 경영학개론의 난이도 유지가 어렵고 논술형인 2차 시험은 채점위원 3명의 주관이 반영돼 채점위원 간 평가 점수 편차가 크게 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특히 지난해 시행된 2차 시험은 합격자 분석 결과 3개의 선택과목 중 노동경제학 응시자 평균점수는 65.04점으로 다른 선택과목인 경영조직론(36.42점)과 민사소송법(45.73점)에 비해 최대 30점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선택과목이 당락을 좌우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에 노동부는 1차 시험은 선택과목 원점수를 표준점수로 산출해 난이도 차이에 따른 점수 격차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1차 시험 필수 과목인 노동법 1·2, 민법, 사회보험법은 기존 절대평가를 유지한다. 2차 시험은 노동법, 인사노무관리법, 행정쟁송법 등 3개의 필수과목과 선택과목 모두 표준점수로 산출한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채점 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한 국회 환경노동위 이미경(민주당) 의원은 “자격시험의 합리성을 높이고 시험제도에 대한 수험생들의 의견을 반영한 개정안이 신속하게 마련된 점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노동부는 채점 제도 개선과 함께 응시 수수료 환불 제도도 정비했다. 그간 공인노무사 시험은 응시생이 시험 접수를 취소하더라도 수수료(1차 3만원, 2차 4만 5000원)를 돌려주지 않았지만, 올해부터는 시험일 20일 전에 취소하면 응시 수수료 전액을 받을 수 있다. 개정안은 6월 12일 실시되는 올해 1차 시험부터 적용된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대한민국은 지금 ‘까도남 앓이’

    대한민국은 지금 ‘까도남 앓이’

    요즘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주인공 김주원(현빈)이 장안의 화제다. 연말 연시 한파로 불어닥친 감기 바이러스는 간신히 피했지만 ‘주원 앓이’만큼은 피할 수 없다고 토로하는 20, 30대 여성들이 많다. 40대 이상 여성들에게도 주원은 그들만의 아이돌, 그 이상이다. 여성뿐인가. 극 중 현빈의 패션스타일을 추구하는 젊은 남성들은 물론, 트위터와 페이스 북 등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인기 드라마 속 ‘까도남’(까칠하고 도도한 남자) 캐릭터를 논하는 중년 남성들이 크게 늘었다. 바야흐로 까도남이 대세다. ‘시크릿 가든’의 현빈은 물론, 수목극 ‘역전의 여왕’의 재벌 상속남 박시후와 ‘마이 프린세스’의 엘리트 외교관 송승헌(이상 MBC), ‘아테나’의 첩보요원 정우성과 미국 국토안보국 동아시아 지부장 차승원, ‘싸인’의 천재법의학자 박신양 등이 까도남 캐릭터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인기리에 끝난 KBS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의 가랑 박유천도 아름답지만 까칠한 선비였다. 왜 대중은 이렇듯 까도남에 열광하는가. 전문가들은 그 이유로 ▲시대별 남성 트렌드의 종합선물세트 ▲신데렐라 증후군(언젠가 신데렐라 같은 인생 역전이 본인에게도 일어날 것이라고 믿는 현상) ▲캐릭터에 대한 동경 등을 꼽았다. 주창윤 서울여대 언론영상학부 교수는 11일 “최근 몇 년간 우리 사회에 유행했던 남성 트렌드인 메트로섹슈얼(세련된 남성), 짐승남, 훈남, 나쁜 남자 캐릭터의 종합선물세트가 까도남”이라고 정의했다. 주 교수는 “드라마에서 그려지는 까도남은 세련된 외모와 자신감, 사회적 지위, 재력, 짐승남의 성적 매력까지 두루 지녔다.”면서 “그러면서도 자신이 사랑하는 여성에게만은 순종적인 훈남의 이미지마저 완벽하게 갖춰 치명적 매력으로 다가온다.”고 풀이했다. ‘아테나’의 정우성만 하더라도 작전 수행 중에는 냉혹한 킬러이지만 사랑하는 여자(수애) 앞에서는 바보스러울 만큼 순정남으로 돌변한다. 길라임(하지원) 앞에만 서면 한없이 작아지는 ‘시크릿 가든’의 현빈도 마찬가지다. 황상민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는 대중들의 잠재 심리인 ‘신데렐라 증후군’에서 까도남 인기 비결을 찾았다. 황 교수는 “능력있고 부유한 남성 캐릭터는 까칠함도 매력이라는 심리가 대중들에게 존재한다.”면서 “특히 드라마를 보며 까도남이 사랑하는 여자 주인공에게 잠재적으로 자신을 그대로 투영, 타인에게 까칠한 능력남 까도남이 자기 자신에게만 매달린다는 대리 감정을 느끼고 만족해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도 “여성이 까도남을 좋아하는 데에는 캐릭터 자체가 매력적인 이유도 있지만 너무 (극에) 몰입한 나머지 까도남이 사랑하는 여성에게 하는 행동을 마치 자신에게 하는 것마냥 착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남성의 경우도 나이대를 떠나 까도남이 지닌 사회적 능력과 매력에 대한 욕망 및 동경 차원에서 관심을 갖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까도남의 인기 이면에는 대중의 지나친 감정이입도 자리한다는 지적이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싱글 라이프] 여행지에서 생긴 일

    [싱글 라이프] 여행지에서 생긴 일

    저절로 어깨가 움츠러들고 종일 방 안에만 머물고 싶은 추운 날씨가 이어지는 요즘이면 남국의 따뜻한 휴양지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절로 간절해진다. 일과 공부에 치여 당장은 훌쩍 떠나지 못해도 지난해 여름 즐거웠던 휴가, 학창 시절 친구들과 함께 떠났던 당일치기 여행의 추억에서 힘을 얻는 것이 소시민들의 일상이다. 그런 만큼 모처럼의 여행지에서 겪은 싱글들만의 에피소드 또한 아름다운 추억이 아닐 수 없다. ●행복한 추억만 가득  직장인 최동혁(26)씨는 군 입대 직전 경주로 친구들과 함께 간 여행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최씨의 입대 4일 전, 육군 현역으로 복무하던 두 친구가 병장 휴가와 상병 휴가를 맞춰 나왔다. 입대를 앞두고 심란해했던 최씨는 친구들의 제의로 경주 여행을 가기로 했다.  경주 불국사에서 친구들과 사진을 찍고, 아침 일찍 토함산에 올라 일출을 맞는 등 2박 3일간 입대 전 마지막 자유를 만끽했다. 친구들은 훈련소까지 최씨를 배웅해주며 경주에서 같이 찍은 사진을 그의 손에 꼭 쥐여 주었다. 최씨는 “입대 전 심란한 마음을 친구들이 잡아 줘서 담담하게 입대할 수 있었다.”면서 “황금 같은 휴가를 날 위해 써 준 친구들에 대해 지금도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직장인 최찬명(27)씨는 대학생 시절 강릉 경포대에서 보낸 꿈같은 하루를 잊지 못한다. 최씨와 친구들이 동해를 찾은 목적은 이른바 ‘바닷가 헌팅’에 대한 기대 때문이었다. 처음으로 바닷가 헌팅을 했던 최씨 일행은 여자들에게 제대로 말을 걸기도 어려웠고 몇 차례 퇴짜를 맞았다.  어느덧 시간은 흘러 새벽이 되고 짝이 맞은 남녀들이 신나게 게임을 하고 술을 마시기도 하면서 여름 바닷가의 분위기는 무르익고 있었다. 최씨가 친구와 신세를 한탄하며 새우깡을 안주 삼아 소주를 마시던 중 여자 3명이 눈에 띄었다. 그는 마지막 도전이라 생각하며 큰 기대 없이 말을 걸었는데, 여자들이 흔쾌히 응해 3대3으로 술자리 게임을 하며 재밌게 놀았다. 최씨는 “지나간 추억이지만 짜릿하게 바닷가 헌팅에 성공했던 기억만큼은 쉽게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내 생에 최악의 여행  대학생 이진희(25·여)씨는 2008년 겨울에 떠난 그리스 아테네 여행을 떠올리면 지금도 아찔하다. 이씨가 아테네에 있을 때 한 소년이 경찰의 총을 맞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오스트리아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하다 모처럼 4박 5일 일정으로 떠난 그리스 여행이었다.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끔찍해요. 평온했던 도시는 거리마다 성난 군중이 가득 메웠고, 곳곳에는 불길이 치솟았어요.”  이씨가 가고 싶었던 그리스 국립박물관, 아크로폴리스 광장 등은 폭동의 여파로 폐쇄됐다. 하릴없이 거리를 다니다 시위대 모습을 기록하려는 마음으로 카메라를 꺼내 들자 한 청년이 ‘찍지 마!’라고 소리를 질렀다. 속수무책으로 당한 이씨는 바로 아테네를 떠났다. 이씨가 떠난 다음 날 아테네 공항이 폐쇄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하루라도 늦었다면 아테네에 발이 묶일 뻔했던 것. 이씨는 “교환학생으로 있는 동안 많은 지역을 여행했지만 아테네 사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그날의 공포를 조심스레 꺼냈다.  즐거운 여행길에 몸이 아픈 것만큼 속상한 일이 있을까. 서울 서초동에 사는 회사원 정모(26·여)씨는 여행을 갈 때마다 배에 탈이 나는 징크스가 있다. 진로에 대한 걱정을 잊기 위해 홀로 떠났던 전남 담양으로의 여행길에서도 이 징크스는 어김없이 다가왔다. 서울에서 광주로 향하는 버스 안, 정씨의 배 속에서 “꾸루루룩.”하는 신호가 계속 울렸다. 광주터미널에 도착한 뒤 정씨는 화장실로 직행했다. 앞으로의 여행이 ‘화장실 여행’으로 변하는 전주곡이었다.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메타세쿼이아 자전거길을 찾은 이씨는 더 이상 아픈 몸을 이끌고 걸을 수 없었다. 정씨는 그때 길 한구석에 있는 오두막을 발견했다. 오두막에 들어가서는 점퍼에 달린 모자를 얼굴 끝까지 덮어 쓰고 누워서 잠을 청했다. 자전거길에는 연인과 친구들이 자전거를 타고 신나게 달리고 있었다. “창피한 줄도 모르고 어떻게 오두막에서 잠을 잘 생각을 했는지 지금도 신기해요. 오두막에서 쉰 덕분에 여행은 무사히 마칠 수 있었어요.”  중소 건설회사에 다니는 이정훈(28)씨는 3년 전 여름 제주도 여행만 생각하면 몸서리가 쳐진다. 대학교 3학년 때 혼자 호기롭게 제주도에 1주일 동안 머물면서 한라산 등반은 물론 산굼부리 같은 유명 관광지도 가 볼 생각이었다. 문제는 여행 경비였다. 빠르지만 비싼 비행기 대신 느리고 저렴한 배를 타고 가기로 결심했다. “학생이었으니까 사치는 금물이었죠. 배를 타고 가면 뭔가 운치 있을 것 같기도 했어요.”  인천에서 오후 7시에 타서 다음 날 아침 9시에 도착하는 제주도행 여객선을 탄 이씨는 3등실의 넓은 방에 앉아 배멀미를 견뎌내고 있었다. 40대 중반쯤 되는 아저씨가 넉살 좋게 다가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이야기를 나누다 이내 잠이 들었다. 한창 꿈나라에 빠져 들었을 때 누군가의 손이 자신을 더듬고 있는 게 느껴졌다. 이씨는 옆에 누운 그 아저씨가 잠결에 손을 뻗은 것이라고 생각하며 다시 잠을 청했다. 그런데 또 아저씨의 손이 자신의 몸을 더듬기 시작했다. 몇 번이나 뿌리쳤지만 소용없었다. 그렇게 밤을 지새우고 아침 6시쯤 이씨가 일어나 화장실을 간 사이 그 아저씨는 사라지고 없었다. 이씨는 “혼자 떠난 여행이라 큰 기대도 했는데 그런 일을 겪고 유쾌하지 않은 상태에서 제주도를 갔다.”면서 “제주도는 좋았지만 제주도 생각하면 그 일부터 떠오르니 소름이 돋는다.”고 말하며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외국어 때문에  대학원생 권영승(28)씨는 이집트에서 보낸 3개월을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다. 대학에서 아랍어를 전공한 권씨는 2007년 12월 학과 동기들과 이집트 카이로로 어학연수를 떠났다. 권씨가 가장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경험은 택시기사와 한판 말싸움을 벌인 일이다. 시내의 한 시장에 물건을 사러 갔던 권씨는 이날 처음으로 혼자 택시를 타고 갔다. 택시기사는 권씨가 외국인인 것을 알고는 가까운 길을 돌아가기 시작했다. 이를 눈치챈 권씨는 택시기사에게 져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번뜩 들었다. 그동안 배운 아랍어 실력을 발휘해 보고도 싶었다. 이내 권씨는 택시기사에게 아랍어로 항의하기 시작했다. “너, 사기, 이거, 하지 마, 경찰, 신고!” 아랍어가 유창하지 않았던 권씨가 할 수 있었던 말은 몇 가지 단어를 나열하는 것뿐이었다. 그래도 권씨는 최선을 다해 택시기사에게 항의했다.  권씨의 목청이 컸던 건지 목적지에 이르러 기사는 슬그머니 꼬리를 내렸다. 권씨에게 적정 요금을 받겠다고 하는 한편 “외국인이 수고가 많다. 열심히 공부하라.”는 덕담까지 했다. 택시기사와 한판 말다툼을 벌인 뒤 아랍어 실력에 자신감이 생긴 것은 권씨의 소중한 수확이었다.  ‘다른 나라에 있으면 저절로 애국자가 된다’는 말을 회사원 이현지(24)씨는 중국 여행길에서 확실히 느꼈다. 이씨는 2007년 7월 친구와 함께 중국 여행을 떠났다. 중국어를 전공한 이씨였기에 중국 여행 기간은 중국어 실력을 실컷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이씨를 만난 중국인들은 “중국어 잘한다.”라며 감탄했다.  이씨는 베이징 시내 한 공원 입구에서 만난 생수 파는 상인을 잊지 못한다. 이씨가 서울에서 왔다고 자신을 소개하자 상인의 표정에 거만한 미소가 가득했다. “지금은 서울을 중국어로 ‘셔우얼’(首尔)이라 부르지만 예전에는 ‘한청’(汉城)이었어. 아무리 너희들이 셔우얼이라고 해도 우리한테는 한청이야. 한청의 한(汉)이 무슨 의미인지 알아? 바로 한족(汉族)이야. 그러니까 한국인은 한족의 일부, 한국은 중국의 일부라는 뜻이라고.”  이씨는 화가 나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상인에게 따지기 시작했다. 이씨는 “옛날엔 우리 조상들이 중국에서 한자도 배워 오고 서예도 배워 왔지만 지금 중국인들은 다 한국 드라마를 보고 있다.”고 답했다. 상인은 지지 않고 “너희 전통문화는 다 중국에서 시작된 거야. 너희들은 우리의 속국이란다.”라는 말을 서슴없이 내뱉었다. 중국어가 부족한 이씨는 대꾸할 수 없었다. 이씨는 “지금 생각하면 그까짓 말장난에 왜 그렇게 흥분했나 싶다.”면서 “이후 말싸움에서 지지 않기 위해 중국어를 더 열심히 공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소중한 인연  교사 전예은(31)씨는 2009년 여름에 떠난 제주도 여행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여행에서 절친한 친구를 얻었기 때문. 전씨는 여름 방학을 맞아 홀로 4박 5일 일정으로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다. “학기 중에 받았던 스트레스를 한꺼번에 날릴 여행이 필요했어요. 혼자 떠나는 여행에 대한 동경도 있었고요.”  제주도에서는 오토바이를 빌려 몰고 다니며 푸른 자유를 만끽했다. 색다른 추억을 위해 머문 게스트하우스에서 전씨는 친구를 만났다. 서로 말이 잘 통해 이야기를 하다 보니 일정도 비슷했다. 둘은 제주도 섭지코지에서부터 우도까지 1박 2일을 함께하고 같이 서울 김포공항으로 돌아왔다. 전씨는 “여행지에서 만났기 때문인지 요즘 만나도 제주도 얘기를 많이 한다.”면서 “어른이 돼서 만난 친구지만 오래된 친구 못지않게 마음이 잘 맞는다.”고 말했다.  대학생 김정철(27)씨는 방학이 되면 국내 곳곳을 자전거로 여행하는 게 취미다. 전국 방방곡곡을 누빈 김씨가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지는 충북 옥천이다. 지난해 여름, 김씨는 개강을 일주일 남겨둔 채 친한 친구 한명과 함께 자전거 여행을 떠났다. 갑자기 비가 쏟아지자 김씨는 시골 마을 한가운데서 칼국수집을 발견했다. 테이블이 4개밖에 없는 허름한 식당에 온몸이 젖은 채로 들어가 칼국수와 만둣국을 하나씩 시켰다. 푸짐하게 나온 칼국수를 한 젓가락 먹으려는 찰나 50대 초반쯤 돼 보이는 부부가 말을 걸었다.  부부는 “왜 이렇게 젖었느냐.”면서 “무슨 일로 이런 시골까지 왔냐.”고 김씨 일행에게 물었다. 설명을 들은 부부는 여행하는 데 쓰라며 5만원 을 용돈으로 쥐여 줬다. 놀란 김씨는 극구 사양했지만 이렇게 홀딱 젖어서 여행하면 감기 걸린다고, 따뜻한 거 사 마시고 목욕도 하라며 오히려 김씨를 말렸다. “돈의 액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생면부지의 우리를 이렇게 신경 써 주는 그런 마음씨가 너무 고마웠어요. 덕분에 감기 안 걸리고 무사히 여행을 마칠 수 있었어요. 언젠가 꼭 찾아 뵙고 싶어요.” 정현용·백민경·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이연희-최강창민, 첫날밤 잠옷키스

    이연희-최강창민, 첫날밤 잠옷키스

    배우 이연희와 그룹 동방신기 최강창민(본명 심창민)가 잠옷 키스를 선보였다. 10일 이연희 최강창민이 SBS 새 월화드라마 ‘파라다이스 목장’(극본 장현주 서희정, 연출 김철규)에서 첫날밤을 보내는 스틸 컷이 공개됐다. 사진은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신분인 이다지(이연희 분), 삼수생 신분 한동주(최강창민 분)이 어렵게 부모님의 허락을 받아 감격스런 결혼식의 첫날밤을 보내는 장면. 이연희 최강창민은 두 눈을 지그시 감고 손을 맞잡고 있다. 특히 극중 어린 나이에 걸맞게 깜찍한 커플 잠옷을 입어 귀여운 모습을 자랑한다. 드라마 제작사 측은 “이 장면은 젊은층에게 달콤한 동경과 판타지를, 중년층에게 아련한 향수와 미소를 머금게 하는 모습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드물게 전편을 사전 제작한 ‘파라다이스 목장’은 19살 때 결혼 후 전격 이혼해 철부지 돌싱이 된 청춘들의 뻔뻔하고 발칙한 러브 스캔들을 그린다. ‘괜찮아 아빠딸’ 후속으로 오는 24일 첫 방송 된다. 사진=삼화네트웍스 SM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손재은 기자 jaeni@seoulntn.com
  • ‘女幸 프로젝트’ 50개 사업 추진

    ‘女幸 프로젝트’ 50개 사업 추진

    서울시가 여성과 아동에 대한 성범죄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여성·아동 안전지도를 만드는 등 민선 5기 ‘여성행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안전, 일자리, 평등, 보육, 건강, 편리 등 6대 분야의 50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여성이 행복하면 모두가 행복하다’는 표어 아래 2007년부터 ‘여행(女幸)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는 시는 이번에 건강과 평등 분야 사업을 추가하고 규모를 확대했다. ●건강·평등분야 등 사업 확대 특히 ▲여성과 아동의 안전 ▲양질의 여성 일자리 지원 ▲보육 인프라 확충과 서비스 질 제고 ▲일·가정 양립 지원 ▲실질적 양성평등 실현 ▲소외여성 보호와 자립 지원 ▲여성친화적 도시시설 확충 ▲여성건강 증진 사업 강화를 8대 중점 과제로 정했다. 여성·아동 안전지도에는 유흥업소와 재개발지역 빈집, 학교주변 성범죄 발생지, 어두운 골목길 등 위험지역과 주변 경찰서 등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지역이 표기된다. 우선 올해 동작구를 대상으로 안전지도를 만들어 배포할 계획이다. 또 일정규모 이상 건축물의 건축심의 때 여성 화장실 변기 수와 전용 주차공간이 충분한지 등 기준을 마련해 ‘여행 건축물’ 인증을 할 방침이다. ●브랜드 콜택시 탑승자 이동경로 확인 올해부터는 서울시 브랜드콜택시를 이용하면 인터넷으로 탑승자의 이동경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친·인척이나 이웃이 돌보는 만 1세 이하 유아에게는 내년부터 소득에 따라 최고 60만원을 지원하는 ‘이웃엄마 육아서비스’가 도입되고, 전업주부를 위한 육아나눔터 ‘공동육아방’ 3곳이 운영된다. 이 밖에도 육아휴직자 근무 평정을 보장하고 남성의 육아휴직기간을 할당하는 등 육아휴직을 활성화하는 한편 집 근처에서 근무하는 원격근무센터를 2014년까지 4곳으로 늘리고 탄력근무제 대상을 300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남성 휴직기간 할당 등 육아휴직 활성화 양성평등 사회를 앞당기기 위해 시 5급 이상 간부의 여성 비율을 현재 12.5%에서 2014년까지 15% 선으로 높이고, 시 산하 각종 위원회의 여성 비율도 32%에서 40%로 올릴 계획이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한수원 본사 이전지 놓고 또 대립

    한수원 본사 이전지 놓고 또 대립

    경북 경주시가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예정지 주민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새해벽두부터 도심권 이전에 적극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경주시는 이를 위한 특별대책 추진단을 구성, 가동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추진단은 기획·상황관리·현장활동·산업단지 조성 등 5개팀 70여명으로 구성됐다.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추진단은 매주 3차례 회의를 열고 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이르면 이달 중 한수원을 도심권으로 옮기는 논의를 마무리하고 이전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한수원 본사는 2006년 12월 양북면 장항리 이전 결정 후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시가 도심 이전에 적극 나선 것은 장항리 본사 부지(15만 7000여㎡)가 너무 좁아 관련 기업들이 입주를 기피하는 데다 경주권보다 울산권에 흡수되기 때문에 경제적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한수원 본사가 2014년까지 경주로 이전하기로 돼 있는 만큼 더 이상 구체적 결정을 지체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장항리 한수원 본사 예정 부지는 현재 건설 중인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인접 지역이다. 대신 시는 동경주(양북면·양남면·감포읍) 주민들을 위해 양북지역에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자본금 2000억원 규모의 개발 법인 및 연간 1만명을 교육하는 원자력인력교육원을 설립하고 1000가구 규모의 주거와 편의·교육 시설을 조성할 방침이다. 하지만 동경주 주민들은 ‘한수원 위치 변경 절대 불가’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양북 주민들은 6일 면민 모임을 갖고 한수원 본사 도심권 이전 반대 대책위를 구성, 집회를 여는 등 강경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시가 지난해 말 한수원 본사 도심 이전을 위해 양북면복지회관에서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려 하자 강력 저항하며 행사 자체를 무산시키기도 했다. 주민들은 “한수원 본사는 원래대로 양북면에 와야 한다.”며 “한수원을 도심으로 이전하려면 방폐장도 함께 도심으로 가져 가라.”고 받아쳤다. 또 “한수원 부지 확정 이후 각종 선거 때마다 본사를 주민이 많은 도심권으로 옮겨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시장이 바뀌니 또 그 이야기를 하는데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반면 한수원은 경주 사옥 건립을 위해 장항리 일대 부지 15만 7142㎡의 매입을 거의 완료한 상태이며, 지난해 3월 착수한 본사 이전 부지에 대한 문화재 조사를 올 연말까지 마칠 예정이다. 또 올해 중 설계를 발주하는 등 당초 약속한 2014년 9월까지 차질 없이 완공할 계획이다. 한수원 본사가 경주로 이전할 경우 직원 700여명이 이곳에서 근무하고 사옥관리 등에 150여명이 추가로 필요해 1000여명에 가까운 인력이 새 사옥에서 일하게 된다. 한수원은 또 본사 인근에 1000가구 규모의 사택도 건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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