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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동경희대병원 간호사, 증상 없는데 메르스 확진 판정

    강동경희대병원 간호사, 증상 없는데 메르스 확진 판정

    메르스 추가 확진자 없어, 사망자·퇴원자 각각 1명씩 증가 메르스 추가 확진자 없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다. 사망자와 퇴원자는 각각 1명씩 증가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8일 오전 6시 현재 메르스 확진자는 전날과 동일한 182명이며 사망자와 퇴원자는 각각 1명씩 늘어 32명, 9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퇴원자는 96번(42·여) 환자로 그동안 항생제·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의 치료를 받았다. 이후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돼 2차례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완치 판정을 받았다. 퇴원자 91명은 남성이 48명(52.7%), 여성이 43명(47.3%)이며, 연령별로는 40대 23명(25.3%), 50대 22명(24.2%), 30대 15명(16.5%), 60대 14명(15.4%), 70대 10명(11%), 20대 6명(6.6%), 10대 1명(1.1%) 순이다. 사망자는 104번 환자(55)로 별다른 기저질환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사망자 32명 가운데 만성질환이 있거나 고연령층인 고위험군은 29명(90.6%)이다. 퇴원자와 사망자를 제외하고 현재 메르스로 치료를 받는 환자는 59명이다. 이 가운데 44명은 상태가 안정적이지만 15명은 불안정한 상태다. 격리대상자는 전날보다 95명이 증가해 2562명으로 집계됐다. 격리해제자는 50명이 늘어난 1만 3008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확진1명 추가돼 182명…강동경희대병원 간호사 감염돼

    메르스 확진1명 추가돼 182명…강동경희대병원 간호사 감염돼

    ‘메르스 확진1명 추가돼 182명’ 메르스 확진1명 추가돼 182명이 됐다. 메르스 현재상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강동경희대병원 간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부는 메르스 피해 병원에 160억원을 신속 지원하기로 했다.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1명 더 늘어 182명이 됐다. 신규 사망자는 없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7일 오전 6시 현재 강동경희대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가 182번째 환자(27·여)로 확진받아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의료진이 메르스에 감염된 사례는 20명에 달한다. 전체 확진자(182명)의 11%에 가깝다. 환자 10명 중 1명꼴이다. 강동경희대병원은 메르스에 감염된 165번 환자가 혈액 투석을 받으려고 내원한 곳으로 보건당국이 특히 예의주시하는 집중관리기관이다. 강동경희대병원에서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것은 이 환자가 5명째다. 강동경희대병원에는 이 병원 투석실에서 165번 환자(79)에게 직·간접 노출된 혈액투석 환자 109명이 이달 18일부터 격리돼 있다. 현재 이 병원은 혈액투석 업무를 하던 간호사들이 자가격리되면서 입원치료를 담당할 간호사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새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25~26일 10번(44)·21번(59·여)·66번(42·여)·73번(65·여)·75번(62세)·92번(27)·108번(32·여)·154번(52)·158번(50) 환자 등 9명이 퇴원했다. 이로써 총 퇴원자는 90명으로 늘었다. 사망자와 퇴원자를 제외하고 치료 중인 환자는 61명이다. 이 가운데 48명은 상태가 안정적이지만 13명은 불안정하다. 격리대상자는 2467명으로 전날보다 464명이 줄었다. 격리해제자는 총 1만 2958명으로 전날보다 755명이 증가했다. 한편 정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피해를 본 병·의원에 예비비로 160억원을 신속히 지원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주형환 1차관 주재로 열린 관계부처 회의에서 이를 위해 환자치료비, 병실관리비용, 인력비용 등 병원이 메르스로 입은 직접적 손실을 보상하기 위한 기준을 조속히 확정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동경희대병원 간호사, 메르스 확진 판정 ‘메르스 확진자 182명으로 늘어나..’

    강동경희대병원 간호사, 메르스 확진 판정 ‘메르스 확진자 182명으로 늘어나..’

    강동경희대병원 간호사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메르스 확진자는 182명으로 늘어났다. 27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강동경희대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가 182번째 환자(27·여)로 확진받아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강동경희대병원에서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것은 이 환자가 5명째다. 해당 병원은 메르스에 감염된 165번 환자가 혈액 투석을 받으려고 내원한 곳이다. 이 병원 투석실에서 165번 환자(79)에게 직·간접 노출된 혈액투석 환자 109명이 이달 18일부터 격리돼 있다. 혈액투석 업무를 하던 간호사들도 자가격리되면서 입원치료를 담당할 간호사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강동경희대병원 간호사, 메르스 확진1명 추가돼 182명… 의료진 감염 비율 보니

    강동경희대병원 간호사, 메르스 확진1명 추가돼 182명… 의료진 감염 비율 보니

    강동경희대병원 간호사, 메르스 확진 판정… 의료진 감염 비율 보니 ‘10명중 1명꼴’ ‘강동경희대병원 간호사 메르스 확진 판정’ 강동경희대병원 간호사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메르스 확진자는 182명으로 늘어났다. 27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강동경희대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가 182번째 환자(27·여)로 확진받아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강동경희대병원에서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것은 이 환자가 5명째다. 해당 병원은 메르스에 감염된 165번 환자가 혈액 투석을 받으려고 내원한 곳이다. 이 병원 투석실에서 165번 환자(79)에게 직·간접 노출된 혈액투석 환자 109명이 이달 18일부터 격리돼 있다. 혈액투석 업무를 하던 간호사들도 자가격리되면서 입원치료를 담당할 간호사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의료진이 메르스에 감염된 사례는 20명에 달한다. 전체 확진자(182명)의 11%에 가깝다. 환자 10명 중 1명꼴이다. 추가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망자는 변동이 없어 전날과 같은 31명으로 치사율은 17%다. 한편 정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피해를 본 병·의원에 예비비로 160억원을 신속히 지원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주형환 1차관 주재로 열린 관계부처 회의에서 이를 위해 환자치료비, 병실관리비용, 인력비용 등 병원이 메르스로 입은 직접적 손실을 보상하기 위한 기준을 조속히 확정하기로 했다. 사진=서울신문DB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증상 없는데도 메르스 확진…“무증상자는 전염 안돼”

    증상 없는데도 메르스 확진…“무증상자는 전염 안돼”

    증상 없는데도 메르스 확진…“무증상자는 전염 안돼” 증상 없는데도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왔다. 보건당국은 “무증상자는 전염 안된다”고 밝혔다.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27일 182번(27) 환자가 발열·호흡기질환 등 증상이 없었지만 메르스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강동경희대병원 간호사인 이 환자는 이 병원 의료진 전수조사에서 메르스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대책본부의 정은경 질병예방센터장은 “이 케이스가 국내 첫 무증상 사례가 될 수 있다”면서도 “가벼운 증상이 있었는지 등은 추가 역학조사가 끝나고 나서 판단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환자가 무증상 감염자로 확인되면 국내 메르스 환자 182명 가운데 첫 사례가 된다. 67번(16) 환자가 한때 무증상자로 알려졌지만 추가 역학조사에서 경미한 미열 증상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10대 메르스 환자로 관심을 모았던 이 환자는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일부에서는 무증상 감염자가 방역망을 빠져나가 지역사회 전파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하지만 전문가들은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입을 모은다. 질병관리본부의 감염병관리과 김영택 과장은 “증상이 없을 때 전염성이 있는 질병을 불현성감염병이라고 하는데, 메르스는 불현성감염이 없는 감염병”이라고 설명했다. 메르스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남에게 병을 옮길 우려도 없다는 뜻이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증상이 없는 182번 환자는 감염 위험성이 높은 투석 환자들에게 투입되기 전에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이번 전수조사로 강동경희대병원 의료진의 메르스 감염 가능성은 없어졌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확진1명 추가돼 182명…강동경희대병원 간호사 감염

    메르스 확진1명 추가돼 182명…강동경희대병원 간호사 감염

    ‘메르스 확진1명 추가돼 182명’ ‘강동경희대병원 간호사’ 메르스 확진1명 추가돼 182명이 됐다. 메르스 현재상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강동경희대병원 간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부는 메르스 피해 병원에 160억원을 신속 지원하기로 했다.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1명 더 늘어 182명이 됐다. 신규 사망자는 없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7일 오전 6시 현재 강동경희대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가 182번째 환자(27·여)로 확진받아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의료진이 메르스에 감염된 사례는 20명에 달한다. 전체 확진자(182명)의 11%에 가깝다. 환자 10명 중 1명꼴이다. 강동경희대병원은 메르스에 감염된 165번 환자가 혈액 투석을 받으려고 내원한 곳으로 보건당국이 특히 예의주시하는 집중관리기관이다. 강동경희대병원에서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것은 이 환자가 5명째다. 강동경희대병원에는 이 병원 투석실에서 165번 환자(79)에게 직·간접 노출된 혈액투석 환자 109명이 이달 18일부터 격리돼 있다. 현재 이 병원은 혈액투석 업무를 하던 간호사들이 자가격리되면서 입원치료를 담당할 간호사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새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25~26일 10번(44)·21번(59·여)·66번(42·여)·73번(65·여)·75번(62세)·92번(27)·108번(32·여)·154번(52)·158번(50) 환자 등 9명이 퇴원했다. 이로써 총 퇴원자는 90명으로 늘었다. 사망자와 퇴원자를 제외하고 치료 중인 환자는 61명이다. 이 가운데 48명은 상태가 안정적이지만 13명은 불안정하다. 격리대상자는 2467명으로 전날보다 464명이 줄었다. 격리해제자는 총 1만 2958명으로 전날보다 755명이 증가했다. 한편 정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피해를 본 병·의원에 예비비로 160억원을 신속히 지원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주형환 1차관 주재로 열린 관계부처 회의에서 이를 위해 환자치료비, 병실관리비용, 인력비용 등 병원이 메르스로 입은 직접적 손실을 보상하기 위한 기준을 조속히 확정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확진1명 추가돼 182명…강동경희대병원 간호사

    메르스 확진1명 추가돼 182명…강동경희대병원 간호사

    ‘메르스 확진1명 추가돼 182명’ 메르스 확진1명 추가돼 182명이 됐다. 메르스 현재상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강동경희대병원 간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부는 메르스 피해 병원에 160억원을 신속 지원하기로 했다.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1명 더 늘어 182명이 됐다. 신규 사망자는 없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7일 오전 6시 현재 강동경희대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가 182번째 환자(27·여)로 확진받아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의료진이 메르스에 감염된 사례는 20명에 달한다. 전체 확진자(182명)의 11%에 가깝다. 환자 10명 중 1명꼴이다. 강동경희대병원은 메르스에 감염된 165번 환자가 혈액 투석을 받으려고 내원한 곳으로 보건당국이 특히 예의주시하는 집중관리기관이다. 강동경희대병원에서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것은 이 환자가 5명째다. 강동경희대병원에는 이 병원 투석실에서 165번 환자(79)에게 직·간접 노출된 혈액투석 환자 109명이 이달 18일부터 격리돼 있다. 현재 이 병원은 혈액투석 업무를 하던 간호사들이 자가격리되면서 입원치료를 담당할 간호사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새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25~26일 10번(44)·21번(59·여)·66번(42·여)·73번(65·여)·75번(62세)·92번(27)·108번(32·여)·154번(52)·158번(50) 환자 등 9명이 퇴원했다. 이로써 총 퇴원자는 90명으로 늘었다. 사망자와 퇴원자를 제외하고 치료 중인 환자는 61명이다. 이 가운데 48명은 상태가 안정적이지만 13명은 불안정하다. 격리대상자는 2467명으로 전날보다 464명이 줄었다. 격리해제자는 총 1만 2958명으로 전날보다 755명이 증가했다. 한편 정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피해를 본 병·의원에 예비비로 160억원을 신속히 지원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주형환 1차관 주재로 열린 관계부처 회의에서 이를 위해 환자치료비, 병실관리비용, 인력비용 등 병원이 메르스로 입은 직접적 손실을 보상하기 위한 기준을 조속히 확정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 지키는 국가…기본부터 세우자] (5)시민의식이 답이다

    [국민 지키는 국가…기본부터 세우자] (5)시민의식이 답이다

    국내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환자가 발생한 지 한 달이 훌쩍 넘었다. 25일까지 확진자 180명, 사망자 29명의 희생이 발생했지만 좀체 진정되지 않고 있다. 정부 오판과 무지에서 확산된 메르스 사태는 정보 비밀주의 행태, 정부·병원에 대한 국민의 뿌리 깊은 불신과 이기주의가 결합되면서 상황이 악화된 측면이 크다. 그러나 이번 사태를 겪으며 정부의 철저한 방역 체계 구축 못지않게 공동체를 먼저 생각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메르스 극복의 동력이 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메르스 확산 과정을 보면 ‘묻지마 식’ 병원 쇼핑이 이뤄졌고, 일부 환자들은 의료진에게 동선과 접촉자 정보를 밝히지 않으면서 혼선이 생기고 방역 허점도 나타났다. 지난달 20일 국내 첫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1번째 환자부터 이 같은 문제점을 드러냈다. 그는 바레인에서 카타르를 경유해 입국한 지 7일 만인 지난달 11일 고열과 기침 증상을 보였다. 그가 확진 판정까지 거쳐 간 병원은 충남아산서울의원, 평택성모병원 입원, 365서울열린의원, 삼성서울병원 등 4곳에 이른다. 이 과정에서 방문했던 중동 경유지 정보가 정확히 전달되지 않았다. 확진 판정을 받고 이틀 만인 지난 9일 숨진 76번째 환자는 강동경희대병원을 거쳐 건국대병원 응급실을 방문했지만 ‘삼성서울병원에 간 적이 있느냐’는 의료진 질문에 “가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를 통해 10명의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왔다. 메르스가 병원 간 전파로만 확산됐기 때문에 환자들이 병원 방문 사실을 솔직하게 밝히기만 했어도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됐다는 게 중론이다. 그러면서도 전문가들은 ‘병원 쇼핑’과 문진에 정확하게 대답하지 않는 현상을 꼭 개인의 탓으로만 돌릴 수 없다고 지적했다. 국내 낮은 의료비에 따른 환자들의 도덕적 해이, 그리고 환자와 의사 간 신뢰 관계 부족, 대형 병원 선호 경향 등이 합산된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임승관 아주대 감염내과 교수는 “방역당국이 환자들에게 불이익이 없다는 신뢰를 줘야 개인이 솔직하게 자신의 상황을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병율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는 “의료기관, 의료진에 대한 불신이 크다 보니 환자들이 병원을 옮겨다니면서 메르스가 확산된 측면이 있다”며 “이참에 의료 체계를 총체적으로 재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이런 상황일수록 정확한 정보만을 신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이 조직적인 대응을 하긴 어렵지만 인터넷 등을 통해 확산되는 부정확한 정보에 동요하지 말고 전문가 집단의 발표 등 믿을 만한 정보를 찾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총 1만 5000여명에 달했던 자가 격리 대상자 중 일부 일탈 행동은 심리적 공포와 혼란을 부추긴 측면이 있다. 자택 격리된 50대 여성이 지방에서 골프를 치는가 하면, 버젓이 외출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한 사례도 적지 않았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현재까지 격리를 이탈하거나 거부한 사람들을 찾아, 보건당국이나 가족에게 신병을 인계한 사례는 80건에 이른다. 거주지를 무단이탈해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입건된 사례가 5건이고, 스스로를 메르스 환자로 허위 신고해 즉결심판에 회부된 경우가 7건이다.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이 적용된 사례도 8건이다. 전문가들은 자가 격리 대상자들에 대한 비판이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전염병 자체에 대한 위험성과 정보가 충분히 전달되지 못한 측면을 봐야 한다는 말이다. 신광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공중보건과 관련된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상황에다 전염병 자체에 대한 무지도 작용했다”면서 “공중보건에 관한 국민 인식과 이해를 끌어올리는 정부의 정보 전달 노력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일부 환자들이 자기 통제의 노력이 부족했던 것은 분명하지만, 감염자나 감염 의심자에게 무관심하거나 차별 대우했던 우리 사회의 편견과 부정적 인식도 성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 교수는 “우리 사회를 보면 개인의 권리를 앞세우고 옹호하는 개인주의는 강하지만, 개인 간의 윤리 의식은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60여건 본회의 처리 무산…금융이용자 보호법 등 ‘발목’, 메르스 대책법은 본회의 통과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함에 따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관련 법 처리를 제외한 모든 국회 일정이 전면 중단되면서 주요 민생·경제 법안 처리에 먹구름이 짙어졌다. 당초 여야가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크라우드펀딩법’ 등 60여개 민생·경제 법안이 각 상임위원회를 통과하고도 막판 본회의 상정이 무산돼 빛을 보지 못했다. 다음달 1일 6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예정돼 있지만 현재로선 빈손으로 마칠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야당이 향후 의사일정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운 만큼 정부가 조속한 처리를 요구하고 있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법’ 및 ‘대부업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법’ 등의 표류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크라우드펀딩법으로 불리는 자본시장법은 소액 투자자를 온라인으로 모집해 창업 벤처기업에 투자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부업법은 대형 대부업체에 대한 감독 권한을 지자체에서 금융위원회로 이관하도록 규정했다. 또 일정한 기간마다 금융회사의 최대주주 자격요건을 심사하도록 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법’ 역시 발목이 잡혔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메르스 대책을 위한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대한 법률’과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 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위원회 존속기간 연장 동의안’ 등 2건만 의결됐다. 거부권 행사 여파로 정국이 급속하게 경색됐지만, 여야가 메르스 사태 수습이 우선이라는 데 뜻을 함께한 것이다. 개정안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교육청이 감염병의 효율적 치료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질병의 정보, 발생 및 전파 상황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하도록 했다. 보건복지부 장관은 감염병 환자의 이동경로, 이동수단 및 진료의료기관 등 국민이 알아야 하는 정보를 신속히 공개하도록 했다. 또 감염 역학조사 강화를 위해 조사관을 복지부에 30명, 시·도에 각각 2명 이상 두도록 했으며, 긴급상황 발생 시 조사관이 일시 통행을 차단하는 등 조치를 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내용도 담겼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부고]

    ●박우섭(인천남구청장)미숙(연세대 의대 교수)씨 모친상 소영진(대구대 교수)우국택(전 현대건설 근무)최주영(전 롯데기공 근무)씨 장모상 2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30분 (02)2227-7550 ●고창남(강동경희대한방병원 원장)씨 모친상 25일 전남 고흥종합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061)830-3443 ●김종만(전기안전공사협회 팀장)종길(포커스뉴스 창간준비위원·전 브릿지경제 산업부장)씨 부친상 김용준(전 극동건설 부장)씨 장인상 25일 서울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30분 (02)2072-2033
  • [데스크 시각] 지방자치단체의 역량을 믿어라/이동구 사회2부장

    [데스크 시각] 지방자치단체의 역량을 믿어라/이동구 사회2부장

    다음달 3일부터 12일까지 세계 청년 축제인 하계 유니버시아드가 광주에서 열린다. 세계 140여개국에서 1만 4000여명의 젊은이가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다. 정부가 주관하는 것이 아니라 광주광역시가 행사를 유치하고 모든 준비와 일정을 소화해 낸다. 자치단체의 역량이 이런 대규모 국제 행사를 치를 수준에 이른 것이다. 우리는 이미 서울뿐 아니라 인천, 부산, 대구 등 지자체의 힘으로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 등 굵직굵직한 국제 행사를 여러 차례 소화해 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아직 자치단체들의 이런 역량을 믿지 못하는 듯해 안타깝다. 이번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전국적이고 장기간 동안 이어진 데는 지방자치단체를 믿지 못한 정부의 불신도 한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달 20일 최초 환자 발생 이후 2주가 넘도록 자세한 경위를 알리지 않아 온 국민을 불안에 떨게 했다. 이로 인해 최초로 메르스 발병 사실을 확인한 병원에서 이곳저곳으로 환자가 이동, 확산되는 결정적인 원인이 됐다는 사실이 전 국민을 실망시켰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소속 나라의 정부가 취할 수 있는 대응 태세가 아니었다. 더욱 기가 막힌 것은 메르스 감염 여부를 확진하는 데만 2~3일 걸린 데다 이마저 오락가락하는 모습은 정부에 대한 실망감을 넘어 창피스러움을 안겨 주기에 충분했다. 불행 중 다행이라면 중앙정부가 우왕좌왕할 때 지방자치단체가 그나마 제 역할을 해 줬다는 데 있다. 지난 4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한밤중에 기자회견을 자청해 메르스 확산의 심각성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한 시간쯤 뒤에는 전북 순창군이 전북도와 협의 끝에 순창읍 장덕마을의 주민 이동을 금지하는 주민 감금 조치를 내렸다. 이들 두 곳의 조치는 전국의 지자체들이 자체 방역작업에 적극 나서게 되는 계기가 됐다. 메르스의 심각성을 중앙정부가 아닌 자치단체들에 의해 제대로 알려지게 된 셈이다. 이후 상황은 반전되기 시작했다. 정부가 메르스 감염 병원을 공개했고, 환자들의 이동경로 등이 알려지면서 그나마 국민들은 불안감을 다소 덜 수 있게 됐다. 제주에서는 메르스 의심 관광객이 다녀갔다는 이유로 관광호텔의 영업을 즉각 중지했고, 지자체마다 의심 환자들의 동선을 파악하고 격리자들의 관리에 적극 나섰다. 또 질병관리본부에서만 확진 여부를 판단하던 것을 광역단체에서도 할 수 있도록 조치가 취해졌다. 2~3일 걸리던 확진 여부 결과를 빨리 알 수 있게 되면서 방역의 효율성을 한층 높일 수 있었다. 이는 신속성을 요구하는 각종 전염병 관리 체계가 중앙정부 중심에서 지방정부 중심으로 재편돼도 괜찮다는 것을 보여 준다. 실제로 정부는 2011년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때도 똑같은 과정을 되풀이했다. 한두 곳에서 시작된 AI가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던 정밀진단 업무를 광역단체로 넘겼다. 구제역 발생 때도 마찬가지 수순을 밟았다. 이 같은 일을 경험한 정부가 왜 이번 메르스 사태에서 똑같은 실수를 반복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지방자치단체의 역량을 믿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전염병 관리 체계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적인 안전 시스템을 다시 짚어 봐야 한다. 무엇보다 지방정부가 할 수 있는 것은 이양하고 중앙정부의 역할은 보다 전문성을 확보하는 쪽으로 기본 틀을 바꿔야 한다. 자치 20년이 된 지방정부의 능력을 믿고 보다 큰 역할을 맡길 때가 됐다. yidonggu@seoul.co.kr
  • 173번 환자 확진판정 이틀만에 숨져… 강동성심서 2135명 접촉

    173번 환자 확진판정 이틀만에 숨져… 강동성심서 2135명 접촉

    주춤했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3차 유행의 기로에 섰다. 이번 주말이 사태 종식과 확산을 가를 최대 고비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메르스 출구의 열쇠는 현재 서울 강동성심병원, 건국대병원, 강동경희대병원이 쥐고 있으며 보건 당국은 이 중에서도 강동성심병원에 주목하고 있다. ●강동성심병원 ‘제2 삼성병원’ 우려 권덕철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은 25일 브리핑에서 “173번째 환자(70·여)의 강동성심병원 내 동선이 광범위하다”며 “강동성심병원의 메르스 확산 여부를 지켜봐야 앞으로 메르스 추이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73번째 환자는 요양보호사로, 자신이 돌보던 환자와 함께 지난 5일 76번째 환자(75·여)가 머물렀던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감염됐다. 그러나 당시 함께 병원을 방문한 환자가 이 요양보호사의 동행 사실을 방역 당국에 알리지 않아 격리 대상자 명단에서 누락됐다. 173번째 환자는 메르스에 감염된 상태에서 9일간 강동성심병원 등 병원 4곳과 한의원 1곳, 약국 4곳 등 강동구 일대 의료기관을 방문했다. 보건 당국은 뒤늦게 폐쇄회로(CC)TV로 동선을 분석해 강동성심병원에서 환자와 접촉한 2135명을 확인했다. 다른 의료기관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될수록 접촉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73번째 환자는 지난 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메르스로 인한 폐렴 증상이 악화돼 이틀 만인 24일 숨졌다. 기저질환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 당국은 지난 17일 강동성심병원에 입원한 뒤에야 이 환자에게서 폐렴 증세가 시작됐다고 밝혔지만, 이전에 내과와 이비인후과를 거친 점으로 미뤄 볼 때 증세가 좀더 일찍 시작됐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늦은 확진, 바이러스가 배출되기 쉬운 심한 폐렴 등 ‘슈퍼전파자’의 조건을 모두 갖춘 셈이다. 강동성심병원이 ‘제2의 삼성서울병원’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지만, 권 반장은 “조기에 인지해 삼성서울병원보다 촘촘하게 관리체계를 만들었다”며 과도한 불안 심리를 경계했다. ●“격리 범위 좁힌 정부 실수가 낳은 결과” 건국대병원도 감시망 밖에서 환자가 발생하는 바람에 24일부터 부분 폐쇄에 들어갔다. 이 병원 170번째(77)·176번째(51) 환자의 동선이 매우 광범위하다. 강동경희대병원은 지난 18일 투석실을 이용한 165번째 환자(79)가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같은 투석실을 이용한 환자들을 즉시 격리했다. 비교적 대처가 빨랐으나 고위험군인 투석 환자들에게 메르스가 퍼질 경우 사망자가 급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된다. 3개 병원의 공통점은 정부의 부실한 방역망이 위기를 초래했다는 것이다. 보건복지부 내에서도 “격리 범위를 좁혀 밀접접촉자를 찾았던 초반의 실수가 이런 결과를 낳았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다. 대책본부는 병원 응급실을 찾는 모든 방문자가 방문 기록을 남기도록 일선 병원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부산좋은강안병원에서 환자(55)가 1명 늘어 현재 메르스 확진자는 180명이며 사망자는 29명으로 치사율 16.1%를 기록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또 뚫린 방역망

    또 뚫린 방역망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정부의 방역망을 벗어나 증상 발현 후 여러 병원을 전전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신장 질환자 등 메르스 고위험군 환자가 몰린 강동경희대병원에서는 환자가 계속 발생해 불안감을 더해 가고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23일 173번째 환자(70)가 지난 5일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가 76번째 환자(75·여)에게 감염됐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 10일 증상 발현 후 서울의 목차수내과(10~11일), 상일동 본이비인후과(15일), 강동신경외과(16일), 강동성심병원(17일) 등 병원 4곳을 전전했다. 보건당국은 지난 18일에야 이 환자의 존재를 확인하고 부랴부랴 경유 병원 통제에 들어갔다. 방역망이 또 뚫린 셈이다. 이 환자가 입원했다가 폐렴 증세를 보인 강동성심병원은 외래 진료와 입원을 중단하고 병동을 폐쇄했다. 아울러 173번째 환자와 접촉한 사람을 파악해 격리 중이다.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돼 25일부터 호흡기 환자를 받으려 했던 강동성심병원은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안심병원에서 제외됐다. 강동경희대병원에서는 이 병원 투석실을 이용한 165번째 환자(79)로부터 혈액 투석 환자가 감염된 사례는 아직까지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전에 병원을 다녀간 76번째 확진자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가 벌써 4명이나 발생해 마음을 놓을 수 없게 됐다. 가족 간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도 1명 발생했다. 175번째 환자(74)는 경기 평택 굿모닝병원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118번째 환자(67·여)의 남편이다. 삼성서울병원에서는 외래 진료를 받았던 환자가 또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누가 이 환자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했는지는 현재 역학조사 중이다. 권덕철 중앙메르스대책본부 총괄반장은 “국민이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시점에 삼성서울병원 폐쇄 기간(당초 24일)을 종료하겠다고”고 밝혔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발병 후 확진 늦고 폐렴 증상 “메르스 전파자 어떤 특징 있나 살펴보니”

    발병 후 확진 늦고 폐렴 증상 “메르스 전파자 어떤 특징 있나 살펴보니”

    발병 후 확진 늦고 폐렴 증상 발병 후 확진 늦고 폐렴 증상 “메르스 전파자 어떤 특징 있나 살펴보니”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된 후 다른 환자들에게 추가로 바이러스를 전파한 환자들은 비(非)전파 환자보다 발병 후 확진이 늦고 폐렴 증상이 나타났다는 공통점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23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의 정례 브리핑에서 국내 메르스 확진자 중 98명의 자료를 분석한 대한감염학회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98명의 환자 가운데 2명 이상의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한 환자는 1번, 6번, 14번, 15번, 16번 등 5명이었다. 강동경희대병원과 건국대병원 등에서 9명의 추가 감염을 낳은 76번 환자의 경우 조사 당시에는 추가 감염자 자료가 수집이 안돼 빠졌다. 이들 5명은 감염돼 증상이 확인된 후부터 확진되기까지 최대 8.2일이 걸렸다. 메르스를 추가 전파하지 않은 나머지 환자들의 경우 증상 후 확진까지 기간이 평균 4.6일인 것에 비해 3일 이상 늦은 것이다. 발병 이후 확진이 늦어지면서 격리조치도 그만큼 지연돼 의료기관 등에서의 추가 노출 기회가 많을 수밖에 없었다. 또 이들 5명의 전파 환자들은 병원에 내원할 당시 모두 폐렴이 진행된 상태였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증상 발현 이후 확진이 늦어지면서 더 중증으로 발전한 것이다. 이재갑 교수는 “폐렴이 발생한 환자의 경우 폐에서 바이러스 증식이 상당히 활발하기 때문에 병원내에서 가래를 채취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 배출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면서 “바이러스 배출이 많으면 전파 가능한 상황도 많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전파자 5명 중 60%인 3명이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 비전파자 중 호흡곤란을 보인 환자 비율 16.9%보다 높았다. 대한감염학회는 “여러 사람에게 전파를 초래한 환자들의 특징은 주로 호흡곤란이 있을 정도의 심한 폐렴이 진행됐다는 것”이라면서 “노출된 사람 중 급성 폐렴의 징후가 시작되는 의심환자들은 확진 환자에 준해 엄격한 감염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은 “조기에 발견이나 진단이 안 돼 폐렴 상태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된 경우, 그리고 굉장히 밀폐된 공간에서 노출된 경우가 추가 감염자들을 많이 내고 있다”면서 “급성 폐렴환자에 대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조사 대상 98명 환자 가운데 86.7%는 입원 당시 발열 증상을 보였으며, 기침(37.8%), 근육통(27.8%), 가래(23.5%), 호흡곤란(18.4%) 등도 주된 증상이었다. 이재갑 교수는 “중동에서 확인했던 자료에 비해서는 호흡기 증상이 적은 편이고 발열은 거의 대부분 환자가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동성심병원 외래 입원 중단…메르스 의심증세에 뒤늦게 통제

    강동성심병원 외래 입원 중단…메르스 의심증세에 뒤늦게 통제

    ‘강동성심병원 외래 입원 중단’ ‘메르스 의심증세’ 강동성심병원 외래 입원 중단 조치가 내려졌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방역당국의 통제를 벗어나 증상 발현 후 여러 병원을 전전한 사례가 또 발견됐기 때문이다. 특히 메르스 환자 접촉력을 밝히지 않은 채 메르스 의심증세를 보인 뒤 대형병원인 강동성심병원에 입원해 자칫 이 병원이 새로운 유행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갖게 한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3일 새로 확진된 173번 환자(70·여)가 지난 10일 증상 발현 후 여러 병원을 들렀고 이후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173번 환자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노인을 돌보는 활동보조인이다. 지난 5일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에 방문했다가 76번 환자(75·여)와 접촉했지만,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서는 파악이 안됐었다. 방역당국은 18일쯤 이 환자의 존재를 알게 돼 증상 발현 후 9일 동안이나 이 환자를 통제하지 못한 셈이 됐다. 그 사이 이 환자는 4곳의 병원과 2곳 이상의 약국과 한의원을 방문했다. 이 환자는 특히 17일 강동성심병원에 입원할 때 메르스 환자와의 접촉력을 알리지 않았고 입원 당시의 진료과가 정형외과여서 병원 측은 메르스 환자일 것이라는 의심은 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해당 환자가 내원시 강동경희대병원 방문력을 밝히지 않았고 정부기관의 관리대상에 등록되지 않아서 파악 자체가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환자는 특히 강동성심병원에 입원 중 폐렴 증상을 보이기도 했으며 확진 전 상태가 악화돼 기도삽관도 했다. 폐렴은 그간 국내 메르스 슈퍼전파자가 보인 전형적인 증상 중 하나이며 기도삽관은 에어로졸에 의한 공기 감염 발생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강동성심병원은 삼성서울병원의 절반 정도인 698병상 규모의 병원이다. 이처럼 통제를 벗어나 대형 병원인 강동삼성병원에 입원한 환자가 발생하자 방역당국은 비상이 걸렸다. 외래 진료와 입원, 수술, 면회를 중단했으며 외래와 입원환자 병동을 폐쇄해 소독을 시행했다. 아울러 173번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파악해 격리 조치를 진행 중이다. 강동성심병원은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돼 25일부터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환자 발생으로 인해 국민안심병원에서 제외됐다. 서울시는 이 병원에서만 173번 환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대상이 되거나 능동감시를 받게 될 사람의 수가 75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환자는 특히 증상 발현 후 강동성심병원 외에도 10~11일 목차수내과, 15일 상일동 본이비인후과, 16일 강동신경외과를 방문했으며 그 사이 약국 2곳과 한의원 1곳에도 들러 이를 통한 추가 감염 발생도 우려된다. 방역당국은 이들 3곳의 병원에 대해서도 의료진과 동시간대 방문 환자 등에 대해 격리조치하는 한편 역학조사를 통해 이 환자의 상세한 이동 경로를 파악 중이다. 이처럼 증상 발현 후 활발한 활동을 한 감염 환자를 놓친 것은 방역당국이 환자가 아닌 보호자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이 환자를 놓친 이유에 대해 함께 강동경희대병원을 찾았던 환자가 동행자 정보를 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은 “환자와 동행한 사람은 환자에게 연락해 명단을 파악한다”며 “173번 환자의 경우 동행한 환자가 ‘건강해서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해 동행자 정보를 안줘서 관리 대상에서 빠져있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동성심병원 외래 입원 중단 “강동성심병원 메르스 환자 어떻게 감염됐나”

    강동성심병원 외래 입원 중단 “강동성심병원 메르스 환자 어떻게 감염됐나”

    강동성심병원 외래 입원 중단, 강동성심병원 메르스 강동성심병원 외래 입원 중단 “강동성심병원 메르스 환자 어떻게 감염됐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방역당국의 통제를 벗어나 증상 발현 후 여러 병원을 전전한 사례가 또 발견됐다. 특히 메르스 환자 접촉력을 밝히지 않은 채 대형병원인 강동성심병원에 입원해 폐렴증상을 보이기도 한 점은 자칫 이 병원이 새로운 유행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갖게 한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3일 새로 확진된 173번 환자(70·여)가 지난 10일 증상 발현 후 여러 병원을 들렸고 이후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173번 환자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노인을 돌보는 활동보조인이다. 지난 5일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에 방문했다가 76번 환자(75·여)와 접촉했지만,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서는 파악이 안됐었다. 방역당국은 18일께 이 환자의 존재를 알게 돼 증상 발현 후 9일 동안이나 이 환자를 통제하지 못한 셈이 됐다. 그 사이 이 환자는 4곳의 병원과 2곳 이상의 약국과 한의원을 방문했다. 이 환자는 특히 17일 강동성심병원에 입원할 때 메르스 환자와의 접촉력을 알리지 않았고 입원 당시의 진료과가 정형외과여서 병원측은 메르스 환자일 것이라는 의심은 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해당 환자가 내원시 강동경희대병원 방문력을 밝히지 않았고 정부기관의 관리대상에 등록되지 않아서 파악 자체가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환자는 특히 강동성심병원에 입원 중 폐렴 증상을 보이기도 했으며 확진 전 상태가 악화돼 기도삽관도 했다. 폐렴은 그간 국내 메르스 슈퍼전파자가 보인 전형적인 증상 중 하나이며 기도삽관은 에어로졸에 의한 공기 감염 발생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강동성심병원은 삼성서울병원의 절반 정도인 698병상 규모의 병원이다. 이처럼 통제를 벗어나 대형 병원인 강동삼성병원에 입원한 환자가 발생하자 방역당국은 비상이 걸렸다. 외래 진료와 입원, 수술, 면회를 중단했으며 외래와 입원환자 병동을 폐쇄해 소독을 시행했다. 아울러 173번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파악해 격리 조치를 진행 중이다. 강동성심병원은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돼 25일부터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환자 발생으로 인해 국민안심병원에서 제외됐다. 서울시는 이 병원에서만 173번 환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대상이 되거나 능동감시를 받게될 사람의 수가 75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환자는 특히 증상 발현 후 강동성심병원 외에도 10~11일 목차수내과, 15일 상일동 본이비인후과, 16일 강동신경외과를 방문했으며 그 사이 약국 2곳과 한의원 1곳에도 들러 이를 통한 추가 감염 발생도 우려된다. 방역당국은 이들 3곳의 병원에 대해서도 의료진과 동시간대 방문 환자 등에 대해 격리조치하는 한편 역학조사를 통해 이 환자의 상세한 이동 경로를 파악 중이다. 이처럼 증상 발현 후 활발한 활동을 한 감염 환자를 놓친 것은 방역당국이 환자가 아닌 보호자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이 환자를 놓친 이유에 대해 함께 강동경희대병원을 찾았던 환자가 동행자 정보를 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은 “환자와 동행한 사람은 환자에게 연락해 명단을 파악한다”며 “173번 환자의 경우 동행한 환자가 ‘건강해서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해 동행자 정보를 안줘서 관리 대상에서 빠져있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 연장 “건국대병원 6층 부분폐쇄, 전체로 확대”

    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 연장 “건국대병원 6층 부분폐쇄, 전체로 확대”

    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 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 연장 “건국대병원 6층 부분폐쇄, 전체로 확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진정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했던 방역당국이 감시망 밖에서 환자가 잇따라 발견되자 판단을 유보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권덕철 총괄반장은 24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주말까지는 대책본부가 진정세라고 보고 있었지만, 현재로서는 (진정세 판단에 대해) 답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강동성심병원을 포함한 많은 의료기관에 노출됐다”며 “이런 부분에서 추가적으로 확산이 되느냐 안 되느냐의 갈림길에 있다”고 현재 상황을 판단했다. 이날 추가된 메르스 확진 환자 가운데 176번 환자는 관리 대상이 아니었으나 전날 건국대병원을 재조사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178번 역시 관리 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다가 확진을 받았다. 관리 대상이 아니던 환자가 속속 발생하고 건국대병원, 강동경희대병원, 구리 카이저재활병원 등 격리 병원이 늘어나자 상황 판단을 유보한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건국대병원에 대해 신규 외래·입원 중단 등 부분폐쇄 조치를 단행했다. 건국대병원은 지금까지 환자가 다녀간 6층 병동에 대해서만 부분폐쇄 조치를 취해왔는데 이날부터 병원 전체로 확대한 것이다. 권덕철 대책본부 총괄반장은 “건국대병원은 76번 환자의 경유병원으로, 그간 1인 격리 조치를 실시해왔으나 관리범위에 포함되지 않았던 170번째 환자에 이어 176번째 환자가 확진돼 환자의 동선이 광범위한 점을 고려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날 종료 예정이던 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는 별도의 종료기한 없이 연장하기로 했다. 대책본부는 “”삼성서울병원 확진환자의 증상 발현시기, 확진 시기, 노출 정도 등을 토대로 즉각대응팀이 부분폐쇄 종료 여부를 검토했다”며 “즉각대응팀에서 별도 종료 결정이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종료기간 없이 부분폐쇄기간이 연장된 상태”라고 밝혔다. 집중관리병원이던 평택굿모닝병원은 23일 자정 격리가 해제됐다. 당초 격리기간은 21일까지였으나, 격리대상 환자 13명 중 6명의 발열로 한 차례 코호트 격리를 연장했다. 이들은 메르스 재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방역당국은 혈액투석 환자 가운데 메르스 환자와 격리자가 나옴에 따라 대한신장학회와 함께 ‘메르스 대응 혈액투석 환자에 관한 권장 진료지침’을 마련했다. 혈액투석환자의 경우 주 3회 외래 혈액투석 치료를 받아야 하므로, 자가격리에 제약이 있다는 것을 고려한 조치다. 이번 지침은 ▲ 투석환자의 의료기관 간 이동을 금지할 것 ▲ 투석진료 전 의료진과 환자의 발열 여부 등을 철저히 확인할 것 ▲ 확진환자나 의심환자에 대한 자체 격리치료가 가능할 경우 이동식 투석장비를 이용해 격리병실에서 투석할 것 ▲ 자가격리자는 병원 내에 입원 격리해 치료하되, 격리가 불가능할 경우 대중교통이 아닌 보건소가 제공하는 교통편을 이용할 것 등을 권고했다. 이날 현재 국내 메르스 확진자는 모두 179명이며, 이 가운데 사망자는 27명, 퇴원자는 67명이다. 치료 중인 환자 85명 가운데 상태가 불안정한 환자는 16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동성심병원 외래 입원 중단…메르스 의심증세에 뒤늦게 통제

    강동성심병원 외래 입원 중단…메르스 의심증세에 뒤늦게 통제

    ‘강동성심병원 외래 입원 중단’ ‘발병 후 확진 늦고 폐렴 증상’ 강동성심병원 외래 입원 중단 조치가 내려졌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방역당국의 통제를 벗어나 증상 발현 후 여러 병원을 전전한 사례가 또 발견됐기 때문이다. 특히 메르스 환자 접촉력을 밝히지 않은 채 대형병원인 강동성심병원에 입원해 발병 후 확진 늦고 폐렴증상을 보이기도 한 점은 자칫 이 병원이 새로운 유행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갖게 한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3일 새로 확진된 173번 환자(70·여)가 지난 10일 증상 발현 후 여러 병원을 들렀고 이후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173번 환자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노인을 돌보는 활동보조인이다. 지난 5일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에 방문했다가 76번 환자(75·여)와 접촉했지만,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서는 파악이 안됐었다. 방역당국은 18일쯤 이 환자의 존재를 알게 돼 증상 발현 후 9일 동안이나 이 환자를 통제하지 못한 셈이 됐다. 그 사이 이 환자는 4곳의 병원과 2곳 이상의 약국과 한의원을 방문했다. 이 환자는 특히 17일 강동성심병원에 입원할 때 메르스 환자와의 접촉력을 알리지 않았고 입원 당시의 진료과가 정형외과여서 병원 측은 메르스 환자일 것이라는 의심은 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해당 환자가 내원시 강동경희대병원 방문력을 밝히지 않았고 정부기관의 관리대상에 등록되지 않아서 파악 자체가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환자는 특히 강동성심병원에 입원 중 폐렴 증상을 보이기도 했으며 확진 전 상태가 악화돼 기도삽관도 했다. 폐렴은 그간 국내 메르스 슈퍼전파자가 보인 전형적인 증상 중 하나이며 기도삽관은 에어로졸에 의한 공기 감염 발생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강동성심병원은 삼성서울병원의 절반 정도인 698병상 규모의 병원이다. 이처럼 통제를 벗어나 대형 병원인 강동삼성병원에 입원한 환자가 발생하자 방역당국은 비상이 걸렸다. 외래 진료와 입원, 수술, 면회를 중단했으며 외래와 입원환자 병동을 폐쇄해 소독을 시행했다. 아울러 173번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파악해 격리 조치를 진행 중이다. 강동성심병원은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돼 25일부터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환자 발생으로 인해 국민안심병원에서 제외됐다. 서울시는 이 병원에서만 173번 환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대상이 되거나 능동감시를 받게 될 사람의 수가 75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환자는 특히 증상 발현 후 강동성심병원 외에도 10~11일 목차수내과, 15일 상일동 본이비인후과, 16일 강동신경외과를 방문했으며 그 사이 약국 2곳과 한의원 1곳에도 들러 이를 통한 추가 감염 발생도 우려된다. 방역당국은 이들 3곳의 병원에 대해서도 의료진과 동시간대 방문 환자 등에 대해 격리조치하는 한편 역학조사를 통해 이 환자의 상세한 이동 경로를 파악 중이다. 이처럼 증상 발현 후 활발한 활동을 한 감염 환자를 놓친 것은 방역당국이 환자가 아닌 보호자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이 환자를 놓친 이유에 대해 함께 강동경희대병원을 찾았던 환자가 동행자 정보를 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은 “환자와 동행한 사람은 환자에게 연락해 명단을 파악한다”며 “173번 환자의 경우 동행한 환자가 ‘건강해서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해 동행자 정보를 안줘서 관리 대상에서 빠져있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동성심병원 외래 입원 중단…국민안심병원 명단서도 제외

    강동성심병원 외래 입원 중단…국민안심병원 명단서도 제외

    ‘강동성심병원 외래 입원 중단’ 강동성심병원 외래 입원 중단 조치가 내려졌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방역당국의 통제를 벗어나 증상 발현 후 여러 병원을 전전한 사례가 또 발견됐기 때문이다. 특히 메르스 환자 접촉력을 밝히지 않은 채 대형병원인 강동성심병원에 입원해 폐렴증상을 보이기도 한 점은 자칫 이 병원이 새로운 유행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갖게 한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3일 새로 확진된 173번 환자(70·여)가 지난 10일 증상 발현 후 여러 병원을 들렀고 이후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173번 환자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노인을 돌보는 활동보조인이다. 지난 5일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에 방문했다가 76번 환자(75·여)와 접촉했지만,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서는 파악이 안됐었다. 방역당국은 18일쯤 이 환자의 존재를 알게 돼 증상 발현 후 9일 동안이나 이 환자를 통제하지 못한 셈이 됐다. 그 사이 이 환자는 4곳의 병원과 2곳 이상의 약국과 한의원을 방문했다. 이 환자는 특히 17일 강동성심병원에 입원할 때 메르스 환자와의 접촉력을 알리지 않았고 입원 당시의 진료과가 정형외과여서 병원 측은 메르스 환자일 것이라는 의심은 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해당 환자가 내원시 강동경희대병원 방문력을 밝히지 않았고 정부기관의 관리대상에 등록되지 않아서 파악 자체가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환자는 특히 강동성심병원에 입원 중 폐렴 증상을 보이기도 했으며 확진 전 상태가 악화돼 기도삽관도 했다. 폐렴은 그간 국내 메르스 슈퍼전파자가 보인 전형적인 증상 중 하나이며 기도삽관은 에어로졸에 의한 공기 감염 발생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강동성심병원은 삼성서울병원의 절반 정도인 698병상 규모의 병원이다. 이처럼 통제를 벗어나 대형 병원인 강동삼성병원에 입원한 환자가 발생하자 방역당국은 비상이 걸렸다. 외래 진료와 입원, 수술, 면회를 중단했으며 외래와 입원환자 병동을 폐쇄해 소독을 시행했다. 아울러 173번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파악해 격리 조치를 진행 중이다. 강동성심병원은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돼 25일부터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환자 발생으로 인해 국민안심병원에서 제외됐다. 서울시는 이 병원에서만 173번 환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대상이 되거나 능동감시를 받게 될 사람의 수가 75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환자는 특히 증상 발현 후 강동성심병원 외에도 10~11일 목차수내과, 15일 상일동 본이비인후과, 16일 강동신경외과를 방문했으며 그 사이 약국 2곳과 한의원 1곳에도 들러 이를 통한 추가 감염 발생도 우려된다. 방역당국은 이들 3곳의 병원에 대해서도 의료진과 동시간대 방문 환자 등에 대해 격리조치하는 한편 역학조사를 통해 이 환자의 상세한 이동 경로를 파악 중이다. 이처럼 증상 발현 후 활발한 활동을 한 감염 환자를 놓친 것은 방역당국이 환자가 아닌 보호자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이 환자를 놓친 이유에 대해 함께 강동경희대병원을 찾았던 환자가 동행자 정보를 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은 “환자와 동행한 사람은 환자에게 연락해 명단을 파악한다”며 “173번 환자의 경우 동행한 환자가 ‘건강해서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해 동행자 정보를 안줘서 관리 대상에서 빠져있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현재상황] 격리자 298명 증가…방역망 밖 환자 속출

    [메르스 현재상황] 격리자 298명 증가…방역망 밖 환자 속출

    메르스 현재상황 [메르스 현재상황] 격리자 298명 증가…방역망 밖 환자 속출 방역당국의 방역망 바깥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발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한 때 메르스 사태가 진정세에 돌입했다고 판단하던 당국은 판단을 유보하고 지역사회 확산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24일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가 발표한 신규 메르스 환자는 4명으로 이달 초순과 비교하면 환자 발생 규모가 크게 줄었다. 총 확진환자 수는 179명이다. 그러나 발표된 확진 환자 중 2명이 당국의 관리 대상에서 벗어나 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점이 큰 차이점으로 꼽힌다. 176번 환자는 76번 환자와 같은 시기에 이달 6일 건국대학교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메르스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당국은 이미 76번 환자와 관련된 감염 위험자들을 관리하고 있었지만 176번 환자는 관리 대상에서 누락돼 있었다. 대책본부는 “76번 환자가 당시 건국대병원에 머문 시간이 짧아 노출 가능 범위를 좁게 설정했는데, 오늘 확진된 176번 환자는 그 범위 바깥에 있던 환자라서 관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누락 경위를 해명했다. 대책본부는 이날 뒤늦게 건국대 병원의 신규 외래·입원을 중단하고 부분 폐쇄했다. 178번(29) 환자 역시 당국의 관리에서 벗어나 있었다. 평택성모병원, 평택 박애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가족이지만, 대책본부는 178번 환자를 관리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다. 대책본부는 “지금은 병원 환자와 가족은 물론 방문자까지 광범위하게 관리 대상에 포함하지만 당시 메르스 역학조사 초기에는 그렇지 않았다”며 이 환자의 누락 경위를 설명했다. 16일 증상이 발현한 이 환자는 21일까지 지역사회를 활보했다. 방역당국은 뒤늦게 이 환자의 존재를 파악하고,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자가 격리조치했다. 방역망 바깥에서 환자가 발생한 건 이날이 처음이 아니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173번 환자는 5일 76번(75) 환자와 같은 시기에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을 방문했지만, 관리 대상에서 누락돼 있었다. 장애인이나 노인의 거동을 돕는 ‘활동보조인’인 이 환자는 당시 강동경희대병원 방문자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돼 있지 않았다. 당시 함께 병원을 방문한 환자는 이 환자가 동행했다는 사실을 방역 당국에 알리지 않았다. “늘 건강한 사람이라 괜찮을 줄 알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그러나 173번 환자는 메르스에 감염된 상태에서 방역 당국의 관리를 받지 않은 채 병원 4곳과 약국·한의원까지 다녔다. 이 환자는 격리되지 않은 채 강동성심병원 정형외과 병동에 누워 있다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공기 전파 가능성이 있는 기도 삽관 등 의료 시술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뒤늦게 강동성심병원을 부분 폐쇄할 수밖에 없었다. 이처럼 관리망 바깥에서 환자가 발생하는 현상이 위험한 이유는 지역사회 전파 우려 때문이다. 현재 방역은 환자를 음압병실에 격리하고,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했거나 접촉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자가격리 등으로 사회에서 분리하는 방식으로 병원균의 전파를 막는다. 그러나 당국의 감시망이 충분히 펼쳐지지 않은 사이, 환자나 밀접접촉자가 지역사회에서 활보하게 되면 ‘감염경로를 추적할 수 없는’ 지역사회 감염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감염 경로를 추적할 수 없게 되면 방역망이 힘을 잃는다. 따라서 방역망 바깥에서 환자가 발생하면, 그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 수백 명을 한꺼번에 관리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 17일, 6729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내림세이던 격리 대상자가 이날 298명 증가한 것도 관리망 바깥에서 환자가 발생이 잇따른 것과 무관치 않다. 추가 환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던 지난 주말, 메르스 사태가 ‘진정세’를 탔다고 진단했던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의 권덕철 총괄반장은 “강동성심병원, 강동경희대병원, 구리 카이저재활병원 등 적극적인 상황 관리를 하고 있다”며 현재 상황의 판단을 유보했다. 이어 “많은 의료기관이 노출된 상황이라 추가적인 확신이 되느냐 안 되느냐 하는 큰 갈림길에 섰다”고 의견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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