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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울시(CIA국장) 로드(아·태 차관보)의 「김정일시대」 문답

    ◎“후계자 굳어져… 상환전개 지켜봐야”/울시/“미·북,며칠내 고위회담 택일접촉”/로드 제임스 울시 미CIA국장은 19일 CNN­TV와의 대담에서 북한의 김일성사후 김정일의 후계체제등장 등에 관해 견해를 피력했다.또 윈스턴 로드 국무부동아태차관보는 이날 내셔널프레스센터에서 오는 25∼27일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포럼 및 아세안확대외무장관회의에 대한 배경설명을 하는 과정에서 미북고위회담의 개최전망등에 관해 설명했다.다음은 이날 있은 남북한관련 일문일답내용의 요지. ▷제임스 울시 미 CIA국장◁ ­김정일이 후계자로 굳어지고 있는가. ▲좀 지켜는 봐야겠지만 지금으로서는 그렇게 될 것같다. ­일부 보도처럼 계모(김성애)와 이복동생(김평일)과의 알력은 없는가. ▲북한에 관한 외부세계의 이야기는 2중,3중 다리를 건너 걸러진 것이기 때문에 어떻다고 말하기는 매우 어렵다.김정일만 해도 바깥세계를 거의 여행하지 않았고 외국방문객들도 별로 만나지 않는다. ­김정일은 과거 대한항공기폭파·양곤사건과 연계되어 있다고 하는데 일부에서 보는 것처럼 정신질환은 없는가. ▲외국지도자를 그같이 규정하고 싶지 않다.우리는 좀더 기다려서 그 자신이 책임지고 있는 일들을 어떻게 잘 처리해 나가는지 지켜봐야 한다. ­그는 두려워 해야 할 인물인가. ▲미국은 그를 두려워하지는 않으나 북한이 세계 4위의 군대를 가지고 있고 군사력의 3분의2를 비무장지대로부터 60마일 이내에 배치해 놓고 있으며 아마도 핵무기 1개 이상을 만들 수 있는 플루토늄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골칫거리로 보고 있다. ­백악관이 북한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여 불만을 갖고 있다는 시사주간지 타임지의 보도를 어떻게 보느냐. ▲북한바깥에서 북한을 안다는 측면에서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미국이 더 많은 것을 안다고 생각한다.물론 중국이 북한과 외교관계가 있어 그곳의 어떤 문제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윈스턴 로드 미 동아태차관보◁ ­미·북한간의 제네바 3단계 고위회담은 언제 개최되나. ▲며칠내에 고위회담 개최일자를 정하기 위한 뉴욕실무접촉이 있을 것이다.김일성 추모기간중에도 북한측은 우리와 접촉을 유지해 왔으며 이를 통해 3단계 회담의 재개를 바라고 있음을 우리에게 분명히 했다.3단계 회담 개최일자가 수일안에 결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그러나 갈루치차관보의 한·일·중·러시아 4국 순방일정에 비추어 아무리 빨라도 월말에나 열릴 수 있을 것이다.구체적 일자는 북한과 우리측의 사정에 달려 있긴 하지만 조속한 시일내에 열릴 것으로 본다. ­방콕의 아세안포럼이나 확대외무장관회담에서 대북핵동결을 촉구하는 결의를 준비하고 있는가. ▲어떤 형태로든 북핵문제에 관한 언급이 있을 것으로 본다.아세안포럼의 의장성명형식으로 포함될 수 있을 것이나 공동성명형식은 아닐 것으로 본다. ­최근 남북한간에는 김일성 조문문제로 과거와 같은 적대적 비방이 오가고 있는데 이같은 상황이 미북 고위회담에 나쁜 영향을 줄 우려는 없는가. ▲그같은 현상이 일시적인 것으로 끝나기를 바란다.지금은 남북한간이 매우 감정적인 시기라고 본다.우리는 남북대화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우리는 남북한간의 그같은 현상이 미북고위회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기를 희망한다.남북대화에도 진전이 있기를 바란다.
  • 전기료인상 거론할 때인가(사설)

    상공자원부는 절전과 발전소 건설재원확보를 위해 하반기에 전기요금을 올리고 피크타임 때 전기소비를 줄일 수 있도록 요금체계도 개편할 방침이다.상공자원부장관은 『정부의 물가억제정책 때문에 전기요금이 2년째 동결됐다』면서 『하반기중 경제기획원과 협의하여 전기요금 인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상공자원부는 요즘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전력소비가 크게 증가,전력비상이 걸리자 지난 93년 11월에 확정한 장기전력수급계획을 불과 8개월만에 재조정하고 요금도 인상하겠다는 것이다.당국이 장기계획을 몇달만에 수정하는 것도 이해하기 어려운데 요금을 올리겠다니 더 납득이 가지 않는다.설사 전력시설 재원마련을 위해 요금인상이 불가피할지라도 가뭄으로 나라 전체가 온통 비상이 걸려 있는 이 때 인상을 거론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일부 농산품가격이 크게 오른데다 선풍기와 에어컨 등 냉방용품이 품귀현상 속에서 값이 뛰어 소비자들의 불쾌지수가 한결 높아져 있는 상황이다.살인적인 더위로 산지에서 농산물 출하가 급감하면서 상추·오이·배추 등 채소값은 불과 보름사이 2∼4배가 뛰었다.특히 주부들은 더위로 「식탁물가」가 위협을 받고 있는 이 때 정부가 공공요금을 인상하려 하느냐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하반기에 상수도료·고속도로 통행료·의료보험수가 등의 공공료금이 인상을 기다리고 있다.전기요금은 당초 공공요금 인상계획에 포함되어 있지가 않다.공공요금 인상은 개인서비스가격 인상을 부추기는 것이 하나의 관례처럼 되어 있다.특히 상수도료와 전기요금의 인상은 개인서비스요금 인상에 결정적인 구실을 제공한다.그때문에 소비자들은 이들 요금인상에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이다. 더욱이 우리나라 전기요금이 다른나라와 비교해서 결코 싼 편도 아니다.산업용과 농사용은 외국에 비해 약간 싼 편이나 주택용과 일반업무용은 외국보다 훨씬 비싸다.주택용과 업무용의 경우 한국을 100으로 할 때 대만이 88과 93,미국 80과 72,프랑스는 108과 69 등으로 한국보다 요금이 싼 편이다.이 수치는 전기요금 인상으로 투자재원을 마련하기 앞서 한전당국이경영합리화를 통해서 요금인상 요인을 흡수해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주고 있다고 하겠다. 또 관계당국은 전력소비를 줄이기 위해서 전기요금을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냉방용품을 비롯한 가전제품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단계에서는 요금인상이 절전으로 연결되지가 않는다.그보다는 정부가 전력비상을 계기로 요금을 인상하려 한다는 비난을 받을 소지가 있다.발전시설자금은 전체 사회간접자본의 확충과 관련하여 보다 근본적인 재원확보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
  • 미­북3단계회담 카드 “조율작업”/미 갈루치차관보 4국 순방 의미

    ◎한·일입장파악… 중·러영향력 체크/북핵폐기 대가 경수로지원 가시화 미·북한 고위회담의 미측 대표인 로버트 갈루치 국무부차관보가 19일 미국을 출발,20일부터 한국·일본·중국·러시아등 4개국을 순방하는 것은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한 주변국과의 준비및 조율을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의 순방이 특히 주목을 받는 것은 북한의 김일성장례식과 김정일체제 등장과 때를 같이하고 동시에 곧 열릴 것으로 보이는 3단계 고위회담을 앞두고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시기적 상황과 함께 또하나 염두에 둘 것은 북핵문제의 긴급성을 지적할 수 있다.북한이 지난 6월 5메가와트 원자로에서 인출한 폐연료봉은 현재 냉각저수조에 담겨져 있으나 오는 8월말이면 이곳에서 꺼내 재처리할 수 있게 된다.북한은 안전상의 이유로 8월말까지는 꺼내 재처리를 하겠다는 입장이다.이는 곧 폐연료봉에서 핵무기의 폭약인 플루토늄을 추출하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는 것이다. 미측은 저수조에서 더 오랜 기간 보관할 수 있도록 냉각용액을 여과하는 기술등을 지원하거나 연료봉 자체를 제 3국에 보관토록하는 방안등을 검토하면서 북한의 의사를 타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아직 북한으로부터 아무런 확답을 얻어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갈루치 차관보의 순방은 북한의 새로운 김정일체제 출범,8월말이후 재처리가능이라는 북핵문제 해결의 시한성등을 감안해 볼 때 대체로 3가지의 의미로 나눠 생각할 수 있다. 첫째,8월초로 예상되는 3단계 제네바 고위회담이 재개되었을때 북한측에 보여줄 「당근」의 메뉴를 보다 가시화하기위해 이에 대한 한국·일본의 입장을 사전에 파악해두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북한이 그동안 북핵문제의 해결과 관련하여 가장 관심을 보여온 것은 경수로 원자로 건설에 대한 미국등의 지원 문제이다.플루토늄 추출에 효과적인 현재의 흑연감속로를 폐지하는 대신에 경수로의 건설을 도와 달라는 것이다. 미국은 근 10억달러에 이르는 막대한 건설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컨소시움을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주요 자금원은 한국과 일본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둘째,북한핵문제의 당면 과제의 하나가 폐연료봉의 재처리를 막는 것이므로 이에 대한 협조를 중국등에 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측은 미·북 고위회담이 열리는 동안엔 핵개발을 동결하겠다고 생전의 김일성이 확약한 이상 김정일 신체제도 이같은 기본노선을 지킬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폐연료봉을 제3국으로 넘기는 방안을 중국과 중점 협의할것으로 분석된다. 냉각저수조에 현재 보관중인 폐연료봉들은 핵폭탄 4∼6개를 제조할 수 있는 양의 플루토늄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으로서는 이의 해결이 급선무가 아닐 수 없다. 셋째,김일성 사망 이후 김정일 신체제의 부상등 새로운 환경변화가 북한의 핵정책 수행에 어떤 영향을 미치며 특히 중국·러시아등의 김정일 체제에 대한 영향력 여부등을 중점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한·일·중및 러시아의 방문을 토대로 대북한정책을 재점검하고 동시에 8월을 사실상 북핵해결의 시한으로 잡고 이 기간중에 외교적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하면 본격적인 제재를 강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이들 국가에 상기시키고 동시에 협조도 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 “클린턴 북핵동결 수용은 실수”/영 국제전략전문가 주장

    ◎잠재적 핵개발국 부추겨 핵확산 조장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일부 핵동결 약속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으로써 전세계 핵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에 심각한 타격을 가했다고 영국의 저명한 국방전문가들이 18일 주장했다. 영국의 국제전략연구소(IISS) 연구원인 제럴드 시걸과 데이비드 머싱턴은 권위있는 군사전문지 「제인스 인텔리전스 리뷰」지 8월호 기고문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클린턴 대통령의 이러한 태도는 다른 국가의 핵무기 확보를 부추기는 결과를 낳게 될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두 연구원은 지난 6월 북한핵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일부 핵계획을 동결하겠다는 북한의 제의를 클린턴이 수용한 것에 언급,그같은 협상전략은 나쁜 행동에 상을주는 것이나 마찬가지일 뿐 아니라 이란·알제리·시리아·리비아등 잠재적 핵개발국가들이 같은 행동을 하도록 조장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클린턴의 해결방식은 유엔의 패배라 비난하고 핵확산금지조약(NPT)과 같은 협정이나 유엔등의 국제기구에 의존하고 있는 국가들은 이제 자신들이 훨씬 위험하고 혼란스런 세계속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한가지 분명한 것은 핵확산이 빚어지고 있으며 그같은 현상이 지금껏 용인돼 왔다는 것』이라면서 『지난 6월22일 클린턴 대통령의 발언으로 핵확산 저지를 위한 노력이 소멸됐다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클린턴 대통령을 2차대전 발발전의 네빌 챔벌린 영국총리에 비유하면서 『많은 사람들은 한반도에서의 갈등을 막았다는 클린턴 대통령의 주장에서 챔벌린 총리와 같은 잘못된 「우리시대의 평화」가 제시됐음을 분명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챔벌린 총리는 2차대전이 발발하기 전해인 지난 38년 독일총통 아돌프 히틀러를 방문하고 돌아와 자신이 평화를 확보했다고 선언,결과적으로 전쟁을 저지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 전기료 하반기 6∼8% 인상

    ◎정부,“내년이후 전력사정 더 악화” 수요억제/「중장기 수급계획」 전면 재조정/빙축열·가스냉방 등 적극 보급 정부는 지난 해 11월에 짜놓은 「중·장기 전력 수급계획」을 전면 수정하는 등 비상 전력대책 마련에 나섰다. 절전과 발전소 건설재원 확보를 위해 하반기에 전기요금을 올리고 피크타임 때 전기소비를 줄일 수 있도록 요금 체계도 개편키로 했다.무더위가 계속돼 예비전력이 급격히 떨어질 경우 관공서의 에어컨 가동중지 및 전기 다소비 건물의 엘리베이터 제한운행 등 수요억제책도 병행할 계획이다. 김철수 상공자원부 장관은 18일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의 물가억제 정책 때문에 전기요금이 2년째 동결됐다』며 『경제기획원과 협의,하반기에 요금인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인상 폭은 6∼8%가 될 전망이다. 김장관은 『발전소를 단기간에 추가로 건설할 수 없어 내년과 96년에도 수급상황이 심각해질 전망』이라며 『여름철에 전기를 이용한 냉방수요 억제를 위해 빙축열과 가스냉방 등 전기를 대체하는 냉방을 적극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상공부가 지난 해 11월에 세운 「중·장기 발전소 건설계획」에 따르면 내년에는 영광원전 3호기(1백만㎾)와 태안화력 1호기(50만㎾) 등 발전소 4기가 증설돼 설비용량이 올해보다 2백27만㎾가 늘어 공급능력이 2천8백96만㎾에 이른다. 그러나 이는 내년 최대 전력수요가 최근 5년간 평균 증가율(11.8%)만 기록해도 32만9천㎾가 모자라는 수준이다.96년에도 공급능력이 95년보다 5.1% 증가에 그칠 전망라 공급차질이 우려된다. 강상훈 상공자원부 전력석탄국장은 『지난 해에는 여름철의 이상저온으로 겨울철에 최대 수요가 나타난 데다 불경기 때인 11월의 경제지표를 바탕으로 수급 계획을 세우는 바람에 중장기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며 『올해보다는 내년에,내년보다는 후년에 전력사정이 더 나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발전소 건설에 최소 5년 이상이 걸리는만큼 당분간 공급확대는 어렵고,수요관리로 수급을 조절할 수 밖에 없다』며 『올해 이후 전력공급에 차질이 생길 경우 강도 높은 절전책을 쓰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 수입 농축산물 방출 확대/방학중 학원비·서비스료 동결

    ◎정부 긴급가뭄물가 대책회의 정부는 최근 가뭄으로 값이 오른 상추·오이·호박·배추 등의 가격안정을 위해 농협의 계통출하를 촉진하는 한편 고랭지채소의 수송차량에 대해 고속도로의 갓길통행을 허용하는 문제를 관계부처와 협의해 시행키로 했다. 정부는 16일 광화문청사에서 한리헌경제기획원차관주재로 내무·교육·농림수산·상공자원·보건사회부차관과 서울시 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가뭄물가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품목별로는 양파가격안정을 위해 이미 확정된 수입물량을 조기에 들여와 방출하고 추가로 수입키로 한 물량(마늘 2만t,양파 3만t)도 8월중 계약을 끝내고 가급적 빨리 도입키로 했다. 수입쇠고기는 하루 방출량을 종전의 3백t미만에서 3백50t이상으로 늘리고 갈치는 7월중 수협 및 한냉보유분(14일 현재 9백86t) 전량을 방출해 가격을 안정시키기로 했다. 쌀은 최근 공매가격의 하락을 반영해 7월중 소비자가격이 더욱 안정되도록 지도키로 했다.개인서비스요금도 지난 6월 수준에 머물도록 내무부 및 지방자치단체가 환원지도를 강화키로 했다.다른 밭작물의 피해도 관계부처 합동으로 신속히 파악해 대파 등 필요한 후속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 “북핵개발 불허“ 원칙 재천명/미상원의 대북지원 동결조치 배경

    ◎김정일체제 겨냥… 핵정책 연속성 강조 미상원은 15일 대외원조법안을 의결하면서 북한에 대한 원조는 핵개발의 완전포기가 확인된 후에라야 가능케 하는 수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날 「북핵개발완전포기 확인후 대북지원가능」내용의 대외원조수정법안이 통과된 것은 시기적으로 북한의 김정일체제 출범과 함께 곧 재개될 미­북한간 제네바 3단계 고위회담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상원 공화당 원내총무인 보브 돌의원등 야당인 공화당 의원들이 발의하고 여기에 여당인 민주당의원들이 가세,만장일치 초당적으로 지지한 이 수정안은 북한이 핵개발을 완전 포기할 때까지 미국이 대북지원을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북한이 미국의 원조를 얻기 위해서는 ▲핵무기를 갖지않아야 하고 ▲핵개발계획을 중지해야 하며 ▲핵무기에 사용할수 있는 플루토늄을 수출해서는 안된다.또 미대통령은 북한의 이같은 핵개발 완전포기를 확인한뒤 의회에 보고하도록 규정함으로써 대북한 원조에 관한한 행정부의 자의적인 재량권을 구속하고 있다. 물론 이 수정법안도 이미 하원에서 통과된 대외원조법안과 조정을 거쳐 양원합동회의에서 통합안으로 성안되어야 하는 등 법적 효력을 발생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그러나 김일성 장례식이 끝나는 대로 미­북한간 뉴욕실무접촉을 통해 제네바의 미­북 3단계 고위회담 재개일자를 정하기로 한 만큼 이날 만장일치로 통과된 이 수정안 내용은 향후 미국의 대북핵협상의 주요 지표를 제공하고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고위회담 재개를 앞두고 새로운 김정일체제가 김일성주석이 사망직전 추구해온 핵정책을 견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곧 핵문제의 해결과 함께 미­북한간 정치·군사·경제분야 관계의 획기적 개선문제가 논의될 고위회담의 전제조건인 북한의 핵동결이 유지되는 것을 의미한다. 크리스토퍼국무장관도 이날 우리가 갖고 있는 모든 정보들을 종합해볼때 북한도 제네바회담의 계속을 원하고 있다며 조속한 시일내의 회담재개를 기대했다. 미국은 대화계속의 전제인 핵동결은 원자로에 핵연료를 재장착하지않고 이미 인출,냉각저수조에 보관중인 폐연료봉을 재처리하지 않으며 핵안전조치의 연속성을 보장하는 것임을 김일성으로부터 확약받고 3단계 고위회담을 개최한것이니 만큼 김정일체제도 핵정책의 연속성은 그대로 준수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북한당국은 김일성 장례식을 19일로 연기하고 이어 20일에는 추도대회를 가질 것이라고 발표함으로써 18일께로 예정되었던 미­북한간 뉴욕실무접촉도 21일 이후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실무접촉은 어디까지나 고위회담 재개일자를 잡는 택일협의이기 때문에 한두 차례 접촉으로 족할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고위회담도 이달중 재개가 가능할 것으로 워싱턴의 외교소식통들은 보고 있다. 이날 상원에서 통과된 대외원조수정법안은 앞으로 고위회담에서 북한의 경수로지원및 기타 경제적 지원문제를 논의할때 미행정부의 「북핵개발불용」의 입장을 강화시켜줄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수정안의 만장일치 의결은 미상원이 북한의 김정일후계체제의 출범에 맞춰 핵개발불가라는 의회차원의 단호한 대북메시지를 천명한 것이라고 할수 있다.
  • 북,대미 핵협상 왜 서두르나

    ◎“재처리·연료 재장전 유보 새달이 한계” 주장/“더많은 양보얻기 아니냐” 의구심 북한은 뉴욕주재 유엔대표부를 통해 미국과 북한의 3단계 고위급회담 재개 일자 조정을 위한 실무접촉을 다음주에 갖자고 미국측에 통보했다고 한다.사실이라면 이는 생각보다 빠른 제의인 것 같다. 북한은 17일로 예정된 김일성의 장례식 준비와 권력재편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상황이다.또 핵문제를 가지고는 가능한 한 시간을 끌어보려는 것이 그동안 보여온 북한의 전략이었다.북한측이 주장하는 핵연료봉의 보관 마감기간이 8월중순으로 다가오고 있다고는 하나,그렇다고 서두를 이유가 없다. 이런 차원에서 본다면 구체적인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북한측의 실무접촉 제의는 예상보다 빠른 행보라는 게 관계자들의 공통된 인식이다. 북한은 왜 미국과의 3단계회담을 서두르는 모습을 국제사회에 보이려고 하는 것일까.여기엔 긍정적인 분석과 부정적인 전망등 여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가장 유력한 분석은 김일성의 사망에도 불구,그가 죽기전에 마련해 놓은 대화 분위기를 계속 이어 나가려는 의지의 표현이 아니겠느냐 하는 것이다. 우리정부 관계자들도 지난 8일 제네바에서 열렸던 미·북회담 첫날 회의에 대해 『만족할 만한 성과가 있었다』고 말하고 있다.비록 서로의 의견을 개진한 자리였긴 하지만 첫날 회의치고는 상당히 진지했다는 점을 꼽았다.또 회담의 성격등 많은 부분에서 서로의 생각이 일치했다고 전하고 있다.한·미 두나라가 첫날 회의 이후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피력한 것도 이러한 회담 분위기에 근거를 두고 있다. 여기에 클린턴 미국대통령이 김일성의 사망에 대해 조의성명을 발표하는등 주변 기류도 어느 때보다 우호적이다.한승주외무부장관이 최근 국회에서 『북한이 김일성 사망 직전 열어놓은 대화노선을 따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가 지배적인 가운데 일부에서는 또 「고비설」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북한의 행보와는 관계없이 「핵카드」의 속성상 첨예한 대립을 결코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북한은 미·북회담에 앞서 기술및 안전상의 이유를 들어 8월말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5○○급 실험용원자로의 재장전과 냉각저수조에 보관중인 폐연료봉의 재처리를 할수 밖에 없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바꿔 말하면 카터를 통해 전달한 핵동결 약속을 지킬수 없는 상황이 된다는 얘기이다. 만일 그렇게 되면 회담은 결렬로 끝날수 밖에 없고,북한 핵문제는 새로운 위기 국면을 맞게될 것이 틀림 없다. 실제로 북한측 회담대표인 강석주부부장도 첫날 회의 서두에 『경수로 전환,핵선제 불사용 문서보장 등에 대해 일괄타결을 끌어내지 못하면 핵동결 약속을 지키기 어렵다』는 북한의 뜻을 미국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언급이 정말 그렇게 하겠다는 뜻은 아닌 것 같다.정부 관계자들은 회담에 임하는 북한이 협상 출발선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해,그리고 유리한 위치에서 회담을 이끌어 가려는 협상용이라는 시각이다. 만일 북한이 실제로 그러한 의사를 갖고 있다면 더 이상의 회담은 필요 없을지도 모른다.
  • 의보수가 5.8% 인상/보사부,새달부터

    보사부는 13일 올해 의료보험수가를 다음달 1일부터 평균 5.8% 인상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보사부는 의보수가를 인상하면서 보험약가와 재료값을 동결했기 때문에 의료보험조합과 국민이 추가로 부담하게 되는 의료비는 종전에 비해 3.79% 정도 증가된 7백53억원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의료보험수가는 3월1일자로 5% 인상됐었다.
  • “자유체제로 이행” 요구하라/최평길(대북정책 새 접근)

    ◎상호사찰 강조… 불응땐 핵보유카드 써야 집권 50년­역대의 군왕 가운데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장기집권이다.김일성의 죽음은 그만큼 북한은 물론 남한에도 6·25이래 최대의 역사적 사건으로 여겨지고 동북아시아에 준 충격도 크다. 조카 김정일의 20년 견제를 받아온 김영주는 김일성왕조를 공멸의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김일성 생전의 간곡한 요청으로 수양대군이 단종을 보호하듯 가족단결의 대부로 앞장서고 있다. 김일성은 50년 장기집권동안 사돈·겹사돈·사촌·재종·조카·9촌까지 연계시켜 장관급인 노동당중앙위원회의 정위원·후보위원 2백41명 가운데 물경 20%에 달하는 50명 가까이를 친인척으로 앉혔다. 그들은 헤어지면 죽는다는 가족적 공포감,남한에 의한 흡수통합,체제붕괴,핵무기개발로 인한 전쟁공포등 삼중사중의 기득권위협에 직면하고 있다. 그러나 김일성이 살아 생전에 치밀하게 조직하고 간곡히 부탁한 김정일을 8순의 게릴라출신이 볼 때는 못가에서 노는 아이처럼 보이고,60∼70대의 전쟁복구세대는 온실에서 자란 김정일화로,50대이하는 아비의 업적에 무임승차하는 그저 물려받은 창업 2세대로 볼 것이다. 때문에 김정일이 김일성 뒤를 이어 창업을 이루어갈 것인가는 그가 2백여명의 핵심간부와 2백만의 기득권세력의 이합집산을 막으면서 하루 두끼의 강냉이죽과 밀가루국수라도 배불리 먹일 것인지,장기집권한 빨치산 원로군부,젊은 장성,영관장교등 신세대군부를 조직계통으로나 덕으로 얼마나 장악하느냐에 달렸다. 지난 90년 비내리는 7월 여름날 모스크바 국방부 신청사 앞에서 모스크바군사대학에서 5년 동안 장기유학중인 3백명 대위·소좌그룹중 한명인 현준민소좌를 만났다.그는 평양을 떠나올 때 전인민군중에서 부대통솔력에서 제일이고 김일성주석을 하느님으로 모시는 충성심으로 선발,파견된 군인이었다. 그러나 그는 그곳에서 지내는 동안 루마니아 차우셰스쿠가 처형되고 고르바초프·옐친이 직선제대통령이 되는 것을 보고 북한의 노동당이 유일집권당이려면 국민투표를 해야 하고 김정일이 주석이 되려면 공개적으로 많은 후보를 내세운 직선제로 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세웠다.그 이후 3백명의 유학군인은 모조리 평양에 소환되고 말았다. 유학생,유학파군인,해외근무 경험이 있는 외교관,연합기업소관리장,노동신문·민주조선의 지성있는 언론인등도 잠재적 개혁세력이다. 이들은 현저히 약해져가는 북한통치관료조직에서 서서히 자기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하고 군부개혁신진세력은 명분만 생기고,허점이 보일 때 독자적으로 연합전선을 펼치려 할 것이다. 그러한 모의는 김정일이 노동당 중앙위원 2백46명을 평양 만수산의사당에 집합시켜 놓고 만장일치로 총비서에 오르기 위해 물밑설득을 하는 이 순간에도 동시다발로 일어날 것이다.오히려 이들보다 먼저 김영주·강성산·연형묵·김환·김달현등 친인척 측근그룹이 김정일은 안되겠다고 정변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다. 김일성주석의 사망으로 북한의 1인집권체제의 붕괴작용이 시작되었다고 보아야 할 이 시기에 한국의 김영삼대통령은 확실하고도 자신있는 대북정책을 정력적으로 밀고나가야 할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사유재산 인정,다당제에 의한 의회민주주의를포함한 진보적 문화복지와 자유민주가 통일코리아의 기본이념이며 그 방향으로 북한도 발전되고 궁극적으로 통일되어야 할 것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중기적으로는 임가공과 경제특구건설등 경제원조를 하고 경제협력의 물꼬를 트는 현실정책을 집행해야 한다. 단기적으로는 김정일과 정상회담을 할 때 과거의 핵투명성보장과 함께 핵무기개발을 중지할 것을 증명하는 남북핵상호사찰을 반드시 실천해야 된다.만약 북한이 고의로 이를 회피하고 핵개발을 계속할 경우 한국은 북한에 앞서 핵무기제조를 한다는 단호한 입장을 보여주어야 한다.그리고 이 점에 있어서는 미국과 확실한 공조체제를 유지하여 현수준에서의 핵동결에 만족하지 말고 한국과 미국이 핵무기개발에 한자·한획도 떨림이 없는 공동보조를 취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계속될 정변에서 새롭게 북한최고지도자가 부상할 때마다 김영삼대통령을 만나 정상회담을 요청할 것이다.북한최고지도자의 정통성을 부여하는 이니셔티브를 김대통령이 갖게 되었으니 이제는민주주의를 가르쳐주는 한반도의 문민대통령위상을 보여줄 때다.
  • 김정일체제 안전성 이견/미 로드차관보­게이츠 전CIA국장 일문일답

    ◎북핵문제 미 전문가/핵등 이미 깊이 개입… 영속성 확보/로드/군과 마찰 가능성… 권력유지 의문/게이츠 미국무부의 윈스턴 로드 동아태담당차관보는 11일 국무부에서 북한의 김일성사후 처음으로 북한정세전반에 관해 특별브리핑을 갖고 클린턴행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김정일의 권력승계 전망 등을 설명했다. 로드차관보는 김정일이 핵문제 등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북한정책이 연속성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로버트 게이츠 전CIA국장은 클린턴행정부의 분석과는 달리 김정일의 권력기반구축과 지속여부에 회의감을 표시하면서 그가 군부의 비위를 맞추기에 급급함으로써 미국의 대북정책수행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부시대통령의 공화당정권아래서 3년여동안 CIA국장을 지낸 게이츠 전국장은 이날 미NBC­TV와의 회견에서 김일성주석이 심장마비가 아닌 다른 사인으로 죽었을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음은 로드차관보와 게이츠 전국장의 일문입답을 간추린 것이다. ▷윈스턴 로드 동아태차관보◁­김정일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가. ▲솔직히 그에 대한 자료는 별로 없다.풍문이나 소문에 근거한 보고들 가운데는 서로 상반되는 것도 많다.정확한 평가는 일단 유보해두자.다만 그가 장례위원장을 맡는 등의 사례를 볼때 적어도 현단계에선 지도적 위치에 있는 것으로 본다.그가 앞으로 어떤 정책을 추진할지 관망해야 할 것이다. ○현재론 지도적 위치 ­남북한정상회담이 언제 열릴 수 있을 것으로 보는가. ▲그들은 남북정상회담과 관련,「취소」라는 말을 쓰지 않고 「연기」라는 말을 사용했다.적어도 장례식이 끝나기 전에는 더 구체적인 내용을 알 수 없을 것이다.제네바 미북 고위회담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북한의 권력이양기에 있어 클린턴행정부의 대북외교전략은 무엇인가. ▲우리는 김일성장례이후 일정시점에 미·북한 3단계 고위회담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그들도 그러한 시사를 하고있다.우리의 정보가 정확하다면 김정일은 핵문제와 여타문제에 대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이는 북한정책이 연속성을 보여줄 것이라는 추측을 가능하게 한다. ○미­북 고위회담 낙관 ­북한의 과거 테러행위도 김정일이 관장해왔는가. ▲모든 사항들을 하나하나 거론하고 싶지는 않다. ­김일성주석이 약속한 핵동결을 다시 확인할 필요는 없는가. ▲북한의 약속에 균열이 생겼다거나 문제가 생겼다는 증거는 없다.핵동결은 고위회담의 전제조건이다. ▷로버트 게이츠 전CIA국장◁ ­김정일이 권력을 승계할 것으로 보는가. ○권력승계 무난할듯 ▲아마 초기단계에서는 권력을 승계할 것으로 본다.그러나 문제는 권력을 얼마나 유지하느냐이다.계모와 이복형제들과의 불화,군장성들과의 마찰 가능성이 있으며 이런 요소들은 그의 권력유지의 변수라고 할 수 있다. ­김정일의 인물은 어떠한가. ▲나의 재직시 정보를 바탕으로 할때 그는 「괴짜」라고 볼 수도 있다.그러나 우리는 그를 정확히 모르며 그가 어떤 태도와 행동을 취할지 지켜봐야 할것이다.다만 그는 군장성들의 비위를 맞추는 방향으로 나갈 것으로 보이며 이는 결코 고무적인 방향이 아니라고 본다. ○예측 불가능한 「괴짜」 ­김일성이 심장마비가 아니라 내부의 강경파에 의해 제거됐을 가능성은 없는가. ▲다른 사인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며 이 가능성을 일축해서는 안된다.사망시기가 최초의 남북정상회담 개최,미·북고위회담의 직전이고 카터 전대통령이 그를 면담했을 때 심장과 관련한 아무런 징후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지기 때문이다.가능성은 적지만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앞으로 심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만약 북한의 새 체제가 김일성주석에 비해 더 강경노선을 띠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당분간은 어느 정도 정책의 마비가 있을 수 있다.그들은 미국과의 회담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그것은 이미 김일성에 의해 시작된 것을 그대로 답습하기가 용이하기 때문이다.그러나 북한이 가까운 시일내에 공격적인 조치를 취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
  • “김정일 집권후도 핵동결 불변”/미북회담 장례뒤 재개

    ◎주유엔 북차석대사/연료봉 재처리·보충 않을것 【도쿄=이창순특파원】 김수만 유엔주재 북한차석대사는 『 북한의 핵문제해결을 위한 미·북한 교섭은 김정일체제가 된 후에도 변함이 없으며 김일성 주석이 미국에 약속한 핵개발 동결정책은 그대로 계속된다』고 말했다. 김은 11일 일본 교도통신과의 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관을 영변에 잔류시키고 ▲5Mw원자로로부터 추출한 연료봉의 재처리를 하지 않으며 ▲연료봉을 보충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 등도 설명했다. 김은 『북한의 핵개발은 평화적인 것으로 핵동결이 필요없으나 미국이 교섭에 임하면서 요구했기 때문에 응했다』고 밝히고 『3가지 사항은 미·북한 교섭을 추진하는데 있어 약속사항으로 돼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유지할 것』 이라고 말했다. 김은 또 『미·북한 교섭의 연기는 일시적인 것』이라고 지적하고 『17일까지의 장례기간이 끝나면 교섭이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정부의 「무간섭정책」(이탈리아 중소기업탐방:15)

    ◎세제혜택·수출지원 전혀 없다/사회간접자본·직업훈련시설 확충 뒷받침/기업도 손벌릴 생각 않고 기술개발 통해 자생력 길러 이탈리아 기업은 정부를 먼 산 보듯 한다.일부는 정부를 기업의 이익만 가로채는 「늑대」,「도둑」 등으로 혹평하기도 한다.기업을 위한 정책은 세우지 않고 세금만 거두는 현대판 「영주」라는 것이다. 실제 이탈리아에는 이런 악평을 들을 만큼 대기업 정책이란 게 거의 없다.첨단 기계를 사들이는 업체에게 구입비의 20∼30%를 지원하는 법안이 최근 제정됐으나 자금이 부족해 별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현대판 영주” 혹평 그 흔한 세제 혜택이나 수출지원책 등도 없고 산업 합리화 지정,기업 구제방안,공단 조성책 등도 마련돼 있지 않다.순이익의 40% 정도를 세금으로 내는 것을 빼면 기업과 정부의 연결고리는 사실상 찾기 힘들다. 우리나라처럼 관 주도의 경제 개발이 아닌 가족 경영의 전통적 소규모 중소기업이 전체 기업의 70∼80%를 차지하는 데다 국가보다 도시 개념이 앞서 획일적인 정책을 시행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기업들은 일찍부터 관에 의지하기 보다는 「홀로서기」 방안을 찾는 데 힘써 왔다.정부의 무심이 오히려 기업의 자생력을 키우는 계기가 된 셈이다. 먼저 이탈리아 기업들은 남의 돈으로 장사하지 않고 생산과 판매 등 유통 구조를 스스로 분담한다.또 임금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을 밑돌 만큼 노사간의 관계가 원만하고 매년 열리는 각종 전시회에서 기술 경쟁을 벌이는 것도 성장의 원동력이다. 물론 정부가 거미줄처럼 얽힌 고속도로망을 건설한 점이나 산업별 기술 학교를 설립,양질의 노동력을 공급한 것등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몫을 했다.그러나 본질적으로 정부의 「무간섭,무지원」 원칙을 기업들이 「적자생존」의 지침으로 승화시킨 것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키워온 원동력이 되었다. ○은행돈 거의 안빌려 전통가구 업체 바지스사의 브루노 사장은 『정부로부터 돈을 지원받는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다.차라리 친척들에게 손을 벌리는게 더 낫다』며 『칸투시의 가구 업체들은 규모에 관계없이 90% 이상이 자기돈으로 회사를 꾸려 나간다』고 말했다. 지난 31년 회사를 세운 이래 정부나 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린 적은 단 한번도 없다고 한다.모든 수익을 재투자,손익 분기점을 넘기면 종업원과 주주에게 실적 배당을 했다고 한다. 의류 패션 업체들도 마찬가지이다.대부분이 1백∼2백명의 종업원을 거느린 중소업체이지만 자금난을 겪는 곳은 찾기 힘들다.피렌체의 여성 의류업체인 안나 크리스티나 코스티사는 최근 기계 구입비의 10%를 은행에서 빌렸다.그러나 총 부채는 자본금의 20%도 채 안된다.코스티 사장은 『자기자본의 범위를 넘어선 무리한 사업 확장은 하지 않는다.생산 계획을 짤 때는 자금 사정,노동력,기술 등의 순으로 결정한다』고 말했다. 이탈리아에서 유일하게 수직적 생산 구조를 갖춘 보르고세샤의 직물업체 아뇨냐사는 『다품종 소량 생산 체제하에서는 자금 회전율이 낮기 때문에 은행 돈을 쓰면 비용 부담이 크다』며 『자금을 빌린 적도 없지만 준다 해도 쓰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따라서 연 매출이 1백억∼2백억원 사이이지만 금융비용은1천만원 미만에 불과하다. 생산과 판매를 업체끼리 전담,물류비용을 낮춘 것도 이탈리아 기업만의 특징이다.피렌체의 여성 의류업체 폴베레사는 자체 공장이 없지만 매년 2백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주변 업체들로부터 납품받은 상품을 판매한다. 그러나 단순히 판매만 하는 것이 아니라 디자인과 생산 기술을 제공한 뒤 업체별 생산 시설과 판매 능력을 감안,생산계획을 짠다.생산 업체끼리의 경쟁을 피하도록 판매망 및 유통망도 배분,지역의 공동 판매조합 같은 일을 맡는다. 모든 기업이 지역별로 생산과 판매가 특화된 것이다.콘코르디아의 여성 정장 업체 바로니사나 프라토의 직물업체 피키사도 이 같은 수평적 협력업체 20∼30개를 거느리고 있다. ○노사분규 드물어 근로자들이 무리한 임금 인상을 요구하지 않는 것도 기업의 성장 요인이다.의류업체의 경우,15년 근무한 생산직 근로자의 평균 임금은 월70만∼1백만원 정도이다.세금과 의료보험비 등을 뺀 순수 가처분 소득이지만 지난 3∼4년간 임금상승률은 연 3∼4%로 물가상승률 5%를 밑돌았다.이탈리아 섬유산업연합회의 알프레도 치암피니 박사는 『이탈리아 중소기업의 근로자가 임금때문에 파업을 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사장이라고 해서 더 많은 돈을 챙기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라며 『지난 91년 3년간 임금을 동결하기로 노사간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전시회를 통한 기술 경쟁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매년 4∼5월이면 밀라노에서 가구,공작기계,조명 및 주방기기,안경 등 각종 전시회가 열린다.패션 전시회는 2월과 7월 밀라노,피렌체 등에서 수시로 열린다. 전시회에는 생산 업체들뿐 아니라 판매 전문상인 에이전트들도 참여,갈고 닦은 기술을 선보이고 평가를 내린다.승부는 단번에 결정되고 1년간 패배를 감수하지 않으려면 품질 향상에 힘쓰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이탈리아 공작기계협회 페데리코 펠레가타 대외 담당은 『이탈리아 정부는 기업 운영에 간여하지 않는다.세금을 많이 거두어 사회간접자본을 늘리고 직업훈련 시설을 늘리는 것으로 만족한다.경쟁력은 기업 스스로가 쌓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 “북핵 조기해결의 찬스” 판단/미의 대북한 유화제스처 배경

    ◎김정일의 입지 넓혀줘야 긴장해소 도움/평양 자극 자제… 강온파 권력투쟁 차단 클린턴 미행정부가 북한의 김정일체제를 현실로 인정하고 대북유화정책을 지속키로 사실상 방침을 정한 것은 북핵문제등 한반도 긴장요인을 가급적 빨리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10일 미국과 북한은 김일성주석 장례가 끝난뒤 제네바에서 3단계 고위회담을 재개키로 합의했다.이에 앞서 클린턴행정부는 남북한정상회담과 미­북고위회담이 계속 추진되기를 바란다는 「대화계속」입장을 밝혔다. 미국이 사실상 김정일체제를 인정키로 한 것은 두가지 이유때문인 것으로 볼 수 있다. 첫째 모든 정보를 종합할때 적어도 현재로선 김정일의 권력승계가 순조롭고 신속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북한의 은밀한 정보획득이 극히 어려운 실정이지만 김일성 장례절차진행과 인민대표자대회의 소집등 공개된 정보로 미뤄볼때 김정일에로의 권력이양이 비교적 원만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는 것이다. 둘째는 김정일체제 인정을 통해 그의 입지를 확고히 해주는 것이 북핵문제의 조속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미국은 북한핵문제가 결코 시간을 오래 끌 수 있는 성격의 문제가 아닌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지난 6월 원자로에서 인출한 연료봉들은 현재 냉각저수조에 보관돼 있지만 북한측은 늦어도 8월말에는 연료봉 표피의 화학작용으로 안전에 문제가 생기기때문에 이를 꺼내 재처리를 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네바회담에서 미측은 저수조의 용액을 특수여과시키거나 조절함으로써 그 기간을 연장시키는 기술을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으나 북측은 구체적인 대답을 하지않은 것으로 워싱턴 포스트지는 전하고 있다. 또 북한측은 김일성 사망에도 불구하고 「정책의 연속성」은 보장될 것이라고 포괄적으로 언급하고 있지만 김일성의 핵동결 약속이 확실히 지켜질 것인지 여부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워싱턴은 권력승계문제로 북한내부가 혼란에 휩싸일 경우 핵문제가 무작정 방치되거나 핵개발을 지지하는 군부의 환심을 사려는 권력경쟁자들에 의해 강경노선 증폭현상을 빚을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클린턴행정부는 제임스 울시CIA국장이 지적했듯 수개월후 북한이 핵폭탄 4∼5개를 제조할 수 있는 분량의 플루토늄을 보유하게 되는 사태를 반드시 막아야한다는 절대절명의 과제를 안고있다. 따라서 북한이 내부 체제정비에 몰두,대외정책수행을 제대로 하지않을 경우 미­북고위회담은 무한정 지연되고 북한군부가 또다시 플루토늄을 추출,핵위기를 초래할 가능성이 없지않다고 보는 것이다. 북한이 장례후 고위회담을 재개하자고 제의는 했으나 구체적으로 일자를 밝히지 않았다.김정일의 권력승계가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북한당국은 이를 과시하기 위해서라도 3단계회담을 조기에 재개하자고 제의할 것으로 보인다. 미행정부는 김일성의 핵동결약속이 기억에 생생한 상태에서 하루라도 빨리 핵문제를 해결해보자는 것이 기본입장인 셈이다. 미국은 이와 함께 아주 민감한 권력이양기를 맞은 북한을 자극하거나 신경을 곤두세우게하는 행동은 극히 자제한다는 방침이다. 말하자면 깨지기 쉬운 유리접시를 조심스레 함속에 옮겨놓는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북한 「미­북회담 연기」 발표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PRK) 전인민은 위대한 지도자 김일성주석의 서거에 깊은 비통과 슬픔에 잠겨 있다.우리의 사회주의 대의명제가 중첩된 난관과 시련들을 뚫고 장도에 올라 있고 우리의 혁명과 민족통일 앞에 새로운 국면이 열리고 있는 이 역사적 시점에 우리 당과 인민의 위대한 지도자이시며 자애로운 어버이이신 김일성주석께서 갑작스럽게 서거한 것은 우리 당과 혁명 그리고 온나라의 가장 큰 손실이다.이와 관련해서 미국측 수석대표인 로버트 갈루치 국무차관보는 오늘 제네바주재 DPRK 상주대표부로 우리 대표단장인 강석주 외교부 제1부부장을 찾아와 위대한 지도자 김일성주석의 서거에 애도를 표시했다. 강석주대표단장은 로버트 갈루치씨가 미대표단과 정부를 대신해 애도를 전한데 대해 감사를 표시했다. 이에 따라 DPRK대표단은 현재의 북·미 3단계 고위급회담을 장례식 기간동안 연기할 것과 뉴욕의 외교채널을 통해 3차회담 재개일자를 결정할 것을 제의했다.미대표단은 이같은 제의에 이해를 표시하고 동의했다.
  • 해외주요언론들이 본 「포스트 김일성」

    ◎“북한은 대화노선 계승할것”/일 아시히신문/북녘사회 혼란 예상/일 닛케이지/북·미회담 진행 관심/일 요미우리/김정일 체제 폐쇄화/불 르몽드/김정일 쿠데타 취약/LA타임스 세계의 주요언론들은 10일 북한주석 김일성의 사망사실을 일제히 톱뉴스로 보도하면서 북한의 체제변화와 한반도의 안정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외신들은 특히 김정일이 주석직을 승계할 것으로 예측하고 이에 따르는 남북정상회담및 북·미고위급회담의 전망을 관심 있게 보도했다. ▲일본 아사히신문=김일성사망은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큰 의미를 지닌다.지금 중요한 것은 섣불리 위기감을 부채질할 것이 아니라 냉정히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는 것이다.최대의 초점은 김정일서기의 지도체제가 굳혀질지 여부다.긴 안목에서 볼 때 김일성의 사망으로 한반도의 대변동이 시작될 것이다.북한은 김일성이 최후에 내세운 대화노선을 계승해 국제적으로 협조해가는 길밖에 없다. ▲일본 마이니치신문=강력한 지도자를 잃은 북한은 주변대국이 북한을 붕괴시키려고 하지않겠는가라는 불안과 의심에 싸일지도 모르나 북한의 새로운 지도부는 현실감각이 있는 냉정한 대응을 해야 한다.중국은 북한의 새 지도부가 국제사회에 초대되도록 해야 하며 일본은 동북아의 안정을 위해 북한이 위협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협력하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 ▲일본 요미우리신문=김정일의 지도체제가 굳혀질지가 최대의 초점이다.또한 북·미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될지가 관심사항이다.국제사회는 김일성의 대화노력을 후계정권이 승계하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북·미회담을 계속해 북한 신지도부의 생각을 경청할 필요가 있다.한·미·일·중 각국은 모든 시나리오를 설정,김일성이후에 냉정히 대응하고 가능한 한 대화에 의해 북한을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유도함으로써 동북아시아의 안정에 이어질 수 있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 CNN­TV=북한권력을 승계할 것으로 기대되는 김정일은 거의 알려진 것이 없으나 KAL기 폭파사건등 테러에 깊이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사생활에 대해서도 소문이 자자한 미스터리의 인물이다.클린턴대통령은 앞으로도 북한이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접촉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밝힌 것을 희망적인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북한은 외국조문객을 받지 않겠다고 했으나 방침을 바꾼다면 미국이 누군가를 보낼 것은 확실하다. ▲프랑스 르몽드=김일성의 죽음은 20세기 현대사의 막을 내리는 상징적인 사건이다.앞으로 김정일이 체제를 더욱 폐쇄화하고 핵개발을 계속하는등 강경노선을 택할지 모른다.그러나 김정일체제는 과도체제가 될 것이다. ▲미국 LA타임스=분석가들은 김정일이 그의 아버지보다 더 위험하며 예측할 수 없는 인물로 간주하고 있다.또 김정일정권은 쿠데타에 취약할 것이며 이 때문에 김일성이 생전에 핵무기를 아들에게 넘겨주려 했었다고 보고 있다. ▲일본 닛케이신문=핵개발동결이나 미국과의 관계정상화등 대담한 정책은 김일성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그의 사망으로 남북정상회담의 전망은 불투명해졌다.김정일이 아버지의 카리스마를 갖고 있지 못해 당분간 북한사회의 혼란이 예상된다. ▲미국 시카고트리뷴=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이 있으며 북한의 권력승계작업이 분쟁없이 순조롭게 이뤄질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든다.김정일이 권력을 승계한다면 공산세계 최초의 권력세습이 된다.
  • G7,NPT 무기한 연장 지지/나폴리 정상회담 개막

    ◎의장성명에 명기하기로 【도쿄 연합】 나폴리 선진7개공업국(G7)정상회담 참가국들은 정치토의에 관한 의장성명에 핵비확산 강화의 근본장치로 오는 95년 기한 만료되는핵확산금지조약(NPT)의 무기한연장 지지를 처음으로 명기하기로 했다고 일본의 니혼 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8일 나폴리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무라야마 도미이치 (촌산부시) 일본총리 동행 소식통을 인용,이같이 전하고 G7 정상들은 북한핵개발 의혹의 심각화를 중시,냉전종결후의 세계평화와 안정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NPT체제의 강화,발전이 불가결하다는 판단에 따라 처음으로 7개국이 NPT의 무기한연장 지지에 일치를 보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해도쿄(동경) G7 정상회의에서는 일본이 NPT의 무기한연장에 신중론을 제시,미·유럽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으로부터 「일본이 핵무장을 의도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를 갖게 했었다. 니혼 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의장성명은 또 핵무기의 감축을 비롯,핵실험의 중지 또는 금지 등「핵보유국에 의한 핵군축 노력의 중요성」을 종전보다 강한 표현으로 밝히는 한편 NPT의 무기한연장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는 비동맹제국의 이해와협력을 적극 촉구할 방침이다. 비동맹국가들은 핵보유국 수의 동결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NPT에 대해 「미·러시아·영·불중 5대 핵보유국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불평등조약」이라고 비판하고 있는가 하면 무기한연장문제를 놓고도 『핵의혹국이 현실적으로 존재할뿐만 아니라핵보유국의 핵군축 노력이 불충분한 상황에서 NPT의 무기한 고정화에는 간단히 응할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G7은 NPT연장 검토회의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비동맹제국의 지지가 불가결한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현재 제네바에서 협상중인 포괄적인 핵실험금지(CTB)조약의 조기체결도 의장성명에 포함시키는 등 핵군축의 비준을 강력하게 호소할 계획이다. 【나폴리 AP 로이터 연합】 선진공업 7개국(G­7)정상회담이 8일 나폴리의 17세기 왕궁에서 3일간 일정으로 개막됐다. 이번 회담에서 미국측은 무역장벽철폐와 정보고속도로망 건설문제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는 방침이나 유럽국가들은 우루과이 라운드협상이 타결된 직후인 만큼 새로운 무역자유화 협상을 시작하려는 미국의 요구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고있다.
  • 핵해결 「마지막 담판」돼야/막오른 미­북회담… 정부시각

    ◎“핵동결” 보장 없는 「관계개선」에는 반대/한미 단계타결로 정상회담 연계 전략 8일 시작된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을 보는 정부의 시각은 어떤 것일까.정부는 한마디로 이번 회담이 미국과 북한의 관계개선에 초점을 맞춰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다.핵문제해결의 마지막 회담이 되어야 한다는 확고한 뜻을 지니고 있다. 정부는 이번 회담이 많은 상황변화속에서 열린다는 점에 유의하고 있다.이번 회담은 지난해 7월 제네바 2단계회담이 열린 지 꼭 1년만에 열린다.그런만큼 서로 상대방의 의중을 처음으로 공식확인하는 자리인 셈이다.그동안 상대가 얼마나 바뀌었고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가는 회담 하루만이면 자연스레 표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회담에서는 1,2단계회담과는 달리 북한핵의 과거보다는 현재와 미래문제가 더 중요한 의제로 떠올라 있다.미국과 북한의 논의와 함께 중요한 해결축이 될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회담이 열리고 있다.이번 회담에서 북한이 핵개발동결을 약속하고 특별사찰문제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인다면 경수로전환지원과핵선제불사용 보장,상호연락대표부 설치프로그램등 실질적인 조치들을 서로 주고받게 될 것이다. 이를 감안,정부는 북한으로부터 미국이 받아낼 약속의 수준과 경수로 지원등에서 앞으로 우리의 역할,그리고 남북정상회담과의 연계에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3단계회담이 남북정상회담에 많은 영향를 미칠 것으로 보고 두 회담의 연계전략을 마련하느라 부심하고 있다.예전과 달리 외무부 김삼훈핵담당대사등 4명의 실무팀을 현지에 파견한 것도 그때그때의 회담상황에 맞춰 정부의 대응전략을 신속히 수립하려는 의도로 여겨지고 있다. 우리정부는 이번 회담이 처음부터 관계개선에 초점을 맞추는 정치회담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회담벽두부터 미리 미국이 북한에 줄 「당근」을 내비춰서는 안된다는 뜻이다.만일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미국이 북한측과 경수로 지원,상호연락대표부 설치,핵무기 선제불사용등 구체적인 것을 보여줬다가는 정상회담에 대해 북한이 부도를 낼 공산도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한·미 두 나라가 이번 회담을여러 단계로 나눠 그 중간에 정상회담이 끼이도록 전략을 마련한 것도 이를 염두에 둔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남북대화를 극구 반대해온 북한이 정상회담을 전격수용한 것은 미국측으로부터 많은 양보를 얻기 위한 전략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바깥에는 미국이 남북정상회담을 무산시키려는 것같이 보이도록 회담을 교묘하게 이끌어감으로써 미국에 부담을 줘 북한의 요구가 먹혀들어가는 상황을 조성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여론에 민감한 외교의 생리상 한·미 사이에 갈등이 빚어질 수도 있다. 따라서 우리정부는 어떠한 처지에서도 한국과 미국의 공조체제가 깨어져서는 안된다는 확고한 원칙을 세워놓고 있다. 회담 처음에는 서로 원칙만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것은 정상회담 뒤에 논의한다는 전략도 세웠다.나아가 북한이 핵동결카드를 세분화할 것으로 보고 미국측과 이에 대한 대응책도 마련해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 경수로 원전/미 「대북지원」 찬반 논란

    ◎“건설협력땐 남북관계 큰 진전”/찬/“핵능력만 향상시키는 자충수”/반 미국은 8일 제네바에서 시작된 미·북한 3단계 고위회담에서 북한핵 계획의 동결 등을 요구하면서 경수로원자로 전환을 위한 지원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나 경수로 지원문제를 둘러싼 찬반논란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워싱턴포스트지가 7일 지적했다. 경수로 지원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룬 이 기사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클린턴 미행정부는 북한의 핵계획을 경수로원자로로 전환하도록 재정적인 지원을 주선하고 가급적 한국으로부터 원자로 건설기술을 이전하는 방향으로 중재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한 미관리는 남북한이 미국의 지원아래 새 원자로 건설에 협력한다면 이는 남북한간 관계정상화를 위한 「엄청난 약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일부 인사들은 현대적 핵기술을 북한에 이전하는 것은 그들이 약속을 깨고 핵폭탄을 다시 제조하려는 방향으로 나갈 경우 북한의 핵무기제조능력을 향상시키는 자충수가 될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이들은 『경수로원자로는 미정부가 핵무기개발 야심이 있는 이란에 대해서는 판매하지 말도록 중국과 러시아를 상대로 설득했던 바로 같은 타입의 원자로』라고 지적했다. 경수로원자로는 비록 북한의 기존 흑연원자로에 비해 그 양이 적고 불순물이 섞여 있기는 하나 플루토늄을 함유한 폐연료를 생산한다.한 미관리는 『경수로원자로도 핵확산 위험이 있으나 그 위험도는 적다』고 지적했다.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의 핵전문가 레오나드 스펙터씨는 현대적인 핵기술을 북한에 이전하는데는 조심스런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경수로 지원보다 차라리 북한에 더욱 효율적인 석탄발전소(건설지원)문제나 송전선의 개량 등을 제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은 전력생산을 위한 새 원자로 건설지원을 북한에 제의하는 대신 북한측이 기존 핵계획의 동결및 시설해체를 합의된 일정에 따라 이행하기를 바라고 있다.그러나 일부 회의론자들은 대체원자로 건설에 약 10년이 소요된다고 지적,북한핵계획에 시간여유만을 주게 될 뿐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공화당의 필 그램상원의원은 『모든 정보에입각해볼 때 북한의 핵시설은 순전히 플루토늄추출을 위한 것이며 전국적인 송전장치들과 연결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하고 북한측이 원자로를 가동중지할 경우 전력생산에 차질을 빚는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일축했다. ◎우리기술 세계 상위권/영광 3·4호기 자립도 93%수준/핵심설계분야 미등 7국과 대등 북한에 지원되는 경수로는 러시아형이 아닌 한국형 표준원자로가 돼야 한다는 주장이 국내 학계에서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한국형 표준원자로는 우리나라가 미국에서부터 도입한 경수로원자로 기술을 바탕으로 설계해 영광 3,4호기에 적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93%정도 기술 자립이 된 것이다. 9기의 원전이 가동중인 우리나라의 원전건설 기술수준은 국제사회에서도 상위권에 든다. 원전의 중요기술인 설계·제조·건설·운영기술중 핵심이 되는 기술은 원자로 계통설계기술이다.이 기술에는 핵연료설계기술,계측­제어계통 설계기술,터빈­발전기 설계기술 등이 포함된다.이같은 기술을 모두 갖춘 나라는 우리나라와 미·불을 비롯,세계에서 8개국에 불과하다. 원자로는 핵연료의 종류,냉각재의 종류,감속재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며 약 9백종류의 원자로를 설계할 수 있다.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약 10종류가 개발돼 있다.현재 상업용으로 가동되는 원자로는 경수로·중수로·흑연감속로가 있으며 경수로가 전세계 원전의 80%를 차지하고 있다.우리는 9기의 원전중 1기만 중수로 형이고 나머지 8기가 경수로형이다. 경수로는 경수(보통물)를 냉각재와 감속재로 사용하고 3% 농축시킨 우라늄을 연료를 쓴다. 경수로는 가압경수로(PWR)와 비등경수로(BWR)로 나눌 수 있다. 한국표준형 원자로는 가압경수로 형이다. 가압경수로 방식은 원자로 계통을 약 1백50기압으로 가압함으로써 원자로내에서 물이 끓지 못하도록 하고 있으며,고온으로 가열된 물은 증기발생기로 보내져 2차계통의 물과 열 교환을 통해 증기로 만들어진다.열 교환을 거친 1차계통의 물은 다시 원자로내에서 순환되어 가열된후 증기발생기로 보내지는 과정을 반복한다.비등경수로와 다른점은 원자로내 압력이 높아 원자로내부에서 증기가 직접 발생하지 않는 다는 점과 증기발생기와 물을 가압하면서 압력을 조절하는 가압기가 있다는 점이다.지금까지 개발된 원전중에서 경제성과 안전성이 확보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미­북 회담서 북핵해결 실패땐/일,유엔의 북한제재 지지

    ◎무라야마 일총리,클린턴에 약속 【나폴리 AFP 교도 연합】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일본총리는 8일 빌 클린턴 미대통령에게 일본은 북한의 핵개발계획 동결을 위해 필요하다면 대북경제제재조치를 지지할 것임을 보장했다고 미 고위관리들이 전했다. 이 관리는 무라야마 총리가 서방선진7개국(G7) 정상회담을 앞두고 클린턴 대통령과 회담한 자리에서 미국이 북한을 협상테이블로 복귀시키기위해 보여준 노력에 찬사를 보내면서 이같이 보장했다고 전했다. 무라야마 총리는 이자리에서 미­북한간 고위급 회담이 북한의 핵무기개발 노력을 중단시키는데 성공하지못할 경우,일본은 유엔에서 논의될 필요한 조치들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미관리들은 전했다. 클린턴 대통령도 이날 회담이 끝난뒤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일본의 대외정책과 대미 안보관계는 변함없을 것이라는 무라야마 총리의 다짐에 특히 만족한다』고 밝히고 『양국은 계속 한반도 문제를 협의해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 “남북경협 물꼬부터 터라”/“평양정상회담 이렇게”경실련토론회 중계

    ◎「민족공동 이익」 도모할 기회로 활용을/「기존의 합의」 이행하는 신뢰구축 긴요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학계·종교계·법조계·시민단체 등 보수와 진보를 망라한 각계 인사 24명이 한자리에 모여 정상회담의 바람직한 방향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8일 상오 서울 세종문화회관 소회의실에서 「남북정상회담,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개최한 이날 토론회는 손봉호서울대교수가 사회를 맡아 구본태 통일원 통일정책실장의 정상회담 추진경과및 현황보고,이장희 한국외대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참석자들의 자유토론형식으로 3시간여동안 진행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대부분 분단 50년만에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을 환영하면서 이를 민족공동의 이익을 도모하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장희교수는 「남북정상회담의 과제와 고려사항」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번 정상회담의 개최 합의는 남북 양측이 모두 한걸음씩 양보한 결과로 앞으로 남북관계 진전에 좋은 선례로 남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교수는 이어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북한 핵동결 재확인과 이를 통한 정치적 신뢰구축,정전협정의 평화협정으로의 전환,상호실체에 대한 법적 인정,상호대화채널 마련 등이 주요의제로 논의돼야 할 것이라고 제의했다. 이교수는 또 성공적인 정상회담을 위해 양측이 상호 화해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노력하고 특히 우리정부는 야당과 국회·시민단체등을 회담추진 과정에 적극 참여시켜 국민적 합의와 지지를 얻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유토론에 나선 양호민한림대교수는 『남북한 상호화해에 필요한 제반 사항은 기존의 기본합의서와 비핵화 공동성명등에 이미 포함돼 있는 만큼 중요한 것은 새로운 선언보다는 기존의 남북한간의 각종 약속을 지켜나가는 자세와 믿음을 확인하는데 있다』면서 『모든 것을 일시에 해결하려는 초조함과 성과욕은 자칫 모든 것을 수포로 돌아가게 해 화를 자초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영희한양대교수는 『상호불신의 문제는 남북한이 동등한 책임을 지고 있으므로 우리 사회도 겸허하게 반성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북한에 대한 호의적인 제스처로 북한의 3.5∼4배에 이르는 군사비를 감축할 것』을 제안해 관심을 끌었다. 또 노명식전 한림대교수는 『남북정상회담과 통일논의를 하는데 있어 보수와 진보의 구분은 이제 사라져야 하지만 「만나서 잘해보자」는 식의 자세도 곤란하다』면서 지나치게 이상적인 접근을 경계했다. 이세중대한변협회장은 『용기를 가지고 냉전시대의 대북관에 변화를 가져올 때』라면서 『정상회담에서는 기존의 남북간 협정들이 실천될 수 있도록 탈냉전시대에 걸맞는 신뢰회복을 끌어내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정치논리에 대해 김태홍동국대교수는 『정상회담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 우리측이 30억달러정도의 경협제공의사를 밝힐 것』을 제안해 경제논리를 앞세우기도 했다. 이밖에 조요한 전 숭실대총장,송월주스님,김성수 성공회주교,박형규목사,작가 김홍신씨 등이 이번 정상회담을 남북한 양측이 민족분단사를 종식시키고 평화공존을 제도화하는 돌파구로 발전시키자는데 입을 모았다. 한편 경실련은 이날 토론내용을 정리해 통일원에 제출키로 했다. ◎평양회담 토대로 분야별 대화 추진/상호사찰 규정 마련할 핵통제위등 정상화/이 부총리의 「후속조치」 구상 이번 역사적인 평양 정상회담의 초점은 과연 남북간 진정한 화해와 협력의 일대 전기가 마련되느냐의 여부이다. 이같은 맥락에서 남북정상회담의 성패의 관건은 역시 북한측의 태도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북측이 이번 정상회담을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위한 3단계회담의 지렛대로만 이용하려 든다면 분단 이후 첫 정상대좌도 1회성 모양갖추기로 끝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홍구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8일 낮 기자간담회에서 이와 관련,주목되는 발언을 했다.즉 『2차 정상회담의 개최보다는 1차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후속조치들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밝힌 대목이 그것이다. 통일원측은 이부총리의 이같은 발언과 관련,북측이 내심 꺼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2차 서울회담에 연연치 않겠다는 뜻은 결코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다.정상회담은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이어져야한다는 정부의 입장은 불변이라는 얘기다. 다만 이부총리가 밝힌 중요한 「후속조치」란 이번 평양에서 첫 정상대좌를 통한 합의가 이뤄질 경우 각 분야별 후속회담을 통해 가시화해나가겠다는 것이다.말하자면 정상회담 이후 기본합의서와 비핵화공동선언 등 기존 합의의 틀 안에 있는 경제공동위·핵통제공동위·사회문화교류공동위 등 상설기구들이 본격 가동되어야만 정상회담에서 다져진 「신뢰」를 확인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테면 김주석이 카터전미대통령을 통해 애드벌룬을 띄운 70세 이상 이산가족 상호방문 주장의 진위도 북측이 이를 위한 적십자회담이나 사회문화교류공동위 개최에 성실히 응해오느냐에 따라 검증된다는 것이다. 김주석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핵문제와 관련,『핵을 개발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는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할 가능성이 많다.이 경우에도 우리측은 그렇다면 북측이 남북 상호사찰 규정 마련을 위한 핵통제공동위에 나와야만 논리적으로 핵문제 해결의 성의가 있는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같은 맥락에서우리측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정상회담 이후 과제로 남북기본합의서와 한반도비핵화공동선언의 틀 안에 있는 각 분과위별 공동위와 적십자회담의 풀가동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북측의 반응이야말로 이번 정상회담 이후 남북 화해협력시대가 열릴 수 있느냐를 가름하는 잣대가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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