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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AEA 대표 20일 북경 도착/오늘 입북

    【베를린 연합】 북한 핵 동결감시 문제를 협의할 국제원자력기구(IAEA)협상단이 20일 평양으로 들어가기 위해 북경에 도착했다고 IAEA 관리들이 말했다. 4∼5명의 사찰 전문가들과 기술요원으로 구성된 협상단은 22일 입북할 것이라고 이 관리들은 전했다.
  • 북,원자로 완전 동결/북통신 보도

    【도쿄=강석진특파원】 북한 외교부 대변인이 18일 북미 합의에 따라 영변 흑연원자로와 관련시설이 전면 동결됐다고 말한 것으로 일본의 아사히신문이 이날 조선통신을 인용 보도했다.
  • 북,한국기업에 투자요청/고민발·대외경제부위장

    ◎그룹총수들과 북경서 접촉/“북 선별적 방북초청에 예상”/이 부총리 【북경=이석우특파원】북한은 표면적으로 남북경협 제의를 거부한 것과는 달리 실제로는 한국기업들의 북한투자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으며 그들이 자유무역지대로 설정한 나진과 선봉지역에 한국기업의 투자를 적극 유치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16일 밝혀졌다. 북한은 또 남북경협 및 대외무역과 관련,대외경제위원회가 프로젝트를 전담하며 고려민족산업발전협의회는 남한이나 대만 등 비수교국과의 무역·투자를 담당하도록 하는 등 역할분담도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극비리에 북경을 방문한 김정우 북한 대외경제위원회 부위원장과 이성록고려민족산업발전협회(고민발)회장등이 한국 대기업총수들과 만난 자리에서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우·이성록과 만난 한국 대기업 총수들은 강진구삼성전자회장,박성용금호그룹회장,장치혁고합그룹회장 등이었으며 김우중대우그룹회장도 접촉했다는 설이 있으나 대우측에서는 이를 극구 부인하고 있다. 김정우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삼성그룹에는 전자및 신발공장,금호그룹에는 타이어공장,고합그룹에는 원사공장에 진출해 줄 것을 희망했으며 일부 대기업총수와 그룹관계자들의 방북을 확약하는 한편 방북희망자 명단을 받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김정우 부위원장은 한국 대기업 총수들에게 북한은 남한기업들이 어떤 형태로든 북한에 투자해줄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 자리에서 대기업 총수들은 기간시설이 비교적 잘 갖춰진 개성 등 기존 도시와 내륙지방에의 투자를 희망했으나 김정우는 한국기업의 투자지역은 나진과 선봉으로 제한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북한당국의 공식입장임을 분명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우는 또 국내 대기업들이 통신설비 등 북한에 시급히 요구되는 분야에 대해 무상제공을 할 경우 그 대가로 북한진출 때 여러가지 이권을 제공할 뜻도 밝혔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정권교체 과도기/2중적 태도 보여 이홍구 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17일 『북한은 대남 경제협력창구인 「고려민족산업발전협의회」와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등의 책임자가 직접 북경에서 국내기업과의 경제협력협의에 호응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부총리는 이날 국회 외무통일위의 간담회에 참석,『북한은 그동안 핵문제로 중단된 우리기업과의 접촉을 다시 개별적으로 재개하고 있다』고 전하고 『북한은 우리가 제안한 남북경제협력의 활성화방안에 대해 북한쪽이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의 명의로 거부하면서도 민간기업을 상대로 하는 경협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이중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부총리는 이어 『이는 북한이 남북경협을 내심으로는 바라면서도 정권교체과도기에 주민통제를 강화하고 당분간 남북관계를 동결하려는 정치적 고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북한은 지금까지 초청장을 남발해온 기존의 양상에서 벗어나 성사가능한 기업을 중심으로 선별적·제한적으로 방북초청과 경협협의를 해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 기지개 켜는 미 방산업체

    ◎“무기 수출규제 완화” 클린턴 정책에 힘입어/대한수출 F16기 록히드사 수주등에 고무 냉전체제 붕괴 이후 행정부의 국방예산 삭감과 국제무기시장의 축소 등으로 엄청난 타격을 받아오던 미국의 방위산업이 중간선거 이후 클린턴 행정부의 무기수출정책 변화 시사와 공화당의 다수의석 확보로 인한 보수회귀 현상에 힘입어 활기를 띠고 있다. 최근 클린턴 행정부가 미국무기의 대외판매 승인에 있어 방위산업체에 미치는 영향을 새 고려사항으로 추가시키는 새 정책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지자 미국의 방위산업계는 크게 고무되고 있다.즉 이제까지는 대외정책 목표에 부합하는지 여부만 고려했었으나 앞으로는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검토한다는 것이다. 미국의 대외무기 판매는 지난 92 회계년도 중 3백32억달러에서 93 회계년도 중에는 1백29억달러로 급격히 감소했다. 미국 군수산업 매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대외 무기판매의 이같은 매출감소로 오하이오주에 있는 제너럴 다이내믹스사의 M1­A2 탱크 생산라인과 미주리주에 있는 맥도널 더글라스사의F15전투기 생산라인 등 극히 제한된 시설만 유지시켜 왔다. 그러나 미국 행정부의 새 정책 채택은 그간 어려움을 겪어오던 이들 방위산업체들에 큰 혜택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있는 록히드사는 한국에 수출키로 한 13억달러에 달하는 F16기 제작을 96년까지 제공하는 조건으로 15일 미공군으로부터 수주함으로써 고무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이는 지난 91년 체결된 계약에 의한 것인데도 최근의 분위기와 관련,미정부의 적극적인 방위산업체 지원의 신호탄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한편 중간선거에서의 공화당 득세를 이용,국방예산 증가를 통한 방위프로그램의 증강을 점치는 이들도 있다.F16기를 생산하는 록히드사를 비롯,V22 헬기를 생산하는 벨 헬리콥터사,C17수송기를 생산하는 보트항공사,그리고 항공우주산업 등 텍사스주의 방위산업 그룹들은 보다 보수적인 의회가 구성됨으로써 클린턴 대통령이 계획하고 있는 1조2천3백억달러의 5개년 국방예산을 대폭 증액시켜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해군총사령관인 제레미 브루더 제독은 민주당의 예산삭감으로 인한 군함규모 축소 및 군함건조 동결을 거부하고 해군예산의 원상회복을 선언하고 나섰다.그는 현재 7백80억달러의 예산으로는 정상적인 해군전력 유지가 어렵다며 당초 제출됐던 3백46척의 군함유지를 위한 예산에서 삭감됐던 16척분 2억4천만달러를 포함한 기타 예산의 원상회복을 요청했다. 공화당 주도 의회의 보수색과 캘리포니아 텍사스주 등 방위산업체들이 경제를 좌우하는 큰 주에서의 득표를 고려해야 하는 클린턴 대통령의 차기 대선구도가 맞물려 대외무기수출을 비롯한 미국 방위산업계의 부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북 원자로 폐쇄 감독/지원반 파견을 논의/북·IAEA

    【빈 AP 연합 특약】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6일 북한의 흑연감속로 핵발전소의 동결에 대한 사찰조건의 목록을 북한에 전달했다고 한스 마이어 대변인이 밝혔다. 5개월만에 IAEA와 북한간의 이날 모임은 빈의 IAEA본부에서 이뤄졌으며 IAEA측의 사찰 기술적 전문가와 빈주재 북한 대표부 관리들이 참석,직접 대좌했다고 마이어 대변인은 설명했다. 빈의 서방 소식통들은 북한에 이미 2명의 사찰관을 파견해 놓고있는 IAEA가 흑연감속로의 폐쇄를 감독할수 있도록 지원반을 파견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OPEC의 산유량/쿠웨이트 동결 지지

    【쿠웨이트 로이터 연합】 쿠웨이트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가 열리는 오는 21일까지 석유가격이 오르지 않을 경우 OPEC 회원국들의 석유생산량을 6개월동안 동결하는데 찬성한다고 압둘 모흐센 알­무데지 쿠웨이트 석유장관이 13일 밝혔다. 무데지장관은 이날 OPEC의 6개월 생산량 동결조치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가격이 현재와 같은 상태에서 변동이 없을 경우 6개월동안 생산량을 동결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OPEC의 12개 회원국 석유장관들은 오는 21일부터 인도네시아의 발리에서 회의를 열고 내년도 석유 생산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 추곡 1천만섬 수매/가격 3%인상 추진/민자

    민자당은 올 추곡수매가를 3% 인상하고 수매량을 1천만섬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14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어 정부가 제시한 「9백70만섬 수매,수매가 동결안」은 농촌의 어려움등을 감안할 때 받아들이기 어렵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이같이 결정했다. 권해옥 수석부총무는 『농촌 사정을 감안할 때 정부안의 상향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대부분의 생각』이라고 전하고 『수매량 1천만섬,수매가 3% 인상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수석부총무는 또 추곡수매동의안의처리와 관련,『국회농림수산위에서 심의하고 본회의에서 동의하는 지금까지의 절차대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북­미합의」지지/인권문제엔 이견

    【자카르타 로이터 AFP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과 강택민 중국공산당 총서기겸 국가주석은 14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를 고수키로 하는 한편 제네바 북·미 합의에 대한 양국의 지지를 재확인했다. 강주석은 아·태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개막을 하루 앞둔 이날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1시간동안 계속된 클린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북한핵문제와 관련한 북·미 합의 내용에 강력한 지지를 표시했다. 강주석은 이어 한반도 문제가 주의제로 논의된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미 합의 내용의 이행과 관련,중국과 미국간에 아무런 이견이 없다』고 밝혔다고 미행정부의 한 관리는 전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에 대해 미국은 북한의 고립을 해소하고 북한이 핵개발동결을 약속하는 대가로 북한이 필요로 하고 있는 경제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북·미 핵동결합의」 국제협약 “격상”/IAEA특별이사회의 함축

    ◎「대북사찰활동 착수」 절차 차원서 공식 승인/IAEA복귀·핵투명성 확보 큰진전 기대 11일 폐막된 국제원자력기구(IAEA)특별이사회 결과는 북·미합의사항인 북한의 핵동결약속을 당사자간의 합의사항에서 국제적인 합의사항으로 한차원 높였다는 데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즉 지난 4일 안보리 의장성명에서 북·미기본합의서를 받아들인데 이어 다시 국제핵감시 실무기구인 IAEA이사회에서 이를 수용함으로써 이 합의가 단순히 북·미 두 나라간 협약이란 차원을 넘어 국제적인 협약으로 기능하게 됐고 또 합의사항을 충실히 이행할 것에 대한 북한의 의무도 더 커지게 됐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IAEA사무국이 이번 이사회를 통해서 핵동결감시를 포함한 대북 사찰활동착수를 절차적 차원에서 뒷받침받게 됨으로써 IAEA의 북핵 사찰활동이 그만큼 힘을 얻게 됐다. 이에따라 사무국은 빠르면 다음주초부터 감시착수및 사찰활동확대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북한과 접촉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이는 ▲동결대상시설 ▲감시범위 ▲사찰의 구체적 내용 등과 함께 일정을 협의해야 하는 필요성 때문이다. 또 IAEA가 북한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서로간에 신뢰관계가 회복된다면 북한이 다시 IAEA에 복귀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는 긍정적 사태진전가능성도 열리게 됐다는 점도 이번 이사회 결과 기대되는 성과중의 하나다. 이번 특별이사회가 마련된 계기는 기본적으로 북·미합의에 있다.그러나 IAEA는 북·미합의가 핵확산금지조약(NPT)이나 핵안전협정을 대체하거나 그 우위에 있지 않으며 이에 귀속된다는 원칙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이사국들은 북·미합의에 따라 이른바 특별사찰이행시기가 상당기간 늦춰진 점에 대해서도 지적,대북 핵안전협정이 빠른 시일내에 전면이행돼야 한다는 점을 천명했다.이는 IAEA가 북한의 핵투명성이 완전히 확보될 때까지 계속 관심을 가지면서 이의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원칙론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한 것이다. 특히 이번 이사회가 우리에게 준 또 하나의 성과라면 상당수 이사국이 의제발언을 통해 한반도비핵화선언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남북대화의필요성에 대해 강조한 점이다.이는 남북비핵화 이행조치가 국제사회의 감시권 속에 들어옴으로써 북한이 어떤 형태로든 이에 응해야 할 압력을 받게 됐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핵활동동결과 관련,한스 블릭스 사무총장이 이를 모든 핵시설이나 물질의 이동불가를 포함한 엄격한 의미로 해석하고 있어 북·미합의가 실제 이행단계에 들어서면 정치적 고려보다는 기술적이고도 전문적 관점에서 다뤄지게 되면서 북한과 IAEA간 다시 갈등이 빚어질 소지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IAEA주변의 관측이다.
  • 종토세과표 평균 11.5% 인상/내무부 내년 과세지침

    ◎서울·대전·울산 세부담 늘어/땅값 뛴곳 최고 1백% 올려/납세액 10만원이하 올수준 동결 내년도 종합토지세가 토지과세 시가표준액(토지과표) 현실화조치에 따라 평균 11.5% 오른다. 내무부는 12일 「토지과표 현실화율」 30%미만 토지에 대해 현실화율에 관계없이 모두 30%까지 인상토록하는 「토지과표 조정지침」을 일선 시·도에 시달했다.현실화율 30%이상인 토지는 올수준으로 동결된다. 그러나 이같은 토지과표 조정은 당초 목표 인상율 20%에 못미치는 것으로 지난 92년이후 전국의 땅값이 최고 1.27%까지 해마다 떨어지고 있는 점을 고려,종토세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과표 현실화율 20%인 토지는 50%,15%미만인 곳은 1백%까지 일시에 종토세 부담이 크게 늘어나 다소의 조세반발이 예상된다. 전국 과세대상의 47.8%에 해당하는 이들 현실화율 30%미만인 곳은 대부분 개발붐이 일었던 대도시주변의 땅으로 현실화율이 23.7%에 불과한 서울을 비롯 부산(26.3%),인천(26.4%),대전과 울산(각 26%)등 대도시지역 땅소유자들의 종토세부담이 크게 늘어나게 됐다. 이에대해 내무부 관계자는 『일시적인 부담증가로 다소 반발이 예상되지만 토지과표 현실화율이 26.9%로 매우 낮고 토지투기및 토지소유 편중현상을 바로 잡기위해 과표 현실화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조치의 대상은 대부분 대도시주변의 토지과다 보유계층으로 전체 납세자의 91.5%에 이르는 납세액 10만원(과표 1억원)이하 토지소유자는 올해 수준만을 부담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이에앞서 지난 91년 신경제계획과함께 5개년 토지과표현실화계획을 확정,올해의 21.2%를 비롯 해마다 20.8%∼27%까지 과표를 현실화해왔다.이에따라 전국의 종토세도 90년 4천4백77억원에서 93년 8천8백58억,그리고 올해에는 1조8백92억원으로 해마다 늘어왔다.
  • 북핵감시 철저히 하고 받으라(사설)

    북한이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핵특별감시를 철저히 받는 문제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북·미간의 핵타결은 문제해결의 시작일 뿐이고 북한의 핵투명성은 이제부터 풀어야할 숙제이기 때문이다. 북·미 핵합의가 이루어진 이후에도 한국민의 상당수는 북한핵 문제에 대한 일말의 의혹을 버리지 못하고있다.합의내용에 투명치 못한 부분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북한의 계산에 대한 뿌리깊은 불신도 한 원인이다.이러한 의혹은 앞으로 전개될 남북간 경제협력과정에서나 경수로지원과정에서 중요한 장애물로 불거질지도 모른다. 따라서 북한핵 미래는 물론 과거에 대한 의혹도 어떤 방법으로든 조속히 제거되지 않으면 안될 성질의 것이다.지난 1일 북·미합의에 따라 핵활동을 동결하겠다고 선언한바 있는 북한은 지금부터라도 자신의 핵투명성을 스스로 내외에 확인해줄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러한 때에 IAEA가 11일 특별이사회를 열어 유엔안보리가 요청한 대북한 핵개발동결을 위한 감시활동방안을 마련한것은 매우 시의적절한 조처라고 할수 있다.지난달 21일 제네바에서 타결된 북·미간의 핵합의가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한 정치적 조치였다면 이번 특별이사회 감시방안은 북핵문제를 기술적으로 막기위한 실질적인 조치라 할수있다.다시 말하면 IAEA의 감시가 완벽하게 이루어지고 북한이 그것을 성실히 받을 때만이 북·미합의는 완성되는 것이다. 북한은 북·미합의에서 북한의 핵시설및 활동의 전면적인 동결과 궁극적인 해체를 약속했고 IAEA가 이를 감시토록 허용했다.IAEA는 안보리의 감시요청 절차까지 받아놓은 터여서 북한핵 활동에대한 감시는 이미 가능한 상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특별이사회를 열어 감시승인절차까지 재확인한것은 이 문제에 그만큼 정치적 비중을 싣기위한 것이다.북한핵문제의 국제적 비중이 그만큼 크다는 의미다. 그러나 북한은 핵물질과 부속장비의 이동금지라든지 핵시설유지보수시 감시요원 배석,핵관련 정보와 자료보관 요구같은 IAEA의 추가감시 요구와 관련해서 시비를 걸고 나설 가능성이 없지않다.또 북한은 이러한 IAEA의 감시활동이 특별사찰과 다를바 없지 않느냐는 주장으로 감시활동을 방해하려 할지도 모른다. 우리는 북한이 이를 빌미로 IAEA의 감시활동을 지연시키거나 방해하는 사태를 우려한다.그렇게되면 사태는 의외로 복잡해질 소지가 많다.대체에너지 지원이나 경수로건설,북·미수교 같은 문제들이 상당수준 진척되었는데도 북한핵 의혹은 계속해서 남아있는데서 오는 혼란과 모순도 적지않을 것이다. 문제는 과거·현재·미래의 핵투명성이다.그것은 IAEA의 철저하고 완벽한 감시와 사찰을 통해서만 보장된다.
  • 토지 47.8%가 인상 대상/종토세 과표 인상 내용

    ◎개발예정지 등 투기지역 대폭 올려/“땅 과다보유땐 손해” 인식 확산될듯 내무부가 12일 내년 토지과표를 평균 11.5% 인상키로 한 것은 지방재정의 재원을 확충하되 최근 전국의 땅값 안정세와 관련,종토세 인상에 대한 반발을 둔화시키기 위한 이중효과를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는 과표현실화 정도에 관계없이 현실화율이 30%미만인 곳은 모두 과표를 30%까지 일시에 끌어 올림으로써 「종토세인상 체감지수」가 상대적으로 크게 느껴져 현실화율이 낮은 토지소유주의 상당한 반발이 예상된다. 특히 개발예정지역 등에 땅투기를 했거나 도로개설 등으로 가격이 크게 오른 지역 또는 그동안 과표 현실화율이 낮아 종토세를 적게 낸 토지소유주들은 1백% 이상의 세금을 더 부담하게 됐기 때문이다. 내년의 종토세 인상내용을 보면 올해의 경우 과세표준이 공시지가의 10%선에 잡혀있었다면 내년에는 올해 세금액의 3배를 물어야 되고 15%선에 종토세가 부과됐다면 올해보다 2배를 내야 한다.20%선에 과표가 설정된 땅은 인상률이 50%로 상대적으로낮아지고 현실화율이 26.9%였다면 전국평균치인 11.5%가 인상되고 30%짜리는 올해수준으로 동결된다. 과표현실화율 30%미만의 땅은 전국의 과세대상 2천4백54만6천필지 가운데 47.8%인 1천1백70만필지이다. 이를 지역별로 보면 농·어촌지역은 지가가 대부분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기 때문에 과표와 공시지가와 큰 차이가 없다.반면 대도시지역은 짧은 기간에 지가가 폭등,과표가 공시지가에 크게 못미쳐왔는데 이번 과표현실화 조치로 대도시 주변의 종토세 부담이 상대적으로 늘어나게 됐다. 실제로 올해 전국평균 과표현실화율은 26.9%에 이르렀으나 23.7%인 서울을 비롯 부산,인천,대전,울산등 이른바 개발붐을 보였던 도시지역은 전국평균에도 못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내무부는 이번 조치의 주 대상은 대도시주변의 토지과다보유 계층으로 중상층이하는 세부담증가가 없거나 극히 미미하다고 분석했다.두배이상 종토세가 오르게 되는 올해기준 현실화 15%인 토지는 전체 과세대상의 0.67%에 불과하고 50%를 더내야하는 현실화율 20%미만의 땅도 1.9%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내무부 관계자는 더구나 이들 대도시주변의 토지과다보유 계층은 그간 상대적으로 세부담이 적었고 토지투기 방지및 토지소유의 편중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도 이같은 과표현실화는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 구소 항모2척 국내서 고철로 해체

    ◎「영유통」,2만7천t급 1∼2m로 잘라 판매/러,무기·통신시설 인도전 제거… 검사관 파견 구 소련의 극동 태평양 함대의 주력 항공모함 2척을 국내 업체가 고철로 해체한다. 영유통(대표이사 조권영)은 지난 달 6일 러시아 콤파스사와 퇴역 항공모함인 민스크호 및 노보로시스크호의 구매계약을 체결,이 달 말부터 내달 중순까지 국내로 들여와 고철로 해체,판매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모두 2만7천t급으로 길이는 약 2백50m이며 예인선을 이용,현재 정박 중인 러시아 연해주에서 부산까지 약 15일에 걸쳐 운송할 예정이다. 영유통은 인도되기 전에 탑재한 각종 무기와 통신시설은 제거되며 군사 목적으로의 전용을 막기 위해 러시아 정부에서 파견한 검사관 2명이 해체 진행 상황을 지켜본다고 밝혔다. 부산의 해체 조선소에서 4∼5개월에 걸쳐 대형 크레인과 해체 장비로 가로·세로 1∼2m 정도로 잘라 국내 전기로 업체에 팔 전망이다. 영유통의 조무상 이사는 『이 사업을 계속하기 위해 러시아에 내년 초 쯤 해체공장을 세울 예정』이라며 『일본과 중국 업체도 관심이 커 치열한 경쟁 끝에 계약을 따냈다』고 밝혔다. 민스크는 지난 79년,노보르시스크는 84년 태평양함대에 배치돼 미·소 냉전 시대에 미국의 엔터프라이즈와 미드웨이 항공모함 등과 대치했었다.아직 내용 연한의 절반 밖에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소련 붕괴 후 국방비가 삭감돼 수리비 동결 등으로 태평양 함대 소비에츠카 가반 기지에 사실상 폐함 상태로 방치됐다가 고철로 팔리는 신세가 됐다.
  • IAEA/「북핵동결 이행」 감시 착수/특별이사회 폐막

    ◎핵물질 이동 등 전면 중단해야/북,“감시활동 협조”… 14일 준비접촉 【빈 연합】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1일 북­미 합의 이행문제와 관련,대북 핵동결 감시및 핵안전조치 협정이행을 위한 조치 착수를 결정하고 특별이사회를 폐막했다. 이와관련,김광섭 빈주재 북한대사는 치담바람 특별이사회의장(인도)과의 사전접촉을 통해 핵동결 감시와 관련한 IAEA의 활동에 협조하겠다는 의향을 표명했다. IAEA는 하룻동안 열린 이번 회의에서 북한이 최근 미국에 약속한 핵활동 동결을 실제 이행하는지 여부를 지속적이고 효과적으로 감시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사무국에 대해 핵동결을 포함한 대북 안전조치 협정 이행을 위해 조치를 취할 것을 승인했다. 특별이사회는 이날 의장요약을 통해 또 관련사항들을 이사회에 정기적으로 보고할 것과 필요할 경우 안보리에도 수시로 보고토록 한스 블릭스 사무총장에게 요청,북핵 동결 이행상황을 지속적으로 주시해나갈 것임을 아울러 천명했다. 블릭스 IAEA 사무총장은 이날 개막보고를 통해 북한이 아직도 핵확산금지조약(NPT)및 이를 바탕으로한 핵안전협정에 기속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하고 북한 핵활동동결감시는 IAEA가 이미 확보하고 있는 관련 경험과 일반적 관행을 바탕으로 할 방침임을 밝혔다. 블릭스총장은 「북한 핵동결」의 의미와 관련,핵물질의 이동이나 시설의 상태변경을 포함한 일체의 활동이 중단되어야 한다는 엄격한 의미로 해석하고 IAEA의 감시,검증활동도 이같은 해석을 기초로할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른바 특별사찰이 늦춰진 북­미합의 결과에도 불구,조속한 실현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천명하면서 북한에 대해 관련정보나 자료를 훼손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소규모사찰팀 파북 【빈 로이터 연합】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1일 제네바 북·미기본본합의에 따른 핵동결조치를 확인하기 위한 접촉을 오는 14일부터 북한과 가질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데이비드 키드 IAEA대변인은 이날 2시간반에 걸친 IAEA이사회가 끝난뒤 『우리는 오는 14일 빈의 북한대표부와 접촉을 가질 것』이라고 밝히면서 IAEA가 북한의 핵안전조치이행과 관련한 사전준비작업으로 소규모사찰팀을 보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일 의회/이번 회기중 WTO안 비준

    ◎다른 국가 지켜보며 통과절차 조정 【도쿄 로이터 연합】 일본은 새로운 다자간국제무역협정을 의회의 이번 회기중 비준할 가능성이 높지만 미국과 유럽 등지의 비준절차가 지연됨에 따라 협정의 최종조인을 위한 외교적 조치를 늦출 수도 있다고 의회 소식통들이 7일 말했다. 농업정책과 관련해 최근 일본정부내의 토론을 주도한 신당사키가케 소속 니시고리 아쓰시의원은 『다른 국가들의 움직임을 주시할 것이지만 특별한 일이 발생하지 않는 한 우리는 의회 통과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일본의회가 미국보다 먼저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협정비준을 완료할 것같다』고 말하고 『그러나 다른 국가들의 비준절차를 보아가며 협정체결절차를 동결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중의원 특별회의는 지난 7일부터 가트의 우루과이라운드협정 비준과 가트의 후신이 될 세계무역기구(WTO) 창설안에 대한 토론에 들어갔다.의회 현회기는 오는 12월3일 끝나지만 일본언론들은 65일간의 이번 회기가 연장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 농촌앞날 우려목소리 속출/최 농림수산 주재 시·도지부지사 회의

    ◎“추곡수매 농민 납득대책 절실”/10년동안 장기 수매정책 제시해야/“벼재배 줄까 걱정” 농지전용대책 강구 올 추곡수매안의 배경과 향후 농정의 방향을 설명하기 위한 전국 시·도부지사 회의가 9일 과천청사에서 최인기 농림수산부장관주재로 열렸다.회의에서는 WTO(세계무역기구)체제의 출범과 농산물시장개방에 따라 우리 농업의 앞날을 걱정하는 소리들이 쏟아졌다. 최장관은 『부득이 수매가를 동결하고 수매량도 줄였으나 농민들의 불만은 클 것』이라며 『그러나 시·도 공무원들이 소신을 갖고 농민들을 잘 이해시켜줄 것』을 당부했다.권정현 양정국장이 정부안의 배경을 설명한뒤 토론이 벌어졌다. 먼저 제주도 특작국장이 『제주도가 배정받은 수매량은 1천8백섬인데 추후 시·도별 수매량을 확정할때 생산량 전량을 수매해달라』고 말문을 열었다.경남 농정국장은 『64만섬의 배정량중 현재 3·4%를 수매했다』며 『추곡수매안이 발표된뒤 농민들의 동요가 많다』고 밝혔다. 송재구 전남부지사는 『추곡수매제도를 매년 이렇게 운영해야 하느냐』며 『쌀시장이 부분 개방되는 내년부터 10년동안의 장기 수매정책을 제시하라』고 건의했다.이어 『농민들을 어떻게 납득시켜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반면 전영국 충남부지사는 중앙정부가 WTO의 출범에 대비해 다양한 농정을 펴고 국비지원을 늘려준데 고마움을 표시했다.다만 각종 사업에 대한 지방비의 부담을 덜기 위해 지방재정교부금을 늘려달라고 주문했다. 장의진 충북부지사도 『최선을 다해 농민들을 설득하지만 앞으로 벼의 재배면적이 줄어들까 걱정』이라며 『농지의 전용을 막을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그 예로 『충북 진천이나 음성에는 농지에 공장이 하도 많이 들어서 도시인지 농촌인지 분간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추곡수매말고도 ▲찹쌀의 정부수매 ▲대형 농기계의 반값 공급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경지정리단가를 올려달라는 건의도 나왔다. 박상우 제1차관보는 『최근의 신문을 보면 추곡수매를 정치논리가 아닌 경제논리로 풀어야 한다는 주장이 대세』라며 『농어촌특별세 15조원을 농업생산및 농어촌 소득기반조성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농민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기 위해 공직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며 『녹봉을 먹으면서 힘든 일을 하는게 공직자 아니냐』고 분발을 촉구했다.
  • 대기업들/북반응 주시속 북행채비/남북경협 활성화 발표이후 동향

    ◎금강산 개발·경수로에 관심/현대/생필품분야부터 진출 전략/삼성/남포공단에 중기와 공동진출/대우/의류·전자 임가공생산 추진/럭금/북상황 감안 신중접근 태도/선경/금강산에 호텔 등 건설 협의/한화 재계의 발걸음이 바빠졌다.정부가 8일 우리 기업인들의 북한방문을 허용하는 것을 비롯한 「남북경협 활성화 1단계」 조치를 발표했기 때문이다. 현대·삼성·럭키금성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재계는 그동안 북한 핵문제로 동결됐던 남북경협 계획을 다시 점검하고 있다.대북투자,총수와 실무자의 북한방문,사무소 설치 등 경협 재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중이다.아직 북한의 입장이 정리되지 않아,앞으로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구체화한다는 구상이다. ▷현대◁ 지난 89년 정주영 명예회장의 방북 때 논의된 금강산 및 원산항 개발사업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정 명예회장은 정부의 허가를 받는대로 방북할 예정이다.지난 달 북한의 경협창구인 고려민족산업발전협회(고민발)로부터 초청장을 받았다. 정 명예회장의 방북에서는 철도 차량사업과 선박수리용조선소(원산) 건설에 대한 합작사업을 논의할 게획이다.현대건설은 북한 경수로 건설의 주간사로 참여하는 방안에 관심을 갖고 있다.지난 달에는 이춘림 현대종합상사 회장,박재면 현대건설 회장,김영일 금강개발 사장 등이 북경에서 이성록 고려민족산업발전협회 회장을 만나 추진중인 사업을 협의하기도 했다. ▷삼성◁ 북한이 가장 필요로 하는 분야는 생필품을 주축으로 한 경공업 제품으로 보고 있다.경협이 본격화하면 생필품 분야의 생산 라인을 북한으로 옮긴다는 전략이다. 이건희 회장의 방북계획은 아직 없다.북한 진출에 관심을 보이는 삼성전자의 김광호 부회장과 삼성물산의 신세길 사장 등이 먼저 방북신청을 하는 수순을 고려한다. 유망 분야로는 전자부문의 경우,TV·오디오·통신망·냉장고·선풍기·히터·전화기 등을 꼽는다.섬유에서 신사복·바지·티셔츠·숙녀복 등을 임가공 방식으로 생산한다는 전략이다. ▷대우◁ 북한측과 이미 합의한 남포공단의 8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김우중 회장은 지난 92년 방북,남포공단에 와이셔츠·블라우스·재킷·가방·신발·메리야스·봉제완구·양식기 등 8개의 공장을 건설하기로 합의했었다.이중 일부에 대해서는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진출할 생각이다. 한 관계자는 『남포공단은 이미 우리정부와 북한측 모두로부터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남북경협이 재개되면 가장 먼저 성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김회장의 연내 방북도 추진한다.나진·선봉지역에 전자 및 자동차 부품공장을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럭키금성◁ 서두르지 않고 실리 위주로 접근한다는 입장이다.우선 의류 및 전기·전자 분야의 임가공 생산부터 시작할 계획.북한의 생필품난이 심각하다고 보고 비누·PVC·장판·의약품 분야를 시범사업으로 선정,중소기업과 연계 진출하는 방안도 모색한다.중장기적으로는 원유정제 및 석유화학 분야에도 투자할 계획이다.아직 구자경 회장의 방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선경◁ 정부와 대북한 관계 진척 정도를 봐가며 신중하게 접근한다는 구상이다.최종현 회장은 물론 계열사 사장의 방북에 대해서도 이렇다 할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정부의 적극적인 대북 경협방안에도 불구,북한의 대외채무 불이행,북한내 편의시설 부족 등 문제가 많다고 보기 때문이다.의류·화학·직물·신발·농수산물·비철금속·건자재 분야에서 교역가능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화◁ 금강산 관광개발 사업에 참여,호텔과 콘도·골프장·스키장 등을 건설하기로 이미 북한측과 협의를 마친 상태.나진·선봉지역에 전전자교환기,농업용 폴리에틸렌 필름,플라스틱 가공제품 분야의 투자진출을 검토중이며,비옷과 라면을 임가공 방식으로 생산할 방침이다.김승연 회장을 비롯한 20여명의 방북을 추진한다. ▷쌍용◁ 당분간은 신발 임가공에 주력하고 북한측의 반응을 봐가며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두산◁ 압록강변의 중국 단동지사를 대북교역 창구로 활용할 계획.단기적으로는 섬유·수산 등 경공업 제품의 임가공 생산을,장기적으로는 맥주 및 음료공장을 건설할 방침이다. 이들 대그룹은 모두 교통·통신 등 시설이 괜찮고 정보수집과 북한관계자와의 접촉도 좋은 평양에 사무소를 설치하기를 바라고 있다.
  • 크리스토퍼 미국무 내한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이 북·미합의후 한반도 및 동북아정세변화와 한·미안보협력강화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8일 하오 특별기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크리스토퍼 장관은 9일 상오 한승주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진 뒤 10일 아·태경제협력체(APEC) 각료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네시아로 떠난다.외무장관회담에서는 북한이 제네바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하도록 하기 위한 양국의 협조방안이 집중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한반도안보문제와 관련,양국은 주한미군 현수준동결방침등 기존의 한·미안보공약을 재천명하고 평화체제에 대해서도 남북한간 협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 “미 연락소서 「북핵동결」 감시할것”/레이니 편협연설

    ◎수교는 북인권 개선뒤라야 제임스 레이니 주한미국대사는 8일 평양에 설치될 미국 연락사무소의 기능을 『제네바회담에서 합의된 사항을 북한이 지켜나가는지를 관찰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고 『연락사무소가 개설되더라도 북·미 국교정상화는 북한의 인권문제등이 해결된 후 점진적이고 절제된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레이니 대사는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문편집인협회(회장 안병훈) 주최의 조찬강연에서 이같이 말한 뒤 『남북대화도 제네바 합의사항이지만 남북대화와 연락사무소 설치를 기술적으로 연결시킬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레이니 대사는 『제네바 핵협상의 타결에도 불구하고 한반도에서 북한의 군사적 위협은 여전하다』고 전제,『주한미군의 추가감축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최근의 주한미군 증강은 미국이 한국의 안보를 얼마나 중시하는가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미국의 한반도방위공약을 재확인했다. 레이니 대사는 한반도 정전체제의 평화체제 전환문제에 대해 『평화체제 전환문제는 남북당사자가 직접 토의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해 남북당사자 원칙을 거듭 확인했다. 레이니 대사는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의 방한목적에 대해 『한·미 공조체제를 강화하고 한·미관계의 미래를 의논하기 위한 것』이라며 『미국의 한반도방위공약을 재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획기적 조치” 환영속 “신중 접근” 주문/여야 반응

    ◎남북문제 주도권 확보측면서 시의적절/민자/기업 과당경쟁 막게 시범업체 엄선해야/민주 여야는 8일 우리 기업인의 방북허용등 김영삼대통령의 북한에 대한 경제협력 추진조치가 앞으로의 남북한 관계를 주도적으로 해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민자당◁ ○…정부의 조치가 남북관계 개선의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하면서 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제도적인 보완조치를 신중히 마련해 달라고 주문.김종필대표는 이같은 당의 생각을 이날 하오 민자당사를 방문한 이홍구 통일부총리에게 전달. 이세기 정책위의장은 『새 남북경협 조치는 앞으로의 남북관계 개선의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다만 경협이 확대되어 나갈 때 기업들의 신변안전 및 투자보장등 후속조치들을 정부가 확실히 마련해 주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서청원 정무제1장관도 『우리 기업인들 사이에는 경수로 지원과 함께 우리기업의 투자우선순위를 보장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 상황에서 나온 적절한 조치』라면서 『미국과일본의 북한경제 선점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볼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 정재문의원은 『북한이 오히려 경협을 안 받아들이고 분열을 유도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경계하고 『기업인들의 무분별하고 성급한 북한접근에 정부가 교통정리를 해줘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박정수의원은 『정부의 이번 조치는 북·미 제네바회담 이후 북한의 핵개발동결 또는 포기의사를 전세계를 상대로 기정사실화 하는 의미가 크다』고 말하고 『남북문제에 있어 우리가 당사자이며 적극적인 이니셔티브를 취한다는 전략적인 면에서 시의적절한 조치』라고 환영. 그러나 안무혁의원은 『지금 핵문제가 해결된 것도 아니고 남북대화가 이뤄지지도 않고 있기 때문에 경협은 남북정부 사이에 대화가 될 때 논의가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고 김동근의원도 『북한의 반응을 주시하면서 가능성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신중한 대북접근자세를 촉구. ▷민주당◁ ○…지금까지 줄곧 주장해 온 핵과 남북경협의 분리원칙을 정부측이 받아들인 것으로 해석하면서 뒤늦은 감이 있지만 환영한다는 분위기. 그러나 경협을 너무 서둘러 또다른 문제를 파생시켜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인도적 차원의 남북이산가족상봉,학술토론회 개최,정상회담의 재추진등을 경협과 함께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특히 기업들의 과당경쟁을 막기 위해 시범대상 기업선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우려도 제기. 이기택대표는 『북한이 우리 기업을 선별적으로 초청하는 것 같다』고 말하고 『북한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므로 신중하게 접근,남북관계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 외무통일위 소속 이부영 최고위원도 『냄비처럼 확 달아올랐다가 금방 식어버리는 한시적인 정책이 되어서는 결코 안된다』면서 『과욕을 부리지 말고 옥동자를 다루듯 차분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중장기 전략수립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촉구. 김상현고문은 『북한진출 기업을 제한하지 말아야 하며 나진·선봉지구의 경제특구 뿐 아니라 북한내 다른 지역으로도 우리 기업의 진출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북한이 남한의 자본과 기술을 우선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환경을조성하는 것이 대북정책의 최대 과제』라고 주장. 박지원대변인도 이같은 당내 분위기를 감안,『훌륭한 결정으로 평가한다』면서 『이번 발표만은 신중하게 결정되었을 것으로 믿기 때문에 착실한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는 성명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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